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동생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보리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6위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세 돌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56
  •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 명언’ 출간… “작은 용기와 보탬 되길”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 명언’ 출간… “작은 용기와 보탬 되길”

    짧은 한 줄에서도 인생의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명언. 윈스턴 처칠도 평생 명언을 가까이했다고 밝힐 만큼 좋은 표현을 마음에 품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준다. 오랜 시간 신문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현인들의 성찰이 담긴 명언을 70개 에세이와 함께 엮었다. 미래를 위한 준비부터 시련을 극복하는 법, 사랑을 이루는 법, 품격을 지키며 사는 법,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 등 5개 분야로 나눠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명언을 풀어가며 삶의 지혜를 전한다.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내며 인생의 참된 의미와 행복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색 칼럼 ‘기자 성기철의 수다’를 연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저자가 그동안 꾸준히 독서를 실천하며 발견한 주옥 같은 명문장들은 특히 이 시대 청년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누구나 후회 없이, 조금은 더 행복한 인생을 살며 특히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 만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또 무엇보다 고민이나 절망, 시련 앞에 선 이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주고 답을 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사 측은 강조했다. 도서출판 미래북. 304쪽. 1만 5000원.
  • 태백 석공노조, 폐광대책비 현실화 놓고 결사투쟁 예고에 긴장감 고조

    강원도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노조원들의 폐광대책비 현실화 등 결사투쟁 예고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폐광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결의한 석탄공사 노동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지하 막장 입갱 농성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감산·감원으로 심화한 노동 강도와 안전 위협을 버텨온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대책을 노사정회의를 통해 20여 차례 논의했으나, 결과는 어떤 대책도 없는 탄광의 고사 방침 확인이었다“며 ”정부는 노동자를 배신했고, 이에 노동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폐광대책비 현실화, 고용보장 대책 등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오는 3월 3일까지 답하지 않는다면 입갱 농성 등 결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일 총파업과 태백 장성광업소·삼척 도계광업소·전남 화순광업소 3개 탄광의 동시 폐광을 결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총파업을 위한 쟁의 발생 신고를 했고 오는 28일부터는 지하 갱내 농성 지원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탄광 노동자들의 최초 갱내 농성은 23년 전인 지난 1999년 9월에 정선군 고한읍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에서 있었다. 당시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광노련)은 정부의 무연탄 발전소 매각 계획에 반대해 정암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닷새간 단식투쟁을 했다. 광노련은 2019년 4월에도 노동자의 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장성광업소에서 입갱 투쟁을 예고했으나, 입갱 전 정부와 합의로 농성을 풀었다.
  • [마감 후] 대선 코앞에 둔 여야 후보들의 ‘돈풀기’ 경쟁/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대선 코앞에 둔 여야 후보들의 ‘돈풀기’ 경쟁/황비웅 정치부 차장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이 발생하면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살려 내겠다.” 2008년 12월 16일은 미국이 제로(0)금리 시대를 연 역사적인 날이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자신이 했던 이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긴 날이기도 하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발권력을 동원해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비상 조치였다. 금리를 내리는 전통적인 경기부양 방식을 제로금리로 인해 더이상 쓸 수 없게 되면서 극적 처방을 내린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지금까지도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헬리콥터 벤’의 양적완화를 다시 불러낸 것은 코로나19 사태였다. 2020년 3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에 돌입했다. 매달 1200억 달러(약 141조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돈을 뿌려 대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미 연준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에 이어 양적 긴축과 동시에 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등 선진국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재정정책을 폈고 시중에는 유동성이 넘쳐났다.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무려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는 동안 ‘빚투·영끌’족들은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 부동산 ‘갭투자’를 위해 무리한 대출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려하던 현상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을 정도로 물가는 폭등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3%대를 찍었다. 한국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수차례 인상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은 선심 쓰듯 돈풀기 경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여야 후보 모두 당선 직후 50조원 이상의 재원 투입을 공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술 더 떠 긴급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장담했다. 이를 위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얘기하는 지출 구조조정만으로는 안 된다. 결국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게 되고, 이는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오르는 동시에 이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돈을 빌린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앞서 말했듯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초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재정에 돌입했다. 그런데 대선을 코앞에 둔 한국의 대선주자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확장재정을 부르짖고 있다. 과연 선거가 없었어도 여야가 정부 반대를 무릅쓰고 추경 35조냐 50조냐를 두고 경쟁에 나섰을까. 지난 21일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부의 확장재정과 금리 인상의 엇박자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불가피하다”며 회피성 발언을 했다. 이 후보 역시 “다른 나라는 국가 GDP의 15%를 지원했지만 우리나라는 5%만 지원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증세에 대한 논의 없는 땜질식 추경만으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포퓰리즘 발상만 앞서는 여야 후보들에게 나라를 맡겨도 될지 걱정이 앞선다.
  • “‘내가 누구게’ 대신 ‘뭘 잘하게’로 바꿨더니 행복해졌죠”

    “‘내가 누구게’ 대신 ‘뭘 잘하게’로 바꿨더니 행복해졌죠”

    ‘나는 왜 매일 행복하지? 하나하나 적다 보니 행복한 이유가 너무 많았다. 이거 책 한 권 내도 되겠는데?’ 개그맨 이정수(43)가 자신과 꼭 닮은 책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브.레드)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배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어느덧 개그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나누며 웃음을 주고 있는 그가 차곡차곡 쌓아 온 삶의 방식을 글로 전한다. 24일 만난 이정수는 “나의 그릇을 정확히 안다”는 것을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이유로 꼽았다. “내가 누구게” 하며 많은 사람을 배꼽 잡게 했던 그가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우격다짐’이 아닌 ‘행복다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책에서도 ‘내 자리를 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았고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다.’(41쪽) 사실 그에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2002년 군 제대 넉 달 만에 K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했고 데뷔 6개월 만에 ‘개그콘서트’ 스타로 승승장구했다. 당연히 ‘부푼 꿈’이 컸다. 그는 “개그맨의 성공 코스인 ‘국민 MC’가 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는데 늘 ‘한 방’이 부족해 반짝이질 못했다. 배우가 되고 싶어 대학로에서 오래 굴렀는데도 연기가 안 늘었다”고 돌아봤다. 교양 프로그램 MC와 KBS ‘사랑과 전쟁’ 재연 배우로 가까스로 길을 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잘 보이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며 매일 술을 마셔도 안 써 주더라고요. 그땐 세상 탓, 남 탓만 했는데 저의 실력과 소질이 부족했던 거죠.” 어렵사리 스스로의 크기를 인정하게 된 뒤부턴 멀고 높은 목적지가 아닌 가까운 꿈들을 찾아갔다. 개그 대본을 쓰던 솜씨로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며 작가가 됐고, 사람들을 웃기던 능력을 결혼식 사회나 강연으로 풀었다. 유쾌한 말씨로 몇몇 방송에도 고정 출연하고 있다. 평소엔 아빠와 주부 역할에 충실한다. “싸우는 어장이 달라졌다”는 그는 “100억대 부자를 목표로 삼고 부러워하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데, 조금씩 활동을 쌓아 드디어 연봉 1억원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괜찮은 삶이냐”며 뿌듯해했다.이정수는 하루 120여장의 셀카를 찍는다. 인터뷰하는 1시간 남짓 동안에도 수차례 휴대전화로 순간을 남겼다. 꼭 좋을 때만 아니라 화가 나거나 급할 때도 사진을 찍으며 잠시 감정을 식힌다. 7년간 이어 온 블로그는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내 실력과 인지도 정도면 기획사가 없어도 된다”며 온전히 혼자 힘으로 활동한 것도 그때부터다. 전화번호를 떡하니 공개한 소셜미디어가 바로 그의 매니저다. “보여 주고 싶은 건 콘텐츠와 이야기지 얼굴이 아니다”란 이유로 방송국에서 해 주는 메이크업 외엔 잘 꾸미지도 않는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그는 바로 “13개월 둘째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거였는데 최근에 이뤘다”며 “이젠 아이가 적응을 잘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렇게 오디션 보듯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설령 바보 같은 모습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눈앞의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삶. 그가 전하고 싶은 색다른 웃음과 행복이다.
  • 국가 성패 쥔 건… 이념 아닌 ‘재정’

    국가 성패 쥔 건… 이념 아닌 ‘재정’

    코로나19 이후 쟁점이 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뜨거운 감자가 된 기본소득과 부동산 세금 그리고 연금 개혁.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정치권은 세금과 복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게다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세대갈등, 기후위기 등 산적한 과제들은 대선 이후 정부의 역할로 복지 확대를 더욱 절실히 요구한다. ‘바야흐로 재정전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재정학회장을 비롯해 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등 진보·보수 정권을 아울러 정책 자문을 했던 전주성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낸 첫 책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전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통화전쟁이 각국의 경제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재정이 곧 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뜻에서다. 그러나 우리는 나라 곳간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치밀하고 기민한 전략 대신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에 휩쓸리다시피 재정정책을 꾸려 왔다. 전 교수는 국가 간 경쟁은 물론 국내 갈등마저 극심해진 지금,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국내 활동을 멈추고 10여년간 유엔 지역본부, 워싱턴 싱크탱크 등과 개발도상국의 조세·재정정책 자문에 집중하며 쌓은 통찰을 더해 한국형 재정의 현실을 직시하고 청사진을 내놨다. 여러 방면으로 복지 지출의 증가가 불가피하고 그러기 위한 ‘큰 정부’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에서 재정은 정부 정책의 동력 자체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선진국과의 복지 격차가 큰 우리나라의 재정 경쟁력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책을 관통하는 ‘세금은 정부의 일방적 권한이 아니라 국가와 시민 사이의 사회계약’이라는 기본 원리부터 우리에겐 퍽 낯설다. 그보다 진보는 부자과세와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고 보수는 부자감세와 선별적 복지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념 논쟁이 더 익숙하다.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순히 복지 재원이 필요하니 증세를 해야 한다는 행정편의주의식 조세정책은 ‘누더기 세제’로 비효율과 불신을 부추겼다. 납세자들은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잘 쓰이는지 정보와 믿음이 부족하고 ‘저소득층은 소득세를 잘 내지 않는다’, ‘부동산 세금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등의 굳어진 오해와 편견은 공정한 과세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 책은 복지 포퓰리즘 논란과 기본소득, 종합부동산세나 대기업 법인세 등 부자과세, 연금 고갈과 정부 채무 등 최근 몇 년 사이 정치권과 사회를 들썩인 쟁점들을 촘촘히 따져 보며 각각의 잘못된 관념을 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재산이 월등히 많은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대신 그들도 납세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 개념을 활용하고, 현금 지원에 치중한 눈앞의 복지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 향유나 사회 후생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식이다. 소득 대신 소비에 초점을 둬 직장 근로자든 자영업자든 생활 수준을 더 정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조세 개념을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 교수는 기본소득 같은 첨예한 논쟁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과제를 꿰뚫는 새 정부를 향한 주문은 일관된다. “누가 더 많은 복지를 약속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약속이 지속 가능한 복지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느냐”가 훨씬 중요해졌고, 따라서 “앞으로 복지정책의 성패는 집권 정부의 이념보다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능력 있는 정부’를 꾸준히 요구한다. 그 능력은 곧 납세자들을 존중하고 잘 설득하며 보다 원활하게 과세하고, 단순화한 세제로 낭비를 줄이며 적절한 곳에 지출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을 포괄한다. “세금의 절반은 정치”라는 거듭된 강조가 새 정부에 끊임없이 신뢰를 주문한다.
  •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더 많은 나라 이야기 왜 안 돼?… 대학생 7명이 꾸려낸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 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해 이들은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어도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정희석),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 3분 일찍 울린 수능 시험 종료 종… 법원 “국가, 1인당 200만원 배상”

    3분 일찍 울린 수능 시험 종료 종… 법원 “국가, 1인당 200만원 배상”

    2020년 12월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종료 종이 3분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24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25명이 국가와 서울시,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수험생 9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학부모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시와 시험 당일 방송을 담당한 교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모두 기각했다. 이번 소송전은 2020년 12월 3일 수능 시험이 진행된 덕원여고에서 4교시 탐구 선택과목 종료 종이 예정보다 3분 일찍 울리며 비롯했다. 각 고사장의 감독관은 시험지를 걷은 뒤에서야 타종 오류를 알게 됐고 학생들에게 다시 시험지를 배포해 문제를 풀도록 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학교의 잘못으로 혼란이 빚어져 시험에 제대로 응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모두 합쳐 8800만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 ‘3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종’ 수험생들 국가배상소송 이겼다

    ‘3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종’ 수험생들 국가배상소송 이겼다

    2020년 12월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종료 종이 3분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24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25명이 국가와 서울시,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수험생 9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학부모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시와 시험 당일 방송을 담당한 교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모두 기각했다. 이번 소송전은 2020년 12월 3일 수능 시험이 진행된 덕원여고에서 4교시 탐구 선택과목 종료 종이 예정보다 3분 일찍 울리며 비롯했다. 각 고사장의 감독관은 시험지를 걷은 뒤에서야 타종 오류를 알게 됐고 학생들에게 다시 시험지를 배포해 문제를 풀도록 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학교의 잘못으로 혼란이 빚어져 시험에 제대로 응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모두 합쳐 8800만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감독관마다 대응이 제각각이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고사실마다 추가로 부여한 시간이 다르거나 제대로 고지조차 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시험지를 걷어 가고 다시 나눠 준 방식도 달랐다는 것이다. 수능 직후 덕원여고 교사와 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교육당국이 수능시험 감독 시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매뉴얼을 교사에게 제공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2월 덕원여고 교직원들이 고의로 타종 오류를 일으킨 것은 아니라면서 무혐의 처분했다. 조 교육감과 유 부총리는 타종 오류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법원은 2019학년도 수능 때도 감독관 실수로 1교시 국어시험을 20~30초 늦게 치르게 된 수험생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평범한 모래알이 진주·유리로 반짝이듯” 세계 이야기 찾아 옮기는 대학생들의 출판사 ‘모래알’

    “세계에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는 왜 선진국과 일부 나라의 이야기만 읽을 수 있을까.” 대학생 7명이 이런 아쉬움을 직접 풀어 보기로 했다.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300만원으로 출판업을 시작한 게 2019년. “출판은 사양산업”, “출판사가 무슨 스타트업이냐”는 시선보다 해소하고 싶은 관심이 더 중요했고, 책의 힘과 가치가 더 소중했다. 아주 평범한 모래지만 그 안에서 진주가 발견되기도 하고 유리로 만들어져 반짝일 수 있듯, 세계에 흩어진 지식들을 모아 보자며 ‘모래알’이라는 출판사를 꾸렸다. 24일 만난 도서출판 모래알 김시연(23) 대표와 주민영(21)·정희석·백동영(이상 23) 이사의 앳된 얼굴들이 책 이야기에선 사뭇 진지해졌다. 학교도 전공도 모두 다른 이들은 경기 부천에서 고교 시절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청년 연석회의’로 인연을 맺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자연스레 해외의 정세와 역사에도 관심이 크게 모였다고 한다. 그러다 ‘부천에도 외국인이 많은데 정작 그 나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으로 무작정 2만 5000원을 부천시에 내고 출판사 등록을 했다. 7명이 재무, 번역, 교열, 서점 업무 등 각자 역할을 나눴고, 지난해 3월 ‘봉고본두, 방글라데시의 국부를 만나다’로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지도자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1920~1975)의 평전 번역서를 첫 책으로 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김구 선생처럼 지금의 방글라데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 국내에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출판기획안과 한지에 정성껏 쓴 편지를 방글라데시 총리실에 보낸 과정은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부딪히는 일의 연속이었다. 약 2주 뒤 라만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출판에 동의한다는 답신을 보냈고,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의 번역과 지원으로 책이 나왔다. 곧바로 같은 해 6월 라만의 ‘미완성 회고록’ 번역본을 낼 만큼 방글라데시 측 반응이 좋았다.지난 1일 나온 미얀마 아웅산 수치 고문의 측근이자 인플루언서인 판셀로의 ‘봄의 혁명’도 이들의 작품이다. 판셀로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뒤 첫 체포 리스트에 오른 인물. 국내 전문가들에 묻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소문해 도피 중이던 판셀로에게 연락을 건넸고 3주 만에 동의를 얻어냈다. 그동안 출판 경력이 미미해 많은 나라로부터 출판 제의를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판셀로는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데 오히려 매료됐다. 김 대표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한국을 롤모델로 삼고 있어 그 나라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책을 한국 청년들이 소개한다는 것에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대만, 이집트,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모래알을 모으기 위한 이들의 관심은 매우 넓다. 각국의 의미있는 글을 옮기기 위해 수십 통의 SNS 메시지를 보내고 고운 한지에 간절한 뜻을 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출판업을 대학 졸업 후 진로로 정한 것도 아니고, 월급 한 푼 없이 책이 나오면 다같이 맛있는 식사나 한 끼 하는 게 다지만 멈출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 세대들이 가상현실(VR)이나 브이로그 등 간접 체험 콘텐츠들을 좋아하는데 책이야말로 지식의 가치와 공감을 나누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정희석),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출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나라를 배우며 시각을 넓히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중”(백동영), “‘내가 꿈을 이루면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지금 우리의 활동이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길과 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주민영), “현지 법인을 세워 국내 책을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다”(김시연)는 생각과 바람도 이들의 시야만큼 크다.
  • “내 자리를 알면 행복할 이유가 많다”… ‘우격다짐’ 이정수의 ‘행복다짐’

    “내 자리를 알면 행복할 이유가 많다”… ‘우격다짐’ 이정수의 ‘행복다짐’

    ‘나는 왜 매일 행복하지? 하나하나 적다 보니 행복한 이유가 너무 많았다. 이거 책 한 권 내도 되겠는데?’ 개그맨 이정수(43)가 자신과 꼭 닮은 책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브.레드)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배경을 책에 이렇게 소개했다. 어느덧 개그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나누며 웃음을 주고 있는 그가 차곡차곡 쌓아 온 삶의 방식을 글로 전한다. 24일 만난 이정수는 “나의 그릇을 정확히 안다”는 것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이유로 꼽았다. “내가 누구게” 하며 많은 사람을 배꼽 잡게 했던 그가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우격다짐’이 아닌 ‘행복다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책에서도 ‘내 자리를 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았고 잘하는 것만 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다’(41쪽), ‘나름 대단한 삶의 언저리에 잠깐 가보기도 했지만 그 삶은 내 자유와 편의를 돈으로 바꾼 시간이었고 행복과 거리가 있었다’.(65쪽) 사실 그에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2002년 군 제대 넉 달 만에 KBS 개그맨 공채에 합격했고 데뷔 6개월 만에 ‘개그콘서트’ 스타로 승승장구했다. 정점에 오른 만큼 당연히 ‘부푼 꿈’이 컸다. 그는 “개그맨의 성공 코스인 ‘국민 MC’가 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했는데 늘 ‘한 방’이 부족해 반짝이질 못했다. 배우가 되고 싶어 대학로에서 오래 굴렀는데도 연기가 안 늘었다”고 돌아봤다. “머릿속으로는 항상 이병헌처럼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교양 프로그램 MC와 KBS ‘사랑과 전쟁’ 재연 배우로 가까스로 길을 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잘 보이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며 매일 술을 마셔도 안 써 주더라고요. 그땐 세상 탓, 남 탓만 했는데 저의 실력과 소질이 부족했던 거죠.” 어렵사리 스스로의 크기를 인정하게 된 뒤부턴 멀고 높은 목적지가 아닌 가까운 꿈들을 찾아갔다. 개그 대본을 쓰던 솜씨로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며 작가가 됐고, 사람들을 웃기던 능력을 결혼식 사회나 강연으로 풀었다. 유쾌한 말씨로 몇몇 방송에도 고정 출연하고 있다. 평소엔 아빠와 주부 역할에 충실한다. “싸우는 어장이 달라졌다”는 그는 “100억대 부자를 목표로 삼고 부러워하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데, 조금씩 활동을 쌓아 드디어 연봉 1억원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괜찮은 삶이냐”며 뿌듯해했다. 책속 저자 소개에도 스스로를 ‘주부이자 작가. 방송인, 강사, 행사 사회자. 한때 KBS 유명 개그맨, 잠깐 재연 배우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다른 연예인이나 개그맨과 비교하거나 경쟁하는 것이 아닌, 그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할 수 있는 능력을 차근차근 풀어내는 삶이 꽤 마음에 든다는 이유에서다.이정수는 하루 120여장의 셀카를 찍는다. 인터뷰하는 1시간 남짓 동안에도 수차례 휴대전화로 순간을 남겼다. 꼭 좋을 때만 아니라 화가 나거나 급할 때도 사진을 찍으며 잠시 감정을 식힌다. 7년간 이어 온 블로그는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내 실력과 인지도 정도면 기획사가 없어도 된다”며 온전히 혼자 힘으로 활동한 것도 그때부터다. “‘사랑과 전쟁’을 함께 찍은 최영완씨를 보고 느낀 게 많았어요. 여배우라 준비할 게 많고 저보다 연기도 훨씬 잘하는데 매니저 없이 혼자 다 준비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어요.” 전화번호를 떡하니 공개한 소셜미디어가 바로 그의 매니저다. “보여 주고 싶은 건 콘텐츠와 이야기지 얼굴이 아니다”란 이유로 방송국에서 해 주는 메이크업 외엔 잘 꾸미지도 않는다. 이제 자신의 겉모습이 어떻게 비쳐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도 않다고 했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그는 바로 “13개월 둘째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거였는데 최근에 이뤘다”며 “이젠 아이가 적응을 잘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렇게 오디션 보듯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설령 바보 같은 모습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눈앞의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삶. 그가 전하고 싶은 색다른 웃음과 행복이다.
  • “수능 종료종 2분 일찍 울려 손해”…수험생 1명당 배상액은?

    “수능 종료종 2분 일찍 울려 손해”…수험생 1명당 배상액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종료종이 예정보다 일찍 울리는 바람에 답안 작성 등에서 피해를 본 수능 수험생들이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24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 25명이 국가와 서울시 등을 상대로 “총 8800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수험생 9명에게 국가가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학부모들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당초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서울시와 방송 담당 교사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0년 12월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는 수능 탐구영역 첫 번째 선택과목 시험의 종료종이 정규 시험시간보다 2분 일찍 울렸다. 감독관들은 종료종이 울렸을 때 시험지를 걷어갔다가 오류였음을 파악고선 다시 시험지를 나눠주고 문제를 풀게 했다.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이 빚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문제를 풀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고 문제를 풀게 했어도 사실상 2분을 손해 본 셈이었다. 또 시험지를 걷어가고 다시 나눠주는 방식도 시험장마다 달랐으며, 추가로 부여된 시간도 제각각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한 학생은 “시험지를 앞에서부터 나눠주는 바람에 뒤에 있는 학생들은 1분 정도 손해를 봤다”면서 “정확히 몇 분을 더 주는지도 얘기해주지 않아 초조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종료종이 일찍 울려 피해를 입었다며 2020년 12월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다만 경찰은 유 장관과 조 교육감, 시험감독 교사 등 7명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유 장관과 조 교육감, 시험장 감독관 등 5명은 타종 오류 행위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했고, 타종 방송 설정업무를 담당한 교사와 덕원여고 교장은 직무를 고의로 유기했다고 볼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후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지난해 6월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 美 “제재 시작에 불과” 日·호주 등 동참… 중남미는 “푸틴 지지”

    美 “제재 시작에 불과” 日·호주 등 동참… 중남미는 “푸틴 지지”

    “미국이 러시아를 적으로 규정하고 선을 그었다. 2차 냉전시대다.”(키스 켈로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신냉전이 도래했다. 서방의 제재는 여전히 너무 약하다.”(월스트리트저널 사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22일(현지시간) 첫 번째 제재 보따리를 풀자 미국 내에서 신냉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세계 각국도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축에 줄서기를 시작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추가 침공 수준에 따라 제재 강도를 계속 높이겠다고 경고하면서 첨예한 강대강 대결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오랫동안 예고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고, 우리의 대응도 시작됐다”며 “(1차 제재는) 우리가 가할 수 있는 고통의 날카로운 끝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제재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 러시아 국책은행과 군사은행 외에 “러시아의 어떤 금융기관도 침공이 계속 진행될 경우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이 미국과의 협의 후 자국과 러시아 간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가스관 건설에 110억 달러(약 13조 1300억원)를 쏟아부었는데 이게 버려지는 것”이라며 “러시아 재정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은 더 강도 높은 제재로 러시아의 달러 결제를 차단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배제’도 검토 중이다.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일일 외환 거래 중 80% 이상이 달러로 이뤄지고, 러시아 국제 무역의 거의 절반이 달러로 결제된다. 또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타를 입혔던 것처럼 미국의 첨단 기술이 들어간 부품이나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 부과 소식 직후 캐나다와 일본, 호주 등 미국의 다른 동맹들도 제재 방안을 쏟아내며 동참했다. 캐나다는 이날 자국 국민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과의 거래 금지 등을 포함한 금융 제재 방침을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의 뻔뻔한 도발은 세계 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날 러시아가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의 자국 내 발행 및 유통 금지 등을 담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제사회와 협력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백악관이 검토 중인 첨단 기술 분야의 대러시아 수출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로부터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남미의 반미(反美) 국가들은 러시아 진영에 합류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푸틴이 러시아 국민의 평화를 수호하는 데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날에는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이 DPR·LPR에 대한 러시아의 독립 승인을 지지했다.
  • “자정까지 풀어야”… 집단저항 나선 자영업자들

    “자정까지 풀어야”… 집단저항 나선 자영업자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며 방역지침 일부 완화가 이뤄졌지만, 인내력이 임계치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하거나 가게 점등 시위, 촛불 시위를 이어 가며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전국실내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보다 완화해 자정 무렵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발언대에 오른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에 걸맞은 방역체계 전환을 잇따라 요구했다. 경기석 코로나피해자영업연대 회장은 “고정비용이나 임대료 수준도 되지 않는 손실보상을 하면서 버티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최소한 자정이나 오전 12시 30분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가 회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뒤 피해단체연대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의견서를 전달했다. 방 수석은 “영업시간 제한은 별개로 따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 첫 대화 가진 택배노조·대리점 연합...법원, 점거 금지 다음 주 초 결론

    첫 대화 가진 택배노조·대리점 연합...법원, 점거 금지 다음 주 초 결론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파업 이후 첫 대화시민 불편 타개 위해 신속 해결에 공감대‘당일배송·주6일근무’ 조항 등 논의 계속점거 농성 ‘방해금지 가처분’ 다음주 결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파업 58일만인 23일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첫 대화에 나섰다. 택배노조와 대리점 연합 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대화는 30여분간 지속됐다. 양측 대표단은 택배 종사자와 국민이 힘들어하는 파업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 요구안을 대리점 연합에 전달하고, 대리점 연합도 요구안을 검토해 대화를 속개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또 CJ대한통운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내용을 비롯해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택배노조 측은 부석합의서에 당일배송, 주6일 근무 등의 조항이 포함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면담을 “양측이 아사 단식 3일 차에 접어든 진경호 위원장의 건강 악화 문제를 고려해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노조는 파업사태는 원청의 의지만 있으면 대리점 연합과 만나 얼마든지 풀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이 본사를 점거하고 점거 농성 중인 택배노조를 상대로 신청한 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은 다음 주 초 나올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가 택배노조와 노조원 10명을 상대로 낸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연 뒤 “25일까지 양측이 자료를 제출해주면 다음 주 초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점거행위를 정당화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배노조 측은 “1층 전부를 막고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10일 본사 1층과 3층을 기습 점거한 뒤 현재는 3층 점거를 해제한 상태다.
  •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정까지는 영업시간 늘려달라”···자영업자 반발 지속

    자영업자 단체, ‘찔끔’ 완화된 방역지침에 반발‘위드코로나’ 걸맞은 새로운 방역체계 요구“정부가 준 혜택, 재난 못 막는 찢어진 우산”정부에 의견서 전달···홍대에선 촛불 집회도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며 방역지침 일부 완화가 이뤄졌지만, 3년째 영업제한을 감수하며 인내력이 임계치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하거나 가게에서 점등 시위를 하는 등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전국실내체육시설비상대책위원회 등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을 현행보다 완화해 자정 무렵까지 가게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나오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확대하고 최대 집합 가능 인원을 6명으로 고정했지만 그 간의 자영업자 손실을 보전하기엔 역부족이란 것이다. 발언대에 오른 자영업자들은 ‘위드코로나’에 걸맞는 방역 체제 전환을 잇따라 요구했다. 경기석 코로나피해자영업연대 회장은 “고정비용이나 임대료 수준도 되지 않는 손실 보상을 하면서 버티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최소한 자정이나 오전 12시 30분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 자영업자가 회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사무국장은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과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이라는 혜택을 줬지만 막상 펼쳐보니 재난을 피할 수 없는 ‘찢어진 우산’이었다”며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간 상황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철폐해 그 예산을 의료 인력 확충에 사용하는 등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언 뒤 피해단체연대는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직접 의견서를 전달하고 정부에 대화를 요청했다. 방 수석은 “자영업자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어 찾아온 것”이라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은 별개로 따로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자영업자 신속 지원’을 당부하고 국회는 손실보상 비율 90% 확대를 위해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지만 정치권의 자영업자 분노 달래기 정책의 효과를 현장에선 실감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다른 자영업자 모임인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 21일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거리에서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코자총은 정부 방역 정책과 국회 추경에 대해 성명을 내 “영업제한 1시간 연장으로 피해를 감내하라는 것은 자영업자를 ’조삼모사‘ 원숭이 취급을 하는 것”이라며 “푼돈 지원이 아닌 영업 제한 철폐와 차별 없는 손실 보상을 시행하라”고 분노했다.
  • “아버지 발인날 산타옷 입고 춤춘 이재명, 죽을 만큼 고통” 고 김문기 아들 눈물(종합)

    “아버지 발인날 산타옷 입고 춤춘 이재명, 죽을 만큼 고통” 고 김문기 아들 눈물(종합)

    “이재명, 왜 아버지 모른다고 거짓말하나”李-김문기 마주 보고 식사 호주 출장사진 공개당시 金 “시장님과 골프쳤다” 딸에 영상 보내金 휴대전화 2009년 ‘이재명 변호사’ 저장국힘 “李 ‘모른다’ 새빨간 거짓말” 진상 촉구민주 “李 산타클로스 영상, 사고 전 촬영”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아들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8년 동안 충성을 다하며 봉사했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어떠한 조문이나 애도의 뜻도 비치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마주 앉아 식사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거짓말 하는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李, 성남시장 때도 아버지 알았다”“발인날 李 춤춰… 할머니 가슴치며 오열” 아들 김모씨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도 알고 있었다는 정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저희 아버지는 젊음을 바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울먹이며 운을 뗐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버지 발인 날이었다. 그날 이 후보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 모습을 80대 친할머니가 TV를 통해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해 12월 24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산타 옷을 입고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었다.“아버지는 모른다더니 다른 후보선거당원 빈소엔 직접 찾아 애도” 김씨는 “그것을 보고 우리 가족 모두가 한번 더 죽을 만큼의 고통을 느꼈다”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모른다’던 이 후보는 이제는 자신이 알지 못하던 다른 후보 선거당원 빈소에는 직접 찾아가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난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에서 숨진 국민의당 당원의 빈소를 조문한 점을 거론한 것이다. 김씨는 “저는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단 한 가지 너무 궁금하다. 이 후보는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김문기, 작년 12월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유서 발견 안돼 앞서 김 처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8시 30분쯤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도개공 직원들은 김 처장 가족들로부터 김 처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 등을 돌아보다가 그를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달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처장의 사인과 관련 “목맴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 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다.국힘, 뉴질랜드서 이재명-김문기전망대 등서 밥 먹고 손잡은 사진 공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권성동·김은혜 의원이 함께했다. 권 의원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동행한 호주 출장 사진 등을 추가 공개했다. 2015년 1월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마주 앉아 식사하는 사진, 뉴질랜드 오클랜드 앨버트 공원에서 이 후보와 김씨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 등이었다. 당시 김 전 처장이 딸에게 보낸 영상에서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한 발언도 공개됐다. 유족이 제공한 김 전 처장 휴대전화 연락처 기록에는 이 후보가 ‘이재명 변호사’로 2009년 6월 24일 저장돼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회견에 함께 한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 아니라고 몸부림칠수록 이 후보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고인(김 전 처장)이 알고 있고, 유족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권통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의 자금과 집행의 핵심 포스트에 배치됐던 인물”이라면서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을 스스로 ‘최대 치적’이라고 하면서도 핵심 실무자인 김 처장은 모른다는 황당한 변명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처장 유족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후보의 변명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이재명, 사람 죽음 앞에 눈 하나 깜빡않고 거짓말… 유족 절규에 잠이 오나” 권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이 예고된 후에 민주당 관계자들이 고인 가족들에게 많은 전화를 했다고 한다”면서 “용기를 내 진실을 밝힌 유족에 대해 정신적 압박과 언어적 폭력을 행사할 경우 보복 범죄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어떤 분이 연락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유족들이 누구라고 밝히기는 원치 않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장예찬 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은 SNS에서 “사람의 죽음 앞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이재명은 국가 지도자 이전에 옆집 이웃이 될 자격도 없다”면서 “유족의 절규를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다면, 사람입니까? 사람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 전 처장의 사망에 이어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윤기찬 선대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동아시아 전문 언론인인 도널드 커크가 ‘한국 대선에서 잠재적 내부 고발자 3명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면서 “외신도 이 후보 비리 의혹의 핵심 인사 3명의 잇따른 죽음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주 “이재명 산타클로스 영상, 안타까운 일 있기 전 촬영” 민주당은 김 처장의 아들의 기자회견 소식에 입장을 통해 “고 김문기씨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이 후보의 성탄절 축하 영상은 김씨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기 이전인 (12월) 21일 오후 2시에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일로 이별을 고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헤아릴 수 없다는 것 잘 안다”면서 “이번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정중히 애도의 뜻을 전하고 그 응어리진 마음을 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합당 제안’ 이준석, 이유 없이 安 공격…이간계 대응” 安측 폭로

    “‘합당 제안’ 이준석, 이유 없이 安 공격…이간계 대응” 安측 폭로

    安측 “李, ‘尹·安 열차 빅 이벤트’도 준비”“李, 총리직 노리는 중진 많아 공동정부 쉽지 않아”“‘尹 측근 조심하라’며 이유까지 공유”“安에게 도의 어긋난 공격할 이유 없어”“李의 이간계…정리하려 발언 공개”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초 자신에게 비공개 합당 제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폭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양측의 단일화 물밑 대화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에서 ‘안 후보를 주저앉히게 하겠다’고 제안하는 배신 행위를 한 인사들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본부장의 기자회견은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달 초 제가 비공개로 이 대표를 만나 합당 제안을 받았다”며 “그 취지는 안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만들어 최고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공천심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달 11일 국민의힘의 첫 열정열차 출발일에 도착역 여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 후보가 함께 내리면서 단일화 선언을 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본부장에게 “안 후보가 여기에 응하면 안 후보에게 정치적 기반을 닦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또한 “안 후보가 종로 보궐선거에 나간다면 공천할 수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지방선거 후에 부산시장 출마 문제로 민주당 의원 지역 선거가 빌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보궐선거)에 나가셔도 안 후보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는 게 이 본부장의 공개 내용이다. 이 본부장은 “저는 이 대표 제안의 취지를, 단일화 목표를 공동정부가 아닌 합당에 두고, 윤 후보가 아닌 당 대표인 자신과 단일화 논의를 하려는 제안으로 받아들였다”며 “윤 후보와의 소통은 전혀 없었고 합당을 고리로 단일화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본인 의지를 저한테 제안한 걸로 이해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가 저에게 여러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기에 윤 후보는 인사 그립을 강하게 잡으려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제가 구체적 거명은 안 하겠습니다만 누구누구 등 (당내에) 총리직을 노리는 중진들이 많아서 국민의당이나 안 후보가 생각하는 공동정부는 쉽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윤석열 측근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개인적 조언을 해줬다”며 “(측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해주는데 그것은 제가 공당의 대표임을 존중해서 그것까지 밝히지는 않겠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공개한 내용을 두고 “이 대표가 필요하면 이런 내용을 자기가 안 후보를 직접 만나 설명드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런 상황을 안 후보께 말씀드렸고 안 후보는 합당이든 단일화든 논의가 된다면 윤 후보와 자기가 할 문제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우리 의견을 답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이런 내용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이 대표가 그 때 제안한 내용을 보면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이렇게 지속적으로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비난과 공격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더군다나 저희가 상중에도 마타도어가 국민의힘에서 생산돼 유포돼 왔고 그런 과정에서 안 대표 진심을 왜곡하는 발언을 이 대표가 계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배신자’ 프레임까지 갖다가 내부 이간계를 쓰는데 이 부분을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말씀드렸다”며 “이 대표 진심은 뭐냐고 묻고 싶었다. 이게 본인의 진심이냐, 아니면 역할 분담이냐,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이 대표를 만난 이야기와 이런 제안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를 향해 “아니면 말고 식 구태 정치를 하지 말고 안 후보를 주저앉히겠다고 제안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즉시 밝히시라”며 “만약 사실이 아니거나 무의미한 인사의 발언을 침소봉대한 거라면 전형적인 정치공작으로 정치적으로 더 큰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지난 주말 윤·안 후보의 담판 논의에 대해선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하고 ‘두 분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너무 안 좋은 이야기들이 돌아서 두 분이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한 사실이 있었다. 그러나 어쨌든 안 후보께서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두 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말 윤·안 후보간 회동설에 대해선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1000여일 만에 노숙 시위 풀어

    전남 여수시청 청사안에서 생존권 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노숙 시위를 벌여온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이 1000여일 만에 농성을 풀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상인들은 여수시의회에서 임시시장 개설 예산 7000만원이 통과됨에 따라 노숙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교동시장 인근 남산 파출소 앞 공용주자창 부지 238㎡ 규모에 컨테이너 3개 동을 설치해 상인들에게 임시시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시시장에는 전기와 바닷물 공급을 위한 시설이 설치된다. 상인들은 여수시에 사용료를 내고 임시 시장을 공동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와 관리비 납부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상인 30여명은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임시 점포 개설 등을 요구하며 노숙 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여수시 남산동에 문을 연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2014년 1월 상인회가 구성된 이후 자체적으로 관리비를 걷으면서 주식회사 측과 갈등이 시작됐다. 주식회사 측은 관리비와 공과금을 회사에 납부하라는 입장이고, 상인회는 정상적으로 공과금을 한전 등에 납부했다며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회사 측이 관리비 등을 내지 않은 가게를 단전 단수 조치했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생존권투쟁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00여일 가까이 노구를 이끌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생존을 위해 싸우셨던 상인 여러분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생계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진수 생존권투쟁위원장은 “노숙농성은 995일만에 끝났으나 감사의 인사는 코로나19와 대선이후로 미뤘다”며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시의장, 종교계 관계자 등 관심을 가져주셨던 모든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따로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수능 고난도 문항 검토, 이의신청 나오면 한 번 더 회의

    수능 고난도 문항 검토, 이의신청 나오면 한 번 더 회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과목에서 불거진 출제오류 사태를 막기 위해 출제과정에서 고난도 문항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이의 심사에서 소수의견 재검증 절차를 신설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 시안’을 23일 발표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의견수렴을 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검토위원을 현행 8명에서 12명으로 늘린다.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과목 검토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경제·정치와 법 검토자문위원을 각 1명씩 추가한다. 전체 출제 기간도 기존 36일에서 38일로 2일 늘렸다. 인쇄 기간을 제외한 총 출제 기간이 국어·수학·영어영역은 기존 21일에서 23일로, 탐구영역 등은 기존 18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영역·과목별 고난도 문항의 검토단계도 신설한다. 기존에는 문항 출제 후 1차 검토, 문항 수정, 2차 검토, 문항 수정, 최종본 제출로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본 제출 전 고난도 문항 검토 절차가 새로 생겼다. 고난도 문항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검토단을 영역·과목별 기획위원, 평가위원, 검토자문위원 등으로 구성한다. 국어·수학·영어는 5명, 사회·과학탐구는 과목군별 5∼6명 정도다. 이의 심사 과정에 ‘소수의견’ 재검증 절차도 신설됐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이견 혹은 소수의견이 나오면 심의기간을 추가해 2차 실무위원회를 연다. 1차 실무위에서 찬성·반대의견을 표명했던 위원 각 1명과 신규 외부위원 3명이 이견·소수의견을 한 번 더 검토한다. 이의신청이 많은 사회·과학 영역은 영역별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화하고, 외부위원도 과목군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사전에 전문성(등재학술지 발간 등)과 대표성(회원 수·창립연도), 전국성(전국 조직) 기준을 세워 영역별 자문학회 풀을 구축하고, 이의 심사 과정에서 중대사안이 발생하면 ‘내용(전문) 학회’를 중심으로 3개 이상 학회에 자문할 계획이다. 예컨대 교과교육 학회 1곳, 내용 학회 2곳으로 구성하는 식이다. 이의심사위원회는 그동안 평가원장이 위원장을 맡았지만, 앞으로는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치른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오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의 심사 과정에서 평가원 자문학회 3곳 중 과학 전문학회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한국유전학회와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소수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의 심사에서) 학회 3곳 중 한 곳, 16명 전문가 중 1명이 낸 소수의견이 결과적으로 맞았지만, 타당성이 존중받지 못했다”면서 “평가원이 폐쇄적으로 판단했던 부분에 대해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3월 중 최종안을 발표한다. 최종안은 평가원에서 3월 말 발표하는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반영돼 올해 수능부터 적용한다.
  • [월드피플+] 영화처럼?…인도 16세 체스 신동, 세계 챔피언 꺾었다

    [월드피플+] 영화처럼?…인도 16세 체스 신동, 세계 챔피언 꺾었다

    인도의 16세 소년이 현 체스 세계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승리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인도의 체스 신동 라메시바부 프라그나난다(16·이하 프라그)가 지난 21일 열린 온라인 챔피언십에서 망누스 칼센(31)를 39수 만에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프라그와 칼센의 경기 결과는 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이자 충격이었다. 앞서 열린 시합에서 프라그는 3연패를 당한 반면 챔피언 칼슨은 마치 몸을 풀듯 3연승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프라그와 칼슨의 시합 시간도 인도 시간으로 새벽에 열려 프라그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이날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자 프라그는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리며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라그는 "너무나 행복하다. 지금 새벽 2시 30분인데 저녁을 먹기보다 자러갈 시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도에서 체스 신동으로 불린 프라그는 불과 10살 나이에 인터내셔널 마스터 타이틀을 따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인터내셔널 마스터는 그랜드 마스터 아래 등급이며 그랜드 마스터는 세계체스연맹(FIDE)이 최고 수준의 체스 선수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이에반해 칼센은 8년 넘게 '체스 황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챔피언이다. 불과 8살 되던 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칼센은 2011년부터 세계 체스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