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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안전 부실투성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건설 중인 경기장들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지적되는가 하면 최근 공사장 사망사고까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과 강릉 아이스하키경기장 등 전체 62%의 공사 진척을 보이는 일부 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정선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은 22개 비탈면 구간과 10개 곤돌라 철주의 안정성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일부 비탈면은 실제 설계도면상 비탈면보다 19.2m 이상 높은 지점에 설치된 것으로 지적됐다. 비탈면 안정성 문제는 별도의 사업비를 확보해 조치할 예정이다. 보강사업비는 3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강릉 아이스하키2 경기장은 지붕을 건설하면서 눈이 처마 쪽으로 쏠리는 무게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눈이 많이 오면 골조 53개 가운데 22개(41.5%)가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지붕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최근 186곳에 대한 보강 설치를 모두 끝냈다. 아이스하키1경기장은 출입구 쪽 낮은 지붕에 추가 적설량을 반영하지 않았고, 기둥 내화도료 시공을 바닥에서 4m까지만 했다는 지적을 받아 보완했다. 평창 알펜시아 설상경기장 조명타워 구조 설계도 풍력 하중을 낮게 책정했다가 재설계를 추진 중이다. 올림픽 급수시설인 식수전용 저수지 주변에 설치하려던 전망데크와 휴게시설도 상수원 오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다. 공사 중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4일 강릉시 포남동 피겨·쇼트트랙 등의 경기가 펼쳐질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공사현장에서 8t 크레인 지지대가 꺾이며 크레인 작업대에 올라 철골 조립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추락해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변정권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 총괄과장은 “감리를 더 철저하게 하는 등 경기장 안전공사에 만전을 기해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청정 수력발전에 이어 조력·풍력·태양광발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 K-Water는 국내 최초로 수상 태양광발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육상 태양광이 넓은 부지면적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 등 단점이 있는 데 비해 수상 태양광은 댐, 저수지 등 수면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수면의 냉각 효과로 발전량이 10% 이상 증가하고,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K-Water는 2011년 합천댐에 1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 실증을 거친 뒤 합천댐에 5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했다. 최근에서는 보령댐에 2㎿ 규모의 시설을 설치, 본격적인 수상 태양광 시대를 열었다. 발전에 들어가는 모듈과 부력체 등 주요 설비를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개발, 동반 성장도 돕고 있다. K-Water가 개발한 청정에너지는 전체 1345㎿에 이른다. 이 중 다목적 댐에서 나오는 수력발전이 79.8%를 차지한다. 20%는 신재생 에너지다. 경인아라뱃길에는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시화호에는 조력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대강 사업을 벌이면서 만들어진 보를 통해서도 수력발전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댐 주변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청정 에너지타운 조성 준비도 마쳤다.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림산업, ‘리드 디벨로퍼’로 공격 투자 행보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림산업, ‘리드 디벨로퍼’로 공격 투자 행보

    대림산업은 저성장 국면으로 경기가 위축됐지만 디벨로퍼 사업을 새로운 동력으로 계속 성장한다는 목표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산업은 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호텔, 주택사업 등에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리드 디벨로퍼’(Lead Developer)가 되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대림이 투자와 시공,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와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여의도에 오픈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New Stay) 1호 사업자가 됐다. e편한세상 도화는 총 10만 3551㎡의 부지에 2465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운영관리 및 주택 임대관리까지 총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두 번째 뉴스테이 사업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했다. 대림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리드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파키스탄 풍력발전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의 기초를 닦은 데 이어 이슬람개발은행과 손잡고 해외 발전·에너지 사업을 위해 두바이에 ‘대림 EMA’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우건설, LNG플랜트 최강자, 에너지 디벨로퍼 도약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우건설, LNG플랜트 최강자, 에너지 디벨로퍼 도약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 이후 43년간 한국 건설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사회 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원자력, 화력, 조력 등 발전설비와 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산업설비시설을 건설하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추 역할을 맡았다. 대우건설은 1970년대 후반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지역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30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에서 LNG플랜트와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 힘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3조 736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대우건설은 올해도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에너지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위해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미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지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 손잡고 수많은 민자발전플랜트를 시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립,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인 대우건설만의 DBS공법, 건물 일체형 풍력발전기술, 해상 풍력발전 기술, 태양광발전설비 기술 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몽골 정상회담 개최···5조원대 몽골 전력,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한·몽골 정상회담 개최···5조원대 몽골 전력,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한국과 몽골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전력, 철도, 도시개발 등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와대는 17일 박 대통령이 몽골 정부청사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약국의 14개 경제협력 프로젝트에서 44억 90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은 대규모 광산 개발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광산 인근에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을 추진 중이며, 생산된 광물자원의 수송과 판매망 확보 등을 위해 철도를 비롯한 운송 인프라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몽골 제5열병합 발전소(15억 5000만달러), 타반톨고이 발전소 건설사업(5억달러) 등 모두 27억 2000만달러 규모의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몽골 정부는 또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가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 울란바토르의 인구증가에 따라 ‘울란바토르 2030 계획’을 마련해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는 5억달러로 추정되는 울란바토르-신공항간 철도건설사업과 지역난방, 용수공급 등 8억 4000만달러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전력회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풍력, 태양광 등 3억 80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키로 했고, 폐광지역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하는 MOU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사막화·황사방지 협력 MOU를 체결, 몽골 고비사막 지역에 조성된 3000㏊ 규모의 조림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키로 했으며,울란바토르 인근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달 7조 6000억 새만금 투자 공식 철회할 듯

    전문가 “외국계 역차별 화 불러” 삼성이 이르면 이달 안에 7조 6000억원 규모의 새만금산업단지 투자계획을 공식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투자 철회 대신 또 다른 대안을 내놓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조만간 전북 도지사와 삼성 사장급 인사의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이 아예 새만금에서 발을 뺀다면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 개발 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기업과의 역차별, 인센티브 부족, 인프라 미비가 국내 기업의 투자를 주저하게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조만간 송하진 전북지사와 삼성 사장급 인사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삼성 미래전략실의 상무급 2명이 이 부지사를 찾아와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투자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전북도는 “구두가 아닌 문서로 공식 입장을 밝히라”며 삼성 측에 책임감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명의로 그룹 입장을 내기 전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은 2011년 전북도와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2021년부터 7조 6000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삼성이 풍력 발전기, 태양전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새만금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삼성은 “현재로서는 앞으로 조성되는 새만금 2단계 단지에 투자할 사업이 마땅치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신규 대형 투자 사업 계획이 있다면 새만금 2단계 조성 부지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삼성이 확실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부지 매립부터 도로, 전기, 가스 등 기반 시설 구축에 최소 5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삼성보다 1년 앞서 2조 2000억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태양광 업체 OCI는 지난 5월 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계획을 백지화하긴 했지만 2013년부터 부지는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2023년까지 57만 1000㎡ 규모의 부지(약 860억원 규모)를 전부 사들이기로 하고 현재 335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삼성은 OCI처럼 부지만 따로 매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투자하는 1150만㎡ 규모의 땅은 아직 물속에 잠겨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외국계 기업과의 역차별이 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지난 6일 새만금 공장 준공식을 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최대 100년간 부지를 무상으로 빌렸다. 재산세 등 지방세는 15년 동안 최대 10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시설투자 보조금 명목으로 투자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새만금개발청은 “부지 임대 등에서 국내 기업도 외국계 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만금특별법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국내 기업을 유치하려면 부지를 싸게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기업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사절단 109개사와 함께 몽골을 찾아 경제 외교를 펼친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 109개사가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우리나라 경제의 1% 미만인 몽골의 경제 규모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면서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 내에서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2010년 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48개사가 참가하며,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기업이 21개사,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이 8개사다. 청와대는 몽골 방문의 경제적 의미로는 ▲발전소와 도시개발 등 몽골 인프라 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보건의료 및 문화 분야로 협력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몽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에너지 공급원인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나라와 ‘제3의 이웃’ 정책으로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수석은 “몽골은 풍부한 태양광, 풍력 등을 보유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고, 병원 등 의료시설이 울란바토르에 편중돼 원격의료 협력도 확대해나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부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 개발청·전북 “일방 발표” 반발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북도와 협의도 하지 않고 새만금지구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5일 내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2.3GW 규모의 8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무 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나 해당 지자체인 전북도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조업 시설이 건립된 이후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가능하지만 부지 자체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산업용지 수익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산업부의 계획이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반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무시한 산업부의 일방통행식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산자부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은 동상이몽

    산자부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은 동상이몽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북도와 협의도 하지 않고 새만금지구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 5일 내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2.3GW 규모의 8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새만금 산단 3공구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산자부의 이 같은 사업계획은 주무 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나 해당 지자체인 전북도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지구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해 산자부나 한국중부발전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산자부가 지목한 새만금 산단 3공구는 제조업이 들어설 부지로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북도가 태양광 발전소 부지 이용에 부정적 입장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조업 시설이 건립된 이후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가능하지만 부지 자체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산업용지 수익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며 “산자부의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반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새만금개발청과 중국 CNPV사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31만㎡에 2800억원을 투자해 14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을 당시에도 전북도가 반대하고 나서 발전시설 부지 면적을 231만㎡에서 15만㎡로 대폭 줄였다. 발전용량도 10㎿로 14분의 1로 감소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자부의 새만금지구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계획은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발상”이라며 “새만금 전체 개발 효과를 떨어뜨리는 사업계획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는 매일 연기를 뿜는데 액화천연가스(LNG)로 가동하는 당진 GS-EPS 화력발전소 3개는 대부분 쉬고 있어요. 석탄보다 LNG가 비싸서 그런 거지 뭐겠어요. 그런데도 석탄 화력발전소는 계속 늘리고 있으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지요. 정부에서 전력 수요를 과장되게 잡아 이런 폐단이 나오는 것도 있어요. 배출량을 통제하는 석탄화력 총량제부터 도입해야 합니다.” 유종준(46) 충남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화력 신·증설 계획을 철회하고 그런 계획도 세우지 않아야 한다”면서 화력 신·증설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 반대가 거세다. 우리나라 주 에너지인 화력이 미세먼지 공포의 대상이 되자 반발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3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피스 연구 결과 석탄 화력발전소 20기가 추가로 지어지면 1년에 750여명이 조기 사망하는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8일 “화력이 밀집된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이 떠 있다”고 발표했다. 화력발전소에 대한 반발은 환경단체에 그치지 않는다. 충남도는 지난달 7일 도내 4개 화력 지역의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남승홍 도 주무관은 “오는 10월 인천, 부산과 함께 국회에서 전력생산 문제 합동 토론회를 열고 12월에는 화력 관련 법 개정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진, 보령, 태안, 서천 등 충남의 4개 화력 지역 단체장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도권 화력발전소와 배출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고 환경영향평가 때 자치단체 의견을 반영할 것 등 5개 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충남 서해안에는 국내 화력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 자주 잿빛 하늘이다. 최식 보령시 발전소관리팀장은 “성주산에 올라가면 보령화력 주변뿐 아니라 서해안 일대에 검은 띠가 보인다. 이게 편서풍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거다”라면서 “보령화력 반경 5㎞ 안에 주포·주교·오천·천북면이 있는데 주민들은 ‘전기는 다 서울에서 쓰는데 왜 충남에만 화력이 몰리느냐’고 불만이 많다”고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내 화력발전소 53기 중 절반인 26기가 보령, 태안, 당진, 서천 등 4개 시·군에 건설돼 가동 중이다. 보령화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진저리를 친다. 주교면 고정리 주민 심현수(60)씨는 “겨울철에는 회(석탄재) 처리장에서 분진이 날려 빨래를 못 넌다. 돌풍이 불면 앞이 안 보이고 눈이 따갑다”면서 “저기압일 때는 가스 냄새가 심해 구역질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배추 등 채소에도 까맣게 분진이 내려앉는다. 콩 등 농산물은 물론 산속 나무들도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 심씨는 “회 처리장 제방 때문에 유속이 떨어져 썰물 때 수로 위로 치솟을 정도로 토사가 쌓이면서 배도 오가기 힘들다”며 “어업도 못 할 판이지만 돈이 없어 이사를 못 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국책사업이란 이유로 30년 넘게 이렇게 당하고 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건강검진은 매우 부실하다. 65세 이상 주민에게 2년에 한 번 해주는 정도다. 주교면 은포리 주민 김두영(64)씨는 “집 옥상에 올라가 회 처리장에 수북이 쌓인 연탄재를 볼 때마다 두렵다. 보령화력에서 10만t짜리 화물선에 싣고 온 석탄을 하루에 다 땐다고 들었다”며 “1년에 발전소 주변 주민이 수십 명씩 죽어 나가는데 거의 다 폐암이다. 젊은이도 많이 죽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역학조사를 요구해도 한전은 미루고 행정기관은 소극적이다. (피해를 당해도) 아무 혜택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령화력은 1983년 1~2호기가 가동됐고, 현재 9~10호기가 건설 중이다. 충남도와 단국대가 보령·태안화력 인근 주민 150명을 조사한 결과 혈중 카드뮴 평균 농도가 ℓ당 1.77㎍으로 청양 등 내륙 주민 1.00㎍보다 훨씬 높았다. 소변 중 비소 함유량도 g당 195.18㎍으로 내륙 94.94㎍보다 두 배가 넘었다. 최식 팀장은 “세 집 건너 한 집씩 암에 걸리다시피 해 공포와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보령 말고도 충남에는 당진·태안·서천에 석탄 화력이 있다. 설비용량이 국내 절반(26기)인 만큼 발전용량도 1만 2400㎿로 전국 2만 6273㎿의 47.2%를 차지한다. 이 중 63%의 전기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여기에 석탄 화력만 7기가 더 건설된다. 보령화력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0㎿급 2기, 태안화력 9~10호기도 올해 모두 2100㎿ 규모로 지어진다. 당진화력은 지난해 1020㎿의 9호기에 이어 올해 같은 규모의 10호기가 완공된다. 충남에는 이들 석탄 화력 외에도 당진 GS-EPS 등 대기업이 건설한 화력도 집중돼 있다. 전국적으로도 석탄 화력은 계속 증가했다. 1990년 2244만 4509㎿h이던 것이 2000년 9942만 7471㎿h로 급증했고, 2010년 1억 9828만 7360㎿h에 이어 2014년 2억 376만 5391㎿h로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석탄 화력의 비율도 1990년 20.90%에서 2000년 38.00%, 2010년 41.85%, 2014년 39.08%로 계속 커졌다. 반면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30년 역사에도 공급 역량이 절대 열세다. 오히려 ‘대체할 수 없는’ 에너지인 양 계속 성장하는 화력과 대조적이다. 신재생이 2005년 40만 4101㎿h에서 2010년 447만 8058㎿h, 2014년 1379만 3952㎿h로 급증하기는 했으나 석탄 화력의 증가량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0.11%, 2010년 0.94%, 2014년 2.64%에 불과하다. 정부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자랑한 것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때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가 도입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줘 무리한 사업도 속출했다. 가로림조력발전소가 대표적이다. 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이 가로림만의 서산~태안을 잇는 조력발전소를 만들려다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세계적인 갯벌이 있고 점박이물범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곳에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2011년 1조원이 넘던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예산도 최근 들어 8000억원 안팎으로 줄었다. 2014년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11% 확대 시점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늦춰졌다. 박병기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신재생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많은 시설비와 면적이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면서 “화력과 비슷한 경제성이 있으려면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기준 ㎾h당 발전단가가 석탄 60원, 원자력 120원, 태양광 140원, 풍력 90원이라고 했다. 박 사무관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날씨 등 기후의 영향을 받아서 일정 부분 화력이 (전기 생산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지나친 석탄 중심의 화력발전이다. 서천화력은 내년 폐기되지만, 그 자리에 더 큰 화력이 들어선다. 1984년에 건설된 200㎿짜리 2기가 폐기되고 2019년 가을 1000㎿짜리 1기가 신설된다. 건설지 철조망 주변으로 350여 가구의 집이 즐비하다. 김형천(59) 서천화력발전소주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애초 발전소가 동백정해수욕장 등 마을 관광자원을 망가뜨렸는데 새 화력이 건설되면 먹고사는 일도 힘들어진다”고 했다. 신서천화력은 보령화력에서 화물선으로 석탄을 날라 김 등 양식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선 운항에도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김씨는 “화력발전소가 생긴 뒤 한시 어업면허로 바뀌는 등 발전소가 바다의 주인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영탁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도 석탄 화력이다. 기존 53기 외에도 전국에 20기가 추가로 건설되면 석탄 화력의 비중이 너무 커진다. 30년 넘은 석탄 화력은 폐기하고 20년 안에 석탄을 LNG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올 하반기 수립할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도 석탄 비중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檢, 남상태 비자금 50만弗 등 해외 비리까지 정조준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벌어진 비리와 부실 경영까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보검사장)은 최근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경영 비리 수사 과정에서 싱가포르 차명계좌를 찾아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의 유럽지사 2곳에서 빼돌린 비자금 50만 달러를 이 계좌에 몰래 넣어 뒀다. 이 돈은 이후 남 전 사장이 싱가포르의 페이퍼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는 데 이용됐다. 그의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 휴맥스해운항공 대표가 소유한 페이퍼컴퍼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각종 배당금과 횡령금, 다른 업체에서 받은 뒷돈 등을 이 싱가포르 계좌에 예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해외법인들을 통해서 비자금 조성과 자금 세탁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대우조선 美지사 간부는 분식회계 가담 해외지사들의 내부 비리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미국 지사 등에선 현지 간부들이 분식회계에 가담, 회사에 막대한 영업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업 투자와 로비·접대 등을 명목으로 회삿돈을 횡령하고, 사적인 용도로 탕진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현지 직원들의 제보에 따라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섰다. 대우조선의 부실 경영과 관련해선 방만한 해외사업 추진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망갈리아 조선소 등 부실투자도 확인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망갈리아 조선소와 풍력발전회사 드윈드의 부실 누적 등을 경영 악화 사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의 망갈리아는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손실로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2009년 인수한 미국의 풍력발전회사 드윈드도 사업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에 대한 보증채무 이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 선상호텔 사업 역시 방만 경영 논란으로 2013년 중단한 해외 사업 중 하나다. 당시 이창하씨가 대표였던 하도급업체 디에스온이 일감을 집중 수주했고, 3778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평소에 저장해둔 전력, 피크 때 꺼내 쓰면 요금 뚝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평소에 저장해둔 전력, 피크 때 꺼내 쓰면 요금 뚝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한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경주 본사에 2㎿h급 ESS를 도입한 데 이어 2018년 준공 예정인 중앙연구원 별관에도 ESS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는 4개 원전본부에 비상 전원용 5기와 전력 피크 절감용 4기 등 모두 ESS 9기(용량 6㎿h)를 추가 발주한다. ESS는 평소에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장치다.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전력 피크 사용을 억제하고 전력 수급 위기에 대응할 수 있어 에너지 신산업의 주요 기반 시설로 불린다. 한수원은 6㎿h급 ESS가 추가로 도입되면 전력 피크 때 저장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어 연평균 5억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상 상황 때 대응 능력을 높이고, 탄소배출량과 환경 오염, 소음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수원은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파리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비해 점진적 성장이 예상되는 수력과 신재생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만금 투자’ 한발 걸치고 한발 뺀 삼성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011년 발표했던 투자계획은 철수했지만,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 투자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했다. 이 새만금청장은 이날 “삼성그룹이 2011년 정부·전북도 등과 체결한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를 확인한 결과, ‘기존에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라고 답해 왔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삼성이 현재 주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중이라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투자를 완전히 철회한 것이 아닌 만큼 투자가 현실화되도록 계속 협의하는 한편 새만금의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1년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전북도와 맺은 협약을 통해 2021∼2040년 총 7조 6000억원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투자해 풍력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삼성그룹의 아리송한 새만금 투자, “투자양해각서 철회는 아니지만, 투자는 철회해”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011년 발표했던 투자계획은 철수했지만,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 투자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20일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전했다. 이 새만금청장은 이날 “삼성그룹이 2011년 정부·전북도 등과 체결한 새만금 투자 양해각서를 확인한 결과, ‘기존에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라고 답해왔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삼성이 현재 주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중이라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으면 새만금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투자를 완전히 철회한 것이 아닌 만큼 투자가 현실화되도록 계속 협의하는 한편 새만금의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1년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전북도와 맺은 협약을 통해 2021∼2040년 총 7조 6000억 원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투자해 풍력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00억 성과급 뿌린 ‘부실’ 대우조선 … 눈감은 ‘관리자’ 산은

    2000억 성과급 뿌린 ‘부실’ 대우조선 … 눈감은 ‘관리자’ 산은

    15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융 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부실 덩어리’였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사업 공사 진행률을 높여 산정하는 수법으로 2013년 영업이익 4407억원, 당기순이익 3341억원을 과다 계상했다. 2014년에도 영업이익 1조 935억원, 당기순이익 8289억원을 부풀려 계상했다. 대우조선은 2015년까지 이렇게 과장된 재무상태를 근거로 임원 성과급 65억원과 직원 성과급 1984억원을 펑펑 뿌렸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를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더욱이 당시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두 쪽 모두 이런 행위로 피해를 키웠을 뿐만 아니라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0~2014년 수주실적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던 해양플랜트 공정은 ‘올스톱’ 상태였기 때문이다. 대우조선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2010년 말 5082억원에서 2014년 2분기에 595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산은은 대우조선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하고도 사업의 위험성을 망각한 채 2011년 10월 2000억원에 이어 2014년 9월 8200억원이나 되는 운영자금 증액 요청을 100% 받아들였다. 대우조선은 실제로는 용도를 속이고 3200억원을 은행 단기 차입급 상환에 썼다. 게다가 대우조선은 대규모 영업손실로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한 지난해 9월 임직원 성과상여금 명목으로 격려금 877억원을 지급했다. 또 산은 출신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은 대우조선의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거나 이사회에서 모든 안건에 찬성해 투자의 적정성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대우조선의 자회사 32개 가운데 17개는 풍력발전 등 조선업과 무관했고, 플로팅 호텔 사업 등 5개 사업은 이사회 보고 절차를 누락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보고해 투자를 추진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2011년 11월 실시한 경영컨설팅에 따라 상근 감사위원 도입과 사전 수주심의기구 설립을 골자로 한 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도 산은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 산은은 오히려 이행을 마친 것으로 처리하기에 바빴다. 성동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도 2013년 5월 최소 조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연간 누계 손실 한도를 7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지나치게 올리는 등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액은 2012∼2014년 747억원에서 3663억원으로, 채권단 신규 자금 지원액은 1조 25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났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통제하지 않아 결국 건조 원가 승인 기준에 미달하는 선박 12척을 수주해 1억 43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빚었다. 한편 두 은행 측은 “지적된 사항을 즉시 시정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결과론적인 감사”라며 볼멘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대우조선 임직원의 상여금 지급을 승인한 데 대해 “굉장히 어려운 와중에 임금을 동결한 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부실기업에 격려금을 줬다는 식으로 결론을 낸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이번 감사를 시행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6개 금융공공기관을 겨냥해 예비감사를 착수한 데 대해서도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뒤늦게 책임 묻기 식으로 감사를 진행하면 자신의 임기 동안 사안을 덮어두려고만 하지 누가 문제 해결에 나서겠느냐”고 되물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기·가스 시장 민간 개방…국가 공급 독점시대 끝난다

    전기·가스 시장 민간 개방…국가 공급 독점시대 끝난다

    정부가 14일 내놓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방안은 크게 ‘효율성 확대’와 ‘민간 개방’의 2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외 자원 개발 실패에 따른 누적된 적자와 막대한 부채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수술한다는 것이 첫 번째 축이고 공공기관이 독점적으로 운영해온 전력 판매나 가스 도매 등 사업을 민간과의 경쟁체제로 바꾼다는 게 두 번째 축이다. ●해외서 세금 허비 공공기관 구조조정 수술대에 돈은 못 벌어 오고 빚만 쌓고 있는 석탄공사 등의 기관은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된다. 석탄산업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석탄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 연간 순손실은 626억원에 이른다. 석탄공사는 노사 합의를 통해 연차별 감산 계획을 수립, 가격 현실화와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무리한 해외 자원 개발과 자원 가격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이 무려 6905%로 치솟은 광물자원공사도 마찬가지다. 광물 비축이나 광물산업 지원 기능을 다른 기관에 넘기고, 공사는 민간기업들이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설 때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기능만 수행하게 된다.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섰다가 빚만 늘린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도 국외 자산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고 조직·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재무 개선을 통한 기능 효율화를 추진한다. 한전의 유연탄, 우라늄 등 발전원료 해외 개발 기능도 폐지되고 보유자산(9개 광구 출자지분)도 순차적으로 처분한다. ●해외에서 우리끼리 출혈경쟁 원천적 방지 원래 설립 목적 이외의 사업과 단순위탁 업무 등을 민간에 넘기고, 비슷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줄이는 군살빼기도 추진한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수익을 노리고 달려들었다가 과당경쟁으로 ‘제 살 깎아 먹기’ 행태를 보인 분야를 조정하고, 민간의 경쟁력이 더 뛰어난 분야는 과감히 민간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전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등 발전 5개사는 화력,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해외 발전 사업에 진출해 있어 중복 진출에 따른 우리끼리의 경쟁으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전은 에너지 신산업, 대형발전 및 경협사업을 추진하고 발전 5개사는 화력·신재생 및 운영정비(O&M)에 주력하도록 진출 분야를 특화한다.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소매) 분야는 규제를 완화하고 단계적 민간 개방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2000년 대형 소비처부터 판매부문 개방을 추진해 지난 4월 전면 민간 개방을 실현했다.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가스 도입·도매분야는 민간 직수입제도 활성화를 통해 경쟁구도를 조성한 뒤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한다. 현재 발전·산업용 수요자는 자가소비용에 한해 직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포스코, GS에너지, SK E&S, 중부발전 등 4개사의 총수입량은 전체의 5.7%에 불과하다. 또 발전 5사의 신규 발전기에 대한 한전KPS의 정비 독점을 폐지해 화력발전 정비시장의 민간 개방도 확대한다. 한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8개 에너지 공공기관도 상장을 추진한다. 시장의 자율적 감시가 가능하고 외부 자금 유입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 공개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에너지 신산업 투자도 가능해진다. 다만 전체 지분의 20~30%만 상장해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 한수원의 10개 발전용 댐 관리를 수자원공사로 위탁해 일괄 운영하게 한다. 지금까지 한수원은 발전용 댐을, 수공은 다목적 댐을 각각 운영해 왔는데 동일 수계 내에서 관리가 이원화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립생태원 등 4개 생태·생물 관련 기관을 생물다양성관리원으로 통합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사학진흥재단과 교육개발원으로 이원화돼 있는 대학 재정정보 시스템을 통합해 일원화한다.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석탄·연탄 가격 현실화로 저소득층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에 대해 “국제사회에 2020년까지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공언했기에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연탄 가격을 인상한다면 저소득층에 제공되는 연탄 쿠폰도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신산업·융합에서 길을 찾다 에너지 혁명 ② 탈석유 가속화] 뜨거운 전기차 배터리 전쟁… 최고 기술 韓 vs 점유 1위 日

    [신산업·융합에서 길을 찾다 에너지 혁명 ② 탈석유 가속화] 뜨거운 전기차 배터리 전쟁… 최고 기술 韓 vs 점유 1위 日

    “미래에는 교통수단(자동차)과 저장장치 간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배터리다.” 지난해 12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토니 세바 스탠퍼드대 교수는 임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석유와 자동차 시대의 종말을 예견한 세바 교수는 미래 에너지 수단으로 배터리를 주목했다. 배터리를 활용하면 시공간에 구속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저서 ‘에너지혁명 2030’에 따르면 2030년쯤 석유,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원자력)은 발전 및 차량 연료로서의 위상을 잃는다. 어쩌면 그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 그 빈자리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한다. 배터리가 중요한 이유는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어서다. 세바 교수는 “2030년 모든 신차는 100% 전기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쯤이면 배터리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4년 뒤인 2020년 1㎾h(1㎾h는 배터리가 1시간 동안 발생시키는 전기 총량)당 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도 세바 교수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현재 400달러 수준의 배터리팩 가격이 2020년에는 222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 가격은 약 1만 달러까지 떨어진다.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의 3분의1을 차지한다고 했을 때 전기차 3만 달러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이미 2세대 전기차 등장은 예고됐다.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GM)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에서 선보인 순수 전기차 ‘볼트’(Bolt)는 한 번 충전에 200마일(321㎞) 이상 달리면서도 가격은 3만 달러(약 3575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최근 저유가로 인해 탈석유 시대가 늦춰질 것이란 주장도 있다. 원유를 싼값에 조달할 수 있는데 값비싼 신재생에너지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전체 에너지원 및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넘어가면서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 석탄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반론(미래에셋대우)도 만만찮다. 지난해 파리 기후협정이 체결되면서 신재생에너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대응 속도다. 전력 소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는 1%대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쓴 돈(42조원) 중 40%인 15조원을 석탄발전에 쓴 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에 들어간 금액은 1조 9100억원에 불과했다. 이대로 놔두면 탈석유 시대에도 ‘가격 결정자’가 아닌 ‘가격 수용자’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 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는 생산전략, 기술력, 가격 등 12개 항목에서 각각 93.6점과 87.5점을 획득하며 세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기업들이 전기차용으로 니켈수소전지에 집중할 때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현재 LG화학은 전 세계 20여곳의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포드, 폭스바겐, 아우디, 르노, 볼보 등 유명 업체가 모두 고객사다. 지난 2월에는 크라이슬러에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이중재 LG화학 자동차전지생산센터장(상무)은 “전 세계 친환경차 50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납품했지만 단 한 번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품질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후발 주자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이 북미 시장을 장악했다면 삼성SDI는 유럽 쪽에서 기술력을 뽐내는 중이다. BMW의 전기차 ‘i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8’에도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벤틀리, 포르셰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와도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다. SK이노베이션도 내년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남은 과제는 일본 배터리 업체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리느냐다. 미국 테슬라와 ‘밀월’ 관계를 맺고 있는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돌풍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36%·지난해 출하량 기준)를 달리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업체들이 테슬라의 ‘러브콜’을 받지 못했지만 배터리 성능은 여전히 세계 최고”라면서 “디젤 게이트 등으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전기차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다각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산업·융합에서 길을 찾다 에너지 혁명 ② 탈석유 가속화] 2020년엔 풍력 발전이 석탄보다 싸다

    저유가 속에서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위축될 기미가 없다. 신재생에너지가 탈석유 시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국가들이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태양광, 풍력 발전 시스템 설치 관련 세액공제제도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패권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조직인 원자력기구(NEA)에 따르면 2020년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가 실현된다. 일정 할인율(3%)을 적용하면 육상풍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h당 74.7달러)이 석탄을 사용했을 때(76.3달러)보다 저렴해진다. 태양광 모듈 가격도 이달 초 와트당 0.522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2008년 약 4달러에서 90%가량 급락한 셈이다. 태양광 발전 단가도 지난 5년간 50% 이상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탓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업체들이 대거 적자 상태에 빠져들기도 했다. 국내 업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수 년간 ‘고난의 행군’을 보낸 국내 업체들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2011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연속 적자를 낸 한화큐셀은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까지 흑자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도 지난 1분기 7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인도 정부가 2022년까지 태양광 발전 규모를 100GW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한화큐셀은 148.8㎿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70㎿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 OCI도 미국, 멕시코, 중국에 이어 인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OCI 관계자는 “세계 최적의 태양광 발전 입지를 갖춘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바람이 불거나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에만 발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양성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ESS를 설치할 때 보조금을 준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우려면 ESS 지원 정책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원전 백지화·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작업복 입고 현장 속으로

    [자치단체장 25시] 원전 백지화·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작업복 입고 현장 속으로

    지역 토박이 김양호(54) 강원 삼척시장의 평소 근무복은 민방위복이나 산불진화복이다. “현장에 가서 들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소신으로 늘 주민과 함께하며 현장 소통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어민들의 조업 현장, 항포구 어판장, 새벽시장 등 민생현장을 제일 먼저 찾아 체험과 함께 생생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행정을 이끌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선언하며 시장에 당선된 뒤 태양광·풍력 등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도시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2020년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동굴 등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해양관광도시 만들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아름다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해안도로 등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 휴양·힐링의 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함을 갖추고 8년간 강원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지방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뚝심 있게 ‘시민중심! 행복삼척’를 실천하는 김 시장과 지난 11일 동행했다. ‘최대 과제’ 원전 공사장 직접 챙겨 김 시장의 하루는 새벽 장호항을 찾는 일부터 시작됐다. 새벽 5시, 그다지 크지 않은 아담한 어항이지만 밤새 조업에 나섰던 배들이 몰려들면서 왁자지껄하게 항구는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밤새 잡은 각종 고기를 어판장에 내는 어민들을 만나 격려하고 힘을 돋우는 김 시장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촌 형님이다. ‘배 접안시설의 어려움은 없는지, 경매가격은 제대로 나오는지, 판로는 문제가 없는지….’ 김 시장은 그렇게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챙겼다. 출근 뒤 실·국장회의와 사회단체장 접견을 하고 곧바로 원전 후보 예정구역으로 남아 있는 근덕면 부남리와 동막리를 찾았다. 공사를 하다 중단된 허허벌판이 붉은 속살을 드러내고 수년째 잡초만 무성하다. 청정 삼척을 살리겠다며 원전 백지화를 선언한 김 시장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는 현장이다. 김 시장은 “지역 갈등과 혼란을 불러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 문제는 당시 삼척의 역사와 문화, 전통은 물론 환경 파괴를 낳는 무서운 재앙의 예측은 안중에 없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추구했던 몇몇 행정가들의 잘못된 판단에서 시작됐다”면서 “1년 6개월 전 주민 85%가 반대한 원전을 백지화하고 친환경에너지산업의 메카를 만드는 게 최대 과제지만 아직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2012년 9월 정부로부터 원전 건설 예정구역으로 고시된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대 317만㎡는 2018년까지 결정이 유보된 상태다. 정부는 이곳에 15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겠다며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해 놓고 있다. 부남·동막리는 당초 방재산업단지로 추진되다 다시 원전 건설 후보지역으로 고시되면서 수년째 재산권 행사는 물론 고통받는 마을로 남아 있다. 김 시장은 2년 전 취임 일성으로 원전 백지화 정책을 선언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원전 대체에너지로 태양광·풍력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에너지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인 덕에 지금까지 약 18㎿의 신재생에너지가 생산·가동 중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 62건 25㎿, 풍력발전 7건 360㎿ 등 모두 69건 385㎿ 규모에 이른다. 태양광은 국내 최고 업체인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하장면 토산리에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8㎿급 발전소를 짓고 있다. 태양광발전 테마파크 등 추진 풍력은 하장면 숙암리 일대에 12㎿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2012년에 준공돼 가동 중이다. 지난해 판문리 일대에 3.3㎿급 풍력발전소가 완공돼 현재 상업운전 중이며 추가로 3㎿에 대해 발전사업 허가를 얻는 등 모두 7건에 360㎿가 추진되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농업인들이 토지를 임대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산림훼손이 없는 발전 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남·동막리 등 원전 예정 후보지도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테마파크와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태양광발전연구단지, 테마관 건립, 태양광기자재생산단지, 태양광시민펀드, 플라스마석탄가스화력발전, 플라스마발전기자재공장 등 다양한 연관산업을 유치해 고용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함께한 이명기 삼척 공보담당은 “원자력발전소 입지라는 그동안의 지역적 이미지를 탈피, 완전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발판 삼아 경제도약을 이뤄 과거 4대 공업도시의 옛 영화를 되찾는 게 삼척시의 최대 과제”라고 귀띔했다. 사람·자연 공존하는 생태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휴양관광도시 만들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긴 81.38㎞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살려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리스 산토리니에 버금가는 ‘쏠비치호텔 & 리조트 삼척’에서부터 전국 아름다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새천년해안도로, 맹방 명사십리,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용화~장호 해상케이블카, 초곡 해안 절경 녹색 경관길, 헌화가의 애환을 담은 수로부인공원에 이르기까지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여가와 휴양·힐링의 휴식처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열린 행정·소통 기구 활성화 피서철을 앞두고 다음달 개장하는 쏠비치호텔 & 리조트는 부지 11만 3579㎡에 리조트 721실(호텔 217실, 콘도 504실), 컨벤션센터, 아쿠아월드 등이 들어선다. 민자 2480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70만명(투숙률 70%) 이상 이용을 통한 150여명의 고용창출과 15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리조트에 공급하면서 농어민들 소득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해~삼척 고속도로 개통, 38번 국도 완공, 포항~삼척 철도 개설 등 교통망이 좋아지면 관광객들은 더 늘 전망이다. 해상케이블카, 국민캠핑장 등 주변 해양관광 인프라가 완료되면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김 시장은 “198억원이 투자되는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이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2020년까지 4년 동안 정라진 육향산과 오분항 일대에 우산국 정벌 출항지 조성, 독도 수호관 건립 등도 곧 시행된다”면서“국가사적지 준경묘, 영경묘 등과 함께 귀중한 문화유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시장의 소통행정은 ‘이슈현장! 난상토론마당’,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현안사업장 현장설명회’,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마당’ 등 주로 현장에서 이뤄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민·관 간 신뢰를 쌓고 있다. 조례 제정, 예산 집행, 사업 추진, 사업 효과, 시민에게 영향을 주는 사업 예측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에게 열린 행정을 펼치고 어려운 일은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기구를 구성해 활성화하고 있다. 김 시장은 “열린 행정을 기본으로 하고 원전 백지화와 신재생에너지도시, 해양관광도시 육성 등 전국 최대 휴양·힐링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업 미래 문화 특집] 대림산업, SOC 등 종합개발 사업 새 성장 동력으로

    [기업 미래 문화 특집] 대림산업, SOC 등 종합개발 사업 새 성장 동력으로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 굴하지 않고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개발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은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호텔, 주택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리드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 왔다. 대림이 투자, 시공, 운영을 모두 담당한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가 2014년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같은 해 대림이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GLAD(글래드)가 서울 여의도에 세워졌다. 대림은 또 지난해 초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호 사업자가 됐다. 나아가 파키스탄 풍력발전 인수로 글로벌 디벨로퍼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발전·에너지사업을 위해 이슬람개발은행과 손잡고 두바이에 ‘대림 EMA’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민자 발전(IPP) 분야에서도 대림의 역량 발휘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IPP란 민간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지은 뒤 일정 기간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로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 등지에서 관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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