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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통조림이 코로나 특효약?…中 때아닌 사재기 기승 [여기는 중국]

    복숭아 통조림이 코로나 특효약?…中 때아닌 사재기 기승 [여기는 중국]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가 감기약과 해열제 등 의약품 사재기로 이어지면서 약품을 구매하지 못한 주민들 사이에 때아닌 복숭아 통조림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중국 방역 당국이 지난 7일 약 3년간 고수했던 제로코로나를 해제, 사실상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주요 도시에서 해열제와 감기약 등 사재기 현상이 악화됐다. 그런데 약국에서 코로나 진단키트 등 의약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 주민들이 이번에는 호흡기 질환과 감기 등에 특효라는 민간요법을 근거로 황도 복숭아 통조림을 모두 사들이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급기야 중국의 대표적인 통조림 제조업체인 ‘린쟈푸즈’(林家铺子)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황도 복숭아는 그 자체를 섭취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효가 없다’면서 ‘부디 이성적으로 판단해 구매해 달라. 인터넷 상에 떠도는 소문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제조업체는 또 ‘현재 황도 통조림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면서 ‘마트에서 한 병이라도 더 구매하겠다면서 고객들 사이에 갈등과 충돌을 빚을 이유가 전혀 없다. 마치 미친 사람들처럼 공격적으로 사재기하는 것을 제발 자제해달라’고 거듭 분위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업체 측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민들은 “그건 제조업체가 복숭아의 효능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면서 오히려 사재기에 더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한 네티즌은 “감기약이나 해열제는 못 구해도 상관없으나 복숭아 통조림은 반드시 넉넉하게 구비해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이야 그저 수많은 디저트 중 하나로 여기고 있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황도 복숭아는 해열제, 감기약 등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복숭아는 중국 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일종의 민간요법으로,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하는 환자에게 황도 복숭아는 특효약처럼 활용돼 왔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일반 약국에서도 진열장마다 황도 복숭아 통조림을 진열, 판매해왔던 이유도 그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복숭아 사재기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허무맹랑’하고 ‘무지몽매’한 미신에서 기인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황도 복숭아는 중국 북방지역에서 신화적인 효능을 가졌다는 소문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신비로운 효능에 대한 소문의 이면에는 윗세대의 음식 습관이 있을 뿐이다. 1970~1980년대 복숭아 통조림은 북방 지역에서 귀한 음식에 속했는데 명절이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또는 아이가 병치레로 입맛이 없을 때 꺼내놓았던 것이 지금의 소문을 만들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겨울이 긴 북방 지역의 경우 신선한 과일 섭취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병에 든 복숭아 통조림을 즐겨먹는 풍습이 있었다”면서 “단순히 복숭아를 먹는 것으로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과거 안락한 가족과의 추억을 상징하는 복숭아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려 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시진핑 조롱 티셔츠’ 팔아요!…디즈니가 중국을 ‘도발’한 이유

    ‘시진핑 조롱 티셔츠’ 팔아요!…디즈니가 중국을 ‘도발’한 이유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중국 전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월트 디즈니가 이를 겨냥한 캐릭터 상품을 제작했다. 디즈니의 일본 온라인 스토어에는 최근 ‘곰돌이 푸’로 알려진 ‘위니 더 푸’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가 상품으로 등록됐다. 해당 티셔츠에는 푸가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흰색 종이를 화가 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 프린팅 돼 있다.곰돌이 푸 캐릭터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닮았다는 이유로, 시 주석을 조롱하는 데 자주 사용돼 왔다. 결국 중국 당국은 현지 SNS인 웨이보와 위챗 등에서 해당 캐릭터의 사진이나 언급을 금지하는 검열을 실시하기도 했다. 푸 캐릭터가 들고 있는 백지는 중국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에 이용한 백지를 의미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의 검열에 항의하는 뜻으로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A4용지 백지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결과적으로 디즈니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의 프린팅은 시 주석(곰돌이 푸)이 반정부 시위에 사용된 백지를 바라보며 불쾌해하는 모습을 담은 셈이다. 디즈니는 더 나아가 같은 그림이 그려진 머그잔과 모자티셔츠, 가방, 휴대전화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 중이다.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중국 국가 주석을 풍자한 캐릭터로 ‘소신’을 밝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시민들의 시위를 돈 벌이에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디즈니 측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디즈니 측 “중국 시장 없다고 디즈니가 성공 못 하는 건 아니야” 다만 이번 캐릭터 상품 출시는 디즈니가 더 이상 중국 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무언의 선언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 월트디즈니의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치와 상업적 관점이 복잡해 디즈니의 영화를 중국에 배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중국의 흥행 수익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낮다”면서 “중국 시장이 없다고 해서 디즈니의 성공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디즈니의 영화 개봉이 잇따라 불발되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1년 이상 디즈니가 제작한 영화의 상영을 허가하지 않았다.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닥터 스트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당시 디즈니의 최신작들이 줄줄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닥터 스트레인지2’의 경우 예고편에서 특정 종교의 문양이 새겨진 쓰레기통이 26초가량 노출된 것을 문제 삼아 상영 불허가 판정을 내려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백지시위’ 이후 방역 조치 완화한 중국, 감기약 품절 사태까지 한편 중국 당국은 ‘백지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명확한 이유 없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베이징과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는 방역 조치 완화 이후 해열제와 소염제 등 감기약에 대한 판매 규제도 해제되면서,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당국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축소로 자가 검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약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중국 당국은 의약품과 방역물품 등에 대한 가격 인상 행위를 엄히 처벌하겠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일부 판매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비해 이미 제품을 비축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쌀, 기름, 고기, 계란, 야채, 우유 등 주요 생필품과 마스크, 소독제, 살균제 등 각종 방역물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베이징시 시장관리감독국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판매자들은 ‘중국 가격법’을 준수해야 한다. 시장 주체들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 방역완화에 대혼란…감기약·검사키트 등 ‘의약품 사재기’ 대란

    中 방역완화에 대혼란…감기약·검사키트 등 ‘의약품 사재기’ 대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온오프라인 약국에서는 때아닌 의약품 사재기 대란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 등은 6일 오전 기존에 단 30위안대에 판매됐던 해열제와 소염제 등 의약품이 평균 100위안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약국 앞에 긴 줄을 서는 등 의약품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의약품들은 방역 완화 조치 소문이 돌기 이전 대비 무려 240% 이상 급등한 경우도 허다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징둥닷컴에서 판매하는 연화청온(连花清瘟)의 PCR핵산 검사 1개 키트 당 소비자 판매가격은 102위안(약 1만 9300원)으로 기존 대비 약 240% 이상 오른 상태다. 또, 기존에 한 상자 당 총 48캡슐이 든 연화청온(连花清瘟)사에서 출시한 감기약은 기존 대비 50% 이상 올라 50위안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인 티몰(Tmall)에 입점한 약품 판매업체들도 최근 들어와 판매 가격을 크게 올렸는데, 연화청온(连花清瘟)이 출시한 상자당 24개 캡슐이 담긴 해열제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오른 60~70위안대에 거래됐다. 방역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기 이전이었던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약국에서 상자당 10~20위안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 이 같은 의약품 사재기 현상은 지난 2일 중국 광저우 방역 관리감독 부처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1일부터 약국에서 PCR핵산 검사 키트를 직접 구매해 각 가정에서 직접 핵산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37종류의 해열제와 의약품 등을 가정에 구비해놓을 것을 공고하면서 본격화됐다. 관할 부처는 당시 ‘48시간 핵산 음성 검사 결과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마트, 은행, 지하철 등 대중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단 이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 상태에서 온도 체크와 건강마 녹색 코드를 인증해야 한다’는 등의 방역 완화 조치 내용을 시달했다. 또, 기존에 의약품 구매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는 규정을 완화, 신분 인증 없이도 원하는 약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주민들이 큰 가방까지 들고 나와 의약품을 사재기하려 시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내용이 공표된 직후였던 지난 3일, 광둥약품관독관리국은 ‘현재 광둥성 일대에 있는 총 5만 5000곳의 오프라인 약국에 일평균 360상자 이상의 감기약과 해열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는 물량이 크게 부족해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각 주민들은 필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구매해달라’고 촉구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테라 X 탑 브랜드 컬래버’ 캠페인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트 진로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테라 스푸너’를 필두로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하여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청각적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의 강력한 이슈화를 위해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폭발적인 이슈를 이끌어냈다. 이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품귀현상을 겪는 등 워너비템에 등극하며 테라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성과로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 커머스 성장 캠페인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코로나 시기, 소비자에게 가볍게 전달할 수 있는 웃음과 유머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아이디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살린 ‘전략’이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대통령실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시기 특정 어려워···다양한 실무 검토 중”

    대통령실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시기 특정 어려워···다양한 실무 검토 중”

    대통령실은 27일 파업 중인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지 여부와 관련,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기를 특정하긴 여전히 어렵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렇게 경제 불안정성이 큰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사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특히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건설 현장이 직접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에 의해 운행되고 있어 사태 장기화 시 주유소의 휘발유나 등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주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에서 피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민 경제에 직접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정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집단의 힘으로 민생과 국민 경제를 직접적으로 위협함에 대해 정부는 국민 안전과 편익, 그리고 국민의 편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는 질문에 “산업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업무개시명령 발동 요건을 충족하는지 봐야 한다”며 “내일 피해 상황이 어떻게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특정 날짜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8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6대 정책 방향을 포함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우주 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했고,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경남·전남·대전의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축과 미 항공우주국(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 설립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우주항공청은 특별법을 통해 전문가와 프로그램 중심의 임기제 공무원 조직으로 구성하게 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미래 공무원 조직 모델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우주개발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 구성과 해체, 급여 책정 등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특별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2분기 의결과 하위 법령 정비, NASA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착수 등을 통해 내년 내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국토 “국회 논의사항…정부 이미 입장 밝혔다”“28일 면담 결과 따라 업무개시명령 결정”29일 국무회의서 결정…화물연대 “겁박” 반발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검토… 시기 특정은”화물연대, 파업 비동참 차주에 쇠구슬 날려비파업 차량 파손…경찰 “불법 행위 수사 착수”정부가 27일 나흘째에 접어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협상할 것이 없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파업 이후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화물연대와의 첫 면담에 대해서도 “협상이 아닌 대화”라고 선을 그었다. 업무개시명령은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의 심의·의결이 필요한 만큼 면담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띄운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 “다양한 실무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시기 특정은 어렵다”면서도 “이번주 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일(28일)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교섭할게 있어야 협상이라 하는 것” 국토교통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면담을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면서 “이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확대 불가라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고 주거니받거니 교섭할 게 없는데 협상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에서 협의안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화물연대안을 냈는데 정부에 와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것에서 의견 일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로 올 경우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차담회 형식으로 둘만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오지 않으면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면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부산신항에서 이날도 상황을 진두지휘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종에서 열리는 화물연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고 전한 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가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다만 28일 면담과정이 원만히 해결돼 물류 흐름이 정상화되고 총파업이 끝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29일 국무회의에서 2004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28일) 면담에서 화물연대가 파업 집회를 하지 않고 운송에 방해를 주지 않아 자유로운 흐름이 보장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업무개시명령은 면담 결과에 따라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원희룡 “차량 파손 행위자 엄벌해야”“비파업 파손 차량 피해보상해줄 것” 파업 첫날 저녁부터 부산신항에 머물고 있는 원희룡 장관은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쯤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 차량에 쇠구슬이 잇따라 날아들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차량 파손 행위자를 엄벌 조치해야 한다”며 격노했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로 경찰에 당부했다.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상 운송 중에 발생한 불법 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에 피해를 보상해드릴 것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즉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피해 화물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불법 행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대피 과정에서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 역시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이라면서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 모든 불법 행동은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불법적인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역 적자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수출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컨테이너 이송 차주들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 악화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나 지자체에서 정상 운송 중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먼저 비용을 지급하고 후에 국토부가 이후 해당 금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4300명(정부 추산)이 전국 13개 지역 136곳에서 집회와 집회 대기를 하고 있다. 총 2만 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19.5%에 해당하며 첫날 대비 집회 참여 인원은 5300명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2.6%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한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62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3만 6824TEU) 대비 17% 수준으로 떨어졌다.산업계 이번 주부터 피해 본격화시멘트 공장, 수도권 출하 거의 중단정유사 70~80% 화물연대 소속재고 떨어진 주유소 원유 공급차질  산업계 피해는 이번 주 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 현장이 이미 발생해 이번주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10만 3000t의 출하가 계획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실제 출하량은 9% 수준인 9000t에 불과했다. 피해 금액은 전날 약 94억원을 포함해 누적 464억원에 달한다. 시멘트 저장소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출하가 이뤄졌지만, 시멘트 생산공장과 수도권 출하 기지에서는 출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 자동차 생산공장에서는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가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철강도 화물차를 이용한 출하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철도와 해상 운송만 진행되고 있다. 4대 정유사(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운송거부자 적극 신고해달라”8t 이상 자가용 카고트럭 유상운송 허용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대치해 운송 방해 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위탁 컨테이너 수상 차량 등 운송 수단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가 종료되는 날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10t 이상 사업용 견인형 특수자동차와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차량, 비상수송대책 차량 등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환불해줄 계획이다. 식별표지와 면제 확인증은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 전 영업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이패스 정상납부 후 사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최대 적재량 8t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과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 등 자가용 유상 운송에 대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경찰청,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들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적극 신고해달라”면서 “운송거부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다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 “정부가 교섭 않고 업무개시명령 겁박해 유감”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육선전국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겁박과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일몰제 폐기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5개 품목으로 확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7일 0시 기준 481명을 기록했다. 9일째 400명대인데다 지난 9월 20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환자가 가장 많다. 최근 1주일(21~27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전주(407명)보다 58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는데, 이처럼 위중증 환자는 느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세가 2~3주 간격을 두고 위중증 수치에 영향을 주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6차 재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7월 0.04%까지 낮아졌다가 8월 0.06%, 9월과 10월 다시 0.07%로 높아졌다. 올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당시 생긴 면역은 바닥이 났다. 4~7월 4차 접종을 받은 이들의 백신 면역도 감소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면역 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지만, 정부가 추가접종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접종률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대상자 대비 6.1%, 60세 이상 17.0%, 감염취약시설 18.7%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치료 병상이 점점 줄자 정부는 중등증 병상 약 330병상을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독감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19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직전 주 13.2명에서 소폭 늘어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을 막고자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하고 사재기 행위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 감기약 가격 오른다…정부, 수급 불안정에 약가 인상 결정

    감기약 가격 오른다…정부, 수급 불안정에 약가 인상 결정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 가격이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세트아미노펜 650㎎ 18개 품목의 상한금액 인상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때 겪었던 감기약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그간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완화와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에 사용돼 수요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급도 불안정했다. 이에 정부는 제조·수입원가 등을 고려해 상한금액을 인상하되, 생산량 확대를 조건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최대 20원 가산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1알에 50~51원인 약값을 70원으로 올리고 제약사의 공급량을 고려해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20원을 더 줘, 가산액 포함 상한금액을 총 90원까지 올린다. 내년 12월 1일부터는 다시 70원으로 내린다. 정부는 향후 1년간 해당 품목의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하기로 하고, 겨울철·환절기에는 수요 증가와 시중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대비 60% 확대하기로 했다. 환자 부담은 1회 처방시 품목에 따라 103~211원으로 인상된다. 하루 6정씩 3일간 처방한다고 가정하고 본인부담 30%를 적용한 금액이다. 복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유행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이 끊겨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양양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양~베트남(하노이·호찌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 이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 두절돼 비상이 걸렸다. 연락두절자가 나오자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까지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들은 모두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겼다. 양양국제공항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년 강릉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지며 이뤄졌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몽골은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무사증 입국을 하려는 단체관광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국가 주재 재외공관이 지정한 전담 여행사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해야 한다. 이후 전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15일 범위에서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다. 이번 무사증 제도 운용 기간은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시행 결과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더 연장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불법 취업 등을 목적으로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이나 중소기업 등의 노동자 구하기 품귀현상과 돈벌이를 위한 외국인들의 유혹이 맞아 떨어지며 근절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귀하신 몸’이 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오기 위한 농촌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외국인들의 불법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입국 전 철저한 사전 심사와 중간 알선책 근절을 꼽고 있다. 또 고용허가제로 국내 합법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체류기간을 좀 더 길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허가제는 기본 3년에서 길게는 4년 10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장기 취업이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가 영농현장을 기피하며 또다른 불법 이탈자들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간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이 관광객 등으로 재 입국해 불법 취업에 나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외국인은 돈벌이가 안 돼 계절근로를 하지 않으려 하고, 농가 입장에서도 적응할만하면 계절근로자를 떠나보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체류 기간 연장 등 대책과 무사증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경남 양산경찰서는 적금계좌 수 십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물품사기 범행을 한 A(23)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20대에 무직인 A씨 등 일당은 지난 8~9월 두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각종 물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적금계좌 90여개를 활용해 214명에게서 모두 9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사람 명의로 여러 개 통장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적금계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금계좌로 돈을 받은 뒤 해당 계좌가 사기 사건으로 신고되면 이를 해지하고 새로운 적금 계좌를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했다. 또 유심 39개를 구입해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는 수법으로 피해 신고 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경찰에 검거됐을 때 단독범행 자백 역할 , 중간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범죄 이용 계좌 명의자 C씨를 검거해 추적 수사끝에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있는 B씨 등 3명을 포함해 5명을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단독범행이라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경찰청의 ‘사이버캅’, ‘더치트’ 앱 등으로 판매자 전화나 계좌번호의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물품가격이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국적으로 품귀인 품목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판매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심쩍을 때는 실제 소유 물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인증사진을 요구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사기범죄인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비대면 적금계좌 무제한 생성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제도개선 협의가 이뤄지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보복소비에 보복당해 ‘짠물소비’

    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보복소비에 보복당해 ‘짠물소비’

    ‘지난해 9월 필드 나가기 전 구입했고 상태는 A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드 4회 사용.’ 중고거래 플랫폼에 입문용 골프채 풀세트를 매물로 내놓은 김씨(38)는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다. 그는 “주식이나 코인으로 벌던 여윳돈이 사라지다 보니 골프 치는 게 부담돼서 용품을 처분한다”고 말했다. ●골프채 중고 매물 119% 급증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열풍에 올라탔던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금리 인상과 환율급등, 고물가가 겹친 ‘3고 악재’가 지속되면서다. 김씨처럼 최근 2~3년간 부쩍 늘어난 젊은 골퍼들이 비용 압박에 골프 시장을 이탈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도마저 경차로 쏠리고 있다. 채소 가격 폭등에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까지 생겼다. 실제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골프용품 관련 매물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골프채가 138%, 골프의류는 166%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젊은 골퍼 사이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타이틀리스트나 PXG 골프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는 특히 젊은층에 비해 50~60대 중장년층의 구매액이 크게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장년층이 젊은층이 내놓은 중고 골프 아이템을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남성 골프웨어 거래액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50대(119%), 60대(181%)에 비해 30대(82%) 거래액이 더 적다. ●경차 판매 47% 늘고, 홈파밍 열풍도 경차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9만 85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코로나19와 경기 위축, 기름 값 폭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큰 차 선호 경향이 한풀 꺾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홈파밍’(집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일) 열풍도 불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식자재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취미 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식물 기르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위메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깻잎 모종과, 무씨를 비롯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 121%, 872% 늘었다.
  • 3고 악재에 투자 죽쓰고 비명...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3고 악재에 투자 죽쓰고 비명...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지난해 9월 필드 나가기 전 구입했고 상태는 A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드 4회 사용.’ 중고거래 플랫폼에 입문용 골프채 풀세트를 매물로 내놓은 김씨(38)는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다. 그는 “주식이나 코인으로 벌던 여윳돈이 사라지다 보니 골프 치는 게 부담된다”면서 “친구들과 스크린을 치는 데는 채가 딱히 필요 없어서 용품을 처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열풍에 올라탔던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금리 인상과 환율급등, 고물가가 겹친 ‘3고 악재’가 지속되면서다. 김씨처럼 최근 2~3년간 부쩍 늘어난 젊은 골퍼들이 비용 압박에 골프 시장을 이탈하는가 하면 큰 차로 굳어졌던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도가 경차로 쏠리고 있다. 채소 가격 폭등에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까지 생겼다.실제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골프용품 관련 매물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골프채가 138%, 골프의류는 166%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젊은 골퍼 사이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타이틀리스트나 PXG 골프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는 특히 젊은층에 비해 50~60대 중장년층의 구매액이 크게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장년층이 젊은층이 내놓은 중고 골프 아이템을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남성 골프웨어 거래액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50대(119%), 60대(181%)에 비해 30대(82%) 거래액이 더 적다.경차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9만 85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코로나19와 경기 위축, 기름 값 폭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큰 차 선호 경향이 한풀 꺾인 셈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비싸고 유지비가 비싼 수입 브랜드는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졌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홈파밍’(집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일)열풍도 불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자재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취미 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식물 기르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위메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깻잎 모종과, 무씨를 비롯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 121%, 872% 늘었다.
  • 게임하듯 조종기 버튼 누르자, 고에너지레이저가 드론 격추

    게임하듯 조종기 버튼 누르자, 고에너지레이저가 드론 격추

    “이건 게임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드론을 격추시키는 레이저 조종기입니다. 이제 스크린에 출현한 드론을 조준해 레이저를 발사하세요. 드론이 불에 타 추락할 때까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안 됩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를 취재하면서 드론 공격용 신무기인 ‘고에너지레이저’(HEL) 사용법을 체험했다.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젊은 병사들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시연 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돼 있었다.미국육군협회(AUSA) 관계자는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하는 데 드론을 활용했고, 또 우크라이나군은 터키제 드론으로 러시아 탱크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안티 드론’(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런 안티 드론 무기가 이제는 백악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방산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의 ‘무기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의 여러 실패 사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크라이나전으로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폴란드는 K9 자주포 640여문, K2 전차 1000대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인사는 “전쟁의 여파가 큰 유럽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많이 찾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전장에 가까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약·포탄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풍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장거리를 날면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155㎜ 포탄이 품귀현상을 보여 문의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여기에 탄약을 자동공급하는 장갑차 K10 실물을 전시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국 방산기업들의 독자적 기술이 뛰어났다. 지금은 조용한 일본이 앞으로 우리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2030년 미 육군의 모습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도전 과제이며 동맹과 협력해 억제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대중 군사적 견제를 역설했다.
  •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조이스틱으로 겨냥해 드론 격추하는 레이저 등우크라전서 드러난 결함 보완 무기 대거 나와전쟁에 군비 경쟁까지 155㎜ 포탄 품귀현상 미 육군 2030년 인태 강조하며 중국 겨냥해“이건 게임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드론을 격추시키는 레이저 조종기입니다. 이제 스크린에 출현한 드론을 조준해 레이저를 발사하세요. 드론이 불에 타 추락할 때까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안됩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를 취재하면서 드론 공격용 신무기인 ‘고에너지레이저(HEL)’ 사용법를 체험했다.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젊은 병사들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시연 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돼 있었다.미 육군 관계자는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하면서 드론을 활용했고, 또 우크라이나군은 터키제 드론으로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안티 드론’(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안티 드론 무기가 이제는 백악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방산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의 ‘무기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의 여러 실패 사례를 보완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벨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오히려 느린 속도로 타격 표적이 된 러시아 헬리곱터 사례를 들어 상대적으로 빠르고 날렵한 틸트로터 항공기 ‘밸러’(Valor)를 출품했다. 이 헬기는 회전날개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우크라이나전으로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폴란드는 K-9자주포 640여문, K2전차 1000대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인사는 “전쟁 여파가 큰 유럽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많이 찾고 있고, 지리적으로 전장에 가까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약·포탄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풍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전으로 155㎜ 포탄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155㎜ 포탄은 장거리를 날면서 정확도가 높아 가장 많이 쓰인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여기에 탄약을 자동공급하는 장갑차 K-10의 실물을 전시했다. 현재 이집트, 터키 등에 수출됐으며 폴란드와의 계약에 이어 미국의 포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시회를 둘러본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국 방산기업들의 독자적 기술이 뛰어났다”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앞으로 일본이 우리 방산 분야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이날 개막 연설을 통해 2030년 미 육군의 모습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도전 과제이며 동맹과 협력해 억제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대중 군사적 견제를 역설했다.
  • [씨줄날줄] 마스크 단상/박찬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마스크 단상/박찬구 논설위원

    코로나19 감염세가 누그러지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이 마스크 착용 수칙을 지키며 마스크 품귀까지 일어났던 상황을 돌아보면 근 2년 만에 실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는 사회 구성원 다수의 공감대가 선행돼야 하고, 따라서 무작정 서두를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서는 연령이나 건강 상태, 코로나19 감염 경험 유무에 따라 마스크 해제에 대한 생각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55.0%로 절반이 넘었지만 해제해선 안 된다는 응답도 41.8%나 됐다. 온라인 웹 조사 방식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닷새 동안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의견은 세대별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젊고 건강한 사람,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어 감염 위험이 낮은 사람이 마스크 해제에 더 긍정적이었다. 감염되면 쉽게 악화할 우려가 큰 6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9.2%로 절반을 밑돌았다. 40·50대는 이보다 높은 56.6%, 20·30대는 64.6%였다. 마스크 해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마스크 해제는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안한 일인 셈이다. 이는 거리두기로 상징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비롯해 방역 조치를 완화할 때도 세심한 사회적 합의와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상대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고령자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버려진 실천’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제 코로나19로 마스크는 다시 일상생활의 일부로 굳어져 가고 있다.
  • [데스크 시각] 타이레놀과 포스코/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타이레놀과 포스코/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위기 때 본성이 나오는 것은 사람이나 기업이나 매한가지다. 불운과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자갈길이 꽃길이 되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신뢰의 대명사가 된 타이레놀이 그런 경우다. 미국 정부가 백신을 맞고 열이 오르는 부작용에는 타이레놀을 복용하라고 콕 집어 말하면서 전 세계에서 한동안 품귀 현상을 빚었다. 평범한 약품이 수십억 인구의 신용을 얻은 것은 30년 전 절체절명의 순간을 과감히 이겨 냈기 때문이다.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타이레놀을 먹은 8명이 갑자기 숨졌다. 30%가 넘었던 시장점유율과 제조사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순식간에 바닥을 모르고 떨어졌다. 누군가 캡슐형 타이레놀 일부에 독극물을 몰래 넣은 것으로 밝혀져 책임은 벗었지만 존슨앤드존슨은 미 전역에서 판매와 광고를 중단하고 시판 중이던 제품 전량을 수거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인상적인 것은 사건 발생 즉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위기대응팀을 꾸리고 핫라인을 설치해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소상히 알린 점이다. 천문학적인 금액과 유무형의 손실을 감수했지만 최악의 위기에서 회사가 보여 준 노력은 오히려 타이레놀의 신뢰도를 부동의 정상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최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용광로가 꺼져 50년 만에 가동이 정지된 포스코를 보면서 타이레놀 사건이 떠올랐다. 기업의 진짜 위기는 위기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공장 3곳에서 화염이 솟구치는데도 “불은 났지만 화재가 아니라 정상적인 가스 발생”이라는 최초 입장문은 아무리 경황이 없다 하더라도 대기업에서 발표했다고 하기에는 눈을 의심하게 한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억지와 마찬가지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상세한 상황 공개를 주저하는 사이 쑥대밭이 된 현장 사진이 SNS를 떠돌고 복구 진행과 관련해 공표한 것과 다른 내용이 블라인드에 흘러나오면서 피해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샀다. 억울하겠지만 자업자득의 측면도 크다. 포스코는 몇 달 전 터진 성추행 파문 때 초기의 미온적 대처로 일을 키웠다. 무엇보다 직장 내 성문제는 기업 이미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구제가 전광석화처럼 이뤄져야 한다. 그럼에도 마지못한 듯한 솜방망이 처벌과 뒷북 사과로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 ‘꼰대 회사’를 자처했다. 지주회사의 서울 이전과 관련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도 초일류 기업의 처사치고는 졸렬하다. 포항 지역 주민들이 곳곳에 현수막 등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자 이에 대한 채증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으니 말이다. 연이은 헛발질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경영진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조직 문화에 있다. 민영화가 된 지 20년이나 흘렀지만 여전히 개발독재 시절의 밀어붙이기식 일 처리가 비판을 받는다. 이번 재해 수습 과정에서도 구태의연한 행태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비용과 시간 등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복구 계획을 밀어붙이면서 현장 근로자의 피로도는 급증하고 안전사고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한 포스코의 장자다운 리더십이 아쉽다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포스코도 ESG 관련 조직인 기업시민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달 초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그룹의 ESG 경영 현황이 담긴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업윤리와 투명경영을 강조하는 아름다운 내용들이다. 번지르르한 백 마디 말에도 과감한 실행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위기는 사건이 아니라 ‘사태’로 커질 수 있다.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부자지간 틀어질 지경…지나친 관심 곤란”

    유튜브 가짜뉴스 등에 고우림 부모 속앓이김연아·고우림 다음달 22일 비공개 결혼식‘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손사래를 치며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1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고 목사는 전날인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했다.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면서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며 이렇게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노동·산재·인권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다. 또 의료 지원과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주민을 돕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2시간쯤 머물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서 시간을 보낸 고 목사는 무대 공연에 손뼉을 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다음달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결혼 발표 후 아들 너무 큰 상처 받아”“재력가·대궐집 가짜뉴스…둘이 결정” 앞서 고 목사 부부는 지난 8월 고 목사가 운영하는 대구 달성군 교회에서 진행한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를 당초 8월 초로 하려다 기사가 먼저 나갔다며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속상해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뒤 유튜브 등에서는 ‘고우림의 아버지가 막대한 재력가다’,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 등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고우림의 부모는 “교회도 임대이고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면서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등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고우림)가 굉장히 속상해 했고,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고우림의 어머니는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면서 “저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을 뿐이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지지했다.‘김연아♥’ 고우림, 아이스쇼에포레스텔라 초청가수로 첫 만남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 7월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와 고우림 양측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한다”며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림 역시 자신의 팬 카페에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배우자가 될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고우림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팀 멤버로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운 고우림은 다수의 앨범은 물론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성악가와 크로스오버 가수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金·소치 銀명실상부 ‘슈퍼스타’…많은 기부 선행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 혜성처럼 나타나 차원이 다른 연기로 여자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사기도 했다. 올해 3월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재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제2의 인생’ 꿈꾸며 코딩 배우는 직장인들…코딩 교육 스타트업도 웃는다

    ‘제2의 인생’ 꿈꾸며 코딩 배우는 직장인들…코딩 교육 스타트업도 웃는다

    “정보기술(IT)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졌잖아요. 코딩을 전혀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재보험회사에서 손해사정 업무를 하는 직장인 김수민(31)씨는 올초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를 통해 코딩 공부를 시작했다. 김씨가 코딩을 배워보는 것은 이번이 생전 처음이었다. 최근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커지는 데다 ‘이제 초등학생들도 코딩을 배우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한다. 김씨는 “매일 같이 쓰는 앱을 직접 만들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코딩을 전혀 몰라도 배울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수강한 수업은 실제로 앱을 제작해 출시까지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구글이 만든 언어 ‘다트’와 이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앱 프레임워크 ‘플루터’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다. 처음 코딩을 접하는 만큼 주중엔 일을 마치고 과제하느라 저녁 시간을 다 보내야 했다.수업은 단순히 코딩을 배우는 것만 아니라 실제로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기획, 디자인, 앱마켓 출시 방법, 투자, 창업자 마인드셋 등 앱이 만들어지고 탄생해 세상에 보이기까지의 전체 과정까지 담아내고 있었다. 후반부엔 다른 수강생 3명과 플랫폼에서 붙여주는 디자이너 1명이 팀이 되어 실제 앱 출시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김씨팀이 만든 앱은 익명으로 ‘징징거릴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판이었다. 김씨는 “실제로 만들기까지 어려움이 컸지만 결과물이 나오니 뿌듯하고 자신감도 붙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코딩 공부를 통해 전업 개발자로의 변신을 꿈꾸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고, 김씨가 속한 보험사 역시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향후엔 SQL 등 업무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코딩 언어도 배울 계획이다. 창업에 대한 로망도 없진 않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그는 “4개월 정도 배웠지만  당연히 아직도 초보”라면서 “다만 코딩은 이미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기본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수업을 들으니 최소한 개발에 조금 친숙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코딩을 배우거나 관심있어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실제 개발자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코딩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이뤄지면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전공자 위한 코딩 교육 급성장세…“개발자 취업도 돕는다” 실제로 김씨처럼 코딩을 배우는 ‘비전공’ 직장인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이 최근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이 맞춰진 덕분이다. 취미를 위해서든, 현업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든, 창업을 위해서든, 전업 개발자로 전향하기 위해서든 다양한 이유에서였다. 9일 서울신문이 주요 코딩 교육 스타트업 3사에 확인한 최근 매출 추이에 따르면 2020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이 평균 4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팀스파르타는 2020년 21억원에서 2021년 105억원으로 400% 증가했고, 코드스테이츠도 같은 기간 20억원에서 124억원으로 520% 급증했다. 기업, 교육기관, 정부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단체 교육을 진행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주축인 엘리스도 같은 기간 3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66%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을 공개한 팀스파르타와 코드스테이츠는 각각 105억원,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미 반년 동안 지난해 한 해동안 벌어들인 매출을 올린 것이다. 이들 업체는 “하반기엔 더 큰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하는 것은 결국 수강생의 증가와 직결된다. 이미 개발자로 일하면서 더 나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추가로 공부하는 비중도 적지 않지만, 코딩을 전혀 모르는 ‘문돌이’ 직장인을 위한 과정이 최근 인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플랫폼들은 입을 모았다. 팀스파르타는 전체 수강생 가운데 비전공자 비중이 77%에 달했다. 엘리스 관계자도 “기업 임직원 대상 교육에도 개발 인력이 아닌 코딩 비전공 인력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코딩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개발자로 전향을 원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취업 시장을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코드스테이츠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 등을 기반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빗썸코리아를 비롯한 IT 기업들을 채용파트로 추가했다. 엘리스 역시 개발자 채용플랫폼 ‘엘리스웍스’를 운영하며 수강생들의 취업을 돕는다. 팀스파르타도 ‘항해99’ 프로그램을 통해 99일 간의 팀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IT업계 “기초 코딩 개발자는 많아…전문성 필요” 다만 IT업계에선 코딩 교육 스타트업만을 통해 전업 개발자를 꿈꾸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발자 품귀 현상은 맞지만, 현장에서 모자른 인력은 고급 개발자다. 기초적인 코딩을 하는 개발자는 오히려 공급 과잉”이라며 “실무 중심으로 배우는 단기 속성 과정을 통해 개발의 기초를 배워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치를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기초적인 코딩 교육 이후에도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삼성이 이끄는 상생...중소기업에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삼성이 이끄는 상생...중소기업에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서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2019년에 처음 시작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이상훈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중소기업별로 업종과 규모 등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업체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불량률을 60% 개선했고,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를 강화하는 등 장기근속 환경을 만들며 청년 고용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 약 30명의 임직원 중 60% 이상이 30대 이하다.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로 화장지 품귀 현상 속에 국내외 비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맞아 스마트공장을 구축,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이는 성과를 거뒀다. 쿠키아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물론 삼성전자의 마케팅 지원도 받아 수출까지 나서며 임직원이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8배나 늘었다. 세 업체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와 대중소기업간 상생 노력이 더해져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행사로 사회 전반에 상생 협력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1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받을 예정인 약 270개사를 포함하면 3000개 사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다.
  • ‘제2의 포켓몬빵 왕좌’를 잡아라…‘키덜트’ 저격 노리는 다음 선수들

    ‘제2의 포켓몬빵 왕좌’를 잡아라…‘키덜트’ 저격 노리는 다음 선수들

    SPC삼림의 포켓몬빵에서 시작된 캐릭터빵의 인기의 여흥이 남은 가운데, 이러한 복고 캐릭터 활용 판매세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24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디지몬빵이 일주일간 25만개 팔렸다고 알렸다. 포켓몬빵처럼 스티커가 들어있는 형태로, 지난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만화영화 ‘디지몬 어드벤처’의 캐릭터다. 업체에 따르면, 빵은 점포당 하루 4개씩 입고된다. 빵의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업체의 전체 빵 매출도 늘었다. GS25에서는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스티커를 함께 주는 ‘메이플스토리빵’ 5종이 출시 18일 만에 100만개가 팔리기도 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이날부터 ‘포켓몬김’을 선뵀다. 렌티큘러 카드를 동봉한 것으로, 포켓몬빵의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앞서 포켓몬빵은 지난 2월 출시 후 7000만개가량 팔렸다. 이는 20여년만에 재판매된 것으로, 재출시 일주일만에 1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날 현재에도 포켓몬빵 스티커를 판매하는 중고 거래 사이트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따. 미개봉 스티커를 묶음으로 7만원에 거래하거나 개당 3000원씩 판매하는 꼴이다. 빵이 아닌 스티커를 모으기 위한 행위로, 실제 ‘키덜트’들의 소비 심리를 꿰뚫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포켓몬빵의 재고를 확인하기 위해 편의점 앱에서 빵을 검색하는 방법 등도 인기였다. 한 때 유튜브 ‘빠더너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에서 포켓몬빵의 인기를 패러디한 콘텐트도 이목을 끌었다. 높은 인기에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이를 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나온 갈등 등을 패러디한 것이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어릴 적 디지몬 어드벤처를 봤던 2030 소비자부터 자녀·손자·손녀에게 줄 빵을 구매하는 중장년 세대와 어린이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디지몬빵을 구매하고 있다”며 “디지몬빵으로 어릴 적 추억을 이야기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과거 트렌드에 기반을 둔 상품 개발은 그나마 결과물을 내기가 수월했다”며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새로운 마케팅이 나타나지 못해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은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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