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품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손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피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작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84
  • 수용자에 담배 주고 잔심부름 ‘집사 변호사’ 10명 첫 징계

    구치소 접견권을 이용해 수용자들에게 담배를 전달하는 등 잔심부름을 하거나 편의를 누리게 해 주는 이른바 ‘집사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집사 변호사에 대한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변호사 10명에게 변호사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최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변호인 접견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변호사를 징계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소속 변호사 2명에게 접견을 지시한 혐의가 인정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1명은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정직 2개월, 1명에게 접견을 지시한 대표변호사 2명은 정직 1개월을 받았다. 함께 징계가 청구된 개인 변호사 3명 중 1명은 접견권 남용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돼 정직 1개월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각각 과태료 200만원과 견책 처분이 결정됐다. 대표변호사 지시로 의뢰인을 접견한 4명 중 1명은 수용자에게 담배나 볼펜을 전달하는 등 교정 질서를 어지럽힌 것으로 조사돼 과태료 500만원을 받았고 3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변호사들은 징계 사실을 통보받은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징계 여부나 수위가 적절한지 다시 따진다. 징계개시가 청구된 총 13명 중 나머지 3명은 소명자료를 내지 않아 결정이 연기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길섶에서] 새끼 원숭이/서동철 논설위원

    또래 동료와 잡담을 나누다 TV 프로그램이 화제가 됐다. 리모컨을 돌리다 보면 ‘나는 자연인이다’나 ‘TV동물농장’에서 채널이 멎는 때가 많다고 했더니 맞장구치는 분위기다. 사람, 동물을 가리지 않고 가식 없는 삶에 애정이 가기 시작하는 나이라서 그럴까. 물론 ‘자연인’에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만 비쳤던 것은 것은 아니었지만…. 엊그제는 새로 번역된 ‘점필재집’을 넘기다 ‘새끼 원숭이’(猿子)라는 한시에 눈길이 갔다. ‘조의제문’으로 유명한 김종직의 문집이다. 세조 13년(1467) 일본에서 바친 원숭이를 궁중에서 보고 오언시를 지었다. 한반도에는 자생하지 않으니 접하기 어려운 짐승이었다. 그럼에도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한 대상으로만 삼지 않았다. 점필재는 ‘몸은 이미 대궐 안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고향에 가 있네/ 어미의 창자가 끊어질 게 분명한데/ 괜스레 배에 싣고 왔구나’ 하며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발동한다.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은 ‘단장의 미아리고개’처럼 흘러간 옛노래에나 어울리는 표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품위 있게도 쓰는구나. 하기는 나도 ‘TV동물농장’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연48% 고리사채’ 광양시의원, 남은 금액 전액 기부하겠다

    고리사채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는 이혜경 전남 광양시의원이 아직 못 받은 금액 전액을 저소득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7일 광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런 상황이 초래될 줄은 추호도 몰랐으며 앞으로 모든 결과는 법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려주고 원금을 제때 갚지 않자 1년 5개월간 1700여만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고 연 이자율이 무려 48%로 법정 최고 대출금리인 연 27.9%를 훨씬 초과한 것이다. 그는 “사정이 하도 딱해 5개월 안에 갚기로 하고 3000만원을 빌려줬다”면서 “법정 대출금리를 잘 모르고 있었고 그동안 이자를 17회 입금하면서 채무자가 이의를 제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채무자를 상대로 법원 경매를 신청한 이유는 이자만 입금하고 원금은 미루면서 1년이 지나 공증서에 명시된 물건 등기를 열람해 보니 3억여원이 이미 가압류 설정돼 있었다”며 “나도 못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주변의 자문을 받아 경매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회 소속 김모씨는 “당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해당 행위가 명백하다”며 징계청원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광양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시의원으로서의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했다. 이 시의원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2번 여성 몫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당에서 제명 징계를 받을 경우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생술집’ 이다해 “세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왜?

    ‘인생술집’ 이다해 “세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왜?

    ‘인생술집’ 이다해가 세븐과의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지난해 9월 세븐과 연인임을 공식 인정한 이다해가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해는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세븐과 저 사이에 아는 지인이 한 명 있다. 그 지인이 함께 술을 먹고 있다면서 나오라고 하더라. 당시 저도 그 때는 대중들과 같은 시선으로 생각을 했다.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군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해 맹인 안마방을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인의 근무지 이탈은 물론, 안마방 출입이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세븐은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다해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며 당시 술자리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후에도 계속 그런 생각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다해는 “이후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순수하고 너무 해맑더라. 그래서 더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선거법 위반 혐의’ 김진태 “담당 법관이 좌성향 출신이라 설마했는데…”

    ‘선거법 위반 혐의’ 김진태 “담당 법관이 좌성향 출신이라 설마했는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서울고법이 김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 대한 재정신청을 인용해 형사재판을 받게 된 데 대해 “대한민국 사법부, 품위를 좀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때 공약이행률을 부풀렸다는건데 저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귀국 선물로 법원의 선거법 기소결정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담당법관이 좌성향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 설마 했는데 역시나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쨌든 난생처음 재판을 받게됐는데 박근혜 대통령님이 당하는 것에 비하면 천분의 일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25부(조해현 부장판사)는 이날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관련 대법원 판례상의 법리와 증거에 비춰볼 때 (재정신청에) 이유가 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같은 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도 법원 결정에 따라 김 의원과 함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동국제약 ‘훼라민큐’ vs 종근당 ‘시미도나’

    [우리는 라이벌] 동국제약 ‘훼라민큐’ vs 종근당 ‘시미도나’

    여성에게 갱년기는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폐경에 이르면서 안면 홍조, 피로감, 불안감, 우울감, 수면장애 등을 겪는다.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나 원료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그 대안으로 제약사들은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진 갱년기 치료제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몬제가 아니라 부작용이 적다. 여성 갱년기 치료제 1위 제품은 동국제약의 ‘훼라민큐’다. 2015년 50억원의 매출을 올려 70%대(일반의약품 기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아성에 종근당이 2014년 9월 ‘시미도나’를 내놓으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하루에 두 번 먹는 분홍색 훼라민큐를 하루에 한 번 먹는 연한 노란색 시미도나가 얼마나 따라잡을지가 관심사다. 훼라민큐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서양 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서양 허브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1940년대 독일에서 최초 개발돼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는 2001년에 들어왔다. 국내의 임상 연구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해외의 여러 임상연구 결과 훼라민큐를 8주간 복용하면 안면홍조, 발한, 우울감 등 여성 갱년기의 신체적·정신적 증상에 대해 80% 이상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한 안면 홍조 증상에 86.4%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훼라민큐의 광고모델로 배우 이일화씨 외에 일반인 3명을 기용했다. ‘훼라민퀸 선발대회’ 1기다. 현재 훼라민퀸 2기 선발대회가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자 7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오는 10일까지 진행, 훼라민큐 모델로 활동할 2명의 일반인을 선발하게 된다. 이런 다양한 행사들은 갱년기 증상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치료할 경우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종근당의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에서 만든 약이다. 서양 승마 추출물 한 성분으로 구성됐다. 서양 승마의 뿌리제제는 유럽에서 50년 넘게 갱년기 증상 치료에 쓰이고 있는 생약 성분이다. 유럽 임상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유럽의약품허가당국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로부터 인정받았다. 스위스에서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 판매 1위다. 하루 한 알이라는 복용 편의성이 장점이다. 종근당은 2013년 8월 생약 성분으로 구성된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을 출시하는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여성 질환 제품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2002년 8월에는 빈혈치료제 볼그레를 내놨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손태영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어떤 역할 맡았나?

    손태영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어떤 역할 맡았나?

    배우 손태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확정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방송될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인생 스토리다. 손태영은 극 중 박현준(정겨운 분)의 약혼녀이자 대학 총장 할아버지를 둔 양가집 규수 ‘홍윤희’ 역을 맡게 됐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고상한 집안에서 품위 넘치게 자랐지만 약혼남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지나(엄정화 분)로 인해 평생의 자존심에 금이 간 인물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컴백하는 손태영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에이치에이트 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업용 에탄올 넣은 ´빙수 떡´ 제조업자 징역 2년

    공업용 에탄올 넣은 ´빙수 떡´ 제조업자 징역 2년

     공업용 에탄올을 첨가해 빙수용 떡을 제조한 식품업자에게 법원이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상오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제조업체 대표 A(62)씨와 에탄올 유통업자 B(48)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5년여 동안 B씨에게 공급받은 공업용 에탄올을 빙수 떡 제조에 사용했다. 또 빙수 떡 16만 5480㎏(시가 3억 9000만원 상당)을 만들어 식품도매업체를 거쳐 대구, 부산, 대전 등 전국 마트와 커피숍 등에 판매했다. 공업용 에탄올에 첨가된 화학적 합성품인 디나토늄벤조에이트는 흡입 시 천식,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면, 떡류 제조업체에서는 유통기한 연장을 위해 반죽 때 식용 에탄올을 쓰고 있지만 A씨는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값싼 공업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 기간이 길고, 유통한 빙수 떡 양이 많은 점,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감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교도관 강등 정당”

    “수감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교도관 강등 정당”

    구치소 수감자의 아내와 내연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교도관이 강등 처분을 받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홍진호)는 교정직 공무원 A씨가 “강등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지역 교정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교도관 A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감자 B씨의 아내와 만나며 구치소에서 신체 접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배우자가 있는 다른 이성과 내연 관계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의 일반적인 윤리를 어겨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씨는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사실이라 하더라도 비위행위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등처분을 받은 A씨는 B씨의 아내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이유 등으로 강등 취소 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 보며 자괴감 들었다” 왜?

    전여옥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 보며 자괴감 들었다” 왜?

    한 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를 보며 자괴감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나라의 대통령은 커녕 평범한 여성으로서 어떻게 마지막 품격도 못지키나 싶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프게 엮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당신의 대국민 잔혹극의 끝은 어디냐’고 묻고 싶었다”라면서 “한마디로 국민고문 인터뷰였다. 질문자는 답안지를 읊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더듬거리며 ‘끔찍한 거짓말도 앵간해야지-다 저질스러운 거짓말이고,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긴데--’하며 한숨까지 곁들였다”라고 조목조목 짚었다. 전 전 의원은 또 “그래도 이 나라 국민은 ‘박근혜패러디’는 심했다며 대통령의 ‘품격’을 지켜주느라 애썼다”라면서 “그런데 박근혜대통령 인터뷰는 민망하기 그지없다. 투정에 동정구걸이나 무조건 남 탓에 한걸음 더 나아가 ‘황당한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음모론의 기획자는 두 사람, 박근혜 대통령 본인과 최순실”이라고 강조한 뒤 “기획,연출,각본,출연까지 두 사람이 다 한 것 아닌가요? 그래도 마무리만은 대통령의 품위를 지키면서 퇴장하기를 바랐는데 확실하게 기대를 배신하네요”라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헌재·특검에 출석해 소명해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가속을 붙이는 기미가 역력하다. 다음주 임기가 끝나 퇴임하는 박한철 헌재소장은 선고 시한이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런 언급의 적절성을 따지는 논란이 있지만, 그와 별개로 최대한 신속하게 심판을 진행하겠다는 내부의 기류는 분명히 읽힌다. 몇 달째 이어진 국정 공백 상황에서 어느 쪽에서든 심판 지연 시도를 한다면 이유 불문하고 용납받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박 대통령의 그제 인터넷 인터뷰는 그런 점에서 국민 동의를 이끌기가 어렵다. 지난 1일 깜짝 기자간담회를 했을 때도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장외 여론전을 펼친다는 비판이 높았다. 그런 비판을 의식해 선택한 매체가 보수 논객의 개인 인터넷 팟캐스트였겠으나, 그 의도가 빤히 노출돼 또 지탄이 쏟아지는 상황이 됐다. “박 대통령의 몸부림이 초라하다 못해 딱하다”는 빈축마저 사고 있다. 같은 날 특검에 붙잡혀 나간 비선 실세 최순실씨도 자신이 민주 투사인 양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고함치며 난동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어제는 또 최씨의 변호인까지 나서 특검이 불법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특검의 출석 요구에 무려 여섯 차례나 불응하며 버텼다. 그런 이가 언제 그런 강압수사를 받았다는 것인지, 적반하장에 많은 사람이 실소를 터뜨린다. 박 대통령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탄핵 음모론을 제기했다. 세간의 의혹을 “어마어마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물론 일부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탄핵의 핵심 쟁점은 쏙 뺀 채 탄핵 근거가 취약하다는 주장은 억지스럽다. 이해를 구하고 싶었다면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재벌 총수 독대 등 탄핵의 몸통 사안을 언급이라도 했어야 한다. 이러니 그 해명들이 일부 지지층을 향한 궤변일 뿐이라는 혹평을 듣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혹을 떼려다 자꾸 더 붙이는 자충수를 그만둬야 한다. 헌재 심판에 뒤늦게서야 39명의 무더기 증인을 신청한 것도 얼마나 옹색해 보이는지 모른다. 나라의 혼돈은 염두에도 없이 오로지 탄핵시계만 늦추려는 이기심을 그만 들키기를 바란다. 명분과 법적 근거가 명확한 자리를 통해 항변하고 충분히 소명하면 된다. 그래야 여론도 귀를 열어 주려는 자세를 잡는다. 헌재와 특검에 나가 품위 있게 잘잘못을 가리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야 훗날 후회라도 없지 않겠는가.
  • 민주, 표창원 징계안 첫 회의…표창원 “당 조치 전적 수용”

    민주, 표창원 징계안 첫 회의…표창원 “당 조치 전적 수용”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표창원 의원 징계안을 놓고 첫 회의를 열었다. 표 의원의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이 벌어지자 26일 첫 회의를 열어 표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표 의원을 출석시켜 의견을 진술토록 했다”며 “다만 심의시간이 촉박했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토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차기 회의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판원 측은 “표 의원이 진솔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면서 “아울러 국회의원의 품위에도 관련된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표 의원은 “당에서 조치한다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심판원은 연휴 이후 다음 회의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 여대생 성폭행’ 전북도 사무관 파면

    ‘만취 여대생 성폭행’ 전북도 사무관 파면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해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전북도청 A(50) 사무관이 파면됐다.전북도는 26일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A 사무관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공무원의 품위 손상을 막고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위 징계 결과는 조만간 A 사무관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 전주의 한 모텔에서 여대생(24)을 성폭행한 혐의로 A 사무관을 이날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시 논란 표창원 “진심으로 사과”

    전시 논란 표창원 “진심으로 사과”

    朴대통령 풍자 파장 입장 밝혀 새누리 “사퇴·제명 마땅” 주장 민주 이르면 오늘 징계 논의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의 국회 전시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특히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제명을 요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키고 소속 정당이나 새누리당 등 다른 정당 분들, 여성분들께 상처를 드린 작품이 있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며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대선주자들도 피해를 당하셨다면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기자들이 “논란이 된 작품을 미리 보지 못했느냐”고 묻자 “(미리)알았다. 외국 미술관들에서도 유사한 작품을 봤고 교과서에서도 원작 ‘올랭피아’를 본 적이 있어서 ‘그렇구나’ 하고 지나간 작품이었다”고 답했다. 지도부가 징계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윤리심판원 결정에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는 “과한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김성은 비대위원은 “여성 비하를 넘어서 국격을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제명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넘어가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전 여성을 모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작금의 교만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국정농단은 용서받을 수 없지만 품위와 품격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공감을 얻는다.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진화를 서둘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새누리당이 노 전 대통령을 벌거벗겨 풍자 그림을 걸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는가”라면서 “그런 점에서 징계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윤리심판원에서 표 의원 징계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남도, 민간암행어사가 공직비리 감시·감찰한다

    공직 부패 근절을 위해 민간인 암행어사가 감시·감찰활동을 벌인다. 경남도는 25일 올해 ‘경남도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로 선정된 26명이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현장 감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간암행어사 제도는 행정기관 감사부서 공무원 인력만으로는 공직 비위근절을 위한 감찰활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201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민관암행어사는 시·군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청렴한 주민 가운데 행정에 대한 지식이 깊고 활동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마다 12월 말~다음해 1월 초 공개모집해 선발한다. 도는 올해 지원자 134명 가운데 전문지식과 주요 경력 등을 고려하고 시·군별 균형을 맞춰 2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선발된 민간암행어사는 신분을 숨기고 현장에서 공직자 감찰활동을 한다. 공직자 금품·향응 수수나 인·허가 부당 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공무원 조직 내부 비리를 비롯해 행정관련 불편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감찰부서로 넘긴다. 도는 지난해 민간암행어사로부터 생활민원 304건, 부당 민원처리 126건, 공무원 품위손상 16건 등 모두 589건의 제보를 받아 조사를 거쳐 중징계 3건, 경징계와 주의 각 2건 등 조치를 했다. 도 관계자는 “경남도가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전국 1위를 하는데 민간암행어사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는 등 민간암행어사가 깨끗한 도정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양반들은 공부만 했다?… 살림살이도 신경 썼다

    양반들은 공부만 했다?… 살림살이도 신경 썼다

    “살림살이 등의 일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네 아비인 나도 평생 그 일을 비록 서툴게는 했지만 그렇다고 전혀 하지 않을 수야 있었겠느냐.”(퇴계 이황이 아들 준에게 쓴 편지 중) 조선의 사대부 하면 글공부(때때로 풍류)에만 빠져 ‘집안 살림살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통념이 적지 않다. 지금도 가사 노동이 주로 여성에게 전가되는 게 현실인데 남녀 내외가 엄격한 조선 시대에는 더 심하지 않았을까.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4일 펴낸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는 이런 통념을 깬다. 이 연구원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글공부를 중시하긴 했지만 살림살이 역시 ‘예’(禮)의 실천으로 여겨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바르게 ‘의관’을 정제하는 게 학문의 기본이라고 여긴 조선 선비들은 손수 의복을 마련하고 돈을 벌었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 집안 살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선비들은 아침에 일어나 상투를 틀 때면 여인들처럼 빗·빗솔·빗치개 세트를 구비해 놓고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빗질해 면도된 지점 위로 단단히 묶었다. 당시 이상적인 상투의 높이는 5~8㎝, 직경 2.5㎝로 여겨졌다. 일부 선비들은 상투에 두르는 머리띠인 ‘망건’을 팽팽히 조여 멋을 부렸다. 눈섭이 살짝 올라가고 피부가 팽팽해지면서 얼굴이 젊어 보이기 때문이다. 망건으로 오늘날의 ‘피부 리프팅’ 효과를 연출한 셈이다. 사대부가 외출할 때 쓰는 갓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머리에 쓰지 않고 얹어 놓기도 했다. 이를 ‘선비 패션’의 완성으로 여기는 풍조도 유행했다. 실학자 풍석 서유구가 망건 세탁법부터 풀을 먹이고 다림질하는 복식관리법 등을 세세하게 기술한 ‘임원십육지’를 쓴 것도 선비들이 직접 옷과 모자를 빨았기 때문이다. 살림살이는 가계 경제와 맞닿아 있다. 다산 정약용은 아들에게 투자 대비 수익이 좋은 ‘뽕나무’를 심고, 누에와 오디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뽕나무 356그루를 심어 경제적 이득을 누린 영농 사례까지 제시하며 ‘선비의 투자법’으로 추천했다. 남인학파 종장인 성호 이익은 “선비들이 학문에만 뜻을 두고 살림살이를 하지 않아 집안이 어지러워진다”고 개탄했다. 이 연구원은 “사대부 남성들이 살림살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건 후대의 편견일 뿐”이라며 “사대부들의 문집을 보면 살림살이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고, 최소한의 생계대책이라도 마련해야 공부도 하고 품위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스터리하게… 코믹하게… 新줌마드라마가 몰려온다

    미스터리하게… 코믹하게… 新줌마드라마가 몰려온다

    안방극장에 한층 진화된 ‘줌마 드라마’들이 몰려온다. 그동안 ‘줌마 드라마’는 아줌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파조나 생활 밀착형 소재에서 로맨스 코미디와 결합되면서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 차례 전성기를 맞았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내조의 여왕’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형 ‘줌마 드라마’는 미스터리와 추리물 등 장르물의 성격을 띠고 캐릭터도 입체적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일극이나 주말극이 아닌 주중 밤 10시대 미니시리즈에 편성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KBS가 ‘화랑’ 후속으로 다음달 27일 선보이는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미스터리에 코미디를 혼합한 줌마 드라마다. 심재복이라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심재복은 악착같이 살아왔지만 얼굴값 하는 남편의 외도를 시작으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세파에 찌든 드센 아줌마 재복 역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고소영이 맡아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조여정은 평범한 아줌마 심재복을 미스터리한 위기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 이은희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시원한 웃음부터 짠한 공감, 미스터리가 섞인 걸크러시 줌마 드라마”라면서 “오랜만에 복귀하는 고소영이 털털하고 솔직한 캐릭터가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줌마를 주인공으로 한 추리 드라마도 연이어 나온다. 장나라는 사전 제작 드라마 ‘열혈주부 명탐정’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주부 명유진으로 돌아온다. 남편과 사별 후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는 명유진은 팍팍한 현실과 생활고로 인해 탐정 조수로 취직하게 된다.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엄마 특유의 근성으로 사건들을 좌충우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를 지키고자 사회에 나서게 된 엄마의 모습을 그릴 예정. 탐정 한희준 역을 맡은 2PM 출신 황찬성과 극과 극 성향의 조수와 탐정으로 호흡을 맞춘다. 3월 방송 예정인 KBS ‘추리의 여왕’도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추리 드라마다. 경찰을 꿈꿔 온 주부와 열혈형사가 각기 다른 수사 방식과 협업으로 완벽한 파트너십을 이뤄 추리해 나간다는 내용. 아버지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의문을 품고 경찰이 되려고 하지만 시댁의 방해 공작에 부딪히는 여주인공 역에는 최강희가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해 KBS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굿닥터’ ‘힐러’의 김진우 PD가 연출한다. 한편 김희선, 김선아가 주연을 맡은 ‘품위 있는 그녀’는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한 미스터리 줌마 드라마다. 호화로운 삶을 살던 청담동 며느리가 어느 날 집안의 몰락과 남편의 배신으로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통해 상류층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 줄 예정. 준재벌가 미모의 전업주부 우아진 역은 김희선이 맡았고 충청도 출신 요양사로서 수수한 겉모습 뒤에 상류층에 진출하려는 야망을 숨긴 박복자 역은 김선아가 연기한다. 특히 이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윤철 PD와 김선아가 12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는 조선시대 사임당의 모습과 함께 현대에선 전임 교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슈퍼맘 서지윤 역을 맡아 푼수기 있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줌마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여배우들의 연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 배우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영화계와 달리 안방극장은 상대적으로 여배우들의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날카로운 여성 시청자들과 얼마나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BS 드라마국 이건준 CP는 “올해 선보이는 줌마 드라마는 미스터리, 코미디 등이 복합된 독특한 구성과 차별화된 소재로 한층 진화했다”면서 “2017년형 줌마 드라마는 판타지적인 러브라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자기 관리도 잘하고 문제 해결에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 주며 대리 만족을 주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강북, 유해업소 아웃

    강북, 유해업소 아웃

    2010년부터 서울 강북구 성암여중 부근에서 퇴폐주점을 하던 나모(51·여)씨는 최근 의류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강북구가 단속을 통해 30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자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나씨를 포함해 일반음식점으로 새로 개업한 곳은 4곳에 이른다. 이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퇴폐업소를 운영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식품위생법 위반이다. 강북구가 지역 내 유해업소 170곳 중 100개 업소를 폐업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2015년 5월 유해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나선 지 1년 반 만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술을 파는 건 괜찮지만 이 업소들은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접객행위를 했다. 이런 곳들은 따로 유흥주점 허가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업소가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한게 문제였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교육상 위생,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다. 당연히 학부모들의 우려도 뒤따랐다. 강북구는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구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 등 3개 유관기관이 공동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강력한 합동단속을 벌였다. 업소가 밀집한 미아동 등 6개 권역에서는 이용근절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많은 유해업소가 문을 닫은 것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남은 유해업소들도 반드시 모두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해경, 물코팅으로 복어껍질 무게 늘린 업자 적발

    해경, 물코팅으로 복어껍질 무게 늘린 업자 적발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중량을 부풀려 포장한 복어껍질을 시중에 유통한 부산의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김모(52)씨를 23일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산 냉동 복어를 수입·가공하는 김씨는 복어껍질을 500g씩 개별 포장할 때 실제로는 400g만 담는 방법으로 중량을 속여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김씨는 포장 직전 수분을 함유한 복어껍질에 물을 붓고 냉동시키는 속칭 ‘물코팅’ 수법으로 무게를 20% 늘였다. 김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1t(2억 2000만원)의 복어껍질을 전국 도·소매 업체에 유통해 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3회에 걸쳐 복어껍질 4t을 가공하면서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을 사용하고도 성분표시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2007년에 중국산 사료용 복어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로, 2012년에는 복어껍질을 가공할 때 인체에 유해한 빙초산을 사용한 혐의로 각각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작업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높이고자 중량을 늘리고 포장지에 원재료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았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 중량이나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트럼프 취임사 혹평 세례…美·英 언론들 “분열만 강조”

    트럼프 취임사 혹평 세례…美·英 언론들 “분열만 강조”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에 미국과 해외 주요언론이 일제히 혹평을 쏟아냈다. 화합보다 분열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새 대통령의 취임사가 극명한 실망이라는 말 밖에는 표현될 수 없다”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는 부합할지 몰라도 미국의 안정과 통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전임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주 등장했던 자유나 정의, 평화 같은 단어들이 빠지고 그 대신 ‘살육’이나 ‘강탈당한’ 등의 부정적 단어들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의 취임사는 품위가 없었을 뿐더러 충격적일 정도로 역사에 무관심한 비전을 드러냈다”며 “그의 임기에 희망보다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사설에서 트럼프의 취임 연설은 과장이 심했으며, 분노와 기성 정치에 대한 경멸로 끓어올랐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미국을 외부와 내부에서 치명적인 위협에 처한 국가로 묘사하며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이를 핵심 아이디어로 이어갈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