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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뭉치’ 호날두, 4경기 만에 골 넣자 알 나스르도 승리

    ‘사고뭉치’ 호날두, 4경기 만에 골 넣자 알 나스르도 승리

    최근 골을 넣는 대신 돌발 행동으로 구설에 자주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공식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 나스르도 공식전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라에드와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오버래핑한 오른쪽 풀백 술탄 알 가남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쪽에서 대각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알 나스르는 후반 10분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가다 경기 막판 모하메드 마린(후반 45분), 압둘마지드 알 술라이햄(후반 49분)이 골을 보태 4-0으로 이겼다. 국왕컵 4강전 포함 3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호날두는 12호 골을 넣고 리그 득점 4위에 자리했다. 득점 공동 1위 압데라자크 하메드 알라흐(알 이티하드)와 오디온 이갈로(알 힐랄)와는 6골 차다. 호날두는 그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거나 관중 야유가 쏟아지자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17승5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56점을 쌓아 리그 2위를 달렸다. 한경기 덜 치른 1위 알 이티하드(18승5무 1패)와는 3점 차다.
  • ‘콘테가 봤을까?’ 토트넘, 안쓰던 포백했다가 21분 만에 5골 폭망

    ‘콘테가 봤을까?’ 토트넘, 안쓰던 포백했다가 21분 만에 5골 폭망

    토트넘이 잘 안쓰던 포백을 사용했다가 킥오프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참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2연패한 5위 토트넘은 16승5무11패를 기록하며 승점 53점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경쟁은 접어야 할 처지다. 2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은 16승11무4패로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오히려 6위 애스턴 빌라(15승6무11패)에 2점 차로 바짝 쫓기며 5위 자리를 걱정하게 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파페 사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페드로 포로와 이반 페리시치를 풀백으로 배치했다. 클레망 랑글레와 벤 데이비스 등의 부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줄곧 쓰던 스리백 대신 포백을 사용한 것인 데 참패의 빌미가 됐다. 사르는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상대에게 자주 내줬고, 포로와 페리시치, 다이어는 우왕좌왕하며 토트넘 골문은 자동문이 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스리백에서 포백 전환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토트넘 선수들 능력은 포백에 적합하지 않다”며 “미래에는 시도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바 있는 데 이러한 평가가 현실이 된 것이다. 킥오프 2분도 되지 않아 뉴캐슬 제이컵 머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조엘린통이 3명을 제친 뒤 찬 오른발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쳐냈지만 머피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조엘린통은 4분 뒤 후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넘겨준 장거리 패스를 잡아 요리스마저 제친 뒤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9분 머피가 원더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프라인 밑에서 다이어의 전진 패스를 받던 손흥민이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공을 잃었다. 이를 탈취한 머피가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골대 구석에 빨랫줄처럼 날아가 꽃혔다. 요리스는 꼼짝하지도 못했고, 머피는 스스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전반 19분과 21분 거푸 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은 5-0으로 달아났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분 만에 사르를 불러들이고 최근 부진한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EPL 사상 2번째로 이른 시간에 0-5로 끌려간 팀이 됐다. 2019년 9월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은 왓퍼드가 킥오프 18분 만에 다섯 골을 내준 바 있다. 당시 왓퍼드는 0-8로 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후반 4분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뉴캐슬은 후반 21분 이사크 대신 투입된 캘럼 윌슨이 한 골을 보태 6-1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소득은 없었고, 후반 38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 손흥민·황희찬, 클린스만 EPL 방문에 나란히 득점포

    손흥민·황희찬, 클린스만 EPL 방문에 나란히 득점포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영 인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EPL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하프라인 뒤에서 상대 박스 왼쪽 공간으로 한 번에 길게 넘겨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잡아 컷백을 돌렸고, 손흥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가 손을 쓸 틈이 없었다. 지난 8일 브라이턴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 E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시즌 처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또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2골을 남겼다. 컵 대회와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시즌 12골(4도움)이다. 유럽파 점검의 첫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지켜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 중후반 토트넘에서 활약한 팀 선배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이날 더욱 자신감 넘치는 돌파, 드리블에 슈팅 4차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해리 케인에게 킬 패스를 배달하는 등 동료들에게 자주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토트넘은 수비 불안 때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35분 센터백 랑글레가 부상 이탈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의 실수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진 숫자를 무려 5명까지 늘린 끝에 후반 43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중거리골로 겨우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50분 당고 와타라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아 끝내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6승5무10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5위를 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56점)와 3점 차다. 부상으로 클린스만 호의 출항을 함께하지 못한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이날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어 5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마테우스 누느스가 상대 오른쪽 측면을 휘저으며 박스까지 침투해 깔아찬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는데 황희찬은 마치 이를 예상했다는 듯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지난 3월 뉴캐슬 전 득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자 공식전 3호골이다.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을 묶어 2-0으로 이겨 2연승한 울버햄프턴은 9승7무15패(34점)를 기록하며 13위에 자리했다.
  • 공격은 A매치, 수비는 B매치… 과제 남긴 ‘닥공’

    공격은 A매치, 수비는 B매치… 과제 남긴 ‘닥공’

    경기당 2골 가까이 넣어 ‘화끈’손흥민·이강인 공격력 극대화수비 노쇠화·집중력 해법 필요지친 김민재, 돌출성 발언 논란 클린스만호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기량을 평가받았다. 근래 대표팀 경기에서 찾기 힘들었던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보였지만 2경기 연속 2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 또한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두 팀을 상대로 주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경기당 평균 슈팅 9.5회(유효 4회)를 기록하고 1.5골을 넣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두 골이 취소된 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평균 두 골 이상 넣은 것과 마찬가지다. 상대 팀에는 평균 8회(유효 3.5회) 슈팅을 허용했고, 평균 2골을 잃었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한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57경기(35승13무9패)를 치러 모두 100골(평균 1.75골)을 넣고 46골(0.81골)을 잃은 점과 비교하면 실점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을 특정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워 공격력의 극대화를 이끌어 냈다. 우루과이전은 이강인 극대화가 초점이었다. 이강인을 2선의 오른쪽 공격수로 전격 선발 풀타임 출격시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 번뜩이는 패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좌우를 바꿔 가며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템포를 살리며 더 과감하고 직선적으로 한결 간결해진 공격에 힘을 실은 탓인지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흔들렸다. 2-2로 비긴 콜롬비아전에서는 모두 왼쪽 측면이 뚫린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수를 놓치며 실점했다. 1-2로 패한 우루과이전에서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시 상대 선수를 놓쳐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또 김진수(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의 잇단 부상 이탈로 좌측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 포백 라인을 보호해야 할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와 왼쪽 센터백 김영권(울산)의 노쇠화는 오른쪽 센터백 김민재(나폴리)의 수비 범위를 더욱 광범위하게 만들었고, 지친 기색이 역력한 김민재는 평소와 달리 실수가 잦았다. 나폴리에 오가며 과부하가 걸린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취재진에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돌출성 발언도 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은 “롱패스 증가로 인한 체력 소모와 후반전 간격 유지, 일부 높은 개인 의존도 등은 차차 개선해야 할 대목”이라며 “벤투 감독 시절에도 그랬지만 세트피스 수비 시 집중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부 포지션은 세대교체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클린스만호 공격은 화끈, 수비는 글쎄, 김민재는 방전

    클린스만호 공격은 화끈, 수비는 글쎄, 김민재는 방전

    클린스만호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기량을 평가받았다. 근래 대표팀 경기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보였지만, 2경기 연속 2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 또한 드러낸 모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두 팀을 상대로 주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경기당 평균 슈팅 9.5회(유효 4회)를 기록하며 1.5골을 넣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두 골이 취소된 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평균 두 골 이상 넣은 것과 마찬가지다. 상대팀에게는 평균 8회(유효 3.5회) 슈팅을 허용했고, 평균 2골을 잃었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한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57경기(35승13무9패)를 치러 모두 100골(평균 1.75골)을 넣고 46골(0.81골)을 잃은 점과 비교하면 실점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는 손흥민을 특정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워 공격력의 극대화를 이끌어냈다. 우루과이전은 이강인 극대화가 초점이었다. 이강인을 2선의 오른쪽 공격수로 전격 선발 풀타임 출격시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 패스를 번뜩인 이강인은 좌우를 바꿔가며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템포를 살리며 더 과감하고 직선적으로 한결 간결해진 공격에 힘을 실은 탓인지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흔들렸다. 2-2로 비긴 콜롬비아전에서는 모두 왼쪽 측면이 뚫린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수를 놓치며 실점했다. 1-2로 패한 우루과이전에서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두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시 상대 선수를 놓쳐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또 김진수(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의 잇단 부상 이탈로 좌측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 포백 라인을 보호해야 할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와 왼쪽 센터백 김영권(울산)의 노쇠화는 오른쪽 센터백 김민재(나폴리)의 수비 범위를 더욱 광범위하게 만들었고, 지친 기색을 역력한 김민재는 평소와 달리 실수가 잦았다. 나폴리를 오가며 과부하가 걸린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취재진에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 시사로 오해할 수도 있는 돌출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은 “롱패스 증가로 인한 체력 소모와 후반전 간격 유지, 일부 높은 개인 의존도 등은 차차 개선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파울루 밴투 감독 시절에도 그랬지만 세트피스 수비시 집중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부 포지션은 세대교체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투지 불태웠지만… 두 번의 불운에 울다

    투지 불태웠지만… 두 번의 불운에 울다

    클린스만호가 첫 패배를 당하며 출범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 상대 전적 1승2무7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긴 것은 2018년 10월 친선전(2-1 승)이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도 격돌했지만 0-0으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전 선발 라인업에서 4명의 변화를 줬다. 황의조(서울)가 원톱으로 나섰고 이강인이 2선에 포진했다. 김진수(전북)가 부상 이탈한 왼쪽 풀백은 교체 투입됐던 이기제(수원)를 재신임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약 9개월 만에 지켰다.우루과이는 카타르월드컵 멤버 상당수가 부상과 징계 등으로 빠진 가운데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초반 강공을 펼친 우루과이에 밀렸다. 전반 4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바스쿠 다가마)에 첫 슈팅을 내줬고, 4분 뒤엔 발베르데의 발리슛을 조현우가 쳐냈다. 결국 전반 11분 발베르데의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를 놓쳐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손흥민의 박스 침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전반 15분 첫 슈팅을 때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또 손흥민의 거듭된 돌파, 이강인의 슈팅과 크로스, 손흥민의 프리킥, 이기제의 중거리슛 등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한국은 후반 6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리며 6만 3952명의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다. 이재성(마인츠)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박스 안에 있던 이기제가 잡아 침착하게 컷백을 돌렸고, 쇄도하던 황인범이 왼발 안쪽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8분 다시 한 골을 내줬다. 호아킨 피케레스(파우메이라스)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또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가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24분 오현규(셀틱)를 투입하는 등 기어를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다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로 공을 받은 오현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각각 골키퍼 차징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과 2-2로 비겼던 콜롬비아는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 클린스만 “김민재는 월드클래스…이강인은 성장하며 출전 시간 늘어날 것”

    클린스만 “김민재는 월드클래스…이강인은 성장하며 출전 시간 늘어날 것”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 등을 폭풍 칭찬하며 기운을 붇돋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대결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지난 몇 년간 김민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정말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과 자주 소통한다고 소개하며 “스팔레티 감독의 말처럼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껏 치켜세우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자신이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활약하던 시기에 인터 밀란에서 뛰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김민재가 곧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와 함께 손흥민도 토트넘이라는 빅클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어린이들이 축구를 접하는 계기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24일 콜롬비아전 때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에 대해선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다.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걸 느꼈다”며 “소속팀에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더 좋은 선수가 되면 대표팀에서의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콜롬비아 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들어 왼쪽 측면이 뚫리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당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대신 투입된 이기제(수원)에 대해 “이기제가 들어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두둔했다. 김진수의 하차로 새로 발탁한 설영우(울산)에 대해서는 “제가 경기에서 직접 본 선수이고 홍명보 울산 감독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중요하고 여러 지도자가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상대가 누구냐일 것 같다”며 “아르헨티나, 브라질, 잉글랜드 같은 팀을 상대할 땐 수비적인 역할을 주문하게 될 테고, 아랍에미리트나 카타르 등 우리보다 약체인 팀과 할 땐 좀 더 공격적으로 풀백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수비 조직력과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한 일이지만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도 다짐했다. 그는 “우루과이도 콜롬비아처럼 남미의 강호지만, 우리도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롬비아 전에 견줘) 전술적으로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콜롬비아 전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실수로 두 차례 실점했는데, 이제 막 여정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아시안컵까지 가는 긴 여정에서 보완하며 발전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케인, 삼사자 A매치 최다골…잉글랜드, 유로2020 결승 패배 설욕

    케인, 삼사자 A매치 최다골…잉글랜드, 유로2020 결승 패배 설욕

    해리 케인(토트넘)이 삼사자 군단 역대 최고 공격수로 등극하며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유로2020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2024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유로는 유럽의 국가대항전으로 유럽판 월드컵이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2전3기 끝에 유로2020 결승전 패배를 앙갚음했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밀려 2021년 7월 안방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을 꿈꿨으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에 실축한 마커스 래시퍼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인종차별성 비난에 휩싸이는 등 당시 후폭풍이 거셌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6월과 9월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두 차례 이탈리아와 만났으나 1무1패로 설욕을 미뤄왔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9승10무12패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2012년 8월 2-1로 이겼던 평가전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잉글랜드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전반 13분 사카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오른발로 날린 슛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왼발 발리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44분 한 골 더 달아났다. 사카의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한 게 이탈리아 수비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었다. 케인은 이 골로 A매치 통산 54번째 득점을 기록해 웨인 루니(53골·은퇴)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케인은 루니가 120경기에서 세웠던 기록을 81경기 만에 갈아 치웠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패스 실수로 자초한 역습 위기에서 마테오 레테기(티그레)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았다. 레테기의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잉글랜드는 또 후반 35분 왼쪽 풀백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끝까지 버텨냈다.
  •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발을 뗀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은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입국해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함께 A매치 2연전을 준비해 왔다. 해외에 머무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도 16일 한국에 들어와 코치진은 ‘완전체’를 이뤘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진 25명의 국가대표가 파주에 모인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첫 소집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을 제외하고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당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승선했다. 다만 이 중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최종적으론 25명이 손발을 맞춘다.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비롯해 오현규와 황인범,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20일 국내파 선수들과 같은 시간에 입소하고, 김승규(알샤바브)는 20일 오전 입국해 NFC로 이동한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에 입국해 파주로 향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까지 완전체가 되는 건 21일 오후가 될 전망이며, 대표팀은 22일 올해 첫 A매치를 치를 울산으로 이동해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 울산, 클린스만 앞 개막 3연승…전북은 3경기 만에 첫 승

    울산, 클린스만 앞 개막 3연승…전북은 3경기 만에 첫 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FC서울의 어이 없는 실책에 편승해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에게 외면 받았던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주민규와 이청용이 연속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했다.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9점을 쌓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대전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겨 2승1무(7점)를 기록한 2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2점 차. 2연승 뒤 1패를 안은 서울은 승점 6점으로 대전(1승2무)에 1점 앞서 4위를 달렸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황의조에게 최전방 투톱을 맡겼고, 임상협과 나상호를 좌우 날개로 펼쳤다. 중원에는 팔로세비치와 기성용을 세웠다. 울산은 주민규를 원톱으로 앞에 두고 U22 자원 장시영과 바코, 엄원상을 2선으로 깔았다가 전반 24분 장시영을 에사카 아타루로 교체했다. 양팀은 비가 내린 뒤 쌀쌀해진 날씨 속에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엔 소득이 없었다. 울산의 바코가 먼저 슛을 날렸으나 그게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서울은 전반 중반 기성용과 황의조가 거푸 슛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초반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서울의 풀백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아크 쪽에 있던 나상호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공간이 열린 나상호가 오른 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시즌 1호골. 2002 한일월드컵 4강 영웅 이을용의 아들로, 프로 3년 차인 이태석은 데뷔 시즌 2도움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산은 2분 뒤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바코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공이 서울 수비의 발에 맞고 앞으로 흐르며 주민규에게 연결됐고, 주민규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다. 후반 중반 서울은 일류첸코 대신 박동진을, 울산은 바코와 이규성 대신 루빅손과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 이어졌고 정규 시간 10분 안팎을 남겨 놓고 서울은 황의조와 나상호 대신 윌리안과 박수일을, 울산은 엄원상과 주민규 대신 마틴 아담과 조현택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엉뚱한 곳에서 갈렸다. 후반 43분 울산이 페어플레이 차원에서 서울에 돌려준 공을 김주성이 백패스했고, 서울 골키퍼 최철원이 박스 안에서 손으로 잡는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서울 선수들이 반칙이 맞는지 우왕좌왕 하는 사이 아타루가 재빠르게 간접 프리킥으로 마틴에게 공을 빼줬고, 마틴의 슛을 최철원이 막았으나 옆에 있던 이청용이 재차 슛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청용의 시즌 1호골. 이날 차두리 대표팀 어드바이저 등을 대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차 어드바이저 등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이날 광주FC를 상대로 문선민이 후반 28분과 30분 두 골을 거푸 뽑아내며 2-0으로 이겼다.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6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1승2패로 8위. 인천 제르소는 친정팀 제주를 개막 3경기 무승(2무1패)에 몰아 넣으며 10위로 주저 앉혔다.
  • 벤투 외면 주민규, 클린스만 앞에서 쾅!

    벤투 외면 주민규, 클린스만 앞에서 쾅!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FC서울의 어이 없는 실책을 발판으로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에게 외면 받았던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주민규와 이청용이 연속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했다.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9점을 쌓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대전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겨 2승1무(7점)를 기록한 2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2점 차. 2연승 뒤 1패를 안은 서울은 승점 6점으로 대전(1승2무)에 1점 앞서 4위를 달렸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황의조에게 최전방 투톱을 맡겼고, 임상협과 나상호를 좌우 날개로 펼쳤다. 중원에는 팔로세비치와 기성용을 세웠다. 울산은 주민규를 원톱으로 앞에 두고 U22 자원 장시영과 바코, 엄원상을 2선으로 깔았다가 전반 24분 장시영을 에사카 아타루로 교체했다. 양팀은 비가 내린 뒤 쌀쌀해진 날씨 속에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엔 소득이 없었다. 울산의 바코가 먼저 슛을 날렸으나 그게 전반에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서울은 전반 중반 기성용과 황의조가 거푸 슛을 날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초반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서울의 풀백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아크 쪽에 있던 나상호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공간이 열린 나상호가 오른 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시즌 1호골. 2002 한일월드컵 4강 영웅 이을용의 아들로, 프로 3년 차인 이태석은 데뷔 시즌 2도움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산은 2분 뒤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바코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공이 서울 수비의 발에 맞고 앞으로 흐르며 주민규에게 연결됐고, 주민규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다. 후반 중반 서울은 일류첸코 대신 박동진을, 울산은 바코와 이규성 대신 루빅손과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 이어졌고 정규 시간 10분 안팎을 남겨 놓고 서울은 황의조와 나상호 대신 윌리안과 박수일을, 울산은 엄원상과 주민규 대신 마틴 아담과 조현택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엉뚱하게 갈렸다. 후반 43분 울산이 페어플레이 차원에서 서울에 돌려준 공을 김주성이 백패스했고, 서울 골키퍼 최철원이 박스 안에서 손으로 잡는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서울 선수들이 반칙이 맞는지 우왕좌왕 하는 사이 아타루가 재빠르게 간접 프리킥으로 마틴에게 공을 빼줬고, 마틴의 슛을 최철원이 막았으나 옆에 있던 이청용이 재차 슛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청용의 시즌 1호골. 이날 차두리 대표팀 어드바이저를 대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차 어드바이저 등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 카타르 월드컵 스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카타르 월드컵 스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돌풍을 이끈 아슈라프 하키미(25·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프랑스 르몽드와 르파리지앵 등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낭테르 검찰이 하키미의 강간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한 여성이 불로뉴 빌랑쿠르에 있는 하키미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며 “이들은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됐고, 해당 여성은 25일 하키미가 부른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하키미는 2020년 12살 연상의 배우 아부 히바크(37)와 결혼했는데, 이 일이 있던 주말 히바크와 두 자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풀백인 하키미는 2021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8∼202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임대로 뛰었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쳐 PSG에 자리 잡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모로코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사상 첫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성폭행 혐의가 알려진 이날 하키미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베스트 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의 투표로 가리는데, 수비진에 포함된 그는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 ‘홀란 26호 골’ 선두 오른 맨시티, 3연패 희망

    ‘홀란 26호 골’ 선두 오른 맨시티, 3연패 희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및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3-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맨시티(골득실 +36)는 아스널(+26)과 함께 승점 51점을 기록하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로 아스널은 올 시즌 홈에서 이어 가던 무패 행진(8승2무)을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무패 우승’ 신화를 쓴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4분 아스널의 수비 실수를 이용한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스널의 일본인 풀백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골키퍼에게 한 백패스를 더브라위너가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부카요 사카가 전반 42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27분 잭 그릴리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후반 37분 더브라위너가 내준 컷백을 골로 연결시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홀란은 시즌 26호 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질주했고, 2014~15시즌 세르히오 아궤로(은퇴)가 작성한 팀 선수 최다 득점 기록 26골과 타이를 이뤘다. 1위로 올라섰지만 맨시티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23경기, 아스널은 22경기로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아스널이 1위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에게 어려운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맨시티 EPL 1위 등극… 아스널 “안 끝났다”

    맨시티 EPL 1위 등극… 아스널 “안 끝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와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3-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맨시티(골득실 +36)는 아스널(+26)과 함께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로 아스널은 올 시즌 홈 무패 기록 행진도 멈췄다. 아스널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아스널은 ‘무패 우승’ 신화를 쓴 2003~20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4분 아스널의 수비 실수를 이용한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스널의 일본인 풀백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골키퍼에게 한 백패스를 더브라위너가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부카요 사카가 전반 42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27분 잭 그릴리시가 골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후반 37분 더브라위너가 내준 컷백을 골로 연결시켜 3-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홀란은 시즌 26호 골로 득점 랭킹 1위 질주했고, 2014-2015시즌 세르히오 아궤로(은퇴)가 작성한 팀 선수 최다 득점 기록 26골과 타이를 이뤘다. 1위로 올라섰지만 맨시티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23경기, 아스널은 22경기를 치러,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기 때문이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아스널이 1위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에게 어려운 과정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윙백 절박한 토트넘, 포로 사로잡다

    윙백 절박한 토트넘, 포로 사로잡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우측 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페드로 포로(24)를 영입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로의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과 이적 합의를 마무리했다. 포로는 마지막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로의 메디컬 테스트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로 영입 계약을 끝내는 듯했다.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하면서 포로의 소속팀인 스포르팅과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최종 서명을 앞두고 세부 조건에 대한 조건 변경을 요구하면서 계약은 어그러지는 듯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가 버티고 있는 왼쪽 윙백과 비교해 확실한 주전 오른쪽 윙백을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등이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포로가 더욱 절실했다. 포로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했고, 결국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합의에 도달했다. 스페인의 유망한 풀백인 포로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거쳐 스포르팅 임대 생활 후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경험도 쌓았다. 토트넘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측 윙백 자리를 포로가 채울 전망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를 장착한 포로는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토트넘은 비야레알(스페인)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임대 영입한 데 이어 포로까지 올겨울 두 번째 영입을 성사시켰다.
  • 포로 토트넘 온다... 약점 오른쪽 풀백 업그레이드

    포로 토트넘 온다... 약점 오른쪽 풀백 업그레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우측 풀백을 강화하기 위해 페드로 포로(23)를 영입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로의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과 이적 합의를 마무리했다. 포로는 마지막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로가 에이전트와 함께 런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며 “토트넘과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포로 영입 계약을 끝내는 듯 했다.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면서 포로의 소속팀인 스포르팅과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최종 서명을 앞두고 세부 조건에 대한 조건 변경을 요구하면서 계약은 어그러지는 듯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가 버티고 있는 왼쪽 윙백과 비교해 확실한 주전 오른쪽 윙백을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등이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포로가 절실했던 이유다. 포로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했고, 결국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합의에 도달했다. 스페인의 유망한 풀백인 포로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거쳐 스포르팅 임대 생활 후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경험도 쌓았다. 토트넘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측 윙백 자리를 포로가 채울 전망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크로스를 장착한 포로는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겨울 2번째 영입을 성사하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비야레알(스페인)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임대 영입했다.
  • 경기장 난입해 골키퍼와 심판에 완력 휘두른 멜버른 빅토리 팬들

    경기장 난입해 골키퍼와 심판에 완력 휘두른 멜버른 빅토리 팬들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멜버른 더비를 즐기던 일부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 주심과 한 선수에게 달려들어 폭행하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취소되는 부끄러운 일이 빚어졌다. 17일 멜버른 시티와 멜버른 빅토리가 공동으로 쓰는 AAMI 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반 22분 이런 불상사가 불거졌다. 시티 골키퍼 톰 글로버(24)에게 팬들이 몰려들자 주심 알렉스 킹이 뜯어말리려 했는데 팬들이 철제 양동이를 휘두르는 바람에 두 사람 모두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 글로버는 곧바로 현장에서 여러 번 상처를 꿰맨 뒤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시티 구단은 성명을 통해 글로버가 구단 의료진의 평가를 받은 뒤 “후속 검진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 한 TV 카메라맨도 이 와중에 부상을 입었다. 빅토리 구단 역시 성명을 통해 “팬들의 황당한 행동 때문에 황망하고 비할 데 없는 경멸을 느낀다”면서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멜버른 시티 FC의 선수 한 명과 심판, 그리고 네트워크10의 카메라맨을 다치게 한 행동들은 어떤 여건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축구에 있어 설 자리가 없는 것들이었다”고 개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팬들은 경기 내용 때문에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 아니었다. 호주프로리그(APL)이 지난주 A리그의 그랜드 파이널 소유권을 3년 동안 시드니에게 매각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경기 전부터 벌이고 있었다. 이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여러 A리그 경기에 항의 시위를 계획했다. 뉴캐슬 제츠 서포터들도 전날 브리즈번 로어와의 홈 경기 전반 20분에 항의 퇴장을 했다.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팬들도 이날 시드니 FC와의 경기 도중 같은 행동을 한 반면, 시드니 FC 서포터 중 일부 그룹은 아예 경기 관전을 하지 않는 보이콧 실력 행사를 했다. 그런데 멜버른 더비를 찾은 두 팀 팬들은 경기가 20분 진행됐을 때 퇴장하려 했는데 일부 과격한 팬들이 홍염을 그라운드에 던지며 흥분했다. 맨시티는 1-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글로버가 홍염을 주워 응원석으로 되돌려 던지려 한 것이 화근이었다고 멜버른 지역신문 더에이지가 전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대략 150~200명의 빅토리 팬들이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글로버 골키퍼와 킹 심판을 홍염을 끄는 데 사용했던 양동이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를 지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나니도 그라운드에서 재빨리 달아났다. 호주축구협회는 “경기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취소시켰다고 설명하면서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다짐했다. 호주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인 로비 슬레이터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시위가 이런 식이어선 안된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고 개탄했다. 역시 대표팀 수문장 출신 클린트 볼턴은 “지금 내가 느끼는 당혹감과 공허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고,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왼쪽 풀백 벤 가루치오는 “멜버른 빅토리 팬들의 절대적인 수치”라며 “이 나라에서 축구는 이럴 필요가 없었다. 바라건대 양동이를 던진 이들은 누구든 다른 A리그 경기에 입장할 수 없도록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 ‘이민 2세 절친’ 하키미·음바페… 종료 휘슬과 함께 뜨거운 포옹

    ‘이민 2세 절친’ 하키미·음바페… 종료 휘슬과 함께 뜨거운 포옹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프랑스의 차세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모로코의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서로를 와락 끌어안았다. 둘은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을 앞두고 ‘이민 2세 절친 대결’로 주목받았다. 왼쪽을 담당한 음바페와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 하키미는 치열하게 부딪쳤다. 프랑스가 2-0으로 이겨 결승에 오르면서 모로코의 질주는 멈췄지만 둘은 승부가 끝난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우애를 나눴다. 모로코는 프랑스가 1912년부터 1956년까지 식민지로 지배했기 때문에 설욕을 별러 더 주목받는 경기였다. 모로코계 이민자들이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곳곳을 터전으로 다문화 가정을 꾸리는 점도 부각됐다. 여기에 앞서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 강호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따라 격파하면서 모로코뿐 아니라 많은 북아프리카·아랍권이 일치단결해 모로코의 선전을 응원했다. 여기에 PSG에서 한솥밥을 먹는 24세 동갑내기 둘의 대결이 극적 요소를 가미했다. 소속팀에서 득점하거나 이겼을 때 둘은 미리 짠 세리머니를 하곤 했다. 훈련장에서도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장난을 걸었다. 둘은 ‘다문화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에서 카메룬 출신 축구 지도자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자라났다. 하키미는 모로코 부모 아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대표팀을 선택한 음바페와 달리, 하키미는 ‘핏줄’을 좇아 모로코 유니폼을 입었다. 누구보다 음바페를 잘 아는 하키미는 이날 철저히 그를 막았는데 후반 34분 다른 선수를 막느라 그를 놓쳤고, 음바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에게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수비수 셋을 어렵사리 뚫은 뒤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음바페가 그라운드에 누운 채 낙담하는 하키미를 일으켜 토닥였다. 두 선수는 유니폼을 바꿔 입고 소속팀에서 재회할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 음바페 PSG 동료 하키미에 완승, 경기 뒤 뜨거운 포옹

    음바페 PSG 동료 하키미에 완승, 경기 뒤 뜨거운 포옹

    승부를 90분 만에 끝낸 프랑스의 차세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모로코의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둘은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이민 2세 절친 대결’로 주목받았다. 왼쪽을 담당한 음바페와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 하키미는 치열하게 부딪쳤다. 프랑스가 2-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고, 모로코의 질주는 여기에서 멈췄지만 둘은 승부가 끝난 그라운드에서 우정을 나눴다. 프랑스가 1912년부터 1956년까지 식민지로 지배했기 때문에 모로코가 설욕을 별러 더 주목받는 경기였다. 모로코계 이민자들이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곳곳을 터전으로 다문화 가정을 꾸리는 점도 부각됐다. 여기에다 앞서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 강호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따라 격파해 모로코뿐 아니라 많은 북아프리카·아랍권이 일치단결해 프랑스전 승리를 기원했다. 두 대표팀의 24세 동갑내기 두 선수가 극적 흥미를 더했다. 음바페와 하키미는 지난해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둘은 음바페가 골을 넣을 때나 팀이 승리했을 때 미리 맞춰놓은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훈련장에서도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히곤 했다. 둘은 ‘다문화 배경’을 공유했다. 음바페는 카메룬 출신 축구 지도자인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아래 프랑스 파리에서 나고 자랐다. 하키미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이지만 모로코인 부모를 뒀다. 프랑스 대표팀을 선택한 음바페와 달리, 하키미는 ‘핏줄’을 좇아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음바페를 잘 아는 하키미는 철저하게 그를 막았다. 음바페의 장점인 스피드가 실린 드리블을 시도할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음바페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그러나 음바페는 딱 한 번 빛을 발하며 2-0 쐐기골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34분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수비수 셋을 어렵사리 뚫고 지나가다가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는 튀람을 막느라 음바페를 놓쳤다. 전반 5분 선제골을 내준 뒤 모로코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프랑스가 승부의 추를 확실하게 끌어당긴 득점이었다. 경기 뒤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누운 하키미에게 다가가 일으켜 세웠다. 한동안 포옹하던 그들은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음바페는 모로코의 붉은 유니폼을, 하키미는 프랑스의 짙은 남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음바페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와 결승, 하키미는 18일 0시 크로아티아와 3, 4위 결정전을 마치면 다시 PSG에서 함께 프랑스 리그1 그라운드를 누빈다.
  • 프랑스 모로코 돌풍 잠재우고 2연패 정조준, 메시 vs 음바페 성사

    프랑스 모로코 돌풍 잠재우고 2연패 정조준, 메시 vs 음바페 성사

    프랑스가 모로코를 힘겹게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상대를 맞출 상대는 같은 소속팀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결이 성사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과 1938년 이탈리아, 1962년 대회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겨냥한다. 프랑스는 전날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다툰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19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월드컵 경기를 치른 골키퍼로 올라섰다. 견고한 수비와 톱니바퀴 조직력을 앞세워 아프리카·아랍권 팀으로는 처음 4강에 오른 모로코는 18일 0시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3, 4위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16강과 8강에서 서유럽의 강팀인 스페인, 포르투갈을 잇달아 격파해 아랍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던 모로코는 프랑스 벽을 넘지 못하고 ‘위대한 질주’를 멈췄다. 프랑스는 왼쪽부터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모로코는 팀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공격수 하킴 지야시(첼시)-풀백 아슈라프 하키미(PSG)의 오른쪽 라인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고 최전방에 팀 내 최다 득점자(2골)인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를 세웠다. 다만 모로코는 평소 잘 쓰던 포백을 버리고 파이브백 수비라인을 가동해 프랑스의 호화 공격진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센터백으로 나온 로맹 사이스(베식타시)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전반 5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 지역 왼쪽으로 튀자 에르난데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자책골을 내줬을 뿐 상대 선수에게 단 한 번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모로코 철벽 수비에 처음으로 금이 갔다. 모로코는 전반 21분 사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살림 아말라흐(스탕다르)를 투입하며 다시 익숙한 포백 전술로 돌아갔다. 몇 차례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모로코는 전반 막판 프랑스 진영을 몰아쳤지만, 프랑스의 강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44분 모로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자와드 야미끄(바야돌리드)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슈팅은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누사이리가 발만 갖다 대면 득점할 수 있어 보이는 동료의 패스가 그에게 연결되기 직전 프랑스 수비수들에게 간발의 차로 걸리는 장면이 거듭 연출됐다. 후반 중반 모로코는 공 점유율 51%로 프랑스(35%)를 압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후반 34분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무아니가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쐐기 골을 뽑았다. 음바페가 골 지역 정면까지 돌파해 들어가 수비수 셋의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날린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흐르자 무아니가 가볍게 마무리해 달아났다. 모로코는 이후에도 만회 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때 프랑스가 모로코를 식민 지배했고, 프랑스에 모로코 이민자들이 많아 ‘역사 더비’로도 큰 관심을 끌었고, 현지 매체에 따르면 4만여명의 모로코 팬들이 6만 8천석 경기장을 찾아 ‘모로코 홈’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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