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푸틴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통영 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새 앨범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대형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18
  • 마크롱 중국 간 사이 대통령 단골식당 불지른 연금 시위대[생생리포트]

    마크롱 중국 간 사이 대통령 단골식당 불지른 연금 시위대[생생리포트]

    “정치인들은 무거운 접시를 나르고 매트리스를 옮기는 것이 어떤 건지 모른다. 64세까지 일하기는커녕 일주일도 못 할 것이다”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프랑스 연금개혁에 저항하는 11차 시위에 참여한 파리의 호텔 노동자는 분노에 가득찼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사이 연금 개혁 반대 시위대는 그의 단골 식당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저항을 벌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연금 개혁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6일 마크롱 대통령이 좋아하는 식당인 몽파르나스 지역의 ‘라 로통드’의 천으로 된 차양에 불을 냈다. 이날 오후 앵발리드 광장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이탈리아 광장을 향해 행진하던 중 상점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불을 질렀다.‘라 로통드’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승리하고 나서 마크롱 대통령이 지인들과 함께 자축했던 곳으로 2020년 ‘노란 조끼’ 시위대도 이 식당을 공격했다. ‘라 로통드’를 향해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돌, 유리병, 페인트 등을 투척했고, 차양에 불이 옮겨붙어 소방 당국이 진화했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했던 노란 조끼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첫 번째 대통령 임기 때 스무 차례가 넘는 시위를 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잠해졌다. ‘노란 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운전자를 상징하는 노란 형광 조끼에서 따왔는데,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은 파리 시내에 쌓인 1만t이 넘었던 쓰레기였다. 파리 환경미화원의 파업으로 쓰레기가 쌓였지만, 무노동 무임금인 파업이 3주 이상 이어지자 수입이 없는 근로자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쓰레기는 수거됐다.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연금 개혁 반대 제11차 시위 참여 인원은 내무부 추산 57만명, 노조 추산 200만명으로 집계됐다.정부 집계 기준 시위 참여 인원은 점점 줄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9차 시위 때 108만 9000명, 지난달 28일 10차 시위 때는 74만명이었다. 노조 집계로도 9차 350만명, 10차 200만명 등 참여자는 감소세다. 프랑스 경찰은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파리에서만 30명 이상 체포됐다. 리옹에서도 은행 유리창이 깨지고 상점 약탈이 일어나자 최루탄이 터졌다. 두달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연금 개혁 반대 시위는 13일 제12차 시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한국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는 오는 14일 정부가 하원 표결 없이 통과시킨 연금 개혁 법안의 위헌 여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마크롱 정부는 프랑스 헌법 49조 3항의 특별 규정을 적용해 의회를 건너뛰고 연금 개혁법을 통과시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5~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수도 베이징에 이어 남부 광저우에서도 정상회담을 이어 간다. 시 주석이 해외 지도자를 베이징이 아닌 곳에서 만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제외하면 지극히 예외적인 일이다. 4년 만에 시 주석과 다시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적 평화 브로커’로 자리매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정치적 방법을 모색하려 했다.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외교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하자, 시 주석은 이 전쟁은 자신의 전쟁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중국과 프랑스가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한 평화협상 개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상황은 복합적으로 아직까지는 평화 협상 전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은 지난해 4월이 마지막이었다.
  • 마크롱 “中, 러 무기 지원 말라”… 시진핑 “젤렌스키와 통화할 것”

    마크롱 “中, 러 무기 지원 말라”… 시진핑 “젤렌스키와 통화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의 조속한 추진’, ‘핵무기 사용 금지’의 뜻을 재확인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를 정신 차리게 하고 당사자 모두 평화 협상 테이블로 모이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언제든지 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회담을 한 지 5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역사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자주적 전통을 가진 대국으로 세계 다극화, 국제관계 민주화의 확고한 추진자”라고 말했다. 다자주의 실현 등을 위해 협력할 책임이 있다고도 했다. 미중 관계가 표류하는 상황에서 프랑스를 대유럽 관계 개선의 지렛대로 삼아 서방의 중국 견제 구도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은 공식적으로 중립을 지킨다고 하지만 시 주석은 (침략국인) 러시아를 비난한 적이 없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회담이 가능한 한 빨리 열려야 한다. 핵무기 사용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해야 진정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다.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두 정상은 전날 중국을 찾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3자 회동도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에어버스와 알스톰, LVMH 등 프랑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을 대동해 여러 건의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 특히 에어버스는 중국 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계약에 서명하는 등 아시아 항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크롱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다음날 광둥성 광저우에서도 다시 한번 만나 비공식 만찬을 갖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외국 고위 관리를 베이징 이외 지역에서 만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그만큼 그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 SCMP는 “중국이 프랑스와의 관계 재설정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매력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베이징 밖에서 이뤄지는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간 이례적인 만남은 (미국의 개입 없이) ‘제3의 방식’으로 중국을 대하려는 마크롱에 대한 중국의 열정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백혈병 투병중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백혈병 투병중

    이탈리아에서 1994년부터 2011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9년간 총리를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6)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6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백혈병이 심해져 호흡 곤란을 겪은 뒤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에 있는 산 라파엘레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이틀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곁은 그의 연인인 마르타 파시나, 동생인 파올로, 그의 자녀들이 지키고 있다. 1936년 밀라노의 은행원 집안에서 태어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건설업에 뛰어들어 사업 자금을 마련한 뒤 거대한 미디어 제국을 건설했다. 그는 총리 재임 기간 뇌물, 횡령 등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으나 자수성가형 인물로서 대중적 신망이 높다. 그는 지난해 9월 조기 총선에서 10년 만에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 개인 별장에서 ‘섹스 파티’를 벌이고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파문을 일으켰으나 정치적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불사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그는 결국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는 쇠약해져 수년 동안 심장박동기를 달고 살았으며, 2016년에는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심장 수술을 받았고 전립선암을 극복했다. 최근에는 오랜 친구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생일 축하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자랑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전쟁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 푸틴이 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민 이유…“암살 두려워서”

    푸틴이 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민 이유…“암살 두려워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암살될까 두려워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채 살고 있다는 내부자 출신 증언이 나왔다. 전직 러시아 연방경호국(FSO) 통신보안담당자 글레프 카라쿨로프(35)는 영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도시에센터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푸틴은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전쟁 범죄자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라쿨로프는 2009년부터 푸틴 대통령의 대다수 일정에 동행한 인물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데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당시 가족과 함께 튀르키예로 망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그를 국가 배반 혐의로 수배 명단에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탈출한 정보기관 요원 중 최고위직으로 꼽힌다. 현재 튀르키예를 떠나 서방국가의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는 카라쿨로프는 “이제 전쟁을 끝내고, 침묵을 멈출 때”라며 폭로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푸틴, 병적으로 암살 두려워해…모든 관저 집무실 똑같이 꾸미기도”카라쿨로프는 푸틴 대통령이 “병적일 정도로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동 시 항공기는 최대한 피하고 일반 열차처럼 보이나 푸틴을 위해 최적화한 ‘전용 열차’만 타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 열차는 어떤 정보 자원으로도 추적이 어렵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머무는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발다이·소치 등 모든 관저의 집무실도 똑같이 꾸며졌는데, 이는 그가 정확히 어디 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카라쿨로프는 설명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비밀이 보장된 대화를 할 수 있는 높이 약 2.5m의 전화 부스까지 들고 간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당시 러시아 대사관 내 폭탄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방공에도 한층 신경 쓰는 상태라고 했다.그 외에 러시아 반체제 인사로 지금은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폭로한 푸틴 대통령의 호화 궁전, 요트 등과 푸틴 대통령이 밝히지 않는 두 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라쿨로프는 또 푸틴 대통령이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없이 ‘벙커’로 불리는 관저에서만 생활한다며 “오직 가족과 친구들의 목숨만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외부 정보도 측근을 통해서만 접하고 있다고 했다. 카라쿨로프는 푸틴이 외부 정보도 측근을 통해서만 접하는 ‘정보의 진공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보 고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카라쿨로프는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는 활기차고 활동적이었는데,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세상과 자신을 차단하면서 현실에 대한 생각이 왜곡됐다”면서 “21세기에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라쿨로프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했던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근무하는 동안 푸틴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일정을 취소한 사례는 한두 번뿐으로, 70대 또래들보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 빌 클린턴의 후회 “우크라 핵무기 포기하도록 한 것은 실수”

    빌 클린턴의 후회 “우크라 핵무기 포기하도록 한 것은 실수”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과거 우크라이나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우크라이나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한 것은 '끔찍한 실수'였다"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대해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한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포기는 1994년 부다페스트 협정을 말한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당시만 해도 1500개 이상의 핵탄두와 176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세계 3위의 핵보유국이었다. 그러나 핵확산을 우려한 미국과 영국,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른바 ‘부다페스트 각서’가 체결됐다. 우크라이나의 핵무기를 전부 러시아로 이관하는 대신 3개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고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한 것. 당시 이 협정 체결을 주도한 이가 바로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다. 이에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매우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이) 끔찍하다고 느낀다"면서 특히 "만약 우크라이나가 핵억지력을 계속 유지했다면 러시아의 침공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역설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매우 잘못된 일을 벌였으며 미국과 유럽은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약속한 부다페스트 협정은 지난 2014년 협정 당사국인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해 강제 병합하면서 깨졌으며 이번 전쟁으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 리투아니아, 러시아인 부동산 매입 금지…“국가 안보 위험” 이유

    리투아니아, 러시아인 부동산 매입 금지…“국가 안보 위험” 이유

    리투아니아가 자국에서 러시아인의 부동산 매입을 법으로 금지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 국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전술핵을 두겠다고 선언한 벨라루스와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의회는 이날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러시아 국민이 자국 땅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02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지만, 리투아니아에 거주가 허가된 러시아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또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에 대한 새로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미 발급된 비자 등을 소지한 러시아인과 벨라루스인들은 국경 검문소에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연장 검사를 개별적으로 받게 된다. 앞서 요바이타 넬리웁시에네 리투아니아 외무차관은 이번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대부분의 러시아 국민은 자국의 공격적인 군사 행동(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자국 정권의 침략을 막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으므로 책임을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1990년 소련에서 최초로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횡포 속에서도 러시아산 가스에 크게 의존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에너지 독립마저 이뤘다.
  •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러시아군이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참호를 파는등 완전한 방어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위성으로 촬영된 크림반도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측이 흑해 연안을 따라 길게 수겹의 참호와 대전차 장벽, 포 진지 등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접경지인 메드베디프카와 비티노 마을 등지에 이미 수 ㎞ 길게 땅이 파헤쳐져 참호 등이 형성된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호는 150㎝ 깊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참호는 전차나 장갑차 등도 빠질 정도로 더 넓고 깊게 파였다.특히 흑해에 접한 비티노 지역의 위성사진이 인상적인데 지난 2월 27일만 해도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해변이 불과 2주 만에 참호 등 방어시설이 만들어진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구소련 시절의 BTM-3 군용 도랑파기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땅을 팠으며 일부 현지 노동자도 작업에 참여시켰다. WP는 "러시아 측이 크림반도에 수많은 방어시설과 장애물을 추가로 설치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인 지상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크림반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요새화된 땅으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의 봄 대반격이 예상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게는 아픔의 땅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특히 이곳은 경제적, 전략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땅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거점 삼아 우크라이나의 해상 무역로를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이언 마트비에프는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 "푸틴에겐 크림반도는 ‘신성한 암소’(sacred cow)와 같은 곳으로 이곳에 무슨 일이 생기면 러시아군이 바로 달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 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가입… 러 “안보·국익 침해에 대응”

    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가입… 러 “안보·국익 침해에 대응”

    핀란드가 중립국 노선을 포기하고 4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핀란드 국기 게양식에 기존 30개 회원국과 핀란드·스웨덴 외교장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핀란드가 31번째 회원국이 되는 4일이 나토 창설 7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역사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1340㎞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가입하면서 나토가 러시아와 맞댄 국경의 길이는 2배 이상 늘어났다. 나토는 회원국이 공격당할 경우 나머지 회원국 전원이 자동 참전하는 집단방위체계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핵심 안보축이다. ‘겨울 전쟁’ 등 러시아와 수차례 치른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핀란드는 1949년 나토 창설 이래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 전략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내 여론이 뒤바뀌면서 지난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을 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모든 회원국 의회에서 가입의정서를 비준받아야 하는데, 핀란드의 가입이 1년 가까이 지연된 건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튀르키예는 지난해 5월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가입 신청서를 냈을 때 나토 가입을 반대하다가 3자 협정을 통해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약속받고 입장을 번복했다. 핀란드는 2019년 10월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서 튀르키예가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을 문제 삼아 튀르키예에 무기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다가 지난 1월 해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협상 지렛대로 나토 가입 비준권을 활용해 온 헝가리는 지난달 27일 의회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처리했다. 핀란드와 나토 동시 가입을 추진했던 스웨덴의 가입도 튀르키예와의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지난달 9일 테러 조직에 관여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테러법 입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타스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핀란드와 국경을 접한 서북부 지역에 12개 부대와 사단을 편성할 예정이다. 국기 게양식 행사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사한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 푸틴 떨고 있나…“소치 별장 대공방어체계 설치”

    푸틴 떨고 있나…“소치 별장 대공방어체계 설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부 휴양지 소치에 있는 별장 주변에 대공방어체계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시사주가진 뉴스위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옥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 세력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나발니의 측근인 게오르기 알부로프가 동영상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 구역의 가스프롬(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소유 리조트를 겨울 별장으로 쓰고 있다.알부로프는 이곳 별장 주변에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됐으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적 성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용감한 지도자로 묘사하지만, 사실은 독극물 공포로 전용 유리잔만 사용할 정도로 편집증적인 사람이며, 별장 대공방어체계도 이런 배경에서 설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별장 주변에 설치된 대공방어체계는 판치르S-1이라고 했다.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약 7㎞ 범위의 미사일과 최대 20㎞ 거리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지난 1월 모스크바 건물 옥상 곳곳에 설치됐다는 대공방어체계도 판치르였다. 이후 러시아의 탐사보도전문 인터넷 독립매체 ‘프로엑트’는 텔레그램에 노브고로드 지역의 푸틴 대통령 소유 저택에도 판치르가 배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림궁 대변인은 대공방어체계 설치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그러나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적 성격 때문이라기 보다, 주요 시설 보호 차원에서 대공방어체계를 확대 설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일부 전문가 의견도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 건물 옥상 곳곳에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된 건 러시아 본토의 공군 비행장 두 곳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한 다음이었다. 나발니 지지 세력이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됐다고 주장하는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은 캅카스산맥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스키장과 여러 휴양 시설이 있다.
  • 푸틴, 겁에 질렸나…소치 별장 주변에도 ‘대공 무기’ 설치

    푸틴, 겁에 질렸나…소치 별장 주변에도 ‘대공 무기’ 설치

    러시아 남부 흑해 휴양지 소치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 근처에 대공 무기가 설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반부패 재단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채널 나발니 라이브를 통해 푸틴의 비밀 관저가 있는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 지구에 판치르-S1 대공 무기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반부패 재단은 현재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폭로를 위해 2011년 설립한 단체다. 전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유명 군사 불로거가 폭사한 사건과 관련, 러시아 당국이 용의자 여성을 붙잡고 배후로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이날 반부패 재단은 어느 한 산 속에 있는 대공 무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판치르-S1이라고 소개하면서 “러시아 독재자(푸틴)가 자주 쉬러 가는 크라스나야폴랴나에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무기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소유한 개인 리조트가 지어져 있다. 약 20헥타르 규모의 이 시설은 푸틴 대통령이 종종 스키를 타러 가는 곳인데, 그의 비밀 거처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측근이자 반부패 재단 탐사팀 일원인 게오르기 알부로프는 이번 영상에서 푸틴은 자신을 용감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상은 독극물 공포로 전용 유리잔만 쓸 만큼 편집증적인 사람이며 이런 배경에서 이 같은 대공 무기가 설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역시 판치르-S1 대공 무기가 푸틴의 또 다른 사유지인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별장과 북서부 노브고로드 지역 발다이 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 무기는 이밖에도 모스크바의 내무부 본부와 국방부 건물, 마르키시츠카야 지하철역 근처 건물 옥상에도 배치됐다고 당시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가 텔레그램을 통해 보도하기도 했다.판치르-S1은 대공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대공방어체계로, 약 7㎞ 범위의 미사일과 최대 20㎞ 거리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모스크바 건물 지붕에 이 대공 무기가 설치됐다고 전해진 당시에는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공 무기 설치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는 5일 폴란드 방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는 5일 폴란드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5일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민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대면한다. 폴란드 대통령 대변인실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르샤바 왕궁에서 이웃 나라로 피난 온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해외 순방 일정을 잡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폴란드와 미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런던, 파리, 브뤼셀을 방문한 것이 전부다.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대 피난민 수용국이다. 유엔 난민기구(UNHCR) 집계를 보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난민 980만명을 수용했다. 폴란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수용한 독일(100만명)보다 2배 많다. 지난달 개전 1주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깜짝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을 만나 “폴란드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건 대단한 노력”이라고 치켜세웠고, 폴란드 바르샤바 왕궁 정원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열린 대국민연설에서도 감사 표시를 했다. 그로부터 약 한달이 지난 뒤 폴란드를 찾는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 방문 기간 동안 두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을 도와준 폴란드인들에게 감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에서 받은 자금으로 폴란드에 신형 장갑차 로소막(Rosomak) 100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새로운 전투기를 한국의 신형 FA-50 전투기와 미국 F-35 전투기 편대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는 보리스 그리즐로프 주민스크모스크바대사가 지난 1일 벨라루스에 전술형 핵무기를 폴란드 국경 근처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전직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자 러시아 하원 의장을 지낸 그리즐로프는 “유럽과 미국의 잡음에도 이 일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유럽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우리 연합 국가(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안보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공급 등 지원을 끊기 위해 서방에서 핵확산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싶어했다”고 분석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등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이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계없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함으로써 옛 소련 시절과 같은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마크롱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 4월 5~7일 訪中

    마크롱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 4월 5~7일 訪中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는 5∼7일 나란히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외교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5∼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같은 기간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중국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하며 중국과 프랑스 관계의 미래 발전을 공동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도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3자 회동도 이뤄질 것이라고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시 주석은 러시아을 국빈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보름만에 유럽의 두 정상급 인사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해결’ 지지 입장을 밝히고, 중재 의지를 피력할 전망이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해법과 중국·유럽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만나고, 광둥성 광저우시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한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됐다. 한편 시 주석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중국-EU ‘포괄적 투자보호협정’(CAI)의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AI는 양측 간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협정으로 2020년 합의했으나 이듬해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로 EU와 중국이 갈등을 빚으면서 유럽의회가 CAI 비준을 유예했다.
  • 죄수 용병에서 군사 블로거로 인기 끌다 폭탄테러로 사망

    죄수 용병에서 군사 블로거로 인기 끌다 폭탄테러로 사망

    구독자 56만명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해 온 군사 블로거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의 카페에서 폭탄 테러로 숨졌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 등은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100여명과 애국주의 행사를 벌이던 군사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41)가 강력한 폭발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TNT 200g의 폭약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폭발 테러의 표적은 타타르스키로 분석된다. 그는 자신을 나타샤라고 소개한 여성이 건넨 석고상을 받은 지 약 3~5분뒤 폭사했다. 이로 인해 30명이 다쳤고, 상당수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은 원격 조정됐고, 살해 용의자로 26세 여성 다리야 트레포바가 체포됐다.이 여성은 지난해 2월 반전 시위에 참여한 이력이 확인됐다. 타타르스키는 본명이 막심 포민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은행 강도 혐의로 도네츠크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4년 돈바스 내전에 참전해 사면받았다. 2019년에는 돈바스에서 종군기자로 일했고,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드론 조종사 및 군사 블로거로 활동해왔다. 그의 영상과 글은 텔레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병합한 기념 행사에서 “우리는 모두 이길 것이고, 모두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르스키는 러시아 군 수뇌부를 ‘훈련받지 않은 멍청이’라고 종종 비판했고, 최전선과의 연락을 통해 전쟁 상황에 대한 논평을 자주 썼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그가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인 미카일로 포돌랴크는 트위터를 통해 “거미들이 병 속에서 서로 잡아먹고 있다”면서 “테러가 러시아 내 정치 싸움의 도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테러 배후를 러시아로 지목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타타르스키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목표물이 될 정도로 가치 있는 인물은 아니다”라며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테러가 일어난 것은 러시아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테러가 발생한 카페의 애국주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프리고진은 불참했다. 이번 테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에서 침공 이후 대통령 자리까지 넘보는 거물로 떠오른 프리고진에 대한 경고라는 관측도 나온다.
  • “바흐무트 시청에 러 국기 게양”…우크라 최대 격전지 점령 코앞

    “바흐무트 시청에 러 국기 게양”…우크라 최대 격전지 점령 코앞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중심지의 행정 건물인 시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국기가 바흐무트 시청 위에 게양됐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4월2일 23시, 우리는 ‘블라들렌 타타르스키에 대한 좋은 기억’이라고 쓴 러시아 국기와 와그너 깃발을 바흐무트 행정 건물에 걸었다. 이제 바흐무트는 법적으로 우리의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적(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서쪽에 몰려있다”고 썼다. 프리고진은 앞서 전날에도 “바흐무트를 법적인 의미에서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 함께 올린 영상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친푸틴 성향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의 이름이 새겨인 러시아 국기를 들고 애도를 표했다. 또 러시아 정규군을 의식한 듯 “바흐무트를 점령한 것은 와그너 그룹”이라며 “법적 의미에서 도시는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리고진 주장이 맞다면, 러시아 측은 바흐무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바흐무트카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바흐무트 시청을 포함한 행정 중심가는 바흐무트 강 서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정보국은 바흐무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파괴돼 있는 위성 사진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막고자 다리를 폭파하고 이를 새로운 방어선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페이스북에 “적은 바흐무트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적의 수많은 공격을 격퇴하면서 용감하게 바흐무트를 지켜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일 밤 화상연설을 통해 “아우디이우카, 마린카, 바흐무트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병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바흐무트에서는 (전투가) 뜨겁다”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양측은 무려 8개월 동안 이 곳에서 대치하며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흐무트가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장기간 소모전을 벌이면서 바흐무트는 군 사기상 어느덧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징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봤다.
  • [포착] “고마워요, 펑!”…낯선 여성의 선물이 ‘푸틴의 전쟁광’ 죽였다(영상)

    [포착] “고마워요, 펑!”…낯선 여성의 선물이 ‘푸틴의 전쟁광’ 죽였다(영상)

    러시아에서 친푸틴 성향의 유명 군사 블로거이자 전쟁옹호가가 도심 한가운데서 폭탄 폭발로 숨졌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의 한 카페에서 폭약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카페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해 온 유명 블로거 블라드랜 타타르스키(40)가 독자와의 토론회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타타르스키에게 한 여성 관중이 건넨 조각상을 받아든 뒤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고 있다. 타타르스키의 손에 넘어간 조각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폭발을 만들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조각상 안에 강력한 폭약인 TNT 200g을 이용해 제작한 사제 폭발물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타타르스키가 사망했고, 현장에 있던 약 100명 중 최소 30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최소 4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인터팍스통신에 따르면 타타르스키에게 다가가 폭발물이 든 조각상을 건넨 여성은 다리야 트리오포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여성이며 과거 반전 집회에 참여회 구금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목격자는 “(체포된 여성은) 행사에서 타타르스키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 뒤 그에게 조각상을 선물했다”면서 “누군가 ‘폭탄인 거 아니냐’며 농담을 했고, 이에 여성과 타타르스키가 함께 웃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해당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조각상을 폭발의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하기 전 카페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타타르스키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그의 군사 텔레그램 채널의 구독자는 56만 명에 이른다. 과거 우크라이나 탄광에서 광부로 일했으며, 2011년에는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이 일로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2014년 우크라이나군과 반군 사이의 교란을 틈타 탈옥했고, 이루 분리주의 반군인 돈바스민병대에서 활동했다.  타타르스키라는 필명으로 군사 블로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강하게 옹호해왔다.  폭발 사건 배후는 누구?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내에서 활동하는 친(親) 푸틴 인사에 대한 정치적 암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비밀 기관이 수행한 사보타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타르스키 생전 활동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켜 왔다”면서 서방 국제단체들이 외면하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언론인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푸틴 활동가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모스크바 외곽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발 사고로 극우 평론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30)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두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렸으며, 두긴의 딸 역시 푸틴을 강하게 지지하는 인터넷 언론사의 편집국장이었다. 당시 두긴은 딸과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을 변경해 딸 홀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주(州)의 러시아 대리 지도자인 데니스 푸실린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리스트를 비난하며 “그들이 알렉산드르 두긴을 살해하려고 시도했지만 그의 딸이 사망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부녀가 탄 SUV 차량에 원격 조종 폭발 장치가 장착돼 있었으며,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비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거듭 부인했다.  당시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두긴은 이번 폭발로 사망한 타타르스키를 향해 “불멸의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 러시아 카페 ‘선물 폭탄’ 터져 수십명 사상…계획 암살인가 [우크라 전쟁]

    러시아 카페 ‘선물 폭탄’ 터져 수십명 사상…계획 암살인가 [우크라 전쟁]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카페에서 폭발이 발생해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40, 본명 막심 포민)가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러시아투데이,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중 19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러시아 사법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타타르스키는 이날 오후 5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카페에서 ‘사이버 전선 Z’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애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자 수십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4층 건물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소유라는 주장이 있다.폭발은 행사 시작 1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15분쯤 발생했다. 팬들은 행사장에 타타르스키에게 줄 선물을 들고 갔는데, 그 중 하나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내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 여성이 타타르스키에게 선물로 준 상자 속 조각상이 폭탄이었다고 전했다. 또 타타르스키는 선물을 준 여성을 알아봤다고 덧붙였다. 한 행사 참가자는 “타타르스키는 자신에게 선물을 건넨 사람을 알아봤다. 그리곤 5~10분이 지나 폭발이 발생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타타르스키가 사망하고, 행사에 참석한 최소 2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언론은 폭발력이 TNT 300~500g 규모였다고 전했다. 이는 수류탄 2개의 폭발력과 맞먹는다. 러시아투데이는 행사장 입구에 금속 탐지기가 없었고 경비 인력도 방문객의 개인 소지품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약 타타르스키를 노린 고의 폭발이라면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명 인사가 암살된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는 앞서 지난해 8월 20일 모스크바 인근에서 열린 학회를 마치고 아버지 두긴의 차를 몰고 홀로 귀가하다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 아버지 두긴은 강연 후 두기나와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을 변경해 목숨을 건졌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이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여성 공작원이 두기나를 암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줄곧 연관설을 부인했으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도 두기나 폭사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숨진 타타르스키는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의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로, 텔레그램 팔로워만 56만명이 넘는 유명 인사다. 그간 꾸준히 러시아를 찬양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
  • 러 “핵미사일 발사정보 계속 미국에 통보”…돌연 결정 번복

    러 “핵미사일 발사정보 계속 미국에 통보”…돌연 결정 번복

    러시아가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이 참여를 중단한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대신 과거 협정을 활용한 ‘선의의 조치’라고 했으나, 관련 정보 제공 중단을 통보한 전날 결정을 하루 만에 사실상 번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법적 관점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모든 종류의 정보 교환과 사찰 활동이 중단됐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핵무기 양적 제한을 지키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통보에 대한 1988년 러시아와 미국 간 협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앞으로도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기로 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를 ‘선의의 표시’라고 표현하는 동시에 이런 입장을 구두 및 서면 형태로 미국에 분명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랴브코프 차관이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미국에 계속 제공하겠다는 것은 전날 그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전날 그는 ”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 모든 정보 교환이 중단됐다“며 향후 미사일 시험 발사도 미국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핵무기 통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격화하고 있다. 2010년 체결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정은 한 차례 연장을 거쳐 2026년 2월까지 유효하지만 연장 협상이 답보 상태인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협정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8일 자국의 핵탄두 보유 현황을 러시아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에 러시아는 전날 랴브코프 차관이 뉴스타트에 따른 정보 교환 중단을 선언하는 동시에 ‘야르스’ ICBM을 동원한 핵전력 점검 훈련을 시작하는 등 대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랴브코프 차관은 핵무기 관련 정보 교환 중단에 대해 미국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그들의 절차에 따라 조약 참여를 중단했다면 우리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권리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우리는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그들의 결정에 따라 미국이 조약을 위반했다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 세계 핵탄두 총 몇 개?…“히로시마 폭탄 13만 5000개 합친 파괴력”

    전 세계 핵탄두 총 몇 개?…“히로시마 폭탄 13만 5000개 합친 파괴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핵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당장 가동 가능한 핵탄두의 수가 공개됐다.  전 세계 지뢰 감시기구인 ‘노르웨이 피플스 에이드’(이하 NPA)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핵탄두를 보유한 국가는 총 9개이며 이들 국가가 가진 핵탄두는 95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PA는 “이 무기들이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폭탄을 13만 5000개 이상 합친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난해와 대비해 추가로 136개의 핵탄두가 추가됐으며, 이는 세계 최대 무기고를 보유한 러시아와 중국, 인도 더불어 북한과 파키스탄의 핵 보유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 수는 4489개, 미국은 3708개로 확인됐으며, 뒤를 이어 중국이 410개, 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290개와 225개, 북한이 30개 등을 배치 또는 예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 세계 핵무기 90% 가진 미국-러시아, 핵 위기 높여  전문가들은 냉전 종식 후 감축돼 왔던 전 세계 핵무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핵무기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2010년 뉴스타트 협약으로 핵무기를 더 늘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개전 약 1년 후인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었다.  양국은 뉴스타트를 통해 핵탄두 숫자를 상호 제한해 왔다. 또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국 핵시설을 사찰하고, 1년에 두 차례 배치한 핵탄두와 운반체 숫자도 공유하도록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뒤이어 지난 25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양국이 합의했으며 이를 위한 핵무기 저장시설을 7월 1일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밝혀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폭됐다.  러시아가 국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내 핵무기를 러시아로 완전히 이전한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미국도 이에 대응해 러시아에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가 주장한 뉴스타트 중단이 법적으로 근거가 없기 때문에 미국도 러시아의 협정 위반에 대응해 미국이 반년마다 하는 정보 업데이트를 합법적으로 중단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또 다시 맞대응에 나섰다. 이튿날인 29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스푸트니크 통신에 “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의 모든 정보 이전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평화 사랑한 게 죄입니까…아빠 빼앗긴 12세 러 소녀

    평화 사랑한 게 죄입니까…아빠 빼앗긴 12세 러 소녀

    12세 러시아 소녀가 학교 미술 시간에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그림을 그렸다는 이유로 그의 아버지가 형사처벌을 받고 가정이 풍비박산됐다. 러시아 법원은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알렉세이 모스칼료프(54)에 대해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12일 그의 딸 마리야 모스칼료바는 러시아 툴라주 예프레모프의 한 초등학교 미술 수업시간에 우크라이나 국기 옆에 서 있는 가족, 그리고 이들을 향하는 러시아 국기가 그려진 로켓을 그렸고 그 옆에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본 미술 교사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마리야를 신문한 뒤 그의 아버지 알렉세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녀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그의 컴퓨터에서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작전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발견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 군을 모욕하거나 명예훼손을 하면 형사처벌하는 전시검열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가택연금에 처해졌던 알렉세이는 징역형이 선고되기 직전 국외로 망명했다. 하지만 임시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진 딸 마리야는 고아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특별 재판소’ 설립안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서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세워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2년차로 접어들면서 러시아 경제가 ‘침체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은 러시아의 잠재성장률이 크림반도를 점령하기 이전에는 약 3.5%로 추정했으나 지난 2월 2.2%로 하향했다. 일부 경제학자는 1%대로 추정한다. 러시아 정부의 올 1~2월 에너지 수입은 지난해 대비 절반 감소했고, 예산 적자는 340억 달러(약 44조 2680억원)로 늘었다. 루블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약 11%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당분간 전쟁을 수행할 수 있지만 점점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WSJ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최대 수출품인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고객인 서유럽 국가를 잃었고, 정부 재정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서방이 보이콧한 러시아 석유는 인도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리아 샤기나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더 높아져 중국의 경제식민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시진핑·푸틴 겨냥한 블링컨 
“독재자 탓 민주주의 변곡점”

    시진핑·푸틴 겨냥한 블링컨 “독재자 탓 민주주의 변곡점”

    한국과 미국이 공동 주최하고 120여개국이 참가하는 제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28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한 듯 독재자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변곡점에 섰다’고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세션에서 “전 세계에서 독재자들의 인권 침해와 기본적 자유 억압 등으로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자신의 삶과 생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변곡점에 선 민주주의의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권위주의 정권이 국경을 넘어 점점 더 공격적인 외교 정책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휴전을 언급하는 것을 매우 경계해야 한다. 이는 러시아의 점령을 기정사실화하고 그들에게 재정비를 마친 뒤 다시 공격에 나설 시간을 벌어 주는 것일 뿐”이라며 “(휴전 제안은) 매우 냉소적인 함정이 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1일 중러 정상회담 뒤에 내놓은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전투지 방문 일정으로 무산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민주주의 경제의 초석으로서의 반부패’ 세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전 세계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부패는 독재자들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부패로 인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이 국부를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규탄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미국은 기업 실소유주의 정보 보고를 의무화하고 부동산 거래 투명성을 강화한다며 이런 투명성 강화 방안에 20여개국이 동참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참가국은 2021년 12월 1회 때 110여개국보다 10여개국이 증가했다. 중국의 반발을 샀던 대만은 두 번 모두 참석했다. 헝가리,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은 초대받지 못했고 파키스탄은 초대국 중 유일하게 불참한다고 공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파키스탄의 불참은 오랜 동맹국인 중국을 달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