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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5분38초-하누치 런던마라톤서 세계 최고기록

    [런던 AP 연합] 할리드 하누치(미국)가 2002런던마라톤대회에서 세계최고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하누치는 14일 런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5분38초를 기록해 자신이 지난 99년 10월 시카고마라톤에서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2시간5분42초)을 4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폴 테르카트(케냐)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는 2시간5분48초와 2시간6분35초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파울라 레드클리프(영국)가 세계기록에 불과 8초 뒤진 2시간10분55초로 우승했다.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마라톤 마니아 안준희씨

    ‘태양을 향해 뛴다.’ 나이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 않은 미모의 커리어우먼 안준희(安俊熙·42·서울시의회 의회보 편집담당·별정직 라급)씨.도회적 외모에서 풍기는 적당히 지적이고 멋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일에 관한 한 소신이 넘치는‘마니아’다.강단도 여간이 아니다. 언제나 주저없이 나누며 살아온 ‘보시(普施)’의 삶이그렇고 자신을 ‘촌년’이랄 만큼 농촌 정서에 매양 짙은향수를 느끼며 사는 것도 그렇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 있다.자신을 위해 적당한 시간과 노력을 아주 오랫동안 쏟아온 ‘열정’이다.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할 만큼 줄기차게 달리는 ‘마스터’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 열락(悅樂)의 경지를 열어가고 있는 것. 그녀의 ‘달음박질’에 대한 정열은 유별나다.시의회 마라톤 동우회를 결성하고 수년째 ‘포교(布敎)’를 해 벌써 회원이 30명에 이른다.이들은 살(煞)이 낀 듯 틈만 나면뛴다.이들 중에는 안씨의 꼬드김에 넘어가 ‘이제 안 달리고는 못배기는 뜀꾼’이 된 이도적지 않다. 안씨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당시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던 조정순(작고·제3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씨를 가까이 한 것이 계기가 돼 운동화를 신었다.덕성여대를 졸업하고 대한체육회 산악연맹과 정구연맹에 있을 때부터 줄곧 들어왔던 만능 스포츠우먼이란 자신감 때문이었다. 처음 4년동안은 멋모르고 뛰기만 했다.잠실종합운동장이나 올림픽공원을 밖으로 도는 5㎞코스가 제격이었다.이때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이 그녀를 서서히 바꿔놓았다.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바로 코스를 10㎞로 늘렸다.처음엔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43∼47분대면 충분하다.이렇게 4∼5년간을 뛴 그의 달리기가 전기를 맞은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춘천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서 남자도 엄두를 못내는 풀코스에 도전장을 던진 것. 주변에서는 “뛸 만큼 뛰다 빠지라.”고 권했으나 그녀는 장장 6시간여의 역주 끝에 당당히 완주,‘마스터’ 반열에 올랐다. “힘들었다.그때 새 신을 신었다가 발이 온통 짓물러 신발이 다 젖을 정도로 피가 흥건했던기억이 난다.”며 “이후 발톱이 두 개나 빠질 정도로 혼쭐이 났지만 달리기는 포기할 수 없는 남자처럼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달리기 말고도 그녀가 진력하는 일은 많다.시의회 여직원 봉사모임인 ‘모아나누기회’를 발족,재소자 교화사업 등 봉사활동을 12년째 해오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 91년부터는 무려 8년 동안 사비를 털어 시의회 화단을 손수 가꿔온 ‘별종’이다. 타고난 ‘촌티’를 감추지 못해 서울시의 명예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한국농어촌개발연구소 이사로 농촌을 돕는 데도 여력을 아끼지 않을 만큼 그녀의 활동반경은 넓다. 본인은 “먹고 사는 일 걱정 없어 하는 일”이라지만 주위에서는 “월급 타봐야 남는 게 없을 것”이라며 그녀가집착하는 ‘아름다움’에 격려를 보태준다. 아직 ‘싱글’인 안씨는 결혼관도 명쾌하다.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면 그가 바로 나의 ‘태양’”이란다. 이런 그녀에게서 값진 삶의 땀냄새를 맡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에 솔직하고 주변엔 더성실해 마치흙처럼,뿌린 땀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다. 심재억기자 jeshim@
  • 50대 동장 보스턴마라톤 도전

    이봉주 선수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에 50대 후반의 공무원이 일반부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 천안시 원성2동 이기혁(李基赫·57) 동장은 15일 열리는 제106회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쌓고 있다.4일 새벽 출근에 앞서 태조산 등산로에서 10㎞를 달리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는 이 동장은“이봉주 선수가 반드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기원하며 끝까지 함께 달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건강을 위해 동네 학교 운동장을 달리다 지난 1999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돼42.195㎞ 풀코스에 도전,3시간51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그 뒤 이 동장은 2000년과 지난해 각각 두 번,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등 국제마라톤대회에서기록을 인정받는 국내 대회만 모두 6차례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가운데 3차례는 보스턴 마라톤 55∼59세 출전 자격인 3시간35분 이내에 들었다.지난 17일 열린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3시간23분이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신간 맛보기/ 출산과 육아의 풍속사

    ●출산과 육아의 풍속사(카트린 롤레·마리 프랑스 모첼 지음·나은주 옮김,사람과 사람 펴냄). 공간적으로는 프랑스에서 아마존까지, 시간적으로는 그리스·로마시대로부터 20세기 말까지 임신과 출산,육아에 관한 지구촌의 다양한 생활풍속과 문화를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탯줄과 태반에 대한 생각,목욕시키기,달래기,자장가불러주기,훈육방식 등이 문화권,혹은 시대에따라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양해 그 창의력에 놀라게 되며,사회전반의 운용체계와 관련된 종합체계로서 육아 방식의차이가 아이를 어떤 성인으로 키워내는가의 문화적 의미도 생각케 해준다. 책은 아기를 매일매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인도식 육아법,항상 안거나 업어 키우는 아프리카식 육아법 등이 최근 서구에서 유행하는 데 대해 이런 비서구적 육아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상징적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출발한다. 1만8000원. ●동네 조깅에서 진짜 마라톤까지(이홍렬 지음,디자인하우스 펴냄). 건강을 위해서,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성취감을 위해서,혹은 달리는 순간의 희열 그 자체 등을 이유로 늘고 있는마라톤 인구가 어느덧 200만명에 이른다. 84년 동아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저자는 “마라톤도 잘못하면 독”이라며한국인의 체력에 맞는 체계적 달리기법을 제시한다.일반적인 러닝화로는 마라톤화보다는 굽이 2.5∼3㎝정도로 높은조깅화가 좋고 보통으로 달릴 때는 코와 입을 동시에 사용하는 ‘허허 하하’호흡법을 사용하며 경사에 따라 보폭과착지법을 다르게 하라는 등 꼼꼼한 정보가 많다.5㎞,10㎞,하프,풀코스 등 단계별 연습법에서부터 물마시는 법, 대회출전준비,작전,응급처치법까지 실전 요령도 상세하게 다룬다.8000원. ●아들아,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김훈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 미문을 자랑하는 언론인,소설가, 수필가이자 거침없는 처신으로 화제에 오르곤 하는 저자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초까지 쓴 시론모음집으로 ‘김훈세설’이란 부제가붙었다. 병역의무,언론개혁, 도시환경,정치부패,여성 등을다룬 글들에서 저자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가치는 전체에서비껴난 개별자로서의 삶,자유 같은 것들이다.어느 편이냐를 묻는 사회 정황에 ‘보편과 객관을 걷어치우고 집단의정의를 조롱해 가면서 나 자신의 편애와 편견을 향하여 만신창이로 나아갈 것이다’(‘개발자국으로 남은 마을’중)라고 다짐하는 것이 한 예가 되겠다. 그러나 상처와 결핍,허무를 감추지 않고 때론 성실하게, 때론 단호하게 사안의심층을 향해 육박하는 글들은 통쾌할 때가 많아 읽는 재미가 별다르다.8800원. 신연숙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서울시 마라톤동호회

    “마라톤요,장점이 너무나 많은 운동입니다.우선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고,시간과 장소에도 구애없이 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최임광(崔林光) 보도과장은 마라톤 예찬론자다.그는 마라톤 이야기만 나오면 신이 나 입을 다물지 못한다. 최 과장처럼 일과 전후에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는 공무원 마라톤 매니아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현재 본청과 각 사업소,공사,자치구 등 35곳의 동호회가 서울시에서 활동하고 있고 회원 수는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맏형격은 서울시청마라톤동호회.지난 97년 4월 ‘즐겁게,멋있게,힘차게’란 구호를 내걸고 결성,동호인들과 끈끈한 유대를 다지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처음에는 인원이 많지 않아 시 전체를 대상으로 동호회를구성했는데 어느덧 마라톤 인구가 큰 폭으로 늘고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자치구·공사·공단 등 행정단위별로 동호회를 따로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같은 공직사회의 마라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여의도에서 3000여명의 대규모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직원친선 단축마라톤대회를 열었다.지금까지 가진 대회는 총 여섯차례.올해도 다음달 14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장배 마라톤대회를 다시 갖는 등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마라톤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규일(李圭一·성북수도사업소장) 서울시청 마라톤동호회장은 “5월12일 월드컵공원 흙길코스에서 대한매일 주최로열리는 월드컵 성공기원 마라톤대회에도 회원들이 대거 참가,성공적인 월드컵이 되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공을 들여 조성한 월드컵공원 마라톤코스는 자연형 흙길이어서 달리는 느낌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즐기는 공무원들은 뛰고 나면 업무에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3년 전부터 마라톤을 했다는 상수도사업본부 천석현 급수부장은 “건강을 위해 처음 마라톤을 했는데 어느새실력이 늘어 풀코스를 2시간57분에 뛰었다.”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업무에 활력도 생겨 여러 모로 좋다.”고 말했다. 고재석 종로구청 마라톤동호회장(총무팀장)은“70년대부터 마라톤을 했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마라톤이 제일이다.”고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직원 최고기록은 진병환(영등포정수사업소 6급)씨로 지난 3일 열린 서울마라톤에서 42.195㎞를2시간47분에 뛰었다. 동호회 관계자는 “3일 대회에서 3시간 안에 들어온 서울시 직원만도 4명에 이르며 지금까지 완주한 회원이 800명쯤 된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시각장애인 8명도 달린다

    제2회 국제 금강산마라톤 대회가 23일 오전 9시 금강산에서 열린다. 현대아산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00㎞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으로 알려진 일본인 가이호 미찌요시(海寶 道義·남·59) 등 일본인 8명과 독일인 1명,한국시각장애 마라톤클럽 윤주상(60) 회장과 이용술(41) 부회장 등 시각장애인 8명이 일반인들과 함께 달린다. 시각장애자들은 일반인들의 도움을 받아 코스를 달린다. 이 부회장은 95년이후 지금까지 공식대회 마라톤 풀코스를 37번이나 완주했다. 코스는 고성항∼삼일포 갈림길∼삼일포 인민학교를 거쳐다시 고성항으로 돌아오는 21.1㎞의 하프코스와 고성항∼온정각·금강산여관∼온천장으로 이어지는 10㎞ 건강달리기 코스 등 2종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금연과 달리기

    ‘금연’과 ‘달리기’ 열풍이 거세다.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특히 최근의 금연 열풍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새해 초라는 시기적 요인과 함께 한 유명 코미디언의 폐암투병과 금연 호소로 인해 그 효과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청사도 예외가 아닌 듯싶다.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공무원들 사이에 아직도 담배를 끊지 않았느냐는 인사가 오가고,금연 보조제를 피우는 직원들도 있는 것 같다.금연보조제는 뜸뜰 때 나는 냄새와 같아 가끔은 누가 사무실에서 뜸을 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금연 못지않게 달리기 열풍도 만만치 않다.아직도 우리 주위에서 단순히 조깅수준으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체계적으로 달리기를 배우려고 한다.노동부에는 작년 5월에 마라톤 동호회가 결성되어 10명이 참가하여풀코스를 4명이 완주하였고,금년에는 회원수가 40명으로 늘어나는 비약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우리 직원 중 황 모서기관의 마라톤 전도가 동호인들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바가 크다.평소 담배도 많이 피우고 노는 데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직원인데,작년에 마라톤을 시작하고서 그 효험을 보았는지 결혼한 후 10년만에 아들을 낳고 마라톤 예찬론자로 변하고 말았다.담배도 끊고 동료 직원들이 모이기만 하면 육아와 마라톤 얘기로 목청을 높인다.얼마나 건전하고 건강한 얘기인가. 올해는 우리 나라에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 국민들 모두 우리 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다.이러한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기왕이면 우리 국민들이 ‘보는’ 스포츠에서 ‘참가하는’ 스포츠로발전하여 체력관리에도 좀더 신경을 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세계 최고의 청소년 흡연율,세계 최고의 위스키 소비 증가율 등등 별로 아름답지 못한 1위 자리는 빨리 내주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리 부에서는 4월경에 노사 모두의 건강은 물론 월드컵개최와 노사평화를 기원하는 국민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5Km와 10Km 코스를 마련하였다.특히 올해 금연을 선언하신분들은 이러한 대회에참여하여 자신의 의지와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5Km라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면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술,담배를 자제하게 되고 동네라도 몇 바퀴씩 뛰는 변화가 생길 것이다.아무쪼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 유용태 노동부장관
  • 난지도 흙길 마라톤코스 생긴다

    난지도 밀레니엄 공원에 비포장 단축마라톤 코스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개장에 맞춰 105만평 규모의 난지도밀레니엄 공원에 폭 6∼9m,길이 6.4㎞의 생태형 단축마라톤 코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 코스는 보통 운동장의 400m 트랙 16바퀴와 맞먹고 이코스 7바퀴는 마라톤 풀코스(42.195㎞)에 해당한다.5·10㎞는 물론 20㎞의 하프마라톤도 즐길 수 있다. 공원 조성전만 하더라도 제1·2 쓰레기매립지였던 이 코스는 생태와 환경이미지를 살려 흙길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된 마라톤코스에 비해 무릎관절에 주는 충격이 훨씬 적고 촉감도 우수하다. 여기에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주위에 심어진 높이 10m 안팎의 메타세콰이어와 상수리·회화나무 등 키 큰교목 숲속에 들어서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청량감과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생태기능을 강조하는 뜻에서 흙 길로 코스를 만들기로 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달리며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2002 지구촌축제 메카로

    임오년 새해에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빼고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 규모의 여러 행사가 각 지역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에서는 30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9월29일∼10월14일 개최된다.‘희망과 도약,새로운 아시아’란 대회 이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임원 등 1만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8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또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뒤 42개국2,500여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제2회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올림픽에 버금가는 제2회 세계합창올림픽에 70개국 545개 합창단이 참가,25개 종목에 걸쳐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4월 벚꽃 100리길을 달리는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가 예정돼 있다.세계적인 마라토너 호나우두 다코스타 등 풀코스 참가자 1,710명을 합해 1만3,000여명이참가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가 3월29일부터 6월29일까지 ‘멈춤(Pause)’이란 주제로 27개국 95팀의 180여명의유명 작가가 참가,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부산에서도비엔날레가 ‘문화에서 문화로’란 주제로 9월15일부터 64일간 50개국 작가 165명의 작품을 공개한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3월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10개국 섬유 바이어 및 업체가 참가하며 섬유 신소재 전시와 세계 패션디자인콘테스트를 벌인다.행사에는 대구컬렉션,패션디자인콘테스트,한복패션쇼,디자인 교류전이 열린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4월26일∼5월19일30개국 170여 화훼업체가 참여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열린다. 국내 꽃박람회 가운데 최초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공인을 받은 국제적인 꽃박람회다. 국가 전략사업인 오송 보건의료과학단지 홍보를 위한 ‘생명속의 생명’이란 주제의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내년 9∼10월 개최된다.노벨상 수상자와 국내·외 대표적 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 엑스포에서는 DNA와 게놈 프로젝트 연구 성과,바이오산업의 발달사 및 동·서양의약 발전사,관련 신제품 등이 소개되고 학술회의,기술 이전 세미나,기업설명회 등이 열려 관련 기업들이 눈여겨볼만하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이봉주 산악동계훈련 돌입

    이제는 보스턴이다-.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보스턴 마라톤(4월16일)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일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마라톤대회에서 컨디션 점검을 마친 이봉주는 이번달 중순부터 동계훈련에 돌입한다.보스턴대회가 4개월여 남았지만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는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밀라노대회에서 이봉주는 막판 스피드 부족이라는 결점을 드러냈다.38㎞지점까진 문제 없이 달렸지만 이후 마지막스퍼트에서 실패했다.삼성전자측은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보스턴대회 우승 당시보다 기록이 좋았다”고 내심 태연한 체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따라서 이봉주는 동계훈련에서 체력보강에 많은 시간을할애할 예정이다.막판 스피드는 결국 체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그러나 30대에 접어든 나이가 부담스럽다. 이봉주의 체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벌써부터 있었다. 특히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서 중도에 포기한 적이 없었던이봉주가 26번째 도전인 지난 8월 세계선수권에서 중도포기한 뒤 이런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이봉주는 밀라노대회를 포함,지금까지 26번이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거리로 따지면 1,100㎞를 뛴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공무원 Life & Culture] 스포츠마니아 김세호 건교부 감사관

    수영복,등산화,테니스화,테니스라켓,조깅화,윈드서핑 슈즈,골프화…. 스포츠용품점에 전시된 상품 리스트가 아니다.김세호(金世浩·49)건설교통부 감사관(부이사관)이 자동차 트렁크에 항상 싣고 다니는 스포츠 장비들이다.집에 가면 스키에스킨스쿠버다이빙 장비,사이클까지 없는 게 없다.김 국장은 과천관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소문난 스포츠광이다. 스포츠라면 이것저것 종목을 가리지 않고 두루 즐기는 그가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는 윈드서핑. “스피드감(感)이 다른 스포츠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가까운 한강에서 즐길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데다 혼자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사람과 스케줄 맞출 필요도 없어 좋지요.” 김 국장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에도 틈만나면 서울 뚝섬을 찾는다.본격적인 겨울이 닥치기 전에 윈드서핑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다. “물론 춥지요.하지만 차가운 바람이 만들어 내는 강한스피드는 여름철에 느끼는 스피드감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차가운 강바람에 볼은 얼얼하지만 한두시간만 윈드서핑을 하고 나면 온몸에서 열이 펄펄 나고 머릿속에서 ‘쨍’소리가 날 정도로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그는 저물어 가는 늦가을이 아쉽기만 하다.지난 봄까지신공항기획단장으로 인천공항 개항 준비를 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고,개항 이후에는 마라톤에 빠져 윈드서핑에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때문이다. 지난 봄 발족한 건교부 마라톤 동호회인 ‘달림이회’의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마라톤에서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 있다.지난 4월 인천신공항개항기념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6개월만인 지난 10월 풀코스(42.195㎞)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하루는 스포츠로 시작해 스포츠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출근길에 매일 아침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스포츠센터에 들러 수영 1㎞,조깅 3∼4㎞를 한다. 출장갈 때에도 수영복은 반드시 챙겨갈 정도로 수영은 10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퇴근 후에는 아내와 함께양재천을 가볍에 달린다.매주 금요일 퇴근 후에는 과천 어린이대공원에서,토요일에는 한강둔치와 과천정부청사 주변 등에서 달림이 회원들과 달리기를 한다. 그렇다고 업무를 게을리하는 것도 아니다.치밀하면서도추진력을 갖춘 김 국장은 건교부의 대표적인 ‘실력파’로 꼽힌다.공직사회에서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청비(청와대 비서실 파견)·총(총무과장)·공(공보관)’을 거쳐 99년 12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을 맡아 인천공항 개항의 주역으로 일했다. 김 국장은 “힘이 들지만 운동한 뒤에 느끼는 상쾌함 때문에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한다”면서 “인천공항 개항작업을 하면서 며칠밤을 새워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운동을규칙적으로 해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아무리 아마추어라도 목적을 세워 놓으면 더욱 운동하는 재미가 난다”는그는 내년에는 수영 1.5㎞,사이클 30㎞,마라톤 10㎞를 달리는 3종 경기에 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그 다음엔수영 3.5㎞,사이클 180㎞,마라톤 풀코스를 17시간 내에 주파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김세호 건교부 감사관. ▲1953년 경북 상주 출생 ▲1971.3.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입학 ▲1973.3.해병대 사병입대(259기) ▲1977.9.대학 졸업과 동시 모 종합무역상사 입사 ▲1980.12.행정고시 24회 합격 후 건설교통부 투자심사담당관,총무과장,공보관,신공항건설기획단장을 거쳐 현재 감사관으로 재직 중▲1984년 서울대 행정대학원,1987년 영국 Leeds대학교 교통계획 및 공학분야 Master of Philosophy 학위취득 ▲1990년부터 인하대 중앙대 명지대교통대학원 등에서 교통정책,물류계획,도시교통정책 등을 강의 중 ▲1996년 ‘도시교통정책-수요관리를 중심으로-’ 출간 ▲가족사항:처 백승희(47·고려대 1년 후배),무남독녀 김지연(22·연세대 의과대학 본과 2년 재학 중)
  • 이봉주 새달2일 밀라노마라톤 출전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봉주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마라톤대회에 출전,컨디션을 점검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밀라노대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로 이봉주가 편안한 마음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기에는 안성마춤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봉주의 마음가짐은 어느때보다 신중하다.컨디션점검 차원이지만 내년 4월에 있을 보스턴대회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이봉주는 누구보다 전초전의 중요성을잘 알고 있다.지난해 12월 전초전 성격의 후쿠오카대회에서선전한 이봉주는 여세를 몰아 올 4월 보스턴대회 월계관을썼다. 특히 이봉주는 지난 8월 한국인으로서 사상 최초의 우승을노렸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도포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26차례 풀코스 도전에 처음으로 완주하지 못했다.때문에이번 밀라노대회는 명예회복의 의미도 함께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측은 조심스럽게 보스턴대회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삼성측은“전대회 우승자로서 그에 상응한 대우를 해주지 않을 경우 다른 대회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지난 9월 미국 볼더에서 한달 정도 고지대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지금은 충남 보령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봉주를 지도하고 있는 오인환 코치는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대회 직전까지 100%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면서 “아무리 컨디션조절을 위한 대회지만 1등이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밀라노대회에는 아프리카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이 대거출전할 예정이다.2시간6분16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모제스타누이를 비록해 7∼8분대의 선수들이 속속 참가한다.특히밀라노코스는 굴곡이 심하지 않은 대회로 알려져 있고 30㎞지점까지 페이스메이커가 운용돼 이봉주는 자신이 갖고있는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 경신도 노리고 있다. 이봉주는 “밀라노대회 우승과 보스턴대회 2연패를 이룬 뒤 내년 6월 자랑스럽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20일상경한 이봉주는 22일 밀라노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클린 증시] (2)작전세력 실체

    증권가에서는 지금도 2년전 코스닥시장의 S종목과 H종목의주가조작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관계는 물론 증권투자가·기업체·조직폭력배 등이 거미줄처럼 얽힌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종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작전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고 한다.각자 먹을 만큼먹은 뒤 아무런 뒤탈없이 ‘그들만의 잔치’를 끝냈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는 ‘주가조작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뜨고 있는 K종목도 S·H종목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은 물론 각계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낀 ‘작전주’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데는 주저한다.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폭의 성격까지 가미돼 조직적이고도 은밀하게 이뤄진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작전세력으로 알려진 무리를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인사들이 버티고 있다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서 “뿌리를 뽑지 못하는 이유는작전세력들이 이들과 깊숙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세간에 노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진승현·정현준·이용호게이트 등은 내부갈등이 밖으로 새어나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들 사건에서 국정원 간부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작전이란 단어는 증권가에 늘 따라다니는 용어다.증권맨들은 ‘종목마다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을 곧잘 한다.그 임자는 특정 종목의 주인격인 대주주를 뜻하기보다는 해당 종목의 주가를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세력’을 지칭한다. 전주(錢主)를 끼고 있는 이 세력은 대주주 등과 사전협의아래 주가의 등락폭을 정해놓고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떡고물(시세차익)을 챙긴다.통칭 ‘주가관리’로 위장된 작전세력으로 볼 수 있다.대주주는 이들 세력에게 공시 또는외자유치와 같은 호재를 미리 알려준다.대신 주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이들 세력은 주가를 떠받쳐준다.최근외자유치 공시 등을 이용해 작전세력과 짜고 자사주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구속된 Y사 대표최모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와달리 전주,증권사 및 투신사 전·현직 직원,투자상담사,부티크(소액 자문투자그룹) 등과 조직적으로 짜고 특정 종목을 작전대상으로 골라 주가를 올려놓은 뒤 개미들이따라붙으면 시세차익을 챙겨 빠져나가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특정 종목의 작전에 돌입했다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매매공방을 벌이다 물러서거나 타협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들의 종목선택 기준은 △주식 발행규모가 크지 않고 △일일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며 △주당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 등이다. 그래야 개미군단을 끌어들인 뒤 높은 가격에 털고 나갈 수있기 때문이다.종전에는 몇몇 세력이 순번을 정해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털고 나오는 수법을 주로 썼다. 요즘은 전산매매가 가능해져 가벼운 소형주를 중심으로 이곳 저곳 옮겨다니면서 초단타매매를 하는 ‘번개작전’‘게릴라작전’도 늘고 있다.이들의 종목당 투자기간은 보통 2∼3일,길어야 일주일이다.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용호게이트’는 고난도작전이었다.유상증자·해외전환사채(CB)발행,기업인수 후매각,내부정보 이용 등이 동원됐고,배후에는 정·관계 등영향력있는 인물이 있었다. 이씨는 자본잠식된 부실회사를 헐값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와 CB발행을 하고,증자대금의 일부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또다른 부실회사의 주식을 싼값에 미리 사두었다. 그런 뒤 인수작업에 들어갔으며,해당 종목의 주가가 올라가면 시세차익을 챙긴 뒤 털고 나와 또다른 부실업체를 사냥감으로 삼았다.KEP전자,인터피온,삼애인더스,레이디,조흥캐피탈,스마텔이 먹잇감이 된 것도 자신들의 표적이 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애인더스는 D금고와 짜고 20조원 규모의 해저금괴발굴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2,900원대 남짓하던 주식을 7월에는1만4,000원대까지 끌어올렸다.보물선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2,400원대로 급전직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패키지작전이 성행한다.코스닥시장에 등록부터 적정주가 관리까지 책임지는 풀코스다. 작업에는 통상 1년∼1년반 가량이 걸리고,거래계약 관계에따라 스톡옵션 등 보상이 달라진다.최근 코스닥시장의 등록이 활기를 띠면서 예비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브로커들의 암약도 눈에 두드러진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 가운데 이같은 전문브로커를 통하는예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주가조작 유형. 불공정거래 유형은 크게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내부자거래),지분변동 신고위반,허위공시 등으로 구분된다. 통상 시세조종으로 표현되는 주가조작은 주체와 수법에 따라 일반적인 불공정거래와 차이가 크다. 시세조종의 고전적 수법은 허수성 호가.특정 종목이 매수세가 많은 것으로 보이기 위해 시세보다 낮은 호가로 대량사자주문을 냈다가 주가가 올라 보유주식이 팔리면 곧바로사자주문을 취소하는 방법이다.주가를 높이기 위해 외자유치,합병 등 호재성 루머들을 유포하는 행위(허위공시)도 거짓표시에 의한 시세조종에 해당된다. 이른바 ‘큰손’들이 이용하는 수법으로는 유상증자·우선주·해외전환사채(CB) 발행 등이 있다.특정인을 대상으로한 제3자배정방식을 이용한다. 특히 ‘역외펀드’라고도 불리는 해외전환사채는 감독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케이맨제도 등 해외 조세피난처에서역외펀드를 조성해 놓고 이 돈을 외국인자금으로 위장해 특정종목의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다.발행기업 자체자금이나 대주주 돈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해외자금으로 위장해되돌아오기도 한다.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이다. A&D(인수후 개발)기법도 자주 이용된다.부실·적자기업을인수한 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미국경영기법에서 모방했다.국내에서는 리타워텍과 바른손(팬시업체)이 대표적인 사례다.턱없이 높은 가격에 특정 벤처기업이나 유령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주가를 올린 뒤 대주주가고가에 지분을 팔고 달아나는 수법이다. 작전 주체에 따라서는 큰세력들간 담합을 통한 나눠먹기식,특정 기업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처분하면서 좋지 않은 정보를 흘려 주가를 떨어뜨린 뒤 헐값에 다시 사들이는 도미노방식,서로 던지고 받으면서(매매) 차익을 챙기는 일명 ‘오재미방식’,대주주·증권사·펀드매니저 등이 합작해 주가를 높이는 자전거래방식 등이 있다. 주병철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마라톤 열풍

    우리가 사회 곳곳에서 느끼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은 공무원사회라고 예외가 아니다.시대가 바뀌고,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공직자들의 생활과 문화,사고방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권위주의로 무장하고,책상머리에 앉아 탁상공론을 일삼다 복지부동하던 고리타분한 공무원의 모습은 사라져야 하고,또 사라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열심히 일을하지만 틈틈이 운동도 하고 정서를 살찌우기 위해 취미생활과문화생활에도 열심이다.대한매일은 행정뉴스면을 통해 공직자들의 삶과 문화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화제의 인물도 집중 발굴키로 했다. ***국민 곁으로 그들이 달려온다.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을 떨치고 지축을 박차고 달리고 있다.2∼3년 전부터 사회적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마라톤 열풍’이서울 세종로와 과천 정부청사,각 지방자치단체로까지 번지고 있다.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공무원 생활의 애환을 닮아서 좋다는 이도 있고,뇌물에 대한 유혹을 뛰면서 해소한다는 공직자도 있다. 골프는 돈도 돈이지만 눈치가 보여서어렵고,다른 운동도 시간과 돈이 만만찮다.모든 일을 ‘조직적’으로 해야 하는 공직 사회 특유의 상명하복식 업무에 지친 공무원들에게 ‘고독한 러너’가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을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1월 현재 행정자치부 복지과에 공식 등록된 중앙부처 마라톤 동호회는 12개 277명.하지만 지난 5월 인천공항 개항 기념 마라톤대회때 이미 30여개가 넘는 기관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공무원 마라톤 인구는 올 들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중앙부처 마라톤대회에는 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노동부·감사원·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이 참가를 신청했다.외청까지 포함해 모두 55개 중앙기관의 70%가 넘는 참여율이다. 마라톤 동호회가 가장 활발한 부처는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원회. 예산처는 김병일 차관 주도하에 마라톤 동호회를 만든 뒤 자체 마라톤대회를 두 차례나 주최했다. 전체 직원 400명의 공정위는 마라톤 동호회원만 55명.일부 열성파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뉴욕마라톤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수십년 역사를자랑하는 등산회·테니스회도 회원 수가 30∼40명인데 생긴 지 1년도 채 안된 마라톤 동호회의 성장은 놀랍기만 하다.매주 수요일 퇴근 뒤 회원들은 인근 서울대공원의 2㎞ 순환코스를 다섯바퀴씩 돌면서 화합을 다진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5㎞,10㎞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는 ‘선수급’ 동호회원이 속출하고 있다.최근 각 신문사 주최로 열린 마라톤 대회에는넥타이를 풀어헤친 공무원들이 42.195㎞를 완주한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달 21일 춘천마라톤에서 생애 첫 완주를 일궈낸 노동부 장신철(38)공보과장은 “35㎞ 지점에서 ‘사점(死點)이 찾아와 포기할 뻔했지만 완주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였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8명의 노동부 직원중 4명이 풀코스를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5월 총리실 파견근무 시절 10㎞ 달리기에 도전해 공직생활 11년 만에 처음으로 ‘뛰어’본 장 과장은 이후 두 차례의하프코스 도전에 성공한 뒤 마라톤 마니아로 변신했다.생활이유독 불규칙한 공보관실 근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1주일에 2∼3번씩 집 근처 보라매공원에서 5㎞ 야간 구보를 실시한다.요즘은 아예 사무실에 정장을 걸쳐놓고 퇴근은 뛰어서 한다.관악구 신림동 집까지는 13㎞.차로 가도 막힐 때는 1시간30분이 걸리는 거리지만 묵묵히 뛰어가다 보면 1시간 남짓이면 집에 도착한다.“정력을 엉뚱한 데 낭비한다”는 부인의 눈총이 성가시기는 하지만 “이제 뛰지 않고는 일을 못할 지경”이 돼 버렸다. 최고 기록 3시간14분을 자랑하는 공정위 최정열(47)하도급2과장은 벌써 풀코스 완주만 10번을 소화한 베테랑 마라토너.지난춘천마라톤에는 직원 45명과 함께 출전해 5명이 완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최 과장은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마라톤은 공무원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면서 “지난 5년동안 시간만 나면 달리다 보니 매사에적극적이고 업무에도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공무원 마라톤 마니아들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특별히 마라톤에 매료될 만한 이유를 찾기는 힘들다”면서도 “밖에서 보기보다 야근과 휴일 근무가 많아 시간이 없다는 점이 마라톤 인구가 느는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목표를 정해 놓고앞만 보고 뛰다 보면 지나온 생활도 정리되고,어느새 ‘공무원근성’이 배어 수동적이 돼 버린 내 모습을 털어 버릴 수 있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폈다. 류길상기자 ukelvin@. ■강계두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 ***“뛰고나면 몸은 녹초가 돼도 정신은 더없이 맑아져”. “지구력과 전략,프로정신이 필요하고 목표지점이 확실하다는점에서 마라톤은 예산편성하는 일과 비슷합니다.”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 강계두(姜啓斗·47)과장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5개월밖에 안된 ‘초보’지만 누구 못지 않은 마라톤예찬론자가 됐다. 강 과장은 주말이면 예산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양재천변을 달린다.잠실운동장까지 달려 갔다 돌아오면 가뿐하게 10㎞다.땀은 비오듯 흐르고 몸은 녹초가 되지만 정신은 더 없이 맑아진다. 과다체중인 강 과장을 괴롭혀온 허리 통증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가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예산처에동호회가 조직되면서부터. “체중 조절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혼자하려니 힘도 들고 몸에 무리를 느꼈습니다.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부내에 결성된 동호회를 통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가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체육대학 김복주 교수(86년 아시안게임 800m 금메달)가 시간날 때마다 동호회 모임에 나와 페이스 조절법과 달리는 요령을 지도해 준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강 과장의 열성 덕분에 예산처 마라톤 동호회는 부처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회원 수가 60명에 육박했다.오는 4일 열리는 중앙마라톤대회에는 강 과장을 포함,53명이 출전할 정도로 활발하다.강 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10㎞에 도전한다. “가장 짧은 시간에,가장 싸게,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높은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입니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달리다 보면 성취감을 느낍니다.사고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간 화합도 자연스럽게 다져집니다.” 마라톤이야말로 모든 운동 가운데 ‘꽃’이라고 자신하는 강과장은“말로는 마라톤의 매력을 다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큰 맘 먹고 마련한 마라톤화 끈을 단단히 조이고 바람처럼 달려 나가며 그가 남긴 한마디.“한번 달려 보세요.”함혜리기자 lotus@
  • 춘천마라톤/ 지영준 우승

    지영준(20·용인대)이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에서 우승했다. 지영준은 21일 열린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5분32초의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박주영(한체대)이 2시간17분56초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김제경(삼성전자)은 2시간19분02초로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보유자 권은주(삼성전자)가 2시간31분33초로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우승,재기에 성공했다. 97년 한국기록을 세운 이래 발목 부상에 시달려왔던 권은주는 이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쾌조의 레이스를 펼쳤다.
  • 입맛 쑥쑥 중국 후식

    다양한 조리방식을 자랑하는 중국요리는 후식도 다양하다. 으리으리한 중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독특한 중국후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보면 어떨까? 백화점 등에서 손쉽게구할 수 있는 재료로 30분만 투자하면 맛있는 후식을 만들수 있다.어린이 간식으로 더할 나위없이 좋다. 지난 8월말 서울 신촌 로타리 인근에 개장한 중식 패밀리레스토랑 ‘엉클 웡스’가 공개한 입맛 돋궈주는 새콤달콤한 후식 3가지를 소개한다. ◆짜향초=춘권피 3장,바나나 300g,캔에 든 단팥 120g,슈가파우더 20g을 준비한다. 바나나 껍질을 제거하고 6~7㎝정도의 길이로 썬다.춘권피로 바나나를 단단히 말아준다.춘권피로 싼 바나나를 180도이상의 기름에서 엷은 갈색이 되도록 튀긴다.이때 바나나를 싼 춘권피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튀긴 바나나를 식힌뒤 다시 절반으로 썰어서 접시위에 수직으로 올린다.바나나 윗부분에 단팥을 얻는다.슈가파우더를 뿌려 보기 좋게 장식한다. ◆메론 타피오카=재료는 메론 150g,불린 타피오카 20g,설탕시럽 50g,메론시럽 5㎖,우유 20㎖,메론젤라틴 20g.설탕시럽은 없으면 물과 설탕을 1:1의 비율로 맞추어 걸죽해질 때까지 끓여서 식힌다.타피오카는 중국에서 나는 타피오카 나무의 뿌리부분으로 만든 전분 알갱이를 뜻한다. 타피오카를 찬물에 1분정도 담근뒤 뜨거운 물에서 1분정도 끓여 다시 찬물에서 불린다.보관할 때에는 타피오카가 푹잠길 정도로 찬물을 붓고 냉장보관한다.6시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준다. 메론은 8등분 한후 껍질을 제거하여 믹서기에 들어갈 사이즈로 적당히 썰어놓는다. 물 1ℓ,젤라틴 4봉(28g),메론시럽 10㎖를 넣고 끓인후 사각용기에서 모양을 잡아 냉장 시킨다.냉장된 고형은 마치메론묵과 같은데 얇게 썰어 놓는다.(항상 냉장 보관하여 녹지 않도록 한다.) 믹서기에 준비된 메론,설탕시럽,메론시럽을 넣고 약 30초동안 간다.다시 메론시럽을 넣고 10초동안 갈아준다.마지막에 우유를 넣고 1초 정도 믹서기를 돌리고 멈춘다.타피오카를 넣고 믹스된 내용물과 메론묵을 넣고 마무리 하여 내놓는다.내용물과 용기가 모두 차가워야 제 맛을 낼 수 있다. ◆토페 애플=사과 200g,설탕50g,전분 40g,계란 한개,식용유 200㎖슈가파우더 약간. 사과의 껍질을 벗겨 반으로 나눈다.각각 5조각으로 썰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다.사과에 전분가루를 묻친 뒤 풀어놓은 계란에 담근다.준비된 사과를 뜨거운 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다.다른 팬에 설탕을 넣고 타지않게 서서히녹인다.튀긴사과를 이 팬에 넣고 찬물을 약간씩 부어주면서 저어준다.둥근 접시에 별모양으로 담아서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낸다. 이송하기자 songha@. ■중식당 '엉클 웡스' 지점장 김홍순씨.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후식으로 특별히 선정했습니다.” 중식당 ‘엉클 웡스’의 김홍순(31)지점장의 후식 사랑은각별하다.고급 중국식당의 풀코스에서나 맛볼수 있었던 후식을 4,00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낮추어 일반인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특화했다. “20,30개가 넘는 중국 정통 후식을 연구했습니다.그중에서도 새콤달콤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광동식과 북경식 후식으로 8개를 추렸습니다.” 그의 말처럼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정통 중국 후식들은아이스크림처럼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이다.먹어본 사람들은퓨전스타일로 개발한 것이냐고 묻지만 정통 중국 후식이다. 주방장도 워커힐 호텔에서 12년동안 정통 중식을 만든 요리사이다. “서양식 그릇에 프랑스 요리처럼 예쁘게 담아내서 종종퓨전이냐는 질문을 받아요.그러나 중국의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해 먹는 가정식 후식입니다.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요.”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폭발적이다.점심 시간이아니더라도 간단하게 후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후식문화를 정착하고 싶습니다.중국사람들처럼 식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길바랍니다”이송하기자
  • 이봉주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26·37㎞서 결판

    결전의 날이 밝았다-.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4일 개막되는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캐나다 에드먼턴) 남자마라톤에 출전,월계관을 노린다.지난달 6일 현지로 떠난 이봉주는 한달 동안의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식이요법과 함께컨디션조절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철각들이 총 출동해 ‘왕중 왕’에 등극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때문에 이봉주로서는어느때보다 힘든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세계최고기록(2시간5분42초) 보유자인 할리드 하누치(미국)를 비롯해 올 시즌 최고기록(2시간6분50초)으로 로테르담대회 정상에 오른 조세파트 키프로노(케냐),시드니올림픽 우승자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아시아 최고기록(2시간6분51초) 보유자인 아쓰시 후지타(일본) 등이 모두 정상의 자리를 꿈꾸고있다. 코스는 대체로 평탄해 보이지만 만만치는 않다.두차례의승부처가 악마의 입처럼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1차 승부처는 26㎞ 지점부터 3㎞ 가량 계속되는 급경사 구간.여기서선두그룹과 2위그룹이 구분될 것으로 점쳐진다.기진맥진한 선수들은 37㎞ 지점에서 2차 승부처를 만나게 된다.500m정도의 오르막 코스로 선두그룹은 이곳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도 또 다른 변수다.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4일 오전 9시45분)에 출발하지만 마라톤 선수에겐 무척 더운 섭씨 25도를 오르내릴 전망.그리고 기후도불순해 한국의 장마때처럼 비가 쏟아질 우려도 있다.오인환코치는 “지난 한주 동안 줄기차게 내린 비로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봉주에겐 이번이 26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다.지난25번의 레이스를 모두 완주해 1,054.875㎞를 달린 경험이있다.따라서 백전노장인 이봉주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될 것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는 46개세부종목(남 24·여 22)에 20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한국은 남·녀마라톤,20㎞경보,포환던지기에서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한국은 93년 대회에서 김재룡(남자마라톤)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박준석기자 pjs@
  • “마라톤도 인생도 꾸준해야 성공”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되는 신참으로 서울시 4만7,000여 공무원 중 마라톤 최고 기록보유자가 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천석현(千碩玹·44) 수도특별기동반장. 천 반장은 지난 3월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7분21초로완주,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는‘서브 쓰리’(sub three),즉 42.195㎞ 풀코스를 3시간 이내 돌파하는 기록을 일궈냈다. 현역 마라톤 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으로서 ‘서브 쓰리’기록 보유자는 전국적으로 100명도 안되며,시 공무원 가운데서는 천 반장을 비롯해 4명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 반장은 40세를 넘어서까지 연속해서 4㎞ 넘게 달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천 반장은 “94년 미국 유학시절 농구를 하면서 쓰러지는 일이 있은 뒤로 체력을 보강해야겠다고생각했다”며 “이후 수영으로 충분한 체력을 쌓은 뒤 99년5월부터 마라톤에 도전,매일 새벽 5시면 어김 없이 성산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한강고수부지 15㎞ 구간을 1시간여 달리는 연습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6개월전부터 상수도 시설관리를 하는 수도특별기동반을 맡은 천 반장은 전남 신안군 출생이며,어려운 집안형편으로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상경,힘든 직장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난 85년 제20회기술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인터넷 신문들 성인물 ‘범람’

    “베드신이 가장 어려웠어요.앞으로 더 잘하려고 해요.”(디지털 조선일보 AV배우 동영상 인터뷰)“내 눈치를 살피는걸로 보아 자기가 먼저 자고 싶은가 보다. 내가 이불 깔자고 하면 싫다고 할까?” (중앙일보 조인스 닷컴,데이트 풀코스) 수익모델 부재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각 인터넷 신문사들이 원초적인 성인 컨텐츠물로 그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디지털 조선일보의‘디조TV’에서는 에로 영화배우 동영상 인터뷰를 연재하고있다. 또 남녀 배우가 벌거벗은 몸으로 연기하는 촬영현장사진도 버젓이 올리고 있다.조인스 닷컴의 ‘여성'섹션도 공공연히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인터넷 신문사들의 성인콘텐츠물은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할 장치를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스코리아들의 노골적인 노출 동영상으로 네티즌들로부터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 한국i닷컴의 경우 지난 8일 ‘정양,이번엔 올누드’ 라는 동영상을 띄워 항간의 비판여론을 무색케 했다. 한편 인터넷 신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게시판은 그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많다. 경향신문 미디어칸의 ‘성고민’게시판,동아닷컴의 ‘연예정보방’은 이미 저질 성담론과 근거 없는 연예계 루머로도배되고 있다.청소년들의 성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으로 풀고자 만들었다는 성고민 게시판은 주로 네티즌들끼리 글을주고 받는 곳이 됐다.또 기자들이 연예계 내부를 공개한다는 연예정보방은 기자는 없고 네티즌간 연예인 루머를 공유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하고 싶으면 연락처 남겨두거라. 그래야 만나서 지랄을할 것이 아니냐.” 이런 저속한 글들이 범람하자 각 인터넷신문 운영자가 경고문을 올리는 등 게시판 관리에 나서고있지만 역부족이다. 한 인터넷 신문 컨텐츠 관리자는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좀더 야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로 독자를 부르고자 하는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다.”라고 실토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온라인 언론사들이 상업적인 것에치중할수록 온라인 저널리즘은 실종되고 결국엔 돈에 얽매이게 될 것” 이라고 꼬집었다. 신속한 뉴스와 양질의 정보가 아닌 말초적 컨텐츠로 인터넷 신문 사이트가 채워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있는가운데,온라인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안티조선운동’처럼 네티즌들이 앞장서서 인터넷 신문사 제몫 찾아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4일간 안자고 500㎞ 달린다/ 한국공항공단 윤장웅 과장

    40대 중반의 한국공항공단 직원이 500㎞에 달하는 국토종단 코스를 잠도 안 자고 96시간만에 완주하는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한다. 국내 최초로 기록될 초인적 레이스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항공전자처에서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윤장웅 과장(46). 윤 과장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 밀양~대구~김천~청주~수원을 거쳐 4일만인 29일 김포공항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시간당 평균 5.21㎞를 쉬지 않고 달려 하루에 125㎞를 소화해야 한다. 윤과장은 지금까지 종주 거리가 5만5,000㎞에 달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42.195㎞ 풀코스 마라톤을 26차례 완주했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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