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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즉각 철군” 유엔결의안 채택

    “러시아 즉각 철군” 유엔결의안 채택

    유엔총회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 조사 착수, 서방의 추가 제재 발표 등 국제사회가 한뜻으로 ‘평화’를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외려 민간지역 폭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은 지난 일주일간 민간인 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피란민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5표·기권 35표’로 채택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시리아, 에리트레아 등 5개 나라가 반대표를 냈다. 친러 성향인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다. 이날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구속력이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한국전쟁을 계기로 탄생한 긴급특별총회로 선회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ICC도 이날 성명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39개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이뤄진 2013년 11월부터 이번 침공까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주거지역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을 끊는 에너지 제재도 본격화할 기세다. 백악관은 러시아 정유사에 원유 및 가스 추출 장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백악관은 벨라루스에 대한 전면 수출 통제를, 유럽연합(EU)은 무역 제한과 군 고위층 22명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가 보존돼야 하며, 한국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단결과 희생이 있기에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한국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용기를 내시라”고 말했다.
  • [STOP PUTIN] 우크라-러 2차 평화회담 ‘민간인 대피 통로·일시 휴전‘ 합의

    [STOP PUTIN] 우크라-러 2차 평화회담 ‘민간인 대피 통로·일시 휴전‘ 합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열린 2차 평화회담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의 일시 휴전 조치에 합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양측이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일시 휴전과 함께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한 연락·조율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돌랴크 고문은 기대한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3차 협상에서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면 담판을 제안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나와 함께 앉자”면서 “다만 30m나 떨어져 앉지는 말고”라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이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회담하면서 6m 길이의 긴 탁자 양 끝에 떨어져 앉아 대화를 나눈 것을 비꼰 것이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물지 않는다. 당신은 무엇을 무서워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어떤 말도 총탄보다 더 중요하다”고 회동을 촉구했다. 국민들의 지지 속에 완강히 버텨내고 있는 자신감과 여유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인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세 번째 전화 회담을 가졌는데 90분 동안 설전을 벌였다. 크렘린궁은 보도문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표단과의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 측의) 입장과 조건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중립국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제는 어떤 경우든 달성될 것이며, 협상 지연을 통해 시간을 벌려고 시도하면 러시아의 요구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에서 러시아는 군사범죄를 저지르는 민족주의 무장조직 대원들과의 가차없는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함락이 아니라 군사능력 파괴와 위험한 민족주의자 체포가 목적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한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나치즘과 싸우고 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마크롱의 발언을 지목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이 몇년에 걸쳐 벌인 대량학살(제노사이드)에 대해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신나치주의자들이 하는 결정적 역할을 논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고립돼 약해지면 장기간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통화 이후를 마친 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려는 것 같으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발언이 전혀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에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민간인 지원 등에 관해서는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긴급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서방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다수의 인도 학생들을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사실상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이 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 측은 푸틴 대통령에게 민간인 피해를 피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인 답은 하면서도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다는 점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 “‘도시 포격 없다’는 러시아 거짓말… 그때마다 이 사진 보여줘라”

    “‘도시 포격 없다’는 러시아 거짓말… 그때마다 이 사진 보여줘라”

    “러시아 거짓말쟁이들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포격하지 않는다고 할 때마다 이 사진을 보여주세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보로디얀카 마을의 한 아파트 전경으로 전날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건물 전체가 새카맣게 불탔고 일부는 무너져 있었다.쿨레바 장관은 “러시아가 이 마을을 이틀 동안 포격했고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야만적인 러시아는 지금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진격 속도가 더뎌지자 이달 들어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서방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러시아가 학교 두 곳과 민가들을 공격했다”고 전했고, 이후 재난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현재까지 시신 2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체르니히우는 러시아에서 키이우로 들어오는 간선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러시아군은 이곳의 점령을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아조프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완전히 포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현지 방송에 “지난 24시간 동안 공격이 끊이지 않았고, 현재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크림반도 북쪽의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했으며, 자포리자주의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 지역도 사실상 장악했다.
  • 독일 경제장관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 금지에 반대”

    독일 경제장관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 금지에 반대”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에 반대하며 그것이 독일 내 사회적 화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블룸버그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베크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자국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나는 러시아로부터의 화석 연료 수입 금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야 하지만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정하며 나온 발언이다. 그는 독일이 석유, 가스, 석탄 공급을 러시아로부터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국내 소비량 중 석탄과 가스의 경우 약 절반, 석유의 경우 3분의1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한다. 하베크 장관은 독일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에너지 기업들은 러시아에 대한 독일 정부 조치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에도 정부의 대응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하베크 장관은 그러면서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독일 정부가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독일 정부가 연내 폐쇄하기로 결정한 원전 3기의 수명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만약 도움이 된다면”이라며 고려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하베크 장관은 또 정부는 (에너지 수입) 수요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도 역할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다치게 하고 싶다면 에너지를 절약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낮추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 등 노력에 나섰다. 독일 정부는 15억 유로(약 2조원) 어치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러시아 외 지역에서 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속보]러 은행, 신용대출 금리 연 69.99%로 인상

    [속보]러 은행, 신용대출 금리 연 69.99%로 인상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의 금융제재가 본격화되자 러시아 최대 사모은행인 알파뱅크는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69.99%로 올렸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알파뱅크가 연 11.99%였던 금리를 69.99%로 인상하고 최대 50만루블(한화 약 560만원)까지 대출금을 제한한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9.5%에서 20.0%로 대폭 인상했다. 서방권은 금융제재로 인한 루블화가 하루 만에 30% 가량 폭락하자 실물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권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 계약에 명시된 모든 신용 금리 보존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러시아 은행은 기존 대출의 경우 이자율을 유지하고, 신규 대출에 대해서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급상승 “서방이 목졸라 죽이고 있다” 앞서 2일 CNN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신흥시장 전략가들은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러시아 정부의 경화 채권 디폴트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헤이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푸틴은 100% 디폴트가 될 것”이라며 “서방이 그를 목 졸라 죽이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부채를 상환할 현금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현재 약 6430억 달러(약 773조 5299억원)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 기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러시아의 맞대응, 지불 수단 중단 등이 러시아가 해외에서 채권을 지불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JP모건은 분석했다.
  •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정전을 위한 협상 준비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핵위기론 일축…“균형 잃도록 상황 방치 않을 것”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를 서방의 ‘공포 조장’이라고 일축했다.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주장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핵위기는 서방 정치인들이나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언젠가는 우리가 어쨌든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화는 평등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아직 우리 서방 파트너들은 준비가 되지 않다”고 지적했다.러 “우크라 군사작전 전사자 498명”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 중에도 손실이 있다”며 “498명이 임무 수행 중 숨졌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피해 상황에 대해선 “2870명 사망, 부상자는 3700명이며 포로는 57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에 러시아가 벌인 전쟁에 비해 큰 피해 규모다. 2008년 조지아 침공 당시 러시아군 전사자는 64명이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에는 거의 무혈입성했다.러·우크라 2차협상 곧 시작…“우크라 협상단 출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협상장으로 출발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3일 오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 고문은 “2시간 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가 협상의 최소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협상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바 있다.
  • [속보] 러 “대화 준비됐지만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속보] 러 “대화 준비됐지만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평화합의 서명하더라도 우크라이나 군대해체 완성”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정전을 위한 협상 준비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주초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핵위기론 일축…“균형 잃도록 상황 방치 않을 것”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를 서방의 ‘공포 조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핵위기는 서방 정치인들이나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주장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 “현상금 12억원 건다!” 푸틴 공개수배 나선 러시아 사업가

    “현상금 12억원 건다!” 푸틴 공개수배 나선 러시아 사업가

    러시아 출신 사업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공개 수배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유명 사업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코나니힌(55)이 푸틴 대통령 목에 100만 달러, 한화 약 12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코나니힌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공개 수배했다. 그는 “러시아 헌법 및 국제법에 의거 ‘전범’ 푸틴을 체포하는 이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수배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배 포스터에는 ‘다중살인마 블라디미르 푸틴. 생사와 관계없이 잡아만 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코나니힌은 집권 후 선거 자유를 제한하고 반대파를 숙청하는 등 수시로 헌법을 위반한 푸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인으로서, 러시아 시민으로서 러시아의 ‘비(非)나치화’에 앞장서는 것이 나의 도덕적 의무라고 본다”면서 “나는 푸틴의 맹공을 견뎌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영웅적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운영 정책에 따라 삭제됐지만 코나니힌은 굴복하지 않았다. 1일 수배 포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공개수배 및 현상금 안내 글을 다시 올렸다.푸틴 공개수배에 나선 코나니힌의 이야기는 전 세계로 확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코나니힌이 거주 중인 미국의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보도 초점은 대부분 ‘푸틴 암살’, ‘거액의 현상금’에 맞춰졌다. 그러자 코나니힌은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며 왜곡을 경계하고 나섰다. 2일 코나니힌은 “내가 ‘푸틴 암살’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가 많다.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푸틴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게 자신의 진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회원국 중 39개국이 수사 개시를 요청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한 증거 수집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ICC는 설립 이래 12건의 공식 수사를 개시했으며, 9건의 추가 예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가 지도자를 전범으로 기소한 사례도 적지 않다. 우간다 반군 단체 ‘신의 저항군’(LRA) 지도자 조지프 코니,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등 45명을 재판에 넘겼다.문제는 러시아가 ICC 비당사국(비회원국)이란 점이다. 비당사국의 ‘협조’는 자발적 성격을 가진다. 또 유엔 안보리가 넘긴 사건이라면 유엔 회원국 모두에 구속력을 갖지만, 이번은 유엔이 아닌 당사국의 요청으로 수사가 개시됐다. 이 때문에 비당사국의 협조에 대한 비관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푸틴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할 가능성도 작다. 따라서 ICC가 푸틴 대통령을 기소한다 한들 그가 실제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한편 푸틴 대통령 공개수배에 나선 러시아 출신 사업가 코나니힌은 1991년 보리스 옐친 정부로부터 외환 거래 허가를 받은 최초의 기관 '러시아외환은행' 설립자로 유명하다. 1992년 옐친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을 방문,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코나니힌은 러시아에서 100여개 회사를 설립, 한때 러시아 최고 부자로 불렸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납치돼 러시아 내 자산을 모두 잃었으며 1999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2021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이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니콘 헌터스'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 [송현서의 핫이슈] 러시아 요원이 우크라이나에 ‘암살 정보’ 흘린 이유는?

    [송현서의 핫이슈] 러시아 요원이 우크라이나에 ‘암살 정보’ 흘린 이유는?

    러시아 암살부대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려한다는 비밀 계획을 미리 알려준 것이 다름 아닌 러시아 정보당국이라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 해킹단체인 어나니머스는 3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암살 부대 정보를 넘긴 것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라면서 “이는 크렘린궁 내부에서 푸틴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내부 권력 투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의장은 지난 1일 “대통령을 죽이러 온 부대가 제거됐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체첸의 독재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가 투입한 체첸의 엘리트 부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정보는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참여하길 꺼리는 러시아 연방 보안국으로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핵심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내부에 '푸틴 반대' 세력? FSB는 KGB(국가안보위원회)의 후신으로 국내 첩보와 방첩 활동을 전담하는 기구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고프 러시아 연방보안국장은 미국의 대러 제재 초기 당시 가장 먼저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FSB의 대내외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FSB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식적으로 침공하기 직전, 우크라이나에서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 주체이기도 하다.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국경수비대가 FSB 산하에 있으며, 국내외 특수작전과 비밀작전을 담당하는 동시에 첩보와 방첩을 두루 책임지는 러시아의 가장 핵심적인 정보기관이다. 우크라이나와 어나니머스의 주장대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암살 정보를 제공한 주체가 FSB라면, 조국에 대한 충성심이 최우선시 되는 조직 내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푸틴의 정치적 지지 약해지고 있다" 분석 나와  이미 일각에서는 러시아 내부에 지나치게 독단적인 푸틴에 대한 반발이 있으며, 이 때문에 푸틴의 정치적 지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가안보회의에서 푸틴의 측근인 세르게이 나르쉬킨 해외정보국 국장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푸틴이 강하게 질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마리아 포포바 캐나다 맥길대 정치학과 교수는 “푸틴은 수십 년 동안 러시아 재벌들과 소수 정치엘리트에 의존해 권력을 닦아왔다”며 “지지기반인 이들을 희생시키며 권력을 유지하려면 반대로 권력을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해밀턴대 에리카 데 브루인 정치학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권력이 한 개인에게 집중된 경우 엘리트들이 지도자의 행동을 뒷받침하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론도 ‘피의 대가’를 요구하는 전쟁을 시작한 푸틴에 호의적이지 않다. 러시아 전역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그러자 지난달 24일과 25일, 러시아 경찰은 러시아 전국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자 수백 명을 체포했다. 26일에는 정부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 접속을 제한했다. 전쟁을 공격, 침공, 전쟁 선언으로 비난하는 포스트가 늘어나자 취한 조치다. 이는 곧 러시아 대중의 반발이 푸틴 대통령의 우려를 살 정도라는 것을 반증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수록 푸틴 권력 집단 내부의 긴장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의 고립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유엔 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외교차관, SNS에 “푸틴은 허튼짓 멈춰라”

    외교차관, SNS에 “푸틴은 허튼짓 멈춰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허튼짓”이라고 비판했다. 최 차관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군사적 침략은 절대 옳지 않다”며 “인간애(humanity)의 이름으로 우리(한미)는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한다. 푸틴은 이 같은 허튼짓(nonsense)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와 우크라이나의 연대는 매우 강력하다”며 “한미 동맹은 의심할 여지없이 강하고 견고하다”고 했다. 최 차관이 인용한 토니 블링컨 장관의 트위터 게시물은 한국이 대러 경제 제재를 발표한 것을 전하며 “함께 뭉쳐서 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전략물자의 수출 차단 등 대러 수출통제와 함께 러시아 은행 7곳과의 거래 금지와 국고채 투자 중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 이행 등 금융제재 조치를 밝힌 바 있다.
  • ‘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성명…“러시아인이여, 겁쟁이 되지 말고 거리로 나와라”

    ‘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성명…“러시아인이여, 겁쟁이 되지 말고 거리로 나와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푸틴은 분명히 미친 차르(옛 러시아 황제 칭호)”라며 러시아인들에게 반전 시위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가디언,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모스크바 외곽 블라디미르주 파크로프 제2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나발니는 대변인을 통해 전날 트위터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나발니는 “우리는 TV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실제 위협을 보고 있다”면서 “하루도 더 기다릴 수 없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매일 오후 7시, 주말과 휴일은 2시에 광장으로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모든 러시아인이 전쟁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 적어도 겁에 질려 침묵하는 사람들의 나라가 되지 말자”면서 “미친 차르가 촉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적 전쟁을 눈치채지 못한 척하는 겁쟁이들의 나라가 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거리로 나와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을 촉구한다”며 “푸틴은 러시아가 아니다”고 전했다.한편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전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시위와 행진에 대해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인권감시단체 OVD-Info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침공이 시작된 이후 반전 시위로 체포된 시민은 7602명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연방의회는 오는 4일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연방의회는 ‘서방 제재에 맞서는 위기 대응책’을 공식 논의하기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러시아가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엄령이 도입되면 당국의 권한이 확장돼 시민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 ‘러시아 우방’ 중국, 언론 통해 미국 비판…신냉전 경계?

    ‘러시아 우방’ 중국, 언론 통해 미국 비판…신냉전 경계?

    中 관영매체, 美 비판 수위 높여표면상으론 러시아 지지 안 하지만…北과 비슷한 결 주장 내놓는 中 관영지우방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 중인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기 위한 최대 협력 파트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를 적극 지지했다가는 같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언론을 통해 미국을 향해 대립각을 세우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속내를 직접 드러내지 못하고 언론으로 대신한다는 해석이다. 실제 중국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141개국의 압도적 지지로 가결될 때 기권표를 던지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사태가 미국·유럽 대(對) 중·러 중심의 이른바 ‘신냉전’으로 굳히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다. 또한 서구 진영에서 미국·유럽을 분리하려는 중국 외교술의 속내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3일 사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현재 위기는 러시아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충돌한 결과”라며 “사태를 악화하는 등 불에 기름을 부어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이 다시 끄집어내고 소금을 친 냉전 상처”라며 “국제사회, 특히 유럽 국가들은 과거 편견에서 벗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힘의 장벽’에 봉착했다고 일침한 것을 두고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을 연상하게 한다”며 “워싱턴이 우크라이나를 그 높은 장벽으로 만들길 희망하는가”라고 했다. 또한 “이런 식의 미국측 유도는 현재 위기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하다”며 “앞으로 세계를 또다른 냉전, 나아가 대규모 열전으로 끌고 가려는 조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전날 기명 칼럼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미국측 주장과 전면 배치된다. 미국 언론은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미국이 미리 파악해 러시아 우방인 중국측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에 중재를 요구했으나 이를 묵인당했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전면 부인한 셈이다. 중국 언론의 미국 비판 주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편을 들며 내놓는 주장과도 결을 같이한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1일(현지시간) 유엔 긴급특별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서방은 조직적으로 안보를 위한 법적 보장이란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면서 공격무기 체계를 배치해 유럽 안보 환경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의 미국 비판 보도는 국제사회에서 ‘침략국’으로 낙인찍힌 러시아의 최대 협력 파트너인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말을 대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은 표면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중 어느 한쪽 편을 들고 있지는 않다.
  •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아들과 2월 초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제발 좀 찾아주세요.” 중년 여성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모스크바 북동부에 있는 시민단체 ‘군인 어머니 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단체의 스베틀라나 골럽 대표는 하루종일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었다. 1989년 설립돼 러시아 군인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단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복무 중인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한 어머니는 위원회에 “최전방에 있던 아들은 장교에게 이번 침공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강제로 투입됐다”고 호소했다. 골럽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어둠속에 방치돼 있다. 하루에 걸려오는 수백 통의 전화가 온통 눈물바다”라고 말했다. “러軍 498명 사망” 첫 발표 … 여론 악화에 기름 부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일이 지나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민심의 동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498명이 숨졌고 15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다치고 사망한 군인이 있다”고 인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7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사망자 수를 부풀려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 역시 사망자 수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러시아의 어머니들에게는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 사망한 수천명의 군인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면서 자국군의 불어나는 인명피해 규모는 자국 내에 남아있는 푸틴에 대한 지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군사훈련인 줄 알고 영문도 모른 채 전장에 내몰린 청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여론까지도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를 심리전과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사망하거나 생포된 러시아군의 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가족들이 자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러시아군 포로와 가족을 연결하는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술 더 떠 “생포된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키이우(키예프)에 올 경우 아들들을 송환하겠다”고 했다. 언론·SNS 차단해도 한계 … “러시아인,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 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영국 스카이뉴스는 “러시아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면서 “어린 군인들의 처참한 모습이 펼쳐지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조지 스타브리디스는 “러시아의 인명 피해가 심각할수록 푸틴은 자국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러시아에서 불붙고 있는 반전(反戰) 정서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은 국무부가 러시아어 텔레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러시아 군인에 대한 바이럴 영상을 퍼뜨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러시아인들의 민심을 자극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리즈 앨런 미 국무부 국제공보담당 차관보는 “러시아인들에게 진실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언론과 SNS를 통제하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경찰들이 반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기만 해도 체포하면서 반전 시위를 차단하고 있지만 시위대들은 텔레그램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공유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콘스탄틴 소닌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 교수는 스카이뉴스에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한 데서부터 러시아인들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인들은 인류애를 잊지 않았다. 항복한 러시아 군인에게 따뜻한 차와 먹을 것을 나눠주고, 고국에서 자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트위터에는 ‘항복한 러시아 군을 챙겨주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녹색 모자를 쓴 남성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이며, 촬영된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엄연히 포로 신분이지만, 그의 몸에는 그 어떤 포박도 없었다. 도리어 한 손에는 따뜻한 차가, 또 다른 손에는 빵이 들려있었다. 심지어 그 곁에는 그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먹을 것을 더 주려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주민도 서 있었다.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던 이 남성에게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갔다. 이 여성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젊은 러시아 군인은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꼈다. 이 군인에게 먹을 것을 더 주려고 서 있던 또 다른 주민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러시아 군인들, 부모 곁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 우크라이나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을 가두기보다는, 안전하게 러시아의 부모 곁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부모들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러시아 부모들이 전쟁에 참전한 자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포로로 잡힌 일부 러시아 군인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왔다는 진술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군을 도청한 녹음 파일에는 폭격을 지시하는 상부의 명령에도 “민간인이 먼저 대피해야 한다”며 불복종하는 러시아 군인의 목소리가 담겨 있기도 했다.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엄마, 힘들어" 마지막 문자 보내고 사망한 러시아 군인 전쟁을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내몰린 러시아 군인은 고국의 부모에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직접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가져와 낭독했다.해당 문자는 한 러시아 병사가 모친과 나눈 대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게 “난 크림반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다. 여긴 훈련이 아닌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린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카슬리츠야 대사는 이 러시아 병사가 메시지를 보낸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주장들을 일축했지만,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혐오 감정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의 고립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유엔 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포로 아들 데려가세요” 우크라, 러 부모에 요청…고도의 심리전?

    “포로 아들 데려가세요” 우크라, 러 부모에 요청…고도의 심리전?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포로로 잡은 러시아군의 부모에게 자식을 직접 데려가라고 밝했다. 러시아 안에서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로가 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 있으면 모친에게 인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일주일 만에 수십 명의 러시아군을 키이우에서 붙잡았다고 주장하며, 텔레그램 채널 ‘당신의 가족을 찾아보시오’(FIND YOUR OWN)를 통해 제복을 입은 채 무장해제된 젊은 러시아군의 모습과 정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또 포로가 된 러시아군과 그 가족을 연결해주는 핫라인인 ‘우크라이나에서 살아 돌아오라’(Come Back Alive from Ukraine)도 운영하며, 자녀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로가 된 러시아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으며 이들의 어머니가 실종된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키이우로 초대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 푸틴의 파시스트들과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중 498명의 러시아군과 287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6000여 명이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오전 폴란드와 인접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의 ‘벨라베슈 숲’에서 만나 2차 평화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옛 소련 지도부 별장이 있던 곳으로, 1991년 12월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레오니트 크라프축 우크라이나 공화국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 등 소련의 3개 공화국 정상들이 이곳에 모여 소련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연합’(CIS)을 창설하는 협정을 맺었다. 1차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시간 동안 협상했지만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 母와 영상통화에 터진 눈물… 러시아 병사 감싼 우크라 주민(영상)

    母와 영상통화에 터진 눈물… 러시아 병사 감싼 우크라 주민(영상)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 불러요. 너무 힘들어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한 병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포로로 잡힌 군인들은 전쟁의 목적에 혼란스러움을 나타냈고, ‘훈련’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항복하기도 했다. 장갑차 수백 대가 버려지거나 우크라이나군에 나포됐고, 현지 농민에 붙잡혔다. 일부는 차량의 연료 탱크에 구멍을 뚫어 참전을 막는 등 기물파손 행위도 저질렀다. 러시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중 498명의 러시아군과 287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6000여 명이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항복 러시아군은 우크라 주민들의 배려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젊은 러시아 병사는 무기를 내려놓고, 우크라 주민들이 건넨 따뜻한 홍차와 빵을 먹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러시아 병사는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낀다. 우크라이나 주민 역시 울컥한 듯 손으로 눈물을 훔친다.영상 속 우크라 남성은 “이 젊은이들(러시아군)의 잘못이 아니야. 그들은 이곳에 왜 온 지도 모르는 걸”이라며 “오래된 지도를 사용하다 길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항복한 러시아군 병사를 위해 음식을 들고 환영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군인들이여 항복하라. 우크라 사람들이 너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냥 항복하라”고 외쳤다. 한편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시아군 포로 부모에 인계 우크라이나는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부모에게 인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화적 해결을 통해 러시아 내에서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키이우는 러시아 부모들에게 전화 핫라인을 개설하고, 자녀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토록해 러시아인들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핫라인을 통해 자녀가 포로로 잡혀있다는 사실을 우선 확인한 뒤, 부모가 키이우로 자녀들을 데리러 와야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과 영공 폐쇄 후 키이우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칼리닌그라드나 민스크로 이동한 뒤 ▲버스나 택시를 타고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하고 ▲우크라이나 검문소로 와서 키이우로 인도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있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항전에 러시아 미사일 2.5배 늘려…바이든 “민간지역 의도적 공격”

    우크라 항전에 러시아 미사일 2.5배 늘려…바이든 “민간지역 의도적 공격”

    미 정보당국 나흘만에 수도함락 예측 틀려러시아군 물자부족, 병사사기 저하 등에우크라 국민들 결사항전으로 변수 만들어침공 1주일, 전투능력 두고 양측 공방러측 “군 1명당 우크라 병사 6명 감당”우크라측 “군 1명당 러 병사 2명 감당”러, 지난 1일 20개, 2일 50개 미사일 발사저항 거세자 군 투입 않고 포격 위주 공격이에 민간 피해 늘고 피란민 100만명 넘어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주요 도시들은 항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은 본래 나흘안에 키이우가 함락될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러시아군의 물자 부족, 징병 병사들의 사기 저하,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 의지가 변수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상황을 발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 중 “498명이 임무 수행 중 숨졌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공개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는 2870명, 부상자는 약 3700명, 포로는 572명”이라고 했다. 흔히 군의 전쟁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전쟁교환비로 볼때 러시아군 1명이 우크라이나군 5~6명의 몫을 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까지 러시아 군사 5840명, 전투기 30대, 헬기 31대, 탱크 211대, 장갑차 862대, 연료탱크트럭 60대 등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보면 외려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러시아군 2명을 감당했다는 의미가 된다.미 국방부는 줄곧 러시아군이 ‘위험 회피 성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군인들의 희생을 감수하고 시가전으로 돌입하지 않고, 도시 밖에서 포격과 미사일 공격을 늘리고 있다는 뜻이다. 단·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을 합한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갯수는 지난달 28일까지 총 380개에서 전날까지는 400개로, 또 이날까지는 450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비가 충분히 됐다고 보고 포위전으로 도시를 고립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전날 80%의 전력을 투입한데 이어 이날까지 82%를 투입했다”며 군사 증원은 거의 멈춘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항에 부딪힌 러시아가 화력 증강을 택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큰 우려사항이다. 민간인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피란민만 100만명이 넘게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군의 민간인 지역 공격을 의도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들이 그렇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다만,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도 미 정부 내에서 나온다. 징집병사가 많은 데다가 이들 중에는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지 못했던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러시아군 부대 전체가 항복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에너지와 식량 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본래 물자를 3일치만 가져왔다는 소문도 돈다. 반면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군대를 통솔하고 있으며 영공 주도권도 빼앗기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미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력에 대해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실수하지 마라. 푸틴은 여전히 상당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병협동(combined arms)은 투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직 기갑·보병·포병·공병·항공 부대 등을 통합한 작전 부대는 운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습, 장거리 미사일, 포격 등도 아직은 본격 활용되지 않았다.
  • “푸틴 천재”라던 트럼프, 태도 돌변…“이것은 학살이다”

    “푸틴 천재”라던 트럼프, 태도 돌변…“이것은 학살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치켜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학살로 규정하고 러시아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어린이, 여성들과 함께 건물을 폭파하고 있다”며 “그들은 대규모 미사일 폭격과 로켓 발사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사람들을 죽이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그들은 당장 이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것은 학살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우리가 이를 허락한 것”이라며 “푸틴은 만약 나와 함께였다면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6개월 전과 달리 현시점에서는 승인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언론인 클레이 트래비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클레이 트래비스와 벅 섹스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반군의 독립을 승인한 것을 두고 “이건 천재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상당 지역에 독립을 선포한 것이다. 멋진 결정”이라면서 “‘얼마나 똑똑한 일인가’라는 말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 지역에 진입할 것이고 평화유지 세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국제적인 비난을 샀다.
  • “죽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함께” 우크라 사태, SNS로 알린다

    “죽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함께” 우크라 사태, SNS로 알린다

    “우크라 사태 공유 바란다는 청년 요청에 캠페인”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세계인과 막기 위해 ‘해외 반전 여론 하나로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은 “STOP PUTIN STOP WAR‘(푸틴을 저지하라 전쟁을 멈춰라)” 제목의 포스터 두 장을 한국어·영어·불어·이탈리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뜨리는 방식이다. 반크가 공개한 예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을 마치고 함께 입대한 우크라이나 커플의 이야기도 담겼다. 이들의 사연엔 “우리가 죽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함께하고 싶었다”며 “젊은이들의 꿈을 무너뜨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전 세계인이 함께 막아야 한다”는 글을 새겼다. 또다른 예시 포스터에는 슈퍼마켓에 갔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6살 소녀의 희생을 담았다. 소녀는 의료진 노력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이 포스터에는 소녀를 치료한 의료진이 외신 기자에게 한 문장이 담겼다. 반크에 따르면 당시 의료진은 “푸틴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라”며 “아이의 눈 그리고 울고 있는 의사들 말이다”라고 했다. 반크는 포스터에 해시태그(#StandWithUkraine #StopRussianAggression)를 달아 SNS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크는 지난 2017년 3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키이우(러시아명 키예프) 국립외국어대에서 현지 대학생과 한국 유학생 100명을 ’공공외교 대사‘로 임명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이 당시 공공외교 대사로 활동했던 현지 청년의 우크라이나 사태 공유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 ‘전쟁 반대’ 피켓 들었다가 체포된 러시아 초등생들 논란

    ‘전쟁 반대’ 피켓 들었다가 체포된 러시아 초등생들 논란

    전세계 뿐 아니라 러시아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여론이 높은 가운데 반전 시위에 나선 초등학생들까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러시아 야당 정치인인 일리야 야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초등학교 저학년들로 보이는 3명의 어린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들 초등학생들은 놀랍게도 지난 1일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꽃을 놓는등 반전 시위를 하던 과정에서 체포됐다. 이 사진은 3명의 어린이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경찰 호송차에 앉아있는 모습과 조사받는 과정을 담고있다. 특히 사진에는 반전 시위 중 어린이들이 들고있던 피켓도 보이는데 여기에는 크레용으로 직접 쓴 '전쟁 반대'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야신은 트위터에 '이 모습은 러시아의 일상적인 풍경'이라면서 '여기는 푸틴의 러시아로 당신은 이곳에 산다'고 적었다. 실제로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반전 열기는 뜨겁다. 러시아 인권단체 OVD-inf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5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으며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러시아 국내에서만 총 6400명 이상이 반전 시위로 체포됐지만 관련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고있다.러시아 당국에 통제된 현지 TV와 신문, 잡지, 웹사이트가 반전 시위에 대해 보도하기는 커녕 반대로 반우크라이나 선전을 반복하고 있는 것. 특히 러시아 당국은 만약 시위에 참가하다 체포되면 전과자가 돼 자신의 장래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으름장까지 놓은 상황이다. 이에 소셜 미디어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러시아 침공과 관련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 또한 접속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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