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품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하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원 처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캐릭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967
  • ㈜유니크대성,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보존식 냉동고 등 출품

    ㈜유니크대성,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보존식 냉동고 등 출품

    국내를 비롯해 호주,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냉장·냉동고를 수출하고 있는 ㈜유니크대성이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는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읽는 영양사!’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영양사와 영양교사,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 센터, 급식 전문 업체, 사회복지시설, 병원, 보건소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특강과 기조강연,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되는 2017 전국영양사학술대회와 총 17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제24회 식품·기기 전시회가 함께 개최된다. 2007년 이후 11년 연속 정부조달 공급계약업체로 선정되고, 품질 및 서비스 부분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유니크대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교 급식의 필수품인 보존식 냉동고와 NEW 에버젠 스탠드, 테이블형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크 보존식 냉동고는 최적 냉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마이콤 자동 제어 방식을 탑재했으며, 디지털 온도 표시와 선반 높이 조절, 도어 잠금장치 등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제품은 70리터와 550리터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유니크대성 영업총괄 최길주 이사는 “학교나 병원 등 집단 급식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조리 및 제공한 식품의 매회 1인분 분량을 섭씨 영하 18도 이하에서 144시간 이상 보관해야 한다”며 “유니크 보존식 냉동고는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NEW 에버젠 냉장·냉동고는 디자인과 기술, 안전, 위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존 모델인 에버젠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냉손실 및 결로의 효과적인 예방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 고정 기능, 터치형 컨트롤러 등의 기능이 눈에 띈다. 테이블형 냉장고는 받드 테이블, 토핑 테이블, 듀얼 도어 테이블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한편 1985년 설립한 ㈜유니크대성은 제조기술 특허와 ISO 인증과 다년간의 노하우로 냉장고와 냉동고,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냉각기술력의 집약체인 의료용 냉장·냉동고를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대만, 호주 등에 수출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철 입맛이 없다? 오뚜기 삼총사 있다!

    여름철 입맛이 없다? 오뚜기 삼총사 있다!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가정 간편식 시장의 문을 연 오뚜기가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 3종을 잇달아 내놓았다.●콩국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콩국수라면’ 오뚜기가 지난달 선보인 ‘콩국수라면’은 매운 비빔면 일색인 다른 여름철 라면들과 차별화된 제품이다. 콩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은 콩국수 식감을 재현한 쫄깃쫄깃 찰진 면발과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진한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재현한 분말수프의 중량은 40g으로 기존 라면보다 많다. 분말수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재료를 풍성하게 했으며 쫄깃한 면과 함께 참깨가 씹히면서 한층 깊은 콩국수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먹방 개그맨 김준현 씨 모델로 내세운 ‘함흥비빔면’ 오뚜기가 지난 3월 선보인 ‘함흥비빔면’은 콩국수라면과 함께 올해 여름 면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제품으로 손꼽힌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80여일만에 75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새콤·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 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면발을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만들어 찰지고 탄력 있는 함흥냉면 면발의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 일반 비빔면과 다르게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 매콤한 다진 양념 맛을 냈으며 냉면 특유의 겨자 맛과 고소한 참기름 맛이 조화돼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플레이크, 청경채 등으로 씹는 즐거움도 살렸다. ●큼직한 건더기를 한 컵에 ‘오뚜기 컵밥’ 오뚜기는 지난 2004년 즉석밥 시장에 진출하며 순수 밥은 물론 소스와 짝을 이룬 20여종의 다양한 세트 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오뚜기밥’은 맛과 품질은 물론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구성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금은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고 3개월 뒤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을 내놓았다. 올해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총 15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컵밥´(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은 메뉴별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깔끔한 맛 ‘돌격앞으로’

    깔끔한 맛 ‘돌격앞으로’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표 맥주 ‘하이트’ ‘맥스’의 리뉴얼과, 신제품 ‘필라이트’ 출시 등으로 맥주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의 도수를 기존 4.3%에서 4.5%로 조정해 본연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화했다. 실제 ‘엑스트라 콜드’ 공법으로 완성된 하이트는 맥주의 숙성부터 생산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인 영하의 온도로 유지해 불순물과 잡미를 완벽하게 제거, 페일 라거 본연의 시원하고 깨끗한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를 지난 4월에 출시한 가운데 20일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기존 맥주 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1994년 처음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 2001년과 2005년부터 각각 발포주와 제3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년만에 완성한 복공판 설계편람… 세계 최초임을 알고 자부심”

    “2년만에 완성한 복공판 설계편람… 세계 최초임을 알고 자부심”

    #지난 2015년 5월 불량 복공판이 대형 공사장에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한동안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석촌호수 근처 지하철 9호선 공사와 김포도시철도,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등 전국 14개 대형 공사장에 불량 제품이 사용된 사실이 밝혀진 것. 이를 납품한 업체는 중국산 품질미달 복공판을 품질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지하철, 터널, 교량 등 전국 대형 건설공사에 대거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반인이 듣기엔 생소할 수도 있는 복공판. 복공판은 지하철, 상수도, 도로, 철도 등의 지하 공사를 할 때 지상 위로 차량과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도로의 역할을 하는 가설재의 일종이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상부를 오가는 시민과 차량 안전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내구성 등의 품질기준이 엄격해야 한다. 건설 공사장에서 불량 복공판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는 아직까지 복공판에 대한 명확한 한국산업표준(KS) 규격과 품질관리 기준이 없는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단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불량 중국산 복공판과 안전·환경 등이 뒤떨어진 국내산 제품이 공사현장에 설치돼 안전을 위협하는 것. 정부(국토교통부)의 가설공사표준시방서와 지하철 철도공사 가시설구조물(노반편)에는 ‘복공판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 재하되는 어떠한 하중에도 강도와 강성을 갖는 구조여야 한다’고 정의돼 있다. 하지만 현재 복공판 기준은 30년전의 것으로, 공사장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그때와 비교해 성능이 향상된 만큼 무게도 무거워졌다. 또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복공판이 아래로 5㎜ 휘어질 때 최소 13.44톤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 부처에서는 여전히 국내 복공판 최소 품질기준인 13.44톤의 하중을 견디면 적합 판정을 내리고 있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국제수준과 현실에 맞는 설계기준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복공판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유로 인증을 받은 국내 복공판 기업 평안철강이 주목받고 있다.안산에 본사를 둔 평안철강은 여주에 8000여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철강 유통·가공, 강구조물 제작 등을 하며 복공판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업체는 복공판 제조업체 최초로 유럽 CE 제품인증 및 용접인증을 취득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주관으로 건축·토목구조기술사들 및 교수·박사진들과 함께 ‘복공판 설계편람’ 연구에 제작 참여했다. 평안철강의 복강판은 모두 이 복공판 설계편람의 내용을 충실하게 적용해 생산된다. 윤태감(58) 평안철강 대표는 “국내산 복공판 중 품질기준이 설정된 것은 평안철강 복공판이 유일해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산업이 선진화·글로벌화됨과 동시에 각종 관련 안전 기준과 규격도 국제수준으로 요구되면서 평안철강의 ‘우수 복공판’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에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지난해 300억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700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 회사도 처음부터 잘 나갔던 건 아니다. 과거 평안철강의 모기업인 만복철강 시절 복공판 생산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제작된 제품(채널 복공판)을 쿠웨이트 건설 현장에 수출했다. 그런데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복공판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결국 수출 판로가 막히며 큰 손실을 봤다. 윤 대표는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았다.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한 것.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평안철강을 설립해 복공판 제조 전문업체로 나섰다. 곧바로 복공판 연구를 의뢰하기 위해 관련 단체, 기관 등을 수소문했다. 하지만 번번이 거절만 당했다. 결국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어렵게 찾아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도와 달라”며 수차례 설득한 끝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토목 전문가, 교수진 등과 세계 여러 나라 복공판에 대해 2년여 동안 연구해 복공판 설계편람을 만들었다. 이 연구서는 세계 최초의 복공판 설계편람으로 현재 평안철강 복공판의 생산 표준이 되고 있다. 다음은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79년 인천 소재의 남창철강 입사부터 지금까지 철강산업의 외길인생을 걸어왔습니다. 2000년 만복철강을 설립해 1000억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현재 복공판 전문 제조 업체인 평안철강을 이끌고 있습니다. →평안철강은 어떤 기업인지요. -철강 유통·가공업체인 만복철강의 계열사로 2015년 11월 1일 설립해 현재는 모기업보다 더 앞서나가는 복공판 제조사로서 해외에서 더 호평받고 있습니다. 현재 본사는 안산에 있고 생산 공장은 여주에 8000평 규모로 있습니다. 품질경영인증(ISO 9001), 환경경영인증(ISO 14001), 유로용접인증 및 유로강구조 면허, CE제품인증 등을 취득했습니다. →복공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 쉽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복공판은 지하철과 도로 등의 지하 공사를 할 때 그 위로 차량과 보행자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철판을 말합니다. 많은 분이 지하철이나 도로 공사 현장을 걷다가 바닥에 놓인 철판을 보셨거나 직접 밟고 지나기도 했을 겁니다. 버스나 승용차로도 지나다닌 경험이 있으실 테고요. 요즘 복공판의 안전 문제로 자주 신문 등에 보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사고도 빈번하게 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량 복공판으로 시공한 김포 지하철 공사현장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럼 평안철강만이 가진 안전에 대한 특별한 복공판 기술력이 있나요. -평안철강의 복공판 기술력은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로인증코드를 가지고 있고 제품인증을 받은 업체입니다. 국내에서는 경제성 논리로 공사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지만 일본 건설업체들이 진가를 알고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태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동남아 공사 현장과 중동 등에 수출 또는 수출 상담을 하고 있고 일본 공사 현장에는 한국 업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특히 안전 기준이 까다로운 나라 아닌가요. -그렇죠. 안전을 우선시하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특히 일본 공사 현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제품이 우수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나 업적이 있으신지요. -평안철강으로 새롭게 시작하려던 시절 본격적으로 복공판 연구를 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학교 등을 수소문하며 찾아갔는데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무척 상심이 컸죠. 그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서도 처음에는 자신의 소관이 아닌 토목구조기술사회 소관이라고 거부했는데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다. 도와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정광량 회장님의 결정으로 어렵게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국내 건축·토목 기술사님들과 교수님, 박사님들이 2년간 힘들게 연구·실험하여 복공판 설계편람을 만들게 되었죠. 나중에 그 복공판 설계편람이 세계 최초라는 사실을 알고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셨군요. 민간 주도로 복공판 최초의 설계 기준을 연구·제시하셨다는 게 놀랍습니다. -자리를 빌려 복공판 설계편람에 참여하신 모든 석학에게 대단한 일을 하셨다고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복공판 제작설계에 있어 세계 유일하게 체계를 갖추게 된 시초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한국산업표준(KS) 규격이 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표님의 열정이 평안철강을 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경영하시면서 힘들 때도 있으실 텐데요. -국내 공사 현장에서 외면받을 때 힘듭니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사용하는 주재료가 수입품이라는 이유로 납품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내 제강사가 생산한 무늬H빔 철강재를 갖고 만들면 규격 및 노면 접지력의 문제 즉 안전 문제로 수출할 수 없을뿐더러 수출하는 복공판 사이즈의 무늬H빔 철강재도 생산되고 있지 않아 힘들죠. 또 국내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 우선이 아닌 국내 제강사가 생산한 철강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사 현장에 납품을 목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철강재로 만든 복공판을 공사 현장에 판매한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기에 평안철강은 국내 무늬H빔 철강재로 만든 복공판을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조업체의 마지막 도덕적 양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면에는 그런 애로가 있으시군요.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안전 면에서 우수한 평안철강 복공판이 우리나라 공사현장에 사용된다면 국내 제강사들도 선진국 수준에 맞는 무늬H빔을 생산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정부도 기업 논리가 아닌 국민의 안전 논리로 국가건설경영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평안철강도 승승장구하지는 않았을 텐데요. 어려운 시기도 있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2015년 모기업인 만복철강이 중국산 저질 불량 제품을 판매했다는 죄목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당했죠. 당시 많이 힘들었고 400억이라는 매출 손실을 봤습니다. 이 사건은 경범죄 수준인 건기법위반으로 결론이 나 3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죄목으로 건설기술진흥법, 사기, 대외무역법, 사문서위조, 관세법위반 등 온갖 것들을 다 갖다 붙였더군요. 특히 ‘수입제품의 성능시험 불이행’이란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저희는 모든 외산 철강재를 시험기관에 위탁해 시험성능을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공권력의 잘못된 수사로 인해 추락한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당시 벌금 처분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사건을 겪으며 ‘수입한 좋은 제품을 팔아도 공권력의 횡포에 이런 취급을 당하는구나. 그럼 제일 좋은 제품을 내 손으로 만들어 수출하자’는 맘을 먹었고 당시 쿠웨이트에 수출한 복공판 문제도 있고 해서 ‘제일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평안철강을 설립해 복공판 제조 전문업체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평안철강의 시작이기에 현재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가 기대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안전을 우선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평안철강이 세계 복공판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공사 현장의 공정과 기간이 단축되고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제품 품질 향상에 끊임없이 힘쓸 계획입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일찍이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제창했다. 단순하고 편리한 저가의 제품을 개발해 밑바닥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현재의 핵심 고객보다는 잠재 고객들의 구매 수요를 새롭게 찾아내어 확장하는 방식이다. 그런 ‘파괴적’ 혁신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기존의 대기업들은 시장지배력을 잃게 된다는 이론이다. 기존 제품의 기술적 성능이나 품질을 개선하는 이른바 ‘존속적 혁신’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를 보면 기존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10년간 8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로 추락했다. 일자리 정책 역시 14개 부처 67개 사업에 이르고, 최근 4년간 약 72조원의 정부 예산을 지출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올해 11.2%로 급격히 치솟았다. 대학입시제도만 해도 해방 후 지금까지 열여섯 차례나 달라졌다. 심지어 최근 10년에는 2년에 한 번꼴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은 공교육의 정상화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처럼 끊임없는 ‘존속적’ 혁신과 노력에도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실패에 대응해 역대 정부가 제시해 온 해결 방안도 거의 비슷하다. 가장 먼저 내놓은 방안은 어김없이 ‘○○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빠지지 않는 개선책이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컨트롤타워를 만든 후 애초의 문제가 해결됐는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 성과는 얼마나 좋아졌는가. 또한 성과 평가와 인센티브 도입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문이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실패한 이유는 선두 기업에 오르게 해준 경영 관행이 자신의 족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성능 좋고 비싼 제품을 개발했지만 고객의 수요와는 멀어졌고, 자신들의 성장 욕구에 못 미친다는 판단 아래 소규모 신생 시장을 경시하거나 무시했다. 성공을 이끌었던 조직 가치와 업무 프로세스도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로써 ‘파괴적 혁신’으로 무장한 유망 기업의 시장 진입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다. 국민의 염원을 안고 새로 들어선 정부는 이제 ‘파괴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정책 실패를 반복했던 ‘존속적 혁신’에만 더이상 매몰돼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규정’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괴적 혁신’은 숨은 고객들의 감춰진 수요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중앙의 컨트롤보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 가서 찾아내야 한다. 또한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관행’이 아닌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시장의 관행이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의 ‘존속적’이고 점진적 개혁의 결과는 ‘관행’의 연속이었다. 이로 인한 정책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고 정책 내용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재정과 투자, 교육과 인사 등 각 분야에서 시장 변화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자만’이 아닌 ‘겸손’이 필요하다. ‘파괴적 혁신’은 소비자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생산이 출발점이다. 창조적 파괴와 같은 급진적 개혁이라기보다는 부드러운 개혁이다. 혁신의 결과는 강력하고 광범위하지만 혁신의 과정은 유연해야 한다.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솔직한 기대나 소박한 바람에 귀 기울이고, 직업을 찾는 구직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이 지났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는 넘쳐나고 있다.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6만 5000여건의 국민 제안 정책을 전달했다고 한다. 모든 결정은 빨리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각 인사가 늦어지더라도 차분하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존속적’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정부도 과감한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 할 시점이다.
  • 오비맥주, 젊은층 겨냥 ‘믹스테일 아이스’ 출시

    오비맥주, 젊은층 겨냥 ‘믹스테일 아이스’ 출시

    오비맥주는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캔 칵테일 ‘믹스테일 아이스’ 2종을 출시했다. ‘믹스테일 아이스’는 지난해 5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병 제품에 이어 포장과 맛, 도수 등을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개선한 제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전문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고급 칵테일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근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믹스테일 아이스는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의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2000원대에 판매된다. 모히토는 맥아를 발효한 뒤 얻은 양조 알코올에 상큼한 라임과 싱그러운 민트 향을 더해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냈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어우러진 분홍빛 칵테일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주 “월요일엔 종이만 버리세요”

    제주도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7월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야심 찬’ 제도로,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등은 29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개월간 시범 운영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7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요일별 배출제란 예컨대 종이는 월요일, 플라스틱은 화요일, 고철은 수요일 식으로 재활용품을 분리해서 버리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관광객 급증과 이주민 증가 등으로 쓰레기가 늘어나자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운영해 왔다. 7~9월 계도 기간을 거쳐 10월부터는 요일제 배출제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상시 단속도 이루어진다. 도는 올 들어 요일별 배출제 시범운영 결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지난해 하루 평균 240.6t에서 올해 325.6t으로 85t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거한 재활용품의 품질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도는 집안 잔치를 치르느라 재활용품이 급증한 경우 등 집안에 재활용품을 쌓아놓기 힘든 주민은 요일과 관계없이 재활용품을 받아주는 ‘재활용도움센터’에 가서 버릴 수 있도록 현재 18곳인 재활용도움센터를 올해 안에 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름철 해수욕장과 대규모 축제장, 국제행사장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산간 시골마을도 읍·면장 재량으로 요일별 배출제 적용 여부를 정하도록 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요일별 배출제는 완성된 제도가 아니다”며 “도, 행정시,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청소행정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불편과 의견을 수렴, 제도를 게속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광주 ‘자연채 ’소비자 선정 품질만족 대상 수상

    광주 ‘자연채 ’소비자 선정 품질만족 대상 수상

    청정 지역 광주시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브랜드 ‘자연채’가 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 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농산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자연채’는 ‘자연 그대로’의 의미를 내포한 친환경 농산물을 말하며 지난 2004년 광주시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브랜드 명칭을 공모하여 탄생하게 됐다. 2006년 건강나라농원 외 4개소를 시작으로 자연채 상표 사용권을 부여해 현재 17개소 165농가에서 사용 중이다. 승인품목으로는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어린잎 채소, 한우, 계란, 새싹, 친환경 쌀, 콩나물, 토마토, 미나리, 상추 등 친환경인증을 받은 광주시 농특산품이다. 자연채 상표 사용권을 부여받은 업체들은 친환경농업 생산과 무농약농산물 품질인증, 농산물의 안전성을 최우선해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다. 또 신규로 자연채 상표 사용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인증절차와 자연채 상표관리위원회의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사용승인서를 교부받아야 하고 상표를 승인 받은 기존 업체들도 매년 심의를 받아 기간을 연장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포스코, ‘기가스틸’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

    [에너지·기업 경영] 포스코, ‘기가스틸’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포스코가 ‘신(新)중기 전략’을 발표하며, 새로운 50년을 위해 도약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세계 제일의 철강 사업 수익력을 지속하고, 고유 기술과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고유기술 기반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 사업의 수익성 향상, 차별화 역량 기반의 미래성장 추진, 그룹 사업의 스마트화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밝힌 신중기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신중기 전략이 완료되는 2019년 말엔 지난해 2조 8000억원 수준이던 연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늘고, 미래성장 분야 매출액도 2025년까지 11조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하고 있다. 신중기 전략에 따라 포스코는 철강 부문에서 최고 품질 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2위 기업과의 격차를 계속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 회장은 취임 초부터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0%까지 WP 제품의 비중을 늘린 바 있다. 포스코는 특히 WP 제품 중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기가스틸’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알루미늄에 비해 경제성, 무게, 강도 측면에서 우수하다. 현재 8종의 기가스틸을 양산하는 포스코는 최근 총 2554억원이 투자된 연산 50만t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생산공장을 광양제철소에 준공했다. 미래성장 분야에서 포스코는 리튬, 니켈 등 에너지 저장 소재의 양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염수나 폐(廢)이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저품위 니켈광을 활용한 니켈 제련 기술 등 독자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삼았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광양제철소에서 국내 최초로 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탄산리튬의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고급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마그네슘 판재 사업, 2019년부터 항공 소재 국산화를 가능케 할 티타늄 사업도 포스코의 주요 미래성장 사업으로 분류된다. 그룹의 스마트화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앤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사업 플랫폼을 정비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이 스마트팩토리 시범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패션 창업부터 쇼핑·체험까지…‘봉제 특구’ 중랑서 봉 잡았다

    [현장 행정] 패션 창업부터 쇼핑·체험까지…‘봉제 특구’ 중랑서 봉 잡았다

    “백화점 가격의 10~20% 수준인데 소재나 원단에는 차이가 없어요. 품질은 구청장이 보장합니다.”28일 서울 중랑구 패션봉제공동판매전시장.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남성용 여름 재킷과 여성 치마 등을 들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지역 봉제업체 40~50곳이 만든 옷과 가방, 가죽 제품 등을 저렴하게 파는 매장이다. 나 구청장은 “우리 구 제조업 중 봉제산업 비율이 71%나 된다”면서 “하지만 일감 부족과 생산성 악화 등으로 업체들이 힘들어해 판매를 도울 목적 등으로 전시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봉제업체의 11%인 2470곳이 몰려 있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업황 탓에 고민하던 중랑구에 최근 낭보가 들려왔다. 중랑구가 마련한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서울시 승인을 받은 것이다. 지금처럼 공동판매전시장 몇 곳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면목동 136 일대(상봉동 포함) 29만 2000㎡(약 8만 8800평)를 ‘봉제 특구’로 리모델링해 업계를 살리겠다는 내용이다. 시와 구 예산은 물론 민간 투자금까지 모두 1100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4월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았는데 1년여간 구체적인 지원과 재원 확보 방안이 담긴 진흥계획을 마련해 서울시로부터 ‘OK’ 사인을 받았다. 나 구청장은 봉제 특구 개발의 7부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진흥 계획에는 중랑구를 ‘봉제 메카’로 재탄생시킬 세 가지 핵심 센터 조성안이 담겼다. 우선 아파트형 공장 형태인 ‘패션산업집적센터’를 만들어 지역 봉제업체에 저렴하게 임대해 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봉제업체들이 다세대주택 지하 등에 자리해 작업환경이 열악했다”면서 “쾌적한 작업공간이 생기면 청년층도 봉제업종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지원센터’도 만들어 봉제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감을 찾는 지역업체와 국내외 구매자를 연결해 준다. 또 ‘봉제창업보육센터’를 조성해 패션업종 창업을 꿈꾸는 청년층을 지원하거나 봉제 인력 대상으로 초보부터 숙련 기술까지 수준별 훈련도 진행한다. 서일대 패션학과 등 대학과 협업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책임지는 중랑구 자체 의류 브랜드도 만들기로 했다. 나 구청장은 “면목·상봉동에 패션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중랑코엑스 사업(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바지와 니트, 가죽제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여럿 만들고 직접 앞치마, 인형 등을 만들어 보는 봉제체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나 구청장은 패션·봉제산업이 발달한 동북권 8개 자치구(종로·중구·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가 최근 모여 만든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고 서울시의 체계적 지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그는 “일자리가 많고 소득이 생겨야 사람들이 이사를 오고,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된다. 그런 면에서 지역 산업의 부흥이 중요하다”면서 “남은 행정 절차인 지구단위 계획 수립도 1년 내 마무리해 내년부터 특구 조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제약사들 잇단 ‘공정거래’ 서약… 리베이트 관행, 이번엔 완치될까

    시장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자정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직후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보장받기 위해 주체적인 변화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국제기준에 맞는 시장윤리의 수준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의약품 리베이트는 통상 제약업체가 의료기관 등에 자사 제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에는 영업의 한 방식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는 비윤리적 경쟁 행태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 의약품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관행처럼 이어지는 리베이트 근절이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함께 ‘제4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사회안전망인 제약산업에 대해 수준 높은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지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면서 “윤리경영이 곧 이익경영인 시대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윤리경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도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점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윤리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0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한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강력한 자정 노력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회원사들에 공문을 보냈다. 협회 관계자는 “영업대행사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책임이 제약사에 있다는 게 정부와 국회의 판단”이라며 “새 정부는 제약·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고, 협회는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업체들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등 자체적인 자정운동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일을 ‘JW 윤리의 날’로 지정하고 리베이트 영업 근절과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했다. 동화약품도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201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 4월 1일 제2회 자율준수의 날을 개최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서약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제1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 평가인증을 신청하는 제약사도 늘고 있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이 올해 처음으로 도전하고, 지난해에 처음 신청해 A등급을 받은 동화약품도 올해 또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제정돼 올해 4월 국내에도 도입된 반부패경영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 ‘ISO 37001’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내 ISO 37001 인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KMR), 한국품질재단(KFQ), KSR 인증원 등 세 곳이다. ISO 37001은 기존 공정위의 CP보다 기준이 까다롭지만 국제표준 규격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부 제약사가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등급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자 ISO 37001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ISO 37001 평가기준에는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US FCPA) 규정이 다수 포함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할 때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새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보여 주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설립해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부에서는 최근 일련의 노력이 새 정부가 제약산업을 지원하는 데 긍정적인 고려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술력과 영업망을 어느 정도 확보한 대형 제약업체에 비해 성능이 엇비슷한 복제약으로 경쟁해야 하는 군소 제약사들은 영업력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불공정행위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폐단을 근절하려면 정부 당국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지원 방안과 같은 유인책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끝없는 ‘페북의 식탐’… 메신저·동영상 넘어 TV방송까지 삼키나

    끝없는 ‘페북의 식탐’… 메신저·동영상 넘어 TV방송까지 삼키나

    올여름 첫 방송·편당 최대 34억… 수백억 달러 TV광고 수입 노려 콘텐츠 자체 소유 방안으로 추진… 주요 시청자는 17~30세 될 듯 글로벌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페이스북은 올해 늦여름 첫 방송을 목표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들과 TV 방송 수준의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하고 세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코미디와 스포츠, 게임까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SNS 고유의 사업 영역을 벗어나 메신저와 동영상,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끝없는 ‘식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 ICM파트너스 등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프로그램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 안 해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은 쇼 프로그램 제작 예산으로 에피소드 한 편당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 1300만원)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정도 금액이면 미국 케이블 TV쇼 중에서도 고품질 프로그램의 예산에 버금간다. 중단가의 프로그램도 다수 제작할 용의가 있으며, 가급적 콘텐츠를 자체 소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페이스북의 전략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TV 쇼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 것은 비디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TV 광고로 들어오는 수백억 달러를 겨냥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아마존,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뛰어들어 관련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전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대한 구상을 밝혀 왔다. 주력 시청자의 연령대는 13∼34세이며, 이 가운데 17∼30세가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닉 그루딘 페이스북 미디어 파트너십 디렉터는 “에피소드 형태의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며 “스포츠와 코미디, 리얼리티 등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소셜 커뮤니티를 만든 경험이 있는 모든 소규모 협력체와 제작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프로그램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미국 ABC방송의 ‘스캔들’ 과 ‘더 배첼러’(독신남) 등이 비교 대상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타깃 시청자에 청소년 연령대가 포함된 만큼 지나친 노출과 욕설 등이 포함된 정치 드라마와 뉴스 등은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이 비디오와 방송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비디오 콘텐츠는 10~30분 분량으로 프로그램 제작사들에 편당 5000~2만 달러 규모의 광고 수익을 보장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10분 내외 분량의 단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제작사 버즈피드, ATTN, 리파이너리29 등도 포함됐다. ●에피소드 TV처럼 순차적 공개 페이스북은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체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TV 프로그램 방영 방식처럼 한 에피소드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시즌 한 개를 동시에 공개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달리 제작사들과 시청자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한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 제작 및 진행 과정은 협력체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벌어들인 광고 수익은 곧 제작사의 수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455개 방송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넷플릭스, 아마존 외에도 구글, 훌루 등이 잇따라 자체 제작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최근에는 애플이 소니 TV 스튜디오 부문 경영진 2명을 채용하며 본격적인 자체 제작 콘텐츠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수제버거 ‘번패티번’, 대우재단 서울로테라스 2호점 오픈

    수제버거 ‘번패티번’, 대우재단 서울로테라스 2호점 오픈

     정직한 수제버거를 표방한 ‘번패티번(BUNPATTYBUN)’이 오는 29일 서울역 대우재단빌딩 내 서울로테라스에 문을 연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연 뒤 두 번째 오픈이다. 번패티번 2호점이 자리잡은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는 ‘맛집 명당’으로 불린다. 서울로7017과 다리로 연결돼 있어 고가공원 개장 효과도 기대된다. 번패티번은 번 사이에 패티를 넣은 햄버거 모양을 단순화했다. 버거의 핵심은 번과 패티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본질에 충실한 버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 출범 이후 건강한 재료와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유기농 밀만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발효종을 섞은 탕종기법을 활용해 번의 식감을 촉촉하고 쫄깃하게 만들었다.  12시간 발효 과정을 거친 프랑스 노르망디 정통 고메 버터는 깊은 풍미와 부드러움을 살렸다. 무항생제 계란만 쓰고, 매장에서 직접 구운 번을 사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번은 두 종류를 준비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쉬 번과 담백하고 쫄깃한 포테이토 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패티도 프리미엄 소고기만 활용한다.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체 숙성기간을 거쳐 풍미를 최대한 살렸다. 자연 치즈와 당일 공수한 신선한 야채 등 고품질 식재료만 사용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번패티번 관계자는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 2호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다양한 맥주를 함께 준비해 직장인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버맥’ 문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번패티번은 가로수길 1호점과 대우재단빌딩 서울로테라스 2호점에 이어 추가 출점도 준비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 정부 주택시장 규제강화 전망…수익형부동산 ‘디오토몰’ 투자 문의 증가

    새 정부 주택시장 규제강화 전망…수익형부동산 ‘디오토몰’ 투자 문의 증가

    6·19 부동산 대책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빠지면서 상가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수요를 잡겠다고 나선 정부의 6.19 대책 발표로 여유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부동산 흐름을 바꾸고 있다. 이번 대책은 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을 선별·추가하여,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DTI 조건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비율이 강화된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을 10%씩(LTV: 70%→60%, DTI: 60%→50%)강화하고 집단대출(잔금대출만 해당)에 대한 DTI 규제를 신규 적용되는 등 이번 정부 대책이 주택시장 안정에 집중되면서 갈 곳 잃은 뭉칫돈은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에서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대책에 빠른 사업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반사이익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D-Auto Mall(디오토몰)이 그 주인공이다. 디오토몰은 중부권 메머드급 규모로 자동차 전문 쇼핑 상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곳은 영보화학부지 58,076m² 를 트리플힐스가 지난해 10월 계약, 올해 상반기 소유권 확보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올해 6월 공장부지를 본격적으로 철거 시작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곳이다. 타 상가 대비 높은 안정성과 투자가치도 높다. 100명의 조합원들이 운영해 공공성을 갖는 만큼 안정성과 투자가치가 모두 담보되기 때문.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 디오토몰은 차량 구입부터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의 제공, 한번 구매한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시스템, 허위매물 및 불공정 서비스를 배제한 운영체계의 구축, 통합 업무지원시스템 제공을 통한 입주사 지원시스템 등 차량 품질과 가격에서 사후관리 부문까지 협동조합에 의해 운영된다. 상가를 이용할 만한 배후 주거단지도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매매단지가 들어서는 위치는 도안 신도시와 학하지구의 중심지로 주변에 약 2만 4,800여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에 포함된다. 이밖에 호남고속도로 지선 및 유성대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고, 구암 전철역을 비롯한 복합터미널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드나드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발전에 힘을 싣는 교통 호재도 있다. 유성복합터미널과 진잠로~화산교를 연결하는 동서대로가 계획이 예정돼 사업지 준공시점에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트리플힐스가 대전 복용동에 시행하는 자동차 복합문화 매매단지 디오토몰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만8천㎡로 조성될 예정이다. 디오토몰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구입에서부터 자동차 정비, 부품, 세차, 광택 등 오토케어 서비스와 성능검사, 이전등록, 자동차 금융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차 전시매매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동차 콘텐츠를 경험하고, 문화 및 휴식을 취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자동차 매매시장과는 크게 차별된다. 더불어 넓은 실내외 전시공간(5,500여대)과 콘서트, 예술, 공연홀도 갖춰진다. 특히, 백화점식 단지설계로 쇼핑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킴은 물론이고, 실내매장의 특성상 날씨 등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4계절 언제나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고, 야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이 퇴근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오토몰 관계자는 “디오토몰 상가가 들어서면 인근 거주 인원과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로 단지내 상가처럼 탄탄한 배후수요가 자연스럽게 확보된다”며 “최근 소유권 확보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디오토몰 상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오토몰 홍보관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로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르릉’ 1대당 하루 1건 30분 대여... “소리만 요란”

    ‘따르릉’ 1대당 하루 1건 30분 대여... “소리만 요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 32만명, 대여건수는 285만건으로 지난 2년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운영 효율성은 떨어진 걸로 드러났다. 따릉이는 올해 3월 기준 자전거 1대당 일평균 1.1건의 대여와 평균 27분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당 월수입은 2만3천원으로 지난해 동일 기간의 이용률과 수입은 큰 차이가 없었다. 문제는 대여소를 주먹구구식으로 설치하다 보니 하루 이용자가 3명도 채 안된다. 이마저 하루에 한 명도 찾지 않는 대여소도 생겨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따릉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과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따릉이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1)은 “현재와 같은 이용률에서는 유지관리에 대한 적자운영으로 자전거의 서비스 및 품질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현재 따릉이 구축 및 운영을 유동인구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에 따른 위치 선정과 필요수량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세계 각국의 자전거 운영을 보면 아이오티(IOT)를 접목해 수요자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자전거사업은 주목해볼만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도 발을 맞춰 가야한다”고 하면서 IT기술을 활용한 자전거 운영을 주문했다. 한편 따릉이는 지난 2015년 9월에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1,290개소에 자전거 2만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관리 비용은 연간 185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감자·앙파 가격 들썩…전국 비소식이 가뭄 피해 해갈할까

    최근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화요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지만 지역별 강우량 차이가 커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갓 1㎏의 소매 가격이 1년전 가격인 평균 1723원에서 3250원으로 올랐다. 1년 만에 88.6%(1723원)나 오른 것이다. 가뭄에 폭염까지 겹친 바람에 갓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가뭄·고온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양파와 당근, 풋고추도 생산량 감소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양파 1㎏ 가격은 1년 전보다 27.2%(422원) 오른 1975원에 거래됐고, 당근 1㎏도 21.7%(593원)나 비싼 3322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100g당 965원에 팔렸는데 1년 전보다 15.8%(132원) 오른 가격이다. 봄철 가격이 낮아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지난달 조기 출하가 이뤄지면서 이달 생산량이 감소한 탓도 있다. 노지 감자는 1㎏당 2910원에 팔리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뭄 탓에 작황이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인데 올해는 작황 부진으로 1년 전(2610원)보다 11.5%(300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씨알도 작아진 탓에 어른 주먹만한 좋은 품질의 감자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깻잎 100g당은 작년보다 1.2%(18원) 오른 1459원에, 피망 100g은 12.6%(95원) 오른 847원에 거래됐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농작물 역시 작황이 나빠지기는 했으나 생산 물량이 많아 값이 내려갔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 1포기의 가격은 작년 같은 때에 비해 18.4%(509원) 떨어진 평균 2259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뭄 탓에 단위당 생산량은 작년보다 6∼7%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18% 늘어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다. 양배추의 1포기당 가격은 평균 2522원이다. 1년 전보다 28.9%(1020원) 낮은 값이다.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14% 늘어난 덕분에 가뭄에도 출하량이 5% 증가,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꽃이 피면서 양배추 잎이 퍼지는 ‘추대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마늘 1㎏의 가격은 1년 전보다 21.6%(2718원) 떨어진 평균 9871원이다. 가뭄으로 작황은 나쁘지만 작년 재고량 3700t이 소진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26일 전국 소나기가 지나간 후 다시 가뭄과 폭염이 계속돼 노지 재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 농작물 가격이 계속 올라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기업 살리니 금융도 살았다

    이승엽 배트 ‘제로본 홈런’ 뒤엔 신한은행 숨은 지원 ‘이승엽 배트’로 유명한 ‘제로본스포츠’는 야구용품 사업을 하다 2012년 처음으로 배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3년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부진을 겪고 있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2012년 시즌 국내에 복귀한 후였다. 당시 이 선수는 이를 갈고 있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강도를 높이고 익숙한 기존의 타격 폼을 더 간결하게 바꿨다. 구본선 제로본 대표는 그런 이 선수를 찾아가 “우리 배트를 한번 써 보고 연락해 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이 선수는 2009년부터 8년간 일본의 유명 스포츠업체 M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사 야구용품을 쓰기로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 후 2014년 1월 구 대표에게 “배트를 쓰겠다”는 이 선수 측 연락이 왔다. 배트를 바꾼 후 이 선수는 기사회생했다.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에 머물던 타격은 3년 연속 3할대로 다시 복귀했고 타점과 홈런 역시 모두 전성기 못지않은 숫자를 기록했다.●이승엽 ‘본 배트’ 로 거짓말처럼 부활 입소문은 무서웠다. 박병호와 김현수 등 당시 2014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타자 15명 중 11명이 제로본의 ‘본’ 배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제로본 배트는 ‘야구배트계 국가대표’로 유명해졌다. 구 대표는 “국제대회 90%가 일본 장비를 사용하던 상태라 국산 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다들 우리가 무상 후원하는 줄 알았지만, 실상은 모두 돈을 받고 팔았다”고 회상했다. 물론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14년 인천 부평 단지에서 1157㎡가량의 공장을 임대해 썼던 하던 제로본은 낙후된 시설과 건물 탓에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배트 제조 기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고 새 건물을 지어 임대료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은 20억원이 넘는 돈을 내주는 것은 무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때 신한은행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개인사업자라 자료도 부족했지만 제품에 대한 비전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것이다. 이후 건물이 예정대로 지어지고 사업도 순조롭게 운영됐다. 아시안게임을 눈여겨본 일본 스포츠 종합용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원자재를 납품받고 싶다는 제안이었다. 구 대표는 “미국은 배트를 14g 단위로 제작해 주는데 우리는 2g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기술력과 품질은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을 하려고 보니 정보가 없어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 대표는 신한 측에 자문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기업컨설팅팀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인천에 있는 제로본 본사에 한 달간 상주했다.●신한, 제로본 美시장 진출 도우며 同幸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장은 미국의 후보 지역부터 물색했다. 기후, 노동력, 인종, 문화 분석부터 들어갔다. 맨땅에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인수할 것인지부터 해당 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자 발급과 은행 신고 사항, 미국 현지 허가 사항, 교통 및 입지조건, 생활조건을 분석해 구 대표에게 건넸다. 지난 22일 찾아간 인천 서구 가좌동 제로본 본사에서도 미국 투자진출 사전조사 컨설팅이 한창이었다. 정영준 신한은행 기업컨설팅팀 차장은 “야구 선수에게 배트를 소개할 수 있는 ‘MLB트레이드쇼’라고 하는 장비 전시 박람회가 있다. 여기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어 갔다. 또 항공요금, 주요 공과세, 제조경비, 인구 현황 등을 비교한 결과 진출 후보 지역으로 ‘텍사스’를 1순위로 추천했다. 구 대표는 “사설 컨설팅은 금액도 억 단위인 데다 과연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금융사가 부동산 가격부터 미국 야구시장 현황, 임금, 향후 추진 절차까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보여 주기식이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동반성장의 그림을 금융사가 제시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우리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선발 협업 금융권에서도 불평등을 완화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가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 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서울 영등포에 ‘위비핀테크랩(Lab)’을 연다. 아직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분야를 개척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년간 사무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 금융·정보기술(IT) 교육, 특허·법률상담 및 컨설팅, IT 시스템, 투자자 연계 등을 돕는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입주 기업에 정책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이후에도 체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창업 전 단계까지 돌봐 준다는 점이다. 당장 은행에 큰 이득이 없어도 기업이 커야 금융도 큰다는 가치 아래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다. 고영수 위비핀테크랩 센터장은 “핀테크 생태계가 활성화되려면 이 분야 창업 희망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디어 구체성과 열정을 가진 창업 예정자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최소한의 운영자금으로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은행이 사무공간 및 사업화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사무 기자재까지 제공한다. 또 사업모델 홍보(IR) 영상 제작부터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특허 컨설팅까지 특허출원 비용 일체를 대 준다. 핀테크 전문 변호사도 부서 내에 배정해 법률적인 자문을 맡게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신보와 손잡고 인재 채용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과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 포인트 차감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잡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잡매칭’ 서비스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해 우수 중소기업과 인력이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해수부 “고등어·참치는 죄가 없습니다”

    [경제 블로그] 해수부 “고등어·참치는 죄가 없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조치에 발끈했습니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한 ‘고등어 사건’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식약처가 비슷한 생채기를 냈기 때문입니다.식약처는 지난 22일 내놓은 ‘임신·수유 여성 및 유아·어린이 생선 안전 섭취 가이드’에서 “임신 또는 수유 기간 중에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 또는 영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2016 수은 및 메탈수은 위해 평가’를 인용해 “메틸수은 위해도에서 수산물의 노출 기여도가 높았다”며 “고등어, 명태, 조기 등 일반 어류와 참치 통조림에는 메틸수은이 g당 평균 0.4㎍ 포함돼 있어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1~2세 유아는 일반 어류와 참치 통조림을 1회 15g 정도 일주일에 6회 나눠서 섭취하라”고 했습니다. 해수부는 23일 이례적으로 공식 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최근 3년간 고등어, 꽁치, 갈치, 조기, 명태 등 대중성 어종 1156건에 대한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식품기준·규격이 정한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식약처가 상어, 참치 등 심해성 어류가 수명이 길어 메틸수은 축적량이 많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서도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1399건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건은 1.5%(21건)에 불과했다”며 밝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수산 환경이 열악한데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처음으로 100만t 이하로 떨어지고 미세먼지 논란으로 고등어 소비가 급감하는 등 어민들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산물이 아니더라도 뭐든 과하면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다만 수산물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식약처의 세심한 배려와 홍보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서비스 질 떨어지면 결국 소비자만 피해 “공약 맞춘 단기 성과보다 근본 대책을” 시장 경제를 침해한 것일까. 시장 실패를 바로잡은 것일까.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와 실손보험료,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잇달아 단행하자 자본주의 속 정부의 역할론이 충돌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준비하거나 나머지 고객 혜택을 줄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신과 금융시장은 독과점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 가격이 왜곡된 만큼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원칙이지만 기업이 독과점적 이익을 취하는 등 왜곡이 있다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며 “다만 원가와 부당 이득 규모 등 정확한 분석 없이 무작정 개입하는 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법적 공방에서도 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도 “통신비와 보험료, 카드수수료 등은 가격을 얼마나 내릴지 결정하는 것보다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국정기획위가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충분한 분석 없이 무리하게 가격 인하를 단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정기획위가 내놓은 가격 인하 필요성과 효과는 의문을 남긴다. 지난 22일 발표한 통신비 대책을 통해 연간 최대 4조 6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통신사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3조 7000억원이다. 적자를 내려 운영하는 기업은 없는 만큼 설비 투자와 단말기 지원금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발표한 실손보험료 인하 대책도 주요 보험사의 손해율이 120%를 넘는 상황에선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보험료 인하가 현실화되면 일부 보험사는 실손보험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AIG손보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220%에 육박하자 지난 4월 판매를 중단했다. 국정기획위는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지만,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2013~14년 4대 중증질환 관련 125개 항목을 급여화했지만 2015년 건보의 보장률은 제자리걸음 수준인 63.4%에 그쳤다. 2009년(65%)과 비교하면 1.6% 포인트 낮다. 이 기간 비급여 의료비 증가율(9.5%)이 급여 의료비(6.7%)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이 수익을 올리려고 급여 대신 비급여 진료를 권유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건보 보장을 확대해도 지금처럼 비급여 의료비 증가세가 가파르면 보험사의 손해율은 국정기획위의 기대와 달리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도 실손보험료를 낮추려면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을 단속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에 전달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보험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는 게 옳지만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카드업계는 이미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등 고객 혜택 줄이기에 나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체크카드 활성화로 문제 해결에 접근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업계 반발 없이 영세·중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국정위가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지급수단으로 체크카드를 이용한 비율은 16%(건수 기준)로 네덜란드(40%)·미국(31%)·호주(24%) 등에 비해 크게 낮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은 공급과 수요는 물론 원가의 일부인 임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과도하게 가격을 제약하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임금이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온라인서 에어컨 샀는데 물 ‘줄줄’… 설치 후 1년 이내일 땐 환불 가능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온라인서 에어컨 샀는데 물 ‘줄줄’… 설치 후 1년 이내일 땐 환불 가능

    #1. 직장인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샀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설치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샜죠. 확인해 보니 배수관 연결이 잘못됐네요. 쇼핑몰에 연락하니 “우리는 통신판매중개업자라서 에어컨을 판 업체에 직접 수리·보상을 요구해야 한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판매업체는 “아래층 도배를 다시 해주겠다”는 말만 하고 다시 연락이 되지 않네요. #2. 주부 B씨도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샀는데요. 설치기사가 위험수당 5만원과 타공비 2만원, 실리콘 작업비 1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죠. B씨가 확인해 보니 원래 타공된 부분을 사용했고,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실리콘 작업비가 설치비 항목에 없었습니다. B씨는 8만원 중 3만원을 환불해 달라고 했지만 설치기사는 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A씨와 B씨는 적절한 보상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피해자 10명 중 7~8명은 보상·환불 못 받아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에어컨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AS) 관련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는 2014년 107건에서 2015년 127건, 지난해 210건으로 증가했죠. 피해 유형은 냉방불량·작동오류 등 ‘품질·AS’ 관련이 48.4%로 가장 많았고, 설치 미흡에 따른 누수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 관련이 28.6%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는 에어컨 설치 서비스의 품질보증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설치 후 1년 안에 하자가 발견됐다면 소비자가 판매업자로부터 설치비를 환불받거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보상이나 환불을 받은 소비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A씨나 B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죠.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통신판매에서 전체 피해 중 32.4%가 발생했는데요. 피해자 10명 중 7~8명은 제대로 보상·환불을 못 받았다고 합니다. 통신판매에서 소비자 피해가 많은 이유는 일단 11번가나 G마켓 등 통신판매 중개업자들이 하자에 책임을 지지 않아서죠. ‘판매를 중개만 한다’는 이유로 사이트를 통해 에어컨을 직접 팔거나 설치해 준 통신판매업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라는 겁니다. 통신판매업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 직영 판매처가 아닌데요. 대부분 사설 업체와 계약해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사설 업체의 기사들은 설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도 있고, 최근 에어컨의 종류나 기능이 복잡해져 설치가 어렵기도 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죠. 사설 업체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어서 하자가 생겨도 무상수리나 손해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이 제조 회사에 별도의 비용을 내고 다시 수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설치기사가 설치비를 과다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쇼핑몰 사이트에 설치비 목록과 금액이 나와있지만 판매업자는 “설치 환경에 따라 추가 청구될 수 있다”는 내용을 함께 고지했다고 우기죠. 소비자원에 따르면 설치기사가 사이트에 고지한 설치비를 초과해 실제로 진행한 작업보다 많은 비용을 받았다면 환불해 줘야 합니다.●설치업체·기사 이름·연락처 꼭 받아 놔야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의 이도경 대리는 “통신판매로 에어컨을 샀는데 설치하면서 하자가 생겼거나 과도한 설치비를 요구하면 소비자원에 피해를 접수하고, 합의·권고 과정을 거처 판매업자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면서 “판매업자가 계속 보상을 거부하면 전자소송 등 소액 민사소송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는 피해를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살 때 설치비는 물론 추가비용 여부, 하자 보상 범위 등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미리 정확한 설치비 견적도 받아야 하죠. 설치한 뒤에는 바로 가동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설치업체나 설치기사의 이름과 연락처도 반드시 받아 놔야 합니다. 이 대리는 “나중에 하자가 발생하면 제조업체로부터 수리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최초의 설치업체나 설치기사와 연락이 돼야 하자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