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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원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원조퀸’들이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투어 ‘1호 챔피언’ 김갑선(46) 첫 ‘다승 챔피언’임정숙(37) 얘기다. 무대는 22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4강 테이블이다. 둘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끝난 8강전에서 각각 용현지와 김진아를 나란히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합류했다.김갑선은 2019년 6월 LPBA 투어 첫 시즌 첫 대회인 파나소닉오픈 결승(5전3승제)에서 김세연을 상대로 한 풀세트 접전 끝에 3-2승을 거두고 원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주인공이다. 두 세트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뒤 맞은 마지막 5세트, 김갑선은 0-3으로 끌려가던 두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9점을 한 번에 쓸어담는 역전타를 두들기며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5차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결승에 올라 이미래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김갑선은 첫 시즌 1차례씩의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출전 7개 대회에서 딱 한 번만 ‘톱10’ 밖으로 밀렸을 뿐 LPBA ‘원조퀸’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두 번째 시즌 이미래 김세연 등 ‘젊은 피’들의 활약에 자리를 내준 그는 2021년 12월 이벤트대회였던 ‘에버콜라겐@태백’에 한 차례 4강에 올랐을 뿐 뚜렷한 성적없이 지내다 13개월 만인 이번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4강에 올라 생애 두 번째 정상길을 닦게 됐다.김갑선이 LPBA 원년의 문을 열어젖혔다면 임정숙은 마지막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이다. 김갑선에 트로피를 넘겨받은 2, 3차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를 쓸어담아 ‘LPBA 여왕’으로 우뚝 섰다. 다음 시즌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임정숙은 김세연에 2-3으로 져 승률 100의 ‘결승 불패’에 금이 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7차 대회인 이 대회에서 무려 768일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하며 ‘부활’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19월 휴온스 대회에서 각각 4강과 결승에 오르며 5번째 우승을 도모해왔다. 임정숙의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 블루원 엔젤스, 포스트시즌 2위 ‘무혈입성’

    블루원 엔젤스, 포스트시즌 2위 ‘무혈입성’

    프로당구(PBA) 팀리그 블루원 엔젤스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이하 NH)에 딴죽을 건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이하 TS)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PS) 티켓을 움켜쥐었다. TS에게 ‘고춧가루’를 맞은 NH에겐 ‘날벼락’이었지만 블루원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푼 격’이었다. NH는 14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대회 6라운드 7일째 최종전에서 TS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져 PS행 문턱에서 넘어졌다. 당초 블루원, SK렌터카와 나란히 후기리그 11승 동률을 이뤄 2위를 가리는 ‘삼파전’에 나섰던 NH는 앞서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에 2-4로 져 먼저 탈락하면서 블루원과 마지막 승수 쌍기에 나섰다. PS행을 전기리그에서 확정한 하나카드, TS를 상대로 1승을 더 챙기는 팀이 PS행 막차를 타는 상황. TS는 ‘고춧가루 부대’, NH에겐 ‘날벼락’, 블루원 입장에선 ‘손 안대고 코푼 격’ 그러나 NH는 ‘상대전적의 함정’에 빠졌다. 승수가 같은 경우 후기리그 상대전적을 따진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나머지 두 팀보다 상대전적에서 가장 열세였던 SK렌터카가 최종전을 남기고 웰뱅 피닉스에 1-4로 지는 바람에 가장 먼저 PS행 ‘동앗줄’을 놓친 상황. NH도 그 덫에 걸렸다. 상대전적에서 블루원에 1승2패로 뒤진 NH는 이날 TS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이어 펼쳐지는 웰뱅 피닉스전에서 블루원의 승패 여부를 목놓아 바라봐야 했지만 되레 먼저 패전에 빠지면서 손에 피를 묻히지도 않고 2위에 무혈입성한 블루원에 PS행을 헌납한 모양새가 됐다. NH 팀리더 조재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이겨놓고도 블루원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엄청난 부담감이 팀 전체를 짓눌렀다. 마지막 7세트에서 상대 캡틴 김종원에 패한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은 테이블 뒤에 주저앉아 엉엉 울더라”고 전했다.그는 “5세트 이전에 승부를 내야 했다”면서 “6세트를 용현지에게 내준 김보미도 ‘끝장 승부’를 견뎌내기엔 어린 나이다. ‘에이스 대결’이었던 3세트 마 민 캄(베트남)의 패전은 몹시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전기리그 중하위권에 처지다 후기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PS행 막차를 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블루원은 이번 시즌도 PS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종전에서 웰뱅 피닉스에 0-4 완패를 당했지만 당당히 정규리그 2위로 PS에 올라 3위 하나카드 원큐페이-4위 TS와의 승자간 펼치는 준플레이오프(PO) 승자와의 PO대결을 여유있게 기다리게 됐다. 3전2선승제의 준PO는 2월 17일,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PO는 2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 블루원과 NH, 마지막 한 가닥 동앗줄 누가 잡을까

    블루원과 NH, 마지막 한 가닥 동앗줄 누가 잡을까

    SK렌터카가 떨어져 나가면서 한 장 남은 프로당구(PBA) 팀리그 포스트시즌(PS) 티켓은 ‘삼파전’에서 최종일 블루원 엔젤스(이하 블루원)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이하 NH)의 마지막날 승수 싸움으로 좁혀졌다. 블루원과 NH는 13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6라운드 엿새째 경기에서 나란히 하나카드와 휴온스를 각각 4-3, 4-1로 제치고 12승(8패)째를 신고하면서 변동 없이 후기리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나란히 11승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던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에 1-4로 덜미를 잡혀 ‘삼파전’에서 탈락, 시즌을 마감했다.블루원은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초접전을 펼친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에이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단식에서 패했지만, ‘언니’들이 모두 세트를 따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한솔-김민영 조가 0-1로 뒤진 2세트에 김가영-김진아를 12이닝 만에 9-6(12이닝)으로 제압했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는 강민구와 호흡을 맞춰 4세트 혼합복식에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김진아 조를 4이닝 만에 9-3으로 돌려세운 뒤 6세트 여자단식에서도 김가영을 9-2로 일축했다. 블루원은 3-3으로 한 세트씩 나눠가진 뒤 맞은 7세트, 찬 차팍(튀르키예)이 오태준을 4이닝 만에 11-9로 따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H도 PS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휴온스에 낙승, PS행의 불씨를 살렸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오성욱-고상운을 상대로 승전고를 올린 NH는 김보미-김민아가 김세연-최혜미에 2세트를 내줬지만 마민캄(3세트), 김현우-김민아(4세트), 조재호(5세트)가 차례로 승리를 따냈다.웰뱅 피닉스가 후기리그 1위, 정규리그 통합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챔프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후기리그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블루원과 NH의 운명은 14일 각각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와 웰뱅 피닉스를 상대로 펼치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둘 중 13승째를 따내는 팀이 ‘마지막 동앗줄’처럼 한 장 남은 PS 티켓을 가져간다. 그러나 나란히 이거거나 패해 승수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블루원이 ‘동앗줄’을 잡게 된다. 승수가 같을 경우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순위에서 앞선다. 블루원은 후기리그 NH와 3차례 맞서 2승1패를 거뒀다. 같은 맥락에서 마지막날 블루원과 NH 모두 진다는 가정 하에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와의 최종전에서 이겨 나란히 12승이 된다 해도 상대전적에서 각각 1승2패, 3패로 둘에게 모두 밀리는 터라 PS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피 말린 5세트… ‘현대 장벽’은 높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5세트 혈투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30-28, 25-20, 16-25, 21-25, 15-1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결장했지만 양효진(21점), 황민경(15점), 정지윤(14점), 황연주(12점), 이다현(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블로킹을 17개나 기록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9승2패)이 되면서 흥국생명(16승5패 승점 48)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5세트에서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5세트는 두 팀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막판 현대건설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11-11에서 현대건설 이다현과 황민경이 잇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막판 흥국생명은 더블 콘택트 범실로 현대건설에 매치포인트를 헌납했다.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를 채우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대경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선 흥국생명은 옐레나(31점)와 김연경(24점)이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1-25, 27-25)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18승3패,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2승7패, 37점)과의 격차를 15점 차로 벌리면서 1위를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하며 5승16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17점으로 KB손해보험(6승13패, 승점 18점)에 1점 차 뒤진 최하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18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조재영(11점), 링컨(10점), 곽승석(8점) 등 고르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9연패 탈출… 중위권 도약 간다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25-21 22-25 25-23 23-25 16-14)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43일 만에 승전고를 울린 한국전력은 9연패를 끊고 감격적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7승13패(승점 23)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1승9패(승점 29)를 마크하며 3위 OK금융그룹(승점 33)과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5점, 서재덕이 17점, 임성진이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혼자서 40점을 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연패 탈출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1세트 초반 3점 차이까지 밀렸던 한국전력은 9-8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세트가 끝날 때까지 다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야금야금 차이를 벌려 2~3점 차로 앞섰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백어택을 앞세워 25-21로 1세트를 따냈다.우리카드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우리카드는 살아난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무기로, 박준혁이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봉쇄하며 25-22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두 팀은 매 점수마다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임성진의 퀵오픈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힘을 발하면서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4세트는 서브 전쟁이었다. 우리카드 김지한과 한국전력 임성진은 강한 서브를 연달아 상대 코트에 때려 박으며 점수를 따냈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17-15로 앞선 상황서 임성진을 노리는 3연속 스파이크 서브 성공 앞서갔다. 특히 김지한은 임성진에게 서브를 보내겠다는 ‘예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생 동갑인 임성진도 17-21로 뒤진 상황서 똑같이 김지한을 노리는 스파이크 서브로 3연속 득점, 20-21 한 점 차이까지 따라갔다. 4세트는 24-23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5세트에선 연패를 끊겠다는 한국전력이 역전극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아가메즈의 결정력을 앞세워 먼저 14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2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3연속 득점, 1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 “감독·단장 이견에 동반사퇴” 흥국생명의 물음표 해명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용준 신임 단장이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의 경질에 대해 “둘 간의 이견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신 단장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전임 단장과 감독 사이에 ‘선수 기용’보다는 ‘선수단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들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전위에 같이 두기보다는 전위와 후위로 나눴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대목에서 의견이 대립했고, 구단주께서 단장과 감독을 동반 사퇴시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감독과 단장의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는 얘기다. 이는 구단이 선수 기용에 개입했고 거기에 이견을 제기한 권 감독이 경질당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신 단장은 “개입이라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그런 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후위 배치는 감독의 전권인데 단장이 개입해도 되냐”’는 질문에 신 단장은 “제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한 당초의 경질 이유와는 다른 얘기라는 지적엔 “제가 언급할 수 없다. 지난 2일 발령을 받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무자비하게 배구단을 운영하는 건 아니다. 구단은 서포트할 뿐이지 개입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감독 경질 당시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김연경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신 단장은 “빨리 새 감독을 선임해서 새 감독과 선수단이 힘을 합해 나머지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수 수석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흥국생명은 이날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잡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옐레나(35점)와 김연경(22점)이 무려 57점을 합작했다.
  • “경질은 전 감독·단장 대립 막기 위한 것” 새 단장 해명에 김연경 “그게 아니다”

    “경질은 전 감독·단장 대립 막기 위한 것” 새 단장 해명에 김연경 “그게 아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용준 신임 단장이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의 경질에 대해 “둘 간의 이견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김연경은 “구단을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회사에서 원하는 감독은 말 잘 듣는 감독이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신 단장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전임 단장과 감독 사이에 ‘선수 기용’보다는 ‘선수단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들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전위에 같이 두기보다는 전위와 후위로 나눴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 대목에서 의견이 대립했고, 구단주께서 단장과 감독을 동반 사퇴시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감독과 단장의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는 얘기다. 이는 구단이 선수 기용에 개입했고 거기에 이견을 제기한 권 감독이 경질당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신 단장은 “개입이라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그런 건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전·후위 배치는 감독의 전권인데 단장이 개입해도 되냐”’는 질문에 신 단장은 “제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한 당초의 경질 이유와는 다른 얘기라는 지적엔 “제가 언급할 수 없다. 지난 2일 발령을 받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무자비하게 배구단을 운영하는 건 아니다. 구단은 서포트할 뿐이지 개입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감독 경질 당시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김연경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이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신 단장은 “빨리 새 감독을 선임해서 새 감독과 선수단이 힘을 합해 나머지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 신임 단장의 해명은 곧바로 김연경과 김해란의 작심 발언에 묻혔다. 선수 ‘운용’이 아니라 ‘기용’에 김 전 단장이 개입한 것을 선수들도 느꼈냐는 질문에 김해란은 “저는 느꼈고, 선수들도 알고 있었다”며 “(권순찬) 감독님께도 마음이 상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기용에 대해 얘기가 있던 건 사실”이라며 “(구단 측이) 원하는 대로 하다가 경기를 진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얘기하기가 부끄럽다”고도 했다.신 단장이 권 감독 사퇴와 관련해 ‘로테이션’을 이유로 든 것에 대해 김연경은 “그런 걸로 경질했다면 더 납득이 안 된다”며 “그 포지션으로도 4패밖에 안 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렇다면 조금의 부족함은 누구에게나 있는 건데 모든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선수들의 작심 발언 내용과 신임 단장의 해명이 평행선을 보인 가운데 흥국생명은 이날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잡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옐레나(35점)와 김연경(22점)이 무려 57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영수 수석코치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흥국생명의 감독 경질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 ‘당구 철녀’ 김가영이 울었다, “LPBA 최다승 트로피를 할머니 영전에…”

    ‘당구 철녀’ 김가영이 울었다, “LPBA 최다승 트로피를 할머니 영전에…”

    김가영(40)이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최다승으로 자신의 ‘당구 여제’ 위상을 스스로 재확인했다. 대회 도중 세상을 등진 친할머니의 장례 일정 때문에 경기장과 빈소를 번갈아가면서 고군분투했던 터라 이날 흘린 우승 눈물은 더 뜨거웠다. 김가영은 4일 밤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시작된 L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4전3선승제)에서 ‘최연소 챔프’ 출신으로 통산 3승에 도전한 김예은(24)과 3시간에 가까운 풀세트 혈전을 벌인 끝에 4-2(11-8 5-11 11-9 4-11 11-7 7-11 9-5)로 이겼다. 지난해 10월 30일 올 시즌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2개월 5일 만에 다시 거둔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시즌 상금 4675만원이 된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2850만원)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투어 누적 상금도 1억 9945만원으로 늘렸다.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려 이미래, 임정숙(이상 4승)을 따돌리고 LPBA 투어 최다승자로 도약했다. 8차례 결승에 올라 다섯 번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결승 승률도 62.5%를 기록했다. 1승1패로 호각세였던 김예은과의 상대 전적도 2승1패로 균형을 깼다. 결승답게 둘의 대결은 1박2일의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장군 멍군을 부른 팽팽한 균형은 5세트에서 실금이 갔다. 6이닝까지 3점에 그쳐 3-7로 뒤처진 김가영은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세트 3-2로 달아났다. 6세트는 다시 김예은이 따냈지만 일찌감치 도달한 세트포인트에서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확연하게 떨어진 집중력을 드러냈다.결국 마지막 7세트 김가영은 3-3 동점 상황에서 두 점짜리 뱅크샷으로 승기를 잡았고, 7-5로 앞선 10이닝째 연속 2점을 뽑아내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승에 걸린 시간은 순수한 경기 시간만 2시간 45분을 훌쩍 넘어섰다. 전날 친할머니 발인에 참석한 뒤 4강전을 치렀던 김가영은 이날도 상주(喪主)임을 표시하는 머리핀을 꽂고 경기에 나선 뒤 우승이 확정되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질 때나 이길 때나 돌부처같은 무표정으로 ‘철녀’의 모습을 지켜온 그였지만 이날 만큼은 예외였다.김가영은 “돌아가신 친할머니께서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시고 경기도 빠짐없이 보시면서 응원해주셨다. 덕분에 항상 큰 힘을 받으며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면서 “힘든 상황이었지만 할머니를 위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나섰다.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 ‘쓴맛’의 인삼공사, 현대건설 16연승 저지

    ‘쓴맛’의 인삼공사, 현대건설 16연승 저지

    올 시즌 한 번도 연승을 못 했던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이번 시즌 ‘무패 기록’을 쓰고 있던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21-25, 25-22, 25-18, 25-17, 15-9)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7승(9패·승점 21점)째를 챙겼다. 반면 올 시즌 개막 15연승을 달리며 여자부 단일 시즌 연승 신기록(16연승)에 도전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역대 통산 공격 득점 5000점을 돌파하는 등 20득점(4 블로킹)을 하며 활약했지만 야스민과 이다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 2월 25일 인삼공사전 이후 303일 만에 패배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5승1패(승점 42점)가 됐다. 인삼공사는 이소영(26득점)과 엘리자벳(26점)이 52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팽팽한 접전 끝에 1세트를 현대건설이 가져갈 때만 해도 여자배구 연승 신기록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2세트부터 달라졌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양효진과 황연주, 정지윤의 공격을 앞세워 15-11로 인삼공사를 앞서갔다. 그런데 2세트 중반부터 인삼공사 엘리자벳이 살아났다. 결국 23-22에서 엘리자벳의 오픈 득점에 이어 한송이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인삼공사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현대건설의 실책성 플레이가 쏟아지면서 인삼공사가 손쉽게 따 갔다. 현대건설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7-7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은 오픈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팀을 일깨웠다. 여기에 황민경과 나현수, 황연수가 고르게 득점하면서 현대건설은 승부를 5세트까지 가지고 갔다. 인삼공사는 5세트에서 현대건설이 초반 범실을 하는 것을 틈타 점수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다인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쏟아진 실책에도 링컨 윌리엄스와 정지석의 맹활약으로 우리카드를 꺾고 8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에 3-0(25-21,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후위 공격 9개를 포함해 26점, 정지석이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우리카드와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대한항공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14승2패(승점 42)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리그 2위 현대캐피탈(11승5패·승점 33)과의 격차를 승점 9로 벌렸다.
  •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너 죽고 나 살자“,, PBA 팀리그 풀세트 접전 후반기만 35.71%

    전반기 3개 라운드에선 32.14%, 후반기 꼭 절반이 지났지만 벌써 35.71%. 올 시즌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체 대비 풀세트 경기 비율이다.PBA 팀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무승부가 전적에 포함됐다. 세트별 점수도 남자(복식 포함) 15점, 여자(복식 포함) 11점이었다. 그러나 2022~23시즌 PBA는 변화를 줬다. 점수를 남자 11점, 여자 9점으로 줄인 대신 ‘끝장 승부’를 유도했다. 불필요하게 시간만 끄는 무승부는 더 이상 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무승부 끝에 두 차례나 나왔던 심장 쫄깃한 ‘승부치기’도 팀리그에선 다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한 개 라운드가 6세트에서 올 시즌 7개 세트로 바뀌면서 승부는 명확하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변했다. ‘승’ 아니면 ‘부’다. 그래서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수치가 증명한다. 전반기 3개 라운드 치른 84경기에서 7개 풀세트를 모두 치른 경기는 27개다. 전체 3분의 1이 조금 못된다. 5개 세트 안팎이면 승부를 내는 경기가 다반사인 팀리그에서 이 정도라면 상당한 비율인데, 후반기에는 수치가 조금 더 뛰었다.후반기 84경기의 꼭 절반인 42경기를 치른 22일 하나카드 원큐페이-SK렌터카 다이렉트전까지 나온 풀세트 경기는 15개다. 비율로 따지면 35.71%다. 3경기당 1경기 이상이 풀세트였다. 게다가 지난 21일 3~4경기부터 22일 1~2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3개의 남자단식과 1개의 여자단식을 번갈아 치르느라 선수들은 한 시도 긴장을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치열한 다툼을 두고 선수들 사이에선 ‘역대급’이란 말도 오갈 정도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일본이 보여줬던 ‘막판 뒤집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5라운드 14경기 가운데 절반인 7경기가 풀세트 끝에 승부가 났는데, 이 중 5경기가 3개 세트를 상대에 내줘 패전의 벼랑 끝에 몰리다 남은 세트를 모두 거둬들여 짜릿한 4-3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이런 경우는 앞선 4라운드에서도 4경기나 됐다. 장재홍 PBA 사무국장은 “포스트시즌 남은 두 자리를 노리는 하위팀들의 반란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5라운드 역전승은 4위 아래의 순위에 머물고 있던 블루원 엔젤스, 하나카드,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각 한 차례씩 일궈냈다. 4라운드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다 막판 재기에 성공했던 SK렌터카는 두 번이나 ‘극장골’을 날렸다.
  •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네 시즌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일본여자당구가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여자프로당구(LPBA) 얘기다. LPBA 투어 ‘일본파’ 5명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선수가 징검다리 우승을 신고하며 LPBA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주인공은 히가시우치 나쓰미(40)다. PBA 투어 원년 멤버인 히가시우치는 1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2~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백민주(27)를 4-1(11-4 11-8 11-5 8-11 11-2)로 제압하고 22개 대회 만에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연을 3-2로 제치고 통산 세 번째 오른 4강전에서 김보미에 2세트를 내준 뒤 그림같은 3-2 역전승으로 기어코 첫 결승까지 오른 히가시우치는 역시 세 차례 만에 4강을 통과해 첫 결승에 오른 백민주마저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LPBA 투어 두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야시 니미코, 사카이 아야코, 고바야시 료코, 히가시우치 등 3~40대의 원년 멤버 네 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단단한 기본기로 무장했지만 LPBA의 독특한 예선 방식인 ‘서바이벌’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히다가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투어 성적도 차곡차곡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고바야시를 제외하고 히가시우치를 비롯한 4명이 대거 8강에 진출해 4-4의 한·일대항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히가시우치가 혼자 4강에 올라 김가영을 상대로 결승을 노크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히가시우치는 5명 가운데 한국어에도 능통한 ‘지한파’다. 직접 한글로 빼곡히 적은 우승 소감을 막힘 없이 읽고, 인터뷰도 문제 없이 진행할 정도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2003년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해 당구를 만났다. 1년 후 일본으로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3쿠션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당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히가시우치는 이어 “사실 PBA 출범 직전 당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프로당구가 한국에서 출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도전했다. 처음엔 잘 안됐다. 코로나19 때문에도 힘들었다.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더욱 값지다”는 소감을 밝혔다.한 번 잡은 기회를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여자 닌자급’의 실력으로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PBA 정상에 오른 히가시욷치는 시즌 랭킹에서도 종전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64강전에서 1.789의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우승 선배’ 히다는 ‘웰뱅톱랭킹’을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 히가시우치, 히다 오리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 LPBA 정복

    히가시우치, 히다 오리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 LPBA 정복

    네 시즌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일본의 ‘공습’이 시작됐다. 여자프로당구(LPBA) 얘기다. LPBA 투어 ‘일본파’ 5명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선수가 징검다리 우승을 신고하며 LPBA 투어에 본격 공습경보를 울렸다.주인공은 히가시우치 나쓰미(40)다. PBA 투어 원년 멤버인 히가시우치는 1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2~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백민주(27)를 4-1(11-4 11-8 11-5 8-11 11-2)로 완파하고 22개 대회 만에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연을 3-2로 제치고 통산 세 번째 오른 4강전에서 김보미에 2세트를 내준 뒤 그림같은 3-2 역전승으로 기어코 첫 결승까지 오른 히가시우치는 역시 세 차례 만에 4강을 통과해 첫 결승에 오른 백민주마저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충실한 기본기에 ‘여자 닌자’급의 세밀하고 촘촘한 기량까지 갖춘 실력이 백민주를 앞섰다.  LPBA 투어 두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야시 니미코, 사카이 아야코, 고바야시 료코, 히가시우치 등 3~40대의 원년 멤버 네 명이 그들이다.이들은 단단한 기본기로 무장했으면서도 LPBA의 독특한 예선 방식인 ‘서바이벌’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히다가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투어 성적도 차곡차곡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고바야시를 제외하고 히가시우치를 비롯한 4명이 대거 8강에 진출해 4-4의 한·일대항전을 치르는 진풍경을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히가시우치가 혼자 4강에 올라 김가영을 상대로 결승을 노크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 원년 5차대회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4강에 올랐던 그는 지난 9월 3차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다 오리에에 이어 연속 일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승부사’ 김가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15일 현재 시즌 랭킹은 히다가 3위로 선봉에 서 있고, 히가시우치가 9위, 사카이가 13위, 하야시가 24위, 고바야시가 64위로 LPBA에서 일본 여자당구의 약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두 개 대회 연속 4강에 올라 기어코 정상까지 정복한 히가시우치. 그 다음은 누가 될 지 자못 궁금해진다.
  •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개막전 챔피언 조재호 시즌 2승 가만히 노크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개막전 챔피언 조재호 시즌 2승 가만히 노크

    우승 전력이 있는 선수는 조재호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단 둘 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던가. 그렇다면 이 둘 가운데 한 명이 강원 정선 함백산의 강추위를 뚫고 챔피언으로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당구(PBA) 투어 하이원리조크 챔피언십 8강 얘기다.지난 14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는데, 그 결과 마민캄과 조재호, 김현우를 비롯해 팔라존, 안토니오 몬테스, 오태준, 백찬현, 장남국이 8강에 진출했다.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가 마민캄에 패해 짐을 꾸린 가운데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등 짱짱한 PBA 투어 ‘위너스 클럽’ 멤버들도 8강 문턱에서 일제히 쓴 잔을 들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에 이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잇달아 제압해 ‘3부 투어발 반란’을 일으켰던 김욱의 돌풍도 16강에서 멈춰섰다. 사파타는 1세트를 6이닝 만에 두 점 차로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마민캄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마민캄은 2세트 초구를 하이런 9점으로 연결하며 4이닝 만에 15-4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세트와 4세트를 어렵지 않게 마무리하고 8강을 신고했다.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 0-3 패전 이후 깔끔하게 설욕전에 성공했다.직전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자국 동료 팔라존에 완패했다. 팔라존은 3세트 평균 8.3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해 마르티네스를 제압했다. 팔라존이 투어 8강 무대를 밟은 건 지난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 시즌 3차 대회 챔피언 위마즈도 풀세트 접전 끝에 장남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초반 두 세트를 가볍게 따낸 위마즈는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줘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김욱 역시 스페인의 ‘영건’ 안토니오 몬테스에 두 세트 앞서다 속절없이 3개 세트를 내줘 탈락했다. 반면 조재호는 김원섭을 3-1로 제치고 개막전 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8강 테이블을 예약했고, 김현우 오태준, 백찬현도 각각 찬차팍(튀르키예), 박동준, 카를로스 앙기타를 나란히 물리치고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은 15일 오전 11시 30분 안토니오 몬테스-오태준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하비에르 팔라존-김현우, 오후 4시30분 마민캄-장남국, 저녁 7시 조재호-백찬현의 경기로 이어진다.
  • 웰컴저축은행, ‘59분 속전속결’로 PBA 팀리그 후반기 2연승

    웰컴저축은행, ‘59분 속전속결’로 PBA 팀리그 후반기 2연승

    프로당구(PBA) 팀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가 ‘14이닝 승전’ 기록으로 후반기 첫 라운드 2연승을 신고했다.웰뱅은 1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고 후기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속전속결’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웰뱅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단 14이닝, 59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는 한 경기를 통틀어 14차례의 공격으로 승전을 이끌어냈다는 의미다. 첫 세트 한지승과 호흡을 맞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초구 1득점에 그친 크라운해태의 첫 이닝 공격 기회를 넘겨받아 뱅크샷을 시작으로 9득점을 뽑아내내 9-1로 크게 앞섰다. 김재근이 2이닝 5득점으로 쫓았지만 이번에는 한지승이 남은 2점을 채워 단 두 이닝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이어 오수정과 짝을 맞춘 김예은이 혼자 9점을 뽑아내며 5이닝 만에 9-7로 2세트마저 빼앗았다. 남자단식 1경기인 3세트에서도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3-7로 뒤지던 5이닝째 공격 기회에서 12점짜리 ‘하이런’을 쓸어담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12로 돌려세웠다. 기세가 오른 웰뱅은 ‘스카치더블(득실점에 관계없이 두 명이 번갈아 공격 기회를 갖는 방식)’으로 펼쳐진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쿠드롱-김예은 조가 1-1 상황이던 두 번째 2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합작해 9-1로 마무리했고, 웰뱅은 한 시간도 채 넘기지 않고 4-0의 ‘완봉승’을 신고했다. 블루원 엔젤스도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4-2로 꺾고 후기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NH농협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꺾고 4-3으로 따돌리고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하나카드 원큐페이는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에 2-4로져 2연패에 빠졌다.
  • 무명의 김영섭 뒷심 모자랐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에 역전패 준우승

    무명의 김영섭 뒷심 모자랐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에 역전패 준우승

    47세의 ‘무명’ 김영섭이 프로당구(PBA) 투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로 4년의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당구 테이블에 또렷하게 새겼다. 김영섭은 31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끝난 PBA 투어 시즌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7전4승제)에서 마르티네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15-14 3-15 15-13 15-11 5-15 8-15 6-11)로 역전 당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첫 대결을 펼쳐 3-2승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김영섭은 이날 결승에서 다시 만난 마르티네스에 앞서가다 막판 3개 세트를 잇달아 내준 뒤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자신의 생애 첫 우승 문턱에서 물러섰다.한 차례 4강에 오르긴 했지만 김영섭은 무명에 불과했다. 골프 연습장의 티칭 프로격인 당구장 매니저로 생계를 잇다 2019년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7위로 우선 선발됐지만 첫 시즌 개막전 17위를 빼고는 번번히 1~2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크라운대회 4위를 빼면 이후 성적도 보잘 것 없었다. 올 시즌 개막 2연전도 128강전에서 탈락한 그는 그러나 3차 대회인 TS대회 17위로 반등을 준비했고, 결국 이번에 결승까지 올랐다. 첫 세트 두 차례의 공타 끝에 뒤돌리기 3방으로 마르티네스의 기선을 제압한 김영섭은 하이런 6점으로 달아나고 뒤돌리기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막판 동점으로 따라붙은 마르티네스를 15-14로 따돌리고 리드를 잡았다. 1세트 간발의 1점 차로 튼튼한 우승의 디딤돌을 마련한 그는 마르티네스의 하이런 8점을 얻어맞고 2세트를 내줬지만 하이런 6점으로 맞불을 놓은 3세트를 2점 차로 빼앗은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14-11로 앞선 4세트를 자신의 장기인 뒤돌리기로 매조져 세트 3-1로 승기를 움켜진 김영섭은 그러나 다음 세트 빈타에 허덕이다 5-15로 마르티네스에 또 한 세트를 내줬다. 6세트도 4이닝째 10점 하이런을 몰아친 마르티네스에 5이닝 만에 물러난 뒤 마지막 7세트 6-9로 따라붙었지만 마르티네스의 2점짜리 뱅크샷 한 방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지난 대회까지 통산 상금 2000만원에 불과했던 김영섭은 그러나 이날 준우승으로 그보다 많은 34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 포기 대신 패기… 니콜라의 KB, 대역전 스파이크

    포기 대신 패기… 니콜라의 KB, 대역전 스파이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OK금융그룹을 개막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이하 IBK)은 2연패 끝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보는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과의 V리그 홈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이겼다. 반면 OK금융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풀세트를 치른 덕에 승점 1을 챙긴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KB손보는 주포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두 팀 최다인 49점, 홍상혁이 20점을 각각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OK금융은 레오(쿠바)가 팀 내 가장 많은 36점을, 조재성과 신호진이 각각 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 두 세트를 빼앗긴 KB손보는 3세트 전력을 재정비해 3세트 후반 20-17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국민의 서브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니콜라가 강력한 오픈스파이크를 꽂아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4세트 니콜라의 3연속 서브에이스와 홍상혁이 힘을 보태 기어코 세트 2-2의 균형을 맞춘 KB손보는 5세트에도 세터 황택의의 강서브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수확한 니콜라를 앞세워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브 득점 4개, 백어택 21개, 블로킹 2개로 펄펄 날던 니콜라는 5세트 막판 블로킹 1개를 더해 올 시즌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 IBK는 경북 김천 원정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2 22-25 25-22 25-16)로 꺾고 개막 2연패를 끊었다. ‘토종’ 에이스 김희진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개막 직전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산타나가 57.5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두 팀 최다인 25점을 쓸어 담았고, 표승주(20점)와 육서영(15점) 등이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 외인 공격수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는 13득점, 공격성공률 30.56%로 부진했다.
  • OK금융그룹 또 졌다, 49득점 니콜라 때문에 2-3 역전패

    OK금융그룹 또 졌다, 49득점 니콜라 때문에 2-3 역전패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OK금융그룹을 개막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KB손보는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과의 V리그 홈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려 2승 1패(승점5). 반면 OK금융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경기가 풀세트까지 이어진 덕에 승점 1을 챙긴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KB손보는 주포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이 두 팀 최다인 49점, 홍상혁이 20점을 각각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OK금융은 레오(쿠바)가 팀 내 가장 많은 36점을, 조재성과 신호진이 각각 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접전 끝에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OK금융이 가져가면서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KB손보는 1세트 듀스에서 연달아 나온 범실이 뼈아팠다. 5-8에서 가까스로 추격한 상황에서 또 저지른 범실 탓에 2세트마저 잃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전력을 추스른 KB손보는 세트 후반 니콜라의 공격을 앞세워 20-17까지 앞섰다. OK금융도 레오와 신호진을 앞세워 22-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KB손보가 더 꿋꿋했다. 니콜라의 오픈 공격과 한국민의 서브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든 KB손보는 한국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실점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니콜라가 강력한 오픈 스파이크로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KB손보는 4세트 초반 3-2로 앞선 상황에서 니콜라가 3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홍상혁까지 힘을 보태 24-20으로 앞섰다. 기어코 세트 2-2로 균형을 맞춘 KB손보는 초반 리드를 빼앗긴 5세트에도 세터 황택의의 강서브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수확한 해결사 니콜라를 앞세워 역전승을 이끌었다. 서브 득점 4개, 백어택 21개, 블로킹 2개로 펄펄 날던 니콜라는 5세트 막판 블로킹 1개를 더해 올 시즌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당구여제’ 김가영(39)이 마지막 ‘일본파’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힘겹게 따돌리고 통산 7번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결승에 올랐다. 임정숙(36)도 백민주(26)를 제치고 김가영을 상대로 LPBA 투어 최다승(5승)에 도전한다.김가영은 29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4강전에서 히가시우치를 3-2(11-1 9-11 11-4 7-11 9-8)로 제압하고 원년 시즌 이후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무대를 밟아 통산 4승째를 노크한다. 첫 시즌 6차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김가영은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로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2021~22시즌 개막전에서 또 준우승에 그쳤지만 막판 정규리그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신고한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 대회, 3차전 TS 대회 4강에서 멈춰 잠시 숨을 돌렸지만 이날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미래·임정숙이 보유한 최다승인 4승 대열 합류를 노린다.7번째 결승길은 쉽지 않았다. 히가시우치를 한 점에 묶고 하이런 6점 등으로 두들겨 첫 세트를 가져온 김가영은 2세트 8이닝에서도 하이런 8점을 때려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6득점 장타로 맞선 히가시우치에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맞바꾼 둘의 팽팽한 승부는 마지막 세트 8-8의 더블 매치포인트에 가서야 김가영의 횡단샷으로 비로소 끝이 났다. ‘여자 닌자’급의 세밀하고 촘촘한 기량을 과시한 히가시우치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4명의 일본 선수 가운데 마지막 보루였다.원년 5차대회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4강에 올랐던 그는 지난 9월 3차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다 오리에에 이어 연속 일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승부사’ 김가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정숙은 백민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통산 6번째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 역시 백민주와 4세트까지 승패를 주고 받아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5세트 11이닝의 공방전 끝에 3-2(5-11 11-8 5-11 11-0 9-3)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가영과 임정숙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네 시즌째 치르고 있는 투어 대회 결승 이전의 대결에서는 2승1패로 김가영이 앞선다. 결승전 승률은 임정숙이 80%로 50%의 김가영을 앞지른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둘의 결승전은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 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보복소비에 보복당해 ‘짠물소비’

    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보복소비에 보복당해 ‘짠물소비’

    ‘지난해 9월 필드 나가기 전 구입했고 상태는 A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드 4회 사용.’ 중고거래 플랫폼에 입문용 골프채 풀세트를 매물로 내놓은 김씨(38)는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다. 그는 “주식이나 코인으로 벌던 여윳돈이 사라지다 보니 골프 치는 게 부담돼서 용품을 처분한다”고 말했다. ●골프채 중고 매물 119% 급증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열풍에 올라탔던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금리 인상과 환율급등, 고물가가 겹친 ‘3고 악재’가 지속되면서다. 김씨처럼 최근 2~3년간 부쩍 늘어난 젊은 골퍼들이 비용 압박에 골프 시장을 이탈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도마저 경차로 쏠리고 있다. 채소 가격 폭등에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까지 생겼다. 실제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골프용품 관련 매물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골프채가 138%, 골프의류는 166%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젊은 골퍼 사이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타이틀리스트나 PXG 골프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는 특히 젊은층에 비해 50~60대 중장년층의 구매액이 크게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장년층이 젊은층이 내놓은 중고 골프 아이템을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남성 골프웨어 거래액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50대(119%), 60대(181%)에 비해 30대(82%) 거래액이 더 적다. ●경차 판매 47% 늘고, 홈파밍 열풍도 경차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9만 85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코로나19와 경기 위축, 기름 값 폭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큰 차 선호 경향이 한풀 꺾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홈파밍’(집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일) 열풍도 불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식자재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취미 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식물 기르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위메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깻잎 모종과, 무씨를 비롯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 121%, 872% 늘었다.
  • 3고 악재에 투자 죽쓰고 비명...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3고 악재에 투자 죽쓰고 비명...골프 끊고, 경차 타고, 채소 심고

    ‘지난해 9월 필드 나가기 전 구입했고 상태는 A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드 4회 사용.’ 중고거래 플랫폼에 입문용 골프채 풀세트를 매물로 내놓은 김씨(38)는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골프+어린이)다. 그는 “주식이나 코인으로 벌던 여윳돈이 사라지다 보니 골프 치는 게 부담된다”면서 “친구들과 스크린을 치는 데는 채가 딱히 필요 없어서 용품을 처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열풍에 올라탔던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금리 인상과 환율급등, 고물가가 겹친 ‘3고 악재’가 지속되면서다. 김씨처럼 최근 2~3년간 부쩍 늘어난 젊은 골퍼들이 비용 압박에 골프 시장을 이탈하는가 하면 큰 차로 굳어졌던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도가 경차로 쏠리고 있다. 채소 가격 폭등에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이들까지 생겼다.실제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골프용품 관련 매물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골프채가 138%, 골프의류는 166%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젊은 골퍼 사이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타이틀리스트나 PXG 골프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는 특히 젊은층에 비해 50~60대 중장년층의 구매액이 크게 뛴 것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장년층이 젊은층이 내놓은 중고 골프 아이템을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남성 골프웨어 거래액 증가율을 들여다보면 50대(119%), 60대(181%)에 비해 30대(82%) 거래액이 더 적다.경차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경형 승용차 판매량은 9만 85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코로나19와 경기 위축, 기름 값 폭등이 누적된 상황에서 큰 차 선호 경향이 한풀 꺾인 셈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비싸고 유지비가 비싼 수입 브랜드는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졌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홈파밍’(집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일)열풍도 불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식자재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취미 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식물 기르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위메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깻잎 모종과, 무씨를 비롯해 식물재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 121%, 8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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