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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차업계 “수출에 사활건다”

    ◎해외광고·서비스망 대폭 확대… 내수부진 만회 총력/기아­러 진출·터키공장 착공 등 시장 다변화/현대­올 목표 상향조정… 해외지사 독려 나서/대우­누비라·라노스 등 앞세워 세계 공략 자동차업계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대우 등 자동차업체들은 불황의 장기화와 신규수요 축소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을 짜고있다. 자동차사들은 이에 따라 올 수출 목표를 5∼10% 늘려잡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내수 부문의 부진을 수출에서 만회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수출본부장 최의웅 전무는 『올들어 국내 시장이 어려워 그룹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판매의 기본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광고를 늘리고 해외 서비스망을 확대하는 등 수출 장려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4월까지 지난해보다 33% 많은 12만7천여대의 승용차를 수출한 기아자동차는 올 수출목표를 45만대로 당초보다 10% 늘려잡았다.기아는 해외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세피아와 스포티지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티지는 1만5천대 가량의 주문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기아는 내수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현지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이달에는 러시아에 진출하고 터키공장을 착공하며 하반기에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 나간다. 현대자동차도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수출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수출마케팅실장 이형근 이사는 『국내 시장이 얼어붙었고 앞으로도 5%정도의 소폭 성장에 그치다 2000년대 이후에는 큰 성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장을 풀가동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전념하지 않을수 없다고 보고 해외지사에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조립생산을 포함,67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인 현대는 내부적으로 3만대 가량 수출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완성차 40만대,현지조립 25만대 등 65만대의 수출 목표를세운 대우자동차도 3개 차종의 국내 출시 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까지 누비라와 라노스를 서유럽 지역에 본격 출시,월 수출량을 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특히 서유럽과 미국 지역에 레간자까지 전 차종이 진출하는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도 무쏘와 갤로퍼 등 4륜 구동차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수 불황을 타개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업계는 최근의 엔화 약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수출경쟁력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말련 자동차사 프로톤(G7으로 가는 길:67)

    ◎시장흐름 정확히 파악… 새 모델 개발총력/국내 점유율 62∼74%… 외제잠식 시장 탈환/영국·벨기에·독일 시장서도 기대이상 호평 동남아시아는 일제자동차 판매의 안마당이다.동남아시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일제차가 홍수를 이룬다.그렇다고 이를 불평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오히려 못가져서 안달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지아는 최근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자국의 「프로톤」이란 자동차가 있기 때문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들어서자마자 말레이지아가 싱가포르·홍콩 등을 제치고 아시아의 수위로 올라서기 위한 대대적인 산업 개편정책을 추진했다.그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프로톤 자동차회사로 대표되는 자동차산업이 그중 하나다. 아무리 자국산업 보호정책을 펴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자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프로톤 자동차는 오히려 외제를 밀어낼 정도로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불모지서 신화 말레이지아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프로톤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으면 서슴없이 『좋다』고 말한다.성능면에서나 디자인에서 모두 만족한다고 답한다.현대의 포니가 한국산 자동차를 세계시장에 「등록」시킨 장본인이라면 프로톤은 말레이지아산 자동차를 세계에 알린 말레이지아 자동차산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나날이 올라가는 시장점유율로 프로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지난 85년 생산 첫해에 11%였던 국내시장 점유율은 86년 47%,87년 65%로 높아졌으며 그이후 줄곧 62∼74%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생산목표는 23만대이며 오는 2000년에는 4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지난해에 13만대를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수출했다.영국,벨기에,독일,호주등 선진국시장에도 진출해 기대이상의 호응을 받았다.현재는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시장을 두드리고 있다.아프리카쪽은 「값싸고 성능도 좋은 차」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벌써부터 프로톤이 이 지역을 휩쓸게 돼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이곳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유럽업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80년대 후반말레이지아 국내시장에서 일어났던 「프로톤의 기적」이 90년 후반에 아프리카에서 재현될 조짐이다.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데는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그만큼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산업의 발달은 기계·전기·전자·소재산업의 발달로 이어진다.프로톤은 이런 점에서 이웃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남들이 만든 상품을 어떻게든 구해 소비하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이를 과시하는 피동적인 삶을 오랜동안 이어온 이 지역 국가들에게 말레이지아의 프로톤 정신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문후 6개월이상 대기 자동차산업의 불모지 말레이지아에서 프로톤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일제차에 물들어온 자국소비자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은 프로톤의 품질과 디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85년 첫해에 나온 프로톤의 1.3과 1.5 「사가」모델은 누가 봐도 최신유행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첫해에는 차량 모서리가 각진 모델을 선보였으나 2년뒤부터 생산라인을 과감히 바꿔유선형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놀라운 자생능력을 보여줬다. 현재는 2.0「위라」모델까지 중소형 차량부문에서 모두 5개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각급 모델은 주문에서 소비자 손에 갈때까지 6개월씩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다. 그러나 프로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많다.현재 전체 주식의 16%를 일본 미쯔비시사가 보유하고 있으며,엔진제작의 노우하우도 미쯔비시에 의존하고 있다.주식지분 할애와 판매모델의 개발비용등에 대한 로열티지급 문제도 이 회사의 숙제로 남아있다. 지금 당장은 엔진개발에 일본기술을 도입했지만 이 회사의 당면목표는 자체 엔진개발이다.회사는 이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각종 경제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트럭 등 상용차와 포크래인 등 중장비의 개발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는 승용차에서 성공을 거둔 프로톤의 2단계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근로자들은 점차 노사문제에 눈을 떠가는데 비해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로조건 등도 이 회사의 장기적 과제중 하나다.지금은 총면적 43만여㎡의 작업장에서 섭씨 29∼33도의 무더위와 싸워가며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지만 자동차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악성 노사분규에 휘말릴 소지가 많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금상승과 근로조건 개선 등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자체 엔진개발 등 과제로 프로톤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말레이지아의 미래를 짊어지고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한계상황에 가까운 말레이지아 산업을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머지 않아 세계시장에서 최소한 10∼20%이상 싼 가격과 우수한 품질,디자인 등을 무기로 한국산 자동차를 위협해올게 틀림없다.우리는 프로톤의 기적을 일궈내고 있는 말레이지아 사람들에게서 「제2의 한국」을 느낄수 있었다. ◎키사이 라맛 부사장/“공장가동률 95% 국산화율 제고에 주력”/매월 노사 대화의 장… 근로의욕 부추겨 말레이지아의 산업역군으로 등장한 프로톤자동차회사는 품질과 디자인에서 일단 국내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 회사의 키사이 라맛 부사장은 『아직 근본적인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프로톤이 말레이지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프로톤은 마하티르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부미푸트라」(개혁개방정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자동차 산업이 기간산업의 발전을 동반할 수 있는 좋은 충격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프로톤이 성공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하나둘 발전하고 있다.국민들도 국가 산업발전의 단면을 길거리에서 느낄수 있어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됐다.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프로톤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6개월이 걸린다는데 지금 공장의 가동율은 어떤지. ▲현재 5천400명의 근로자들이 3교대로 휴일없이 근무하고 있지만 워낙 내수시장의 인기가 좋다.소비자들의 생활도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패턴으로 바뀌면서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공장의 전부문이 풀가동에 가까운 9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공급이 달린다. ▲근로자가 꽤 많은 숫자라고 생각하는데 노사분규 등의 어려움은 없는가. ­우리회사는 유니온 숍제로 노동조합 가입을 보장한다.이들은 그러나 회사의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회사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잘 참아주고 있으며 회사는 이에 보답을 하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천해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우리는 한달에 한번씩 근로자들과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근로자들을 북돋아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자동차의 모델이 일본에서 개발한 것이고 회사지분도 상당부분을 일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데 일본 자동차 회사에 종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없는가. ­그것은 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기술이 없을때 기술을 도입하고 자본이 없을때 자본을 빌려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것을 종속이라고 지적한다면 그렇게 되지 말라는 충고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우리는 자본과 기술의 황무지에서 이만큼 일으켜 세웠다.마땅히 여기서 안주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다.우리회사의 연구개발(R&D)실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한보철강 법정관리 내년 해제/김만제 포철회장

    ◎3자매각·은행단 소유형태 검토 김만제 포항제철회장은 6일 『한보철강 정상화를 위해 제3자매각 또는 채권은행단 소유형태 등의 방법으로 오는 98년 중 법정관리가 해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국회 통산위에 참석,「한보철강 신경영진의 정상화 기본구상」이란 보고서를 통해 『채권 은행단의 부채를 출자로 부분 전환하고 산업은행 보증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의 한보철강 추가자금 조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한보철강 B지구 냉연공장 건설을 위해 2천500억원을 추가지원,오는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A지구 봉강및 열연공정을 최단 시일내 풀가동시켜 3월이후 정상가동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공정진도와 투자규모,국민경제 파급을 고려해 추가투자 부분으로 압연공정부터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코렉스공법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이 공법은 수입대체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익을 남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 경제계/불황·한보 후유증 탈출 “안간힘”/총체적 경제위기감 확산

    ◎자금경색·연쇄부도·집값 들썩… 악순환 우려/휴가반납·연장근무 등 노·사 「비상경영」 합심 총파업의 후유증과 한보 충격파로 재계에 불황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무역적자의 가속화,대외신용도 추락,고용불안,집값 급등 등으로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휩싸였다.총외채가 1천억달러를 넘어 우리경제가 남미와 같은 위기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1월 적자 40억불 육박 위기정도를 가늠할 틈도 없이 엄습한 한보사태와 불황의 그늘은 파업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경제계를 강타했다.가뜩이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관련업체들의 자금난이 심각했던 상황에서 한보악재가 설상가상으로 덮친 것이다.1월 무역적자마저 이미 40억달러에 육박했다. 위기상황의 여파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국가신용도를 떨어뜨려 해외자금조달에도 적지않은 차질을 줄게 분명하다.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조달때 적용되는 가산금리는 최근 0.1%포인트 상승했다.해외자금의 국내유입이 주춤하고 유입자금의 유출조짐마저 보인다.금융기관의 신용불안은 가계로 하여금 꿈틀거리는 부동산시장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불황과 기업도산우려는 노동법 개정으로 촉발된 노사분규를 장기화시킬 우려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재계는 위기적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내실위주 경영강화와 한계사업정리,휴일반납 및 근무시간연장,경영진의 현장지도강화,사치성소비재 수입자제,생산성 제고,비용절감책 등을 동원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체불 사태 현대자동차는 15년만에 처음 임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박병재현대자동차사장은 28일 현대빌딩 지하2층 대강당에서 『과거 장기간 노사분규때에는 예측하고 대비했기 때문에 급여를 제때 지급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돌발적이어서 불가피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현대자동차는 과장급이상 전 임직원들이 토요격주휴무를 경영정상화때까지 중단키로 했다.현대뿐아니다.기아자동차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모든 임원들이 휴일에도 정상근무에 들어갔다.쌍용자동차 역시 전 임직원이 격주토요휴무제를 중단키로 했고 근무시간도 연장,「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기로 했다.아사아자동차도 토요격주휴무를 없앴고 생산·판매부서의 전임직원들이 휴가반납체제에 들어갔다. 경제상황을 보는 재계의 시각은 이처럼 엄살이 아니다.대그룹들은 산하 경제연구소를 풀가동,한보사태의 파장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한보부도로 심화되는 「우리경제 어려움의 10대 과제」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이 연구소는 『노사분규가 진정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한보부도라는 대형 경제사고가 발발함으로써 불황이 더 장기화되고 잘못하면 경제전체가 심각한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대그룹들도 위기의식에 동감하고 있으며 시각과 대응방식도 비슷하다. ○그룹별 대책찾기 골몰 삼성·대우·선경 등 대그룹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사치성 소비재수입 억제나 중단,무역흑자 확대운동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전경련이 최종현회장을 재추대키로 한 것도 최근의위기적 경제상황과 직결돼있다.경기불황과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이 에상되는 때에 경제계가 화합과 단합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재계원로들이 최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한 것이다. ○개정 노동법 유보론도 재계 일각에서는 개정노동법의 재개정 논의는 물론 시행자체도 유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언급」까지 나오고 있다.이는 나라경제를 살려보자고 한 노동법 개정이 오히려 위기경제의 골을 심화시켜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상황에서 개정노동법의 경제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다.더구나 복수노조문제가 3년 유예에서 허용쪽으로 정치권이 움직이자 『그럴 바에야 차라리 노동법 개정이전의 상태가 더 나을 것』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아직은 소수의견으로 수면 아래에 있지만 노동법 재개정문제가 불거지고 위기경제의 해법이 모색되지 않을 경우 전면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물론 최근의 위기상황이 지혜롭게 극복된다면 경제계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이 기회에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들의 체질강화를 꾀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 「빅뱅의 조기실현」을 통해 금융산업의 효율화과제도 달성할 수 있다.어쨌든 절제와 제자리찾기가 절실한 과제라는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 삼성전자 가속상각 않기로/가동률 저조… 수익·비용 조정목적

    ◎효과 비공개… 투자혼란 우려 삼성전자는 올들어 반도체 경기 침체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짐에 따라 96사업연도 유형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계상때 가속상각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94·95년의 경우 반도체경기 활황으로 연중 무휴 24시간 풀가동돼 기계와 장치에 대해 신고내용연수에 추가적으로 가속상각을 적용해왔다』면서 『그러나 올들어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조업단축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과 비용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기업환경에 따라 감가상각비율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는 있지만 상장기업이 가속상각 적용변경을 공시할 때는 변경사실만 알릴 뿐 이로 인한 수지 효과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게 된다는 지적도 있다.〈김균미 기자〉
  • 채널 풀가동…김 대통령 “경계강화”독려/북 보복위협­부처 움직임

    ◎군수뇌부 비상대기… 북 동향 주시­국방부/직원 휴일 출근속 안보대책 협의­통일원 청와대·외무부·국방부 등 정부 안보관련 부처들은 개천절 공휴일인 3일에도 관계직원들이 정상 출근,북한의 「보복」위협이후 사태진전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숙의했다.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물면서 각 채널로 올라오는 북한관련 정보를 수시로 보고받고 철저한 경계태세확립을 거듭 지시. 이원종 정무·유종하 외교안보·심우영 행정수석은 일찍부터 사무실에 나와 각 부처와 연락을 취하며 긴급사태에 대비.유수석은 『북한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피고 있다』면서 『북한군 움직임에 아직 특이징후가 없지만 있다면 곧 포착될 것』이라고 설명. ▷국방부◁ 전군이 비상경계에 들어간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이양호 국방장관,김동진 합참의장 등 현역 소장이상 군수뇌부와 작전·정보 등 주요 부서가 비상대기.공비침투사건으로 16일째 비상근무를 해온 합참의 정보와 작전부서관계자들은 밤을 꼬박 새우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예상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유형별로 대응책을 세우느라 부심. ○…이장관은 이날 상오 개천절 경축식 참석을 취소하고 군수뇌부회의 등으로 줄곧 국방부에서 집무.김동진 합참의장의 경우 둘째딸의 결혼식이 국방부 구내 육군회관에서 열려 눈길. ○…2일의 군사정전위 비서장 접촉에서 북한의 박임수 대좌가 미측대표에게 건네준 협박쪽지에 「가까운 시일안에」라는 표현이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혼선.일부 군관계자들은 『메모내용중 「가까운 시일내에」라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주한미군사령부는 2일에 이어 3일에도 정상 출·퇴근을 하는 등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북한의 국지적 도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서해5도에 대한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도봉 해병대사령관은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해병대사령부 지하벙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긴급보고를 청취.서해5도를 관장하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은 전 장병의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한편 백령도와 연평·대청·소청·우도 등 전 지역에서 이상동향이 나타날 경우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또 4일로 예정된 연평도 주둔장병에 대한 해군 위문공연도 취소하고 예비군과 군가족을 중심으로 편성된 여자예비군에 대해서도 유사시 긴급동원할 수 있는 태세를 점검.서해5도가 도발가능지역으로 꼽힌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백령도 등에는 민간인들의 일반전화는 물론 상급부대로부터의 지시때문에 군용전화마저 불통이 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 ▷통일원·외무부◁ 통일원은 김석우 차관을 비롯한 관계직원이 출근,북한동향을 분석했고 외무부도 공로명 장관주재로 실·국장회의를 갖고 한반도주변 안보상황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 북한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통일원 정보분석실 시사정보과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동향이 나오는대로 상부에 보고. 외무부는 한반도 긴장상황 해소를 위해 미국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실무진접촉을 통해 북한군 움직임과 최덕근 영사사건에 대한 정보를 교환.공장관은 북한공관활동이 활발한 특수지역의 재외공관과 상사원·해외여행자들에 대한 테러에 대비,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거듭 지시.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44)

    ◎불황모르는 사세 확장/신문용지 인니시장 80% 점유/고부가 제품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시아선 첫 착공/신발 OEM주문 급증… 패넬·팜트리사업에도 의욕 코린도그룹은 노(NO)불황이다.기세가 완연하다. 자카르타 서부 54㎞ 지점에 있는 코린도 이글(EAGLE) 신발공장은 「HIDUP EAGLE」운동이 한창이다.히둡(HIDUP)은 「파이팅」이란 인도네시아말.이 공장 직원은 현재 한국인 50명을 포함,8천4백54명으로 1년새 1천명이 늘었다.퇴근시간이면 8천여명 직원들이 일제히 정문으로 쏟아져 나오는 「장관」이 펼쳐진다. 월 70만켤레를 생산,이중 20만켤레를 내수로 팔고 나머지는 나이키에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수출한다.OEM주문증가로 이글공장은 계속 즐거운 비명이다.지난해 9천2백만달러였던 매출이 올해엔 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물량으로 20%,금액으로 30%가 늘고있다. 보고르 찔릉시에 있는 아스펙스 신문용지 공장에서도 활황냄새가 물씬 난다.연산 20만t의 1공장은 연 3백50일 이상 3교대로 풀가동할 정도.코린도는 미국 등지에서 고지를 수입해 신문용지로 만들어 인도네시아 유수의 언론매체(꼼빠스 뽀스꼬따)에 공급하고 있다.내수시장에 연 15만∼16만t씩 공급,시장점유율은 무려 80%.지난해 신문용지의 국제가격 상승과 내수호황에 힘입어 1억5천만달러 매출,2천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현지인 1천6백50명과 한국인 60명이 일하는 이 공장은 2억달러를 들여 40만t으로 늘리는 증설작업이 한창이다.공장장 홍백희씨는 『자본 회수기간이 10년 이상인 대규모 장치산업을 어떻게 개도국에 투자할 수 있느냐고 현지 기업들이 반문한다』고 했다.신문용지 공장증설은 사실 코린도로선 도박이다.내수신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증설물량은 모두 수출할 생각이다.시황이 괜찮으면 4∼5년이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다』 승은호 회장은 자신에 차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보호 문제에 매우 예민해있다.자의라기보다 타의로 그렇게 됐다.세계 환경보호기구와 단체들은 지구상 마지막 산소공급원인 인도네시아 거대밀림의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이 때문에 코린도는 신문용지사업에 진출하면서 고지사용이라는 환경친화적 방법을 현지 정부에 제시했다.현지정부로서 반대할 명분이 있을 리없다.물론 증설중인 설비는 고지난에 대비,펄프도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신문용지 공장 바로 옆에는 세파린도 인더스트리라는 신설법인이 공장을 짓고 있다.고부가가치제품인 「배터리 세퍼레이터」(이온만 통과시키는 절연체)의 생산공장으로 아시아에서 코린도가 최초다.펄프공장과 「대패밥처럼 무늬가 듬성듬성있게 만드는」 패넬사업(투자비 1억6천만달러),이리안자야 지역의 팜(식물성 튀김기름)트리사업도 구상에서 계획단계로 접어들었다.1천5백만평에 팜트리를 심어 4년후부터 수출하게 되며 8년 뒤에는 연 매출 1억5천만달러에 이르리란게 코린도의 계산이다.불황이라는 단어는 아직 코린도에 낯설다.
  • 무더위 기승… 전국이“찜통”/병원마다 냉방환자… 무기력 증세까지

    ◎연일 열대야현상에 밤잠 설쳐/냉방기 풀가동… 정전사고 속출/대구·합천 37.3도/“8월 예년보다 덥다”/기상청 지난달 31일 대구와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7.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지역도 이날 올들어 가장 높은 34.6도까지 올라갔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그치자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민이 「여름나기」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마다 무더위로 인해 각종 환자들이 몰리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에 따른 단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기상청은 『8월 한달은 줄곧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해 타는 듯한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근식 내과의원에는 지난달 30일 하룻동안만 일사병 환자,냉방병 환자 등이 50여명이나 몰렸다.원장 이근식씨(57)는 『땡볕에 나가 있다가 갑자기 지나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고 냉방병 증세를 보이거나,더위를 먹고 두통 및 무기력증세를 보이는 환자,또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로 고생하는 환자가 이번주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정전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혜화동과 동숭동 1천5백여가구에 20여분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소극장이 몰려 있는 대학로 일대에서는 공연이 중단되자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8일 2천4백47만㎾였던 전력사용량이 29일 3천80만㎾,30일 3천1백2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김태균·이지운 기자〉
  • 반도체 24시간 「풀가동」중단/삼성,4년4개월만에 휴일 첫 휴무

    ◎생산 감축 계획따라 하루도 쉬지 않고 반도체를 생산해 온 삼성전자의 기흥·부천·온양 등 3개 반도체공장이 일요일인 16일 일제히 전직원 휴무에 들어가 하룻동안 반도체 생산을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지난달 30일 월 2회 휴무실시와 여름휴가·추석연휴의 동시실시를 골자로 한 생산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16일 휴무를 갖게 됐다.92년 2월부터 4조 3교대로 휴일없이 풀가동해 온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들이 일시에 휴무에 들어가기는 4년4개월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월 2회 일요일과 여름휴가,추석연휴에 반도체생산을 중단함으로써 하반기에만 생산량이 15%가 줄 것으로 보고있다.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근무조정을 거쳐 곧 일요휴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에 이어 LG반도체와 현대전자도 감산계획을 내 놓았으며 일본의 NEC와 히타치·도시바도 메모리반도체 증산계획을 수정한다고 발표했었다.〈권혁찬 기자〉
  • 올 여름 수급대책/발전소 풀가동… 전력예비율 5∼7%로

    ◎전기료 차등제 등 통해 하오 2시∼4시 사용 억제/최대수요 3,264㎾ 유지… 2백만∼3백만㎾ 여유 수급대책은 두가지로 나뉜다.성능이 우수한 화력발전소를 상향운전,출력을 높이고 민간발전소에서의 전력추가구입을 통해 공급능력을 늘리는 것이다.한전은 이러한 방법으로 올해 공급능력을 당초 3천4백82만3천에서 3천5백12만5천로 30만2천 상향조정했다. 또 하나는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다.여름철 전력최대수요는 하오 2∼4시대에 발생한다.따라서 이 시간대의 전력을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로 옮기면 부하를 줄일수 있다.자율절전 요금제,하계휴가보수 요금제,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등이 있다. 자율절전 요금제는 한여름 하오 2∼4시에 전기사용을 20%이상 줄이면 당 전기료를 1백원 깎아주는 것이다.하계휴가보수 요금제 역시 피크기간에 일시에 휴가를 가거나 공장보수로 가동을 중단하면 요금을 절감해주는 것으로 절감폭은 당 5백30원이다.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는 시간대별로 전력요금에 차등을 두는 것이다.전력수요가 몰리는 상오 10∼12시와 하오 2∼5시의 전력요금은 하오 10시∼상오 8시 시간대에 비해 3배 비싸다. 통산부는 이러한 방법으로 올해 최대전력수요를 1백만9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이렇게 되면 최대전력수요는 3천2백64만3천로 낮아진다. 부하관리 요금제도 등 수요관리를 하게 되면 예비율은 정상기온시는 7%,이상고온시는 5·4%로 상승한다.선진국의 안정적인 전력예비율 12%선에는 못미치지만 2백만∼3백만정도 여유가 있다. 이상고온 또는 발전소 불시정지 등 비상사태의 대비책으로는 지역별 수요관리책임제,5백이상 비상발전기 가동,부하이전 할인요금제도 등이 있다.이렇게 하면 공급예비율은 5%수준을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관리 사례/대한제강­공휴일­야간조업 실시… 2억여원 절감/한솔제지­하오 2∼4시 전력사용 20%이상 줄여/삼미특수강­전직원 4일간 여름휴가… 50% 절전 부산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은 지난해 8월7일부터 11일까지 하계휴가·보수조정 요금제도에,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자율절전제도에 각각 참여했다.전기로는 하루에 한번씩 보수점검을 하게 돼 있는데 보수시간을 피크시간인 하오 2시∼4시로 옮겼다.대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조업을 하는가 하면 근무시간을 야간으로 옮겨 부족분을 벌충했다. 냉방기의 필터를 청소하는 등 냉방효율을 높이고 저효율설비도 최신절전형으로 교체,고장률 및 전력소비를 줄였다.이렇게 해서 이 회사는 1백3만2천8백여의 전력사용분에 대해 감액요금을 적용받아 2억6천5백62만여원의 전력요금을 절약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7월24일∼28일,8월7일∼18일 등 14일동안 피크시간대인 하오 2시∼4시 사이에 30분씩 모두 56차례 전력사용량을 20%이상 감축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에 참여한 것이다.이 시간대에 필요한 전력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거나 급수시설 등의 가동을 중단,전력요금을 2억7천5백만원 감액받았다. 한합산업도 같은 방법으로 1억3백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했다. 삼미특수강은 하계휴가·보수조정 요금제도에 참여했다.지난해 7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 직원들을 여름휴가를 보내 전력을 50%이상 절감,1억7천8백만원의 전기료를 아꼈다. 평화시장도 8월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문을 닫아 전기료를 4백40만원 절약했다. 통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천여호 이상의 대형수용가가 수요관리제도에 참여,80억여원의 전기료를 감액받았다.〈임태순 기자〉
  • “대화 유도” 다양한 카드 준비/여,야의 「장외투쟁」 이후 전략

    ◎공조체제 비난속 정국대립은 불원/물밑접촉 통해 등원명분 제공 주력 신한국당은 26일 보라매집회를 강행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대해 김철 대변인의 성명과 논평으로 대응했다. 김대변인은 먼저 『야당이 보라매집회를 끝내 강행한 것은 유감』이라며 『집회는 예상대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김대중 총재는 수평적 정권교체론을 주장하면서 오늘도 영남 참정권을 부인했다』며 『이런 주장은 노골적인 민족분열책으로 쿠데타보다 못한 폭론』이라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또 『김종필 총재는 무정견 무노선의 한낱 권력주의자』라며 『보수라는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2중대로 되어 가고 있다』고 두 야당 공조체제를 비난했다.이런 성토 속에서는 전반적으로 대립정국의 확대를 원치 않음을 엿보게 한다. 신한국당의 이같은 자세는 표면적으로는 거친 대응인 듯하면서도 일단 냉각기를 가지려는 방관적 입장을 대변한다.신한국당은 야당이 이날 보라매집회를 고비로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며칠 정도 공백기를 가진 뒤에 적극적인 여야 대화분위기를 모색할 방침이다.서청원 원내총무에게 협상 전권을 주어 야당측과 접촉하고,김덕룡 정무1장관 등 비공식 채널도 풀가동할 계획이다.그러나 서둘지는 않을 생각이다.야당측이 당장 원내로 들어올 기색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은 15대 국회 개원을 야당측이 거부할 「힘」을 빼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런 전략은 국회 외면에 대해 야당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한다.야당측 압박전과 대화 유도의 양동작전을 통해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신한국당측은 야당측에 원내로 들어올 명분도 주기 위해 다양한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지정기탁금제도 개선,국회직 배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국당은 월드컵 개최문제가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음달 1일 월드컵 개최지가 한국유치로 결정이 나면 야당측이 국민적 축제분위기를 거슬리지 못하고 백기를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의결과를 전망한다.국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에서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은 여론 비난만을 가속시킬 뿐이므로 장외투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야당측이 이를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계속한다면 대립정국은 걷잡을 수 없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그래서 단독 개원의 길을 열어 둠으로써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박대출 기자〉
  • 재계 대북경협 행보 빨라졌다/투자승인 3건 허용…경색국면 벗어나

    ◎삼성­방북시기 협의중/대우­첫 합영공장 설립/현대­정씨 재방북 타진/LG­북 조립TV 반입/진로­발전소 설립계획/동양­시멘트공장 추진 재계의 남북경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한동안 경색국면을 맞았던 남북경협이 최근 남북한 실무자의 북경협의를 전후해 속도를 붙여가고 있고,특히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 통신사업 등 3건의 남북협력사업을 새로 승인하자 기업들의 대북 움직임이 경쾌해졌다.각 그룹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경협의 남북당사자간 협의를 위해 대북한 채널을 풀가동하고 나섰으며 그룹에 따라서는 총수의 북한방문도 재추진중이어서 한차례 경협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북한 조선체신회사와 합작사업으로 7백만달러를 투자해 나진·선봉지역 통신사업에 통신센터를 건설·운영키로 한 사업자의 승인이 남에 따라 남북경협에 좀더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특히 삼성전기가 생산설비를 반출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던 TV스피커 임가공사업이 최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매우 고무돼있다.삼성은 그러나 강진구 회장 등 고위직의 북한방문보다는 실무협의를 위한 기술진 방북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강회장 등 그룹임원진이 북한방문에서 합작사업의 대강을 잡아놓은 상태여서 방북을 하더라도 전무급을 대표로 한 그룹 실무진이 방북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정부의 방북승인이 나 방북시기를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자분야에서 컬러TV 오디오 및 부품 통신망냉장고 선풍기 히터 전화기 VCR 세탁기 청소기의 사업진출(기술이전 포함) ▲섬유분야에서는 신사복 바지 티셔츠 숙녀복의 임가공 ▲경공업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신발 낚싯대 어망 로프 등의 협력사업을 우선 진출분야로 꼽고 있다.석탄 아연 철광석 금 등 광물자원의 공동개발과 항만하역,창고 등 물류사업,도로·항만·발전 등 인프라사업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우그룹도 (주)대우를 앞세워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우는 이날 발표한 남포의 합영공장설립건 외에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남북경제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대우전자의북한삼천리총회사와 합작사업도 서두르고 있다. 협력파트너가 삼천리총회사인점을 감안,오래전부터 접촉해온 (주)대우로 하여금 대우전자와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다.이 때문에 남포 합영공장의 가동을 위해 평양에 체류중인 (주)대우 박춘 상무가 대우전자 합작사업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의 합작사업은 삼천리총회사와 공장부지 근로자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의가 끝나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가동할 정도의 진척도를 보이는 있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그룹 고위관계자는 『삼천리총회사와는 이미 지난해 합작과 관련한 합의가 끝났으며 가전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작업도 그동안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또 (주)대우는 지난해 7월부터 합작공장설립에 대비,13명의 기술자들을 보내 해왔던 북한 근로자들의 기술연수교육을 최근 마무리지었고 관련 기술자와 관리자 10∼20명도 곧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 지난 89년 정주영 당시 회장이 재계 총수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개발문제를 협의,남북경협의 물꼬를 텄던 현대그룹은 정명예회장의 북한방문과 남북경협을 재추진할 계획이다.정명예회장의 2차방북이 성사되면 금강산 개발외에 ▲원산의 수리조선소 설립 ▲철도차량 공장 합작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이전에 논의됐던 경협문제를 북한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지난해 정명예회장의 방북 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돼 무산됐던 현대는 분위기가 좋아지는 대로 방북신청서를 다시 내기로 했다. LG그룹은 상반기중 북한서 조립한 컬러TV를 반입할 예정이고 조만간 고위 임원이 방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사업을 전담하던 상사의 특수지역팀을 올초부터 신설된 신사업실내에 옮겨 전열을 다가듬은 LG는 그동안 유지해온 대북 채널을 풀가동하며 북한측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밖에 최근 박영수 유통담당 총괄부회장이 북한을 방문했던 진로그룹은 평남 용강지역에 종합식음료단지와 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동양그룹도 시멘트공장 건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업계팀〉
  • 북,무장군 3차 투입/어젯밤 230명 판문점서 진지구축훈련

    ◎한·미 조기경보망 풀가동/경보기 한반도 투입 미와 협의/국방부/이국방 기자간담 국방부는 7일 중무장한 북한군 병력 2백30여명이 5,6일에 이어 이날 하오 8시7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사흘째 투입돼 진지구축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 북한군 중무장 병력이 소형차 6대와 대형트럭 6대에 분승,북한지역에 위치한 「72시간 다리」를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하오 8시15분 1사단 소속기동타격대인 전진타격시켜 공동경비구역 밖 우리측 초소에 투입하는 한편 8시20분 모든 부대에 긴급조치반을 동시에 소집했다. 이들 북한군은 1,2차 투입때 처럼 60㎜ 박격포 2문과 82㎜무반동총1정,40㎜ 대전차로로켓포를 비롯 기관총 1정으로 중무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진지투입훈련을 마친 뒤 1차로 하오 10시20분 70여명이,2차로 하오 10시35분 1백60여명이 도보로 「72시간 다리」를 통해 철수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공동경비구역에 진입한 북한군운 개성에 주둔하고 있으며 지난 76년 도끼만행사건을 자행한 부대』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미국 및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 압력을 넣고 있으며 외무부와 협의,안보리에 제소할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국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전선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날 하오 3시쯤 3사단 지역 전방 비무장지대에 나타난 북한군 12명의 북한군중 9명이 완장을 차고 있어 휴전협정을 포기를 선언한 사실이 북한군 전체에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들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7일 중무장한 북한군이 지난 6일 저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2차 투입된 이후 전방부대의 전 지휘관과 국방부·합참의 주요 당직자들을 정위치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비상대기조를 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판문점 인근 사단인 1사단은 사태재발에 대비,전 관측장비를 동원해 전방관할지역을 24시간 감시하는 한편 증원병력 출동준비와 포사격지원태세를 갖추는 등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이와함께 미군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조기경보망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고 국방부측은 밝혔다. ◎미 국방 기자간담 국방부는 7일 최근 북한군이 중무장 병력을 판문점에 투입하는 등 한반도에 군사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공중조기경보관제기(AWACS)를 한반도에 투입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이날 밤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군이 판문점에 중무장 병력을 투입하는 등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대북 정보수집 자산을 보강하는 방안을 미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 정보수집 자산에는 공중조기경보관제기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기지에 AWACS기인 E­3C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항공기는 반경 3백50㎞ 이내의 항공기,차량의 움직임을 샅샅이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미연합사는 북한이 지난 4일 정전협정 임무 포기선언을 함에 따라 5일부터 대북 정보감시태세를 워치컨3에서 2로 격상했으며 이에 따라 U­2R 등 정찰기의 운항횟수와 정보분석요원이 대폭 보강된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 기자〉
  • 한·미 연쇄접촉… 방위체제 강화

    ◎“북·미 군사채널 불가” 재확인/외교채널 풀가동… “공조” 과시 북한이 비무장지대를 무시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군사적 도발행위를 하고있는데 대해,한미 양국은 군사·외교적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고 있다.미국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미국을 잠정(평화)협정 체결의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그들의 전술이라고 분석하고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제임스 레이니 대사는 6일 하오 만나 북한의 도발이 정전협정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양국은 연합방위체제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또 7,8일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와 북­미 미사일회담에 앞서 워싱턴에서 개최될 한미간 협의에서도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또 오는 16일 제주도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비무장지대 및 판문점에서의 도발행위를 주요한 의제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북한의 의도와 관계없이,미북만의 잠정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군사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에는 강력히 응징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미 양국의 기본적인 원칙은 분명하지만,미국의 외교·국방 당국자들간에는 단기적,전술적 대응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국방부와 주한미군측은 지난해말 미군헬기가 북한영공을 침범,피격된 뒤 조종사 보비 홀 준위를 소환하기 위해 미북간 장성급 회담이 열린 전례를 들며,미북간 장성급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정부와 미국 외교당국자들은 군사정전위 밖의 군사채널을 개설하는 것은 북한의 의도대로 정전체제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며,아직까지는 한미간에 이러한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 외교당국은 한미간의 공조외에 북한의 이같은 중대한 정전협정위반 문제를 유엔안보리에서 제기하는 방안도 아울러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도운 기자〉
  • 여·야 종반 부동표 잡기 “총력전”

    ◎신한국­조직 풀가동… TV유세로 “승부”/국민회의­8·9일께 대규모 이벤트행사로 “승기”/민주당­지도부 총출동 거점별 군중집회 계획/자민련­TK·강원·수도권에서 “녹색 바람몰이” 여야 4당은 4·11총선을 1주일 앞두고 승세를 다지기 위한 종반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야는 주로 백중·혼전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신한국당◁ 당지도부는 선거막판까지 부동층이 줄지 않음에 따라 직능·청년·여성 등 가용조직을 총동원,4일부터 지역별 전담제로 백중지역을 지원토록 했다. 동시에 중앙당조직을 풀가동,부동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중앙당요원 한사람이 「1백통 전화하기운동」을 이미 시작했다.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의 유세일정도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언제 어디든 「즉각출동」할 수 있는 「유세예비일」로 이의장은 7일과 10일을,박위원장은 8일과 9일을 잡아놓았다. 야권의 「장학로공세」에 대해서는 『투표심리의결정적인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지역별 인물본위로 막판분위기를 몰고 간다는 계산이다.특히 9일과 10일로 예정된 이의장과 박위원장의 TV유세에서 『정국안정을 위한 여당후보 선택』을 설득,막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한편 강삼재 선대본부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0여곳을 포함해 모두 60곳의 백중지역을 제외하고 현재 당선안정권에 포함된 지역은 90∼1백곳 정도』라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장학로파문이후 부쩍 늘어난 수도권의 경합지역에 대한 집중공략을 계획하고 있다.중앙당차원의 자금지원 및 주말에 연쇄적으로 이어질 합동유세활용전략을 마련,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또 수도권의 경우 세몰이및 기선제압을 위해서는 경합지역의 권역별 유세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또 막판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8∼9일쯤 서울에서 대형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거나 현안 쟁점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정부의 비리자료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여권도 이대로 선거전을 끌고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막판반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장학로씨 축재사건과 국민회의·자민련의 공천헌금파문등 다른 세 당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보고 이를 득표로 연결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아직 부동층이 40%를 웃돈다고 보고 이를 흡수하기 위해 6일 서울을 비롯,정읍(7일)·부산(8일)등 주요거점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특히 6일의 서울역 대집회에는 당지도부 3명과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이부영 최고위원,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박계동의원등 당내 「스타급」인사를 총동원,수도권에 민주당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취약지구인 영·호남권은 포기하는 대신 승부처인 대구·경북과 강원·수도권에 자금과 조직을 풀가동한다.이를 위해 6일 서울,8일 대전,9일 대구에서 잇따라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보수·안정세력층의 단결을 호소할 방침이다. 또 권역별 유세전략을 수립,수도권에서는장학노씨 축재비리와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대전에서는 「핫바지론」등 지역정서에 호소,「녹색바람」을 일으켜 세를 부풀린다는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과거청산에 대한 거부감을 쟁점으로 삼고 강원지역과 경기 북부등 북한과 마주한 지역에서는 「통일론」과 「색깔론」을 제기,선거를 「보혁구도」로 이끈다는 생각이다.〈백문일 기자〉
  • 불붙은 득표전… 여야 비상체제로

    ◎신한국당­공명선거단·유세단 등 24시간 풀가동/국민회의­지도부 유세일정 확정… 총선체제 가동/민주·자민련도 상황실 개소… 본격유세 돌입 15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5일 야권이 선거상황실을 가동함으로써 여야 4당간 전략싸움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필승대책수립을 위한 사령탑의 두뇌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가동중이다.강용식 종합상황실장 아래에 공명선거단,기획단,조직단,유세단 등 4개단을 두었다.「글로리 4·11」이라는 총선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세적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실장은 특히 종래 여당식 전략에서 벗어나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능동적인 선제공세 전략이 핵심이다.주3회 강삼재 선대본부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에서 「총론」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일 상오 강실장이 일일회의를 열어 「각론」을 정한다.야간에 2명의 직원이 숙직,24시간체제로 운영된다. 공명선거단은 통합선거법 안내와 상대당 불법선거운동에 대한지침을 하달하고 고소고발 대책을 컨설팅하는 법률자문팀으로 이뤄졌다.기획단은 선거전략과 이벤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1·2반과 「신한국 텔」등 PC통신을 통해 선거전을 주도하는 정세분석반,언론동향과 야당 움직임을 파악,대책을 제시하는 정보관리반으로 구성됐다. 조직단 소속 4개반은 수도권,호남,영남,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일선 지구당 선거운동과 상대당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을 세운다.유세단은 지도부의 유세일정,일선 지구당 정당연설회 일정 등을 조정하면서 연예인자원봉사단과 전문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발생때마다 단기전략을 마련하는 「전략기획팀」은 상황실내의 비밀병기에 속한다.외곽에서는 과학적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흐름을 제시하는 사회개발연구소가 활동중이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9시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총재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유세대형버스 시승식,대형 현수막 부착 등으로 공식 총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의 유세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 또 당내에 설치된 중진반,「그린 캠프 21」등의 이벤트식 행사에 대한 준비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상오 9시 마포당사 5층에서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종합상황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유인태의원을 실장으로 20여명의 실무요원이 투입된 이 상황실은 총선개표가 완료되는 4월12일까지 24시간 가동체제를 통해 전국의 선거상황을 점검·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대구·경북,경남,호남·제주 등 8대 권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자민련도 이날 중앙선대위 직속 기구로 종합상황실(실장 윤재기)을 구성하고 기획·조직·총무·홍보·유세·부정선거대책·여성 등 7개단으로 판세분석과 선거진행,유세활동 등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24명의 중진인사로 총선유세반을 구성,오는 27일부터 상오 1차례·하오 3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 일정을 확보했다.김총재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총 24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평택갑·대구 수성을(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1)

    ◎평택갑/김영광 의원에 언론·출판인 도전/여 강세지역… 송탄주민 표심이 변수 경기 평택갑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여당강세 지역이다.당이나 연령별 차이보다 지난해 송탄과 평택이 평택시로 합쳐진후 통합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표심이 주요변수다.이름이 없어진 송탄유권자는 전체의 75%다.평택시가 갑·을로 나누어지면서 생활감정에 맞지 않는 분할이라고 느끼는 지역주민의 불만도 한 목소리를 이룬다. 신한국당은 4선에 도전하는 김영광 의원(63)을 내세웠다.국민회의는 오늘신문 편집위원 이미경 위원장(여·38)을 출전시켰다.민주당은 출판사대표 박정수 위원장(48),자민련은 정당인 조성진 위원장(50)으로 가세했다. 국민회의 공천탈락으로 전지구당위원장 김용한씨(40)가 무소속으로 나오고 21세기 황해포럼대표 원유철씨(33)가 가세했다. 신한국당의 김의원은 의정보고활동 위주로 바닥다지기에 나섰다.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평택북부지역(송탄)의 발전을 위해 능력과 경륜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한다.송탄 관광특구 지정,미군기지내 비행장 민간항공 취항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이위원장은 『여성·소외층과 함께 질적 삶을 추구하기 위해 나섰다』며 한표를 호소한다.4년제 대학을 유치하고 여성의 고용을 촉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박위원장은 30%의 20∼30대 유권자를 기반으로 오랜 야당생활과 참신성을 주무기로 내세운다.『주민 의사가 아닌 강압에 의한 통합을 원위치시키겠다』며 송탄주민의 자존심에 호소한다.여성복지공간의 확충과 인터체인지건설이 공약이다. 자민련의 조위원장은 유권자 20%를 이루는 충청향우회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40대 이상의 많은 호응이 있다』고 자평한다. 무소속의 김후보는 미군범죄 피해자 구호사업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미군기지 임대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원후보는 젊은 층 지지를 기반으로 『황해경제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평택광역시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다.『사표방지를 위해 될 사람을 밀어주자』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한다.〈평택=전경하 기자〉 ◎대구 수성을/윤여악·박구일·이치호씨 3파전/TK정서 업고 무소속 후보들 난립 대구 수성을은 이른바 「TK정서」를 업고 「춘추전국시대」인 양 무소속후보가 난립하는 대표적 혼전지역이다. 3선고지를 노리는 신한국당의 윤영탁 의원(63)에게 야3당후보 이외에 이치호 전 의원(58)등 무려 11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그런 만큼 경쟁양상이 선거공고일이 다가오면서 백병전으로 치닫고 있다.한 개인택시기사가 『모후보로부터 하루 일당을 줄 테니 선거캠프에 와서 교육을 받으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토로할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 흐르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를 반영하듯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아직 부동층이 많다는 소식이다.15만1천여명의 유권자중 50%이상이 중산층으로 추산되는 아파트밀집지역으로 유권자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후보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얘기다. 신한국당의 윤후보는 이같은 지역분위기를 감안,『권력의 핵심에 있을 때는 대구을 거들떠보지 않던 몇몇 독불장군이 이제 와서 대구 푸대접 운운하며 지역민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TK정서」를 들먹이는 야권유력후보들을 정면공격하고 있다.공조직은 물론 2년전부터 운영해온 이동도서관회원 1만여명등 사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실물경제통임을 내세우면서 도심 슬럼화의 주원인인 경부선 도심통과구간의 시외곽 이전등 각종 경제공약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14대총선에서 여당후보로 나와 당시 국민당후보로 나온 윤의원에게 2천표차로 분루를 삼킨 이전의원(무당파국민연합)은 대구·경북의 명예회복을 슬로건으로 설욕을 다짐했다. 11·12·13대 연속당선과 국회법사위원장으로 쌓은 관록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대륜고 5년선배인 윤의원과 맞선다는 전략이다.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박구일 의원도 자민련의 녹색바람의 대구·경북지역 상륙을 기다리면서 동생인 박정은시의원의 사조직을 발판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시의원을 지낸 김시입 태성주택회장과 김중태 녹색물결시민운동본부의장,박철언 자민련부총재의 비서출신인 남칠우21세기생활정치연구소장,박상필 영남민간공익활동연구소장등 무소속군단의 기세도 만만찮다.이들 이외에도 박양식 경주대교수,이우태 21세기대구정책발전연구소장등이 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인데다,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중인 홍무흠 대경연구소장도 옥중출마를 불사할 태세다.〈대구=구본영 기자〉
  • Pcs 삼성·LG “사운건 수주전”

    ◎삼성­홍보전 선수… 정보 흘리며 여론떠봐/LG­7일 사업설명회 계기 대대적 반격/6월 사업자 선정… 현대·대우도 물밑서 준비 오는 6월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사업자선정을 앞두고 대재벌들이 사운을 건 일전에 나섰다.그동안 드러내고 출사표를 던지지 못했던 삼성과 LG가 다음주 중에 공식적으로 진출 의사를 발표,물밑 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정면대결을 선언한다. PCS(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사업진출을 해 삼성과 치열한 홍보전을 펴고 있는 LG그룹은 다음 주부터 반격의 포문을 연다.먼저 삼성그룹의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에 변규칠 그룹 전략사업개발단장을 대응카드로 내세워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식 반격시점은 오는 7일 열리는 LG정보통신 주최 「PCS사업 설명회」.명목상으로는 주주를 위한 설명회이지만 정장호사장이 나와 PCS사업과 관련,LG의 보유기술과 장비개발실적,컨소시엄 추진실태 등 자세한 명세표를 내놓고 최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씨프린스호 사건으로 구본무 그룹회장의 「정도경영」에치명타를 입으면서 다소 움츠러들었던 LG는 그러나 최근 경쟁업체들로부터 「데이콤의 실질적인 대주주이기 때문에 PCS사업에는 참여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자 더이상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내세우며 자기방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최근 삼성이 시험가동도 하지 않은 디지털 휴대폰(CDMA방식)시스템과 전화기 6백만달러어치를 러시아 회사에 수출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강공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2일 계열사 홍보관계자들의 월례 조찬모임에 이례적으로 그룹 출입기자들을 초청,PCS사업에 대한 은근한 속내를 비쳤다.홍보관계자들을 위한 PCS사업 설명회가 명분이었지만 PCS사업 참여에 대한 삼성그룹의 강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쳐 여론을 떠보기 위한 시험장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삼성이 평소와 달리 홍보에 유달리 조심스러운 것은 문민정부 들어 한국비료 인수,승용차사업 진출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따낸 데다 21세기 산업의 총아로 꼽히는 PCS사업권까지 따내면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선 부정적인 여론을 얼마나 희석시키느냐가 PCS티켓을 따내는 데 관건이어서 그룹홍보를 풀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최근 열린 경영설명회에서도 수십조가 들어가는 자동차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자사업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 국한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삼성이 한솔과의 연합작전을 펴지 않겠느냐는 소문도 나돈다.남보다야 남매그룹에서 사업권을 따는 게 낫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는 간접적·우회적인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그러나 이 방안은 차선책이고 현재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오히려 한솔이 다른 재벌과 손잡는 깜짝쇼를 연출할 거라는 소문도 있다. PCS사업권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기업은 이들 두 그룹 이외에도 많다.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은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PCS사업 진출을 재차 밝혔고 대우와 코오롱,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측도 기회있을때마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현재로서는 선두를 달리면서 감정적 대립양상까지 보이는 삼성과 LG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티코 하루 400건 계약… 대우,공급밀려“발동동”(업계 소식)

    ◎경차지원에 수요 폭발… 베스트셀러 1위 넘봐 ○…대우국민차는 요즘 하늘을 날듯한 기분이다.판매부진으로 서자 취급을 받았던 티코가 경차 지원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우의 주력 차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새로운 베스트셀러카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티코는 지난달에 8천2대가 팔렸다.지난해 6월 이후 매월 1천대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 대우자동차 중에서 프린스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카의 위치에 올라섰다.국내 전 차종을 통틀어도 판매실적 5위를 달리고 있다. ○…티코의 지난 1월 계약대수는 1만2천9백4대.계약분중 3천대를 생산설비 부족으로 판매하지 못했다.경남 창원에 있는 대우 국민차의 티코 생산능력은 월 8천대다.대우 관계자는 『지금은 생산물량이 계약건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티코 SX의 경우 한달 이상 밀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는 티코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물량이 달려 못파는 실정이다.티코·다마스·라보등을 함께 생산하는 경차 설비라인을 최대한 티코로 돌리고 르망과 씨에로의 일부 설비라인도 개조해 티코 생산량을 현재 월 8천대에서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지난 91년 24만대 규모의 경차 설비라인을 설치했었다.초기에는 경차판매가 반짝경기를 탔으나 이후 소득증가에 따른 중·대형차 선호추세에 밀려 판매대수가 연간 4만대선까지 떨어지자 지난 94년 이중 10만대분의 설비를 씨에로와 르망으로 돌렸었다. ○…대우는 현추세대로라면 최소한 월 1만대,잘하면 1만5천대까지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매일 계약 건수가 4백여건에 이르는데다 문의전화도 만만찮게 걸려오고 있다.올해 베스트셀러카에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티코는 지난달에 1만8천5백70대가 판매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1만5천73대의 현대 쏘나타Ⅱ,1만1백17대의 기아자동차 크레도스,9천1백92대가 팔린 기아의 세피아에 이어 5위를 했다. 그러나 계약건수로 계산하면 티코보다 앞선 차는 아반떼와 쏘나타Ⅱ 2종뿐이다.이 중 쏘나타Ⅱ는 2월말로 단종되고 아반떼도 무이자 할부 여파 등으로 강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베스트셀러카 유력후보 중 하나인 쏘나타Ⅲ는 뉴프린스·크레도스와의 삼파전으로 시장 분점이 예상되는 점도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 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티코가 급성장이 예상되는 경승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만 받쳐준다면 경차 베스트셀러카 탄생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티코는 지금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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