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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코스메틱 ‘살롱 바이 리더스’,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

    리더스코스메틱 ‘살롱 바이 리더스’,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더스코스메틱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살롱 바이 리더스’의 헤어 커버 볼륨 트리트먼트가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배우 유지인과 함께 처음 선보인 ‘살롱 바이 리더스 헤어 커버 볼륨 트리트먼트’는 일반 염모제와 컬러 트리트먼트제와 달리 씻어내지 않고도 간편하게 새치를 커버할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새치 커버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정기적으로 염색을 하기 때문에 간편한 사용법과 커버력 외에도 자주 사용해도 자극이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며 “‘살롱 바이 리더스 헤어 커버 볼륨 트리트먼트’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선보인 제품은 두피 저자극 테스트, 민감성 피부 테스트를 완료해 독한 염색제 때문에 새치 커버를 꺼리던 소비자들도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회 사용하면 50시간 동안, 7회 누적 사용하면 4주간 색상 지속 및 모발 윤기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각종 임상실험을 거쳐 우수한 품질을 입증받았다. 에어버블 무스 타입의 제형으로 제품에 동봉된 브러쉬를 이용해 새치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 펴 바른 후 5-10분간 건조해주면 씻어내지 않고도 곧바로 외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산 염료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선사하며 실크 단백질, 아르간 오일, 20여 종의 아미노산 성분을 사용해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 손상 없이 매일 사용이 가능한 신개념 새치 커버 트리트먼트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배우 유지인과 함께 2차 방송을 추가 진행한다. 다크브라운과 밀크브라운 총 2종으로 1세트 당 본품 6개와 고급브러쉬 2개가 함께 구성되며, 22일 오전 6시부터 롯데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보관·공급 총체적 부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가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을 기준치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하고, 배송할 때 퀵이나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등 허술하게 관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이런 문제점을 질타하자 류영진 식약처장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시설 확충과 인력·예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센터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희귀의약품을 해외에서 대신 수입하고 보관·조제해 환자에게 공급하는 기관으로 1999년 설립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냉장 보관하는 의약품 9470건을 퀵이나 일반택배로 배송했다. 전체 냉장 보관 의약품 1만 557건의 89.7%였다. 이 가운데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백신을 비롯한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도 3666건이었다. 게다가 이동거리와 온도를 고려하지 않고 배송하면서도 의약품 변질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가 센터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의약품 배송 동의서’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실제 센터를 방문한 결과 의약품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상온보관 기준(15~20도)을 훨씬 초과하는 28.2도인 일반 사무실에서 보관하고 있어 의약품이 변질될 위험이 컸다”면서 “식약처가 발행한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KGSP)에서 ‘규정된 온도가 항상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지만 국가기관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18 국정감사] “장비 사줘도 기상청 능력으로 운영하겠나” 고개숙인 기상청

    [2018 국정감사] “장비 사줘도 기상청 능력으로 운영하겠나” 고개숙인 기상청

    “장비를 사줘도 기상청 실력으로 쓸 수 있겠냐. 연구비 숱하게 쓰면서 뭘하는거냐.”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의원들의 질타에 기상청은 난타당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전에 올여름 태풍 예보 실패에는 기상청의 대국민 소통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요즘은 쓰이지 않는 ‘후지와라 효과’를 언급해 주목받았다. 오후에는 공항기상에 대한 질의를 하며 난기류를 관측하고 예측하는 공항기상레이더(TDWR)가 대통령 전용기 이착륙하는 성남공항에도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장비를 줘도 현재 기상청 실력으로는 운영 못할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예보 정확성을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 등 각종 장비에 투자를 하면서도 각종 기상상황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국내 도입돼 있는 지진관측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위험에 충분한 대비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93개 지점 중 23.3%에 불과한 254개 지점만 품질 양호 등급으로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해 감사원 특정감사에서는 지진탐지율이 10%도 안되는 곳이 3군데나 됐고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관측소 10곳 중 2곳은 지진 미탐지율이 50%를 넘고 있다”며 질타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주고 기상청 예보가 잘 맞는지 가늠하는 것이 비 예보”라며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비 예보를 더 못 맞추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16년 600억원을 들여 슈퍼컴퓨터 4호기를 교체할 때 기상분야 성능 세계 2위이고 기상정보 수집성능이 3호기보다 3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기상, 기후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슈퍼컴퓨터를 5호기로 교체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교체 이유에 대해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의 오보 문제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절차나 매뉴얼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과 닿아있다”며 “기상청이 구입한 장비와 관련해서 소송도 많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매년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단골메뉴로 올라오는 예보관 경력 문제도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상청은 항상 예보관 전문성 향상을 이야기하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 예보관 실력과 경력이 공군 기상단보다 떨어지고 있다”며 “공군기상중앙기상부는 예보실장, 예보상황팀, 기상장기예보관까지 9명으로 예보업무 종사기간이 평균 10년 이상이고 장기예보관은 15~20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상청장도 공군에서 예보실장까지 14년을 근무한 것으로 아는데 예보관 능력이 예보정확도에서 30% 이상 차지한다면 전문성을 위해서 최소 10년 넘게 근무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도 “감사원은 기상청 예보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무려 19개나 지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예보관 교육 운영 불합리를 꼽고 있다”며 “예보 정확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5급 이상 예보관들 46명 중 10명의 예보 능력이 2년 미만이고 심지어 1년 미만인 사람도 7명이나 된다”며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은 예보관들이 은퇴할 때까지 20~30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는데 우리나라 예보관들의 평균 근무인력은 4.4년에 불과하다”며 “경험도 없고 교육도 제대로 안 받은 예보관이 제대로 된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도 답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인력관리 조정을 통해 각각의 직무에서 오래 활동해 전문가가 되도록 양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상청의 불합리한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김동철 의원은 “인사가 만사인데 지난해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라는 곳에서 기상청 청렴정책 연구용역 결과 기상청 인사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의 영향력이 높다, 인사 기준이 모호하고 공정치 못하다, 본청과 지방청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나왔다”며 “부끄럽지 않나, 이래서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근 5년간 5급 이상 승진자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지방청과 소속기관의 절반에 불과한 본청 승진인원이 4배나 높아 승진을 독식하고 있다”며 “2014년 이후 본청은 400명 중 118명이 5급 이상으로 승진하고 지방청은 500명 중 34명만 5급 이상으로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청장은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으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샘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한샘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종합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집 전체 공간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후주택 증가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한샘은 최근 3개월 동안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월평균 200세트로 올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한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284억원과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71%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규제정책 시행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1.7% 줄었다. 이에 따라 외려 노후한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리모델링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건설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 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 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797만 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한샘은 이 같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에 가구, 생활용품 중심이었던 ‘한샘플래그샵’을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과 7월에 논현점과 목동점이 각각 공사를 마쳤다. 이밖에도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80여개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다. 한샘은 오는 2020년까지 대리점을 500개로, 200~400평 규모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5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샘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여부와 관계 없이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의 혁신으로 안정적인 공사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답변하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서울포토] 답변하는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SK텔레콤, 5G·LTE 데이터 동시 전송 기술 승인

    SK텔레콤은 지난 8∼12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 회의에서 5G와 LTE 주파수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주파수 융합 표준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모든 5G 주파수(3.5㎓,28㎓)와 LTE 주파수(800㎒,1.8㎓,2.1㎓,2.6㎓)를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용자는 5G와 LTE가 모두 구축된 지역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와우! 과학] 1초당 10조 프레임 촬영…‘세계 최고속 카메라’ 등장

    [와우! 과학] 1초당 10조 프레임 촬영…‘세계 최고속 카메라’ 등장

    세계 최고 속도의 카메라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 전문매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INRS)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것은 일명 ‘티-컵’(T-cup)으로 불리며, 1초당 무려 10조 프레임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레라는 1초 당 30프레임 정도를 촬영한다.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CUP(Compressed Ultrafast Photography)’라는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압축된 초고속 사진을 뜻하는 CUP는 초당 1000억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5 나노초(nanosecond, 10억분의 1초) 이내에 CCD 소자를 통해서 컴퓨터로 전송된 후 컴퓨터 이미지 처리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펨토 포토그래피(femto-photography)로 불리며 레이저를 통해 1초에 1조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의 기술도 참고했다. 약 1조분의 1초 동안만 유지되는 레이저 빛이 사진기의 플래시와 같은 역할을 하고, 검출되는 빛을 아주 짧은 시간 단위로 쪼개 서로 다른 감지기로 검출하는 ‘스트릭 튜브’가 필름 역할을 하는 원리다. 연구진은 “펨토 포토그래피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사진의 품질에 제한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적인 이미지를 얻는 카메라를 추가했다. 이를 펨토 포토그래피 카메라로 얻은 이미지와 결합해 초당 10조 프레임을 녹화하면서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실시간 영상 촬영 속도의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생체 의학이나 재료 과학 및 기타 응용 분야에 새로운 세대의 현미경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빛과 물질간의 상호작용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분야에서 환자들의 혈액 테스트 및 결과를 확인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진출 초읽기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현지 시장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에서 트룩시마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 자문기구다. 허가 자체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지만 FDA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FDA 허가가 결정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자문위원회가 트룩시마의 승인을 권고한 만큼 올해 안에 FDA의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연내 승인이 이뤄질 경우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셀트리온 측은 ‘퍼스트무버’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이번 승인으로 트룩시마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리툭산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최대 시장이다. 현지 판매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고차부터 부동산까지… ‘온비드’로 실속 재테크

    중고차부터 부동산까지… ‘온비드’로 실속 재테크

    공공기관 압류물로 실생활 용품 상당수 지난해 7100억원대… 전년대비 2배 훌쩍 최고가 입찰 경쟁 방식… 보증금 10%선 스마트폰앱 통해 검색부터 입찰까지 끝 “관심 지역·용도 설정 후 맞춤 서비스 활용”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 중고차를 사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전전했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허위 매물이 많은 데다 관리 여부도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속앓이를 하던 김씨의 눈에 띈 것은 한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매 서비스 ‘온비드’에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최저 입찰가 200만원이 제시된 SUV를 320만원에 낙찰받았다는 김씨는 “꾸준히 관리가 된 관용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온비드에서 낙찰 사례를 자주 검색해 본 것이 입찰 가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렇듯 고가의 부동산은 물론 저렴한 동산 매물까지 공매가 이뤄지면서 ‘온비드’가 실속파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온비드 공매 리스트 목록에는 차, 자전거, 오토바이, 컴퓨터, 에어컨, 냉장고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매물이 상당수다. 모두 공공기관들이 보유했던 물건이거나 세금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재산이다. 높은 품질, 낮은 가격을 내세운 공매 물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동산 물품 거래 규모는 2016년 3901억원에서 지난해 713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여기에 전국에 산재한 부동산, 부동산 임대 매물은 여전히 온비드에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알짜배기 재산들이다. 이정환 캠코 온비드사업부 팀장은 10일 “최근에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들이 점포를 줄이면서 위치가 좋은 유휴 점포를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부동산 임대 가격 분포를 보면 연간 임대료가 1000만원 이하인 물건이 54%로 집계될 정도로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물건이 많다”고 말했다. 캠코가 2013년 4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물건 검색은 물론 입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온비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공매에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증권사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을 쓰듯 어느 곳에서나 ‘온비드 앱’만 활용하면 된다. 정확한 물품 이름, 부동산 위치를 모르더라도 ‘물건 검색’을 선택한 뒤 ‘용도’를 지정하면 공매 중인 재산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씨처럼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용도’란 자동차 카테고리 중 승용차·SUV·승합차 등 종류만 지정하면 차를 살펴볼 수 있다. 입찰 과정은 대부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출한 사람이 낙찰을 받는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4년 10조 5500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각금액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도 역시 최고가 입찰 방식을 따랐다. 다만 예외적으로 일정한 가격을 책정한 뒤 추첨을 하거나 해당 물품을 내놓은 지자체가 가격 외 정성평가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을 내야 하는데 압류재산은 입찰예정가격의 10%, 국유재산은 5% 수준이다. 입찰보증금이 1000만원을 넘으면 분할해서 낼 수도 있다. 만약 낙찰을 받았는데도 계약을 하지 않으면 미리 낸 보증금은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 입찰에 앞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동산 물품의 이전 책임은 주로 매수자에게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 부산에서 나온 중고차를 낙찰받았다면 직접 가서 차를 가지고 오거나 운송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따라서 물건이 원거리에 있으면 이전 비용까지 감안해 입찰에 응하는 것이 좋다. 이 팀장은 “뉴스를 보듯 정기적으로 공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온비드에서 좋은 재산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관심 지역, 물건 용도, 공고 기관명을 설정해 두면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부출연연 보유 특허 10개 중 2.5개 포기 대상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미활용 보유 특허 10개 중 2.5개는 질적 우수성이나 활용가능성이 낮아 포기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의 미활용 보유특허 분석결과에 따르면 18개 정부 출연연의 보유특허 9749건 중 26.1%인 2549건이 포기검토 후보로 평가됐다. 재료연이 43.0%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원자력연(36.2%), 식품연(35.1%), 세계김치연(32.5%) 등의 순으로 보유 특허 질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료에서도 24개 출연연이 보유하고 특허(4만 825건)의 활용률은 34.6%에 그쳤다. 특허 유지보수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최근 3년간 303억 5500만원으로, 활용되지 않은 특허를 포기하면 53억 1265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출연연이 미활용 특허의 가치를 전면적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관리해 예산 낭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대학·공공연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열악한 인프라를 지적했다. 정부 R&D 특허의 73.4%를 차지하지만 활용률은 34.9%에 불과하다. 2016년 기준 전국 358개 산학협력단에서 2만 17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1만 1427건이 등록됐다. 이 의원은 “산학협력단에 배치된 변리사가 44명에 불과하다”면서 “전문 인력이 부족해 선행기술조사 및 전략적 특허 설계에 한계가 있다보니 특허 품질 저하와 권리 범위가 축소된 우명무실한 특허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i30N’ 인기몰이… 유럽 고성능차 전진기지로 진화

    연간 33만대, 서유럽 판매량 50% 생산 공정 완전 자동화 자족형 완성차 공장 체코 7번째 세금 많이 내는 기업 ‘우뚝’ ‘패스트백N’ 새달 양산 시장 공략 확대현대자동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다음달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노소비체에 있는 이곳에서는 연간 33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최초 모델인 ‘i30N’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넘어 ‘고성능차 생산 전초기지’까지 보폭을 넓힌 HMMC를 지난 5일(현지시간) 찾았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공장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로봇 수십 대가 좌우로 늘어서 차체 생산라인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의 첫 단계인 프레스(철을 가공해 철판을 만드는 것) 작업부터 차체(차의 골격 조립)-도장-의장(엔진·변속기 등 각종 부품 조립) 공정까지의 전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지만, 의장 공장을 제외하곤 사람이 거의 없었다.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패널 자동적재 시스템을 갖춘 데다 용접 로봇 367대를 구비해 차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서다. HMMC는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데 구심점을 맡고 있다. 유럽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등공신은 신형 투싼이다. 생산 첫해인 2015년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기고 체코공장 가동 이래 단일 차종 최초로 20만대 생산을 넘긴 것도 투싼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i30N의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차 생산기지’도 담당하고 있다. N 모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체코 공장에서는 고성능차 전문 주행검사원을 선발해 모든 i30N 차량에 대해 주행검사를 한다. 일반차는 주행검사를 한 번만 하지만 i30N은 일반 주행검사 뒤 고속주행 성능과 조향 안정성 등 고성능 주행검사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렇게 HMMC에서 생산된 i30N은 세계 31개국으로 수출된다. 양동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전무)은 “i30N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공장 설립 당시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10주년을 앞둔 지금은 체코에서 일곱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공장은 최근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패스트백N’의 양산을 11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늘려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 법인장은 “체코 공장은 현재 유럽 전략 차종과 고성능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도입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비체(체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관광公 운영 호텔체인 ‘베니키아’ 5곳 중 1곳 함량 미달

    관광公 운영 호텔체인 ‘베니키아’ 5곳 중 1곳 함량 미달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호텔체인 브랜드 ‘베니키아’ 5곳 중 1곳이 함량 미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맹호텔 전체 평균 점수는 70점에 못 미쳤고, 반드시 이수해야 할 서비스 교육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호텔이 전체 57곳 가운데 21곳이나 됐다.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지난해 ‘베니키아 체인호텔 성과관리제(BPI) 평가 현황’에 따르면 전국 57개 가맹호텔의 평균 점수는 69.6점이었다. 13곳이 계약 유지 최저 하한선인 60점에 미치지 못했고, 이 중 2개 호텔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준 이하 판정을 받아 올해 초 퇴출당하기도 했다. 나머지 11개 호텔은 앞으로 3년간 재평가에서 60점을 넘기지 못하면 체인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 90점 이상 획득한 우수호텔은 7개뿐이었다. BPI는 가맹호텔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암행 모니터링, 고객 만족도, 서비스 교육, 사업 참여도 등 항목별로 평가해 3년간 2회 이상 60점에 못 미치면 자동 퇴출되는 제도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객 만족도 평가가 50점 수준인 곳이 27곳, 가맹호텔 종사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서비스 교육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호텔도 21곳이나 됐다. 관광공사가 호텔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공동구매를 했지만 한 번도 참여하지 않거나 저조한 호텔이 26곳이나 됐다. 특히 올해에만 무려 10개 호텔이 베니키아 체인에서 자진 탈퇴하는 등 부실한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서 ‘한국 대표 비즈니스 체인호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올해까지 모두 130억원을 투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판매액 지난해 2배 16억원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약초판매액 지난해 2배 16억원

    경남 산청군과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9일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기간 판매된 약초·농특산물 매출액이 16억여원으로 지난해 축제때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부터 이날까지 12일 동안 산청IC 앞 축제광장에서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했다.군과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전국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28만여명(동의보감촌 방문객 제외)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축제는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6일 이틀 휴장 했음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약초시장과 약초판매장터, 농특산물판매장터 올해 매출규모(음식점 제외)는 모두 16억여원으로 지난해 8억원, 2016년 10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군과 축제위원회는 올해 약초판매가 늘어난 것은 축제장을 산청IC 앞 축제광장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불편을 줄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또 판매장터 인근에 소규모 공연과 ‘내몸의 보약 체험존’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 운영의 묘를 살린 것도 약초판매에 도움이 된 것으로 꼽았다. 군과 축제위원회는 축제 판매장 입점 업체를 엄정한 사전 심의를 거쳐 선정해 판매제품 품질을 높인 것도 판매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0돌 맞은 현대차 체코공장 가보니

    10돌 맞은 현대차 체코공장 가보니

    현대자동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다음달 ‘가동 10주년’을 맞는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90㎞ 떨어진 노소비체에 있는 이곳에서는 연간 33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최초 모델인 ‘i30N’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현대차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유럽 생산기지’를 넘어 ‘고성능차 생산 전초기지’까지 보폭을 넓힌 HMMC를 지난 5일(현지시간) 찾았다.프라하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 공장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로봇 수십 대가 좌우로 늘어서 차체 생산라인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의 첫 단계인 프레스(철을 가공해 철판을 만드는 것) 작업부터 차체(차의 골격 조립)-도장-의장(엔진·변속기 등 각종 부품 조립) 공정까지의 전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지만, 의장 공장을 제외하곤 사람이 거의 없었다. 5400t 규모의 프레스기와 패널 자동적재 시스템을 갖춘 데다 용접 로봇 367대를 구비해 차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서다. HMMC는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50% 이상을 생산한다. 2016년 유럽에서 판매대수 50만대를 돌파하는 데 구심점을 맡고 있다. 유럽 공급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등공신은 신형 투싼이다. 생산 첫해인 2015년 7개월 만에 10만대를 넘기고 체코공장 가동 이래 단일 차종 최초로 20만대 생산을 넘긴 것도 투싼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i30N의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차 생산기지’도 담당하고 있다. N 모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체코 공장에서는 고성능차 전문 주행검사원을 선발해 모든 i30N 차량에 대해 주행검사를 한다. 일반차는 주행검사를 한 번만 하지만 i30N은 일반 주행검사 뒤 고속주행 성능과 조향 안정성 등 고성능 주행검사 과정을 추가로 거친다. 이렇게 HMMC에서 생산된 i30N은 세계 31개국으로 수출된다. 양동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전무)은 “i30N의 주문이 몰리면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공장 설립 당시 환경 오염 등으로 비판도 많았지만 10주년을 앞둔 지금은 체코에서 일곱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공장은 최근 ‘파리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패스트백N’의 양산을 11월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N 모델의 라인업을 늘려 고성능차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 법인장은 “체코 공장은 현재 유럽 전략 차종과 고성능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도입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소비체(체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독창적 영화 만들려고 저예산 영화 고집”

    “독창적 영화 만들려고 저예산 영화 고집”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겟 아웃’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공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창립자 제이슨 블룸이 한국을 찾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화 ‘할로윈’을 소개하고 유독 블룸하우스의 작품을 사랑하는 한국 영화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블룸하우스가 선보인 ‘23아이덴티티’(2016), ‘해피 데스데이’(2017), ‘겟 아웃’(2017)은 미국 외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흥행했고 음악 영화 ‘위플래쉬’(2014)는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성공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블룸은 “한국은 블룸하우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타급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평범하지도 않은 블룸하우스의 영화가 지금까지 온 것은 팬들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31일에 국내 개봉하는 ‘할로윈’은 1978년 존 카펜터 감독이 연출해 돌풍을 일으킨 ‘할로윈’의 40년 뒤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포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블룸하우스가 ‘슬래셔 무비’(살인마가 사람들을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의 고전으로 불리는 유명 작품을 선택한 것은 의외다. “(이 영화를 통해) 블룸하우스의 시스템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는 블룸은 “3대에 걸쳐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악당과 맞서는 콘셉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블룸하우스는 예산을 적게 쓰고도 대박을 터뜨리는 제작사로 유명하다. 2009년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를 들여 만든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전 세계적으로 1억 9300만 달러(약 2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블룸은 저예산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로 ‘차별화’를 꼽았다. 그는 “비싼 영화를 만들면 앞서 흥행한 영화들과 비교되기 때문에 오히려 예산을 적게 써야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산을 많이 쓸수록 오히려 영화의 예술적인 면은 사라진다”고 말했다. 블룸은 또 “여전히 극장에서 ‘잘나가는’ 장르가 공포영화”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는 슈퍼 히어로물 아니면 저예산 공포영화”라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최대한 다양한 관객에게 폭넓게 전하기 위해 공포영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블룸은 “블룸하우스의 다음 목표는 이미 존재하는 영화에 새로운 영화 연출 방법, 전략 등을 결합해 높은 품질의 영화를 만든 것”이라면서 “차기작으로는 ‘23아이덴티티’의 속편인 ‘글래스’, ‘해피 데스데이’의 속편인 ‘해피 데스데이 투 유’, ‘겟 아웃’을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등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본 한국 영화 중 기억나는 작품으로는 ‘부산행’을 꼽았다. 블룸은 “블룸하우스에서 리메이크를 할까 생각했지만 원작보다 뛰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다”며 “(영화에 나오는) 배우 마동석은 블룸하우스에 딱 맞는 배우”라고 평했다. 부산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글로벌 건강&웰니스 전문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 국내 사업 본격 돌입

    글로벌 건강&웰니스 전문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 국내 사업 본격 돌입

    ‘삶을 바꾸는 솔루션TM’(Solutions to Transform LivesTM)을 내세우는 글로벌 건강&웰니스 전문 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Isagenix International)의 한국 지사가 오늘 8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품질에 있어 ‘타협 없는 정책’(No Compromise Policy)를 채택하는 아이사제닉스는 한국에서 체중조절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을 포함해 총 10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아이사제닉스 제품들은 아이사제닉스 전문사업자 어쏘시에트(associate)들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아이사제닉스는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콜롬비아 등 북남미를 비롯해 홍콩·대만·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영국·아일랜드·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6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18번째 진출국이다. 글로벌 본사는 미국 애리조나 길버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10억 달러(한화 1조 1200억원)이다. 2002년설립 이후 누적 글로벌 매출액은 약 60억 달러(한화 6조 7500억원)를 기록 중이다. 아이사제닉스 코리아 김현수지사장은 “과학적으로 개발된 아이사제닉스의 우수한 영양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의 관심이 매우 높아 11월 중 아이사제닉스 창립자들도 방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소상공인과 상생”…ICT 업계 과감한 투자

    네이버, 자영업자 홍보·창업·성장 도와 배달의민족, 스타 셰프 요리 비결 전수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업 출점동의제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업체들이 외식·숙박·상거래 등 자사에 입점한 업체들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위주인 이들 시장의 상품, 서비스 품질이 높아져야 결국 이들을 태운 플랫폼도 성공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최근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들의 창업 및 성장을 돕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작가 등과 협업해 동네 식당 등 자영업자들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전시회, 패션쇼 등 개인 창작자들이 설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오프라인 지원 거점으로, 주요 도시에 복합 비즈니스 문화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세우고 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세 번째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는 7층 건물 연면적 5200㎡ 규모로, 자사 쇼핑 플랫폼에 입점한 지 1년 이내 업주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사업자에게 거래 대금 80%를 선지급해 준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은 2014년부터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배민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최근엔 체계적으로 요리를 배워 본 적 없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현직 대가들의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 ‘꽃보다매출 시즌5’를 진행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최연소 조리장 이산호,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자문위원 차민욱 등 스타 셰프 4명이 각각 업주 3명에게 비법 강의부터 외식 전반에 관한 수업을 한다. 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제휴 숙박업주들의 먹거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자사 프랜차이즈 호텔 출전 때 인근 제휴점의 동의를 얻는 ‘출점동의제’를 도입했다. 또 예비 가맹점주를 위해 전자입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맹점주들은 전문 시공사의 견적서를 직접 비교, 분석해 공사비 부풀리기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ICT 업체들이 이렇게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는 이유는 이들의 생존이 결국 자신들의 성공으로 귀결되는 이유에서다. 소상공인들 역시 스마트폰 앱, 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선 살아남기 어려워진 만큼 사업을 플랫폼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고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상인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입점한 상인·창작자들이 수익을 내야 플랫폼 업체들에도 이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개인 창작자는 우리의 동업자이자 고객”이라면서 “이들이 쉽게 온라인 환경으로 넘어와 사업에 성공하고 생태계가 성장해야 결과적으로 ICT 업계도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해썹 뚫은 식중독 케이크…재발 막을 수 있을까

    해썹 뚫은 식중독 케이크…재발 막을 수 있을까

    해썹 평가 강화특별위생점검도 실시1000명 넘는 초·중·고교생 등이 식중독에 걸려 전국을 뒤흔든 ‘급식 케이크 식중독’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제도 전반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이번 식중독 사건의 원인이 된 난백액(달걀을 가공해 흰자만 분리한 것) 납품업체와 케이크 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섭인증업체 평가를 예고 없이 불시에 시행, 인증업체의 상시 HACCP 기준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 케이크 제조업체 496개 전체를 대상으로 원료 보관온도 준수, 유통기한 원료 사용 여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에 대해 특별 위생 점검을 한다. 앞으로 이런 식중독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급식소에 제공되는 완제품을 지속해서 분석할 예정이다. 조리장 내 온도 관리를 위해 환풍시설 및 인덕션 등을 확충하는 한편 학교 내 손 씻기 수도시설 설치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학교급식 환경을 개선한다.지방자치단체 등의 식중독 원인조사 전담 인력을 증원하고 ‘통합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매뉴얼’을 마련해 대응체계를 보완키로 했다.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외부에서 제조한 음식,도시락 제공 급식업체에 사전점검을 하고 알 가공업체의 자가품질검사 기준도 높인다. 기존에는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를 제품 유형별 1개 품목에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생산 순위 상위 5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HACCP 인증제도 전반도 손질된다. 축산물 HACCP은 영업자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워 운영하던 방식이었으나 법령 개정을 통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사전평가를 받고 인증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개선한다.3년 주기로 재인증해 보다 안전하게 HACCP 제도가 운영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증업체의 상시적인 기준 준수를 위해 사전 예고 없는 해썹 평가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기존에는 HACCP 평가대상 업소에 사전에 평가일정을 통지했으나 앞으로는 예고 없이 전면 불시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평가 시 ‘즉시 인증 취소’(One-strike Out)하는 기준을 확대해 영업자가 당초 인증받은 HACCP 기준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급식소 집단 식중독 원인으로 밝혀진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난백액과,이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모두 회수해 압류·폐기했다.회수 대상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하고 푸드머스가 판매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가농바이오가 제조한 ‘휘핑이 잘되는 네모난 계란 난백(살균)’ 제품이다.조사 과정에서 ‘우리밀 화이트·딸기블라썸케익’에서도 살모넬라가 추가 검출돼 유통 중인 해당 제품도 모두 회수·폐기했다. 이와 함께 가농바이오,더블유원에프엔비,푸드머스가 식중독균에 오염된 원료와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를 수사해 살모넬라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조치 없이 기준에 부적합한 난백액을 제조·판매한 관련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설악산엔 산나물·내장산엔 한우…단풍 길 따라 별미 투어

    끔찍하던 여름 폭염이 언제였냐는 듯 훌쩍 지나가면서 이젠 찬바람이 제법 매섭다. 벌써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가슴속까지 울긋불긋 물을 들인다. 강원 설악산을 시작으로 차차 남향해 이달 말 한라산이 절정을 이룬다. 10월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큰소리를 치듯 반도 전체를 차례로 훑어 내려간다. 하지만 ‘단풍도 식후경’. 아름다운 자연도 즐기고 그 고장만의 맛깔을 함께 해야 단풍 나들이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색에 빠져들고, 맛에 취하는 단풍여행을 떠나 보자.설악산은 단풍의 원조 격이다. 울산바위, 비선대, 천불동계곡 등 기암절벽 사이로 물드는 단풍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상 대청봉은 1708m 고지로 한라산(백록담 1950m), 지리산(천왕봉 1917m)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다. 봉우리만 700여개에 이른다. “과연 설악”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단풍은 9월 하순 대청봉부터 시작한다. 설악동 일대에서는 토산품점과 함께 산나물 먹을거리 식당들도 발길을 유혹한다. ●울긋불긋 눈이 즐겁고, 얼큰 담백 입이 행복 전북 정읍시·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내장산(신선봉 763m)은 핏빛 단풍을 자랑하는 천혜의 가을 산이다. 굴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기암괴석, 맑은 계류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가을 풍광이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축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한우 고기가 품질을 뽐낸다. ‘단풍미인’ 한우는 1+ 이상 등급만 출하해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었다. 배합사료 대신 조사료를 많이 먹여 기르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고유의 풍미를 선사한다. 정읍시내 쌍화차 거리도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달인 한방 쌍화차는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 등에 효과를 나타내 단풍을 구경한 후 인기 만점 코스라는 소리를 듣는다.백제 무왕 33년(632년) 때 지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白羊寺)는 아이들을 동반한 역사 교육장으로 겸할 수 있어 괜찮다. 특히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를 잇는 길 3.4㎞는 작으면서도 고운 색깔을 띤 아기 단풍으로 잘 알려졌다. 정부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기도 했다. 주변 식당들은 맛으로 탐방객들을 사로잡는다.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전통 손두부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버섯전골에 두부를 곁들인 특유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단풍두부 보쌈정식도 인기 메뉴다. 백양사를 잘 아는 관광객들은 단풍 두부묵과 청국장도 즐겨 찾는다. 장성 특산물인 삼채도 놓치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인삼보다 60배나 많은 사포닌을 함유한 데다 ‘암 잡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냄새를 잡는다는 얘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유독가스를 해독하고 당뇨, 혈액순환 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그만이다. 삼채오리백숙부터 삼채닭백숙, 삼채닭볶음탕 등 취향에 맞게 삼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삼채가 알싸한 맛을 풍기며 각종 비린내를 잡아줘 맛을 배가시킨다. 삼채를 넣은 묵은지 김치찜과 삼채매운갈비찜, 삼채비빕밤도 사랑을 듬뿍 받는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月留峯·401m)은 흐르는 석천에 발을 드리운 명산이다.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월류봉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8.3㎞ 구간은 3시간이면 만끽할 수 있다.눈이 즐거웠으니 이제는 입이 즐거울 차례. 충북 영동군은 금강에서 잡힌 민물고기 요리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도리뱅뱅이와 어죽이다. 도리뱅뱅이는 손질한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뱅뱅 돌려가며 가지런히 놓고 튀긴 뒤 양념을 발라 조린 음식이다. 튀기듯 구워 내서 바삭하고 고소하다. 비린내는 전혀 없다. 과자를 먹는 것 같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어죽은 개울이나 강물에 그물을 치고 잡은 잡어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에 밥을 넣어 푹푹 끓여낸 음식이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야채와 파,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버무린다. 얼큰한 국물 맛을 앞세워 애주가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얻는다.경북 청송군 주왕산(주봉 721m), 전남 영암군 월출산(천황봉 809m)과 함께 ‘대한민국 3대 기악(奇嶽)’으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군 청량산(의상봉 860m)은 ‘내륙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천혜의 단풍을 입는다. 단풍철 봉화에는 송이 향이 그윽하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주산지이다. 봉화 송이는 백두대간 해발 400m 이상의 마사토 토양에서 시원한 1급수 계곡물을 마시고 자라 단단하고 뛰어난 맛으로 승부한다. 가격 경쟁에서 단연 앞선다. 봉화읍을 비롯한 곳곳에는 한우 고기와 송이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성업 중이다. 물야면 오전 약수터 인근엔 닭백숙집이 몰렸다. 도로변 사과밭마다 붉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룬다.국립공원 가야산은 매표소에서 법보사찰 해인사로 이어지는 6㎞ 구간 홍류계곡으로 단풍 명소임을 알린다. 가야산 주변 대표 먹을거리는 친환경 쌀로 지은 밥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한 갖가지 채소(나물)를 이용해 요리하는 산채정식이다. 20가지를 웃도는 반찬과 생선을 곁들인 푸짐한 상차림이 단풍 탐방객들의 기운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야로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로 요리하는 합천돼지국밥도 그만이다. 다른 지역보다 돼지고기가 풍성하다. 충남 공주시 계룡산(천황봉 845m) 자락에 자리한 고찰 갑사(甲寺) 단풍의 백미는 주차장에서 용문폭포까지 이어지는 오리숲길이다. 구간 길이가 오리(2㎞)쯤 된다고 해서 이름을 붙인 길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다. 군데군데 괴목이 뻗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봄은 공주 마곡사나 동학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유명한 말에서 잘 드러난다. 갑사를 돌아 나오면 만나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닭볶음탕 등 먹을거리에 달착지근한 공주 밤막걸리가 발길을 붙잡는다.●울산 ‘영남 알프스’ 한우 불고기 탄성 절로 해발 1000m를 웃도는 ‘영남 알프스’는 은빛 억새 물결과 붉고 노란 물감을 푼 듯이 산을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은 울산시 언양 한우 불고기로 허기를 채운다. 언양 한우 불고기는 양념 불고기와 생고기 두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하고 나서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생고기는 1등급 최상품만 사용한다. 소금을 뿌린 뒤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다. 육즙이 풍부하고 단맛을 낸다. 불고기에 쓰는 한우는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제주 한라산에선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 모슬포 항구 등에 들어선 횟집에서 겨울 진미로 알려진 마라도 방어회를 맛볼 수 있다. 뱃살에 기름이 잔뜩 오른 게 참치 뺨친다. 간장이나 초장, 쌈 된장과도 잘 어울린다. 제주 사람들은 기름진 방어와 찰떡 궁합인 신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머리 구이와 방어 뼈를 넣고 푹 끓인 방어 김치찌개도 별미다. 무게 5㎏ 이상인 대방어일수록 맛이 뛰어나다. 소방어(2㎏ 안팎), 중방어(4㎏ 이하)도 괜찮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모터쇼 현장서 만난 글로벌 자동차업체 임원들의 말말말

    모터쇼 현장서 만난 글로벌 자동차업체 임원들의 말말말

    ■ “이산화탄소 감축 외면 않겠다” 임파라토 PSA그룹 푸조 브랜드 CEOQ: 디젤차에 대한 정부 규제가 심해지는데. A: 현재 유럽 내 디젤차 판매 비중은 35% 수준이지만 조만간 30% 이하로 떨어질 것 같다. 디젤차 비중이 낮아질 경우 그 수요는 결국 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이다. 그래서 푸조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차량에 4개의 파워트레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규제도 우리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허용치를 맞추는 것은 푸조의 큰 숙제다. 하지만 우리는 수익을 맞추기 위해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을 외면하지는 않겠다. ■ “中, 유럽 정착에 시간 걸릴 것” 슈미트 현대차 유럽본부 최고운영책임자Q: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출은 현대차에 얼마나 위협이 될까. A: 유럽은 규제가 많고 세금도 복잡하다. 유럽시장 진출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고 도전적인 이슈다.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판매망이 필요하고 딜러 네트워크와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도 잘 개발해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판매망 구축 자체가 많은 비용이 든다. 규제, 세금, 품질, 판매망 모두를 갖춰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현대차가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출로 인해서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드니로 광고로 이미지 제고” 에레라 기아차 유럽본부 최고운영책임자Q: 로버트 드니로를 활용한 광고가 매우 인상적이다. 향후에도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기아의 ‘니로’ 광고에 출연하게 되나. A: 기아 브랜드는 매우 젊고 유럽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로버트 드니로 같은 글로벌 유명 스타가 브랜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TV광고에서 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3개 차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의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이름을 유사하게 활용해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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