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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풍경소리없는 成佛寺

    “성불사(成佛寺)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주승(住僧)은 잠이 들고 객(客)이 홀로 듣는구나…” 우리 국민들의 서정을 한없이 우려내던 이은상(李殷相)의 시제(詩題)가 깃든 성불사를 지난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농업협력단의 방북길에 들를 수 있었다.황해북도사리원시 서북방 15㎞ 지점의 정방산성 깊숙이 자리잡은성불사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더니 아름다운 색깔의 규암과 운모편암의 바위산들이 낙락장송과 낙엽수들과 한데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그림폭을 펼쳐놓은 듯했다. 898년,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103년전,궁예가 송악으로 도읍을 옮긴 해에 건립된 성불사는 극락전·응진전·명부전·청풍루·운하당·산신각으로 구성돼 있는데 극락전만이 6·25 동란때 불에 타 수년전에야 복원했다고 한다.그런데 기적적으로 극락전 바로 앞의 오층탑은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나머지 산사(山寺)들과 어울려 고색이창연하다. 그런데 웬일일가.살랑살랑 미풍이 이는데도 풍경소리가들리지 않는다.유심히 살펴보니 극락전 처마끝에 풍경들이달려있지않았다.풍경이 없으니 소리가 날 리 없다.마치정방산성 성문 맞은편의 정방폭포에 물 한방울 흐르지 않는 현상과 궁합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가뭄이 하도 극심하여 그토록 수량(水量)이 풍부해 장엄한 물줄기를 내리쏟던폭포수마저 완벽하게 메말라 있었다. 풍경이 없는 성불사와 물이 메말라 버린 정방폭포는 우리일행을 한없이 쓸쓸하게 하였다.누군가 중얼거리듯 부르는 바리톤의 ‘성불사’ 노래는 차마 처연하다고나 할까. 북한의 산하는 바야흐로 뙤약볕에 불타고 있다.남한의 경기도 북부나 강원도보다도 가뭄이 더 심해 밀·보리 등 밭작물은 반타작하기 힘들고,북한주민의 주식이나 다름없는옥수수와 감자는 쑥쑥 자랄 때인데도 생육을 정지하고 있다. 성불사를 방문한 날이 마침 6월1일,그곳의 아동절(어린이날)이라 울긋불긋 차려입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절 구경차나들이를 나와 우리 일행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자연스레어우러졌다.비록 천진난만한 밝은 표정과 씩씩한 말씨이지만 5∼6세의 어린이들이라고 보기에는 영양 및 성장상태가 좀 좋지 않아보였다.마치 6·25 동란때의 우리들의 자화상을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키가작고 무언가 부족한 듯한 50대 후반,60대초의 덜 자란 모습을 자주 보지 않던가.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우리보다 기술수준이 훨씬 앞질러 우리는 구경도 제대로 못했던 트랙터와 경운기들이 북한에서는 매년 1만대 이상씩 농촌에 공급,가동되던 시절이있었다. 그로부터 중국과 소련 및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벨트·베어링·타이어 등 부품공급이 끊기고 외화부족으로 에너지 도입이 여의치 않으면서 대외경제마저 봉쇄되어 북한은 이른바 자력갱생의 길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아니면,체제붕괴밖에는 없었다. 그때의 ‘천리마’‘전진 20호’ 등의 트랙터와 이앙기들이 2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북한의 서해안 평야지대 곳곳의 모내기에 동원되고 있었다.총 공급대수의 20% 정도만이겨우 가동되다 보니 모내기의 거의 대부분은 군·관·민이 총동원되어 ‘모내기 전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남한에서는 물리적 수명이 아직 멀쩡한데도 농촌 곳곳에 농기계들이 버려져 녹이 슬고 있는 현상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농작물 씨앗과 가축 품종들도 퇴화되거나 요즘 우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토종에 가까워 개량종으로의 갱신이 시급하다.그러자면 비료와 농약·사료의 공급이 제때 제대로뒷받침되어야 한다.때맞춰 보내진 농협 남해화학의 밑거름(요소비료)이 포장째 논두렁에 수송되어 농민들이 흰 입자들을 훨훨 모논에 뿌리고 있는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밑거름만 주면 뭣하나,결실기에 웃거름(복합비료)이 뿌려져야 풍작을 거둘 수 있지”라고 동행한 농업전문가 한사람이 한숨을 섞어 내뱉는다.그렇다,평화와 통일의 밑거름과 웃거름,그 모두가 우리가 분담해야 할 몫일 수밖에없다. 성불사를 뒤로 하는 우리 눈앞에는 “가는 길 험난해도웃으며 가자!”라는 입간판이 점점 크게 다가오고 있었다. 성불사 처마에 우리 모두 풍경을 달아보자. 김 성 훈 중앙대 교수
  • [문화도시 문화거리](5)젊음·낭만의 도시 천안

    사람은 물따라 길따라 산다.천안도 까마득한 옛날부터 길 위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들어 도시를 이룬 곳이다.서울에서 삼남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천안 사람들은 그곳에서 ‘천안삼거리 흐응∼ 능수야 버들은 흥∼ ……’을 부르며 ‘하늘 아래 가장 편한 곳(天下大安)’임을 노래로 보여주었고 일제시대에는 유관순 열사와 임정 초대주석 이동녕 선생을 배출,매서운 맛을 보여 주었다. 해방 이후에는 철도 갱생회를 통해 열차에서 판매된 호두과자가 천안의 명물이 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라시대의 고찰이 있는 광덕산에 오르면 바람결에 부딪치는 광덕사의 풍경소리가 잠시나마 세속을 잊게 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천안은 이처럼 고즈넉한 향수의 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만으로 천안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다. 낭만과 젊음이 넘치는 문화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거리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생동감이 넘친다.인구 40만의 도시로서는 많다 싶은 3곳의 문화원과 시민회관,문예회관,아라리오공원등을 중심으로 예술과 문화가 시민과 호흡을 함께 한다. 천안 문화 대중화에 앞장서 오고 있는 유근덕(柳根德) 아라리오화랑관장(40)은 “천안을 변화시킨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 옛 정서와 현대문화예술의 결합”이라고 말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정신이 오늘의 천안문화를 일궈냈음을 강조하는대목이다. 천안 문화의 특징 가운데 또 하나는 일방적인 관(官)주도 문화가 아니라 민·관이 함께 이루어 낸 합작품이라는 데 있다. 이들 양자의 노력은 천안을 공원·수련장·회관·문화원·화랑 등이 잘 구비된 입체적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아라리오조각공원은 천안종합터미널 광장 1,800여평에 마련된 예술공간으로 ‘조각광장’과 ‘푸른 조각공원’으로 잘 단장돼 있다. 이 공원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프랑스·미국인들의 작품 63점이 전시돼 있으며 하루평균 500명∼60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이곳에 온다는 고교 국어교사 임계묵(林桂默·39)씨는 “지저분하고 스쳐가는 곳이라는 기존 터미널의 부정적 이미지가 공원조성으로 완전히 씻어졌다”고 말한다.천안대로 네거리에서 아라리오조각공원까지 600m구간에 조성돼 있는 문화의 거리도 도심속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곳곳에 파고라·어린이놀이터·농구대·조각품(암각화) 등이 놓여있다. 아리리오화랑은 예술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으로 조각·동양화·서양화 등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천안지역 예술인 뿐만 아니라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작품을 걸고 있다”고 유 관장은 귀뜸한다. 전시장은 20평에 불과하지만 판화작품만 전시하는 이채판화화랑과서화 상설전시관인 서화전시관도 천안의 자랑이다. 연중 각종 작품이 이들 전시관에 빠짐없이 걸려 있는 것만 봐도 문화예술에 대한 예술인과 시민들의 열정을 쉽게 알 수 있다. 천안시도 시민회관 이외 문예회관,천안문화원과 성환문화원,아우내문화원 등을 통해 수년전부터 문화진흥책을 열심히 펴고 있다. “천안문예회관은 최신 조명시설과 무대시설,음향시설을 갖춰 각종예술단체와 대학으로부터 대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임경환(林儆煥) 천안문예회관장(44)은 소개했다. 문예회관은 대공연장(760석),소공연장(240석),전시실(198㎡),회의실(198㎡),오케스트라 연습실(172㎡),분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안은 또 예술에 축제를 더해 21세기형 문화축제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근영(李根永) 천안시장은 “10여년전부터 열리고 있는 천안삼거리문화제는 범시민 향토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문화제는 매년 10월 전후에 열리며 천안인의 행렬 이외에 30여종목을 천안삼거리공원과 시민회관 등지에서 펼친다. 천안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천안의 자랑음식축제’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돼주길 바라고있다. 천안시는 이와 함께 2001년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에 52억원을들여 박물관과 조각공원,문예회관 유물전시실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이렇게 가꿉시다] “지역 정체성 살리는문화인프라 구축을”.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로,그리고 전통과문화,교육의 도시로서 면모를 가진 천안시는 전국 40개의 도농복합도시중 그 전형으로서의 위상을 가진다.수도권의 배후를 지원하며 충남 서부지역의 관문인 천안은 서해안 시대 중추 거점 도시의 하나로급속도로 팽창되고 있다.신규 주거단지의 조성 등 도심 변두리의 확장과 개발로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게다가 2001년 전국체전 개최지로서 각종 도시 이미지 개선 작업도 추진 중에 있다. 천안은 14개의 대학을 소유한 교육의 도시이며 인구 40만의 전통적인 문화도시이다.천안의 대표적인 현대적 도심 문화시설로는 종합터미널 광장 1,800여 평에 조성되어 있는 아라리오 조각공원을 들 수 있는데,이곳은 의식있는 민간 화랑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적 향수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서 세계적인 조각가인 아르망의 작품으로부터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이 설치되어 있다.조각공원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과 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아라리오 조각공원으로부터 천안대로 사거리까지 600미터 구간의 3,000여 평에 달하는 문화의 거리는 서울의 대학로처럼 주로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천안은 도심개발에 있어 문화적 배려와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급속한 개발과정에서 산업자본주의 논리에 편승한 무분별한 개발과 그 결과로 초래될 지역문화 정체성의 상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 정체성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구축해내는 일이 필요한데,천안시가 21세기 과제로 추진중인 영상문화복합단지와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을 종합적인 문화인프라 구축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또한 이를 구현할 때 전통문화와현대문화를 다양하게 접목시켜 천안만이 가지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자하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국내 유일의 유리조형연구소와 같은 지역의 교육 및 연구시설이 가진 특장을 살린 문화산업시설 기반의 조성도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효율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金 瓚 東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팀장
  • ‘자비의 말씀’ 게시판 확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풍경소리’가 지하철 1∼4호선 역사 승강장에설치해온 ‘자비의 말씀’ 게시판이 서울 수도권 지역 전철 역사 100곳에 확대 설치된다. ‘자비의 말씀’은 ‘풍경소리’가 지난해 9월부터 불교사상에 바탕을 둔짧은 글들을 한달에 네 종류씩 바꾸어가며 역사에 설치해온 게시판.포교차원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의 참뜻을 생각하게 하는 경전의 명구와 예화로 채워진다.지금까지 서울지하철공사 관할 지하철 1∼4호선 115개 역사 승강장에 460개를 설치 운영돼 왔는데 최근 서울지방철도청의 설치승인에 따라 수도권 전철 100개 역사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비의 말씀’이 설치되는 역사는 모두 215곳으로 늘어나게 되며 ‘풍경소리’는 이 게시판을 다음달 초까지 설치 완료할 방침이다.
  • 창작오페라 역사의 무대서 첫공연/이순신 현충사·원효대사 불국사서

    ◎이순신­伊 거장 아우콜라노 교수 우리가락으로 작곡/원효대사­대구시립오페라단 경주엑스포 축하 공연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87년 이집트 룩소르의 피라미드 앞에서 공연됐을 때 오페라 팬들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흥분했다. 최근 중국 북경의 자금성에서 열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역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작품 배경의 원래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그 시대를 호흡케 하는 만큼 감동 또한 클 수밖에 없다. 이처럼 특화된 공연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문화상품이 아닐 수 없다. 성곡오페라단이 19일 충남 아산 현충사를 시작으로 12월23일까지 전국에서 순회공연하는 창작오페라 ‘이순신’은 그 시금석이 되는 무대다. 순국 40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순신’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순신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3막 오페라. 오페라단 단장인 백기현 공주대 교수와 대전지검 송민호 부장검사가 직접 대본을 써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이 작곡을 맡았다는 점. 이탈리아 후로시노네 음악원교수인 니콜로 이우콜라노가 꽹과리,북,자바라,태평소 등 13개의 국악기를 사용해 곡을 만들었다. 이순신 역에 바리톤 고성현,부인 방씨 역에 소프라노 박정원,선조 역에 베이스 김요한,원균 역에 테너 강무림 등이 출연한다. 곽승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부산시향,충남도립교향악단,성곡오페라국악단,대전시립합창단,공주문화대 무용단 등이 협연하며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김홍승 교수가 맡았다. 현충사 이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26일(하오 8시)=충남 공주 백제체육관 특설무대 ▲10월2∼3일(하오 7시)=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 ▲11월13∼14일(하오 7시)=광주문예회관 대극장 ▲12월2∼3일(하오 8시)=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2월9∼12일(하오 8시)=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2월22∼23일(하오 7시)=대전엑스포아트홀.(042)526­1016 한편 대구시립오페라단이 18∼20일 하오8시 경주 불국사 경내에서 공연하는 야외 오페라 ‘원효대사’도 관심를 끄는 무대다. 98경주문화엑스포 축하공연으로,원효대사의 일대기를 그린다.불국사 경내를 배경으로 산사의 풍경소리와 바람소리,그리고 별빛이 어우러져 현장감을 더해준다. 장일남 작곡·김효경 연출로 바리톤 박영국,소프라노 신미경,테너 정광 등이 출연한다.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고 경주시립합창단 등이 협연한다.(053)623­5859 오페라 ‘이순신’과 ‘원효대사’는 폐쇄된 극장이 아니라 트인 공간에서 시도되는 무대란 점에서,더구나 열악한 조건의 지방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공연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7억원의 예산을 들인 ‘이순신’은 250명의 제작·출연진이 참여하는 그랜드 오페라로 내년에는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작팀은 이 작품을 베르디의 ‘아이다’,푸치니의 ‘투란도트’,‘나비부인’이 각각 이집트와 중국,일본을 세계에 알린 것처럼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차대대 부대장 영내 법당 폐쇄(조약돌)

    ◎3백여신도,“종교탄압” 규탄대회 ○…부천시 불교연합회(회장 임영담 석왕사주지)와 대한민국예비역법사회등 불교단체회원 3백여명은 3일 낮12시 경기도 시흥시 육군번개부대 예하 전차대대 앞에 모여 부대장 조병석중령의 영내 법당폐쇄와 불상 화형등 일련의 불교탄압행위에 대한 규탄집회를 갖고 원상회복및 관련자 문책등 정부의 상응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불교단체회원들은 지난해 4월 부임한 기독교신자인 이 부대 대대장 조중령이 지난 2월 중순쯤 영내 법당인 「호국신흥사」를 철거,창고로 사용케 했으며 법당에 모셔져 있던 불상을 태우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그들은 또 조중령이 이에앞서 군불자에 대한 종교행위를 방해하고 차별인사등 탄압을 자행해 이를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장소에 나온 번개부대 부사단장 신인섭대령은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된 법당은 육군에서 인가된 정식법당이 아니고 또 풍경소리가 야간근무에 방해됐기 때문에 철거됐다』고 밝히고 『불상과 기타 성물들은창고에 그대로 보존이 돼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조중령의 종교탄압부분은 계속 수사중이며 그같은 사실이 발견되면 인사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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