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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 풍력발전단지 조성 찬·반 갈등

    전북 무주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놓고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무주군은 201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무풍면 삼봉산과 부남면 조항산 능선 일대에 34.65㎿의 전력 생산 규모를 갖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곳에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풍력발전기 21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사전 환경성 검토와 주민 공람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착공하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에 국유림 사용 허가를 협의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오염 논란을 빚는 화력발전이 아닌 친환경 발전이어서 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찬성 단체와 반대 단체를 따로 결성해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잣대나 해석이 서로 다른 셈이다. ‘무주풍력발전추진위원회’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은 면민의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해결하는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며 “정부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주민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올 경우 저주파가 노약자와 임산부, 태아에게 위험하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난다는 등 진실이 왜곡된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고 자연 훼손과 주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풍력발전단지 설치 사업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생태자연 1등급 지역인 무풍면 일대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소음과 그림자, 저주파 피해는 물론 상수원 파괴로 주민 식수난이 우려된다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풍력이 화석연료에 비해 친환경적인 요소는 있지만 청정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서면 안 된다는 논리다. 정도화 반대대책위 공동대표는 “풍력단지 건설에 대비해 환경성 검토와 기존 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역의 피해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마을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불과 한 달 전에 급조된 추진위원 측이 아무런 대안도 없이 찬성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정부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한 뒤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두산중공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발전 설비와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녹색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와 수처리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2020년에는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300위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 후반 해수담수화 시장에 뛰어든 두산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등 중동지역 담수플랜트를 거의 싹쓸이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40%)로 올라섰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중동 전역에 걸쳐 총 23개로, 담수생산 용량은 550만t이다. 이는 하루 1500만명 이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하수 등을 산업 및 생활용수로 정화하는 수처리 사업에도 진출, 미래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 관련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풍력 역시 두산중공업이 공을 들이는 분야다. 지난해 전남 신안 풍력단지에 3기의 풍력시스템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독일 전문 인증기관 데비오시시로부터 3㎿급 해상풍력 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3급 이상 시스템은 덴마크 베르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의 해외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대용량 설비다. 또한 2006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두산밥콕은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인 40㎿급 순산소 연소실험에 성공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소 상용화에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수출입銀, 대우조선 풍력단지 개발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 대우조선이 미국에 건설하는 100㎿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98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2009년 대우조선이 풍력발전터빈 핵심기술과 기자재 제조능력을 확보할 때 5000만 달러를, 지난해에는 공장 건설을 위해 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이번 금융지원으로 풍력사업 후발 주자인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싱가포르 시장 진출 현대해상이 싱가포르에 재보험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브로커사(社)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해상이 홍콩의 브로커사인 코스모스 서비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이 싱가포르 금융청에서 본인가를 획득하고 영업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코스모스 서비스는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인 이토추 그룹 소속으로 홍콩에 본사를, 미국·영국 등 6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서·남해안이 풍력발전의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시대’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다도해 지역으로 다른 곳에 견줘 풍황(바람의 세기와 연중 부는 상태)이 양호하다. 수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비용 등에서 유리하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미래는 더욱 밝다. ●동해안·제주에 비해 설치 수월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연중 풍속은 초당 6~8m, 해역 수심은 5~10m다. 바람의 세기는 강하지만 수심이 깊은 동해안이나 제주 해역에 비해 해상풍력발전소를 설치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5GW풍력산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11~2013년 모두 20조 5200억원을 들여 서·남해안 일대에 육상 1㎿와 해상 4㎿ 등 총 5㎿급의 전력생산 단지를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멘스·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47개 기업과 16조 30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 압해도에 풍력발전 전용산단 220여만㎡도 개발하고 있다. 풍력발전산업은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09년 ‘5+2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 허브구축’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해상풍력단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9조 2590억원을 투입, 전남 영광~전북 부안(위도)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한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이 해역에 100㎿급 풍력 실증단지에 이어 2014~2016년 900㎿ 규모의 시범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테스트 베드(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기간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7~2019년 5㎿ 300기(1500㎿)를 추가 건설해 본격적인 상업적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체 투자 활발할 듯 관련 업체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에 대비해 신안군 압해면에 22만여㎡ 규모의 전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설비업체 20개, 터빈업체 6개, 부품과 기자재 제조업체 14개 등 총 40여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가 관련 법에 의거, 발전회사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10%까지 높이도록 규정한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한 만큼 풍력발전의 미래는 밝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 2만 5500명, 세수 641억원, 연간 56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리적·자연적 비교우위 조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제주 2012년까지 조성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와 한국전력기술㈜은 14일 제주도청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공기업, 풍력발전기 제조사,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4500억원을 투자해 제주 해상에 3㎿급 풍력발전기 34기(총발전용량 102㎿)를 갖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부지 확보, 주민 동의 등을 얻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 말까지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특수목적회사(SPC) 참여사 모집, 차입자본 조달 등을 완료하고, 2012년 말까지 수중 기초 및 부대공사, 주기기 제작 및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남 부안·영광 등 서남해안 해상풍력에너지 메카 만든다

    전남 부안·영광 등 서남해안 해상풍력에너지 메카 만든다

    전남 부안·영광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다. 정부는 서남해안을 해상풍력에너지 메카로 키우고 이를 제주도, 남해안으로 넓혀 세계 3대 해상풍력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일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한국전력과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중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해상풍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는 민·관 합동으로 9조 2590억원이 투입해 2500㎿ 규모로 조성된다. 2500㎿는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정부는 내년에 1단계 사업을 시작, 2013년까지 부안·영광지역 앞바다에 5㎿급 해상풍력 발전기 20기를 설치해 100㎿ 규모의 실증단지를 조성한 뒤 2016년에 이를 900㎿ 규모의 시범단지로 확대하고, 2019년에는 2500㎿로 용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북 고창 변전소, 새만금 변전소로 연결돼 전국으로 공급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해상구조물 등의 기술개발에 29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개발·설치, 지지구조물 설치·계통연계 등에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풍력발전 개발에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 참여는 기업들 입장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복안 아래 2012년 시행되는 발전기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에서 육상풍력의 가중치 1보다 높은 1.5∼2의 가중치를 해상풍력에 부여하기로 했다. RPS는 전년도 기준 각 발전사의 발전 총량의 2%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는 것을 의무화한 제도다. 정부는 인·허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도 해상풍력추진협의회를 통해 쉽게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으로 해상풍력단지의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으면 선정 과정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풍력발전 규모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독일 등에 이어 28위에 그치고 있고, 해상풍력만 놓고 봐도 영국, 덴마크, 스웨덴, 중국 등에 밀리는 상태”라면서 “부안·영광을 해상풍력의 메카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3대 해상풍력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품질·가격서 中에 밀린 태양광 집중육성

    정부가 13일 내놓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은 태양광과 풍력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세계 8대, 2015년에는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세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시장은 1조 달러 지식경제부는 최근 5년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연평균 28.2% 성장, 지난해 기준 1629억 달러에 이르고 2015년에는 4000억 달러, 2020년에는 1조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선도그룹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중국이 태양광과 풍력을 앞세워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청정에너지 분야에 1500억 달러를 투자, 2025년에는 전력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와 경쟁 대열에 선 중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기로 하고 지난해에만 346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3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조 57억원을 투자했다. 참여정부 때는 전체 투자액이 1조 3907억원이었다. 그렇지만 수출 경쟁력 측면에선 중국에도 많이 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태양광의 경우 결정질 태양전지 기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은 효율이 18% 이상으로 우리의 16~18%보다 품질에서 앞서고, 중국은 가격이 와트당 1.35달러 이하로 우리의 1.35~1.4달러보다 저렴하다. ●서남해안권에 100㎿급 풍력단지 정부는 2015년까지 차세대 태양전지와 해상용 대형 풍력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0대 핵심기술은 차세대 태양전지에서 박막과 염료감응 등 4개가 선정됐고 풍력에서 해상용 대형풍력,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 등 2개가 뽑혔다. 이 밖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목질계와 해조류 바이오연료 생산 등이다. 또 태양광 장비와 베어링·기어박스 등 풍력부품을 비롯한 8대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1조원을 들이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실증 등을 지원하는 4∼5곳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아울러 2012년까지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서남해안권에 100㎿급 ‘실증단지’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선 빅3 풍력발전 글로벌 수주전

    조선 빅3 풍력발전 글로벌 수주전

    국내 조선업계 ‘빅3’가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에서 한판 자웅을 겨룬다. 선박의 대형 엔진을 제작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풍력발전기에 활용하는 셈이다. 풍력발전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생산설비를 본격 구축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선박에 이어 풍력발전에서도 글로벌 빅3로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한 삼성중공업은 19일 경남 거제도에 연간 500㎿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풍력발전기 공장을 준공했다. 거제조선소 인근의 3만 2000㎡ 부지에 공장 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설됐다. 공장은 풍력발전기 회전축 조립장비를 비롯한 40종의 기계설비를 갖췄다. 2.5㎿급 풍력발전기를 연간 200기 이상 생산할 수 있다. 2.5㎿급 1기는 940여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 설비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처럼 풍력발전기가 제작 공정에 따라 이동하고 작업자들은 자기 위치에서 준비된 부품과 장비로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흐름 생산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미국 시엘로 사로부터 2.5㎿급 풍력발전 3기를 수주해 1호기를 수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포틀랜드에 영업지점을 개설하고, 내년에는 AS센터도 가동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풍력발전업체인 현대중공업도 지난 3월 전북 군산에 연산 600㎿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2~5㎿급 풍력발전기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800㎿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풍력발전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해 합작사 설립에 나섰다. 또 파키스탄에 1.65㎿급 풍력발전 30기를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도 뛰어들어 초대형 5㎿급 풍력발전기 개발에도 착수했다.”면서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드윈드 사를 인수해 풍력발전 시장에 뛰어든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캐나다 공장은 연간 600기의 풍력발전기 날개와 250기의 몸체를 생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20년까지 세계 풍력발전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달성해 ‘글로벌 톱3’로 올라설 계획이다. 대우조선 측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200㎿급과 400㎿급 대규모 풍력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드윈드 사가 이들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산청군 풍력자원이 경남 제일”

    경남 산청 지역이 경남에서 풍력자원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10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 결과 산청지역이 경남에서 가장 유망한 풍력단지 지역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도는 신재생 에너지 선도 사업의 하나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풍력유망지역 입지조사와 풍력발전 건설 타당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용역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용역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중간보고를 통해 기상자료 분석 등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청군·거제시·통영시·마산시·김해시·양산시·하동군·남해군 등 도내 8개 시·군 16곳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현지 실측조사 결과 산청군 3개 지역이 풍력자원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제시, 하동군, 남해군 등으로 풍력자원이 우수했다. 산청군 A지역은 지난 3~5월에 걸쳐 풍력 실측을 한 결과 평균 풍속이 6.27m/sec로 조사됐다. 2.0M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설치하면 연간 3890.7MWh를 발전 할 수 있어 유망한 풍력단지 지역으로 분석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용역완료기간인 오는 10월까지 보다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장 유망한 풍력발전 건설 입지와 타당성 등의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건의하고 건설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풍력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연계 추진해 경남지역을 풍력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북북부에 국내최대 풍력단지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국내 최대의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13일 청송군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한동수 청송군수, 차종대 ㈜악시오나 에너지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악시오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악시오나는 앞으로 청송 현서면 면봉산에 1.5㎿급 풍력발전기 20기를 비롯해 안덕면 노래산에 1.5㎿급 40기, 진보면 비봉산에 1.5㎿급 12기 등 3곳에 모두 72기(108㎿규모)의 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청송풍력단지의 연간 발전량은 28만 4000㎿로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이는 중유 53만배럴(4200만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 및 17만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일대에서 풍력 1차 단지 41기(61.5㎿)를 상용 발전 중인 악시오나사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청송단지를 비롯해 영양 1차 단지 추가분 10기(10㎿·300억원)와 영양 2차단지 24기(36.5㎿·1000억원), 영양 3차단지 30기(45㎿·1200억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영양·청송지역은 총 177기 265.5㎿ 규모에 연간 발전량 69만 8000㎿의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부상하게 된다. 이는 현재 포스코건설이 청송지역에 건설 계획중인 풍력발전단지는 제외한 것으로, 포스코 계획분까지 합하면 풍력발전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비봉산과 현서면 면봉산, 안덕면 노래지구 등 3곳에 발전용량 100㎿ 규모인 2㎿급 풍력 발전기 총 50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청송군과 청송풍력발전소 건립 양해각서를 교환했었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 본사를 둔 악시오나사는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메스,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풍력분야에선 세계 2위에 랭크되어 있다. 14개국 208개 풍력발전단지(설치용량 6037㎿)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송과 인접한 영천시도 지난 8일 영천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와 영천 보현산 정상에 400억원을 들여 2㎿급 발전기 8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이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당진 대호·석문, 홍성군 홍성, 아산 삽교, 보령 남포, 서천 부사 등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풍력발전소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서발전,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7개 민간회사와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모두 1조 2000여억원을 들여 6개 방조제에 2㎿짜리 풍력발전기 240기를 설치해 40만 가구 사용분량인 480㎿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들은 풍력단지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풍력발전기의 성능 검증이 이뤄진 뒤 발전단지 건설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농어촌공사에 전달했다. 도는 “2000년대 초반과 지난해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두 차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충남에서 바람이 가장 센 곳도 초당 최대 풍속이 6m에 불과해 풍력발전이 가능한 7m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가 개발되지 않는 한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초단체들도 선뜻 반기지 않고 있다. 당진군은 새만금간척지 등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성능이 검증된 뒤 풍력단지 건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석문방조제는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아파트,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소음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대호방조제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풍력발전소 건립 여건이 되는지 따져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령시 관계자도 “사전에 긴밀한 협의가 없었고, 공사 측의 건설계획도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서 “풍력발전이 관광·신재생에너지로 인기 있을지 몰라도 환경에서는 거부감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풍력발전 건설은 바람직하지만 과연 얼마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풍력단지만 지어 놓고 전기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산A지구 방조제는 서산시가 공사 측의 양해각서 체결을 거부,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서산시는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가창오리 등이 야간비행을 하다 충돌할 우려가 높고, 만(灣)이어서 바람이 세지 않은데도 공사 측이 사전 협의 없이 대상지로 추진해 거부했다.”고 전했다. 당진군 등 나머지 5개 자치단체도 농어촌공사가 참여를 요청한 지난 24일 양해각서 체결식에 모두 불참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풍황자료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금을 확보하려고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풍력발전단지 건설 인허가 협조를 얻기 위해 지자체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다음달 대상지에 풍속과 풍향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오는 7~8월 자치단체들과 행정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양구·인제 신재생에너지 붐

    강원 양구·인제군 등 산골 자치단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양구군은 국비 등 37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군청과 문화복지센터, 산촌수련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등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는 국비 등 3억 32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 연간 이산화탄소 108t을 줄이고 4200만원의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청소년 수련관도 전기요금 등 12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건립된 용대풍력발전단지가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전력생산에 들어간다. 군은 총 사업비 67억 5000만원을 들여 북면 용대리 일대에 750㎾짜리 4기, 3000㎾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 지난달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용대풍력발전단지는 연간 6720㎿/h 전력을 생산해 세외수입 6억 7000만원이 기대되고 있다. 양구·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무주군 年 70㎿ 생산 풍력단지 조성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부남면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무주군은 최근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KIC, D&I 등 풍력관련 4개 기업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현대중공업 등 참여기업은 2012년까지 무풍면 삼봉산과 부남면 조항산 능선 일대에 총 17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연간 70MW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키로 했다. 또 참여 기업은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을 현지에서 조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단지화를 위한 경관과 기반조성에도 이바지하기로 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공사로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법인세를 포함해 60억원의 세수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에너지 대체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를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에도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 좋은 산길] (58) 울진 백암산

    [진우석의 걷기 좋은 산길] (58) 울진 백암산

    겨울철에 빼먹으면 섭섭한 것이 온천산행이다. 산행 후 발끝부터 천천히 뜨끈한 물에 담그면 얼어붙은 몸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몸과 마음의 묵은 때가 벗겨지면서 매끈매끈한 피부로 거듭나는 느낌도 아주 좋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온천 중에서 물 좋다고 알려진 곳이 경북 울진의 백암온천이다. 온천을 품은 백암산(1003.7m)은 낙동정맥 마루금의 깊고 높은 산으로 웅장한 산세와 동해 전망이 일품이다. ●천년 넘게 온천 뿜어낸 백암산 울진군 온정면(溫井面) 온정리의 백암온천은 그 역사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의하면 사냥꾼 창에 맞은 사슴이 몸을 회복하던 자리에서 온천이 솟았다고 한다. 조상들은 백암온천에서 병든 몸을 치료하고 정신을 수양했다. 조선시대 서거정과 이산해는 탕목정(湯沐井)이란 시를 통해 백암온천을 칭송했고, 성현은 “한 줌으로 오랜 병이 낫고, 두 겨드랑이로 풍기면 뼈도 신선이 된다.”고 읊조리기도 했다. 바닷가가 코앞인 평해읍에서 온정리로 가다 보면 뜻밖에도 거대한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태백산 일대에서 내려온 낙동정맥으로, 동해를 바라보면서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져 있다. 백암온천은 낙동정맥 마루금의 백암산 아래에 자리 잡아 주변 풍광이 빼어나다. 백암산 산길은 단순명료하다. 온정리에서 출발해 정상을 거쳐 백암폭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거리는 약 10㎞, 4시간30분쯤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온천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태백온천모텔이다. 모텔 왼쪽으로 들어가면 멀리 백암산 능선이 아스라하다. 능선 왼쪽 끝으로 봉긋 솟은 봉우리가 정상이다.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면서 산길이 시작된다. 두 사람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은 길은 백암산의 깊숙한 품으로 파고든다. 산행 시작부터 깊은 산 속에 들어선 느낌이다. 널찍한 길이 오솔길로 바뀌면서 미끈하게 뻗은 금강소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어 나타나는 백암폭포 갈림길. 오른쪽 정상 방향으로 오른 뒤, 왼쪽 백암폭포 길로 내려오게 된다. ●능선에서 만난 노루 두 마리 산비탈을 가득 메운 금강송 사이를 지나 언덕에 올라서면 김녕 김씨 묘 2기가 있는 천냥묘를 만난다. 재미난 사연이 내려올 듯하지만, 이름 유래가 없다. 여기서 한숨 쉬었다가 산비탈을 타고 도는 길에 오른다. 산길 중에서 가장 만만한 길이 산비탈을 타고 도는 길이다. 이런 길만 있으면 하루종일 걸어도 좋겠다. 허나 길은 된비탈로 이어지고, 등줄기가 축축해서야 능선에 올라붙는다. 쏴~능선을 넘어온 찬바람이 갑자기 얼굴을 때리자 정신이 번쩍 든다. 순간 앞에서 무언가 다급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맙소사! 노루 2마리다. 한 마리는 왼쪽 산비탈로 잽싸게 뛰어가고, 한 마리는 잠시 망설이더니 오른쪽 비탈로 숨는다. “걱정 마, 그냥 지나갈께~” 노루를 안심시키고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오는데 기분이 흐뭇하다. 산에서 노루를 본 것은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길. 큰 고생은 끝난 셈이다. 선시골 갈림길을 지나 봉우리 하나를 넘자 대망의 백암산 정상이다. 헬기장이 들어선 드넓은 정상에 서면 시야가 시원하게 뚫린다. 동쪽으로 동해가 반짝이고, 나머지 방향은 온통 첩첩 산줄기다. 서쪽으로 영양의 일월산이 우뚝하고, 남쪽으로 영덕 풍력단지도 눈에 들어온다. 두 팔을 벌려 동해와 고산준령들을 힘껏 껴안는다. ●백암산 유래가 내려오는 ‘흰바위’ 하산은 ‘흰바위’라고 써진 이정표를 따라야 한다. 오른쪽으로 리본이 많이 달린 곳은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100m쯤 내려오면 바위 지대를 만나는데, 이곳이 흰바위다. 멀리서 보면 햇빛을 퉁겨내는 모습이 눈부시고 아름다워 백암산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다. 흰바위에서 내려오면 아늑한 안부를 지나 백암산성에 이른다. 이후 연속된 급경사를 내려오면 거대한 빙폭(氷瀑)으로 변한 백암폭포다. 2단 폭포로, 높이는 약 40m에 이른다. 꽁꽁 언 듯 보이지만, 폭포수 안쪽으로 졸졸졸 물소리가 들린다. 봄의 숨결이 아무도 모르게 입김을 불어넣었나 보다. 폭포에서부터는 산책로다. 금강송 우거진 산비탈을 타고 두어 번 돌면 올라오면서 만났던 갈림길을 만난다. 백암온천 뜨끈한 물에 몸을 담글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빨라진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가는 길&맛집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영주, 31번 국도, 88번 지방도를 차례로 거치는 길이 가깝다.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온정리행 버스가 07:30~17:00 6회 운행하고, 평해읍에서 온정리행 시내버스는 약 30분 간격으로 있다. 온천단지에서 실제 온천수를 쓰는 업소는 백암관광호텔, 성류파크호텔, 한화콘도, 태백장모텔 등 대형업소들이다. 성류민속촌식당(054-549-7755) 청국장과 흰바위가든(054-787-3400)의 푸짐한 해물요리가 제법 유명하다. 가까운 후포항으로 가면 활어회와 대게를 맛볼 수 있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영덕 차유마을~ 대소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영덕 차유마을~ 대소산

    ‘영덕 블루로드’란 말에 푸른빛 내뿜으며 일렁거리는 바다가 떠올랐다. 수려한 해변과 야트막한 언덕이 절묘하게 어울릴 것이란 예감은 적중했다. 영덕의 산과 바다를 아우르며 50㎞ 이어진 블루로드는 기암괴석의 갯바위와 드넓은 해수욕장, 목은 이색 유적지 등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이 한바탕 어우러진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대게원조마을인 차유에서 대소산까지 이어진 길이다. ●작고 아담한 포구 - 대게원조마을 차유 전국을 휩쓸고 있는 걷기 열풍이 점입가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를 만들었다. 전국 7개 코스로 길이는 340㎞에 이른다. 경북 영덕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해 트레일’ 74㎞도 그 안에 속해 있다. 동해 트레일의 영덕 구간인 ‘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50㎞ 이어진다. 그 길을 2박3일 동안 걸었다. 마치 싱싱한 학꽁치가 되어 영덕의 푸른 바다를 실컷 헤엄친 기분이다. 그중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코스는 차유마을에서 축산항까지 해변을 걷고, 대소산을 올라 목은 이색의 생가로 내려오는 길이다. 거리는 약 9㎞, 4시간30분쯤 걸린다. 출발점인 차유마을은 대게원조마을로 유명하지만, 손바닥만 한 포구를 품은 소박한 어촌마을이다. 마을 입구 해변에는 대게의 원조임을 알리는 비석과 대게 형상의 해학적인 장승이 서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가 마치 대나무 마디를 닮았다 하여 대게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추운 날 바다는 영하 20℃가 넘어요.” 작은 배 서너 척이 정박한 포구에는 화톳불을 피우고 노부부가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성함은 김돌산. 40년 넘게 바다를 일터 삼아 생계를 꾸려왔다. “게 맛 아는 사람은 이곳 대게를 최고로 친다 아닙니까. 다른 곳보다 값도 비싸요.” 무심코 지나쳤던 영덕의 작은 포구들에는 김씨처럼 늙은 어부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었다. 언덕 비탈에 총총히 자리 잡은 마을을 지나 본격적으로 해안길에 오른다. 이 길은 도로와 산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자연에 가까운 길이다. 허연 파도가 몰려와 해안을 잇따라 때리지만, 절벽은 요지부동이다. 푸른 바다, 검은 돌, 부서진 파도가 어울려 기막힌 풍경을 빚어낸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축산항 축산항이 가까워지자 갯바위와 해안 절벽 사이에 숨어 있던 작은 모래사장들이 드러난다. 여름철이라면 그대로 옷을 훌훌 벗고 뛰어들면 좋겠다. 축산항의 상징인 죽도산이 점점 다가오더니 어느덧 코앞이다. 수백년 동안 이곳의 작은 대나무는 화살로 쓰였다. 해안에서 죽도산으로 이어진 길에는 커다란 다리를 놓고 계단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2월 말 완공 예정. 나무 데크를 놓은 죽도산 산책로는 소문처럼 절경의 연속이었다. 축산항은 강구항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하고 백사장과 포구를 두루 갖춘 멋진 곳이다. 축산항 버스정류장 뒤편의 야산으로 올라붙으면 산길이 시작된다. 월영정 정자터를 지나면 솔숲 우거진 능선길이 이어진다. 30분쯤 지나니 하늘이 열리며 대소산(282m) 봉수대가 나타난다. 대소산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조선 초기의 봉수대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봉수대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전망이 기막히다. 아담하고 예쁜 축산항 오른쪽으로 차유마을, 석리, 그리고 멀리 풍력단지까지 블루로드의 해안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반대쪽으로는 영해가 낙동정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멀리 울진 후포가 아스라하다. ●주세붕과 목은 이색이 올랐던 망일봉 봉수대에서 내려와 한동안 능선을 따르면 느닷없이 정자가 앞을 막는다. 망일봉(152m)으로 예전 선비들이 일출을 즐기던 곳이다. “밀려오던 물결 소린/수레바퀴 구르는 소리처럼/땅 뿌리를 쪼개누나…/만약 겨드랑이에 날개 생겨날 수 있다면/아득히 먼 만장 구름 위로 한 번 날아 보련만.” 안내판에 적힌 주세붕의 ‘망일봉’ 시를 읽어보니 절로 호연지기가 느껴진다. 정자 뒤로 세찬 바람이 할퀴는 망망대해를 날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망일봉을 내려와 구름다리를 건너면 목은 이색 등산로가 이어진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고려문학을 대표하는 목은 이색 생가터와 기념관이 서 있다. 기념관을 내려오면 고택 30여채가 잘 보존된 괴시리 전통마을이다. 필자가 소개한 블루로드는 여기서 끝나지만, 길은 목은 이색이 고래들이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것을 보고 이름 붙인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쭉 이어진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가는 길 & 맛집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으로 나온다. 안동에서 영덕까지 1시간이 좀 넘는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07:00~18:00, 9회 운행한다. 영덕까지 4시간 20분쯤 걸린다. 영덕에서 강구항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다. 영덕에서 해안을 따라 석리, 차유, 축산을 운행하는 버스는 08:00, 09:30, 11:00, 13:10, 14:30, 16:30, 17:20, 18:20에 있다. 하산 지점인 괴시리에서 영해까지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영해택시 (054-732-0358). 차유마을 돌산횟집(054-732-9550, 같은 이름의 식당 두 곳 중 작은 집)의 자연산 물가자미(이곳 사투리로 미주구리) 막회와 대게찜이 별미다. 축산항에서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백반집 실비식당(054-732-4042)이 점심 먹기에 좋다.
  •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2010년의 글로벌 녹색성장, 또는 그린 비즈니스 업계의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지난해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범을 만드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또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절대적 다수인 60석이 무너지면서 ‘기후변화법안’의 미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린 비즈니스의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그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젖줄´ 은 여전히 정부의 예산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올해 예산 가운데 31억 달러가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해 책정됐다. 코펜하겐 협상을 겪으며 각국의 탄소 정책은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본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노력의 초점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등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는 데 두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합의보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속마음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지난해 태양전지 가격은 35%나 폭락했다. 올해도 하락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태양전지 제조업체들 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그린테크 미디어는 예측했다. 솔린드라처럼 첨단기술을 개발한 태양광 업체들은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저가의 태양전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반면, 넓은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복잡하거나, 송전망이 부실한 지역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태양광 비즈니스는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솔라시티는 태양전지 모듈을 임대하는 대표적인 B to C 서비스 업체다. 솔라시티는 전력회사 PG&E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올해 캘리포니아의 가정 및 기업 1000곳과 태양전지 임대계약을 추진중이다. 태양광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Photovoltaic)과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온수, 난방열을 생산하는 태양열(Solar Thermal)이 별도로 개발돼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태양 빛과 열을 한꺼번에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태양광열(PVT) 융합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의 컨서벌 엔지니어링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몬트리올의 콘코르디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PV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VT 시스템을 설치하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때와 비교해서 비용은 25% 정도 더 들지만 에너지 생산량은 무려 4배나 늘어난다. ●풍력 이른바 G2 국가에서 큰 시장이 열린다. 중국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중국의 풍력발전 능력을 20GW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풍력 선진국’ 스페인의 전체용량과 같은 규모다. 중국은 더 나아가 2020년까지 100GW의 풍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장과 네이멍구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발전가능한 풍력의 잠재량은 1000GW에 이른다. 중국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조, 수출하는 데 주력했지만 최근들어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 발전시설의 건설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팜리코 사운드 해안에 듀크 에너지가 3500만 달러를 투입, 첫 해상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미 내무부에 따르면 2010년 1월 현재 미국의 대서양 및 태평양 해안에 건설을 신청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무려 2GW 규모에 이른다. 2009년 미국에서는 9900MW 규모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전기차 올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량 생산 체제의 구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미 정부로부터 4억 6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캘리포니아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특히 테슬라는 주식시장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사장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일단 100만대를 넘어서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를 50만대씩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와도 연결되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미국의 콜로라도·플로리다 주 등지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가장 관심가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지난 3일 문을 연 제주도 월정지구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다. 한국은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당시 스마트 그리드 기술선도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탄소시장 유엔환경계획(UNEP)은 당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2010년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의 시장 참여가 늦어지면서 전망치 달성도 불투명하다.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가 포함된 기후변화법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 중국 등 경쟁국이 탄소 배출을 제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유권자를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Cap and Trade가 되지 않으면 탄소세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등 ‘플랜 B’로 전환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그럴 경우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 회의 이후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탄소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달 거래량도 20%나 줄었다. 이와 함께 청정개발체제(CDM)의 지속여부도 불확실해져 에코 시큐리티 등 CDM 사업자들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탄소 및 그린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녹색 금융상품 개발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서해안에 100㎿급 해상풍력단지

    지식경제부는 2012년까지 서해안에 100㎿급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2㎿급 풍력발전기 50기가 한꺼번에 들어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말까지 부지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단지를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출 유망산업인 해상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실증단지로 만든 뒤 시범단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풍속과 풍향, 풍밀도 등을 측정해 풍력발전에 적합한 지역을 찾는 시뮬레이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 및 기술개발 등을 아우르는 해상풍력 개발 로드맵을 늦어도 오는 8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단지 조성에 소요되는 수천억원의 비용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출범시켜 조달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체에너지, 새 수출 블루칩

    대체에너지, 새 수출 블루칩

    녹색산업의 대명사 대체에너지가 ‘수출 한국호’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400억달러(약 46조원) 규모의 원전 수출에 이어 풍력과 태양광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의 수출 낭보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수입국에서 올해 ‘산전국(産電國)’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황수성 신재생에너지 과장은 21일 “2008년 태양광 소재 중심으로 연간 12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그쳤던 대체에너지 부품 수출이 올들어 발전 설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모두 5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풍력발전기 6기의 공급 계약을 맺었던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풍력발전기 수출기업으로 본격적인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풍력발전기는 전북 군산 풍력공장에서 생산되는 1.65㎿짜리 총 30기로 수주액은 800억원 수준이다. 2011년부터 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h의 전기를 생산한다. 현대중공업은 핵심설비인 풍력발전기를 판매하고 풍력단지 완공 후에는 투자 비율에 따라 전력판매 수익을 나눠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파키스탄은 총 길이 1000㎞가 넘는 해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평균 풍속은 풍력발전에 이상적인 초속 7m로, 전체적으로 5000㎿ 규모의 풍력발전이 가능하다.”며 향후 한국업체들의 추가 수주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과 한전 컨소시엄은 22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60억달러(약 6조 8000억원) 규모의 풍력·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한다. STX도 13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따냈다. STX윈드파워는 최근 네덜란드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인 메인윈드사와 총 50㎿급 풍력발전설비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올 4·4분기부터 터키와 네덜란드, 이라크에 2㎿급 풍력발전설비 25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원전 추가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근모 한전 고문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터키,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깊이 있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인도·케냐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030년까지 4000억달러(약 460조원) 규모의 원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원전 건설의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에 연구·교육용 원자로를 수출하기로 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연구용 원자로 수출이 추진된다. 연구용 원자로는 1기 건설비용이 2억달러(2300억원) 안팎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북동부 산악지역에 200㎿급 풍력단지

    전북도의 동부 산간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와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KIC, D&I 등 풍력 관련 4개 기업은 11일 도청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풍력발전단지는 정읍시와 무주군, 진안·장수군, 임실·순창군, 완주·임실군, 남원시 등 6개 권역 후보지에 20∼40㎿씩 총 200㎿(2㎿ 기준 100기) 규모로 건설돼 연간 47만여㎿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가구당 월 300㎾h를 사용하는 도내 전체 가구의 19.2%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들 4개 기업은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풍력발전단지에 2010∼2012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900명의 고용창출과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육상풍력에 이어 도는 올해부터 조성하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에 3600여억원을 들여 30여개의 풍력기업을 집적화하고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북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올 국가예산 5조원 내역 살펴보니

    전북도 올 국가예산 5조원 내역 살펴보니

    전북도가 숙원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돼 연간 국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올해 전북 관련 국가예산이 5조 1366억원으로 지난해 4조 4752억원보다 14.8%인 6614억원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세출예산 증가율 3.1%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재원별로는 국가사업 예산 2조 8609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 2757억원이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예산에는 전체 사업비가 9조원에 이르는 105개 신규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풍력단지 등 3대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기본계획 용역 사업비가 확보됐다. ●105개 신규 사업 예산 반영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80억원이 확보돼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1단계로 92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개항한다. 1단계 사업만으로 1조 133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2686억원의 임금 유발, 1만 51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5년까지 8100억원이 투자된다. 7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 1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2014년까지 3263억원이 투자돼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500억원의 임금유발, 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초석이 될 방수제 축조비 710억원, 새만금 유역 하수관거 정비와 환경개선에 26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SOC에 2조 3400억원 투자 사회간접자본(SOC)에도 2조 3428억원이 투입된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4498억원, 전라선 복선 전철화에 2742억원, 내년에 완공될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건설에 2608억원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구와 영남을 연결하는 새만금~포항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도 기본계획 용역비로 10억원이 확보돼 영호남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 사업비는 200억원이 확보돼 올해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사업에 145억원, OLED 조명 조기사업화 기술개발에 70억원 등 전략산업 분야에 2737억원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등 농림수산과 환경분야는 각각 5784억원, 1525억원이 확보됐고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분야 역시 812억원이 반영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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