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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모슬포 토요시장 ‘개점 휴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최남단 모슬포 토요시장’이 개장 3개월 만에 ‘텅빈 시장’으로 전락했다. 토요시장의 대표 상품인 방어 어획량이 급감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토요일마다 모슬포 방어축제 특화거리에 자연산 방어 등을 파는 노천시장을 열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29일 토요시장을 개장했다. 첫 토요시장에는 2만여명이 몰리면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방어가 품절됐다. 하지만 판매 품목이 다양하지 못한 점 등 한계를 드러내면서 토요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지난 28일에는 방어를 판매하는 곳이 한 곳도 없었고, 문어와 소라 등 일부 ‘할머니 장터’만 운영됐다. 최근 4㎏ 이상인 대방어의 수협 위판 가격이 마리당 10만원 선을 넘는 등 토요시장 개장 초기보다 2배 이상 값이 올랐다. 방어어장인 마라도 인근 해역에 상어떼가 출몰하면서 방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중 물량 공급이 가능한 양식 광어 등을 토요시장 판매 품목으로 선정하고 관광객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어 위주에서 육류를 포함해 전복·해삼·소라·미역 등 판매 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슘 쌀’ 원산지 세탁 괴담… 日 ‘묵은 쌀 사재기’ 열풍

    ‘세슘 쌀’ 원산지 세탁 괴담… 日 ‘묵은 쌀 사재기’ 열풍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인들은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극심하다.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뿐 아니라 원전에서 300㎞ 이상 떨어진 시즈오카현의 차, 죽순, 자두, 우유, 버섯 등도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본 도호쿠(東北部) 지역이나 수도권 주민들은 먹거리와 음료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간 문예춘추가 지난해 도쿄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자체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바현산 생강, 말린 정어리, 참치, 고구마, 블루베리 등이 이미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주간지는 “이제 일본인이 방사능 오염 식품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시대가 왔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실제로 도쿄를 비롯해 수도권 주민들은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을 살 때 주로 서일본이나 외국산 육류와 생선, 채소, 과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수돗물은 아예 마시지 않고 생수를 사서 마신다. 원전 사고 이후 매달 1만 엔(약 14만 4700원) 정도를 주고 생수를 배달해 마시는 가정도 늘고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에 사는 한 주민은 고향인 구마모토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트럭으로 가져와 이웃들과 생산가격에 공동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의 반대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트럭을 돌려 보내는 등 먹거리를 둘러싼 주민들 간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도호쿠 지역 생산 농산물은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추수한 햅쌀에서 세슘이 1㎏당 500베크렐(㏃)이나 검출된 이후 묵은 쌀(2010년 산) 품절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 등에서는 2011년산 쌀이 진열돼 있지만 소비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이전에 생산된 쌀 구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1년 전에 생산한 쌀이어서 품질이 떨어지는데도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도호쿠 지방은 물론 간토(關東) 지역에서 출하된 햅쌀의 판매도 부진하다. 도쿄 메구로구의 쌀 전문점 스즈노부의 주인 니시지마 도요조(50)는 “지난해 10월쯤부터 묵은 쌀을 대량 구입하려는 손님이 몰려들어 대지진 직후 쌀 사재기 때와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된 2010년 쌀은 판매 개시 며칠 만에 품절됐을 정도다. 후쿠시마산 쌀이 다른 지역 쌀로 둔갑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후쿠시마현의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인근 지방 자치단체 직인이 찍힌 쌀 포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포대에는 다른 지자체의 산지나 생산연월일, 생산자 주소, 이름, 검인이 찍혀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세슘 쇠고기’ 파문도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지난해 7월 중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사료로 먹은 육우(고기소)에서 기준치를 넘은 세슘이 발견되자 일본 정부는 출하를 중지시켰다. 일본 정부는 한달 뒤 출하중지 조치를 서둘러 해제했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슘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육우 3000마리의 유통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다 보니 농산물 생산지에서도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바현 고자키 마을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시장’(유이치)을 열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안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사이토 마사키(환경공생학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저녁 시장이 자연 환경과 지역사회에 바람직한 농산물 생산법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핑크 머리와 문신한 ‘바비인형’ 출시 논란

    핑크 머리와 문신한 ‘바비인형’ 출시 논란

    미국의 유명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Mattel)이 최근 핑크색 머리카락과 어깨에서 목에 걸치는 문신을 한 바비인형을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바비인형은 한정판으로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며 가격은 50달러(약 5만 5000원)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출시한 이 인형은 나오자 마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인형에 논란이 된 것은 몇몇 언론과 학부모들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부터다. 시사주간지 ‘유 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이 바비인형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인터뷰에서 “이 인형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문신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대로 “현대의 문화를 반영한 인형으로 레이디 가가등 팝스타들의 복장과도 같다.”며 호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 정작 인형의 제조사인 마텔측은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마텔은 과거에도 문신이 들어간 바비 인형을 판매하다 학부모들의 반발로 생산을 정지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할인 전문 포털 ‘초특가닷컴’ 오픈

    국내 할인 전문 포털 ‘초특가닷컴’ 오픈

    할인상품만 골라 모아 더 싸게 판매하는 할인전문 포털사이트가 탄생했다. 소셜타임스(사장 김학균)는 26일 쇼핑몰 할인포털 사이트인 ‘초특가닷컴(cutcutprice.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국내 150여 온라인 쇼핑몰 판매 제품 중 초저가·초특가 상품만 모아 판매하는 곳이다. 고객이 할인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중개를 하는 형식이다. 중개인은 전문가인 ME(Merchandising Editor). ME는 다양한 쇼핑 상품 중 세일품목에 대한 센스와 안목, 그리고 트렌드를 짚는 사원들을 말한다. 제품을 소개하는 룰도 있다. 이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제품을 위해 하루 100개씩만 소개한다. 아울러 ME들은 사이트에 올라 있는 상품들의 조기 품절 여부를 실시간 확인해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트는 고객의 쇼핑을 돕기 위해 ▲할인율 코너 ▲카테고리별 분류 ▲핫코너 ▲트렌드상품 ▲쇼핑몰 바로가기 ▲취급품목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경제, 소비자, 재테크, 유통, 여행, 무료체험, 사은품증정, 할인정보 등 실생활 중심의 알짜 정보를 소개한다. 소셜타임스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이 수없이 많아 고객은 상품을 고르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면서 “초특가닷컴은 고객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좋은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초첨을 맞췄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KBS1 밤 1시 10분) 능력, 재력, 집안, 학벌 무엇 하나 제대로 빠지는 허당 청년 찬영. 책임방조 키스 한번에 대책 없이 결혼에 골인한다. 너무 순수한 찬영 덕에 애 하나 더 키우는 심정의 아내 미선은 슬슬 힘에 겹다. 반품요망 일순위 품절남으로 전락하기 일보 직전인 그. 순진한 찬영의 매력에 끌린 동료배우 단비의 무한 애정공세가 시작된다. ●로봇 찌빠(KBS2 오후 3시 5분) 메리카 별에서 쫓겨난 메롱네롱족 로봇 찌빠와 말썽쟁이에 장난기 많은 아이 팔팔이는 말술이가 몸져눕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말술이의 병원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팔팔이. 찌빠는 자신이 일을 하겠다며 큰 소리치고 거리로 나가지만 청년실업 50만 시대에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직장도 돈도 없는 20대 백조 진희,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같은 백수 내상이다. 내상은 진희에게 오히려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니,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며 맘 편히 가지라고 조언을 한다. 한편 하선은 옆집 개가 굶고 있는 것을 본다. 불쌍한 개가 계속 신경쓰이던 하선은 결국 옆집 담을 넘게 되는데…. ●더 뮤지컬(SBS 밤 9시 55분) ‘청담동 구미호를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유진의 말에 은비는 깜짝 놀라고, 은비는 그렇게 되면 자신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은비는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에 대해 여전히 믿기지 않아 하고, 유진은 그런 은비를 보며 피식 웃고 만다. 한편 강희는 몬티 백작을 무대에 올리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유진을 만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온갖 진료과를 돌고돌아도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도, 악수를 할 수도 없는 26세의 여성. 자살 시도만 4번, 불면증과 우울증에 고통받는 29세의 남성. 이들의 몸과 정신을 병들게 하는 것, 바로 통증이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고통, 아무도 모르는 사이 환자들의 병은 깊어만 가는데…. ●토론합시다(OBS 밤 12시 10분) ‘토론합시다’는 시사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진행한다. 최근 미국,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위기 상황이 주제다. 또 한국의 경제는 안정적인지 여야 정치인과 전문가 패널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다. 제2의 외환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우리 경제의 불안정한 미래를 짚어본다.
  • [6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중학교 졸업 후 현장에서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가며 용접 기술을 익힌 태엽씨. 주방 선반이나 싱크대 용접 일을 하며 아내 봉기씨와 여섯 아이들의 생계를 책임져 왔다. 기술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던 그. 그런데 18년 동안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임금 체불은 비일비재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호루라기(KBS2 밤 8시 50분) 청년 실업 100만명 시대. 서울 거여·마천 일대 다단계 업체에 빠진 대학생, 속칭 ‘거마 대학생’들이 있다. 취직이 어렵다 보니 이런 다단계 업체에 등록해 물품을 구입하고, 몇천만원의 빚을 진 대학생 피해자의 수도 수천명에 이른다. 게다가 업체에서는 이들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대출을 알선하기도 하는데…. ●공감 특별한 세상(MBC 오후 6시 50분) 꺼진 불도, 아니 버려진 고물도 다시 보자. 우리의 눈에는 쓸데없이 버려진 고물이지만, 이들에게는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보물이 된다. 공포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허름하고 낡은 가구들을 모두 새것으로 바꾸는 그들이 있다. 고물이라고 얕보지 말라. 고물의 재발견, 고물을 보물로 바꾸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스캔2고(SBS 오후 4시) 새찬의 스승인 전설의 머신 선인 히포포가 갑자기 숨을 거두게 된다. 히포포는 죽기 전에 도장의 보물을 지켜 달라고 하며, 스네이퀸이 우두머리인 해적이 쳐들어올 것이라고 한다. 이에 새찬과 그 친구들은 사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스네이퀸에게 스캔투고로 도전을 한다. 새찬과 친구들은 도장의 보물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 ●다큐 10+(EBS 밤 11시 10분) 인간은 시간의 지배를 받는다. 인체 역시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몸 안에서 갖가지 신체활동을 조절하는 생체시계 때문이다. 심장마비 환자는 왜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청소년들은 왜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더 힘든지 생체시계의 비밀을 통해 다양한 의문의 해답을 구해 본다.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최근 품절녀가 된 장영란과 조향기. 결혼 이후 그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소문들.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치기 위해 김구라·문희준이 MC로 나선다. 또한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최근 이슈를 몰고 온 미모의 검색녀들의 솔직·담백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함께한다.
  • 오픈 100일만에 총매출 1억… ‘꿈꾸는 청년가게’ 성공 비결은

    오픈 100일만에 총매출 1억… ‘꿈꾸는 청년가게’ 성공 비결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거리 입구의 ‘꿈꾸는 청년가게’. 이곳은 겉보기에 액세서리나 여성복을 파는 쇼핑매장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하는 ‘아이디어 종결지’이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서울시가 청년창업센터 ‘졸업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문을 열었다. 오픈 100일 만에 총매출 1억원을 돌파하자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만 20~39세 청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꿈꾸는 청년가게의 입구에 있는 아이디어 매장에서 요즘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은 ‘장미 우산’이다. 비 오는 날이 많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이다. 조희형 알루이 대표가 만든 ‘로젤라’란 이름의 우산 가격은 4만 3000원(할인가 3만원)으로 고가지만 매일 품절된다. 소자본 창업제품인 만큼 여대생의 마음을 빼앗는 핑크, 퍼플, 블루의 파스텔톤 문양이 돋보인다. 꿈꾸는 청년가게 총괄운영을 맡고 있는 김용연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리는 “깜찍한 아이디어 제품을 만지작거리다 돌아갔던 소비자들이 자꾸 뇌리에 남는다며 다시 돌아와서 사간다.”고 귀띔했다. 이곳에는 얼마 전 TV 예능프로에서 화제가 됐던 가수 싸이처럼 ‘겨땀’(겨드랑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을 위한 겨드랑이 땀패드(퓨어데이·김수정 대표)를 비롯해 어디서나 손쉽게 커피, 녹차 등을 마실 수 있는 티폴더(티퍼센트·최은정 대표), 천연벌꿀을 휴대용 튜브나 립스틱 용기로 변신시킨 허니스푼 등 기발한 제품이 가득하다. 제품마다 재치와 위트가 넘친다. 이준하 티퍼센트 공동대표는 “티폴더는 9월 프랑스 메종드 오브제에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리빙아트 코너에선 주부들이 발길을 뗄 수가 없다. 해외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다니엘 조가 만든 하얀 새 모양의 세라믹 후추·소금통, 캔들홀더는 현대적 디자인과 한국의 전통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눈에 띈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전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준다. 김 대리는 “안고 자는 베개 ‘바디필로우’의 경우 처음엔 투박스러운 포장 때문에 제품이 안 팔리다가 리본을 달고 더 세련되게 포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그렇게 바꾼 이후 매출이 1.5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게의 장점은 창업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지하 1층엔 바이어 상담실을 꾸며 청년창업가들의 해외수출 상담을 돕는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다음 달 온라인 쇼핑몰 오픈에 이어 2012년까지 영등포, 대학로, 노원, 강남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창업문의는 매장에서도 가능하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후 상담실로 이동,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꿈꾸는 가게가 아니라 꿈을 파는 가게”라고 표현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낙농가 원유공급 중단… 우유 파동

    낙농가 원유공급 중단… 우유 파동

    전국의 낙농가들이 사상 처음으로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공급을 중단한 3일 일부 매장에서는 우유 품절 현상이 빚어졌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주부 김모(45·여)씨는 “우유 대란이 온다는 기사를 보긴 했지만 오늘 마트에 가 보니 실제로 우유가 없어서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우유가 평소 물량의 60%밖에 안 들어왔다.”면서 “늦게 온 손님들은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우유업체들은 낙농가들의 원유 공급 거부로 3, 4일에는 30% 정도 우유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우유업체 대부분은 각 지역에 위치한 우유 생산공장에 자체적으로 대형탱크를 보관하고 있어 하루 정도는 원유를 비축할 수 있다.”면서 “3일과 4일에 수급 조절을 하더라도 이틀간 평균 30%가량 우유 공급 부족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일 밤부터는 전국의 도·소매점에 납품되는 시간도 4~6시간 지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바게뜨 등을 갖고 있는 SPC그룹은 장기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체적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신선유의 양 조절에 들어갔다. 낙농가 대표들과 우유업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낙농진흥회에서 원유가 인상 폭을 놓고 절충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5일이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기한이 짧은 원유의 특성상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유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더스타일, 여름맞이 40% 할인쿠폰 이벤트

    인더스타일, 여름맞이 40% 할인쿠폰 이벤트

    여성패션의 중심지, 여성패션아이템의 모든 것, 여성들의 패션라이프를 선도하는 여성의류쇼핑몰 인더스타일(www.in-thestyle.com)에서 여름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의류소셜커머스 스타일티켓(http://styleticket.co.kr/)과의 제휴로 이뤄졌다. 인더스타일의 한성수 대표는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성의류쇼핑몰 인더스타일의 여성패션아이템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 요즘같이 무덥고 지치는 여름, 인더스타일의 고객들이 40% 의류할인쿠폰으로 모처럼 시원한 쇼핑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8월3일과 4일, 양일간 스타일티켓에서 판매하는 의류할인쿠폰은 총 구매액의 무려 40%를 할인해주는 의류 할인쿠폰으로 인더스타일의 이용자들을 잔뜩 신나게 해줄 예정이다. 인더스타일은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바로 ‘쇼핑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여성의류쇼핑몰로 재탄생한 것. 쇼핑커머스란, 일반적인 개념의 쇼핑몰과 쇼셜커머스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인더스타일은 핫트렌드한 여성패션의 선두주자라는 닉네임과 함께 신개념 여성쇼핑몰의 면모까지 갖추게 됐다. 가장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의 여성의류를 선보이는 인더스타일의 이와 같은 변화는 무엇보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더스타일은 쇼핑커머스로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 여름시즌의 핫한 여성의류 신상품이 매주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비키니, 비치웨어에서부터 핫팬츠, 반바지, 원피스, 롱스커트, 스커트, 여름 나시, 블라우스, 가오리티, 카디건, 패션트레이닝복세트까지 여성들이 꿈꾸는 핫트렌드한 모든 여성의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디자인의 웨지힐, 가보시힐 등의 여성구두에서부터 선글라스처럼 매주 신상품이 업데이트되는 각종 액세서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정보. 인더스타일은 2011년 여름시즌에 맞춰 입고된 신상 비키니세트 전 상품을 9% 세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직 휴가철에 맞춰 입을 비키니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이라면, 품절되기 전에 서둘러 인더스타일 홈페이지에 찾아가 보자.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여름휴가를 빛내 줄, 나에게 딱 맞는 비키니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인더스타일의 이번 비키니세트 세일은 8월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더스타일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대박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더스타일의 한 주간 베스트 상품을 모아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는 매우 소셜한 이벤트라고 하니, 쇼핑커머스로서의 인더스타일의 진면목을 기대해본다. 기름값도 오르고, 전기세도 오르고, 연일 물가가 치솟고 있다는 우울한 뉴스가 계속되는 요즘,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 줄 속이 뻥 뚫리는 쇼핑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지금 바로 인더스타일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자.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인더스타일,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를 하나로

    인더스타일,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를 하나로

    바야흐로 각종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과 각종 제품을 높은 할인율로 만날 수 있는 소셜커머스가 대세. 하지만 대세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부족하다.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는 있지만 할인폭이 낮아 부담스럽고, 소셜커머스는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제한된 시간이라는 단점이 있기 때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의 장점만 쏙쏙 뽑아 한자리에 합칠 수는 없을까? 여성패션의 중심지, 여성패션아이템의 모든 것, 여성들의 패션라이프를 선도하는 인더스타일(대표:한성수, www.in-thestyle.com)이 고객들의 이러한 바람들을 모두 모아 여성의류쇼핑몰과 여성의류소셜커머스 사이에서 진정한 대세로 우뚝 설 방법을 모색했다. 인더스타일은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바로 ‘쇼핑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여성의류쇼핑몰로 재탄생한 것. 쇼핑커머스란, 일반적인 개념의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를 하나로 합친 개념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더스타일은 핫트렌드한 여성패션의 선두주자라는 닉네임과 함께 신개념 여성쇼핑몰의 면모까지 갖추게 됐으며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여성의류를 선보게 됐다. 인더스타일의 이와 같은 변화는 무엇보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인더스타일의 패션스타일을 사랑하던 고객들은 이제 쇼핑몰에서도 소셜커머스처럼 할인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단장한 인더스타일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왼쪽 상단에서 ‘IN-the Style Hit 오늘의 소셜상품보기’ 단추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할인쿠폰을 구매한 고객들은 평소 눈여겨보던 인더스타일의 다양한 상품들을 소셜커머스만큼이나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인더스타일의 소셜한 이벤트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간 매주 진행된다. 인더스타일은 쇼핑커머스로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 여름시즌의 핫한 여성의류 신상품을 대량으로 입고했다. 비치웨어, 핫팬츠, 반바지, 원피스, 롱스커트, 스커트에서부터 여름 나시, 블라우스, 가오리티, 카디건, 패션트레이닝세트까지 여성들이 꿈꾸는 핫트렌드한 모든 여성의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웨지힐, 가보시힐 등의 여성구두에서부터 선글라스처럼 매주 신상품이 업데이트되는 각종 액세서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정보 한 가지! 인더스타일은 2011년 여름시즌에 맞춰 입고된 신상 비키니세트 전상품을 9% 세일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직 휴가철에 맞춰 입을 비키니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이라면, 전 상품 품절되기 전에 서둘러 인더스타일 홈페이지에 찾아가 보자. 일년에 단 한 번뿐인 여름휴가를 빛내 줄 나에게 딱 맞는 비키니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인더스타일의 이번 비키니세트 세일은 8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궁금해 죽겠네” 트랜스포머3의 3대 의문과 정답

    “궁금해 죽겠네” 트랜스포머3의 3대 의문과 정답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트랜스포머3’가 역대 최고 성적으로 ‘트랜스포머 쓰나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발한 의문점’이 쏟아지고 있다. 첫 번째 의문. 옵티머스 프라임의 전투력은 오토봇 중 최강인가? 옵티머스 프라임(이하 옵티머스)는 오토봇 족을 이끄는 수장으로, 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2편에서는 디셉티콘의 공격에 목숨을 잃고 마지막 전투 직전에야 부활하고, 3편에서는 제트팩까지 얻어 멋지게 하늘을 나는가 싶더니 이내 ‘거미줄’에 걸려, 오토봇과 인간부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사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만 한다. 이에 옵티머스의 전투력이 도마에 올랐는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토봇 중 최강 전투력의 소유자는 옵티머스가 아닌 범블비”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범블비는 3편에서 가슴과 어깨 부분의 외형적인 디자인에서 진화했고 건물 벽을 타고 달리는 등 아찔한 액션을 구사한다. ‘수장vs수장’의 싸움에서는 옵티머스가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 외의 자질구레한 전투에서 범블비의 역할은 막강하다. 범블비의 전투력이 유독 주목받는 것은 주인공을 지키는 수호로봇이라는 역할 때문이기도 하다. 범블비 뿐 아니라 아이언하이드와 재즈의 활약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투력을 둘러싼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오토봇을 알고 싶다면, 오토봇끼리 싸움을 붙여보는 수 밖에 없을 듯. 두 번째 의문.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 분)는 어떻게 전쟁 통에서 하이힐을 신고 그렇게 ‘잘’ 뛸 수 있을까?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의 새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휘틀리는 모델 출신답게 영화 내내 아찔한 노출의상을 입고 몸매를 자랑한다. 긴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하는 하이힐은 여배우의 필수 아이템. 그녀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건물이 무너지고 고철이 날아다니는 전쟁통에서 하이힐을 고수한 채 달리고 또 달린다. 하이힐을 신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구두를 신고 미친 듯이 달린다는 것은 차라리 맨발보다 못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영화 내내 하이힐을 벗지 않았던 것일까. 정답은 카메라 앵글에 있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일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촬영 내내 하이힐을 벗지 못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풀샷이 아닌 몇몇 장면에서는 플랫슈즈를 신고 뛰었다.”고 고백했다. 추가로 완벽한 몸매만큼이나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의 메이크업과 헤어도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 1,2편에서 활약한 메간 폭스는 전투가 치열해지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머리를 질끈 올려 묶거나 그을린 메이크업 등으로 현실감을 더했지만, 휘틀리는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도 탱글탱글한 고데기 컬과 보송한 메이크업(특히 입술)을 자랑한다. 아마도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녀의 하이힐에만 신경을 쏟았기 때문이 아닐까. 세 번째 의문. ‘트랜스포머3’는 정말 시리즈의 종결일까?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일찌감치 트랜스포머3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종결하겠다고 예고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는 ‘대박 상품’이 진정 여기서 품절 될 것인가에 이미 많은 팬들의 의문을 쏟아지고 있다. 스토리 측면에서 봤을 때, 1편에서는 지구에 등장한 오토봇, 2편에서는 수장(옵티머스)를 잃은 오토봇의 최대 위기, 3편에서는 부활을 꿈꾸는 디셉티콘·오토봇 배신자와 오토봇·인간부대 간의 싸움을 그렸으니 나올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나온 셈이다. 만약 새 시리즈가 나온다면 오토봇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대적하기 이전 상황을 그리는 일종의 프리퀄(유명 영화나 책과 관련해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밖에도 네티즌들이 제기한 ‘트랜스포머3 의문점’에는 ▲2편에 등장한 ‘스키즈’와 ‘머드플랩’즉 마티즈 콤비는 왜 등장하지 않는가. ▲말 못하는 범블비, 언제쯤 말 할 수 있게 되나. ▲수 십층의 빌딩을 중간에서 무 자르듯 뚝 잘라 넘어뜨리는 것이 가능한가. ▲존 말코비치는 네임벨류에 비해 턱없이 작은 비중의 역할을 왜 수락했을까.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체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등이 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이 의문점들에 정답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 2100억 최첨단 OLED 생산기지 유치

    광주, 2100억 최첨단 OLED 생산기지 유치

    ‘광학도시’ 광주시가 세계적 명성의 독일 프라운호퍼 산하 광학마이크로시스템연구소(IPMS)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기지 건설을 유치했다. 미국의 애플 등이 주도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에 맞서 독일이 디스플레이 연구·생산의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다. 독일을 방문 중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6일(현지시간) 드레스덴에서 프라운호퍼 IPMS, 국내의 ㈜레네테크(대표 박종선)와 공동으로 광주에 OLED 생산 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1억 4000만 유로(약 21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프라운호퍼 재단은 2013년까지 전체 투자액의 25%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고 시장 상황을 봐서 투자액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광학 분야에서 전통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라운호퍼 IPMS 측은 실용화 개발을 마치고 올해 안에 부지가 마련되는 대로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에 3만 300여㎡의 부지를 마련해 정부에 ‘외국인 투자 자유구역’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에 첨단 OLED 생산 기지가 완공되면 연구, 설계, 부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집적화된 OLED 밸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투자 유치를 통해 광주가 프라운호퍼의 응용과학기술을 산업계에 도입해 수익 창출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을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적 광산업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프라운호퍼 IPMS의 칼 레오 교수는 “광주에 OLED 제조 공장이 설립되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막스플랑크와 함께 독일 과학기술 개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연구 기업이다. 독일 전역 56곳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데, 연간 예산만 13억 유로(2조원), 직원은 1만 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OLED보다 한발 앞선 아몰레드(AMOLED)의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99%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이 독주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맞서 화면이 더욱 밝고 선명한 아몰레드 탑재형 갤럭시폰을 출시해 단숨에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S의 판매 중에 아몰레드 부품이 품절되자 곧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이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LED 기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스마트TV와 핸드PC 등에서도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는 디스플레이 첨단 부품이다. 아몰레드의 2015년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따라서 독일 측의 이번 투자는 한국의 아몰레드 생산력을 보완해주면서 세계적 연구·생산 밸리를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녔다. 드레스덴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혼수가전 어떻게 고를까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혼수가전 어떻게 고를까

    혼수가전을 구입하는 데도 전략이 필요하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의 조민용 바이어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고가·대형가전은 한번 구입하면 교체 주기가 길고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불편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의 구매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화나 드라마 시청을 즐긴다면 냉장고·세탁기 등은 실속형 제품으로 선택하고 여기서 절약한 비용을 TV 구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로 예비 신랑이 관심을 갖는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나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다. 화면 크기와 기능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데 40~47형 LCD TV는 100만~200만원대지만 50형 이상 대형 LED TV는 300만원이 넘는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150만원 안팎에 구입이 가능한 50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도 좋다. TV를 선택할 때 소비전력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PDP TV보다 LCD TV가, LCD TV보다 LED TV가 전기를 적게 사용한다. 양문형 냉장고는 150만원 안팎의 750ℓ급 전후의 제품이 대중적이다. 기능과 디자인,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300만원이 넘는 850ℓ급 고급냉장고도 출시됐다. 육류·어류·과일 소비가 많고 주말을 이용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양문형 냉장고 외에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구입하면 좋다. 세탁기를 구입할 때 태어날 2세까지 생각한다면 알레르기 원인물질 제거기능과 살균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구입 시기와 예산도 취향에 따라 달리할 필요가 있다. 고급형 제품을 선호한다면 1~4월 예약판매 기간이 적기다. 예약판매 기간에는 고급형제품이 다양해 제품 수급도 원활하다. 특히 가격할인은 물론 명품주방용품 등 고가 사은품도 덤으로 증정하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 성수기인 6~7월이 되면 인기 있는 일부 고급제품은 품절돼 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스타합작 패션 그림의 떡?

    [문화계 블로그] 스타합작 패션 그림의 떡?

    배우 오드리 헵번과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는 40년간 친구로 지내며 여성스러운 ‘헵번 스타일’을 남겼다. 마돈나가 세계 순회 공연에서 입은 장 폴 고티에의 황금색 브라는 ‘란제리 룩’의 시초가 됐다. 국내에서도 스타와 패션 브랜드 간의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은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해골’ 그림 티셔츠와 야구 점퍼,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선보였다.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패션 매장 ‘10 꼬르소 꼬모’ 3주년을 기념해서다. 제품은 이곳에서 한정 판매 한다. 가수 서인영은 니나리치 액세서리 디자인에 참여해 직접 가방을 만들었다. 아디다스 제품을 즐겨 착용해 온 걸 그룹 2NE1도 ‘위 아 오리지널스’란 이름으로 올 한해 아디다스와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에도 스타들과 패션 브랜드의 ‘동거’는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협업일 뿐, 엄밀히는 이름을 빌려 주는 형태가 더 많았다. 한 패션 관계자는 “종전에는 협업이라고는 해도 단순히 화보나 광고 모델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빅뱅이나 서인영 등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스타와 패션의 본격 만남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브랜드는 인지도 및 판매 상승, 스타는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가 따른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간주된다. 이들 제품은 이미 인터넷 쇼핑몰에서 품절된 상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부작용’도 있다. 스타가 참여한 순간 제품 가격대는 급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빅뱅이 디자인한 휴대전화 케이스는 8만원, 맥북 케이스는 11만 5000원이다. 하얀색 티셔츠는 15만원대, 휘장(와펜)이 몇 개 붙은 야구 점퍼는 무려 320만원이다. 빅뱅의 열성 팬이라도 선뜻 구매하기 힘든 고가인 데다 한정 판매인 탓에 사기도 쉽지 않다. 서인영이 디자인에 참여한 자그마한 탬버린 모양 가방은 30만원이 넘는다. 배낭은 50만원대다. 패션 블로거들은 “연예인이 디자인에 참여하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착용하기 어려운 튀는 제품이 대부분인데 가격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다음 재앙은 ‘일본産 먹을거리’

    ‘다음 재앙은 먹을거리다.’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각국 정부가 전면 조사에 나서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식품은 높은 안전성과 질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등 전세계의 최고급 식품점을 장악하며 인기를 누려 왔다. 세계 1위의 일본 식품 수입국은 홍콩. 홍콩식품안전센터는 일본산 채소와 육류, 생선 등 34개 식품 샘플을 추려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우이웨 홍콩 보건부 장관은 “방사능이 우려되는 한 가장 위험한 것이 유제품, 과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이라면서 “식품 안전에 한해서는 ‘제로 리스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도 지역 보건당국에 수입품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6일부터 일본산 육류와 우유, 해산물 등을 중심으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태국 보건부는 국내 일본 식당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지난 15일부터 공항과 항구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타이완 원자력위원회는 2개월 만에 한번씩 일본 수입품 샘플 20개를 조사하던 것을 매일 20개 샘플로 확대했다. 홍콩에서는 부모들이 일본의 유아용 이유식을 박스째 사들이고 있다. 타이완 주부들도 대지진 전에 수입된 고가의 일본 과일을 대거 집어가는 등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사재기 열풍으로 일부 일본 식품은 이미 품절 상태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CSPI의 캐럴라인 드왈 사무국장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채소와 과일, 향신료에서 가장 높은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고 밝히며, “핵 비상사태 기간에 방사능에 가장 취약한 농산물은 유제품과 채소”라고 강조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5년간 피해 지역의 육류, 비육류 수입식품 샘플 8900개에 대해 오염 여부를 조사했었다. 드왈 국장은 또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끓이거나 요리를 해도 안전하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에지그룹의 수석전략가 커비 달리는 “벌써 일본 수입품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직 (위험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에 사는 폴 양은 아직 일본의 먹을거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우리 가족은 음식 습관을 바꾸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농작물이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따뜻한 지역에서 나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아웃도어 브랜드 20~30대 잡아라

    아웃도어 브랜드 20~30대 잡아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20~30대 젊은 층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업체들이 해마다 신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젊음’을 강조해 왔지만 여전히 주 공략층은 등산을 즐기는 40~50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 뼛속 깊이 ‘젊은 DNA’를 지닌 신규 라인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 기능성은 기본으로 하고 자전거, 캠핑, 산책, 여행 등 일상생활처럼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편안한 디자인을 입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게 아웃도어 의류야’라고 놀랄 만한 옷들이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20~30대 고객의 비중을 20~25%로 추산한다. 아직 미미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매장을 찾는 젊은 층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클라이밍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 K2 관계자는 “멤버십 신규 고객을 조사한 결과, 20~30대 고객이 2009년 21%에서 2010년 28%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중년 고객보다 젊은 고객 증가율이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드티, 폴로티, 캐주얼 운동화 등 젊은 고객이 좋아할 만한 신제품을 갖춘 ‘클라이밍 라인’의 비중은 전체의 15% 정도.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차차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노스페이스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30대를 겨냥한 ‘화이트 라벨’을 출시했다. 프린트가 들어간 레깅스, 폴로 원피스, 랩스커트, 야상 스타일의 방풍 재킷 등 기존 아웃도어 의류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깼다. 노스페이스 마케팅팀 성가은 이사는 “캠핑, 트레킹,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입을 수 있는 신규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범 삼아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현재 비중은 작지만 차차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시즌 먼저 20~30대를 겨냥한 몇 가지 제품을 내놓고 고객의 반응을 살폈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시즌 모델인 이민정이 입은 사파리 스타일의 방풍 재킷은 일명 ‘이민정 재킷’으로 불리며 완판됐고, 그녀가 입었던 허리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숏 다운 점퍼’도 예상을 깨고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이번 시즌 ‘트래블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장 콜로나와 손을 잡고 젊은 감각을 입은 의류들을 대거 선보였다. 트래블라인의 비중도 15%로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미지를 젊게 가꾸기 위해 서슴없이 젊고 멋진 빅모델 기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승기·이민정을 써 재미를 톡톡히 본 코오롱스포츠는 올해도 대표 얼굴로 이들을 내세웠다. K2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후 해병대 자원 입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탤런트 현빈을 모델로 세워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로 만족을 느끼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정식 모델은 아니지만 탤런트 이연희, 김민희 등을 내세운 화보로 젊은 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네파’는 ‘스프리스’ 모델이었던 2PM을 엄청난 몸값을 지불하고 데려와 브랜드 얼굴로 내세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구제역·고물가로 식품소비 변화?

    구제역·고물가로 식품소비 변화?

    두유와 라면이 구제역과 고물가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G마켓은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최근 2주간 두유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5%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G마켓 음료 전체 카테고리 내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다양한 두유 제품이 올라와 있다. 같은 기간 멸균우유 판매량도 35%가량 증가했다. 일반 우유에 비해 보존기간이 길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G마켓 관계자는 “우유 부족 현상이 생기면서 비교적 보존 기간이 긴 멸균 우유 수요도 증가했다.”면서 “일부 제품은 점차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품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식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음식점 밥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라면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4800여개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컵라면과 봉지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 46.8% 각각 상승했다. 보통 편의점에서 컵라면이 봉지라면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리지만 최근 봉지라면 매출 증가율이 오히려 컵라면을 앞질러 눈에 띈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라면 MD(상품기획자)는 “컵라면보다 저렴한 봉지라면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 알뜰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비싸진 식당 음식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내에 들어가 있는 편의점 27곳의 컵라면 매출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52.8% 상승하며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화리뷰] ‘타이머’

    [영화리뷰] ‘타이머’

    운명의 상대가 나타났을 때를 정확히 알려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불확실한 가능성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허무함에 빠져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봄직한 생각이다. ‘타이머’는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옮긴 일종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장치가 있다. ‘러브 디지털 카운터’다. 다정다감함과 친밀감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수치 변화를 감지해 소울메이트를 만날 때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주고 두 사람이 만나면 타이머가 동시에 울린다는 꽤 그럴듯한 홍보 문구를 내세운다. 단, 두 사람이 동시에 손목에 이 장치를 이식해야 작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전 세계인의 연애사를 뒤흔들 획기적인 발명품처럼 보이는 이 기계가 실생활에 적용됐을 때 꼭 장밋빛 미래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전혀 예상치 않은 상황에 타이머가 울려 당황하거나 10년이 넘도록 타이머가 작동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낙담하는 이도 적지 않다. 영화는 타이머를 둘러싼 소동을 통해 사랑에 대한 확신 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심리를 꼬집는다.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애타게 사랑을 기다리는 치과교정의 우나(왼쪽·엠마 콜필드). 좀처럼 켜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타이머를 바라보는 데 지친 그녀는 연하남 마이키(오른쪽·존 패트릭 아메도리)가 호감을 보이자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타이머는 타이커가 4개월 뒤 상대를 만나게 된다고 가리킨다. 우나는 ‘예비 품절남’과의 사랑이 불안하기만 하다. 한편 동갑내기 의붓 자매인 스테프의 타이머는 소울메이트를 만날 때까지 무려 13년이 남았다고 가리킨다. 부담 없는 일회성 만남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그녀에게 제대로 된 로맨스는 기억조차 없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댄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잭 쉐퍼 감독이 서른 살의 고비를 넘기며 만든 영화답게 ‘타이머’라는 매개체를 통해 운명적 사랑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영화는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완벽한 상대를 찾아 헤매는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확신은 과연 어디서 비롯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이러한 문제 의식과 독특한 소재는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를 받쳐주는 탄탄한 구성과 마지막까지 긴장감있게 이야기를 몰고가는 영화의 힘이 약화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서둘러 매듭을 풀려는 결말에 다소 허무함을 느낄 수도 있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돼 프로그래머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10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0억원대 ‘마이바흐 쿠페’ 누가 샀나 봤더니…

    10억원대 ‘마이바흐 쿠페’ 누가 샀나 봤더니…

    10억원을 호가하는 마이바흐 쿠페가 출시도 하기 전에 ‘품절차’가 될 전망이다. 소규모 수제차 제작사인 제나텍(Xenate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계약 중인 ‘제나텍 쿠페’의 100대의 한정 생산물량 중 60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고객의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인으로 알려졌다. 마이바흐 쿠페로 유명세를 탄 제나텍 쿠페는 기존 마이바흐 57S 세단과 같은 차대를 사용하지만, 전고를 낮추고 전폭을 넓혀 쿠페형 차량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쿠페형 차체 구조는 지난 2005년 공개된 마이바흐의 콘셉트카 ‘엑셀레로’와 닮았다. 도어와 B필러가 새롭게 설계됐으며 전용 범퍼와 후미등, 배기 파이프, 21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특별함을 더한다.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호화롭게 꾸며진 내부에는 2+2인승 시트가 장착되며, 지붕을 유리로 마감한 ‘풀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바이터보 V형 12기통 6.0ℓ 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내며 최고속도는 275km/h에 이른다. 제나텍 쿠페의 기본형 가격은 67만 5000유로(약 10억 5100만원)이며, 고객의 선택사양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 회사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제나텍 쿠페를 출품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유지연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아버지와 식사도 못해”

    유지연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아버지와 식사도 못해”

    배우 유지연이 드라마 속 불륜녀 이미지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유지연은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에 출연해 ‘품절남, 싱글남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여자’ 순위 선정에 참여했다. 이날 유지연은 ‘미혼 남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여자’ 3위로 지목다. 이와 관련, 실제 설문에 참여한 한 남성이 인터뷰를 통해 ‘유지연과 만나기 꺼려지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남성은 “단 둘이 데이트를 하면 나와 불륜 관계인 걸로 오해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답했다. 화면을 본 유지연은 “나도 그런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저도 제 이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와 단 둘이 식사를 하지 못한다.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며 고 털어놨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인혜 여시 “배우들은 그런 한계를 갖는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 모습이 실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지연을 위로했다. 한편 유지연은 1996년 KBS 18기 슈퍼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혔다. 사진 = QTV ‘순위 정하는 여자’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임영진 기자 plokm02@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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