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SUV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94
  • 쌀 한 가마, 4년만에 22만원 돌파…정부, 2.5만t 푼다

    쌀 한 가마, 4년만에 22만원 돌파…정부, 2.5만t 푼다

    쌀 한 가마(80㎏) 가격이 4년 만에 22만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쌀을 추가로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양곡(벼) 2만 5000t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예상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해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재판매를 제한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 5810원으로 지난달 25일보다 1180원 올랐다. 거의 4년 만에 쌀 한 가마 가격이 22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쌀 소매가격은 20㎏당 평균 6만 1000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20%가량 비싼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햅쌀(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정부양곡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5일부터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했다. 이후 2주 만에 공급 물량 절반이 판매됐고 잔여 물량은 앞으로 2주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이 올해 산지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완화하면서 수확기 쌀값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 심의위원 운영시스템 전면 개선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 심의위원 운영시스템 전면 개선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8일 개최된 제33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상대로 서울문화재단 공모사업 심의위원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의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앞서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개최된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에게 2700여명에 달하는 문화재단 공모사업 심의위원의 경우 임기 제한이 없어 사실상 ‘종신제’처럼 운영되고 있으므로 고착화 및 ‘카르텔‘ 형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심의위원 선정 방식 또한 무작위 추첨 구조이기에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니 공모사업 심의위원풀 구성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후 서울문화재단은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 지난 7월 30일 공모사업 심사위원풀 운영 개선안을 마련해 김 의원에게 제출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심사위원 임기 2년제 도입 ▲5단계 검증 절차를 통한 적격성 강화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앞으로 공모사업 담당 심사위원은 심사위원풀 개선안 기준에 맞춰 전원 새로 선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된 5단계 검증 절차를 통해 전문성 및 현장 활동이 부족하거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인물들은 배제될 것이며, 2년마다 원점에서 심사위원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진행하여 기존 등재자라 하더라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심사위원 풀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개최된 문체위 회의에서도 “서울문화재단이 마련한 공모사업 심의위원풀 운영 개선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이는 재단 내부 지침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심사위원풀 개선안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 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조치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재차 주문했다. 아울러 심사위원 후보군 평가 단계에 소위 ‘상향식 평가 방식’을 도입해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번 심사위원풀 운영 개선안은 서울문화재단이 실시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문화예술인들이 공정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조회수가 뭐길래…美 인플루언서, 야생 악어 잡는 영상 SNS 게시 논란

    조회수가 뭐길래…美 인플루언서, 야생 악어 잡는 영상 SNS 게시 논란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보호 대상 동물인 악어들을 붙잡아 씨름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퀸즐랜드주 당국이 미국인 인플루언서 마이크 홀스턴과 그가 올린 영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상에 1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둔 그는 최근 퀸즐랜드주 요크 곶에서 민물 악어와 바다 악어를 잡아 씨름하는 2건의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홀스턴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피를 흘린 채 악어의 목을 붙잡아 나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그는 “악어가 나를 붙잡았지만 나도 붙잡았다”면서 “어릴 때 부터 호주에 오고 싶었다. 이곳에서 꿈이 이루어졌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어린 바다 악어를 잡은 그가 목을 잡고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렇게 잡은 악어를 다시 야생으로 풀어줬으며 이 영상은 3000만회, 수백 만회에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퀸즐랜드주 당국은“매우 위험한 불법행위”라며 조사에 착수했다. 퀸즐랜드주 환경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2개의 영상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퀸즐랜드에서 훈련받고 허가받지 않는 한 민물 악어나 바다 악어를 잡으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은 홀스턴의 처벌과 추방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페타(PETA) 등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은 “소셜미디어가 인플루언서와 야생 동물의 유해한 상호작용을 미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이에 대한 처벌이 벌 수 있는 돈에 비하면 우스꽝스러운 수준이라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퀸즐랜드주 당국에따르면 보호 대상이자 인간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악어를 괴롭힌 사람에게 최대 3만7500호주달러(약 34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미국 여성 인플루언서 샘 존스가 호주에만 사는 보호 대상인 유대류 동물 웜뱃 새끼를 붙잡는 영상을 올렸다가 호주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조회수가 뭐길래…美 인플루언서, 야생 악어 잡는 영상 SNS 게시 논란 [핫이슈]

    조회수가 뭐길래…美 인플루언서, 야생 악어 잡는 영상 SNS 게시 논란 [핫이슈]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보호 대상 동물인 악어들을 붙잡아 씨름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퀸즐랜드주 당국이 미국인 인플루언서 마이크 홀스턴과 그가 올린 영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상에 1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둔 그는 최근 퀸즐랜드주 요크 곶에서 민물 악어와 바다 악어를 잡아 씨름하는 2건의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홀스턴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피를 흘린 채 악어의 목을 붙잡아 나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그는 “악어가 나를 붙잡았지만 나도 붙잡았다”면서 “어릴 때 부터 호주에 오고 싶었다. 이곳에서 꿈이 이루어졌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어린 바다 악어를 잡은 그가 목을 잡고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렇게 잡은 악어를 다시 야생으로 풀어줬으며 이 영상은 3000만회, 수백 만회에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퀸즐랜드주 당국은“매우 위험한 불법행위”라며 조사에 착수했다. 퀸즐랜드주 환경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2개의 영상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퀸즐랜드에서 훈련받고 허가받지 않는 한 민물 악어나 바다 악어를 잡으려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은 홀스턴의 처벌과 추방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페타(PETA) 등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은 “소셜미디어가 인플루언서와 야생 동물의 유해한 상호작용을 미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이에 대한 처벌이 벌 수 있는 돈에 비하면 우스꽝스러운 수준이라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퀸즐랜드주 당국에따르면 보호 대상이자 인간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악어를 괴롭힌 사람에게 최대 3만7500호주달러(약 34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미국 여성 인플루언서 샘 존스가 호주에만 사는 보호 대상인 유대류 동물 웜뱃 새끼를 붙잡는 영상을 올렸다가 호주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양산 체제 구축…“현존 최고”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양산 체제 구축…“현존 최고”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가격·공급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고성능 제품이다. 6세대 제품인 이번 HBM4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했다. 이전 세대인 HBM3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했다. 대역폭은 패키지 1개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총 데이터 용량을 뜻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HBM4를 고객 시스템에 도입하면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HBM4 개발에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며 “당사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하여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통합의 정치” 숙제로 남긴 李 대통령 100일 회견

    [사설] “통합의 정치” 숙제로 남긴 李 대통령 100일 회견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유연한 실용주의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내란 청산 등 정국 쟁점에 대해선 강경한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대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관련해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서는 “고집할 필요 없다”고 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에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와 주식시장 활성화라는 현실론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수사·기소 분리의 후속 입법과 관련해서는 “구더기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느냐”고 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등 여당의 강경론보다는 부작용이 없게 보완하자는 법무부의 견해에 손을 들어 줬다. 검찰 개혁의 당위성이 크더라도 국민에 불편을 주거나 법질서를 훼손하는 허점을 남겨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여야 대치 정국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주지는 못했다. 여당이 강행 처리한 ‘더 센 내란특검법’에 대해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강경론에 힘을 실어 줬다. 여당은 특검 연장과 내란 재판 생중계 의무화 등을 포기하고, 야당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관련법 처리에 협조하기로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맞바꿀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도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했다.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했던 ‘3대 특검법’ 수정안이 하루 만에 폐기되자 국민의힘은 강경 투쟁 기조로 돌아섰다. 여당이 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밀어붙였다면서 전면 투쟁까지 예고한 마당이다. 지난 8일 야당 대표를 만난 이 대통령은 “야당 의견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가뭄에 단비였던 여야 합의안이 하루만에 무산된 데 대한 우려와 함께 집권당의 포용력 발휘를 주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 대통령은 어제 회견에서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은 4년 9개월 임기를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 기대가 실현되기를 바라지 않을 국민은 없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라도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끌어내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이 대통령이 짊어진 큰 과제다.
  • [기고] 10만명 생존권 달린 홈플러스 회생

    [기고] 10만명 생존권 달린 홈플러스 회생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법원 회생절차 중 매각 국면에 있다. 대주주인 MBK가 올해 3월 기습적인 법원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서울회생법원이 6월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허가함으로써 신속 매각의 길을 열었다. 시장에서는 법인세·상각 전 영업이익이 흑자인 사업체를 기습회생 신청해 투자자, 채권자들에게 위험을 전가했다는 비난과 일부 경영상 편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하지만 이커머스 경쟁, 신용등급 하락 등 구조적 악재 속에 회생+프리 패키지 매각은 청산회피를 위한 최소비용의 선택이라고 법원은 판단했다. 홈플러스의 생존 여부는 단순히 기업의 흥망을 넘어 본사·매장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납품업체, 물류 네트워크에 종사하는 약 10만명의 생계와 직결된다. 이번 매각은 단순 거래가 아니라 산업 구조와 지역경제, 고용 안정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다. 국내 유통시장은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의 급성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는 고정비 부담과 소비 패턴 변화로 매출 방어가 어렵다. 홈플러스 역시 자산 매각과 배당으로 버텨 왔지만 점유율 하락세는 막지 못했다. 현 상황에서 단순한 구조조정만으로는 회생이 어렵고 결국 M&A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인수하느냐다.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A 핵심 검토 기준은 네 가지다. 첫째, 오프라인 경쟁력 회복이다. 단순 할인판매가 아닌 체험형·커뮤니티형 매장으로의 진화를 위한 전문 경영이 필요하다. 둘째, 고용 충격 최소화다. 협력업체를 포함한 10만명 고용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 셋째, 안정적 자금 조달이다. 부채 부담을 해소할 충분한 자본력이 요구된다. 넷째, 지역경제 활성화다. 전국 점포를 거점으로 한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납품업체 상생이 필수다. 이상의 기준을 고려할 때 전문 유통업체의 참여가 우선되겠지만, 문제는 과도한 자금 부담이다. MBK의 주식소각 약속으로 인수금액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1조원에 가까운 거금을 선뜻 조달할 만큼 유통업계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따라서 전문 유통업체와 사모펀드(PEF)의 컨소시엄이 현실적 해법이다. PEF가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유통업체가 점포 운영·상품 경쟁력 강화를 맡는다면 재무와 산업 시너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정부 역할도 필요하다. 이번 매각은 특정 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 고용과 지역경제에 직결된다.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고용 유지 조건부로 브리지론·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온라인과의 규제 형평’ 과제도 풀어야 한다. 소비자 편익과 골목상권 보호를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고 지역 단위의 균형 규범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향후 인수 주체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납품·물류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기금, 공동물류, 일자리 보장 등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 실행 측면에서도 점포 20%를 생활 플랫폼형으로 우선 전환해 성과를 입증한 뒤 리모델링, 주문배송시설(MFC),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하면 매출과 현금 흐름 개선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홈플러스 사태는 유통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압축해 보여 준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생존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 유통사와 PEF의 컨소시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맞물릴 때 홈플러스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것이 곧 10만명의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길이다. 박기영 단국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세종로의 아침] 소비쿠폰 D-10

    [세종로의 아침] 소비쿠폰 D-10

    “불가능한데 하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지금 막 머리를 싸매고 있어요. 그 전에 법안이 통과가 안 되면 서울시의회는 불법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자체가 힘이 없으니까 이렇게 막 해도 되는 건가 싶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만난 자리에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을 포함해 시의회에 제출된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추경안에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시비 부담액 3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최 의장이 ‘불법’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현행 지방재정법상 소비쿠폰을 명목으로 한 지방채 발행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가리킨 것이다. 지방재정법은 재해 예방·복구 사업이나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세입결함의 보전 등으로 지방채 발생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지방채 발행 요건에 ‘긴급한 재정 수요가 필요한 경우’라는 조항을 추가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달 말에나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2차 소비쿠폰 시즌은 그에 앞선 22일부터 시작하니 개정안이 통과될 것을 전제로 지방채부터 발행한다면 법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 된다. 이번 추경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한 뒤 다시 이를 일반회계로 예탁하는 방식으로 소비쿠폰 사업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됐다. 소비쿠폰을 명목으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없으니 ‘우회의 우회’ 방식을 쓴 것인데, 다소의 논리적 비약도 느껴진다. 강릉처럼 가뭄이 난 것도 아니고 코로나19 같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전염병이 퍼진 것도 아닌 지금 상황을 ‘재난’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방채 발행 요건을 확대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법안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직전인 21대 국회에서는 같은 당 주도로 지방채 발행을 제약하려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는 점이다. 한도 초과 지방채 발행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승인 전에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내용이 개정안의 골자였는데, 당시 행정안전위원회는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자율성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해당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을 못미더워하며 재정당국까지 끌어들이려 했던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로 지자체가 지방채로 더 많은 빚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이 조만간 본회의에 올라갔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하다. 야당일 때 지방채와 여당일 때 지방채가 다를 리는 없을 텐데 말이다. 중앙정부가 소비쿠폰으로 경제에 ‘활기’가 돌기를 기대하는 사이 지자체들은 최 의장의 말처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서울의 한 구청장은 ‘결국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 아니냐’며 ‘무언의 항의’로 아예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비쿠폰 지급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써야 하는 이 구청은 내년 사업 중에 무엇부터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제 열흘 뒤면 다시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며 소비쿠폰을 뿌리기 시작한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그 끝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코로나19 때와 같은 수순을 밟는다면 서민의 삶은 오히려 더 팍팍해질 게 분명하다. 재정을 풀면 일단 먼저 인플레이션이 뒤따르고 그 고통은 서민이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것도 좋지만, 머리를 싸매고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도 이제는 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드러나지 않을 뿐 그렇게 하나둘 포기하는 지자체의 사업은 시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나라 전체가 골치를 앓는 날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나라 곳간과 지방 곳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니 말이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사설] “통합의 정치” 숙제로 남긴 李 대통령 100일 회견

    [사설] “통합의 정치” 숙제로 남긴 李 대통령 100일 회견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유연한 실용주의적 견해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내란 청산 등 정국 쟁점에 대해선 강경한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 대통령은 대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관련해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서는 “고집할 필요 없다”고 했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에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와 주식시장 활성화라는 현실론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수사·기소 분리의 후속 입법과 관련해서는 “구더기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느냐”고 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등 여당의 강경론보다는 부작용이 없게 보완하자는 법무부의 견해에 손을 들어 줬다. 검찰 개혁의 당위성이 크더라도 국민에 불편을 주거나 법질서를 훼손하는 허점을 남겨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여야 대치 정국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주지는 못했다. 여당이 강행 처리한 ‘더 센 내란특검법’에 대해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강경론에 힘을 실어 줬다. 여당은 특검 연장과 내란 재판 생중계 의무화 등을 포기하고, 야당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관련법 처리에 협조하기로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맞바꿀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도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했다.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했던 ‘3대 특검법’ 수정안이 하루 만에 폐기되자 국민의힘은 강경 투쟁 기조로 돌아섰다. 여당이 합의를 깨고 일방적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밀어붙였다면서 전면 투쟁까지 예고한 마당이다. 지난 8일 야당 대표를 만난 이 대통령은 “야당 의견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가뭄에 단비였던 여야 합의안이 하루만에 무산된 데 대한 우려와 함께 집권당의 포용력 발휘를 주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 대통령은 어제 회견에서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은 4년 9개월 임기를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 기대가 실현되기를 바라지 않을 국민은 없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라도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끌어내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이 대통령이 짊어진 큰 과제다.
  •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구명조끼 벗어준 30대 해경, 숨진 채 발견…유족 분통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려고 자기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가 실종된 30대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해경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장을 찾았다. 이 경장은 영흥면 꽃섬으로부터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영흥도 갯벌에서 중국 국적의 70대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가 구조 작업 중 실종됐다. 당시 A씨는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됐고 발 부위를 다쳐 거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 경장이 A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발 부위가 여러 군데 찢어지고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이 경장이 손전등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든 채 자기 부력조끼를 벗어 A씨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경장은 거친 물살에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도 계속해 무전을 하고 상공에 비행 중인 드론을 향해서는 양손으로 원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2인1조 원칙만 지켰어도 살 수 있었다”…유족 ‘분통’이번 사고에 대해 유족은 첫 출동 당시 2인1조 원칙만 지켜졌어도 이 경장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유족은 “고립자 구조 시 2인 1조가 원칙인데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재석이 동료들도 ‘한 명만 출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의아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당직자가 두 명이 있었는데 왜 사촌 동생만 현장에 출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혼자 나간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를 맞아 이날 바다를 순찰하던 드론 업체는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는 영상을 확인한 후 영흥파출소로 연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이 경사가 요구조자에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9분 뒤, 드론 업체는 갯벌에 물이 많이 차 있다며 지원인력 투입을 요청했다. 이에 1분 뒤 영흥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나갔다고 인천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처음에는 현장 확인차 1명만 나갔다”며 “고립자를 발견했을 때 이 경사가 추가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은 “시스템이나 매뉴얼 상 절대 일어날 사고가 아니다”라고며 “제2의 이재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경장은 해병대 만기 제대 이후 오랜 수험기간 끝에 2021년 7월 해양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했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t급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시절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임용 이후에는 안전 관리 분야 등 업무 유공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과 인천해양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 달 전 경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 4일이 생일이었으나 안전 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주꾸미 철을 맞아 연가도 쓰지 않은 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해양경찰청은 승진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경장의 계급을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고 밝혔다.
  • 30~40대 어깨 ‘욱신’ 자주 온다면…‘오십견’ 의심해야

    30~40대 어깨 ‘욱신’ 자주 온다면…‘오십견’ 의심해야

    갑자기 어깨가 욱신거리고 통증이 찾아와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통증이 계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관절이 굳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엔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운동량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30·4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치료가 없이 지체하면 증상이 악화돼 더 심각한 상태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십견이 주는 통증은 설명으로 부족하다. 가수 이하늘은 오십견 통증에 대해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이하늘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십견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팔이 안 올라가고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온다”며 “팔이 하나 고장 나니까 생활하면서 힘든 것들이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어깨 관절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바로 눕는 습관을 권장한다. 일상에서 팔을 가볍게 들어 올리거나 원을 그리듯 돌려주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중간중간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지속해 관절을 움직여야 굳어가는 관절낭을 풀 수 있다.
  • 급속히 커지고 있는 문화 자산의 영향력, 르엘 어퍼하우스

    급속히 커지고 있는 문화 자산의 영향력, 르엘 어퍼하우스

    -문화적 자산을 공유하는 ‘헌인마을’의 핵심 콘텐츠--세계적 럭셔리 호텔 브랜드 ‘카펠라’가 운영하는 헌인마을 메인 커뮤니티-헌인마을 커뮤니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카펠라 더 클럽(Capella Residences Seoul Club)’ 최근 고급 주거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하이엔드 주거는 뛰어난 입지와 유명 건축가, 고급 마감재, 희소성 있는 브랜드가 주된 가치 기준이었다. 그러나 이제 고급 주거의 개념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개인을 포함한 가족의 삶의 방식과 문화적 안목을 반영한 ‘문화 자산(Cultural Asset)’으로 확장되고 있다. 주거는 이제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 그 안에서의 경험과 교류, 세대 간 전승될 수 있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고급 주거 시장은 호텔식 서비스, 프라이빗 커뮤니티, 예술적 경험이 결합된 복합 주거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 ‘아만 레지던스(Aman Residences)’는 세계적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이 직접 운영하며 입주민에게 프라이빗 셰프 다이닝과 컨시어지, 아만 스파를 포함한 웰니스 등 독립적인 문화 생태계를 제공한다. 태국 방콕의 ‘식스센스 레지던스 더 포레스티아스(Six Senses Residences The Forestias)’ 역시 식스센스 호텔 그룹이 직접 관리하며,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고급 주거 시장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에 들어서는 ‘르엘 어퍼하우스’다. 르엘 어퍼하우스와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이 조성될 헌인마을의 메인 커뮤니티는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가 설계하고, 럭셔리 호텔 브랜드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s Group)이 운영한다. 카펠라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트래블+레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를 3년 연속 수상할 만큼, 월드 베스트 호텔로서 그동안 글로벌 VVIP를 위한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헌인마을의 입주민들은 이러한 카펠라의 호스피탈리티 철학과 운영 시스템을 적용한 공용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월드 베스트 호텔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누리게 된다. 헌인마을 입구에 자리한 메인 커뮤니티 시설은 사우나, 스파, 요가, 피트니스 등 웰니스 공간과 반려동물 전용 펫 클럽, 사계절 이용 가능한 풀(pool), 입주민의 사교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라운지, 조식부터 프라이빗 디너까지 가능한 ‘올 데이 다이닝’ 공간 등을 포함한다. 세심하게 큐레이션된 커뮤니티 시설과 외부 조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건축이 더해진 헌인마을 커뮤니티는 입주민 사이의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이끌고 주거 생활 전반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헤리티지의 핵심 콘텐츠로서, 문화적 자산을 공유하는 헌인마을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러한 헌인마을 커뮤니티는 오는 9월 말 한남동에 문을 여는 ‘카펠라 더 클럽(Capella Residences Seoul Club)’을 통해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 철학과 세련된 취향이 축적된 공간으로 설계된 카펠라 더 클럽은, 르엘 어퍼하우스와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계약자만을 위한 전용 멤버십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프라이빗 웰니스 공간과 컨시어지 서비스, 스튜디오와 커뮤니티 살롱으로 기능하는 라운지와 다이닝, 루프탑 가든까지 갖추어 카펠라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르엘 어퍼하우스는 단지의 전체 조경과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강 뚝섬공원에는 르엘 어퍼하우스의 브랜드 철학과 숲의 가치, 라이프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르엘 어퍼하우스 갤러리’가 운영 중이다. 이 두 공간은 모두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 DK아시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로열 트레인&로열 뮤직룸’ 공개

    DK아시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로열 트레인&로열 뮤직룸’ 공개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 구현-단지 안팎으로 운행되는 로열 트레인, 가족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는 사계절 여행-가족과 이웃이 하나 되는 로열 뮤직룸, 일상이 곧 휴식 힐링이 되는 특별한 체험 제공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로열파크씨티가 이번에는 일상 속 특별한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로열 트레인’과 ‘로열 뮤직룸’을 선보인다. DK아시아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국내 최초로 로드 기차를 도입하고, 단지 내 상업시설인 로열 아너스 애비뉴에는 음악으로 소통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열 트레인은 궤도 없이 바퀴로 달리는 무레일 기차로 삼성에버랜드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던 특별한 힐링 콘텐츠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서 기차가 운행되는 사례로 16m에 이르는 기차가 운행될 수 있을 만큼 넓은 동간 거리와 여유로운 단지 공간을 갖춘 특별한 자신감에서 운행이 시작됐다. 로열파크씨티즌들은 로열 트레인을 통해 사계절의 풍경과 조경을 감상하며 동심(童心)으로 돌아가는 특별한 여행 같은 순간을 누릴 수 있다. 로열 트레인은 시속 5~7km의 안전한 속도로 운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단지 전체를 하나의 프리미엄 리조트처럼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라이프 콘텐츠다. 로열 트레인은 총 5대가 운행 될 예정으로 기관차와 객차로 구성되어 최대 1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로열파크씨티즌 뿐만 아니라 방문 고객도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탑승할 수 있으며, 단지 내부뿐 아니라 순백의 메밀꽃과 황토 십리길을 잇는 관광형 코스로도 운영되어 집 앞에서 특별한 여행 같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로열 뮤직룸’이 마련된다. 이곳은 6개의 호텔식 고급 뮤직룸으로 조성돼 가족과 이웃이 함께 노래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정서적 힐링 커뮤니티다.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식 고급 뮤직룸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건강한 쉼과 정서적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K아시아 조재만 대표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의 진정한 가치는 멀리 떠나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 마련된 공간과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채워 진다.” 며 “단지 안팎을 운행하는 로열 트레인은 가족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사계절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텔식 고급 뮤직룸은 이웃과 가족이 함께 웃고 노래하는 가운데 일상이 곧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열파크씨티는 앞으로도 주거 공간을 넘어 특별한 자부심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구현하고,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며 “로열파크씨티즌들이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눈앞에서 피 흘리고 죽어가는데…‘찰칵’ 스마트폰 촬영만 한 사람들

    눈앞에서 피 흘리고 죽어가는데…‘찰칵’ 스마트폰 촬영만 한 사람들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연일 미 정치권과 시민 사회를 흔드는 가운데,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승객들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 여러 명이 있었으나 흉기에 찔린 피해자를 돕는 이는 없었다. 일부 승객들은 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만 할 뿐이었다. 일각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든 게 아니냐는 해명도 내놓았으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승객들은 쓰러진 피해자를 보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분 가까이가 지나서야 한 남성이 나타나 셔츠를 벗어 지혈에 나섰고 또 다른 여성 승객이 피해자 곁에 앉았으나 피해자는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였다. 미국을 좋아했던 고인, 우크라로 돌아가지 않는다피해자인 자루츠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꿈꿨다. 사건 당시에는 연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유족들은 “자루츠카는 미국을 좋아했기 때문에 미국에 묻히길 원할 것”이라면서 시신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미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나 자루츠카의 아버지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전쟁 중 남성은 해외 출국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루츠카와 함께 일했던 피자가게 동료들은 현지 매체를 통해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을 살해한 범인이 반복적으로 중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범인은 2007년부터 무장 강도와 흉기 강도, 협박 등 중범죄로 여러 차례 입건됐으나 상당수 혐의가 기각됐다. 2014년 무장 강도죄로 5년간 복역한 뒤 2020년 9월 출소했다. 출소 후인 2021년 2월에는 여동생을 폭행하고 같은 달 재물손괴·무단침입, 2022년 7월 가정 폭력으로 각각 체포됐다. 올해 1월에는 911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번 살인을 저질렀다. 트럼프·백악관 “‘미친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 비난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 [포착] ‘찰칵’ 피 흘리는 사람 앞에서 스마트폰 촬영만…충격적인 시민의식

    [포착] ‘찰칵’ 피 흘리는 사람 앞에서 스마트폰 촬영만…충격적인 시민의식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연일 미 정치권과 시민 사회를 흔드는 가운데,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승객들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 여러 명이 있었으나 흉기에 찔린 피해자를 돕는 이는 없었다. 일부 승객들은 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만 할 뿐이었다. 일각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신고를 위해 휴대전화를 든 게 아니냐는 해명도 내놓았으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승객들은 쓰러진 피해자를 보자마자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 촬영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2분 가까이가 지나서야 한 남성이 나타나 셔츠를 벗어 지혈에 나섰고 또 다른 여성 승객이 피해자 곁에 앉았으나 피해자는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였다. 미국을 좋아했던 고인, 우크라로 돌아가지 않는다피해자인 자루츠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꿈꿨다. 사건 당시에는 연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유족들은 “자루츠카는 미국을 좋아했기 때문에 미국에 묻히길 원할 것”이라면서 시신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미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나 자루츠카의 아버지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전쟁 중 남성은 해외 출국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루츠카와 함께 일했던 피자가게 동료들은 현지 매체를 통해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을 살해한 범인이 반복적으로 중범죄를 저질러 왔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범인은 2007년부터 무장 강도와 흉기 강도, 협박 등 중범죄로 여러 차례 입건됐으나 상당수 혐의가 기각됐다. 2014년 무장 강도죄로 5년간 복역한 뒤 2020년 9월 출소했다. 출소 후인 2021년 2월에는 여동생을 폭행하고 같은 달 재물손괴·무단침입, 2022년 7월 가정 폭력으로 각각 체포됐다. 올해 1월에는 911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번 살인을 저질렀다. 트럼프·백악관 “‘미친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 비난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비자 문제, 꼬이는 대미 협상… 국익 지킬 해법 찾아야

    [사설] 비자 문제, 꼬이는 대미 협상… 국익 지킬 해법 찾아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데리러 어제 미국으로 전세기가 출발했다. 지난 4일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공장 급습으로 쇠사슬에 묶여 끌려간 뒤 이들은 엿새 넘게 열악한 구금시설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면 불행 중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통상·안보 등 한미 관계의 중대한 변화 국면에서 불거진 이번 사태의 파장은 간단히 수습될 문제가 아니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인 비자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은 외국 근로자들과 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며 서로 훈련하고 가르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토안보부와 상무부가 이 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직접투자 국가임에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비자 발급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 미 당국이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점은 의미가 있으나 경계를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비자 발급 조건을 일부 완화해 주는 대신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 등 주요 산업의 기술 전수를 의무화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미국인 채용 등을 내세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정부와 기업에는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사태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관세 협상을 타결했지만 실질적인 후속 협상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그제 “3500억 달러 대미 펀드 협상이 교착상태”라며 “현재 상태로는 절대 사인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펀드의 대부분을 대출이나 보증 한도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금 조달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조달 양해각서를 체결했듯 한국도 그렇게 해 달라는 것이다. 기축통화국이며 외환보유액도 우리보다 세 배 많은 일본과 같은 조건으로 협상을 압박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조업을 부활시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면 대미 투자 기업들에 대한 유인책과 원활한 현지 활동의 토양을 마련해 주는 작업이 급선무다. 돈은 보내고 사람은 보내지 말라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여서는 곤란하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상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 관세 협상의 최종 합의를 위해 전력투구하더라도 단기 성과 도출에 급급해 과도하게 양보하는 패착은 없어야 할 것이다. 국익 관점에서 분명한 전략을 갖고 당당하게 협상해야 한다.
  •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FA 최대어 부상에 장기계약 가능성도 거론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 FA 최대어 부상에 장기계약 가능성도 거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이적하자마자 활약을 펼치면서 벌써부터 장기계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유격수 자유계약선수(FA)최대어로 꼽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김하성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4번 타자에 배치되며 3타수 1안타, 1득점에 팀의 4-1 승리에 기여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시즌 타율도 0.222(108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애틀랜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김하성의 행보는 관심을 끌만하다. 지난 3일 애틀랜타 이적 후 첫 데뷔전을 포함해 6경기에서 타율 0.300,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고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기도 했다.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던 유격수에서 매운 공격능력을 보인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이면서 애틀랜타의 고민을 한 번에 풀어줬다. 마침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다시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유격수 부문 최대어로 꼽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비셋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 쇄도 중 포수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쳤다.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그는 결국 이틀 동안 통증을 참다가 버티지 못하고 병원 진료를 받았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비셋은 올겨울 유격수 FA 중 최대어로 꼽힌다”며 “장기간 이탈하거나 부상 복귀 후 경기력 문제를 보인다면 시장 가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비셋의 부상 정도와 시장 가치 하락은 김하성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올겨울 FA시장에는 눈에 띄는 유격수 자원이 별로 없다. MLB닷컴은 최근 올겨울 이적시장 유격수 부문을 설명하면서 “애틀랜타가 평균 연봉 1600만달러(약 222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김하성에게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김하성의 최근 활약을 감안한 조치다. 김하성은 2024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403억원)에 계약하면서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본인의 선택에 따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올 시즌 김하성이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탬파베이로부터 방출당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김하성은 FA 자격 재취득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하성이 애틀랜타 이적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FA를 다시 신청할지도 관심을 끌게 됐다.
  • 61년 만에 한 풀었다…‘성폭행범 혀 절단’ 최말자씨 재심서 ‘무죄’

    61년 만에 한 풀었다…‘성폭행범 혀 절단’ 최말자씨 재심서 ‘무죄’

    61년 전 성폭행에 저항하던 과정에서 가해남성의 혀를 깨물어 오히려 범죄자가 됐던 최말자(79)씨가 61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0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최씨의 중상해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중상해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방위라고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날 선고공판은 61년 만에 다시 나온 법원의 판결이다. 1964년 5월 당시 18세였던 최씨는 노모(당시 21세)씨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노씨의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되게 했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됐다. 노씨의 성폭력 혐의는 미수로 기소조차 되지 않은 채 특수 주거침입죄와 협박죄만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씨가 오히려 중형을 지은 죄인이 됐다. 최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당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최씨는 사건 발생 56년 만인 2020년 5월 용기를 내 재심을 청구했으나,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불법 구금을 하고 자백을 강요했다’는 최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3년 넘는 심리 끝에 최씨 주장이 맞는다고 볼 정황이 충분하고, 당시 재심 대상 판결문·신문 기사·재소자 인명부·형사 사건부·집행원부 등 법원 사실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 이에 부산고법은 올해 2월 최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 부산지검은 지난 7월 23일 재심 결심공판에서 “본 사건에 대해 검찰은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한 행위로써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무죄를 구형했다. 이어 “검찰의 역할은 범죄 피해자를 범죄 사실 자체로부터는 물론이고 사회적 편견과 2차 가해로부터도 보호하는 것”이라며 “과거 이 사건에서 검찰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갔다”고 지적했다. 당시 검찰은 최씨를 ‘피고인’이 아닌 ‘최말자님’이라고 불렀고, 사유를 설명하면서 최씨에게 사죄했다. 검찰은 “성폭력 피해자로서 마땅히 보호받아야 했을 최말자님께 가늠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드렸다”고 고개 숙였다.
  • 마제스티골프, 서브라임 출시 기념 신세계백화점에 팝업스토어 운영

    마제스티골프, 서브라임 출시 기념 신세계백화점에 팝업스토어 운영

    마제스티골프는 10일 ‘서브라임(SUBLIME)’ 출시를 기념해 16일부터 강남 신세계 백화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인 ‘더 프리미어 마제스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신제품과 다양한 컬렉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형 서브라임은 마제스티골프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집대성한 역대 최고 사양의 클럽으로 마제스티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제품 성능을 제공한다. 팝업 공간에서 신제품 서브라임을 중심으로 마제스티골프의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오’, ‘로얄’ 전시와 함께 올해 6월 출시한 ‘몰타’ 퍼터를 포함해 ‘세이셸’, ‘모리셔스’, ‘산토리니’와 같은 다양한 리조트 시리즈 퍼터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서브라임 드라이버 또는 아이언을 구매한 선착순 5명에게는 전 세계 50개 한정 제작한 풀 가죽 캐디백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내 마제스티 제품 구매 선착순 8명은 박하림 프로에게 특별 레슨을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 “너네도 울렸어?”…한밤중 이집 저집 초인종 누른 범인 ‘반전’ 정체

    “너네도 울렸어?”…한밤중 이집 저집 초인종 누른 범인 ‘반전’ 정체

    독일의 한 아파트에서 초인종이 끊임없이 울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늦은 시간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한 범인은 달팽이였다. 8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지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에른주 슈바바흐에 있는 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0일 밤 12시 30분쯤 끊임없이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깼다. 이 아파트 주민인 리사(30)는 “우리 가족은 이미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며 “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문을 열지 않는 편이다. 처음엔 길 건너편 폐가에 사는 10대 아이들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리사를 비롯한 아파트 주민들은 이내 평범한 초인종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리사는 “곧 한 층 위에 사는 가족이 전화를 걸어 우리 집 초인종도 울렸냐고 물었다. 나와 통화하는 동안에도 가족 집의 초인종이 계속 울렸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더욱 불안해했던 건 동작 감지 센서와 카메라에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빛도, 사람의 움직임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리사는 “초인종 소리는 계속 들렸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서 정말 불안했다”며 “집이 오래돼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나서 더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당과 계단, 심지어 지하실까지 수색했다. 경찰이 아무도 찾지 못하자 주민들이 현관에 모였고, 그때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리사의 남편인 도미닉(30)이 현관 초인종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자 민달팽이가 붙어 있었다. 그는 “센서 위를 기어가면서 남긴 점액 자국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인종 미스터리’가 풀리자 경찰은 달팽이를 조심스럽게 떼어내 근처 잔디밭에 풀어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