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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늦은 눈폭탄… 초·중·고 휴교 속출

    때늦은 눈폭탄… 초·중·고 휴교 속출

    1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대설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이 끊기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강원 대관령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109.8㎝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해 강릉 53.2㎝, 속초 46.6㎝ 등을 기록했다. 부산지역까지 5㎝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때 늦은 폭설로 인천과 전북 등 서해안 여객선의 발이 묶였으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등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 여객선은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전북 서해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군산~선유도와 군산~위도 등 5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각종 선박 4000여 척도 안전한 항·포구로 대피했다. 육상에서는 곳곳에서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고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닷새 넘게 큰 눈이 내린 강원지역에서는 인제~고성 미시령 옛길 구간의 차량 통행이 열흘 이상 전면 통제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시 와부읍~화도읍 시도 86호선 차산리 고개 1.5㎞(왕복 2차로) 구간과 가평군 상면과 남양주시 수동면을 잇는 지방도 387호선 비금리고개 3㎞ 등 2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지역도 고지대 산복도로와 부산항 4부두 앞 왕복 8차선 도로 등 시내 26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9일 오후 9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관광버스가 차로를 변경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홍모(64)씨가 숨지고 승객 10여명이 다쳤다. 폭설로 전철과 광역버스 등에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과 강원, 경북, 충청 일부지역에선 유치원과 초·중·고에 10일 하루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 밤새 ‘큰 눈’… 출근대란 우려

    전국 밤새 ‘큰 눈’… 출근대란 우려

    때늦은 눈바람에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9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눈과 진눈깨비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10일 아침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대란이 우려된다. 강원 영동·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나흘째 이어진 것을 비롯해 경북 북동 내륙지역에도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전북 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 영서, 충북, 대전, 충남 대부분, 전북과 전남 일부, 제주 등으로 대설주의보 지역이 점차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부 일부 지역에만 비가 내렸다. 모든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수도권 서부, 충남 서해안, 전남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주의보도 발령됐다. ☞ “봄 맞나?” 전국 곳곳 눈 속 천태만상 기상청은 강원 영동·산간지역과 경북 북동 산간 지역에는 10일까지 10~3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출근길 빙판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지역이 영하 3도로 떨어지는 등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밤사이 쌓인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전 운행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사철을 앞두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서울·경기·충청 5~15㎝, 전라·경남내륙·서해 5도 3~10㎝, 강원·경북·제주 산간이 10~40㎝에 이른다. 이번 눈은 10일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방 등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눈이 내린 영동 산간 지역은 누적 적설량이 60㎝가 넘었고, 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대관령의 누적 적설량은 72.4㎝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3월 들어 갑작스레 눈이 내리는 이번 현상이 이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날 내린 눈은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의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록을 살펴보면 3월 초순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 경우가 제법 있어 지금까지는 이례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만 강풍을 동반하는 악천후이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도권에 눈… 출근길 빙판 조심!

    동장군이 떠날 줄 모른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10시30분 인천과 충남 태안·당진·서산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18일 0시와 1시에 서해남부 먼바다와 앞바다에 잇따라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18일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7㎝ 정도 쌓일 것으로 보이는 눈이 얼어붙을 경우 출근길 어려움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의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대전 영하 4도, 부산 영하 1도 등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우수(雨水)인 19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 3~영하 11도로 예보됐다. 토요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의 기온이 두 자릿수로 오르는 등 전국이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영동 12일도 20㎝ 폭설… 불편한 귀성길

    영동 12일도 20㎝ 폭설… 불편한 귀성길

    우려됐던 최악의 귀성길은 모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일에도 눈이 계속될 강원 영동 지역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와 남해 도서 지역 귀성객은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력한 눈구름대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12일 중부 지방에 1㎝ 안팎의 눈이 내리겠지만 귀성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11일 밝혔다. 기상청 진기범 예보국장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예상되지만 습설(濕雪·물기를 많이 머금은 눈)이기 때문에 쌓이는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현재 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방은 북동풍의 영향으로 12일에도 2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서해와 남해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2일 오후쯤에나 풀릴 것으로 보여 인근 섬 지역으로 향하는 선박의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살신성인 두 해군영웅 48년만에 부활

    살신성인 두 해군영웅 48년만에 부활

    48년 전 바다에 빠진 전우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이영우(왼쪽) 중위와 김태원(오른쪽) 중사의 흉상 제막식이 22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렸다. 낙동함 승조원이었던 이 중위와 김 중사는 1962년 1월1일 인천 외항에서, 함정에 묶여 있다가 풍랑에 떨어져 나간 소형보트를 잡으려고 갑판병이 바다에 뛰어들어 파도에 휩쓸리자, 갑판병을 구하려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사투 끝에 갑판병은 구했지만, 두 사람은 숨지고 말았다.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막식에는 당시 한국함대사령부의 군종과장으로 장례식을 집도한 윤종원(79·예비역 해군 중령) 목사가 유가족을 대신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중위의 형인 이광우(74)씨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 윤 목사는 “김 중사는 6·25 전쟁 직후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김귀연씨와 월남해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아직 혈육을 찾지 못하고, 훈장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제막식이 알려져 하루빨리 김 중사의 여동생을 찾아 이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해군교육사령관 김정두 중장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해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위의 흉상은 장교생활관에, 김 중사의 흉상은 갑판부사관이 교육받는 제승관에 각각 세워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플러스] 풍수해 보험 가입지원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 복구비를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보험 가입 대상은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농업, 임업용 목적의 온실 등이 해당된다. 보험 기간 중에 재난기준 이상의 태풍,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로 목적물의 손해가 발생하면 피해 보상비를 받게 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61~68%를 부담하고, 주민은 32~39%를 부담하게 된다. 치수방재과 490-3416.
  • 충청·호남 이틀째 폭설

    5일 충청과 호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 전주기상대 등에 따르면 충청과 호남 일부 지역에 10~20㎝ 안팎의 눈이 내렸다. 오후 8시 현재 정읍 20.1㎝를 최고로 군산 11.8㎝, 고창 11.3㎝, 광주 9.6㎝, 서산 4.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주·광주·대전 등의 대도시는 빙판길로 변해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천, 공주, 보령 등 충청 일부지역은 한 때 시내버스 운행이 끊겨 주민이 고립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또 남원의 국지도 65호선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서해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과 부안에서 인근 도서를 오가는 5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각종 선박 4000여 척도 안전한 항·포구로 대피했다. 부안군 위도 인근의 상왕등도에서는 홍합을 캐러 나간 위도 주민 1명이 실종되고, 2명은 해안가 절벽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공무원 1000여명 등 3000여명과 장비 568대, 염화칼슘 607t, 소금 550t 등을 투입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결빙구간이 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근 폭설로 축사 등이 붕괴돼 1억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강풍피해 서천 특별재난지역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는 24일 강풍과 풍랑으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대책본부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서천군의 재해복구비는 재난지원금 27억 4700만원과 융자액(연리 1.5%, 5년 거치 10년 상환) 44억 1500만원 등 총 71억 6200만원으로 정해졌다. 특히 재난지원금의 국고 부담액 비율이 70%에서 80%로 높아짐에 따라 정부 지원액이 19억 2300만원에서 21억 9800만원으로 늘어나 서천군의 부담이 줄어든다.서천군은 지난 4~6일 강풍과 풍랑으로 김 양식시설과 어망·어구·어선 등이 파손돼 66억 7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뉴스플러스] 호남서해안 폭설피해 잇달아

    호남 서해안 지역에 3일째 내린 폭설로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전남·북도에 따르면 영광·고창·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일째 10~2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파손이 잇따랐다. 눈이 집중된 고창군 상하면과 무장면 등지에서 고추를 저장하거나 복분자 나무를 심어 놓은 비닐하우스 34동(1만 3840㎡)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고 부안군에서는 비닐하우스 4동(1420㎡)과 축사 1동(100㎡)이 각각 파손됐다. 영광군에서는 딸기와 복분자 비닐하우스 6동(3000㎡)이 파손됐으나 응급 복구를 마쳤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군산∼선유도 등 군산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과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 부산 어선침몰 5명 실종

    20일 오전 7시15분쯤 부산 영도 동쪽 4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 57금양호(129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57금양호에 타고 있던 선원 25명 가운데 통신장 박선호(50)씨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모두 5명이 실종되고 선장 이승택(42)씨 등 20명은 같은 선단의 71금양호 등 3척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가 나자 부산해양경찰서는 3000t급 1척, 1000t급 2척 등 경비구난함 3척과 구난헬기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고 일본 해양순시선 3척과 71금양호 등 선단 어선 3척도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해역인 남해동부 먼 바다는 지난 19일 오전 7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해경은 57금양호가 선단 어선과 함께 투망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침몰했다는 선단 선원들의 말을 토대로 기상악화에 따른 침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구조선원들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대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종 선원은 ▲통신장 박선호(부산 사하구) ▲어로장 남정래(54·부산 해운대구) ▲유재완(55·경남 통영시) ▲윈디(37·인도네시아) ▲카라마디(2 5·인도네시아)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4시50분쯤에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방 41㎞ 해상에서 조업하던 강원도 거진선적의 채낚기 어선 금수호(29t)와 경남 통영선적의 대형 트롤어선 상진호(139t)가 충돌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금수호(선원 5명)와 상진호(선원 13명)의 충돌로 금수호의 왼쪽 뒤편이 파손돼 기관실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선원 1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제주 탑동 방파제 제구실 못해

    제주 탑동 방파제에서 월파사고가 잦아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8일 제주시에 따르면 탑동은 바다와 인접한 매립지 주변으로 테마거리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탑동 방파제에서 태풍이 아닌 풍랑주의보에도 월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5일 방파제 인근 맨홀에서 바닷물이 역류해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지난달 11일에는 높은 파도가 탑동 방파제를 강타하면서 일부 방파제와 계단석, 경계석이 떨어져 나가고 테마거리에 설치된 시설물이 파손됐다. 특히 지난 8, 9월에는 방파제를 덥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2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주민들은 강력한 태풍이 아닌 단순한 풍랑주의보에도 월파사고가 지주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 탑동 방파제를 중심으로 바다 쪽으로 월파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파제벽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시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시 갑자기 너울성 파도가 덮치는 경우가 있어 관광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월파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해상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4명 사망·3명 실종

    서귀포 해상서 어선·화물선 충돌…선원 4명 사망·3명 실종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어선이 화물선과 충돌,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14일 오후 10시3분쯤 서귀포시 남동쪽 약 130㎞ 해상에서 29t짜리 여수선적 연승어선 3대경호가 홍콩선적 화물선 조슈 마루호(3836t)와 충돌, 침몰했다. 이 사고로 3대경호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가운데 선장 조모(44·서귀포시 성산읍), 선원 박모(43·서귀포시 표선면)씨 등 2명은 사고 후 조슈 마루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7명은 구조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기관장 이수근(42·전남 여수시 안산)씨 등 4명은 사고 직후 수색에 나선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의해 15일 오전 3대경호 선내에서 숨진 채 인양됐다. 이 배는 선체 머리 오른쪽 부분이 부서지면서 구멍이 뚫렸고, 꼬리 부분 말고는 선체 대부분이 물에 가라앉은 상태다. 3대경호는 지난 6일 오전 10시쯤 성산포항에서 출항해 갈치잡이를 하고 있었고, 조슈 마루호는 일본 후쿠야마에서 선박보일러 17.3t을 싣고 중국으로 가던 길이었다. 당시 사고 해상에는 높이 4m의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 2척, 일본해상보안청 제7관구 순시선 1척, 헬기 2대,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김재권(41·서귀포시 성산읍)씨 등 3명의 실종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사망자 ▲이수근 ▲김금도(47·제주시 삼도동) ▲최정종(54·서귀포시 성산읍) ▲김학철(46·제주시 건입동) ●실종자 ▲김재권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조니, 함자)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섬 주민 반응

    남북한 함정 간 대청도 해상 교전에도 불구하고 대청도와 인근 섬 주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대청도 주민 이모(48)씨는 “텔레비전 정오 뉴스를 보고 남북 충돌사실을 알았다.”면서 “우리측 피해가 궁금해 해군기지가 있는 선진포항 근처에 가보니 평소 정박하는 함정 4척이 멀쩡히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청면사무소의 한 직원은 “마을에서 희망근로사업을 점검하던 중 갑자기 ‘쾅’ 소리가 들려 날씨가 흐려서 천둥치는 소리인 줄 알았다.”면서 “이곳 주민들은 이번 사태로 어업이 통제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청도 인근 소청도, 백령도 주민들도 이구동성으로 천둥 소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교전 당시 인근에 우리 어선 9척이 있었던 것으로 군이 발표한 것과 관련, 대청·백령면사무소 측은 이날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대청도 어선 106척과 백령도 어선 120척이 모두 출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꽃게운반선 전복

    19일 오전 7시55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동쪽 8.7㎞ 해상에서 꽃게 운반선 102백경호(47t급)가 전복해 타고 있던 선원 4명 가운데 선장 김모(52)씨 등 3명이 해군 함정에 구조됐으나 김모(42)씨는 실종됐다. 배는 이날 0시쯤 연평도산 꽃게 20t을 싣고 연평도항을 출발해 인천항으로 향하던 중 오전 2시30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로 배가 가라앉기 시작, 김 선장 등은 구명벌(침몰시 자동팽창되는 탈출기구)을 타고 배에서 빠져나왔다.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해경과 해군은 5시간여 만에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명벌을 타고 표류 중이던 3명을 발견, 구조했다. 사고 당시 연평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4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을 동원, 실종자 김씨를 찾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독도 앞바다서 선박 1척 실종

    18일 오전 1시37분쯤 독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경북 포항선적의 해양폐기물 수거전용 선박 환경1호(118t·선장 김모씨·57)가 기상악화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씨와 기관장 정모(73·포항시), 갑판장 최모(45·경북 경주시), 선원 강모(60·포항시)·최모(69·경북 영덕군)씨 등 5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과 해군은 1500~5000t급 경비함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펴고 있으며, 사고 현장 부근에서 환경1호 선원의 것으로 보이는 헬멧 하나를 수거했다. 환경1호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경북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이후 대화퇴 해역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다 기상악화로 울릉도로 대피하던 중이었다. 이날 0시10분쯤 인근에서 작업하던 어선과 마지막 교신 후 통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침몰하면 자동 전달되는 조난 신호가 포착돼 수색 작업에 나섰다.”며 “헬멧과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사고 현장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기상은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동해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태안 앞바다 유물 한자리

    태안 앞바다 유물 한자리

    보물선의 바다, 태안 앞바다의 발굴성과를 종합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전남 강진군은 28일부터 9월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청자보물선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차례 고선박을 포함한 유물 발굴로 주목을 받은 태안 앞바다 발굴현장에서 수습한 유물 740여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태안 지역 유물 일부가 테마전이나 지역민을 위한 소규모 전시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었지만 전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2007~2008년 청자운반선과 함께 수습했던 청자와 목간(木簡·붓글씨를 쓴 나무조각) 등이 전시된다. 최근 태안 마도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보존처리와 유물 관련 연구가 끝나지 않아 빠졌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900년 전 강진 가마터에서 태안 안흥량 바닷길을 거쳐 개성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 밑에 가라앉았던 강진의 고려청자들은 1부 코너에 전시된다. 청자운반선의 10대1크기 모형과 함께 목간, 청자사자모양향로, 두꺼비모양벼루, 참외모양주전자 등 고려인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 630여점이 모습을 드러낸다. 2부는 고려시대 최고급 도자기를 생산하던 강진을 테마로 했다. 강진에서 청자가 생산되는 데에서부터 운반돼 왕실에서 사용되기까지의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시했다. 3부는 목간 쓰기, 청자무늬그리기 등 체험 코너다. 전시를 기획한 해양문화재연구소 박예리 학예연구사는 “고려시대의 최상품 도자기의 모습과 그 생산과 유통 과정은 물론 고려인들의 기록문화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내고장 이 맛!]산란기 맞은 신안 민어회

    [내고장 이 맛!]산란기 맞은 신안 민어회

    요즘 서남해안에선 민어 잡이가 한창이지만 어황이 썩 좋지는 않다. 전남 신안수협 송도위판장 남희현(47) 경매사는 17일 “하루 위판량이 100㎏을 밑돈다.”며 “서남해에 대량 출몰한 해파리떼와 장마·풍랑 등으로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1주일 전쯤 ㎏당 3만 6000~4만원이던 가격이 6만원 이상으로 크게 뛰었다. 민어는 삼복더위 들머리에 임자도 등 신안~영광군 사이 해역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산란기를 맞아 연안을 회유하는 동안 왕성한 먹이활동 덕분에 살이 통통 오른다. 달고 쫄깃한 회맛은 어느 물고기에 견줄 수 없을 정도다. 갓 잡아올린 민어를 두껍게 썰어 생강, 마늘, 과일즙 등으로 만든 초고추장에 찍어 한 입 넣으면 혀끝이 살살 녹는다. 비린 내도 없고 맛이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살짝 데친 껍질과 지느러미살, 부레 등은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탕과 찜은 예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식탁에 올랐다. 바닷가 사람들은 노약자의 원기 보충용으로 애용한다. 해풍에 바짝 말린 뒤 쌀뜨물을 넣어 탕을 끓여내거나 날것을 그대로 고아 내기도 한다. 민어와 관련한 전래 얘깃거리도 많다. 동의보감은 ‘회어’라고 해서 보양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건위(健胃)와 이뇨작용을 돕는 약으로 사용했다. 백성들이 즐겨먹는 물고기라 해서 ‘민어(民魚)’란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지만, 그 의미와는 달리 임금이나 양반 계층이 즐긴 고급 어종이었다. ‘삼복더위에 양반은 민어탕, 상놈은 보신탕을 먹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낚시로 민어를 잡는 박용배(55·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씨는 “5㎏이 넘는 것들도 낚싯줄을 잡아당기면 다른 물고기와 달리 별 다른 저항 없이 끌려 나오지만 물 밖에서는 손으로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힘을 쓴다. 그러던 것이 낚시 바늘을 빼내기 위해 양 가랑이로 몸체를 감싸면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습성 때문에 ‘기생이 죽어 민어가 됐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민어는 동중국해 등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산란기를 맞은 6월부터 가을철까지 서남해안으로 회유해 산란한다. 새우·게 등 갑각류와 작은 어류를 먹고 자라며, 단백질·필수아미노산·비타민류가 많이 함유돼 있다. 신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북, 새만금 내측 어선 600척 새달부터 단계적 감축

    전북, 새만금 내측 어선 600척 새달부터 단계적 감축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최대 걸림돌인 내측 어선 감척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 전북도는 8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연안어선 감척 사업 재개로 264억원의 국비를 배정받아 600척의 어선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감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 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부안 568척, 군산 264척, 김제 160척 등 모두 992척에 이른다. 방조제 안 어선은 척당 평균 4000만원 안팎을 보상할 계획이다. 감척 자격 어선은 조업일수가 최근 1년간 60일 이상이고 최근 2년간 본인 명의여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 방조제 내측은 어족자원이 풍부해 어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무허가 어선도 많아 큰 반발이 예상된다. ●꽃게·전어 등 어획량 풍부 새만금 방조제 안은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신시·가력배수갑문을 통해 해수가 유통되면서 방조제 내측으로 새로운 어장이 형성됐다. 방조제 안에서 조업은 불법이지만 농어촌공사가 장기간 묵인해줘 어민들은 생활터전으로 여기고 있다. 이곳에서는 꽃게, 전어, 숭어, 바지락 등이 많이 잡혀 어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꽃게철에는 하루 1200㎏, 가을 전어철에는 4~5t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 전어가 많이 잡혀 양식 전어값이 폭락할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 어선들은 척당 하루 50만~70만원으로 연간 1억 2000만~1억 40 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방조제 안쪽은 풍랑도 적고 수심도 낮아 연중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어 어민들은 ‘문전옥답’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방조제 안에서 조업을 금지하고, 어선을 감척하면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무허가 어선 처리 골머리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서 조업 중인 어선 992척 가운데 허가어선은 592척이고 나머지 400척은 무허가 어선이다. 무허가 소형 어선은 건조비가 1000여만원밖에 안 되지만 연간 억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감척을 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무허가 어선들은 생계보장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허가 어선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농어촌공사가 선체보상을 실시하거나 방조제 밖으로 몰아내는 행정대집행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허가어선 가운데 자발적인 감척 희망 어선도 380척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무허가 어선이나 감척을 원하지 않는 어선의 원활한 조업을 위해 방조제 외측에 있는 가력항과 신시도항을 보수 및 보강할 계획이지만 어민들은 실력으로 맞설 기세다. 도 관계자는 “무허가 어선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어족 자원 고갈을 막고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위해서는 감척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황금어장 폐쇄… 어민 반발 클 듯

    황금어장 폐쇄… 어민 반발 클 듯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최대 걸림돌인 내측 어선 감척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 전북도는 8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연안어선 감척 사업 재개로 264억원의 국비를 배정받아 600척의 어선을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감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 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부안 568척, 군산 264척, 김제 160척 등 모두 992척에 이른다. 방조제 안 어선은 척당 평균 4000만원 안팎을 보상할 계획이다. 감척 자격 어선은 조업일수가 최근 1년간 60일 이상이고 최근 2년간 본인 명의여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 방조제 내측은 어족자원이 풍부해 어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무허가 어선도 많아 큰 반발이 예상된다. ●꽃게·전어 등 어획량 풍부 새만금 방조제 안은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신시·가력배수갑문을 통해 해수가 유통되면서 방조제 내측으로 새로운 어장이 형성됐다. 방조제 안에서 조업은 불법이지만 농어촌공사가 장기간 묵인해줘 어민들은 생활터전으로 여기고 있다. 이곳에서는 꽃게, 전어, 숭어, 바지락 등이 많이 잡혀 어민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꽃게철에는 하루 1200㎏, 가을 전어철에는 4~5t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 전어가 많이 잡혀 양식 전어값이 폭락할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 어선들은 척당 하루 50만~70만원으로 연간 1억 2000만~1억 40 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방조제 안쪽은 풍랑도 적고 수심도 낮아 연중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어 어민들은 ‘문전옥답’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방조제 안에서 조업을 금지하고, 어선을 감척하면 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무허가 어선 처리 골머리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서 조업 중인 어선 992척 가운데 허가어선은 592척이고 나머지 400척은 무허가 어선이다. 무허가 소형 어선은 건조비가 1000여만원밖에 안 되지만 연간 억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감척을 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무허가 어선들은 생계보장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허가 어선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농어촌공사가 선체보상을 실시하거나 방조제 밖으로 몰아내는 행정대집행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허가어선 가운데 자발적인 감척 희망 어선도 380척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무허가 어선이나 감척을 원하지 않는 어선의 원활한 조업을 위해 방조제 외측에 있는 가력항과 신시도항을 보수 및 보강할 계획이지만 어민들은 실력으로 맞설 기세다. 도 관계자는 “무허가 어선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어족 자원 고갈을 막고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위해서는 감척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시대] 광주에 종합문학관 하나쯤은/김준태 시인

    [지방시대] 광주에 종합문학관 하나쯤은/김준태 시인

    광주광역시에는 문학관 하나 없다. 바야흐로 100년을 족히 넘어서고 있는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수많은 작가(시인·소설가 등)를 배출한 광주는 그들의 발자취를 담아내는 문학관 하나 없다. 그들의 작품, 그들의 숨결과 향기를 후세에 전하려는 노력이 좀처럼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2년마다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옛 전남도청 자리에 아시아 문화전당이 들어서는데, 기초예술 중의 기초예술인 문학분야는 우선 시 행정당국의 관심 밖인 것 같다. 아니,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문학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전무한 것은 아닌가 싶다. 예산책정도 거의 제로상태로 보면 틀림없을 것 같다. 사실 말이지, 시인(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시인’은 장르를 초월한 모든 문학인을 총칭한다)이 시를 써주어야 작곡가가 작곡을 하고, 성악가가 노래를 부르는 것 아닌가. 종합예술 중의 종합예술이라고 말하는 오페라나 판소리창극도 시인이 직접 생산한 대본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문학은 모든 예술작품의 기초예술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 선진국일수록 기초예술에 하드웨어 차원뿐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행정력을 더욱 투입한다. 여타의 예술장르도 그렇지만 특히 문학작품은 관변적인 것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킨다. 관의 지나친 개입은 문학의 혼에 얼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1920년대 말 대공황 때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문학예술인촌을 만들어 주면서 지나친 입김을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에 예술가들로 하여금 오히려 ‘졸작’을 낳게 했음은 큰 교훈이 되고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말한다면 한때는 문학의 고향(문향)으로도 널리 알려진 광주.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역사의 모진 풍랑 속에서도 무등산과 극락강, 영산강을 배경으로 빛나는 작품들을 탄생시켜 그야말로 척박한 모국어문학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는데…. 그러나 지금 광주에 문학관 하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가까운 전남, 전북, 경남 지역만 하더라도 아무개 작가, 아무개 작가의 문학관이 들어서서 행정적 도움을 받고 있는 터이다. 그렇다고 광주에 어떤 특정 작가의 문학관을 짓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자체들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아주 섬세한 정신문화유산마저 즉물(돈)화시켜 버리는 요즘의 세태 속에서, 어떤 특정 작가를 내세워 브랜드화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현대문학100년을 넘어서면서 광주도 이제는 ‘종합문학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묻고 싶다. 명칭이야 ‘광주문학관’ ‘광주현대문학관’ 등의 이름을 참고로 하여 붙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 등에서 퇴임하는 인문대 교수(작가인 경우가 많다)를 만나면 이런 하소연을 털어놓는다. “내가 평생 아끼고 사랑한 책들을 받아줄 도서관이 없습니다. 거저 준다고 해도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어요. 그럴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 그래서 그런가! 퇴임을 하거나 이사할 경우 광주지역의 작가들도 자신들이 평생을 애지중지했던 책들을 폐지상인에게 넘겨버린다. 더욱이 작가들인 경우 그들이 소장한 책들은 ‘작은 문화재’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슬픈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에서 출생하였거나 활동한 작가들을 기리고 귀중한 책들을 보존하기 위하여서라도 종합문학관 하나쯤은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속된 말로 광주와 대한민국 나아가 ‘통일코리아’를 영육(靈肉)간에 감동시킬, 먹여 살릴 위대한 작가가 ‘광주종합문학관’에서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꿈과 희망은 충분히 가능하다. 김준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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