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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해양수산기관도 힘 보탠다.

    부산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해양수산기관도 힘 보탠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부산 유치에 해양수산 관련 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11개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산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부경대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정부기관으로,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교육·연구·훈련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수산정책포럼, 부산공동어시장, 부산냉동창고협회는 민간단체 대표로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관은 세계수산대학에 인적자원과 실험·실습·견학 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경대가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세계수산대학은 지난달 19일 정부의 설립 입지 공모에 부산시가 유치 지역으로 확정돼 국립부경대에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FAO 총회 의결 이후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FAO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염진오(삼일회계법인 상무보)씨 부친상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32)327-4002 ●이감열(한국전자기술협회 회장)씨 모친상 예현(외교부 서기관)씨 조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27-7580 ●이재성(전 서울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태용(홍익대 교수)씨 부친상 박중수(전 테트라팩 부사장)박길순(사업)김창현(포항공대 교수)씨 장인상 한혜령(서원대 교수)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3151 ●이효찬(삼성SDI 품질실 수석)은미(인지어스 근무)씨 모친상 양재필(전 대전예술고 음악부장)박기현(인창 팀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84 ●송영근(세코 고문)씨 별세 종섭(세코 전무이사)용섭(세코 대표이사)씨 부친상 재호(현대다이모스 연구원)재현(국가핵융합연구소 연구원)씨 조부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02)2227-7569 ●양진성(한국경제TV 카메라기자)씨 장인상 2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2001-1096 ●박진수(전 부산일보 논설주간)씨 별세 23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51)711-4400 ●손지훈(전북 현대모터스 과장)씨 부친상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3)250-2451
  • 與 비례대표 1번 ‘창조경제’ 송희경… 2번 ‘DMZ 감동’ 이종명

    與 비례대표 1번 ‘창조경제’ 송희경… 2번 ‘DMZ 감동’ 이종명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을 선정, 발표했다. 총 665명(남성 441명, 여성 224명)이 지원해 1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선권은 20번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추천됐다. 송 전 단장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과 KT 기가 IoT(사물인터넷)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화두인 ‘창조경제’가 비례대표 1번 선정의 키워드가 된 셈이다. 후보 2번에는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 추천됐다. 작전 수행 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2년 2개월 만에 재활에 성공한 뒤 군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썼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 전 대령의 감동 스토리가 국민들에게 짠한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3번과 4번은 노동계 몫으로 배정됐다.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이 3번,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4번을 부여받았다. 임 위원장은 20여년 동안 노동 현장을 누빈 노동 현장 전문가로, 2008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문 위원장은 택시노조를 비롯한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5번을 받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철도 민영화 논란과 파업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흑자 경영 성과를 최초로 이뤄낸 저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공기업 개혁의 표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6번에는 김규환 국가품질명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명장은 ‘미천한’ 학벌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도전 정신으로 62건의 특허, 대통령 표창 4회, 발명특허 대상, 장영실상 5회 등을 수상하는 업적을 쌓았다. 7번은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로 판단돼 상위권에 배치됐다. 8번은 김성태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에게 돌아갔다.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번호표 9번을 받았다. 전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여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일익을 담당하며 일찌감치 비례대표 등원이 예고됐던 인사다. 김무성 대표는 전 전 총장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10번을 받아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번,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12번을 배정받았다. 13번을 받은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창군 이래 제3호 여성 장군으로 군 보건 분야와 간호 전문성 신장, 병영 내 성차별 해소에 앞장선 경력을 인정받았다.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 9단은 14번을 받아 20대 국회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15번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에게 돌아갔다. 16번에는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 전 국장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17번, 김철수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이 18번을 낙점받았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던 조명희 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은 19번을 받아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2번을 받아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공관위는 서울 용산에 황춘자, 경기 남양주병에 주광덕, 군포을에 금병찬, 인천 남을에 김정심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로써 253곳 중 250곳에 대한 공천이 완료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당선권에 비공개 신청자 대부분… “돈 낸 공개 신청자는 들러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중 당선권에 속하는 후보 대부분이 비공개 신청자여서 수백만원의 돈을 내고 신청한 공개 신청자 대부분이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공언한 대로 여성을 60% 이상 추천한다는 ‘구색’은 맞췄지만, 당선권 여성 후보 비율은 이보다 떨어졌다.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45명 중 당선권으로 볼 수 있는 20번 이내에는 비공개 신청자가 1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당의 최초 공모에 응해 공개적으로 신청한 611명 중 당선권에 든 후보자는 임이자(3번)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김규환(6번) 국가품질명장, 신보라(7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전희경(9번)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조훈현(14번) 프로바둑기사, 김순례(15번)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김철수(18번) 전 당 재정위원장, 김본수(20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등 8명뿐이다. 특히 이번 비례대표 심사비는 19대 총선 때의 2배여서 신청자들의 원성을 샀었다. 6개월치 직책당비 300만원까지 총 400만원을 당에 내야 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1차 공모로만 약 24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자 중) 여성은 27명이고 남성은 18명”이라면서 여성 후보를 딱 60% 추천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선권인 20번 이내에 여성 후보는 10명뿐이다. 나머지 17명의 여성 후보는 당선권 밖에 집중 배치돼 있다. 과거 각종 논란이 있었던 후보자들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3번을 받은 임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지침에 반대해 총력투쟁을 결의한 한국노총의 현직 임원이다. 15번 김순례 후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지목하며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막말 표현을 담은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해 대한약사회로부터 3개월의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일이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관가 블로그] 조달청이 여행상품 개발나선 까닭은

    [관가 블로그] 조달청이 여행상품 개발나선 까닭은

    싸고 품질 좋아 만족도 높아…연내 30곳과 협약 맺을 것 “이런 일까지 하네요. 무슨 이득이 있나요.” 조달청이 지난해부터 지역여행·체험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입찰·계약과 각종 물품 구매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기관이기에 수익성을 따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여행 상품은 무료로 제공된다. 조달청의 여행상품 개발은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사고로 여행객이 줄어들어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토로에서 비롯됐다. 민간에서 수행할 영역이지만 유명 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를 제외하고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지역은 시도조차 할 수 없고, 그마저 비용이 비싸 활성화가 어려웠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여행·체험 상품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수요와 조달 서비스 확대라는 정책적 목표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상품 개발 등 힘겨운 과정을 거쳐 계약이 이뤄졌고 관광객 증가라는 효과가 가시화되자 지자체들의 요청이 밀려들었다. 지난해 3월 군산(역사문화탐방)과 첫 계약을 맺은 이후 연말까지 14개 지자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 지난 16일 화순과 15번째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연말까지 30개 지자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여행 상품은 다양하지만 단순하고, 수익을 고려하지 않기에 저렴하면서도 지자체가 품질을 담보해 만족도가 높다. 최소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소규모 테마형으로 모든 프로그램마다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반해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물론 내부에서는 여전히 마뜩지 않은 반응이 감지된다. 조직운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가적인 일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온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사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로 조달청이 직접 얻을 것은 없다”면서도 “수요기관의 조달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국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올해 자율학기제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중 수요가 적은 국립자연휴양림 체험을 비롯해 126개 사찰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특히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된 계약 방식을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화하기로 했다. 현재 상품을 계약하려면 나라장터에 가입한 뒤 인증서를 받아야 하는데 학교는 예산사업이 아니기에 교사가 직접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팩스와 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는 ‘간편 주문제’를 도입기로 했다. 기왕 시작한 사업이기에 내실을 기하고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기 없이 무게 만으로 열리는 자동문…국내 업체 첫 개발 중

    전기 없이 무게 만으로 열리는 자동문…국내 업체 첫 개발 중

    건물 입구에 놓인 자동문 시스템은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더해주는 시설 중 하나다. 그러나 전기로 작동되다 보니 아파트 등 일부 공공시설물에서는 자동문이 과도한 전기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전기 설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무동력, 무전기의 친환경 자동문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도어 제작 업체인 삼아디오시스템(대표 문성업)은 국내 최초로 중량 만으로 열리는 자동도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자동문과 병행해서 설치가 가능한 친환경 자동문은 오로지 통행자의 무게 만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동력이나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는다. 문이 열리는 중량은 사용자가 10~100㎏ 범위 안에서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삼아디오시스템 관계자는 “친환경 에코 자동문은 무동력, 무전기, 무소음 제품으로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관공서나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유용할 것”이라면서 “18년간 쌓아온 자동도어 기술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편의성과 실리성을 담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일반 자동문에 하이패스(HI-PASS)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HI-PASS 기능은 자동문이 닫히는 도중 통행자와 신체가 접촉하게 되면 0.4ms의 속도로 즉시 열려 통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고효율, 저소음 모터와 특수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행거 롤러 시스템은 레일과 롤러와의 구름 마찰 소음을 줄여 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200만 사이클 이상 작동 가능한 모터 수명과 고품질 모터 특성에 맞춰 내구성과 견고함을 높였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랑스 최고급 와인, 온난화에 휘청

    프랑스 최고급 와인, 온난화에 휘청

    최고급 대우를 받던 프랑스산 와인들이 기후 변화로 위기를 맞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월코비치 미국 하버드대 진화생물학과 조교수 등은 21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자연기후변화’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월코비치 조교수는 “1980년대 이래 샹파뉴와 부르고뉴, 보르도 등 유명 와인 산지의 포도 재배 환경 변화로 ‘수확의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는 샴페인의 산지로 유명하고,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지닌 중동부 부르고뉴와 대서양에 접한 남서부 보르도 지방은 적포도주의 명성이 높다. 월코비치 교수는 “프랑스 대부분 지방은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비교적 안정된 토착 기후를 보여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이런 기조가 전 세계적 기후 변화와 함께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탁월한 와인을 제조하려면 토양, 포도 품종, 일조량, 재배지, 포도주 제조법, 포도주 저장실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품질이 더 좋은 와인이 생산되려면 풍족한 봄비, 뜨거운 여름, 수확기 직전의 가뭄 등의 3박자가 맞아 평년보다 포도 수확 시기가 빨라야 한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벤저민 쿡 컬럼비아대 지구관측소 연구원은 “수확기 직전 가뭄이 들면 기온이 상승해 수확이 몇 주 당겨진다”며 “이것이 빼어난 품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역학”이라고 설명했다. 쿡 연구원은 이제 기후 변화로 기온이 올라간 덕분에 수확기 직전의 가뭄과 같은 효과가 상시적으로 나고 있다며 “이전 400년과 비교할 때 1980년대 이래로 수확 날짜가 꼭 2주 앞당겨졌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20세기 들어 평균 기온이 1.5도 올라갔고, 수은주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이른 포도 수확은 보르도 1990년, 2005년, 2010년 빈티지처럼 단기적으로는 ‘1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명포도주의 탄생으로 이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우려했다. 연구진은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나 호주와 같은 와인 산지도 명성을 계속 이어가려면 새로운 테루아르(포도주가 만들어지는 자연환경)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비례 대표 1번 송희경 씨 45명 명단 발표(2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송희경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추천됐다. 2번에는 이종명 전 육군대령, 3번에는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5번을 받았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이들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송 지원사업단장에 대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으로 두 자녀를 둔 28년차 워킹맘”이라며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산업의 여성 연구개발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에 기여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2번을 받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에 대해서는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때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참군인이며 살신성인의 표상”이라며 “부상 후 재활을 통해 다시 군에 돌아가 정년까지 복무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훈현 프로바둑기사,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 전체 명단은 아래와 같다. 1. 송희경(52)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女) 2. 이종명(56) 전 육군대령 3. 임이자(52) 현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女) 4. 문진국(67) 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5. 최연혜(60)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女) 6. 김규환(59) 현 국가품질명장 7. 신보라(33) 현 청년이여는미래 대표(女) 8. 김성태(61) 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9. 전희경(40)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女) 10. 김종석(60) 현 여의도연구원 원장 11. 김승희(62)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女) 12. 유민봉(58)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 수석비서관 13. 윤종필(62) 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女) 14. 조훈현(63) 현 프로바둑기사 15. 김순례(61) 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女) 16. 강효상(55)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17. 김현아(46) 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女) 18. 김철수(72) 전 새누리당 재정위원장 19. 조명희(60) 전 제18대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女) 20. 김본수(58) 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21. 하윤희(44) 현 새누리당정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女) 22. 신원식(57)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23. 김정주(58) 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女) 24. 임명배(50)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25. 민경원(52) 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女) 26. 김규민(41) 현 통일교육위원 27. 김세원(55)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女) 28. 송기순(52) 전 전일건설 대표이사(女) 29. 방경연(60) 현 새누리정치대학원 총동문회 회장(女) 30. 이영(46) 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女) 31. 최원주(62) 현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상임전국위원(女) 32. 허정무(61) 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33. 도경현(45) 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女) 34. 박현석(51) 현 새누리당 총무국장 35. 신향숙(46) 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女) 36. 이부형(43) 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37. 이승진(44) 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女) 38. 김기웅(59) 전 서천군 수산업협동조합장 39. 이행숙(53) 전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女) 40. 한정혜(46) 전 중앙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장(女) 41. 한정효(57) 현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女) 42. 황규필(48) 현 새누리당 조직국장 43. 조태임(63) 현 여성인력개발센터 연합회장(女) 44. 김미애(46) 현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女) 45. 이인실(55) 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女)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금강송 빼돌린 신응수 대목장 약식기소 “이득 본 것 없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가 20일 광화문 복원 과정에서 고가의 희귀 소나무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문화재 복원 권위자인 신응수(74) 대목장에 대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대목장은 2008년 3월 광화문 복원용으로 문화재청이 공급한 최고 품질의 소나무 26그루 중 4그루(시가 1098만원)를 빼돌려 자신의 목재 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대목장이 빼돌린 소나무는 직경 70㎝가 넘는 대경목 금강송이다. 검찰은 다만 신 대목장이 사용한 대체 목재도 문화재 복원에 적합한 우량목이라 광화문 복원 사업 자체가 부실화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신 대목장이 빼돌린 소나무 4그루를 모두 환수한 데다 해당 범죄로 실제 얻은 이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약식 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글로벌 시대] 더 늦기 전에 중국 다시 보기/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더 늦기 전에 중국 다시 보기/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이 끊임없이 변한다고 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사성어 각주구검(刻舟求劍)과 통한다. 칼이 강물에 빠지자 뱃전에 표시했다가 나중에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이다. 세상 변화를 모르는 데 대한 경종이다. 20세기의 대표적인 석학 대니얼 벨은 “모든 것이 변하는데 단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변화는 동서고금의 진리다. 21세기의 변화에 관해 중국만큼 빠르고 극적인 곳이 또 있을까. 중국 전통 가면극 중에 ‘변검’(變臉)이 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얼굴 모양을 바꾸는 마술 같은 연기에 넋을 놓을 정도다. 중국의 변화는 수천수만 명의 변검 연기자들을 동시에 보는 듯하다. 중국의 변화에 관한 사례를 보자. 우선 국제정치 분야다. 미국의 외교 거장 헨리 키신지는 ‘중국 이야기’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을 바둑에 비유했다.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서 중국은 더이상 극단적인 충돌을 원치 않는다. 자국의 상대적인 지위 향상에 더 관심을 갖는 쪽으로 변했다. 이른바 ‘전투적 공존’ 개념이다. 변화를 알면 두 강대국의 새로운 게임의 룰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다. 변화를 모르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빠진다. 우리는 최근 이런 경험을 했다. 다음은 중국 경제 분야다. 우리는 늘 양 극단을 오간다. 경제 수치에 따라 기대감과 위기감이 교차한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대한 집착이 대표적인 경우다. 부동산·부채 거품 우려에 경착륙 걱정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앞의 현상이 아닌 변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른 판단이 가능해진다. 중국 경제는 거대한 스모 선수와 같다. 양적인 팽창, 즉 몸집 불리기에 몰두한 탓이다. 수출 드라이브와 돈을 쏟아붓는 재정정책이 총동원됐다. 품질보다는 가격, 효율보다는 실적이 우선시됐다. 그렇게 30여년이 지나 국가 경제는 커졌지만 공급 과잉 문제가 불거졌다. 자기는 물론 세계가 쓰고도 남을 정도로 넘쳐난다. 자원, 환경, 에너지 등 성장 부작용도 만만찮다.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굳고 성인병이 생겼다. 여기서 중국은 질적 성장으로의 변화를 선택했다. 적게 먹고 돈 잔치 덜 하고 운동도 해서 날렵한 몸매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오랜 기간 잘못된 습관을 바꾸려니 야위고(성장률 저하) 어지럽기도(증시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 스스로 변화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은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더 늦기 전에 중국을 다시 보자. 앞으로 해야 할 일보다는 이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꼽아 보자. ‘막연히 중국이 G2, G1이라는 생각’(종합 국력에서 미국처럼 되려면 갈 길이 멀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양국은 지금 경쟁보다는 게임을 하고 있다), ‘중국발 퍼펙트 스톰(초대형 위기)이 온다는 생각’(중국 지도자들은 위기대응 능력이 강하며 동서양의 처방을 아우른 정책 조합도 가능하다), ‘13억 대박시장이라는 생각’(빈부격차가 워낙 크고 위협적인 경쟁자들이 넘쳐난다), ‘휴리스틱(heuristic)과 차이나 드렁크(China drunk) 현상’도 경계하자. 휴리스틱은 복잡한 변화 속에서 경험에만 의존하는 어림짐작이다. 차이나 드렁크는 과거나 현실에 쉽게 취해 버리거나 한눈에 거대 중국을 재단하려는 경향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일만 하지 않아도 중국은 더 잘 보일 것이다.
  • 조용한 곳에서 밥 먹으면 과식 막는다 (美 연구)

    조용한 곳에서 밥 먹으면 과식 막는다 (美 연구)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가 먹는 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대(BYU)와 콜로라도주립대(CSU) 공동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에서 나는 소리가 음식 섭취량을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공동저자로 참여한 지나 모어 CSU 조교수(마케팅학과)는 “소비자와 연구자는 대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중요한 감각적 신호가 된다는 것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라이언 엘더 BYU 조교수(마케팅학과) 역시 “음식에서 나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음식 감각에서 필요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면서도 “만일 사람들이 음식에서 나는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크런치 효과’(Crunch Effect)라고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려면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한 실험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가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더 크게 인식할수록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때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쓰고 시끄럽거나 조용한 잡음을 들었다. 이는 잡음이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차단한 것이다. 그 결과, 음식을 먹을 때 더 큰 잡음을 들은 사람들은 더 작은 잡을 들은 이들보다 섭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엘더 조교수는 “당신이 음식을 먹는 동안 TV를 보면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차단해 식이 감각 중 하나를 떨어뜨려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효과는 그리 커 보이지 않겠지만 1주나 1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하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연구가 주는 시사점은 이 결과가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을 먹을 때 맛과 겉모양에만 유념하지 말고 입안의 음식이 내는 소리에 주목하면 덜 먹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음식 품질과 선호 저널’(journal Food Quality and Prefer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Jaren Wilkey/BY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상하치즈, 단백질·칼슘 가득한 순수 자연치즈

    [식음료 특집] 매일유업 상하치즈, 단백질·칼슘 가득한 순수 자연치즈

    지난해 9월까지 최근 2년 동안 자연치즈 시장은 25% 성장했지만 수입산 자연치즈 매출이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자연치즈 기반이 약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내산 우유만 사용한 유제품에 부과하는 ‘K-MILK’ 인증을 받은 상하치즈의 자연치즈 4종(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링스)은 안전성과 신선한 품질을 앞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매일유업은 상하치즈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소개했다. 상하치즈 ‘후레쉬 모짜렐라’는 자연치즈 시장 내 가장 큰 규모인 모짜렐라 치즈 시장에서 약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0% 국산 원유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는 우유의 향이 짙어 치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까망베르’와 ‘브리’는 가공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숙성시켜 우유의 신선함과 고소한 맛을 살렸고,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담았다. ‘링스’는 모짜렐라 치즈를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찢어 먹을 수 있는 스트링 치즈로 맥주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식음료 특집] 나들이철 웰빙 먹거리로 단결!… 봄철 건강 우리가 지키지 말입니다

    [식음료 특집] 나들이철 웰빙 먹거리로 단결!… 봄철 건강 우리가 지키지 말입니다

    꽃샘추위가 주춤하며 본격적으로 찾아온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음료 기업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각각의 대표 제품에 ‘혁신’을 가미한 업그레이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접하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카레, 참치 통조림, 커피믹스, 식빵, 감자칩, 초콜릿, 맥주, 숙취 해소 음료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하던 제품들이 조리법은 간단하게, 영양은 응축된 형태로 새롭게 출시됐다. 가격은 품질 업그레이드 전과 비슷하게 책정하는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도 반영했다. 생수와 건강기능식품들은 미세먼지 대항력을 한층 키우는 식으로 보강된 점도 눈길을 끈다. 봄 분위기를 살리면서 건강과 입맛을 함께 살릴 수 있는 인기 식음료 제품들을 소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점검해 보니] 롯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점검해 보니] 롯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먼지 한 톨 없는 압축기에서 쭉 짜여져 나온 참기름이 한 병 한 병 담기면서 1871㎡ 크기의 공장 전체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 찼다. 16일 부산 강서구 낙동남로 승인식품에서 만난 감지영(33) 이사는 “원료만 4번 씻어 깨끗하게 만들어진 참기름과 들기름이 롯데홈쇼핑을 통해 전국에 팔리거나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말했다. 승인식품은 2014년까지만 해도 감 이사를 포함한 직원 5명에 매출 4억원을 올리는 소규모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에 불과했다. 어머니인 최순희(59) 대표가 만든 참기름의 품질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지역의 작은 제조업체를 연결해주는 MD(상품기획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에게 기회를 준 건 2014년 12월 롯데그룹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 출범을 준비하며 진행한 첫 소싱박람회였다. 이날 승인식품의 참기름이 롯데홈쇼핑 MD에게 주목을 받았고 롯데홈쇼핑을 통해 두 달간 38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직원도 14명으로 늘렸다. 감 이사는 “부산센터의 도움을 받아 중국 등 해외 판매처를 확대해 올해 매출 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의 부산센터가 이날 출범 1년을 맞이했다. 롯데는 부산시와 함께 창업, 중소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2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고 지난해 3월 16일 해운대구에 부산센터를 열었다. 특히 롯데는 국내 1위 유통기업답게 수십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살려 지역의 알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에 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의 유통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집중했다. 또 부산센터에 유통 전문가를 상주시켰고 중소기업들의 상품 기획에서 입점까지 전 과정에 상담을 제공했다. 그 결과 설립 첫해 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중소기업의 매출이 163억원을 달성하는 등 목표치 100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또 승인식품과 같은 중소기업 67개를 지원했고 투자 유치 등 각 분야에 대한 1059건의 원스톱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부산센터의 혁신상품 인증을 받은 샤픈고트의 권익환(37) 대표는 차량용 도어가드 등을 만드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좋아도 스타트업 기업을 믿고 투자하려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샤픈고트는 지난해 3월 부채만 5억원에 달하는 등 큰 고비를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권 대표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부산센터의 소싱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때 샤픈고트의 제품력을 알아본 한 롯데마트 관계자의 도움으로 롯데마트에 직매입으로 물건을 납품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에서 인정을 받자 투자하겠다는 업체가 등장해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제품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 창업 초기까지만 해도 2700만원에 불과했던 샤픈고트의 한 해 매출이 올해 30억원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센터는 올해도 샤픈고트처럼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스타 기업으로 집중 키울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조홍근 센터장은 “아무리 제품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해외 진출을 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중국과 동남아에 진출한 롯데마트 등의 주요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상하이, 하반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혁신상품 전용 판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센터 모델도 해외에 전파한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온두라스 대통령과 인도 총리, 말레이시아 총리 등을 잇따라 만나 부산센터 소개에 앞장서기도 했다. 부산센터는 올해 상반기 안에 온두라스에 부산센터 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다.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도 양구군

    [新국토기행] 강원도 양구군

    첩첩산골 강원 양구군이 관광 자원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부를 일구고 있다.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이고 인구도 2만 41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내륙의 섬 같은 고장이지만 일찌감치 제4땅굴 등 안보관광과 두타연 등 청정 자연 자원을 활용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접목해 잘사는 고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양호와 파로호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일명 ‘꼬부랑길’도 오토바이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는 유명한 코스가 됐다. 연간 80~90건에 이르는 도 단위,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140억원 안팎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음식·숙박업소들이 연중 성업하는 이유다. 뱃길로 이어지던 춘천~양구가 터널로 30분 거리에 놓이고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 있어 교육도시로 자리잡으며 덩달아 수도권에서 귀농, 귀촌하려는 인구도 늘고 있다. 작지만 알찬 양구로 봄 여행을 떠나 보자. ■볼거리 ●가칠봉·도솔산 등 산에 둘러싸인 분지 ‘펀치볼’ 6·25전쟁 때 격전지인 해안면에 있는 분지가 ‘펀치볼’로 잘 알려졌다. 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마치 화채 그릇(펀치볼)처럼 생겼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펀치볼은 가칠봉, 도솔산, 대암산 등 해발 1100m 이상 산에 둘러싸인 분지로 남북 11.95㎞, 동서 6.6㎞, 면적은 44.7㎢로 여의도의 5배가 넘는다. 펀치볼에는 제4땅굴 등 안보관광지가 자리한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로 이어지는 초입의 통일관에는 북한 실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수출품, 사진 등이 상설 전시된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관광하려면 통일관에서 출입 신청을 해야 한다. 날씨 좋은 날 해발 1049m 높이의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북쪽 비로봉을 비롯해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 5개의 금강산 봉우리를 볼 수 있다. 통일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는 6·25전쟁 때 양구 지역에서 있었던 도솔산·대우산·피의 능선·백석산·펀치볼·가칠봉·단장의 능선·949고지·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치열했던 9개 전투를 엿볼 수 있다. 전시실마다 치열했던 전투 장면을 묘사한 디오라마와 동영상, 슬라이드 영상 등이 있다. 1990년 발견된 제4땅굴은 지하 145m에 높이와 폭이 각각 1.7m로, 북한이 남침용으로 파 놓은 길이 2052m의 굴이다. 땅굴 내부에서는 투명 유리 덮개로 덮인 15인승 전동차가 운행된다. ●멸종 위기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 ‘두타연’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 지류에서부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에 이르는 청정수 폭포와 계곡으로 1000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예부터 금강산 북쪽 장안사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잘 알려졌다.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쪽에 있어 오염원이 없고 주변의 풍광이 뛰어나 힐링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다. 멸종 위기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해 신선의 경지를 연출한다.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하고 동쪽 암벽에는 3평 정도의 보덕굴이 있다. 민통선 내 북쪽에 있지만 입구에서 신청서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즉시 출입할 수 있다. ●박수근이 쓰던 연적·편지…‘박수근미술관’ ‘국민 화가’로 불리는 박수근 화백은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서민 화가이면서 20세기의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는다. 2002년 박수근 선생의 생가인 양구읍 정림리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작품 세계와 예술혼을 기리는 양구 지역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미술관에서는 박 화백이 생전에 사용하던 안경·연적·편지·책 등의 유품과 미공개 스케치·유화·수채화·드로잉·판화·삽화 등 여러 미술 작품, 박 화백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린 동화책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엽서 모음과 스크랩북 등을 선별해 상설 전시한다. 또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근현대 한국 화단 주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소장하며 기획 전시하고 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동산도 조성돼 있다. 미술관 뒷산에는 박 화백의 묘가 있다. ●국내 최대 습지 한가운데 조성한 ‘한반도섬’ 파로호 상류에 163만㎡의 국내 최대 습지를 조성하고 호수 한가운데에 한반도섬(4만 5000㎡)을 만들어 놨다. 길에서 섬까지 곧장 나무 데크 다리로 연결돼 강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다. 한반도섬에는 각 지역이 지닌 특징을 표현한 조형물이 있다. 가장 북단에는 백두산이 자리하고 목조 데크로 연결된 제주도에는 한라산과 돌하르방, 돌담이 놓여 있다. 동쪽에 있는 독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강원도에는 상징물인 반달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한반도섬은 해가 질 때와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 오를 때가 가장 인상적이다. 또 65m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해 와이어를 타고 물 위를 날아 750m 거리의 한반도섬에 도달하는 집라인도 즐길 수 있다. 빠른 속도감과 함께 파로호와 한반도섬을 아우르는 양구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토 정중앙 점·국토정중앙천문대 우리나라 동서남북 끝단인 독도, 평안북도 마안도, 제주도 마라도, 함경북도 유포면을 기준으로 국토 정중앙 지점이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이다. 이곳에는 정중앙을 알리는 ‘휘모리’라는 이름이 붙은 상징물이 만들어져 있다. 찾는 관광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국토 정중앙 방문 기념품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반사망원경 등을 갖춘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있다. 천문대 내의 체험·전시 공간에서는 국내 어느 과학관에서도 볼 수 없는 최신 천문학 내용을 접할 수 있고, 56석 규모의 천체투영실에서는 디지털 천체투영기를 이용해 환상적인 과학 영상물을 보거나 가상의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공부할 수 있다. ■먹거리 해발 1100m서 건조한 시래기… 웰빙 산채 곰취… 전국 으뜸 사과 시래기 큰 일교차와 적절한 바람이 부는 양구 펀치볼 지역은 해발 11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전통 방식으로 시래기를 건조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펀치볼 시래기는 해발 600m 고랭지에서 키운 시래기 전용 무로 만들어 잎이 많고 뿌리가 작으며 추운 날씨에 두 달간 자연 건조해 맛이 좋다.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다. 펀치볼 시래기는 겨울철에 모자라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 섬유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또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삶은 시래기를 진공 포장한 제품과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조림 진공팩 제품도 개발했다. 곰취 향미가 좋은 곰취는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웰빙 산채다. 살짝 데쳐서 무침을 해도 맛과 향이 뛰어나고, 데친 후 볶아서 먹어도 좋다. 장아찌와 겉절이,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사용해도 원재료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특히 삼겹살 등 육류를 곰취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입 안 가득 곰취 특유의 향이 퍼져 식감이 매우 좋다. 곰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 대한 치료에도 좋아 옛날부터 민간요법에 사용돼 왔다. 멜론 양구 멜론은 2011년과 2012년 전국 톱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과수 작물이다. 멜론은 비타민A, 비타민C, 베타카로틴,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많은 과일로, 시력 감소 예방과 피로 해소, 콜레스테롤 감소 등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사과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의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양구 사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에도 ‘2014년도 톱 프로젝트 과수 품질평가’에서 사과(홍로, 부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양구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크고 풍수해가 적어 안정된 과수 생산이 가능하고, 토양의 배수가 좋아 사과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수박 양구 수박은 매년 첫 출하 경매에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며 명품 수박으로 자리잡았다. 양구 수박은 양구 지역의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긴 장점이 있어 과일 상인들에게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다. 타 지역 수박에 비해 가격이 항상 30~60%가량 높게 형성된다. 수박은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마트, 가격전쟁 이어 ‘신선도 경쟁’

    최근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최저가 판매에 돌입한 이마트가 이번에는 새벽에 갓 딴 딸기를 아침에 점포에서 파는 ‘신선식품 신선도’ 경쟁에 나선다. 이마트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컬 채소)의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17일부터 용산과 영등포 등 전국 48개 점포에서 당일 수확한 ‘새벽딸기’(1.2㎏·9900원)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새벽딸기는 국내 딸기 생산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논산, 남원, 제주, 밀양, 산청, 부여 등에서 오전 3시부터 수확한 딸기를 곧바로 당일 오전까지 점포에 배송하는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선도를 강화하는 이유는 가격 못지않게 품질을 따지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새벽딸기의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맛과 신선도에서 기존 딸기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는 로컬 채소를 새벽딸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농민→산지유통인→도매상→중도매인→이마트 물류센터’로 이어지던 유통 경로를 ‘산지→이마트 점포’로 크게 단축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승진△재정금융기후정책관 김태주◇국장급 전보△상임심판관 고광효 ■기획재정부 ◇국장급△성장전략정책관 양충모△대외경제협력관 조원경△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송준상△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 파견 박성동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전북대학교 사무국장 김태훈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최영준◇고위공무원단 전보△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이무일△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부장 김충환◇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오미희△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남봉림△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장 이경△통일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신재표△통일교육원 학교통일교육과장 차덕철△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관리후생팀장 곽한근△한반도통일미래센터 기획과장 남궁황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서해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국외직무훈련 안성일◇과장급 전보△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파견 김화영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특수재난실 민관합동지원관 임상규◇과장급 승진△경기도소방학교장 김종근◇과장급 전보△안전제도과장 김범석△기획조정실 창조행정담당관 정병욱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장재욱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발령△식품영양안전국 식생활안전과장 나안희△농축수산물안전국 농축수산물정책과장 오정완△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백신검정과장 반상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물제제과장 정혜주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신기술서비스국 정보기술계약과장 김지욱◇과장 승진△조달품질원 품질점검팀장 장완수△조달품질원 조사분석팀장 김지숙◇서기관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홍순후△국유재산관리과 신동준△조달등록팀 박동원◇과장 전보△물품관리과장 한윤자△쇼핑몰구매과장 최진△건설용역과장 박시훈△토목환경과장 임헌억△강원지방조달청장 강대춘△경남지방조달청장 이교문△제주지방조달청장 김태경 ■전북도 ◇2급 승진△전북도의회 사무처장 이종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감사 김병옥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 정권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상임감사 한명훈 ■경기방송 △보도국 겸 편성제작국 부국장 조수현△보도국 부장 엄인용△편성제작국 부장 노광준△경영지원국 부장 이준호 ■서울대 △보건진료소장 임춘수 ■부국증권 ◇임원 선임△부사장 박정준
  • [In&Out] 운전면허시험 장내기능 폐지하고 안전의식 강화해야/정강 녹색교통정책연구소장

    [In&Out] 운전면허시험 장내기능 폐지하고 안전의식 강화해야/정강 녹색교통정책연구소장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을 강화한다고 경찰이 발표하자 운전면허 학원과 운전면허 시험장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운전면허 시험이 너무 쉽다는 국민여론이 높고,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고 경찰청은 개정 취지를 밝혔다. 또 2011년에 폐지한 장내 기능코스 중에서 일부를 부활시켜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의 설명대로 운전면허 시험을 강화하면 초보 운전자의 운전능력이 향상되고 도로는 안전해질까. 현행 운전면허 시험은 2011년 6월 11일부터 시행됐다. “운전면허 취득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높은 반면에 효율성은 낮은 만큼 미국식으로 개선해 보라”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마련된 개선안이었다. 당시 세계에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시행하는 장내 기능코스 시험은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시험으로 지적됐다. 장내 기능코스를 폐지해 취득절차를 간소화하고 미국, 유럽 등 교통선진국처럼 도로주행 시험을 적극 활용하여 운전면허 시험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번 운전면허 개선안은 장내 기능코스 시험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한 장내 기능시험 강화 방안과 비슷하다. 정말 장내 기능시험 코스항목을 부활시키고 연습시간을 확대하면 교통사고가 감소할까. 장내 기능시험과 도로주행 시험 2가지 유형의 시험을 시행하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선진국은 학과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해 주고 이후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하면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식이다. 우리나라 운전자 중 약 700만명이 이미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에서 실시하는 35~60시간의 운전교육을 경험했다. 또 운전면허 취득비용으로는 약 100만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장내 기능시험이 완화되기 전인 2011년 6월 이전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초보 운전자들도 혼자 운전할 수준이 되려면 최소 10시간 이상의 도로연수가 필요했다. 이번에 경찰이 발표한 운전시험 개정안으로 인해 국민의 운전면허 취득비용은 20%가량 오른다. 2011년 6월 이전의 시설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의 경우 수익증대 효과가 발생한다. 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부과할 때에는 국민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학과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해 운전연습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대부분 운전면허 취득자가 자동차지정교습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100여개의 운전면허 시험장을 남겨 둬 운전연습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어떤 개정안이 도로 위의 안전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장내 기능시험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운전능력을 향상시키자고 말한다. 연습운전면허 취득단계에서 장내기능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좀더 심도 깊게 교통안전상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학과시험을 개선하고 도로주행 시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또 기존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이나 2011년 6월 이후에 신설한 일반 운전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장내 기능연습장에서 실시하는 운전교육은 자율화해야 한다. 운전학원 간에 경쟁체제를 만들어 운전교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자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국가보다 사고가 10배나 많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국처럼 예비 면허제를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운전연습장을 조성하고 개방하는 식으로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음식, 조용히 먹으면 덜 먹는다 (美 연구)

    음식, 조용히 먹으면 덜 먹는다 (美 연구)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가 먹는 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대(BYU)와 콜로라도주립대(CSU) 공동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에서 나는 소리가 음식 섭취량을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공동저자로 참여한 지나 모어 CSU 조교수(마케팅학과)는 “소비자와 연구자는 대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중요한 감각적 신호가 된다는 것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라이언 엘더 BYU 조교수(마케팅학과) 역시 “음식에서 나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음식 감각에서 필요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면서도 “만일 사람들이 음식에서 나는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크런치 효과’(Crunch Effect)라고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려면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한 실험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가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더 크게 인식할수록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때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쓰고 시끄럽거나 조용한 잡음을 들었다. 이는 잡음이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차단한 것이다. 그 결과, 음식을 먹을 때 더 큰 잡음을 들은 사람들은 더 작은 잡을 들은 이들보다 섭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엘더 조교수는 “당신이 음식을 먹는 동안 TV를 보면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차단해 식이 감각 중 하나를 떨어뜨려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효과는 그리 커 보이지 않겠지만 1주나 1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하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연구가 주는 시사점은 이 결과가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을 먹을 때 맛과 겉모양에만 유념하지 말고 입안의 음식이 내는 소리에 주목하면 덜 먹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음식 품질과 선호 저널’(journal Food Quality and Prefer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Jaren Wilkey/BY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 톱10…‘불행한 직업’ 10종은?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 톱10…‘불행한 직업’ 10종은?

    당신은 자신의 ‘일’(job)을 사랑하는가? 직업에 있어 우선순위가 급여이거나 안정성 혹은 보람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거 국내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직업으로 예술가가 뽑힌 적이 있다. 물론 이어서 국회의원, 연예인 등이 뽑히긴 했지만, 돈이 꼭 행복의 첫째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렇다면, 기회의 땅이자 ‘아메리칸 드림’으로 불리는 미국에서는 어떤 직업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까. 올해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으로는 ‘채용 담당자’(Recruiter)가 뽑혔다고 미국 취직 정보 사이트 커리어블리스(CareerBliss)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채용 담당자는 쉽게 말해 기업 등 조직에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공급하는 사람으로, 미국에서의 평균 연봉은 5만6715달러(약 6735만원)라고 한다. 이에 대해 하이디 골리지 커리어블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채용 담당자는 다른 사람을 위해 최적의 일자리를 찾는 행복한 업무 환경에서 일한다”면서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전문직과 기술직의 채용은 여전히 호조이므로 많은 채용 담당자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에서도 확실한 급여와 상여를 받을 수 있는 보람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모든 개발 업무를 할 수 있는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로 평균 연봉은 7만2856달러(약 8650만원), 3위는 연구보조인 ‘리서치 어시스턴트’(Research Assistant)로 평균 연봉은 3만1624달러(약 37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위부터는 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관련 직종의 기술 분야가 차지했다. 반면 미국에서 가장 행복감이 떨어지는 직업은 종류가 다양하고 급여 수준 또한 낮았다. 최악은 ‘영업 관리직’(Sales Account Manager)이었는데 이들의 평균 연봉은 6만5414달러(약 7760만원)으로 행복감이 가장 큰 채용 담당자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골리지 CEO는 “영업 관리직은 업무 환경을 경쟁적으로 만들면서도 팀을 관리하는 데 균형을 잡아야 한다”면서 “영업 관리직에 대해 기업 측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배려를 하지 않아 실제로 많은 사람이 녹초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이 업체가 급여 외에도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근무 환경, 전문 인력, 성장 기회, 일상 업무, 기업 문화 및 명성, 그리고 직원들이 일상 업무를 얼마나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수천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평가 분석한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커리어블리스 사이트에 게시된 올해 가장 행복한 직업 10종과 가장 불행한 직업 10종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 10종  1위 채용 담당자(Recruiter) 2위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 3위 리서치 어시스턴트(Research Assistant) 4위 고급 자바 개발자(Senior Java Developer) 5위 안드로이드 개발자(Android Developer)  6위 최고기술책임자(CTO) 7위 주임 기술자(Lead Engineer) 8위 수석 개발자(Lead Developer) 9위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기술자(Software QA Engineer) 10위 최고운영책임자(COO)  미국에서 가장 불행한 직업 10종  1위 영업 관리자(Sales Account Manager) 2위 보안경비업체 직원(Security Officer) 3위 머천다이저(Merchandiser, MD) 4위 출납원(Cashier) 5위 운전사(Driver) 6위 유지 보수 관리자(Maintenance Manager)  7위 경비원(Guard) 8위 영업·판매직(Sales)  9위 기계 조작원(Machine Operator) 10위 서비스 테크니션(Service Technician)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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