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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살림 이렇게/권문용 강남구청장

    “구청에 오지 마시고 인터넷으로 심부름만 시켜 주십시오.100배는 빠릅니다.” ‘사이버 강남’을 표방하고 나선 권문용(60) 강남구청장의 새해 인사다. 강남구는 지난해 세계 17개국 관계자들의 방문 견학을 받은 인터넷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올해 연인원 500만명이 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500억원의 ‘기회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지난해 170억원이 납부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은 올해 1000억원 이상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게다가 올해부터는 구의 인터넷 정보시스템이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24개 자치구에 무료로 전파된다. 권 구청장은 “‘모든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모든 시민들이 결정한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를 인터넷과 접목시켜 7만 5000여명의 이메일 회원들에게 일일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115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강남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수술도 감행한다. 2007년까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학여울역까지 놓일 모노레일을 서초,송파구로 넓히고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역사를 연결,강남구가 동북아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올해안에 시내버스와 고품격 셔틀버스를 연결하고 교통사각지대에는 구에서 적자를 보전해주는 공영마을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2월부터 포이초교에 197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짓는다. 또 탄천하수처리장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내년말쯤에는 언북·논현초교,대모산 달터공원 등에도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난해 서초·송파구,경기도 성남·용인·과천시와 탄천을 살리기 위해 구성한 환경행정협의회를 통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양재천 신화’재현에 나선다. 도곡·영동아파트,영동차관,해청,개나리,도곡2차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 동간 55m구간에는 숲과 실개천을 조성한다. 이같은 ‘푸른 아파트’들이 관내 32개 근린공원과 선으로 연결되면 대모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거대한 ‘녹지축’이 형성된다. 권 구청장은 “‘전자 민주주의’,‘인터넷 행정’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과감한 아웃소싱으로 확보된 재원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줘 효율과 투명성을 이끌어냄으로써 행정의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동산파일/성남 태평역인근 ‘프라젠’ 분양

    YM건설이 경기도 성남시에 고품격 아파트 ‘프라젠(PRAZEN)’ 72가구를 17일부터 분양한다.33평형이며, 방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4베이 시스템을 채택했다.평당 분양가는 700만원대.태평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조망권이 인근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YM건설은 설명했다.(031)751-7755.
  • 강남구 공영 마을버스 운행

    ‘교통지옥’으로 꼽히는 강남구 일대에 ‘공영 마을버스’가 내년 초 처음으로 도입된다.또 강남지역과 용인 등 배후도시를 운행하는 직행버스 확대를 위한 대규모 ‘환승터미널’이 강남에 들어선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마을버스 노선 및 요금 조정 업무가 올 상반기 자치구로 이관되면 최근 의뢰한 ‘강남구 중·장기(2004∼2008년) 교통대책’ 용역 결과에 따라 공영 마을버스 등을 도입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우선 현재 7개회사 11개 노선이 운영중인 관내 마을버스에 ‘노선입찰제’ 등을 통해 적자노선 운행업체의 노선을 조정해 주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1단계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단계안이 자리를 잡으면 7개회사를 공동법인으로 묶고 강남구 도시관리공단이 일정금액을 출자,공사 형태로 마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영 마을버스는 교통사각지대와 간선 시내버스노선,지하철역 등을 연계하는 지역 순환 노선으로 운영되며 기존의 구형버스가 아니라 강남 주민의 생활수준에 맞게 ‘고급형 버스’로 대체된다. 구는 이와 함께 각아파트단지 자치위원회에서 자체 운영중인 셔틀버스에 재정을 지원,‘고품격 셔틀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 자가차량을 소유한 중·상층 주민들이 거리낌없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준을 높여야만 자가용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300억원에 달하는 교통특별회계에서 마을버스에 10억∼15억원,고품격 셔틀버스에 10억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성남,용인 등 배후도시에서 유입되는 자가용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이들 지역과 강남을 잇는 직행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일원동 등에 대규모 환승터미널(Park and Ride)을 건설,마을버스나 셔틀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지역 교통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배후도시 유입차량은 90%가 자가용이어서 강남 지역 교통체증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곡타운 등 강남지역 아파트의 고층화와 재건축,재개발이 잇따르면서 나날이 심해지는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공영 마을버스 도입 등 중장기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런책 어때요/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선비정옥자 지음 현암사 펴냄 성리학을 공부한 조선시대 지식인의 대명사 선비.그들은 신분상으로는 양인이고 경제적으로는 중소지주층이다.이 책은 정암 조광조,운양 김윤식 등 조선 선비 25명의 일생을 통해 시대정신을 조명한다.또한 선비가 즐긴 오락과 낭만에 관해서도 일러준다.조선 선비들은 하루에 4시간(여름),6시간(겨울)씩 자고,일어나서는 손수 이불을 개었으며,자녀 교육과 집안 일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서울대 교수인 저자는 선비야말로 우리 1000년 역사 속에서 태동하고 조선왕조 500년을 통해 구현된,한국적 고품격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강조한다.2만 5000원. ***마네의 손과 모네의 눈 김광우 지음 미술문화 펴냄 마네와 모네는 같은 시기에 활동한 작가로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혼동하곤 한다.작품 성향도,마네는 인물화를 주로 그렸지만 풍경화는 모네 그림과 유사하고,모네는 풍경화를 주로 그렸지만 인물화를 보면 마네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이 책은 이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비교하며 주고받은 영향을 살핀다.마네와 모네가 활동한 19세기는 문인과 화가가 교류하며 뛰어난 미술비평을 남긴 ‘미술비평의 황금기’다.이들의 평론과 편지글들은 당대 화단을 대표하는 두 화가의 살아 있는 회화세계를 접하게 해준다.2만 8000원. ***오셀로를 닮은 남자 헤라를 닮은 여자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상원 옮김 / 청림출판 펴냄 셰익스피어는 ‘오셀로’에서 공기처럼 가벼운 사소한 일도 질투하는 이에게는 성서의 증거처럼 강력한 확증이라고 말했다.그래서 질투를 하게 되면 지옥이 따로 없는지도 모른다.여자는 왜 헤라와 같은 질투에 사로잡혀야 하고,남자는 왜 오셀로처럼 질투로 번민해야 하는가.진화심리학의 거두인 저자는,질투라는 ‘녹색 눈을 가진 괴물’을 현명하게 다스려 사랑으로 이끌도록 권유한다.저자의 관점은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면 사랑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로 대변된다.그와 같은 맥락에서 오셀로신드롬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9500원. ***다빈치, 한 천재의 은밀한 취미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책이있는마을 펴냄 미술가·과학자·기술자·발명가·사상가로 활동한,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그러나 일감이 적어 수입이 형편없던 그는 ‘세 마리 달팽이’라는 술집의 주방장을 지냈고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개구리 깃발’이라는 술집을 직접 경영했다.30년 이상 이탈리아의 루도비코 스포르차 궁정에서 연회담당자로도 일했다.이 책은 1981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발견된 다빈치의 수기 ‘코덱스 로마노프’를 옮긴 것으로 요리광·식도락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1만 2000원. ***사랑 도미니크 페르낭데즈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펴냄 ‘상상적 전기의 마술사’로 불리는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가 페르낭데즈가 소설로 풀어낸 서양예술사.19세기 초 독일의 미술학도 7명이 결성해 19세기 후반 독일 낭만파 미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루카스분트’(일명 나사렛파)가 자신들의 예술적 이상향인 이탈리아로 여행하는 과정을 담았다.베토벤,프리드리히 싱켈,안토니오카노바,도미니크 앵그르,스탕달 등 19세기를 풍미한 위대한 예술가들이 저자의 절묘한 상상력에 힘입어 되살아난다.나폴레옹의 유럽 정복과 예술품 절취 등 프랑스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1만5000원.
  • 국악원 ‘2003 토요상설공연’시작

    국립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을 관람한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반응은 “생각한 것만큼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몇몇은 “예상보다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상당히 고심하는 모습을 보인다.그저 “좋았다.”고 하기에는,문외한의 눈에도 관광객 취향에 맞춘 다른 나라 관광명소의 민속공연과는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보통의 관광객이 아니라 한국 전통예술 및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명성을 알고 찾아온 외국인이라면,특히 정악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서양음악과 완전히 다르지만,다르지 않은 예술성과 품격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30만명이 관람했다는 국악원의 ‘2003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지난 4일 시작됐다.12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면 어김없이 800석짜리 예악당에서 막을 올릴 것이다. 토요상설공연은 전통 공연예술의 종합판이다.각종 기획공연에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진다면 상설공연에서는 가장 정통적인 전통예술이 펼쳐진다.신나거나 ‘충격’을 받기는 쉽지 않겠지만,뿌듯함을 맛보기는 어렵지 않다. 정악과 민속악,무용 가운데 관객의 호응도와 무대에서의 완성도를 고려하여 레퍼토리를 짰다.궁중무용과,민속무용 또는 민속무용을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을 하나씩 고르고,정악과 민속악도 기악과 성악을 골고루 안배했다. 오는 11일에는 종묘제례악과 대금산조,궁중무용 ‘가인전목단’,가야금병창 ‘수궁가’,해금·거문고 이중주 ‘탈놀이’,‘도화타령’‘신고산타령’등 경기민요,남창가곡 ‘언락’,창작무용 ‘북소리춤’을 무대에 올린다. 프로그램은 모두 12가지.4월5일까지는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이후 4월19일,8월9일,11월1일에는 1월11일의 프로그램이 되풀이되는 식이다.(02)580-3300. 서동철기자 dcsuh@
  • 인천 분양가 8개월새 31% 급등

    인천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니에셋은 지난 3월이후 인천의 아파트 평당분양가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8개월 동안 30.9%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지역 평당분양가는 3월 439만원에서 6월 461만원,7월 488만원,10월 516만원 등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2월에 공고가 난 인천시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아파트는 평당 5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인 송도 신도시 풍림아파트 54,65평형은 평당분양가가 730만원으로 인천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회사측은 “주변경관이 뛰어난데다 고품격 마감재와 첨단시설 설치로 분양가가높아졌다.”고 말했다.인근 연수지구내 인기아파트의 평당매매가(550만원)와 비교할수 없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인천의 최대 관심지역인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업체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서는 최고 분양가 경신 행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분양가 과다책정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MBC 새드라마 ‘눈사람’ 주연 조재현

    “이번엔 ‘좋은 사람’이에요.작품은 액션 장면도 들어가면서 품격도 갖춘 멜로 드라마랍니다.” 탤런트 조재현이 오랜만에 ‘착한’역을 맡았다.내년 1월8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눈사람’에서 강력반 형사 한경록 경장으로 변신한다.올 초 그를 스타덤에 올린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는 건달로,영화 ‘나쁜 남자’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사창가에 파는 악당으로 나왔다. “모두가 ‘극악스럽다.’는 한마디로 압축되는 역들이죠.내용 때문인지 ‘나쁜 남자’와 그 주인공인 저는 모 여성단체로부터 최악의 영화와 배우로 뽑혔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애인’ 등을 연출한 이창순 PD의 이른바 ‘명품 멜로 드라마’에 도전한단다. “감독님께,명품 멜로여서 (출연을)결심했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명품에서 중저가로 드라마 품격을 낮추었다고 하던데요.그때문에 제가 캐스팅된 게 아닐까요?(웃음)” 강력계 형사 한경록은 자신을 남자로 바라보는 처제에게 애써 거리를 둔다.그러다 부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고 난 뒤 처제와 사랑에빠지게 된다. “불륜이요? 꼭 그렇다기보단 죽은 아내로 인한 허전함과,죽은 언니의 빈자리를 느끼는 처제의 허전함이 공통분모가 되어 가까워진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그는 상대역인 공효진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제가 효진이한테 그랬어요.대한민국 역사상 너처럼 불량학생 역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요.어쩌면 그렇게 거친 연기를 잘 해내는지….” 공효진과는 나이 차이가 15살이나 나지만 연기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한다. “사실 나이가 어려도 여성에게는 남자를 감싸주는 모성본능 같은 것이 있나봐요.때때로 누나 같기도 하고 엄마 같기도 한 느낌을 받습니다.피카소가 젊은 여자와 사랑에 빠진 것도 그렇게 보면 이해가 돼죠.” 그는 올 한해,그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뛰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영화 ‘청풍명월’과 ‘스턴트맨’의 개봉도 임박했다. “한때 연극 무대를 지키던 선배들이 영화나 TV쪽으로 옮겨 스타가 된 뒤로는 연극을 전혀 안 하는 사례를 적잖게 봐왔어요.그땐 ‘그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했죠.그런데 돌이켜 보니 제가 바로 그 전철을 밟고 있구나 싶더라고요.내년 가을에는 꼭 연극 무대에 서겠습니다.” 주현진기자 jhj@
  • 대한매일 2002하반기 소비자만족대상/특별상

    ◆ 서울우유 서울우유는 1937년 창립 이래 65년동안 한결같이 우수한 품질의 우유와 유제품 공급을 위해 힘써왔다.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앙팡’‘헬로우앙팡’‘헬로우앙팡치즈’‘헬로우앙팡요구르트’등이 바로 서울우유가 만든 제품들이다.84년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콜드체인시스템(목장의 원유냉각기→냉장탑차→가정배달로 이어지는 전 유통과정의 냉장화)을 도입해 신선한 우유를 공급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해마다 300억원 이상을품질개선에 투자하고 낙농시설 및 사육환경개선,낙농기자재의 올바른 사용,젖소의 질병예방활동 강화 등이 서울우유가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다.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 최근에는 고급 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변신을 했다.지난 10월에는 고객보호주의 1단계 조치로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 장치를 한 임페리얼을 출시했다.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이스코트 렌슬럿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종가인 에드링턴 그룹의 기술과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의 마케팅 노하우의 합작으로 출시된 랜슬럿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지닌 고품격 프리미엄 위스키다.국내 소비자들을대상으로 한 맛 테스트에서 기존 국내 시장의 위스키에 비해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랜슬럿의 특별함은 블렌딩 등 제조 단계별로 실시되는 총 8000번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야 상품화된다는 사실이다.2년 동안 셰리주를 담아 정제시킨 최상급 오크인 셰리오크 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화건설 '꿈에그린'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면서,‘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9월 ‘꿈에 그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삼성 지엔미 카드 내적인 지(知)와 외적인 아름다움(美)이라는 뜻인 삼성카드의 ‘지엔미(知&美)카드’는 2000년 8월 출시된 이후 460만매가 발급됐다.출시하기 전 삼성카드의 DB를 활용한 CRM을 통해 여성고객의 카드 사용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같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한다. 지엔미카드는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은 게 눈에 띈다.이 카드는 명품 쇼핑서비스로 신라면세점(서울,제주점)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명품전문쇼핑몰 아이럭셔리(www.iluxury.co.kr)를 이용할 경우 3개월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기아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은 단연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다.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완성작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가 22개월 동안 무려 3000억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지난 3월 출시 이후 10개월만에 무려 4만여대가 팔려 ‘RV(레저용차량) 열풍’을 주도했다.배기량 2500㏄급으로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145마력 33토크로 3000㏄급 경쟁차종을 능가하는 구동력을 갖췄다.특히 북미 현지 충돌테스트에서 최상위급인 별 다섯개를 받아 안전성면에서도 세계 수준임을 입증했다. ◆국민e-Queens카드 ‘여자만 쓰세요.’국민카드의 e-Queens카드는 2000년 4월 출시한 이래 10월말 현재 회원수 220만명을 돌파했다.여성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의 할인폭을넓히는 등 여성 특화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마련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카드사 측은 설명했다. 미혼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로는 결혼 정보업체인 ‘듀오’ ‘피어리’ 등에서 정회원 가입시 10% 할인 서비스를 해준다.예비신부에게는 1000만원까지긴급 혼수자금 지원을 해준다.육아전문업체인 ㈜시터타임을 이용하면 가입비 20% 할인에 50만원 이상 결제시 이용요금의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KT정액요금제 KT의 맞춤형 정액요금제는 일반 가정용 가입자가 평소 사용하는 시내 또는시외전화 월평균 통화료에 따라 1만원 미만 이용자의 경우,1000원만 추가 부담하면 이용시간이나 횟수에 제한없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파격적인 상품이다. 지난 9월 10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가입신청을 받았는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특히 맞춤형 정액요금제에 가입할 때 고객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시내·외별 요금은 대부분의 가입자(90% 정도)가 월 1000원씩만 추가로 부담하면이용할 수 있는 초저가 요금상품이어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 [시론]새정부 행정개혁의 방향

    21세기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갈 새 대통령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산업화 과정에서 쌓여온 각종 사회·경제적 적폐(積弊)가 청산되고,품격있는 새 나라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새 정부의 앞날에는 적지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절박하게 다가온 북핵 문제,붕괴된 공교육,골 깊은 사회적 갈등,부패 척결,공자금 문제 등이다.또한 선거기간 심도있게 제시되지 못한 장기적 국가비전을 만들어 가는 일 또한 중요하다.역대 정부에서 건드리다 만 행정개혁의 문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새 정부의 행정개혁은 무엇보다 21세기의 새로운 국가기틀을 마련한다는 장기적 시관(時觀)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기간 깜짝쇼하듯이 성급하게 시도되기보다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시간을두고 추진돼야 할 것이다.개혁의 상징성만을 탐하는 겉치레 개혁에 그쳐서도 아니 될 것이다.부처이기주의가 판을 치고,정치적 흥정에 의해 조직개편의원칙과 합리성이 허물어지도록 방치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50여차례나 조직을 개편했다.운영시스템의 변혁도 다양하게 추구되었다.전임 YS행정부와 DJ행정부는 취임 직후 개편한 조직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바꾸는 등 3∼4차례씩의 짜깁기식 조직개편을 경쟁적으로 되풀이했다.그러나 아직도 부처간 불균형과 기능부조화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산업사회의 낡은 모형에 기반하고 있는 문제점도그대로 지니고 있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서는 우선 견제와 균형이 조직구성의 실천적 원리로서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다.대통령과 의회간의 기능이 재규정되어야 할 것이며,권력·사정기관간에 상호 견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현 정부 내내이 사회를 뒤흔든 각종 권력형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특히 부패방지위원회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등 사정기관간의 기능 재배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기 위한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의 역할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각 부처 장관이 대통령의 ‘비서’인데(대통령제에서 장관은 minister가 아니라 secretary로 표기됨),굳이 청와대에 부처담당 비서관을 별도로 두는 이원체제를 유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일상적 부처업무는 장관이 직접 보고하고,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역점사업만을 챙길 특별보좌관을 두면 족할 것이다. 새 조직개편에서는 또한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기능이 축소되거나,정치적고려에 의해 설치된 조직들이 과감하게 축소되거나 폐지되어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제 실시와 산업구조 변화로 기능이 축소된 행정자치부,교육인적자원부,농림부,노동부 그리고 정치적 배려로 설치된 해양수산부,여성부,국가보훈처 등의 조직은 기능이 축소되거나 통폐합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시대흐름에 맞게 지식산업부 등의 이름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행정개혁은 외형적인 조직개편이나 제도개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개혁의 본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련시스템의 운용개선이 중요하다.현 정부는 공공부문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하고,공기업의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제도를 법제화하는 등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여러 개혁조치를 취했다.그러나 이러한개혁조치들이 실효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제도운영의 실질적 원칙이 작동되도록 해야 하며,제도적 정당성의 화장효과만을 노린 정치적 속임수에 그쳐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어떤 종류의 개혁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권력자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한다. 이종수 한성대 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 [되돌아본 2002 산업계]③고도화·차별화 마케팅

    산업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려는 기업들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이 새롭게 선보인 한 해였다. ◆분위기를 타라.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행사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이 두드러졌다.한국의 월드컵 대표팀이 16강,8강,4강에 속속 진출하자 업체들은 숫자와관련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면서 고객몰이에 나섰다. 월드컵으로 ‘레드 마케팅’도 급부상,붉은색을 이용한 광고와 제품이 봇물을 이뤘다. 붉은색 옷이 패션을 지배하고 모자·신발·양말·속옷·화장품 등에 붉은색이 들어갔다.월드컵에 대비해 내놓은 기획상품이 온통 붉은색 제품으로 대체되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또 ‘아시아의 자존심(Pride of Asia)’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히트하자 자사 브랜드를 넣은 ‘프라이드 오브 ○○○’ 식의 ‘프라이드 마케팅’이 확산되기도 했다. 삼성,LG,SKT 등 대기업들도 단순히 제품광고에서 벗어나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당신은 아주 특별한 1% 특정계층을 겨냥해 고급·고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귀족 마케팅’이 유행했다.귀족이 되고 싶어하는 부유층의 심리를 노려 품격과 명성을 부각시켜 지갑을 열게 했다. 분양가가 20여억원인 서울 압구정동의 아크로빌아파트나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가 대표적 사례.금융권의 경우도 VIP고객 전용점포를 운영하거나 전용카드인 플래티늄카드를 발급하는 등 상류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제공했다. 백화점은 명품매장을 확대하고 VIP고객을 위한 휴게실을 마련했다.일부 의류업체는 고급원단을 사용한 초고가 정장을 내놓는가 하면,가전업체는 대형화·고급화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귀족마케팅의 연장으로 내 아이만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는 젊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키즈 마케팅’도 확산됐다.의류업체는 일반제품보다 10∼20% 비싼 고급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유아용품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구입하는 ‘유아 명품족’까지 생겨났다.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소득 양극화현상의 한 단면인 셈이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정책대결 가능성 열었다

    16대 대선 들어 처음으로 3일 밤 열린 후보간 TV 합동토론은 정책 대결의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북핵 문제를 비롯,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통일방안,도청 의혹,지역주의 청산 등 정치·외교·통일 분야의 주요 현안을 놓고 나름대로의 견해와 정책 방향을 밝힘으로써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하나의 단서를 제공했다고 본다. 실제 이날 토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핵심 현안을 놓고 비켜가지 않고 맞섰다.특히 세 후보 모두 부패척결과 정치개혁,특검제 등에 대해 확고한 실천 의지를 보이고,반미 감정 치유를위해 SOFA 협정 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또 대북정책에 있어 한나라당 이 후보와 민주당 노 후보간 차이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TV 합동토론의 성과라고 하겠다. 그러나 총론적으로 볼 때 대북 정책 이외의 현안에서는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동소이한 느낌을 준 게 사실이다.이 후보는 ‘부패정권 청산’,노후보는 ‘낡은 정치 청산’,권 후보는 ‘진보 정치’를 내걸었으나 호소력은 약했다고 본다.‘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분권형 대통령제’ 등 개헌 문제에 관해 이렇다 할 토론이 없었던 것은 유권자의 궁금증에 비추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된다. 앞으로 남은 경제·사회 분야 토론은 각론에 관한 심도 있는 상호 비판과대안 제시를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첫 토론인지라 공정성을 지나치게강조한 나머지 토론이 탄력성을 잃어 지역주의 극복과 단일화 협상,국정원도청 의혹에 대해 후보간 논쟁이 미지근했던 대목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첫 합동토론이 소모적인 공방이나 인신공격이 자제되고 어느 정도품격을 유지한 가운데 진행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를 계기로 최근 폭로·비방전으로 기울던 선거전 양상이 노선 대결,국정 비전 제시의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를 기대한다.나아가 핵심적 현안에 대해서는 추가 토론을 병행했으면 한다는 시청자의 지적을 토론 주최측은 경청해야 할 것이다.
  • [열린세상]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지려면

    약간의 취기가 돌면서 둥그렇게 둘러앉은 우리 학생들 사이에 어김없이 한목소리가 돼 나오는 노래가 있다.‘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다.노랫말에 품격이 있어 그 뜻을 곱씹어 본다.무엇이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만드는가를말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사람과 세상 사이에 나눔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외로움을 쓰다듬고 아픔을 보듬기 위해 모이고,희망을약속하면서 그 속에서 무언가를 하고 넓게 퍼트려 나갈 때,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근호는 미국의 기부 역사를 특집으로 싣고 있다.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기부의 순간을 그 주인공 8명과 함께 소개한 것이다.일평생 모은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며 부의 복음을 실천한 19세기말의 앤드루 카네기,미국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자선 가문의 대명사로 추앙되는 20세기 초의 존 록펠러,오늘날도 위용이 대단한 재단을 만든 20세기 중엽의 헨리 포드,100원을 벌면 60원을 기부한 이 시대의 빌 게이츠….미국 자본주의 역사의주역으로 그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후대의 얘깃거리가 아닐수 없다.세계에서 자본주의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참여와 책임을 철저하게 실천하려는 모습이다.무엇보다도 이들이 보여준 공공성의 규범과 도덕적 의무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근자에 들어 우리 사회도 아름다운 나눔에 대한 훈훈한 이야기가 이어지고있다.특히 올해는 기억하고 싶은 일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평생에 걸쳐 모은 재산 27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83세의 실향민 강태원옹의 용기는 혈연에만과도하게 집착하는 가족주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잔잔한파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생생한 감동이 아닐 수 없다.필자에게 올해의사회부문 최대 뉴스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강태원옹의 용기를 선정하고 싶다.그런가 하면 조그마한 나눔이 세상을 바꾼다는 전국민 1% 나눔운동이나 연예인의 스타도네이션 클럽 모두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보려는 귀한 노력들이다.아직은 시작의 단계이지만 무한히 뻗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한 해의 막바지 12월이다.여기저기 따뜻한 눈길을 보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바람은 더욱 차고 매서워지고 힘든 사람들의 어깨는 갈수록 무거워지기만 한다.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가진 사람과 그러하지못한 사람의 격차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더불어 사회 구성원들 간의 불신은 커지기만 한다.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72%가 대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대기업에 대한 낮은 신뢰는 분명 한국사회가 정상의 궤도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지려면 나누는 사회가 돼야 한다.특히 가진 자가 앞장서서 나누는 사회가 돼야 한다.서양에서는 이것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한다.그리고 모두가 나눔에 함께 참여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이것은 시민사회가 형성되기 위한 기본 요건이다.마지막으로 나누는 사람에 대해 사회적 경의가 동반돼야 한다.자기의 것을 아무런 조건없이 내놓는 용기에 대해사회는 감사하고 경의를 표해야 한다.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이 모든 요건에서매우 취약하다.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이 있다면 그것은 나누는 일이다.나눔으로 가득한 기업인의 이야기,소시민의 이야기가 우리 주위에 많아야 하겠다.나누는 삶과격조가 우리가 가야 할 미래의 길이기 때문이다.나눔이 꿈틀하면 사람이 숨쉴 공간이 생기고,나눔이 활짝 열리면 그 사회는 걱정할 것이 없다.이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의 행간에 실린 나눔의 미학을 실천할 때다. 박길성 고려대 교수 사회학
  • 현대백화점 이병규사장 - “내부직원부터 감동시켜라”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내 인생에 대해 자주 얘기했죠…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다녔어요…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치고 있어요.난 아무래도 비운의 병사일 수밖에 없나 봐요….” 깊은 사색과 고뇌가 담긴 딥퍼플의 ‘Soldier of Fortune’의 한 소절이다.이 노래는 이병규(李丙圭·49) 현대백화점 사장의 애창곡이다.이 노래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면 ‘풍운아’라는 느낌이 전해진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제10회 ‘고객만족경영 대상’을 받았다.2년째 수상의 영광이다.이사장에게는 개인부문 최고 영예인‘최고경영자상’이 돌아왔다. “고객만족,고객행복,고객가족화.현대백화점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은 고객감동입니다.공격경영도 중요하지만 고객 한분 한분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감동경영이 더 큰 목표라고 해도 좋지요.” 그는 ‘21세기 신생활문화 창조기업’을 경영비전으로 설정했다.그리고 상품과 서비스,쇼핑환경의 차별화,고품격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를반영한 상품개발을 위해 상품개발·브랜드정보 통합DB인 SMS를 도입했다.고객접점에 근무하는 협력사 사원에게 직접 서비스교육도 실시한다. “고객감동 도표에서는 화살표가 한 곳으로 흐릅니다.내부직원의 감동이 협력사 직원의 감동으로,결국 고객 감동으로 연결되지요.” 직원들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고객감동도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주기적으로직원들과 대화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더라도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은있는 법.“고객만족은 고객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고객의견 수렴시스템을 마련했다.고객 의견이접수되면 처리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더욱 신속하게 고객의 지적을 처리토록 했다. CEO의 성적표는 역시 경영실적이 말해준다.취임 첫해인 지난 99년 매출액 2조 2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조 61억원,올해는 4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고객만족을 위한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매주 토·일요일엔 반드시 매장 2∼3곳을 찾는다.직접 소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알아야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할인점 등 다른 업태에는 눈을 돌리지 않을 겁니다.백화점에 역량을 쏟아 고품격·고감도의 상품과 서비스,매장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서울 미사리나 청평을 찾아 생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그는 온화한 모습이지만 경영일선에서 대하면 ‘유통업계의 풍운아’를 연상시킨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현대건설 명예회장 비서실장 ▲통일국민당 특보▲14대 대선 관련 비자금조성 혐의로 수배 ▲문화일보 수석 부사장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사무처장·서울중앙병원 부원장 최여경기자 kid@
  • 따끈따끈한 유럽영화 ‘서울 향연’

    부산에서 펼쳐진 영화의 만찬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짧지만 메뉴가 알찬 제3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벌(www.meff.co.kr)에서 허기를 달래는 것은 어떨까.오는 29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메가박스에서 상영될 14개국 28편의 영화는 유럽의 따끈따끈한 신작들로 구성됐다. ◆거장들 요즘 뭐하나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이 설레는 거장들.우선 빔 벤더스 감독이 록 그룹 BAP의 리더를 따라가는,독일 역사와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 ‘비엘파시에르트-퀼른에의 송가’와 장 뤽 고다르,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마이크피기스 등이 참여한 단편 모음집 ‘텐 미니츠 첼로’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트레인 스포팅’의 대니 보일 감독이 만든 ‘천국에서 홀딱 벗고 청소하기’는 세일즈 맨인 두 남자가 주인공인 디지털 영화.‘쥬드’의 감독 마이클 윈터버텀은 섹스 피스톨즈,뉴 오더 등을 낳은 영국 맨체스터 록의 흥망성쇠를 그린 유쾌한 코미디 ‘24시간 파티 피플’을 선사한다. ◆영화제 휩쓴 화제작 한 템포 느린 유머 감각의 소유자인 핀란드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를 소재로 또다시 웃음과 철학을 묘하게 뒤섞은 ‘과거가 없는 남자’를 내놓았다.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피의 일요일’은 1972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작품이다.독일 카롤리네 링크 감독의 ‘노웨어 인 아프리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케냐 평원에 이주한 유태인 가족의 적응기를 담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베를린영화제 예술공헌상을 받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들’도 개봉에 앞서 만날 수 있다. ◆주목받는 신예 감독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택토’는 행운을 소유한 인물들이 벌이는 불운한 내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 영화.스페인출신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그밖에도 전통적인 유럽영화의 품격을 계승한 신예들의다양한 작품이 목록에 올라 있다. 30일 오후11시50분부터는 ‘인택토’‘24시간…’‘천국에서…’가 잇따라선보이는 심야상영회가 열린다.1회 관람료 6000원,심야상영은 1만 2000원.(02)538-0211. 김소연기자 purple@
  • 아파트 분양가 치솟는다

    아파트 분양가가 심상치 않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주춤한 반면 주상복합아파트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치솟고 있다.특히 수도권 택지지구는 건설업체들이 싼 값에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마구 올리는 실정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대지비와 마감재에 따라 분양가가 천차만별이지만 땅값을 뺀 건축비의 평당 분양가는 300만원 이하가 보통”이라며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나 택지지구 아파트의 분양가는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시인했다. ◆고삐풀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서울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며 고품격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구실로 분양가가 올 초보다 평균 200만∼300만원 가량 올랐다. 장희순(張喜淳)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으로 반사이익을 챙기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분양가 인상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서울 잠실의 ‘롯데캐슬골드’의 평당 최고분양가는 무려 2000만원선이다.지난달 서울 종로 수송동에서 분양된 ‘로얄팰리스스위트’의 평당 분양가는 1300만원선.또 인근 내수동에서 분양한 한진중공업의 ‘광화문베르시움’은 평당 1480원대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된 ‘구의현대 13차’의 평당 분양가는 900만∼960만원.지난 7월 같은 지역에서 나온 ‘강변현대하이엘’은 평당 최고 분양가가 1300만원까지 치솟았다.한강 조망권을 감안해도 2개월새 최고 400만원 가량 비싸졌다. 우정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마찬가지.지난 6월에 공급된 ‘우정에쉐르’는 평당 1200만원선.그러나 지난달 나온 ‘우정에쉐르Ⅱ’는 1300만원으로 4개월 사이에 평당 100만원 정도 올랐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대우디오빌’의 평당가는 880만∼900만원이었지만 지난 9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마일스디오빌’은 1200만원을 넘었다. 이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리면서 건설업체들이 너도나도 값을 올려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분양가 뻥튀기 여전 건설업체들은 경기 용인죽전지구에 이어 인천 삼산·원당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도 과다 분양가로 여전히 폭리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 삼산지구에서 분양된 ‘신성 미소지움’의 평당 분양가는 570만원선.지난해 9월 주택공사로부터 아파트 용지를 평당 264만원대에 분양받은 것를 감안하면 건축비가 평당 300만원이 넘는다. 이보다 4개월 앞서 평당 272만원으로 아파트 용지를 매입한 서해종합건설이 평당 540만원으로 분양한 것에 비하면 40만원이 더 비싼 셈이다.특히 인천삼산지구는 지난해 주택공사가 아파트 용지를 분양할 때 미분양이 발생,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졌었다. 인천 원당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인천시가 토지구획사업으로 평당 170만원대에 저렴하게 분양했다.그러나 건설업체들은 이곳이 영종도 경제특구와 맞물려 신주거지로 떠오르자 분양가를 점점 비싸게 매기고 있다. LG건설이 지난 5월 원당지구에 분양했을 때는 평당 분양가가 420만원대 수준이었다.그러나 한달 뒤 대림산업은 평당 440만원선으로 올렸다.오는 11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동문건설의 ‘굿모닝힐’은 평당 분양가가 490만원대이다.6개월새 평당분양가가 7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교통 인프라 문제로 사업승인 신청이 반려됐던 경기 용인동백지구도 분양가 인상 조짐이 보인다.1차 동시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들은 사업승인이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 평당분양가보다 100만원 가량 오른 650만원대를 고려중이다. 그러나 동백지구 아파트 용지는 토지공사로부터 전용면적 18∼25.8평은 270만원대,25.7평 이상은 300만원선에서 가계약을 맺은 상태다.이에 따라 동백지구의 평당 건축비도 35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천 송내지구에서 분양된 주공 아파트의 평당 최고분양가는 544만원.인접지역인 인천 삼산지구에 분양한 주공아파트보다 13%이상 비싸다. 주공 관계자는 “송내지구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원주민에게 지급하는 보상비가 예상외로 많아졌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열린세상] 지도자론

    지도자는 지휘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군부대의 지휘관,오케스트라의 지휘자,기업의 CEO,부처의 장관,정당의 지도자 등이 다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조직의 성격과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도자의 직분은 앞서 나가고 지휘하고 명령하는데 그 본질이 있을 것이다. 많은 구미 사람들은 지휘관직을 즐겼다(enjoy)고 회고하고 있는데 그 즐김의 핵심은 역시 지휘하고 명령하고 그것이 옳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음을 확인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많은 지도자는 민주주의 시대인 오늘날 대개는 지휘받는 사람들(피치자)에 의해 선출되든가 동의되든가 적어도 암묵적으로 수긍돼야 참된 지도력을 행사할 수 있다.선출되는 경우에는 후보자의 생각,정책,비전과 철학이 제시·검증돼야 하고,그 정직함이나 성격이 검증돼야 하고,그리고 어떠한 인상(image)을 주느냐 등 많은 기준에 의해 심판받게 돼있다.아이디어와 정책,인격,그리고 인상,이 세가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 시대가 되어 후보자는 끊임없이 검증 당하고 비판을 받는다.후보자는 침묵할 수가 없다.말을 하는 후보자는 정직하게 말하지 아니하면 인격의 문제가 제기된다.따라서 사물을 판단하고 아는 것만큼 정직한 사람이냐가 똑같이 중요한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정직한 지도자,정직한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이다.이것이 법치주의(rule of law)의 기본이기 때문이다.오늘날 나라의 선진 정도,성장역량을 평가하는 기준 척도의 하나가 신뢰(trust)가 돼있음은 우리가 다 아는 일이다.민주사회에서 범죄행위만큼 그것을 호도하는 행위를 큰 범죄로 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휘하고 명령하기에 앞서 결정이 있어야 한다.결정을 혼자 하느냐,토론과 협의를 통하여 하느냐가 크게 보면 제왕적이냐 민주적이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지휘관은 사회자가 되어 직접 토론을 주도하고 참여해야 한다.CEO는 이사회를,장관은 국장회의를,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토론에는 동료 중의 수장(chief among colleagues)으로 직접 참여해야 한다.어떠한 안건에 관해 얼마나 정직하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가가그 회사,부처그리고 나라의 품격과 성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고 믿는다.이들 회의가 바로 조직의 최고 결정기관이 돼야 한다.그 외의 다른 기관에 결정권이 주어져서는 아니된다. 토론을 통해서만 바르고 실제적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으며 또한 안팎으로 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국내사회에서나 국제사회에서나 제왕(帝王)은 무너지기 마련이고 민주적 지도자는 성장,번창하기 마련이다.그래서 국제사회에서도 우방을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우방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외교의 핵심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의 나라건설 얘기는 태반이 이러한 결정의 과정,그리고 토론에 관한 것임을 그의 회고록을 통해 알 수 있다.우리나라는 이러한 토론의 관행을 아직 확실히 세우지 못하고 있다.밀실에서,비공식 채널에서 많은 결정이 이루어지고 누가 결정의 최고기관인지가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다.많은 지도자가 측근들의 포로가 되고 만다고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은 회고하고 있다. 한마디로 아이디어와 정책,인격 그리고 이미지만큼이나 정책결정의 과정과 방식,즉 조직운영의 스타일이 훌륭한 지도자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본다.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환경과 훈련에 의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그것이 인류의 깨달음이고 역사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지도자는 세습되지 아니하고 선출되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이고 인본주의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환경과 훈련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드는가.순환논리이지만 정직한 사회,인간존중을 가르치는 교육이 훌륭한 지도자를 낳는다.우리나라는 지금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가.논리를 제쳐두고 우선 훌륭한 지도자,사표가 될 지도자가 각 분야에서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 홍순영 전 외교통상부 장관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본상/ 마케팅상 - 삼성전자 ‘하우젠’

    프리미엄 브랜드 ‘하우젠’은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변화를 1년 이상 면밀히 검토한 결과 탄생한 삼성전자의 고급형 생활가전 통합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지만 고급화,대형화하는 생활가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며 점차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외국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하우젠이라는 통합브랜드가 나온 것입니다. 하우젠은 독일어로 ‘집,생활’을 뜻하는 ‘HAUS’와 ‘중심’을 의미하는‘ZENTRUM’을 조합,‘생활의 중심’을 의미합니다.고품격,고감각 인테리어생활가전을 지향합니다. 광고도 이같은 브랜드 성격에 맞게 고품격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인테리어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우리는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내놓은 프리미엄 생활가전 통합브랜드 하우젠이 국내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이를 위해 하우젠이 지펠,파브,애니콜에 이어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옥표 마케팅팀장
  • 진관내·외동,상왕십리동,길음·정릉동 강북 ‘뉴타운’ 3곳 확정, 서울시 내년 개발 착수

    서울시 은평구 진관내·외동 및 구파발동 개발제한구역 일대와 성동구 상왕십리동,성북구 길음·정릉동 일대 등 3곳이 ‘뉴타운’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내년부터 개발에 착수,2010년까지 마친다. 또 내년부터 2008년까지 종로·중·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별로 1∼2곳씩의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돼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오지 않고도 도시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강남·북 지역균형 발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방안을 통해 품격있고 경쟁력을 갖춘 21세기형 강북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초에 나머지 24개 지역 중 2∼3곳을 2차 뉴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뉴타운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가 과열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이들 지역은 도로·학교·공원·주차장 등 충분한 공공시설을 갖춘 신시가지로 개발된다. 박현갑 이동구기자 eagleduo@
  • [씨줄날줄] 담배와 건설업

    환희,아리랑,청자,도라지,한산도,거북선,선,솔,88,타임,디스,하나로,에쎄….과거 전매청 시절부터 민영화를 앞둔 담배인삼공사가 ‘세계적인 수준의 담배’라는 선전과 함께 해마다 쏟아냈던 국산 담배 브랜드들이다.하지만 어느 브랜드의 담배도 세계적인 수준은커녕,국내에서조차도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지 못했다.새로운 브랜드의 담배가 나올 때마다 애연가들이 투덜거렸듯이 담뱃값을 올리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청자는 지난 1970년대 초 기존의 담배와는 다른 품격을 내세우며 시판에 들어갔지만 장병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면서 우리 민족 최대의 문화 유산에 ‘싸구려’라는 이미지만 덧씌우는 잘못을 저질렀다.서울올림픽의 상징인 ‘88’이나 거북선 등도 마찬가지 범주에 든다고 하겠다. 이에 반해 담배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는 미국 필립 모리스사의 ‘말버러’는 강한 남성용 담배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발매 후 30년 동안 ‘카우보이’의 광고판을 고수했다고 한다.말버러의 광고담당 직원은 경영진이 카우보이 광고판을 바꾸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담당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고집스러울 정도로 일관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말버러를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렸다고 하겠다. 어제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담배인삼공사의 건설업 진출문제로 논란이 벌어졌다.외국산 담배의 급격한 시장 잠식에 위기를 느낀 공사측이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아파트 개발과 리모델링 사업등 건설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고에 의원들이 질타를 가했다는 것이다.의원들은 전문성도 없는 부동산 시장 진출이라는 문어발식 경영을 할 게 아니라 본업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다음달이면 완전 민영화되는 공사로서는 건설업 진출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겠으나 그동안 독점과 애국심에만 의존하지 않았는지 먼저 자문하고 반성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지난 1980년초 컴퓨터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각광을 받자 복사기업계의 대명사인 제록스사도 컴퓨터 제조에 뛰어들었다가 본전도 못건지고 두 손을 들었다.담배인삼공사는 건설업 진출에 앞서말버러와 제록스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게임도 ‘맞춤시대’/성인용 온라인·청소년 교육등 특정 소비자층 겨냥 속속 개발

    국내 게임업체들이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맞춤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국내 최초의 성인용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는가 하면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교육용 게임,여성유저들을 타깃 삼은 패키지게임 등이 개발됐다. ‘A3’(www.projectA3.com)는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와 애니파크(대표신오주)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성인용 온라인게임.이달 말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는 ‘A3’의 광고컨셉트는 ‘고품격 에로틱 판타지’다.액토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집중된 온라인게임 유저의 층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오픈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재미창조(대표 박현식)의 디미어즈(www.demiurge.co.kr)는 청소년층을 겨냥한 온라인게임.대교(대표 강영중)와 KT가 공동 개발한 디미어즈는 각 스테이지나 퀘스트에 교육적인 요소를 포함시켰다.‘임페리얼 던전’통과시 ‘고대 갑골문자를 찾아라’라는 퀘스트를 수행해 중국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식이다.또 플레이어의 공격력을 올릴 때 필요한 ‘와이즈 에너지’도 퀴즈풀이 등을 통해 올릴수 있어 자연스러레 교육효과를 유도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게임업체 ‘터노리’와 손잡고 만든 ‘바이오니아’역시 청소년 대상 교육성 게임이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게임유저가 적은 여성들을 겨냥한 게임도 있다.나비야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희)는 의상실 운영 시뮬레이션 패키지게임인 코코룩(www.kokolook.com)을 개발했다.복잡한 게임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 여성에게 맞춰 간편한 인터페이스,수채화풍 화면 등 여성층 공략 마케팅으로 반년만에 3만장이라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업체들이 기존 온라인게임 형태를 벗어나 차별성이 뚜렷한 상품을 개발하는 이유에는 새달부터 시행 예정인 ‘온라인 게임 사전등급 심사제’의 영향이 커보인다.전체 이용가,12세이상 이용가,15세이상 이용가,18세이상 이용가 등 4개 등급으로 나누는 사전 등급심사제는 게임관련 업체의 매출·수익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이제 게임업체들은 어느 소비자군을 목표로 몇 등급짜리 제품을 만들지 결정한 뒤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채수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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