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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이 직접 그린 그림, 자선경매 나온다

    ”그림도 잘 그리고 정치도 잘하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자선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집가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푸틴은 지난 연말 ‘알파벳 프로젝트’라는 행사에 참석해 유명 스타들과 함께 러시아 알파벳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그는 유명 예술가 도이체바 나데즈다(Doycheva Nadezhda)의 도움을 받아 푸른빛이 도는 ‘얼어붙은 창문’을 멋지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최하는 자선경매에는 푸틴의 그림 뿐 아니라 시 의원, 오페라 가수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 유명 발레리나 율리아나 로파트키나의 작품 등이 나올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푸틴이 직접 참가하기는 처음이어서 수집가 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3번째로 자선 경매에 참가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마트비엔코 발렌티나(Matvienko Valentina)가 그린 두 점의 그림이 지난해 각각 7만1000달러(약 9500만원), 35만 6000달러(약 4억 7800만원)에 팔린 전적을 보아 푸틴의 그림은 더욱 높은 값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푸틴의 그림이 나오는 자선 경매는 오는 17일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크라, 가스수송관 차단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13일(현지시간) 유럽행 가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AP통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가스 수송관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즈프롬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가스관의 밸브는 열렸지만 우크라이나에 의해 다시 막힌 상태”라면서 그 배후로 미국을 거론했다. 메드베데프 부회장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사이에 맺어진 협정이 있다.”면서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나라 밖에서 연주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실히 미국의 개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인”이라고 언급을 피했다.스티븐 해들리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주 “러시아가 만일 에너지로 이웃 국가들을 위협한다면 지구촌에서 큰 영향력을 얻기 위한 기대에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즈프롬이 내놓은 ‘용납할 수 없는 수송 조건들’ 때문에 가스 공급을 중단시킨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dpa통신은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즈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 “러시아 가스가 느리게 우크라이나 가스관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고 압력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가스 흐름을 막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같은 날 가즈프롬은 “공식 채널을 통해 협상 내용을 통보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을 거부했었다. 다음 날 공급은 재개됐지만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다시 공급을 거부하는 지루한 ‘가스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둘 사이의 줄다리기 속에서 정작 답답한 것은 유럽이다. 특히 러시아산 가스에 상당량을 의존하는 동유럽의 경우 때마침 찾아온 한파로 비상이 걸렸지만 계속되는 공방전에 힘만 빠졌다. 심지어 불가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선 반(反) 러시아 감정도 거세지고 있다고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피아 아흐렌킬데 한센 EU 대변인은 “지금 러시아산 가스가 유럽으로 거의 이송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것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EU 감시단의 배송관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세 마뉴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에게 크게 실망했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러·우크라이나 가스협상 결렬… 유럽 비상

    러·우크라이나 가스협상 결렬… 유럽 비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009년 천연가스 가격 협상이 결렬됐다.이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유럽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대변인이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 계약은 만료됐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밝혔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1일 보도했다.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린 가스비와 2009년 천연가스 공급가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러시아는 1000㎥당 179.5달러인 가스비를 418달러까지 올릴 것을 주장했다가 최근 250달러선까지 물러났다.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가스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역시 비싸다는 입장이다.대신 러시아가 유럽 국가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면서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가스관 이용 수수료를 올려줄 경우 가스비 인상을 받아들이겠다고 맞서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또 우크라이나는 연체된 가스비 15억달러를 30일 입금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여기에 러시아는 연체비 6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지난 2006년 1월에도 가스비 협상이 결렬되자 3일간 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양만큼 가스공급을 줄인 바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관을 통해 가스를 수입하는 유럽이 타격을 입었다.유럽은 천연가스 사용량의 25%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그중 80%가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들어온다.당시 러시아는 4배 인상을 주장했지만 3일간의 공급 중단 후 46% 인상안에 합의했다. 2년 전 경험 때문인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회장은 “유럽에는 계속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면서 “나머지 책임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국영 방송에 출연,“(유럽으로 갈 가스와 관련한) 위협적 행동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너지 보좌관은 “유럽으로의 가스 배달을 보장한다.”고 공언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3개월치 가스를 비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유럽 국가들이 얼마나 빨리 가스 공급 부족을 겪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스 문제로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은 2004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선 이후부터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가스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는 ‘경제적 이유’를 들어 매년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치적인 배경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한다.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며,러시아와 그루지야 전쟁에서도 그루지야를 지지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러시아 주도 ‘가스 OPEC’ 출범

    천연가스 수출국 모임인 가스수출국포럼(GECF)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기구를 발족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전세계 가스 매장량의 73%와 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국가가 좀더 강력한 협의체를 형성함에 따라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가 석유와 가스를 앞세워 또다시 패권주의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001년 7월 결성된 GECF는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7차 회의에서 새로운 기구 출범을 결정,강령을 채택하고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두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16개 회원국 중 12개국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했고 노르웨이는 옵서버 자격으로,카자흐스탄은 초청국 자격으로 각각 참석했다.이에 CNN 등은 GECF가 OPEC처럼 생산자 카르텔로 발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그동안 가스 수출국 기구 출범을 반대해온 서방 국가들을 의식한 듯 세르게이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우리 기구를 OPEC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가스 생산량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하지만 이 모임을 주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GECF는 천연가스 생산국과 수출국의 이해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며 “저렴한 천연가스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서방 국가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또 파이낸셜타임스는 천연가스는 장기 계약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당장은 OPEC처럼 매달 생산을 조절해 가격에 영향을 주긴 어렵지만 중기적으로는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뉴스위크 ‘글로벌 파워 엘리트 50인’ 선정

    美 뉴스위크 ‘글로벌 파워 엘리트 50인’ 선정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세계 영향력은 12위?”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20일(현지시간) 최고 권력과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 ‘글로벌 파워엘리트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적 영향력이 순위에 ‘절대적’ 이번 뉴스위크의 ‘파워엘리트’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다.오바마 당선인에 대해 “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가 당대 최고의 파워엘리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위기에 처한 세계 자본주의를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지 임기동안 최종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위를 한 것도 그의 시장 영향력을 높이 산 덕분이다. 뉴스위크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후 주석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를 차지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순회의장으로서 유럽의 금융위기 사태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위치다. 4~6위에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모두 구제금융 및 경기 부양책 등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7~9위는 각각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순이었다.10위는 오일 파워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이,11위는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지도자가 차지했다.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김정일 ‘여전히 위험한 인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건강 이상 징후에도 수개의 핵무기와 중장거리 미사일을 관리하면서 수백만의 군대를 이끌고 있는 등 그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중단시키고 북핵 6자회담을 무산시키는 등 외부 세계를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건강이 좋든 나쁘든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타임誌 ‘올해의 인물’ 오바마 선정

    미 시사 주간 타임의 2008년 ‘올해의 인물’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선정됐다.타임은 12월29일자 표지에 상원의원 시절 포스터를 바탕으로 그린 오바마의 초상화를 싣고 그를 올해의 인물로 뽑았다고 보도했다.타임은 “우울한 시기에 야심찬 미래를 그려 나가는 자신감과 미국인의 희망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보여 줬다.”며 오바마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세라 페일린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등이었다고 타임은 밝혔다.지난해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이었고,2006년에는 ‘당신(YOU)’이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러시아 대통령 임기 연장 개헌안 하원 통과

    러시아 하원(두마)이 대통령과 하원의원 임기를 각각 2년과 1년 연장하는 헌법 개정안을 14일 표결 처리했다.26일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는 6년, 하원 의원은 5년이 된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은 이날 개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388표로 헌법 개정에 필요한 의석인 300석을 훌쩍 넘겨 통과시켰다. 반대는 58표였다. 상원 통과 역시 유력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국정연설에서 대통령 임기 2년 연장, 하원의원 임기 1년 연장을 제안한 뒤 11일 관련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메드베데프가 임기 연장을 주장하자 일각에서는 현 총리인 푸틴 전 대통령의 복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러시아 헌법상 대통령은 3연임은 할 수 없지만, 자리에서 물러난 뒤 재출마하면 다시 재임까지 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메드베데프의 조기 사임설이 나왔지만 그는 13일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내 임기는 현재 헌법이 정하고 있는 대로 4년”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는 푸틴 복귀설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푸틴 내년 크렘린 컴백?

    러시아 최고 실력자 블라미디르 푸틴(56) 총리가 내년에 크렘린궁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는 크렘린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내년에 사임하고 푸틴 총리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의회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5일 의회 연설에서 “정부 개혁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서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헌법 개정안 수락의사를 밝혔다. 개정 헌법안의 골자는 대통령 임기를 현행 4년 중임제에서 6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헌을 통해 선거를 다시 치르는 방식으로 푸틴을 크렘린궁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다. 시나리오대로라면 푸틴은 최대 2021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임기 연장과 푸틴 총리의 복귀설은 최근 금융위기 이후 8%대 고속성장하던 러시아 경제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 게다가 정치적 기반이 빈약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언제든지 탄핵을 당하거나 사임을 할 수도 있는 까닭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말 메드베데프가 러시아 정보기관에 인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한 사실은 푸틴이 자신의 후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가 있다는 것과 적절한 시기에 크렘린으로 복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FP는 푸틴과 메드베데프 모두 확인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中·러 “달러 그만 쓰자”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축통화로 달러화의 위치가 흔들리자 중국의 위안화와 러시아의 루블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 통화체계 개편에 뜻을 같이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에게 양국의 교역 때 달러 대신 루블과 위안으로 결제할 것을 전격 제안했다고 28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1위와 3위 외환보유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달러화나 미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푸틴의 제안 뒤에는 최근 러시아를 괴롭히고 있는 루블화의 가치 하락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중국의 속셈은 조금 다르다. 이 기회에 달러화를 기축통화의 자리에서 밀어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원 총리는 이날 “지금이야말로 국제 금융인프라 개편에 최적기”라면서 “개발도상국들이 더 강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 통화체계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李 대통령 “가스관 통과 北과 협상될 것”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진경호기자·서울 윤설영기자|러시아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귀국을 앞두고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방문 성과를 정리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를 마지막으로 한반도 주변 4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데 대해 “한반도 유사시 우리가 협력을 받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분단국으로서 중요한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관의 북한 통과 문제와 관련,“금강산이나 개성보다 실제적으로 성과가 있는 일이므로 북한도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안에 북한을 당장 설득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가스관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설치되는 시점까지는 북한과도 협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북한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해서는 “러시아측과 전략적 방법에 대해 논의했지만 자칫 잘못 얘기하면 부작용을 낼 수 있으므로 말을 않기로 했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전용부두로 유력하게 꼽은 극동지역의 포시에트에 대해 “일본이 구소련 때부터 전용항구로 만들겠다며 끈질기게 접촉했지만 결국 이번에 한국이 그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대해 “실무형 지도자라고 느꼈다.”는 인물평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옛 러시아의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이 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은 동북아 평화의 장애물일 뿐 아니라 태평양이 대서양을 만나고 아시아가 유럽과 하나 되는 것을 가로막는 ‘세계의 장벽’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젊은이들이 시베리아횡단열차로 동방으로 다가와 서울의 벗들을 만나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육로로 우랄산맥의 거대한 품에 안겨 러시아 친구들과 재회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한다.”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구상을 거듭 피력했다. snow0@seoul.co.kr
  • 李 “가스관 철로따라 설치 비용 절약”

    |모스크바 진경호기자·서울 윤설영기자|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은 정오(현지시간)부터 2시20분까지 예정보다 20분 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러시아와 남북한 간 가스관 연결사업에 대해 직접 지도를 펼쳐 보이며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30분 가까이 논의했기 때문이라고 배석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李대통령 지도 짚어가며 설명 이 대통령이 지도를 짚어가며 “철로를 따라 가스관을 설치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약된다.”고 설명하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아주 흥미롭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가 좀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외교당국간 실무협의 때 검토되지 않은 사항으로 러시아내 한국전용부두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배석한 교통부장관을 불러 즉각 검토해 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연간 2만t으로 줄어든 북태평양 어획쿼터를 4만t으로 원상회복토록 해달라는 요청도 내놓았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즉석에서 “원상회복토록 하겠다.”고 화답한 뒤 한국어선의 불법어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주문했다. ●러 “어획쿼터 4만t 원상회복”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10·4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미온적인 우리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회견이 끝난 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즉각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진의 확인에 나섰고, 이에 러시아 외교차관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가장 최근의 남북간 대화를 예로 든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푸틴과 한국전용항만 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영빈관을 방문, 푸틴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국 전용항만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처럼 극동지역 지도를 펼쳐들고 한국 전용항만 설치 방안을 설명했다. 푸틴 총리는 2m가량 떨어져 설명하는 이 대통령이 “지도가 잘 보이느냐.”고 묻자 “저는 그 지도를 다 외우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푸틴 총리는 “한국전용항만은 흥미로운 구상”이라며 “즉각 관계장관들과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푸틴 총리와의 면담은 예정시간보다 50분 늦은 오후 5시50분에야 이뤄졌다. 청와대측은 “푸틴 총리가 TV 생중계로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는 일정 때문에 늦어졌다.”고 전하고 “푸틴 총리 측이 우리측에 충분히 양해를 구했고, 회담 때는 먼저 도착해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밝혔다. snow0@seoul.co.kr
  • “친척들이 돌아오라고…” 아드보카트 러시아 떠날 뜻 비쳐

    러시아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AFA) 슈퍼컵을 들어올린 딕 아드보카트(61)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이 사퇴 의사를 암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네덜란드에 있는 친척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이날 61세 생일을 맞은 아드보카트 감독을 모스크바 외곽의 총리 관저에 초청, 축하 파티를 열고 자신의 고향인 페테르부르크 지방의 사진첩을 선물했다. 앞으로 계획을 밝혀달라는 푸틴의 요청에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친척들은 내가 고향으로 돌아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며 러시아를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아드보카트와 팀의 계약은 11월 끝난다. 연합뉴스
  •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란 원칙 아래 북한을 절대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관련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안전보장을 통해 북한측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23일 “제재, 강압적 해결, 최후통첩 등은 안보위협을 안고 있는 작은 나라가 안전 확보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하도록 내모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경계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감시카메라와 봉인 제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바셴초프 대사는 북한에 대해 관련국가들의 안전 보장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시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 관계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의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이뤄졌다. 이바셴초프 대사는 이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위해 24일 모스크바로 떠났다. 1 강압적 북핵 해결 부적절 ▶북한 핵문제가 다시 꼬이고 있다.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러시아 입장은. -강압적인 해결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반도 안정은 러시아의 주요 관심사다. 안정된 한반도 및 동북아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 중인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의 필수조건이다. 특히 남북관계 정상화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같은 마차에 돌고 있는 두 바퀴 같다. 나뉠 수 없이 연관성을 갖고 돌아간다. 좋은 남북한 관계는 북핵 문제 해결의 조건이 될 것이다. 남북한 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이 나오나. -경제협력뿐 아니라 안보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논의된다.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왔고 같은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러는 동북아 평화·안정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다른 이웃국가들과는 달리 두 나라는 영토 문제 등 갈등이 될 사안을 갖고 있지 않다. 안보협력에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안보협력 등에서도 진전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삼각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는데. -핵개발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에 장기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이같은 협력은 정치적 이해와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반도 안정을 위한 장기 경제협력 프로젝트에는 철도협력, 가스전 파이프라인 건설, 전력 공동이용 등이 있다. 전력의 경우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 이미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남북한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경협 프로젝트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은 장기 계획이다. 반면 나진-하산간 54㎞ 구간의 현대화 사업은 지난 4월 북·러간에 합의돼 다음달 3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동시베리아에서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나 사할린에서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도 여러가지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 나진항의 컨테이너 부두 건설도 러시아와 북한의 합영회사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 등 주변국가들에 개방될 것이다.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 이런 사업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공동번영에 힘을 줄 것이다. 2 한·러 새 비자시스템 마련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의를 꼽는다면. -향후 한·러관계의 더 빠른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적인 방문이다. 양자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는 30일 수교 18주년을 맞는 두 나라의 발전 방향과 그간의 성취들을 종합·정리하는 계기다.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게 하는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큰 틀이 나올 것이다. 마련된 합의와 큰 틀의 발전 방향들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손에 쥘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올수 있나. -5∼6개 협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핵의 평화적 이용과 에너지·자원, 항공 우주, 나노 기술 등과 관련된 정부간 또는 민간간 협정 등 첨단기술과 항공우주, 에너지 등에서 많은 결과들도 기대하고 있다. 더 쉽고 간단하게 러시아 가는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한 단기사증발급협정 등 새 비자시스템이 마련된다. 양국 교류를 더 촉진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강조점은. -경제협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에너지·자원협력과 첨단과학분야 협력이 두 축을 이룬다. 에너지 협력도 가스, 석탄, 석유자원 시추 등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자력협력도 한·러간에 협력 여지가 넓다.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각종 원전 설비의 제조에서부터 원전 건설 등이 모두 두 나라의 협력 대상이고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러는 손을 잡고 제3국까지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핵연료의 3분의1 이상이 러시아 제품이다. 우주기술의 평화적인 이용을 위한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문화, 체육 교류 확대도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 교류도 역시 그렇다.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공동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나. -시베리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차원에서 개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 유망광구 및 유전 확보·공동개발 등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천연가스 등 러시아의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말 사할린의 액화천연가스(LPG)를 한국에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는 지난 2006년 시베리아의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한국에 보내기 위한 정부간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한국가스공사(KOGAS) 등을 중심으로 여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700만㎢의 러시아영토의 41%를 차지하는 시베리아는 러시아의 미래다. 한국은 투자도 하지만 사회간접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2012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항공·우주분야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한·러 협력 속에서 탄생했다. 한국에서 운항 중인 민간 헬기의 60%가 러시아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 중인 소형위성 발사체(KSLV-1) 사업은 항공·우주분야 협력을 상징한다.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9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한 나라가 된다. 러시아에서 발사체인 로켓이 들어왔고 발사대시스템 설치도 러시아 과학자들의 협력 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우주ㆍ전자부품 분야의 합작벤처회사 설립, 액체로켓 공동연구개발 등도 추진되고 있다. 3 한·러-한·미 관계는 별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올해 내 답방은. -올해 내에는 어렵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는 힘들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후속 조치들이 진전되고 또 새로운 틀이 필요한 시점이 좋지 않겠나.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동북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 -상대방의 이해와 이익을 존중한다면 지금 같은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 한·러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한·러관계는 별도로 움직인다. 양자관계에 영향은 없다.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jun8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이바셴초프 대사는 러시아 외교부의 대표적인 인도 전문가다.1975년부터 3차례에 걸쳐 15년 동안 뉴델리 대사관, 뭄바이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모스크바 본부 근무 때에도 10년 동안 남아시아 담당 과장, 국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통이다.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얀마 대사를 지냈고, 2005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등 러시아 정계·관계의 ‘신주류’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러시아 최대 외교 인맥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졸업생이기도 하다. 힌디어, 독일어, 영어에 능통하다. 대학에서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9년 가까이 대외무역부 등에서 일한 탓인지 인터뷰 시간 내내 경제협력에 무게를 실었다.‘경제홍보형 대사’란 느낌이 들 정도로 경제에 해박했고 투자유치에 열성을 보였다. 김치와 북한산 등반을 즐기고 서울시내 골목골목을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한국 문화와 생활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수영과 테니스, 등산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이다.
  • 李대통령 28일 러 국빈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외교를 마무리짓게 되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군사·과학기술·우주개발·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와 북핵 해법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만나 양국간 투자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33명이 동행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포스트 김정일’ 한반도 안보 집중 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러시아를 찾는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마련된 외교 일정이지만, 사안이 지닌 무게를 감안할 때 아무래도 북한 문제가 한·러 정상회담의 주된 현안이 될 전망이다.●북핵해결 공동대응 적극 모색특히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급변할 경우 한반도의 안보정세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에서의 중국의 입지 확대를 견제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북한 체제의 급격한 변화가 달가울 수 없다. 때문에 러시아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핵 해법의 동력을 되살릴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더불어 한·러 정상이 비중 있게 논의할 의제는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이다. 양국 정부는 두 나라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협력의 폭을 기존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군사분야로까지 크게 넓힌다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외교·안보·군사·우주협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에너지 등 30개 협력약정 체결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경제 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외교·안보분야의 협력방안까지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여기엔 북핵 문제 협력과 함께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안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 한국 기업의 러시아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참여,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 제작 협력, 양국간 장기 복수사증 추진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이 망라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문화체육 분야 등에 걸쳐 30개의 협력 약정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체결된다. 자유무역협정(FTA)이라 할 한·러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방안도 논의된다. 다음달 1일 귀국하기까지 사흘간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15개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을 방문,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양국 발전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졸업한 학교로, 러시아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이른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구한말 항일활동을 벌인 이범진 대한제국 초대 주러공사의 순국비도 찾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구본무 LG회장, 푸틴총리 만나

    구본무 LG회장, 푸틴총리 만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나 러시아 자원개발 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측은 구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소치의 푸틴 총리공관 별장에서 열린 기업인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푸틴 총리는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했고, 한국에서는 LG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미국의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영국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 프랑스의 토탈, 독일의 도이치방크와 지멘스, 스웨덴의 이케아, 일본의 미쓰비시 등 총 10개사가 모였다. 구 회장과 푸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에서 LG가 벌이고 있는 자원개발 사업과 디지털 가전사업, 헬기도입사업, 건자재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의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사업에 LG상사가 투자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LG상사는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남야쿠티야 종합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2020년까지 공화국 차원의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LG 계열사 가운데 러시아에 진출한 회사는 LG상사와 LG전자,LG화학 등 3곳으로 지난해 3사의 러시아 지역 매출은 14억달러이다.LG상사가 1990년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 처음 진출했다.LG전자는 2006년 9월부터 모스크바 루자 지역에서 LCD·PDP TV와 세탁기, 냉장고, 오디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과 창호시트 등 건축자재 판매 분야에서 성과를 내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오바마 지지 할리우드 스타들 ‘화려하네’

    오바마 지지 할리우드 스타들 ‘화려하네’

    16일 할리우드에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스타들의 모임이 잇달았다. 베버리힐스에서의 만찬 모임에 이어 리전시 베버리 윌셔 호텔에서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모금 공연이 있었다. 오바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스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조지 클루니, 맷 데이몬, 스티븐 스필버그, 조디 포스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민주당 강세가 주류를 이룬다. 이뿐만 아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외에도 청춘 스타 린제이 로한도 적극적이다. 조지 클루니는 오바마의 메일을 주고 받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들이 낙선했다는 징크스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9월초에야 스위스에서 모금 행사를 처음 열었다. 맷 데이먼은 최근 매케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편없는 디즈니 영화 같은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늙은 매케인이 대통령 임기를 채우기도 전에 사망하면 페일린이 대통령이 될텐데 그렇게 되면 알래스카에서 온 하키맘은 푸틴 러시아 총리와 무슨 얘기를 할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린제이 로한도 자신의 블로그에서 “페일린은 언론에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에만 관심이 있는 동성애 혐오자”라고 비난했다. 마돈나는 존 매케인을 환경 파괴자에다 독재자 히틀러에 빗대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과 고이즈미가 한판?…황당만화 인기

    김정일과 고이즈미가 한판?…황당만화 인기

    마작 대결에서 진 김정일이 홧김에 대포동 미사일 발사?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 사이트 ‘제이캐스트’는 지난 17일 “고이즈미 전 총리가 등장하는 마작 만화 ‘무다즈모 나키 카이카쿠’(ムダヅモ無き改革)가 발매 3일 만에 매진됐다.”며 “일부 마니아들이 주로 보는 마작 만화가 이렇게까지 팔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만화 ‘무다즈모 나키 카이카쿠’는 만화가 오오와다 히데키가 지난 2006년부터 한 월간만화잡지에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것으로 주인공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는 각 나라 정상(조지 부시, 김정일, 블라디미르 푸틴 등)들과 마작 대결을 펼쳐 승리한다는 황당한 내용의 만화다. 특히 ‘대해에 울려 퍼지는 승리의 개가’ 편에서는 북한의 김정일과 대결, 마작에 패한 김정일이 홧김에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자 고이즈미 전 총리가 혼자 전투기를 끌고 북한의 미사일기지를 공격, 일본을 위기에서 구한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제이캐스트는 이 만화가 인기를 끄는데 대해 “고이즈미 전 총리처럼 강한 리더십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이 차기 총리가 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표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mazon.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러 ‘신냉전 기류’ 굳어지나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신(新)냉전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냉전 시대 이후 가장 악화된 수준의 설전을 벌였다. 그루지야 사태가 발발한 지 1개월만이다. 미국은 지중해함대의 기함 USS 마운트 휘트니호를 그루지야의 포티항에 입항시켰다. 이에 맞서 러시아함대는 오는 11월 미국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와 합동군사훈련을 갖기로 했다. 체니 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러시아는 옛 소련시대의 지배를 다시 회복하려는 ‘무자비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루지야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위는 문명화된 기준들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함께 맞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EU 및 나토 가입에 속도를 내달라는 압력으로 비쳐졌다. 반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평의회에서 “(러시아군이 그루지야에 진주한) 8월8일을 기점으로 세계는 변했다.”면서 “러시아는 이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도 거들었다. 푸틴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남오세티야를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무슬림에 대한 인종청소가 벌어졌던 슬레브레니차에 비유했다. 그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진공은 남오세티야에서 슬레브레니차 참사와 유사한 비극이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체니 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아제르바이잔과 그루지야,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를 통과하지 않는 3300㎞의 ‘나부코 가스관’ 건설을 지지했다. 이에 맞서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2일 친서방 움직임을 보이던 우즈베키스탄을 돌연 방문,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러시아의 첨단무기를 판매하고, 우주개발 부문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미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갈등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USS 마운트 휘트니호는 지난 5일 포티항에 도착할 때까지 러시아 구축함이 4㎞ 간격으로 뒤따라왔다. 또 포티항에는 러시아 경전차와 장갑차량 몇대가 평화유지군 휘장을 단 채 미군의 동태를 살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USS 마운트 휘트니호의 포티항 입항을 두고 “미국이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그루지야를 재무장시키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최근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국가에 해군을 동원해 구호물자를 전달하면 미국이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 해군 당국은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러시아 함대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훈련에는 러시아 해군함 4척에 승무원 100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헤게모니 싸움에 유럽연합(EU)은 관망하고 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우리의 이웃 대국으로서 냉전시대로 회귀하려는 것은 큰 실수”라면서 “EU는 러시아를 상대로 제재를 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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