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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르키우 탈환 임박…“우크라군, 두 번째 대승 될 듯”

    하르키우 탈환 임박…“우크라군, 두 번째 대승 될 듯”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완전 퇴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군, 러 국경까지 치고 올라가”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올해 2월 24일 침공 후 처음으로 하르키우 도심에서 30㎞ 밖으로 밀려났다. 러시아군이 현재 머무는 곳은 러시아 국경을 따라 10㎞ 정도 가늘게 늘어진 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올레흐 시네흐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16일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주와 러시아의 국경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군이 어느 지역에 있는 국경에 도달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에는 수도 키이우 점령을 막은 데 이어 하르키우가 두 번째 대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교육,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도시다. 러시아 국경 근처에 있는 요충지인 만큼 침공 직후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전의 특성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점령 시도를 끈질기게 막아내다가 최근 반격에 성공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말 키이우 주변에서 패퇴하며 동부 돈바스와 남부 지역 공략에 집중한다며 ‘2단계 작전’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사이에 반격을 시작해 점령지를 수복해갔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서 이렇다 할 전과를 올리지 못한 채 조금씩 후퇴하다 러시아 국경 근처까지 밀려났다. 텔레그래프는 “보기에는 질서정연한 것처럼 러시아군이 철수했지만 그래도 심각한 패배를 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전격적 침공을 단행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 러시아군은 수비태세로 전환했다”며 “거기에서 질서정연하다는 것은 거의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돈바스 대공세 대비 중”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퇴각하고 있단 소식이 알려지자 피란민 약 2000명이 다시 하르키우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흐보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적군을 물리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경보에 적절히 대응하고 불필요하게 거리에 있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힌 돈바스 지역에서도 대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돈바스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점령군(러시아군)은 여전히 그들이 막다른 길에 몰렸으며,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 [월드피플+] “조국을 위해”…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리더, 전쟁터 복귀

    [월드피플+] “조국을 위해”…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리더, 전쟁터 복귀

    유럽의 최대 팝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2022’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 리더가 다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그룹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가 대회가 끝나자마자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전날 유로비전 2022에서 우승한 프시우크는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다음날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호텔 밖을 나섰다. 특히 그는 호텔 앞에서 여자친구인 올렉산드라의 배웅을 받았는데 뜨거운 키스와 함께 작별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총동원령이 내려지며 18~60세의 모든 남성은 출국할 수 없다. 다만 프시우크의 경우 유로비전 참가를 위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은 케이스로, 대회가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입대를 하기 위해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유로비전 2022 우승으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벼락스타가 됐지만 조국를 지키기 위한 그의 각오는 변함이 없는 것.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에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승리의 정신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벌어지는 모든 전선에서 더 많은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문화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면 "전쟁 전에 어머니를 위해 이번 곡을 썼지만 전쟁 후에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유로비전 2022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용기가 세계를 감동시켰고 우리 음악이 유럽을 정복했다"면서 "내년 유로비전은 평화롭게 재건된 마리우폴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유로비전은 유럽 지역의 국가대항 노래 경연 대회로, 프시우크의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4위에 그쳤으나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올해 왕좌에 올랐다.   유럽언론은 "이번 결과에서 우크라이나와 영국이 각각 1, 2위에 올랐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도발적인 메시지"라면서 "이에반해 러시아의 도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독일과 프랑스는 최하위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전 대위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군과 경찰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군 관련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인으로 구독자가 80만명인 유튜브 채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위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한국의 특수부대원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 등 많은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군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도 “TV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고 나는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며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으며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나 나토에 들어가려는 국가는 위험해질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며 “이 전쟁이 세계 대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포기하려 하지 않아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러시아 국경 코앞에서 반격 성공…전쟁 판도 바뀌나

    우크라, 러시아 국경 코앞에서 반격 성공…전쟁 판도 바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퇴각시키는 등 반격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5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개전 이래 수도 키이우, 남부 마리우폴에 이어 동부 돈바스 지역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분류돼 격전 중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 연구소(ISW)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포위·점령을 막았으며 이들을 도시에서 추방했다”고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반격은 러시아군이 한 달 전 수도 키이우와 외곽에서 철수한 이래 가장 빠른 우크라이나의 진격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목표에 대한 (러시아군의) 또 다른 명백한 후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은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을 지키려는 선택이 아닌, 질서 있게 철수하는 데 주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하르키우에서 동쪽으로 약 40㎞ 거리의 루한스크주(州) 빌로호리우카 인근 인근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江) 강둑까지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영국 국방정보부는 13일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 루한스크 중서부에 진입하려 하고 했지만, 강을 건너려다 실패해 800명 규모의 전략 부대가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지사도 강을 건너려는 러시아군을 세 차례 격퇴했으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 쾌속정과 헬리콥터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은 푸틴의 기대와 달리 장기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전쟁의 장기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매우 힘든 몇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SW 역시 “러시아가 루한스크주 중서부의 시베로도네츠크를 포위하기 위한 새로운 추가 병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포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포착] 이근 “다쳐서 軍병원, 한국법 이상해…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 언론 인터뷰

    [포착] 이근 “다쳐서 軍병원, 한국법 이상해…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 언론 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38)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 지휘 중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가 이씨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는 이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며 관련 인터뷰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보도에서 NV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여러 국가에서 온 수만 명의 지원자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다. 개중에는 3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한국인 켄 리(38, 이근 영문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합류 동기는? NV는 먼저 이씨에게 왜 우크라이나에 있는지를 물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씨는 "도덕성의 문제였다"고 답했다.  이씨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TV로 보았다. 러시아가 주권국가를 침략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머리로 단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에는 인접한 유럽 국가에서 의용군 지원자를 받는다고 했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나는 참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전 세계 지원자를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짐을 쌌다"고 밝혔다.  이씨는 "특전사 출신으로서 나는 우크라이나군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잇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CNN만 보고 있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다. 길을 걷다 두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 걸 당신은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특히나 훈련된 사람이라면, 도울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내게는 범죄다. 그래서 여기 왔다"고 설명했다.참전에 대한 가족 반응 어땠나 NV는 "고국을 떠나 이렇게 멀리 있는 타국을 위해 싸우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가족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어머니께서 늘 걱정하신다. 어머니는 지금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씨는 "어머니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친인척에게도 누군가는 우크라이나에 가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왜 꼭 너여야만 하느냐. 다른 누군가가 할 수 있다'고들 하셨다. 비록 가족 동의는 구하지 못했지만, 내게는 여기 있으면서 지역 주민과 군인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활약? "다쳐서 군병원에" NV는 이씨의 과거 전투 경험과 우크라이나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씨는 "대한민국 해군으로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에 투입된 경험이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수많은 대테러 작전을 펼치며 전투 경험을 쌓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격전지 중 하나인 키이우 인근 이르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씨는 "이르핀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르핀 해방을 위해 러시아 탱크, 장갑차와 맞서 싸웠다. 내 부하 중 2명이 다치긴 했지만, 결국 러시아인들을 몰아내 기쁘다.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남부로 가서 작전을 수행했다. 내 팀은 아직 그곳에서 임무 중이나, 나는 마지막 작전에서 부상을 당해 군병원에서 며칠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NV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있으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고 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쟁 중에도 아무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도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운 날씨와 식량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3월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을 때 한국보다 꽤 추워서 싸우기가 힘들었다. 4~5일간 임무를 수행하고 전기가 없는 곳에서 잠을 잤는데, 부하 중 한 명은 저체온증에 걸려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하루 세끼를 모두 닭죽으로 때우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최전선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계속 닭죽을 먹는 게 항상 좋진 않았다. 그래도 식량 보급을 위해 키이우로 갈 때마다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씨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다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근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씨 측에서 외교부에 따로 전해온 소식은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이씨와는 여전히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국제의용군에 합류한 한국인 10여명" 이씨는 우크라이나군과 국제의용군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씨는 "국제의용군은 각국에서 모인 뛰어난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문화적 차이, 생각의 차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과의 관계가 꽤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씨는 "나는 한국과 미국 군대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그곳에선 늘 전투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사들은 약간 다르다. 그들은 마치 섬광 같다. 그들은 일단 가서 즉흥적으로 싸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전투 정신이지만, 나를 비롯해 미국인, 영국인 등 많은 국제의용군이 전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접근 방식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지아인들 역시 전투적이기는 하나, 훈련 상태나 기술 및 전략적 수준, 무기나 장비 면에서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이 거의 없다고도 말했다. 이씨는 "전쟁 초기부터 한국인은 약 10명 정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아시아인을 보면 아직도 놀란다. 의용군으로 참전한 아시아인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종전 전망과 본인의 미래 계획 마지막으로 NV는 "종전에 대한 전망과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계획을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씨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거나 나토에 가입할는 이웃 국가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된다. 러시아는 계속 공격할 것이고 전쟁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번 전쟁이 어떤 의미에서는 세계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지병이나 암으로 죽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푸틴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가 포기할까? 우크라이나 역시 분명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쟁 장기화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풀어 설명했다.  "한국 법 매우 이상, 공항서 체포될 것" 이씨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싸우려면 재정비를 위해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내가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을 한국은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 법은 매우 이상하다. 그래서 내가 귀국했을 때 정부는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여러 통의 편지(탄원서)를 받을 계획인데, 그게 법정에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내게 변호사가 있음에도 감옥에 갇힐 처지지만, 나는 여전히 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믿는다. 나는 이곳에 있고, 전쟁에 일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싸워 기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근 전 대위의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씨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다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근 전 대위가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했다"며 "현재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씨 측에서 외교부에 따로 전해온 소식은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한 이씨와는 여전히 직접적인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며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올리가르히는 경제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이 미쳤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도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전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을 모두 되찾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반(反)푸틴 성향의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부자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 있으며 최근 검사에서 확인된 문제가 이와 관련돼 있다”며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인데 긴급한 것은 아니지만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시간은 새벽 1∼2시로 정해졌다”고 주장했다.서방에서는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 등을 근거로 그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왔다. 날씨가 춥지 않았던 지난 9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장에서 두꺼운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은 모습 또한 이런 추측을 키웠다.
  • 푸틴, 전화 건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은 실수”

    푸틴, 전화 건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은 실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 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며 “핀란드의 중립국 지위 포기와 나토 가입은 실수”라고 말했다.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국의 나토 가입 계획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것은 자국의 나토 가입 방침을 천명한 지 이틀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자국이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직접적이고 솔직했으며 상황 악화를 낳지 않았다. 양국 간 긴장을 피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에 대한 어떠한 안보 위협도 되지 않는다”라며 “(핀란드의) 전통적 군사적 중립주의 정책 포기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공개했다.또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핀란드의 대외정책 노선 변경은 오랜 기간 동안 선린과 파트너적 협력 정신 속에 구축되고 상호 유익한 성격을 띠어온 러시아-핀란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특히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의해 중단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 간 협상 과정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나토 가입 방침을 발표한 즉시 그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마침 이날 0시부터는 러시아의 전력 공급 회사가 요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핀란드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러시아산 전력은 핀란드 전력 소비의 10%를 차지한다.
  • [속보] 푸틴 “핀란드 안보에 위협없어…중립국 포기는 실수”

    [속보] 푸틴 “핀란드 안보에 위협없어…중립국 포기는 실수”

    [속보] 푸틴 “핀란드 안보에 위협없어…중립국 포기는 실수”
  • [월드피플+] “이제는 러軍이 표적”…군복입은 바이애슬론 금메달 우크라 여성 스타

    [월드피플+] “이제는 러軍이 표적”…군복입은 바이애슬론 금메달 우크라 여성 스타

    과거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바 있는 우크라이나의 여성 바이애슬론 선수가 실제 소총을 들고 러시아군을 겨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의 스포츠 스타인 크리스티나 드미트렌코(22)가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 입대해 고국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소총을 들고 경기 표적이 아닌 러시아군을 겨냥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16년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였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종목이 합쳐진 동계올림픽 공식 종목 중 하나로 크리스티나에게 사격은 매우 익숙한 셈.이번 전쟁에서 피해가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체르니히브 출신인 그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됐던 2월 국제대회 준비를 위해 동유럽 여러나라에 걸쳐있는 카르파티아산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2월 24일 잠을 자던 중 고향이 침략당했다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고 잠에서 깼다"면서 "체르니히브의 친구들이 겪은 공포의 사진들이 담겨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분노한 그는 금메달을 따기위해 입었던 스키복과 경기용 총을 내려놓고 그 대신 군복과 실제 소총을 들었다. 그리고 경기와는 전혀 다른 표적을 쏘는 군사훈련을 받았다. 크리스티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나는 총을 매우 잘 쏜다. 침략자들은 총을 쏠 기회조차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나는 푸틴의 군대가 전혀 두렵지 않다.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 이후 한때 국가를 대표했던 여러 스포츠 스타들의 입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크리스티나와 같은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였던 예브헨 말리셰프(19)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숨을 거둔 바 있다.       
  •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를 포함해 가족·친구 등 12명 제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바예바가 푸틴과 매우 가까운 개인적 관계라면서 제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카바예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푸틴의 현재 연인으로서,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를 최소 세 명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카바예바의 할머니도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 갑부인 겐나디 팀첸코의 동료이면서, 그로부터 모스크바의 호화 아파트를 받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와 친척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친척·어린 시절 친구들, 러시아 고위층 등은 충성의 대가로 정부·기업의 고위 직위와 부를 받았다. 또 한편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자발적인 자금줄 즉, ‘지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푸틴의 공격을 돕거나 선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야심찬 러 “우크라 영토, 국제조약 통해 러 편입 가능”

    [속보] 야심찬 러 “우크라 영토, 국제조약 통해 러 편입 가능”

    “러 헌법, 다른 나라 지역 러 편입 금지 안해”“국제조약 체결 후 러 의회 비준 받으면 돼”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해 무차별 포격으로 장악한 우크라이나 내 일부 지역 영토를 러시아로 편입시키는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 하원 고위인사가 당사자들 간의 국제조약 체결을 통한 편입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러시아 하원 국가체제·법률 위원회 제1부위원장 다니일 베스사라보프는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러시아 헌법은 다른 나라에 속한 일부 지역의 러시아 편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해선 국제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의회에서 비준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연방 헌법은 새로운 주체(연방 구성원)를 받아들이는 것을 허용하며 이는 연방 기본법에 따라 이루어진다”면서 “편입은 러시아와 편입을 원하는 국가 혹은 국가 내 일부 지역이 선의와 국제 조약 체결에 기반해 상호 합의함으로써 실현된다”고 소개했다.구체적 절차는 어떤 지역이 러시아 편입 의사를 밝히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의회에 통보하고, 정부가 국제조약안을 마련해 헌법재판소가 이를 심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헌법재판소가 국제조약안이 헌법에 부합한다는 판결을 내리면 조약안은 의회(상·하원) 비준 절차로 넘겨지고 비준이 이뤄지면 편입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베스사라보프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베스사라보프 부위원장의 설명은 러시아 편입을 원하는 외국의 특정 지역 행정부가 자체 주민투표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러시아와의 국제조약 체결만을 통해 러시아 연방으로 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우크라 헤르손주, 러 구성원으로영원한 받아달라 푸틴에 요청”주민투표 거치지 않고 러 편입 추진“원래 러시아땅 원래 문화로 돌아가야” 앞서 러시아군에 장악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민군 합동정부 부대표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지난 11일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에 영토 병합을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푸틴에 요청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무소프는 앞서 지난 7일에도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일부로 살 계획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해질 것”이라면서 “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이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 스트레무소프는 헤르손주 당국이 러시아 편입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손주는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로, 현재 러시아군에 장악된 상태다. 러시아군은 현지에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다.러 상원 부의장 “러, 영원히 이곳에 와”“참전용사에 푸틴 대통령 위로금 지급” 이후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고위 당직자 등은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주지 않고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통제 아래에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 “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으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면서 “어떠한 과거로의 회귀도 없을 것이고, 우리는 함께 살며 이 풍요로운 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 “러 병합 추진 지역떠나려는 민간인 옷 벗기고 학대” 헤르손주, 도네츠크주에 있는 점령지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식이다. 러시아는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에서는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도시 밖으로 나가는 길은 복잡하다. 버스로 간신히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다. 모든 길이 막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검문소에서 남성들을 철저하게 수색하면서 옷을 벗기고 (민족주의자나 신나치라고 의심하는) 문신을 찾는 등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 [지구를 보다] 우크라서 훔친 곡물 실은 러 선박, 美 위성에 딱 잡혔다

    [지구를 보다] 우크라서 훔친 곡물 실은 러 선박, 美 위성에 딱 잡혔다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곡물을 훔친 러시아 선박의 모습이 시라아 북서부 라타키아 항구에서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곡물을 선적한 러시아 선박이 지중해 연안 항구에서 입항을 거부당하고 결국 라타키아 항구에 정박해 있다고 보도했다. '마트로스 포즈니치'라는 이름으로 확인된 이 선박은 지난달 27일 크리미아(크림반도) 반도에서 출항했다. 문제는 이 선박에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곡물이 실려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선박은 도난당한 곡물을 운송하는 총 3척 중 1척"이라면서 "최종 목적지는 시리아로 보이며 다른 중동 국가에 곡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로스 포즈니치호가 정박한 시리아의 라타키아항은 러시아군이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배 이름도 시리아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잘 알려진대로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이지만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리미아 반도는 밀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3월 초부터 지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은 연간 수백만 톤의 곡물을 생산하는 유럽의 주요 곡창지대다. 이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훔친 후 크리미아 반도로 옮겨 선박을 통해 인근 국가로 운송 중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마트로스 포즈니치호는 당초 3만 톤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밀을 싣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로 향했다. 그러나 도난당한 밀이라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사전 연락을 받은 이집트는 이 선박의 입항을 거부했다. 이에 선박은 다시 레바논으로 향했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입항을 거부당했다. 이후 마트로스 포즈니치호는 돌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무선신호기를 껐으나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최근 촬영한 위성 사진에 라타키아항에 정박해있는 모습이 선명히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농업인들은 러시아군이 곡물을 약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농업 부문의 기반을 약화하기 위한 의도된 행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광물, 농업 자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킨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 ‘티셔츠를 입은 처칠’ 젤렌스키, 영웅일까

    ‘티셔츠를 입은 처칠’ 젤렌스키, 영웅일까

    1978년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공업도시 크리비리흐 유대인 가정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연방에 속한 국가였다. 러시아가 일상의 중심이었던 만큼 아이는 우크라이나말 못지않게 러시아말도 유창하게 할 줄 알아야 했다. 아이가 나고 자란 ‘크바르탈95’(크리비리흐 중심가 95구역이란 뜻)는 거칠었다. 미국의 갱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좋아했던 아이는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거친 소년으로 자랐다. 그가 바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다. 우크라이나 내 여느 유대인 가정과 마찬가지로 젤렌스키 집안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많은 가족을 잃었다. 대학 학장인 아버지, 엔지니어인 어머니를 둔 젤렌스키는 전도유망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장학금을 받으며 이스라엘에서 공부할 기회도 있었지만 그가 택한 것은 뜻밖에도 연극이었다. 동료들과 ‘크바르탈95’라는 공연 모임을 만든 그는 이 모임을 우크라이나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사로 키워 냈다. 새 책 ‘젤렌스키’는 ‘티셔츠를 입은 처칠’로 불리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이끌고 있는 젤렌스키의 평전이다. 수백만 달러의 예금과 호화 별장, 러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직업을 버리고 전선으로 달려간 그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몇몇 냉정한 비평가들의 말처럼 그는 국민을 전쟁의 참상으로 내몬 무모한 초보 정치인일까, 군사 대국 러시아에 맞서 조국을 지키는 영웅일까. 저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지켜보지 않은 탓에 책 내용이 다소 피상적이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다. 그럼에도 ‘어릿광대’였던 젤렌스키가 ‘차르’ 푸틴과 맞붙는 과정 전체를 들여다보기에 모자람은 없는 듯하다.
  • 질 바이든의 직격탄 “푸틴씨! 잔혹한 전쟁 끝내 달라”

    질 바이든의 직격탄 “푸틴씨! 잔혹한 전쟁 끝내 달라”

    “열한 살 소년은 손바닥에 가족 연락처만 적은 채 홀로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신발도 없이 수백㎞를 걸어 국경을 넘은 이들도, 음식도 햇빛도 없이 지하 피신처에서 수일을 공포에 떨며 지낸 이들도 있었어요. 어머니들의 눈에선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남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지난 6일(현지시간) 동유럽을 시작으로 전쟁터인 우크라이나까지 ‘깜짝 방문’하고 돌아온 질 바이든(사진) 여사가 당시 목도한 전쟁의 상흔에 대해 남긴 소회다. 바이든 여사는 11일(현지시간) CNN 인터넷판에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이 전쟁에 대해 내게 가르쳐 준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눈으로 볼 필요조차 없다.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은 용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굽은 어깨에는 숨길 수 없는 감정이 드러났고 긴장감은 온몸에 감돌았다. 무언가가 사라졌다”고 그들의 고통을 전했다. 한 우크라이나 젊은 어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구하고자 줄을 서 있는데 러시아 군인들이 총격을 가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던 일도 전했다. 그는 “젤렌스카 여사는 나에게 음식, 의류, 무기를 요청하지 않았다. 그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잔인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료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강간당했고,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거나 집이 불타는 광경을 많은 아이가 지켜봤다”며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작가 칼릴 지브란의 말을 인용해 “슬픔이 깊을수록 더 많은 기쁨도 얻게 된다”며 “내가 만난 어머니들이 그렇기를 희망하지만, 이는 이 전쟁이 끝나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푸틴씨, 제발 이 무의미하고 잔혹한 전쟁을 끝내 달라”며 글을 마쳤다.
  • 푸틴보다 무섭다, 인플레 성난 민심, 바이든·존슨… 떨고 있는 세계 정상

    푸틴보다 무섭다, 인플레 성난 민심, 바이든·존슨… 떨고 있는 세계 정상

    바이든, 최악 물가에 지지율 최저농장 찾아 대책 쏟아내며 달래기英총리 생활비 역풍에 선거 패배‘최저임금 갈등’ 호주총리도 위태경제난 파키스탄·스리랑카 축출“인플레, 지도자 위기 인화점으로”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3%(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1%)를 웃돈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리노이주의 한 가족 농장을 방문해 “미국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고 치켜세웠다. 이모작을 늘리고 비료를 절감할 수 있는 각종 대책도 쏟아냈다. 40년 만의 최대폭 물가 상승으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달래려는 취지다. 4월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9.4%를 기록해 미국인들의 생계를 옥죄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극심한 인플레이션이다. 미국 CNN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응답은 23%,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를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자 바이든은 물가안정을 위해 대(對)중국 보복관세를 인하하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5일 지방선거에서 영국 보수당이 겪은 패배 역시 보리스 존슨 총리의 ‘파티게이트’와 더불어 30년 만의 최대 수준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여론 악화 탓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존슨 총리는 선거를 이틀 앞둔 3일 방송 인터뷰에서 “하루 한 끼만 먹고 따뜻한 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는 77세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노인을 위한 버스 자유이용권은 내가 도입한 것”이라고 자화자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은 많은 나라에서 현직 지도자들에게 권좌를 위협하는 인화점(flashpoint)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먹고사니즘’을 파고든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를 간신히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물가 폭등과 경제 파탄 속에 지난달 의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를 사례로 들었다. WSJ는 21일 실시되는 호주 연방선거(총선)에서는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스콧 모리슨(자유당) 총리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국립대학이 성인 3587명을 상대로 실시해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꼽은 차기 연방정부의 최우선 과제 1순위는 ‘생활비 문제’(64.7%)였다. 물가 상승률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호주 중앙은행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에 10년여 만의 금리 인상마저 덮친 가운데 제1야당인 노동당을 이끄는 앤서니 앨버니즈 후보는 ‘최저임금 5.1% 인상’을 내세우며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경계하는 모리슨 총리에 맞서고 있다. 지난달 일시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고 사상 최악의 초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에 대한 퇴진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 “루블화 가치 전쟁 전”vs“냉장고 부품 빼 물자조달”…러시아는 지금

    “루블화 가치 전쟁 전”vs“냉장고 부품 빼 물자조달”…러시아는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경제 제재로부터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서민들의 삶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12일 BBC에 따르면 국제금융연구소 엘리나 리바코바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가 국가 부도를 피하고, 루블화 가치를 회복시키는 등 피상적인 지표는 좋아 보이지만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580억 달러(약 74조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루블화 가치도 (전쟁 전인) 2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말대로 외형적인 경제 지표는 선방 중이다. 서방의 제재가 시작된 지난 3월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139루블까지 폭락했지만, 11일 기준 69루블대를 기록 중이다. 전쟁 전엔 80루블 안팎이었다. 외환 부족으로 인한 국가부도 위기도 아직은 오지 않았다. 강력한 자본통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유럽의 가스·석유 구매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7.73%(4월말 기준)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8.3%, 4월 기준)·한국(4.8%, 4월 기준)보다 높다.“러, 냉장고·식기세척기 부품 빼서 군수물자 조달 중”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러시아가 국제 사회 경제 제재 때문에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부품까지 빼서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총리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땅에 떨어져 있는 러시아 군수물자를 살펴보니 내부가 식기세척기나 냉장고에서 떼어낸 반도체로 채워져 있었다’는 말을 우크라이나 쪽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에서 러시아 탱크 제조업체 2곳이 부품 부족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최근 보도들도 언급했다. 상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관리·감독하는 부처다.앞서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국방, 항공우주, 해양산업 등에 필요한 반도체,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레이저, 센서장비 등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는 제재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상무부는 이후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기술 제품 수출이 거의 70%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도체, 통신장비, 레이저, 항공전자, 해양기술 등의 경우에는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이 85% 감소했다.EU·日 “강력한 러시아 제재 지속” 유럽연합(EU)과 일본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지속해서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약 1시간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과 EU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 EU, 주요 7개국(G7)이 공조해 러시아를 강력히 제재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일본은 EU와 협조해 강력하게 러시아 제재를 시행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계속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전보장은 불가분하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세계 어디서든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며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EU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 [속보] “항복은 없다”…마리우폴 부상 병사와 러시아 포로 맞교환 협상 중

    [속보] “항복은 없다”…마리우폴 부상 병사와 러시아 포로 맞교환 협상 중

    우크라이나 당국이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부상한 병사들과 러시아 포로의 교환을 제안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부상한 우크라이나 병사와 러시아 포로를 교환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군사적 수단으로 아조우스탈 제철소 방어망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조우스탈에 있는 병사들이 항복해 포로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을 포위하고 연일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여러 차례 제철소를 급습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저항으로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는 아조우 연대 등 우크라이나군 1000여 명이 버티며 결사 항전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은데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이어진 탓에 갈수록 전력이 약화하고 있다. 당초 아조우스탈에는 민간인 2000여 명도 대피해 있었지만, 현재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대부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조우스탈에서 ‘최후의 항전’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에 항복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퇴로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아조우 연대 부사령관은 CNN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군이 계속 폭격을 퍼부어 아조우스탈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며 “비정부기구(NGO) 등이 제철소에 들어와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휴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친러 정부 들어선 남부 헤르손주, 푸틴에 '영토 병합' 요청 결정 한편,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친러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 병합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헤르손주 친러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주민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역 정부와 러시아 정부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장악한 뒤 현지에 친러 성향의 민군 합동 정부를 세웠다. 이후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지에서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헤르손이 러시아에 편입된다면,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있는 마리우폴에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러시아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푸틴 보고있나...“제발 전쟁 멈춰줘” 美영부인의 호소

    푸틴 보고있나...“제발 전쟁 멈춰줘” 美영부인의 호소

    “열한 살 소년은 손바닥에 가족 연락처만 적은 채 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신발도 없이 수백 ㎞를 걸어 국경을 넘은 이들도, 음식도 햇빛도 없이 지하 피신처에서 수일을 공포에 떨며 지낸 이들도 있었어요. 어머니들의 눈에선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남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지난 6일(현지시간) 동유럽을 시작으로 전쟁터인 우크라이나까지 ‘깜짝 방문’하고 돌아온 질 바이든(사진) 여사가 당시 목도한 전쟁의 상흔에 대해 남긴 소회다. 바이든 여사는 11일(현지시간) CNN 인터넷판에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이 전쟁에 대해 내게 가르쳐준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눈으로 볼 필요조차 없다.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은 용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굽은 어깨에는 숨길 수 없는 감정이 드러났고 긴장감은 온몸에 감돌았다. 무언가가 사라졌다”고 그들의 고통을 전했다. 한 우크라이나 젊은 어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구하고자 줄을 서 있는데 러시아 군인들이 총격을 가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던 일도 전했다. 그는 “젤렌스카 여사는 나에게 음식, 의류, 무기를 요청하지 않았다. 그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잔인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료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강간당했고,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거나 집이 불타는 광경을 많은 아이가 지켜봤다”며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작가 칼릴 지브란을 인용, “슬픔이 깊을수록 더 많은 기쁨도 얻게 된다”며 “내가 만난 어머니들이 그렇기를 희망하지만, 이는 이 전쟁이 끝나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푸틴 씨, 제발 이 무의미하고 잔혹한 전쟁을 끝내달라”며 글을 마쳤다.
  • 美영부인 “푸틴씨, 제발 잔혹한 전쟁 끝내달라”

    美영부인 “푸틴씨, 제발 잔혹한 전쟁 끝내달라”

    “전쟁 지역에 들어가 변하지 않고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11일(현지 시각) CNN에 게재한 기고문 첫 문장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동유럽을 거쳐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을 깜짝 방문했던 바이든 여사는 기고문을 통해 당시 목도한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씨, 제발 이 무의미하고 잔혹한 전쟁을 끝내달라”라고 했다. 바이든 여사는 “슬픔은 연무처럼 내려와 얼굴을 뒤덮고, 어머니들의 눈에서 눈물은 마를 날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은 용감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굽은 어깨에는 숨길 수 없는 감정이 드러났고 긴장감은 온몸에 감돌았다”고 했다. 이어 “무언가가 사라졌다. (그것은) 여성의 일반적인 언어인 웃음이었다”라고 적었다. 바이든 여사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피난민 어머니들은 그들이 겪은 참상을 토로했다. 많은 사람이 음식도 햇빛도 없이 지하 피신처에서 수일을 보내야 했다”고 전했다. 한 우크라이나의 젊은 어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러시아 군인들이 총격을 가했다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피난민이 신발도 없는 상태로 수백㎞를 걸어서 국경을 넘었고, 공포에 질린 그들은 무방비 상태로 어떤 대비도 없이 고향을 등졌다고 덧붙였다.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던 것을 언급하면서 “젤렌스카 여사는 나에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여사는 “그는 나에게 음식이나 의류, 무기를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잔인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료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강간당했고,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거나 집이 불타는 광경을 많은 아이가 목도했다”며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작가 칼릴 지브란이 쓴 “슬픔이 당신의 존재에 깊이 새겨질수록 더 많은 기쁨을 담을 수 있다”는 문구를 인용해 “내 희망은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을 위해 이것이 사실이었으면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이 전쟁이 끝날 때에만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푸틴 씨, 제발 이 무의미하고 잔혹한 전쟁을 끝내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 74년·200년 ‘중립’ 포기… 핀란드·스웨덴 나토行 유력

    74년·200년 ‘중립’ 포기… 핀란드·스웨덴 나토行 유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4년간 중립을 지킨 핀란드가 서방의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합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200년 이상 전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았던 스웨덴도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 인구수 대비 탄탄한 군사력을 갖춘 북유럽의 두 나라가 돌연 국방 전략을 전환한 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러시아는 동유럽까지 세력을 뻗치는 나토의 확장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지난 2월 24일 전쟁을 감행했지만, 오히려 북유럽으로 서방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늦어도 14일까지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일간 이탈레흐티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과 마린 총리, 4명의 내각 장관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5일 나토 가입 여부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은 나토 합류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 비율이 76%로 역대 가장 높았다. 최근 몇 년간 나토 가입 찬성률은 20~30%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론이 확 쏠렸다. 러시아와 1340㎞ 길이의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자국이 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린다. 1939년 핀란드를 침공한 구소련에 맞서 3개월 이상 격렬히 저항했지만 끝내 영토의 10%가량을 내준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도 오는 15일 나토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나토 합류에 회의적이었던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으로 기울어져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BC에 따르면 스웨덴 국민의 57%가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있다. 핀란드가 나토에 편입되면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의 국경선은 현재 1260㎞에서 2600㎞로 2배 늘어난다. 우크라이나에 군사자원을 총투입한 러시아로선 안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나토는 회원국 한 곳에 대한 공격을 모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며 회원국에 핵우산을 제공한다. 군사력이 빵빵한 두 나라가 합류하면 나토도 러시아 견제에 유리해진다. 인구 550만명의 핀란드는 28만명의 전시병력과 90만명의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다. 1990년 이후 군축 노선을 걸었던 스웨덴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빼앗은 이후 징병제를 부활하고 국방비 지출을 늘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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