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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죠”… 서울시 ‘보육 공유실험’ 통하다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죠”… 서울시 ‘보육 공유실험’ 통하다

    저출산 해결 위한 오세훈 보육공약사업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묶어 원아 공동모집… 교재·교구도 함께 활용 올해 8월부터 8개 자치구 58곳 시범운영 시너지 효과로 내년 25개 전 자치구 확대 생태친화·다함께어린이집 사업과 연계지난 9월 마지막 주 서울 강서구의 별솔 어린이집, 나무햇살 어린이집, 온새미 어린이집, 행복한 어린이집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평소 교구, 장난감이 가득했던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 ‘놀잇감 없는 하루’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놀이 중심 생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교사들은 미리 교실을 치웠다. 별솔 어린이집에서는 연령별로 신체 놀이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장난감이 사라진 교실에서 반 친구와 함께 ‘술래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그대로 멈춰라’ 놀이를 즐겼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다리와 다리를 맞대고 누워서 별 모양을 만들며 웃었다. 온새미 어린이집 교실에서는 나뭇잎, 솔방울, 나뭇가지, 돌 등 자연물이 놀잇감으로 활용됐다. 아이들은 숲속에 있던 자연물을 교실로 가져와 자기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친구와 나눠 가지며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복한 어린이집과 나무햇살 어린이집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놀이했다. 아이들은 계란판을 일렬로 놓아 그 위를 걷고 상자를 끌차로 이용해 놀기도 했다. 별솔 어린이집 한 교사는 “신체 놀이를 하다 보니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안전하게 놀이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교사들도 따로 교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직무 스트레스가 줄었고 평소와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이들 4곳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함께 만든 계획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소속 어린이집은 다르지만,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으로 묶여 함께 수업 주제를 고민하고 계획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 공유 어린이집은 지난 추석 명절에도 어린이집 입구를 각각 포토존으로 꾸며 다른 어린이집 아동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은 합계출산율 0.64인 서울의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이다. 도보가 가능한 권역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 보육 모델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새로운 보육 모델의 등장에 현장의 관심은 뜨거웠다. 시는 당초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려 했지만, 신청 어린이집이 많아 계획보다 많은 8개 자치구에서 14개 공동체 모두 58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시범운영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유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가 직접 전통 옷, 음식을 소개하는 수업, 자연과 실험, 간식을 융합한 교육, 생태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행 아이디어가 나왔다. 실제로 양천구 ‘신정 공동체’는 부모 동반 안양천 생태체험을 계획했고 ‘이음 공동체’는 공유 어린이집 내 차량을 공유해 주기적으로 신정산 텃밭 활동을 함께했다.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은 아동을 공동 모집하고,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재·교구를 공동 활용한다.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함께 보육하기도 한다.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영등포구의 한 가정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입소하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지만, 가정 어린이집은 입소하려는 아이가 없어 곤란을 겪기도 한다”며 “공유 어린이집을 통해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하기 때문에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대기 학부모에게 가정 어린이집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시행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공유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앞으로 감성과 인성 발달을 도모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과 지역 참여를 확대해 양육자와 지역이 보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함께 어린이집’ 사업을 공유 어린이집 내에서 통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 간 함께 보육하는 공유 어린이집을 통해 개별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은 줄어들고, 보육 서비스의 질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보육 과정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체별 교사모임에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계해 보육 과정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녹차 감별 ‘티 소믈리에’ 들어보셨나요?

    녹차 감별 ‘티 소믈리에’ 들어보셨나요?

    녹차도 와인처럼 맛과 품질을 감별하는 녹차 감별 전문가가 양성된다 경남 하동군은 지역 특산물인 차(茶) 산업을 활성화하고 내년 하동 세계차 엑스포 성공 개최 등을 위해 티 소믈리에(Tea Sommelier)와 차 품평사를 양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 자락은 우리나라에서 차를 가장 먼저 재배한 차 시배지다. 화개면 야생 차밭에서 전통 방식으로 차를 재배해 생산하는 농법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하동군은 지난달부터 하동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주관으로 ‘2021년 티 소믈리에 및 차 품평사 양성교육’을 시작해 1기 40명이 지난 10일 수료식을 가졌다. 티 소믈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하면서 차 특징과 배경을 공부한 뒤 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각자 취향과 상황에 맞는 차를 소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차 품평사는 차의 종류별 특성을 정확히 알고 우려낸 차의 색과 향, 맛, 우린 잎을 보고서도 그 차의 원형을 찾아낼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갖춘 차 전문가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차 품질을 평가한다. 1기 양성 교육은 하동군민 40명을 대상으로 티 소믈리에와 차 품평사 각 20명씩 나누어 지난 11월부터 4주간 진행됐다. 초급 전문가로서 기본소양을 갖춘 티 소믈리에와 차 품평사들은 2022년 하동 세계차엑스포의 하동 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와 하동 야생차유통센터를 운영하는 인적자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서울신문사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선임

    서울신문사 회장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선임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는다. 호반그룹은 올해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신설해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13일 서울신문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회장으로 선임됐고, 전자신문사 회장으로도 선임됐다. 서울미디어홀딩스 각자 대표로 김철희 전 호반그룹 기획조정팀장이 선임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적극적 위기관리와 안정적 성장 추구 호반그룹은 이날 김선규 총괄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올해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함께 대한전선, 미디어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했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김선규 회장은 1977년부터 현대건설에서 30여 년간 현장과 관리분야를 경험한 건설업계 전문가로 대한주택보증 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송종민 호반프라퍼티 사장은 호반그룹 부회장 승진과 함께 호반산업계열도 책임진다. 송 부회장은 그룹의 재무전문가로서 대한전선을 비롯, 삼성금거래소, 대아청과, 아브뉴프랑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게 된다. 안전부문 대표이사에는 강성대 상무가 선임됐다. 호반그룹 레저계열에는 이정호 부회장이 리조트와 골프장 사업을 총괄한다. 호반그룹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제천, 안면도, 덕산, 제주도에 리솜리조트를 운영하고 있고, 호반골프 계열로 서서울CC와 H1클럽, 하와이 호놀룰루에 와이켈레CC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주도 중문에 호텔 착공을 앞두고 있고, 강원도 화진포에 리조트 추가 개발 또한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박철희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3인 대표 체제를 구성, 전문성과 안전경영을 강화한다. 박 사장은 호반건설을 총괄 경영하고 시공부문(CCO)은 김명열 부사장이, 안전부문(CSO)은 허옥 부사장이 각자대표를 맡는다. 박 사장은 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공공택지 등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매년 탁월한 실적을 달성해 왔다. 시공부문대표에 선임된 김명열 부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출신으로 10여년 간 호반그룹 건설부문 임원으로 역임했으며, 이번 선임을 계기로 시공 품질 제고와 주거상품 신기술 접목 등에 집중한다. 신설된 안전보건부문은 허옥 부사장이 맡아 안전경영을 강화한다. 허 부사장은 대림산업 안전담당 상무, CSOC 회장, 한국안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호반산업도 안전부문을 신설하고 책임자로 강성대 상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다음은 호반그룹 정기 임원 인사다.  ◇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 호반건설▲ 대표이사(총괄) 사장 박철희 ▲ 대표이사(시공부문) 부사장 김명열 ▲ 대표이사(안전부문) 부사장 허옥 ▲ 전무 김동남 정원국 변부섭 ▲ 상무 변경수 김준석 염용섭 박상욱 허권일 김도연 김성제 유도상 ▲ 상무보 최현종 이맹호 ▲ 이사 전영완 조찬익 김창수 김용성 이규광 강경록 오준균 서동진 정정식 송승훈 원용덕 박인남 이창진 ◇ 호반산업계열▲ 대표이사 부회장 송종민 ▲ 대표이사(안전부문) 상무 강성대 ▲ 전무 김민성 ▲ 상무 김용일 ▲ 이사 나광호 송창민 신광균 이진연 현승호 ◇ 대한전선▲ 기획총괄 전무 이찬열 ▲ 전무 김현주 ▲ 상무 백승호 이춘원 ▲상무보 하성호 남정세 ▲ 이사 김승일 박성경 홍동석 ◇ 호반프라퍼티▲ 이사 박재신(아브뉴프랑) ◇ 그룹 레저계열▲ 부회장 이정호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이사 이재현 이진욱 ◇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이사 상무보 원한경 ◇ 서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상무 김철희 ◇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 윤희수 ◇ 호반장학재단▲ 사무국장 송진오
  • 모스크바에 中 건설한 지하철 완공…붉은 기둥 등 중국色 가득

    모스크바에 中 건설한 지하철 완공…붉은 기둥 등 중국色 가득

    중국이 건설한 지하철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완공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7일 모스크바 지하철 제3환승순환 남서쪽 구간에 중국이 건설한 지하철이 첫 가동됐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개통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상 축전을 보내는 등 대규모 개통식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1월 첫 삽을 떴던 중국 철도건설유한공사는 아민예보 역과 미추린 애비뉴 역, 베르나츠키 애비뉴 역 등 3개 역의 주요 구조 건설과 9개 터널 건설을 포함해 총 5.4㎞ 규모의 주요 사업을 맡았다. 특히 미추린 애비뉴 역은 붉은색의 기둥과 중국 전통 문양이 주요 디자인으로 채택돼 중국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 역의 디자인이 현재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우정을 확인하는 장소이자 다문화를 인정하는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화통신은 미추린 역 디자인에 대해 모스크바 시 정부의 공식 입장문을 공개하며 “시 정부는 이 역이 중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이는 중국 건설 작업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하철 공사에 참여했던 콘스탄틴 오를로프 중국 청도건설 모스트바 수석 정비사는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러시아의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디기에 중국의 자체 개발 기계가 최적화됐던 사업이었다”면서 “중국은 이미 이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의 R&D를 갖추고 있으며, 고품질의 장비를 직접 생산해 건설 현장에 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현장 근로자 나자로프는 “수년에 걸쳐 중국어를 공부했다”면서 “모스크바 남서부 지역은 인구 밀도가 특히 높아서 교통 체증이 심각한 대표적 지역인데, 향후 다른 노선과의 환승이 쉬워졌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최근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손잡고 서방 세계와 맞서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러시아는 최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 한다는 미국 정부를 정면에서 비판, 자국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의사를 가장 먼저 밝히기도 했다. 더욱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대에 응해 올림픽 개막식 참석 의사를 가장 먼저 밝힌 지도자다.
  •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대표이사 원종인)은 홍화씨 등의 추출물로 만든 액상차 ‘자연인 명성한잔’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에서 생산된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홍화씨, 토복령, 황칠나무 추출물 100%를 사용한 액상차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에서 가공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국내산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씨지케이칼 관계자는 “자연인 명성한잔은 ▲뼈 건강과 혈액 흐름 개선, 어혈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홍화씨 ▲한의학에서 청미래덩굴 뿌리라고도 불리는 해독기능과 관절통, 매독, 악성 종기, 수은 중독에 좋은 토복령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생 나무로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인삼나무라고 불리는 황칠 추출물 등을 사용해 몸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한 박스 30포(개당 70ml)로 구성됐으며 공식몰(msdrink.co.kr)에서 살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 전국에 확대하면 어떨까/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 전국에 확대하면 어떨까/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저녁 모임 약속 장소가 하필 서울 지하철 논현역 근처였다. 운동도 할 겸 삼성역에서 내렸다. 강남역을 거쳐 논현역까지 5㎞가량을 걸었다.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낯설게 느껴지는 건 평소 강남구에 갈 일이 많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구획 정리가 잘돼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고 넓은 길 양옆으로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는 고층빌딩에서 내뿜는 조명을 보고 있으면 과연 ‘강남 공화국’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하다. 1990년대 재임했던 서울 강북 지역 구청장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구청장은 연말만 되면 빈 트럭을 몰고 강남구로 향했다. 연말마다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많던 시절이다. 강남구에서 교체한 보도블록을 트럭에 한가득 실어 왔다. 물정 모르는 주민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이렇게 품질 좋은 보도블록을 어디서 구해 왔단 말이냐, 능력 있는 구청장 덕분에 우리 동네 길바닥이 빛이 나는구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지역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아닐까 싶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만 그런 것도 아니다. 서울에서도 강남과 강북은 말 그대로 딴 세상이다. ‘영등포 동쪽’이라며 영동으로 두루뭉술하게 불리던 시골 마을이 ‘강남’이 된 건 강남구 주민들이 더 똑똑하거나 성실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경인선과 지하철 1호선 축을 고려했다면 강서구·구로구가 강남이 될 수도 있었다. 결국 강남구를 만든 건 8할이 중앙정부가 쏟아부은 엄청난 예산이 아닐까 싶다. 당장 서울지하철과 GTX 노선도만 봐도 이곳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 수 있다. 그 결과는 지방세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007년 재산세 세입을 보면 강북구 175억원, 강남구 2560억원이었다. 2020년엔 298억원과 6512억원으로 21.8배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재산세 50%를 서울시에서 거둔 뒤 균등배분하는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5배로 줄어든다. 부산 센텀시티,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를 가 보면 딱 강남구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말 그대로 천지개벽을 했다. 하지만 개발로 얻은 과실을 부산과 인천 시민이 골고루 누리진 못한다. 인천 연수구·서구나 부산 해운대구 같은 극히 일부 지역에만 돌아간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부산 해운대구와 영도구의 지방세입 규모는 7배, 인천 서구와 옹진군은 10배 차이가 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최근 화두가 되는 게 광역경제권 혹은 메가시티다. 필연적으로 거점 개발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정 지역만 혜택을 보고 나머지 지역이 소외된다면, 혜택을 함께 나누는 장치가 없다면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현재 서울시에서만 시행하는 재산세 공동과세를 모든 시도에 적용하도록 지방세기본법을 개정하는 게 작은 출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운대구에서 거둔 재산세 절반을 부산·울산·경남 전체에 균등배분하는 ‘광역경제권 공동과세’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쓴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에서 제안한 것처럼 재산세를 국세로 전환한 다음 전액 교부세로 전국 지자체에 균등배분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거나,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속담은 동서고금의 진리를 담고 있다. 개발되는 곳과 그러지 못하는 곳 사이에 과실을 나누지 못한다면 광역경제권 구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광역경제권 구상이 실패하면 지방 소멸도 막을 수 없다. 지방 소멸 뒤엔 수도권 붕괴가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행복하지 못하면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3년 기다려 딱 2병… 그들이 컬트와인에 목매는 이유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3년 기다려 딱 2병… 그들이 컬트와인에 목매는 이유

    “이 와인을 사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한다고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맛집’의 척도는 매장 입구에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의 풍경일 것입니다. 특히나 생산량이 극소량으로 한정돼 있어 아무나 구매할 수 없는 고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 맛집에 대한 가치는 치솟게 됩니다. ‘에르메스’나 ‘샤넬’ 등에서 쇼핑하기 위해 이른 아침 매장을 찾아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입장하는 데만 최소 반나절 이상이 걸린다는 걸 떠올려 보면 역시 자본주의에선 아쉬운 소비자가 시간과 돈을 쓰기 마련입니다. “3년을 기다렸는데도 일인당 딱 두 병밖에 살 수 없다고요? 그 두 병도 해당 와이너리에서 관리하는 ‘메일링리스트’에 포함된 멤버라는 조건하에 손에 쥘 수 있다고요? 그래서 한 병에 약 170만원 하는 와인의 가격은 애태웠던 시간에 비하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라고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와인수입사 ‘나라셀라’가 주최한 미국 컬트와인 시음회에 참석한 기자는 당장 돈으로 환산하면 한 모금에 얼마인지도 추정이 안 되는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의 와이너리 ‘슈레이더’와 ‘로코야’ 와인을 마시며 옆자리에 앉은 브랜드매니저의 설명을 되물었습니다. 컬트와인이란 나파 지역의 최고급 와인으로, 최고 품질의 와인을 소량 생산해 유통 채널 없이 생산자 직거래로 판매되는 10~12개의 와이너리를 뜻합니다. 컬트와인은 프랑스 그랑크뤼처럼 법적으로 분류된 등급은 아닙니다. 다만 암묵적으로 나파 지역에선 연간 2만 4000병 이하로 생산하면서 병당 가격이 최소 40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지속적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 가까운 점수를 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의 와인을 컬트와인으로 인정합니다. 이 와인을 살 수 있는 자격인 메일링리스트에 오르는 것조차 기존 멤버가 사망하거나 자진 탈퇴해서 대기자 명단의 차례가 돌아와야만 가능합니다. 컬트와인뿐만 아니라 깊고도 넓은 와인의 세계에서 ‘귀하신 몸’인 와인들을 거론하기 시작하면 ‘그래 봤자 마시면 없어지는 술’일 뿐인 와인이 지닌 상상 초월의 가치에 새삼 놀라기도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저하, 중국 소비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가격이 급증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은 지난 10년간 와인 가격이 최대 207%까지 상승해 “이제는 평범한 와인마니아들이 넘볼 수 없는 와인이 됐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탄식이 깊습니다. 병당 수백~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일부 부르고뉴 와인은 재테크 수단으로도 쓰이기도 하죠. 컬트와인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르고뉴나 보르도, 이탈리아 피에몬테 와인과 달리 명품의 핵심 요건인 ‘헤리티지’가 턱없이 부족한 데도 명품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독특한 점입니다. 나파에서 프리미엄 와인이 생겨나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이고, 오늘날 컬트와인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1990년대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팅 포인트도 파커의 높은 점수 하나뿐입니다. 그럼에도 ‘컬트’의 사전적 정의처럼 이 와인을 추종하는 광신도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오히려 해마다 가격이 치솟고 있죠. 신성호 나라셀라 이사는 “10년 전만 해도 컬트와인의 최소 시세는 병당 250달러였는데 두 배가 뛰었다”고 하네요. 컬트와인의 인기는 글로벌 와인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와인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전 세계 와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178억 5000만 달러(약 490조 5000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업계에선 2028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해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죠. 쉽게 말해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저가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럴수록 부르고뉴, 보르도, 피에몬테, 내파밸리의 최고급 와인이 폭등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와인 소비층이 늘어나면 종착역인 최고급 와인을 원하는 사람도 많아지니까요. 컬트와인이 특유의 품질과 색채를 지켜 내고 있는 것도 한몫합니다. 컬트와인 생산자들은 “보르도의 토착품종(카베르네 소비뇽)을 ‘축복의 땅’ 내파밸리로 가져와 땅의 특성을 쪼개고 쪼개 이에 맞는 포도나무를 심는 부르고뉴 특유의 테루아 정신으로 와인을 양조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답니다. 신대륙과 구대륙의 장점만을 섞은 컬트와인이 단기간 부족한 헤리티지를 뛰어넘어 또 다른 명품 와인을 개척했다는 건 오늘날 “역시 술은 미제”라고 외치는 미국 주류업계의 저력을 보여 주는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카카오·네이버·배달의 민족과 같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출발점은 스타트업이었다. ‘새벽 배송’을 대세로 만든 마켓컬리도 처음엔 작은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 불과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구글과 애플도 시작은 미미했다. 그들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건 작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직후 ‘무료 메신저 앱’이 우리 삶의 필수템이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카카오를,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정보 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다.산림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산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제2의 카카오·네이버 찾기에 나섰다. 산림 분야 창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산림과 임업을 지키는 ‘친환경’ 아이템이라면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산림청은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훗날 시장을 주무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대주 5개 팀을 소개한다. 최우수상은 ㈜엔티가 차지했다. 엔티는 친환경 나물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창업했다. 공유 농장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기른 각종 제철 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구매 고객은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랐던 다양한 희귀 나물을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울릉도 봄나물, 전호나물, 삽주나물, 엄나무순, 부지깽이, 눈개승마, 어수리, 오가피순과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 나물도 취급한다. 엔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당일 생산되는 나물을 당일 손질하고 데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서 “2대 가업을 이어 온 30년 이상의 나물 가공 노하우와 레시피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엔티는 공유 농장을 통한 나물 재배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계약재배한 물량을 전량 수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매 부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엔티는 공유농장 스마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 품질도 높였다. 서재호 엔티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음식인 나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나물 품질·재배방법·수확량이 제각각이고 판로가 없고, 유통사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농가의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창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킴스클럽,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도 나물을 공급한다. 엔티는 앞으로 반찬 중심의 나물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건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들이 ‘나물’ 하면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만큼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나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받은 ㈜푼타컴퍼니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을 창업했다. 온라인 시식 플랫폼은 국내 최초다. 대형마트에서 시식을 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을 온라인에서 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식후경을 이용하면 음식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맛이 없어 후회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한숨짓는 식품 업체엔 가뭄 속 단비 같은 플랫폼이다.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음식 맛을 자부하는 사람은 ‘먹어 보면 안다’고 하지만, 고객이 먹어 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후경이 제공하는 음식은 반찬, 국, 음료, 육류, 유제품, 밀키트 등 다양하다. 시식 음식 가격은 0원인데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송비만 3000원을 받는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큐레이션 박스인 ‘식탐상자’도 운영한다. 장 대표는 “몸에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역효과를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데, 시식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못 믿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경은 탄탄한 회원제를 바탕으로 정말 먹어 본 고객이 내놓는 의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식후경을 통해 얻어진 시식 정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동시에 제공된다.장려상을 받은 ㈜로보트리는 골판지나 목재를 활용해 만든 전개도로 종이로봇을 조립하는 스마트 장난감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장난감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로보트리의 종이로봇 전개도는 사용자가 직접 주문제작할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로봇에 관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9~12세 초등학생으로 정했다.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로보트리는 현재 25개 제품을 6개 국가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트리의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은 학습자료로도 활용된다. 톱니모양으로 된 기어를 장착한 종이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이 기계공학 원리를 학습하고 문제해결·공간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판매가격은 평균 1만 5000원 선이다.노이즈X는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을 개발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볍고 저렴한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기존 흡음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흡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음성능이 계속 떨어져 2년이 지나면 설치 초기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X 측은 “사회적 소음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시중의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의 30%만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로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폴리에스터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소각을 금지하고 매립하는 소재다.어핀디항공은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헬기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회전날개형 드론과 날개가 고정된 고정날개형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이다. 회전날개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비바람에 약하고 비행시간이 짧다. 고정날개형은 비바람에 강한 반면 수직이착륙이 어렵다. 어핀디항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 비바람에도 강한 드론을 설계했다. 고정날개 모드로 설정하면 고속·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고속 배송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5㎏, 최대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아울러 구동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
  • 삼성 주요 계열사도 ‘40대 부사장’ 대거 발탁…젊은 피로 ‘뉴삼성’ 이끈다

    삼성 주요 계열사도 ‘40대 부사장’ 대거 발탁…젊은 피로 ‘뉴삼성’ 이끈다

    삼성전자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 40대 부사장 10명과 30대 상무 4명을 승진시켜 전면에 앞세운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SDS·SDI·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도 9일 ‘뉴 삼성’을 이끌어 갈 젊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이 승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사장 승진 대상자는 지식재산권(IP) 전문 변호사로 특허괴물 등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프래그십 OLED 패널 개발을 주도한 박지용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 OLED 유기재료 전문가로 장수명·고효율 발광재료 개발 등을 주도한 이관희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40대 부사장으로 모듈 공정 기술 전문가인 최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손서영 중호셩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도 상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3년 연속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해 연구개발·제조기술·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삼성SDS는 부사장 6명, 상무 10명에 대한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디지털 물류 등 IT기술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사에 대한 승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퀄컴 등을 거쳐 2019년 SDS에 입사한 권영준 AI연구센터장, 전략사원지원그룹장과 상품기획그룹장 등을 거친 서호동 전자물류사업팀장이 40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로의 IT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고 밝혔다.삼성SDI도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2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을 주도한 40대 최익규 상무를 부사장으로 발탁해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섰다. 이외에 글로벌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추진한 김현수 상무와 백승기 상무, 거래선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박종선 상무 등이 신임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의 CEO 후보군을 적극 양성하는 한편, 기능별 전문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발굴하여 사업경쟁력 강화 및 역동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에선 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20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도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해 2명의 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특히 컴포넌트 사업은 핵심역량 강화를 지속해갈 수 있도록 재료·제품개발, 기술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이 이뤄졌다. 기판·모듈 사업은 투자 확대, 차별화 기술 확보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인력 중심으로 선발됐다. 아래는 각사 승진자 명단. ●삼성디스플레이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창식, 박지용, 이관희, 이동원, 조성찬, 최순호, 최 열, 최재범 ▲상무 승진-김현철, 배의찬, 백승인, 손서영, 송근규, 이홍로, 임순규, 임영재, 정석우, 조용열, 최길재, 최용석, 한상진, 허종무 ▲마스터 승진-안성국, 임준형 ●삼성SDS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권영준, 서호동,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상무 승진-김문진, 김창민, 김현성, 노현, 박광현, 박석환, 엄인섭, 임지현, 정기철, 홍성천 ●삼성SDI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판배, 김현수, 박종선, 백승기, 서헌, 최익규 ▲상무 승진-김설, 김영관, 김형식, 김훈규, 박정호, 배임혁, 이영철, 이종석, 임미화, 임상학, 임재홍, 정준호, 한성수, 황보중 ▲마스터 승진-김영욱 ●삼성전기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김종한, 박봉수, 배광욱, 유호선, 조정균 ▲상무 승진-강민호, 김보준, 김영진, 김정렬, 김찬공, 류경우, 박건국, 박성민, 박종문, 안정훈, 이철승, 최유라, 황치원 ▲마스터 승진-김범석, 박종은
  •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서울 성동구가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복지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공·사립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연간 소요예산을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게 된다. 2022년도 무상급식 중 친환경 식재료 사용 권장비율 40%도 2025년까지 연차별로 10%씩 올해 현재 초·중·고등학교 수준인 70%까지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 사업을 유치원 무상급식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공동구매할 때 가격이 비싼 친환경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1식 당 유치원·초등학생 1식 70원, 중학생 90원, 고등학생 100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는 100% 국내산 김치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안전성 검사 등 지속적 품질관리를 실시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어린이들이 동일하게 높은 질의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고 교육복지의 완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 TF팀을 맡아 사회복지 서울시와 자치구 간 자율적 협의를 이끌어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의견을 모아 재원 공동부담을 통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교육현장에 단단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교육청과 서울시·자치구 등과 소통 통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강조

    최기찬 서울시 교육위원장, 교육청과 서울시·자치구 등과 소통 통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강조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2)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개최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 유치원 간의 급식격차를 해소하고, 유치원 급식 품질향상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최기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에서 무상급식이 처음 도입 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학교급식은 이제 학부모가 믿고 안심하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큰 축이 됐다. 이번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돼 교육복지 완성이 실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육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서 “교육위원회는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협약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서울시 및 자치구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인공지능 실증센터 잇따라 개소...융복합산업 육성 본격화

    광주시내 곳곳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의료·에너지 등의 실증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인공지능 특화산업 실증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날 열린 개소식은 사업경과 및 추진계획 보고, 실증센터 홍보영상 상영, AI 헬스케어 서비스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AI 헬스케어 서비스 시연은 참석자들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흉부 X-ray 촬영을 예로 들어 보건소와 전남대병원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시연에 선보인 ‘AI시민의료앱’은 검진기록, 의료영상(X-ray) 등 기존 CD를 이용한 방법이 아닌 앱을 통해 본인의 건강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등 3곳에 문을 연 실증센터는 광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들 센터에는 광주지역 특화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분야에 2023년까지 645억 원을 투입해 산업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실증장비(77종)를 단계(분야)별로 구축하게 된다. 기관별로는 광주TP(테크노파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헬스케어 분야 장비를, 광주그린카진흥원은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분야 장비를, 한국광기술원은 첨단산단에 에너지 분야 장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번 1단계(38종)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단계(분야)별 실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기반 인프라가 확대된다. 특히 사업화 촉진의 디딤돌이 되고 산업육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센터는 ▲인공지능 선진의료 생태계조성 ▲자율주행산업 육성 ▲AI기반 에너지 효율화 산업육성을 목표로 이를 위한 장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도 병행한다. 이밖에 수집된 데이터와 고품질 학습데이터는 각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AI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실증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광주가 ‘실증기반 인공지능산업 중심도시’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이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이공대 국가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

    영남이공대 국가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

    영남이공대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수상했다. 이로써 이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국내 21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영남이공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Y-Contents 스튜디오, 영상 크레이티브 존, 영상 스튜디오 등을 구축하고 전담직원 운영을 통해 고화질 원격 교육 콘텐츠 제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개선의견을 듣기 위해 총장 미팅위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내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전국 규모의 대회인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전국 학생포트폴리오 경진대회, LINC+ 사업 경진대회, 각종 요리대회 등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 입장에서 학생교육과 교육 품질을 생각하며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품질향상과 ESG 경영 동시 실현

    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품질향상과 ESG 경영 동시 실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실시 중인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이 승강기 안전성 강화는 물론 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 경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안전공단은 2017년부터 대규모 승강기를 발주하는 공공 및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 협약기업이 발주하는 승강기 설치공사가 시방서를 준수해 올바르게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승강기 설치 품질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방서에 회생전력장치 적용을 위한 노력으로 승강기 분야 재생에너지 효율을 활성화해 ESG 경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회생전력장치가 적용된 협약기업 승강기의 대수는 총 1008대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538t을 저감했다. 이는 소나무 8만 154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양이라고 승강기안전공단 측은 전했다.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협약기업을 계속 발굴·확대하고 꾸준한 품질 진단을 통해 승강기 안전성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고려신용정보, SM그룹, 보건복지부, 한국도로공사

    ■ 고려신용정보 △ 부사장 김덕환 ◇ 본부장 △ 고객자산1본부 오상범 △ 금융자산1본부 서영덕 △ 금융자산2본부 여인규 ◇지점장 전보 △인천지점 조형욱 △ 서초지점 한상억 △ 광주지점 김형균 △ 종로지점 김민성 △ 부산지점 김해생 △ 대전지점 권기남 △ 울산지점 서은호 △ 성남지점 편무열 △ 경기지점 윤병열 △ 경남지점 안병수 △ 동서울지점 류병근 ■ SM그룹 ◇ 전무 승진 △ SM상선 유조혁 ◇ 상무 승진 △ 대한해운 민태윤 △ SM상선 김호윤 △ 동아건설산업 김원춘 △ 울산방송 박정대 △SM화진 조수원 ◇ 상무보 승진 △ TK케미칼 김오현 조동필 오정택 △ SM화진 이재열 ◇ 부장 승진 △ 우방산업 안준영 이종현 △ SM상선건설부문 김종만 △ 우방 변용수 고광성 임충열 김진열 △ 동아건설산업 노재호 김근 권태욱 강대희 △ 경남기업 이영빈 이상훈 이해일 최부규 △ 삼환기업 이병수 손공식 △ 대한해운 전원규 최희대 이일특 오종민 △ SM상선 여상협 유광욱 김지숙 조충열 △ 대한상선 김상훈 송진성 박진호 △ KLCSM 손균한 △ TK케미칼 김수철 복창수 김주형 임재민 안형기 △ 남선알미늄 이동훈 △ 남선알미늄자동차부문 김진수 △ 벡셀 홍제표 천무창 △ SM인더스트리 한상천 △ SM스틸 정재훈 양기철 김일섭 △ SM화진 채정훈 △ SM하이플러스 양범진 △ SM신용정보 박준혁 △ 호텔탑스텐강릉 인성수 이헌우 ■ 보건복지부 △ 장관정책보좌관 김민식 ■ 한국도로공사 △ 비서실장 정영희 △ 홍보실장 옥병석 △ 기획조정실장 변기효 △ 사회가치혁신처장 이득순 △ 미래전략처장 이혜옥 △ 정보처장 김남열 △ 총무처장 박희원 △ 재무처장 이상재 △ 영업시스템처장 전형석 △ 휴게시설처장 윤경종 △ 도로처장 류종득 △ 시설처장 봉영채 △ 교통처장 설승환 △ 재난관리처장 박진원 △ ITS처장 김형규 △ 품질환경처장 류재하 △ 사업개발처장 정연권 △ 남북도로협력처장 곽현준 △ 도로교통연구원장 오인섭 △ 스마트도로연구단장 우정원 △ 국가교통빅데이터구축추진단장 박경호 △ 교통센터장 조남민 △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박양흠 △ 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찬우 △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장희 △ 강원본부장 신용석 △ 충북본부장 장석명 △ 대전충남본부장 박현섭 △ 전북본부장 안중근 △ 광주전남본부장 엄인섭 △ 부산경남본부장 차동민 △ 수원지사장 전기웅 △ 동서울지사장 이명석 △ 대전지사장 함홍안 △ 당진지사장 서건철 △ 전주지사장 조성찬 △ 광주지사장 박정민 △ 서울산지사장 이재곤
  • [인사]

    ■보건복지부△장관정책보좌관 김민식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원자재비축과장 노배성 ■한국도로공사 △비서실장 정영희△홍보실장 옥병석△기획조정실장 변기효△사회가치혁신처장 이득순△미래전략처장 이혜옥△정보처장 김남열△총무처장 박희원△재무처장 이상재△영업시스템처장 전형석△휴게시설처장 윤경종△도로처장 류종득△시설처장 봉영채△교통처장 설승환△재난관리처장 박진원△ITS처장 김형규△품질환경처장 류재하△사업개발처장 정연권△남북도로협력처장 곽현준△도로교통연구원장 오인섭△스마트도로연구단장 우정원△국가교통빅데이터구축추진단장 박경호△교통센터장 조남민△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박양흠△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찬우△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장희△강원본부장 신용석△충북본부장 장석명△대전충남본부장 박현섭△전북본부장 안중근△광주전남본부장 엄인섭△부산경남본부장 차동민△수원지사장 전기웅△동서울지사장 이명석△대전지사장 함홍안△당진지사장 서건철△전주지사장 조성찬△광주지사장 박정민△서울산지사장 이재곤
  •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일본 정부가 창고에 쌓아둔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이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도쿄 인근 창고에 위탁 보관 중인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조달 비용(평균단가 약 140엔)으로 환산하면 113억 8200만엔(약 1180억원)어치가 된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마스크의 용도에 관한 질문에 “검토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구체안은 앞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원하는 개인이 있을 때 이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본 정부가 주문 제작해 지난해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한 천 마스크다. 일본 정부는 아베 마스크를 전국의 모든 가구에 2장씩 우편으로 배송하고,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급했다. 아베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배포하는 데는 총 497억엔(약 5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아베 총리는 당시 마스크 품귀 사태 속에서 아베 마스크를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배송 지연을 시작으로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작은 크기, 몇 번 빨아 쓰면 망가지고 쪼그라드는 낮은 품질, 이물질 혼입, 얇은 끈으로 인해 귀에 통증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아베 마스크의 재고 수는 약 8130만장으로, 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다. 해당 창고는 도쿄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감사원 격인 회계검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관 비용으로 약 6억엔(약 6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4월부터는 보관 업무가 일본통운으로 이관됐는데 보관 비용은 올해에만 3억엔(약 3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남은 아베 마스크를 요양 시설 등에 배포해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필요 없다”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비축분으로 돌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4월 이후 재고 감소분은 142만장에 불과하다.
  • 지자체 조례·규칙 문제 많네… 경쟁제한 규정만 672건 발견

    지자체 조례·규칙 문제 많네… 경쟁제한 규정만 672건 발견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칙에 불공정한 조항이 대거 발견됐다. 각 지자체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고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국규제학회에 의뢰한 연구용역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제한적 조례·규칙 등에 대한 운영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를 통해 집계된 경쟁을 제한하는 조례·규칙은 광역자치단체 236건, 기초자치단체 436건 등 총 672건이었다. 서울·부산·인천 등 161개 광역·기초단체는 고문변호사·변리사를 위촉할 때 지역 내 연고를 둔 사람을 우대하고,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할 때 택시운전 경력보다 5·18 민주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를 우선순위로 두는 조례·규칙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광주·울산 등 165개 광역·기초단체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구매할 때 지역 농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지자체가 선정한 향토기업에 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규칙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충북 청주·강원 원주 등 21개 광역·기초단체는 조례에 지역건설협회가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공정위는 “지자체가 과당경쟁 방지를 목적으로 사업자단체에 자율규제 형성을 요구하면 업체들이 품질·가격 경쟁을 하지 않고 담합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최북단 강원도 내륙 접경지마을 양구군이 사과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강원 양구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사과가 러시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양구군은 사과 3t을 오는 8일 부산항에서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하고, 내년 1월까지 15t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활력화 기반 조성을 위한 고품질 사과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번 수출을 성사했다. 사과 수출단지 사업을 통해 양구사과연합회 소속 33개 농가가 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양구군은 수출용 사과 포장 상자 디자인 개발과 재배기술 교육,재배 시설·친환경 약제 및 트랩 등을 지원했다. 양구 사과는 지난 2017년에는 홍콩으로 수출하기도 했으나 후속 수출길은 없다가 이번에 러시아 수출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대규모 물량이라 해외시장 개척의 실질적인 첫발로 평가 받는다. 양구 사과는 햇빛이 강하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 사과가 달고 맛 좋기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품질 전략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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