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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우리의 식품유통분야 불건전성은 이제 심각하다고 말하는것조차 부질없어 보인다.그저 가관이고 점입가경이라고 하는게 나을것 같다.지난주 보사부가 유통기한이 지난 소시지·햄등을 사용한 외제패스트푸트 체인점들을 적발했었다.「웬디스」같은 세계적상표도 한국에 와서는 한국식 불량식품으로 둔갑한 셈인데,이렇게도 만만한 무책임 식품사회가 있기는 있구나 했을것이다.◆금주에는 한걸음 더 나서서 유통기간이 지나간 식품에 새로 붙일 백지상표를 나누어주던 대기업 음료상품이 들통났다.YMCA시민중계실은 일화의 「씨타임」등 제품에 제조연월일을 변조해 팔도록 강요까지 한 사례의 물증을 잡고 이를 민사소송으로까지 이끌어가는 일을 떠맡고 나섰다.하긴 다반사같은 사건이니까 어쩌면 또 흐지부지 잊힐지도 모른다.그러나 이번엔 좀 또박또박 따지는 작업을 해 보는것도 좋을것이다.◆식품이란 썩는게 정상이다.식품위생법에 명기돼 있는 식품보존 권장기준을 보면 제과점 식빵 2일,파운드·롤케이크 1주,제과점과자류 1개월이라고 되어 있다.멸균우유는6주이고 버터나 치즈는 6개월이다.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식빵은 1주일쯤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방부제를 때려 넣었기 때문이다.지난 4월 방부제를 기준보다 4배나 초과사용한 불양드링크제가 무려 13개업체 18종이나 적발된 일도 있다.여기에도 역시 저명상표들이 들어 있었다.◆그러고 보면 이번 경우는 이 방법을 쓰고도 한번 더 연장해서 팔자는 배짱을 뜻하는 셈이다.선진국 되기를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지만,선진국이 되는 일은 GNP같은것에 있는 것은 아니다.식품의 유통기간 같은것 하나의 사회적 신뢰도도 성립되지 않을때는 선진국 폼내기조차 불가능한 것이다.이번 고발과 그 법정논의가 되도록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
  • 「씨타임」등 유통기한 지난 음료/대리점에 제조일자 변조 강요/일화

    ◎YMCA서 밝혀내… 고발방침 YMCA시민중계실은 1일 음료제조업체인 (주)일화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시민중계실의 이같은 고발방침은 (주)일화가 대리점들에게 유통기한이 넘은 「씨타임」등 음료의 제조연월일을 변조,판매토록 강요한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취해진 것이다.또 시민중계실은 일화가 「맥콜」 및 「일화생수」대리점의 상권내에 다른 직영영업소를 설치,대리점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덤핑공급하는 방법으로 기존 대리점의 거래처를 잠식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따라 YMCA시민중계실은 (주)일화의 부당거래행위로 기존 대리점 거래처를 잠식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리점주들의 편에서 손해배상청구를 돕기로 하고 YMCA시민권익보호변호인단을 통해 민사소송을 이날 제기했다.
  • 유통업(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7)

    ◎비싸야 팔리던 고가품시대 종막/사치품판매업소 석달새 12%선 폐업/알뜰구매확산… 중저가품만 찾아/가전등 여름성수용품 매출 25∼30% 격감 대형 백화점을 비롯,대부분의 가전·의류·구두등 전문 판매업소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바겐세일을 하고있다.그러나 매장만 북적댈뿐 예전만큼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고 울상들이다. 특히 가전제품과 여름잡화용품은 성수기인데도 오히려 매상이 줄고 있다고 아우성들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은 지난해에 비해 26.8%가 줄어든 하루평균 6천만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다. 신세계 백화점도 역시 같은기간중 에어컨과 선풍기,냉장고등 가전제품의 매상이 지난해보다 35%나 줄어든 하루평균 4천5백만원에 불과했다. 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중 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8%나 떨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박주성과장은 『예년 같으면 여름판촉기간중 20% 가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현저하게 줄어든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지난 1·4분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미도파 백화점의 1·4분기중 총매출액은 6백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6억원 보다 18.8%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도파 백화점 명동점은 매출액이 12%가 증가했을 뿐이다.이 백화점 관계자는 『불경기와 과소비 억제정책에 따라 고가품위주의 매출이 현저히 떨어지는 대신 중·저가품은 그런대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사치풍조와 충동구매가 줄어든 반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올해는 매출목표신장률을 지난해의 30%보다 13% 포인트나 적은 17%로 잡고있다.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 88년 1조3천8백억원에서 89년에는 2조2백억원으로 46%,90년에는 4조1천4백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백%이상 급신장해 왔으나 올해는 매출신장이 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화점 이외의 전문상가나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실정이다. 어렵다 어렵다하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고 지난 몇년동안 흥청망청했던 것에 비해 나쁘다는 얘기다.경제전반에 걸친 거품해소의 영향이 결국 유통업계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높은 마진과 물건만 갖다놓으면 팔리던 잘못된 행태에 길들여져 제대로의 경영을 하지 않았던 업체들은 매출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자금난으로 문을 닫기까지 하고있다. 국세청 조사결과 강남지역 및 원효전자상가,남대문시장 주변에 몰려있는 1천5백40개의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1백15개 업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류 17개,가전제품 7개,스포츠용품 19개,가구 5개,건자재 3개,기타 액세서리 62개 등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1월사이 사업장별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던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등 사치성소비재 판매업소 밀집지역의 경우 총 조사업체 1백87개 가운데 12%인 33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역 주변에 있는 의류점과 가구점들도 월매상고가 20∼30%씩 떨어져 이들 업체중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거나 전출을 고려하고있는 실정이다.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K오디오 가게를 하는 김모씨도 『지난해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동안 매출액이 2억원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월부터 3월 사이 1억2천5백만원 밖에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부진으로 부도를 냈거나 영업을 포기한 대리점은 전국 4천3백20개 가전대리점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5백40개에 이르렀다. 가전대리점의 매출액 대비 총이익률도 89년 10%에서 90년 8.8%,91년 8%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남대문 시장내 수입품 전문상가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권리금이 2천만원 정도했으나 지금은 권리금이 아예 없고 그나마 빈가게가 늘고 있는 형편이다. 유통업계의 이같은 아우성에 대해 한덕수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은 『유통업계가 그동안 호황을 누렸던 것은 사회전반적인 과소비 풍조때문이었다』고 지적,『유통업계라고 경쟁이 없을 수 없는한 아무런 경쟁력 없이 과소비 현상을 부추기며 실제이상으로 부푼 매출덕분으로 재미를 보아왔던 유통업소가 거품이 걷히고 개방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문을 닫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유통업계도 이제는 서비스를 앞세워 건전한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 이젠 민심에 귀 기울일때/김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치는 민심을 담는 그릇이어야한다.그런 의미에서 국회는 민심이 집중되는 그릇이다. 14대국회가 29일 역사적인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연다. 개원식에 참석하는 2백99인의 국민대표.어느 한사람 예외없이 이자리에 서기위해 오랜세월을 각계에서,각정당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이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개개인이 입법기관인 선택받은 국민의 대표로 나서는 것이다. 이자리는 축복받은 자리이다. 그러나 축복보다 더 큰 무게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는 자리다. 임기 4년,할일이 많다.밀린 일들도 산적해 있다. 국가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국민들은 물가고에다 교통난·환경난등 민생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통일문제,세계속의 한국의 위치도 한치의 오차없이 전진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자신이 뽑은 선양들이 이러한 현안에 매달려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예로 기름값·교통비가 올랐는데 정부측의 설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각계의 의견도 들어보고 따질것은 따져 납득할 수준에 이르도록 하는것이 국민의 대표들이 할일이다.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문제도 그렇다.법대로 할것인지,법을 고쳐야할것인지를 결정하는 곳이 국회이며 많은 국민들도 이를 바라고 있다. 14대의원들은 이제껏 정치권이 주장해왔던 국회활성화·의회권능회복에 앞장서야한다. 임기개시 한달만에 겨우 문을 열면서 회기를 정하지도 못하고 공전운운하는 소리가 들리는것은 자신들의 논리에 배치된다. 품위를 지키기위해 편법으로 의원회관에 입주하고 세비는 받아가면서 의정활동을 위한 지역여론조사 한번하지 않은 의원들은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한다. 국민들은 더이상 의원들이 허비한 한달간의 잘못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지금부터 국회가 무엇을 하는가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 「노인건강교실」 위장/대낮에 캬바레 영업/업주 2명 영장

    서울 경찰청은 25일 「노인건강교실」 등 위장간판을 내걸고 대낮에 주부 등을 상대로 카바레 영업을 해온 최종이(45·서울 동작구 상도동 363),정이근씨(36·서울 관악구 신림 12동 587) 등 업주 2명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339 동화빌딩 1층 지하 40평을 임대,「노인건강교실」이란 간판을 내걸고 주간에 하루 평균 60여명의 남녀를 입장시켜 무허가로 카바레 영업을 해 지금까지 3천4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협의다.
  • 올림픽 중계방송(사설)

    바르셀로나올림픽종일방송을 추진하던 국내 3TV방송사의 의도는 일단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공보처가 올림픽종일방송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이 방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기간(7월26일∼8월10일)중 전력사용이 피크에 달하는 하오2시부터 4시까지는 중계방송을 허용하지않기로 했다고 한다.우리는 정부의 올림픽종일방송 불허방침을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이면서 TV방송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자제를 당부하고자 한다. 하오 2시간 뿐만 아니라 중계방송프로를 효율적으로 편성,심야와 낮시간대의 중계방송을 가능한 한 더 줄여야 한다.이것은 한 방송사의 의사만으로는 될수없기때문에 3TV방송사가 공동위원회같은 것을 만들어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피하고 낭비를 줄일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방송사들이 올림픽종일방송을 추진한 명분은 시청권확대와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있지만 그 속셈은 4백억원에 달하는 올림픽광고특수를 겨낭했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방송사들로서는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이 절호의 대목을 놓치기가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우리사회가 직면해있는 현실을 외면한채 종일방송을 추진한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올여름의 전력사정은 초비상사태에 놓여있다.발전소 한군데만 고장이 나도 제한송전이 불가피할 정도이다.때문에 기름 한방울이라도 아끼기위해 자가용10부제운행이 확산되고 있고 관공서에서는 에어컨사용금지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또 어느 사회단체가 벌이고 있는 「부채쓰기운동」이 호응을 받고 있다.이처럼 많은 국민들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애쓰고 있다.과소비를 줄이고 절제를 생활화하자는 범국민적인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마당에 이 운동을 선도해야할 방송이 오히려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어긋날뿐 아니라 시대역행적인 발상이 아닐수 없다. 방송사들은 88서울올림픽때의 예를 들고 있지만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망과 역량이 결집된 민족의 축제였다.그러나 바르셀로나올림픽은 우리나라선수단이 세계의 한가족으로 참가하는 스포츠행사일뿐이다.올림픽방송중계가 아무리 시청률이 높고 광고수입이 좋다고 해도 하루종일 스포츠중계방송만 한다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다.볼사람은 보고 안볼 사람은 안보면 되지않느냐고 따질지 모르지만 방송의 속성이 어디 그런가. 외국의 경우 한 방송사가 올림픽을 중계하면 다른방송은 정규프로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전방송사가 모두 나서서 올림픽을 중계하고 또 그때문에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것이다.일본의 경우만해도 각 방송사가 사전에 방송시간과 종목을 조정하고 전체방송시간도 우리방송 한개 채널의 방송시간(2백시간)보다도 적은 1백3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리 방송사들도 이점을 배워야 한다.막대한 외화를 낭비하면서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릴것이 아니라 적은 돈으로도 품위있고 질좋은 프로를 개발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 수입건채에 농약살포 시판/“변질 방지”… 무말랭이등에 뿌려

    ◎억대 부당이득 50대업자 구속 서울경찰청은 17일 송파구 방이동63 협신유통 대표이사 정장조씨(53)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무말랭이와 마른고구마줄기 38만5천여㎏에 채소류 등에는 사용을 할수없는 고독성 살충제인 「에피홈」을 뿌려 변질이 되지 않도록 한뒤 성동구 황학동 식품재료상 송모씨(31)에게 1㎏당 1천원씩에 파는등 지난해 1월부터 농약이 든 건채류를 전국 5백94개 분식점 등에 공급,모두 1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정씨는 또 지난 4월 수입한 무말랭이 1만5천㎏에서 유독성농약인 「메틸브로마이드」가 검출돼 보사부로부터 폐기처분통보를 받았으나 「모두 팔아 버렸다」고 거짓보고하고 이를 몰래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 27인승 우등고속버스 8월 운행

    ◎장거리노선 투입… 요금은 현행의 1.5배/고급택시 6대도시에 도입/연말까지 서울·부산에 1만6천대/노건일 교통장관 기자간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현행 중형택시요금의 약 3배정도의 요금을 받는 고급택시와 현행 고속버스요금의 1.5배정도의 우등고속버스가 등장한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대중교통수단화해 이용자가 너무 많아 타기가 어렵고 교통체증과 운전자 부족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서비스향상을 위해 서울등 6대 도시에 고급택시를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등장하는 고급택시는 명칭을 모범택시로 하고 차종은 1천9백㏄이상 2천㏄미만의 고급승용차로 냉·난방시설을 완비하고 승차감과 안락감을 최대로 높여 고급택시를 선호하는 승객과 외래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했다. 기본요금은 현행 중형택시 요금의 2.2∼3배(2천∼2천7백원),주행요금은 2백m에 2백50원정도로 해 공항∼시청간(20㎞)요금이 현행 중형택시요금 7천원의 약 3배에 달하는 2만원정도가 된다. 운행대수는 우선 1단계로 연말까지 기존 택시대수의 20%정도로 서울에 1만2천대,부산에 4천대를 운행하고 인천·대구·대전·광주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장관은 또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화되고 자가용승용차와 화물트럭이 급증함에따라 갈수록 경영이 악화되고있는 고속버스업계의 경영개선과 승객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위해 27인승 우등고속버스를 8월말 서울∼부산,서울∼대구등 장거리대도시 노선에 운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우등고속버스는 좌석수가 현행 45석보다 40%가 적은 27석으로 내부구조를 안락하게 개선하고 VTR,오디오,공중전화,냉·온장고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되며 요금은 현행요금보다 약50% 높게 책정돼 서울∼부산간이 현행 7천7백70원의 1·5배 정도인 1만1천50원이다. 대상노선및 운행대수는 1차로 서울기점 대도시간 27개노선에 2백62대를 기존고속버스를 대·폐차해 운행토록하고 그 성과에 따라 2차로 기타도시간 49개노선에 2백45대를 운행토록해 기존 고속버스의 25%를 고급화한다. 장거리노선의 경우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심야운행을 병행,버스에서 밤을 보낼수 있게된다. ◎모범택시/무선호출등 서비스 질적 개선/우등버스/심야운행 통해 체증완화 기대(해설) 교통부가 마련한 선진국형 도시모범택시의 도입과 우등고속버스운행계획은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전국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으로 풀이된다. 도시교통의 근간이 될 모범택시와 관광·레저분야의 총아로 등장할 우등고속버스에 관해서 알아본다. ▷고급 모범택시◁ 차종이 쏘나타·프린스·콩코드·로얄 살롱등 대형화되어 영국의 검정택시나 뉴욕의 노란택시처럼 품위가 높아진다. 요금이 고액화됨으로써 급한 사람들이 급할때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호텔 등지에서 외국관광객들이 택시를 쉽게 탈 수 있고 불법택시 근절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대수를 기존택시수의 20%정도로 함으로써 연말까지 3만4천여대의 택시 증차효과를 가져온다. 참고로 서울의 택시요금은 도쿄의 6분의1,뉴욕의 9분의1 수준이다. ▷우등고속버스◁ 현행 45석의 좌석을 27석으로 줄이고 눕는 각도도 낮추고 머리와 발받침대를 두어 취침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차량내부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운행하게 함으로써 지방출장 및 등산·스키·골프여행등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야간 운행으로 주간 교통량을 야간으로 분산시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수송능력을 확충하며 학생·서민들의 야간고속버스이용으로 숙박비를 절약하는등 전국의 1일 생활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용승용차 이용객을 흡수,도로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술집차려 변태영업/개그맨 이창훈구속

    서울지검 형사6부(한부환부장검사)는 10일 개그맨 이봉남씨(35·사진·예명 이창훈)등 4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월말 강남구 청담동 「대가빌딩」 지하에 대중음식점 허가를 받아 「뿌르보」라는 3백여평짜리 호화카페를 차린뒤 가라오케를 설치해놓고 접대부 15명을 고용,상오4시까지 유흥음식점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왕과 동양란/윤시향 원광대교수·독문학(굄돌)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자식사랑이 지극한 민족도 드물 것 같다.일찍이 어떤 시인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나는 왕이로소이다.어머님의 가장 어여쁜 아들…』이라는 시를 짓기도 했고,TV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노래가 캠페인송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그러나 왕은 진정한 왕이 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힘든 일은 모두 부모가 대신하고 아이들에게는 편하고 쉬운 일만 시키고 영양가 높은 음식만 먹여서 요즘 그렇게 비만아가 많다고 한다.그러면서도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준다고 일부러 며칠씩 극기훈련이라는 것을 보내기도 한다니 모를 일이다. 대학생들을 보아도 극단적으로 과격하지 않으면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MT라면 단체훈련인 터인데,산으로 MT라면서 등산을 가는 경우에도 그렇다.오랜만에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 상쾌할 것 같은데 태반의 학생들이 산아래에서 놀면서 마시고 쉬기를 원한다.「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기피하려는 소위 3D현상이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는데 그들인들 어찌 예외이랴.주목할 사실은 군대에 갔다 온 상급생들까지도 하급생 후배를 보고 「세대차」를 느낄 정도로 이런 현상이 급속히 파급된다는 것이다.이런 현상은 물론 결코 그들만의 책임은 아니다.전반적 사회현상과 가족이기주의 등에서 오는 가정교육의 잘못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몇년 전에 어쩌다 동양란 화분이 하나 생겼다.초심자인 나로서는 열심히 가꾸겠다고 부지런히 물을 주고 햇볕 잘 비치는 따뜻한 곳에만 두었더니 얼마간은 잎이 더 무성하게 자라는가 싶었는데 어느날 잎사귀들이 꺼멓게 죽기 시작하는 것이었다.알고 보니 동양란은 물을 너무 자주 주지 말고 겨울에도 오히려 추운 듯한 곳에 두어야 향기롭고 품위있는 꽃을 피운단다.꽃나무들도 춥고 혹독한 겨울을 넘겨야 그 이듬해 꽃색깔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다고 한다.우리의 아이들,청소년들도 향기롭고 고귀한 꽃을 피우려면 동양란처럼 키워야 하지 않을까.
  • 햄버거에 가짜상표/2억챙긴 40대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5일 전용태씨(41·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19)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89년 10월 동대문구 청량리1동 55에 8평짜리 무허가 제빵공장을 차려놓고 제과회사에서 구입한 햄버거용빵 등으로 햄버거완제품을 만든뒤 시중에서 인기가 높은 「D햄버거」의 가짜상표를 붙여 1개에 2백50원씩 하루에 7백여개를 병원과 극장매점등 30여곳에 넘겨 2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신뢰받는 새국회상 확립”/노 대통령 강조

    ◎대권경쟁보다 민생안정에 총력/“개원국회 원만운영에 최선”/김후보/민자의총/“모든현안 등원뒤 논의” 재확인 노태우대통령은 3일 『14대 국회는 국민들의 입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토론,타협을 통해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국회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강조하고 『개원협상·지방자치관련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에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14대 국회는 개원과정에서부터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야당의 힘겨루기식 행태와 맞물려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반년씩이나 대통령선거 분위기에 휩싸여 대권경쟁에 몰두할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생과 국가장래문제 해결,즉 국리민복의 증진에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국회운영에 있어 의회주의와 민생안정 등의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우리당의 김영삼후보는 여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정치적 통찰력으로 집권후에도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김후보를 중심으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자』고 역설했다.
  • 메탄올로 나물 재배/억대판매 40대 영장

    【진천=김동진기자】 충북 진천경찰서는 2일 인체에 해로운 메틸알코올이 첨가된 성장촉진제로 1억5천여만원어치의 숙주나물을 재배,시장에 유통시킨 송문효씨(42·상업·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32의2)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가요주점」 업종 신설키로/대중­유흥업소 중간형태

    ◎변태영업 방지 위해/내무부,법개정 추진 정부는 대중음식점과 유흥업소 중간형태인 「가요주점」업종을 신설하기로 했다. 28일 내무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중음식점이 접객부를 두고 손님과 동석해 노래까지 부르게하는 변태영업을 해오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접객부를 두지 않되 식사및 주류를 팔면서 노래연주시설을 갖춘 「가요주점」업종을 두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무·보사·건설부등 유관부처와 합동으로 「가요주점신설등 건전업종신설대책반」을 편성,식품위생법시행령등 관계법령을 빠른시일내 개정,늦어도 올해 안으로 신설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장관출신 공인회계사회장 탄생/어제 정총서 이종남 전법무 선출

    공인회계사회는 28일 건설회관에서 제38차 총회를 열고 제31대 회장으로 이종남 전법무장관(55)을 선출했다. 장관출신이 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공인회계사회가 이씨를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공인회계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계시장 개방에 따른 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회장은 『자본시장·회계시장개방으로 더욱 중요해진 공인회계사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품위와 청렴을 유지할수 있는 여건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회장은 법무장관을 물러난뒤 지난 91년 9월부터 고대 대학원에서 세법을 강의하고 있으며 지난 64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자격증을 갖고있다.
  • 아끼는 지혜만이 살길이다(사설)

    아낄줄 모르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소비가 미덕인것같은 착각에서 미처 깨어나지 못한 우리에게는 많이 당황스런 일이지만,다가오는 시대에는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절제하는 체질을 익히지 못하면 적응할수 없는 세월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 세계시민전체의 GNP는 5천5백달러에 이르는데 우리의 그것은 6천2백달러쯤 된다.이제 겨우 세계의 평균 GNP에서 약간 상회하게 된 우리가 풍요의 착각속에 빠졌다는 것이 애당초 좀 잘못된 일이기는 했지만 워낙 해묵은 가난때문에 포한이 졌던 우리로서는 그런 시기가 불가피했었다고도 할수있다.그것이 너무 잘못되어가고 있어서 이제는 서둘러 진로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물론 당장 이 여름부터의 문제가 우리에게는 심각하다.성수기는 다가오는데 전력의 예비율이 도저히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전력당국은 벌써부터 비상을 걸고 있는 것이다.그 비상을 극복하는 길은 지금으로서는 절약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한집 1등에서 사무실용 승강기까지 아끼는절약의 비상을 걸어야 할판이니 그것부터 따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가정용 전력을 절제하지 못하면 그영향이 곧바로 생산의 차질로 나타날 것이다.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일일이 설명을 달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에너지의 절약은 다가오는 여름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가 근원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긴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환경처가 지난해 비공개로 작성한 선진 7개국과 대만·태국등 개도국 6개나라와 비교해서 추출한 지표에 의하면 우리는 쓰레기 배출량에서 세계 1위이고 하수처리율은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한다.에너지환경이라는 점에서 최악의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날의 절약은 단순한 저축의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다.오염되지않는 대기와 깨끗한 물,그리고 생태계의 파괴를 막는 길로 직결되는 것이 절약의 의미인 것이다.너무 늦게서야 각성한 절약마인드의 생활화로 개인의 일상의 생활은 물론 건축이나 기타 사회간접시설에서도 절약형을 효과적으로 도입해오지 못한 약점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슬기를 총동원하여 절약형을 도입하는 노력이 따라야만 어려움의 악순환을 막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약의 덕목이 우리의 국민정신으로 정착하는 일이다.본디 우리에게는 금욕적인 절제정신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미덕으로 존재했었다.아무리 풍요해도 미식에 탐닉하지 않고 안락함에 취해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것을 사람의 도리로 가르치는 것이 본데있는 집안의 교훈이었다.그렇게 하는 것은 사회나 나라를 위하기 이전에 자손을 사람되게 가르쳐 참을성있고 품위있는 인품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고 그런 인품이 지도자가 될수있다고 믿어왔다. 절도를 모르는 사람으로 길러지는 불행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반성을 하지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매우 불가피한 시대를 맞게 되었다.본디 우리에게 있었지만 오늘에 와서 잠깐 잃어졌던 품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된다.이 일이 전혀 유예기간을 둘수 없을만큼 절박한 일이 되었음을 우리 모두가 깨닫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 35년 외교관경력의 미국통/오 대통령 클레스틸

    초당적인 대통령직 수행으로 오스트리아인들을 하나로 묶겠다면서 『대화와 정직,품위·협력의 새로운 정치문화』 를 촉구한 클레스틸 당선자(사진)는 1932년 수도 빈에서 전차운전사의 5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35년간의 직업외교관 경력중 18년을 미국에서 근무한 미국통이다. 그는 데어 스텐다드지와의 회견에서 미국인 친구들이 자신을 극우주의자로 간주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자신은 개인과 기업에 주어진 풍부한 기회가 주어지는 미국사회를 높이 평가하지만 보건과 교육분야에서는 뒤떨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관을밝혔다. 대학졸업후 곧바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오스트리아 대표로 외교계에 입문한 클레스틸 당선자는 그다음 주워싱턴대사관으로 발령받아 미국과의 오랜 인연을맺었으며 이후 유엔대사·워싱턴대사등을 역임하고 최근 5년간은 국내에서 근무해왔다.
  •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선언 전문

    ▷전문◁ 자연은 인간존재의 모체이며 삶의 터전이다.인간은 공기와 물과 흙과 같은 환경의 은혜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다.환경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을 똑바로 인식하고 환경용량의 범위내에서 자제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윤리규범이다. 이를 어기는 사람의 행위와 무관심이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와 지구의 존속마저 위협하고 있다.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60년대 이래 급속히 진전되어온 산업화와 도시화로 우리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은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지금 적절히 대처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환경은 더욱 오염되어 품위있고 건강한 삶의 유지는 물론 지속적인 국가발전도 어렵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환경오염이 몰고올 재앙을 막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슬기를 총집결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환경보전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가 왔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와 환경을 보전하여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하고 오늘의 세대와 미래의 후손들까지 복된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국가의 환경보전 기본원칙을 겨레의 의지로 선언한다. ▷환경보전 기본원칙◁ 1·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그리고 살기좋은 자연환경은 반드시 보전되어야 하며 안전하면서도 생산적으로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국민과 정부는 보다 나은 환경을 창출하기 위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모든 정책수립이나 개발활동은 그 결정과 시행에 앞서 환경에 미치게 될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여야 한다.개발은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 3·국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및 사회활동을 분석하여 환경오염을 사전에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계획과 이미 발생된 오염물질을 적절하게 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이를 위하여 종합적인 환경행정 체제하에 관계부처간의 효과적인 상호협조를 유지하여야 한다. 4·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환경보전 우선의 시각에서 국토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이미 훼손된 자연자원과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5·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환경에 관계되는 정책이나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하여 적절한 제도를 확립하고 정보와 자료를 최대한 공개하여야 한다. 6·기업은 환경오염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진다.기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였을 때에 기업인은 즉각 이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러한 실천이 기업윤리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여야 한다. 7·산업활동에서 환경보전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의 하나는 자원을 절약하는데 있다.따라서 생산으로부터 유통·소비에 이르는 우리의 산업구조를 자원이 절약되는 형태로 하루바삐 개편하여야 한다.이는 국제사회에서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필요함을 유의하여야 한다. 8·정부와 기업은 환경보전과 개선을 위한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그 결과가 실제에 응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새로이 개발된 모든 과학기술은 그 실용에 앞서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9·민간단체와 언론기관은 공정한 환경보전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며 정부는 이를 최대한 지원하여야 한다. 10·국민각자는 환경보전을 위하여 물자와 에너지를 아껴쓰는 건전한 소비풍토를 확립해야 하며 무관심으로 인해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진지하게 성찰하여야 한다. 11·우리 모두가 지구촌의 일원이다.「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펼치는 노력에 우리는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 12·우리는 이제 물질적 성장만을 촉구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정신생활을 향상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성장개념과 마음가짐을 정착시키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아야 한다. 13·이같은 제반노력을 우리의 윤리규범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하여서는 지속적인 환경교육이 필요하다.환경교육은 학교교육에서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평생교육을 통하여 환경보전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합심협력하여야 한다. 14·앞에서 천명한 환경보전과 창조의 기본원칙을 성실히 준수하기 위하여 국가는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종합대책의 수립과 실천에 총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선언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자자손손 쾌적한 환경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 스승이 계신 사회(사설)

    사람이 일생에 한번이라도 좋은 스승을 만나면 인생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그 가르침으로,살아가는 태도가 달라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일수 있고 미래를 예측하는 지혜가 터득되고 사람답게 사는 도리를 알게 된다.스승은 부모처럼 운명적으로 정해진 관계가 아니다.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사회에도 스승이 필요하다.오늘날의 우리에게는 아주 절실하게 스승이 요구된다.타락하고 황폐하고 무너져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도 스승이 너무 아쉬운 시대에 처해 있다.정신적으로 무너진 사회는 물리적으로 다소 풍요롭다 하더라도 살수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은 새삼스럽게 말할것도 없다.온갖 정신적 오염이 사회를 침몰시켜 절망을 느끼게 하는 우리 사회를 조금이라도 빨리,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구휼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참으로 스승이 기다려지는 사회다. 스승은 스승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승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스승으로 모시고,스승으로 존경하고,스승으로 섬기면 비로소 스승은 태어난다.단순히 지식을 전수하고,가르치는 기술이 좋아서 기술적으로 좀 잘 가르치고,그것으로 가르치는 값을 흥정할수 있는 「선생」을 「스승」으로 고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지금 사도를 생각하며 스승답게 여겨지는 스승이 매우 귀하고 모자란 형편이다.애당초 우리나라가 스승이 많이 태어나지 않는 사회여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스승을 만드는 것은 스승 자신이기보다는 스승을 섬기려는 마음들에 의해서 정해지는 일이다.스승을 존경하려는 마음이 없는 곳에서 스승은 태어나지 못한다.스승을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적 약속으로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는 좋은 스승은 얻을수 없는 것이다.교직자를 오염시켜 부정한 일에 끌어들이고 감옥에 보낼 일을 예사로 공모하고 마구 더럽히는 학부모가 시글시글하도록 많은,오늘과 같은 현실에서는 스승이 나오기 어렵다. 선생으로 하여금 인격적으로 모멸감이 들게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가난때문에 비굴하거나 교사라는 직업을 마음이 찌들어 앙앙불락하고 천박한 직업을 만들면 그런 이들에게서는 스승을 기대하기 어렵다.지금까지우리는 그렇게 해온 혐의가 크다. 또한 스승의 길을 택한 사람은 단순하게 직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수 없다.사람의 영혼을 순화하고 제대로 길들여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교화할 것을 약속한 사람들이 그들이다.그러므로 일상의 삶이 다소 궁핍하거나 사회적 기준보다 다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걸 감내하며 품위를 유지하고 가르치는 자세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사회가 대신 나서서 스승의복지를염려하고그사회적지 위에대해배려하는것은그때문이 다. 제도와 정책은 스승을 스승으로서 살게하는 일에 섬세한 지원과 격려를 다해야 한다.스승은 누구도 할수없는 정신적이고 지적인 역할을 도맡아서 해결하는 사람들이므로 나라와 사회가 그들로 하여금 한눈파는 일 없이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갈수있도록 돕지않으면 안된다.오늘은 스승의 날이다.오늘의 의미를 깊이 음미해보는 일부터가 오늘이 마련된 참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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