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풀코스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먹거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비과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작용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30대 구속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2
  •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D-2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D-2

    “메달 따고 싶어요.” 서울 은평구 수색동 구현모(5)군은 지난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장면을 본 뒤 아빠 본경(36·회사원)씨를 졸라 마라톤 걸음마를 뗐다. 어머니 김명희(36)씨는 “아이가 유치원 또래들이 걷기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 목에 걸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다.”면서 “그러던 터에 올림픽 시상식의 감동에 취한 듯하더니,남편에게 떼를 써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웃었다. “아무리 단축 코스라고는 하지만 다섯살배기가 공식대회에 참가신청을 한 것은 국내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국사회체육 육상중앙연합회(SAKA) 관계자는 말했다. 또래들에 비춰 승부욕이 강한 현모는 지난 8월부터 두 달째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부모와 발맞춰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집에서 한강까지 왕복 10㎞를 달리고 있다. 몸도 또래들에 비해 튼튼한 이 예비 꿈나무 마라토너는 아빠와 함께 일요일인 3일 오전 9시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 10㎞에서 첫 메달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현모는 이날 대회에 나서는 8000여명의 ‘건각’ 가운데 최연소 출전자다.초등학교 고학년이라고 해도 5㎞ 코스부터 도전하는 게 보통이다.하지만 완주 메달을 따고 싶다는 현모의 소원을 꺾지 못해 구씨 부부는 가을철 첫 무대인 이번 대회에 등록했다. “반드시 제한시간 2시간30분 안에 골인해 완주 메달을 목에 걸고 친구들에게 멋지게 설욕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들떠 있다. 현모는 추석연휴 전인 지난 25일 오전 9시 가족들과 함께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출발,동작대교를 되돌아오는 실제 코스를 돌며 의욕을 다졌다.본경씨는 “(현모가) 얼마 전부터 반환점까지 한 차례도 쉬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반환점을 돌고 난 뒤에는 걷다 뛰다를 되풀이했지만 2시간 만에 주파,기대에 한껏 부풀어 돌아왔다고 한다. 참가자 가운데 10㎞에서 최고령자가 70세인 반면,42.195㎞ 풀코스와 21.1㎞를 달리는 하프코스에 70대 후반이 몰렸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수 있다.최고령 참가자는 풀코스의 이남진(75),하프코스의 김종주(77) 할아버지다. 쉰살 때부터 28년째 마라톤 마니아로 지내는 김씨는 “풀코스 14회,하프코스는 줄잡아 500여회 뛰어 자신 있다.”면서 “이번에도 풀코스를 뛰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하도 말리는 바람에….”라고 아쉬워했다.그러나 목표는 2시간 10분대로 ‘웬만한 젊은이 저리 가라.’다. 마라톤 5년 경력의 이씨는 “지난해 한강마라톤에 이어 두 번째 풀코스 도전”이라면서 “기록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한강 바람을 가르는 멋진 코스를 즐기며 6시간 돌파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남구 3일 국제마라톤대회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달 30일 ‘2004 국제평화마라톤축제’를 3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건강,사랑,평화를 기원하며 지구촌 오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주재 외국상사 주재원,주한 미 8군 장병과 가족,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시민,중국 중산구 등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에서 온 외국인을 비롯, 약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인당 대회 참가비 2만원중 경비를 제외한 50%는 ▲국내 산간벽지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 ▲북한·아프가니스탄·수단 등의 오지 초등학교의 책상구입비 등으로 지원된다.특히 미 아칸소주 리틀록시가 추진하고 있는 맥아더기념광장 조성사업에도 지원된다.코스는 5Km,10Km,하프코스와 42.195Km 풀코스 등 4가지가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마라톤 5회우승 ‘광양의 이봉주’ 김동욱씨

    마라톤 5회우승 ‘광양의 이봉주’ 김동욱씨

    “달려보세요.저절로 가정에 평화가 옵니다.” ‘전남 광양의 이봉주’가 최근 불고 있는 마라톤 광풍에 대해 한마디로 내린 정의다.이곳에서 ‘이봉주’로 통하는 광양제철소 김동욱(37·냉연부)씨는 제련된 쇠토막 만큼이나 튼실하게 다져진 근육질로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 이달 들어 벌써 2차례 우승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국내 마라톤 풀코스(42.195㎞) 대회에서 내리 5차례나 1등을 거머쥐었다.그동안 31번 풀코스 완주 가운데 최고기록은 2시간 34분 53초.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죄다 참여한 대회에서 9등을 한 기록이다. 김씨는 1993년 사내 마라톤 동호회가 출발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본격적인 훈련은 2002년부터.교대근무로 심신이 피곤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0㎞ 달리기를 쉼없이 하고 있다.어느 새 부인(34)과 둘째 아들(7)도 3∼7㎞는 거뜬히 달린다. “달리기를 하면 집안·대인 관계 등 모든 생활이 건전해져요.무엇보다 자신감은 물론 도전 정신이 생기더군요.” 김씨도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술·담배를 많이 하고 뚜렷한 삶의 목표가 없었다고 한다.매사에 부정적이었다.그러다가 우연히 회사에서 개최한 건강 달리기에 나갔다가 덜커덕 2등으로 골인했다.“나도 잘하는 게 있구나.공부는 못했지만 달리기로 최고가 돼야지.”라고 생각했다.이듬해 결혼과 함께 담배를 끊었다. 회사의 광양마라톤 클럽(150명)에서 기획부장을 맡은 그는 토요일이면 회원들과 함께 모여 스트레스를 날린다.광양만을 감고 도는 제철소의 호안도로를 따라 맑은 공기를 들이켠다.“마라톤을 몰랐을 때는 세상은 물론 집안에 대한 불만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어요.그런데 지금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성격이 개방적으로,그리고 아주 밝아졌어요.” 그는 마라톤을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다.본인이나 가족건강은 물론 가족간 대화가 없는 사람에게 특효가 있다고 권한다.체력단련에도 도움이 되지만 정신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이라고 겁 먹을 필요 없어요.그렇다고 쉽게 생각해서도 안 되지요.가까운 동호인 클럽에 가입해 도움을 받고 연습하면 6개월 후에 풀코스 달리기가 가능합니다.” ‘고수반열’에 오른 그도 지난 4월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가 무더위와 음식조절 실패로 중도에 포기했다.김씨는 2002년 3월,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임진각에서 광양제철소까지 하루 40㎞를 달려 12일 만에 국토종단 대장정(455㎞)을 마쳤다.“마라톤은 건강이 목적”이라며 받은 상금은 전액 육상 꿈나무 키우기에 썼다.그는 “풀코스 마라톤을 연속 100회 3시간 이내 기록으로 달리는 게 목표”라며 주먹을 불끈 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상수도본부 마라톤동호회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회원이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음달 3일 열리는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에 나서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마라톤 동호회 ‘아리수’ 회장 김석영(51·본부 총무과장)씨는 19일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아리수’는 지난 2001년 8월 시 상수도사업본부 내 마라톤 동호인들이 만든 동호회다.원래는 특별한 이름없이 활동해오다 올 3월부터 상표등록을 마친 서울 수돗물의 새 이름 ‘아리수’를 동호회 이름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여성회원 20여명을 포함해 회원 수 170명으로,시 공무원 마라톤 동호회 가운데 서울시청,서울지하철공사 마라톤동호회 등과 함께 ‘빅 5’로 꼽힌다. 19개의 산하 사업소 및 연구소로 이뤄진 조직의 특성상 모든 회원이 함께 모여 훈련을 하기는 힘든 형편이다.때문에 훈련과 운영은 각 사업소마다 설치된 지회를 통해 이뤄진다.게다가 각자 담당한 업무로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할 때가 많아 개인훈련에 치중할 때가 태반이다.회원 조청훈(40·상수도사업본부 총무과)씨는 “함께 훈련할 기회가 적어 풀코스 기록단축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이 아쉽지만 마라톤에 대한 열정만은 뜨겁다.”고 말했다. 회원 중 3시간 이내에 풀코스를 완주하는 ‘sub3’ 기록보유자는 10명 안팎.대부분 회원들은 4시간 이내 완주하는 ‘sub4’로,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의 평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모두 150여명이 출전할 것”이라며 “아리수 마크를 새긴 복장에 아리수 물병을 들고 서울 수돗물의 명예를 드높일 것”이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사고]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일시 2004년 10월3일(일) 오전 9시 ●장소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부문 풀코스,하프코스,10㎞단축 ●참가자 지급품 기념품,번호표,안내책자,완주메달,기록증 등 ●문의 하이서울마라톤 사무국 (02-2000-9800∼2) ●주최 서울특별시·서울신문사 ●후원 스포츠서울 ●협찬 삼성전자·OKoutdoor.com ●협력NIVEA·농협·해태제과·청폐·Hotel concorde·prime·POLAR·여행춘추·Congnamul·deeps·마라톤사진
  • 래드클리프·러년 아테네 악몽딛고 재기 신발끈 ‘질끈’

    ‘나는 멈추지 않는다.’ ‘마라톤 여제’ 폴라 래드클리프(31·영국)와 ‘장애인 선수’ 말라 러년(35·미국)이 아테네올림픽의 아픔을 딛고 재기를 선언했다.서른을 넘은 나이도 아랑곳하지 않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래드클리프는 “조만간 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하겠다.”고 말해 다시 한번 세계기록 경신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훈련에 돌입한 래드클리프는 내년 4월 런던마라톤을 1차 목표로 정했다.현재 자신이 지닌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도 지난해 런던대회에서 작성한 것.물론 나이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내 꿈이 연기된 것뿐이다.”라고 말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뜻을 드러냈다. 올림픽 악몽에서도 벗어난 듯했다.여자마라톤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36㎞지점에서 포기하며 맥없이 무너졌다.이어 출전한 1만m에서도 중도포기,은퇴설이 나도는 등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각장애를 딛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1500m 8위)과 아테네올림픽(5000m) 등 2회 연속 올림픽무대를 밟은 ‘철녀’ 러년도 가속도를 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9위에 머물렀지만 좌절하지 않았다.오히려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19일 필라델피아하프마라톤에 출전,컨디션을 점검한 뒤 10월 시카고마라톤 풀코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2시간27분10초의 개인최고기록을 지닌 러년의 미국내 랭킹은 최상위권이다.러년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 마라톤 출전’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국내 최초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박용각 씨

    5일 낮 12시50분쯤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국제관광마라톤대회.배번 100번을 단 박용각(朴容珏·49·경기도 안양시 평안동)씨가 두손을 번쩍 치켜든 채 결승선을 통과하자 대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그의 기록은 4시간00분15초.대단한 기록도,1등도 아닌 그에게 환호한 것은 국내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신기원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42.195㎞ 100회 완주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선망의 대상이다.‘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아테네올림픽을 포함해 32회 완주한 것에 견줘보면 박씨의 기록은 놀랍다.지구를 한바퀴(4만여㎞) 돌고도 남는다.그는 하프마라톤 2번을 완주했다고 해서 풀코스 1번으로 쳐주지도 않고,울트라마라톤(100㎞) 1번을 풀코스 2번으로 계산하지 않았다.오로지 풀코스 기록만 인정했다. 박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1998년 3월29일 경주에서 열린 동아마라톤대회.중풍으로 고생하는 형을 보고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에 신청했다.“엘리트 선수들이 2시간10분대에 들어오니까 ‘걸어가도 3시간안에 들어오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했지요.”학교 졸업 이후 운동은 커녕 100m도 뛰어본 적이 없다는 그는 대회 도중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가까스로 이겨내고 결승선에서 시계를 보니 4시간36분.이후 국내에서 열린 풀코스 대회는 거르지 않았다.최고기록은 3시간00분31초. 울트라마라톤대회에도 거의 참가하는 그는 2002년 7월14일 부산 태종대에서 임진각까지 550㎞를 6일 동안 달리는 국토종단 달리기를 123시간에 완주했다.지금까지 그는 울트라 대회를 9차례 뛰었다. 마라톤 입문 당시 몸무게 71㎏에 허리 35인치였던 그는 169㎝에 62㎏으로 군살 하나 없는 몸매로 바뀌었다.“풀코스 1000번 완주가 꿈”이라는 그는 충남 공주생.중학교 졸업후 상경,자동차 부속 판매를 하면서 돈을 모아 서울 영등포에서 중장비 부품 도매상인 용문중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co.kr
  • [데스크 시각] ‘봉달이’를 풀어주자/오병남 체육부장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었습니다.하지만 생각만큼 안 되는 게 마라톤인 것 같습니다.” ‘국민 마라토너’이봉주(34·삼성전자)는 ‘봉달이’라는 애칭이 더 잘 어울린다.순박한 외모와 어눌한 말투,그리고 미련해 보일 정도의 우직함…. 그 우직함이 오히려 믿음직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올림픽에서의 쾌거를 기대했다.기록상으로는 10위권이었지만 역대 최악의 난코스에 무더위까지 겹친 42.195㎞ 클래식코스(마라톤시∼아테네)를 제패할 선수는 투혼과 끈기의 그가 오히려 적임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30일 새벽의 레이스에서 14번째(2시간15분33초)로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에 골인해,올림픽 ‘2전3기’ 신화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1996년 애틀랜타에서 예상밖의 은메달을 따낸 그는 2000년 시드니에서 24위에 머문 뒤 4년간 와신상담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이스를 마친 뒤 그는 무척 힘들어 했다.“결승선을 통과하자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쥐가 나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올림픽에 세차례나 도전했지만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기가 쉽지 않음을 토로한 그가 안쓰럽기만 하다.14년 마라톤 인생을 접어야 할 때를 맞은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월계관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다짐을 32번째 완주로 지켜 낸 것이다.그는 지금까지 33차례 풀코스에 도전해 지난 2001년 에드먼턴세계선수권때 딱 한번 중도 포기한 것 말고는 모두 완주했다.당연히 현역선수 가운데 최다 완주 기록이다. 인간이 하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고통스럽다는 마라톤에서 완주는 온몸을 태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풀코스를 한번 달리려면 5000㎉ 이상을 소모해야 한다.한번 완주하고 나면 최소한 3개월은 쉬어야 몸안의 영양소가 보충된다는 게 정설이다. 이 때문에 마라톤의 목표는 완주요,그 다음이 기록이라고 말한다.아테네에서도 남자선수 101명 가운데 20명,여자 82명 가운데 16명이 기권했다.또 여자 우승자 노구치 미즈키(일본·2시간26분20초)보다 1시간20분이나 늦게 골인한 꼴찌 오토곤바야르 루브산훈데그(몽골)가 가장 뜨거운 갈채를 받은 것도 완주의 무게 때문이다. 이봉주는 늘 우직하게 달렸다.기원전 490년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목숨을 걸고 내달린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처럼 늘 앞만 보고 달렸다. “어려서부터 뛰는 것이 무작정 좋았다.슬퍼도 뛰었고,기뻐도 뛰었다.”는 그의 말은 그래서 가슴을 울린다.2001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서윤복 이후 53년만에 우승한 뒤 더 이상 달려야 할 동기가 없어 보였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연습까지 합쳐 지구 네바퀴에 해당하는 16만㎞를 달린 그는 “후회도,아쉬움도 없다.”고 당당해 한다. 금메달리스트들을 앞세운 한국선수단 본진보다 하루 늦은 1일 조용히 귀국한 그는 “일단은 더 뛰겠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도 그걸 바라는 눈치다.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박수를 보내자.“달리는 것 말고는 잘하는 것이 없는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수줍어 하는 봉달이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행복했다.이제 봉달이를 우리의 욕심에서 풀어 주자. 오병남 체육부장 obnbkt@seoul.co.kr
  • [아테네 2004] 한국 마라톤은 암흑기?

    한국 마라톤이 위기를 맞았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30일 아테네올림픽 레이스에서 14위(2시간15분33초)에 그치며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다.지금까지 32차례나 풀코스를 완주한 베테랑 이봉주는 향후 몇차례 더 레이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현실적으로 무리다.따라서 ‘포스트 이봉주’에게 눈길이 쏠린다.그러나 이렇다할 차세대 주자가 없어 불안하다.2000년 2월 이봉주가 세운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도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신예 지영준(23·코오롱)이 이번 대회에서 16위(2시간16분14초)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봉주의 ‘무게’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이다.이명승(25·삼성전자)도 20명이나 중도포기한 난코스에서 40위에 올랐지만 역시 모자란다는 느낌이다.이밖에 형재영(32·전북도청),제인모(28·구미시청),정남균(26·삼성전자) 등이 있지만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때문에 ‘암흑기 도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지난 1932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은 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금메달을 따내는 등 마라톤 강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줬다.광복 후에도 서윤복이 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전통을 이어갔다.그러나 56년 멜버른올림픽에서 이창훈이 4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이렇다할 스타가 나타나지 않아 긴 암흑기를 맞았다.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가 우승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았고,이봉주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을 차지하면서 홀로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왔다. 마라톤계에서는 장기계획을 마련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성적지상주의에 매달려 중·고교 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하는 풍토에서 벗어나 트랙 장거리에서 충분한 스피드를 기른 뒤 20대 초·중반에 입문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마니아]동우회 사람들 즐기다보니 기록도 좋아

    서울시청마라톤동우회는 기록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모임이지만 회원 모두가 즐기면서 운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기록들이 나오고 있다. 동우회의 전임 회장이자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규일(60·성북수도사업소장)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예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풀코스를 40회 이상 뛴 철인이며 최고 기록도 3시간10분으로 좋은 편이다.이씨는 최근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코스에 흠뻑 매료돼 있다.이씨는 “왕복 14㎞ 되는 코스를 보통 2시간 정도에 뛴다.”면서 “마라토너들에게 추천할 만한 최고의 코스”라고 말했다.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인 천석현(47)씨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인 ‘sub-3’(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것)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그의 풀코스 최고 기록은 2시간45분. 동우회에는 100㎞ 이상을 뛰는 울트라마라톤 경험자들도 6∼7명에 이른다.특히 2대 총무를 역임한 서경석(51·민방위담당관실)씨는 울트라마라톤을 18회나 뛴 대기록의 보유자로, 지난해에는 해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네덜란드까지 날아가는 등 울트라 마라톤에 관한 한 동우회 내에서도 마니아이다. 서씨만큼은 아니지만 김호곤(46·건설안전본부)씨도 울트라마라톤에 흠뻑 빠졌다.김씨는 지금까지 울트라마라톤을 8차례나 경험했다.김씨는 “100㎞ 이상을 달리다 보면 하얀 공백 상태와 같은 순간이 오는데 소위 말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마니아]“마라톤과 공무원 찰떡 궁합”

    [마니아]“마라톤과 공무원 찰떡 궁합”

    “우리 동우회의 ‘암호’는 1·3·3·3입니다.전화번호 끝자리가 아니라 매월 1회(1),셋째주 토요일(3),오후 3시(3),3시간(3) 동안 함께 모여 운동하자는 의미죠.”(웃음) ‘서울시청마라톤동우회’ 회장인 최임광 서울시 총무과장은 동우회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행동지침이기도 한 ‘1·3·3·3’을 강조하는 것으로 동우회 소개를 시작했다. ●서울시청 최대 동아리 시청마라톤동우회에는 130여명의 공무원들이 속해 있다.마라톤을 좋아하는 직원들은 거의 모두 모인 셈.지난 1999년 1월,36명이 모여 만든 동우회가 5년만에 급성장한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마라톤 붐이 일었던 것도 동우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공무원 사회에도 마라톤 인구가 급속히 늘다보니 동우회의 인기가 높아지고 더불어 할 일도 많아졌다. 실제로 시청마라톤동우회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동안 ‘서울시 단축마라톤대회’를 직접 개최하기도 했다. “일개 동우회가 행사를 개최하려다 보니 참가인원이 많아지면 대회운영이 어렵겠더라고요.그래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무원들로만 참가자격을 제한했죠.하지만 그것도 결국 3000명이 넘어가는 바람에 힘들게 됐어요.” 최 회장은 현재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는 잠정 유보상태라고 밝혔다.대신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하이서울한강마라톤’에 시 공무원의 한 사람이자 마라톤 마니아로서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 회원 중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우회 유인오(조사과) 총무는 “일단 목표는 대회 전 부문에 걸쳐 입상하는 것이지만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아 힘들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이서울마라톤대회 100여명 참가 “마라톤 붐이 동우회 발전에 도움이 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마라톤은 공무원들과 궁합이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회장은 42.195㎞를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공무원이라면 무슨 일을 맡겨도 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끈기의 보증수표인 셈. 공무원에게는 다른 능력도 필요하지만 끈기와 인내심 같은 덕목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은 공무원이 도전해볼 만한 운동이라는 것이 최 회장의 지론이다. 유 총무도 마라톤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공무원이 갖춰야 할 덕목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는 “한 번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이겨내며 풀코스를 완주해 본 사람이라면 부쩍 자신감이 커진 자신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유 총무는 오는 10월3일 개최되는 ‘제2회 하이서울한강마라톤’ 대회 때 아직 풀코스를 완주하지 못한 회원이 ‘첫 경험’을 무사히 치를 경우 멋진 기념패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기록 연연치 않고 즐기기 시청마라톤동우회의 제1수칙은 ‘마라톤을 다함께 즐긴다.’는 것이다.마라톤이 혼자 즐기는 개인운동이긴 하지만 적어도 동우회에서만큼은 회원들간의 친목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동우회에서 회원 개개인의 마라톤 실력은 크게 차이가 난다.”면서 “하지만 마라톤을 즐기는 것에서는 모두가 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라톤을 즐기면서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동우회원들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울트라 마라톤(100㎞ 이상) 경험도 7∼8회나 갖고 있는 김호곤(47·건설안전본부)씨도 “기록을 강조하다 보면 낙오자가 생기고 낙오자가 생기면 동우회가 흔들린다.”고 말했다.김씨는 마라톤에 관한 한 마니아 중의 마니아지만 즐기는 것이 먼저고 기록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청마라톤동우회는 지난 2년 동안 중단된 ‘서울시 단축마라톤대회’를 부활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지난 2년 동안 동우회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하지만 이번에 최 회장을 새롭게 맞으며 조직을 정비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최 회장은 “동우회원을 1000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자체 대회 부활과 여성 회원들을 적극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가을쯤이면 건각을 자랑하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아테네 2004] “봉주르~ 월계관”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최후의 레이스만 남았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2시간7분20초)가 14년 마라톤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2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에 입성한다.이봉주는 이날부터 결전의 순간인 30일 0시까지 아테네 북쪽 파르티나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2시간19분15초로 2위를 차지하며 고독한 마라토너의 길에 뛰어든 이봉주는 그동안 풀코스 31회 완주 등 지구를 네 바퀴나 도는 15만 8000㎞를 달려왔다.이제 남은 것은 운명의 42.195㎞. 현재 식이요법으로 마지막 몸 만들기중이다.지난 24일부터 쇠고기 등 지방만을 섭취했고,26일부터 시합 당일까지는 탄수화물만 먹게 된다.지구력의 원동력인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비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따른 것.오인환 감독은 “봉주는 현재 지방질 식품만 먹어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진 상태”라면서 “최상의 몸을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오 감독은 또 “대전,중국 쿤밍,횡계,스위스 생모리츠,그리스 시바로 이어지는 고된 훈련의 와중에도 단 한차례 한 눈을 판 적이 없고,조그마한 부상도 없었다.”면서 “선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오르막이 절정에 이르는 33㎞ 지점이 최대 승부처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지점까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느냐에 따라 승부수를 띄우는 시점이 달라진다고 오 감독은 설명했다. 또 최근 아테네의 초저녁 날씨가 한여름과 초가을을 넘나드는 변덕스러운 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일 날씨에 따라 코스 공략법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 감독은 특히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중도에 포기하는 남자선수들이 속출할 것”이라면서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랭킹 2위 지영준(23·코오롱)은 지난 11일 아테네에 들어와 시내에 캠프를 차려놓고 정하준 감독과 함께 마무리 적응 훈련에 한창이다.지난 9일 이봉주가 1시간2분에 달린 ‘마의 15∼33㎞’ 구간을 최근 50분에 주파한 지영준은 아테네에서 차세대 에이스의 입지를 굳힌다는 결의에 차 있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2004] 노구치 女마라톤 월계관 영예

    |아테네 특별취재단|여자 마라토너 노구치 미즈키(26)가 일본 열도를 후끈 달궜다. 노구치는 23일 마라토나스스타디움을 출발해 근대올림픽 발상지인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6분20초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캐서린 은데레바(케냐·2시간26분32초)와 디나 캐스터(미국·2시간27분20초)가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984년부터 시작된 여자마라톤에서 처음으로 2연패한 나라가 됐다.한국은 이은정이 2시간37분23초로 19위에 올랐고,북한의 기대주 함봉실은 20㎞지점에서 기권했다.150㎝ 40㎏의 체구인 노구치가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에 맨 먼저 발을 들여놓자 한쪽에서 ‘닛폰’을 외치던 일본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고,일본 취재진들은 숨가쁘게 움직였다. 2002년 일본 나고야마라톤에서 풀코스에 데뷔해 이번에 생애 네번째로 완주한 노구치는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데레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신예.처음엔 5000m와 1만m를 통해 스피드를 기른 뒤 하프마라톤에 입문했다.그리고 마라톤으로 전향하는 정통코스를 밟았다. 노구치는 체구의 약점을 딛고 폭발적인 질주를 하는 선수로 알려졌다.그러나 국제무대에서는 이날 오버 페이스를 하다 36㎞지점에서 기권한 세계기록 보유자 폴라 레드클리프(영국)나 은데레바에 견줘 지명도는 떨어졌다. 노구치는 아테네에 입성하기 전 이봉주(삼성전자)와 함께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고지대 훈련을 소화했고,삼성전자육상단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특히 최근 이봉주 캠프에서 받은 김치를 먹고 정상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구치는 1등으로 골인한 뒤 삼성전자 오인환 감독을 보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고마움을 전했다.노구치는 해발 1800m 고지인 생모리츠에서 5㎞를 16분20초대에 주파해 아테네에 들어오기 전 이미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결국 ‘마라톤 여제’ 레드클리프의 아성을 깨뜨리고 여자 마라톤의 새로운 여왕 자리를 넘보게 됐다. 이같은 성과는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철저한 성적위주의 선발에서 나온 결과로 평가된다.당초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하시 나오코를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발하자는 여론이 비등했으나 일본육상연맹은 출전 선수를 살해한다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는 소신을 보였다. window2@seoul.co.kr
  • [사고] 하이서울 한강 마라톤

    서울시와 서울신문은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상쾌한 가을 하늘 아름다운 한강변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10km 등 시민 마라톤 축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즐거움,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2004년 10월3일(일) 오전 9시 ●대회장소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참가부문 풀코스,하프코스,10㎞단축코스 ●인원제한 종목 구분 없이 1만명 선착순 마감 ●참 가 비 풀코스 3만원 / 하프코스·10㎞단축코스 2만원 ●신청방법 홈페이지(http:///hiseoulmarathon.co.kr)에서 참가신청 ●참가자 지급품 기념품,번호표,안내책자,완주메달,기록증 등 ●참가문의 하이서울마라톤 사무국 (02-2000-9800∼2) ●후원 스포츠서울 ●협찬 삼성전자 ·OKoutdoor.com ·보워터 한라제지주식회사 ●협력 NIVEA ·농협 ·해태제과· Hotel concord· Prime ·POLAR ·여행춘추·Congnamul· deeps ·마라톤사진 ●주최서울특별기 · 서울신문사
  • 통일염원 ‘DMZ 마라톤’ 열린다

    통일염원 ‘DMZ 마라톤’ 열린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다지기 위한 DMZ 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중부전선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강원도 양구군은 오는 29일 방산면 민통선 지역에서 2004청정양구 DMZ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방산면 백석산 전투기념관을 출발해 수입천 상류 금강산 가던 길을 돌아오는 하프 코스와 10㎞,5㎞에 걸쳐 진행된다. 또 철원 태봉제위원회도 다음달 19일 황금빛 철원평야를 질주하는 제1회 DMZ평화마라톤을 개최한다. 코스는 민통선 철의 삼각 전망대를 출발해 노동당사 등의 6·25전쟁 유적지를 지나는 하프 코스와 10㎞와 5㎞로 나눠 진행되며,올해는 참가자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풀코스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남 10월에 국제평화마라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국제평화 마라톤 축제’를 오는 10월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참가비의 절반이 아프가니스탄 초등학교의 책상구입비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수단과 국내 벽지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된다.내년 대회부터는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해 소말리아,이라크,북한 등도 포함할 계획이다. 마라톤 코스는 양재천과 탄천,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종목은 5km,10km,하프,풀코스 등으로 진행된다.참가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강남구체육회 홈페이지(www.gnsports.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철의 여인’ 벡요드

    ‘내가 철의 여인’ 올해 48세의 중년 여성 수프라하 벡요드(미국)가 최근 세계 최장거리인 4960㎞(3100마일)를 내달리는 뉴욕 울트라마라톤 여자부에서 우승했다.걸린 시간은 무려 55일 13시간13분.우승은 물론 참가한 여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풀코스를 완주하는 기쁨도 누렸다. 벡요드는 올해로 8년 연속 울트라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8년 동안 뛴 거리만도 3만 9680㎞로 지구를 한바퀴(4만㎞) 돈 셈.‘철의 여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뉴욕울트라마라톤은 뉴욕시 퀸지역에 있는 시공원 주변(0.87㎞)을 반복해서 도는 레이스다.같은 지역을 반복해서 돌아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따라서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다.완주하려면 5701바퀴를 돌아야 한다. 지난 6월13일 시작된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6시에 모여 하루의 레이스를 시작한다.자유롭게 레이스를 펼치다가 밤 12시가 되면 그만둬야 한다.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주최측은 6시간의 휴식을 강제하고 있다.벡요드는 올해 기록이 자신의 최고기록엔 6일이나 뒤진다.워싱턴DC에서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벡요드는 대회를 위해 특별한 훈련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Seoulites] 도봉구 도원교회 매월 1회 훈훈한 ‘노인 사랑’ 행사

    [Seoulites] 도봉구 도원교회 매월 1회 훈훈한 ‘노인 사랑’ 행사

    “정말 교회 다니라는 소리는 안 하는거지?” 서울 도봉구 창3동 도원교회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 점심 때만 되면 떠들썩하다.1층 친교실에서 노인들을 위해 흥겨운 문화행사에 공짜 점심,이·미용 서비스까지 풀코스의 ‘사랑나누기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2002년 말부터 시작해 지난 7월까지 17회째를 이어온 이 행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유순기(46) 담임목사와 신도들의 뜻에 따라 만들어졌다.행사는 2002년 6월 월드컵 기간중 축구중계를 위해 교회를 개방했을 때 많은 주민들이 교회에 몰려든 것이 계기가 됐다.유 목사는 “이때 교회가 신도들만이 아닌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의미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어르신들께 식사대접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행사는 보통 오전 11시에 시작된다.보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문화행사가 먼저 열리기 때문이다.이 때 교회 노래방 기계를 이용,즉석에서 노래대회를 열기도 한다.찬송가만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유 목사는 “교회에서 찬송가만 불러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라며 “나 역시 언젠가 진행자 손에 이끌려 대중가요 한 곡을 불렀던 경험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문화행사는 도봉구청 문화자원봉사단이나 인근 영광정보고교 관현악밴드가 자원봉사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점심식사 뒤 오후 1시에는 미용실을 하는 미용사 2명과 교회 신도 2명이 무료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 준다.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도 함께 이뤄진다.이달부터는 무료 침술치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되는 행사지만 어떤 종교적 색채도 가미되지 않았다.다른 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처음에는 10명이 채 안된 자원봉사자도 지금은 30여명에 달한다.유 목사는 “모 국회의원의 부인도 1년 넘게 여기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 목사는 “행사를 찾는 어르신들이 200여명에 이른다.”며 “이 분들이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귀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한국의 기독교가 특유의 배타성을 드러내 지역주민과 융합하지 못한 점도 인정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문화행사나 복지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때 발전이 담보된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마니아]10월 3일 100회 달성예정 전명환·소병선씨

    [마니아]10월 3일 100회 달성예정 전명환·소병선씨

    ‘100회 마라톤 클럽’ 회원인 서울시 전명환(57) 의원과 부천시 성모치과 소병선(52) 원장은 10월3일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그날 열리는 ‘제2회 하이서울한강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의 꿈을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전씨는 현재 97회를 완주했고 소씨는 95회를 완주한 상태다.두 사람 모두 8∼9월에 있을 대회에서 99회까지 완주한 뒤 10월3일 대회 때 대망의 기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추어 마라톤의 산 증인 전명환씨 전씨가 처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 1986년 동아마라톤 대회다.기록은 3시간18분. 당시만 해도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이 대회에 참가하기란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나이 제한에 걸린 전씨는 결국 동생 이름으로 참가하는 우여곡절 끝에 처음으로 42.195㎞ 풀코스를 달렸다. 이후 전씨는 ‘1세대 마라토너의 간판’으로서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산실인 ‘서울마라톤클럽’(1997년)과 ‘100회 마라톤클럽’(1999년)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전씨는 “시의원으로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은 꿈 이루기 위한 수단” 소병선씨 치과의사인 소병선씨는 대학시절 보디빌딩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의 소유자다.의사보다는 운동선수 같은 풍모를 보이는 소씨는 지난 1998년 조선일보 마라톤 대회에서 4시간12분 기록으로 풀코스를 처음 완주했다. “기록엔 연연하지 않습니다.기록단축에 치중하다가는 무릎 연골 등이 상할 수도 있거든요.그렇게 되면 나이 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소씨는 마라톤을 포함해 지금 하는 모든 활동이 60세 이후에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꿈은 세계일주,울트라마라톤(고비사막 마라톤·사하라사막 마라톤 등) 완주 등이다. 마라톤 풀코스 첫 완주 이후 일요일에 열린 모든 대회에 ‘개근’했다는 소씨는 오는 10월3일 일요일 100번째 ‘출근 도장’을 찍을 생각에 가슴이 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마니아]아마추어 ‘100회 마라톤 클럽’

    [마니아]아마추어 ‘100회 마라톤 클럽’

    중·고등학교 시절 체력검사 종목이던 ‘1000m 오래달리기’는 꽤 많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잘 뛰는 학생들은 4분 이내에도 가뿐하게 결승점을 통과하지만 대부분은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다 체육 선생님 불호령에 마지못해 겨우 뛰게 된다. 단 1㎞를 뛰는 데도 이러할진대 그 42배도 넘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뛰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보통 사람들로서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다. 그런데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나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한두명도 아니고 147명이나 된다.이름하여 ‘100회 마라톤 클럽’이다. ●100회 완주자 올해안에 여러명 나올 것 ‘100회 마라톤 클럽’은 지난 1999년 5월 전명환·김계성·양길웅씨 등 7명이 주축이 돼 ‘무엇보다 달리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회원 가입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 이상 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새달 5일이면 우리 클럽에서 첫 100회 완주자가 탄생합니다.90회 이상 뛴 회원들도 대여섯명 있으니 올해안에 적어도 여섯명 정도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회 마라톤 클럽’의 총무 경기설(39·회사원)씨는 100회 완주자 이야기로 클럽 자랑을 시작했다. “회원들의 평균 풀코스 대회 참가 횟수만 해도 32회입니다.국내 마라톤 단일 클럽으로는 최고 기록이죠.” 이외에도 이 클럽엔 각종 개인 기록을 가진 회원들도 여러 명이다. 김동욱(37·회사원) 회원은 올해 ‘제주마라톤축제’와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궁만영(36·자영업) 회원은 ‘거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스컴에도 여러번 등장한 석병환(72·자영업) 회원은 올해 72세로 풀코스를 88회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또한 장영신(51) 회원은 여성으로서 91회를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김영수(51·중앙대 교수) 회원은 간암을 이겨내고 32회를 완주해낸 ‘기적의 사나이’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 ‘sub-3’ sub-3란 3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최고 영광 중 하나다. ‘100회 마라톤 클럽’에는 한국 최초로 만 60세 이후에 sub-3를 달성한 이광택(61·자영업) 부회장을 비롯해 sub-3 기록 보유자가 23명이나 된다.이 역시 국내 단일 클럽으로는 최다이다. 훈련이사인 박명섭(46·경찰공무원)씨는 “다른 동호회나 클럽에 비해 월등히 많은 운동량과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의 철저한 노하우 전수가 좋은 결과를 내는 비결”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클럽 sub-3기록 보유자들은 회원들에게 자신의 훈련일지를 모두 공개해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하는 것이 커다란 목표이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횟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달리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이 공유했으면 합니다.”경기설 총무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