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풀코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총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조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갓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2
  •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1시간대 최초 진입… IAAF 비공인 기록 페이스메이커 7명·보조 요원 등과 달려 음료 전달·형광색 빛 쏘면서 ‘속도 조절’ “인간이 해내지 못했던 일… 역사적 순간”지난해 베를린마라톤 대회 남자부 우승자(2시간01분39초)이자 세계 마라톤 1인자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대 벽을 허문 인류 첫 인간이 됐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하지 않은 기록이지만 킵초게의 도전을 통해 1시간대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킵초게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의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화학기업 INEOS가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후원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였다. 이번 도전에서는 42.195㎞ 풀코스를 뺀 IAAF의 마라톤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페이스메이커 등을 활용했다. INEOS는 최적의 기온과 습도 등을 감안해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 도전을 시작했고,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킵초게는 7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킵초게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마지막 5.195㎞만 페이스메이커 9조 선수들이 킵초게와 함께 뛰었다. 이날 뛴 페이스메이커는 총 41명이었다.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를 전달했고, 킵초게 앞에 달리는 차는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다. 도전을 시작하기 전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내딛는 것과 같다”고 했던 킵초게는 레이스를 마친 뒤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여러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킵초게는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러원(F1) 서킷에서도 나이키가 개최한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2시간26초의 레이스로 첫 번째 ‘2시간 벽 돌파 이벤트’는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2시간 벽을 깼다. IAAF는 킵초게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킵초게는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편견없는 세상 향해 한발 한발… 9000명 ‘아름다운 동행’

    선선해진 공기에 “달리기 딱 좋은 날씨” 엄마·아빠와 유모차 타고 온 2019년생도 장애 관계없이 달린 ‘슈퍼블루코스’ 5㎞ 온 가족 손 마주 잡고, 휠체어 밀며 완주 가을 늦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5일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대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낮추자’는 취지로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가 공동주최하는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9000명이 참가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달렸다.평화잔디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전날까지 최고기온이 28도에 육박하다 대회 당일 선선해진 날씨에 참가자들은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라고 입을 모았다.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친구와 함께 온 참가자들은 치어리더의 구호에 따라 체조를 하며 몸을 풀고 대회 상징 색인 하늘색 운동화 끈을 질끈 묶으며 마라톤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대회장 곳곳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위한 약속’이 눈길을 끌었다. 집결 장소로 안내하는 화살표와 조형물에는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닌 갖고 있는 것 ▲도움을 주기 전 장애인의 의사를 물어보기 ▲발달장애인에게 반말하지 않기 ▲장애우가 아닌 장애인이라고 부르기 등 5가지 내용이 적혀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대회 선서에서도 장애인들이 무대에 올라 5가지 약속을 선창한 뒤 다른 참가자들이 따라 외쳤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최고령 참가자인 노은순(88·여)씨의 아들 허형범(66)씨는 “장애를 가진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고 가족 4명이 함께 달렸다”면서 “장애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같이 나누기 위해 매년 참가하는데 오늘도 분위기가 좋아 장애인들과 희망을 나누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소 참가자로는 부모님과 함께 유모차를 타고 나온 2019년생 정하윤양이 이름을 올렸다.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슈퍼블루코스의 참가자 1190여명은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었다. 레이스 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 주며 5㎞를 완주했다. 발달장애인 아들의 손을 잡고 참가한 노정선(38·여)씨는 “달리기를 통해 아이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 처음 참가했다”면서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달리기 좋았다”고 말했다. 25명이 단체 참가한 사회복지법인 ‘다하’의 전제순(50) 사회복지사는 “12세 발달장애 아동과 손수건으로 손을 연결해 같이 뛰었다”면서 “아이를 격려하며 함께 완주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참가자들은 보조기구를 활용해 완주의 목표를 이뤘다. 뇌병변장애로 다리 수술 후 네발 지팡이를 짚고 달린 이주언(14)군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마라톤 출전을 이루기 위해 2개월간 매일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며 준비했다. 이번 출전을 계기로 풀코스 도전도 하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이 참가한 것을 보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군을 응원하기 위해 그가 재활 중인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의료진도 함께 달렸다. 외국인들도 취지에 공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콜롬비아 출신 다니엘라 구즈맨(27·여)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마라톤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 유학 중인 스리랑카 출신 아난(33)은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보려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서 “달리고 나니 상쾌하고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과 홍보대사인 신기성 전 농구선수, 여홍철 전 체조선수, 김요한 전 배구선수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포기 모르는 열정은 장애인·비장애인 똑같죠”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매년 참가하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네요.”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린 제5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1시간37분32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거머쥔 김영아(45)씨는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 클럽의 코치인 김씨는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이들에게 좀더 다가가고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비장애인으로서 얻어가는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 중에도 하프코스나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른다”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은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1시간20분39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양희수(28)씨도 장애인인 가족 덕분에 블루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가 처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년 전부터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매주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마니아인 그는 “친척 중 지적장애인이 있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고 이 대회도 같이 참가했었는데 올해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슈퍼블루코스(5㎞)에서는 발달장애인 육상인들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출발 19분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김동현(25)씨는 다섯 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장애를 차츰 극복, 현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보조 육상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박하은(13)양은 지난 4년간 매년 2등을 하다 오늘 처음으로 1등을 차지했다며 밝게 웃었다. 박양의 어머니 박진희씨는 “원래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던 아이가 달리기를 하면서 장애를 많이 극복했다”면서 “1500m 장거리 육상선수로 스페셜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남, 3일 영동대로 일대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서울 강남구는 ‘2019 강남페스티벌’ 연계 행사로 오는 3일 오전 8시부터 현대자동차 GBC부지 앞 영동대로 일대에서 ‘제17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주한 미8군 사령부, 각국 대사관, 동호회 등 8000여명이 참여하며, 대회 참가비는 전액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강남구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풀코스·하프코스·10km·5km 4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전과 달리 5km 코스를 참가비가 없는 걷기 축제로 진행한다. 영동대로를 출발해 봉은사로와 양재천, 탄천, 한강변을 달린다. 개막식엔 여성 4인조 드럼캣의 타악퍼포먼스와 LG치어리더팀의 스트레칭 체조가 펼쳐지며, ‘글로벌명장셰프 음식축제’와 ‘찾아가는 건강한마당’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용만 문화체육과장은 “달리기를 통해 세계 각국 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고, 도심 속 생태하천을 가족이나 친구·연인 등과 함께 걸으며 기분 좋고 품격 있는 강남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안철수, 정계복귀 초읽기?…‘마라톤’ 저서 곧 발간

    안철수, 정계복귀 초읽기?…‘마라톤’ 저서 곧 발간

    安, 베를린서 풀코스 완주신당 창당 등 정치재개 해석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대표 출신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조만간 자신의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 전 의원의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30일 안 전 의원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올린 글에서 “안 전 의원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저서를 곧 내놓는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신간을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출간 소식은 해당 출판사를 통해 30일 중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면서 “1년 전만 해도 10㎞ 정도의 단축 구간을 운동 삼아 달리던 그가 짧은 시간,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단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보고 싶다는 평소 그의 소망이 이뤄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그해 9월 1년 체류 일정으로 유학을 떠났다. 안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당권파인 손학규 대표와 비당권파인 유승민계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분당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신당 창당을 포함한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인의 책 출간은 큰 정치적 일정을 앞두고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안 전 의원의 이번 출간도 정치적 함의가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안 전 의원 측은 일부 언론 매체에 “독일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반추도 하고 비전도 내놓을 것”이라면서 정계복귀 시동에 대해서는 “본인의 존재감도 드러내려는 의도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폭우·강풍 예보에도…구례군 철인3종경기 강행 논란

    태풍 ‘타파’ 폭우·강풍 예보에도…구례군 철인3종경기 강행 논란

    구례군 “기상 조건에 맞춰 코스 조정”기상청 “지리산 부근 중심으로 많은 비”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 구례군이 22일 국제 철인3종 경기인 ‘2019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주관한 구례군 체육회는 22일 오전 7시 10분부터 3개 종목 226㎞(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풀코스 경기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수영은 지리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사이클은 호수 옆 대회장을 출발해 간전 남도대교까지 2회전을 해야 한다. 대회 자체가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 전남 지역에 비가 100∼2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일부 참가자들은 태풍이 오면 사실상 경기 진행 자체가 어려운데도 주최 측이 행사비 환불 등 손해만 걱정하고 대회를 강행하려 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구례군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코스를 단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수영은 1.5㎞, 사이클은 60㎞, 마라톤은 30㎞로 축소해 진행, 태풍 ‘타파’가 구례 지역에 진입하는 시간 이전에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회 당일인 22일 오전 7시에 시작하는 수영 경기 때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면 축소 혹은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례군은 19일부터 선수 등록을 받아 현재 14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들은 대회 참가비로 50∼80만원을 냈다. 구례군 관계자는 “대회 당일 오후, 비가 많이 내리면 사이클 코스를 줄여 운영하는 등 기상 조건에 맞춰 대회를 열 계획”이라면서 “이미 참가 선수들이 숙박 등 체류비가 포함된 참가비를 낸 상태여서 환불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가 선수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40%에 달한 데다, 미리 가족들과 구례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부득이 대회를 축소해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 아이 태운 유모차 밀고 달려 마라톤 신기록 세운 ‘슈퍼맘’

    세 아이 태운 유모차 밀고 달려 마라톤 신기록 세운 ‘슈퍼맘’

    세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달려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슈퍼맘’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은 자신의 세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출전했다. 신시아 아널드라는 이름의 이 35세 여성은 아이들을 태워 총 85㎏에 달하는 유모차를 밀고 달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11분 만에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이는 기존에 다른 여성이 똑같이 3인용 유모차를 밀고 달려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인 4시간 10분보다 무려 1시간 이상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아널드는 지난해 같은 마라톤 대회의 하프코스(21.0975㎞)에 출전해 처음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이번까지 총 세 번의 기네스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널드는 “아이들이 1년 전보다 무거워진게 느껴졌다”면서 “이번에는 유모차가 정말 무거웠다”고 털어놨다.또한 이번에는 지난 번보다 아이들이 유모차에 타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아이들을 달래는 것이 꽤 어려웠지만, 다행히 6살 된 큰 딸이 두 동생을 잘 챙겼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지난 겨울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아널드는 주로 혼자서 달렸지만, 종종 유모차에 짐을 싣고 나와 16㎞ 정도를 달렸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약 27㎞까지 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널드는 단지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아이들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그녀는 “주말 아침 침대에 누워 TV를 보는 대신 밖에 나가서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신시아 아널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 도쿄 낮 온도는 섭씨 25도, 그런데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도쿄 낮 온도는 섭씨 25도, 그런데 눈이 내렸습니다

    내년 도쿄하계올림픽 조정과 카누 경기가 열리는 시포레스트 워터웨이 경기장은 13일 한때 섭씨 25도였다. 그런데 눈발이 날렸다. 물론 이상 기후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이 극심한 무더위 속에 열려 최악의 대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은데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춰 쾌적한 관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인공 눈을 내리는 실험이 실행된 것이다. 대략 300㎏ 무게의 인공 눈이 관람석 위에 뿌려졌다. 도쿄의 7월 평균 기후는 섭씨 35도에 습도 80%다. 그런데 2000명을 수용하는 이곳 경기장의 절반은 지붕에 덮이지 않아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내야 한다. 건설 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붕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서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카누 스프린트 테스트 이벤트에 관람객으로 초빙돼 5분 남짓의 인공 눈 실험을 지켜보며 나름 즐거워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었는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눈 내리기 전이나 후나 섭씨 25.1도의 온도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오카무라 다카시 조직위 커뮤니케이션 및 지휘통제국장은 예상했던 대로는 아니지만 눈이 내려 다른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 기계의 장점은 스프레이 장비를 갖춰 관람객들의 기분을 다시 상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며 오락거리도 된다”고 말했다. 이 장비는 이전에 음악 축제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데 얼음을 갈아 눈을 만들어 이를 공기와 섞어 날려 바람 부는 여건이라면 15m 떨어진 곳까지 뿌릴 수 있다. 가동 비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직위가 이 장비를 대회 기간 가동할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날 한 차례 더 실시하고 앞으로 몇 차례 더 실험할 계획이다. 도쿄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2013년부터 날씨를 시원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미스티(물안개) 머신’부터 커다란 우산 모양의 모자까지 거의 모두 시도해본 상황이다. 지난해 일본 정부는 일주일 동안 적어도 65명 이상이 열파와 관련해 숨지자 자연재해로 선포했고 올해 7월에는 5000명 이상이 무더위를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원하기도했다. 지난달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은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 날, 수은주가 섭씨 32도까지 치솟자 코스를 단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찍부터 지구력이 요구되는 경기를 가장 시원한 시간에 치를 수 있도록 아베 신조 총리에게 서머타임을 시행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마라톤 레이스는 일찌감치 새벽 6시에 출발하도록 이미 확정된 상태다. 마라톤 풀코스(42.195㎞) 도로는 표면 온도를 섭씨 8도 이상 오르지 못하게 열을 흡수하는 소재로 코팅하도록 했는데 휠체어를 이용해 훨씬 더 표면 가까이에서 호흡해야 하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육상 선수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은 비장애 선수들보다 체온이 2~3도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마라톤 등 도로 경기를 즐기는 관람객들에게 가능한 그늘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건물의 창문을 모두 개방하도록 하는 조치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 조직위는 스폰서십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해 경기장 안에 관람객이 물병을 갖고 입장하지 못하게 하는 관례를 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된다. 그 전에 일본 럭비월드컵이 열려 40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도쿄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12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이어져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보미, ♥ 고주원에 속마음 고백 “우리가 밖에서 만났더라면...”

    김보미, ♥ 고주원에 속마음 고백 “우리가 밖에서 만났더라면...”

    ‘연애의 맛2’ 고주원, 김보미가 분위기가 무르익은 한밤중 제주도에서 그동안 대답을 할 수 없어 꽁꽁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14회분에서 고주원, 김보미는 ‘보고 커플’ 부부 팬을 위한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쳤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을 받고 레스토랑 섭외부터 이벤트 당일 각각 요리와 서빙을 담당하며 완벽한 이벤트를 선사한 것. 또한 마지막에는 피아노 연주와 직접 만든 케이크, 꽃다발까지 전달하는 감동 풀코스로 부부 팬의 앞길을 응원하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와 관련 오는 5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2 15회에서는 고주원이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전지적 주원 시점 영상’을 선물하고,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에게 진심어린 속마음을 전하는 ‘제주의 밤’이 펼쳐진다. 보고 커플은 제주도 숙소 거실에서 야식으로 해물탕을 먹으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이어갔던 상황. 이후 고주원은 김보미를 이끌고 숙소 앞 정원에 미리 설치해둔 텐트로 향했고, 곳곳에 숨겨둔 선물들을 보물찾기하듯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선물들을 찾는 족족 취향저격 당하던 김보미는 마지막으로 고주원이 ‘연애의 맛’ 편집실을 찾아와 직접 편집해 만든, ‘보미 영상’을 선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고주원이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김보미의 예쁜 모습만 모아둔 영상이라고 고백한 후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던 김보미는 영상이 끝나자마자 “만감이 교차한다”며 큰 감동에 드러냈다. 하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와중에도 김보미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뒤덮였고, 김보미가 신경 쓰였던 고주원은 김보미에게 힘든 일이 있는지 다독였다. 이에 김보미가 공항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이 어떤 관계인지 물어볼 때마다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어 곤란했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과연 우리가 밖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요?”라고 지금까지 한 번도 건넨 적 없던 돌발 질문을 던져 주위를 긴장하게 했다.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김보미, 그런 김보미의 말에 진지하지만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는 고주원의 모습이 담기면서, 김보미의 돌발질문에 고주원은 어떤 대답을 했을지, 처음으로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는 보고 커플의 ‘제주의 밤’에 시선을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어느 날 갑자기 김보미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다며 편집실로 달려와 영상을 편집하는, 고주원의 변화에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오로지 김보미만을 위해 준비한 ‘전지적 주원 시점’ 영상과 보고 커플의 현 관계에 대한 해답이 담길 방송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뽕 따러 가세 송가인-붐, 바다 한가운데서 “사연 보내신 분”

    뽕 따러 가세 송가인-붐, 바다 한가운데서 “사연 보내신 분”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붐이 진도 앞바다에서 ‘뽕 따러 가세’ 레전드를 만든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7회에서 송가인과 붐은 4번째 뽕밭 진도에서 송가인 아버지를 위한 한정판 공연을 펼친 데 이어,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마을 주민분들을 위해 ‘내 고향 대잔치’를 열어 감사함과 효심 가득한 흥을 쏟아내며 전국을 흥바람으로 뒤덮었다. 이와 관련 5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송가인과 붐이 또다시 뽕남매를 찾는 사연자를 찾아 무조건 출동한다. 뽕남매는 진도 앞바다에서 30여 년간 어업에 몸담은 진도 토박이이자 전복 양식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대를 잇고 있는 아들을 찾아 나섰던 상황. 진도 앞바다에서 먼저 아들과 조우한 뽕남매는 배에 몸을 싣고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사연자의 아버지를 급습했고, 조업에 몰두 중이었던 아버지는 망망대해 바다 위로 찾아온 손님에 깜짝 놀랐다. 서로 무뚝뚝한 성격 탓에 아버지와 사이가 데면데면하다는 아들의 사연을 들은 뽕남매는 큐피드를 자처했다. ‘아빠의 청춘’을 흥 넘치게 불러 외치며 부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간극을 줄여나갔고,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서로 표현 못 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며 두 사람 사이에 존재했던 어색함을 바다에 훌훌 흘려보냈다. 이후 사연자 아버지는 뽕남매를 향한 감사한 마음에 갓 잡은 싱싱한 전복을 땄고,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배 갑판 위 선상 전복 파티를 선사했다. 입속에서 살살 녹는 전복 회에 눈을 번쩍 뜬 송가인은 전복 라면에 파김치까지 야무지게 전복 풀코스를 즐기는 모습으로, 요리해준 아버지마저 미소 짓게 만드는 ‘명실상부 신흥 먹방 요정’임을 인증했다. 뿐만 아니라 전복으로 원기 충전을 제대로 한 송가인은 사연자 아버지의 신청곡 ‘정말 좋았네’를 열창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해준 선상 파티에 보답했다. 또한 진도 앞바다에 은은하게 내리깔린 석양 아래서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근래 보기 드문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잔잔한 흥바람에 아름다운 바다 위 전경이 더해진, 역대급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뽕 따러 가세’ 제작진은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고 있는 뽕남매가 드디어 진도 바다 한가운데까지 진출, 깜짝 선물을 전하는 모습이 남다른 감동을 안길 것”이라며 “바다 한가운데서 ‘사연 보내신 분!’을 외친 뽕남매가 드넓은 바다의 희로애락을 꾹꾹 눌러 담아 선보이는 선상 파티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5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행정] 마라톤 거리만큼… 골목 쓸고 닦은 중랑구청장

    [현장 행정] 마라톤 거리만큼… 골목 쓸고 닦은 중랑구청장

    “그거 아세요? 폐기물관리법에 보면 자치단체장을 운영 주체로 명시하고 있어요. 구청장의 담당 업무 중에는 중앙정부의 책무를 위임한 것도 많은데, 청소야말로 법으로 정한 구청장 고유의 책임 중 하나인 셈이죠. 하하하.” 14일 오전 7시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면목역광장에서 형광 노란색 환경미화 복장을 챙겨 입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청소에 나설 준비를 하며 웃었다. 이날은 류 구청장이 민선 7기 취임 직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꾸준히 이어 오는 ‘깨끗한 중랑 만들기’ 골목청소가 50회를 맞는 날이었다. 류 구청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는 평소 철학에 따라 지난해 7월 12일 망우역 주변을 시작으로 매주 한 번씩 골목청소를 실천해 왔다. 약 1년 1개월 동안 류 구청장이 주민 1341명과 함께 쓸고 닦은 거리는 마라톤 풀코스(42.195㎞)에 가까운 약 41.23㎞, 처리한 쓰레기는 약 31.5t에 달한다. 직능단체 및 지역주민 150명을 비롯해 청소대행업체 직원들과 구청 관계자 등 모두 170명가량의 사람들도 이른 아침부터 청소도구를 챙겨 들고 동참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배출 규정을 홍보하기 위해 다마스 차량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한 ‘클린카’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김무겸 면목본동 주민자치회장이 차량을 지원하고, 주민자치회에서 봉사단 20~30명을 꾸려 차량 운행을 담당하기로 하는 등 주민들이 환경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면목본동 클린카는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씩 동네를 돌면서 단속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참가자들 중 약 50명과 함께 이날의 전체 4개 작업 구간 중 첫 구간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2번출구 앞 은행나무길 일대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담배꽁초와 전단지, 쓰레기를 쓸고 전봇대에 붙은 불법전단지도 깨끗이 떼어냈다. 류 구청장은 플라스틱 빗자루가 아닌 싸리나무를 엮어 만든 빗자루를 손에 들고 능숙하게 비질을 이어 갔다. 한 구민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매주 청소를 해보니까 물에 젖어 바닥에 달라붙은 쓰레기까지 단숨에 쓸어내기엔 역시 싸리나무만 한 게 없기에 특별히 공수해 와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자랑 섞인 설명을 하기도 했다. 약 40분에 걸친 청소를 마무리하고 근처 해장국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긴 류 구청장은 함께 청소를 한 주민들과 둘러앉아 아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류 구청장은 “청소를 하다 보면 골목 구석구석을 익히면서 행정의 힘이 미쳐야 할 부분을 발굴하게 될 뿐 아니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만나 얘기를 듣는 기회가 생긴다”면서 “초기에는 ‘보여 주기식’ 이벤트가 아닌지 의심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응원해 주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욱 힘이 난다”고 웃었다. 이어 “선진도시의 첫걸음은 깨끗한 거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주원♥김보미 ‘연애의 맛2’ 3호 커플 되나? 심쿵 포인트 포착

    고주원♥김보미 ‘연애의 맛2’ 3호 커플 되나? 심쿵 포인트 포착

    ‘연애의 맛2’ 고주원과 김보미가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변신하는데 이어, 아찔 야릇한 ‘작별 스킨십’으로 연애 급진도를 이어간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필모-서수연의 결혼 이후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탄생되면서, 진가를 인증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고주원-김보미, 이형철-신주리, 숙행-이종현까지 다양한 매력의 커플들이 진정성 있는 만남으로 커플 가능성을 높이면서 설렘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고주원은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맞춤형 풀코스 데이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고주원은 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한 단 하나의 수제 구두를 장장 4일에 걸쳐 직접 완성시키는가 하면, 두 달 째 감기를 앓고 있는 김보미를 한의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했다. 두 사람은 한의원 침실에 나란히 누워 커튼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 대한 걱정과 감사를 표현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심쿵’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2’에서 고주원은 김보미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주기 위해 김보미와 함께 북촌 한옥마을을 찾는다. 또한 고주원은 찬 음식을 멀리하라는 한의원 원장님의 조언대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 김보미에게 미지근한 식혜를 사다주는 속 깊은 다정남의 면모를 보인데 이어 한복을 차려 입은 김보미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예쁘다”고 얘기해주는 츤데레의 정석을 선보인다. 이어 고주원과 김보미는 마치 이몽룡과 성춘향이 된 듯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 앞 소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지었던 터. 고주원은 김보미의 뛰어난 동양화 그림 실력과 센스까지 겸비한 글재주에 놀라며 김보미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더 흠뻑 빠지고 말았다. 한복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고주원은 서울 이모 집까지 김보미를 배웅해주던 중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 듯 신호등 앞에서 머뭇거렸고, 김보미 또한 “금방 가버리면 아쉽지 않냐”고 여운을 남겼다. 이때 고주원이 김보미의 어깨를 감싸며 살며시 안아줬고, 김보미 역시 살짝 미소 지으며 품에 안겼던 것. 이를 본 스튜디오 MC 박나래는 “모자이크해야 돼! 선정적이야!”라며 느림보 커플의 급 진도에 환호성을 질렀고, MC 최화정은 “고주원이 진심이기 때문에 야하게 느껴지는 거다. 남자의 느낌이 확 난다”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초록불이 환하게 밝혀진 보고커플의 신호등 앞 야릇한 배웅길이 시청자들의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확 깨워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연맛 공식 느림보 커플이었던 고주원 김보미가 최근 급진전 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두 사람이 필연커플, 아아커플에 이어 제 3호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TV조선 ‘연애의 맛2’의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이 시즌1 이필모, 서수연에 이은 두 번째 실제 커플로 탄생하며 설렘을 가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연애의 맛2’ 7회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실제 커플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성과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확인시키며, ‘리얼한 연애 예능’의 행보를 걷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는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은 지난 2일 시구를 위해 방문한 야구장에서 열애 중임을 직접 공개하며 ‘연애의 맛’ 공식 2호 커플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창석이 생일을 맞은 이채은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창석은 공원에서 피크닉 데이트를 하던 중 이채은을 위해 편의점에서 사온 즉석 미역국을 건넸다. 감동 받은 이채은은 “고마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미역국을 먹던 그는 “오빠가 해줘서 엄청 맛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채은은 오창석을 위해 볶음밥 도시락을 만들어왔다. 오창석은 이채은이 만든 요리를 입에 넣은 뒤 침묵했다. 오창석은 뒤늦게 “건강한 맛이고, 각 재료의 맛이 따로따로 잘 느껴진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은이 “현모양처 될 수 있어요?”라고 묻자 오창석은 “요리에 소질 있다. 한두 달만 배우면 진짜 잘할 것 같아”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은 익선동에서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다 오창석은 촬영을 위해 잠깐 시간을 비웠다. 알고 보니 오창석은 매니저와 친구들을 대동해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이용진의 눈에 무언가 포착됐다. 이채은이 오창석의 허리를 감싸려던 모습을 포착한 것. 패널들은 장면을 다시 틀었다. 실제로 이채은의 손은 오창석의 허리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박나래는 “두 번의 데이트를 놓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도가 나갔다. 이런식으로 연예인들이 열애를 많이 들킨다. 습관적으로 스킨십을 하려다가 방송이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오창석은 서울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 루프탑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이후 깜짝 이벤트를 도와줄 지인들이 가득한 아래층으로 이채은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두 사람이 와인을 즐기던 때, 갑자기 가게 불이 꺼졌고 모니터에 오창석이 이채은의 친구들에게까지 부탁해 일일이 편집한 생일 축하 영상이 흘러나왔다. 이어 영상 말미 오창석이 등장,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고백과 함께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고깔모자를 쓰고 주방에서 대기하던 친구들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와 이채은에게 건넸다. 이채은은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탄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쇼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채은씨’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든 채 서 있었던 것. 다른 친구들 역시 스케치북을 들고 층마다 대기한 채 센스 있는 이채은 삼행시를 전해 이채은과 시청자들을 뜨거운 감동에 물들게 했다. 고주원은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맞춤형 풀코스 데이트를 준비해 김보미를 감동시켰다. 고주원은 “제주도에서 봤더니 다리에 멍이 들었더라”며 무심한 척 김보미에게 타박상 연고를 선물한 데 이어 수제화 제작 공방으로 데리고 갔다. 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해 수제 구두를 맞춰주기로 한 것. 직원은 정확한 발 사이즈 체크를 위해 고주원에게 김보미의 발을 직접 그려달라고 말했고, 고주원은 무릎을 꿇고 서투르지만 섬세하게 김보미의 발모양을 따라 그렸다. 김보미는 잔뜩 긴장된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끄러워했고, 고주원은 직접 가죽 재단을 하는가하면 재봉틀 박음질까지 해내며 장장 4일에 걸쳐 구두를 완성시켰다. “아까워서 어떻게 신냐”는 김보미의 말에 고주원은 “막 신어. 또 만들어줄게”라며 툭 던지는 듯 하지만 다정한, 여심을 사로잡는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고주원은 두 달 째 감기를 앓고 있는 김보미를 배려해 다음 코스로 한의원을 택했다. 두 사람은 대기실에 나란히 앉아 전신에 피로를 풀어준다는 백회뜸을 뜬 뒤 본격적인 진료 면담을 했고, 김보미는 “부부냐”는 질문에 “아직 부부 아니다”라는 미묘한 발언으로 고주원을 흠칫 놀라게 했다. 한의사는 고주원의 맥을 짚더니 “양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김보미에게 “혈관의 탄력이 긴장돼 있다”는 진단을 내려 두 사람을 긴장시켰던 터. 두 사람은 양기생성과 혈류흐름에 도움을 주는 약침을 맞기 위해 커텐을 사이에 두고 누워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주원은 “건강 챙기라”고 김보미를 걱정했고, 김보미는 “오빠 덕에 다 나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이렇게 예쁜 커플이었나”라고 감탄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명동에서 맞췄던 커플 신발을 신고 꽃시장에서 만났다. 매번 만날 때마다 꽃을 선물해 온, ‘꽃을 든 남자’ 이형철은 이번 역시 신주리에게 천년의 사랑과 순결을 뜻하는 카라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꽃을 구경하던 중 꽃이 매일 피고 진다는 일일초에, 이형철은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신주리는 ‘오빠 오늘도 스마일’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가면 이용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놀이동산에 방문하기 위해 교복 대여 가게에 들렀다. 이형철은 학생이라기보다는 주임선생님 같은 포스를 풍겨 모두를 웃게 했지만, 신주리는 실제 고등학생이라해도 믿을 정도의 풋풋함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드디어 놀이동산에 도착한 두 사람, 이형철은 놀이기구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신주리가 귀여운 듯 손을 잡아줬고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서는 신주리를 보호하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잠시 쉬는 시간, 이형철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들고 녹음버튼을 누르며 “최근 연애가 언제냐”는 기습 질문을 던졌고, 잠시 당황하던 신주리는 “지금”이라고 답해 이형철을 심쿵하게 했다. 내친김에 신주리가 “일상 생활 중 내 생각을 하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이형철이 신주리를 바라보며 대답을 하려는 순간, 영상이 끝을 맺으면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루 마라톤 두 번을 52일 동안, 이보다 지독한 레이스는 없다

    하루 마라톤 두 번을 52일 동안, 이보다 지독한 레이스는 없다

    레이스가 너무 오래 이어져 중간에 이발소에 다녀와야 한다. 스무 켤레의 운동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루에 마라톤 풀코스를 두 차례, 52일 동안 뛰어야 하고 잠이라야 겨우 다섯 시간쯤 잔다. 세상에 이런 지독한 레이스가 있다. 보통 칠레 아타카마 사막(7일 동안 250㎞)이나 남극 마라톤(6일 동안 130㎞) 대회가 가장 극한의 도전을 요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이런 슈퍼 울트라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지 미처 몰랐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뉴욕의 84번가와 168번 스트리트, 다시 84번가까지, 한 블록 883m를 5649차례나 무한 반복하듯 뛰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회 이름은 스리 친모이 자기초월 3100마일(4988㎞) 레이스다. 영국 BBC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라고 21일 소개했다. 미국 대륙을 횡단한 뒤에도 11개의 마라톤 풀코스를 더 뛰어야 하는 거리인데 이를 매일 똑같은 길거리를 뛰어야 하는 지루함도 이겨내야 한다.물론 울트라 마라톤 이력을 충분히 쌓은 소수만 출전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다. 1953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초등 이후 정상을 밟은 이는 4000명이 넘는다. 반면 이 대회 완주자는 22년 동안 43명에 불과했으니 훨씬 어려운 과업이라 할 수 있다. 인도 출신의 영적 지도자 친모이가 1997년 창설했다. 오전 6시 일어나 씻고 먹고 용변 보고 잠 자는 6시간을 빼고는 온통 달리는 데 하루를 쓴다. 그 짓을 두 달 가까이 한다. 뛰다가 지치면 걸어도 되고 엉금엉금 기어도 된다. 늦게 하루의 과업을 마치면 잠을 덜 자야 한다. 그런데 이를 40일 만에 해낸 이도 있다. 핀란드 우편배달부 출신 아스프리하날 아알토가 2015년 대회에서 40일 9시간 6분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하루 평균 77마일(123㎞)을 내달린 셈이었다. 그는 짤막하게 “울트라 러닝의 에베레스트”라고 말했다. 그는 14차례나 출전해 여덟 번 우승했으며 지난 16일 스타트한 올해 대회에도 나섰다.693개의 울트라 마라톤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레전드 윌리엄 시첼은 “내 달림이 인생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미국인 욜란다 홀더는 540회의 마라톤과 울트라 완주 경험을 갖고 있는데 2017년 걸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녀는 “온몸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 이전 레이스에서도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는데 결승선을 통과하며 울음보가 터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2015년 120차례 마라톤과 울트라 완주에 성공해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 대회 도중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변덕스러운 뉴욕 날씨와도 싸워야 한다. 섭씨 38도까지 수은주가 치솟기도 하고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하다. 간간이 소나기가 퍼부어 우산을 펴든채 달리기도 한다. 교통통제도 하지 않으니 출퇴근하는 직장인, 일상을 사는 시민들, 자전거 타는 어린이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달려야 한다. 시첼은 “이런 레이스는 살다살다 처음이었다. 친모이는 유머 감각이 탁월한 것이 틀림없다”며 웃었다.친모이로 말할 것 같으면 2007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는데 68세 때 자신의 몸무게 두 배가 되는 바벨을 들어올렸던 운동광이었다.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요가를 뉴욕에 전파했고 나중에 장거리 달리기, 역도로 전업했다.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코끼리, 비행기, 자동차, 사람까지 8000여 차례 들어올렸는데 넬슨 만델라, 데스몬드 투투 주교도 그가 들어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송가인, 정산 후 母와 풀코스 데이트 “메이커 한번 못 사줬는데..”

    송가인, 정산 후 母와 풀코스 데이트 “메이커 한번 못 사줬는데..”

    가수 송가인이 엄마를 위한 ‘효도 풀코스’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은 엄마의, 엄마에 의한, 엄마를 위한 효도 풀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트롯’ 진으로 선발된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활약한 송가인은 드디어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정산을 받았고, 그동안 자신을 위해 돈을 쏟아부었던 엄마를 위해 특별한 하루를 기획했다.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씨와 함께 서울 청담동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그러나 근사한 한 끼를 위해 야심 차게 나선 송송모녀는 “짭짤이 토마토...?”, “덕(Duck)과 비프(Beef)...?” 등 생소한 언어에 당황하고 말았다. 식사를 마친 송가인은 엄마를 위한 옷을 찾아 나섰다. 너무 비싼 옷도, 레이스가 달린 옷도, 검은 옷도 안 된다는 엄마 송순단씨의 디테일한 주문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맞춤 의상을 발견했다고.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처음으로 엄마에게 용돈 봉투를 건넸다. 송순단씨는 막내딸 송가인의 용돈과 선물을 받고 미안해하면서 “나는 생전 메이커 못 해줬는데...미안하제...”라고 해 공감을 끌어냈다. 이에 송가인은 메이커 한 번 사본 적 없던 고등학생 시절, 심지어 유명 브랜드 모조품인지 모르고 길거리에서 구입한 운동화 한 켤레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놔 엄마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송가인이 ‘아내의 맛’ 확장판인 ‘엄마의 맛’을 통해 엄마 송순단과 함께 하는 ‘송송모녀’의 일상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트로트계 평정에 이어 ‘국민 효녀’의 진면목까지 보이고 있는 송가인과 엄마 송순단의 공감 가득 효도 데이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 보아와 캠핑장 데이트 “10년 만의 고백”

    ‘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 보아와 캠핑장 데이트 “10년 만의 고백”

    가수 유노윤호가 보아를 위한 캠핑 요리를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절친 유노윤호와 보아가 사파리 데이트에 이어 캠핑장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캠핑장에 도착한 유노윤호는 손수 썰어온 야채들을 꺼내놓으며 완벽한 요리를 만들어줄 것을 호언장담, 보아에게 앉아서 쉬고 있으라며 본격 요리 열정을 불태운다. 하지만 정작 요리에 필요한 기본 조미료들을 준비해오지 않는가 하면 끓지 않는 물에 온갖 재료들을 일제히 투하하는 무근본 요리법으로 보아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요리를 맛본 유노윤호는 마법의 가루의 힘을 빌려 소생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산다. 그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보아의 감시를 피해 조용히 요리를 들고 캠핑카 안으로 들어간다. 이내 마법의 가루를 꺼내려는 찰나 보아가 그를 불러 과연 완전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노윤호는 보아에게 10년 동안 전하지 못한 마음을 털어놓는 진솔한 시간을 갖는다. 그는 보아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고백함은 물론 진심이 담긴 손편지까지 선물하며 두 절친 사이의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보아만을 위한 풀코스 하루를 준비한 유노윤호의 모습은 7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웃음 나르는 황새, 어둠 밝히는 팔색조…고찰에 안긴 예술, 솔숲에 깃든 기백

    웃음 나르는 황새, 어둠 밝히는 팔색조…고찰에 안긴 예술, 솔숲에 깃든 기백

    충남 예산군이 들썩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4월 초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놓였습니다. 다리 길이는 402m, 얼마 전까지 호수에 설치된 국내 최장 출렁다리였던 충남 청양군의 천장호 출렁다리(207m)보다 2배쯤 길지요. 다리는 걸어서만 건널 수 있는 보행교로 처음부터 끝까지 걸으면 꼬박 8분이나 걸립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그 말인즉 저수지에 피어오르는 아침 물안개를 감상하거나, 초여름 햇빛을 온몸에 스미게 하거나, LED 조명이 반짝이는 다리에서 저녁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넘이 후의 출렁다리는 특히 감탄을 자아냅니다. 다리에 색색의 조명이 들어오고 조명의 반영이 예당호를 빛으로 채웁니다. 무지갯빛 예당호 출렁다리를 걸으며 청청한 여름으로 들어갑니다.예산에 여행할 장소가 하나 더 늘었다. 지난 4월 6일 개통한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그것. 예당호 출렁다리는 ‘호수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한국기록원(KRI)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5월 26일 기준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예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예당호부터 짚고 넘어가자. 예당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큰 저수지다. 예당호를 보고 “여기가 바다야?”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정도. 둘레가 40㎞, 마라톤 풀코스 거리에 육박하고 면적은 약 10㎢, 서울 여의도의 3배가 넘는다. 50여년 전에 예산과 당진을 걸친 평야에 물을 대고자 조성된 저수지는 오늘날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예당호 출렁다리 앞에 선다. 숨을 훅, 들이쉰다. 오른발을 디디니 평지와 다름없는 듯하다. 왼발을 내려놓으니 기우뚱, 몸이 왼쪽으로 쏠린다. 다시 오른발을 디디면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흔들리는 다리에 맞춰 발에 리듬이 실린다. 폴짝폴짝 뛰며 다리의 성능을 시험하는 사람도 여럿이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현수교다. 64m 높이의 주탑에서 주케이블을 늘어뜨렸고, 주케이블에서 384개의 행어가 내리뻗었다. 발을 디디면 출렁다리는 흔들리고 다리는 후들거린다. 그렇다고 안전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리는 초속 35m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없고, 몸무게 70㎏의 성인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리 상판 양옆은 나무 데크, 가운데는 촘촘한 철판이라 아래가 훤히 보이지 않는다. 담력이 약한 사람도 아찔함을 즐기며 건널 만하다. 다리는 예당국민관광지와 예당호 북쪽을 잇는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온 신경을 발에 집중하기도 잠시, 시선은 점점 발끝에서 먼 곳으로 나아간다. 주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예당호는 서정적인 풍경을 그린다. 나무의 초록빛 그림자가 수면에서 춤을 추고 바다 같은 저수지에 햇살이 내려앉는다. 예당호 북서쪽의 수상좌대, 출렁다리 북쪽 끝과 맞닿은 수변 산책로 역시 온화하기 그지없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걷는 재미만큼 바라보는 운치도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 본 출렁다리는 새하얀 황새가 날개를 펴고 착지하는 듯한 모양새다. 다리는 예산의 군조(郡鳥)인 황새를 형상화했다. 주탑은 황새의 몸과 머리를, 주케이블은 날개를 나타낸단다. 조망 포인트는 문화광장 벽천수로를 마주한 채 오른쪽 나무 데크를 오르면 나타나는 언덕. 소나무 군락 사이에 새하얀 다리가 들어차 구도가 그럴싸하다. 예당호 출렁다리의 밤은 낮보다 휘황하다.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다리 상판에 색색의 LED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늘이 시퍼런 청빛으로 물드는 순간을 신호 삼아 붉은색, 파란색, 보라색,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무지갯빛 조명이 다리를 수놓는다. 사람들은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바쁘다. 밤의 조망 포인트는 낮과 다르다. 문화광장 전망데크에 서면 기다란 다리를 비교적 적은 왜곡으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다리 조명이 예당호에 데칼코마니 무늬를 그린다. 불빛이 번져나가는 수면은 이글거리는 태양 같기도, 번쩍이는 네온사인 같기도 하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그린 빛의 그림 위로 예당호의 밤이 깊어간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관광지의 기능에 충실하다. 물자 대신 사람들의 웃음을 나른다는 이야기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다리의 길이만큼 말을 할 수밖에 없다. 흔들리는 다리, 때 이른 더위, 자신의 일상, 대화 주제가 무엇이건 간에 다리의 끝에 닿을 때까지 옆 사람과 말을 섞는다.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예당호 풍경에 무시로 감탄한다. 무서움을 떨치려 손을 맞잡고 휴대폰으로 서로를 담는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은 사람들은 다리가 세워진 이유를 증명한다. 옆 사람과 눈 맞추고 손잡을 시간, 우리에게는 이런 시간이 좀더 많이 필요하다고 일러준다. 다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은유한다. 402m의 길이만큼 우리는 좀더 가까워지리라.●간결한 아름다움… 700년 고찰 수덕사 수덕사는 예산10경 중 제1경에 해당하는 고찰이다. 백제 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고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었다. 고려 시대의 목조 건물 양식이 잘 드러난다고 하여 국보 제49호로 지정됐다. 대웅전은 간결함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일러준다. 앞면 3칸, 옆면 4칸 크기의 대웅전은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은 채 나무의 오랜 색만 남았다. 대웅전을 감상하기에 적절한 위치는 앞보다 옆이다.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기둥이 옆에서 보아야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이 빚은 간결미, 700여년 세월에 빛바랜 배흘림기둥이 시간이 깊어질수록 아름다운 것의 모습을 보여 준다. 수덕사에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흐른다. 수덕사에 딸린 비구니 스님의 도량, 환희대에 머무른 김일엽 스님, 만공 스님에게 스님이 되길 거절당한 신여성 나혜석, ‘문자 추상’(문자를 형상화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대표되는 예술세계를 구축한 고암 이응노 화백 등이다. 일주문 근처의 초가집은 수덕여관, 이 화백의 부인이 운영하며 화백이 프랑스에 가기 전까지 수덕사 풍경을 화폭에 옮겼던 곳이다. 수덕여관 옆은 이응노를 비롯해 오늘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선미술관이다.●윤봉길 의사의 기개가 어린 충의사 “대한 독립 만세!”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상하이 점령을 축하하는 일본군 사이에서 폭탄이 터진다. 폭탄을 던진 이는 예산 청년, 윤봉길이었다.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예산군 덕산면, 지금의 충의사 일대다. 충의사는 윤봉길 의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윤 의사는 독립운동을 위해 상하이로 건너가기 전까지 이곳에서 ‘농민독본’을 편저해 농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문맹 퇴치와 농민운동에 힘썼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려면 농민들의 무지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충의사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지만 풍경이 근사한 곳이 있다. 윤봉길 의사의 부인인 배용순 여사의 묘소다. 충의사 홍살문을 마주한 채 왼쪽으로 걸어가면 아담한 연못을 지나 묘소로 가는 산책로가 나온다. 묘소 일대가 울울한 솔숲이라 잠시나마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의사의 일대기를 유품, 사진, 디오라마 등으로 전시한다. 의사의 유품 50여점이 가장 큰 볼거리다. 맏아들에게 남긴 편지, 4·29 의거 전 김구 선생과 정표로 맞바꾼 회중시계, 의사의 피땀이 묻은 손수건, 물통 폭탄과 도시락 폭탄 복제품 등에 독립을 향한 의사의 절절한 의지가 묻어난다.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아라.” 4·29 의거 이틀 전, 두 아들 모순과 담에게 남긴 유시 중 일부다. 의사의 바람대로 충의사에는 입구 양옆부터 태극기가 나부낀다. 개인의 안위 대신 나라를 구하는 것을 택한 의로운 청춘의 이야기가 예산에 있다. 글 이수린(유니에스 여행작가) 사진 장명확(사진작가)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 서울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교차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분기점을 거쳐 예산수덕사IC교차로에서 ‘보령, 홍성’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평촌삼거리에서 ‘예산, 예당국민관광지’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 예당관광로를 1.7㎞가량 따라가면 예당호 출렁다리다. 예당국민관광지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맛집 : 예당저수지 주변에 예산 별미인 어죽과 붕어찜 음식점이 많다. 예당저수지 동쪽의 대흥식당(335-6034)은 어죽 맛집이다. 별미식당(337-6363)은 수덕사 앞의 산채정식 전문점이다. 산채더덕정식, 산채비빔밥 등 산나물 위주의 건강한 한 상을 차린다. 신창집(338-2357)은 삽교 거리의 10여개 곱창집 가운데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돼지곱창 전문점이다. →잘 곳 : 리솜스파캐슬(330-8000)은 덕산 온천수가 공급되는 스파리조트이다. 400여개 객실에 대규모 스파 시설을 갖췄다. M펜션(331-3123)은 예당저수지에서 도보 5분 거리다. 객실 통유리 창으로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와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 [동영상] 런던마라톤 완주한 ‘빅 벤’, 애써 훔쳐간 이들 “왜 그럴까

    [동영상] 런던마라톤 완주한 ‘빅 벤’, 애써 훔쳐간 이들 “왜 그럴까

    ‘그걸 가져가서 뭐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런던의 명물 ‘빅 벤’ 모양의 장식을 뒤집어 쓴 채 28일(현지시간) 제 39회 런던국제마라톤을 완주한 루카스 베이츠(30)는 이렇게 묻고 싶었을지 모른다. 영국 켄트주 마이드스톤 출신인 그는 최근 대규모 보수 공사가 한창인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엘리자베스 타워를 가리키는 약칭인 빅 벤 장식을 뒤집어쓰고 풀코스를 뛰었지만 결승선 아치에 빅 벤의 꼭대기가 걸려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해 뒤뚱거렸다. 베이츠는 다섯 번째 출전인 런던마라톤에서 뭔가 색다른 도전을 하고 싶어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랜드마크 차림 분야 세계기록 도전에 나섰는데 빅 벤 장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미처 생각이 못 미쳤던 것 같다. 그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집에 가져갔는데 옮기기도 어렵고 집에 들여놓을 수도 없었다. 똑똑한 친구가 바에 가서 목이나 축이며 바 주인에게 잘 얘기해보자고 하더라. 주인도 가게 밖에 세워놓아도 된다고 해 그렇게 했다. 그런데 나중에 누군가 가져가 없어졌다고 하더라”며 껄껄 댔다. 가게 앞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대회 참가자로 보이는 젊은 여성을 포함한 네다섯 명이 장식을 힘겹게 끌고 가는 모습이 생생히 잡혔다. 돌려받길 원하느냐는 BBC의 질문에 베이츠는 “집안에 놔둘 만한 공간도 없다”고 정색을 했다.그 무겁고 힘든 장식을 뒤집어 쓴 채 완주한 그의 기록은 3시간54분으로 이른바 ‘언더 4’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리처드 마이어츠가 루벡주 홀스텐터 시 정문 모양의 장식을 입고 달려 작성한 이 부문 세계기록 3시간34분34초에는 20분가량 뒤처졌다. 장식을 거느리지 않고 달렸을 때 베이츠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59분대였다. 그는 “예전에 런던마라톤을 네 차례 뛰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른 일을 해보길 원했고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그 미친 의상을 입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대회 참가 명분은 영국의 치매 환자를 돕는 연구에 쓰일 기금을 모금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41만 4168명이 참가 신청해 2015년 대회 때의 곱절을 훨씬 넘었으며 이 가운데 5만 6398명이 출전 허가를 얻어 4만 2000여명이 이날 레이스에 참가했는데 그 중 엘리트 부문을 제외하고는 베이츠처럼 즐거움을 위해 뛰어 여러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데 함께 했다. BBC는 서른아홉 번째를 맞은 이 대회 역대 모금액이 10억 파운드(약 1조 4973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런던마라톤 완주한 ‘빅 벤’, 결승선 아치에 걸려 ‘나 빼줘’

    [동영상] 런던마라톤 완주한 ‘빅 벤’, 결승선 아치에 걸려 ‘나 빼줘’

    런던의 명물 ‘빅 벤’ 모양의 장식을 뒤집어 쓴 채 42.195㎞를 완주했는데 결승선에 설치된 아치에 걸려 옴짝달싹 못했다. 28일 제39회 런던국제마라톤 결승선 근처에서 목격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다. 영국 켄트주 마이드스톤 출신 루카스 베이츠(30)는 빅 벤 모양의 장식을 뒤집어쓰고 풀코스를 완주한 남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의 랜드마크 차림 분야 세계기록 도전에 나섰다. 빅 벤이란 최근 대규모 보수 공사가 한창인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엘리자베스 타워를 가리키는 약칭이다. 그의 기록은 3시간54분으로 이른바 ‘언더 4’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리처드 마이어츠가 루벡주 홀스텐터 시 정문 모양의 장식을 입고 달려 작성한 이 부문 세계기록 3시간34분34초에는 20분가량 뒤처졌다. 그 커다란 시계 모양의 탑 장식을 뒤집어 쓰지 않고 달렸을 때 베이츠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59분대였다. 그는 “예전에 런던마라톤을 네 차례 뛰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른 일을 해보길 원했고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그 미친 의상을 입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이날 대회 참가 명분은 영국의 치매 환자를 돕는 연구에 쓰일 기금을 모금한다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41만 4168명이 참가 신청해 2015년 대회 때의 곱절을 훨씬 넘었으며 이 가운데 5만 6398명이 출전 허가를 얻어 4만 2000여명이 이날 레이스에 참가했는데 그 중 엘리트 부문을 제외하고는 베이츠처럼 즐거움을 위해 뛰어 여러 자선기금을 모금하는 데 함께 했다. BBC는 서른아홉 번째를 맞은 이 대회 역대 누적 모금액이 10억 파운드(약 1조 4973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기문 전 총장 음성서 열린 마라톤대회 출전

    반기문 전 총장 음성서 열린 마라톤대회 출전

    반기문(75) 전 유엔 사무총장이 28일 자신의 이름이 걸린 충북 음성군 ‘반기문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반 전 총장은 이날 부인 유순택 씨와 음성종합운동장에 나와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부부,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5㎞ 코스에 출전했다. 완주는 실패했지만 사정리 저수지 수변 꽃길을 만끽하며 약 2.5㎞나 달려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박았다.이 대회는 음성 출신 반 전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반 총장의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반 전 총장은 고향을 알리고 유니세프 기금을 마련하는 취지에 공감해 주최 측 참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음성군은 대회 참가비에서 일부를 적립, 매년 500만~1000만원을 유니세프 기금으로 내고 있다. 4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다양한 코스로 꾸며졌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