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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별 올 공채경향(취업으로 가는길)

    ◎“인기·월급보다 장래성에 걸어라”/무역,「북방열기」로 러시아·중국어 능통자 우대/비인기학과는 문넓은 서비스업종 노려볼만/식음료,불황안타 대부분기업 채용인원 늘려/전문인력 선호… 일반대엔 문좁아/정보통신/작년규모의 70∼80% 수준 머물듯/전자·반도체/대기업 대부분 신규채용 아예안해/석유화학 경기부진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올가을의 신규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여 취업문턱은 그 어느때보다 좁을 전망이다.그나마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거나 명문대,인기학과출신 등 「선택받은」취업의망자들에게 합격을 사실상 보장한 경우가 많아 올해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들은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취업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이다.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대로 현재의 인기나 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적성,회사의 분위기등을 살피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올해 취업전망을 주요업종별로 알아본다. ○영업직은 다소 늘려 ▷자동차◁ 성장이 둔화되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채용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전망이다.그러나 자동차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동시에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할 수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이공계는 연구직·기술직으로,인문계는 일반직과 영업직으로 구분,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의 경우 취업난에 따라 80년대 후반부터 대졸자가 많이 몰려들고 있다.실적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영업직은 입사후 2년내에 30%가 이직을 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판매망 확충에 따라 영업직은 다소 늘릴 계획이다.일반직의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보통 수시로 채용하는 영업직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6백명,기아자동차는 4백50명,아시아자동차는 3백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전기·정보통신◁ 급속한 성장으로 최대의 수출업종으로 부각된 전자도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특히 인문계 출신의 취업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올해는 다른 업종·분야와 마찬가지로 다소 활기를 잃었지만 가전·반도체등 전자업종은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국내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삼성전자 김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이 업종에 속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졸출신의 경우 지난해의 70∼80%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산업구조의 핵심을 차지할 정보통신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고급인력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일반대학 출신의 취업문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취업문 넓어 ▷서비스◁ 백화점과 호텔,여행사 등 관광업종의 올해 채용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비교적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비스업종중 백화점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린 편이다.불경기로 산업전반이 감량경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백화점은 잇따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업무 특성상 특별한 전공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 속칭 비인기학과 출신들이 노려볼만한 부문이다.소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이 퇴사후 개인사업(점포)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도 근무한다는 점,다소 육체노동을 한다는 점,퇴근시간이 늦다는 점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호텔 여행사등 관광업종은 과소비억제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규모가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은 보통 수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를 미리 내는게 좋다.여행사의 올해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대형사중 연방여행사가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한,롯데관광등 대형여행사들은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서비스업종은 여성,고졸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이며 업종 특성상 특히 일본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정유·석유화학◁ 80년대이후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분야로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특히 석유화학은 정밀화학분야의 기술개발여지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90년을 전후해 현대와 삼성의신규참여로 석유화학업계가 과열된 인력 스카우트전쟁을 벌인 적도 있으나 올해의 취업은 힘들 전망이다. ○연구인력 일부 충원 럭키석유화학,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대농유화 등은 하반기에 대졸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및 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만으로 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올해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신규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과잉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한 업체간의 출혈 경쟁으로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떨어진데다 수요도 줄어들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보수와 복지면에서 최고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최고의 고급직장으로 꼽혀왔으며 화학계통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직의 경우 대부분 울산,여천 등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다소 결점이지만 이 경우에도 사택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종합상사등 무역업종은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효성물산과 (주)대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렸으나 (주)대우는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선경,쌍용등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무역업의 특성상 어학실력이 필수적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외국근무를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상사는 해외영업이외에 내수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에 입사한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을 하게되는 것은 아니다.북방열기에 따라 러시아·중국·베트남어에 능통한 졸업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 「산업의 견인차」라고도 불리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도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요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은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발하는 규모는 적은 편이다.게다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광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히려 늘릴경우도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10명을 뽑은 엘지에드는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 (50명),대홍기획(20∼30명)오리콤(20명),코래드(10명)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대그룹에 속한 광고사중 일부는 특성상 독자적인 채용도 하고 있다.전문지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체력,독창성등이 필요한 관계로 업무가 쉽지 않다. PR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특히 좋아야한다.보수 및 대우는 좋은편이다.대홍기획과 코래드는 한달에 한번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손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실시중이다. ▷건설◁ 현장위주의 근무이기때문에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졸출신들에게는 3D업종이라고 볼수 없다.관리직의 경우 영업,공사수주,관리,감독등을 맡아보게 되고 기술직도 실제시공이 아닌 설계,기술업무를 맡아보게된다.게다가 건설회사들이 최근에는 신공법 및 자재개발,첨단기술의 소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직뿐 아니라 기술직도 현장에는 가지만 육체노동과는 거리가 멀다.현장감독을 해야하기 때문에 ROTC,학사장교등 장교출신자를 우대하고 있다.지난 3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건축규제,주택물량할당제실시등으로 진정됨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5%가량 줄어든 1천7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장교출신 채용우대 그룹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공채를 통해 뽑게된다.해외근무는 거의 피할수 없다.해외근무는 보통 입사 3년이상자중에서 선발,2∼3년 교대로 근무를 시키며 국내근무때보다 급여를 약 1백% 더 지급한다. ▷철강◁ 지난해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경기가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규모는 적다. 게다가 포철을 비롯,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올해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최대의 업체인 포철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2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아왔으나 광양4기 완공에 따라 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데다 자동화·설비합리화등으로 인력이 오히려 남아 올해에는 채용규모를 1백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인천제철,한보철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파이프는 지난주 14명의 대졸자를 채용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든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난해 1백명을 선발한 기아특수강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철강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채용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설비자동화등으로 전자 및 전기공학전공자가 전보다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또 환경관련투자 및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안전 및 환경공학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포철이 지난 89년부터 여대생을 선발해 온뒤 인천제철,동국제강등도 대졸여성사원을 뽑고 있다. ○대기업 잇따라 참여 ▷항공◁ 2천년대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예정되어 있다.지난해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선정,본격 발진에 들어간 KFP(한국전투기사업)는 94년부터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사업에는 삼성항공 뿐만아니라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대기업그룹들이 잇따라 항공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삼성항공은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다.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이후 대한항공과 함께 두개의 민항사 체제가 갖추어져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일반사무직의 수요도 늘어났다.두 민항사는 6백명내외의 대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던 60∼70년대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외국어실력이 필요하다. ▷식음료◁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보다 넓게 열려있다.내수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컴퓨터 전자 반도체등 첨단 하이테크업종처럼 화려하거나 급성장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황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일도 별로 없다.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안정성」이 특징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 기업체들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동방유량은 합작증권사를 설립했으며 제일제당은 정밀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대형업체중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6∼7개사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늘려잡고 있다.미원은 인턴사원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많은 45명을 뽑았다.삼양식품·풀무원식품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한국야쿠르트유업·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뽑을 전망이다.
  • 식품사 협박혐의로 연행뒤 석방/이성택씨 “나는 진범 아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풀무원식품에 『2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한 혐의자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증거불충분으로 45시간만에 풀려난 이성택씨(46·송파구 잠실동 현대아파트)는 27일 『나는 협박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기자와 만나 『경찰이 나를 유력한 용의자로 본 것은 억울한 일이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장에라도 다시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11일 하오4시40분쯤 경찰에 붙잡혀 13일 하오 풀려날 때까지 심한 모욕과 구타를 당해 아직 그 후유증을 앓고 있으나 이 일로 경찰을 고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 수출용생수 국내시판… 수백억 폭리/「스파클」등 3개사대표 입건

    【청주=김동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생산하는 생수의 전량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광천음료업허가를 받은뒤 이를 어기고 시중판매해 온 진로종합식품(주)대표 장건용(47·충북 괴산군 증평읍 증평리20),풀무원샘물(주)대표 남승우(40·충북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22의1),스파클(주)대표 장량주씨(45·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64의20)등 3명의 생수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진로종합식품(주)은 지난 8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생산한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하다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26만7천7백50t의 생수를 시중에 계속 팔아 4백10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풀무원샘물도 지난 8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하다 적발돼 6차례에 걸친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2만4천8백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1백98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스파클(주)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만6천4백60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44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수출용생수 시판 강력제재/「설악」 허가취소… 7곳 추가방침/보사부

    ◎5곳엔 영업정지등 조치/「무허」 48곳 적발,사법처리 요청키로 허가조건을 어기고 생수를 국내에 시판해온 유명생수업체들이 영업허가가 취소되는등 생수시판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됐다. 보사부는 16일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판매를 조건으로 생수영업허가를 받은 뒤 불법으로 생수를 시판해온 설악음료를 허가취소하고 다이아몬드정수등 7개업체에 대해서는 허가취소를 위한 청문과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추가로 허가취소가 예상되는 7개업체는 다이아몬드정수를 비롯,한국청정음료 산수음료 풀무원샘물 스파클 산성정수등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허가조건을 1∼2회 위반한 크리스탈정수등 5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나 과징금을 물게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영업허가가 취소된 설악음료는 전량수출과 대중광고금지등을 조건으로 광천음료수 제조허가를 받고서도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내국인에게 생수를 팔아오다 지난 5월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다이아몬드정수등 7개업체는 3개월의 영업정지처분과 함께6백30만∼1천1백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상태에서도 영업을 계속해왔다는 것이다.보사부는 이와함께 무허가 생수업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정수나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계곡물이나 농업용수등을 생수로 속여 팔아온 48개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적발된 참샘생수유통은 전북 남원군 산내면 내령리 지리산 계곡에서 계곡물을 여과하지 않고 20ℓ들이 용기에 담아 전북 이리시 일원에 팔아왔으며 제조업체를 갖고 있지 않은 황판기씨(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율동리)는 과수원의 농업용수로 굴착한 지하수를 20ℓ들이 용기에 넣어 삼랑진읍내 1백여가구에 매일 20여통씩 배달,판매해왔다. 보사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무허가 생수업체에 대해서는 명단을 사직당국에 통보,엄중한 사법처리를 요청키로 했다.
  • 풀무원식품에 “독극물 투입” 협박/2억 받으려다 덜미

    ◎40대 심부름센터직원… 1명은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11일 「Y심부름센터직원」이성택씨(47·송파구 잠실동 현대아파트 101동 507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이 심부름센터사장 하청용씨(36·성동구 용답동 49의1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11일 서초동 1450의7 주식회사 풀무원식품(사장 남승우·40)에 6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현금 2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회사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돈을 건네받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하오 4시40분쯤 서울 남산어린이회관 과학관앞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서울1부 7154 은색쏘나타승용차앞에서 이 회사 여직원을 가장한 경찰에게 가짜 돈가방을 건네받으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이씨는 이날 상오11시45분부터 20분∼1시간 간격으로 협박전화를 계속하다 하오2시35분쯤 『준비된 혐금을 사장부인을 시켜 하오3시30분까지 하얏트호텔 다방으로 갖고나올것』을 요구했었다.
  • 쌀가공품 양산단계/요구르트 등 매출 급신장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이 개발단계를 지나 이제는 양산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소비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난 80년대말부터 농림수산부 산하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민간기업들이 남아도는 쌀을 이용한 쌀가공식품을 집중 개발한 결과 현재까지 쌀과자·쌀고기·쌀요구르트 등 15종 가량의 제품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주)기린,제일제당,농심,풀무원식품등에서 대량 생산중이거나 조만간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쌀 가공식품을 최초로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주)기린은 지난 87년 6월 쌀로별이란 스낵제품을 생산한 이후 쌀로랑·쌀로풍 등 지금까지 모두 8가지 쌀과자 제품을 개발,시판해오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기린은 이들 과자의 원료가운데 47%를 쌀가루로 사용하면서 누룽지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제품의 특성을 살려 매년 30∼40% 가량의 매출신장을 기록,현재는 월 평균 제품당 10억여원치씩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 농심도 최근 「농심미과 라이스 크래커」란 쌀스낵 제품의 개발을 끝내고 다음달 중순부터 6백원,1천2백원 두가지 가격으로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 쌀가공 인스턴트식품 본격 생산/스낵제품 개발… 새달 시판예정/농심

    ◎「쌀고기」 실용화에 성공/제일제당 그동안 시제품 성격의 생산에 그치던 쌀 가공 인스턴트식품이 본격생산돼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기린의 쌀로 만든 스낵 「쌀로별」등이 호평을 받자 제일제당,풀무원식품,(주)농심 등 식품 업체들이 최근 쌀을 이용해 만든 각종 인스턴트 식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농심은 최근 스낵 생산공장을 완공,쌀로 만든 스낵제품을 오는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고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주고 쌀고기 생산기술을 사들인 제일제당도 제품 개발에 성공해 판매준비를 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개발한 즉석 미숫가루생산기술을 5천5백만원에 도입해 최근 제품화에 성공했고 신일상사와 안성공업 등도 미곡종합처리기술을 이전받아 보급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아직 쌀 가공 식품이 이렇다할 시장을 형성하지는 못했으나 쌀 스낵류가 새로운 인기품목으로 떠오르는 중이어서 각 식품 회사들이 앞다퉈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생수 시판업자/과징금은 정당”/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이일영부장판사)는 12일 풀무원샘물주식회사(대표 남성우)등 8개 생수업체가 보사부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생수를 전량 수출하고 내국인에게 팔지 못하도록 한 보사부의 판매규제는 적법한 것으로서 이를 어긴 원고업체들에 대해 7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면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 시판 유명 생수 세균 “득실”/보사부 점검

    ◎기준치의 5백배 넘게 검출도/진로음료등 5개사에 과징금 보사부는 14일 시판중인 광천음료수(생수)에서 허용기준치이상의 세균이 검출되거나 품질검사를 소홀히한 진로음료의 「석수」등 12개 제조회사에 대해 6백60만원의 과징금 또는 시정지시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보사부는 또 청량음료 제조업허가만 받고 광천음료수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북청음료에 대해서는 제조시설물을 폐쇄하고 제품을 모두 수거,폐기토록 경기도에 지시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광천음료수 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결과 진로음료의 석수에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1㎖당 1백마리)보다 5백배나 많은 5만마리가 검출됐고 ▲고려종합의 마운틴에서는 3백20∼4천마리 ▲산성정수의 사파이어에서는 6천마리 ▲서림의 서림광천수는 3백90∼1천4백마리 ▲설악음료의 설악생수는 7천9백마리가 각각 검출됐다.또 풀무원샘물에서는 일반세균이 ㎖당 7천5백마리 ▲크리스탈생수는 9천9백마리 ▲스파클의 스파클은 3백50마리가 각각 나왔고,한국청정음료의 이동크리스탈 광천수에서는 불소가 기준치(1ppm이하)이상인 1.14ppm이 검출됐다. 이들중 특히 진로음료등 과징금이 부과된 5개업체는 2주 1회 이상 29개항목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수질검사를 소홀히 한것으로 밝혀졌다.
  • 「페놀소동」 계기로 알아본 현황

    ◎생수업체 전국 2백∼3백곳 “성업”/정식인가 14곳뿐,작년매출액 3백억/품질관리 허술… 마음놓고 먹기엔 “찜찜”/국내시판은 사실상 불법… 업계선 판매자유화 요구 생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페놀유출에 따른 낙동강유역의 식수오염사태가 발생하면서 「깨끗한 마실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생수가 품귀현상을 빚는가 하면 생수업체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올려잡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J사의 경우 지난해 70억여원이었던 판매액을 올해는 30% 늘려 9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면 생수는 과연 안심하고 마실만한 물인가. 지난해 생수판매량은 모두 13만9천t에 달해 시장규모가 최초로 3백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89년의 10만9천9백t에 비해 26.5% 늘어난 것이며 88년의 5만9천8백t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보사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생수업체 14곳에서 생산된 물량만을 집계한 수치다. 현재 생수업계에서는 무허가업체들이 난립해 전국적으로 모두 2백∼3백개에 달하고 이들 업체를 포함하면 시장규모는 1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식허가된 상표들은 다이아몬드정수·풀무원샘물·크리스탈생수·일화생수·마운틴·진로석수·스파클·제주생수·크리스탈정수·산수·싸파이어생수·아리랑생수·에메랄드·설악생수 등이다. 이들 생수라고 해서 모두 「합법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식품위생법상으로는 생수의 판매로를 「전량 수출하거나 주한외국인에만 팔도록」 제한하고 있기 대문에 일반시판은 못하도록 돼 있다. 업계는 이에따라 관련법규를 고쳐 생수의 국내 시판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수도의 취수원이 심하게 오염돼 있어서 국민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깨끗한」 식수를 마시려는 욕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보건당국도 생수판매를 자유화하기에는 고충이 많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식수마저도 따로 마실 경우 계층간에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생수시판을 허용하면 외국 생수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생수」시판 자체가 불법으로 치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따른 품질관리 등은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 먼저 「생수」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 보사부는 생수에 대한 별도의 규정없이 생산업체들을 보존음료제조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생수에 대해서는 「지하암반층을 뚫고 나오거나 굴착채수한 물」로 막연히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생수」는 끓인물과 비교할 때 산소가 많이 녹아 있으며 칼슘·마그네슘·인 등 미네랄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관계당국에서 생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많은 업체에서 염소를 사용,수돗물과 같이 살균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생수는 엄연히 시판되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것은 소비자인 국민만 골탕먹는 셈이며 이에따라 품질 및 관리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8개 생수제조업체/과징금 취소청구소

    풀무원샘물 주식회사(대표이사 남승우)ㆍ다이아몬드정수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진화) 등 8개 생수제조업체는 1일 보사부를 상대고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냈다. 이들 업체들은 외국인에게만 생수를 팔도록 한 보사부 규정을 위반하고 내국인을 상대로 판매해 오다 지난 8월30일 보사부로부터 2백40만∼1천5백60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각각 받자 지난 9월14일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 “생수 「정업」처분 효력정지”/서울고법/설악음료 가처분신청받아들여

    ◎8개업체도 행소제기,결과 주목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최공웅부장판사)는 23일 허가조건을 어기고 시중에 생수를 팔았다는 이유로 5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설악음료가 보사부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설악음료측은 최소한 본안사건인 영업정지취소 청구소송의 판결이 날때까지 생수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설악음료는 최근 보사부로부터 영업정치처분을 받은데 불복,지난3일 서울고법에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냈으며 풀무원샘물 등 다른 8개 생수업체들도 잇따라 행정소송을 제기,재판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유명생수에 세균“우글”/개봉후 급격 번식/허용치의 최고 80배

    ◎7사제품 분석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20ℓ)의 대부분이 음용수 수질 허용기준치를 훨씬 넘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을 함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특히 일반세균은 생수를 개봉한후 시간이 흐를수록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미생물 생태학연구실 김상종교수(38·미생물학과)가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시중에 판매·배달되고 있는 크리스탈·설악·다이아몬드·풀무원등 7개회사의 생수를 수거,1주일동안 15∼18도의 실내 온도에서 보관하면서 가정에서 소비되는 과정과 동일한 조건아래 24시간 간격으로 생수내의 일반세균및 대장균수의 변화 측정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반세균은 구입 첫날에 설악제품이 ㎖당 2천마리로 세균수가 가장 많았고 다이아몬드 5백80,크리스탈 2백51,풀무원 2백41마리로 나타나 허용기준치인 ㎖당 1백마리를 훨씬 초과했다. 또 산수제품을 제외한 6개회사제품에서 일반세균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늘어나 제품에 따라 허용기준치의 최하 1.1배에서 최고 80배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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