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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갈등

    경북 영양 주민들과 대구환경청, 환경단체가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빚어진 환경 훼손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발전협의회(회장 김상열)는 23일부터 석보 요원·삼의리 맹동산(해발 812.4m) 일대에 추진 중인 영양 풍력발전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한 영양 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면발전협의회는 이날 석보면 소재지 등 지역 곳곳에 풍력단지 조성 공사 중단을 촉구한 환경단체 등의 각성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석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회, 애향청년회, 농업인경영인회 등으로 구성된 면발전협의회는 우선 석보 면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뒤 전 군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면발전협의회는 다음달 중 주민 서명부와 원활한 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를 위한 탄원서를 경북도와 정부 관련 부처, 환경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영양 풍력발전단지 조성 과정에서 시공사인 영양풍력발전공사가 허가된 면적 이상의 산림을 훼손하는 등 난개발을 했다는 이유로 남부지방산림청에 풍력단지의 공사 중지 명령을 요청하는 한편 시공사를 낙동강 유역 환경청 환경감시단에 고발한 데 따른 주민 반발에서 비롯됐다. 대구환경청은 당시 영양풍력발전공사가 사업면적 20만㎡ 이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인데도 사전 환경성 검토만 받고 시작한 공사의 절차상 미비점과 진입도로를 허가 받은 폭 5m로 하지 않고 7~8m로 만드는 등 산림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도 시공사측이 멸종 위기식물 2급인 ‘노랑무늬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맹동산 정상부에 영양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상열 석보면발전협의회장은 “환경청과 환경운동단체가 일부 산림이 훼손된 점에 대해 과민 반응해 사업이 전면 중단 또는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산지 면적이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영양에서 이번 사업이 자칫 중단될 경우 주민들의 염원인 지역 발전은커녕 생계마저 위협받게 된다. 주민들의 힘을 모아 공사가 반드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울산에 건립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인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이 울산에 들어서 녹색성장을 이끌게 된다.울산시 박맹우 시장과 ㈜하이드로젠 파워 이영호 대표이사는 11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울산 건립을 내용으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하이드로젠 파워사는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일원 신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5만㎡에 총 사업비 639억원을 들여 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연구소 건립공사를 오는 9월 착공, 내년 10월 준공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하이드로젠 파워사는 신규 고용인력인 324명을 울산시민들로 우선 채용하고, 시는 공장건설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지방세 감면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하이드로젠 파워사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그린산업 분야의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업인 만큼 이번 기업 유치가 울산에서 신·재생 에너지분야 투자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클린에너지로 뜬다

    전남 서남해안 클린에너지로 뜬다

    전남 서남해안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에 이어 조류발전소가 14일 국내 처음으로 가동된다. 또 네덜란드처럼 바닷가와 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 전기는 물론 경관관광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이 125억원을 들여 진도군 군내면 울돌목 바다에 착공한 지 4년 만에 시험 조류발전소를 완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 조류발전소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로 수차를 돌려 500㎾급 발전기 2대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와 달리 조력발전소는 시화호처럼 댐의 낙차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동서발전은 1년 동안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용 조류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2015년까지 울돌목 50㎿, 진도 해역인 장죽수도 150㎿, 맹골수도 250㎿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는 최근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풍력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2033년까지 서남해안에 5GW급 풍력발전단지를 세우기로 했다. 이 발전량은 390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이다. 도는 한전과 세계 풍력발전 1위인 베스타스사 등 국내외 풍력발전사와 기자재, 부품, 건설 등 58개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를 초청, 정부가 호남권 선도사업으로 지원하는 5GW 풍력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17조원을 유치해 풍력발전소와 풍력설비 전용산업단지(210만㎡),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육성하는 것이다. 풍력발전소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한전 산하 발전회사 등 대기업들이 투자협약에 서명했거나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전남은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가 아닌 바람과 물, 태양 등 청정자원으로 전기를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국 대비 35%를 차지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정부가 2020년까지 풍력발전 2GW 국산화를 알맹이로 하는 ‘Wind 2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풍력발전과 설비회사들이 전남에 투자토록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첫 삽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인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이 6일 착공됐다. 전북도는 이날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04년 산업자원부의 사업계획 발표 이후 타당성 검증, 실증단지 참여기관 선정, 설계 등 5년여 동안의 산고 끝에 첫삽을 뜨게 됐다. 하서면 일대 35만 6000㎡에 건설될 이곳에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1194억원이 투입돼 실증연구단지, 테마체험단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실증단지에는 풍력,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바이오 등 4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이 대거 입주한다. 풍력분야는 국내 제1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풍력기술센터가 풍력시험동을 운영하게 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증속기의 성능평가 실증, 인증 등 국산 주요 부품 성능 향상 거점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분야도 연료전지분야 국내 최고인 한국에너지기술원이 입주해 수소연료전지 전력조건 모사실험, 실증 등 종합특성평가를 수행한다. 태양광·태양열분야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태양광에너지 실증센터 등이 입주해 특화된 기능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선도하게 된다. 테마체험단지는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이다. 입체영상관, 태양의 집, 바람의 숲, 에너지 신대륙 등 탐험관이 들어서 연간 2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30개가 입주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가는 중핵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새만금 신재생 산업용지’ 등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전력도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녹색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CERs)을 획득하고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제도다. 한전은 오는 2013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경영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시장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 창출로 세계적 전력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 CDM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DM사업 발굴과 함께 탄소자산관리체계(CAMS)도 구축, 활용할 계획이다. CAMS는 탄소배출권 등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간주해 자산(Asset)과 같이 관리하는 체계를 뜻한다. 한전은 이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한 CDM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내몽고지역 등의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건을 유엔에 등록을 마쳐 연간 42만t의 감축효과와 61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CDM사업으로는 연간 약 73만t의 탄소배출권이 예상되며, 배출권 판매로 연간 900만달러 이상의 판매수익도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전력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태양광·풍력 등)과 연계한 CDM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06년 8월 동서발전의 동해화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건을 유엔에 등록, 10만t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성산 풍력발전사업 등 8건의 신규사업 등록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송배전부문에서는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말에 2010년 8월 유엔 등록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사업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그린경영-현대건설] 외벽 단열 성능 2배↑… 에너지 제로 구현

    [그린경영-현대건설] 외벽 단열 성능 2배↑… 에너지 제로 구현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녹생경영이나 녹색기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에너지 제로 건축물’, ‘카본 프리 디자인’ 도입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건설은 태양광 발전·소형 풍력발전·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힐스테이트 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힐스테이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은 기존의 발전 패널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절감 효과는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형 풍력발전을 통해 소량의 전력을 생산, 단지 내 가로조명이나 수목조명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용부에 소요되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를 개발,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적용했다. 태양광 온라인 뮤직 파고라(정자 형태의 단지 내 쉼터)는 기존의 벤치 기능만 제공하는 파고라와 달리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는 최첨단 시스템. 전기료가 안 든다. 이 태양광 뮤직 파고라를 반포 현장(반포 미주 재건축 아파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프리(Carbon-Free) 디자인 아파트를 도입했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생산, 관리까지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에너지 제로 건축물’ 실현 계획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형 외벽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 단열성능이 크게 향상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복층유리 창호보다도 단열성능을 약 2배 가까이 향상시켰다.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외벽 시스템 분야에서 2012년까지 50%까지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중겸 현대건설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에 원자력발전 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해 ‘전력사업본부’로 독립시켰다. 주택부문에서만 제한적으로 추진되었던 친환경·녹색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그린경영-두산] 水처리 사업 확대… 연료전지 개발 박차

    [그린경영-두산] 水처리 사업 확대… 연료전지 개발 박차

    두산이 ‘녹색 성장산업’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녹색 인프라의 토대를 이루는 다양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연료전지,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HTC 지분 15%를 인수했다. 이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세계에서 HTC를 포함해 4곳뿐이다. 2013년부터 연평균 10억달러 규모의 신규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해수 담수화사업을 토대로 수처리를 비롯한 물 관련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은 하수나 폐수를 산업·생활 용수로 정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물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 규모가 33억달러이지만 2015년엔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풍력과 연료전지 개발에도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아시아 최초로 3㎿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을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는 300㎾급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로 2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엔 1.2㎿급 상용제품을 출시할 에정이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HCNG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엔진 내에서 완전 연소를 이끌어 내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저공해 기술이다. 오는 12월 미국 애틀랜타에 HCNG 엔진조립 생산공장을 세워 미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밥콕도 1990년대 초부터 ‘순산소 연소기술’을 연구해 세계적인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순산소 연소기술은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연소 때에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저장해 열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최근 영국 정부, 유럽 발전사와 함께 순산소 연소기술 개발과 실증 플랜트 설계를 진행해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오바마 ‘녹색 혁명’ 시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풍력과 조력 발전 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며 ‘녹색 혁명’에 시동을 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아이오와주 뉴턴의 풍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풍력과 조력발전 등 대체에너지 자원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바로 지금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여는 것으로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틀을 닦아야 할 때”라면서 “새로운 에너지 자원 창출을 선도하는 국가가 21세기 국제경제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며, 바로 미국이 그러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에너지 개발은 환경과 경제간의 대립적인 의미가 아니라 바로 미국의 번영과 쇠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대체에너지 가운데 특히 바람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바람과 바다의 조류를 이용한 연안지역 주들의 발전 프로젝트를 총괄할 프로그램을 연방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만들고 있다고 공개했다. 풍력 자원을 충분히, 그리고 제대로 활용한다면 오는 2030년에는 미국 전기 수요의 최대 20%를 풍력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조업의 침체로 잃은 일자리를 대체에너지 개발로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다며, 연안지역에서의 청정에너지 개발은 해당 지역에 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법안들을 의회에 제출해놓고 연내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책 법안은 미국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2020년까지 2005년도 수준보다 20% 감축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 탄소배출권거래제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위해 9000갤런이 넘는 연료를 소비해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데 한몫 했다. 뉴턴 풍력발전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에어포스 원인 보잉 747기를 두 번 타고, 마린 원인 VH-3D 헬리콥터를 네 번 타야 했기 때문이다.kmk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골든(미국 콜로라도 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동부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뻗어나간 대평원이 로키 산맥과 만나는 지역이 콜로라도 주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평원과 산들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 볼더 카운티이다. 이곳에 미국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클린 테크놀로지 연구소인 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가 자리잡고 있다. 볼더 카운티의 고도는 해발 1600m. 그리고 1년에 300일 이상이 맑은 날씨다. 고도가 높을수록 풍속이 일정해지고, 태양광 발전의 효율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 주에는 지열 개발이 가능한 온천 지역도 많다. 특히 볼더 카운티의 주민들은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연구지로서는 최선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풍력 발전은 고도의 테크놀로지” 예상대로 NREL로 들어가는 절차는 제법 까다로웠다. 우선 NREL 본부에서 10분쯤 떨어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풍력연구단지를 방문하자 여권과 비자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출입을 허락했다. 풍력연구단지에는 NREL 소속 연구원은 물론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풍력발전소 운영업체, 전력회사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발전기 날개의 크기와 발전 효율의 상관관계, 날개가 좀더 바람을 잘 받아 회전하도록 만드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연구를 통해 만든 풍력발전기의 시험 가동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현장 관리자인 제임스 존슨은 “풍력발전은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다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신축성 있는 발전기 날개, 마모 내구성이 강한 발전기 부품을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 과학 기술과 산업이 복합된 분야라고 존슨은 강조했다. 연구단지 한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CART라는 이름의 풍력발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날개가 두개인 이 발전기는 터빈을 구성하는 부품들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는 시험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NREL 본부 역시 출입 절차가 까다로웠다. 특히 풍력연구단지와 달리 연구소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을 제한했다. 연구소라기보다는 군사 기지에 들어가는 느낌이 강했다. 브리핑룸에서 NREL의 태양광 전문가인 톰 슈렉 박사를 만났다. 슈렉 박사는 먼저 NREL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 재생가능한 연료, 통합 에너지 시스템, 전략적 에너지 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렉 박사는 이어 자신의 전공분야인 태양광 발전의 경우 2000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렉 박사는 “현재는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실리콘 가격 상승 등 때문에 차세대 기술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슈렉 박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테크놀로지로 플라스틱 또는 유기물, 퀀텀닷(Quantum Dots), 다중 여기자(勵起子·Excitons), 나노 테크놀로지, 다다중접합(Multi-Multi-Junctions), 열광자학(Thermophtonics) 등을 이용한 태양전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품질·가격 만족시키는 바이오 연료 NREL의 바이오 연료 전문가인 제임스 맥밀런 박사는 석유를 대체하는 연료의 개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맥밀런 박사는 바이오 연료 개발에는 품질과 가격,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석유를 대체할 만큼 연료의 성분이 훌륭해야 하고, 생산 및 수송 가격도 저렴해야 하며, 수요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양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연료 개발에 너무 많은 전기 등 에너지와 물을 소모하면 안 되고,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야 한다고 맥밀런 박사는 설명했다. 맥밀런 박사는 본부 건물 옆에 설치된 바이오 연료 공장으로 안내했다. 공장 현관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기념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진 위에는 ‘바이오 연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커다란 문구도 보였다. 이 공장에서는 각각 옥수수 줄기와 옥수수 대, 포플러, 잡초(Switchgrass)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고 있었다. . ●정부 정책따라 부침 NREL은 미 에너지부에 소속된 기관이다. 1차 석유 파동을 겪은 뒤 1974년에 설립됐다. 처음에는 태양에너지연구소로 출발했다. 당시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 연구소를 단순히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가졌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작은 정부를 주창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는 이 연구소의 예산이 이전보다 90%나 깎였다. 이 때문에 환경론자나 신·재생에너지 신봉자들은 지금까지도 레이건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능을 조금씩 회복해 갔다. 1991년 연구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NREL로 이름을 바꿨다. dawn@seoul.co.kr ■ NREL 컴퓨터재료과학그룹 김용현박사 “기초연구·기술이전·마케팅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토털서비스”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접할 수 있고, 그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여건을 제공해 주는 것이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장점입니다.” NREL의 컴퓨터재료과학 그룹에 소속된 김용현박사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인터뷰에서 NREL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NREL에서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서 에너지 저장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 박사는 자신이 NREL을 대표해 답변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 출신 연구원으로서 개인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신·재생에너지는. -미국에서는 유일한 국가 단위의 태양광 및 풍력 연구 센터가 NREL에 있다. 또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도 있다. 이와 함께 지열 에너지와 수소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연구 프로그램의 규모만 놓고 보면 태양광(Photovoltaic) 분야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클린 테크놀로지는 어떤 분야인가.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전략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안다. 그 중에 하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내가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쪽도 최근에 NREL의 경영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NREL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NREL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초 연구부터 기술 이전,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본적으로 10~20년 뒤에 경쟁력을 가질 만한 기술의 개발에 관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장 1~2년 후에 쓰임새가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한다. 쉽게 얘기하면 대학, 연구소, 회사의 연구주제를 한 연구소에서 수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기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기초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연구의 목표가 분명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소가 하기 어려운, 그래서 민간 연구소에서 해야 할 연구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민간 연구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부든, 민간이든 관계없이, 또 연구 분야에 구분이 없이, 다양한 주제를 개별 혹은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현재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주로 나노물질에 기반한 수소저장 물질을 이론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노 관련 배터리 물질과 열 저장 물질 연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무엇인가. -에너지 저장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촉하는 것은 화학연료들이다. 가솔린, 수소, 천연가스 등 (이들은 사용할 때는 에너지이고, 보관하면 저장 시설이 된다). 또한 배터리도 중요한 분야인데 에너지 밀도(Density) 측면에서 아직 화학 에너지를 따라갈 수 없다. 기계적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고 열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다. 전기가 남을 때 댐 아래의 물을 끌어올려 수력발전에 이용하는 기술도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이 발전하면 에너지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까. -현재의 전력선(Eelectric Grid)에 기반한 에너지 구조(한국에서는 한전)가 많이 변화될 것이다. 모든 가정이나 개인이 좀더 독립적으로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터리가 발달하니까 컴퓨터와 전화의 이동(Mobile)이 가능해졌듯이.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현대重 연해주서 농사 짓는다

    현대重 연해주서 농사 짓는다

    배 만드는 일이 주업인 현대중공업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이어 식량산업에도 뛰어든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중공업은 14일 러시아 연해주에 있는 ‘호롤 제르노 영농법인’ 지분 67.6%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러시아 연해주의 ‘호롤스키 리온’(지도)에서 여의도 넓이의 33배에 이르는 1만㏊(3000만평) 규모의 농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이 간척한 서산농장과 같은 넓이다.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4만㏊의 농지를 추가로 확보해 영농 규모를 5만㏊(1억 5000만평)까지 넓힐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농장의 토지 비옥도를 유지하고 비료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농지의 3분의1가량만 경작하는 친환경 윤작농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연간 6만t 이상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확된 농산물을 국내에도 공급해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사료 수급불안정과 급격한 가격변동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롤스키 리온 지역은 연해주의 주도(州都)인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차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곡창지대다. 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곡물을 국내로 반입하기 쉽고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를 지녔다. 현대중공업은 이 농장에 상주 임직원을 파견해 직접 경영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선진 농법교육을 실시해 경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충북 음성에 태양전지 공장, 올 2월 군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친환경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지금은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 2차전지의 시대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전지기술도 발달, 활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이미 녹색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산요전기는 중·소형 2차전지를, 일본가이시(NGK)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2차전지를 양산, ‘그린 정책’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산요전기의 브랜드 비전은 ‘싱크 가이아(Think GAIA)’다. 가이아는 그리스신화에서 지구를 의미한다. 지구와 생명에 공헌하는 친환경적 기업이라는 얘기다. 실제 지구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충전지(充電池)사회’의 구현을 내세우고 있다.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산요전기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본부를 찾았다. 본사는 오사카에 있다. 본부의 입구 안쪽에는 산요전기가 생산한 갖가지 2차전지를 전시하고 있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마키노 구미코 글로벌 홍보팀 매니저는 “세계에서 1년간 쓰는 전지는 400억개”라면서 “산요전기가 생산한 충전용 에네루프(eneloop=enery·에너지+loop·순환)로 전환하면 연간 4000만개면 충분하다.”며 2차전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네루프는 최근 각광을 받는 충전용 니켈·메탈 하이브리드 전지다. 충전이 무려 1000번이나 가능, 반영구적이다. 전지의 크기도 게임, 통신,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컴퓨터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니켈·카드뮴 2차전지 전세계 점유율 40% 산요전기의 주력은 2차전지다. 전지는 재질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산요전기가 생산한 전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2007년 기준, 최고의 전기용량을 자랑하는 산요전기의 리튬 이온 및 리튬 폴리머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30%,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전지로 불리는 니켈 수소전지는 35% 정도다. 2차전지 가운데 1세대인 니켈 카드뮴전지의 점유율은 무려 40%이다. 쓰임새 쪽으로 보면 휴대전화 전지의 30%, 노트북의 35%, 전동공구의 50%, 디지털카메라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독보적이다. 산요전기의 도전은 끝이 없다. 44년간 독자적인 건전지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가 최고의 자산이다. 마키노 매니저는 “전지는 설비산업인 탓에 품질이 안정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를 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고용량화에는 현 재료로는 한계가 있다. 신재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전지구조의 검토를 비롯, 새 재료의 활용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재료나 개발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Hybrid Electric Vehicle·HEV)용 2차전지의 개발은 숨길 수 없는 부문이다. 2004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섰다. 산요전기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내년의 HEV용 세계 전지시장 규모는 1500억엔(약 2조 2000억원), 2011년은 2100억엔, 2012년은 2700억엔이다. 산요전기가 2020년을 겨냥한 HEV용인 리튬이온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40%이다. 1300만대로 예측되는 HEV의 20대 가운데 1대꼴이다. ●하이브리드차 등 리튬 이온전지 개발 한창 산요전기의 사업계획을 설명한 류 에이에이는 “순수 전기자동차(PEV)는 충전당 주행거리, 비용,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가솔린차의 대체로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HEV용 리튬이온전지와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HEV용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의 개발에 한창이다. 2015년부터 도쿠시마현의 공장에서 월 1000만개의 HEV용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800억엔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개발중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는 1셀(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POD가 10∼30개 모인 상태)당 20ah급으로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4배나 용량이 크다. 엷은막(薄膜) 태양전지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니혼석유와 공동으로 다음달 오사카에 1000억엔을 투자, 태양전지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전지와 2차전지, 천연가스 등의 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융합하는 새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연료전지를 복합한 노트북용 전지 등의 상용화를 위해서다. 료 하기와라 홍보팀 직원은 “산요전기가 추구하는 충전지 사회는 이산화탄소(CO2)의 삭감, 지구온난화와 직결돼 있다.”고 자랑했다. 산요전기는 오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로 550만t, HEV용 전지로 1300만t, 에네루프전지로 100만t 등 모두 2000만t의 이산화탄소 삭감 효과를 거두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았다. hkpark@seoul.co.kr ●산요전기 지난 1947년 2월 창업됐다. 충전지와 태양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66개와 119개의 자회사, 30개씩의 지분법적용회사 등 관계회사만 무려 245곳이다. 2007년 매출액은 2조 178억엔, 현 직원은 9만 9875명이다. 지난해 12월 파나소닉의 자회사로 합병에 합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합병된 후에도 산요전기의 브랜드는 그대로 사용된다. ■세계 최고 대규모 전력저장업체 NGK │나고야 박홍기특파원│“전기도 저장할 수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저장, 사용할 수 있는 축전지(NAS전지)를 개발한 ‘일본가이시(NGK)’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전기는 장기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없다.’는 상식을 깬 NGK는 지난 1919년 창립 이후 90년간 전력 관련사업에만 전념해온 ‘알짜’기업이다. 가이시라는 기업명도 전기공사에 쓰이는 절연제품인 애자(碍子)를 의미한다. NGK가 지난 2003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선 ‘NAS(나트륨·유황)전지’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주문을 맞출 수 없을 정도다. 올해의 NAS전지 생산량 90㎿는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다. 오자와 야스시 이사 겸 영업총괄부장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붐과 함께 NAS전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량을 1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전지는 간단히 말해 값싼 야간의 전력을 비축해 값비싼 낮에 쓸 수 있도록 충·방전이 가능한 획기적인 축전지다.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중·소형 2차전지와는 달리 대용량·고출력·내구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축전 성능은 승용차의 축전지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데다 용량은 6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연속 출력할 수 있다. 수명은 15년이다. 때문에 일반 가정이 아닌 공장이나 변전소, 회사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곳에서 절전을 비롯, 정전 등 비상시에 대비한 전력공급용이다. ●1919년 창업이래 전력 관련사업에 전념 NGK가 NAS전지의 개발에 나선 것은 1984년부터다.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정부가 추진한 국가프로젝트로 참여했다. 84년 NAS전지용 전해질 개발을 시작으로 97년 변전소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02년에 비로소 상품화에 나섰다. NAS전지의 첫 실용화다. 1967년 미국의 포드사가 NAS전지의 원리를 처음 발표한 이래 35년만의 일이다. 미쓰타니 다카오 영업부 매니저는 “NGK는 원래 일본의 도자기로 유명한 ‘노리타케’ 그룹에서 90년전 분리된 기업”이라면서 “전력을 저장하는 세라믹스기술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NAS전지의 개발에 오랫동안 축적된 세라믹스의 원리를 적용했다는 얘기다. ●작년 매출 170억엔… 2015년 500억엔으로 NAS전지의 효과는 대단하다. NGK의 나고야 본사에는 500㎾규모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 연간 1300만엔(약 1억 700만원)의 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 1㎿규모의 시스템을 둔 도쿄의 한 하수처리장의 연간 절약액은 4000만엔에 이른다. 국내의 200곳에 NAS전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총용량은 무려 270㎿정도다. NAS전지는 수요의 용량에 맞게 전지를 조합한 시스템 형태로 사용된다. NAS전지가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풍력발전시설이다. 태양광발전도 물론이다. 오자와 이사는 “자연에너지 발전은 기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출력 변동에 대응, 일정한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축전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AS전지는 불안정한 자연 에너지를 저장을 통해 안정된 에너지로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NGK는 지난 2007년 5월 아오모리현에 건설한 일본 최대인 51㎿급 풍력발전시설에 세계 최대 규모인 34㎿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했다. 사토 히로시 홍보실 매니저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2600㎿급 풍력발전을 보유한 엑셀사에 1㎿급 NAS전지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의 7곳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10여곳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50㎿급 NAS전지시스템을 100억엔에 계약했다. 미쓰타이 매니저는 “NAS전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170억엔에서 2011년 350억엔, 2015년 500억엔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 [환경&에너지] 글로벌 금융시장 그린에너지 지수 봇물

    [환경&에너지] 글로벌 금융시장 그린에너지 지수 봇물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을 편입시켜 만든 갖가지 형태의 지수(Index)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 지수에 투자하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클린 에너지 관련 지수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영향 때문에 다른 분야 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너지관련 50%이상 매출기업만 참여 국제 금융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 지수는 세계재생에너지산업지수(RENIXX)이다. 2006년 5월부터 독일의 클린 에너지 관련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인 IWR가 운영하고 있다. 이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30개의 실적을 지수화한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지열, 바이오연료, 수력, 연료 전지 등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들만 포함된다. IWR의 클린 에너지 지수에 자극받아 글로벌 금융기업들도 대거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수 작성 및 발표에 나섰다. 지수 운용사들은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의 투자사들이다. S&P 500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스탠더드 & 푸어스는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와 글로벌 대체(Alternative) 에너지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클린 에너지 지수에는 태양전지 개발 및 제조업체인 독일의 큐셀과 풍력발전기 생산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 등 각 분야 세계 1위 기업 29개가 포함돼 있다. 당초 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10개국의 30개였으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연료 업체인 베라선(VeraSun)이 파산을 신청하면서 제외됐다. 현재 이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국적을 보면 미국이 11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5개, 독일이 4개, 스페인과 프랑스가 2개씩이다. S&P 대체에너지 지수에는 클린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자력 관련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英 FTSE ET50지수 편입대상 450개기업 영국 주식시장에서는 FTSE ET50 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투자사인 임팍스자산관리가 지난 1999년부터 운영해온 ET50지수가 2007년 12월에 영국의 대표적인 FTSE 지수에 편입되면서 이름을 바꿨다. 이 지수는 수익의 50% 이상이 친환경 테크놀로지 쪽에서 나오는 글로벌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물 처리, 공해 관리, 쓰레기 처리 업체 등이 포함된다. FTSE 그룹은 이 분야를 연구하고 지수를 관리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된 위원회까지 설치했다. FTSE ET 50 지수에는 19개국의 기업이 편입돼 있다. 미국 기업이 18개, 독일 기업이 5개이며, 타이완과 필리핀 기업도 포함돼 있다. FTSE ET 50을 비롯한 주요 국제 클린 에너지 지수에 편입된 한국 기업은 아직 없다. FTSE는 ET50 지수와 함께 편입 대상을 글로벌 450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확대한 환경기회지수(Environmental Opportunities All-Share Index)도 발표하고 있다. 독일의 주식시장인 DAX에서는 글로벌 대체에너지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에탄올, 지열·하이브리드·배터리 등 5개 분야에서 엄선된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호주 ALTEX지수 시가총액 1조 6500억 호주의 베이커스투자그룹은 ALTEX글로벌 및 ALTEX호주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2007년 6월 시작된 ALTEX글로벌 지수는 전세계 138개 클린에너지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조6500억 달러로 이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수 가운데 하나다.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천연가스, 수소, 저탄소 발전, 환경기술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클린 에너지 투자 붐이 절정에 달했던 2007년도에 ALTEX글로벌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던 분야는 환경 기술로 지수가 무려 134.27%나 올랐다. 그해 우라늄 분야는 마이너스 7%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시작된 2008년의 경우 5개 분야 가운데서 가장 낙폭이 컸던 분야가 수소로 무려 70.58%나 하락했다. 수소가 가장 현실에서 먼 에너지라는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낙폭이 가장 낮았던 분야는 천연가스지만 역시 41.42%가 하락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이번 주말에 제주도에 가면 봄을 한껏 만끽하며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일원에서는 봄꽃축제가, ‘섬 속의 섬’ 우도에선 특산물인 소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표선면 가시리마을회는 11~12일 이틀간 대록산 봄꽃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기생화산인 대록산(큰사슴이오름) 기슭을 따라 10㎞가 넘게 이어진 녹산로 주변에 장관을 이룬 유채꽃과 마을목장 지대를 수놓은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꽃 등의 무수한 봄꽃들을 한꺼번에 즐기는 축제다. 유채꽃길 걷기(6㎞)와 자전거 하이킹(12㎞)을 비롯해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 사이에 방목한 말들을 관리하기 위해 돌로 쌓았던 문화유적인 잣성을 따라 걷는 목장길·오름 트레킹도 열린다. 정부의 국산화 풍력발전 실용화 사업 대상지에 걸맞게 소형 풍력발전기와 바이오디젤유 생산공정, 모형 태양광발전기 등이 있는 ‘그린 에너지 체험장’은 색다른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우도는 10~12일 소라축제를 처음 연다. 스쿠버다이빙과 구멍낚시, 선상낚시, 옛날 해안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았던 전통어로 방식인 원담 바릇잡이 등 다양한 관광객 체험 행사도 있다. 어선 해상퍼레이드, 주민화합 줄다리기, 제주민속공연 등과 전국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소라와 오분자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구워먹고 제주 전통 음식인 몸국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운영된다. 유채꽃이 활짝 핀 10㎞의 해안도로에서 ‘우도사랑 건강걷기 및 자전거대행진’도 진행된다.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는 축제 기간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도 맺고 특산물 직판 등을 추진한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노란 유채와 파란 바다색이 어우러지는 소라축제는 올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멋과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포츠도 그린 물결

    스포츠도 그린 물결

    전 세계적으로 ‘클린 테크놀로지’와 ‘그린 비즈니스’가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스포츠 업계에도 녹색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스포츠 경기와 스타들이 팬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스포츠 업계의 ‘녹색 지향’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기술 및 비즈니스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그린 경쟁 우선 지구촌의 양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이 모두 ‘그린 이벤트’를 표방하고 있다. 캐나다의 밴쿠버는 ‘지속가능한 올림픽’이라는 친환경적인 주제를 앞세워 2010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런던도 2012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심의 녹지공간을 늘리는 등 친환경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2006년 이탈리아 튜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은 이른바 ‘탄소 중립 (Carbon Neutral)’ 행사로 치러졌다. 나무 심기 등을 통해 경기를 치르면서 배출된 만큼의 온실가스를 상쇄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공해문제가 부각되자 최대한 ‘깨끗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데 주력했다. 그런 노력의 하나로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한국의 CT&T가 제작한 전기차를 행사장 안팎의 주요 운송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월드컵 경기를 환경친화적으로 치르기 위한 ‘그린 골( Green Goal)’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2006년 독일 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했다. 베를린 스타디움에는 1400㎥에 이르는 빗물 저장소가, 도르트문트와 뉘른베르크의 축구경기장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뮌헨의 축구장은 재생 가능한 용기에만 음료수를 팔 수 있도록 했다. ●펜웨이 파크는 태양열로 온수 제공 미국의 프로 스포츠팀들도 녹색 물결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 1913년 건립되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경기장이다. 지난해 5월19일 펜웨이 파크의 본부석 지붕 위에 28개의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됐다. 솔라 보스턴이라는 업체가 7만 5000달러를 투입해 설치한 이 집열판을 통해 생산된 온수가 펜웨이 파크에서 사용하는 온수의 3분의1을 충당한다. 가스 대신 태양열을 이용하면서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8톤. 레드삭스의 사장인 래리 루치노는 태양열 집열판 설치와 관련, “펜웨이 파크가 미국 야구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기장일 뿐만 아니라, 가장 ‘녹색’인 경기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의 언론들은 그동안 펜웨이 파크의 상징이었던 37피트짜리 대형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와 함께 ‘그린 에너지’가 명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스턴 시는 “보스턴 시민들이 펜웨이 파크를 보고, 자신들의 가정에도 태양광 패널이나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기를 기대한다.”고 확산 효과를 기대했다. 미국풋볼리그(NFL)의 명문 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홈 경기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만 충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릴랜드 주의 콘스텔레이션 뉴에너지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매 경기마다 사용하는 전기의 양은 무려 2269가구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다. 패트리어츠의 조너선 크래프트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풋볼 팬들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역시 NFL의 명문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도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팀은 이미 2003년부터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나무 심기와 자원 절약, 쓰레기 재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엄청난 휘발유 소모와 소음 등으로 가장 반환경적인 스포츠로 인식돼온 F-1(Formular One) 자동차 경주도 녹색 물결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F-1 경기에 참가하는 자동차들은 일정 비율의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발생하는 운동 및 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의 부착이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전력 소모가 많은 헤드라이트 제품은 부착을 금지할 예정이다. F-1 경기의 규칙을 만드는 국제자동차협회의 맥스 모슬리 사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조치들이 F-1 경기를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자동차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업계가 신·재생에너지와 클린 테크놀로지 적용이 확산되자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미네소타의 그린 마크라는 마케팅 및 컨설팅 업체는 스포츠팀이나 선수를 그린 비즈니스 또는 그린을 추구하는 비즈니스와 연결시켜 주고 있다. 그린 마크는 회사의 브랜드를 ‘그린’과 연결시키려는 1000개 이상의 업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Zoom in 서울] 2015년 상암에 640m빌딩 선다

    [Zoom in 서울] 2015년 상암에 640m빌딩 선다

    2015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두 번째 높이로 세월질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의 윤곽이 드러났다. 첨탑을 포함한 높이가 640m에 달하며 아랍에미리트의 ‘버즈 두바이’(높이 800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과 빌딩 건립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라이트’(가칭) 빌딩의 조감도를 발표했다. ●올 9월 공사 시작 9월에 착공되는 이 빌딩은 지하 9층, 지상 133층 규모(연면적 72만 4675㎡)로 건립된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로 3조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상층인 133층(540m)에 들어서는 전망대는 버즈 두바이의 124층 전망대보다 높아 개성은 물론 맑은 날은 중국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최상층 위에는 100m 높이의 첨탑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08~130층에는 6~8성급 호텔이 들어서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하야트호텔(79층~93층)이 지닌 세계 최고층 호텔 기록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85~107층에는 가족 호텔, 46~84층에는 공동주택, 9~45층에는 사무실, 1~8층에는 쇼핑몰과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최고 등급 친환경 건축물 특히 이 건물은 서울시 친환경 인증등급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의 미래형 건축물로 건립된다. 세계 최초로 대나무처럼 건축물의 가운데가 완전히 비어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휘어지는 강도가 3배 증가된다. 지진이나 바람의 진동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돼 초고층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보완한 것이다. 가운데의 빈 공간 때문에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 차를 이용한 자연환기와 풍력발전이 가능하다. 반사경을 활용, 자연채광이 가능해 낮에 전등을 켜지 않아도 된다. 지열과 건물 벽면의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도 절감한다. 저층부 옥상을 녹지화해 단열효과를 내고, 건물 외부에 자동환기창을 설치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으로 한다. 건물외관은 한국 전통가옥의 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패턴으로 구성된다. ●생산유발효과 11조원 기대 서울시는 초고층 빌딩 건립사업을 통해 고용 8만 6000명을, 생산유발 11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했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최대 출자자인 한국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대우건설 등 23개사가 참여한다. 오 시장은 “DMC 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매매 靑행정관’ 케이블업체서 접대 의혹 옆집오빠형-사수형-카리스마형…최고의 리더는? 행안부 ‘인권위 축소’ 왜 강행했나 군산 주꾸미, 이때 놓치면 1년을 후회 “제주도 부속섬? 안 가봤으면 말을 마세요”
  •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전주시 전통도시? 탄소산업 도시!

    ‘천년 도시’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옥촌이 즐비한 전통도시로만 알려졌던 전주시가 꿈의 신소재를 개발하는 첨단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낙후를 떨치지 못했던 전주는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고부가가치 탄소복합소재 부품단지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5년 이상 걸리는 탄소섬유 생산 원천기술 개발 기간을 2~3년으로 앞당겨 전주를 탄소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10년이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첨단산업단지 11만㎡ 조성 전주시가 탄소산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부터다. 2003년 팔복동에 설립된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모태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불모지인 국내에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국내에서는 기업은 물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생산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미 다른 지역이 선점한 산업을 따라가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보고 탄소산업을 선택했다. 세계 탄소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 후발주자인 중국을 여러 차례 둘러보고 2007년 시설 도입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플랜트를 블록으로 들여와 길이가 120m에 이르는 탄소섬유 생산 파일럿시설을 1년여만에 구축했다.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설비 하나 하나를 비밀 작전하듯 도입해야 했다. 설비를 갖추고도 30여명의 기술진이 1년여 동안 매달려 밤샘 작업을 한 끝에 지난해 8월 시제품 생산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석유에서 원료를 뽑아낸 다음 중합하고 탄화한 뒤 표면처리까지 10여 단계를 거쳐야 완제품이 생산되는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한다. ●㎏당 4만원→ 1만원대 공급 가능 전주시는 탄소섬유 생산 성공을 토대로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12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의 원료인 PAN섬유를 연간 200t 정도 생산하는 설비와 기술을 갖출 방침이다. PAN섬유는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을 중합해 만든 것으로, 이 역시 선진국들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전주시는 앞으로 1~2년 뒤면 탄소섬유 생산 일관체제를 갖춰 연간 150t의 탄소섬유를 생산·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가 양산체제를 갖추면 현재 국내 업체들이 ㎏에 4만원씩 수입해 오는 탄소섬유를 1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2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탄소기술원 주변 11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탄소 관련 생산설비뿐 아니라 테크노파크, 나노기술집적센터,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신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 연간 1만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팔복동과 동산동 공업지역 300만㎡에 대규모 탄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전주시 최락휘 성장산업과장은 “2017년까지 관련기업 150개를 유치해 연간 1조원 매출과 1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매우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무게는 철의 4분의 1이지만 인장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섭씨 1400도 이상 고온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25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만큼 불연성이 뛰어나다. 석유에서 뽑아낸 아크릴로니트릴이 1㎏에 2000원인 데 반해 탄소섬유 제품은 1㎏에 4만원으로 가격이 20배나 비싸다. 시장 규모도 해마다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우주항공, 첨단무기,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등 탄소를 활용한 복합소재와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2006년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2만 5000t, 8조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2010년에는 세계 수요가 5만 400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의 3개 기업이 전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고 중국, 타이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2500t을 수입하는 세계 6위 소비국이지만 단 1g도 생산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김경재 팀장은 “현재는 낚싯대·골프채·테니스라켓·자전거 등 스포츠용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자동차·선박·항공기·우주선·풍력발전기·연료전지·미사일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주가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잡으면 사양산업 위주로 짜여진 전주시의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스캇 브루스 美노틸러스硏 소장 “北 전기분야 열악”

    스캇 브루스 美노틸러스硏 소장 “北 전기분야 열악”

    북한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자는 아이디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국제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노틸러스연구소는 지난 1998년 북한 평안남도 온천군 운하리에 5기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노틸러스연구소의 스캇 브루스 미국 사무소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했던 경험과 지원 가능성 등을 들어봤다. 브루스 소장은 영국 벨파스트의 퀸스대학과 UC버클리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며, 버클리 역사연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북한에 풍력 발전소를 지원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북·미간의 신뢰구축조치(CBM)로 기획된 시범사업이었다. 존스재단, 록펠러재단 등 민간 재단에서 재정지원을 했다. 당시 프로젝트는 비정부기구(NGO)가 북한에 식량이 아닌 에너지를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였다. 풍력발전기 용량은 11㎾로 50가구의 주민 2300명 가운데 절반이 하루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됐다. →그 당시에 풍력발전소로 경수로를 대체한다는 미 정부의 숨은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 당시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경수로 제공을 반대하지 않았다. →당시에 왜 운하리를 선택했는가. -평양과 남포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장비를 배로 운반해야 했기 때문에 항구 부근 마을을 선택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가 북한에 어떤 유용함을 주는가. -우선 북한으로서는 중국으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할 수 있다. 석유와 달리 태양광이나 풍력은 북한도 갖고 있다. 석탄처럼 고갈되거나 환경문제를 유발하지도 않는다. 이와 함께 핵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도 미국으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북한 전국이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필요한 마을마다 소규모 발전소를 설치해 학교와 병원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북한은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경수로를 원하지 않는가. -북한의 에너지 문제는 단순하지가 않다. 경수로를 짓는다고 해도 북한의 에너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경수로 발전소에서 전기가 필요한 지역으로 송·배전 시설이 연결돼야 하는데 북한은 그런 시설이 없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에너지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당시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때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미국 사람들이 와서 이상한 공사를 한다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젝트의 성격을 이해하고 매우 협조적으로 변했다. →북한 당국도 최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부각 등에 대해 알고 있었나. -북한 당국자들도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워크숍에도 북한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수로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한다면 북한이 받아들일까. -북한에 경수로는 김일성 전 주석의 유언 때문에 합목적성을 갖고 있어 설득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끝까지 경수로를 요구한다면 북핵 협상은 결국 파국을 맞게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 신재생에너지가 원자로 못지않게 ‘하이 테크’라는 사실을 갖고 설득해봐야 할 것이다. →북한에 다시 풍력발전 등을 지원할 계획은. -가능성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펀딩(모금)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또 북·미간의 외교 문제도 있다. →풍력발전소 지원을 다시 한다면 지난번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1998년 프로젝트는 사실 거꾸로 된 것이었다. 원래 풍력발전소를 세우려면 먼저 대상 지역의 바람의 세기와 빈도를 측정하고, 그 지역 주민의 전력 수요를 조사하는 것이 순서다. 그런데 당시에는 일단 발전기를 세우고 봤다. 어쨌든 당시에 북한 주민의 전력 사용 행태 등 많은 자료를 축적했다. 따라서 민간 차원이든 정부 차원이든 풍력 등 발전 지원 사업이 재개되면 당시에 축적한 자료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운하리의 풍력 발전기들은 아직도 작동되고 있나. -2002년까지는 계속 전기를 공급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해 말에 북핵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소식이 두절됐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경북 청송에 대규모 풍력단지

    국산기술로 개발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경북 청송에 조성된다. 16일 ㈜청송풍력발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비봉산과 현서면 면봉산, 안덕면 노래지구 등 3곳에 발전용량 100㎿ 규모인 2㎿급 풍력 발전기 총 50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청송군과 청송풍력발전소 건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들 지역에 대한 현장답사와 조사를 거쳐 기초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앞서 풍력발전기가 설치될 비봉산(해발 671m) 등은 평균 풍량이 초속 6m 이상으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곳으로 조사됐다. 풍력발전단지 건설에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풍력발전기 대신 두산중공업과 효성중공업 등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 사용된다. 청송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50기의 풍력발전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6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15만t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풍력 특성화대학원 신설

    제주대에 풍력발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대학원이 신설된다. 13일 제주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허종철 교수팀이 제출한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대학원 인력양성 사업계획’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009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 사업에 선정돼 풍력특성화대학원을 신설하고 앞으로 5년간 총 30억원(국비 25억원, 지방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0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풍력대학원은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을 키워낼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산골마을 ‘가시리’ 대박났네

    인구 1000명이 조금 넘는 제주의 조그마한 산촌마을이 ‘돈 폭탄’을 맞게 됐다.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는 최근 정부와 자치단체가 공모한 3건의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 대박을 터뜨렸다.가시리 공동목장은 최근 제주도가 ‘탄소제로 섬(Carbon Free Island) 전략’의 하나로 추진 중인 국산화풍력발전 실용화사업 추진 대상지역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가시리에는 연말까지 모두 436억원(국비 255억원, 지방비 181억원)을 들여 국내에서 개발된 750㎾급 및 1500㎾급 풍력발전기 15기를 설치하게 된다. 총 생산규모 1만 5000㎾급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발전단지가 가동되면 전력판매 수익금의 10%인 3억 5000만원 정도가 매년 가시리 마을에 지원된다.가시리는 또 4일 ‘신(新) 문화공간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어업용 시설 등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도시민 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라산 중산간마을 특유의 목축문화 복원과 활용이 가능한 가시리는 목감막(겨울철 목동의 임시거처)을 이용한 목축문화 박물관 등 목축 문화 체험캠프를 조성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가시리는 앞으로 5년간 73억원이 투입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 농촌마을 종합개발마을’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 공동 소득기반 시설 확충, 주민교육 등을 지원해준다.정동석(57) 가시리 이장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은 산촌마을이 600년 마을 역사 이래 가장 큰 경사를 맞았다.”면서 “자연과 생명이 살아 숨쉬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가시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산촌마을로, 현재 449가구에 117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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