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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공포 속 입산객 늘면서 산불 ‘비상’

    코로나19 공포 속 입산객 늘면서 산불 ‘비상’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밀폐 공간 대신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면서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다.확산세가 진정되고 날씨가 따뜻해진 14일 이후 산불이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3월 23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03건에 피해면적이 279.58㏊에 달했다. 전년동기(275건·167.04㏊)대비 건수는 72건 줄었지만 산림 피해는 112㏊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164건·185.57㏊)과 비교해서도 피해가 컸다. 특히 3월들어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1월 29건, 2월 42건에서 3월 23일 현재 132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에 외출을 자제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지난 14일 전후로 청정지역인 산을 찾는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9건, 15일 12건, 18일 9건, 19일 18건, 20일 11건, 21일 12건, 22일 10건, 23일 12건 등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15·19·21일은 강풍이 분 날로 바람 세기와 산불 위험성이 비례했다. 19일은 올들어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울산 울주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대 풍속 2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20일 오전 11시에야 진화됐다. 산불로 축구장 2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진화에 헬기 31대, 인력 1900여명, 지상 장비 112대가 투입됐고 헬기 1대가 추락해 부기장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 203건 중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각각 24건과 31건이다. 원인이 불분명한 입산자 실화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입산객 증가와 맞물려 산불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람이 강해지는 오후 시간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4월 15일까지인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해안지역에 초대형 2대를 포함해 산불진화 헬기 6대를 전진 고정 배치했다. 대형 산불 확산에 대비해 산림청 헬기를 풀가동하고 있다. 이전까지 1대를 투입했다면 최근에는 3대를 가동해 조기 진화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특히 드론과 무인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산불 취약지역 감시 및 불법 소각, 무단 입산 차단 등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선제 조치로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쓰레기 소각 등 150건을 차단했다.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을 내면 과실이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대문, 공단 인력 총동원… 현장 방역지원 풀가동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인력 총동원에 나섰다. 임시 휴관에 들어간 공공시설의 인력을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 공단에서 운영 중인 구립 체육관, 문화복지시설, 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는 공단 소속 직원들을 지난 2일부터 방역 지원 업무에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설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관 중이다. 이에 따라 민원 서비스 및 시설 관리 등을 처리할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공단 직원 70여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 안내, 주요 시설 방역, 구청사 방호, 구청 방문객 체온 측정, 주차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지원 인력의 안전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2~3일 모두 2차례 코로나19 관련 대응 매뉴얼과 예방행동 수칙 등에 대해 교육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각종 문화·체육 강좌를 휴강하고 경로당,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문을 닫은 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설] 마스크 생산설비 확충해 장기 수급 방안 마련하라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는데도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이 크다.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마스크 생산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관련 원자재를 확보해야 한다. 또 정부가 면 마스크 사용이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그 기준을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농어촌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정부 행정망인 통반장을 활용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정부는 조만간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한 공적 공급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나 부작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마스크 대란’ 해소, 정부 행정망 최대 활용하자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도 있다. 많게는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속히 결정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의 기존 행정망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농어촌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통·반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한국여자농구 중국에 40점차 대패... 스페인 승리 기다려야

    한국여자농구 중국에 40점차 대패... 스페인 승리 기다려야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40점차로 대패하며 도쿄올림픽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전에서 ‘베스트5’를 풀가동하며 소진한 한국팀은 블과 21시간 30분만에 치러진 중국전에서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2승으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지은 중국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게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 80-81로 패배한 것을 설욕하듯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강아정의 연이은 3점포로 한국은 13-19로 1쿼터를 6점차로 마무리했지만 2쿼터는 중국의 경기력에 밀리며 24-47로 더블 스코어 가까운 격차로 마쳤다. 3쿼터에 38-60으로 22점차로 따라붙은 것이 가장 좁힌 격차였다.한국 대표팀 이문규 감독은 전날 영국전에서 체력을 소진한 박지수를 후반에 불러들였다. 4쿼터에 3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전 선수 대부분을 빼고 김민정·구슬·심성영 등 벤치 멤버를 기용했다. 강아정이 3점슛 4개를 비롯해 17득점, 김한별은 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최하위만 면하면 도쿄 올림픽에 가는 대회 특성을 이용해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이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18위 영국을 상대로 1승을 하는 전략으로 대회에 임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20분가량으로 조절하며 영국전을 대비했다. 반면, 8일 영국과의 경기에서 이문규 감독은 36분 이상을 ‘베스트5’로 뛰게 했다. 강이슬(하나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가 40분 풀타임, 박지수(KB국민은행)가 37분19초, 배혜윤(삼성생명)이 36분42초를 뛰며 영국과의 승부에 올인했다.이 감독은 ‘너무 주전을 혹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어제는 (주전들이) 오래 뛰지 않으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늘은 주전들을 벤치에서 쉬게 하고 내보내기 위해 스타팅을 변칙으로 기용했는데 1쿼터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2쿼터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오면서 게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며 “농구가 키로 하는 경기인데 박지수 하나로 경기를 이어가기 힘들었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온전하지 않아서 (오늘 중국을) 이긴다는 것은 무리였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혜진, 남친 바람 목격에 뒷목 잡아 “상식선에서 해결 안 돼”

    한혜진, 남친 바람 목격에 뒷목 잡아 “상식선에서 해결 안 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 충격적인 연애담이 ‘연참’ 스튜디오를 찾아온다. 오늘(4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3’ 5회에서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고민녀의 사연이 펼쳐진다. 고민녀는 같은 아파트 거주자 소모임에서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달콤한 연애를 시작한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행복한 일상을 함께 하던 고민녀는 어느 날 남자친구의 집에서 의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다른 여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게 된 것. 뿐만 아니라 고민녀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팔짱을 낀 채 걸어가고 있는 믿지 못할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고. 이에 분노한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지만 돌아오는 답은 “누구세요?”였다고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분노보다 더 큰 황당함에 빠진 고민녀는 이후 남친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예상치 못한 대반전에 스튜디오는 경악으로 물들었다고 한다. 이날 프로 참견러들은 각자 의심의 레이더를 풀가동시키며 폭풍 참견을 벌였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복잡한 상황을 지켜보던 김숙은 인내심의 한계를 초과한 듯 “선을 넘었네. 저건 철저한 계획”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폭발시켰다고. 뿐만 아니라 한혜진은 “진짜 대박이다. 상식선에서 보니까 해결이 안 된다”며 뒷목을 잡으며 분노를 애써 억눌렀고, 주우재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야?”라며 “얼른 결혼 접으시길 바란다”며 고민녀에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참견을 펼쳤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남친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프로 참견러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 간 대반전은 오늘(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메뉴판 위 정책 수단 풀 가동할 생각”“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론 안정화 안돼‘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과 관련해 “필요하면 앞으로도 메뉴판 위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풀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정부 차원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과 4%에 불과한 9억 이상의 고가 주택이 1340만호 전체 주택 시장을 좌우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출 문제와 세금 문제, 공급 문제와 임대 문제 등 모든 제도적 요소를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센 정책도 나올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핀셋으로 전격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것이고 필요한 정책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공급망을 안정시켜 우리 산업 생태계의 건강함을 제고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산업구조 생태계를 바꾸는 것은 일관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끝날 때까지 그런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수출규제 초기에)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지금 굉장히 위기감을 가질지 모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땡큐, 아베(일본 총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김 실장은 노인 일자리가 주로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와 관련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고령화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공통 현상”이라며 “노후 준비가 안 된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52시간제 시행에 계도기간을 부여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시행 대상의 10% 정도는 이른 시일 내 제도 적응이 쉽지 않다 판단했다”며 국회가 보완 대책과 관련한 입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서는 “여당이 차출을 원한다고 해서 청와대 인적 개편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본인이 (출마를) 원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이 있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G,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여대 ‘통 큰 기부’

    LG,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여대 ‘통 큰 기부’

    갈수록 나빠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LG그룹이 ‘미세먼지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LG는 최근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는 앞으로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애프터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전국 262개 아동사회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여대를 선물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도 함께 제공하며 아이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총 지원 규모는 22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기업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광모 LG 대표 등 경영진의 뜻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LG는 정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기 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학교, 도서관, 수련원 등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줬다. 이를 위해 창원 공장의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LG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알려 주는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G의 사회공헌활동은 저신장 아이들의 키와 꿈을 키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5년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저신장 아동에게 지원하고 있어서다. LG복지재단은 지난 7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2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전달했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이들은 연 평균 8㎝, 최대 20㎝까지 키가 컸다. 실제로 유트로핀을 지원받으며 키가 130㎝에서 150㎝로 훌쩍 크게 된 13살 A군은 “열심히 공부해 과학자가 돼서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뭉쳐야 찬다’ 안정환vs신태용, 레전드 매치 “저렇게까지 열심히?”

    ‘뭉쳐야 찬다’ 안정환vs신태용, 레전드 매치 “저렇게까지 열심히?”

    ‘뭉쳐야 찬다’에서 안정환과 신태용이 그라운드 위에서 맞붙는다. ‘어쩌다FC’와 절친들의 축구 대결이 펼쳐지는 JTBC ‘뭉쳐야 찬다’ 15일 방송에서는 두 감독 안정환과 신태용까지 직접 선수로 출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축구계 두 전설의 대결이 성사된다. 이날 마침내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한 두 팀은 서로 승리를 확신한다. 감독 안정환은 “5대 0으로 이긴다”며 폭풍 자신감을 드러냈고 신태용 역시 “쟤들은 우리 밥이야!”라며 기세를 북돋아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진다. 휘슬이 울린 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특히 후반전 종료 10분 전 안정환과 신태용이 각 팀의 선수로 출전하면서 현장은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고. 두 사람은 살아있는 발재간과 오차 없이 정확한 패스, 그림 같은 킥까지 마치 전성기 때를 보는 듯 순식간에 경기를 장악한다. 중계석에서도 “이래서 안정환, 안정환 하나봅니다”, “이래서 신태용, 신태용 하나봅니다”라며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 20여년 만에 필드에서 만난 두 전설 중 누가 왕좌를 차지할지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또한 안정환이 승부욕을 풀가동시킨 의외의 모습을 본 정형돈은 “안정환 저렇게까지 열심히 뛰나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승리에 목마른 감독 안정환과 ‘어쩌다FC’가 신태용호를 상대로 최초 1승을 얻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최강 미드필더’ 신태용이 선수로 출전해 역대급 매치를 펼치는 ‘뭉쳐야 찬다’는 1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다사’ 박영선 박연수, 소개팅 애프터 결과는? “설렘 VS 고민”

    ‘우다사’ 박영선 박연수, 소개팅 애프터 결과는? “설렘 VS 고민”

    “다음에 또 보는 거예요” VS “솔직히 고민이 많이 돼요”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박영선X봉영식, 박연수X정주천의 설레는 첫 데이트를 진행, 두 커플의 ‘닮은 듯 다른’ 결말을 그려내며 관심을 폭발시켰다. 11일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5회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각각 봉영식, 정주천과 소개팅을 진행했던 박영선, 박연수의 ‘설렘 가득 애프터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봉영식과 춘천 가는 기차에서 재회, 청춘 가득한 90년대를 추억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춘천에서 농장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윷놀이 내기의 소원으로 팔짱을 끼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산책을 하다 봉영식의 즉석 제안으로 탱고를 췄다. 영화 ‘라라랜드’를 연상시키는 ‘우다사 명장면’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춘천호에서 카누를 타던 중 티격태격하며 ‘52세 입담’을 뽐낸 이들은 노을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에 젖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봉영식은 “말을 하면 그림에 뭘 흘리는 것 같아 (석양 아래 박영선을) 보고만 있었다”고 마음을 고백했고, “다음에 만날 땐 부탁이 있어요. 조금만 더 드세요”라고 말해 박영선을 감동시켰다. 뒤이어 “또 보는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딸에게 행복한 당신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덧붙인 터. 봉영식의 깊은 마음 표현에 박영선은 “고맙고 감사하다”고 답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화면으로 지켜보던 ‘우다사 메이트’들 또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만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뒤이어 박연수와 정주천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정주천은 박연수와의 첫 야외 데이트를 위해 직접 볶아 내린 커피와 핫팩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남이섬으로 향했다. 이들의 첫 데이트 코스는 공중에서 남이섬으로 직접 도착하는 짚라인.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박연수는 정주천을 위해 큰 용기를 내 눈을 감고 짚라인에 도전했고, 이후 더욱 편해진 모습으로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90년대 인싸 놀이’의 일환으로 낙엽을 던지는 CF 패러디를 시작했고, 얼굴에 낙엽을 뿌리며 장난을 치다가도 서로에게 붙은 낙엽을 세심하게 털어주며 로맨스를 꽃피웠다. 이후 두 사람은 캠핑장으로 향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정주천은 박연수를 위해 스테이크와 ‘불삼볶음면’을 만들어줬고, 박연수 또한 정주천에게 ‘스마일 감자전’을 대접했다. 식사 후 박연수는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는 상황이 고맙고 좋으면서도, 서로의 다른 상황으로 인해 벽이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의 전화가 올 때 주천 씨 앞에서 연락을 받는 게 불편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정주천은 “앞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면 된다”며 끊임없는 ‘직진 고백’을 감행했지만, 속마음 인터뷰에서 박연수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 (정주천이) 아이들을 챙기는 배려심까지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혀 ‘우다사 메이트’들의 짙은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호란은 ‘고양이 집사’로 살고 있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집으로 놀러온 부부 뮤지션 친구들과 즉석 연습으로 하모니를 맞춘 호란은 즉석에서 밥상을 뚝딱 차려내는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 도중 호란은 “연애 안 하나?”라는 질문에 “할 것 같아, 안 할 것 같아?”라는 돌발 답변으로 VCR을 지켜보던 ‘우다사 메이트’들을 놀라게 했다. 뒤이어 호란은 “연애 하는 거죠?”라는 추궁에 “저 정도면 대답한 것 같은데”라며, “좋게 (만나고 있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호란의 남자친구가 ‘우다사 하우스’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남자로서의 ‘직진 매력’을 풀가동한 봉영식과 정주천의 박력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심쿵’시키는 동시에, 봉영식과 다음 만남을 약속한 박영선과 아직까지 마음을 온전히 열지 못한 박연수의 서로 다른 온도차가 ‘현실’을 일깨운 한 회였다. 나아가 ‘이상형’ 다니엘 헤니의 깜짝 ‘응원 영상편지’에 충만한 용기를 얻은 김경란의 모습과, 열애를 조심스럽게 고백한 호란까지 ‘우다사 메이트’들의 새로운 시작이 그려지며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시청자들 또한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이들의 ‘꽃길’을 소원했다. “데이트를 완벽하게 리드해 나가는 봉영식 씨의 남자다운 모습에 심쿵” “지아-지욱이의 마음까지 신경써주는 윤주천 씨의 모습이 멋졌어요” “중년의 데이트에 이렇게 설레긴 또 처음” “박영선-박연수 언니의 어떤 선택이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헤니! 김경란 ‘찐 미소’에 내가 다 행복했네” “이제 김경란-박은혜씨의 새 출발만 남았나요?” 등 역대급 피드백이 이어졌다. ‘우다사’ 6회는 18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신차 내전’ 현대·기아는 뜨거운 연말… 신형 없는 완성차 3사는 눈물의 세일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은 역대급 할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치열한 신차 경쟁으로 연말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메인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7 프리미어’가 각 진영의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가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경쟁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간 ‘내전’이다 보니 유탄은 ‘비(非)현대·기아차’ 업체로 향하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시된 현대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올해 생산량은 이미 모두 동났다. 현대차 아산공장을 풀가동했을 때 12월까지 2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사전계약에서 이미 역대 최다인 3만 2179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 2~3월은 돼야 출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저는 지난달 1만 407대가 팔리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승용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사전계약 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면서 12월 생산량인 7000여대가 이미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는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 ‘X 에디션’을 이날 출시했다. K7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2.5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등 최고급 품목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3505만원이다. 기아차가 지난 6월 출시된 ‘K7 프리미어’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 것이 표면적으로는 동급인 ‘더 뉴 그랜저’ 견제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더 뉴 그랜저 구매를 주저하면서 K5나 쏘나타 등 중형 세단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간 신차 경쟁이 결국 현대차그룹의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적인 내전이라는 얘기다. 신차가 없어 판매 절벽에 내몰린 완성차 3개사는 연말 눈물의 ‘할인 세일’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Good Buy(굿바이) 2019’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SM6는 최대 500만원, QM6는 최대 450만원 구매 혜택 제공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2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차 구매 금액의 3.5%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하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고객이 새 차를 사면 현금 90만원을 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말리부 15%, 스파크와 트랙스 10%, 카마로 9%, 이쿼녹스 7% 등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 전국 433개 초중고에 공청기 1만 100대 지원 완료

    LG, 전국 433개 초중고에 공청기 1만 100대 지원 완료

    LG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 100대 무상 지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앞으로 3년 동안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애프터서비스(AS)도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에 총 지원 규모는 당초 약 150억원에서 약 220억원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던 지난 3월 LG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뜻을 모아 공기청정기 1만대 무상지원을 결정했었다. 이후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기정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국의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최근까지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그 동안 LG전자 창원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이 풀가동됐다. 이번에 보급된 LG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초등학교 교실 면적의 약 1.5배 이상인 최대 100㎡의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앞서 LG는 올해부터 전국 262개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 지원해 나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위해 뭐든 다 하는 ‘심쿵 제조기’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위해 뭐든 다 하는 ‘심쿵 제조기’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능력 만렙’ 지배인 모드를 풀가동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6회에서 여진구는 장만월(이지은 분)을 잘 돌보기 위한 ‘츤데레’ 면모로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넓은 주차장에 무려 14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장만월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어 “재정 상태가 엉망이라 이대로 가다간 파산한다”며 “당신을 개, 돼지로 만들 순 없다. 착하게 살고, 절약해라”라는 엄포까지 놨다. 세상 까칠하고 디테일하게 장만월을 닦달하는 구찬성이지만,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잃어버렸던 귀걸이를 말없이 찾아 두는가 하면, 장만월이 평소 좋아하는 개그맨 김준현을 만나 사인을 받고 인증샷까지 남기는 등 매 순간 장만월을 생각하고 행동했다. 구찬성이 과거 미국에서 만났다는 여자친구 이미라(박유나 분)의 등장으로 질투심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던 장만월은 다시 구찬성의 다정함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구찬성이 한 걸음씩 가까워질수록, 그로 인해 웃는 일이 많아질수록 장만월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던 두 사람. “바다가 예쁘다”는 구찬성의 말에 “난 좀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서”라는 장만월의 말은 구찬성의 애틋한 눈빛과 더해져 아련함을 더했다. 여기에 과거 고청명(이도현 분)이 모시던 영주성의 공주와 같은 얼굴을 한 구찬성의 옛 여자친구 이미라의 등장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먼 시간 속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는 마고신(서이숙 분)의 의미심장한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여진구의 진가는 더욱 빛이 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만월 앞에서 더는 흔들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되받아치는 구찬성의 변화를 노련하게 풀어내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코믹한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게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장만월의 마음을 꿰뚫어 볼 정도로 성장한 구찬성의 서사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을 내비치는 장만월의 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 믿고 보는 ‘갓진구’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재입증하고 있는 여진구의 활약에 기대가 더욱 쏠린다. 6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큐티섹시에 츤데레까지 장착한 여진구 대찬성”, “귀여웠다가 어느새 심쿵하게 만드는 여진구! 역시 믿고 보는 연기”, “장만월과 구찬성의 로맨스 빨리 보고 싶다”, “벌써부터 아련하다~! 여진구 이지은 케미 어쩔”, “눈빛부터 다른 여진구! 귀여웠다가도 금세 박력 넘친다! 반전매력 소유자”, “잔소리꾼 여진구도 설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수목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與 “국회가 무슨 뷔페식당인가” 한국당 선별 등원 맹비난

    與 “국회가 무슨 뷔페식당인가” 한국당 선별 등원 맹비난

    여야 4당은 24일 자유한국당이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붉은 수돗물 관련 등 특정 상임위원회만 참여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의 역할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고 밝혔다.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제1야당이 선별적으로 등원하겠다고 하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완고히 거부하고 있다”며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하겠다는 민생불참 선언”이라고 질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전형적인 ‘체리피커’의 모습으로 정치가 아니라 정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형석 최고위원은 “국회를 입맛에 따라 먹는 뷔페식당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국회가 무슨 뷔페도 아닌데 하고픈 일만 골라서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와 상임위를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은 자기 입맛대로 하겠다는 뒤끝의 표현일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풀가동’해도 민생법안들과 정부가 원하는 추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어려운 지경”이라며 “이 점을 감안한다면 상임위별 선별 참여는 국민에 대한 도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메뉴판에서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듯 원하는 상임위만 들어가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선택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원외투쟁을 하면서 민생이 먼저라고 부르짖은 한국당은 이제 국회에 복귀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의 행태는 입맛에 맞는 반찬만 골라 먹는 얌체 행태이자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내가 원하는 과목만 보겠다는 황당무계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이스3’ 권율→이용우→박병은, 이진욱에 집착하는 이유 “네 안에 그것”

    ‘보이스3’ 권율→이용우→박병은, 이진욱에 집착하는 이유 “네 안에 그것”

    ‘보이스3’ 권율, 이용우, 박병은은 왜 이진욱에게 집착할까? 그들의 집착 이유는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 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도강우(이진욱)를 끝까지 괴롭혔던 ‘닥터 파브르’ 운영자 방제수(권율).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네 기억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 사람은 나였다”며 끈을 놓지 못했다. 그리고 그 집착은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에서 후지야마 코이치(이용우)와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로 이어졌다. 방제수는 그가 자신과 같은 부류일 것이라 생각했고, 미호의 친오빠 코이치는 28년 전 미호를 살해한 사람이 도강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이든 아니든, 명분은 있었다. 그렇다면 마사유키는 무슨 이유로 도강우에게 집착을 보이는 걸까. 방제수가 궁극적으로 원하던 것은 도강우의 각성이었다. 그의 바람대로 고시원 폭발 사고로 인해 도강우는 과거의 일부를 기억해내면서 각성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때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사람은 마사유키로 드러났다. 방제수의 후원자라던 의문의 노인은 마사유키에게 “코우스케(이진욱)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라고 했고, 방제수는 면회를 온 도강우에게 “아마 넌 너도 모르는 사이에 선생의 개가 됐겠지. 네 안에 그거 때문에”라며 손목에 있는 문신, ‘사메타(깨어났다)’를 가리켰다. 현재 닥터 파브르 회원들을 처단했던 ‘선생’으로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마사유키다. 교수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고, 코이치 역시 죽기 전, 그를 ‘센세(선생)’라고 불렀다. 무엇보다 도강우와 마사유키의 손목엔 동일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만약 마사유키가 속포 대안학교의 ‘선생’이어서, 방제수는 물론 닥터 파브르 회원들을 키운 거라면, 방제수를 통해 속포 대안학교를 알게 된 도강우와는 어떤 연결점도 없다. 도대체 그들만의 연대를 상징하는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이 도강우에게도 새겨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도강우의 악한 본능은 범죄자에 국한되어 있었고, ‘피가 흐르는 귀’가 각성 포인트였다. 그러나 지난 12회에서 도강우는 사건 현장에서 전조 증상이 찾아왔고, 결국 “나 지금 사람 죽일 뻔했어. 범죄자 놈도 아니고 각성 포인트도 없었는데 방금”이라며 스스로 경찰을 그만뒀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던 마사유키는 “타고난 기질을 거스르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면서 왜 참는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이렇게 도강우와 마사유키의 관계, 그리고 마사유키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보이스3’의 최대 난제로 남은 상황. 현재 도강우에게는 과거 일본에서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문신이 새겨지기 전 일주일의 기억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마사유키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제작진 역시 “도강우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가 ‘보이스3’이 중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일(22일) 방송되는 13회분부터 도강우가 어떤 인물인지, 마사유키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는지 서서히 밝혀지게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이스3’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정부 보조금 삭감 직격탄… 전기차 스타트업 벼랑 끝으로

    中정부 보조금 삭감 직격탄… 전기차 스타트업 벼랑 끝으로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창업 벤처)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세를 바탕으로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이 비야디(比亞迪·BYD) 등 전기차 메이저들과는 달리 이들 스타트업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면서 현재 중국에 등록된 전기차 제조업체는 2년 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486곳에 이른다. 전통 자동차 메이커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체, 첨단 기술을 장착한 정보기술(IT)업체 등이 너도나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아이폰 조립 업체인 대만 훙하이정밀(鴻海精密)을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입된 금액은 180억 달러(약 2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와 웨이마(威馬)자동차, 헝다그룹의 궈넝(國能) 등 10개 기업이 150억 8000만 달러를 독차지했다. 웨이라이는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와 인터넷 서비스업체 텅쉰(騰訊) 등으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아 2014년에 설립됐다. 웨이라이는 2020년까지 미국 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헝다그룹은 지난 2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2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헝다신넝위안(新能源·신에너지)자동차를 설립했다. 헝다그룹은 신넝위안자동차를 향후 5년 이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제조업체로 키운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급증하는 것에 비해 중국 내 전기차 수요는 미지근한 편이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며 13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인 2370만대의 4%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덕분”이라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크지만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거대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의 여파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해 중국의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기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500개에 가까운 전기차 업체들을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기차 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1년에 전기차를 몇만대 정도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롤렌드버거의 토마스 팡 애널리스트는 “시장 과열로 조만간 엄청난 파도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덮칠 것”이라며 “전기차 스타트업의 생사를 가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런 마당에 웨이라이·웨이마·궈넝·샤오펑(小鵬)자동차 등 10대 전기차 메이커가 판매량의 80∼90%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476개 업체는 20만대에 불과한 생산량을 따먹기 위해 피 튀기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정도의 생산 규모로는 이들 476개 메이커는 절대적으로 생산 라인을 풀가동할 수 없는 만큼 머지않아 도태되는 업체가 속출할 전망이다. 실제로 자금 조달 순위 1위에 오른 웨이라이가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웨이라이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북미 지역 본부 직원 70명을 해고하는 등 올 들어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300명을 감원했다고 중국 인터넷 경제매체 신랑재경(新浪財經)이 지난 6일 전했다. 파라디웨이라이(法拉第未來)는 ‘테슬라 대항마’로 불릴 정도였지만 헝다그룹의 20억 달러 자금 조달이 무산되자 지난해 10월 말 경영 위기에 몰렸다. 헝다그룹 측은 파라디가 자금을 낭비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해 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파라디는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20%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핵심 인력까지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파라디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대의 전기차 양산에 나서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결국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미국의 전기차 선도업체인 테슬라와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도 악재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 시리즈를 중국 시장에 투입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상하이에 건설중인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3’이 양산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공업신식(정보)화부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1만 446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 시리즈를 선보였다. 미 포드자동차는 중국에서 향후 3년간 출시한 30개 이상의 모델 가운데 3분의1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 스마트 차량 시장을 이끌고 있고 이는 포드 비전의 핵심 부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미국·이탈리아 합작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AC)를 포함해 도요타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메이커 등 4개사는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EV를 판매함으로써 중국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은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스타트업에는 치명상을 입힌다. 중국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기존의 6만 6000위안(약 1150만원)에서 2만 7500위안으로 58%나 크게 낮추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보다 최대 50% 많은 지방정부 보조금은 더 많이 축소된다. 보조금 삭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완전히 없앤다는 게 중국 정부의 방침이다. 저우레이 도쿄 소재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 컨설턴트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조정으로 아직 기술이 덜 발달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사라질 것”이라며 “전기차 스타트업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추이둥수(崔東樹) 중국전국자동차승객협회(CPCA) 사무총장도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는 여전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강자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그동안 정부 보조금으로 덕분에 급성장을 맞이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정부의 보조금 삭감계획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대부분이 자동차전문가가 아닌 정보기술(IT) 전문가 출신인 까닭에 이들이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가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현상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추가 자금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란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리샹(李想) 처허자(車和家) CEO는 “스타트업들이 내년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퇴출 위기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씩 문 닫게 되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자리잡은 업체들도 수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국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EV) 스타트업(창업 벤처)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삭감이 비야디(比亞迪·BYD) 등 전기차 대기업들과는 달리 이들 신생 업체들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전문가들은 지난달 14일 과도하게 난립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우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공급이 수요보다 과도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중국에 등록된 전기차 제조업체는 2년 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486곳에 이른다. 전통 자동차 메이커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체, 첨단 기술을 장착한 정보기술(IT)업체들이 너도나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훙하이정밀(鴻海精密·Foxconn),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부동산 대기업인 헝다(恒大·Evergrande)그룹 등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입된 금액은 모두 180억 달러(약 2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웨이라이(蔚來·NIO)와 웨이마(威馬·WM)자동차, 헝다그룹의 궈넝(國能·NEVS) 등 10개 기업이 150억 8000만 달러를 독차지했다. 웨이라이는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와 인터넷서비스업체 텅쉰(騰訊·Tencent) 등으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아 2014년에 설립됐다. 웨이라이는 오는 2020년까지 미국 내 자율주행 전기차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헝다그룹은 지난 2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2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헝다신넝위안(新能源·신에너지)자동차를 설립했다. 헝다그룹은 신넝위안자동차를 향후 5년 이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제조업체로 키운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급증하는 것에 비해 중국 내 전기차 수요는 미지근한 편이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13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인 2370만대의 4%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덕분”이라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크지만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거대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둔화의 여파로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해 중국의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기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500개에 가까운 전기차 업체들을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기차 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1년에 몇 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롤렌드버거의 토마스 팡 애널리스트는 “시장 과열로 조만간 엄청난 파도가 중국 전기차 시장을 덮칠 것”이라며 “전기차 스타트업의 생사를 가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마당에 전기차 판매량의 80∼90%는 웨이라이·웨이마·궈넝·샤오펑(小鵬·Xpeng)자동차 등 10대 메이커가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476개 업체가 20만대에 불과한 생산 규모를 따먹기 위해 피튀기는 경합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런 정도의 생산 규모로는 이들 476개 메이커는 절대 생산 라인을 풀가동 시킬 수 없는 만큼 머지않아 도태되는 업체가 속출할 전망이다. 실제로 파라디웨이라이(法拉第未來·Faraday Future)는 ‘테슬라 대항마’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지만 헝다그룹의 20억 달러 자금조달이 무산되자 지난해 10월 말 경영 위기에 몰렸다. 헝다그룹 측은 파라디가 자금을 낭비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해 지원을 중단한 것이다. 이에 파라디는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20%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핵심 인력까지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파라디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대의 전기차 양산에 나서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결국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미국의 전기차 선도업체인 테슬라와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도 악재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 시리즈를 중국 시장에 투입한데 이어 올 연말에는 상하이에 건설중인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3’이 양산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모두 1만 446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 시리즈를 선보였다. 미 포드자동차는 중국에서 향후 3년간 출시한 30개 이상의 모델 가운데 3분의 1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 스마트 차량 시장을 이끌고 있고 이는 포드비전의 핵심 부분이랑 일치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이탈리아 합작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AC)를 포함해 도요타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메이커 등 4개사는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EV를 판매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도 이들 스타트업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기존의 6만 6000위안(약 1150만원)에서 2만 7500위안으로 58%나 크게 낮추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보다 최대 50% 많은 지방정부 보조금은 더 많이 축소된다. 보조금 삭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계획이다. 저우레이 도쿄 소재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 컨설턴트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조정으로 아직 기술이 덜 발달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사라질 것”이라며 “전기차 스타트업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도 전기차 스타트업의 입지를 더욱 좁힐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이둥수(崔東樹) 중국전국자동차승객협회(CPCA) 사무총장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는 여전히 공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강자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며 “약자, 즉 스타트업은 아마 시장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그동안 정부 보조금으로 덕분에 급성장을 맞이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정부의 보조금 삭감계획에 직격탄을 맞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대부분이 자동차 전문가가 아닌 IT전문가 출신이기 때문에 이들이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현상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추가 자금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란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리샹(李想) 처허자(車和家·CHJAutomotive) CEO는 “스타트업들이 내년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퇴출 위기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씩 문 닫게 되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자리잡은 업체들도 수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미 외교라인 풀가동… 교착 비핵화 해법 찾는다

    한미 외교라인 풀가동… 교착 비핵화 해법 찾는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29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북미 교착 국면을 전환시킬 돌파구 모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29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 2월 14일 이후 43일 만이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워싱턴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관계자와 접촉한다. 한미 외교장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지속되는 북미 간 교착 상황을 진단하고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련해 전향적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그간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찾았고 이 본부장도 유럽연합(EU), 러시아 등을 방문했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주요국의 인식과 판단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개최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의 북미 간 촉진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교 장관회담에서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현재는 북미가 기싸움 중이어서 어느 정도 냉각기가 필요해 보인다”며 “정부도 우선은 ‘로 키’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주최 강연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연합훈련 규모가 재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한 해결) 여지를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했다. 하지만 이런 기회의 창은 무한정 열어둘 수만은 없다”고 했다. 미국 입장에 대해 “제재 완화 전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한다”고 정리했고 이런 입장을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설득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역할이 현재 상황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비핵화 프로세스 업무를 전담하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도 공식회의 등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방미설과 방중설이 나오는 등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그가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오른팔인 찰스 쿠퍼먼 부보좌관을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확인해 줄 게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9년 전 모습 보더니 “오열”

    ‘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9년 전 모습 보더니 “오열”

    ‘동상이몽2’ 윤상현(46)이 아내 메이비(40·김은지)의 과거 활동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지친 육아 후 윤상현은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오늘도 수고했다, 이 낙에 하루를 버틴다”며 감탄했다. 결혼 후 달라진 삶에 대해 메이비는 “결혼 전 친구 없이 못 살던 남편이 결혼 후 5년 동안 외출 3번 하더라”면서 공식적인 쫑파티나 지인 집들이 외엔 공동육아를 풀가동하는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윤상현은 더 힘들었을 아내에게 “다시 일하고 싶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메이비는 “잠깐 그럴 때도 있었는데, 지금 온통 관심사는 막내 태어난 것”이라 답했다. 윤상현은 “만약 내가 당신이었다면, 육아 때문에 쉬어야 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메이비는 “아기 낳기 전엔 진심으로 웃어본 적 있었나 싶다. 근데 지금은 하루 스무번 이상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 때문에”라며 아이들이 인생의 전부라며 담담히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2010년 4월 18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의 마지막 ‘보이는 라디오’를 컴퓨터로 함께 봤다. 윤상현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참을 수 없었던 눈물의 의미에 대해 그는 “결혼 후 5년, 짬짬이 연기하는 나와 달리 아내는 오롯이 육아만 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닐까. 내 가족을 위해 잠시 멈춰선 아내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더라”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오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NG컷 공개 “웃음과의 전쟁”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NG컷 공개 “웃음과의 전쟁”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눈이 부시게’가 아쉬움을 달랠 NG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의 미공개 NG 장면을 포착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화기애애한 현장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스페셜 영상 속,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를 맡은 한지민은 발음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번번이 꼬이는 발음에 고생하는 한지민은 입 푸는 모습조차 사랑스럽다. 손호준과의 티격태격 케미는 차진 현실 남매로 폭소를 유발한다. 술이 없어도 완벽한 술 주정(?)을 부리는 모습도 귀엽다. 먹던 안주를 뱉어가며 망가짐도 불사한 호쾌한 모습은 스물다섯 혜자 그 자체. 한지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은 ‘눈이 부시게’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깊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낸 남주혁. 짠내 폭발하는 준하와 달리 현장에서는 웃음 바이러스다. 한약을 먹고 이족보행으로 날아다니는 밥풀이를 보는 남주혁은 웃음을 참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번 터진 웃음이 멈추지 않자 눈물까지 흘리는 남주혁의 모습에 촬영장은 웃음으로 초토화. 부끄러워하는 혜자를 보다가도, 감정을 잡다가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김광식(병수 역)의 열연에도 터지고 마는 남주혁의 못 말리는 웃음 버튼에 보는 이들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똘기 충만한 영수로 분해 ‘눈이 부시게’의 웃음을 책임졌던 손호준의 NG 퍼레이드는 본방만큼이나 폭소를 유발한다. 촛불을 향해 진지하게 손바람을 불어보던 손호준은 어이없는 상황에 급기야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손호준의 상상을 넘어서는 영수의 ‘하찮음’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는다. 발 각질까지 찍어 먹어보는 영수의 기행에 손호준도 기가 찬 듯 웃음을 터뜨린다. 대사 실수를 한 김가은에게 ‘너 반했구나! 바보’라고 놀리는 장면은 현실 영수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눈이 부시게’는 혜자(김혜자 분)의 시간 이탈의 비밀이 드러나며 지금까지의 판을 뒤집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뒤엉킨 시간에 갇힌 혜자가 사실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것.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 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꾼 건지”라는 혜자의 진짜 이야기가 남은 2회에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추리력을 풀가동해 혜자의 뒤엉킨 시간 속에 숨겨진 복선을 되짚어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부였음을 암시한 혜자와 준하,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린 혜자(한지민 분), 시계 할아버지의 정체까지 곳곳에 숨겨진 기억의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셜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본방만큼이나 재밌는 엔지. 이런 비하인드가 숨어있을 줄이야~”, “순삭 비하인드 영상이다. 웃느라 얼굴이 너무 아프다”, “명품 드라마의 비결은 역시 배우들의 호흡.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짠내 폭발 준하, 남주혁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준하 웃음 꽃길만 걷게 해주라~”, “손호준 명불허전 웃음 제조기”, “충격 반전에 폭풍 눈물 흘렸는데. 스페셜 영상으로 웃음 충전”, “벌써 마지막이라니~!”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18(월), 19(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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