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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긴급 특별총회, 러시아 규탄 결의안 논의…러 핵 우려에 美 ‘푸틴 탈출구’ 고민도

    유엔 긴급 특별총회, 러시아 규탄 결의안 논의…러 핵 우려에 美 ‘푸틴 탈출구’ 고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한 무차별 미사일 공습이 유엔의 긴급특별총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전쟁 탈출구 모색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소집된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공습을 둘러싼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은 용납할 수 없는 전쟁의 또 다른 확대”라며 “민간인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저지해야 하는 테러국가라는 사실이 다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우방인 중국의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사태가 조속히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러시아에 우호적 태도였던 인도도 대화를 촉구했다. 아린담 바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적대 행위의 고조는 누구의 이익도 아니다”라며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을 넘긴 103개국의 찬성으로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대해 공개투표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4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한 병합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종 투표는 12일 총회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스터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 준다”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러시아가 침략 비용을 치르고, 푸틴과 러시아가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성명에서도 미군 개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과 유럽 우방국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공격과 ‘확전 위기’를 막기 위한 탈출구(Off-Ramp)를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버튼을 누르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 것은 피하려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윌리엄 번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푸틴이 벽에 등을 기대고 있을 때 상당히 위험하고 무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감행한 공습에 이란산 드론을 대거 투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 84발이 넘는 미사일과 24대의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요격됐으나, 목표물에 명중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미사일과 드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어온 벨라루스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페이스북에 “이날 벨라루스에서도 이란산 드론이 발사됐고 이 중 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란산 드론을 상당수 격추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해당 드론 24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샤헤드-136이라는 이란산 드론은 정찰 및 공격 기능을 갖춰 공중에 머물면서 표적을 파악하는 동시에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드론의 가용 범위가 960㎞를 넘어 전략적 측면에서 러시아에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미 우크라이나는 해당 드론에 의해 여러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병력 면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이 드론에 의해 공격을 받기 전 오토바이나 잔디깎는 기계 엔진 소리와 비슷한 소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드론은 크고 느려서 기관총과 같은 무기에 의한 사격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해당 드론을 기관총으로 격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지난주 자유유럽방송(RFE)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산 드론은 수작업으로 만든 원시적인 제품이다. 터키산 바이락타르나 미국·이스라엘의 드론과 같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생산하는 첨단 제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당 드론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통제 중인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 드론을 수백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자국 드론을 러시아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고자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해당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은 이 드론이 미사일보다 저렴하고 덜 정교하나 표적에 대해 비슷한 파괴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군 수뇌부 사이에서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군을 동쪽으로 퇴각시키는 데 성공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 무기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해당 드론에 대해 탄약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200㎏이고 날개폭은 2.5m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약 36㎏의 탄두를 실은 자폭 드론”이라면서 “낮은 적재함의 트럭 뒷부분에서 발사되는 델타 윙(삼각 날개)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가성비 끝판왕!”…푸틴 자존심 박살 낸 ‘M777 곡사포’ 인기

    “가성비 끝판왕!”…푸틴 자존심 박살 낸 ‘M777 곡사포’ 인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M777 곡사포가 국제 무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무기제조업체 BAE 시스템스는 M777 생산 라인 재가동을 위해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M777은 영국 BAE 시스템스의 미국 계열사인 ‘BAE 시스템스 Inc’가 제조와 납품을 맡고 있다. 최종 조립 공장은 미국 미시시피에 있으며, 해외 판매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BAE는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약 500문에 해당하는 M777 구매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777은 사용이 편리하고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GPS 유도 발사체를 사용하면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지난 5월 동부 돈바스에서 밀고 밀리는 격전을 이어갈 당시, M777은 주로 평지인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지와 탄약소, 지휘소, 군사시설을 파괴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M777이 처음 배치된 55포병여단의 사령관 로만 카추르는 지난 5월 “이 무기는 우리를 승리에 더 가까워지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측면에서 해당 무기는 가격 대비 성능과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의 대표적인 게임체인저는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M270 다연장 로켓 시스템 등 유도장치를 사용한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유도장치가 달린 미사일의 경우, 한 발 발사에 드는 비용은 약 15만 달러(한화 약 2억 1540만 원)에 달하지만, 유도장치가 달린 M777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6만 8000달러(약 98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유도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M777 포탄 발사 비용은 800달러(약 115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무기 전문가들은 M777을 두고 ‘가볍지만 치명적인 무기’라고 평가한다. 마크 시뇨렐리 BAE 영업개발 분야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M777의 효율성과 폭넓은 활용성이 확인됐다”고 자평했다.
  • [영상]“우리는 더 단결할 뿐”…대피소에서 ‘국가’ 열창한 우크라 시민들

    [영상]“우리는 더 단결할 뿐”…대피소에서 ‘국가’ 열창한 우크라 시민들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곳곳이 러시아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받은 가운데, 두려움 속에서도 러시아에 꺾이지 않겠다는 우크라 국민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가해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입었다. 키이우에서만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키이우 시민들은 공습 대피령을 받은 뒤 곧바로 지하철역에 마련된 대피소로 이동했다. 수많은 키이우 시민이 지하철역 계단과 플랫폼 등에 몸을 피한 채 두려움에 떨면서도 러시아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공개된 영상은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지는 순간에도 모두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거나 이에 환호하는 키이우 시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피소로 피한 아이들이 국가를 부르는 모습의 영상도 있다. 해당 영상들은 이나 소우선 우크라이나 의원이 10일 공개했다. 소우선 의원은 영상과 함께 “나는 지금 아들과 함께 키이우의 지하철역에 있다. 이곳은 매우 붐비고, 많은 아이가 함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다”고 적었다. 또 “아이들은 임시 학교에서 보호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SNS를 통해 “러시아는 절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러시아의 테러 공격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11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에서 “이번 러시아의 테러로 우크라이나인들은 더 단결했고, 영토 탈환을 위한 진군을 멈추지 않게 됐다”며 “우리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더 무력화돼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곧장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것들을 복원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이 빗발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전날 오전에도 그의 상징이 된 국방색 티셔츠를 입고 키이우 집무실 근처 광장으로 나와 연설을 강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 미사일 공습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셀프카메라 촬영으로 연설을 직접 녹화한 것은 우크라이나 시민의 대러 항전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분석된다.한편,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8일 오전 6시경, 러시아가 2014년 강제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난 후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름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간주하는 동시에 보복하겠다고 밝혀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 생방송 중 러 미사일 ‘쾅’…카메라에 담긴 BBC기자 ‘대피 소동’

    생방송 중 러 미사일 ‘쾅’…카메라에 담긴 BBC기자 ‘대피 소동’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방송을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급하게 대피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BBC의 휴고 버체가 기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 도심의 한 호텔 옥상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한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방송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미사일이 공기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잠시 뒤를 돌아보고 상황을 살폈다. 이후 다시 방송을 이어가려던 그는 곧 미사일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자 즉시 화면 밖으로 몸을 피했다. 방송은 스튜디오 진행자가 건네받았다. 이 모습은 BBC월드 뉴스 시청자들에게 생방송으로 전달됐다. BBC는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황을 공유한 뒤 “키이우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때 버체가 기자는 뉴스를 전달하고 있었다”며 “1시간 후 스태프들과 대피소로 이동한 버체가 기자는 BBC와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설명했했다. 대피소로 이동한 버체가 기자는 이후 약 1시간 뒤 키이우 호텔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다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미사일이 호텔과 매우 가까운 건물을 폭격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선 다들 이날 아침 내내 크림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의 반응과 관련한 우려와 두려움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수십 발의 미사일과 무인공격기 등을 동원해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번 공습으로 11명 이상 숨지고 6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이와 유사한 일을 또 저지르면 더 가혹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특수부대가 배후인 테러 행위”라며 “우리 영토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테러보복” 러 폭격에 75명 사상…크림대교 폭파원인은 ‘미궁속’

    “우크라 테러보복” 러 폭격에 75명 사상…크림대교 폭파원인은 ‘미궁속’

    러 우크라 공습에 11명 사망, 64명 부상푸틴 “향후 테러 반복시 가혹한 대응”CNN “러의 트럭폭탄 시나리오 이해안돼”“다리 위 폭발로 무너뜨리는 방식 힘들어”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해 무차별 폭격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지역을 공습했지만 정작 크림대교의 폭파원인은 러시아가 주장한 ‘트럭 폭탄’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출근길 도심의 민간인들을 무차별하게 타격한 이번 공습으로 11명 이상 숨지고 64명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경찰이 밝혔다. 피해 지역은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동남부 자포리자, 북부 수미, 동북부 하르키우 등 10개 지역으로, 총 12개 도시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곳곳에 정전이 잇따랐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 이란산 무인공격기가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국 안전보장이사회회의에서 “오늘 아침 국방부의 조언과 참모장의 계획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통신 시설 및 군사지휘 시설 등을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해 타격했다”면서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배후인 테러 행위이며 우리 영토에서 이런 일이 계속되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실제 우크라이나의 테러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게 외신들의 보도다. 외려 동북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수복 작전에 고전한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고를 명분으로 전면 공격에 나서 국면 전환을 꾀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을 명분으로 패퇴했던 키이우를 70여일만에 재공격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관들은 크림대교 위를 건너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터졌다고 봤다. 하지만 연구기관인 포렌직 아키텍처 관계자는 CNN에 “다리 위 폭발로 아래쪽 다리를 폭파하려면 엄청난 압력으로 눌러줘야 한다. 트럭 폭탄으로 이 정도의 피해를 입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트럭 폭탄은 이해가 쉽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결국 무너지 교각들을 분석해야 정확한 이유를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보복을 명분으로 한 전세 전환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한 가지는 공포와 혼란, 에너지 시설의 파괴이며 또 다른 한가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능한 한 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 푸틴 최측근 “크림대교 보복은 ‘첫번째 에피소드’일 뿐”…추가 공격 시사

    푸틴 최측근 “크림대교 보복은 ‘첫번째 에피소드’일 뿐”…추가 공격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은 “첫번째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공격을 시사했다.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해체시킬 이유가 생겼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보복은 크림반도 공격에 대응하는 우리의 ‘첫번째 에피소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지속적이고 분명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국경과 국민을 보호하는 것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정치 체제의 완전한 해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내 총 12개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8일 발생한 케르치해협 대교(일명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사 사건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가혹한 대응을 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크림대교 사건을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지도상에서 지우려 한다”며 다른 국가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 바이든 “잔인한 푸틴” 비난, 미군 개입 발언은 없었다

    바이든 “잔인한 푸틴” 비난, 미군 개입 발언은 없었다

    바이든 “러, 명분없는 전쟁 멈춰라”방공시스템 등 우크라 지원 재확인핵전쟁 우려한듯 미군 개입 언급안해 블링컨 “중립 명분 모호함 안된다”러시아 비판 삼간 중국 겨냥한 듯러 공격에 11명 사망, 64명 부상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무차별적 우크라이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그간과 같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만 강조했고 미군의 직접 개입 발언은 없었다. 미러 전쟁으로 확전 시 핵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 등을 염두한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이 숨지고 다쳤으며 군사 용도가 없는 표적이 파괴됐다”며 “미스터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상대로 시작한 불법 전쟁의 잔인함을 다시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 강화할 뿐”이라며 “러시아가 명분 없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계속해서 러시아가 침략에 대한 비용을 치르게 하고, 푸틴과 러시아가 잔혹 행위와 전쟁범죄에 대해 책임지게 하며, 우크라이나군이 조국과 자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첨단 방공시스템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발언할 때지 기권하거나 회유하거나 중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모호하게 말할 때가 아니다. 유엔 헌장의 핵심 원칙이 달려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주요국들이 ‘전쟁범죄’라며 러시아를 비난한 것과 달리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협상을 촉구하며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수그러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의 주요 동맹인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을 자제해왔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직접 개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내 일각에서는 미군 개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러 충돌시 핵전쟁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점에서 선을 긋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군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진입 땐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나토 가입국이 아닌 우크라이나 침공 시에는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거점에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을 당했다.
  • 체면 구긴 푸틴 보복 감행… 다음엔 핵버튼도 누르나

    체면 구긴 푸틴 보복 감행… 다음엔 핵버튼도 누르나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단행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크림대교 폭발 사고 직후 제기된 러시아 측의 보복 위협이 헛말이 아님을 과시한 것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폭발 붕괴는 가뜩이나 전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셈법이 복잡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크게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폭발 경위와 배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단정해 응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러시아의 동시다발적 공격은 지난 4월 중순과 유사하다. 당시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격침되자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수일에 걸쳐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번에도 크림대교 폭발 붕괴 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들을 맹공했다. 푸틴 대통령이 체면을 구기면 대규모 보복 공격으로 대응하는 행태가 되풀이된 것이다.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건 우크라이나군에 고전 중인 현재의 전황과도 연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자국에 병합 선언을 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반격에 밀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부 루한스크주로 진입했고, 남부 헤르손주도 차츰 탈환지를 넓혀 가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 전황 관련 불만이 표출될 정도다. 이런 와중에 크림대교 폭발 사고까지 터지면서 러시아로선 국면을 전환할 강력한 계기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수세에 몰린 전황을 바꾸려는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번 공격으로도 전세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핵 사용 모험까지 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입지뿐 아니라 집권 자체가 위태로워지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전격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러시아가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주요 거점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 역시 러시아 점령지나 점유율 가운데 상징성이 큰 대상을 타격하는 등 과감한 역공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시민 때렸다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시민 때렸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에 74일 만에 미사일 공습을 가한 데 이어 10여개 지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키이우를 미사일이 강타한 시점은 월요일 출근으로 가장 붐볐던 오전 8시 15분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 시점을 사람들이 출근을 시작하는 월요일 러시아워로 잡아 피해 극대화를 노렸다”며 “이란산 공격용 드론을 활용한 공격까지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요 7개국(G7)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긴급 화상회담을 하고 추가 군사지원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75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날아와 41발이 격추됐지만 나머지 34발은 고스란히 주요 거점 곳곳을 타격했다.이날 현재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남부 오데사·미콜라이우, 북부 지토미르, 제2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 등 10여곳이 폭격을 당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공습에 대해 “크림대교 공격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국제적 테러리스트 조직처럼 행동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장거리, 고정밀 무기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 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은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키이우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폭발의 배후로 지목한 기관인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DPA통신은 “키이우 도심에 SBU 본부가 있다”고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고 말한 바 있다.우크라이나 전쟁도 급변하는 양상이다. 이날 친러 성향의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합동 기동 부대를 구성해 서쪽 접경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벨라루스 국영 매체 벨타를 인용,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을 명분으로 한 것이긴 하지만, 벨라루스의 참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심장부 공습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심장부 공습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사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키이우가 70여일 만에 공격을 받은 한편 서부와 중부, 북부 도시들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에 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의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의 구시가지가 포함된 셰우첸코 지구에서 수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이우 경찰은 현재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북부 지토미르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러시아군)은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상에서 쓸어버리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며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소집한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안보회의 소집 목적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한 보복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집요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서방 언론의 경고도 이어졌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질 도허티 기자는 “푸틴은 크림대교에 대한 도발적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푸틴) 개인을 겨냥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러 우크라민간인 공격에 주요국 “전쟁범죄”…中 “상황 수그러들길”

    러 우크라민간인 공격에 주요국 “전쟁범죄”…中 “상황 수그러들길”

    러시아, 민간인 공격에 21명 사상EU “21세기 있을 수 없는 만행”영국 “러 강함 아닌 약함 보여줘” 오스트리아 “우크라 무기지원 불가”중국, 또 대러 직접적 비판 삼가해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주요 각국이 전쟁범죄에 준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 무기 공급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중국은 상황 완화를 언급하며 주요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았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썼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공습에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민간인을 대상으로 고의로 공격했다. 전쟁 본질에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번 민간인 공격은 “푸틴 대통령의 힘이 아니라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도 트위터에 “러시아의 테러 전술은 정권의 절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사악한 미사일 공격에 경악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동없고 확고한 지원”을 강조했다.반면 오스트리아는 “군사적인 중립국으로서 전쟁 당사자(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협상을 촉구하며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수그러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국과 다른 분위기로, 러시아의 주요 동맹인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을 자제해왔다. 러시아의 이날 공격은 키이우를 포함해 최소 10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경찰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다리인 케르치해협대교(일명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은 지 이틀만에 보복성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 [속보] 푸틴, 미사일 보복 인정…“테러, 가혹하게 대응”

    [속보] 푸틴, 미사일 보복 인정…“테러, 가혹하게 대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가한 것을 두고 “크림대교 공격 등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대한 대응이다”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안보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지난 8일 크림대교를 공격한 것에 대해 “국제적 테러리스트 조직과 같은 선상에 섰다”고 표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군사·통신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점도 인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를 가정하며 “같은 규모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앞으로 러시아 영토에서 테러 행위를 하려고 시도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속보]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합의”

    [속보]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합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벨라루스 관영통신 벨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나는 이미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영토에 대한 공격을 단순히 논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으로 구성된 합동 지역군 배치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의 합동부대를 서쪽 접경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양국의 합동군 배치로 긴장이 고조되며 전쟁이 확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표적 친푸틴 인사다. 지난 7일 푸틴의 일흔 번째 생일엔 트랙터를 선물하기도 했다.
  • ‘크림반도 폭발’ 이후 화약고 된 우크라… 푸틴 ‘피의 보복’ 본격화

    ‘크림반도 폭발’ 이후 화약고 된 우크라… 푸틴 ‘피의 보복’ 본격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사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키이우가 70여일 만에 공격을 받은 한편 서부와 중부, 북부 도시들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에 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의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의 구시가지가 포함된 셰우첸코 지구에서 수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이우 경찰은 현재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북부 지토미르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러시아군)은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상에서 쓸어버리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며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소집한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안보회의 소집 목적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한 보복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집요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서방 언론의 경고도 이어졌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질 도허티 기자는 “푸틴은 크림대교에 대한 도발적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푸틴) 개인을 겨냥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약 40억 달러(약 5조 6620억원)를 투입해 2018년 완공한 크림대교는 푸틴에게 각별한 의미이며, ‘어머니 러시아’(러시아를 어머니에 비유하는 표현)와 우크라이나를 결합하는 상징적 ‘결혼반지’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속보] 젤렌스키, 우크라 공습에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해”

    [속보] 젤렌스키, 우크라 공습에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해”

    크림대교 폭발 사고 이틀 뒤인 10일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이 미사일 공습을 받자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이날 공습 후 “푸틴은 미사일로 말하는 테러리스트”라고 비판했다. 쿨레바 장관은 “다수의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푸틴의 유일한 전술은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테러지만, 그는 우크라이나를 부수지 못할 것이다”라며 “이것은 평화에 대해 논의하기를 바라는 모든 협상가들에 대한 그의 응답이다”라고 했다. 이날 오전 키이우·르비우·드니프로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은 폭격을 받아 키이우에서만 적어도 5명이 죽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보복을 공언했다. 국방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희생과 파괴가 있었다”며 “적들은 우리 땅에 몰고 온 고통과 죽음에 대해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복수할 것이다”라고 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습에 대해 “이것은 러시아 문제가 무력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문명세계에 보내는 또다른 신호다”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고 완전히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그들은 자포리자의 집에서 자고 있던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드니프로와 키이우에서 출근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데스크 시각] 미국이 바꾸는 세계질서, 동맹 생존법은/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미국이 바꾸는 세계질서, 동맹 생존법은/안동환 국제부장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월 수십 명에 달하는 국내외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심층 인터뷰해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긴박했던 막전막후 순간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가능성을 처음 의심한 건 지난해 7월이었고, 확신한 건 그해 10월이었다. 발단은 푸틴 대통령이 7월 7000단어에 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단일성에 대하여’라고 쓴 장문의 기고문이었다. 이 글에서 푸틴은 러시아의 일부인 우크라이나를 서방의 책략에 의해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미 정보당국은 그가 왜 갑자기 이런 글을 썼는지 파악에 나섰고,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결집하는 러시아군 동향을 추적하면서 침략 심증을 굳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같은 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블링컨 장관이 첩보 사진을 보여 주며 푸틴의 침공 계획을 알리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에는 불신이 가득했다. 프랑스와 독일도 미국이 공유한 침공 정보를 믿지 않았다. 유럽 우방들은 미국이 망친 이라크 전쟁의 기억과 갑작스러운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뒤통수를 맞은 경험으로 신뢰가 깊지 않았다고 WP는 짚었다. 서방 동맹 간 불신과 분열 속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안보 환경을 급격히 신냉전 구도로 바꾸고 있다. 침공 8개월째인 러시아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이제 푸틴의 러시아는 막대한 제제로 인한 경제 타격과 군사력 손상, 전범국 낙인 등의 국가적 대가를 치르게 됐다. 승리에 집착한 푸틴 대통령이 전대미문의 핵공격 도박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시해야 할 건 ‘미국이 어떻게 움직였나’이다. 가장 앞서 침공 계획을 간파하고도 미국은 우크라이나 파병에 선을 긋고 자국의 실리를 챙겼다. 발트해의 패자인 스웨덴과 핀란드가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면서 미 주도의 군사동맹 외연이 크게 확장됐다. 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제고는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전략 개념에 ‘중국의 위협’을 명시한 데서도 확인된다. 미국은 천연가스와 원유 등 러시아 공급에 의존해 온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했다. 푸틴의 침공 대가는 당사국 우크라이나와 에너지 위기로 춥고 힘든 긴 겨울을 앞둔 유럽 각국이 치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시작된 또 다른 전쟁이 우리 곁에 와 있다. 미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는 지난 두 달 동안 ‘아메리카 퍼스트’ 입법·행정 조치들을 초당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지난 8월 16일 발효된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8월 9일),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관련 행정명령(9월 12일), ‘미국의 경제·기술적 주도권 수호’를 위한 미국 내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 행정명령(9월 15일),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 강화 조치(10월 7일)까지 사실상 중국에 대한 경제적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앞으로 한국에 미칠 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비교도 안 될 것이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의 시작은 첨단 생산시설을 자국에 끌어들이는 ‘리쇼어링’(생산기지 본국 회귀) 전략부터다. 하지만 앞으로 동맹조차도 일류, 이류로 재편성하는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 공급망 구축)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미중 간 신냉전 틈새에 낀 한국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이미 순진한 접근법이 됐다. 우리가 목도하는 양대 정세(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전쟁)의 변화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 7분쯤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졌다.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우크라이나가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처넣어야 한다. 댐·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실제 이날 CNN에 따르면 크림대교 폭발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숨지고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이 파괴됐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어린이 10명 등 8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으로부터 핵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크림대교 개통식을 주재하며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를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터라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타는 크림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크림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림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 왔다. 러시아는 이번 사고에 이은 크림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가 붕괴되진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중단됐던 철도 운행과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 정도를 파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림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 크름대교 폭발에 푸틴 핵보복 나설까…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크름대교 폭발에 푸틴 핵보복 나설까…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다리 일부가 붕괴하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7분쯤 다리를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름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쳐 넣어야 한다. 교량과 댐, 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름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크름대교 폭발 사건 발생 후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도 파괴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다리 개통식을 주재하며 오렌지색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는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꺽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불타는 크름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마를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크름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차례 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름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름대교는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보급로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 자체는 붕괴하지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정도를 파악했다. **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름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로비킨은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 푸틴 정치적 입지까지 타격 크름대교 폭발…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푸틴 정치적 입지까지 타격 크름대교 폭발…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다리 일부가 붕괴하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7분쯤 다리를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불타는 크름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마를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이 전날이었음을 조롱한 발언이라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크름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차례 해왔다. CNN은 “이번 폭발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행 중단 탓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에 관한 전략적 결정 시점을 예전보다 몇 주간 앞당겨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름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름대교는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보급로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 자체는 붕괴하지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름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2018년 5월 18일 다리 개통식을 주재하며 오렌지색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는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70세 생일 다음날 벌어져 개인적인 모욕에 가까울 만큼 곤혹스러운 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로비킨은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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