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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삼겠다”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삼겠다”

    “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지방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균형발전을 위해 첨단 대기업이 지방에 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신재생에너지 선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에 힘을 기울여 행복도시 전남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최근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하고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일문일답. -전남의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전남 22개 시군 중 16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 먼저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최장 10년까지 신축 임대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올해부터 2035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2843억원을 들여 도내 인구 감소지역 16개 군에 만원 주택 1000가구를 건설해 청년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어 정부가 신설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전남 유치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 등 지방소멸 위기가 가장 큰 지역인 전남에 이민청을 설립하는 것이 국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이라는 이민청 설립 취지에도 부합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고 시급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 조직에 인구 청년이민국을 신설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이를 통해 전남도가 국가 이민 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테스트베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또 셋째 아이 이상을 낳은 가정에 ‘출산지원금 1억원’ 지급을 적극 검토하는 등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의 현주소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 대응으로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전남은 대한민국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태양광과 해상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신안 등에 5G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해남 부동지구 집적화단지 등에 6GW 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남형 ‘산단 지붕 태양광 시범사업’과 ‘영농형 태양광’ 구축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글로벌 해상풍력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남도 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30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광양만권 산단을 연결하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를 구축하겠다.” -광주~영암 아우토반 등 SOC 건설 현황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고속도로와 같은 대규모 SOC 사업부터 거시적·미래지향적 관점에서 SOC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2조 6000억원 규모의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건설하겠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를 아우토반으로 연결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활용과 관광 활성화 등 서남권 경제 활력의 마중물로 삼겠다. 독일의 아우토반처럼 젊은이들이 마음껏 스피드를 즐기고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정부 국고 신규사업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 목포~무안 간 전남형 트램과 전라선 고속철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광역 지자체 중 전남만 의대가 없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방안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30년 숙원 과제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의료 취약지다. 중증 응급환자 타 지역 유출률은 전국 최고인 48.9%로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올해 의대 증원 발표에서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방침과 신설에 따른 구체적인 로드맵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책전문가와 학계, 사회단체 등 300명으로 구성된 ‘전남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순천대·목포대 양 대학 통합의대 신청 방안도 적극 강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국제공항의 활성화 계획은.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17년 된 서남권 대표 관문 공항이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절체절명의 과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전세기 운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노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내년 호남고속철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KTX가 지나는 공항으로 접근성을 갖추고 이용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가 될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항공 물류허브와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는 3조원 규모의 초대형 ‘무안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광주시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도 뜻을 같이하기로 합의했다. 무안군과도 군 공항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공식 의견 수렴기구로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신설해 적극 협의하겠다.”
  •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제도적 근거 마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제도적 근거 마련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기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지정해 에너지특화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으나 단지에서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담 기관과 운영위원회 규정 등이 없어 실질적 지원체계가 미비했다. 신정훈·송갑석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투자 촉진 및 지원제도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담기관 지정과 단지별 운영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으로 사업 추진 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기반시설 등에 우선 지원할 수 있고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에너지특화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우선구매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에너지특화기업 우대와 고용보조금 지급,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우대 등도 포함됐다. 이번 특별법 개정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에너지기업 입주와 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육성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전남도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기업 유치와 투자 촉진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광주·전남 혁신도시 등 18.92㎢ 면적에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 등을 중점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전남, 데이터센터 전진기지 만든다

    전남, 데이터센터 전진기지 만든다

    전남도가 데이터센터 100기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중점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장성과 함평 등을 묶어 중부권에 40MW급 데이터센터 25기를 건설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장성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급 데이터센터 1기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일 업무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기업 애로사항 수렴과 추진 상황 점검, 데이터센터 이용 수요기업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광양만권에도 40㎿급 데이터센터 30기를 구축하는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해 광양 황금산단과 순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각각 40㎿급과 20㎿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곳에서도 올해 착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해남과 영암 등 서부권에도 40㎿급 데이터센터 45기가 들어서는 집적화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특히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2035년까지 10조원을 들여 40㎿급 데이터센터 25기를 건설하는 165만㎡ 규모의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보성그룹과 전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전남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우월한 RE100 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첨단 데이터센터 전진기지로 조성,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 영광군의회, 주민 수용성 없는 송전선로 건설 반대

    영광군의회, 주민 수용성 없는 송전선로 건설 반대

    영광군의회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과 관련해 주민 수용성 없는 일방적인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영광군의회 해상풍력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만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연기를 요청했다. 이들은 전남도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가 밀접한 송전선로 경과 지역 주민들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신안해상풍력 송전선로 영광군민반대대책위원회 회원 80여 명도 이날 전남도청 앞에 모여 송전선로가 11개 읍면 중 7개 읍면을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농어촌 환경을 해치는 해상풍력 송전선로 계획 백지화와 사업 전면 중단 등을 촉구했다. 영광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 및 영광군 154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따른 영광군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영광군 등을 경과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바람의 언덕 지나 계곡길 따라, 첫사랑 같은 얼음꽃이 피었네

    바람의 언덕 지나 계곡길 따라, 첫사랑 같은 얼음꽃이 피었네

    눈이 오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무기력한 팔다리에 난데없이 힘이 돌기 시작한다. 마음도 조급해진다. 어느 산을 갈까. 설경은 역시 산에서 맞는 게 제격이다. 강원 평창 선자령이 퍼뜩 떠오른다. 눈 오는 선자령, 누구에게나 버킷 리스트다.날씨가 희한하다. 평창 횡계읍내에 종일 겨울비가 내렸다. 지구온난화 때문일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왔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다. 다행히 읍내와 달리 선자령엔 얼음꽃이 피었다. 나무 표면에 붙어 있던 습기가 낮은 기온에 그대로 얼어버린 거다. 눈꽃과 얼음꽃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눈꽃은 나무와 숲 전체를 뒤덮는다. 그래서 화사한 풍경을 연출한다. 얼음꽃은 겉만 살짝 덮는다. 얇게 겉을 감싼 얼음 알갱이 너머로 속의 것들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래선지 어딘가 더 한기가 느껴진다.선자령은 대관령 북쪽, 백두대간 주능선에 위치한 고개다. 강원도 평창(도암면 횡계리)과 강릉(성산면 보광리)을 잇는다. 겨울철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관령 북쪽의 고개 ‘선자령’계곡 아름다워 선녀와 아이들이 목욕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비교적 높다. 하지만 등산을 시작하는 옛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이기 때문에 실제 표고차는 317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거리는 편도 5㎞ 남짓. 4~5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다. 등산로가 완만해 ‘등린이’나 가족 단위 등산객들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는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된다. 정확한 명칭은 ‘대관령마을휴게소’다. 현재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대관령휴게소와는 다른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IC에서 빠져 국도로 이동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가 옮겨지면서 대관령 정상의 옛 휴게소는 이용객이 줄어들어 문을 닫기도 했었다. 그러다 선자령 일대가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며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면서 대관령마을휴게소에도 다시 차들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박(장기간 차박)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지만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언제 가도 깔끔하고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휴게소에서 대관령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10여분 정도 걷다 보면 선자령 등산로가 나온다. 본격적인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보통 ‘계곡길’이라 불린다. 국사성황사를 지나 통신중계기까지 이어진다. 약 1.5㎞의 오르막 코스가 다소 힘겨운 구간. 입에서 헉헉대는 소리와 함께 단내가 풍겨 나온다. 국사성황사를 거치지 않고 오른쪽 코스로 오를 수도 있다. 이쪽은 흔히 ‘능선길’이라 부른다. 다소 완만한 대신 계곡길 코스보다 500m 정도 길다. 계곡길로 접어든다. 아늑한 길이 이어진다. 잣나무, 낙엽송, 조릿대 등이 군락을 이루며 아기자기한 풍경을 선사한다. 눈이 내리면 계곡 나무들에 눈꽃이 피는데, 이게 장관이다. 계곡물도 흐른다. ‘선자령’(仙子嶺)이라는 이름은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데서 유래했단다.국사성황사는 이름 그대로 대관령의 국사서낭(성황)을 모신 신당이다. 세 칸짜리 성황사와 한 칸짜리 산신당 등으로 이뤄졌다. 현재의 당우는 1944년에 중건된 것이라고 한다. 대관령 국사서낭은 대관령 산신과 함께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셔진다. 국사성황사에서 제를 지내고 그 신(神)을 강릉 단오장으로 모셔 가는 행사로부터 단오제가 시작된다. 성황사 주변 풍경이 빼어나다. 이리저리 굽고 휜 나무들 위로 서리 같은 얼음꽃이 피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기운이 깔려 있는 듯한데, 거무튀튀한 몸통에 서리꽃을 두른 나무들 탓에 한층 더 차갑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눈꽃이었더라면 화사했겠지. 하지만 이런 신묘한 분위기는 결코 풍길 수 없었을 터다. 산길은 대부분 능선 위로 이어져 있다. 장쾌한 설원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주변 풍경을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왼편으로 대관령 목장의 설원이 펼쳐지고, 돌아서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가슴속에 품을 수 있다. 능선을 타고 오르기 때문에 시야가 툭 트여 개방감이 더하다.’ 다만 단서가 있다. 맑은 날이어야 한다는 것. 이번 여정에서처럼 눈보라가 칠 때면 사실 눈에 담을 게 별로 없다. 간간이 드러나는 풍경에 만족해야 한다. 능선 위에 선 풍력발전기들의 자태가 이색적이다. 웅웅거리며 돌아가는 프로펠러의 진동은 위압적이면서도 어딘가 SF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풍력발전기 때문에 선자령 등산로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다. 주능선은 완만한 곡선의 연속이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건 없지만 고원 특유의 평평한 산줄기가 독특한 운치를 만든다. 순백의 세상에 서면 언제나 숨이 트이는 듯하다. 시원한 공기로 폐부를 씻고, 홍진 세상을 감춘 말간 풍경으로 눈을 씻는다. 능선 왼쪽으로 목장의 설원 펼쳐져돌아서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품으로 이제 횡계의 볼거리를 말할 차례다. 겨울이면 산 아래 횡계리 일대에 이색 풍광이 펼쳐진다. 광활한 황태덕장이 그것이다. 수없이 많은 황태가 매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익어 가고 있다.평창의 겨울 풍경을 말할 때 도암호 가는 길을 빼놓을 순 없다. 도암호는 평창과 강릉이 경계를 이루는 계곡에 도암댐을 세우면서 조성된 인공호다. 호수 자체야 내세울 게 별로 없다. 한데 물길과 나란한 진입로에서 만나는 풍경만큼은 참 일품이다. 농가와 주변 산자락, 그리고 흰 눈 뒤집어쓴 계곡이 어우러져 소담한 겨울 풍경을 그려 내고 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뒤섞인 계곡 사이로는 물 반 얼음 반의 계류가 흐른다. 계곡 오른쪽은 발왕산이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중첩된 산자락들이 제법 옹골찬 풍경을 선사한다. 이쯤 되면 초대형 걸개그림이라 해도 믿겠다. 도암호 위는 강릉의 안반데기다. 겨울철엔 눈이 쌓여 올라갈 엄두를 못 내지만 다른 계절엔 명자깨나 날리는 여행지다. 대관령 주변에 눈꽃 마을, 의야지 마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름난 마을이 많다. 눈썰매장 등의 놀이시설은 대부분 갖췄고 저마다 색다른 콘텐츠도 마련해 뒀다.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선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송어맨손잡기와 낚시, 썰매 등 겨울 놀이, 먹거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낚시는 얼음판에 20㎝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와 실내낚시로 나뉜다. 어린이나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먹거리터에선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탕수육과 매운탕 등 15가지 송어 요리를 맛보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눈광장과 얼음광장엔 겨울 레포츠가 즐비하다. 눈광장에선 눈썰매, 스노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를 탈 수 있다. 얼음광장에서는 전통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9일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되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평창 현지에서 눈을 만났다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찾아야 하는 곳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한정판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눈 그치고 반나절만 지나면 전나무숲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앙상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일쑤다. 제아무리 폭설을 뒤집어썼다 해도 그렇다. 행여 바람이라도 불면 눈 떨어지는 시간은 더 짧아진다. 그러니 수도권 등 먼거리의 여행자들이 기를 써도 소담한 설경과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전나무 숲길은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진다. 채 1㎞가 못 되는 거리에 반듯하게 솟은 전나무가 빽빽하다. 숲에서 가장 나이 든 나무는 수령 370년 정도다. 대개는 수령 80년 안팎의 젊은 나무들이다. 숲은 오백 살 먹은 전나무 아홉 그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들의 씨가 퍼져 지금의 숲을 이뤘다는 것.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이유다. ●여행수첩 횡계 쪽에 맛집이 많다. 납작식당은 오삼(오징어·삼겹살)불고기를 잘한다. 남경식당은 꿩만두와 메밀막국수로 소문난 집. 대관령한우타운과 평창한우마을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 충남 금산군에 ‘친환경 양수발전’…산자부 예타 사업자 선정

    충남 금산군에 ‘친환경 양수발전’…산자부 예타 사업자 선정

    김태흠 지사 “예타 신속 통과에 행정력 집중”“관광 자원화, 1조 8000억 파급효과 기대” 충남도는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신속한 예타 통과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예타 진행에 따라 2035~2038년까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에 금산군 전체 사용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500㎿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상부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 생산되는 전력을, 밤에는 유휴전력을 활용해 전력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주요시설은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이며, 총 1조 5469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양수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원, 관광수익 5000억원, 직접 고용 120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금강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가능해 총 1조 8000억여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직류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추진

    전남도, ‘직류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추진

    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계획 공모에 선정돼 세계 최초로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 9월 ‘미래 직류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추진 사업계획을 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제출, 서면 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정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받았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기존 규제 자유 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해 미래 기술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와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국제 표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사업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가로 AC 전력계통망 포화에 따른 접속 지연과 출력 제한 등 문제점과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선제 대응과 전력 수요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 공모에는 14개 시·도에서 18개 과제를 지원, 1차 서면평가를 통해 8개 과제가 선정되고, 2차 발표평가를 통해 4개 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에는 국비 250억과 지방비 415억, 민간 337억 등 100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미래 직류기반 전력망 상용화의 글로벌 거점 도약을 위해 핵심 지구와 연계지구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나주 혁신산단 일원에 국내 실증을 위한 상용실험장을 구축,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힐스(HILs) 장비를 활용 직류(DC)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및 환경 변화를 실험하고 독일, 베트남 등 해외실증거점과 연계해 글로벌 표준과 기준을 마련한다. 2단계로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서남권 8.2GW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실증결과를 적용, 세계 최대 규모 직류전력망 상용화 상업화 모델 개발 및 성과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직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로 세계 시장 점유율 10%, 세계 1등 제품 3개 선점, 유니콘 기업 1개사 육성을 목표하고 있고 10년 후 직류배전 전력기기 및 운영기술의 글로벌시장 10% 점유할 경우 약 47조 8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후변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직류 배전 기술의 국제표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선제적으로 추진,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글로벌 전남’ 비전 제시

    김영록 지사, ‘글로벌 전남’ 비전 제시

    김영록 전남지사가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9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와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또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한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5천억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과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또 농수축산업의 인공지능(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하기 위해 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등을 역점 추진한다. 지역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도 나선다.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 행복시책과 재난 대비를 위한 위험도로 구조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확대 등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며 “새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불황 속 어려운 도민의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는 등 도민 제일주의로 한분 한분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청정수소’ 도입해 기업 RE100 지원한다

    평택시 ‘청정수소’ 도입해 기업 RE100 지원한다

    경기 평택시가 국내 기업 RE100 이행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시는 국내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른 RE100을 청정수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초창기에는 일종의 환경운동으로 시작했으나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RE100이 세계 무역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KOTRA(코트라)의 ‘해외 기업의 RE100 이행요구 실태 및 피해현황 조사’에 따르면 BMW, 볼보 등 유럽기업들이 한국 부품회사에 RE100 이행을 요구하면서 계약 취소 위기에 있고, 글로벌 기업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할 때도 재생에너지 이용조건을 내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RE100 달성이 기업 생존 문제로 떠올랐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8.98%에 불과해 기업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특히 반도체·조선·자동차·화학·철강 분야 등 국내 핵심 수출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시는 청정수소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서부발전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원정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에너지 부두를 활용해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로 발전해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이하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건립해 RE100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청정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가 지난 12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해 국내 기업의 메가와트급(MW)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설비(수전해기기)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정수소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 정장선 시장은 “국내기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의 청정수소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최선”이라며, “평택시는 청정수소 도입부터 기업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택시가 유치에 성공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통해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해 국내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 獨 사로잡은 대한전선… 600억 ‘초고압 전력망’ 구축한다

    獨 사로잡은 대한전선… 600억 ‘초고압 전력망’ 구축한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연일 굵직한 계약을 따내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유럽에서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전선은 테넷사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약 600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2건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17일에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있는 ‘영광낙월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으로 해저 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지난 10월에는 안마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우선공급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전선의 공격적 행보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상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많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수요를 맞추고자 2022년 해저 케이블 1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곧바로 2공장 건설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실적도 개선됐다. 실제로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00억원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거뒀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531%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GW였지만 2030년 53GW, 2040년 110GW로 7~8배 이상 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5일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과 만나 사우디에서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 가기도 했다.
  • 대한전선, 독일서 6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독일서 6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은 26일 독일 테네T사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약 6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올 초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독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타 유럽 국가에서의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6200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500억에 매입

    대한전선, 6200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500억에 매입

    대한전선은 20일 6200t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5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이 매입한 전용 포설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특수선(CLV)으로 항해 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한번에 해저케이블을 최대 4400t 선적할 수 있다. 포설선을 보유하게 되면서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CLV는 설계 단계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목적으로 건조된 특수선박으로 화물 운반이 목적인 바지선을 개조해 포설선으로 활용하는 CLB(Cable Laying Barge)보다 시공 능력이 월등하다. 대한전선은 최근 계약한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에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포설선 명칭은 내년 1월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500억원에 구매…해상풍력서 경쟁우위 확보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500억원에 구매…해상풍력서 경쟁우위 확보

    대한전선은 20일 6200t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5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이 매입한 전용 포설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특수선(CLV)으로 항해 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한번에 해저케이블을 최대 4400t선적할 수 있다. 대한전선이 포설선을 갖추게되면서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시공 역량까지 갖춘 케이블 생산 기업은 소수에 불과해 급성장하는 해상풍력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풍력용 특수선(CLV)은 설계 단계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목적으로 건조된 특수선박으로 화물 운반이 목적인 바지선을 개조해 포설선으로 활용하는 CLB(Cable Laying Barge)보다 시공 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 대한전선은 최근 계약한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에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포설선 명칭은 내년 1월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CLV는 유럽 해상 풍력시장 국제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선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파견△성과관리정책관 서영석△농림국토해양정책관 손진욱△소통총괄비서관 유희종△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정일황 ◇국장급 승진△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송현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장 박태희 ■한국에너지공단 ◇부서장 전보△산업에너지실장 김경태△지역에너지실장 김종호△분산에너지실장 김형중△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기후정책실장 최재동△국제협력실장 박성우△통계분석실장 김대환△신재생정책실장 김강원△풍력사업실장 김진수△RPS사업실장 장재학△서울지역본부장 김성훈△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국영△인천지역본부장 전영재 ■태광산업 ◇상무 승진△이명철 ◇상무보 승진△이두열 황태영 ■대한화섬 ◇대표이사△오용근 ■티캐스트 ◇대표이사△엄재용 ◇상무보 승진△이충효 ■흥국생명 ◇전무 승진△허정민 ◇상무 승진△오세일 ◇상무보 승진△강현호 김정배 ■흥국화재 ◇전무 승진△유진우 ◇상무 승진△최강환 ◇상무보 승진△김주희 정영구 ■흥국증권 ◇상무보 승진△박성진 ■고려저축은행 ◇상무보 승진△김정기
  • 대한전선, 1003억 해저케이블 공급 수주

    대한전선, 1003억 해저케이블 공급 수주

    대한전선은 17일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1000억원대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1003억원이다. 대한전선은 풍력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지난 10월 안마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대한전선은 이로써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연달아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광낙월 프로젝트 수주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진출의 마중물로 삼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은 신재생인가 원자력인가 신재생 : 조상민(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원자력 : 이영준(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사회 : 정태용(K정책플랫폼 공동원장·연세대 교수) 원고 :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현재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다. 2022년 발전량의 60%를 차지한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29.6%에 이른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9.0%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한 우리는 향후 화력을 급격히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2050년엔 원전과 신재생 중 어느 쪽이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2030년의 신재생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설정하며 신재생이 답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현 정부는 목표를 21.6%로 낮추었다.(상단 그림) 그러나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의 주력은 원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쪽이 옳은가?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에너지원 결정이 달성해야 할 정책목표가 안전을 포함한 환경보호,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 에너지 산업의 발달이라는 데에 사전 합의했다. 2. 쟁점 분석 [사회] 먼저 어떤 에너지원이 안전과 환경에 유리한가요? [신재생] 신재생에너지는 연료가 필요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도 풍력이지요. 원전은 운영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도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원자력] 요즘 나오는 3세대 원전은 만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확률이 어떤 신재생보다 월등히 낮게 나옵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도 최근에는 지하 500m 땅속에 묻는 기술이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재생이 더 친환경적인 것도 아닙니다. 태양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원전보다 높지요. 풍력이나 태양광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신재생] 향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신재생 폐기물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 두 에너지원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적 평가가 진전돼야 하겠습니다. 다음 쟁점으로, 어떤 에너지원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측면에서 유리한가요? [원자력] 가장 낮은 단가로 1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단연 원자력이지요. 원래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에 의존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렵지요. 지금도 원자력은 어떤 재생에너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하단 우측 그림) [신재생] 최근 12년간 신재생의 가격은 9분의1로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이 이미 가장 저렴한 전원이 됐습니다. 신재생 원가가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신재생의 기술발달은 공급 안정성과 비용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구나 신재생은 원료수입이 필요 없어 에너지 안보에서도 우월합니다. [사회] 현시점에선 원전이 전력 공급에서는 유리하나 미래에는 신재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끝으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대안이 유리할까요? [원자력] 미국, 프랑스, 일본이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어 선진국 중에는 우리가 독보적인 공급자입니다. 현재로선 개도국의 수요가 높으나 과거 탈원전을 추진했던 유럽국가들도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재생] 이미 전 세계 전력투자의 반 이상이 신재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하단 좌측 그림) 앞으로 이 추세는 강화될 겁니다. 우리의 신재생 공급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반면 원전은 주요 시장인 개도국이 원전 건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회] 공급 역량은 원전이, 수요는 신재생이 유리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3. 합의 단계 [사회] 원자력은 성숙기술로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신재생은 여전히 단가를 낮추어 가고 있는 신산업에 해당되네요. 그렇게 보면 아주 장기적, 예컨대 50년 후에는 신재생이 주력이겠지요? (모두 동의) 그렇다면 27년 후인 2050년의 모습은 결국 신재생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달려 있겠군요? [신재생]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관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게 되면 신재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신재생의 발전비중이 지금은 29%이나 2030년 43%, 2050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 추세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재생의 2050년 목표를 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소 50%를 넘겨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원자력] 지금의 전력산업으론 신재생이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 전력산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원자력] 전력 도소매시장에서 지역별 가격차별 등 유인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전과 판매에 경쟁을 도입하는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그 방안이 마련됐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없던 일이 됐죠. [신재생]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회복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신재생 확대에 매우 중요하지요. 전력시장에서의 가격 신호가 명확해야 신재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낮추는 각종 기술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약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전제되고 원자력의 비중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50년에 신재생을 주력으로 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30년의 신재생 21.6% 목표는 현실성이 낮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전기요금 상승 등 높은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재생에너지의 가격 하락 추이와 SMR 등 새로운 발전시스템의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하면서 신재생 확대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재생] 현실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단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러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전제로 신재생을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하되 2030년의 목표는 신재생 공급여건과 전력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겠습니다. [원자력]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5년 단임 대통령마다 에너지 정책이 달라지면 2050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지요. [사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에너지원 결정 과정에 입법부의 동의 절차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여야가 2050년의 에너지원에 대해 합의한다면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합의는 유지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대한전선,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해저케이블 1000억대 수주

    대한전선,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해저케이블 1000억대 수주

    대한전선은 17일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1000억원대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3억원으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MW로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풍력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풍력 단지와 송이도의 신설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지난 10월 안마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대한전선은 이로써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연달아 참여하며 해저케이블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유럽, 미국 등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진출의 마중물로 삼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尹, 포니부터 이어진 네덜란드 협력 부각… “반도체는 양국 협력 상징”

    尹, 포니부터 이어진 네덜란드 협력 부각… “반도체는 양국 협력 상징”

    尹,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 보훈 행보도순방 답례 문화행사 후 국왕 내외 환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국과 네덜란드의 기업인들을 만나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들의 든든한 조력자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네덜란드는 60여 년 전에 한국이 유럽과의 무역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초로 무역관을 개설한 국가다. 1979년 한국의 첫 국산 자동차인 포니가 유럽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곳이 바로 이곳 암스테르담”이라면서 네덜란드와 한국의 관계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동맹’ 구축을 발표한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의 ASML과 한국의 삼성, SK하이닉스는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 동맹에 대해 “우리 두 나라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하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대학원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함께 배우며 정부 간에는 반도체 대화 채널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및 기관들은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이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등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말튼 디얼크바거 NXP 최고전략책임자(CSO), 잉그리드 타이센 VNO-NCW(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 등 양국 경제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지금 누리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여 년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이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그러한 감사의 마음 위에 양국의 굳건한 연대가 지속되어 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특별 참석자인 카투사 출신 최병수(90)씨를 비롯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임원, 양국 정부인사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최씨는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 부대의 부대원으로 원주, 횡성지구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곳 암스테르담에서 70여년 만에 옛 네덜란드 전우들과 다시 만났다. 또 이 자리에선 한국전 참전용사 코르트 레버르(93)에게 6·25전쟁 참전 유공자 단체복인 ‘영웅의 제복’이 전달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비즈니스 포럼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국 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 다양성을 유럽 사회에 알린 답례 문화행사 공연에 박수를 보내고, 공연이 끝난 뒤 네덜란드 국왕 부부와 환담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승무 보유자인 채상묵 명무, 가곡 종목의 김영기 보유자, 국립국악원 연주 단원 등 국악인들이 출연해 국악을 소개했다. 특히 국빈 초청의 답례에 부합하기 위해 신 명창이 조선시대에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조선의 무관 더벌터브레이(한국명 박연)와 제주도에 표류해 서양에 한국을 처음 알린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 형태로 구성하여 한국과 네덜란드의 뿌리 깊은 인연을 전했다. 판소리 이수자 박애리, 남상일씨가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에 대한 이야기를 몇 사람의 창자가 소리를 하는 입체창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불교 사찰 승려의 춤을 표현한 승무, 국악원 민속악단의 기악합주, 시조와 민속무용 장구춤, 서도민요 등도 선보였다. 끝으로 신 명창과 박애리씨, 남상일씨가 합창으로 진도아리랑을 부르고 국악원 민속악단의 판굿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에 따른 문화행사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통한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우호 증진에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 ‘반도체 대화’ 신설… ‘칩4 동맹’과 더불어 패권전쟁 승기 잡는다

    ‘반도체 대화’ 신설… ‘칩4 동맹’과 더불어 패권전쟁 승기 잡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13일(현지시간) 열린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을 약속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외교 안보와 국방·방산, 경제안보와 공급망, 에너지, 미래전략 기술, 스마트농업 및 물류, 양국 청년과 문화 교류 촉진,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분야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정상회담 후 채택한 공동성명은 양국 간 협력 내용을 20개 항으로 나눠 구체화했다. 특히 양국은 공동성명에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했다. 반도체 동맹 명문화는 국가 간 안보 동맹과 마찬가지로 협력 강화의 목표와 의의, 방법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으로선 미국 주도로 일본, 대만이 포함된 ‘칩4 동맹’과 함께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두 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한국과 네덜란드는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해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경제안보협력 MOU를 맺고 외교·산업장관 간 ‘2+2 협의체’ 신설과 연례 경제안보대화 실시를 합의했다. 협의체는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 경제 안보, 수출통제 분야 전략 공조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국 경제협력은 기존 반도체 협력의 ‘동맹화’에 초점을 맞췄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 핵심품목 협력 MOU, 경제안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 당국 간 정책 공조의 바탕이 될 ‘한·네덜란드 반도체 대화’를 신설했다. 국방·방산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은 국방협력 MOU를 체결하고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협력 증진의 구체적 조치로 우리 군은 2025년 네덜란드와 독일이 주최하는 다국적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관련 지휘소 훈련에 옵서버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목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추구하기로 했다. 무탄소 에너지 MOU를 기반으로 양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원전 기술·인력·핵 연료 등 전 주기에 걸친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무탄소 에너지 정책과 수소·풍력·태양광 분야의 교류와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국은 미래전략 기술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를 체결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스마트농업과 물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인적·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서는 워킹홀리데이 참여 인원을 기존 연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 바람 많은 포항… 덴마크와 손잡고 해상풍력발전 본격 나서나

    바람 많은 포항… 덴마크와 손잡고 해상풍력발전 본격 나서나

    경북 포항 연안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해상 풍력의 나라’인 덴마크 대사가 포항을 찾아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야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벤 올링 덴마크 대사는 “기후대응이 곧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 열쇠”라면서 해상 풍력 단지 건설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포항과 협력해 녹색 성장을 견인하고 싶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스벤 올링 대사는 또 덴마크 기업인 CIP/COP가 포항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회사다. 이 회사는 포항 장기면 해상에 1GW급 대형 해상풍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30만 가구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장기면 앞바다는 초속 8m 이상의 바람이 꾸준히 불고 있어 해상풍력 건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스벤 올링 대사는 “해상 풍력은 청정에너지다. 화석연료의 경우 외국에 대가를 지불하고 수입해야 하지만 해상 풍력은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등 경제적인 부대효과가 국내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덴마크는 육지와 해상의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대량 생산해 이웃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또 이같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의 데이터 센터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 포항시는 지난 6월 에너지 공단과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5년까지 국비 31억 원을 들여 1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산업 경쟁력을 좌지우지한다”며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해 지역 산업단지에 적용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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