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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마담’ 보다 전문가 발탁

    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사외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른바 ‘얼굴마담’격의 명망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문성이 ‘제1 잣대’ SK㈜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성실성을 살폈다.지분관계 유무,에너지기업 종사자로서의 전문능력을 따졌다. 후보 인물 가운데 남대우 전 가스공사 비상임이사와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김태유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눈길을 끈다. 남씨는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소버린측에 의해서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풀무원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포스코의 사외이사로도 중복 추천된 서씨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일리노이대 교수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재무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씨는 자원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 교수와 에너지관리공단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에서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주목받는다.박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자원개발 분야의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전경련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존스 명예회장은 한국과 미국,일본에서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다.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경영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법조계·공무원 출신 영입 움직임 활발 법률과 조세,공정거래,환경 분야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법조계와 공무원 출신의 영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새 사외이사에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진 전 부총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제일기획은 서승일 전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중석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강병호 전 금감원 부원장,에스원은 김영섭 전 관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호텔신라는 홍종철 전 국세청 이사관을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김영만 전 서울지방식약청장을,LG산전은 조원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대우는 얼마나 받나? 사외이사에 대한 대우는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사회나 주총 때 거마비 명목으로 ‘봉투’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포스코는 사외이사에게 연봉 4000만여원에 스톡옵션 2500주가량을 지급한다.KT는 업무추진비로 월 300만원과 이사회 참석비로 50만원(이사회 개최는 연 10회 정도)을 준다.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4000만원선.1인당 5200주(행사가격은 5만 7000원)의 스톡옵션을 준다. SK㈜는 연간 3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스톡옵션 혜택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7명) 보수한도는 1인당 평균 3억 8600만원이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chani@˝
  • 김문희씨, 상장사 개인지분율 최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76)씨측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30% 이상 보유,상장기업 주식을 보유한 개인 중 최대 보유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포함)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모두 34명이 26개사의 지분을 평균 10.69%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현대 현정은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씨측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2.37%를 보유해 최대 지분율을 기록했다.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로 신고된 금강고려화학의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0.1%이나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지분처분 명령을 이행하면 29%대로 줄어들어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커진다. 이어 부광약품 주식을 보유한 김동연(27.51%),한국금속공업 지분을 보유한 김성진(21.56%),서울식품공업 주식을 보유한 경규철(21.16%)씨의 지분율도 높았다.특히 경씨는 최근 서울식품의 경영참여를 선언,지분을 대거 매집해 유일하게 신고된 최대주주의 지분율(21%)을 0.16%포인트나 웃돌았다. 한편 13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지분 평가금액은 현대엘리베이터 김문희씨가 13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부광약품 김동연(369억원)씨,풀무원의 지분 8.99%를 보유한 강준심(264억원)씨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가닉푸드 먹어봐

    Q : 고기도 ‘찜찜’ 야채도 ‘찜찜’ 뭘 먹나 A : 유기농 식품 ‘오가닉푸드’ 있잖아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는 요즘 누구나 찾는 트렌드다.이런 추세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 차원을 이미 넘어섰다.특히 최근의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과 맞물려 안전한 음식을 찾자는 것은 모두의 모토다. 이렇게 본다면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거의 모든 농·수·축산물을 기르는 시대인 요즘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순수 자연산으로는 일부 해산물과 산나물 정도다.나기수 한국유기농협회 사무국장은 “자연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기르는 먹을거리인 유기 농산물,즉 오가닉푸드(organic food)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를 친환경농산물이라 하여 4단계로 나누고 있다.1단계는 농약을 기준치의 절반으로 줄인 ‘저농약’,2단계는 비료는 사용하지만 농약은 쓰지 않는 ‘무농약’,3단계는 비료와 농약을 1년 동안 쓰지 않은 ‘전환기’,4단계는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으로 구분한다.이런 농산물은 인증 기관의 마크가 붙어 있다. 이러한 단계 구별과 품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유기농협회·흙살림·돌나라한농복구회 등이 인증한다.오가닉 푸드와 헷갈릴 수 있는 무공해·그린·내추럴(natural) 등의 이름은 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희영 유기농 식당 ‘마케 오’ 대표는 “유기 농산물은 부드럽고 향이 자연스러워 조리를 간단히 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반면 유기 농산물은 소독 등을 하지 않아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단점이다.또한 가격이 만만찮아 서민들이 사 먹기가 쉽지 않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친환경 재배농가는 3만여 가구.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겨우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가닉 푸드를 살 수 있는 곳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대표적이다.일반 농산물과는 별도로 친환경농산물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유기 농산물로 조리하는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도 덩달아 인기다.구수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던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서울 여의도에서 들뫼바다(02-6333-8500)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오가닉 푸드 예찬론자가 된 것은 지난 2001년 살빼기를 시작하고 부터.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40㎏ 가까이 뺀 다음 오가닉 푸드를 계속 먹자 살이 도로 찌는 요요현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쌈밥(1만 2000원)과 재첩 국물을 쓰는 낙지 샤브샤브(3만원).새우죽(8000원)을 비롯해 생전복죽(2만 5000원)까지 죽 종류도 다양하다.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씨가 선보이는 마켓 오(02-548-5090) 역시 오가닉 푸드 레스토랑.당일 들어온 야채 등으로 가득찬 쇼 케이스가 인상적이다.쌀로 만든 다양한 롤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 주먹밥인 오니기리,오곡 찰밥과 리조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건강요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두유와 포도씨 기름·녹차 등을 넣은 면요리도 괜찮다. 뉴욕 베이커리 스타일의 반(02-511-9519)은 천연 유기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우리 밀로 만든 빵,다채로운 야채와 생선을 내놓고 있다.하루 4번 구워내는 베이커리 코너는 제품을 내놓자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절정이다.신선한 과일 주스와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인기가 높다.청담동의 본점과 함께 목동 현대백화점에도 매장이 있다. 쉐라톤 워커힐의 더뷰(02-450-4504)는 최근의 육류 파동을 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유기농 메뉴를 선보인다.풀무원의 자회사인 올가(02-596-0086)는 친환경 식품 매장이다.다양한 유기농 농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을 갖추고 있다.서울에는 반포·압구정·대치·세검정에,분당에는 서현동·이매동에 매장이 있다. 유기농 원료만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매키스(02-522-2666)도 젊은이들 사이에 꼭 한 번은 찾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에는 신사·압구정·대학로점이 있다. 이밖에 수입 유기농 브랜드로는 뉴질랜드의 피닉스 오가닉(02-3446-1559)이 있고,독일 최대의 유기농 체인점인 구텐 모르겐(080-023-0062)도 다양한 수입 유기농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허봉수의 내몸에 맞는 오가닉푸드 ●버섯 감자 두루치기 재료 느타리·생표고버섯 적당량,송이버섯 1개,감자(중간 크기) 2개,소스(양파 15g,대파 5g,다진 파 1큰술,마늘 )큰술,고추장 2큰술,설탕 1큰술,참기름·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느타리,생표고,송이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감자는 밤알 크기로 둥글게 썰어 놓는다.(3) 양파는 길이대로 굵게 채썰어 놓는다.(4) 고추장·설탕·후춧가루·마늘·참기름·깨소금 등으로 양념장을 만든다.(5)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넣어 볶다가 나머지 버섯·양파를 넣어 살짝 볶은 후 양념장과 물을 넣어 끓이면서 볶아준다.(6)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윤기가 흐르게 한다. 팁 버섯은 항암효과가 크며,면역력을 높여준다.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당근 샐러드 재료 당근·치커리 적당량씩,메추리알 3∼4개,미니 토마토 5개,호두 약간,소스(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올리브 기름·다진 파인애플·다진 양파 40g씩,식초 2큰술,다진 마늘 ½큰술,참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당근·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보기 좋게 잘라놓는다.(2) 메추리알은 삶아서,미니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놓는다.(3)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 놓는다.(4) 준비한 (1),(2),(3)의 재료에 파인애플 참깨 드레싱을 뿌려 살살 버무린다. 팁 당근은 비타민 A의 주요 공급원으로 시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피부질환 증상을 개선하며,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오징어말이 재료 오징어 2마리,적채·양배추·감 적당량씩,깻잎 6장,소스(초간장:간장 1큰술,식초 3큰술,설탕½큰술,다시마 국물 2큰술)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배를 갈라 속을 깨끗이 씻어 내고 껍질을 벗긴다.(2) 오징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촘촘히 넣는다.(3) (2)의 오징어를 물에 살짝 데친다.(4) 감·적채·양배추를 채썰어 놓는다.(5) 오징어에 칼집을 넣은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 편 다음 깻잎을 깔고 (4)의 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6) (5)의 오징어를 2㎝ 정도로 썰어 초간장 소스와 함께 차려 낸다. 팁 오징어는 혈액 중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화하며,당뇨병을 예방한다.또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통도라지 무침 재료 통도라지 5뿌리,소금 약간,소스(초고추장,검은 통깨) 만드는 법 (1) 통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물기를 짠다.(2) 초고추장을 만든다.(3) 먹기 직전 도라지에 초고추장을 뿌려 살살 버무리거나 끼얹은 다음 검은 통깨를 뿌린다. 팁 도라지는 가래를 제거하는 진해작용을 하는 동시에 성대보호와 해열,진통제로 사용한다.두통에 좋다. ●연두부 찜 재료 연두부 1모,데코레이션용 (깻잎 또는 상추,오이,오렌지 또는 감) 만드는 법 (1) 연두부를 살짝 찐다.(2) 오이와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모양을 내어 가늘게 썬다.상추잎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3) 접시에 상추를 깔고 위에 연두부를 얹은 후 오이,오렌지 슬라이스를 고명으로 얹어 모양을 낸다. 팁 두부는 동물성 단백질을 피해야 하는 고혈압,혈관 경화증에 알맞은 식품이다. ■허봉수씨는 한 집안 식구끼리 칼국수를 먹고도 배탈이 나는가 하면 안나는 사람이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음식 공부를 하게 됐다.대학에서 식품화학과 응용영양학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동양철학과 체질론을 음식에 도입한 한국섭생연구원(02-3443-9707)을 설립,오가닉푸드로 메뉴를 설계하고 있다. ‘밥으로 병을 고친다’등의 책을 냈는가 하면 한양대·서강대 등에서 오가닉푸드 섭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기농식품 사이트 한국유기농협회(www.organic.or.kr) 한살림(www.hansalim.co.kr) 두레마을(www.ydoorae.com) 흙살림(www.heuk.or.kr) 초록마을(www.hanifood.co.kr) 무공이네농장(www.mugonghae.com) 올가(www.orga.co.kr) 이팜(www.efarm.co.kr) 유기농닷컴(www.62nong.com) 구텐모르겐(www.gutenmorgen.) 유기농델리마트(green.delimart.co.kr)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강성남기자 jong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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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숍(www.lgeshop.com)은 8일까지 YBM시사영어사와 공동으로 ‘김대균 토익 특별이벤트’를 연다.샘플강의를 듣는 회원 100명을 선정,사은품을 증정하고 동영상강의권을 구매하면 강의교재를 무료로 준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감각적인 상품만을 판매하는 ‘디자인 선물코너’를 신설했다.14일까지 할인행사와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CJ는 백설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바꿨다.백설의 새 로고는 음식 부재료의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3개의 스푼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별을 형상화했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남대문 굿모닝안경점과 제휴,시중가보다 70% 저렴한 맞춤안경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이트에서 안경테,렌즈를 구매한 뒤 제휴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된다.1년간 무상 A/S. ●코리아홈쇼핑(jfclub.com)은 29일까지 잭필드 마르조 등 히트상품을 1만∼5만원에 판매하는 ‘히트상품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대상은 돼지고기에 참나물,표고버섯 등 산채를 넣어 풍부한 향을 내는 ‘대장금 만두’를 선보였다.야채군만두 5400원,야채물만두 7500원(800g). ●풀무원은 국내산 생소고기와 표고버섯,애호박 등 생야채로 속을 채운 ‘생가득 궁중만두국’을 내놓았다.육수와 김가루 고명이 들어있다.2인분 562g 5400원. ●오렌지글로 코리아는 원료를 오렌지에서 추출해 인체에 해가 적은 세정제 ‘오렌지크린 시리즈’를 출시했다.4900∼1만 2000원. ●삼양사는 녹차가루,식이섬유를 넣은 ‘큐원 녹차·식이섬유 밀가루’를 내놓았다.전남 해남산 녹차가루를 2% 넣은 녹차가루(500g)는 1500원,대나무 식이섬유 3%를 보강한 식이섬유밀가루는 1200원. ●해태음료는 신체 활성화와 체지방 분해 등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 성분 8종을 함유한,100㎖당 15㎉의 저칼로리 음료 ‘아미노업’을 내놓았다.240㎖ 600원,500㎖ 1000원,1.5ℓ 1600원. ●2001아울렛은 14일까지 ‘봄 조화 모음전’을 연다.개나리 목련 프리지어 등 다양한 조화를 1900∼1만 5900원에 판매한다.˝
  • 사회플러스/노조 손배 취하 사업장 늘어

    근로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업체의 손배·가압류가 사회적인 지탄을 받으며 제도개선 논의가 본격화하자,이를 취하하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다.노동부는 28일 노사정위원회 차원의 손배·가압류 관련논의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노사합의로 이를 취하하거나 집행을 중단한 사업장이 1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삼영,서울경기양계축협,성모병원,흥국생명,㈜풀무원제일두부공장,캐리어㈜,대우자판 등 7개사는 손배·가압류를 전액 취하하거나 해제했다.두산중공업을 비롯,서울지하철,동서발전 등 3개사는 가압류 집행중단·기집행액 반환 등의 조치를 진행중이다.이에 따라 손배·가압류를 집행하는 사업장은 40개사에서 33개사로 줄어들었다.
  • “힘 닿는데까지 함께 나누며 사는게야”공동체운동 실천하는 원경선옹

    ‘나눔의 삶에 멈춤은 없다.’ ‘생명운동 전도사’인 유기농부 원경선(元敬善·90·환경정의시민연대이사장)옹.그는 요즘 28년간을 꾸려온 경기 양주시 회천읍 4만평의 공동체 ‘한삶회’를 정리하고 내년 3월 충북 괴산 청천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IMF때 현미식혜를 개발했다가 소비위축과 재벌그룹 일반 식혜 덤핑으로 큰 손해를 본 후부터 공동체 이전을 준비해 왔어요.” 양주에선 유기농재배와 함께 현미식혜·두부·야채효소 등의 농산물 가공공장도 운영했지만,괴산에서는 전체부지 7만평중 대부분을 자신이 설립한 풀무원식품의 농장으로 쓰고 6000여평에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이 벼농사와 채소·감자·고구마 등 ‘소금만을 뺀’ 필요한 먹을거리 모두를 농약과 비료를 안 쓰는 유기농으로 경작할 예정이다. ●아직도 트랙터 모는 아흔의 유기농부 원옹은 최근 괴산에서 함께 살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을 선발했다.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이들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필요한 것은 나눠쓰고 몫은 따로 챙기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자녀들은 고등학교까지 공동체에서 보내준다. “새롭게 시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아직도 트랙터를 몰 수 있어요.자신 있습니다.” 성성한 백발,동안(童顔)의 미소에 괭이를 둘러맨 그의 모습은 언제나 편안한 느낌을 준다.지난 98년 서서영 화백이 그려준 캐리커처에도 이같은 그의 이미지가 잘 표현돼 있다. “공동체운동은 힘이 있는 한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나누며 사는 거지요.도둑과 다툼이 없고 전쟁이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평화운동입니다.” 1914년 평안남도 중화의 극빈 가정에서 태어난 원옹은 초등학교를 16살에 간신히 졸업하고 그해 아버지를 여의었다.18살 때 기독교를 알게 된 후 “평생을 전도인의 자세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23살 때 홀어머니를 모시고 서울로 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에서 광복 때까지 인쇄소를 운영했고,45년 귀국해 미군부대 공사청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53년 부천 미군비행장 미군 군목의 권유로 떠돌이 전쟁고아나 비행청소년들을 모아 ‘풀무원농장’ 공동체를 만들었다.그대로는쓸모없는 쇳덩어리를 연장으로 만드는 풀무처럼 새 사람으로 만드는 곳이란 뜻을 담았다. ●현미 주식으로 하면서 건강 되찾아 회갑을 넘긴 76년 양주에 터를 잡고 친환경 유기농 공동체를 만들었다.당시만 해도 생소한 유기농법은 처음엔 경험부족 등으로 실패했지만 78년부터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해 부인 지명희(86) 여사와의 사이에 얻은 2남 5녀중 맞아들인 혜영(전 부천시장)씨가 서울대총학생회장을 하다 시국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사업에 동참했고 풀무원식품을 설립했다. 원 전 부천시장은 지난 96년 풀무원 경영수익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현재 기금이 22억원으로 불었다. 양주에서 유기농사를 지으면서부터 원옹은 100%의 현미만을 먹었고 주위에 현미를 ‘완전식품’으로 권했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면서 어린시절 간디스토마에 걸려 객혈까지 한 이후 그를 괴롭혀온 악성 빈혈증세도 모두 사라졌다.“쌀에 비해 단백질이 조금 모자랄 뿐 부족한 엽록소를 콩류로 보강하면 최고의 건강식이지요.” 원옹은 5개월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U정형외과 의사는 원옹의 전반적인 건강과 특히 골밀도가 젊은이 못지않게 높은 데 놀랐다.그래서 젊은이들도 힘들다는 인공관절 요추 삽입수술을 했다. 원옹은 환경과 생명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95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500상’을 수상했고 인촌상과 국민훈장도 받았다.요즘도 일주일에 한 두 차례는 풀무원식품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환경정의시민연대,경실련(고문),국제기아대책회의(이사),거창고교(이사장) 등에서 종교·사회사업·교육 관련 강의에 나선다. ●“유기농은 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 서울 나들이에 나설 때면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양주 ‘한삶회’ 거처에서 의정부까지만 승용차를 타고 나머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지난 2월엔 금강산 시범육로관광단에 최고령으로 참가해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원옹이 이사장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지난해 제1회 ‘올해의 나쁜 광고 대상’으로 ‘맥도널드 해피밀’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엔 제2회 대상으로 화학물질 남용과 친환경 방법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P&G의 ‘페브리즈’를 선정했다.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들게 된 건 사실이지.그러나 유기농은 포기할 수 없어요.신이 주시고 만든,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니까.” 불혹(不惑)에서부터 반세기,힘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든든한 어깨가 되어 준 ‘인간상록수’ 원옹의 겨울은 그래서 미리 다가선 봄날처럼 따듯하다. 글·사진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겨울 ‘夜食族’ 잡아라

    “긴∼긴 겨울밤 야식족(夜食族)을 잡아라.” 찹쌀떡,메밀묵 등으로 한정됐던 겨울밤 야식시장이 죽·수프·우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만두와 죽류,우동류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CJ·풀무원·해태제과 등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다이어트 또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죽’과 ‘우동’으로 야식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최근 내놓은 ‘햇반 별미죽’은 삼계죽,전복죽,오차즈케죽 등 3종류로 구성돼 있다.삼계죽은 닭고기와 인삼이 어우러진 삼계탕 맛을 재현했고,전복죽은 쫄깃하고 담백한 전복의 맛을 살렸다.오차즈케죽은 녹차를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하다. CJ는 또 새우가 11.5% 함유된 ‘홈조리 가쓰오 우동’도 선보였다.이 제품에는 분말스프 대신 액상소스가 들어있어 국물 맛이 개운하고 반죽 후 숙성시킨 면이 쫄깃함을 더한다. 풀무원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녹차를 먹인 생돈육과 부추와 같은 생야채를 넣은 찜만두와 철판 군만두,물만두,피자 군만두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찜만두에는 백김치를 넣어 담백한 맛을 더했으며 철판 군만두는 만두피를 찹쌀가루와 계란 흰자로 만든 반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또 직접 우려낸 가쓰오부시 국물의 ‘생가득 우동 3종’도 선보였다.우동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풍부하고 깔끔한 정통 가쓰오 국물맛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냉장육과 백김치를 만두소(속재료)로 사용한 ‘고향 물만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급화,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엄격한 사전 조사를 통해 출시돼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쫄깃한 맛이 난다.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도 간편 죽시장과 냉동만두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하림에서 이번에 내놓은 만두는 어린이들이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든 것으로,닭고기맛(꼬꼬)과 돼지고기맛(포동이),오징어맛(오동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인삼닭죽,누룽지닭죽,버섯야채닭죽 등 간편죽 3종은 닭고기 가슴살과 찹쌀,인삼,버섯,야채 등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일본식 전통 우동의 맛을 내는 ‘사누끼’로 면시장에 돌입한 면사랑은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우려낸 김치찌개 맛을 재현한 ‘돌냄비 김치우동’을 내놨다.동원F&B는 100% ‘찹쌀’로 만든 12가지 죽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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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은 첨가물 없이 종균만을 배양,재배한 ‘백일송이 버섯(사진)’을 시판한다.재배기간이 2배 길어 조직이 치밀하고 쫄깃하며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1봉지(150g) 2000원.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5일까지 ‘수재민돕기 자선바자회’를 열어 협력업체 기증상품을 최고 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파격행사를 열고,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4일까지 전점에서 아동용 자전거와 김치냉장고,의류 등을 싸게 파는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연다.아동자전거 6만 8000원,힐리스 8만 9000원,삼성 김치냉장고 170ℓ 65만 9000원,여성 트레이닝복 9800원 등. ●CJ는 21일까지 롯데 잠실점 등 서울시내 백화점에서 냉장유통 마스크팩 ‘셀얼라이브’ 4만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코라콜라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해 아미노산과 칼슘을 함유한 요구르트 향 음료 ‘187168(사진)’을 출시했다.250㎖ 600원,500㎖ 1100원,1.5ℓ 2000원.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식품관에서 21일까지 뉴질랜드 물산전 ‘키아오라 뉴질랜드’를 연다.아보카도 오일,앵카우유 버터,로열젤리,양모이불,머드비누 등 각종 뉴질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속옷 전문 자사브랜드(PB) ‘위드원 인티모’를 출시했다.고급 란제리·중저가 남성속옷 라인으로 품목과 가격대를 차별화했다.여성브라 1만 9800∼2만 1800원,팬티 9800∼1만 1800원,남성 삼각·드로즈 1만 3800∼1만 9800원 등. ●CJ홈쇼핑은 자사 인터넷몰 CJ몰(www.CJmall.com)에서 패션잡화,문구,사무용품,인테리어 소품 등 개성 넘치는 150개 브랜드 6000여종의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기프트숍’을 오픈했다. ●다음쇼핑(shop.daum.net)은 아로마테라피 전문매장을 열었다.아로마오일,스킨케어,보디케어,핸드메이드 비누,각종 소품 등 아로마 관련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30일까지 관련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허브 향낭을 제공한다. ●면사랑은 삼선볶음 시리즈 ‘볶음짜장’과 ‘볶음짬뽕’(사진)을 출시했다.쫄깃한 수타면과 오징어,새우,표고버섯 등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를 무쇠 프라이팬에직접 볶아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3800원.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이달 말까지 등산용품을 소비자가보다 최고 35%까지 싸게 판매하는 ‘가을맞이 등산용품 할인판매’ 행사를 연다.구매가에 따라 쿨맥스 등산양말,고급 등산배낭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싱겁게 막내린 ‘GMO 두부’ 공방

    지난 99년 국내에서 시판중인 두부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성분이 발견됐다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발표로 시작된 ‘GMO 두부’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4년여 만에 아무런 결론없이 싱겁게 마무리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김희태)는 “지난달 6일 영세 두부업체들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 두부에 들어 있다.’고 허위발표해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소보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풀무원측의 소송 취하와 함께 GMO 관련 소송은 모두 끝난 셈이다. 이에 따라 풀무원 등이 생산한 두부에 GMO 성분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미궁에 빠지게 됐다.또 손해배상 청구액 106억원의 지급 여부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물로 영하 40도에서 4년째 보관된 두부도 곧 폐기처분된다. 법정 싸움은 지난 99년 11월 소보원이 국내 두부 82%가 GMO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직후 풀무원측이 “허위발표로 매출이 급감했다.”며 10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초호화 변호인단까지 동원,치열한 공방을벌이던 양측은 미국의 검증기관에 두부를 보내 GMO 검출여부를 확인하자는 데도 합의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지난 2001년 9·11테러가 발생,검증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지난 5월30일 관련 두부를 미국에 보내기 직전 풀무원측이 소송을 전격 취하해 김빠진 결론이 예상됐다. 풀무원측은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회복된 데다 소보원도 공익목적에서 활동한 점을 고려,소송을 취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소보원측도 “GMO 표시제도를 도입하려던 당초 목표가 달성돼 소 취하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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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은 파우치 형태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풀무원 해장국(사진)’을 출시했다.600g(2∼3인분),2500원.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점별로 ‘2003년 가을 웨딩컬렉션’을 마련했다.강남점에서는 ‘생활혼수박람회’,‘혼수예물 보석초대전’을,영등포점에서는 ‘실속혼수 가구 창고 공개’ 등을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1일까지 4층에서 ‘신사·스포츠 의류 가을상품 특별전’을 열고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갤럭시 150수 정장 39만원,피에르가르뎅 순모정장 25만원,슈페리어 점퍼 26만 5000원. ●행복한세상은 15일 하나로클럽 목동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행사가 펼쳐지는 ‘고객초대대축제’를 마련했다.이날 생일을 맞은 하나로클럽 회원에게는 생일 케이크를 증정하며,선착순 3000명에 한해 기념 떡도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은 일반 칫솔보다 칫솔모가 가는 ‘아트만케어 미세모 칫솔(사진)’을 선보였다.개당 2100원대. ●갤러리아 수원점은 17일까지 2층에서 ‘가을 신상품 조조할인 이벤트’를 열고,선착순 구매고객 3명에게 10∼20% 할인 판매한다.가피엘·이헌영·디아프레·코로소는 20%,마담포라·에스깔리에·가피·가나레포츠는 10%.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일까지 ‘여름방학 특집!신비한 동물의 세계 특집전’을 연다.악어,뿔개구리,프래디독,독거미 등 동물·곤충 45종 100마리를 전시한다. ●CJ뉴트라는 알로에의 유용 성분 파괴를 최소화해 피부와 장 건강에 좋은 ‘썬 알로에(사진)’를 18일 출시한다.백화점,대형할인점,CJ뉴트라 전문매장,홈페이지(www.cjnutr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1000㎖(병) 3만원.080-310-1010. ●네이트몰(mall.nate.com)은 유명브랜드 의상과 액세서리를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는 ‘패션 브랜드 아울렛’을 오픈했다.캘빈클라인·바나나 리퍼블릭·아이잣바바·새틴·바니&트위티·비비안 등 성인·아동·속옷 브랜드 60여종이 참여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도서를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지정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편의점 무료 픽업서비스’를 실시한다.서비스 가능 편의점은 서울·경기·강원의 LG25,훼미리마트,바이더웨이와 충청·전라의 LG25. ●해태제과는 자일리톨 껌의 기능을 강화한 ‘닥터크리닉(사진)’을 출시했다.500원. ●CJ몰(www.CJmall.com)은 17일까지 광복절을 기념해 할인쿠폰 1만 3장을 발행하는 ‘대한독립만세,만세장 쿠폰 받아 만만세’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코너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1인당,1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애경산업은 2단 미세모로 잇몸 보호에 좋은 ‘2080 소프트’와 3단 구조모로 치아세정 효과가 뛰어난 ‘2080 파워플러스’ 2종을 내놓았다.2080소프트 2500원대,2080파워플러스 2300원대.
  • 경제 플러스 / 풀무원, 美 제3 두부공장 설립

    풀무원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3 두부공장 준공식을 갖는다.1300만달러를 투자해 5500평 대지에 건평 2600평 규모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7만 2000모(13톤)이다.
  • 피서지 먹거리 테이크아웃식 인기

    여름 휴가,챙겨야 할 짐도 많은데 음식 준비까지 하려면 부담이 배가 된다.간편하게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기는 방법,뭐 없을까. ●기본재료로 간단히… 준비에 부담 없어 CJ ‘햇반’,농심 ‘햅쌀밥’은 여행지에서 전자 레인지나 끓는 물만으로 먹을 수 있고,발아 현미·흑미·오곡 등 종류도 다양해 인기다.풀무원이 판매 대행하고 있는 ‘씻어나온 쌀’은 물에 씻지 않고도 바로 해먹을 수 있고,소량 포장돼 간편하다. CJ의 ‘다담 된장찌개’와 풀무원의 ‘두부찌개 양념장’,‘우렁 된장찌개’,‘해물맛 된장찌개’ 등은 두부·감자·호박 등 기본 재료만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국거리 제품.대상의 한식 레토르트 식품 ‘쿡조이 쇠고기 된장찌개’와 ‘쿡조이 청국장 찌개’,CJ의 ‘손맛 깃든 국’은 별도의 재료 없이도 조리해 먹을 수 있다.이밖에 오뚜기의 3분 짜장·카레·하이라이스·미트볼 스파게티 등은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레토르트 식품이다. ●1800원~1만6500원세트등 메뉴 다양 CJ푸드빌의 테이크아웃 음식 전문점‘델쿠치나’는 신선하고 건강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휴가철 메뉴를 선보였다.살짝 데친 문어를 얇게 저며서 새콤달콤한 이탈리안 소스로 맛을 낸 ‘문어 카르파쵸’,새우와 페퍼로니,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밥과 함께 살짝 볶은 ‘새우 페퍼 라이스’ 등은 입맛을 살리는 데 좋다.새우,각종 신선한 야채를 전병으로 싼 베트남식 ‘새우 스프링 롤’이나 야채를 혼합한 햄버거 스테이크를 양배추로 싸서 만든 ‘캐비지 롤’ 등은 여행길 먹거리로 그만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락도 1800원~8900원의 다양한 메뉴를 테이크 아웃용으로 내놓았다.매콤한 살사 소스와 칠리 소스로 맛을 낸 치킨과 야채를 토티아로 감싼 ‘치킨브리또’(6900원),토티아 속에 치즈·쇠고기·야채가 풍성한 퀘사딜라(7500원) 등의 멕시코 스타일 요리가 대표적이다.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점 파파이스는 각 부위의 치킨 8조각으로 구성된 ‘고(GO) 스페셜 팩’(1만 5800원)을 준비했다.이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인용 ‘피크닉매트’를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KFC의 패밀리세트(1만 6500원)와 프랜드세트(1만 1500원),트윈팩(9500원)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인기가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부채비율 충족기한 연장 지주사설립‘가속’

    정부와 민주당이 지주회사 부채비율(100%) 충족 기한을 2년으로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기업들의 지주회사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막대한 차입금 해소와 자회사 지분 요건(비상장사 50%,상장사 30%)의 부담 때문에 지주회사 도입을 망설여 왔다. 6일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주회사 설립을 신고했거나 추진 중인 회사는 LG·풀무원 등 모두 19곳.농심은 오는 14일 공정위에 지주회사 설립을 신고할 예정이다.이수·두산·동부그룹 등도 추진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당정의 부채비율 충족 기한 연장 조치가 지주회사 도입을 모색 중인 기업들에는 다소 보탬이 되겠지만 그 것만으로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지주회사제 대세인가 농심은 사업회사인 농심과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를 75대25로 분할한 뒤 농심홀딩스를 이달 말 상장할 계획이다.신춘호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율촌화학과 태경농산 등 계열사 지분을 농심홀딩스에 매각,지분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그룹도 올 안에 이수건설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분구도를 재편한 뒤 지주회사를 도입한다.이수건설을 지주회사인 ㈜이수(가칭)와 순수 건설회사로 분할한 뒤 건설주주들의 보유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로 출자,이수건설을 지주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복안이다. 두산도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 중이다.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 회장과 특수관계인 34명이 ㈜두산과 두산건설을 통해 20여개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문제는 자금이다.정부가 부채비율 충족 유예기간을 2년으로 연장키로 했지만 자회사 지분 요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탄탄히 한 뒤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는 지주회사 출범을 위한 주춧돌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는 장기적으로 지주회사 도입을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가족간 지분 정리를 통해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씨가 지분 승계를 마무리한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김남호씨는 현재 지주회사격인 동부화재의 최대주주다.코오롱도 지주회사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회사 지분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주회사의 장단점 지주회사는 출자구조나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켜 기업을 투명하게 만드는 이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한다. 풀무원의 경우 지난 2월 말 지주회사로 신고한 뒤 주식 가격이 주당 3만 7000원에서 6만 3500원으로 껑충 뛰었다.농심도 지난 3월 말 6만 7000원에서 11만 9000원으로 올랐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주회사 전환이 주식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는 부실기업의 구조조정도 쉽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회사를 쉽게 매각 또는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업 지배력이 강화돼 경제력 집중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지주회사가 ‘페이퍼 컴퍼니’인 만큼 가공 자본이 자회사로 쏠릴 수가 있다.이 때문에 공정위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켰다. ●지주회사란 자회사를 지배 또는 관리하는 회사.현행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소유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가 당해 회사 자산총액의 50%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자회사의 지분이나 출자 관리만을 맡는 ‘순수지주회사’와 자회사들과 연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지주회사’로 나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내 주식 안 오른다면 투자패턴 살피길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오르는 종목의 주가만 오르고 떨어지는 종목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투자패턴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선택기준인 내재가치와 실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종목 선택에서도 단지 주가가 싸다고 고르는 투자패턴에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161개종목 지수 1059때보다 올라 증권거래소는 2000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2001년 9월17일(468.76)과 최고점을 기록한 2000년 1월4일(1059.04)을 6월20일(686.22)의 주가와 비교 분석한 결과 최고점 때보다 오른 종목은 525개종목 가운데 33.89%인 161개 종목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현재의 지수가 최고점에 비해 35.20%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여겨진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23.7%인 113개나 됐다.현재의 주가는 최저점보다 46.39%가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장개방이후 외국인들의 주식선택기준이었던 내재가치와 실적중심의 투자패턴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옮겨 온 결과로 보인다.”면서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 10배↑·광덕물산 83%↓ 상승률이 높은 종목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는 6만 5500원에서 67만 4000원으로 무려 10배로 급등했다.다음은 성신양회 592.44%,태평양 518.32%,벽산 504.76%,풀무원 376.23% 등의 순이었다. 최저점보다도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광덕물산으로 5950원에서 1005원으로 83.11%나 하락했다.산은캐피탈(-82.08%),금양(-78.07%),근화제약(-72.17%)등의 하락률이 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유통특집 / 성인병 예방 비만 방지 스태미나 보강 기능성음료 여름전쟁

    “이제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지났다.갈증을 해소해 주는 기본 성분 외에 뭔가 독특한 성분이 추가돼야만 음료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음료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성인병 예방 및 치료,비만방지,스태미너 보강 효과 등을 내세우는 각종 기능성 음료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생활 수준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비만방지 등 기능성 음료가 보편화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관련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누에분말 이용 항 당뇨음료 당제로산업㈜은 최근 혈당강하 효과가 입증된 누에분말 추출액을 이용한 마시는 항 당뇨음료인 ‘당그린 디’를 출시했다.농촌진흥청과 부경대학 최지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당그린 디’는 먹기가 편하고 체내 흡수가 빠를 뿐 아니라 전문적인 당뇨병 치료 및 노화 억제등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과 최 교수팀에 따르면 ‘당그린 디’는 누에의 성장단계중 알에서 부화하여 20일 사육한 누에의 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음료로,60㎎을 12일간 투여할 경우 30%의 혈당강하 효과가 있다고.특히 비만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질의 억제효과(16%)와 노화 억제효과(20%) 등도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성인병 예방 음료 ‘무하유’를 선보였다.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는 루틴이 일반 메밀보다 100배 이상 함유된 쓴 메밀을 주원료로 사용,성인병 억제기능이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연세대 이종호 교수팀이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식이섬유·젖산칼슘등 업그레이드 롯데칠성은 ‘2%가 부족할 때 DBH(몸과 마음을 적셔준다)’를 선보였다.미량의 과즙음료인 이 제품은 기존의 ‘2%가 부족할 때’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기능성분인 L-카르니틴과 식이섬유,젖산칼슘을 추가함으로써 성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이다.L-카르니틴은 지방대사 조절과 운동능력 향상,식이섬유는 정장(整腸)작용,비만방지 효능이 있으며 젖산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미네랄로 알려졌다. CJ는 체지방 제거를 통해 균형잡힌 몸매로 가꿔준다는 ‘팻다운’을 내놓았다.바쁜 현대인의 감비(減肥)효과를 극대화한 기능성 드링크제인 팻다운의 주원료인 대두 펩타이드와 L-카르니틴 성분은 체지방의 연소를 통해 신체 내의 불필요한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피트니스 활동의 운동 효율을 높여줌으로써 체지방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특히 임상실험 결과 팻다운을 마시면서 8주간 운동을 병행하자 체중 2.1㎏이 빠지는 효과를 보았으며,대두 펩타이드는 단백질이 소화·흡수된 형태로 체내 흡수가 빨라 근육생성 및 강화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울증·스트레스 푸는 성분 추가 풀무원은 남성 스태미나 보강 음료인 ‘산수유’와 함께 생식 음료인 ‘선프로그램’을 출시했다.선프로그램은 월요일에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을 추가하는 등 각 요일별로 첨가 성분을 달리해 배달해 준다.한국인삼공사의 자양강장 음료인 ‘활삼 28-D’는 6년근 홍삼 농축액에 대추 황기 오미자 구기자 생강 타우린 등이 조합돼 있다.홍삼 사포닌 25종과 비타민 3종 등 28종의 성분이 들어 있다.
  • 쫄깃쫄깃한 生면 쏟아진다

    식품업체들이 여름철 면류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생면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프리미엄 생면제품인 ‘생(生)가득’ 브랜드를 내놓고 ‘평양물냉면’·‘함흥냉면’·‘녹차생냉면’·‘메밀생면’ 등 4종을 출시,여름철 면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상품에는 절인 무와 겨자 소스가 첨가돼 냉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는 밀가루 대신 쌀을 사용해 ‘햇반 쌀생면’을 선보였다.기존 밀가루면 생산 공법에 전통 떡 제조법을 결합해 만든 이 상품은 매콤한 비빔·사골·멸치맛 3종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물냉면’,‘비빔냉면’ 등을 새로 내놓았으며 한국야쿠르트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콩국수’를 출시했다. 이밖에 동원F&B가 ‘라우동’ 브랜드의 생우동과 생스파게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태원식품,대림수산,다림방 등 중소업체도 생면시장 키우기에 가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신선한 생면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젊은이들의 신 메카] ⑤끝. 삼성동 코엑스몰

    오후 3시.서울 삼성동 전철 역에서 삼삼오오 짝지어 나온 젊은이들이 대부분 한곳으로 몰려간다.코엑스몰이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고교생,서로 허리에 팔을 두른 채 추위를 쫓는 젊은 연인 등 코엑스몰은 입구부터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었다.요즘 같은 방학철이면 유동인구가 하루 20만~30만 명에 이른다는 코엑스몰,이곳을 찾는 사람 가운데 60~70%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다. 부산에 사는 김지현(25)씨는 지난 연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자친구와 코엑스몰에서 데이트를 했다.그날의 데이트 코스를 되짚어 보자.우선 10% 할인한 가격으로 예매한 영화를 보고나서 점심은 음식마당에서 싸고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었다.지하로 연결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하 아케이드에 입주한 해외 유명브랜드 상가에서, 유행하는 품목을 확인한 뒤 코엑스몰로 돌아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샀다.이어 코엑스아쿠아리움에 들러 수족관에 가득한 가오리와 상어·열대어들을 구경했다.저녁식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테이크아웃 커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2000년 5월에 개관한 뒤로 코엑스몰은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소가 됐다.설계할 때는 하루 유동인구를 10만명선으로 예상했지만,‘놀기 좋고 물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주중 20만명,주말 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겨울이나 여름에는 피한·피서지 구실도 톡톡히 한다. 젊은이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간단한다.복합문화쇼핑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쇼핑거리는 물론 대중적인 볼거리와 먹을거리,다양한 이벤트들이 숨돌릴 틈 없이 몰아치기 때문이다.즉 “시간이 남는데…,뭘 할까?”하는 식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이 필요없는 공간이다. 코엑스몰에서도 최고의 명소로는 국내 최다인 16개 상영관을 자랑하는 영화관 메가박스가 꼽힌다.어지간한 영화는 다 상영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지하 1, 2층에 자리한 이 영화관은 특히 각종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매표구에서 SK텔레콤의 TTL카드,KTF의 NA카드,LG텔레콤의 카이카드 등을 제시하거나 각종 신용카드로 표를 구매하면 1장에 1500~2000원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다만 사람이 늘 몰리므로 예매하지 않으면 원하는 영화를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동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고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서점 앞에 놓인 인형과 기념촬영을 하는 젊은이도 가끔 눈에 띈인다.인터넷정보관인 메가웹 스테이션과 KTF의 NA회원센터인 나지트는,네티즌이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게임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음반 전문점인 에반스도 인기 코너.생맥주집 저그저그,디스코텍 줄리아나 등은 저녁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지하 2층의 김치박물관에는 각종 김치와 각 지방의 색다른 김칫독들을 전시해 놓았다.신발을 고치거나,머리손질을 하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공연장으로는 코엑스 신관 3층에 오디토리움이 있다.새달 9일까지 뮤지컬 ‘더 플레이’를 공연한다.신관 2층의 조선화랑도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를 구경·참여하는 것도 즐겁다.새달 4일까지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는 세계 최대의 진품공룡대전인 ‘하이 다이노’전이,특별전시장에서는 북한 국보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고구려’가 열리고 있다. 삼성역 주변에는 코엑스몰 말고도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송은갤러리·플러스갤러리·포스코미술관 등 화랑과 미술관이 서너곳 있다.집중적으로 구경할 만한 곳은 삼성역과 선릉역 중간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이 건물은 건축비의 1%를 환경조각물 설치에 쓴 ‘1%법’을 적용해 지난 95년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았다.정문 앞에 찌그러진 고철로 제작한 프랑크 스텔라의 ‘플라워링 스트락쳐- 아마벨’을 비롯해 도흥록의 ‘큐브 95-Ⅱ’등 8가지 야외 조각품이 뛰어나다.‘플라워링 스트락쳐’는 설치 당시부터 혐오 대상으로 지목돼 철거요구를 받는 등 사연이 많은 작품.내부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작품이 설치돼 있다. 포스코센터는 지하2층에서 지상2층까지가 ‘대민봉사’를 위한 공공장소다.지하1층의 포스코홍보관과 1층의 스틸갤러리,2층의 포스코미술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4층 아트홀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2층 로비에서는월말에 로비음악회가 열리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섬유·패션센터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주 찾는 장소.삼성패션연구소가 입주해 패션의 역사,각종 텍스타일 견본 등을 전시한다.유행색이나 텍스타일 등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종종 열린다.봄 가을에는 패션쇼를 한다. 삼성역 주변에 먹을거리는 넘쳐난다.굳이 몇집 추천하자면,포스코센터 주변의 일식 돈까스집 ‘하이돈까스’,상추샤브샤브집인 ‘담원’에서 6000~8000원 정도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현대백화점 근처로 넘어가면 고기집 ‘꽃담’이 괜찮다.돼지고기 샤브샤브집인 ‘하나샤브샤브’에서는 따끈한 청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듯.대패 삼겹살집인 ‘빛고을’도 있다.회사원이 즐길 만한 한정식집으로는 ‘산수유’를 추천하겠다. 포스코센터 근처에는 ‘자바씨티’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국내에는 덜 알려진 브랜드지만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에 필적하는 커피맛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요즘 젊은이부터 노인들까지 좋아하는 24시간 불한증막도 있다.포스코센터 근처의 ‘태영’은 강남 일대에서 유명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종목분석/ 남승우 풀무원 대표 인터뷰

    ***“생식품시장 성장성 매우 커 신선도·안전성이 신뢰 바탕” 경기둔화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내수주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는 요즘 승승장구하는 종목이 있다면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풀무원을 그런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두부·콩나물 등 푼돈거리밖에 안될 듯한 포장 생식품들이지만 주가는 상승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3·4분기 결산실적 기준으로 음식료 업종 평균(5.9%)을 4배 이상 웃도는 매출증가율(23.6%),20.8%로 업종 선두인 ROE(자기자본수익률) 등 독보적인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다. 최근 주가가 4만원 고지를 넘나들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한다.미래에셋 김재순 연구원은 4만 7500원,메리츠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4만 5000원을 각각 목표가로 제시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이사는 18일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깨끗한 식재료를 포장해 판매하는 생식품 시장의 성장성은 한참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풀무원의 강점으로 너나없이 소비자들에 신뢰를 주는 ‘브랜드 파워’를 꼽는다.이미지관리 비결이 있다면. 1981년 두부·콩나물로 포장 생식품 시장에 뛰어든 이래 20여년을 ‘화학조미료 무첨가’ ‘식품안전 및 신선도 유지’ 등의 제조 원칙을 지켜왔다.성장촉진제를 놓아 3∼4일만에 후다닥 길러내는 콩나물이 판칠 때도 7일간 물만 줘 키우는 콩나물을 고집했다.신선도와 안전성에 대한 한결같은 원칙이 소비자 신뢰의 바탕이 된 듯 하다. ◆풀무원의 잘 구축된 냉장물류시스템을 경쟁업체나 대기업마저 사업영역을 함부로 넘볼 수 없게 하는 경쟁력의 하나로 꼽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냉장물류는 원재료에서 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1일 배송권아래 둔다.20여년간 거미줄처럼 네트워크를 엮어왔다.자본력만으로 따라할 수 없는 노하우(기술)가 있다.과거 한 라면 업체가 유통기한 7일짜리 생라면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물류가 뒷받침되지 않아 6개월짜리 라면으로 돌아간 예가 있다. ◆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가상승을 다소 제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업분할은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어떤 형식이 되든지 간에 기업의 펀더멘틀엔 큰 변화가 없으며,투자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될 것으로 본다. ◆현재 보유중인 제품군과 향후 사업다각화 방안은? 두부와 콩나물은 각각 한해 1000억원,400억원씩의 매출을 올리는 주력군으로 자리잡았다.녹즙도 연간 50%씩 고성장하는 시장이다.면류,김치,유정란,장류,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포장버섯 시장에도 곧 진출한다.강원도 지역의 산간 등을 매입,유기농 콩 재배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손정숙기자
  • 풀무원샘물㈜ 사장 서석원씨

    생식품 전문업체 풀무원은 31일 풀무원샘물㈜의 서석원(徐錫元)부사장을 사장으로,㈜이씨엠디의 한윤우(韓允愚)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임명했다.
  • 2002 대한민국 광고대상 ‘하이마트 TV시리즈’ 선정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002대한민국광고대상’에 하이마트 TV광고시리즈(커뮤니케이션윌 제작)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문별 금상에는 ‘KTF적인 생각’(TV·제일기획),풀무원 ‘생명을 하늘처럼-땅편’(신문·오리콤),풀무원 ‘생명을 하늘처럼’(잡지·오리콤),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시리즈(라디오·오리콤) 등이 뽑혔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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