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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3년째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계산이다. 24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던 구청이 사실상 사원 이전이 무산되자 내놓은 방안이다. 구청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지 매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북구청이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 매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구청의 제안은 이슬람 사원 자체를 반대해 온 주민들에게 솔깃한 제안은 아니다.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대위 부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땅을 사들이는 방안은 무슬림 측에서 이미 제기됐던 제안”이라면서 “비대위는 처음부터 사원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이 북구청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갈등의 시초가 된 공간을 사들인 뒤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청이 주민 측과 무슬림 측의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은 당초 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대가 커지자 입장을 번복해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건축주가 불복해 법적 분쟁까지 번졌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사원 건축주가 승소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전보다 더 격렬해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공사장 근처에 돼지머리를 갖다 놓고, 기도 시간에 바비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무슬림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북구청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갈 수 있던 시기에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북구청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일부 주민의 공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긴급 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제출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떤 종교라도 유입 이후 초기엔 사회적 반대나 탄압 등에 직면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북구청의 방안은 물리적인 측면만 고려한 응급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는 지역사회에 다가가 이슬람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역시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北 핵실험 준비 거의 다 됐다… 공격적인 태도로 관심 끌려고 할 것”[글로벌 인터뷰]

    “北 핵실험 준비 거의 다 됐다… 공격적인 태도로 관심 끌려고 할 것”[글로벌 인터뷰]

    “북한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거의 다 됐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싱크탱크 국제문제위원회(RIAC)의 안드레이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줌인터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 임박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관심을 끈다. 그는 “핵실험은 한국과 일본,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도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에 따른 논란으로 북한이 더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구축한 대미 전선에 편승한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작업에 매진하고 윤석열 정부도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올해 한반도 긴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북한이 대규모 분쟁을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몇 년간 관찰된 사례를 토대로 볼 때 남북 접촉면을 따라 흐르는 긴장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주의한 사건으로 남북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르투노프 사무총장은 “한반도 전쟁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북한에 대규모 분쟁은 이득이 아니며, 그보다는 한국에 대해 보다 단호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간 충돌을 사전에 막으려면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북한에 경제적 보상을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으며, 낮은 수준의 대화에서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과 대만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 역시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우발적으로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만이 통제 불능 상태에서 독립을 선언하면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부정적 역학 관계 속에서 충돌 가능성이 커질 것이며,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또는 그 이후 동아시아에서 주요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을 종식시킬 방안으로는 남북 사이의 ‘영원히 얼어붙은 휴전’이 아니라, 포괄적인 목표를 향한 첫걸음으로서의 휴전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두 나라 모두 물러서지 않으며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상황이라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다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쟁에 참여하고, 특히 재래식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한다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 연휴 뒤 재개하는 강제동원 실무협의...‘사도광산’ 악재 속 일본 ‘성의있는 호응’ 조치 나올까

    연휴 뒤 재개하는 강제동원 실무협의...‘사도광산’ 악재 속 일본 ‘성의있는 호응’ 조치 나올까

    한일 양국이 설 연휴 이후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풀기 위한 협상 재개에 나서는 가운데 연이은 악재들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일 당국은 이달 말쯤 서울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 국장급 협의를 열 계획이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한 지 2주 여 만에 다시 마주앉은 것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쯤 양국의 최종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양국의 막판 조율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협의에서 우리 측은 앞서 12일 공개 토론회에서 표출된 국내의 부정적 분위기를 일본 측에 전달하고, 피고 기업을 포함한 일본 기업의 배상 기금 참여, 피해자 측이 납득할 수준의 일본 정부·기업의 사과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측이 이런 ‘성의 있는 호응’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갖고 적극적인 입장이나 양국 관계에 악재 요인이 될 이슈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정식 추천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다시 제출했다. 올 상반기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역시 한일관계를 다시 흔들 뇌관이 될 수 있다. 또 다음달 22일에는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서는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확정(3월) 이전에 정부안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 측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기본 입장 아래, 최종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우리 정부 측에 ‘구상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위안부 합의 파기 등을 겪은 일본 측이 향후 한일 관계 재악화 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이런 요구를 했으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본이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성의 있는 호응’ 조치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구상권 포기부터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다는 반론이 거세다. 특히 피해자 측은 “일본 측 사과의 진정성은 피고 기업들의 배상 기금 참여”라며 반발하고 있어 정부로서는 간극을 최대한 좁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와 함께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 외에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구제할 해법도 찾아야 한다. 한일 관계에 악재를 미칠 이슈들이 겹치면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를 다른 사안과 분리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24일 “피해자 측을 비롯한 국내 여론은 정부가 해법으로 제시한 ‘제3자 변제’에 대해서도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며 “일본이 성의있는 호응 조치로 결단을 내릴 시점에 이렀다”고 지적했다.
  • ‘한국 음력설’ 썼다 중국 십자포화 맞은 대영박물관

    ‘한국 음력설’ 썼다 중국 십자포화 맞은 대영박물관

    세계 최초의 국립 공공 박물관인 영국 대영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대영박물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지난 12일 박물관에서 여는 설날 관련 행사를 소개하면서 ‘한국 음력 설’(Korean Lunar new Year)이라고 표기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음력 설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의 것이라며 박물관을 비난했다. 음력 설은 원래 중국 문화인데 어떻게 한국 설로 바꿀 수 있느냐며 박물관이 도둑질을 했다고 힐난했다.Happy #NewYear! 兔年快乐,万事如意2023 is the Year of the Rabbit 🐰 People born in the Year of the Rabbit are said to be gentle, modest and kind.This Qing-era portrait shows a Chinese beauty gently holding a rabbit 🐇 https://t.co/bYSXflliHu #ChineseNewYear pic.twitter.com/b0D78I3f7e— British Museum (@britishmuseum) January 22, 2023 네티즌들의 공격에 대영박물관은 한국 오방색에 영감을 얻은 ‘설맞이’ 공연에 대한 소개 글을 삭제하고 대신 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청나라 시대의 초상화를 올렸다. 중국 미인이 토끼를 안고 있는 그림에 대해 박물관 측은 “2023년은 토끼의 해다. 토끼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온화하고 겸손하며 친절하다”란 설명을 붙였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분을 풀지 못하고, 중국 그림을 게시한 글에 “대영박물관은 근대 중국에서 약탈한 2만 3000점 이상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음력 설 기간 동안 역사에 정통한 박물관에서 중국인을 자극했다며 비웃기도 했다. 분노한 중국인들을 달래는 댓글도 있었는데, 요즘은 중국 음력 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토끼해’나 ‘음력 설’이라고만 쓰는 추세라면서 지나친 민족주의를 경계했다.BBC 중국어판은 대영박물관의 설날 표기 문제를 보도하면서 설날의 영문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디즈니 리조트도 음력 설을 맞이하는 행사를 소개하면서 트위터에 ‘중국 음력 설’이 아니라 ‘음력 설’이라고만 표기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메시지를 받았다. 한국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인 다니엘은 설 명절을 ‘중국 설’이라고 썼다가 십자포화를 맞았다.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서 중국 설이라고 썼던 다니엘은 결국 사과를 해야만 했다. 한편 대영박물관은 지난 20일 예정대로 한국 음력 설을 알리는 공연 및 행사를 치렀다.
  •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300~400원 인상안…내달초 공청회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300~400원 인상안…내달초 공청회

    서울시가 8년 만에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리기 위한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고, ‘300원 인상안’과 ‘400원 인상안’을 마련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버스요금을 올해 4월 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 중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공청회는 다음 달 1일 여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시는 공청회에 시민단체, 시의회, 학계 인사를 초빙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참가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정안은 300원과 400원 인상 두 가지를 각각 제시한다. 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철과 버스요금 모두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는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이 된다. 시는 검토 끝에 400원 인상안을 추가로 준비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을 과거 수준으로 현실화하려면 버스는 500원, 지하철은 700원을 올려야 하지만,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300원과 400원 두 가지 인상안을 마련했다”며 “이 이상 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것은 2015년 6월이다. 당시 지하철은 200원, 버스는 150원 인상됐다. 인상 직후 1인당 평균 운임에서 운송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은 80~85%까지 올랐다. 그러나 요금이 7년여간 동결되면서 1인당 평균운임에서 운송원가가 차지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지하철이 60%, 버스가 65%까지 떨어졌다. 300원을 올린다면 요금 현실화율은 70~75%가 될 전망이다. 400원을 올리더라도 요금 현실화율은 8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와는 별개로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는 계속된다. 기관마다 견해차가 있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쉽진 않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요금, 거리 비례에 따른 추가 요금, 환승 요금 등 요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타 시·도 역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서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다”고 설명했다.
  • ‘확진 뒤 도주’ 중국인, 처벌 없이 강제출국…1년간 입국금지

    ‘확진 뒤 도주’ 중국인, 처벌 없이 강제출국…1년간 입국금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잡힌 중국인이 처벌 없이 강제출국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벌은 검찰의 기소 절차 등을 거쳐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 호텔로 이동 중 도주했던 중국인 A(41)씨가 이달 중순 추방됐다. A씨는 도주 이틀 만인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당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별다른 형사 처벌 없이 추방되는 데 그쳤다. 중수본 관계자는 “A씨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로 송치됐으나 재판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린다”면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풀어줘야 하는 상황으로, 출입국외국인청이 별도 재판 없이 조치할 수 있는 강제추방 처분을 먼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리 거부에 대한 처벌은 경찰 조사를 기초로 검찰이 기소 절차 등을 거쳐 부과할 예정이라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감염병관리법 위반 행위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A씨는 강제추방과 함께 향후 1년간 한국 입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 시설인 호텔에 1주일간 격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호텔에 도착한 방역 버스에서 내려 달아났다. A씨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 중국에서 예약한 서울시 중구의 한 호텔에 도착해 아내와 함께 묵으며 외출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이틀 만인 지난 5일 낮 12시 55분쯤 이 호텔 객실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먹는 공황장애 약을 아내가 가지고 있어서 약을 가지러 가려고 했다”며 “도망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서울 신촌의 한 약국에서 우울증 약을 구매하려 했으나 처방전이 없어 사지 못했으며, 다른 곳에 들러 스웨터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2018∼2019년 중국과 한국을 5차례 오가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얼굴 성형 수술을 한 A씨는 이번에는 “탈모 치료와 쇼핑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 추경호 “물가상승률 하반기 3%대…집 살 땐 DSR 규제”

    추경호 “물가상승률 하반기 3%대…집 살 땐 DSR 규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1분기를 서서히 지나면 아마 4%대 물가 상승률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엔 3%대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에 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일단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YTN 뉴스24에 출연해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금리를 올려 물가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한쪽에선 이렇게 하다간 서민들, 일반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겠다는 목소리가 점저 커지고 있는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잘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대출 규제에 관해선 “지난 몇 년간 지나치게 징벌적으로 규제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너무 낮게 했던 부분은 현실에 맞게 조금씩 완화중”이라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도 전반적인 DSR 규제는 일단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시장에서 DSR 규제 완화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가계부채 총량이 굉장히 경계해야 할 수준까지 와 있어 방만하게 가계대출을 풀면 나중에 상환 능력이 문제가 돼 자칫 국가 시스템 리스크로 간다”면서 “다만 저소득층 실수요자들,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살 때 DSR 규제는 배제하고 DTI·LTV 규제만 하는 식으로 규제를 풀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차민수, 2개 대회 연속 젊은 피 대결 승리…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차민수, 2개 대회 연속 젊은 피 대결 승리…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한라 모래판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속씨름 2년차 차민수(22)가 개인 통산 4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차민수는 23일 전남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105㎏ 이하·5판3선승제), 박민교(21·용인시청)와의 젊은 피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한라급을 3차례 제패했던 차민수는 새해 첫 대회부터 황소 트로피를 보태며 기분좋게 한 해를 열었다. 차민수는 또 전날 금강급 최정만(33·영암군민속씨름단)에 이어 4년 만에 씨름 대회를 치르는 홈 그라운드 영암에 대회 두 번째 타이틀을 선물했다.2001년 6월 생 차민수는 2002년 2월 생 박민교와 같은 체급, 같은 학년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수 차례 대결을 벌여 왔다. 지난해 민속씨름에도 나란히 데뷔했다. 그러나 장사 경험이 있는 차민수가 첫 타이틀을 노린 박민교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첫째판에서 배지기로 맞불을 놓다가 밀어치기로 박민교를 모래판에 눕힌 차민수는 전광석화 같은 들배지기로 둘째판을 요리하더니 셋째판은 묵직한 안다리로 마무리 하고는 김기태 감독을 모래판에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차민수는 전날 한라장사 12회의 오창록(29·MG새마을금고), 10회의 최성환(31·영암군민속씨름단) 등 기존 강자들이 전날 16강(예선)에서 탈락하며 우승 기대를 일찌감치 부풀렸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한라장사 2회의 김무호(20·울주군청)는 이날 4강에서 박민교가 잡아주며 차민수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천하장사 한라급 결승에서 차민수와 김무호가 격돌한 데 이어 이번 대회 4강을 차민수와 박민교, 김무호 등 2000년 이후 태생으로 지난해 데뷔한 새내기 트리오가 꿰차며 한라급에서 젊은 피 바람이 더욱 도드라 지고 있다. 차민수는 경기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영암에서 대회를 했는데 우승하게 되어서 더 기분이 좋다”며 “민교랑 붙으면 이기든 지든 재미있다. 져도 기분 안나쁘다”며 다음 대결을 고대했다.
  • “땅 사들여 이슬람 사원 갈등 해소”… 북구청 복안, 현실성 있나?

    “땅 사들여 이슬람 사원 갈등 해소”… 북구청 복안, 현실성 있나?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3년째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구청이 사원 인근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그 간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계산이다. 이번 계획은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던 북구청이 사실상 사원 이전이 무산되자 내놓은 방안이다. 북구청은 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주민들과 접촉, 협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부지 매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북구청이 납득할만한 금액을 제시하면 매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구청의 제안이 이슬람 사원 자체를 반대해 온 주민들에게 솔깃한 제안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처음부터 사원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북구청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며 “주민 부지를 사들여서 해결될 문제였다면 이 상황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청이 주민 땅을 사들이는 방안은 무슬림 측 제안으로 이미 얘기가 오간 적이 있었던 방안”이라며 “구청이 세금으로 땅을 살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갈등의 시초가 된 공간을 사들인 뒤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갈등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을 북구청이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구청은 당초 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대가 커지자 입장을 번복해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건축주가 불복해 법적 분쟁까지 번졌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사원 건축주가 승소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전보다 더 격렬해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무슬림에 대한 혐오감을 표시하기위해 최근까지 공사장 근처에 돼지머리를 갖다놓기도 했고, 무슬림 기도 시간엔 바비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무슬림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북구청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던 시기에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북구청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대구시와 북구청, 경찰이 주민의 인종 혐오적인 공사 방해 행위를 방치할 뿐만 아니라 사실상 용인한 것”이라며 “유엔 인종차별철폐협약과 자유권협약 등 한국이 비준한 국제규약을 위반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어떤 종교라도 유입 이후 초기엔 사회적 반대나 탄압 등에 직면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북구청의 방안은 물리적인 측면만 고려한 응급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는 지역 사회에 다가가 이슬람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역시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일부 주민의 공사방해 행위와 관련 지난해 12월 긴급 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제출했다.
  • 붐, 시술 후 자신감 폭발 “벗어도 자신 있어”

    붐, 시술 후 자신감 폭발 “벗어도 자신 있어”

    방송인 붐이 눈 밑 지방재배치 시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187회에서는 붐이 눈 밑 지방재배치 시술을 한 사실을 셀프 언급했다. 이날 장민호는 살고 싶은 집으로 “욕실이 좋으면 좋겠다”며 “씻을 때 ‘하루의 피로를 여기서 풀어야겠다’고 한다. 담그는 걸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장민호의 절친 붐은 ‘거울’을 조건으로 덧붙였다. 장민호가 “본인 얼굴 보는 걸 좋아한다”는 것. 그러면서 붐은 “많이 붙여줘야 한다. 재배치 이런 거 다 봐야 하니까”라고 자신의 재배치 시술을 자연스럽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재배치 너무 잘 됐다”고 칭찬해줬고 붐은 “(안경) 벗어도 자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앞서 붐은 지난해 12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눈 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고백했다. 그는 “조금 어리게 해달라고 했더니 너무 초등학생이 됐다”며 달라진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 여야 ‘막내 토끼’ 김형동·유정주 의원이 전하는 명절 인사

    여야 ‘막내 토끼’ 김형동·유정주 의원이 전하는 명절 인사

    토끼띠 의원 중 막내는 1975년생 김형동 ·유정주 의원김형동 “토끼처럼 잘 듣는 의정 활동 펼치겠다”유정주 “토끼같이 지혜로운 정치인이 되겠다”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 명절 인사 메시지를 내놨다. 전체 국회의원 299명 중에서 토끼띠 막내 격인 75년생 의원은 공교롭게도 여야 각 1명씩, 김 의원과 유 의원 단 두 명 뿐이다.여당 소속인 김 의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토끼는 영리하고 귀가 커서 잘 듣는다”면서 “새해에는 토끼처럼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고 여야가 손잡고 당면한 국가적 난제를 영리하게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특히 환경노동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환경 정책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의정 활동에 대한 다짐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노동 약자 보호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며 “모든 국민 누구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실 권리를 보장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다. 2023 계묘년을 맞아 가정마다 재물이며 사람이며 크게 불어나는 한 해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야당 소속 유 의원은 “토끼처럼 지혜롭고 강인하며 균형 있는 정치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순한 토끼처럼 저를 약하게 보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집념과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늘 노력한다. 지혜는 여전히 채워야 할 숙제다”라며 “정치인으로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남은 과제를 풀기 위해 새해에는 더욱 깨어있겠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새해 의정 활동 계획으로는 “지금까지 사각지대를 위한 법안을 주요 법안으로 발의해왔다. 2년 간의 노력 끝에 곧 공청회를 여는 법안, 법사위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 예술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발의한 법안도 있다”며 “끝까지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 악몽의 ‘44중 추돌사고’ 뒤 “멈춰” 외쳐 참사 막았다

    악몽의 ‘44중 추돌사고’ 뒤 “멈춰” 외쳐 참사 막았다

    블랙아이스 추돌사고 당한 뒤터널 향해 달리며 “멈춰!” 수신호44중 추돌사고 후 50여대 멈춰 서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추돌사고가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가 한 남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피해를 줄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그의 노력으로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동네 선후배인 안재영(57)씨와 이노성(42)씨는 쏘렌토 차량을 몰고 구리포천고속도로의 축석령 터널을 빠져나가다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며 추돌사고를 당했다. 안씨의 차량은 앞 차량 2대와 충돌한 다음에 겨우 멈춰설 수 있었다. 안씨와 이씨가 차량을 빠져나와 보니 이미 앞쪽에 5대의 차량이 추돌사고로 멈춰 서 있었다고 한다. 안씨는 차에서 내린 뒤 블랙아이스를 디디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블랙박스에 촬영된 모습을 보면, 그는 차량 추돌과 미끄러짐 사고로 다리를 살짝 저는 모습으로 움직인다. ●다리 절면서도 터널 향해 ‘전력질주’ 안씨는 이후 고속도로 중앙 가드레일 밖의 풀숲을 헤치며 터널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갓길은 미끄러워 또 넘어질까봐 눈이 덮인 풀을 밟고 전속력으로 터널을 향해 달린 것. 초등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전 100m 은메달리스트였다는 그는 사고 지점에서 터널까지 1㎞ 거리를 단숨에 달린 뒤 터널 앞 30m 지점에서 손을 흔들며 “안돼! 안돼! 스톱!”을 거듭 외쳤다. 당시 상황은 안씨가 112에 신고한 뒤 전화 끊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그대로 녹음됐다. 그가 사고지점에서 터널까지 올라오는 중에도 차량 수십대가 미끄러지며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가 전력을 다해 차량 통행을 제지하면서 이상하게 느낀 사람들이 속도를 늦추면서 추돌사고가 멈추기 시작했다.그는 이렇게 10분 정도 도로에 서서 50여대의 차들에 신호를 보냈는데, 이들 차량은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정차했다. 안씨 덕에 추돌사고를 피한 50여대의 차량은 1, 3차로와 갓길에 수백m 거리로 늘어서 있었으며, 뒤에서 오던 다른 차들도 정차한 차량 행렬들을 보고 축석령터널 안에서 모두 안전하게 멈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씨의 활약으로 더 큰 초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차량 통제하지 않았다면 추돌 피할 수 없을 것” 당시 사고 현장에 도착했던 견인차 기사 A씨는 연합뉴스에 “차 사고로 현장이 엉망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 3차로와 갓길에 5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데다 터널을 나오면 내리막길이어서 (안씨가)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면 모두 추돌사고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목숨을 걸었다고 본다. 그분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온전한 차들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씨는 “평소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인데 누군가는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 생각하고 그냥 달려 나갔다. 특히 사람이 많이 탄 버스를 막아 큰 인명 피해를 막은 것 같다.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으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돌파 위해 민생행보 안간힘, 효과 있을까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돌파 위해 민생행보 안간힘, 효과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에 ‘나홀로 출석’하기로 하면서 사법리스크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설 연휴에도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 따른 ‘방탄·물타기용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민생행보가 빛이 바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연일 안보 또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을 앞둔 지난 20일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빡빡한 하루 스케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서민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 세금은 올리고 초(超) 대기업의 법인세와 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 한다”며 “그야말로 특권 정권이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 협의하기 불편하다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월세 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4000억원) ▲고금리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 지원(6000억원) ▲코로나부채 이자감면 프로그램 및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한국형 PPP) 도입(12조원) ▲한계 차주 저금리 전환대출(4조원) ▲핀셋 물가지원금(5조원) ▲지역화폐 예산 증액 및 항구화(1조원) ▲매입 임대 대폭 확대(5조원) ▲PF 정상화 뱅크 설립(2조원) 등이다. 아울러 ‘기본사회 2050 비전’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도 맡았다. 하지만 당 내에서조차 이 대표의 30조원 민생 긴급프로젝트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민생 프로젝트는 나열식이고 정부가 현재 잘못하고 있는 정책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법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민생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용산역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국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또한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생’의 훈풍을 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이동해 참배한 뒤, 구룡마을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일로 통보한 오는 28일 이전까지 계속 민생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석달 걸린 “이기게 해줄게”…김승기 감독, 마침내 KGC 꺾었다

    석달 걸린 “이기게 해줄게”…김승기 감독, 마침내 KGC 꺾었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에서 뛰었다. 2016~17,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구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6일 친정을 찾아 옛 동료들과 격돌했다. 62-73으로 패했다. 김승기 감독은 당시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친정에 왔는데 홍삼수도 하나 챙겨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캐롯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이기게 해주겠다고, 나를 믿고 따르라고. 이 말을 지키는 데 약 석 달이 걸렸다.캐롯이 시즌 4번째 ‘김승기·전성현 더비’에서 처음 이겼다. 캐롯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GC를 85-65로 대파했다. 188㎝의 김진유가 무려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고 12점을 보태는 등 개인 통산 첫 더블더블로 설욕에 앞장섰다. 캐롯은 앞서 모두 원정으로 치른 1~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으나 종료 직전에 터진 박지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홈에서 치른 첫 맞대결이자 네 번째 대결은 달랐다. 캐롯은 전성현(23점)이 전반에만 3점포 4개를 터뜨리며 18점을 몰아 넣어 41-32로 앞섰다. 캐롯은 전반을 잘 풀다가 후반에 따라잡히는 경기를 자주 보여줬으나 이날은 집중력이 강했다. 전반에만 24개의 3점을 던진 캐롯은 후반에도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김강선(11점)이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디드릭 로슨(23점)이 팀의 13번째 3점을 성공하며 상대 추격을 차단했고, 경기 종료 4분 전 전성현도 개인 5번째 3점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롯은 이날 시즌 최다인 46개의 3점슛을 던져 17개를 성공했다. KGC는 7개 성공에 그치는 등 캐롯은 3점포에서 무려 30점을 더 따냈다. KGC는 변준형(13점 7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1점 12리바운드) 2명 만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연승을 달린 캐롯(18승 15패)은 5위를 유지했다. 선두 KGC(22승 10패)는 2위 창원 LG(19승12패)와 격차가 2경기 반으로 좁혀졌다. 같은 날 수원에서 열린 통신대전에서는 서울 SK가 수원 kt를 76-73으로 제쳤다. 18승14패가 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t(14승18패)는 7위를 유지했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6리바운드)를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kt는 제로드 존스(26점 14리바운드)와 하윤기(20점 13리바운드)에게 득점이 집중됐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설날 장사는 처음이야’ 노범수, 또 노또장 했네

    ‘노또장’ 노범수(25·울주군청)가 생애 처음 설날 대회를 제패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황소 트로피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민속씨름 4년차를 맞은 노범수는 개인 통산 16번째 장사 타이틀을 따냈으나 설날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노범수는 2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에서 생애 첫 장사를 노리던 울산대 선배 김윤수(26·용인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꽃가마를 탔다. 노범수는 2000년 민속씨름 모래판에 뛰어들어 지난해까지 금강장사 1회, 태백장사 14회를 차지했다. 그런데 명절 대회 우승은 단오 대회 2회 뿐, 설날과 추석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징크스를 깨고 설날 대회에서 우뚝 서며 ‘올해도 노범수 시대’를 예고했다. 노범수는 지난해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무려 6번 우승하며 모래판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노범수는 이날 첫째판은 다소 어렵게 풀었다. 접전이 이어지며 두 차례 장외를 간 끝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샅바가 찢어져 다시 시간이 지체된 뒤 돌입한 둘째판도 김윤수의 덧걸이를 버텨내며 안다리걸기를 성공시켜 이겼다. 노범수는 마지막 셋째판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노범수는 앞서 4강전에서는 문준석(32·수원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지난해 설날 대회 4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노범수는 우승 뒤 “이번 설날 대회를 진짜 많이 준비했다. 4강전을 (문)준석이 형이랑 하는데 작년 생각이 나서 두 번 다시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고 말했다. 눈여겨 보는 후배 선수들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노범수는 “아직까지는 제가 조심해야 할 선수는 없는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시청으로 이적한 허선행(24)은 전날 예선 8강 1조에서 김덕일(28·울주군청)에 1-2로 져 예선 탈락했다. 김준석은 본선 8강에서 문준석에게 졌다. 문준석이 3·4위 결정전에서 최원준(24·창원시청)을 2-1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 9억원 넘는 아파트도 2월 말부터 ‘특별공급’… 부동산 규제 풀기 본격화

    9억원 넘는 아파트도 2월 말부터 ‘특별공급’… 부동산 규제 풀기 본격화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9억원에 묶여 있던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이 폐지된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지난 20일 입법예고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일 국토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를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정책은 2018년 도입됐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특별공급에서 부모 도움을 받은 20대들이 대거 당첨돼 ‘아빠·엄마 찬스’ 논란이 일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분양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서울 등 수도권 특별공급이 소형 아파트에 국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다자녀·노부모 등 부양가족이 많은 특공 대상자에겐 무용지물이었다.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로 남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에서도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다자녀 및 노부모 부양 가구와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특별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1주택·다주택을 불문하고 누구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주택보유자도 당첨 포기나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이른바 ‘줍줍’을 할 수 있도록 해 미분양을 해소할 방침이다.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당첨 주택의 입주 가능일로부터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규제도 폐지된다. 시행 전 청약에 당첨된 이들까지 모두 소급 적용한다. 다만, 이는 청약 아파트에만 해당해 기존 아파트를 산 일시적 2주택자에게는 여전히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따른다.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지는 입법예고 기간과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시행될 전망이다.
  •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설 연휴 우리 아이 아프면 이렇게 하세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설 연휴 동안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만 먹이는 건 능사가 아니라는 게 전문의의 조언이다. 21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명절에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9세 이하 환자가 과반인 55.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아 환자 다수는 ‘발열’ 증상을 호소한다.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이다. 아이의 체온이 섭씨 38도대면 발열, 39도~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본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해열제를 무조건 먹이진 않아도 된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라면 서로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4~6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는 방법을 권한다. 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열이 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열제를 먹여 차도가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고열에 경련·발작이 동반될 때 열성 경련이 5~10분 이상 지속되거나 24시간 이내에 재발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이의 변 색깔과 설사 여부를 확인하고, 변을 본 기저귀를 사진으로 찍어 병원에 가면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열이 언제부터 시작돼 지속됐는지, 무슨 약을 먹였는지도 파악해 둬야 한다.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평소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고, 고열이 아니면 무조건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면서 “생후 3개월 미만인 아이가 5일 이상 발열이 지속되거나 40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열이 많이 나면서 기저귀를 하루에 4개 이하로 갈 정도이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은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무 물건이나 음식을 집어삼켜 기도가 폐쇄되는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아이는 아무런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이 색깔이 새파래지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목을 감싼다면 기도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이때는 기침을 하도록 해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하면 된다. 얼굴이 파랗게 변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기도가 막히면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4~6분이 지나면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뒤에서 ‘하임리히 요법’(복부 밀치기법)을 시행해야 한다. 아이의 뒤에서 한쪽 주먹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놓고, 다른 손으로 이를 감싸고서 강하게 환자의 흉부 쪽으로 압박을 가하는 응급조치다. 1세 이하의 영아는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리게 한 뒤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 중앙부를 세게 5차례 정도 두드려야 한다. 이어 아이의 몸을 뒤집고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가도록 한 뒤 두 손가락으로 양쪽 젖꼭지 약간 아래를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하임리히 요법으로 아이의 복부에 강한 압박이 가해져 자칫 내부 장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반드시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응급 상황에서는 눈을 아래에 향하게 한 후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특히 이물질이 화학약품이라면 실명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최소한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야 한다. 이물감이 계속된다면 양쪽 눈을 가린 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우선 코를 풀게 하고,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코가 막힌다거나 악취를 동반한 노란 코가 나오는 것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도 임의로 제거하려다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병원부터 찾는 게 바람직하다. 부모가 직접 꺼내려다 자칫 외이도와 고막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의 팔이 안 움직이는 탈구 증상도 흔한 응급 상황이다. 대체로 부모가 아이와 놀아주다가 과도하게 손을 잡고 끌거나, 웃옷을 갈아입히다가 발생한다. 돌이 되기 전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팔이 몸 아래에 깔려 탈구가 일어나가기도 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탈구 증상은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로 교정할 수 있다”면서 “탈구가 의심될 때는 아이의 팔을 주무르지 말고, 최대한 팔을 고정한 상태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내 카톡에 웬 ‘성매매 광고’가…“카톡 해킹 예방하려면 ‘2단계인증’하고 비번 수시로 바꿔야”

    내 카톡에 웬 ‘성매매 광고’가…“카톡 해킹 예방하려면 ‘2단계인증’하고 비번 수시로 바꿔야”

    대기업에 근무하는 세 딸 아빠 A씨는 지난해 말 새벽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의 빗발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받고 눈을 떴다. A씨의 카카오톡에 등록된 ㄱ부터 ㅅ까지 성씨를 기준으로 ‘고수익 남성알바’라는 여성 대상 성매매 접대부 구인 광고가 낯 뜨거운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카톡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지인들은 “차장님 해킹인 것 같아요” “해킹이야?” 등 우려와 걱정이 담긴 카톡을 보내왔다. A씨가 “내가 한 게 아니다. 놀라지 마시라”라고 카톡 답장을 하려 했지만 발신조차 제한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A씨와 친분이 깊지 않거나 단순 업무용으로 초대된 일부 카톡 단톡방에서 A씨를 신고했고, 카카오톡 정책에 의해 발신이 제한된 탓이었다. 다음카카오 측에 문의하니 “본인 신원 소명과 피해 상황을 증명해야 하고 제한을 풀려면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몇주 후 간신히 카톡 사용 제한이 풀려 지인과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오해를 풀긴 했지만 자신의 잘못이 없는데도 몇주간 일일이 전화로 ‘사과 아닌 사과’를 했던 아찔했던 기억과 ‘카톡 사용 제한’으로 업무 불편을 겪었던 점은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카톡 해킹을 예방하려면 카카오톡 인증을 2단계로 상향하는 것도 하나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 해킹 관련 전문가는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설정’ 항목에서 2단계 인증으로 바꾸고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도 해킹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면서 “카카오톡 자체 해킹보다는 다음(daum) 계정이 해킹돼 그로 인해 카톡 해킹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IP를 우회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럼 A씨처럼 누군가의 카톡을 해킹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 해킹은 사이버 주거침입으로 볼 수 있는데, 침입 경로가 정보통신망이기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된다. 법무법인 화우의 이광욱 변호사(연수원 28기)는 “OS의 버그, 해킹 툴, 악성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시스템에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초과하여 침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가 적용될 수 있다”라면서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되는 다른 사람의 비밀(다른 사람에게 알려져 지지 않는 것이 이익이 되는 정보)을 훔치거나 누설하는 등 침해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49조가 적용되니 호기심이나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3.5% vs 3.75% …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의 끝은 어디일까

    3.5% vs 3.75% …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의 끝은 어디일까

    사상 초유의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끌어올릴까.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안정’과 같은 ‘비둘기적’ 신호를 보내면서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 3.75%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은 대체적으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3.50%에서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확률을 60%, 3.50%로 끝낼 확률을 40%로 보는 등, 최종 기준금리의 가능성은 3.75%까지 열려있는 상태다. ‘비둘기’ 발언 이어가는 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 총재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강력한 긴축 기조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이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이미 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다. 최종금리 3.75%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3일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금통위원 3명이 최종 기준금리로 3.75%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해석해선 곤란하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통화정책 방향에서 ‘고물가’에 방점을 찍어왔던 이 총재는 최근 경기 위축, 금융시장 불안정, 부동산 시장 등도 고려할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18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 금융 안정과의 트레이드오프(trade-off·상쇄)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3일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불안을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류 변화로 읽힌다.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꺾인 것도 더이상의 금리 인상이 힘을 얻기 어려운 요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96(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통상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로, 지난해 7월(6.3%)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둔화됐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8%로 6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아 기준금리가 올라갈 유인이 없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 3%로 내려가면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을 상회해, 추가 금리 인상이 과도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여건의 변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정책 기조의 선회가 감지됐다”면서 “최종 기준금리 수준으로 3.75%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금통위원 3명의 견해는 시장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美 연준 긴축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상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오는 31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고위 인사들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얼마나 올릴 지 논의할 것”(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가능한 빨리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며 시장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를 꺾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전망치로 5.0~5.25% 수준을 예고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에 달한다. 이어 3월 22일 FOMC에서도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9%로 점쳐진다. 두 차례 ‘베이비스텝’을 거치면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5.00%에 달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하고 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5.00%까지 끌어올리면 양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5%포인트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고한 대로 상단을 5.25%까지 인상하면 격차는 1.75%포인트로 벌어진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계적으로 따라가지 않는다는 게 이 총재의 입장이지만, 금리 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질 경우 발생하는 외국 자본 유출과 원화가치 하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물가에도 불확실성이 크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지난 19일 한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올해는 공공요금에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점차 가격에 반영해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환율과 국제 원자재가격에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제인 에어·폭풍의 언덕 쓴 브론테家의 삶 그린 ‘웨이스티드’

    제인 에어·폭풍의 언덕 쓴 브론테家의 삶 그린 ‘웨이스티드’

    시대에 저항한 여성은 대체로 평범하지 않게 살았다. 재능을 갖추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보다 더 많은 차별을 감수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 여자가 아무리 ‘제인 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1816~1855)나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1818~1848)라 할지라도. 샬럿과 에밀리 그리고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1820~1849)와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1817~1848)까지 4남매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에서 국내 초연 중인 ‘웨이스티드’(Wasted)는 위대한 반항을 꿈꿨던 남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샬럿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샬럿이 네 사람의 삶을 추억하며 그려냈다. “우린 결혼이 아니면 탈출할 수 없어”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살았던 19세기 초 여성들이 주어진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영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난 브론테 자매 역시 집안일을 하고 적당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삶이 예정됐을 뿐이다. 이것저것 도전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브랜웰과 자매들이 가진 기회는 차이가 크다. 재능을 갖췄지만 그 재능이 빛나지 않을 때 “삶은 헛된(wasted) 것일까” 묻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함께 모여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한 자매들은 책을 내려고 남자 이름의 가명을 쓰고, 처음 출간한 책이 딱 2권만 팔렸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극도로 제한되던 시기에도 굴하지 않고 써내려간 소설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 소설들이다.이들이 온몸으로 부딪치고 표현한 저항은 무대에서 저항의 음악인 록을 통해 극대화된다. 대부분 20~30대인 젊은 배우들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오늘 공연에 시원한 샤우팅을 쏟아낸다. 마치 스트레스를 풀러 노래방에 온 사람들처럼 부르는데, 안 그래도 노랫소리가 시원시원한 소극장 공연에 마이크까지 쓰니 에너지가 폭발한다. 박소영 연출은 “인물들에게 저항정신의 표현방법이 드라마적으로는 글과 펜이었다면 음악적으로는 마이크를 그 방법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좌절하면서도 꺾이지 않으며 “우리들은 각자 자신만의 소설을 쓴다”고 노래했던 이들은 결국 작가의 꿈을 이룬다. 뜻하지 않게 좌절할 일이 많더라도 모든 인생은 각자에게 단 하나뿐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웨이스티드’는 빛나지 못한다고 삶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용기와 위로를 관객들에게 건넨다. 샬롯 역의 백은혜 역시 “샬롯은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 계속 해나가려는 사람”이라며 “모든 순간이 절대 헛되지 않았고 헛된 순간은 없다고 하는 게 우리 공연의 메시지라 그 점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들도 주로 젊은 층이 보는데,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간절히 열망하다 요절한 청춘들의 이야기라 청년들에게 더 깊이 와 닿는 지점이 있다. 2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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