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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전남 해남군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와 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교육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함께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역협력체 구성 업무협약을 갖고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주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말 결정된다. 군은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고품질 늘봄 돌봄체계 구축 ▲교육과정 혁신으로 공교육 신뢰도 향상 ▲지역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체계 구축 ▲청년정주도시 그린일자리 창출 등 전략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특구운영을 통해 초중 과정에서부터 그린인재로서의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생활화 하는 한편 지역고교에는 그린인재 창의융합과정 운영과 고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대학전형 확대와 계약학과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명 군수는“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에는 3000억원 규모의 첨단전략사업을 추진중이며,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그린인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일자리와 교육이라는 농어촌 지역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구 유입 방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울산시,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 통해 198억원 절감

    울산시,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 통해 198억원 절감

    울산시가 올해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19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2009년부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울산시와 구·군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설계 경제성 검토를 도입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상 사업의 총공사비를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시는 해상물류 통합검증센터 건립 8억원, 옹기마을 명소화사업 21억원, 울산권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23억원, 회야 계통 송수관로 복선화사업 140억원 등 올해 상반기 총 198억여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한 해 동안 절감한 123억원(7건)과 137억원(11건)에 비해 성과가 크게 늘었다. 시는 또 예산 절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제안 304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울주 옹기마을 명소화사업 건립 공사에서 구조물 가시설 공법을 변경하는 내용의 전문가 제안을 반영해 예산 9억원을 절감하고, 인접 건물 침하를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제안 중 가치 향상형 제안 비율을 늘려 공공시설물의 가치와 품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 설계 경제성 검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역대급 임금 인상에 ‘무분규’… 실리·생존 공감대

    현대차 역대급 임금 인상에 ‘무분규’… 실리·생존 공감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 임금 교섭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5월 23일 상견례 후 46일 만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등을 바탕으로 노사가 빠르게 이견을 좁혔다는 분석이다. 과거 ‘강성노조’의 대명사로 불렸던 현대차 노조가 회사와 상생을 도모하며 실리를 추구하는 분위기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10~11일 예고됐던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달성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지난해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과 2년 연속 최대 경영 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 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 무렵에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원+주식 20주 지급에도 특별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 폭은 지난해 처음으로 11만원을 넘었던 것보다 1000원 더 오른 것이다. 성과금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기본급, 성과금, 수당 등을 모두 합하면 연봉이 평균 11% 정도 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노사 협상의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 문제는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조합원이 원하면 만 60세 퇴직 후 만 62세까지 촉탁직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셈이다.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직 사원을 내년 500명, 2026년 300명 추가 채용한다. 이미 확정된 내년 채용 인원 300명까지 합하면 총 1100명을 뽑게 된다. 또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이를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내에서도 ‘초강성’으로 평가받던 8대 집행부, 9대 집행부에 이어 이번 10대 집행부도 파업 없이 합의를 끌어내면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이루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대내외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보다는 실리를 챙기며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노사도 전날부터 이어진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1만 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및 격려금 500%+1520만원+주식 36주 지급 등이 골자다.
  • 서울시, XR산업 지원에 5년 간 193억 투입한다

    서울시, XR산업 지원에 5년 간 193억 투입한다

    서울시가 확장현실(XR)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2028년까지 5년간 19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하고, 기술개발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사이클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이 분야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서울형 핵심 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융합시켜 사용자에게 현실적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우선 2026년까지 상암 DMC에 2만 9759㎡ 규모의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XR실증센터’가 완제품 위주 실증 평가 중심이었다면, 창조산업 XR센터는 부품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고도화된다. XR 융합산업 기업들도 입주해 서울을 대표하는 XR 산업기지로 업그레이드된다.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원 사이클’ 지원 기반도 구축한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XR산업 컨트롤타워를 조성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하는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업 정보도 한곳에서 제공한다. 국제 통용되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만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호환 가능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기존 완제품 중심의 성능·사용성 2종 평가를 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포괄하는 10종 평가 체계로 개편하는 등 시험·인증 체계도 개발한다. 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XR 기업의 사업화를 목표로 입주 공간 제공, 인력 양성, 펀드 조성 등 종합적인 경영지원을 통해 XR 기업이 탄탄한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먹거리인 XR산업 기술력을 강화하고 XR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XR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 서울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금값 된 ‘바다의 반도체’ 김, 육상에서 양식한다

    금값 된 ‘바다의 반도체’ 김, 육상에서 양식한다

    김을 육상에서 사계절 내내 양식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정부가 착수했다. ‘바다의 반도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K-먹거리 산업을 주도하며 생산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했던 한국산 김 공급량이 안정세를 찾을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하기로 하고 예산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5년간 350억원에 이른다. R&D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긍정적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김 양식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김을 육상에서 양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올들어 일본과 중국이 국산 김 수입을 대폭 늘려 국내 공급이 감소한 탓에 김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수산 재해 발생 위험도 커졌다. 김은 성육 시기 수온이 5~15도이며, 10월부터 이듬해 4월 정도까지 생산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1년 중 수온이 5~15도인 일수는 현재 연간 150일 내외지만 2100년에는 대부분 해역에서 100일 아래로 줄어든다. 이미 최근 55년간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이 약 1.36도 오르면서 양식산업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김은 일평균 수온이 22도 이하로 내려가는 채묘(採苗·종자 붙이기) 적정 시기가 과거 9월 초였지만 최근에는 9월 말 이후로 늦춰졌다. 채묘 시기가 늦어지면 양식 기간이 단축돼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김을 육상에서 양식하면 사계절 내내 생산할 수 있다. 해수부는 육상의 버려진 양식장을 활용해 육상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김 종자를 개발한 뒤 양식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 ㈜메디인테크, 국산 위내시경 상용화 성공…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메디인테크, 국산 위내시경 상용화 성공…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메디인테크(대표이사 이치원)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위내시경의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공공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는 4일부터 모집이 시작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로, 검진 목적의 위내시경 검사를 희망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국산 위내시경의 참여자 만족도, 내시경 이미지 품질 및 조작 편의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성능을 기존 위내시경과 비교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KS-ENDO)이 실시된다. 임상시험용 의료기기는 ㈜메디인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연성 전자 내시경 스코프(MEDIUFES Video Gastroscope MGS-400/410) 및 내시경용 광원장치(MEDIUFES Video System ME-400)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총 17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진행된다. ㈜메디인테크의 위내시경은 기존 내시경 대비 높은 수준의 화질(FHD)과 우수한 굴곡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핸들의 무게와 방향 제어가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기존 기계식 작동 방식을 탈피하여 향후 다양한 술기 보조 AI 소프트웨어, 병변 탐지 소프트웨어, 맹점 방지 소프트웨어와 연동할 수 있어 오진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KS-ENDO 임상시험 전용 페이지를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에 구축하여 참여 신청부터 만족도 설문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한다. 임상시험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일반인은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자는 알림톡으로 전송된 선별 질문지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참여 후보자로 선정된다. 이후 연구자가 참여 후보자에게 연락하여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대면 스크리닝, 참여 여부 결정, 대상자 등록, 진정 위내시경 실시 순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위내시경 검사 후 4시간, 7일 후에는 알림톡을 통한 만족도 설문이 진행된다. 임상시험 참여 관련 문의는 재단 참여지원 상담센터의 전문상담사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 [공직자의 창] 기후변화와 과수의 생존 전략

    [공직자의 창] 기후변화와 과수의 생존 전략

    지난 2일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를 이어 가면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사과와 배 등 과일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사과는 지난해 봄 개화기 저온 피해와 여름철 잦은 강우로 탄저병 피해까지 늘어나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나 급감했다. 올해 초부터 ‘금 사과’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을 달고 있는데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햇사과를 수확할 때까지 상황은 큰 변화가 없을 듯하다. 사과는 생육기 평균기온이 15∼18℃ 정도로 서늘한 데서 잘 자라는 북부 온대과수다. 겨울 휴면기간에는 영하 30℃까지 견디지만 개화기에는 영하 3.9℃가 되면 꽃의 90%가 동해(凍害)를 입는다. 기후변화로 높은 겨울철 평균기온은 개화기를 앞당기고 여름철 폭염과 폭우는 병해충 발생 확률을 높이며 가을철 고온은 사과 착색을 방해하고 당도도 떨어뜨린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사과 생산이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이유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과수의 생산 안정성과 미래의 과수 재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크다. 과수 생산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정책 지원을 통해 생산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변화된 기후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주력해야 한다. 고온에서도 착색이 잘 되거나 아예 색이 다른 사과를 개발해서 보급하는 것은 좋은 예다. 농촌진흥청은 수년 전부터 기후 적응형 품종을 육성하고 권역별로 보급하고 있다. 색깔이 잘 드는 붉은 사과 ‘컬러플’(홍천), 황금빛 사과 ‘골든볼’(군위), 추석용 조생종 ‘아리수’(영천), 재배가 쉬운 ‘이지플’(충주) 등이다. 개화기 저온 피해를 피하기 위해 기존 품종 대비 7∼10일 정도 꽃이 늦게 피는 품종도 육성하고 있다. 둘째, 기상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진청은 농장 단위로 ‘기상재해 경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상예보와 함께 폭염, 폭우, 서리, 동상해 등 재해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78개 시군에 서비스 중이고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수 재해 경보시스템’은 개화기 저온 피해를 예측해서 농가가 미리 피해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측 서비스’는 지역별로 정확한 예방 약제 살포 시기를 알려 병 발생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상재해 경보서비스를 농협 플랫폼, 농작물재해보험 등과 연계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스마트 농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과수원에 다축(多軸)형 수형 등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환경을 도입하는 것이 그 예다. 곁가지가 아닌 원 줄기에 사과가 달리는 다축형 수형을 도입하면 가지치기 및 꽃 솎기 작업의 기계화, 무인 농약 살포 등 자동화가 원활해져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 농진청은 영상을 활용해 과수원의 병해충을 진단하고 생육 상황을 평가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에 기반해 적은 노력으로 더 안정적인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미래나 다름없다. 기후변화가 과수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냉철하게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할 때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2027년 봄 서울 아레나 우뚝… K팝 성지로 ‘세계의 도봉’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난 4년 계약직… 숙원부터 해결해야‘서울 아레나’ 착공 곡절 많았지만확신과 인내, 협상으로 끝내 이뤄SRT 창동 연장·국기원 이전 추진‘45세까지 청년’ 조례 성과 가시화창업·월전세 지원 등 혜택도 확대올 예산 57% 4700억원 복지 편성구내 100여개 기관 네트워크 촘촘소외받는 사람 없는 구정 펼칠 것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한국의 도봉구’를 ‘세계의 도봉구’로 만드는 꿈을 꾼다. 2만 8000석 규모의 서울 첫 K팝 전용 공연장 ‘서울 아레나’ 착공으로 오 구청장의 꿈은 현실에 성큼 다가갔다. 국기 태권도의 본원 국기원이 예정대로 도봉구로 이전하고 SRT(수서발 고속열차)가 창동역까지 연장되면 그의 꿈은 완성될 것처럼 보인다. 오 구청장은 꿈을 꾸면서도 도봉구 청년과 취약계층을 돌보겠다는 첫 다짐을 잊지 않았다. 그를 지난달 20일 도봉구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2년간 눈코 뜰 새 없었을 것 같은데. “나는 계약직이다. 4년 계약직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관내에 쌓인 숙원 사업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외부로 나가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그래서 2년간은 용산에도 가고 장관들도 만나고 서울시에 수시로 드나들었다.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한다. ‘클린 도봉’을 만들기 위해 취임하고 1년간 매주 목요일 아침 구민들과 거리 청소를 했다. 성과가 굉장히 좋았다. 아침엔 지하철에 나가 출퇴근하는 구민을 만나고 민원을 듣는다. 복지기관, 경로당도 자주 방문한다. 현장 행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4동에 구립 어린이집이 있었다. 그 옆에 쿠팡 물류 창고가 있었다. 진출입로 때문에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민원이 많았다. 구와 경찰, 쿠팡이 만나 해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이다.” -서울 아레나 착공식을 했다.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 같다. “구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그간 우리 도봉구는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이었다. 도봉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연장이 우리 도봉구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공연장 하나로 전 세계에 우리 도봉구를 알릴 수 있다.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임기 중에 서울 아레나를 건설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문화 중심 도시 도약 등 효과도 기대된다.” -착공식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꼭 해내겠다는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협상했다. 지엽적인 것은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게 우리 입장이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컸다. 카카오 측에도 서울 아레나만은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SRT 창동역 연장을 추진 중인데. “우리 도봉구가 SRT 최적지다. SRT의 정거장 길이는 규정상 200m 이상이 돼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창동역은 이를 감안해 205m로 계획돼 있다. 창동역은 SRT를 연장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돼 있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에 국기원 이전이 잠정 결정됐다. 이게 확정되면 앞으로 모든 태권도 국제대회는 도봉구에서 열린다. 거기에 세계적인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까지 있으니 SRT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청년 정책에 상당히 공 들이는 것 같다. “기업들이 경력직 직원을 선호한다. 이런 추세에서 우리 구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도봉형 청년 인턴십사업’을 시작했다. 공공기관 인턴십은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그 가운데 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 인턴십은 3명을 선발했다. 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올해 공공기관 인턴십은 채용 인원을 9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청년인턴십도 했다. 지난해 5명을 선발했다. 3명이 출국해 근무 중이고 2명은 기업 매칭 중이다. 올해는 7명을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 중이다. 연내 기업 매칭을 통해 출국한다. 청년들 만족도가 높다. 우리 구 조례를 바꿔 청년 연령을 45세로 늘렸다. 그러자 청년 인구가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게 지금 성과가 나고 있다. 창동에 청년창업센터를 만들었는데 45세가 된 대표가 이사를 와서 이 센터에 입주했다. 조례 개정으로 더 많은 청년이 창업이라든지 월세,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청 청사에 청년취업지원센터도 만들었다. 여기서 사진 촬영부터 면접 연습, 멘토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월 10만원의 도서 구입비 지원, 금융교육 지원 등도 하고 있다.” -도봉구 복지 브랜드 ‘오! 사방복지’ 이름이 재미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내 별명이 오서방이다. 여기에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촘촘한 복지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오! 사방복지’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도봉구에 복지기관이 100여개 있다. 구청이 직접 관리하는 곳도 있고, 민간이 하는 곳도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도 있다. 이것들을 연결한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의 57%가 넘는 약 4700억원을 복지에 편성했다. 먼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해 ‘보육품질’을 높였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등에게 저녁밥을 주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안산 꿈마루 어린이식당’도 만들었다.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봉을 만들고자 5월 ‘어르신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90세 이상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도봉구 어르신 장수문화 축제’를 연다. 올해 저소득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했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동보조기 보험 한도를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고, 소규모 음식점과 카페 등의 경사로 사업을 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사는 도봉구를 만들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남은 2년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지. “생활 현장 민원 정치는 구청장을 마칠 때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사업 외에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일은 경원선 지하화, 차질 없는 우이방학경전철 사업 등이 있다. 고도 제한 완화로 인한 재건축을 둘러싼 구민 갈등도 잘 봉합해야 한다. 내 성과를 내려고 무작정 건물 올리는 짓은 안 할 것이다. 건물 하나 짓는 데 100억원이 든다. 이런 돈 가지고 우리 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복지를 다지고 문화 사업을 하겠다. 앞으로 구청 재정이 안 좋아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정화 기금도 열심히 쌓고 있다. 꼭 내 이름 석 자 들어가는 건물 짓는 것보다 구민 살기 좋은 도봉구를 만드는 게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구민들을 위하려 한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도 마음에 새기고 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무슨 일을 한대도 존중받는, 장애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고 싶다.”
  • 툭하면 안 터지는 인터넷…속터지는 백령도 주민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주민들이 운무가 끼거나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엔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자주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전직 교직원은 8일 “육지에서 배편으로 4시간 이상 걸리는 낙도에서 생활하다 보니 육지에 따로 사는 가족이 늘 그립다”면서 “그러나 인터넷이 너무 느리거나 툭 하면 먹통 돼 불편했다”고 말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백령도에 다녀왔다는 A씨도 “저녁 시간에 PC방에 놀러 갔는데 10분 넘도록 인터넷 접속이 안 돼 화가 나서 뛰쳐나왔다”면서 “20명 남짓한 다른 손님들도 모두 자리에 앉아 멈춘 PC화면만 바라보며 인터넷이 연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백령도 초고속인터넷 공급 사업자인 KT는 2015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마이크로웨이브장비와 위성안테나 등을 백령국사와 용기원산에 설치해 기존 인터넷보다 훨씬 빠른 약 574Mbps의 기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섬 지형상 광케이블 설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인터넷 속도는 150Mbp였다. 당시 KT는 도내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도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섬 주민들은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운무가 낀 날 인터넷 속도는 30Mb 전후에 불과해 사실상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케이블을 설치하면 해결된다고 한다”면서 “울릉도는 이미 오래전에 설치했는데 왜 백령도는 안 되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대해 KT 측은 “서해는 동해와 달리 수심이 낮고 조수간만도 심해 해저케이블 설치가 쉽지 않다”면서 “개별 고객의 통신품질 불만에 대해서는 초소형 기지국, 댁내형 중계기 등으로 품질개선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가천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 선정

    가천대,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 선정

    가천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8일 발표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분야-바이오로직스 교육과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9년 2월까지 5년간 총 70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신병훈련소를 뜻하는 ‘부트캠프(Boot Camp)’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이다. 교육부는 작년부터 첨단산업분야를 지정해 부트캠프사업을 공모한 뒤 대학을 선정하고 있으며 가천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바이오로직스분야는 생물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을 의미하며 글로벌 바이오로직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는 현장에 투입할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천대는 부트캠프를 통해 산업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실습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를 마련해 바이오로직스 산업에 즉각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현장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로직스학과, 화공생명공학부, 바이오나노학과, 화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등 핵심학과를 중심으로 약학과, 의예과, 식품영양학과, 암당뇨연구원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기업 및 산업체인사 초청 교육과정 자문회의를 거쳐 현장성이 강화된 혁신적 단기집중 교육과정 수립도 마쳤다. 단기집중교육은 두 개 트랙으로 운영하게 되는데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은 미생물/동물세포 배양 및 단백질 정제 등 GMP 생산공정 전반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트랙은 품질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QC GMP 운영 적절성 검증 및 평가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트랙별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준에 따라 부전공, 융합전공, 심화전공 등의 학위와 함께 이수증과 디지털배지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GMP 체화 교육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인 KBIOHealth에 매년 학생 25명씩 4회에걸쳐 연간 100명을 파견해 3주간 120시간의 바이오로직스 위탁교육도 진행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가천대는 이를 통해 사업 첫해인 올해 150명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부터 매년 300명씩, 사업기간 내 총 1350명의 바이오로직스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사업기간 이후에도 매년 100명의 인력을 지속 배출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이길여 총장은 “글로벌 바이오로직스 시장은 연평균 10% 가까이 성장하는 미래 핵심산업분야로 고도로 정제된 제조공정을 거치고 생산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해 고급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 우수연구기관 출신 등의 우수교수진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 송도에 인접한 입지를 활용, 바이오로직스분야 현장 맞춤형 인재공급의 파이프 라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광양시민들 삶의 질’ 도농복합시중 종합지수 전국 2위

    전남 광양시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삶의 질’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경제, 문화공동체, 지역활력 영역에서 경제 7위, 문화·공동체 3위, 지역활력 6위를 받아 경기도 이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29개(농어촌 79, 도농복합시 50)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지수 결과’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했다. 5개 영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과 20개 지표로 구성하고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 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스마트 항만 조성, 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산업의 메카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광양은 2년 연속 인구 증가 도시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어린이보육재단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광양시는 ‘도시 수준이 보장되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일반예산의 10.59%를 농업·농촌 분야에 투자한다.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귀농귀촌 지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관리, 농산물 안전성 조사 등의 업무를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뛰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 감동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들이 이번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농어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따뜻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평상 빌렸는데 치킨도 못 먹게 해” 제주 관광 갑질 논란 시끌

    “평상 빌렸는데 치킨도 못 먹게 해” 제주 관광 갑질 논란 시끌

    제주에서 여름 관광 시즌을 맞아 관광 불편 사례들이 온라인 등에 속속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수욕장 내 편의점 근처 모 상회에서 6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렸다”며 “2시간 정도 사용하고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얘기해 해변에서 받은 치킨 전단을 보고 치킨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치킨이 도착해 먹으려고 하니 주인이 와서 ‘자기 가게와 연관된 업체가 아닌 음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우리가 빌린) 평상 위에서는 먹을 수 없다’라고 했다”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 건데 문제가 있는 거냐?’라고 했지만 ‘무조건 안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있어 계속 상황을 키울 수도 없어 ‘돈을 더 줄 테니 안 되겠냐?’, ‘사전에 고지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디 있느냐?’라고 얘기해도 ‘무조건 안 된다’고 해 결국 가게를 나왔다”고 덧붙였다. A씨는 “미리 참고하고 여행 때 감정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며 “결국 우리 가족은 1시간 넘는 시간을 들여 호텔로 돌아와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A씨의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원문을 캡처한 글들이 사이트에 올라오며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또 제주도냐”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바가지 논란에 더해 일본 관광에도 밀려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이다. 제주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마을회나 청년회 등에서 평상 및 파라솔 등의 대여료를 결정해 해수욕장별로 대여 가격이 들쭉날쭉하고 일부 개인 사업장도 평상 등을 대여하고 있다. 평상의 경우 해수욕장에 따라 협재 6만원, 금능 6만원(소)·12만원(대), 함덕 6만원 등을 받는다. 파라솔은 협재 2만원(중)·3만원(대), 금능 2만원(중), 곽지 3000원, 이호 2만원, 함덕 4만 3000원(종일)· 3만 3000원(4시간)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해당 개별사업자가 이번 게시물과 관련해 외부 음식을 반입하지 말라는 말을 손님에게 한 적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개인 업소에서 사업하는 개별사업자다 보니 강력한 조치를 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제주도 누리집에는 최근 “관광 기념품으로 볼펜을 구매한 후 조금 쓰다 보니 잉크가 나오지 않아 분해했더니 잉크가 스프링 길이만큼도 들어 있지 않았다”며 “1㎝도 안 되는 잉크를 넣고 비싸게 판매하다니, 사기당한 기분”이라는 항의성 글도 게시됐다. 이처럼 제주 관광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행 품질 개선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는 아직 문을 열지도 못하고 있다.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따라 지난달 24일 제주관광협회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하고 있다”며 “운영 전 널리 알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불편 사항을 접수해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경협 “대기업 90%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이상 투자”

    한경협 “대기업 90%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이상 투자”

    고금리·고환율 장기화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32개사 중 74.2%(98개)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22개)였고, 줄이겠다는 비율은 9.1%(12개)였다.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기업들은 ‘업황 개선 기대감’과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각 31.8%)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불황기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응답도 13.7% 나왔다. 반면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우려했다. 한경협은 통화 긴축 지속을 우려하면서도 글로벌 수요 증가 등을 통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전체적으로는 상반기 수준으로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응답 기업 중 43.9%는 하반기 인공지능(AI) 투자를 계획(10.6%)했거나 검토(33.3%)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이유로는 생산공정 및 물류시스템 효율화(46.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29.3%),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13.8%)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37.1%가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이미 활성화됐다’는 응답은 24.2%, ‘올해 하반기’는 15.2%였다. 한경협은 올해 하반기는 글로벌 긴축 여파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 회복과 함께 주요 지표 안정이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투자 활성화 시점을 내년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 규제 완화(25.0%)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22.7%), 물가 안정(12.9%) 등을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인센티브를 통해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러 ‘40억 넘는 미사일’ 낭비? 우크라 “전투기 모형 타격” 주장 [핫이슈]

    러 ‘40억 넘는 미사일’ 낭비? 우크라 “전투기 모형 타격” 주장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속여 한 발에 40억원이 넘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가짜 전투기와 방공망의 모형을 타격해 낭비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이 같은 교묘한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M 미사일이 전투기로 보이는 물체 몇 개를 파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 인근 도우힌체베(돌긴체보) 비행장과 오데사 유즈네 항구 근처 비행장에 배치된 전투기 모형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영상은 러시아군의 정찰 무인항공기(드론)가 촬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는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힌 우크라이나의 미그(Mig)-29 전투기가 이른바 ‘미끼’(데코이)라고 불리는 모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이번 게시물에 “공군 대원들이 수동적 방어 조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고품질의 전투기 및 방공망 모형을 공급해주는 데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적(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미사일)은 줄어들었고 (우크라이나의) 모형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썼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이 같은 미끼를 사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2월 오픈소스 첩보를 공유하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 ‘오신트(OSINT·공개정보) 테크니컬’이 공유한 사진 및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은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의 매우 정교한 모형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끼를 사용하는 건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영국 국방부가 엑스에 공유한 위성 사진에는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비행장 바닥에 전투기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그 위로 헬리콥터가 실수로 착륙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흑해의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에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려놓기도 했다.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도로 이동식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이다. 한 발당 발사 비용은 통상 300만 달러(약 41억원)라고 포브스 우크라이나판이 보도한 바 있다.미사일은 기본형(9M723) 기준으로, 전체 길이 7.3m, 직경 0.92m다. 발사 중량은 3.8~4t이며 탄두 중량은 480~700㎏이다. 탄두로는 고폭탄, 고폭관통탄, 기화폭탄 등에 더해 핵탄두까지 존재한다. 특히 9H70 핵탄두의 경우 50kt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지난 3월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최소 2025년까지는 대응할 만한 미사일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올레그 살류코프 러시아 지상군 총사령관은 “설계자들에 따르면 외국 국가들은 이르면 2025년이 돼서야 대응 미사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공장에서 만들어온 모듈러 주택 한채를 설치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컨테이너 박스와 같은 모듈러 주택 한 채를 이동식 크레인으로 들어 설치하는 현장을 가리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태영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 팀장은 8일 이같이 말했다. 레고처럼 제작되는 모듈러 주택은 외벽·창호·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법이다.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 생활권에는 LH에서 416가구가 들어서는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주차장과 1~2층 상가는 현장에서 건설됐고, 3~7층 주택을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짓고 있다. 군산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제작된 모듈을 크레인으로 들었다가 내린 뒤에 골조 부위를 연결하고 좌우·상하 모듈러를 결합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이다. 모듈러 공법을 사용하면 집 한채를 짓는 데 30분이면 된다는 의미다. 전용면적 37㎡(11평형)인 모듈러 주택은 배관은 물론 욕실과 가구공사까지 끝난 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립 후 내부 마무리공사만 하면 끝난다.모듈러 주택에 들어가 보니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었다. LH 관계자는 “거주자 입장에서는 벽식구조와 라멘구조의 차이 정도만 알 것”이라고 전했다. 도로를 통과해 제작된 모듈러 주택을 옮기기 때문에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형)은 제작이 어렵지만, 주방과 거실이 있는 모듈과 안방과 화장실이 있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인력 감축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공사기간은 기존 공법 대비 30%를 줄일 수 있다. 공장에서 대부분 만들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공장에서는 부품 생산이 자동화·표준화돼 있어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현장별로 들쭉날쭉하던 시공 품질은 일정해진다. 라멘구조로 지어지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기존 벽식구조인 아파트보다 적다. 모듈러 주택 간 구조가 소음을 완충·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실측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층간소음 기준치(49㏈) 이하로 안정적으로 나왔다. LH에서 탈현장화를 위해 모듈로 주택을 적극 들이면서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8055억원 규모로 전년(1625억원)보다 396% 성장했다. LH는 올해 경기 의왕초평지구에는 381가구 규모의 20층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최고층 모듈러 주택은 13층인데, 모듈러 주택의 높이가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해외에서는 모듈러 주택을 55층까지도 짓지만, 우리나라는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발생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해 모듈러 주택 높이가 더 높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그 이상으로 높이면 경제성이 나오지 않아서다.모듈러 주택이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도 ‘돈’이다. 지금은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공사비가 30% 더 든다. LH는 2030년 이후 공기를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공사비를 현재 수준으로 맞추면 민간 시장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듈러 주택은 조립식 주택이어서 안정성이 취약할 것이란 부정적 인식이 있지만,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과 보완 공법 개발로 안전성 문제는 상당히 해소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나아가 모듈러 주택은 기존 아파트가 30년 마다 재건축 논의가 나오는 것과 달리 주기별 부품만 교체하면 10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 현장 노동자 수급 문제를 위해서라도 모듈러 주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LH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물량을 점진적 확대시키면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엑티브온, 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엑티브온, 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엑티브온(대표이사 조윤기)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엑티브온이 이번에 획득한 ISO37001은 조직 내외부의 부정부패 예방 및 통제, 그리고 부정부패 사례 발생 시 대응에 대한 절차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식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부패 방지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을 위한 요구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엑티브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등 총 4개의 국제표준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ISO37001 인증을 위해 회사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부패 관련 리스크와 현황을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도화시켰다”며 “더불어 보다 투명한 예방 및 대응 절차 및 공정 거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엑티브온 조윤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기업의 투명성 관리와 부정부패 행위 근절을 통해, 윤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2배 넘게 올랐는데 또… ‘냉동김밥 수출’ 사조대림 상한가

    2배 넘게 올랐는데 또… ‘냉동김밥 수출’ 사조대림 상한가

    지난해부터 미국 등에서 냉동김밥 인기가 치솟은 가운데 최근 냉동김밥 미국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에서 사조대림은 오전 10시 현재 상한가인 9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사조대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배 이상 오른 상태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3만 1300원으로 마감했던 주가는 지난 5일 7만 6500원으로 기록했다. 6개월여 만에 144.4% 상승했다. 사조대림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상승률이 217.6%에 이르게 됐다. 사조그룹은 지난달 24일 식자재 유통·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인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조오양이 지분 31.70%를 800억원에, 사조CPK가 68.16%를 1720억원에 취득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사조대림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2조 5591억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1918억원으로 전망하면서 “푸디스트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앞서 사조대림은 지난달 한식 레시피를 담은 냉동김밥 3종을 출시해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초도 1·2차 물량과 추가 발주 물량을 합해 모두 36t이 미국행 배에 실렸다. 김밥 15만 5000줄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사조대림은 앞으로 매달 7만 2000줄가량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조대림이 선보인 냉동김밥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3종이다. 참치김밥에는 사조대림의 고품질 참치 원물을 넣었고, 유부우엉김밥은 우엉과 유부에 짭짤한 양념을 더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냉동김밥과 즉석밥 등을 포함한 쌀가공식품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억 36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4% 늘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삼성전자 ‘10만전자’ 터치하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현 기대… 삼성전자 ‘10만전자’ 터치하나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D램, 낸드 등 범용 메모리의 힘을 보여 준 삼성전자는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용량 D램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5일 기준)는 지난해 대비 500.61% 오른 39조 4420억원이다. 하지만 같은 날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증권사 컨센서스를 2조원이나 웃돈 10조 4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던 반도체(DS) 부문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인 6조원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 요인이지만 ‘반도체 다운턴’(하락기) 당시 손실로 잡혔던 재고자산 가치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더해지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주가(8만 7100원, 5일 종가)도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10만 전자’ 가능성도 높였다.2분기 매출(74조원)은 영업이익과 달리 기대 이상으로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반기 HBM 생산능력 증설로 범용 메모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44조원, 6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5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SK하이닉스에 쏠리고 있다. HBM 수요 폭증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5조 766억원(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망되는데 일부에선 6조원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난 3월 HBM3E 8단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안에 HBM3E 12단 제품도 양산한다. 지난해 7조 7303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2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수치는 슈퍼사이클로 불렸던 2018년 영업이익(20조 8438억원)보다 큰 규모다. 외국계 금융사들도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을 잇따라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목표 주가를 29만원으로 올렸고, 씨티그룹은 3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제품 등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반도체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지만 해결할 현안도 있다. 삼성전자는 당장 8일부터 사흘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 노사 간 갈등 국면이 지속되는 건 기업 가치의 디스카운트(하락) 요인이다. AI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총파업이라는 악재를 만난 삼성전자가 강공 일변도로 나오는 노조와 어떤 방식으로 사태를 해결할지도 관심사다. 노조는 “이번 투쟁이 실패한다면 모든 협상 권한이 노사협의회로 넘어가 더 큰 불이익을 초래한다”며 이번 총파업에 전력 투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파업에 대해선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 승인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통과 시점, 수주 물량이 하반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한편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Z 플립6·폴드 6)도 반도체와 함께 하반기 기대주로 꼽힌다. 최초의 반지 형태 갤럭시 링 가격은 국내 출고가가 49만원대에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요즘 노래, 70년 전보다 단순하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노래, 70년 전보다 단순하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17~18세기 활동했던 영국 극작가 윌리엄 콩그리브는 “음악은 야만인의 가슴을 달래주고 돌을 무르게 만들며 옹이진 나무를 휘어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음악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 하고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도 많다. 이런 효과를 떠나, 음악은 즐거움, 편안함, 활력, 기쁨, 슬픔, 들뜸,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일으킨다. 아침에 일어날 때, 등교하거나 출근할 때, 쉴 때, 잠들 때, 그리고 외로울 때, 화가 날 때, 짜증 날 때 음악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클래식 음악이나 대중음악 모두 시대에 따라 인기를 끄는 장르나 종류는 달라진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의 음악은 얼마나, 어떻게 달라진 것일까.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음악 인지 연구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의대 임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미국 빌보드 연말 싱글 차트를 분석한 결과,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멜로디가 해가 갈수록 점점 단순해진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 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5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미국 빌보드 연말 싱글 음악 차트에서 상위 5위에 오른 음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멜로디, 특히 가수가 부르는 보컬 멜로디에 주목했다. 그 결과, 1950년 이후 초당 연주되는 평균 음표 수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노래 리듬과 음정 배열의 복잡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멜로디의 복잡성의 완화는 1975년부터 2000년에 두 번 나타났고, 1996년에 한 번 더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1975년 이후 발생한 멜로디의 단순화는 뉴웨이브, 디스코, 스타디움 록 같은 장르가 주목받으면서 나타났다. 스타디움 록은 아레나 록으로도 불리는데 1970년대부터 콘서트장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연출된 라이브 공연에 쓰이는 음악으로 ‘긴 머리카락, 큰 목소리, 큰 기타’로 요약된다. 1996년부터 2000년에 발생한 변화는 힙합의 부상과 오디오 루프의 반복 재생을 가능하게 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 도입으로 나타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대중적 멜로디의 복잡성이 감소했지만, 소리의 품질이나 조합과 같은 다른 음악적 구성 요소의 복잡성은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초당 재생되는 평균 음의 수 증가와 같은 다른 음악 요소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음악에서 멜로디의 단순화 현상을 청취자가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마커스 피어스 런던 퀸 메리대 교수(음악 인지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0년 동안 대중음악의 진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라며 “디지털 악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멜로디가 아닌 음질로 음악적 복잡성과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증권가 전망보다 2조 더 벌었다…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증권가 전망보다 2조 더 벌었다…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어갔다.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올해는 연간 최대 실적 기록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였던 8조 3078억원보다 2조 1000억원가량 웃돌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 8520억원) 이후 7개 분기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원)도 뛰어넘었다.이날 공개한 실적은 사업 부문별 상세 실적은 공개하지 않는 ‘잠정 실적’이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DS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에 DS부문이 1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지난해 깊은 불황에 빠졌던 업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메모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D램과 낸드의 가격은 각각 13∼18%, 15∼20%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시장 역시 HBM이 견인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소비자 D램 시장은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지만, 3대 주요 공급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는 HBM 생산량 압박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8∼13%,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전자는 메모리(D램·낸드) 시장에서는 큰 격차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HBM 분야는 점유율 38%로 SK하이닉스(53%)에 밀려있어 HBM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부문은 지난 4일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HBM 개발팀장은 고성능 D램 제품 설계 전문가인 손영수 부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HBM 개발팀은 HBM3와 HBM3E뿐 아니라 차세대 HBM4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로 12단까지 쌓아 업계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 HBM3E 12단을 구현하기도 했다. 현재 HBM3E 8단과 12단 제품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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