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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이초 교사 순직 1주년 추모…교권회복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이초 교사 순직 1주년을 추모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작년 오늘,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부임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선생님이 학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붉은 카네이션 대신 흰 국화를 안고 먼 길을 떠나야 했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순직은 ‘심각한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런데도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학생인권과 교권의 가치를 두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모든 민원과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떠맡겨 놓았던 구조적인 문제도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현장 교사는 직무스트레스 중 ‘내가 행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1위로 꼽았습니다. 서이초 선생님 순직 이후 교권강화를 위한 방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서이초 특별법’ 관련 패키지 법안을 추진합니다. ‘아동복지법’, ‘초·중등교육법’, ‘학교폭력예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개정하여, 존중을 바탕으로 공존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하는 교권과 학생인권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서이초 특별법 패키지 법안에는 ▲학습지도권 외에 교사에게 과도하게 전가되는 비합리적인 업무 폭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교원 교육활동 법률 명시 및 지원방안’ 마련 ▲긴급상황 시 학생 분리 등을 위해 필요한 물리적 조치 법제화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학교 폭력 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 악용을 막기 위한 교원에 대한 보호·지원 조치 등이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현장의 변화를 위한 ‘서이초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보편적 인권의 가치 아래 학교와 교원을 존중하는 공교육 문화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중략) 힘차게 나는 날갯짓을 가르치고, 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도종환 ‘스승의 기도’ 중 선생님들의 진심이 다치고 상처받지 않는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이초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경남도립미술관, 사천서 찾아가는 전시회 ‘내 안의 수평선’ 개최

    경남도립미술관, 사천서 찾아가는 전시회 ‘내 안의 수평선’ 개최

    경남도립미술관이 이달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내 안의 수평선’ 전시회를 연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 문화예술 향유를 확대하고, 도민 접근성을 높이고자 진행 중인 연례 전시프로젝트다. 올해는 도립미술관 소장품에 더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작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이번 사천 전시에서는 경남도립미술관 소장 작품(1439점) 중 사천 지역성을 상징하는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 21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수직 구도에서 벗어나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수평선’을 감상 키워드로 제시하며 태초의 수평적 감각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에는 사천 바다의 생동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강혜인(1965~), 남해의 바다와 하늘을 기하추상으로 표현한 이준(1919~2021), 욕지도의 수평선을 대형 캔버스에 옮긴 이임호(1962~), 일상 풍경을 수평적 반추상으로 표현한 야마조에 코지 (1936~)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경남도립미술관은 “사천지역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 감상으로 일상에서의 긴장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얻고 마음속 수평선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설명회’ 성황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설명회’ 성황

    광주시교육청이 입시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대입 진학 설명회’에 매회 수백 명의 학부모가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4월과 5월, 6월 조선대서 세차례 진행한 설명회에는 매회 40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으로 개설해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에 매회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차는 희망자가 대거 몰리면서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4~6월에는 행사 장소를 조선대학교로 옮겨 지난해보다 회당 100여 명 이상 늘리는 등 참여 규모를 확대했지만 역시 신청 초반에 마감됐다. 심지어 앉을 좌석이 없어도 좋으니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학부모 의견이 쇄도하면서 서서 강연을 듣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가 인기인 이유는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국 교육전문가가 참여해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전형부터 재학 중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 교내활동, 수업 참여 노하우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또 입시 내용과 청소년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부모의 마음가짐 내용도 다루고 있다. 행사가 오후 7시 이후에 열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가자의 96%가 ‘강의를 통해 대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9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연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를 3회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고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국대사대부속영석고 김용진 교사 초청 ‘독서를 통한 학교 속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특강을 개최한다. 10월과 12월에는 EBS와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연다. 10월에는 고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2027학년도 대입 준비하기’를, 12월에는 예비 고1인 중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학년 대입 준비하기’를 각각 진행한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노들섬의 재탄생

    [이창기의 예술동행] 노들섬의 재탄생

    지난 5월 말 서울시는 노들섬 국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머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을 선정했다. 2027년 그 작품이 완성되면 노들섬은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들섬은 1917년 이촌동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 인도교 건설 과정에서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됐다. 당시 ‘중지도’로 불리던 이 섬은 1995년 ‘노들섬’으로 개칭됐고, 2006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노들섬 문화 콤플렉스 민자사업 추진계획’을 시작으로 조금씩 문화예술 공간의 면모를 갖춰 왔다. 현재는 456석 규모의 음악 전문 공연장과 전시 공간, 잔디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1년 내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 이곳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80여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3년 후 재탄생할 노들섬은 ‘한국의 산’ 이미지를 모티브로 형상화한다. 기존 건축물은 최대한 존치하면서 주변부를 계획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곡선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수변부 팝업 월, 수상예술무대를 우선 조성하고 이어 공중부와 지상부 보행로, 라이프가든 등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헤더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로, 앞서 뉴욕 허드슨강에 2021년 선보인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를 설계했다. 맨해튼 첼시마켓에서 하이라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르는 곳으로 대형 수상 공원이다. 연극, 음악 공연이 가능한 700석의 원형극장, 버스킹이 가능한 오픈 스테이지, 휴식공간,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져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 노들섬과 매우 흡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2017년 파리 서부 세갱섬에 세워진 ‘센뮤지컬’에서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르노자동차 공장이 있던 공업지구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변모한 곳이다. 마찬가지로 인공섬 위에 조성된 복합문화시설로 무려 3만 6500㎡ 규모에 이르는 공간에 클래식 음악회가 가능한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대공연장과 녹음 시설, 옥상정원, 리셉션 공간, 쇼핑 시설 등이 있다. 뉴욕 허드슨강의 리틀 아일랜드, 파리 센강의 센뮤지컬, 그리고 서울 한강의 노들섬. 세 곳을 아우르는 공통점은 도심 속 수변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건축이 결합해 대도시권 복합문화시설의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자연환경,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열쇳말은 ‘문화와 예술’이다. 리틀 아일랜드, 센뮤지컬이 그러하듯 노들섬도 문화예술의 교두보로서 서울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정거장이 될 것이다.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미래 신산업 유치·남도관광 활성화… 화순에서 청년의 꿈 영근다

    미래 신산업 유치·남도관광 활성화… 화순에서 청년의 꿈 영근다

    ‘만원 임대주택’ 전국서 벤치마킹지자체 혁신평가, 82개 군 중 1위음악분수대 등 관광 인프라 확충기업 맞춤 지원 통해 일자리 창출스마트팜 육성… 한국 춘란 재배후반기 2년, 민생경제 안정 총력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화순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100년 뒤 화순에서 사는 후손들을 생각하며 더 좋은 시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의 다짐이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의 성과를 짚어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구 군수는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맞춤형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00대 우수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에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우수기업을 인증하고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 투자유치 기반을 다지면서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구 군수는 지난 2년의 성과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화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한발 앞선 자치행정 역량을 전국에 과시했다고 14일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꼽았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전파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여러 기관평가에서도 우수한 자치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정부 합동 평가’에서는 전남 22개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가운데 1등에 올랐다. 명실공히 혁신 선진지, 화순군의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더불어 화순형 24시 돌봄 어린이집과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운영, 마을주치의제도, 화순사평빨래방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건·보육·복지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했다.화순군은 농업과 문화관광, 백신 분야를 중심으로 부자농촌, 남도관광 1번지,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하는 데 주력했다.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관광지 조성 ▲전국 최대(87홀)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개장 ▲남산 ‘빛’ 공원(기념 축제) 개장 ▲수만리 4구 무등산 국립공원 진입로 사업이 예정대로 완성되면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려 생활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사진을 토대로 완성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는 꽃강길 음악분수대도 주말마다 구름 인파로 성시를 이룬다. 개미산 전망대가 준공돼 화순의 멋진 도시경관과 전원풍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변 시설과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빛을 테마로 장식한 남산공원 재개장에 맞춰 오는 11월 ‘도심 속 대축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축제가 성사되면 남산 북문에서 자치샘에 이르는 도로는 축제의 거리로 변신해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 고인돌축제’는 10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화순군 대표 축제가 됐다.화순군은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되고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폐광 지역 경제진흥사업과 제2생물의약단지를 착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스마트 신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 군수는 하반기에 대기업을 집중 방문할 생각이다. 이 밖에 농업 분야에서 5대 특화작목 선정, 비닐하우스 설치비 등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춘란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농수산물 복합유통단지를 만들고 있다. 스마트팜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모아 ‘살맛 나는 부자농촌’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한국 춘란을 육성하기로 화순군의 정책은 의미가 있어 큰 기대가 된다. 국내 춘란 선물시장이 대만산 춘란에 점유당했기 때문이다. 화순군의 정책이 목표한 대로 추진된다면 국내 춘란시장과 화순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만원주택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 민간은 ‘취소’ 공공은 ‘지연’ … 5.5만 사전청약 당첨자 ‘분통’

    민간은 ‘취소’ 공공은 ‘지연’ … 5.5만 사전청약 당첨자 ‘분통’

    사전청약을 받아 뒀던 민간분양 주택 사업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공공분양에선 사전청약 때 공지한 본청약 시기가 길게는 2년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자재 원가 등 공사비 상승이 맞물려서다. 이에 ‘내 집 마련’ 꿈에 부풀었던 5만 5500여 가구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8 블록 시행사는 지난달 말 당첨자들에게 사전청약 취소를 통보했다. 108가구가 사전청약을 진행했고 2025년 11월 본청약 후에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이었다. 민간 사전청약 취소는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다. 지난 1월 인천 가정2지구 B블록(278가구), 경남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320가구) 사업이 무산됐고 이달에는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804가구) 사업이 취소됐다. 5개 지구의 취소 물량은 총 1510가구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민간처럼 취소 우려는 없지만 곳곳에서 지연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사전청약 공공분양 단지 중 본청약이 안 된 곳은 82개 단지, 4만 3510가구에 이른다. 특히 3기 신도시에서 지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남양주왕숙2 A1블록(762가구)·A3블록(650가구)은 오는 9월로 예정됐던 본청약 시기가 2026년 3월로 미뤄졌다. 군포대야미 A2블록(952가구)은 4월에 본청약을 하려 했지만 2027년 상반기로 3년 연기됐다. 문제는 사전청약 취소 및 지연 물량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민간 사전청약을 받고 아직 본청약을 하지 않은 24곳, 1만 2000여 가구를 더하면 5만 5500여 가구의 당첨자들이 불안한 상황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 다른 사전청약과 본청약 신청이 불가능한데, 취소되더라도 당첨자 명단에서 빠지고 청약통장이 부활하는 게 전부다. 서진형(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기존 당첨자들은 다른 청약에서 우선권을 주거나 정부에서 공급 활성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 노민우, 첫눈에 반한 女연예인과 횡단보도서 키스 ‘실화’

    노민우, 첫눈에 반한 女연예인과 횡단보도서 키스 ‘실화’

    배우 노민우가 역대급 자기애(愛)를 보여주는 일상을 공개한다. 14일 오후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노민우가 출연한다. 노민우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파스타’외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침에 일어난 노민우를 본 모(母)벤져스는 그동안 ‘미우새’에서는 본 적 없는 비주얼에 “진짜 예쁘게 생겼다”고 연신 감탄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본인의 얼굴에 푹 빠져 셀프 칭찬을 하는 노민우의 모습과, 왕자님이 살 것 같은 그의 집 풍경에 모벤져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뽀얀 피부를 자랑하는 노민우의 아침 피부관리 루틴이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7종 피부 케어를 시작으로 무려 30분간 이어지는 노민우의 피부관리를 보던 모벤져스는 “나도 저렇게까지는 못한다”, “어마어마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피부를 위해 한여름에도 전혀 에어컨을 틀지 않고, 고깃집에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앙드레김 의상을 입고 거리낌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노민우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모두가 “기인이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민우의 연애사도 공개된다. 그는 녹화에서 첫눈에 반한 여자 연예인이 있었는데, 두 번째 만남에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자 연예인에게 달려가 입맞춤했다고 밝혔다. 노민우의 키스 후 상대방이 했다는 솔직한 발언은 14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 ‘자연 그대로 만끽’ 거제 무인도 씨릉섬 개방·출렁다리 설치

    ‘자연 그대로 만끽’ 거제 무인도 씨릉섬 개방·출렁다리 설치

    경남 거제시 칠전도 인근 무인도 씨릉섬을 걸어서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거제시는 하청면 옥계마을 씨릉섬 출렁다리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칠전도와 씨릉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설치 등은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으로 시작됐다. 시는 씨릉섬 개발에 예산 98억 6000만원(국비 9억 7100만원·도비 20억 2700만원·시비 68억 6200만원을 들여 지난 5년 동안 사업을 이어왔다. 사업 결과, 씨릉섬에는 1488m 길이 해안산책로와 쉼터 5곳이 조성됐다. 개발 사업 중 하나인 출렁다리는 총길이 200m, 폭 2m다.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자 경사로(길이 115m)를 별도로 조성해 휠체어 이용자 접근도 수월하게 했다. 다리는 건너는 동안 출렁거리는 진동이 계속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씨릉섬은 전체 면적 7만 8985㎡ 규모 무인도다. 오랜 기간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섬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는 데는 느린 걸음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부분 구간은 나무 그늘로 조성돼 있어 더운 날씨에도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를 둘러싼 나무 사이로 보이는 칠천도 바다풍경도 묘미다. 씨릉섬 출렁다리 인근에는 아직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칠천량 해전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해전공원과 옥계해수욕장, 옥계어촌체험마을, 씨릉섬 등과 연계해 힐링·휴양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통 초기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보완해나가면서 씨릉섬 매력을 살릴 수 있게 하겠다”며 “씨릉섬을 힐링·휴양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법사위 유감

    [세종로의 아침] 법사위 유감

    이번 주 국회를 달군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청원을 안건으로 올려 오는 19일과 26일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며 우리 정치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더불어민주당의 안건 상정에 북한 조선노동당 담화가 참고된 것 아닌가”라며 철 지난 ‘색깔론’을 제기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님, 식사 잘하셨죠?”라고 비아냥거리는 표현을 사용하자 정 위원장은 즉각 “발언을 중지한다”며 마이크를 끄게 했다. 하지만 정 위원장도 여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토론이 충분히 이뤄져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토론을 종결하고자 한다”며 묵살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이 편파적 회의 진행에 항의하면서 퇴장하고,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청문회 증인 출석 안건 등을 의결해 여야 간 불신과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줬다. 탄핵의 정당성 논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2대 국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처럼 법사위가 여야 극한 대치의 최전선이 돼 버렸다는 점이다. 지난 2일에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법사위에 회부했고 법사위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들 중 3명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법사위가 정권을 압박하는 수사기관, 탄핵과 정치적 방탄의 진지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는 원 구성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다 결국 개원 28일 만인 지난달 27일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도 법사위원장직을 확보하려는 여야 간 다툼이 발단이었다. 법사위는 ‘상임위의 상원’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탄핵 소추, 법률안·국회규칙안의 체계·형식과 자구 심사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다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라도 본회의에 부의되려면 체계·형식과 자구 심사 권한을 지닌 법사위의 최종 점검을 받아야 한다. 법안 상정과 의사 진행 권한을 지닌 법사위원장의 힘이 세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경우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직전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법사위에 묶여 본회의 직회부까지 109일이 걸렸다. 하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지난달 18일 과방위를 통과해 7일 만인 지난달 25일 법사위에서 가결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법사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으로 인해 노무현 정부 이후 국회에선 국회의장을 원내 1당이, 법사위원장을 2당이 맡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한다는 명분으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이후로 거대 양당은 개원 초기부터 극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결국 법사위의 권한을 줄여야 그나마 여야가 승자독식과 사생결단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법사위에 대해 어떻게든 갈등의 중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주목된다. 우 의장은 국회개혁특위를 만들어 법사위와 사법위를 나누는 방법, 법제 기능을 각 상임위에 보내는 안, 국회의장 직속으로 각 상임위에 간사들을 모아 법제 기능을 하는 개편안 등을 제시했다. 여야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이루려면 우선 법사위 개혁부터 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종훈 정치부 차장
  • [천태만컷] 잠시 천천히

    [천태만컷] 잠시 천천히

    장맛비가 내리는 도심에 달팽이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게 한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도시의 삶이지만, 느리게 가는 삶을 생각나게 하는 비 오는 날 풍경이다. 멀티미디어부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복귀…두 달 만에 올린 새 영상은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복귀…두 달 만에 올린 새 영상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 이후 약 두 달 만에 새 영상을 올리며 복귀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5월 11일 공개한 경상북도 영양군 영상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휘말린 지 두 달 만이다. 피식대학 측은 이번 영상 초반에서 하반기에 새로 공개할 신규 콘텐츠 계획부터 밝혔다. 자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영상에는 미국의 한국계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앤더슨 팩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올라온 지 15시간 만에 조회수 35만회를 넘기고 댓글도 2100개 넘게 달렸다. 피식대학 복귀에 네티즌은 대부분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피식대학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 실수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한다”, “앞으로 영상 검수 더 신경 써서 좋은 콘텐츠 보여달라”, “더욱 성숙해진 모습 기대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경북 영양군을 비하하는 듯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출연진은 영양군의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으며 “솔직히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하거나 한 식당에서 “메뉴 특색이 아예 없다”고 하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 또 마트에서 한 할머니가 판매하는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하고, 지역 풍경을 둘러보면서 “똥물 같다”고 비하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피식대학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다”고 했다. 논란의 여파로 유튜브 구독자 수는 논란 이전 318만명에서 현재 기준 292만명으로 약 26만명 감소했다.
  • 장성규, 촬영 중 뺨 맞았다…“빠르게 치고 가” 목격담

    장성규, 촬영 중 뺨 맞았다…“빠르게 치고 가” 목격담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의 수난시대가 ‘2장1절’에서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2장1절’에서는 ‘2장 브라더스’가 전차 운전자를 만나 종로 일대를 투어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장민호와 장성규는 전차를 타고 서울 한복판을 투어하며 야경과 거리 풍경을 구경한다. 이때 전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장성규는 뺨(?)을 맞는다고. 이를 본 장민호는 “엄청 빨리 치고 갔다”고 놀란다. 장성규는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해진다. 전차 운전자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또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인터뷰 도중 사업 초반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전차 운행 15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힌다. 이에 장민호와 장성규는 놀라 이유를 추측하기 시작한다. 이 밖에도 장민호와 장성규는 종로의 다양한 성지를 방문해 시민들과 색다른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많은 시민 중 히트곡 제조기인 가수도 만났다는 후문이다. ‘2장1절’은 평범한 이웃들의 개성 있는 인생사와 노래 실력까지 소개하는 신개념 길거리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 청강만화역사박물관, 학생·시민과 함께하는 창작 콘텐츠 작품 공모

    청강만화역사박물관, 학생·시민과 함께하는 창작 콘텐츠 작품 공모

    경기 이천에 위치한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 교육기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 산하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2024 학생·시민과 함께하는 창작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콘텐츠 테마 전시에 참여할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만화를 포함해 콘텐츠 분야를 확장하고 전문 작가 중심의 전시회를 일반인, 청소년, 대학생 등 예비 작가와 아마추어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박물관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교류의 장으로 문화 콘텐츠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선정된 작품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8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시되며 인쇄출력, 액자 및 굿즈 제작을 지원한다. 나기용 박물관장은 “지난해 제1회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면서 “참여 작가들도 만족해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창작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로 취미가 직업이 되고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형태로 창작물을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것이 일상이 됐다. 기성 작가 작품들과는 다르게 일상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로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기발하고 참신한 작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공모 작품은 8월 12일까지 접수한다. 주제는 ‘이야기 속 풍경 속 이야기’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내·외면의 풍경으로 표현하거나 풍경 속에서 이야기를 찾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면 형식과 방식에 제한 없이 다양한 장르의 형태로 출품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만화, 일러스트, 그림엽서, 채색화, 드로잉, 그림책, 입체물, 쇼츠 애니메이션/영상 등 전통 기법부터 디지털 방식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출품 형식과 신청 방법 문의는 박물관 홈페이지 공모전 관련 공지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 갤러리 된 예술섬 신안 압해도… 발길 붙드는 ‘그라피티’ 새옷

    갤러리 된 예술섬 신안 압해도… 발길 붙드는 ‘그라피티’ 새옷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덜크임대 아파트·읍사무소 벽면에 작업지역 대표 생물 짱뚱어 등 그려 넣어인구 소멸 지역 관광객 유입 기대감 “내 부모님은 어린 나를 박물관에 데려간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돈도 없었고 교육받지도 못했죠. 하지만 ‘열려 있는 박물관’인 길거리 예술로 내 인생이 바뀔 수 있었습니다.”지난 5일 전남 신안의 관문이라는 압해도에서 만난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61)은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가 추진 중인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도시와 달리 예술 작품을 만날 기회가 적은 이곳 주민이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인구 소멸 지역인 이곳에 더 많은 사람의 발길이 닿게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미국 출신인 존원은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문화예술훈장을 받았으며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수많은 협업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 왔다. 섬으로 유입된 신혼부부에게 월세 1만원에 임대해 주는 아파트 ‘팰리스파크’ 2개의 벽면이 그의 캔버스가 됐다. 존원은 “길거리 예술은 도시와 연관이 큰 것처럼 보이지만 도시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감상이 쉽지 않다”며 “오히려 이런 곳에서 작품을 더 깊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길거리 예술을 통해 누가 이 작품을 했는지, 왜 했는지, 이걸 통해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예술에 관심이 생겼던 것처럼 누군가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한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덜크(41)는 읍사무소의 회색빛 노출콘크리트 벽면을 연다홍빛으로 바꿔 놓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홍보대사로 동물과 자연의 아름다움, 환경오염의 파괴성을 작품으로 표현해 온 작가답게 신안의 대표 생물 짱뚱어를 포함해 달랑게,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등 신안 갯벌 동물을 그려 넣었다. 특히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지만, 더 이상 한반도에서는 볼 수 없는 호랑이를 함께 그려 냈다. 덜크는 “고향인 스페인 발렌시아도 바다가 있는데, 신안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역시 인상 깊었다”며 “여기(압해도)에 오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왔지만 이곳의 자연환경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그의 작품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동물 얼굴마다 그려진 동심원이었다. 그는 “일종의 과녁인데,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점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들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를 그려 넣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아티스트 빌스가 신안을 방문해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아티스트 참여를 시작으로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1025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15개 섬에 미술관 26곳을 건립하는 ‘1섬 1뮤지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조각가 앤터니 곰리, 미국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 덴마크 출신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올라푸르 엘리아손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세계 시(詩) 독자라면 소장 가치 충분한 해설집

    [최보기의 책보기] 세계 시(詩) 독자라면 소장 가치 충분한 해설집

    스마트폰 대왕이 인터넷 제국의 패권을 차지하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획기적으로 변해버렸다. 골목 어귀에 모여 해가 지도록 수다를 떠는 동네 청소년들, 땅바닥에 금을 긋고 사방치기나 땅따먹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 보름달 둥실 뜬 밤이면 손에 손을 잡고 달을 쳐다보며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동요를 목청 높이 합창하던 학생들의 풍경은 벌써 전설이 돼버린 지 오래다. 오장육부이던 사람의 신체가 눈앞이나 손끝에 스마트폰이 붙으면서 오장칠부로 진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반비례로 ‘글자와 문장’이라는 텍스트가 힘을 잃는 시대인데 아직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무수한 책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그 한복판에 문학이 있고 시(詩)가 있어 52년 전통의 문예지 <문학사상>이 잠정 휴간에 들어갔다는 소식마저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그래서일까? 시가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평생 시를 붙잡고 살아온 여국현 시인(영문학 박사)이 월간 『우리詩』에 연재했던 <영시해설>을 다듬어 두 권의 책으로 펴냈다. 그동안 시인은 첫 시집 『새벽에 깨어』(2019) 등 자신의 시를 발표하는 한편 영시의 우리말 번역과 우리시의 영문 번역을 함께 해왔다. 이번에 펴낸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1, 2』는 ‘사랑, 자연, 사회’를 주제로 다룬 21편과 ‘인생, 삶과 죽음, 기타’ 주제로 21편의 원문, 번역, 해설이 실려있다. 저 먼 학생 시절 국정 교과서 공부로 이름이 익숙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 가에 서서>, <선택하지 않은 길>(교과서에서는 <가지 않은 길>) 두 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눈 내리는 저녁 숲 가에 서서>의 4연 ‘숲은 아름답고, 어둠은 깊네/ 하지만 내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네/ 잠들기 전 가야 할 몇 마일의 길이 있네/ 잠들기 전 가야 할 몇 마일의 길이 있네.’가 반갑다. 한때 ‘But I have promise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에 얼마나 가슴이 뛰었던가! <선택하지 않은 길>의 4연도 마찬가지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먼 훗날/ 나는 어딘가에서 한숨 쉬며 말하게 되겠지;/ 숲속에 두 길이 갈라져 있었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했다고,/ 이 모든 차이는 바로 그 결과라고.’ 지금도 어떤 결단의 기로에 서면 늘 이 시구를 떠올리며 지혜로운 판단을 구하고자 애쓴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인이 쓴 시구의 뜻과 비평가들이 해석하는 시구의 뜻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잦았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저자는 ‘시의 주인은 시를 쓰고 사라진 시인도 자신의 관점으로 시를 읽는 비평가도 아니다. 시의 주인은 바로 시를 읽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언어를 통해 시를 읽어갈 우리들 각자’라고 분명하게 밝혀준다. 시인이 시를 어렵게 썼든, 쉽게 썼든, 아름답게 썼든, 분노로 썼든 그 시를 읽으며 어떤 공감, 어떤 교훈을 얻을지는 오로지 독자 자유다. 그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던 영미(英美) 유명 시인들의 시를 시대배경까지 더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느끼고,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두 말 필요 없이 소장할 각(角)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최강희 “친구 2명 잃었다” 속마음 고백…무슨 일

    최강희 “친구 2명 잃었다” 속마음 고백…무슨 일

    배우 최강희가 근황을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최강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제주 여행. 가족 같은 친구 정화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친구와 제주 바닷가 풍경으르 만끽하고, 편안한 차림으로 숙소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최강희의 모습이 담겼다. 최강희는 이어 “있지. 나는 친구를 두 번 정도 잃어본 적이 있어. 그래서 이전보다는 나아진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 그럴 수 있는 걸까”라며 “사진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어. 늘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 전에 했던 실수를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적었다. 또 “친구 사귈 때 저만의 버릇인데요. 만일 이 사람이 내 뒤통수를 친다고 해도 사귈 것인가. 항상 그걸 떠올려보고 친해져요. 웃기죠”라며 “그래서 뒤통수치는 건 괜찮긴 한데, 그것보다 내가 잃기 싫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 불야성 만드는 인공조명, 동물에게는 ‘독’ [달콤한 사이언스]

    불야성 만드는 인공조명, 동물에게는 ‘독’ [달콤한 사이언스]

    맑은 날 남산같이 높은 곳에 올라 서울 시내 밤 풍경을 보노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어둠을 뚫고 밝게 빛나는 건물들과 길게 이어진 자동차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서울의 밤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광경이다. 19세기 말 토머스 에디슨이 미국 뉴저지 멘로파크 연구소에서 백열전구를 처음 공개했을 때만 해도 인공조명이 밤을 낮처럼, 특히 도시 전체를 불야성으로 만들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공조명은 인간의 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지만, 야간 인공조명은 빛 공해 수준에 이르러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섬연구센터 및 환경관측소(CRIOBE) 연구진은 야간 인공조명(ALAN)은 어린 물고기의 생존 가능성을 낮춰 어류 보존과 어족 자원 관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실험생물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해안선의 4분의1이 야간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산호 48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자연광에만 노출하고, 다른 그룹은 해변 리조트나 가로등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광도의 야간 빛 공해를 노출한 뒤 산호를 서식지로 하는 물고기들의 반응을 비교했다. 특히 야간 인공조명이 어린 열대어 포획(유생 포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 관찰했다. 유생 포획은 어류의 주요 생활사 특성으로 해양 자원 보충과 어족 증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 많은 어린 물고기들이 인공조명이 있는 환경을 선호해 자연광이 있는 환경보다 2~3배 더 많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야간 인공조명은 어류의 성장, 신진대사 속도, 전반적인 생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야간 인공조명이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유인하는 일종의 ‘생물학적 덫’으로 작용하고,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쥴스 슐라이글러 CRIOBE 연구원은 “빛 공해가 생물과 환경에 미치는 폐해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 중인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어족 자원의 증식과 보존을 위해 빛 공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진도군, 세방낙조 활용 해안경관 거점 만든다

    진도군, 세방낙조 활용 해안경관 거점 만든다

    진도군이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년에 걸쳐 국비 72억과 도비, 군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군은 지산면 세방낙조 일원에 전망타워를 겸한 아트문화타워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진도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도해, 낙조, 윤슬, 해안선 등을 살려 표현한 세방낙조 문화공원과 함께 바다와 낙조가 이어진 듯한 장관을 통해 진도의 새로운 해안 경관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아트문화타워와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낙조와 어우러진 건축물은 물론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객의 감동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각적인 재미와 흥미를 위해 건물 외부 벽면에 미디어파사드와 내부공간의 전시·체험 거리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전체를 아우르며 순환되는 파노라마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전국 제일의 낙조 전망지인 세방낙조 일대의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관광객이 낙조 경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며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의 연계성을 강화한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을 통해 해안경관의 가치 제고와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꿀벌정원, 전국 유일 ‘곤충’ 민간정원 등록

    광주시는 최근 광산구 동곡동 동곡로에 있는 ‘꿀벌정원’을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꿀벌정원은 총 1만 6348㎡ 면적에 키큰나무 47종, 키작은나무 35종, 만경목 4종 등 수목 86종과 초화류 95종 등 약 160만본이 있다. 꿀벌정원답게 벌과 나비들이 좋아하는 밀원식물(꿀벌이 자라는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로 채워져 있다. 꿀벌정원은 ▲로열 하이브 ▲에코 하이브 ▲스위트 하이브 ▲블라썸 하이브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로열 하이브 정원은 꿀벌정원의 후원으로 언덕 형태로 조성됐으며 연못·계류 등의 수공간을 배치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에코 하이브 정원은 벌꿀의 생애, 벌꿀의 소통방법 등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55년간 양봉업에 종사한 정원 주인의 꿀벌에 대한 노하우가 스며든 공간이다. 스위트 하이브 정원에선 카페와 어우러진 유럽형 자연풍경식 정원양식에 기반한 이국적인 시설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블라썸 하이브 정원은 밀원수종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광주시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꿀벌정원’은 전국 유일의 곤충 주제 민간정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민간정원을 발굴, 등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자 파동’ 與 진흙탕 전대

    ‘문자 파동’ 與 진흙탕 전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떠오른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당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일부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 움직임이 일자 한 후보는 7일 ‘연판장 구태’라고 규정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다른 당권 주자들과 친윤(친윤석열)계는 이번 논란을 한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과 연계해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는 등 계파 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 후보는 이날 일부 원외 인사들이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추진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원외 인사들의 움직임을 반한(반한동훈)계·친윤 주도의 ‘전당대회 개입’이자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후보의 출마를 주저앉힌 ‘연판장 사태’를 재현해 한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말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라.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똑똑히 보시게 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4·10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후보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사를 전달했지만 한 후보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6일 한 후보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추진하며 다른 당협위원장들에게 동참 여부를 묻는 연락을 돌렸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반한 진영에서는 총선 패배 책임론과 당정 관계 우려에 이어 김 여사 문자 논란을 고리로 한 후보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당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한 후보가 김 여사의 사과를 막았고, 국민 여론에 영향을 미쳐 총선 패배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친윤 후보로 분류되는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자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사과 문제가 불거졌던 지난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한 후보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지난 1월 19일 첫 메시지에서 “진정성 논란이나 책임론 때문에 결정 못 하는 겁니다. 사과하면 책임론에 불붙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공개됐다. 당시 한 후보는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월 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월 19일)라며 김 여사 사과론을 꺼낸 바 있다. 이후 대통령실은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여사가 “대통령이 역정 내서 그런 건데 위원장님 상황 공감된다”며 사퇴 압박 상황을 에둘러 언급한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공적 채널을 통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고 이를 이유로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다른 정치적 해석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전당대회가 이전투구로 흐르자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나 후보는 한·원 후보를 향해 “이래서 그들은 총선에 졌던 것”이라며 “패배 브러더스의 진풍경”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윤상현 후보도 “(서로에게) 과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원외 인사들의 기자회견 추진 과정에서 박종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 이상규 최고위원 후보 등이 ‘연락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지목됐다. 이후 원 후보는 “저희 캠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후보와 원 후보는 ‘사적 공천’ 의혹을 놓고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한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사과하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한동훈 캠프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을 당대표 선거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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