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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뒤 패혈증 “뇌 산소 공급 중단돼…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이송”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뒤 패혈증 “뇌 산소 공급 중단돼…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이송”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뒤 패혈증 “뇌 산소 공급 중단돼…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이송” 가수 신해철(46)이 수술 뒤 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균이 내뿜는 독성 물질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 등에 감염되면서 패혈증이 와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패혈증으로 1차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제거 등으로 심장 운동은 정상화됐으나 전신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고 다음 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 등에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곳에서 간단한 응급 처치를 한 후 퇴원했으나 그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으로 재입원해 21일 다시 퇴원했다. 22일 새벽 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낮 12시쯤 병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오후 1시쯤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오후 2시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장 협착 수술 부위를 개복해 수술을 했다. 그러나 패혈증에 따른 독소가 전신에 퍼져 있으며 뇌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6년 만에 컴백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때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가족과 소속사는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중환자실 패혈증 위독,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너무 무섭다”,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중환자실 패혈증 위독,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것 같은데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 중환자실 패혈증 위독, 제발 아무런 일 없는 듯이 일어나셨으면 좋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을 들어요] 14일·18일 송파 주민 음악회… 연주·시 낭송 등 다양한 공연

    반짝이는 재능을 공유하며 이웃과 추억을 쌓는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14일 오후 7시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단지 옆 숯내공원, 18일 오후 4시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 옆 근린공원에서 주민음악회를 잇달아 연다. ‘2014 송파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구청에서 지원을 받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공동체 활성화 단체(부녀회 등), 관리사무소 등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숯내공원 축제 1부는 시 낭송·가야금 연주·국악·노래(트로트가수 조이)·시 퍼포먼스 등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 2부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주민들의 기타 합주, 바이올린 연주, 노래, 색소폰 연주 등으로 꾸민다. ‘동아한가람 작은 음악회’에는 입주민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색소폰·오카리나 연주, 유치원생 합창 등 소박한 우리네 이웃들의 출연이 이어져 박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웃과 더불어 즐거움은 더하고 갈등은 줄이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넘치는 인정과 함께 친밀감을 곱절로 늘리는 살기 좋은 공동체 문화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역사 살아 숨쉬는 우리 고장으로 시간여행 떠나요] 송파, 백제시대 생활상 체험하는 시간

    송파구는 제1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다음달 2~5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 백제의 숨결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는 송파구는 한성백제 시대의 500년 도읍지였다. 축제는 2일 오전 10시 풍납동 경당역사공원에서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칠지도 제막식(오전 11시, 몽촌토성역 앞), 동명제(오후 4시 평화의 광장), 한성백제 성곽 돌기(오후 6시 몽촌토성) 등으로 이어진다. 정식 개막식은 오후 7시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백제시대 생활상을 실감 나게 재현한 ‘한성백제마을’이 몽촌토성역 앞 광장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한지공예, 활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당시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옥사와 군영, 왕좌체험 등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과 4일 한성백제에 관해 OX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한성백제 박사’도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행렬이 손님을 맞는다. 8개 테마로 이뤄진 퍼레이드엔 역대 최다 인원인 1300여명의 전문 연기자와 관람객이 나선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송파 작은 도서관, 효과는 일파만파

    송파 작은 도서관, 효과는 일파만파

    인근 풍납초등학교에 다닌다는 녀석들이 신 났다. 어른들 틈에 끼어서 마음껏 과일과 떡을 집어 먹을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다른 도서관은 어둡고 좁은데 너무 예뻐요.” “아까 잠깐 봤는데 생각보다 책이 다양해요.” “집에서 가까워서 좋아요.” 재잘대더니 더 물어볼 틈도 없이 자기들끼리 저만치 달려나가 까르르 웃어대느라 바쁘다. 둘러보니 과연 그렇다. 도서관 내부는 하얀색과 녹색이 적당히 섞여 62㎡의 좁은 공간임에도 밝다는 느낌을 준다. 동화나 민담집처럼 아이들을 위한 책이 있는가 하면 꽤 묵직한 철학자 전집 시리즈도 놓여 있다. 한쪽엔 영화 ‘300’ ‘신시티’ ‘배트맨’ 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프랭크 밀러의 만화 작품 같은 오락거리도 보인다. 장서 1만권을 갖췄다는 게 괜한 자랑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지난 24일 풍납1동 ‘바람드리 작은 도서관’ 개관식 풍경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주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박 구청장은 자신의 사업 가운데 가장 보람찬 것으로 ‘책 읽는 송파’를 꼽는다. 작은 사업이지만 품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 읽는 송파’ 사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도서관 하나를 건축하는 비용만 수십억원이다. 더구나 풍납동 지역은 한성백제 유물 때문에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는 것도 엄청 까다롭다. 반면 인근에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가 있어 수요는 충분했다. 묘수를 찾아야 했다. 금미경 교육협력과 팀장은 “도서관을 새로 만들면 한 해 운영비만 1억원이 들어가는데 기존 새마을문고를 재활용해 회원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연결하니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웃었다. 다만 주민들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게 하려면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고 장서를 새로 갖춰야 했다. ‘바람드리 작은 도서관’ 개관에 들어간 돈은 주로 여기에 쓴 1800여만원 정도였다. 무엇보다 값진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다. 진달래 주임은 “주어진 예산은 빠듯한데 주민들이 이름 짓는 것부터 내외부 디자인이나 장서 분류, 구성에까지 참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민자 새마을문고 회장은 “다들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 입장인데 밤에도 틈날 때마다 도서관을 치우고 바코드 작업을 하는 등 우렁각시처럼 살았다”며 “이웃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걸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안에 문정1동, 거여2동 2곳에도 도서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KBS 아나운서 황정민 부친상, 문상객 발길 끊이질 않아 ‘FM대행진은?’

    KBS 아나운서 황정민 부친상, 문상객 발길 끊이질 않아 ‘FM대행진은?’

    ‘황정민 부친상’ 황정민 KBS 아나운서의 아버지 고(故) 황천영 씨가 4월 10일 오후 4시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30분이다. 빈소가 차려진 아산병원에서 황정민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KBS 아나운서실 동료들과 오열을 했으며 연 이어서 찾아오는 문상객들을 맞고 있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부친상에 따라 DJ로 진행 중인 ‘FM대행진’은 한석준 아나운서가 임시 DJ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배관공사 중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배관공사 중 1명 사망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에서 냉각수 배관이 폭발해 인부 1명이 숨졌다. 다음 달 임시 개장을 추진하면서 입점 업체 선정 등을 서둘러 온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벌써 2명의 공사 인부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20분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 작업을 하던 기계설비 협력업체 직원 황모(38)씨가 배관 폭발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씨는 냉각수 배관 압력을 시험하던 중 이음매 부분의 공기압으로 인해 튕겨 나온 배관 뚜껑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사고 발생 45분여 만에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12층 옥상에는 황씨 외에도 4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 측은 이날 오후 제2롯데월드 타워동 15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냉각수 배관 기압 테스트 중 배관캡이 압력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업장에서 ‘펑’ 소리가 나 다른 직원들이 들어가 보니 황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 사용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지만 화재·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저층부 11층 캐주얼동에서 철제 파이프가 떨어져 시설이 파손되고 행인이 파이프에 맞아 다쳤다. 지난 2월에는 고층부 월드타워동 47층 철골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에 대한 대책 없이는 임시 개장이 불가하다며 롯데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부터 고층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여 왔다. 이날 경찰과 함께 사고 조사에 나선 고용노동부 측은 “롯데건설 측에 구두 경고를 하고, 건설 현장 작업 중지 등의 직접적인 조치를 내릴지는 조사가 끝나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 측은 “최근 황씨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조기 개장 계획에 따라 연일 야근을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지만 황씨가 소속된 기계설비 협력업체 측은 이를 부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산재단, 대학생 등 1755명에게 장학금 50억원 전달

    아산재단, 대학생 등 1755명에게 장학금 50억원 전달

    아산재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전국의 고등학생 845명, 대학생 670명, MIU(군인·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자녀 230명 등 총 1755명에게 5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1977년 재단 설립 이래 지금까지 2만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453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장학금 규모도 갈수록 확대돼 최근 10년간 장학금 규모가 7배나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장학금 규모는 2001년 6억 7000만원이던 것이 2014년에는 50억원으로 7.4배가 증액됐고, 장학금 수혜자도 2001년 306명에서 올해 1755명으로 5.7배나 늘었다.   그 동안 장학금의 유형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부모의 사업실패와 질병 등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지원하는 ‘나래장학생’을 신설했고, 2011년에는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대학생들을 위해 ‘재능나눔장학생’도 만들었다. 또 사교육 혜택을 못 받지는 저소득층 고교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무료로 인터넷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e-learning교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심모 군은 2013년 수능에서 1개만 틀리는 빼어난 성적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단 측은 “단순히 장학규모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인재양성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도 마련하는 등 지원 채널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이파크 헬기 충돌 방지등 꺼져 있었다” 조사 결과에… 구청 “관리책임 사실 몰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강남경찰서는 19일 사고 헬기의 비행 경로와 일정 등이 적힌 비행계획서를 분석해 당초 예정됐던 항로와 실제 이동 항로를 비교하는 등 사고 원인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계획서는 목적지와 출발지, 비행 항로, 출발·도착 시간 등을 기록하는 문서로, 민간 헬기는 비행 1시간 전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각 지방항공청에 이를 제출한다. 경찰은 사고 헬기의 비행계획서를 통해 사고 당일 LG전자 측 요청에 따라 미리 예정된 항로를 갑작스럽게 변경해 운항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 당일 아이파크 옥상의 항공장애 표시등이 꺼져 있었다’는 경찰 조사가 나온 가운데 강남구청은 표시등 관리 책임이 구청 측에 있다는 사실을 몰라 그동안 해당 업무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청 측은 당초 “아이파크가 서울공항에서 15㎞ 이내에 있어 국토부와 서울항공청 관리구역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서울항공청이 “서울공항은 군사 시설로 항공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반박하자 뒤늦게 착오를 인정했다. 항공법은 비행장 표점(공항 중심)으로부터 15㎞ 밖의 지역에서 표시등의 설치·관리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업무 자체를 몰랐고 관련 지침도 없어 관리할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오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박인규 기장과 고종진 부기장의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지인, 남상건 LG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세살배기 딸의 손을 잡고 영정 앞에 선 고 부기장의 부인은 “하늘에서도 아이들을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주저앉아 주변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 기장은 대전 국립현충원, 고 부기장은 경기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치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현대 외교사의 ‘거목’ 잠들다

    현대 외교사의 ‘거목’ 잠들다

    최장수 외교 수장인 박동진 전 외무부 장관의 영결식이 14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외교부장(葬)으로 치러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추모사에서 “고인은 1951년 주미 대사관에서 외교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 주제네바 대사와 주유엔 대사, 주미 대사를 지내며 어려웠던 시절의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대변했다”며 “한국 현대 외교사의 산 증인”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고인은 험난한 국내외 정세 파고 속에서 국익 신장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 실무자로 참가한 이후 외교장관과 주미 대사로서 한·미 관계를 원만히 이끌어 현재의 한·미 동맹 초석을 닦은 분”이라고 업적을 기렸다. 박 전 장관은 1975년 12월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 의해 외무부 장관에 발탁돼 1980년 9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재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갈곳 없는 이의 벗’ 곽병은 원장, 아산상 대상

    복지공동체 ‘갈거리 사랑촌’의 곽병은(60) 원장이 제25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3일 “반평생 장애인과 독거노인, 노숙자를 위해 헌신해 온 곽 원장은 복지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 시설이나 제도를 만드는 ‘맞춤형 복지’의 모범을 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곽 원장은 1991년 강원 원주시 흥업면의 갈거리 마을에 농가 3채를 사들여 숙소로 개조하고 이곳을 갈 곳 없는 장애인과 노인들의 쉼터로 만들었다. 1997년에는 원주시에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 ‘십시일반’을 세워 매일같이 찾아오는 노숙인 120여명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지금까지 두 곳을 거쳐 간 노숙인만 누적연인원 140여만명에 달한다. 곽 원장은 2004년 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갈거리협동조합’을 설립해 월세 보증금, 자녀 학자금 등이 필요한 노숙인들에게 200만원 내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 주고 있다. 곽 원장은 “봉사의 꿈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지원과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곽 원장은 1996년 갈거리 사랑촌의 모든 재산을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하고 이후 운영에만 힘쓰고 있다. 재단은 또 의료봉사상에 실명 가능성이 큰 환자들에게 안과 수술로 시력을 되찾아준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 사회봉사상에 23년간 외국인 노동자와 한센인 등의 복지와 인권을 위해 힘써온 이정호 성공회 신부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 송파 풍납토성에 백제왕성 공원 만든다

    서울 송파 풍납토성에 백제왕성 공원 만든다

    옛 한성백제 시기(기원전 18년~서기 475년)의 수도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 2만여㎡ 규모의 백제시대 왕성 공원(조감도)이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송파구와 함께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 백제 왕성 공원’(가칭)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에 문화유적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원은 내년 3월 착공돼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약 1700년 전 한성백제 시기의 도로를 축으로 ‘백제시대 도로 유구(흔적)’ ‘백제시대 건물터 유구’ ‘풍납토성 내성벽(內城壁)’ ‘백제시대 집자리 유구’ 등 기존의 발굴 유적들을 재현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편의시설로 놀이마당, 운동시설, 행사마당, 화장실 등을 만들고 지상 4층, 연면적 1100㎡ 규모의 주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사업예산은 40억원(국비 70%, 지방비 30%) 안팎이다. 공원이 들어설 미래마을 부지는 당초 풍납토성 중앙부 서편에 단독주택과 상가가 조성됐던 곳이다. 주민들이 미래마을재건축조합을 결성해 아파트 신축을 준비하던 중 문화재 당국이 시행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되면서 2000년 개발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벌여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과 관련한 고고학적 증거를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1년 9월부터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 관계자와 문화재위원, 서울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이 소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자치구 이색축제 3題] 은밀하게 위대하게…축제가 즐겁다

    100% 주민의 손으로… 은평 광장은 들썩들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직접 기획하고 두 달씩이나 준비해 진행까지 하는 축제야말로 진짜 아닌가요?” 조금 특별한 은평누리축제가 오는 9~12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불광천, 은평평화공원, 축제광장(지하철 6호선 역촌역 4번 출구) 등에서 열린다. 100% 주민의 손에서 만들어진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2개월에 걸쳐 축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 58명은 기획·홍보·진행팀으로 나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추석 직전 기획회의 땐 팀별로 8시간을 웃도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 갈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구청에서 마련한 2개월 과정의 엄격한 사전 준비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27일 축제 기획회의에서 만난 홍보팀 소속 주부 정영순(39·불광동)씨는 “고등학생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예전엔 지역 축제가 열리면 관공서 주도려니 하고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은평누리축제를 준비하면서 ‘내가 진짜 은평구 구민이구나’ 하고 느끼곤 한다. 주민의식이 생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제는 9일 오후 4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를 신호탄으로 ▲2013 파발제 및 은평구민 파발걷기대회(9일 오전 9시 30분 구파발역 앞 폭포)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한마당(10일 오후 3시 불광천 수상 무대), 시와 음악이 있는 밤(11일 오후 7시 불광천 수변무대), 공동체 예술작품 제막식(11시 오후 8시 불광천 수변무대) 등이 진행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재활용 등축제… 도봉의 밤하늘이 반짝반짝 학(鶴)이 평화롭게 노니는 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방학동(放鶴洞). 도봉산 기슭에서 방학동을 거쳐 쌍문동, 창동으로 흐르는 방학천에서 학 여러 마리가 지난 26일 밤 은은한 빛을 내며 날아올랐다. 물결 위로 새신랑이 싱글벙글 나귀를 타고 지나가고 새색시가 가마에서 수줍게 밖을 내다본다. 씨름과 닭싸움을 즐기는 동네 총각들과 아이들, 널뛰기로 높이 뛰어오른 처녀들과 늠름한 조선 시대 무관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 한지로 꾸민 등(燈)이다. “멋있지?” “응.” 나들이 나온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가 정겹다. 마음에 드는 등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체험 행사장에 들러 한지로 직접 등을 만들어 보고 소원을 엽서에 적어 소망 나무에 붙이는 주민들로 시끌벅적했다. 세돌 된 아이와 함께 나온 김미정씨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즐겁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축제가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정병원 사거리에서 제일종합시장까지 방학천 400m 구간에서 조선 시대 생활상이 담긴 등 54점이 매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박한 전통 등도 함께한다. 구는 서울시가 청계천 등 축제에 사용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등을 무상으로 빌린 덕에 등 운송, 설치 비용으로 4000만원만 들였을 뿐이다. 이마저도 절반은 우리은행이 지원했다. 지난 2월 이동진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처음 열린 등 축제에는 10만명이 다녀갔다. 이 구청장은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 구민들의 가슴에 환한 등이 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근초고왕 부활… 송파 거리마다 백제의 혼이…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각지로 뻗어 나갔던 한성백제의 다양한 면모를 되살려 보기 위한 잔치다. 3일 오전 11시 풍납동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리는 혼불채화식이 문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백제고분제, 송파산대놀이 등을 거쳐 오후 7시부터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주 무대에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송파구 자체 제작 뮤지컬인 ‘미스터 온조’의 갈라쇼, 일본 아스카 합창단과 송파구 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이 이어진다. 4일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는 근초고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이도 한산’, 평화의 광장에선 국제 초청 공연으로 러시아 민속 공연단의 흥겨운 댄스 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자치회관 한마음 어울마당’에서는 26개 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실력을 뽐낸다. 5일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다누리 한마음 가족 축제, 고창 굿 한마당, 청소년 음악동아리 축제 등이 손님을 유혹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 행렬이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올림픽공원 사거리~위례성대로~평화의 광장을 잇는 행렬에 주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백제 건국 이야기, 온조의 백성 사랑 등 10가지 주제를 선보인다. 오후 7시에 벌어지는 폐막식에서는 개그맨 신보라, 송준근의 사회로 흥겨운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뒤따른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체험형 역사 문화 축제”라면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故 김종학 PD 유서 공개 “검사, 억지로 꿰맞춰…억울해”…발인 치러져

    故 김종학 PD 유서 공개 “검사, 억지로 꿰맞춰…억울해”…발인 치러져

    25일 故 김종학 PD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김종학 PD의 유서에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는 김종학 PD가 유서에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분당의 한 원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김종학 PD의 A4용지 4장 분량의 자필 유서와 관련해 경찰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고 최근 피소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검찰 눈치를 보느라’ 유서 내용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고인은 자신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실명을 거론하며 유서 한 장을 써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검사, 자네의 공명심에…음반업자와의 결탁에 분노하네.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꼭 사과하게…”라고 분노했다. 이어 “함부로 이 쌓아온 모든 것을 모래성으로 만들며 정의를 심판하다(?) 귀신이 통곡할세. 처벌받은 사람은 당신이네. 억지로 꿰맞춰, 그래서? 억울하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종학 PD는 자신의 변호를 담당한 구○○ 변호사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유서에는 “열심히 대변해 주어 감사해. 내 얘기는 너무나 잘 알 테니까 혹 세상의 무지막지의 얘기가 나옴 잘 감싸주어 우리 가족이 힘들지 않게…꼭 진실을 밝혀주어 내 혼이 들어간 작품들의 명예를 지켜주게나”라고 적혀 있었다. 선후배 PD들에게는 “드라마에 지금도 밤을 지새고 있는 후배들, 그들에게 폐를 끼치고 가네”라면서 “내 사연은 구○○ 변호사에게 알리고 가여. 혹시나 PD들에게 나쁜 더러운 화살이 가지 않길 바라며…”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가족 앞으로 남긴 한 장의 유서에는 이혼한 아내에게 “여보, 미안해. 몇십년 쌓아올린 모든 것이…여보 사랑해…그 동안 맘고생만 시키고…여보 당신의 모든 거 마음에 알고 갈게. 근데, 너무 힘들 텐데 어떡해. 다 무거운 짐 당신 어깨에 얹혀 놓고”라고 썼다. 두 딸에게도 “하늘에서도 항상 지켜볼게. 씩씩하게 살아가렴. 힘들 엄마, 너희들이 잘 보살펴주길 바란다. 세상 누구보다 사랑해. 정말 사랑해. 안녕! 왜 이리 할 말이 생각이 안 나지…”라고 전했다. 김종학 PD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에서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김씨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를 해온 검찰은 지난 17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19일로 잡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월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고소된 김씨를 지난달 2차례 소환 조사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종학 PD 발인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배우, PD 등 연예계 관계자들이 발인식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원봉사 뭘로 하지? 주민센터에 물어봐!

    송파구는 8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34가지의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떤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당장 9일부터 한달 동안 자원봉사센터, 동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이 시작된다. 취약계층 대상 봉사, 환경체험, 지역사회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소 관심을 가져온 분야에서 활동을 벌일 수 있다. 동주민센터마다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개발해둔 덕분이다. 가령, 가락본동과 방이1동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환경주머니 만들기’, 거여1동은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 가락1동은 ‘우리는 도시농부’, 풍납동은 ‘풍납토성 역사 이해 및 환경정화활동’ 등이 마련됐다. 미리 예약하고 동주민센터 자원봉사캠프를 찾아가면 원하는 봉사활동, 봉사하면서 배울 수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봉사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마련됐다. 20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는 청소년봉사활동동아리가 총출동하는 ‘루리 잔치’가 열린다. 체험부스를 만들어 봉사활동이 어떠한지 경험하는 기회를 준다. 23일 천연미스트만들기, 25일 망가진 우산을 이용한 환경장바구니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학창시절 짧지 않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관심분야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경험을 넓히는 뜻 깊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LED 조명 비싸서 못 산다고요? 송파 직거래장터로 오세요

    송파구는 22일 풍납동 동아한가람 아파트, 오는 29일 거여1단지 아파트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와 손잡고 에너지관리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장터는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LED 조명은 형광등에 견줘 전력 효율이 40% 이상 높고 수명은 5배 이상 긴 친환경소재로 꼽힌다. 백열등(60W) 대비 85%, 삼파장(30W) 대비 50%가량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낸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설치하기 어려워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기존 장비에 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전구형 LED 조명을 시중가보다 25~40% 할인, 판매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략 1만원 안팎으로 시세가 형성돼 장터에서는 7000원대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남영전구, 딤코코리아 등 7개 업체가 6.5W부터 14W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장터에는 에코마일리지 홍보, 에너지 배지 만들기, 아이디어 나무 꾸미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2일 오후 8~9시엔 거여1단지 아파트에서 ‘행복한 불끄기’ 행사도 연다. 박춘희 구청장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시기에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전통주 개척자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

    [부고] 전통주 개척자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

    우리나라 전통주의 시장을 개척한 배상면(裵商冕) 국순당 창업자가 7일 오후 5시 10분 숙환으로 타계했다. 89세. 고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하고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우리 술 개발에 평생을 바쳤다. 192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대 농예화학과 시절 누룩 연구를 시작한 이래 60년간 전통주 외길을 걸었다. 1952년 대구에 기린 주조장을 경영하며 쌀을 원료로 한 ‘기린소주’를 만들어 대성공을 거뒀다. 고인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내세울 만한 우리 술이 없다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본격적인 전통주 제조에 뛰어들었다. 1982년 옛 문헌에서 찾아낸 ‘생쌀발효법에 의한 전통술 제조특허’를 취득하고 이듬해 국순당의 전신인 배한산업을 창립해 1991년 ‘백세주’를 개발, 출시해 기존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전통주 시장을 열었다. 우리 술 연구를 천명으로 삼았던 고인의 가업을 자녀들도 이어받아 장남 중호씨가 ‘국순당’을, 장녀 혜정씨가 ‘배혜정도가’, 차남 영호씨가 ‘배상면주가’ 등을 각각 경영하고 있다. 유족은 부인 한상은씨와 아들 중호·영호, 딸 혜정씨 등 2남 1녀. 빈소는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 3010-2000.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전주원 코치 모친상… 우리은행 충격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 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전주원(41) 코치의 갑작스러운 모친상으로 충격에 빠졌다. 전 코치의 어머니 천숙자씨는 전날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 찾아와 응원했는데 18일 오전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7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코치는 물론 선수단이 받은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이다. (02) 3010-2230.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우리은행은 19일 오후 5시 삼성생명의 홈인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르는데 승리하면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우리은행은 우승하더라도 축하 행사를 최소한으로 할 계획이다. 4차전으로 승부가 미뤄지면 위성우 감독과 주장 임영희가 대표로 조문하고, 다른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출 예정이다. 전 코치가 3차전의 벤치를 지킬지는 가족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산복지재단 1724명에 장학금

    아산복지재단 1724명에 장학금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3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서는 고등학생 835명, 대학생 659명 등 모두 1724명에게 장학금 50억원이 전달됐다.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부모의 사업 실패나 가족의 질병, 재난·재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대학생 84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SOS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전공지식과 재능을 공부방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재능나눔장학생’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려 130명을 선발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씨줄날줄] 풍납토성의 쓰레기/서동철 논설위원

    “며칠 전 박물관으로 옛 동기(銅器) 두 점을 팔러 온 사람이 있었다. 발견지로 가 보니 풍납리였는데, 큰물에 씻겨간 토사 단면에 커다란 항아리가 노출돼 있었으니, 동기는 항아리 속에 있었다고 한다. 주변 단층에 무수한 백제 토기가 출현하고 있으니 가 보면 어떤가.” 을축대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1925년 가을, 지금의 서울 송파구 풍납동인 경기 광주군 구천면의 풍납토성을 찾았던 일본인 형질인류학자 아오노 겐지가 남긴 탐방기의 일부다. 그는 우리 땅에서 문화재를 조사한 최초의 일본인으로 알려진 세키노 다다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겐지는 ‘그날 세키노 박사의 의견으로는 이곳에는 성벽 흔적도 있으므로 백제 왕성 유적으로 생각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옛 동기가 바로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동 자루솥이다. 풍납토성은 풍납동이 서울시에 편입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성벽 내부를 사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이후 유적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하며 난개발이 이루어진 것이다. 풍납토성이 다시 한성백제의 왕성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한 고고학자의 용감한 도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97년 토성 내부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 ‘잠입’한 이형구 당시 선문대 교수가 파헤쳐진 흙더미에서 백제 초기 유물을 확인한 것이다. 이후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던 경당연립터에서 발굴조사가 벌어졌고, 왕궁의 흔적으로 보이는 유적과 유물까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풍납토성 발굴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개관한 박물관의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이다. 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지어졌는데, 일찍부터 한성백제의 한강유역 지배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시설로 인정받은 몽촌토성의 내부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풍납토성이 한성백제박물관의 상징이 된 것은 그만큼 풍납토성이 백제 건국 초기의 도읍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풍납토성의 해자(垓子) 추정지에 수천t의 쓰레기가 매립됐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그것도 왕성이라는 증거가 뚜렷해지며 유적 보호와 주민대책이 현안으로 떠오른 이후인 2006년 벌어진 일이라니 놀랍다. 해자란 적의 침입을 막고자 성 밖을 둘러 판 물길이다. 광주광역시 신창동이나 경주 안압지에서 보듯 저습지는 특히 목재 유물의 보존에 유리하다. 풍납토성 해자에도 초기 백제의 역사를 밝혀줄 유물이 간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스페셜올림픽] 플로어하키 코윈 패혈증으로 사망

    [스페셜올림픽] 플로어하키 코윈 패혈증으로 사망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플로어하키 선수가 유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3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영국과 북아일랜드 사이의 맨 섬 대표로 출전한 개리스 데렉 코윈(25)은 지난 26일 입국, 서울여대에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던 중 이튿날 오전 몸에 난 열 때문에 원자력병원에 입원했다. 그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흘 만인 30일 오후 7시 35분쯤 세상을 뜨고 말았다. 사인은 패혈성 쇼크로 인한 다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전염성도 없으며 다른 맨 섬 선수들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순간을 지킨 아버지 케빈은 “아들이 한국에서 최선의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조직위가 전했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와 대회 조직위는 함께 성명을 내 “개리스의 사망은 매우 큰 손실이며 유가족, 동료 선수들과 함께 아픔을 함께한다. 개리스를 위해 대회를 헌정한다. 맨 섬 선수단은 계속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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