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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빵에 유통기한 지난 버터…아직도 음식으로 장난을?

    기내식 빵에 유통기한 지난 버터…아직도 음식으로 장난을?

    기내식 빵에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가? 유통기한이 5년이나 지난 빙수용 시럽이? 아직도 먹거리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체 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 조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일부 업체가 식품 제조에 부적합한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변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시 단속을 벌였다. 구체적인 적발 사례로 식품제조가공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GGK·인천 중구 소재)는 유통기한이 올해 2월까지인 버터 약 1.4t으로 지난달까지 기내식 구성품인 빵과 케이크 약 8만 3000개를 만들어 항공사에 납품했다. 이 회사는 이들 식품을 판매해 5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GGK는 지난 3월부터는 ‘소고기 돈부리’ 등 20가지 즉석섭취식품 약 35만인분(7억원 상당)을 품목제조보고 없이 만들어 기내식으로 납품했다. 다른 식품업체 ‘아담스팜코리아’(경기 평택 소재)는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난 빙수용 멜론 시럽을 제조해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했다가 거래처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520일 연장해 표시한 뒤 약 15.6㎏을 판매했다.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최대 2092일(약 5년 9개월) 지난 빙수용 딸기시럽 등 11가지 제품 1441개(총 1073㎏·288만원 상당)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했다. 또 부산 북구의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체 ‘떡공방형제’는 지난해 6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3곳에서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쑥인절미’ 등 70가지의 떡류 제품, 약 36만 3353㎏(14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 업체는 또 떡류를 제조하는 작업장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벽면·천장·에어컨·배관 등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들이 보관하던 제품을 전량 압류·폐기하는 한편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식품에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위·변조하는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해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먹거리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에 대해 당국의 제재와 처벌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재 수위가 터무니없이 낮기 때문에 이 같은 행위가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 ‘호텔 술판’ 물의 일으킨 NC…결국 고개 숙인 택진이형

    ‘호텔 술판’ 물의 일으킨 NC…결국 고개 숙인 택진이형

    “사태의 최종적 책임은 저에게 있어사회적 물의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황순현 NC 구단 대표, 사퇴 발표KBO, 선수 4명에 72경기 출장 정지강남구청 “역학조사 방해” 수사 의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수들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인과 만나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물의를 일으킨 박석민(36), 박민우(28), 이명기(34), 권희동(31) 선수는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앞서 강남구청은 NC 선수들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확진자 3명과 일반인 2명 등 5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김 대표는 16일 사과문을 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구단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직접 말하지 못하고 사과문으로 대신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NC 선수들이 숙소에서 사적 모임으로 확진되고, 그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으며, 방역 당국에 혼란을 초래하고 구단이 미흡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하면서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구단에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팬 여러분들, 다른 구단 관계자 여러분, 폭염 속에 고생하시는 방역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겠다”며 “이번 사태와 관계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구단에 아낌없는 애정과 지원을 쏟으며 ‘택진이 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렸다. NC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았고, 김 대표는 직접 구단 유튜브에 출연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영상 속에서 김 대표가 구장 구석구석을 걸레질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4명의 일탈이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날 황순현 NC 구단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황 대표는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대행에는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이 내정됐다.앞서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NC 선수 4명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2명과 사적 모임을 했다. 이 가운데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C 선수들은 초기 역학조사 방해 의혹도 받고 있다. 애초 “NC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던 강남구청은 “초기 방역에 혼선을 빚은 건 NC 선수들이 ‘사적 만남’에 관해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석민과 박민우 등 NC 선수들은 “묻는 것에는 사실대로 답했다”며 역학조사 방해 의혹은 부인하는 상황이다. KBO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방역 수칙 위반 혐의가 있는 선수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씩을 부과했다. 선수단 관리에 책임이 있고, 사후 대처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낸 NC 구단도 제재금 1억원을 내야 한다. KBO 상벌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하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며 “경기를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음주하는 등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는 등 품위손상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과감히 날치기해야” 이재명에 유승민 “또 막말…대통령 될까 걱정”

    “과감히 날치기해야” 이재명에 유승민 “또 막말…대통령 될까 걱정”

    유승민 “대선 후보되기 전부터 이런 식이면대통령돼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뭐라고 할지”“막말, 품격·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다” 직격이재명 “與, 민생법안 과감히 날치기해줘야”“공격하면 반격할 것…난 포커페이스 못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민생 법안을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한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막말을 하는 후보, 품격과 품위라곤 찾아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도 전부터 이런 식이면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자신 뜻대로 안 될 때 뭐라고 할지,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표현도 충격적이고 의회민주주의를 묵살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TBS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의 절대과반 의석) ‘180석’ 얘기를 자주 하지 않나.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된다”며 과반 의석의 여당이 추경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반대한다고 안 하면 직무유기다”라면서 “강행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공개 반대한 것을 겨냥해 “본인이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면서 “전국민에 20만원을 지급하나 80% 국민에 25만원을 지급하는 게 무슨 재정상 차이가 있나”라고 비판했다.李 “너무 방어만 하다가 당해, 전략실패”“손으로 때리면 저도 철저히 할 것” 경고 이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들의 협공을 받는 데 대해 “부당한 공격이 이어지면 반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발로 차면 막아야 하고, 손으로 때리는 것은 저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예비경선을 거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에 “제가 너무 방어만 하다가 반칙도 당하고, 그런 게 쌓였다. 전략 실패였다”면서 “불투명한 태도, ‘이재명다움’의 상실 등 지적이 많았다”고 전략의 변화를 예고했다. TV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발언으로 받아쳐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충분히 아실 만한 분이 그러니 제가 짜증이 난 것 같다. 제가 포커(페이스)를 못한다”고 말했다.
  • “나이먹는다는 건 세월이 주는 선물로 품위를 채워가는 것”

    “나이먹는다는 건 세월이 주는 선물로 품위를 채워가는 것”

    “나이먹는다는 게 두려운 생각이 아닌 세월이 주는 선물로 품위를 채워가는 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신중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와인처럼 설레는 나이듦, 신중년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 교육 수료식에서 중동에 거주하는 김모(61)씨가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신중년 20명에게 지난달 8일부터 7월 1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 교육을 총 6회에 걸쳐 인기리에 마쳤다. 신중년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는 이미지가 곧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나이드는 모습 그대로 신중년의 성숙한 아름다움을 찾고 자기 이해를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다. 교육은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활용해 진정한 나의 모습과 삶의 방향을 탐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엘리베이터 스피치와 뷰티·패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셀카 촬영기법과 편집기술을 익혀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 사진을 바꾸는 등 일상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교육생 스스로가 심사위원이 돼 교육 전후 비교 영상을 통해 자신과 동료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소감을 나눴다. 교육생 강모(56)씨는 “교육을 받는 동안 나이들면서 채워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했고 반드시 노력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교육을 이끈 공연전시기획가 겸 교육컨설팅 기업 PACE 김미연 대표는 “내가 누구인지 탐색하고 표현하고 실천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노력해주셔서 가능한 수업이었다”며 “모든 변화는 원래 가지고 있던 더 나은 우리의 모습임을 잊지 마시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더 멋진 모습으로 가꾸시기를 바란다”고 수료생을 격려했다. 이자원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비대면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이 아쉽지만 신중년의 자신감과 품격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와인처럼 숙성되고 품격있는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이번 교육처럼 창의적이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관련 사항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twohappylife.bucheon.go.kr) 를 참고하거나 전화(032-625-479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옥천군 부부공무원 2명 징계

    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옥천군 부부공무원 2명 징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충북 옥천군 공무원 2명이 징계를 받았다. 충북도 징계위원회는 13일 옥천군 소속 부부 공무원 A(6급)씨와 B(5급)씨의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 두 사람이 공무원 품위유지·복종 의무를 각각 위반했다는게 이유다. 징계위는 A씨에 대해 감봉 1개월 처분을 결정했으나 표창 감경이 받아들여져 한 단계 낮은 견책으로 징계 수위를 조정했다. A씨는 지난 4월 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는 남편 B씨와 함께 시댁 제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고, 제사 참석자 중 다른 가족 2명(청주 거주)도 감염됐다. 당시 방역지침 상 직계가족은 8명까지 모일수 있지만, 제사에는 B씨의 방계가족 7명이 모였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규정한 거리두기 단계별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A씨는 제사 참석 후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지만 선별진료소 대신 동네 병원 2곳과 약국을 다녔다. 동료 공무원과 점심을 먹고 민간단체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후 옥천지역에선 동료 공무원과 가족, 지인 등 12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옥천군은 지난 4월 23일 A씨를 직위해제했고 충북도에 A씨 부부 징계를 요구했다.
  • 트럼프 SNS 3개사에 소송전… 또 불거진 통신품위법 230조

    지난 5월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주목을 받지 못해 폐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스북·트위터·구글에 대해 소송을 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트위터와 잭 도시 CEO, 구글·유튜브와 순다르 피차이 CEO를 상대로 플로리다주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검열이 불법이자 위헌이며 완전히 비미국적임을 입증할 것”이라며 ‘빅테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첫 번째 소송이자 같은 피해를 입은 수천명이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이들 3개사는 지난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 후 트럼프의 대선 사기 주장 등을 허위정보 유포로 보고 계정을 중단했다. 반면 트럼프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열이라며 ‘빅테크’의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고, 계정 중단 6개월 만에 소송을 냈다. 트럼프는 재임 중이던 지난해 통신품위법 230조에 제약을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사 기준을 위반한 게시물을 삭제할 권한과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 면책 특권을 갖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 때문에 SNS 업체가 지나치게 큰 권력을 갖는다고 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철회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트럼프가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슈 몰이와 정치 헌금 모금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트럼프 ‘계정 중단’ 빅테크에 소송… 이슈몰이·정치헌금 노리나

    트럼프 ‘계정 중단’ 빅테크에 소송… 이슈몰이·정치헌금 노리나

    7일 기자회견 열고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소송사기업 내규 따른 계정 중단을 위헌으로 주장전날 소송비용 모금, “소송 이겨도 SNS 재개 몰라”지난 5월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주목을 받지 못해 폐쇄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계정을 중단시킨 페이스북·트위터·구글에 대해 소송을 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트위터와 잭 도시 CEO, 구글·유튜브와 순다르 피차이 CEO를 상대로 플로리다주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검열이 불법이자 위헌이며 완전히 비미국적임을 입증할 것”이라며 ‘빅테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첫 번째 소송이자 같은 피해를 입은 수천명이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이들 3개사는 지난 1월 6일 의회난입참사 후 트럼프의 대선사기 주장 등을 허위정보 유포로 보고 계정을 중단했다. 반면 트럼프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열이라며 ‘빅테크’의 책임을 묻겠다고 별렀고, 계정 중단 6개월 만에 소송을 냈다. 트럼프는 재임 중이던 지난해 통신품위법 230조에 제약을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사 기준을 위반한 게시물을 삭제할 권한과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 면책 특권을 갖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 때문에 SNS 업체가 지나치게 큰 권력을 갖는다고 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철회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트럼프는 자신의 계정 삭제가 미국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에 위배돼 위헌이라는 입장이나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사기업의 내규는 위헌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슈몰이와 정치헌금 모금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측은 전날부터 소송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고, 이날 약 50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소송에서 이겨도 SNS를 다시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재임 중에 8900만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트위터 정치’를 했었다. 계정 삭제 후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란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별 관심을 끌지 못하자 폐쇄했다.
  • 프로레슬러 복면쓰고 시의회 출석?…日 시의원 법정투쟁 나섰다

    프로레슬러 복면쓰고 시의회 출석?…日 시의원 법정투쟁 나섰다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시의원이 복면 착용을 불허한 시의회를 상대로 500만 엔(약 51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아사히신문은 ‘복면 프로레슬러’ 스컬 리퍼-에이지(52)가 오이타현 지방법원에 오이타시의회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2월 오이타시의원에 당선된 에이지는 초선 후 8년간 시의회에 복면 착용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지난 3월 복면을 쓰고 재차 의회를 방문했지만 출석이 인정되지 않았다. 시의회는 회의장에서 모자, 지팡이 등을 착용 휴대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들어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시의회 홈페이지와 시의회 소식지에도 복면을 쓴 에이지 의원의 사진은 한 번도 게재하지 않았다. 4월 26일 에이지 의원은 시의회 홈페이지와 시의회 소식지에 복면을 쓴 얼굴 사진을 게재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시의회는 세 차례 심문에도 끝까지 화해를 거부했고 에이지 의원은 지난달 30일 결국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에이지 의원은 “복면 차림 거부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복면 착용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의 민의를 시의회가 등한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 홈페이지에 복면 사진을 올리지 않은 것은 인격권 침해이자 차별이다. 차별을 용인하는 시의회라니 이상하다. 품위 규정을 내세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관행이 있다. 소송을 통해 지방의회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복장 논란은 얼마 전 불거진 아르헨티나 시의원의 사례를 상기시킨다. 과거부터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끈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살타의 현역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는 2018년 시의원 당선 이후에도 부적절한 복장으로 동료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코레아 의원은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게 무슨 문제냐”는 입장이지만, 동료 의원들은 “제발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 노출이 심한 그녀를 보며 시민들이 시의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다. 시의회 품위와 직결된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복장 논란 하면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빼놓을 수 없다. 류 의원은 지난달 23일 멜빵 청바지를 입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했다. 앞서 16일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회견에는 등이 파인 보랏빛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짧은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프로레슬링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프로레슬러의 정계 입문은 흔한 일이다. 현역 시절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던 하세 히로시는 아베 신조 총리 시절 문부과학상으로 입각하며 프로레슬러 출신 첫 장관에 등극한 바 있다.
  •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일산 ‘면가일세’ 오픈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일산 ‘면가일세’ 오픈

    그동안 일산의 한정식 전문점으로 사랑받아온 한정식 ‘안’이 코로나 시기의 어려움을 딛고 백신 접종 이후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며 지난 6월 18일 고양 아람누리 마슬에 냉면, 갈비찜 전문점 ‘면가일세’를 오픈했다.면가일세가 오픈한 일산 지역은 호수공원, 라페스타 일산맛집, 킨텍스, 꽃 박람회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냉면과 갈비찜 전문점 ‘면가일세’란 고양아람누리 예술 공간에 걸맞은 한 세기를 풍미하는 맛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냉면으로 일가를 이루어 한 세기에 이름을 남긴다는 비전과 그럴 수 있도록 스태프 모두가 곡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요즘은 소유가 아닌 경험의 시대인 바, 냉면을 비롯한 갈비탕, 갈비찜의 경험을 보다 다양화하고 극대화할 수 있도록 평양이냐, 함흥이냐, 물이냐 냉면이냐로 단 두 가지밖에 없었던 냉면의 선택지를 면가일세에서는 해물 물냉면, 고기 물냉면, 해물 비빔냉면, 고기 비빔냉면 이렇게 네 가지로 확대했다.갈비탕은 척갈비를 사용하여 갈빗살을 충분히 맛 볼 수 있게 하였으며 갈비탕 하나 하나 마다 솥밥과 양지샐러드가 곁들여진다. 갈비찜 또한 기존의 맵고 자극적인 양념과 번지르르한 느낌이 아니라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속 깊은 맛이 우러나는 품위 있는 갈비찜을 선보이고 있다. 면가일세 관계자는 “‘면가일세’의 특징은 재료 본연의 맛과 고객의 미각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신선한 최상급의 재료를 기본으로 모든 조리과정에 천연 양념을 원칙으로 삼아 기능장 요리연구가 윤인자 교수 및 스태프들이 고객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다”라며 “오랫동안 고양시 안의 품격 있는 식음문화를 만들어온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한정식에 이어 냉면과 갈비찜, 갈비탕의 새로운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면가일세’에서는 테이블마다 디지털 주문을 받고 홀에서 로봇 서빙이 가능한 디지털 식음 공간의 모델로 다양한 룸까지 있어 크고 작은 모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부산 ‘길거리 성추행’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부임

    부산 ‘길거리 성추행’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부임

    길거리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로 부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자로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A검사는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부부장검사로 발령이 났다.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는 이번 검찰 직제개편으로 강력범죄형사부가 전환된 부서로 경찰의 주요 사건 영장심사나 송치사건의 보완수사를 담당한다. A검사가 법무부로부터 받은 징계가 채 끝나기도 전 주요 보직에 배치되며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중앙지검은 “해당 검사는 2019년 벌어진 이 사건으로 감봉 6개월 징계조치를 받았고, 2회 연속 부부장 강등이라는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A검사의 동기들이 보직 부장에 나간 상황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부부장으로 배치된 것은 어떤 혜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업무에 최선을 다할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의 인사였다”며 “널리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검사는 지난해 6월 밤 11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인근 길거리에서 한 여성을 쫓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검사는 피해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해 6월 기소 의견으로 A검사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부산지검은 A검사가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A검사에게 감봉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법무부는 성추행 등이 인정되지 않아 중과실로 보긴 어렵지만 A검사의 행위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금요칼럼] 실학자 이덕무, 여성 교육의 선구자였다/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실학자 이덕무, 여성 교육의 선구자였다/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여섯 살 아래 누이의 애절한 삶이 청장관 이덕무의 가슴에 사무쳤다. 선비인 그만큼 누이도 학문적 재능이 뛰어났는데 문제는 뼛속까지 파고드는 가난이었다. 누이는 18세에 서씨 집안으로 출가하여 학식과 인품이 훌륭한 남편을 만났다. 그런데 시댁은 가난이 극심했고 누이는 몸져눕고 말았다. 이덕무는 누이를 데려와 정성껏 간호하였으나 향년 28세로 세상을 떴다. 18세기 후반 조선의 가장 큰 문제는 가난과 질병이었고,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었던 것 같다. 이덕무의 모친도 평생 병고에 시달리다가 일찍이 작고하였다. 여성의 애처로운 삶에 깊이 공감한 실학자 이덕무는 세태를 풍자하는 글을 지었다. ‘혜녀전’(慧女傳)이 그것이다(‘청장관전서’, 제4권). 이 땅의 남성을 대신하여, 그는 온갖 고초를 겪다가 억울하게 숨진 착하고 어진 여성의 전기를 쓴 것이었다. 이덕무는 시간이 날 때마다 어찌하면 병고와 가난에 시달리다 죽는 여성이 더는 발생하지 않을지를 깊이 고심하였다. 결론은 여성도 이제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것이었다(‘청장관전서’, 제30권). 그가 쓴 글을 꼼꼼히 읽어 보면 거기에는 네 가지 주장이 담겨 있다. 첫째, 18세기 조선 여성도 돈을 벌 방법이 있다고 하였다. 길쌈과 누에치기 같은 전통적인 방법 말고도 석류와 대추 같은 과일도 시장에 내놓고, 간장과 식초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 수입이 늘어난다는 의견이었다. 또 도홍색과 분홍색 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염료를 제조하거나 염색을 아예 부업으로 삼기를 권장하였다. 둘째, 여성이 청결과 위생에 좀더 힘쓰기를 부탁했다. 그럼 가정의 위생 수준이 높아지고 식구가 무병장수하는 길도 열릴 것이라는 뜻이었다. 셋째, 여성도 일상에 필요한 예절을 잘 배워서 지키기를 바랐다. 그 당시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학대하는 경우가 많아, 원한을 품고 죽는 며느리가 적지 않았다. 이덕무는 이런 비극을 끝내자고 부르짖었다. 끝으로, 그는 모든 문제의 최종적 해결책을 여성 교육에서 찾고자 했다. 여성이 역사도 배우고, 여사서(女四書ㆍ여성을 위한 유교 경전)도 마음껏 공부하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하였다. 그런 말끝에 이덕무는 한글(훈민정음)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 묘리를 깨친다면 여성의 말하기와 편지쓰기가 품위도 있고 아름답게 된다고 하였다. 이덕무가 여성의 문자 생활을 강조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덕무에게서 우리는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각자의 모습을 본다. 그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여성이 한글 소설에 깊이 빠져 가정을 소홀히 여길 염려도 있다고 그는 걱정하였는데, 이것은 한낱 기우였을 것이다. 이덕무가 도덕을 너무 강조하고 여성을 보호 대상으로만 여긴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물론 이런 아쉬움은 근대 유럽의 지식인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편견이었다. 그래도 이덕무는 교육을 통해서 여성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의 부조리를 없애고자 하였으니 대단한 일이었다. 그의 생각이 국가의 정책이 되었더라면 조선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은 지구상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며 여성의 학업 성취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젠더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감스럽게도 세상일은 복잡다단하여 문제를 쓱쓱 풀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이덕무처럼 빛나는 별들이 있어서 우리 역사는 길을 잃지 않고 꾸준히 전진하였을 것이다.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 승리, 성매매 알선 부인 “‘잘 주는 애들’은 ‘노는 애들’ 오타”

    승리, 성매매 알선 부인 “‘잘 주는 애들’은 ‘노는 애들’ 오타”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자신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오타라고 주장했다. 피고인 승리는 30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24차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불법 촬영, 횡령 등 상습도박 등 다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단톡방 속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란 문자메시지에 대해 “7년 전 카톡”이라며 “저는 아직도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주장했다. ‘잘 노는 애들’이 ‘잘 주는 애들’로 표현된 것에 대해 승리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자동 완성 기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이 밖에도 승리는 다른 성매매 알선 혐의도 전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7)이 주도한 것이란 취지로 주장하며,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자신의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바로 옆집에 부모님과 동생이 거주했고, 제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들어왔다. 집에 부모님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럴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병합되며 총 9개 혐의로 늘어났다.
  • 임용 취소 ‘일베 7급 공무원‘ 불법 촬영 혐의 검찰 송치

    임용 취소 ‘일베 7급 공무원‘ 불법 촬영 혐의 검찰 송치

    인터넷 사이트에 ‘성범죄 의심’ 글을 올려 임용이 취소됐던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자가 불법 촬영물을 온라인상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5월 오피스텔 샤워 부스 밖에서 샤워 중인 여성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뒤 해당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이 직접 촬영한 1건을 포함, 다수의 음란사진과 게시글 등을 온라인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베 사이트에 성희롱 글과 장애인 비하 글 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10만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7급 신규 임용후보자 A씨에 대해 지방공무원 임용령상 품위 손상 등을 들어 ‘자격상실’을 의결했다. 또 그를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청원이 게시됐을 당시 논란이 됐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서, 식품진흥기금 대출금리 1%로 인하

    강서, 식품진흥기금 대출금리 1%로 인하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를 돕기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식품진흥기금 융자 금리를 기존 연 2%에서 1%로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식품진흥기금은 당초 위생관리시설이나 설비 개선을 위한 융자, 조사·연구, 교육·홍보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초 이 기금을 활용해 식품업소 등에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고 운영자금 등을 융자할 수 있도록 고시를 제정했다. 구의 식품진흥기금 융자 규모는 구 기금 2억원과, 서울시 기금 20억원(25개 자치구 대상)이다. 융자금은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영업장 수리, 개·보수 비용, 시설 개선 자금, 모범음식점 등의 시설 개선과 운영에 필요한 육성자금 등으로 쓸 수 있다. 대상은 강서구에 등록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며, 융자는 업종별, 융자 종류별로 2000만~1억원이다. 구는 재원 소진까지 계속 융자 지원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식도 여기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융자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영업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영업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구민에게 더 맛있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위생 불량한 치킨 배달음식점 23곳 적발

    위생 불량한 치킨 배달음식점 23곳 적발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는 치킨 배달음식 중 위생이 불량한 업체들이 식품안전 단속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킨 배달음식점 3644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23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시도와 함께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실시했다. 식약처 점검 결과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사례가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위생관리 미흡(6곳) ▲조리장에 폐기물 용기 미비치(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등이 있었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안으로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이 이용하는 치킨 배달용기와 포장물품 83건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자나 분식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음에 든다” 수능 수험생에게 문자 보낸 교사…법원 “정직 3개월 타당”

    “마음에 든다” 수능 수험생에게 문자 보낸 교사…법원 “정직 3개월 타당”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관을 하면서 알게 된 수능 수험생의 연락처로 “마음에 든다”고 사적으로 연락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교사가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는 이를 타당하다고 봤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화)는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11월 15일 수능 감독관 업무를 하고 열흘 뒤 고사장 수험생 B씨에게 “B씨가 마음에 든다”, “상황이 웃기긴 한 데 저 되게 순박한 사람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대화 나눠보는 건 어떠냐”고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에 B씨는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2019년 5월 ‘수능시험 감독을 하면서 알게 된 연락처로 B씨에게 메시지를 발송해 개인정보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목적 외 용도로 이용했다’는 공소사실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1심은 2019년 12월 A씨가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처벌 규정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지난해 10월 15일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3월 A씨가 국가기관의 권위를 이용해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했으며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 비밀 엄수의 의무,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수능 감독을 하며 연락처를 알게된 게 아니라 우연히 B씨가 카페에서 포인트 적립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됐다”며 “정직 3개월 처분은 지나치다”고 행정소송을 냈다. 아울러 A씨는 “문자메시지가 B씨에게 공포심을 주거나 심각한 위협을 줬다고 보기 어렵고 B씨가 연락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자마자 연락을 중단했다”며 “언론에는 고등학생에게 연락을 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실제 B씨는 30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카페에서 포인트를 입력할 경우 휴대전화번호 중 끝자리 4개 숫자만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A씨가 감독관의 지위에서 B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것이 맞다고 봤다. 이어 “B씨는 A씨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해 연락까지 해온 사실에 상당한 불안감과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며 “B씨는 이로 인해 사용하던 휴대전화번호까지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교원의 품위손상행위는 본인은 물론 교원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교원에게는 보다 엄격한 품위유지의무가 요구된다”며 “A씨의 비위행위의 경위와 경과를 보면 품위유지의무 위반 정도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김부겸 총리와 이철희 정무수석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정세균 전 총리는 조선일보가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4일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조선일보가 SNS 공식 계정에서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성토했다. 정 전 총리는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라면서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라며,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25살 대학생인 박 비서관 임명에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면서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했다. ‘쩜오급’은 유흥업소인 텐프로(10%)에 미치지 못하는 15% 수준의 유흥업소를 가리키는 은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것으로 보이며 조국 전 장관의 관련 삽화와 달리 따로 사과는 없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어느날 갑자기 박 비서관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 비서관은 2018(2019)년에 여당 (청년)대변인 이후 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그런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JTBC 썰전 라이브 ‘영끌 인터뷰’에 출연해 “박 비서관 인선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 그 당사자를 관련 지위에 앉힌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나와 사담을 주고 받을 때 여권 청년인사들 중에서는 여성으로는 박 비서관이 괜찮고 훌륭하다고 본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여러 지적을 겸허히 듣겠지만 당분간만 박 비서관을 지켜봐달라”며 만약 능력미달의 인사였다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했다.
  •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 “술 마시자”…경찰 간부 ‘경징계’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 “술 마시자”…경찰 간부 ‘경징계’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견책 처분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며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 간부가 경징계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감사계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천 한 경찰서 소속 40대 A 경감을 징계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A 경감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처음 본 여고생을 따라가 “술 한잔 하자”며 소란을 피워 물의를 일으켰다. A 경감은 여고생 3명에게 접근해 그 중 B양을 따라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놀란 B양은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아버지 C씨를 찾아가 상황을 알렸고, 이후 C씨가 A 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A 경감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하는 ‘통고’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일선 경찰서로 인사 조치됐다. 사건 발생 전 A 경감은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감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했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열린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A 경감은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열린세상] 류호정 의원과 타투 논란/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류호정 의원과 타투 논란/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십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팔목에는 푸른빛이 도는 회색의 작은 무늬가 있었다. 문신이 뭔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 그게 뭔지 묻는 내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표시”라고 하셨다. 의리, 남자 이런 걸 높이 샀던 아버지는 아마도 친구들과 의형제를 맺으며 ‘없어지지 않는’ 징표를 몸에 남기셨을 것이다. 문신을 범죄시하던 시절이라 평소엔 와이셔츠 소매 안으로 감추고 다니셨지만 가끔씩 언뜻언뜻 보이곤 하던 그 무늬는 비밀스러운 만큼 신비로웠고 멋져 보였다. 시대는 변했고, 또 변하지 않았다. 타투업계 종사자가 2만명이 넘고 적어도 한 가정에 한 명 이상은 타투를 했다고 봐야 하는 시대지만 여전히 타투는 불법이다. 요즘은 눈썹 문신 안 한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가 아닌가. 뉴욕에서 만난 한 타투이스트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세상에서 몸을 도화지 삼아 멋진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좋다”고 했다. 과거에 타투가 노예나 범죄자를 벌하기 위한 형벌로 쓰였다는 말은 할 필요도 없다. 과거에는 어쨌든 이미 타투는 미적이고 장식적인 목적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하지만 현행법상 타투는 의료행위에 속해서 의사가 아니면 타투를 시술할 수 없다. 타투 합법화를 반대하는 가장 큰 세력도 의사들이라고 한다. 나는 내 몸에 새기고픈 멋진 그림을 예술적 능력이 의심스러운 의사의 손에 맡길 생각이 없다. 지금 상황으로는 의사가 미적 감각과 예술적 능력까지 갖추든지, 타투이스트들이 의사 시험을 보든지 해야 한다. 며칠 전 류호정 국회의원이 타투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국회 앞에서 퍼포먼스를 했다. 류호정 의원은 보라색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여 사진을 찍음으로써 이 사안을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다. 젊은 국회의원다운 참신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논란이 거세다. 제일 먼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가 없다는 얘기. 차마 입에 다시 옮기기 싫은 온갖 품위 없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경악시킨 무수한 국회의원들을 두고 있는 나라에서 등 파인 드레스 입은 게 품위 손상이라니 생뚱맞다. 정장만 입으면 저절로 품위가 유지되나? 지금이 이런 ‘쑈’를 할 때냐는 질타도 어리둥절하다. 그럼 지금은 무슨 일을 할 때인가? 그들이 생각하는 그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그 ‘중요한 일’ 때문에 언제나 뒤로 밀려나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줄줄이다. 그보다 더 낯부끄러운 건 그녀의 몸에 쏟아진 저급한 품평과 지적질이다. 증오는 증오를 낳고 혐오는 혐오로, 조롱은 더 센 조롱으로 돌아올 뿐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는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험한 표현은 삼가자고 다짐했다. 그러므로 류 의원의 사진을 보고 외모와 몸매 품평을 쏟아내는 사람들에게 차마 ‘거울 좀 보고 말하라’고는 하지 않으련다. 똑같이 외모 중심 대꾸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사적인 성문화를 왜 끄집어내느냐고 나무란다. 그림이야 취향 문제이니 누군가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몸에 그리는 그림과 글귀, 혹은 자신감이나 과시적 표현 등이 ‘숨겨야 하는 성 문화’와 직결되는지는 의문이다. 외려 타투가 불법으로 되면서 온갖 협박과 성희롱에 시달리는 건 타투이스트들이다. 나는 TV 예능 프로에서 자기 몸에 타투로 새긴 글귀를 보여 주겠다며 윗몸을 노출한 남자 가수를 본 적 있다. 그이는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도 아니었고 지극히 평범한 육체를 지녔지만 그때 아무도 그를 향해 ‘가슴도 납작한 게’, ‘섹시하지도 않은 몸뚱어리’ 내보인다고 욕하지 않았다. 그들의 몸은 평가의 대상도 아니고, 성적 대상화도 되지 않는다. ‘부모님이 주신 몸’에 함부로 ‘낙서’하고 다니는 ‘관종’이라고 욕하지도 않았다. 몸은 젠더에 따라 달리 인식된다. 여성의 몸이기에 쉽게, 함부로 성적 대상화된다. 없는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는 판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의 타투이스트들을 지금까지 불법 노동자로 묶어 두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이십 년이 넘도록 발의해도 무시됐던 법안이다. ‘과한 퍼포먼스’를 문제삼지만, 지난 시간 동안 점잖게 말했을 때는 왜 듣지 않았을까?
  • 김기현 “소주성으로 경제 폭망… 文, 부동산 지옥 만들었다”

    김기현 “소주성으로 경제 폭망… 文, 부동산 지옥 만들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소득주도성장이 경제 폭망의 시작이었으며 정부의 스물다섯 번의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지옥을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해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가 국민의 일자리와 집을 빼앗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우월한 지표가 몇 개가 되나”라며 “문재인 정부의 연간 일자리 증가 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이고, 비정규직 증가 규모는 이명박 정부의 4.2배이며, 역대 집값 상승액 1위가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4·7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은 부동산 특위를 구성하고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친문 강경파’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30세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대해서는 “불안한 청년들의 자화상으로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투자로 내몬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장치부터 준비하고 과세 시점도 그때까지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백신 조기 확보와 접종 골든타임을 실기(失期)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에너지원이 취약한 우리에게 원자력은 현 시점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탈원전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정’의 가치와 그 위에 놓인 희망 사다리를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며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품위와 미래 비전은 찾아볼 수 없었고 전형적인 구태정치, 근거 없는 비난과 막무가내 주장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문제에 대해선 묻지도 따질 것도 없이 민주당과 정부 탓하기에 급급했고, 부동산 문제 역시 규제만 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은 ‘규제 완화 만능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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