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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 음식 노숙자에 나눠줬다고…30년 일한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폐기 음식 노숙자에 나눠줬다고…30년 일한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프랑스 공항에서 30년간 일한 직원이 폐기될 샌드위치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 직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3 방송에 따르면 남부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에서 30년간 일한 사브리(가명)는 지난달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사브리는 전 세계 공항, 기차역 등에서 스타벅스, 프레타망제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위탁 운영하는 SSP 그룹 소속 직원으로, 마르세유 공항에서 카운터나 음료 제조를 담당했다. 그는 그간 오후 8시쯤 근무가 끝나면 스타벅스와 프레타망제에서 팔리지 않아 폐기될 샌드위치나 다른 식품 등을 수거한 뒤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 공항 청소 직원이나 경비원들에게도 제공했다. 사브리는 “나는 노숙자분들을 잘 안다. 어떤 분들은 20년 넘게 여기 계셨다”며 “내가 아는 한 분은 품위가 넘치고 사랑스러운 분이다. 물 한 잔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 직원들은 음식을 대가로 우리 매장을 청소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폐기될 음식을 ‘몰래’ 나눠준 것이 아닌 공항 내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항상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게 사브리의 설명이다. 그는 “공항 운영 책임자와 내 상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남은 음식물을 공항 밖 별도 쓰레기통에 버릴 경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사 역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걸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SSP 그룹 측은 사브리를 규정 위반으로 해고한 것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SSP 그룹 관계자는 “어떤 직원도 폐기할 음식을 임의로 가지고 퇴근할 수 없다”며 “계약서에 별도로 합의된 경우가 아니면 이런 물품은 지정된 폐기물 처리 용기에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에 따른 모든 손실은 발생 당일 재고 관리 시스템에 기록돼야 한다”고 했다. 사브리는 자신의 행동이 규정 위반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같은 이유로 해고된 3명의 동료와 함께 노동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해고에 잠을 설친다”면서도 “먹을 것을 나눠준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관악구, 음식점 환경 개선에 저금리 융자 지원

    관악구, 음식점 환경 개선에 저금리 융자 지원

    서울 관악구가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의 위생환경과 시설 개선을 위해 저금리로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융자 규모는 총 1억원이다. 융자 지원 대상은 관악구 내 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업 허가를 받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융자금은 영업장을 수리하거나 설비를 갖추는 등 시설 개선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업소의 시설개선 자금은 소요 금액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업소 내 화장실 개선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융자를 지원받은 식품접객업소는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식품 제조·가공업소는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화장실 시설개선의 경우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되고, 대출금리는 연 1~2%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시설개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용객들은 쾌적한 외식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아내 족발집 도운 건데…” 공무원 결국 ‘겸직 징계’ 확정

    “아내 족발집 도운 건데…” 공무원 결국 ‘겸직 징계’ 확정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기고 아내 명의로 음식점을 운영한 공무원이 견책 징계를 받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지법 행정2부(부장 송종선)는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소속 공무원 A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아내 명의로 족발집을 운영하다 기관 소속 직원의 현장 점검에 적발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식점 인수 전에도 허가 없이 4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영업 종료 후엔 소속 기관 당직실에서 잠을 자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기관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품위유지 및 영리업무·겸직 금지 위반으로 견책 징계를 내렸다. 견책은 공무원 징계 중 가장 경미한 처분이다. A씨는 “음식점 운영은 아내 몫이었고, 자신은 일부 도왔을 뿐”이라며 징계는 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 조사 당시 담당 직원이 신분과 방문 목적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실질적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영리 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징계는 공직기강 확립이라는 목적 아래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가장 가벼운 수준의 처분이 내려진 만큼 재량권 남용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명품이라던 ‘이 쌀’, 긴급히 “전량 회수”…“믿고 먹었는데” 무슨 일

    명품이라던 ‘이 쌀’, 긴급히 “전량 회수”…“믿고 먹었는데” 무슨 일

    일본의 명품 쌀로 꼽히는 ‘아키타코마치’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키타현은 출하된 쌀 전량에 대한 회수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건강 피해 신고는 없었다. 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타현 고사카마치에서 생산돼 농사조합법인 ‘구마가이 농진’이 출하한 쌀 ‘아키타코마치’에서 국가 기준치를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아키타현이 지난 4일 발표했다. 구마가이 농진은 지난해 생산된 약 88t 중 86t을 같은 해 9~10월 현내외의 4개 사업장에 출하했다. 이 중 한 곳에서 지난 3월 초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0.4ppm)를 초과하는 0.47~0.87ppm 카드뮴이 검출됐다. 일본 식품위생법에서는 카드뮴 농도 0.4ppm이 넘는 쌀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아키타현은 농림수산성과 협력해 유통처를 조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된 쌀에 대해 전량 회수에 착수했다. 구마가이 농진도 자체적으로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에 따르면 출하된 86t 중 약 29t은 재고로 남아 있다. 구마가이 농진 대표는 4일 아키타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해 물 부족 영향으로 적절한 논 관리가 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상 고온 현상에 시달렸다. 특히 아키타현은 쌀 출하 전에 카드뮴 농도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나, 구마가이 농진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카드뮴은 몸 안으로 들어오면 폐와 신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뼈의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키는 유해 물질이다. 다만 아키타현 생활위생과는 “이번 카드뮴 검출량은 수십 년 정도 장기적으로 쌀을 섭취한 경우에도 건강에 영향은 없다고 여겨지는 값”이라고 설명했다.
  • 1명 밖에 없던 ‘궁중채화’ 보유자 새 탄생 예고…최성우씨

    1명 밖에 없던 ‘궁중채화’ 보유자 새 탄생 예고…최성우씨

    기존에 1명 밖에 없던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가 새로 탄생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최성우(65) 씨를 인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궁중채화는 궁궐에서 연희나 의례에 쓰기 위해 만든 꽃을 일컫는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염색해 모란, 연꽃 등 상서로운 의미를 담은 꽃과 곤충, 동물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공예 기술이다. 궁중채화는 궁중의 권위나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으로 평화, 장수, 건강 등을 상징하기도 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최씨는 2013년 보유자가 된 황수로(본명 황을순) 장인의 아들이다. 국가유산청은 “새롭게 보유자를 인정 예고함으로써 그동안 보유자가 1명 밖에 없었던 궁중채화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문의 역할과 책임 무거워” 신문의 날 기념 대회 열려…오세훈 시장,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

    “신문의 역할과 책임 무거워” 신문의 날 기념 대회 열려…오세훈 시장,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 대회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신문의 날은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 등을 강조하기 위해 언론인들이 제정한 날로, 1896년 4월 7일 독립신문 창간호를 찍은 날을 기념일로 하고 있다. 이날 기념 대회에서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거대 플랫폼의 탐욕적인 알고리즘으로 정치적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경계하고 신문의 가치에 주목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신문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고 숙의의 기회를 가지려는 독자들이 민주주의의 희망이자 신문 기업의 존재 이유”라며 “매체가 셀 수 없이 많아진 지금은 신문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은 신문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는 이들이 매우 적어졌다는 조사 결과를 밝히며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젊은이들 손에 세상을 담은 신문이 놓여 있지 않은 현실을 정말 고민해야 한다”며 “독립신문 창간 정신을 되새기면서 이 시대 저널리즘의 중대한 물음인 언론의 역할과 소명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신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독자가 힘을 실어준다면 신문은 필요한 뉴스로 보답하겠다. 깊이 있는 분석과 진실 보도로 정의가 뿌리 뻗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대회 이후 열린 기념 축하연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조기 대선 출마를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깊은 고민을 하면서 많은 분들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해서 알리겠다”고 답했다.
  • “‘이것’ 차로 우려 마시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 있다”…알고 보니 ‘충격’

    “‘이것’ 차로 우려 마시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 있다”…알고 보니 ‘충격’

    독성이 있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을 차 등으로 섭취하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해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가 적발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1~15일 농·임산물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총 6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을 불법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7곳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판매업체 1곳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등 조치를 요청했다. 적발된 업체는 상기생, 향부자 등을 분말 또는 차로 우려 섭취하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며 식용 불가한 농·임산물을 판매했다. 상기생, 향부자 등은 자체 독성, 알레르기 반응 및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있어 의사 또는 한의사 등 전문의료인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하는 생약이다. 식약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농·임산물의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농·임산물의 종류와 식용 가능 부위 등을 확인하고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품 이외에 한약재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는 오미자, 구기자 등 식약공용 농·임산물 300여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등에 대한 적합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임산물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계엄관련 입장 요구 농성 참여한 공무원에 중징계 요구

    계엄관련 입장 요구 농성 참여한 공무원에 중징계 요구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 의원 사무실에서 벌어진 12·3 비상계엄 관련 입장 요구 농성에 참여한 공무원을 두고 부산 남구가 부산시에 중징계를 요구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남구는 시에 구 소속 공무원 A(6급) 씨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1월 A 씨가 농성에 참여하는 등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진정을 접수히고 감사를 벌여 지난달 17일 시 인사위원회에 징계 요구서를 보냈다. 6급 이하 기초지자체 공무원의 징계는 임면권자(구청장) 소관이지만, 중징계일 땐 시 인사위원회에 부친다. 인사위원회는 오는 8일 열린다. 해당 농성은 지난해 12월 28일 진행됐다. 당시 시민단체 등은 박 의원이 주민 면담 행사를 여는 날 사무실을 찾아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농성에 참여했던 A 씨는 면담을 거부한 박 의원을 기다리던 중 시국 관련 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A 씨 등 농성 참여자 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공무원 노조는 시국에 관해 단순히 의견을 묻고자 면담 자리에 나간 것은 금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공무원 징계는 관련 형사 사건이 끝난 뒤 양정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절차가 이례적으로 빨랐다는 입장이다. 최현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은 “내란은 당시 모든 공무원단체가 처벌 촉구 성명을 낼 만큼 시급한 일로, 정치적 사건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징계를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형사 사건 혐의와 징계 내용이 다르고 사안이 중한데, A 씨는 3개월 뒤 퇴직이라 지금이 아니면 징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것’ 많이 먹는 한국인 건강 적신호…“심장질환·위암 위험”

    ‘이것’ 많이 먹는 한국인 건강 적신호…“심장질환·위암 위험”

    최근 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1인 가구의 배달 등의 외식이 늘어나면서 한국인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양소 섭취기준에 대한 섭취비율(2023년 기준)에서 칼슘, 비타민A, 나이아신, 엽산, 칼륨 등은 부족한 데 반해 나트륨은 과잉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6.8%, 여성은 117.9%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나트륨·당류 저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간 추진 경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11년 11월 제1차 나트륨 저감계획을 수칩했고, 2016년 5월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관리 근거조항 신설 식품위생법 개정이 이뤄졌다. 지난 2020년에는 세계고혈압연맹에서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을 받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가공식품, 외식 중 나트륨 당류 저감 제품개발 지원 등이 실시됐다. 그 결과 나트륨 섭취량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789㎎/일에서 2017년 3477㎎/일, 2019년 3289㎎/일로 줄었으며 2023년에는 3136㎎/일을 기록했다. 기용기 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2011년 1차 저감 종합계획 수립 추진 후 약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권고기준(2000㎎/일)보다는 1.6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1인 가구의 배달, 포장식품을 통한 섭취 증가가 문제로 꼽힌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사망의 주요 원인인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만성 신질환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위암, 비만, 골다공증 등 질환의 발병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나트륨의 건강한 섭취를 위해 1일 섭취량을 3000㎎(소금 7.5) 이하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정책 생산·유통·구매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식습관 변화 유도를 추진한다. 이런 정책에 급식계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날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삼삼한 데이 기냠행사에서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은 “급식 이용자들이 단지 에너지를 보충하고 맛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중 CJ프레쉬웨이 부사장은 “지금 5000만명 인구 중에 절반인 50% 정도가 매일 급식을 접한다”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일념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것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 욕설 안영미·“고환은 ××” 김태균 라디오 결국… 방심위 ‘주의’ 받았다

    “××” 욕설 안영미·“고환은 ××” 김태균 라디오 결국… 방심위 ‘주의’ 받았다

    생방송 중에 진행자가 욕설하거나 방송에 내보내기 적절치 않은 내용을 다룬 라디오 프로그램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지난 3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대해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 안영미는 지난해 10월 29일 이 프로그램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하던 중 욕설을 내뱉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안영미는 게스트로 나온 갓세븐 영재와 더보이즈 선우에게 “생방송을 하다가 팬들이 ‘성대모사를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선우가 “라디오 박스 밖에 팬 분들이 계셔서 쉬는 시간에 그걸 한다”라고 답하자 “그리고 뒤돌아서 ‘××이라고 하는 건가”라며 짓궂게 받아쳤다. 안영미는 이후 “신발신발 한다는 뜻”이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그러나 부절적한 발언이었다는 청취자 지적이 이어지자 그는 다음날 방송에서 “어제 제가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란 분들이 계셨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이 시간을 빌려 사죄드린다. 앞으로는 적절한 방송 용어로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MBC 측은 “명백한 잘못이며 진행자에게 지나치게 재미를 좇다가 실수하면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재발 방지를 다짐받았다”며 “비슷한 사고 발생 시 코너 폐지나 조정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생방송 중에 욕설이 나온 것을 제작진이 들었을 텐데 프로그램 말미에 사과 조치 없이 다음 날 사과 멘트만 나오고 사과문을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정수 위원도 “적절한 사후 조치가 부족했다. 방송 중 욕설한 쇼호스트는 출연 정지 2년을 받았는데 안이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방심위는 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지난해 5월 남성의 고환을 소재로 한 사연을 소개하며 저속한 단어를 지속해 발언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2일 이 프로그램 ‘사연진품명품’ 코너에서는 오토바이 사고로 고환이 아랫배까지 올라왔다는 사연을 전하며 게스트 최재훈이 “불룩하게 나와 있던 건 그 녀석의 ××이었다”라고 사연 내용을 읽었다. 그러자 DJ 김태균은 “고환, 이게 우리말이 아마 ××일 거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게스트 이재율이 “아랫배에서 멈춘 게 다행이다. 목젖까지 올라왔으면 입으로 나왔을 수 있다”고 하자 김태균이 “그럼 다시 삼키면 된다”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방송됐다. 방심위는 이같은 방송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강경필 의원은 “게시글 중에 방송 소재를 고른 것으로, 진행자의 우발적인 발언도 아닌데 부적절한 내용이 방송됐다”고 지적했다. 류 위원장도 라디오 사연 선정에 유의하고 진행자에게 각별한 언어교육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SBS 측은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청취자 입장을 고려하지 못해 깊이 반성하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랑 어른들,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중랑 어른들,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서울 중랑구가 청소년 유해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 근절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중랑구는 다음달을 집중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유해업소 근절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불법 유흥 접객 행위, 호객·퇴폐 영업, 미성년자 고용 및 주류 제공, 마약류 위법 행위 등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 점검반이 매주 2회 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반에는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경찰, 자율방범대 및 인근 학교 학부모 등 지역 주민까지 참여한다. 건물주, 영업주,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와 지속적으로 면담해 유해업소의 재임대 중단 및 업종 전환을 유도한다. 1대1 상담을 통한 자진 폐업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목4동과 상봉2동 등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등 도시계획과 연계한 정비를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해업소 18개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 교육 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업소의 불법 영업을 강력하게 지도해 단속하겠다”며 “청소년의 안전과 주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 마포구 식당 시설 개선 저리 융자지원

    마포구 식당 시설 개선 저리 융자지원

    서울 마포구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소의 위생환경과 시설개선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융자 규모는 총 4억 5000만 원으로 융자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허가를 받은 마포구에 있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 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융자 종류는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시설개선자금, 화장실 개선자금 등이다. 단, 혐오식품 제조, 판매시설이나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은 융자대상에서 제외되나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의 경우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만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2%로 업소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위생관리시설 개선이나 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설개선자금은 영업장을 수리하거나 설비를 갖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휴게, 제과점, 위탁급식영업 업체는 2% 금리로 1억 원 이내, 식품제조업소는 2% 금리로 2억 원 이내 총 소요 금액의 80%까지 지원한다.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은 1% 금리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위생과(02-3153-90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많은 식품접객업소가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커뮤니티에 동료 이름 올린 의사, 자격 최대 1년 정지

    커뮤니티에 동료 이름 올린 의사, 자격 최대 1년 정지

    앞으로 다른 의료인의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공개한 의사 등 의료인은 최대 1년간 자격이 정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행 의료법 66조는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하는 행위를 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대 1년간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인의 품위 손상 행위에 ‘의료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인터넷 매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다른 의료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의정 갈등 속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통해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의사들을 조리돌리는 행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후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았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한 신상이 의사·의대생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왔다.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집단적 비방과 신상 노출로 이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공의 외에도 의대 교수 등 의사들과 복지부 공무원, 언론사 기자들의 신상 정보까지 업데이트돼 올라왔다. 경찰은 신상정보 유포 방조 혐의로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 수색을 한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사이트 폐쇄를 검토 중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입법 예고에서 환자 요청에 따라 의료기관 사이에 진료기록을 전송하는 방법도 추가했다. 앞으로는 진료기록을 전송 지원시스템, 이메일, 팩스 등 의료기관장이 정한 방식으로 보낼 수 있다.
  • ‘KBO 무기실격’ 서준원,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입단 …협회 “등록 불가”

    ‘KBO 무기실격’ 서준원,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입단 …협회 “등록 불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받은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용인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김석원 대표는 27일 “최근 리그에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라면서 “제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개과천선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서준원의 입단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단이 유지됐고,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서준원에 무기실격 징계를 결정했다. 용인 드래곤즈는 서준원의 선수 등록에 대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로 등록할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아직 리그의 다른 구단들로부터 동의를 받은 건 아니다. 이과 관련해 경기도리그를 주최하는 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서준원이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금고 이상 형이 집행 중인 사람은 선수로 등록하는 것 자체가 상위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라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프로 진출의 꿈을 놓지 않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등록은 어렵다”며 “(용인 드래곤즈로부터) 공식적으로 서류를 접수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 낯 뜨거운 포스터는 그만…일본, 품위 있는 선거 문화 추진

    낯 뜨거운 포스터는 그만…일본, 품위 있는 선거 문화 추진

    일본에서 선거 기간 후보자와 무관한 포스터가 벽보를 채웠던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26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규정을 새로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후보자 이름 명기가 의무화됐으며, 다른 후보자나 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행위가 금지된다.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면 100만엔(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된다. 이 규정은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여름 참의원 선거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언론들은 후보자가 경쟁자의 당선을 지원하는 행위와 선거운동 기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활동을 적절히 제한하는 조치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고 짚었다. 일본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사회 문제가 되자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다. 당시 선거 벽보에는 후보 대신 레이싱 모델이나 시바견, 심지어 전라에 가까운 여성 사진을 넣은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됐다. 또 유흥업소 점포명이나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문구를 넣은 포스터가 도배된 지역도 있었다. 이는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과 같은 몇몇 정당이 후보를 무분별하게 받아 생긴 현상이었다. 당시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 입후보했는 데 이중 24명이 바로 이 정당으로 입후보했다. NHK 방송에서 정견 발표 도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을 일으켰던 우치노 아이리 후보도 바로 이 정당을 통해 나왔었다. 일각에서는 그와 같은 후보가 30세 이상 자국민이고 선거 공탁금 300만엔(약 2900만원)만 내면 쉽게 출마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씨줄날줄] 산불이 덮친 고운사

    산불에 전소된 경북 의성 고운사는 안동과 경계를 이루는 등운산 자락에 자리잡았다. 절의 이름만으로도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857~?)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고운사 사적기’는 절의 역사를 이렇게 적었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연꽃이 반쯤 피어난 형상의 천하명당으로 원래는 고운사(高雲寺)였다. 유불선에 통달해 신선이 됐다는 최치원이 여지대사·여사대사와 가운루와 우화루를 지은 이후 그의 호를 빌려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우화루와 가운루는 고운사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이었다. 찻집으로 개방해 명물이 됐던 우화루는 대중이 모이는 강당이었다. 부처가 설법하자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법화경의 가르침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계곡을 가로질러 그림처럼 놓였던 가운루는 다리 역할을 했다. 가운루는 지난해 보물로 지정됐지만 허사가 됐다. 2020년 보물에 올랐던 연수전은 독특한 외형과 기능을 갖고 있었다.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내부에는 태조, 숙종, 영조, 고종의 묘호와 시호를 적은 어첩을 두었다. 궁궐 건축다운 품위가 있었던 데다 솟을대문을 따로 두고 있었으니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존재를 과거형으로 써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 통일신라 불상으로 기단과 광배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역시 보물로 지정된 약사전 석조여래좌상을 산불이 들이닥치기 직전 대피시킨 것은 다행스럽다. 드물게 손상도 거의 없는 완전한 모습으로 약사전에 모셔져 있었다. 미술사학자들은 얼굴과 신체, 옷주름에서 전형적인 9세기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치원이 중창한 시기와 일치한다. 고운사를 잿더미로 만든 의성 산불은 낙산사를 삼킨 2005년 양양 산불 이후 꼭 20년 만에 찾아왔다. 이후 낙산사가 더욱 아름답게 거듭났듯이 고운사도 정밀한 고증에 진보한 기술을 더해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도량의 하나란 명성에 걸맞게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내 몸처럼 내 마음의 나이 듦을 돌보고 있나요

    내 몸처럼 내 마음의 나이 듦을 돌보고 있나요

    지난해부터 건강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저속노화’다. 저속노화는 노화 속도를 늦춰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 건강한 노년을 살자는 의미다. 한국은 특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가운데 기대수명까지 늘고 있어 ‘유병 백세’가 아닌 ‘무병 백세’에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노화와 관련된 책과 영상 콘텐츠 대부분은 건강 식단이나 근육 운동, 인지기능 향상, 치매 예방에 국한돼 있거나 노후 자금과 재테크 같은 이야기뿐이다. 이런 것만큼이나 마음 공부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책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삶이 의미를…’ 죽음과 삶의 의미 성찰 죽음을 준비시키는 의사로 불리며 35년 동안 웰빙과 웰다잉의 융합을 연구해 온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는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안타레스)서 노년을 맞아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이어 줄 인생의 의미를 성찰한다. 윤 교수는 “현대 사회는 너무 빨리 흘러가 삶을 반추할 여유가 좀처럼 생겨나지 않는다”면서 “생존과 경쟁에만 몰두하다간 무엇을 위한 삶인지, 왜 이러고 있는지 자기 존재 의미를 잃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노년에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실존적 건강이 통합된 ‘전인적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윤 교수는 조언한다.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삶에서 의미를 찾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만 죽음을 인생의 허무한 끝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완성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우린 새롭게…’ 감정·지혜의 성장 강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김녹두 동화작가는 ‘우린 새롭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한겨레출판사)에서 나이 듦을 이해하고 어떻게 나이가 들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면 보다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나이 들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몸이 겪는 노화는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 하지만 마음의 노화는 한 사람이 가진 노년에 대한 이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한다. 50세 이후에는 관계 문제, 일과 장래, 신체적 노화와 죽음 등 여러 이유로 자신과 마주해야 할 때가 늘어난다. 그래서 현실의 삶을 보살피는 것만큼 정서적 삶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노년에 삶의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감정과 지혜의 성장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나이…’ 여성 작가 9인의 이야기 그런가 하면 ‘우리, 나이 드는 존재’(휴머니스트)에서는 불혹을 맞는 1985년생부터 예순을 앞둔 1967년생까지 평균 나이 48세의 여성 작가 9명이 ‘나이 듦’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세이스트, 음악가, 예술사회학자, 의사, 번역가, 식물학자 등 인생 경로가 달랐던 것처럼 다가오거나 이미 맞이한 노년을 위해 하는 일과 삶의 태도도 제각각이다. 저자들이 이렇게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유는 다양한 중년과 노년의 이야기가 많아질수록 좀더 괜찮은 어른과 노인을 우리 사회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 일본 ‘저질 선거 포스터’ 사라진다…얼마나 심했길래

    일본 ‘저질 선거 포스터’ 사라진다…얼마나 심했길래

    일본에서 선거 기간 후보자와 무관한 포스터가 벽보를 채웠던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26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규정을 새로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후보자 이름 명기가 의무화됐으며, 다른 후보자나 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행위가 금지된다.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하면 100만엔(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된다. 이 규정은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여름 참의원 선거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언론들은 후보자가 경쟁자의 당선을 지원하는 행위와 선거운동 기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활동을 적절히 제한하는 조치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고 짚었다. 일본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사회 문제가 되자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다. 당시 선거 벽보에는 후보 대신 레이싱 모델이나 시바견, 심지어 전라에 가까운 여성 사진을 넣은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됐다. 또 유흥업소 점포명이나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문구를 넣은 포스터가 도배된 지역도 있었다. 이는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과 같은 몇몇 정당이 후보를 무분별하게 받아 생긴 현상이었다. 당시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 입후보했는데 이중 24명이 이 정당 소속이었다. NHK 방송에서 정견 발표 도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을 일으켰던 우치노 아이리 후보도 바로 이 정당을 통해 나왔었다. 일각에서는 그와 같은 후보가 30세 이상 자국민이고 선거 공탁금 300만엔(약 2900만원)만 내면 쉽게 출마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당선 이외의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日, 선거 때마다 도배됐던 저급 포스터… 앞으로 사라진다

    日, 선거 때마다 도배됐던 저급 포스터… 앞으로 사라진다

    일본에서 선거 기간에 반라의 여성 사진을 올리는 등 후보자와 무관한 포스터들이 벽보를 채웠던 풍경이 앞으로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상원)은 본회의에서 선거 포스터에 품위를 요구하는 규정을 신설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른 사람·정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내용을 선거 포스터에 넣는 것이 금지된다. 상품 광고를 하는 등 포스터를 영리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100만엔(약 975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오는 6월 도쿄도 의회 선거와 여름 참의원 선거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치권은 지난해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당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포스터들이 곳곳에 붙어 사회 문제가 되자 ‘품위 있는 포스터’ 법제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도쿄도 지사 선거 때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포스터나 전라에 가까운 여성 사진이 인쇄된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되기도 했다. 당시 후보자와 상관없는 여성의 알몸 사진을 사용한 포스터가 발견돼 경찰에 경고받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2020년 도쿄도 의원 선거에서도 주요 부위만 가린 여성이 선거 포스터에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후보 측에 “선정적인 포스터는 피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으나, 후보 측에선 “법률을 위반한 게 아니다”며 거부했다. 일본 언론은 후보자가 다른 후보자의 당선을 지원하는 행위와 선거운동 기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활동을 적절히 제한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고 짚었다.
  • 박한별, 남편 버닝썬 논란 사과…“하루하루가 지옥 같아”

    박한별, 남편 버닝썬 논란 사과…“하루하루가 지옥 같아”

    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연루된 이른바 ‘버닝썬 논란’에 대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마지막 대목에선 박한별 부녀가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 영상이 나왔다. 박한별은 버닝썬 논란에 대해 “죄송한 일이다. 너무 죄송하다. 남편 일로 저도 아내로서 책임감을 가졌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지옥 같으니까 그냥 세상과 차단했다.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한별의 남편인 유 전 대표는 2019년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받은 그는 이듬해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식품위생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2021년 3월 형이 확정됐다. 박한별을 옆에서 바라보던 박한별 아버지 역시 큰 고통 속에서 6년이라는 시간을 견뎠다고 했다. 박한별 아버지는 “대인기피증이란 게 생겼다. 잠도 못잤다.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 생각했다.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아버지 마음을 처음 안 박한별은 “그냥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 전 대표와 결혼했고, 둘 사이엔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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