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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고발로 얼룩진 청암대

    전남 순천 청암대가 최근 10개월 새 32건의 고소 고발로 얼룩졌다. 문제의 발단은 강모(68) 총장이 여교수 한명을 마음에 두면서 시작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강 총장은 이 대학 설립자의 장남이다. 일본에서 살던 강 총장은 2011년 부친이 별세한 후 총장이 됐다. 강 총장은 2013년 7월쯤 향장피부미용과 A(45) 교수에게 은밀한 만남을 제의했다. 강 총장은 A 교수를 회식이 끝난 뒤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A 교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러자 강 총장은 “앞으로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겠다”고 협박한 뒤 보복성 징계를 했다. 대학은 지난해 11월 A 교수와 친한 학과 교수 2명 등 3명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징계했다. 이들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로부터 징계 취소 처분을 받자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교수들이 재임용 탈락 취소 처분을 받은 지난 2월 25일에는 아무런 소명 절차 없이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 교수들의 재임용권을 가지고 철저하게 ‘갑질’을 했다. 강 총장은 B(43·여) 교수로부터 성추행 고소도 당했다. 특히 수사기관의 봐주기식 조사가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순천지청은 A 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강 총장이 내연 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광주고검이 공소 제기 명령을 내려 강 총장은 재판을 받게 됐다. B 교수 성추행 사건의 경우 경찰이 증인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은 다음달 초순까지 두 사건의 병합 여부 등을 결정해 기소할 방침이다. 또 강 총장은 교비 14억원 횡령,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총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조모(56·여) 교수는 수년 동안 교육비를 부풀려 상습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있다. 대학은 조 교수를 2년 동안 기획처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정책지원실장 등 4번이나 돌려 가며 직책을 맡겨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최정원 의원은 “대학이 학생들의 권익은 안중에도 없고 총장을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는 등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총장을 포함해 모든 간부 교수들은 보직을 사임하고 학원 내외 인사를 포함한 거국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뉴스 플러스] 캐디 춤 시킨 해군중장 정직 1개월

    해군이 17일 군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춤과 노래를 시켜 물의를 빚은 해군 A 중장에 대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인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보직에서 면직된 A 중장은 지난해 11월~올 3월 동반자가 버디를 할 때 캐디에게 춤과 노래를 시켰던 사실이 확인됐다. “엉덩이를 나처럼 흔들어야지”라며 거든 B 준장에게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
  • [데스크 시각] ‘예’이거나 ‘아니오’/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예’이거나 ‘아니오’/이지운 정치부 차장

    가수 나훈아씨가 탁자 위에 올라가 허리띠를 풀며 바지를 내릴 듯하다가 “벗어야 믿겠습니까”라고 했을 때 “멋있다”는 반응이 상당했다. 2008년의 일인데, 최근 인터넷에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가수 태진아씨가 해외 원정 도박설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로 두 일을 비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저런 의견이 있지만, 회견의 방식만 놓고 봤을 때 태진아씨의 회견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억울함으로 하자면 나훈아씨도 오죽했을까. 신체훼손설, 간통설, 암투병설 등 루머에 시달렸다. 그래도 회견의 방식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다. 나씨의 회견에 기자들이 많이 몰렸던 것은 그의 인기와 명성 덕분이었다. 그것들은 그의 실력과 매력, 노력의 결과물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씨는 긴 시간 누적된 다중의 관심과 애정은 개인의 것을 넘어 사회적 자산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어야 했다. 언필칭 ‘팬들의 사랑’이라 하는 그것이다. ‘원로’에게 그에 걸맞은 품위가 요구되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나씨가 팬들을 향해 협박하듯 감정을 쏟아냈던 그 기자회견장은 하소연할 곳이 없어 유서 한 장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무명의 연예인들이 절박하게 바랐을 기회다. 나씨는 그곳에서 ‘공공의 도구’를 사용해 자신과 사회의 자산을 상당 부분 소비하고 말았다. 그런 점에서 설명에 눈물을 더했던 태진아씨의 호소가 억울함을 푸는 좀 더 바람직한 방식으로 보인다. “육하원칙에 따라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말에 또 마음 한쪽이 무너진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했으니, 목숨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것인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총리가 억울함을 목숨으로 저울질한다면, 다른 무수한 억울함은 어찌해야 하나. 성 전 회장의 마지막 선택 역시 억울함을 재는 척도가 돼서는 안 된다. 억울한 많은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도 관심을 끌지 못하는 세상이다. ‘오죽 억울했으면’이란 말은 이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은 그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노무현의 가치’를 전승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그 ‘마지막’이라는 생각에서다. 노 전 대통령이 인생 전체를 통해 보여 준 그 무엇은 대통령으로서의 업적마저 뛰어넘는 것일 수 있다. 그런 가치가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라고 묻는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뒤이은 정권의 기획 사정과 핍박 때문이었다”는 말은 도리어 그 가치를 훼손할 뿐이다. 사실관계에 대한 답이 ‘예’이거나 ‘아니오’로 족하면 좋은 사회다. 법정이 아닌 다음에야, 혼인 서약이 아니라면 ‘맹세’도 필요없으면 더 좋다. 무엇인가를 목숨과 맞바꾸려는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 의혹에 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가족과 명예와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되는 ‘현실’이 문제인데, 아무래도 제도로서는 늦어 보인다. 먼저 학교와 선생님들이 나설 일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보호해야 하니까. ‘목숨’과 ‘억울함’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이 총리의 뒤늦은 사과는 다행이다. 이 총리도, 성 전 회장도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 솔선해야 할 지도층 인사다. jj@seoul.co.kr
  • 윤완주, SNS에 일베 용어 사용 “3개월 자격정지”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에..

    윤완주, SNS에 일베 용어 사용 “3개월 자격정지”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에..

    윤완주, SNS에 일베 용어..KBO 엄중경고-KIA “3개월 자격정지” 뭐라고 썼나 보니 KIA의 내야수 윤완주(26)가 일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구단이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IA 내야수 윤완주가 인스타그램에서 ‘노무노무’와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글을 썼다며 그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윤완주가 SNS에서 언급한 단어들은 앞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 ‘일동차렷’ 역시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과 광주 5.18운동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9일 SNS에서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윤완주에게 엄중 경고했다. KBO가 제정한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9항에 따르면 감독, 코치, 선수가 공개적으로 성별, 외모, 장애, 혼인,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나 지역 등에 따른 차별, 비하, 편견을 조장하는 언행,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윤완주가 받은 조치는 올 시즌 신설한 타인의 명예훼손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라 처벌한 첫 번째 사례. KBO는 앞으로 리그 소속 선수단이 유사한 사례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 더욱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완주는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줄은 정말 몰랐다”며 사과했다. 사진=SNS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완주, 일베 용어 썼다? 뭐라고 했길래..

    윤완주, 일베 용어 썼다? 뭐라고 했길래..

    KIA의 내야수 윤완주(26)가 일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구단이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IA 내야수 윤완주가 인스타그램에서 ‘노무노무’와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글을 썼다며 그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윤완주가 SNS에서 언급한 단어들은 앞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 ‘일동차렷’ 역시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과 광주 5.18운동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9일 SNS에서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윤완주에게 엄중 경고했다. KBO가 제정한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9항에 따르면 감독, 코치, 선수가 공개적으로 성별, 외모, 장애, 혼인,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나 지역 등에 따른 차별, 비하, 편견을 조장하는 언행,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필 가능해도 ‘쉿’… 커피전문점의 꼼수

    리필 가능해도 ‘쉿’… 커피전문점의 꼼수

    7일 유동인구로 붐비는 경기 수원시 수원역 인근의 P커피전문점. 이곳은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영수증과 함께 10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필이 된다는 안내문은 매장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매장 관계자는 “리필은 가능하지만 손님이 알게 되면 하루 종일 카페에 죽치고 있을 수 있어 알려 봤자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밥보다 비싼 커피’ 가격으로 커피전문점들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이 스타벅스와 커피빈, 카페베네 등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12곳을 조사한 결과 커피 리필이 가능한 곳은 커핀그루나루,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 5곳뿐이었다. 하지만 리필이 가능하더라도 리필 사실을 알리는 곳은 거의 찾기 어려웠다. 커피전문점이 회전율이 좋은 명동과 가게에 오래 앉아 있는 고객들이 많은 노량진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리필 가능 안내 유무도 제각각이었다. 파스쿠찌는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영수증을 보여 주고 1000원을 내면 리필이 가능하지만 노량진점에는 안내문이 없었고 명동점에만 음료 버리는 곳에 안내문이 비치돼 있었다. 할리스커피는 1000원을 추가로 내면 아메리카노 리필을 받을 수 있지만 명동점과 광화문점에는 안내문이 없었다. T커피전문점 본사 관계자는 “본사 방침상 리필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각 점주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따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커피값은 계속 오르는 반면에 유료 리필 서비스 자체가 없는 것도 문제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인 구모(32·여)씨는 “평소 커피전문점에 오면 약 두 시간은 있는데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것 같아 민망해 커피를 더 시키고 싶어도 한 잔에 4000원 이상이라 부담스럽다”며 “일반 개인 카페는 유료 리필을 해 주는데 프랜차이즈 업체는 왜 리필 서비스가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필이 가능한데도 분명하게 알리지 않는 것은 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인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은 영업소 외부와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리필 사실을 게시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이 운영하는 리필은 돈을 받고 추가로 서비스를 해줄 경우 판매의 목적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반드시 리필 가격을 써 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영진 서울YMCA시민중계실 간사는 “리필 서비스를 알리지 않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조사에 나서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농약 산양삼’ 시중 유통 우려

    농약에 노출된 산양삼(山養蔘)이 시중에 유통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임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2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산림청에 관련 규정의 개선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된 산양삼은 품질 관리를 위해 토양과 종자 등에 대한 농약 검사에서 75개의 농약 성분이 전혀 검출돼선 안 된다. 그러나 생산 전에는 임업진흥법에 따라 까다로운 농약 검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정작 제품 출하 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일반 농산물 취급을 받아 잔류 농약 허용치만 지키면 판매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재배 농가에서 나중에 농약을 뿌리거나 뜻하지 않게 종묘가 농약에 오염돼도 그만인 셈이다. 이런 산양삼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유통됐는지, 어떤 농약이 산양삼에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 등은 알 수 없다. ‘재배 산삼’이라고 불리며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에서 인삼보다 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산양삼은 차광막 등을 설치하지 않은 해발 500m 이상의 산지에 종자가 뿌려져 산삼처럼 야생에서 자라는 삼을 말한다. 홈쇼핑 등에선 5~6년근 한 뿌리가 1만원 안팎에 팔린다. 아울러 임업진흥원이 산양삼 재배 이력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에는 삼으로선 필수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는 ‘식재일자’의 입력란이 아예 없었다.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도 각종 정보가 누락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KBS 일베 기자 정식 임용에 내부 구성원 반발 “사장 퇴진 고려”

    KBS 일베 기자 정식 임용에 내부 구성원 반발 “사장 퇴진 고려”

    ‘KBS 일베 기자’ KBS 일베 기자 정식 임용에 KBS 내 일부 구성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일 KBS PD협회 안주식 협회장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문제의 수습기자가 지난 2월 사내 게시판에 반성문을 게시한 만큼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일종의 ‘제스처’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게시판은 두 종류다. 기자만 볼 수 있는 ‘폐쇄게시판’, 모든 직종이 볼 수 있는 ‘공개 게시판’이 있다. 타직종은 그의 반성문을 접해본 적이 없다”며 “기자 게시판 반성문도 ‘과거 표현이 과했다’는 가벼운 정도의 반성문이지 구체적인 반성문은 아니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영방송으로서 채용에 최소한 도덕적 인성적 기준은 있어야 한다”며 “어떻게 여성비하적이고 지역차별적인 도덕적기준을 가진 사람은 통과하고 나머지 지원자들은 떨어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 협회장은 “KBS 인사규정에도 수습기간 동안 평점이 낮거나 공사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직원 품위를 손상시킨 경우 임용을 취소할 수 있다”며 “충분히 임용 취소할 수 있는데 경영진은 할 수 없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협회장은 “이 문제를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면서 “KBS는 11월 말에 새로운 사장의 신임 절차 과정이 남아있다. 이것을 계기로 조대현 사장 연임에 대한 반대 운동도 펼쳐야 하지 않나, 이런 의견들이 협회 내부에서 지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앵커의 “KBS 현 사장에 대한 불신 혹은 퇴진운동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이냐”는 질문에 안 협회장은 “현재 분위기라면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자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확정 ‘최고 수준 징계’

    ‘제자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확정 ‘최고 수준 징계’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앞서 강석진 교수는 여러 해에 걸쳐 여학생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대는 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교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총장의 결재 절차가 남았지만, 서울대 관계자는 “성 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강석진 서울대 교수의 파면은 사실상 확정됐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지난해 12월 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으며 올해 1월 말 대학본부에 강석진 서울대 교수를 파면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2월 성 총장의 명의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두 달간 인권위 의견서에 대한 검토와 본인의 소명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징계위는 소집 후 60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대에서 교수가 성범죄로 파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수년간 여학생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강 교수는 성범죄 때문에 파면된 첫 서울대 교수가 됐다. 서울대는 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강 교수가 교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성낙인 총장의 최종 결재가 남았지만 성 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지난해 12월 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강 교수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고 올해 1월 말 대학본부에 강 교수를 파면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2월 성 총장 명의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두 달간 인권위 의견서에 대한 검토와 본인의 소명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파면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가 징계를 받지 않고 의원면직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학교가 ‘면죄부’를 준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자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최고 수준 징계’

    ‘제자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최고 수준 징계’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앞서 강석진 교수는 여러 해에 걸쳐 여학생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대는 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교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총장의 결재 절차가 남았지만, 서울대 관계자는 “성 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강석진 서울대 교수의 파면은 사실상 확정됐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지난해 12월 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으며 올해 1월 말 대학본부에 강석진 서울대 교수를 파면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2월 성 총장의 명의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두 달간 인권위 의견서에 대한 검토와 본인의 소명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징계위는 소집 후 60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대에서 교수가 성범죄로 파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학생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최고 수준 징계’

    ‘여학생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최고 수준 징계’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수년간 여학생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교원으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총장의 결재 절차가 남았지만, 서울대 관계자는 “성 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강석진 서울대 교수의 파면은 사실상 확정됐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지난해 12월 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강석진 서울대 교수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으며 올해 1월 말 대학본부에 강석진 서울대 교수를 파면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2월 성 총장의 명의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두 달간 인권위 의견서에 대한 검토와 본인의 소명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징계위는 소집 후 60일 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대에서 교수가 성범죄로 파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사례 1 라면 제조업체인 A사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인증을 받고 지난해까지 라면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그런데 올 들어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할랄인증기관인 ‘MUI’의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A사에 할랄인증 표시 삭제를 요구했다. A사는 어쩔 수 없이 교민만 상대로 라면을 팔고 있다. A사 관계자는 “KMF의 할랄인증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과 서로 통해야 수출이 용이해진다”면서 “그러자면 KMF의 역량과 위상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례2 B사는 제3국에서 할랄식품을 생산해 이슬람 국가에 수출한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고 싶지만 할랄인증 요건인 무슬림 인력을 고용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B사 관계자는 “할랄 관련 정보가 산재해 있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면서 “원스톱 ‘할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과 이슬람국의 신뢰 획득을 위한 할랄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할랄식품’(이슬람교에서 신이 허용한 음식)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곳곳에서 난관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물로 ‘할랄산업’을 급하게 내놓다 보니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중동 붐’ 카드로 홍보에만 신경을 썼지 정작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고, 국내 인프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순방에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다그쳤다는 후문도 나돈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주최의 제1차 할랄분과위원회에서는 식품업계의 요구 사항이 쏟아졌다. 사단법인 할랄협회는 “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무슬림에게 우선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할랄 표시가 된 제품의 국내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등 관련 규정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부랴부랴 이를 수용해 1일 ‘할랄식품산업 발전대책’에 포함시켰다. 할랄식품 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할랄식품을 급작스럽게 밀다 보니 정부도 내용을 잘 몰라 자꾸 단체나 기관을 세워 놓고 ‘전시행정’만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정작 필요한 할랄인증 비용 지원은 이달에도 깜깜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국내 농산물업체들이 해외 인증 규격을 따는 데 드는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할랄식품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반면 할랄 관련 정부위원회와 정부센터는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국내 인식도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중관 동국대 이슬람다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할랄식품에 접근하는데 이슬람 비즈니스는 종교와 굉장히 연관돼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런 우리 풍토를 잘 알기 때문에 자국의 할랄인증을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할랄식품을 만들어 수출하겠다고 하면 그 자격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건강레시피] 다이어트 콜라도 열량 있어요

    다이어트 콜라의 영양성분 표시에는 열량이 0㎉로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콜라를 아무리 마셔도 살이 찌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열량이 100㎖당 5㎉ 미만일 때는 0㎉로 표시해도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실제 0㎉는 아닙니다. 다이어트 콜라는 설탕이나 과당 대신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설탕과 열량이 같지만 단맛은 200배입니다.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열량도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람의 몸은 당분을 섭취해 포만감을 느끼면 비로소 음식 섭취를 중단합니다. 그런데 인공감미료는 단맛만 느끼게 할 뿐 열량은 적어 두뇌의 식욕 억제 기능이 저하돼 오히려 과잉섭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에 무한정 마시면 열량이 누적됩니다. 다이어트 콜라 속의 합성감미료 섭취량에 따른 안전성 문제는 논의 중에 있어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하면 좋지 않죠. 합성감미료는 혼합음료류, 과자류, 껌류, 팥앙금류, 캔디류, 장류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많은 양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탐식의 시대/레이철 로던 지음/조윤정 옮김/다른세상/584쪽/2만 4000원 ‘신은 인간에게 먹을 것을 보냈고, 악마는 요리사를 보냈다.’(톨스토이)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가 누구인지 말해 보겠다.’(프랑스 미식가 브리야사바랭)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들곤 한다. 실제 인류 문명사는 음식과 그것을 가공·섭취하는 작용인 요리의 발달사와 맞닿아 있다. 그런데 ‘음식 문명사’를 지배하는 통념은 음식·요리가 지역·환경에 좌우된다는 하위 변수의 인식이다. ‘탐식의 시대’는 거꾸로 음식·요리가 시대를 만들고 역사지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음식·요리가 사회변동을 추동했다’는 사실들이 음식·요리의 발달·이동에 얹혀 서사시처럼 풀어진다. 페르시아, 로마, 영국 등 제국 흥망성쇠며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 탄생과 확산,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민주주의 사회로의 이행까지 역사를 식문화 진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반추했다. ‘인류 식문화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곡물과 1880~1914년의 시기다. 인간은 곡물과 뿌리채소를 모두 주식으로 쓰다가 점차 곡물을 대종으로 삼았다. 뿌리채소는 땅에서 캐내면 빨리 썩은 반면, 밀·쌀 등 곡식은 저장해 먹을 수 있었다. 부자들은 곡식으로 부를 쌓았고, 이는 권력 형성에 절대적이었다. 제국이나 대규모 군대 유지에는 곡물이 필수 조건이었다. BC 500~AD 400년 유라시아에서 거대 제국이 잇따라 탄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19세기 말~20세기 초반의 시기적 특수성은 인류의 삶과 사회 양상을 뒤흔든 혁명기로 그려진다. 19세기 말 이전까지 부자나 권력자들은 이른바 ‘프랑스 고급요리’를, 시골 빈민들은 하급요리를 먹었다. 중산층과 임금노동자들이 식품가공산업의 소비자로 급부상해 음식문화를 바꿨다는 것이다. 왕과 귀족이 먹는 고급요리와 평민이 먹는 하급요리로 구분됐던 데서 많은 이가 계급에 상관없이 같은 음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음식의 평등화는 당연히 정치관의 큰 변화로 이어졌다. 200년 전만 해도 극소수 지배층만 즐겼다는 흰 빵과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햄버거가 최고 패스트푸드로 우뚝 선 게 대표적인 경우다. 조리기구 사용과 식자재 개선이 어떤 결과를 불렀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맷돌을 짊어지고 다니며 야영지에서 음식을 해 먹었던 로마군과 18세기 바다를 장악한 영국 해군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로마 병사들은 회전식 맷돌 도입으로 곡식 가는 시간을 절약해 최강군대가 될 수 있었다. 영국 해군은 감귤 등 과일과 고기, 빵, 맥주를 이용한 식재료 개선으로 당시 유행한 괴혈병 발병률을 낮추고 바다 체류 시간을 늘려 제해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사에는 종교 확산을 위해 지역에 맞춰 요리철학을 변화하는 융통성도 곳곳에 스며 있다. 7세기 불교가 전파된 티베트의 경우 고원지대란 특성 탓에 불교도들이 선호하던 쌀이나 설탕, 채소를 생산할 수 없었다. 불교도들이 육식을 포기하지 않았고 도살을 위해 날이 휘어진 특별한 칼을 성물로 여겼다고 한다. 중원을 차지한 몽골인들이 원나라를 세운 뒤 육식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티베트 불교를 국가 종교로 수용한 대목도 흥미롭다. ‘사소한 음식이라도 인류 문명의 한 조각을 품고 있다’는 명제에 무게를 싣는 저자는 이런 말로 음식 문화사를 맺는다.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은 단순히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급요리와 관련된 선택과 책임, 품위, 즐거움을 확대하는 일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男 1000만, 女 3200만원?… 흉터 보험금 차별 없앤다

    화재로 인한 ‘흉터’ 보험금 한도액이 내년부터 남녀 구별 없이 같아지는 등 정부 정책과 사업이 보다 양성평등하게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개 정부 정책에 대해 특정 성별 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한 결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21개 과제를 발굴, 개선 권고를 했고 9개 관계 부처는 관련 정책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 중 ‘외모 흉터’에 대한 보험금 지급한도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해 남성도 여성과 동일하게 상향 적용되도록 시행령을 개정,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등 특수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외모에 ‘뚜렷한 흉터’나 ‘흉터’가 남은 경우에 여성은 보험금 한도액이 각각 3200만원(장해등급 7급)과 1000만원(12급)인 데 비해, 남성은 각각 1000만원(12급)과 5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게 공급하는 공공매입 임대주택의 임차인을 ‘무주택 가구주’에서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개선, 가구주가 아니라도 임차인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연말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인의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대한 징계 양정기준에 ‘성매매’를 4월 중 추가, 성매매 범죄에 대한 명확한 징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자치센터 등에 임산부 등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 등 성별 특성을 반영하기로 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땅콩들어간 카레 먹은男 사망…주인 과실치사 기소

    땅콩들어간 카레 먹은男 사망…주인 과실치사 기소

    땅콩 성분이 들어간 카레를 손님에게 제공한 식당 주인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그 판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검찰(CPS)은 북동부 노스 요크셔에서 테이크 아웃 카레점을 운영하는 모하메드 칼리그 자만(52)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내에서도 첫 재판 사례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발생했다. 당시 한 가정의 가장인 폴 윌슨(38)은 이 식당에서 카레를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먹다가 사망했다. 이후 드러난 사망 원인은 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사.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식당 주인인 모하메드가 종종 아몬드 대신 땅콩을 재료로 사용해 카레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검찰은 어떤 이유를 들어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을까? 이는 음식에 땅콩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손님에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상대를 죽일 고의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사망해 이같은 혐의가 적용됐다. 땅콩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모르고 이를 먹을 경우 윌슨의 사례처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현재 강화된 영국의 식품위생법에는 공장에서 포장돼 나오는 가공식품 뿐 아니라 테이크아웃 음식에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현지 검찰은 "모하메드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 면서 "거짓말을 해 수사를 방해한 행동등 모든 혐의를 묶어 한꺼번에 기소했다" 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디 하면 춤춰라” 軍골프장 캐디 성희롱 해군 중장 징계위에

    해군이 군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현역 장성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전직 참모총장이 연루된 방산 비리로 좌초 위기에 놓인 해군 수뇌부가 이번에는 장교의 기본적 품위유지 의무도 망각한 것으로 드러나 다음달 장성 인사를 앞두고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군은 25일 군 골프장 캐디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해군 A중장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중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남 진해 해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서 다섯 차례 동반자가 버디를 기록할 경우 캐디에게 노래를 시키고 춤을 추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A중장과 함께 골프를 친 부하 장성 B준장은 캐디가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하자 “엉덩이를 나처럼 흔들어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B준장은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해당 골프장에 근무하는 캐디 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이 A중장의 행동이 부담스럽고 불편했다고 호소했다”며 “피해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낀 것은 아니라고 하나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했다. 해군은 이와 함께 골프장을 관할하는 부대장인 C준장이 골프장 운영부장을 통해 두 차례 A중장의 부적절한 행위를 보고받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준장은 부적절한 행위가 성희롱은 아니라고 판단해 상급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이들 장성 3명을 다음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 경중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은 A중장의 성희롱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신임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A중장 간의 권력암투설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해명했다. A중장은 “이번 조사를 놓고 반발한 적이 없다”며 “고위 장성의 신분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길건 “소울샵 망하게 하는 방법은..” 입에 담지 못할 협박,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주장보니 ‘충격’

    길건 “소울샵 망하게 하는 방법은..” 입에 담지 못할 협박,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주장보니 ‘충격’

    길건 “소울샵 망하게 하는 방법은..” 입에 담지 못할 협박,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주장보니 ‘충격’ ‘길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협박’ 소울샵 엔터테인먼트가 가수 길건과의 분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했지만 길건의 불성실한 태도와 자질 부족으로 앨범 발매가 미뤄졌다. 그럼에도 길건은 책임을 소속사에게 떠넘기는 왜곡된 인터뷰로 소울샵과 김태우 대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전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사는 2008년 길건과 계약 후 길건에게 전속계약금 2000만원과 품위유지비 1000천만원, 선급금 1215만 4830원 등 총 4215만4830원을 지급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계약 이후, 회사에서는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댄스 레슨 및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 했으나 기대와 달리 길건은 연습 태도가 성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특히 길건의 협박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길건은 회사 4층 녹음실에서 김태우와 미팅을 가졌다. 이 날 김태우는 길건에게 올해(2014년)안에 앨범 발매는 힘들고 준비를 철저히 하여 2015년 2월에 앨범을 발매하자고 했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길건은 매달 월 300만원을 차입해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김태우는 회사에서 더 이상 차입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하자 길건은 김태우에게 욕설, 고함과 함께 녹음장비에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건은 김태우에게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회사에 와서 약을 먹고 자살하는 것과 소울샵을 언급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며 그 동안 수 차례 협박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소울샵 측은 현재 길건에 대해 가처분 이의 신청 및 연예활동금지가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일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관하여 형사고소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길건은 22일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아무런 활동을 못했던 이유를 소울샵 김태우, 김애리 등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엉터리 의료정보 남발 ‘쇼닥터’ 규제한다

     앞으로는 방송에 출연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술을 선전하거나 특정 건강기은식품을 홍보하는 이른바 ‘쇼닥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의사 신분으로 각종 방송매체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등 간접·과장·허위광고를 일삼는 소위 쇼닥터들을 규제하기 위한 ‘의사 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강도 높은 자정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이를 위해 의협 내에 ‘쇼닥터 대응 TF팀’을 구성,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감시하도록 했다. 문제가 드러난 쇼닥터들의 방송활동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 결과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 측은 “이번에 마련한 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은 5가지 기본원칙과 그에 따른 세부지침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의료인으로서 방송에 출연하여 국민들에게 건강정보를 안내할 경우에 보다 신중을 기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의사는 의학적 지식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여야 한다 의사는 시청자들을 현혹시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의사는 방송을 의료인, 의료기관 또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광고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는다 의사는 방송 출연의 대가로 금품 등 경제적 이익을 주고받아서는 아니 된다 의사는 의료인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등의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의협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쇼닥터 대응 TF 위원과 언론인, 윤리 전문가 등이 망라된 심의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추무진 회장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문제가 드러난 쇼닥터에 대한 심의와 조치를 결정, 실행하게 된다”면서 “이와 함께 가이드라인 기본 원칙에 근거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징계가 결정된 의사 회원들에 대한 방송출연 금지와 함께 해당 방송사에 문제가 된 의사들의 방송 출연 자제를 요청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이어 “오는 4월 개최되는 세계의사회(WMA) 이사회에 이번 가이드라인 안건을 상정해 이를 국제적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대변인)는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잘못된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부 쇼닥터들에 대해 의협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폐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취지”라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사들의 방송 출연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의료인들이 방송에 출연해 보다 신중하게 언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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