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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보다 아름다운‘진주비단’/상평공단 일대에 영세공장 140여개

    ◎2조원 규모 내수시장중 75% 점유/80년대 고임시대 접어들며 사양길/공동브랜드 ‘실키안’ ‘진주기라’로 재도약 노려 예로부터 비단하면 가장 값나가는 물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아름답고 귀함을 나타내는 어구중 비단 ‘금’자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비단의 역사는 4천6백여년전 중국에서 처음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고 직조하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부터. 진주지역 견직문화는 삼한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구한말에는 산청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이 집집마다 수직기를 갖춰놓고 비단을 생산해 상품화할 정도였다.이것이 진주지역 견직업의 시초로 여겨진다. 이같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진주 비단은 특히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나 있다.이 때문에 견직공업은 오랫동안 진주지역 경제와 공업의 큰 비중을 차지해 오고 있는 전통산업이다.1조5천억∼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비단 내수시장의 약 75%를 진주 견직공업이 차지한다.상평공단을 중심으로 140여개의 크고 작은 견직공장이 제품을 생산하지만 대부분 영세해 수출은 전국 10%정도에 그친다. 진주에 견직공장이 처음 들어선 것은 1910년대.양잠 적지인 산청,함양지역 등의 질좋은 누에고치와 풍부한 노동력 등이 비단생산의 최적지로 꼽혔고 일본 사람들까지 가내수공업 형태의 견직공장을 설립해 비단생산의 기틀이 마련됐다. 한국동란이 끝난뒤 비단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진주 견직공업은 호황기를 맞았다.60년대들어서도 정부의 수출정책 등에 힙입어 당시 최신 기계를 도입한 많은 견직공장들이 설립됐다. 생산도 내수에서 수출위주로 바뀌었다.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제품은 생사로 베를 짜서 물로 삼아서 염색하는 후염처리공정을 한 물세탁이 가능한 견직물.‘진주뉴똥’이라는 이름의 이 견직물은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어 먼저 돈을 내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어 7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제품은 실을 삶아서 염색한 뒤 천을 짜는 생염 처리한 양단으로 수요가 엄청났다.특히 70년대들어서는 내수는 물론 물량을 맞출수 없을 정도로 수출이 밀려들어 진주 견직산업은 절정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데다 값싸고 편리한 새로운 화학섬유가 쏟아져 나오면서 고임금시대에 접어든 80년대 중반부터 노동집약산업인 우리나라 견직산업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중국,동남아지역의 저가제품과 염색가공과 디자인부분 기술에서 이태리,일본등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여려움을 겪고 있다.이같은 전반적인 국내 견직산업의 쇠퇴는 누에고치 생산량을 계속 줄여 지금은 약용으로 일부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이 때문에 현재 국내 생사는 거의 중국산이다. 80년 전통의 진주지역 견직산업도 국내견직산업의 쇠퇴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다.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이 멈추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전통직물인 뉴똥과 양단은 수요가 줄어들어 지금은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4계절용 얇은 여성 한복지인 노방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남녀 두루마기와 이불 등 혼수용품을 제작하고 있다.비교적 고가인 한복지는 진주에서 제직만 하고 자수는 서울 등에서 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 겨우 몇몇 업체만 넥타이 스카프,양장지를 수출하면서 규모나 품질면에서 전국 정상,세계 선진수준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어려운 여건속에서 최근 진주지역 견직업체들은 견직조합 등을 중심으로 진주실크산업을 다시 일으키기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하나가 최근 시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이다.견직업계는 용역을 맡겨 최근 진주 비단의 수출용 공동브랜드로 실키안(SILKIAN),내수용 브랜드로 진주기라라는 상표를 각각 확정했다. 지금까지 진주 비단은 제품 고유의 상표가 없어 거의가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을 해왔다.이에따라 진주지역 비단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으나 독자적인 공동상표 개발에 따라 내년쯤부터는 고유상표가 붙은 진주 비단이 해외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도시에 공동브랜드 직판장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또 견직산업 중흥을 위해 지난 88년 실크 주산지인 진주에 설립된 한국견직연구원도 새로운 기술개발과 기술인력 양성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견직연구원/제작기술·염색가공·디자인 연구 개발/지난 88년 설립… 석사이상 연구원 11명 진주시 상대동 33의106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 3층의 한국견직연구원(원장 한규완·62)은 지난 88년 2월 설립된 견직기술연구기관이다. 잠사 및 견직산업에 대한 기술적 체계를 세워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수요증진 및 수출증대 등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1명의 연구원을 포함해 20명의 인원이 견직 관련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있으며 박사 1명과 박사과정 이수 5명을 포함해 모든 연구원이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이상이다. 주요 업무는 제직 및 염색가공에 관한 연구와 패션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기술인력 양성 및 연수·기술지도 및 보급,기술정보 수집 및 보급,품질향상을 위한 시험과 분석 등이다. 설립뒤 꾸준한 연구활동으로 가공과 염색,디자인 등에 대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기술인력 충당을 위해 해마다 기술교육과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능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민간기술지도기관으로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특별법인이기때문에 운영예산은 전적으로 정부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때문에 예산 부족이 문제이다. 한 원장은 “우리나라 실크제품의 세계 일류화로 견직산업을 중흥시키기 위해 연구영역 확대와 함께 기술연구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공업제품 수출증진 안간힘

    ◎생산기지 100곳 추가조성 불구 효과 미미/대남 가공수출 역점둔 품질관리법 제정 심각한 경제난속에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경공업제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공업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는 수출품목 다양화 및 수출시장 개척에 경공업제품이 용이하고 유리하기 때문이다.지난 1월28일에 ‘무역절’을 제정한 이후 북한이 경공업제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는 ▲1백여곳의 수출품 생산기지 추가 조성 ▲대남 가공수출 증진 ▲품질감독법 제정▲기술혁신조 구성 ▲대대적인 설비보수 등이다. 북한이 수출증대를 위해 최근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수출생산기지 조성이다.수출품생산기지는 각 시·도별로 입지가 좋은 곳에 만들어지고 있다.수출품이 가장 많이 선적되고 있는 남포시의 경우 올들어 피복가공기지를 비롯,전자제품조립기지,수예품생산기지 등 15개의 기지가 조성된 것으로 보도됐다.또 함남에선 지방무역관리국이 주축이 되어 유색금속가공기지,농토산물가공기지 등 모두 19개의 생산기지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은 이러한 생산기지 외에도 ‘당의 무역제일주의와 경공업제일주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자면 지역실정에 맞는 공업적인 방법으로 수출품을 생산하기 위한 튼튼한 기지를 꾸릴 방도를 찾아야 한다’면서 각급 행정경제위원회 간부들에게 수출품생산기지를 조성하는데 힘쓰라고 독려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위탁가공수출을 늘리는 데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위탁가공수출이란 한국으로부터 원료와 부자재를 들여와 가공해 완제품으로 다시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다.올들어 지난 6월까지의 위탁가공수출 실적은 지난해 보다 17·7% 늘어난 1천6백32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주종품은 의류,신발류및 가전제품들이다.대남 위탁가공수출은 이러한 교역이 시작된 지난 92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도 정치·군사적 요인에 의한 특별한 돌발사태가 없는 한 지난해 실적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수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감독법도 제정했다.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채택된 5장57조의 이 품질감독법은 근로자들의 정치사상의식을 강화하고 검열통제사업을 강화하며 품질제고를 통한 대외경제관계의 확대를 위해 채택됐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품질감독법은 공업·농업제품,수출입상품,제품의 용기와 포장,상표 등에 걸쳐 품질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규정을 담고 있다.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과 설비보수도 추진되고 있다.북한 선전매체들은 수출생산기지가 있는 지역내의 과학자와 기술자들로 기술혁신조가 구성되고 있다고 전했다.설비보수와 관련,노동신문 최근호는 북한의 대표적 무역상사인 은하무역연합총국 산하 신의주,원산,개천 등지 수출의류생산공장의 설비를 보수하고 새로운 생산공정을 도입한 결과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료난을 비롯 생산설비 노후,기술낙후,에너지난,숙련공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수출국이 다양화 돼있지 않은때문이다.경공업제품을 포함한 북한의 수출은 90년의 19억6천만달러를 피크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93년 1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엔 7억2천만달러에 머물렀다.
  • 해외성공사례(G7으로 가는 길:78)

    ◎인젝션 몰딩 컴퓨터설계 호 몰드플로우사/제품 기획∼생산 모든기술 독자개발/직원 총 60명… 70%가 연구개발인력/세계시장 60% 점유 47개국에 수출 60명의 직원으로 한해에 1천5백만달러(약 135억원)를 벌어들인다.1인당 연간 매출액은 2억2천5백만원.종업원의 70%가 연구개발 인력이며,전체 매출액의 25%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한다.세계시장 점유율은 60%.전세계에 아직까지 경쟁업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인젝션 몰딩(Injection Molding:사출성형) 분야의 컴퓨터 설계 전문회사인 몰드플로우는 호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벤처기업이다. ○1인 연매출 2억2천만원 호주의 산업중심지인 빅토리아주 멜번시에서 외곽으로 30분정도 달리면 아담한 2층건물이 눈에 들어온다.공장이라기 보다는 연구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이 회사는 인젝션 몰딩(각종 플래스틱 부품을 주조해내는 거푸집의 설계 및 제조공정)에 관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자동차,가전,항공기에서 정보통신 분야에 이르기까지 플랙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모두 이 회사의 가상고객이다. 몰드플로우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니키 하우저는 “현재 전세계 47개국 1천400여개 업체가 우리 회사의 고객명단에 올라있다”며 “플래스틱 부품을 사용하는 회사 가운데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회사들은 모두 우리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객관리를 위해 일본과 유럽 등 주요 10개국에 14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그밖의 지역에는 25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한국사무소도 90년에 설립했다. 플래스틱 부품은 고온의 플래스틱 용액을 각종 형태의 거푸집(몰드) 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부품의 품질과 성능은 거푸집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거푸집의 설계방식은 크게 세가지.과거에는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그리는 기계적 시뮬레이션 방법을 사용했다.요즘에는 플래스틱의 특성에 관계 없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컴퓨터로 대체하는 단순 컴퓨터 설계방식(CAD:Computer Aided Design)이 주로 사용된다.이외에 플래스틱의 구조,액체상태에서의 분자운동 등 주입하는재질의 화학적,물리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컴퓨터 설계방식(CAE:Computer Aided Engineering)이 도입되고 있다.세번째 방식이 첨단기술 영역으로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몰드플로우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AE분야는 이제 막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미래산업 분야로 몰드플로우사가 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다.세계시장 규모는 아직 연간 2천5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그 60%인 1천5백만달러를 이 회사가 혼자 차지하고 있다.CAE분야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세계적으로 이 회사만 보유하고 있는 CAE 관련 기술이 10여가지나 된다. ○한국에도 사무소 설립 시장 구성은 유럽과 일본이 각각 28%이고,아시아(일본 제외)가 21%,미국이 23%이다.이중 한국도 전체 아시아시장의 절반인 10%나 된다.삼성 코오롱 대우 미원 현대 한라그룹 등이 이 회사의 고객이다. 이 회사에 거푸집 개발을 의뢰하는 업체들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세계 최첨단의 기술과 연구진을 활용해 최적의 설계 및 공정 개발이 가능하기때문이다.예컨대 독일 지멘스사가 만드는 이동 전화기 내장부품을 감싸는 플래스틱 박스의 경우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채용한후 원가 20%와,설계에서 최종제품 생산까지의 전체공정 소요시간 25%를 각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 미등을 감싸는 렌즈를 납품하는 발레오사도 불량률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우리나라의 한라그룹도 라디에이터(자동차 비행기 등의 냉각장치) 뚜겅이 열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단점을 극복해 품질향상이 가능해졌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76년 엔지니어이자 교수출신인 콜린 오스틴이 벤처기업으로 창업했다.플래스틱 분야의 엔지니어인 그는 RMIT(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세계최초로 컴퓨터 공학(CAE)을 이용한 플래스틱 부품 설계방식을 개발했다.자신의 독자적인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해 직접 이 회사를 설립했다. 몰드플로우는 지난 94년 미국의 벤처기업가에게 인수되면서 새로운 도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 위해 본사를 미국보스톤으로 옮겼다.마케팅은 미국에서,연구개발은 멜번에서 각각 분담,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1,400여개 업체가 고객 이를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전략적 제휴,신제품 개발,기존 유통망의 확대 등이 그것이다.전략적 제휴란 프랑스의 다소,마트라,미국의 SDRC사 등 세계적 컴퓨터 설계전문 회사들과 손잡은 것이다.이 회사들은 현재 CAE보다 구식기술이지만 시장규모가 훨씬 큰 CAD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재무담당 전무인 토니 셔번씨는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우리와 제휴를 맺은 CAD업체들은 넓은 시장과 많은 고객들을 갖고 있어 전략적 제휴의 이점이 크다”며 “그들에게 우리의 특수기술을 제공하고,각종 신제품개발 프로그램에 우리 기술진을 참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그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76년 벤처기업으로 창업 몰드플로우가 가장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신제품 개발이다.최근에는 거푸집 제작공정을 컴퓨터로 제어·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스마트몰드라는 제품을 선보였다.“우리가 팔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들이 플래스틱 분야의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비해 이 제품은 비전문가들도 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뷰/재무담당 전무 토너 셔번/“매출액 25% 제품개발 투자/한국 등 아주시장 주요 고객” ­당신들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현재로는 경쟁자가 없다.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그럴 것이다.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기존 설계방식(CAD)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이보다 한발 앞서는 CAE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굳이 경쟁자를 꼽는다면 미국의 SDRC를 들 수 있겠지만 이 회사는 우리 회사와의 경쟁을 포기했다.우리와 제휴관계를 맺고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처럼 강력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남이 흉내내지 못하는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이 시장에 관한 한 우리는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냈다.우리가 창출해낸 시장이다.누구도 경쟁자로 나서지 못한다.이런 제품을 누구나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는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25%를 신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기술잠재력에 비해 현재의 CAE 시장규모는 너무 작지 않은가. ▲그렇다.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절감한다.CAE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타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CAD시장 진입과 우리의 신제품 스마트몰드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직원수는 몇명인가. 60명이다.이중 40명 정도가 연구개발 인력이다.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분야의 전문가들이다.나머지 20명은 판매를 담당한다. ­아시아 시장을 특별히 중시하는 이유는. ▲현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규모는 세계 시장규모의 절반을 차지한다.이 지역은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시장은 선도시장으로서 특히 중요하다.일본 고객들이 신기술 채용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신기술 보유업체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한국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신기술 채용은 다소 더디지만 일단 신기술을 채용하면 기술인력의 숙련도는 매우 우수하다.인도와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태국 등도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있는가. ▲없다.해당분야에서 세계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자신의 능력이나 현재 받고 있는 대우면에서 그렇다고 믿는다.노조가 있을수 없다.러시아 중국 폴랜드 독일 등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인력을 뽑아 세계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 품질·아이디어·마케팅/히트상품 3박자 “눈에 띄네”

    ◎우수한 품질 반짝이는 아이디어 참신한 마케팅 히트상품의 요건은 무엇일까.히트상품의 3대 요건은 ‘우수한 품질’‘반짝이는 아이디어’‘효과적인 마케팅’이다.대개 이 3가지 요건이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히트상품이 탄생한다.세가지를 완벽하게 갖추기는 어렵다.10개의 상품이 시장에 나오면 히트할 수 있는 상품은 하나나 둘이 될까말까다.빛도 보지 못한채 단명으로 일생을 마감하는 상품들도 수두룩하다.‘히트상품이 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기 만큼 어렵다’는 말도 한다.과장일지 몰라도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의 품질은 최상급이다.소비자들의 선택에 의한 검증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히트상품은 품질향상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의 결실이다.상품 전문가들은 히트상품이 되기 위한 1차 조건은 품질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품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아이디어를 헛되게 만들 뿐이다.품질이 나쁜 제품을 기발한 판촉전략으로 소비자에게 파는 것은 고객을 속이는 행위다.제품을더 많이 팔기 위한 경쟁사와의 선의의 경쟁에 의해 품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서울신문이 선정한 히트상품 중에서는 특히 뛰어난 품질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제품들이 많다.냉장실과 냉동실에 냉각기를 따로 설치한 삼성전자의 ‘독립만세 냉장고’나 깨끗한 음질과 어디서나 잘 터지는 휴대폰을 선언한 LG정보통신의 ‘디지털 휴대폰 프리웨이’ 자동차의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대우자동차의 ‘누비라’ 완벽한 정수 기능에 한발 다가선 청호나이스의 ‘나이스 냉콜 정수기’ 등은 품질로 히트상품을 성취한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만도기계의 김치 숙성고인 ‘위니아 딤채’ 대현의 음식물 탈수기 ‘짜식이’ 선경제약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 국민카드의 ‘패스카드’ 대동주택의 ‘황토방 아파트’ 해태음료의 ‘갈아만든 배’ 등은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경우다. 고객들에게 상품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은 차별화된 광고와 판촉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선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고급맥주는참신한 마케팅이 돋보인다. 조선맥주의 ‘하이트엑스필’은 젊은이 취향에 맞추어 고급 오토바이를 명동과 대학로,신촌,압구정동 등으로 몰고 다니며 시음회를 펼쳐 신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진로쿠어스의 ‘레드락’은 레드락 음악회를 포함한 페스티벌을 열어 시선을 끌었다.이에 맞서 OB의 ‘카프리’는 ‘랄랄라 댄스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로 젊은층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억에 오래 남는 참신한 광고야 말로 소비자들이 그 상품을 고르게 이끄는 가장 좋은 수단임에 틀림없다.여름철을 맞아 눈길을 끄는 음료광고들이 많다.톱스타 채시라를 등장시킨 동원산업의 음료 ‘해조미인’ 광고는 시선을 모은다.채시라의 표정연기와 걱정하는 듯한 대사를 통해 우리 몸도 공해로 오염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해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이 함유된 음료가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씻어내린다는 내용의 이 광고는 효능을 충분히 전달해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광고로 히트상품에 등극했다고 볼 수 있는 상품으로는 LG전자의‘바이오 에어컨’ SK텔레콤의 ‘디지털 011 이동전화’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조선맥주의 ‘하이트맥주’ 등을 들수 있다.
  • 현대자 임·단협 타결/임금 6.3% 인상 잠정합의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올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자동차 노사는 21일부터 이날 하오까지 교섭을 갖고 ▲임금 6만5천원(통상급 기준 6.33%) 인상 ▲연말 성과급 150% 지급 ▲특별품질향상금 50만원 지급 ▲해고자 3명 복직 ▲유니온숍 확대 ▲노동법 개정 투쟁 관련 고소고발 및 재산가압류 취하 등 20여 건의 단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 중기 수의계약품목 내년부터 예시제로

    정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수의계약제도에 예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중소기업의 판로난 해소를 위한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품질저하 등의 문제가 있어 해당 품목수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되 내년부터 해당품목과 계약기간을 미리 알려주는 예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는 “특정품목을 일정기간 수의계약하는 예시제를 시행할 경우 업체들도 장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부 및 공공기관도 경쟁에 따른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계산업 20개 품목 기술개발 집중지원

    일반 기계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중 조세감면을 위한 고도기술의 범위가 개편되고 산업설비 등 플랜트 수출지원을 위한 연불수출자금 지원규모가 확대된다.또 국산기계의 품질향상을 위한 80억원 규모의 하자보증기금이 설치되고 기계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인력양성센터가 2000년까지 10개학교에 설치된다. 통상산업부는 23일 연간 1백22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일반 기계산업의 무역수지를 2000년까지 균형을 달성하기로 하고 2천3백억원 규모인 산업기술개발자금을 베어링 유공압기기 공구 서보모터 계측기기 등 20여개 품목의 기술개발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 멕시코 합성고무제조 네그로멕스사(G7으로 가는 길:72)

    ◎필요한 분야 과감히 투자/자체 하역터미널 확보… 원료 적기에 공급/독자적 기술개발,로열티 지출 한푼 없어/미 고속도 아스팔트 70% 자사 합성고무 재료 납품 멕시코시티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20분만 가면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INDUSTRIAS NEGROMEX)」본사 건물이 나온다. 지난 63년 창업된 이 회사에서는 합성고무를 만든다.순수 멕시코 자본과 기술을 내세워 국내시장에서도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에는 수출에 치중,세계 시장에 더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지난 92년을 기점으로 평형이 깨지기 시작해 현재는 매출액의 7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다.초창기에는 미국,남미 등 가까운 지역에만 수출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 이 회사 제품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코앞에 있는 미국시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미국 전 지역 고속도로에 깔린 아스팔트의 70%에 여기서 만든 합성고무가 재료로 첨가될 정도다. ○「ISO 9002」 인증 받아 이 회사에서 만드는 고무는 크게 네가지 분야에서 주로 쓰인다.아스팔트,PVC등 플라스틱제품,자동차 타이어,구두밑창 등 이다.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합성고무가 모두 다르다.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주력품인 아스팔트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는 아스팔트의 기본 원료와 섞이면서 접착력을 높여주는 성질이 첫번째로 요구된다.여기에 아스팔트가 가져야 할 기본성질인 내구성,열안정성,수분배출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포함된다. 자동차 타이어에는 회전반발력을 줄이기 위해서 합성고무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제품에는 합성고무가 첨가되면 광택과 신축성이 좋아지며,구두밑창은 내구성과 강도를 높이는게 합성고무가 갖춰야 할 특성이다. 합성고무는 크게 솔루션(Solution)용법과 이멀션(Emulsion)용법,두가지 방법으로 제조된다. 제조과정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다.솔루션 용법의 경우,우선 부타티엔,스틸렌,솔벤트 등 원료를 원심분리기에 넣은뒤 잘 섞는다.그 다음 고무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 필터에서 물을 제거한다.이 과정을 거치면 마지막에 분말형태를 갖춘 합성고무가 완성된다. 솔루션과 이멀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멀션용법에는 솔벤트(용해제) 대신 마지막 과정에 물을 넣는다는 것이다. ○품질·판매량 세계 5위권 어느 용법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통에 원료를 넣어서 섞는 「리액션」 과정이다.온도를 정확하게 맞춰 적당한 양의 첨가물을 적절한 때에 배합하는 것이 고품질의 합성고무를 만드는 비결이다. 여기서는 이 과정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공정으로 처리하고 있다.원료와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시간과,제품이 최종적으로 완성돼 나오는 시간을 모두 컴퓨터로 자동체크한다.여기서 나온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는데 불량률이 0.5% 이하일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 덕택에 93년에는 「ISO(국제표준화기구) 9002」 인증을 받았고,지난해에는 멕시코 품질대상을 수상,이미 국내외에서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이 알려진 뒤부터는 「품질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구·개발」만 전담하는 25명의 연구원들은 생산시간단축과 품질 개선에 매달리고 있다.○30년 기술노하우 축적 품질관리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소프트웨어인 「인적자원」이 뛰어나다는 점이다.멕시코 시장의 특성상 갖게 되는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 특히 큰 힘이 되고 있다. 종업원 500명의 평균 임금은 같은 업체의 멕시코 근로자들보다 30% 이상 많다.한 달에 3천페소(한화 약 30만원)선으로,멕시코내에서는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지만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선진 경쟁업체와는 애당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여기다 한푼의 로열티도 주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토종기술은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밑바탕이 됐다.낮은 생산비로 제품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니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라파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은 회사가 현재 어느 위치에 올라 있느냐는 질문에 『품질과 판매량 면에서 세계 5위권』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적극적인 경영전략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80년대초까지만 해도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 모노머 등 모든 원료를기차를 이용,아시아나 유럽에서 미국 휴스턴을 거쳐 멕시코로 들여왔었다.수송시간이 오래 걸려 납기를 맞추기가 힘들었고 특히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었다. 그러다 92년 당시로서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1천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타마울리파스에 있는 솔루션 공장에서 불과 21㎞ 떨어진 항구에 자체 하역터미널을 건설했다.이후 세계 곳곳의 원산지에서 선박으로 이곳까지 원료를 곧바로 수송해오게 돼 적기에 원료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물류비용도 대폭 절감하게 됐음은 물론이다. 이런 과감한 투자를 비롯해 뛰어난 인적자원,30년 넘은 기술 노하우 등여러 요소의 「상승작용」으로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는 멕시코에서는 드물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라피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앞선기술·합리적 경영 적극적 시장개척이 성공비결” 라파엘 베베리도 로멜린 사장은 성장비결에 대해 『능력있는 직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종업원들에게 공을 돌렸다.하지만 정작 「인두스트리아스 네그로멕스」사의 성공은 효율적인 품질관리,앞선 기술력,합리적인 경영,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합쳐진 결과였다. ­경쟁력을 갖출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제품은 순수 멕시코 기술로 만든다.처음부터 로열티 등을 줄 필요없이 독자적인 우리만의 기술로 노하우를 쌓아갈수 있었다.여기다 저렴한 인건비로 외국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이 20% 이상 싸고,품질도 떨어지지 않으니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수출은. ▲솔루션공장에서 나오는 고무는 90%를 수출하고 10%만 국내시장에 내놓는다.이멀션은 수출과 내수가 절반씩을 차지한다.아직은 미국시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중국에도 사무실을 열었다.앞으로 가능성이 무한한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수출판매는 미국,벨기에 등 20개 국가에 있는 지사에서 맡고 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이라는 비난도 나올수 있는데.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뒤부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초창기에는 150㎏ 무게의 나무상자에 합성고무를 실어 출고했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마분지로 만든 박스에 상품을 실어 수출하고 있다.마분지로 만든 박스는 재활용할 수도 있고 무게가 가벼워 수송도 간편해졌다.벌목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이 방법은 환경을 중시하는 선진국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생산량과 매출액은. ▲솔루션과 이멀션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공장은 타마울리파스에 두 곳이 있다.솔루션 공장과 이멀션 공장에서 각각 8만t씩,연간 16만t의 합성고무를 생산한다.정확한 순이익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밝힐수 없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2억달러였다. ­한국기업에 대해 알고 있나. ▲한국의 금호그룹에 대해서 알고 있다.실제로 거래해본 적은 없다.
  • 서동원 공정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독과점 폐해 반드시 시정”/올 타이어·맥주·에어컨 등 4∼5품목 중점조사 『한 회사가 혼자서 특정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면 품질향상이나 가격인하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독점국장(46)은 기업들에게는 「심판관」과 같은 존재다.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독과점 폐해가 있는 지를 조사,문제가 있는 기업에는 「페널티」를 주는 것이 그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 서국장은 독과점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했다.지난 81년부터 정부가 독과점 업체를 지정해 불공정 행위를 감시해 왔으나 나아진 것은 없다고 판단,아예 시장에 「메스」를 대기로 한 것이다. 시장지배적 품목이 140개이나 우선 자동차 타이어 철강 맥주 커피 엘리베이터 세탁기 내의류 에어컨 카메라 모터사이클 등 26개 품목을 선정했다.독과점 구조가 오래됐고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비싸 기업간 경쟁을 억제하는 관행이 뿌리깊은 품목들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사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민감한 사항이고 조사에도 방대한 자료가 필요해 지금까지 승용차에 대한 조사만 끝냈다.서국장은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때 이같은 조사를 벌이는게 다소 부담이 된다』며 『그렇지만 기업간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독과점 업체에 대한 조사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4∼5개 품목에 대한 독과점 관행을 조사할 방침이다.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생산·판매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와 진입장벽 여부 등이 초점이다.그러나 조사 품목이 미리 알려지면 독과점 행위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사는 극비로 진행하는게 보통이다.다만 기초 조사자료가 많고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보가 많은 업종이 「0순위」가 될 것이라고 서국장은 덧붙였다.이 경우 타이어와 맥주 엘리베이터 에어컨 세탁기 등이 올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국장은 그러나 생산성이 높아 다른 기업과의 경쟁을 거쳐 시장지배자가 된 기업은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나무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도 국가가 독과점을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문제는 독과점의 결과에 따른 폐해이지 과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제철업도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감안해 어느정도 독과점을 인정한 케이스』라고 전제,『다만 경쟁정책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장기적으론 강관 등 부문 별로 독과점 폐해와 진입장벽 여부를 조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부산 태생이나 본적은 서울.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법대를 모두 졸업한 보기드문 수재.행시 15회에 합격,74년 공직에 발을 들였놓았다.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과 방위예산2담당관,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중소자금담당관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공정위 독점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아파트분양가 인상없어야(사설)

    수도권을 제외한 아파트가격 분양가 자율화확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건설교통부는 전국 가운데 강원·충북·전북·제주 등 4개 시도에서 시행해온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조치가 가격인상 등 부작용없이 시행되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 확대,6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분양가 자율화는 주택가격을 시장의 수급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주택정책이 지향해야할 궁극적인 목표이다.아파트가격규제는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데도 정부가 유지해 온 것은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다.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되면서 공급위주의 정책을 경쟁촉진과 품질향상을 겨냥하는 쪽으로 바꿔야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그점에서 주택보급률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 이번 확대조치는 주택보급률이 높아져 자율화해도 가격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건교부는 이번 자율화대상 지역의 주택보급률이 평균 97.9%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간과되고 있는 것은 대구와 부산의 주택보급률이 각각 74.4%와 75.7%로,보급률이 낮은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앞으로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인상될 소지가 다분하다.분양가 자율화조치가 주택건설업의 경쟁을 촉진시켜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한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건설업체가 담합을 통해 값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촉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이다. 현행 선분양 후입주제도도후 분양제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주택도 상품인 이상 수요자가 상품(완성주택)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을 수요자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형체인점 끌어안기(미국시장을 다시 찾자:8)

    ◎“유통망 변화를 읽어야 「길」이 보인다”/소비자와 밀접한 미­가 실핏줄/95년 전체소매업 매출의 52%/급변 물결타면 “단시간에 성과” 미국시장 장악의 근본대책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이다.그러나 품질향상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현지유통망을 잘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한다.올초 삼성전자의 컬러TV가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에 의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뒤 샌프란시스코 부근 소도시에 사는 40대 교포부부가 이 TV를 사려고 근처 전자할인점을 찾았지만 제품이 없어 결국 카탈로그를 통해 구입했다.그러나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90년 들어 급성장한 월마트 등 대형할인전문점이 미국 유통업계에 몰고온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진열대에서 한국제품이 사라진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한다.미국시장을 되찾기 위해 미국과 카나다에 걸쳐 실핏줄같이 퍼져있는 미국 현지유통망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미국의 주요 소비계층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다.이들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다.경기가 좋아졌다지만 피부로 못느낀다.클린턴 행정부의 제도개선으로 사회보장혜택이 줄어들면서 노후생활을 대비,이들의 저축율이 높아졌다.그만큼 소비가 줄었다.질 좋고 값싼 제품을 찾아다니고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끌어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95년 자동차딜러·주유소·음식점을 뺀 소매업에서 1조3천억달러를 소비했다.상위 100대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약 6천8백32억달러로 전체 소매업 매출의 52.3%를 차지한다.슈퍼마켓이 전체소매매출의 27.2%이고 대형할인판매점이 16.7%,전문할일점 9.3%이다.백화점은 8%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백화점은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개발,고객서비스 확충,합병등을 추진중이다.대형 소매유통체인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고객서비스도 기발하다.정장은 물론 청바지와 신발,비타민,침대 메트리스에도 맞춤제도가 도입됐다.코네티컷주에 있는 「커스텀 푸트」라는 신발가게에서는 고객의 발치수를 재 이탈리아의 공장에 소량 오더를 낸다.세계적인 청바지 메이커인 리바이스도 매장에 전문인력을 배치,여성 고객의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주문,20% 정도 비싸게 판다.전체 매출의 25%가 이런 맞춤판매다.리바이스는 남성용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빌딩안에 식품,소프트 및 하드라인 제품을 함께 진열 판매,가족단위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슈퍼센터의 급부상도 특징이다.대형화·단순화와 함께 멀티미디어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대화형 쇼핑 등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쇼핑몰들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잠실 롯데월드 같은 백화점 5∼6개를 한군데 모아놓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백화점들을 잇는 통로에 전문매장들이 즐비하고 중간중간 먹고 쉴 공간이 있다.가족나들이를 겸한 원스톱 쇼핑센터인 대도시 근교의 대형유통망들은 아예 소도시를 방불케한다.단적인 예가 99년 가을 뉴욕 근교에 준공될 초대형 쇼핑단지 메도우랜드 밀즈.6만평의 상가 임대단지와 6만여평의 사무동·호텔 등이 들어서고 쇼핑단지에는 입체영상관,테마 식당가,극장가,20여개 대형유통업체,200여개 소매유통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역관 관계자들은 대형유통체인과의 거래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불황(눈높이 경제교실)

    ◎불황한국 어디까지 와있나/잇단 부도·높은 실업률·적자 누적 통계치는 온통 “빨간색”/정부선 저성장도 감수한다는데 바닥서 헤어날 방법은… 우리경제가 깊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5년 4·4분기부터 시작된 경기내리막현상(경기하강·경기하강)이 우리사회의 「돈은 많이 들고 능률은 떨어지는」(고비용 저효율)구조와 맞물려 나라경제를 보기 드물게 오래도록 침체시키고 있다.올해 경제성장율이 6%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고 기업의 부도가 늘어나고 있으며,국제수지적자마저 위험한 형편이다.이런 탓에 고비용 사회,기업구조와 경쟁력없는 산업형태를 고치지 못하면 우리경제는 경기순환과 상관없이 더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 1∼3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1%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나마 이 물건들이 팔리지 않고 재고로 남아 재고증가율이 13.8%나 됐다. 장기불황으로 실업률은 3월말 현재 3.4%에 이르러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잇단 기업의 부도와 크게 늘어나는 실업자들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황의 정도는 산업생산증가율 7.1%보다 훨씬 심하다.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올들어 3월말까지 79억4천만달러나 된다.올 관리목표인 1백40억∼1백60억달러를 지키기는 힘들게 됐다.한국개발연구원 등에서는 올 국제수지 적자규모를 1백90억달러선까지 예상하고 있다. 불황이 경기하강과 고비용저효율구조의 복합적인 모양새를 뜀에 따라 정부의 대응책도 부작용이 많은 「경기 끌어올리기」(경기부양·경기부양)보다 첨단기술기업의 창업촉진을 통한 산업개편과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돈을 적게 들이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를 바는 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물가안정과 국제수지적자폭을 줄이기위해 5%대의 낮은 성장도 감수키로 하는 등 경제의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경기는 지금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바닥을 치고 있는 중이다.그러나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 오르막에 들어서는 시기에 대해서는 하반기로 보는 시각도 있고 내년 이후로까지 보는 사람도 있다. ◎불황은 왜 생길까/시대별·나라별 구조따라 원인은 다양하며 한국과 같이 해외의존적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는 주로 해외요인서 비룻…./한국은 94∼95년 호황에 설비투자는 늘렸으나 수출 주력상품 값 떨어져 기업채산성 계속 악화. 자본주의경제는 호황­후퇴­불황­회복의 순환과정을 반복하면서 발전한다.호황국면에서는 생산,투자,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높은 수준으로 확대되지만 후퇴국면을 거쳐 부황국면에 접어들면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불황은 왜 생기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불황의 원인은 시대별,나라별로 워낙 다양하여 이를 몇가지 유형으로 정형화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해외의존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나 세계교역의 둔화와 같은 해외경제여건 악화가 불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예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의 경기순환 경험을 보면 대두분 해외요인에서 비롯하여 불황이 발생하였다.70년대 초반과 70년대말∼80년대초에는 석유파동으로,80년대 후반에는 국제유가 및 국제금리의 상승,엔화약세에 따른 우리 상품의 경쟁력 저하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불황이 초래되었으며 90년대 초반에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둔화라는 해외요인에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불황이 다가왔다. 최근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부황은 94∼95년중의 대규모 공장증설과 해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에서 시작되었다.지난해의 경제동향을 보면 장기호황을 기대한 기업들이 94∼95년중 경쟁적으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 결과 생산능력은 대폭 늘어났다.그러나 수출이 엔화 약세로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반도체와 철강 등 주종수출상품의 국제가격이 하락하여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재고가 누적되었다.그 여파로 생산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내수가 위축됨으로써 불황을 맞게 된 것이다. ◎역사에 비친 불황/산업혁명이후 지난친 공장증설과 판로부족으로 19세기초 영국서 처음 발생했으며 불·독·미 등서 반복 경험,1929년 미 주식시장 붕괴로 실업률 25%까지 치솟는 대공황 겪어. 자본주의체제 확립 이후 최초의 불황은 19세기초 영국에서 발생하였다.18세기 중반 이후 면직산업을 중심으로 한 급속한 기술혁신으로 산업혁명을 이룩한 영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정도로 생산능력이 확대되었다.그러나 지나친 공장증설과 판로부족으로 재고가 누적되면서 1820년대 중반부터 극심한 불황을 겪게 되었으며 이같은 불황국면은 1847년까지 20년이상 장기간 지속되었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독일,미국 등이 산업혁명에 성공하여 산업국가로 발전하면서 크고 작은 불황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었다.역사상 가장 극심했던 불황으로는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파급되었던 대공황을 들 수 있다.1910년 이래 장기호황을 누리던 미국에서는 1920년대 중반부터 부동산 및 증권시장에서 투기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1928∼29년에는 경제의 거품현상이 절정에 이르렀다.그러나 1929년10월 주가의 폭락으로 주식시장이 붕괴되고 주식구입대금으로 대출된 자금의 회수가 어렵게 되면서 많은 은행이 도산하였다. 금융시장의 기능이마비되고 생산 및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대공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당시 미국의 실질GNP는 1929∼33년의 4년간 30%나 감소하였으며 특히 1933년에는,1천300만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 실업률이 25%까지 치솟는 등 사회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게 되었다. ◎어떻게 극복할까/“과감한 구조조정” 여·미서 배우자 □영국­노사분규·사회복지 부작용 70년대 영국병 만연 정부주도 금융개혁 등 메스 90년대 EU 모범국 부상 □미국­80년대 재정·무역적자 허덕 규제완화 「작은 정부」 단행 기업도 감량경영 등 협심 91년부터 6년간 혈황세 불황은 나라경제 전체를 위축시킴은 물론 국민 개개인에게도 실업과 소득 둔화라는 고통을 준다.또한 부황이 너무 장기화도고 경기침체의 골이 깊으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의 바탕이 약해질 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이러한 이유로 각국에서는 경기순환의 진폭을 완화하고 불황의 장기화를 방지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대별로 보면 불황의 원인이 변하면서 정책당국의 대응도 달라졌다.대공황이후 70년대초까지는 재정지출을 늘려 유효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불황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인식되었다.70년대에는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과 함께 불황과 인플레이션의 복합적인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남에 따라 통화정책을 통하여 총수요를 적정수준에서 유지하는데 정책의 초점이 맞추어졌다.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제도개혁,규제완화,노동수급의 원활화 등 경제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을 개선함으로써 기업과 가계의 경기적응력을 높이는 정책이 중시되고 있다.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는 구조조정정책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장기간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영국과 미국의 성공사례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영국은 70년대 이후 끊임없는 노사분규,과도한 사회복지제도,각계각층의 집단이기주의 드응로 「영국병」으로 불릴만큼 큰 어려움을 겪어▦.그러나 80년대초부터 정부가 앞장서서 노동관련제도의 개선,금융규제의 완화,외국인투자의 촉진 등을 통해기업할 수 있는 여건을 재정비한 결과 90년대초부터는 EU국가중 가장 낮은 실업률과 가장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미국도 80년대말까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불황을 겪었다.그러나 미국경제는 91년 이래 지금까지 6년이상 경기확장세를 지속하면서 활황을 누리고 있다.이와같이 미국경제가 되살아나게 된 것은 정부가 규제완화 및 정부기능의 축소 등 구조조정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도 감량경영,인수·합병 등으로 체질을 강화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불황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철폐하고 금융·노동시장이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주조조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임금,금리,땅값 등 생산요소비용을 안정시키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경제안정화 정책기조를 굳게 지켜나가야 한다.기업은 정부에 의존하던 타성에서 벗어나 재무구조의 개선,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자력으로 세계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근로자들도 비용절감,품질향상 등 경영개선 노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근검절약하는 생활자세를 새로이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반가운 수출 회복세(사설)

    지난 4월중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지난달 수출은 그 증가율이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들어 3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이 플러스로 반전됐으며,10개월만에 수입증가율을 추월하는 등 특기할 만하다. 지난 1월 마이너스 9%를 기록했던 수출증감률이 3개월이 지난 4월중 7%로 껑충 뛴 것은 수출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반가운 일이다.수출회복의 청신호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수출주력업종의 수출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고 지난해 무역적자의 주요한 요인의 하나인 반도체와 철강의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우리상품의 품질향상 등 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이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지는 의문이다.그렇지만 이번 수출회복세를 최대한 살려 나가기 위해 기업이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한다.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협력하고 화합하여 수출을 늘리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면 수출회복세가 정착될 수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그 점에서 조선업계를 비롯한 많은 기업 근로자들이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반납하고 조업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단기적으로 수출을 회복시키는 지름길은 노사가 산업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올해는 노사분쟁으로 인한 수출차질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근로자는 노동집중도를 높여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한다.근로자들은 지난 70년대 세계에서 가장 근면했다고 평가를 받던 때로 돌아가는 동시에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것을 촉구한다. 사용자는 근로자들이 수출상품의 선적일자를 맞추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근로자의 날을 반납할 정도로 열심히 일할 경우 성과급 지급 등을 통해 근로자 사기를 북돋워 주어야 할 것이다.중기적 과제인 「경쟁력 높이기」도 늦춰서는 안된다.
  • 싱가포르 매트리스사 드림메이커(G7으로 가는 길:66)

    ◎허리가 편안한 「과학적 침대」로 명성/사각형 스프링·독립형 코일 신기술 개발/등뼈 굽지않고 옆사람 움직임 전달안돼/독자브랜드 6년만에 작년 순이익 1천50만불 기록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침대는 과학입니다」 국내의 한 침대전문업체가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면서 사용했던 선전문구이다.이처럼 요란한 광고는 하지 않지만 침대 매트리스를 정말 과학적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싱가포르에 있다. 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꿈을 만들어준다는 문구를 사용하는 이 회사가 도무지 왜 업계에서 그토록 유명세를 타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싱가포르의 동북부지역 숭게이 카둣 거리.이곳은 우리나라의 구로공단과 같은 공업단지이다.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는 이 단지의 한쪽 구석에 약 4천평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밖에서 보면 허름한 공장일 뿐이다.종업원은 300여명.사무실인원 5명을 두고 10평크기의 전시실을 곁에 둔 한쪽에 사장실이 있다.사장 고사진씨(39·여)는 사무직원들과 한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고씨는 『침대는 서구식 생활양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패턴이며 점차 생활양식이 서구화 될수록 침대의 수요는 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시장수요를 낙관하고 있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가장 큰 큰 특징은 사람이 잠자는 동안 인체의 중심인 등뼈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이다.침대의 완충성이 너무 좋으면 몸체가 침대에 쑥 파묻히게 된다.이같은 형태의 제품이 한때 쿠숀 좋은 침대로 반짝 인기를 끌었었다.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등뼈가 구부러진다는 인체공학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인기가 하락했다.실제로 그런 침대생활을 하던 사람 가운데 허리에 이상이 생겼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우리나라에도 아파트에 살면서 침대를 쓰지 않고 온돌방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개가 이런 이유에서다. ○종업원 300여명의 중기 최근에 우리나라에는 허리병 예방을 위해 푹신한 매트리스 대신 대리석을 사용하는 침대가 등장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푹신한 느낌을 주지 못하면 매트리스는 생명을 잃는다는 것이 고씨의 지론이다.좋은 매트리스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즉 등뼈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완충도를 줄이되 푹신한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고씨는 『매트리스가 푹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면 마루바닥에서 자는 것과 뭐가 다른가』고 반문했다. 드림메이커 매트리스사는 매트리스 안에 들어가는 코일의 형태를 새로 고안해 일거에 이 문제를 해결하므로써 침대업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기존 침대코일용 철사는 둥글게 감아올라가는 스프링방식을 오래도록 고수해왔다.드림메이커는 둥근 스프링 방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각형 모양으로 감겨올라가도록 고안했다.그렇게 하므로써 완충면적을 넓히는 반면 사각형의 각진쪽에는 힘을 덜받게 만들어 스프링의 반발력을 높였다.완충면적을 넓혀 푹신한 감을 잃게 하지 않으면서 사각형으로 스프링을 감아 인체가 무작정 침대속에 푹 빠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드림메이커가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매트리스 전문업체로 명성을 얻게된 또다른계기는 포켓코일의 발명이다. 포켓코일이란 말그대로 코일 하나하나가 포켓(독립된 코일)으로 쌓여있는 침대매트리스 코일을 말한다.기존의 침대코일은 모든 코일들이 서로 연결돼 한쪽이 무게를 받으면 자동으로 다른 쪽에도 힘이 미치도록 돼있다.따라서 침대 한쪽에서 누가 움직이면 다른 쪽에서 잠자던 사람도 함께 움직일수 밖에 없다.잠을 자다 옆사람이 깨서 움직이면 같이 잠이 깨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다. 반면 포켓코일은 코일 하나하나가 따로 움직일수 있게돼 누가 아무리 침대 한쪽에서 움직이더라도 이웃한 부분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드림메이커는 포켓코일의 발명으로 한 침대에서 잠을 자더라도 마치 각각의 침대에서 자는 것과 같이 「잠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게 한 장본인이다. ○잠의 프라이버시 보장 드림메이커의 매트리스는 타사 제품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기술개발로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세계시장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수 있게 됐다.한국에서도 부유층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미국의 S사나 K사 침대에는어김없이 드림메이커의 메트리스가 들어가고 있다.이들 유명회사들은 드림메이커에 메트리스를 제때 납품해달라고 애원하는 실정이다. 드림메이커는 지난 84년에 미국의 유명한 침대메이커인 킹코일사의 납품회사로 출발했다.91년부터는 드림메이커란 독자브랜드로 유명 침대회사들에 자사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성장,6년여만에 중소기업으로는 처다보기조차 어려운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다.지난해 300여명의 종업원이 1천50만달러(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월평균 생산량은 대략 1만5천개 정도.주문이 밀려있지만 생산규모를 늘리지 않는다.적정규모로 재고의 수준을 철저히 관리하고 무리한 사업확장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경쟁사 사람들이 「코일은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을때 「사각형 모양의 코일」을 발명해낸 드림메이커가 세계 매트리스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여겨졌다.제2,제3의 드림메이커가 있는한 뒷돈을 주고라도 납품계약만 따내면 된다는 식의 구태는 세계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림메이커 사장 고사진씨/“침대의 생명력은 유행과 인체공학의 결합” 끈질긴 신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침대매트리스 분야에서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세계시장을 제패한 드림메이커 고사진 사장(39·여)은 『침대매트리스가 컴퓨터 부품이나 금속부품들처럼 눈에 띄거나 만들기 신나는 품목은 아니지만 실생활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며 회사장래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직 미혼인 그녀는 침대 매트리스의 기술개발과 무늬고안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그녀는 영국에서 3년간 공부한뒤 89년부터 줄곧 이 일에 매달려 있다. ­침대 매트리스에 아직 개발여지가 있는지. ▲어느 것이나 끝은 없다고 본다.모든 것에 유행이 있듯이 침대에도 유행이 있다.그러나 침대는 인간생활과 직결된 만큼 인체공학을 무시할 수 없다.유행과 인체공학의 결합이 관건이라고 본다. ­침대의 유행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사실 유행을 말할 때에는 외모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많다.그러나 매트리스의 내부,즉 코일에도 유행이 있다.이점에 착안해 만든 것이 「사각형 코일」과 「포켓코일」이다.두 품목이 인체공학에도 잘 부합해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그러나 매트리스의 외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유행이 있다.면을 많이 쓰는 천으로 코일을 덮는다든지 매트천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 등은 유행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침대의 유행은 무엇인지. ▲우리가 만든 포켓코일과 사각형 코일의 쿠숀이 당분간 매트리스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외장천으로는 면70%와 폴리에스터 30%를 사용한 천이 느낌도 좋고 질긴 장점이 있어 유럽쪽에서 잘 나가고 있다.우리 제품이 세계 35개 일류호텔에 납품되고 있다. ­제품개발은 누가 담당하나. ▲이 일도 내가 직접 4∼5명의 직원들과 어울어져 개발하고 있다.우리 회사에는 전문적인 도안가는 없다.직접 직원들이 제품을 써보고 허심탄회하게 자기의 느낌을 말한다.그것이 우리회사 제품개발의 포인트라고 말할수 있다.
  • 세계 레포츠명품 한자리에/’97 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 오늘 개막

    ◎한·미·일 등 5개국 170여개 업체 참가/등산·낚시·골프·잠수장비 등 총망라/국내업계 개방 대응 품질향상 계기마련 국내외 레저·스포츠산업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한국종합전시장(KOEX)이 공동주최하고 의류업체 UCLA코리아사가 협찬하는 「97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SILPO’97)가 4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돼 4일동안 스포츠·레저용품의 진수를 선보인다. 등산·낚시와 같은 대중레포츠 용품에서부터 골프·휘트니스·잠수장비를 포함한 수중레포츠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저·스포츠용품이 전시될 이번 SILPO’97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대만·파키스탄 등 5개국에서 170여개 업체가 모두 470개 부스에 참가한다. 현재 다른 산업에 비해 수입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국내 레저·스포츠산업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 장비와 용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품목은 등산·골프·휘트니스·레포츠·수상레포츠·대중스포츠·카스포츠레저·낚시·잠수 등의 장비와 용품·기구·관련시설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대단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레저·스포츠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기회가 될 것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는 물론 야구·축구·농구 등 프로스포츠의 활성화 등으로 스포츠붐이 일고 있는데다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레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어 레저·스포츠 시장 환경이 부쩍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체 품질개발과 쳬계적인 마케팅전략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뛰어드는 중소기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시 기간동안에는 수중사진전,어탁전,낚시강좌 등 각종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02)721­5974.551­1145.
  •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경제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을/물가안정 통해 서민의 가계 보호에 최선 우리들의 피와 땀,그리고 눈물로 쌓아올린 경제의 공든탑이 지금 무너지려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우리 경제가 세계와의 경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국민 모두가 경제의 어려움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정부·여당은 경제가 이렇게 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정치인들도 자성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국민 모두의 협조와 동참,그리고 어떠한 고통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민족의 저력과 지혜를 다시 발휘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국민 모두가 다시 떨쳐 일어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회생을 위해 땀과 정성을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 서겠습니다.먼저 금년 정부예산에서 2조원을 삭감하고 소비를 줄이며 근검절약을 솔선수범 하겠습니다.물가안정을 통하여 서민의 가계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사치와 낭비를 억제하고 저축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기업인들은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경영쇄신에 앞장서며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특히,산업활동의 주역인 근로자들은 당면한 어려움을 헤아려 품질향상과 생산성 제고에 땀을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지금 전국의 사업장에서 번지고 있는 노사화합의 분위기는 국민에게 경제회생의 서광을 비쳐주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들은 노사화합과 협력만이 경제난 극복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아래 「노사화합선언」과 「노사 한마음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이러한 정신과 실천운동이 우리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국민 모두가 경제난극복의 주역이 되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야는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난과 위기가 본질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불신풍조와 이로 인한 민심의 동요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따라서 이같은 불신을 해소하고 한보사태를 비롯한 현안에 관한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줌으로써 신뢰가 회복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불사조처럼 일어났으며 지금보다 더한 위기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지금은 이 난국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온 국민의 결집된 의지와 용기가 매우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여야를 초월하여 힘을 합치겠습니다.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애국적인 동참을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 산업현장 「일더하기 운동」 사례

    ◎“생산성 배가”… 조기출근·격주휴무 반납/체육·야유회 취소… 접대·판촉비 등 축소/창가쪽 전등 끄고 전화기 2인 1대로 불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줄이고 생산량은 어떻게 늘릴까.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함께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배로 높이고 종업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WIN­WIN」운동을,삼성자동차는 「아껴쓰고 일더하기」운동을 전개한다.삼성상용차의 임원들은 3월들어 한주에 한번 도시락을 먹으며 경영회의를 한다. 토요격주휴무를 반납한 현대자동차는 출장을 가능한 자제하고 가는 경우에는 중역이라도 이코노미급을 탄다.「집단중역실」이라는 것도 만들었다.개인 비서를 현업에 배치하고 중역실을 사원들의 사무공간으로 내주기 위해 중역들은 한 곳에 근무하게 한 것이다. 기아자동차도 과장급이상이 토요 격주휴무를 자진 반납했다.햇빛이 잘드는 창가쪽 전등은 켜지 않는다.전화기도 2사람이 함께 1대를 쓴다.상무 이하의 임원들은 3시간 이상은 비지니스칸을,3시간이하는 이코노미다.사장도 3시간이내는 비지니스다. 쌍용자동차는 조기출근제를 시행,부서장급이 참여하는 모든 회의를 상오7시에 시작하고 회의시간을 줄여 근무가 지장을 받지 않도록 했다.신임 이종규사장은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임직원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인다. 공격적 경영으로 불황을 정면돌파한다는 그룹의 기본방침에 따라 대우전자 노사는 수출증대를 위해 「10% 일 더하기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생산직 직원들은 생산성 30% 향상운동을,관리직 임직원들은 퇴근시간을 1시간 늦췄다.대우전자부품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하고 조합원 교육시간 및 야유회·체육대회를 반납하고 노조간부 중심의 「영업지원단」을 구성,제품 및 품질향상에 주력한다.대우는 그룹차원의 비용절감을 위해 물류관리자동화작업과 에너지낭비를 없애기 위한 시스템 도입도 추진중이다. LG그룹은 경비를 어느 정도 줄이라는 공식지시는 없지만 계열사 스스로 각종 소모성 경비를 축소하고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격주휴무제를 실시하는 LG전자 구미공장은 관리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2주에한번씩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자들도 생산·판매현장을 둘러 본다. 선경그룹은 올해 예산을 아예 10% 줄였으며 접대비·시간외근무수당·판매관리비도 축소했다.해외출장시 항공편과 호텔 등의 등급은 조정하지 않지만 일정을 업무위주로 짜 경비를 줄인다. 대한항공은 환율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고려,회사의 현재 상황을 주요지표로 표시,경보 수치를 공시해 대처토록 하는 경영환경 「조기경보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여객운송,화물운송,재무,자재 등 9개 부문에 걸쳐 가동하고 있으며 마케팅·서비스 능력확대와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OB맥주는 비용축소 및 낭비제거와 함께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관리자들 30분 일찍 출근하기,주 1회 자유롭게 대화하는 티타임제 실시등으로 상하간 언로를 넓힌다.스탠딩회의로 회의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사무용품절약·전력비절감·이면지활용 등의 꼼꼼한 비용절약 전략도 펼친다.두산유리는 영업사원들의 재택근무제를 지난 연말부터 실시,출퇴근 시간 절약·사내 정보통신망 활용·생산성 향상·고객밀착영업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두산기계는 무쟁의·임금협상 회사일임을 선언했다.
  •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처리기술」 심포지엄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처리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은평구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미국·일본·벨기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한국유기성 폐자원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엘리어트 엡스타인 부교수의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현황,정책 및 기술」,정재춘 연세대교수의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의 감량화 방안」,남궁완 건국대교수의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의 현황」 등 3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화 방안­정재춘 교수/퇴비염분 가축분뇨 섞으면 희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에는 종종 톱밥과 같은 팽화제 부족의 문제가 제기된다.이의 해결방안은 다양하다.첫째 폐가구,포장재를 파쇄하여 사용한다.또 도시가로수의 전정목과 산림의 간벌목을 톱밥재료로 사용한다.부숙퇴비를 10∼30%,또는 50%까지 팽화재료를 이용해 계속 재순환시킨다.폐타이어를 파쇄해 그 조각의 일부를 팽화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왕겨,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시 염분문제가 제기되는데 이것도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원래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함량이 최대 1%인데 물기를 짜내면 0.5∼0.8%가 감소된다.또 물로 헹구면 염붐함량은 더욱 내려가 3분의 1정도로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때는 톱밥과 같은 팽화제를 50%가량 섞기때문에 최종 생산된 퇴비에는 염분함량이 0.4%가 된다.이것을 가축분뇨와 함께 섞어서 퇴비화하거나,사용할 때 다른 퇴비와 혼합하면 염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논이나 토지,산림,폐광,간척지등에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곳에서는 고인물이나 빗물에 염분이 씻기며 통상 표토의 1%미만의 퇴비를 살포하게 되므로 연용에 의한 피해도 거의 무시할 정도다. 음식물쓰레기는 탄소함량이 45.9,질소함량이 2.52%이다.인산함유량은 하수오니와 분뇨잔사보다 낮은 1.62%이며 카리함량은 0.82%로 위의 두가지 폐기물보다 높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일반 농가,과수원,원예농가 등에 이용할 수 있다.채소,곡식,과수,화분,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작물에 줄때는 다른 퇴비와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녹지나 산지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산지의 이용은 방대한 수용처를 제공해준다.퇴비에 마그네슘이나 칼슘을 첨가하고 펠릿형으로 조제하여 살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또 간척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기까지 약 10여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하면 간척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골프장에의 이용도 녹지에의 이용과 마찬가지다.골프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다량 살포로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의 살포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고 퇴비가 갖는 비료성분의 저장능력에 의해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또 여름철에 스키장의 사면에 퇴비를 사용하여 잔디를 생육하면 겨울철에는 눈이 잘 달라붙고 쉽게 녹지 않게 된다.운동장에 이용할 경우에는퇴비에 모래와 표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퇴비는 또 폐광이나 황무지의 재생에,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는 축사의 깔개물질로도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이밖에 흙과 20∼30% 섞어서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재로 사용할 수 있다.이 경우 복토재난도 덜고 침출수 발생도 줄이며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늘일수 있다.김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하루 1천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설치하면 10년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재활용 퇴비생산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지력의 회복,자연생태계의 회복등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기술지도를 해야 한다.퇴비화기술은 고도기술이 아니라 비교적 저급의 기술이므로 기술지도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선진국처럼 도시민과 농민을 위한 퇴비화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시범공정의 운영,호별방문 기술지도등의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퇴비사용을 증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 현황­엡스타인 교수/발효과정의악취 제거기준 마련 퇴비화는 생슬러지와 정원쓰레기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관리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면 도시고형 폐기물의 퇴비화는 낮은 매립 가격과 열악한 시설에 의한 경험때문에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미국의 많은 주들은 나름대로의 재활용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는데 적어도 35%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지역은 고형폐기물 처리계획에 퇴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많은 주들과 지역사회들은 비록 비용이 더많이 들더라도 다른 처리 방안보다 퇴비화를 선호할 뿐 아니라 좋은 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바꾸나가고 있다. 퇴비 제품들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원예상들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려면 보다 품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속도로 관리청의 최근 퇴비사용 명세서는 퇴비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퇴비화위원회와 여러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구결과는 농업과 원예에서 퇴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퇴비화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방해물은 악취이다.때문에 새로운 시설들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제 악취의 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퇴비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가면서 퇴비화과정의 악취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퇴비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점이나 공공기관등에서 발생하는 생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이다.만일 훌용한 시설들이 설계되고 설치된다면 도시 고형폐기물의 퇴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많은 주들은 퇴비화시설이 높은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지역사회의 불만에 대비함으로써 퇴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남궁완 교수/중금속 함량 기준치이하로 나타나 난지도 퇴비화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음식물스레기 퇴비화시설로서 난지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돼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현재 하루 6t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8t가량의 공극 개량제(폐목재)를 트입해 처리하고 있다.투입되는 음식물스레기의 물리적 조성을 음식류,채소류,과일류로 분류한 결과 음식류가 60% 정도를 차지했고,채소류와 과일류는 발생 송파·동작·강동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각각 20% 내외를 차지했다.수분 함량은 82% 내외였다.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분함량은 30∼40%로 줄었으며 전기전도도는 최대 3.5mmhos/cm까지 증가했다. 최종 생산퇴비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퇴비품질 기준과 비교했을때 분석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이하로 나타났다.수분의 경우도 미국의 일반적인 퇴비범위인 40∼60%,일본의 퇴비범위인 60% 전후보다 훨씬 작은 값이지만 우리나라의 퇴비기준 30% 이하에 적합한 26%였다.전기전도도는 3.1mmhos/cm로 매우 민감한 작물에 한에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러한 퇴비를 실제 토양에 살포할 경우 상당한 희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휘발성 고형물질 함량은 59%의 값을 보여 우리나라 퇴비기준(유기질 함량 25%이상)에 만족했다. 난지도 퇴비화공장 시설의 개선방안으로는 투입폐기물 저장조의 크기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1차트롬멜 스크린도 운전시 소음이 나고 체인이 늘어나기도 하며 혼합된 물질이 통과되고 난 이후 막힘현상으로 인해 스크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퇴비단의 경우 자동온도 측정기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수분함량의 정기적인 분석에 의한 적정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본회의 통과 22개법안

    □제정안 ·광역교통 관리법­기획단 설치… 대도시권 계획 입안 ·해양수산 개발원법­관련산업 정보수집 등 목적 법인화 ·소기업지원 특별법­50인이하·500㎡미만 공장 특례지원 ·유통산업 개발법­발전기본계획 5년마다 수립·시행 ·과기혁신 특별법­5개년 계획 수립… 관리체계 구축 ·장애인 편의증진법­노인·임산부 등에 시설·정보 접근권 □개정안 ·특허법­이의신청 심사3인 합의체서 결정 ·조세감면 규제법­공공사업용 토지 양도세 30% 감면 ·기업규제 완화법­산업단지 전기간선 공급자가 부담 ·공연법­공륜 폐지… 공연예술진흥협 신설 ·전통사찰 보존법­경내지 수용·사용 사전허가 얻어야 ·해양오염 방지법­방제선·장비 설치 불이행 처벌 강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2개 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건설교통부장관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시·도지사의 의견을 들어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을 입안하고 그 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건설교통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중앙행정기관과 시·도가 참여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건설교통부내에 관계 기관의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는 대도시권광역교통기획단을 설치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법=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법인으로 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수산관련 산업의 동향과 정보의 수집·관리 및 보급,정부·연구기관·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연구용역의 수행 등의 사업을 행하도록 한다.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소기업의 범위를 상시 종업원 50인 이하이며 사업장 면적이 500㎡ 미만인 기업(단,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은 30인이하)으로 정하여 특례 지원한다.소기업에 대하여는 공장등록의무를 배제하고 사업자등록증으로 공장등록증을 대체토록 한다.소기업에 대하여는 근로기준법에 의한 임금채권 우선변제 적용범위를 3개월분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으로 명시화하여 소기업의 담보제공 능력을 제고시킨다.소기업이 공장을 신·증설 또는 이전하거나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경우에는 농지전용부담금,농림전용부담금,개발부담금 등을 면제한다. ▲유통산업개발법=유통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통상산업부장관은 5년마다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업무와 관련된 유통산업의 개발계획을 종합하여 유통산업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동 기본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한다.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과학기술처장관은 과학기술장관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재원 확대와 중점 국가연구 개발사업 추진 등을 포함하는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그 계획의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정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의 관리·유통체계를 구축토록 한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장애인 등의 시설·설비 및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인정한다.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대상시설을 정하고 편의시설의 종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세부적인 설치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개정안◁ ▲산림법=산림청장은 목재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목재이용증진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목구조물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목구조 기술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한다. ▲특허법=특허이의신청에 대한 심사를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종전에는 2인의 심사관이 심의·결정토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3인의 심사관 합의체에서 심사·결정토록 한다.특허권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특허권 또는 전용실시권을 침해한 자에 대한 벌금형의 액수를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한다. ▲조세감면규제법=현재 공공사업용 토지 등에 대하여는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30(채권보상의 경우 100분의 45)이 감면되며 사업인정고시일부터 소급하여 5년이전에 취득한 토지 등에 대하여는 100분의 50(채권보상의 경우 100분의 75)까지 감면되도록 되어 있으나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지정이전부터 주거하는 주민이 개발제한구역 지정이전부터 취득한 토지 등을 공공사업용으로 양도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 ▲실용신안법=종전 실용신안공보는 서면으로만 발행하던 것을 앞으로는 전자적 매체로 발행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이와같이 전자적 매체로 실용신안공보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전산망을 이용하여 공시송달에 관한 사항 등을 알리도록 한다.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기간선시설 공사비를 전기공급자(한국전력공사)와 입주자가 각각 100분의 50의 비율로 부담하던 것을 전기공급자가 전액 부담토록 하고 지중으로 전기간선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전기공급자와 설치요청자가 각각 100분의 50의 비율로 부담하도록 한다.기업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자격자중 국민의 안전이나 환경의 보호와 관련이 없거나 관련이 적은 산업보건의 등 13종의 자격자에 대한 의무고용제도를 폐지하고 이러한 자격자에 대하여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자 및 제조업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안전관리자 1인을 채용한 경우 소방법에 의한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5종의 안전관리자 등은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법=임업진흥사업계정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계정과 구분·신설한다.임업진흥사업계정의 세입은 산지전용 부담금,수입임산물 관세액 전액 상당액의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하며 세출은 임업진흥사업에 대한 투자·보조·출연·융자로 한다. ▲공연법=현재 예술 언론 방송 출판 공연 청소년교육 등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중에서 문화체육부장관이 독자적으로 위촉한 위원으로 구성토록 되어 있는 공연윤리위를 폐지한다.대신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이 추천하는 자를 대통령이 위원으로 위촉해 구성하는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를 신설한다. ▲전통사찰보존법=녹지의 점용허가를 규정한 도시공원법 제12조 1항의 행위에 대해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를 녹지관리청의 허가로 인정한다.건축법 제8조 1항의 규정 행위에 대해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를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로 인정한다.전통사찰의 경내지를 수용·사용,제한 처분을 할 때 문체부장관의 사전 동의를 얻도록 한다.전통사찰보존구역 안에서 불교 목적이외의 건조물 설치 및 변경행위 영업행위,전통사찰 목적달성 저해행위를 금지한다.허가 취소 처분에 앞서 청문의 기회를 준다. ▲영화진흥법=신설되는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외국영화를 수입한다.영화제작 및 수입편수 조절제도를 폐지한다.공연윤리위의 제한·삭제·심의제도를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상영등급 부여제도로 변경한다.상영등급 미부여,허위 상영등급,상영등급 위반 또는 변조 영화에 대해 문체부장관이 상영금지,정지 등을 명할수 있고 위반자는 영업정지 또는 과태로 처분을 한다. ▲초지법=초지조성심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농림부장관,시·도지사 및 시장·군수 등으로 구분된 초지조성 및 전용 허가권자를 시장·군수로 일원화한다.단지조성 지구를 지정 고시해 초지를 조성토록 한 제도를 폐지한다.초지조성 권리·의무를 이전할 때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임업진흥촉진법=협업경영·대리경영,겸업임업·전업임업·기업임업 등 임업경영에 관한 시책을 수립,추진.산림청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임업의 구조개선 및 임산물가공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수립,추진한다.산림청장은 목재제품의 원할한 유통,품질향상 및 소비자보호를 위해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한다.산림청장은 임업후계자를 선발하고,일정 요건을 갖춘 자를 독림가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별로 임업진흥권역을 지정토록 하고 임업진흥기금을 설치한다. ▲항만운송사업법=항만운송사업과 항만용역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검수사업·감정사업 및 검량사업의 요금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항만운송사업의 양도·양수에 관한 인가와 휴업에 관한 허가를 신고로 전환한다.항만운송종사자에 대해 교육훈련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시설특별회계법=관역교통시설의 정의를 대도시권 광역도시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조 2호의 규정에 의한 광역교통시설로 한다.이 법에 의한 계정에 광역교통시설계정을 추가하고 건설교통부장관이 이를 관리하도록 한다.광역교통시설계정의 세입은 전입금,타 회계로부터의 예금 등으로 하고 세출은 광역교통시설의 건설·정비,관리·운영 및 조사·연구 등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한다. ▲공유수면매립법=공유수면에 빈지를 포함하고 빈지매립지는 국가에 귀속시킨다.산업단지 개발사업자가 빈지매립지의 매수를 청구할 때 매각방법 및 매각가격을 국유재산법과 다르게 정할수 있도록 한다.국가에 귀속된 매립지를 공장용지 등으로 임대하는 경우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국가에 귀속된 매립지를 임대하는 경우 관광호텔,농어촌 휴양시설,민속·문화자원소개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공유수면관리법=경쟁력 10퍼센트 높이기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경우 매립공사에 수반되는 토석의 채취 준설 등을 위한 공유수면의 점용 또는 사용에 대해 점용료 및 사용료를 감면함으로써 공단의 분양가 인하를 유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해양오염방지법=유조선 또는 기름저장시설의 소유자가 방제선 배치 또는 방제장비 설치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해양경찰청장이 이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불이행에 대한 벌칙을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벌금에서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유조선을 제외한 1만톤 이상의 선박 소유자는 기름 유출사고에 대비해 방제선의 배치 또는 방제장비를 설치를 하거나 방제업자를 방제대행자로 지정해 이를 대행토록 한다.
  • 공공기관 중기제품 구매 대폭확대/올 21% 늘려 30조원

    ◎해당지역 소재기업 응찰땐 가산점 부여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물량이 대폭 확대되고,해당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지방기관에 응찰할 때는 가산점이 주어져 수주기회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13일 하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회의를 열고 올해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등 43개 공공기관의 소요물품 총구매 예산 51조6천6백17억원중 58.6%에 해당하는 30조2천5백22억원어치를 중소기업제품으로 조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21.4% 늘어난 것으로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의 수주기회 증대를 위해 구매기관별로 장단기 구매계획을 세워 미리 중소기업체에 예시토록 하고 지방중소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기관 수요물품에 대해서는 해당지역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지방소재 업체가 응찰할 경우에는 입찰자격 사전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등의 구매촉진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다음은 중기청이 중소기업자의 수주기회증대를 위해 확정한 조치내용이다. ▲발주정보제공=공공기관은 중기를 위해 물품별 세부 발주계획 및 관련정보를 협동조합을 통해 중기업자들에게 제공하고,구매부서에 중기제품 구매담당자를 둬 상담에 응해야 한다. ▲단가계약활용 확대=년중 구매빈도가 높고 소량으로 수시구매해야 할 물품은 단가계약 품목으로 지정,협동조합과 년간 단가계약을 체결한다. ▲적정가격구매=공공기관은 적정가격을 보장함으로서 중기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 ▲특정상표 등의 지정제한 금지=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정상표 또는 특수규격을 지정하거나 원.부자재에 특수조건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품질향상 위한 조치 강구=품질.성능.효율.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종합낙찰제를 적극 활용하고 신개발제품등 우수품질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한다. ▲공사자재의 구매=공사 소요자재중 단체 수의계약 물품 및 중기업자간 경쟁물품은 분리구매한후 이를 공사계약자에게 공급토록하고 부득이한 시공자의 지입자재도 중기제품을 구매사용토록 노력해야 한다. ▲지방 중기업자의수주기회 증대=공공기관은 산하지방기관이 직접 발주할 수 있는 대상액을 확대해 당해지역 조달비중을 높이도록 한다.지방소재 공공기관은 공사 발주시 가능한한 참가자격을 당해 지역소재 중기로 제한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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