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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에 스마트폰·마약·스타링크 안테나까지?…초고속 재판으로 중형 [여기는 남미]

    교도소에 스마트폰·마약·스타링크 안테나까지?…초고속 재판으로 중형 [여기는 남미]

    파나마 사법부가 몰래 교도소에 금지된 물품을 들여보내려다 잡힌 여성들에게 전례 없는 초고속 재판으로 중형을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파나마 정부는 “사법부가 교도소의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판결을 크게 환영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법부는 교도소에 마약과 총기 등을 들여보내려다 붙잡혀 기소된 2명의 여성에게 각각 징역 19년 4개월을 선고했다. 마약 소지 및 전달 미수 혐의로 징역 13년 4개월,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6년 등이다. 마약과 총기를 교도소에 넣어주려고 했다는 혐의로 살인에 준하는 중형을 선고한 것이다. 언론은 특히 초스피드 재판에 주목했다. 검찰의 기록을 보면 2명의 여성은 지난달 28일 파나마 라호야 교도소 인근에서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들은 교도소에 넣어주려고 준비한 코카인과 필로폰, 마리화나, 총기 3정 등을 갖고 있었다. 검찰이 신속하게 처벌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자 사법부도 보조를 맞췄다. 검찰의 사건 기록을 보면 사법부는 지난달 30일 2명의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검거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초고속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이다. 현지 언론은 “검거된 지 이틀 만에 선고 공판이 열리고 중형까지 선고된 건 파나마 사법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면서 “아마도 중남미 다른 국가에도 비슷한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과 총기를 검찰이 재판에서 증거로 제시했고 재판부가 곧바로 증거의 효력을 100% 인정함에 따라 재판이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최근 교도소에 불법으로 반입된 물건이 넘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사법부가 경고의 메시지를 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파나마 교정본부는 최근 라호야 교도소 등 2곳의 교정 시설에서 실시한 재소자 소지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라호야 교도소에 날아든 드론이 잘 포장한 비닐 자루 15개를 교정 내에 투하하는 사건이 벌어진 때문이다. 교도소 측이 긴급 수거해 풀어본 15개 비닐 자루에선 마약과 담배, 라이터, 이어폰 등이 쏟아져 나왔다. 교정본부는 재소자 소지품 파악을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결정했다. 수색에선 마약과 담배, 주류는 물론 스마트폰, 총기, 각종 장치의 이용을 위한 USB 케이블, 심지어 위성 인터넷 사용을 위한 안테나까지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마약 카르텔과 범죄 조직, 드론 등 신기술이 결합하면서 교도소가 교정 시설이 아닌 범죄의 소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교도소에 불법으로 물건을 넣어주려던 여성들에게 사법부가 이례적인 초고속 재판으로 중형을 내린 건 더 이상 ‘교도소 택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음주운전 걸린 60대, 경찰관 손가락 꺾고 지구대서 난동

    음주운전 걸린 60대, 경찰관 손가락 꺾고 지구대서 난동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 최지헌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12월 19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3% 상태로 화물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꺾고, 옆에 있던 다른 경찰관의 다리를 붙잡아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현행범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된 A씨는 주취 운전자 정황 진술 보고서에 서명해달라는 요구를 받자 “수갑을 풀어야 할 것 아니냐”며 보고서를 찢기도 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 경찰관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콩GPT’ 국장, 농식품부 대변인됐다

    ‘콩GPT’ 국장, 농식품부 대변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이자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신임 대변인에 변상문 국장이 발탁됐다. 변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콩GPT’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통령의 질문에 모두 답변을 어려워할 때 똑부러지는 어투로 답변을 내놓은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답변에 일부 오류가 있었으나, 대국민 소통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3일 신임 대변인에 변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변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농식품부 업무보고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전자 조작된 농작물 비율이 얼마인가”를 묻는 말에 특별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식량국장, 답변드리겠다”고 먼저 나서 이 대통령의 궁금증을 풀었다. 변 신임 대변인은 당시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톤 수입되고 전부 ‘GMO’(유전자변형농산물)로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용은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이라며 “입증된 업체로부터 수입을 한다”고 설명했다. 추후 답변에 일부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변 신임 대변인의 말은 순식간에 일반인들의 신뢰를 얻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완벽하다”, “명쾌하다”는 평가와 함께 ‘콩GPT’란 별명이 생겼다. 이 대통령도 업무보고 모범사례로 변 신임 대변인을 꼽기도 했다.
  •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 국가직 시험 종료, 실시간 합격 예측 제공하는 공단기 풀서비스 오픈

    2026년 9급 국가직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전략 제시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2026년 4월 4일 실시되는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기점으로 합격예측 풀서비스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의 대기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풀서비스는 점수와 등수라는 단순 지표를 넘어, 실시간 합격 변화 추이와 차후 시험 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지 내에서 다음 합격 예측컷이 공개되기까지 남은 채점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노출함으로써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수험생들은 지원 직렬의 실시간 점수 현황을 확인하며 데이터 누적에 따른 예측컷 변동과 자신의 순위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등수가 변동될 때마다 푸시 메시지를 통해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현재 위치뿐 아니라 향후 합격 가능성까지 상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데이터의 확장성이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시간 데이터와 전년도(2025년) 합격컷 및 합격 인원 데이터를 직접 비교하며 합격 여부를 보다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에 국가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지방직 시험의 합격선을 미리 예측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가직 이후의 시험 전략 수립까지 돕는다. 공단기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한 전원에게 햄버거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이용자 중 777명을 추첨해 스티마 선생님의 면접 강의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데이터 흐름을 직접 확인하며 합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향후에도 합격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쓰봉’ 대란에 지자체 구매한도 해제·검수기간 1일로 단축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타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량 재배분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급 병목을 풀어 국민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는 조치다. 또 가격이 잇따라 오른 페인트 등 생활밀접 품목부터 해상운임 부담 완화 등 기업 지원까지 수입·생산·유통 등에 걸쳐 공급망 병목지점을 타깃팅해 신속한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기반 나프타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포장재 등 생활 밀접 품목까지 공급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생산·유통 단계에서는 최근 불안 확산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나타나는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수급 불안’ 우려가 컸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경우 신속한 수급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쇼핑몰 직접 구매 가능 한도(1억원)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이에 따라 해당 쇼핑몰에서 종량제 봉투를 경쟁절차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품질검수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일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지자체 간 재고를 조정해 부족 지역에 물량을 재배분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식품·위생용품 포장재의 경우 기존에는 원재료·유효기간 등을 포장재에 직접 인쇄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스티커 부착 방식도 허용된다. 공급선 변경 시 발생하는 폐기 비용과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나프타 등 석화제품 원료 부족으로 품목허가 변경(원재료 변경) 요청시 다른 품목을 우선 심사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포장재 변경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심사는 현장 점검 대신 서류 검토로 대체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입·물류와 관련해선 화학물질 수입 절차 간소화, 입항 전 통관 확대, 운임 특례 및 유턴 화물 통관 완화 등 한시적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자재·중간재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신속하게 해소한다는 목표다. 페인트 원료 등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 화학물질의 경우 수입 전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유해성 시험자료 대신 시험계획서로 대체 제출을 허용한다. 또 수입 에너지·원료는 입항 및 하역 이전에 통관 절차를 완료해 도착 즉시 국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정보를 사전 공유하는 상시 통관체계도 구축한다. 중동발 운임 급등에 대해서는 우회 항로 또는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임 상승분을 관세 과세가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동으로 수출됐다가 회항한 ‘유턴 화물’에 대해서도 검사 최소화와 과태료 감면 등 통관 특례를 적용한다. 수급 여건이 악화한 품목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아스팔트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긴급하지 않은 도로 보수공사는 연기하고, 차량용 요소는 기업 간 물량을 중개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필요시에는 비축물량도 방출할 계획이다. 비료용 요소는 농협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공급 가격 안정과 농가 부담 완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한시적 규제 유예를 통해 주요 품목의 공급망 병목 등 절차적 애로를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돈 떼먹을 만큼 간 안 커”…이장우, 미수금 논란에 입 열었다

    “돈 떼먹을 만큼 간 안 커”…이장우, 미수금 논란에 입 열었다

    배우 이장우가 최근 불거진 식자재 미지급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일 이장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 이장우’에 ‘최근 논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남의 돈을 떼먹고 장사할 만큼 간이 큰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 연예매체는 이장우의 순댓국집 호석촌이 육류 납품업체 A씨에게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육류를 제공받고도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약 4000만원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측은 호석촌이 중간업체인 무진에 대금을 지급했지만, 무진에서 축산물 유통 업체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상에서 이장우는 “중간 유통업체가 있고, 축산업체가 있다. 우리는 유통업체를 통해 고기를 공급받고 그때그때 대금을 지불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로 축산업체에 대금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미수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축산업체 사장님은 내가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오해한 거다. 그래서 거기서 발생한 미수금을 당연히 내가 갚아야 한다고 오해했다”며 “축산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오해를 다 풀었고, 미수금을 정리했다. 이번 일에 대해 도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이장우는 순댓국집 운영과 관련해 ‘이름만 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얼굴만 걸어놓고 빠진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순댓국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순댓국집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메뉴 개발과 레시피에 직접 참여했고, 인테리어, 직원 관리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동업자인 친구에 대해서는 “어릴 때 친구 중에 정육점을 오래 한 정육 전문가가 있는데 그 친구가 대표를 맡았다”면서 “얼굴만 걸고, 난 뒤로 빠져있었던 것이 절대 아니다. 회계적인 부분에서 내가 동네 친구를 앉히고 장난질을 쳤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했다. 음식에 진심인 마음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이제부터는 주변을 보면서 생각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4일

    쥐 48년생 : 소망하던 일에 진전이 난다. 60년생 : 마음을 놓으면 속도가 붙는다. 72년생 : 작은 기쁨이 찾아온다. 84년생 : 협조하면 결과가 커진다. 96년생 : 욕심을 내면 균형이 깨진다. 소 49년생 : 마음을 풀면 하루가 편하다. 61년생 : 유혹이 오면 한 번 멈춘다. 73년생 : 변화가 있어도 차분히 간다. 85년생 : 근심이 걷혀 숨이 트인다. 97년생 : 새 시작은 속도를 조절한다. 호랑이 50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정리된다. 62년생 : 웃음이 늘어 기분이 좋아진다. 74년생 : 흐름이 좋아 일이 잘 된다. 86년생 : 소중한 인연을 챙긴다. 98년생 : 과한 기대는 줄이는 게 낫다. 토끼 51년생 : 작은 습관이 큰 힘이 된다. 63년생 : 흐름이 원만해 마음을 놓는다. 75년생 : 밝은 표정이 기회를 부른다. 87년생 : 성실함이 보답으로 온다. 99년생 :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 온다. 용 52년생 : 이익이 모여 마음이 든든하다. 64년생 : 순리대로 하면 길이 열린다. 76년생 : 목표를 향해 힘이 붙는다. 88년생 : 변화가 있어도 득이 된다. 00년생 : 말다툼은 빨리 정리한다. 뱀 53년생 : 겸손하면 명예가 따른다. 65년생 : 안정이 곧 큰 힘이 된다. 77년생 : 흐름이 좋아 마음이 편하다. 89년생 : 분수를 지키면 더 멀리 간다. 01년생 : 충동구매는 피하는 게 낫다. 말 54년생 : 새 일을 도모해도 무리 없다. 66년생 : 좋은 기운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78년생 : 일이 술술 풀려 기분이 난다. 90년생 : 양보가 결국 이득이 된다. 02년생 : 피곤하면 속도를 늦춘다. 양 55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편하다. 67년생 : 함께하면 기운이 더 붙는다. 79년생 : 막힘이 풀려 숨이 트인다. 91년생 : 무리하면 말이 거칠어진다. 03년생 : 적극성이 흐름을 바꾼다. 원숭이 56년생 : 경쟁 속에서도 이익이 남는다. 68년생 : 막힌 일도 금세 풀린다. 80년생 : 즐거운 약속이 생긴다. 92년생 : 지출 계획이 필요하다. 04년생 : 뜻을 펼 기회가 찾아온다. 닭 57년생 : 움직이면 이익이 따라온다. 69년생 : 결실이 보여 마음이 뿌듯하다. 81년생 : 발전의 흐름이 이어진다. 93년생 : 서두르면 실수하기 쉽다. 05년생 : 운이 올라 일이 매끈해진다. 개 58년생 : 기회가 오니 손에 쥔다. 70년생 : 마음이 편해 웃음이 늘어난다. 82년생 : 바라는 일이 자연스레 된다. 94년생 : 무리하면 컨디션이 꺾인다. 06년생 :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는다. 돼지 59년생 : 베푼 만큼 다시 돌아온다. 71년생 : 뜻한 대로 굴러가 기분이 난다. 83년생 : 유연함이 더 큰 이득이 된다. 95년생 : 성급하면 말실수가 남는다. 07년생 : 해결 의지만큼 길이 열린다.
  •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한국에선 빵이 비싸다. 그래서 빵집이 늘 욕을 먹었다. 그러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의뢰 용역조사에선 의외의 답이 나왔다. 빵의 핵심 원재료인 계란, 우유, 설탕이 하나같이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작동하지 않는 품목이었다. 계란의 경우 수십 년간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온 ‘희망 가격’이 사실상 시장가격을 대체해 왔다. 우유 역시 생산비 연동 구조에 묶여 있다. 우유 소비가 줄든 말든 사료값이 오르면 우유값이 오른다. 설탕은 기본관세가 30%여서 정부의 할당관세(0%) 물량을 소진하면 비싸게 들여와야 하는 구조다. 결국 빵이 오븐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장과 유리된 가격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계란값처럼 공급단체가 가격을 통제하는 ‘관리가격’, 우유처럼 투입된 생산비가 현재 가격을 지배하는 ‘앵커링’, 설탕처럼 변함없이 30% 세율이 유지되는 ‘가격 경직성’. 가격 결정에 개입하는 이런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 이 물건값이 애초에 맞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시장이 가격을 만들어야 하는데, 왜곡된 가격이 시장을 왜곡한다. 금리에도 이런 왜곡은 있다. 금리는 돈의 가격표. 그 가격표가 유령처럼 시장을 왜곡한 대표적인 사례가 2010년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다. CD금리는 오랫동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였다. 10개 증권사가 하루 두 번 내는 호가의 평균으로 정했다. 그런데 2010년 코픽스 금리가 도입되고 CD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CD금리가 계속 사용됐다. CD금리 기반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오를 때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더딘 CD금리 속성 때문에 필요 이상의 이자를 내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376조원이 여전히 이 유령 가격표에 묶여 있다. 자신이 지불한 가격 때문에 종국적으로 손해가 나는지 알아채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1원이라도 손해보는 걸 알게 됐다면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게 사람이다. 그렇게 생긴 직업이 2013년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이 낳은 ‘통관 변호사’다. 당시 정부가 스포츠 용품·의류 브랜드의 독점수입 구조를 풀어 물가를 잡겠다며 추진한 정책이 시행되자 독점 수입사들이 세관에 상표권 신고 등을 통해 경쟁사 물건을 항구 창고에 묶어 두는 일이 빈번해졌다. 관련 서류를 준비해 통관을 푸는 동안의 창고 사용료를 내고 나면 해외에서 싸게 들여온 가격 경쟁력은 사라진다. 그래서 통관을 빨리 풀어 주는 변호사에게 돈을 쓴다. 가격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결정된다는 건 교과서에나 있는 이야기다. 굳이 찾자면 단기간에 전국을 휩쓴 두바이 쫀득쿠키 가격에서나 일시적으로 작동하는 가격 체계다. 그렇다고 정부가 모든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북한 교과서식 해법 또한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수요, 공급, 정부개입 외 수많은 변수와 제도로 결정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가격의 무게’를 알고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반면 정부 영역에선 가격의 성격을 두고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는 일이 잦다. 예컨대 복날 닭값이 오르지 않게 농식품 당국이 생산자들과 꾸린 수급협의회에서 결정한 닭값, 유엔이 국제 관행으로 인정하고 해운법이 허용한 해운운임 공동행위. 이를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가격으로 보고 제재한다. 가격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경제정책의 최일선에 가격이란 도구가 있다. 경제가 흔들리면 정부는 가격에 직접 손을 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낸 행보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가격표에서 줄어든 숫자는 필연적으로 다른 어딘가에서 반드시 청구된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경우 운전자가 내야 할 기름값이 추경을 통해 전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주택보유세를 올리면 그 비용은 세입자의 월세에 전가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당장의 주가 지렛대로 쓰면 미래의 노후자금이 그 값을 치른다. 책임 있는 정부라면 가격표를 낮췄다고 생색낼 일만은 아니다. 줄어든 숫자가 누구의 부담으로 돌아가는지 살펴야 한다. 가격을 건드린 정책이 한 번도 공짜인 적은 없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소멸은 더는 통계표 속 경고가 아니다. 면사무소 앞 슈퍼가 문을 닫고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며 읍내 병원이 야간 진료를 접는 순간이 곧 소멸의 장면이다. 이 위기 앞에서 정부가 꺼내 든 카드 중 하나가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지난 2월 경남 남해를 비롯한 전국 시범사업 대상지 10개 군에서 첫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 감소 지역 주민 전원에게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일주일 3일 이상)하는 전 군민이다.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비율로 분담해 마련한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택한 건 분명한 메시지다. 지원금을 저축이 아닌 소비로, 소비를 외부 유출이 아닌 지역 내 순환으로 묶겠다는 계산이다. 변화의 조짐도 있다. 감소세를 이어 오던 남해군 인구는 시범사업 논의 이후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기준 지난해 9월 3만 9296명이던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4만 887명으로 늘었다. 충북 옥천군은 4년 만에 5만명을 회복했고 전북 장수·전남 신안도 전입이 증가했다. ‘기본소득 효과’라는 기대가 지역을 움직인 셈이다. 물론 숫자는 착시를 낳기도 한다. 전입이 곧 정착은 아니다. 위장 전입, 단기 거주, 인근 지역 인구를 끌어오는 풍선 효과 가능성도 있다. 2년 뒤 지급이 끝났을 때 인구가 빠져나간다면 이는 구조 개선이 아니라 일시적 이동에 그친다. ‘재정’도 쟁점이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48%이고 이 중 군 단위는 17%에 불과했다. 시범사업 지역 중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충당하고자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애초 이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설계됐다가 국회 논의를 거치며 ‘도비 30%’가 전제로 굳어졌다. 도비가 이에 못 미치면 국비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었다. 경남만 보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전면 시행되고 현 부담률이 유지되면 매년 도비만 200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온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부담하고 중앙정부는 과일을 따 먹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그렇다고 멈출 순 없다. 농어촌은 이미 임계점에 와 있다. 실패 가능성을 이유로 멈춰 서기에는 사라져 가는 마을의 시간이 너무 빠르다. 기본소득 존폐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얼마를 풀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바꿨는가’를 묻는 평가가 필요하다. 업종별 매출 변화, 카드 사용 패턴, 전입자의 체류 기간과 취업 여부 등을 냉정하게 따져 제도를 가다듬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결국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수당이 아닌, 붕괴하는 지역 공동체를 다시 잇는 ‘사회적 혈류’가 되어야 한다. 15만원이라는 숫자가 지역 상점의 결제창을 울리고 그 온기가 다시 이웃의 일자리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감각을 깨워야 한다. 정부는 재정 책임을 더 분명히 해야 하고 지방정부는 단순 지급을 넘어 정주 정책과 일자리·주거·교육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시범지역에 전입한 시민은 ‘혜택만 보고 빠지겠다’는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소멸의 벼랑 끝에서 던진 이 승부수가 ‘돈을 나누는 정책’을 넘어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재건하는 위대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삼전도 굴욕의 역사 메워낸 자리…시민이 심은 벚나무엔 봄이 핀다[서울 로드]

    삼전도 굴욕의 역사 메워낸 자리…시민이 심은 벚나무엔 봄이 핀다[서울 로드]

    인조가 청에 머리 조아린 나루터한강 물길 메워 잠실섬 강남 편입남은 흔적이 오늘날의 석촌호수롯데월드 들어서고 벚나무 식재주민 기증분 더해 ‘벚꽃터널’ 완성봄이면 800만여명 찾는 명소길로인근 송리단길·방이맛골 미식 유명‘길에는 주인이 없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에 이렇게 썼다. 소설가 김훈은 ‘허송세월’에서 ’“길은 소통의 통로란 의미”라고 풀었다. 오래 전부터 길을 중심으로 사람과 재화, 서비스가 움직이고 건물이 들어섰다. 이처럼 길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풍경이며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600여년 역사의 서울에는 많은 길이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이 쫓겨갔던 유배길부터 3·1 운동과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두 번의 탄핵 촛불까지, 역사의 변곡점마다 길이 있었다. ‘서울 로드’에서 길에 스며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풀어보려 한다. 박정희 정부는 1970년 11월 훗날 ‘강남’으로 불리게 된 영동(永東) 지구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과밀화하는 인구를 한강 이남으로 분산하고 서울의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취지였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땅 투기로 수백억원의 매매 차익을 남겨 대선 자금으로 썼다는 얘기도 나온다. 영동과 함께 잠실도 개발됐다. 잠실(蠶室)은 조선 시대에 왕실에서 지정한 누에치는 장소라는 의미다. 1520년 조선 중종 때 대홍수가 나면서 잠실 위쪽에 샛강이 생겼는데 지금의 신천(新川)이다. 이후 잠실은 한강 본류인 송파강과 지천인 신천 사이 섬이 됐다. 뽕나무가 사라진 지 오래인 척박한 섬인 잠실도 주민들은 밀이나 수수를 경작했고, 일부는 나룻배로 강을 건너 뚝섬 공장 지대로 출근했다. 서울시는 1971년 송파강 물막이 공사를 시작해 1978년 6월 매립을 끝냈다. 그렇게 남은 송파강의 일부가 석촌호수가 됐다. 잠실대교에서 석촌호수를 가로질러 성남시로 이어지는 왕복 8차선 송파대로도 이즈음 만들어졌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강동구 쪽의 동호와 강남구 방면의 서호로 나뉘었다. 동호와 서호 사이 북쪽에는 김훈의 소설과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으로 변주된 병자호란(1636~1637), 오욕의 역사가 담긴 삼전도비가 있다. 원래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다. 삼전도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한강 나루 중 하나로, 도성과 남한산성을 잇는 요충지였다. 조선 인조는 이곳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절을 하고 군신 관계를 맺는다. 이후 청의 요구로 세워진 비석이 삼전도비다. 이 비석은 청일 전쟁 이후 강물에 버려졌다가 다시 세워졌고, 해방 이후 주민들이 땅에 묻었다가 홍수로 드러나기도 했다. 1983년 석촌동 아름어린이공원에 세워졌다가 2010년 원 위치와 가까운 곳에 둬야 한다는 중론에 따라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 석촌호수는 1978년 완공 이후에도 오랫동안 난간을 두고 멀리서 봐야 하는 호수였다. 밤이면 석촌호수 북측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포장마차 행렬이 늘어섰다. 1989년 서호 북측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듬해 서호 가운데에 매직아일랜드가 문을 열면서 이 일대는 전환점을 맞았다.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급증하자 송파구도 석촌호수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벚꽃이 심어진 것도 이때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공원을 조성하면서 2007년까지 왕벚나무 592그루, 수양벚나무와 산벚나무 320그루를 심었다. 지금처럼 빽빽한 벚꽃 터널을 이루게 된 것은 2007년 주민들로부터 벚꽃나무를 기증받으면서다. 당시 구는 수목 기증자를 모집해 한 그루당 11만~30만원을 모금 받아 총 300그루의 벚꽃나무를 더 심었다. 벚꽃이 석촌호수의 정체성을 바꿔놓았다. 지난해 석촌호수 벚꽃축제(2025년 4월 2~13일)를 다녀간 인원은 862만여명에 이른다. ‘전통의 강자’인 여의도 윤중로 봄꽃축제 방문객이 지난해 303만여명(4월 8~12일)이었다. 여의도 축제 기간이 7일 더 짧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석촌호수 벚꽃의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 석촌호수에는 2.5㎞ ‘벚꽃로드’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시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있는 포토 스폿들이 있다. 지난해 4월 잠실 호수교 남측에 설치된 지름 7m 규모의 특수 곡면형 LED 디스플레이 ‘더 스피어’가 대표적이다. 2014년 10월부터 500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잠실 호수교 아래 길이 33m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호수교 갤러리’도 문을 열었다. 롯데월드몰 뒤편 서호에는 문화실험 공간 호수, 동호 동쪽에는 더 갤러리 호수가 있다. 서호 남측의 서쪽 끝에는 음악과 연극 공연이 열리는 석촌호수 아틀리에도 있다. 벚꽃을 실컷 즐겼다면 배를 채울 차례다. 동호 남측에 줄지어 있는 카페거리의 카페 사이로 백제고분로까지 이어지는 ‘송리단길(송파+경리단길)’이 유명하다. 주택가에 드문드문 식당이 있던 송리단길은 2014년 동호 북측에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면서 상권이 팽창했다. 본격적으로 배를 채우고 싶다면 구청 건너편 먹자골목 ‘방이맛골’을 찾아도 된다. 방이동 먹자골목으로도 불리는 방이맛골은 구청이 문을 연 1990년대 초에 형성됐다. 구청 직원이나 근처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길인 만큼 MZ들이 몰리는 송리단길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 해달유치원, 광주 유치원 최초 어린이 파크골프 수업

    해달유치원, 광주 유치원 최초 어린이 파크골프 수업

    해달유치원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천연 잔디 위로 물결처럼 번지는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콘크리트 숲에 익숙한 도시 아이들에게 500평에 달하는 푸른 운동장은 그 자체로 거대한 교실이자 해방구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장난감 대신 골프채를 쥐고 초록빛 대지를 누빈다. 지역 유아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해달유치원의 일상이다. 해달유치원은 약 1,000평 규모의 광활한 부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연의 박동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유치원 부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500여 평의 천연 잔디 운동장은 일반적인 교육 시설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곳만의 자랑이다. 이 드넓은 녹색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어린이 파크골프’ 수업은 해달유치원이 자랑하는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주 지역 유치원 중 최초로 도입된 이 과정은 단순한 체육 활동의 범주를 넘어선다. 전문 강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아이들은 작은 공에 집중하며 협응력을 기르고, 필드 위에서의 예절을 통해 사회성과 자기 조절 능력을 체득한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전인적 성장을 이루는 이 특별한 경험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해달유치원의 이 같은 외적 성장은 송선자 원장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라는 뿌리에서 묻어난다. 송 원장은 “좋은 교육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학부모의 경제적 수고를 덜어주는 합리적 운영을 지향한다. 불필요한 비용을 걷어내고 그 역량을 오롯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쏟아붓는 방식은 공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에 있어서는 타협 없는 엄격함을 유지한다.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빈틈없는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관련 법령에 따른 종합 평가에서 시설 및 환경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시설 안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요람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스스로 탐색하고 함께 성장하는 ‘놀이 중심’ 특화 교육 해달유치원은 아이가 주체가 되는 ‘아이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체험 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놀이를 접목함으로써,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스스로 풀어나가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한다.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창의·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며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자라난다. 자연이라는 캔버스 위에 놀이라는 붓으로 꿈을 그려나가는 해달유치원의 교육 실험은, 유아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 국힘 예결위원들 “李정부 정책실패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

    국힘 예결위원들 “李정부 정책실패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정책 실패를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가짜 약이다. 이번 추경은 오로지 선거의 유불리를 기준으로 한 추경 끼워넣기가 난무하는 엉뚱황당 추경”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는 중동 사태 이전부터 이미 고환율 문제를 방치했다. 환율을 적절히 관리했다면 유가 상승의 충격은 상당 부분 완화됐을 것”이라며 “환율 관리 실패와 유가 폭등이라는 이중고를 국민 혈세로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그 혈세를 선거용 사업에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사업 중 대표적인 20개 문제 사업을 삭감하고, 정부 여당이 외면한 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진짜 민생 생존 추경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산 삭감 및 조정 요구 사업으로는 ▲피해와 무관한 고유가 피해지원금(4조 8252억원)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2205억원) ▲석유비축사업(1554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2800억원) ▲고유가와 무관한 환율 대응 예비비(3000억원)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한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 사업을 내세웠다. ▲유류세 인하 폭 15→30% 확대 ▲화물차·택시·택배 업자 1인당 유류 보조금 60만원 지원 ▲생계형 화물차운행자 1인당 60만원 유류보조금 ▲자영업자 배달·포장용기 반값 구매 구매 ▲K-PASS 50% 6개월 한시 인하 ▲청년 월세 지원금 인상 ▲2030 청년 내집 마련 특별대출 이차보전 등이다. 예결위 소속 야당 간사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70%에 대해 차등 지급하기는 하지만 피해 지원금을 주는 부분은 매표용이라 볼 수 있다”며 “이번 추경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그에 따른 핀셋 추경이라는 게 여야 인식”이라고 했다.
  • 딸 축의금 열어보니 ‘빈 봉투’…당사자에게 말해야 할까

    딸 축의금 열어보니 ‘빈 봉투’…당사자에게 말해야 할까

    딸의 결혼식을 치른 60대 남성이 지인에게서 ‘빈 축의금 봉투’를 받고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60)씨는 최근 딸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다. 평소 경조사를 챙겨온 덕분에 많은 지인이 참석했고, 예식은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다. 문제는 결혼식 이후 축의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A씨는 “한 지인이 건넨 봉투를 확인했는데 안에 돈이 전혀 없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A씨는 “그분이 일부러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 혹시 돈이 빠졌거나 봉투가 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말해야 할지, 그냥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얼굴을 볼 때마다 계속 신경이 쓰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렸다. 최형진 평론가는 “일부러 그런 일이 아니라면 중간에 실수나 착오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경조사를 이어가야 하는 관계라면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금전을 언급하면 서로 민망해질 수 있다. 이번에는 넘기고, 추후 자연스럽게 확인해도 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오해를 풀기 위해 말하는 게 낫다”는 의견과 “괜히 관계만 어색해질 수 있으니 넘어가자”는 의견으로 나뉘며 논쟁이 이어졌다. 결혼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축의금에 대한 부담과 갈등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예능에서 수학문제 풀었는데…“영국 논문에 실렸다”는 가수

    예능에서 수학문제 풀었는데…“영국 논문에 실렸다”는 가수

    가수 채연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사칙연산 실수가 영국의 수학 논문에 등재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채연은 20여년 전 화제를 모았던 ‘산수 굴욕’ 사건이 학문적 연구 대상이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2+2x2’라는 문제에 대해 곱셈 우선 원칙을 간과하고 순서대로 계산해 ‘8’이라고 답했다. 당시 이 장면은 뜻밖에도 영국의 저명한 수학자인 데이비드 톨(David Tall) 교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연은 방송에서 “데이비드 톨이라는 영국 수학자한테 연락이 왔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채연의 설명에 따르면 톨 교수는 “우연히 영상을 보게 됐는데 이 문제는 쉬운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문제라며 논문에 쓰고 싶은데 괜찮냐”고 요청했다. 사칙연산에서 덧셈보다 곱셈을 먼저 해야 한다는 규칙은 기초적인 수학의 법칙이지만 인간의 직관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특성상 전문가들조차 범하기 쉬운 오류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채연은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나 같이 사칙연산을 헷갈려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알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우리가 문해력도 요즘 문제지만 이런 것에서도 부족한 게 많다”고 공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채연 역시 결과물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교수님이 나중에 (논문 소재로) 잘 풀어주셔서 웃음거리가 아닌 토론할 수 있는 얘깃거리로 마무리를 예쁘게 잘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 “지역과 단절된 아시아문화전당은 존재 이유 없다”

    “지역과 단절된 아시아문화전당은 존재 이유 없다”

    ‘아시아 담론’에서 ‘지역 기반’으로…정체성 전환‘제7관’ 실험·작가 주도 전시로 새패러다임 모색예비작가에서부터 원로까지…‘K-컬처 뿌리 전략’“광주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상하이, 키르기스스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될 때 비로소 K-컬처가 완성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상욱 전당장은 “지역과 괴리된 전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곧 세계적 가치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ACC를 ‘세계적 문화기관’에서 ‘지역 기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1일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기 여성 리더십 최고위과정’ 특별강연. 김 전당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출발하지 않는 문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ACC가 지역 예술과 호흡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세계적 위상도 공허하다”고 강조했다. 2002년 구상돼 2015년 문을 연 ACC는 그간 프랑스 퐁피두센터,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등을 벤치마킹하며 아시아 문화 허브를 지향해왔다. 연간 360만 명이 찾는 외형적 성과를 거뒀지만, 지역 예술계와의 거리감은 꾸준한 비판의 대상이었다. 김 전당장은 이 지점을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아시아라는 거대 담론도 결국 지역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생명력을 얻는다”며 “ACC의 미래는 ‘로컬→아시아→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에 있다”고 밝혔다. 변화의 상징은 ‘제7관’이다. 기존 1~6관이 미디어아트와 대형 설치 중심이었다면, 제7관은 평면 회화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공간 추가가 아니라 전시 권력 구조 자체를 뒤흔든 실험이다. 김 전당장은 전시 디자인과 작품 배치 전권을 신진 작가에게 맡겼다. 공공문화기관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김 전당장은 “작가가 주도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창작 주체의 권한을 확장해야 예술성과 대중성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시를 보여주는 기관’에서 ‘창작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CC의 정책은 ‘전 생애주기 지원’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광주예술고 학생 작품을 전시와 판매로 연결하고, 지역 대학생과 신진 작가를 시장과 직접 접속시키는 한편, 원로 작가와 전통 장인까지 포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김 전당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며 “광주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상하이,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로 확산될 때 비로소 K-컬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구성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협의회’는 변화의 출발점이었다. 김 전당장은 예술계에 “ACC의 문제점을 모두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형식적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설계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공개 선언이었다. 이 과정은 ACC가 ‘독립된 기관’에서 ‘협업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혁신도 병행됐다. 김 전당장은 직접 ‘전시 TF 팀장’을 맡아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기존 전시 예산을 재배치해 지역 작가 지원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업무 연락 자제” 원칙을 도입하며 MZ세대와의 조직문화 간극을 줄였다. 이는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창의성을 중시하는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으로 해석된다. 김 전당장은 “지역 예술인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시민이 편하게 찾고, 지역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감독님 T예요?” 최윤아 채찍에 울었던 김지영 “칭찬 없어도 당당히 하겠다”

    “감독님 T예요?” 최윤아 채찍에 울었던 김지영 “칭찬 없어도 당당히 하겠다”

    여자프로농구 꼴찌 인천 신한은행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마쳤다.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있는 만큼 다음 시즌은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신한은행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7-53으로 완파했다. 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느라 힘을 빼고 경기하긴 했지만 시즌 마지막을 3연승으로 마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9승 21패.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했던 신한은행은 신지현, 신이슬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1쿼터 신이슬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으며 15-1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도 잠시 역전당하긴 했으나 곧바로 안정을 찾고 34-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김지영이 팀 전체 21점 가운데 홀로 12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점수 차를 키운 신한은행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홍유순이 15점 5리바운드, 김지영이 1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신이슬과 미마 루이가 각각 13점, 신지현이 10점을 기록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준비 잘해서 30경기가 아니라 35경기 이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힘겹게 시즌을 치른 선수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끝까지 믿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 때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가 올해 느낀 수모와 좌절들 절대 잊지 말고 가슴속에 새겨서 다음 시즌에는 수모와 좌절을 기쁨과 환희로 바꾸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적이 나지 않고 선수들이 생각대로 따라와 주지 않으면서 최 감독은 선수들을 자주 다그쳤다고 한다. 스스로도 “질책을 너무 많이 했다”고 양심선언 했을 정도다. 이날 승리를 이끈 김지영은 “감독님이 (MBTI가) T인데 당근보다 채찍을 많이 줘서 뒤에서 울기도 하고 상처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칭찬에 인색하고 ‘이건 칭찬받을만한데’ 싶어도 최 감독은 칭찬 대신 냉정하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냉혹함이 김지영을 강하게 키웠다. 김지영은 “경기 중에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이 T스럽게 얘기해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밝히며 칭찬 없이도 잘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비록 꼴찌지만 기분 좋게 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신한은행은 다음 시즌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반드시 봄 농구를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최 감독은 “끝에 왔으니 끝을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내년에는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부임한 만큼 자신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주장 신지현도 “선수들이 우리 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다음 시즌에는 높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면서 “작년 꼴찌 하나은행이 우승권에 있으니 우리도 더 큰 목표로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2일

    쥐 48년생 : 조급함을 내려두면 편해진다. 60년생 : 진행이 매끄러워 속이 시원하다. 72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빛난다. 84년생 : 마음먹은 일에 성과가 난다. 96년생 : 새 환경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소 49년생 : 마음을 풀면 하루가 가볍다. 61년생 : 갈등이 잦아들어 편안하다. 73년생 : 만족이 커 기분이 좋아진다. 85년생 : 운이 오르며 길이 보인다. 97년생 : 계획을 과하게 늘리진 않는다. 호랑이 50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오른다. 62년생 : 반가운 소식에 마음이 밝다. 74년생 : 겸손하면 원하는 바를 이룬다. 86년생 : 좋은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 98년생 : 컨디션 관리가 먼저다. 토끼 51년생 : 칭찬이 이어져 자신감이 오른다. 63년생 : 일이 쉽게 풀려 한숨을 놓는다. 75년생 : 계획한 일이 정리되어 간다. 87년생 : 이름을 알릴 기회가 생긴다. 99년생 : 냉정함을 잃으면 실수한다. 용 52년생 : 낮추면 분위기가 부드럽다. 64년생 : 밀고 나가면 기회가 따른다. 76년생 : 반가운 소식이 마음을 채운다. 88년생 : 쉬어가면 능률이 오른다. 00년생 : 말 한마디가 오해를 부른다. 뱀 53년생 : 욕심을 덜면 운이 커진다. 65년생 : 하는 일이 번창해 힘이 난다. 77년생 : 신뢰가 쌓여 마음이 든든하다. 89년생 : 진행이 순탄해 여유가 생긴다. 01년생 : 속도를 내면 실수가 난다. 말 54년생 : 가족 소식에 마음이 환하다. 66년생 : 참으면 이익이 크게 온다. 78년생 : 계획이 순조로워 탄력이 붙는다. 90년생 : 주변 흐름이 내 편이 된다. 02년생 : 과한 자신감은 조심한다. 양 55년생 : 베푼 만큼 다시 돌아온다. 67년생 : 해결이 빨라 마음이 가볍다. 79년생 : 계획한 일의 매듭이 잡힌다. 91년생 : 약속이 겹치면 지친다. 03년생 : 우연한 기쁨이 찾아온다. 원숭이 56년생 : 유리한 기운이 등 뒤를 민다. 68년생 : 이름을 알릴 일이 생겨 기쁘다. 80년생 : 정리정돈이 성과를 만든다. 92년생 : 말이 많으면 집중이 흐려진다. 04년생 : 금전 흐름이 든든히 오른다. 닭 57년생 : 바라던 일이 매끈히 이뤄진다. 69년생 : 수입이 늘어 마음이 든든하다. 81년생 : 새 일을 시작해도 무리 없다. 93년생 : 과로하면 기회를 놓친다. 05년생 : 막힘이 풀려 시야가 트인다. 개 58년생 : 성취할 일이 여럿 생긴다. 70년생 : 가족 일로 기쁨이 돈다. 82년생 : 뜻밖의 기회가 들어온다. 94년생 :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06년생 : 돕는 이가 많아 일이 빠르다. 돼지 59년생 : 소득이 늘어 마음이 든든하다. 71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말이 잦아든다. 83년생 : 희망이 보여 다시 힘이 난다. 95년생 : 걱정이 길면 잠이 얕다. 07년생 : 집안에 웃음이 늘어난다.
  • 발리서 관광객 초크 제압 논란…격투기 코치 “지인 여성 건드려 개입” [핫이슈]

    발리서 관광객 초크 제압 논란…격투기 코치 “지인 여성 건드려 개입” [핫이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 격투기 코치에게 이른바 ‘초크’ 방식으로 제압당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치는 해당 관광객이 술에 취한 채 소란을 벌이고 자신의 여성 지인에게까지 부적절하게 접촉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선을 넘은 관광객을 막은 것”이라는 반응과 “과도한 물리력”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최근 발리 울루와투의 밤거리에서 상의를 벗은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인 채 제압당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바닥에 눌린 채 목이 졸리는 듯한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격앙된 반응이 담겼다. 현지 격투기 선수이자 체육관 운영자인 벨다 브리그 산도는 자신이 직접 이 관광객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이 남성이 술에 취해 사람들을 만지고 길 한가운데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을 멈춰 세웠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다가 내 여성 지인에게 손을 대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서도 산도는 제압당한 남성을 향해 “현지인을 존중하라”, “여성들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 주변에서는 남성이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고 산도는 한동안 제압을 이어간 뒤 손을 풀었다. 이후 관광객은 잠시 바닥에 누워 있다가 다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 “먼저 선 넘은 건 상대” 주장…현지선 “너무 과했다” 지적도 산도는 사후 설명에서 자신의 대응이 완전히 옳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이 앞섰고 그 점은 사과한다”면서도 “몸싸움을 먼저 만든 쪽은 상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리는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존중은 서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퍼진 뒤 온라인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무례한 행동을 제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봤지만, 다른 쪽에서는 상대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제압한 장면이 지나쳤다는 지적도 내놨다. 뉴스닷컴도 이번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와 과잉 대응 논란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관광객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되묻는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에서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그가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 현장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관계로 확인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잇따른 관광객 소란에 발리도 경고…“지역 규범 존중해야” 이번 사건은 발리에서 반복되는 외국인 관광객 무질서 논란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리에서는 일부 관광객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이는 일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 불만도 함께 커졌다. 뉴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초 쿠타 지역의 한 상점 밖에서도 관광객들이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고, 당시에도 현지인들이 직접 상황을 말려야 했다. 여성들의 비명이 들릴 정도로 혼란이 컸다는 증언도 나왔다. 발리 주정부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행동 수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와얀 코스테르 주지사는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종교시설 방문 때 복장을 갖추고, 지역 문화를 존중하며, 환경을 훼손하지 말라는 지침을 재차 알렸다. 당국은 이 조치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관광객 폭력과 무질서를 줄이고, 관광 산업을 지역 법과 가치에 맞게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리 주정부는 관광이 지역 공동체와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 트럼프 “호르무즈는 남 일?”…종전 장담 뒤 동맹에 청구서 돌렸다 [핫이슈]

    트럼프 “호르무즈는 남 일?”…종전 장담 뒤 동맹에 청구서 돌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이 2~3주 안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다시 장담했다. 하지만 그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원유를 실어 가는 나라들이 더 나서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미국은 전쟁을 밀어붙이고 뒤처리는 동맹과 수입국들에 넘기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핵무장 능력을 꺾고 해군과 공군, 미사일 전력을 무력화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그 항로를 쓰는 나라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해협 문제 해결에 더 나서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다. 전쟁 여파가 커지면서 중동 공급 차질은 이미 세계 시장으로 번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월 미국 정제연료 수출은 하루 311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향 수출은 27% 늘었고 아시아향 수출은 두 배 이상 뛰었다. 미국 액화천연가스 수출도 같은 달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은 반사이익을 얻지만 유럽과 아시아는 더 비싼 연료를 사서 충격을 버티는 구조가 선명해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곧 끝난다”는 낙관론을 폈지만 출구전략은 더 또렷해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미국 내 전쟁 피로감과 휘발유 가격 상승을 의식해 조기 종결론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그는 추가 타격 가능성은 열어뒀고 해협이 열릴 때까지 압박을 이어갈 뜻도 숨기지 않았다. ◆ “곧 끝난다” 했지만 더 선명해진 전후 청구서 동맹들은 이미 다른 계산에 들어가 있었다. 프랑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호르무즈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기구가 아니라며 미국 구상에 선을 그어 왔다. 영국도 미국을 제외한 35개국과 호르무즈 재개방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추진해 왔다. 미국식 군사 압박보다 외교와 제한적 국제 공조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흐름이다. 일본도 서둘러 움직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재개방과 이란전 종식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90%를 중동에 의존해 이미 비축유 활용에 들어갔다. AP통신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일본 정상 간 회동에서 항행 자유 회복과 긴장 완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필요한 나라가 직접 나서라”는 메시지가 가장 먼저 압박하는 대상이 이런 아시아 수입국들이라는 뜻이다. 이 대목에서 남는 질문은 단순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누가 다시 열 것인지, 막힌 물동량은 누가 풀 것인지, 오른 유가와 연료비는 누가 감당할 것인지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결국 “미국이 다 떠안을 일은 아니다”에 가까웠다. 종전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전후 부담은 미국 바깥으로 밀어낸 셈이다. 에너지 시장 불안도 더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장은 중동발 공급 차질이 4월 유럽 경제에도 본격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하루 12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손실이 발생했고 4월 손실은 3월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호르무즈는 미국 일이 아니다”라는 식의 메시지가 동맹국들에 더 차갑게 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유럽은 이미 군사 압박보다 외교 해법으로 기울었다 유럽의 대응은 이번 연설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 구상과 결이 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나토는 유로·대서양 안보를 위한 동맹이지 호르무즈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프랑스 정부는 미국이 나토를 중동 작전에 더 깊이 끌어들이려는 구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국도 미국과 다른 해법을 찾아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을 제외한 다자 협의 틀을 통해 호르무즈 재개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레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상선 보호 결의안을 밀어붙였지만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등의 반대로 강경한 집행 문구는 빠졌다. 미국식 군사 압박보다 외교와 제한적 국제 공조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다. 결국 이번 연설의 핵심은 “2~3주면 끝난다”는 약속보다 “그다음 부담은 미국이 다 지지 않겠다”는 신호에 더 가까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장 시도를 막고 군사력을 꺾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해협 정상화와 물동량 복구, 유가 충격 완화는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이 만든 전쟁의 청구서를 결국 동맹과 수입국들이 먼저 받아들게 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수술비 안 나오면 보험 무의미”… 1만원 펫보험, 이유 있는 자신감

    “수술비 안 나오면 보험 무의미”… 1만원 펫보험, 이유 있는 자신감

    1회 500만원, 연간 4000만원까지 지원사고 미리 막는 실종 알림 서비스도적재적소 예리하게 챙겨주는 보장단순한 구조로 고객 불편 즉시 시정인력 절반이 ‘개발’… 비용↓혜택↑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3가구 중 1가구에 육박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치료비 부담은 커졌는데도 상품은 복잡하고 보험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월 1만원 이하’ 펫보험을 들고 나온 배경이다. 이상호 카카오페이손보 부사장은 1일 서울신문과 만나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지점을 바로 못 고치면 결국 선택받기 어렵다”며 “보험도 ‘필요한 순간에 돈이 나오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금융·보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한 이 부사장은 2024년 카카오페이손보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해 현재 전략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상품의 출발점은 단순했다. “왜 필요해도 가입하지 않을까.” 답은 비용과 구조였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수술 한 번에 수백만원이 드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인 슬개골 탈구 수술은 3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이 부사장은 “돈이 크게 들어가는 순간을 못 막아주면 보험 가입 이유가 없다”며 보장 구조를 수술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회당 최대 500만원, 연간 4000만원까지 보장하면서도 보험료는 1만원 이하(수술당일형, 수술입원형 기준)로 낮춘 이유다. 그는 “보장은 뾰족하게, 구조는 단순하게 가져갔다”고 강조했다. 상품은 출시로 끝나지 않는다. 고객이 쓰면서 드러나는 불편은 바로 수정한다.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약 50차례 구조를 바꿨고, 휴대폰보험은 자녀 명의 가입 제한을 풀었다. 자기부담률도 20~30%에서 10%로 낮췄다. 이 부사장은 “보험은 만들어 놓고 파는 게 아니라, 쓰는 과정에서 계속 고치는 상품”이라며 “어디에서 막히는지 확인되면 즉시 손질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속도가 가능한 이유는 조직과 판매 구조에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개발 조직으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빠르게 반영한다. 설계사나 법인보험대리점(GA) 대신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 보장에 반영하는 구조다. 보험을 ‘사고 이후 상품’에서 ‘일상 서비스’로 바꾸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펫보험과 함께 선보인 ‘같이찾개’는 반려동물 실종 시 주변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제보를 유도하는 기능이다. 이 부사장은 “보험을 사고 뒤에만 꺼내보는 상품이 아니라, 평소에도 체감하는 서비스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306억원의 보험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디지털 보험사는 규모만 키워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며 “손해율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카카오페이손보의 궁극적인 목표는 점유율에 앞서 ‘추천받는 보험사’다. 고객이 직접 써본 뒤 주변에 권하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는 의미다. “고객 규모와 수익성, 만족도까지 잡은 디지털 보험 모델을 만들어서 글로벌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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