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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보수장 “러시아, 탄약 부족해 올해 대공세 못할듯”

    美 정보수장 “러시아, 탄약 부족해 올해 대공세 못할듯”

    러시아가 군수품과 병력 부족으로 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보수장 평가가 나왔다. 미국 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제로 러시아가 강제 동원을 시작하지 않고 이란 등으로부터 기존 공급을 넘어서는 상당한 양의 제3자 탄약 공급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적당한 수준의 공격 작전조차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헤인스 국장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아마도 단기적인 야망을 축소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점령지에 대한 통제권을 공고히 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승리로 간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치적인 요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러시아가 올해 휴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헤인스 국장은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군이 새 방어진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전 3개월 중 어느 때보다 영토를 더 적게 확보했다고 헤인스 국장은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당국은 지난 3일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23명이 숨지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58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행금지령은 5일 저녁부터 시작되며 헤르손시 내 이동은 물론 출입도 제한된다. 알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군 행정부 책임자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군의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58시간 동안 헤르손 시에서 이동하거나 거리에 있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식품과 물, 의약품을 비축할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는 앞서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의 드론 피격에 대한 보복 위협 직후 시점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 스트라나가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오데사 상공으로 치솟는 대형 연기 기둥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파악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새벽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 영상을 보면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쯤 지나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화염을 일으켰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리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푸틴 암살 시도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방문해 “(러시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재판소 신설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4일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을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방송에 “우리는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페스코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 ▲155㎜ 곡사포 및 포탄▲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사상 초유 ‘크렘린궁 드론 테러’…배후 두고 러 vs 미 대립

    사상 초유 ‘크렘린궁 드론 테러’…배후 두고 러 vs 미 대립

    사상 초유의 크렘린궁 드론 피격 사건의 배후를 두고 러시아와 미국이 대립하고 있다. 러시아는 해당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고, 미국은 러시아의 거짓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격의 배후에는 분명히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관련 부서가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하고 시급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대해 어떤 수단으로 보복할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응에는 러시아 국익에 부합하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조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의견을 공유하는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법적 목표물이 될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지도부 제거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도 입을 다물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젤렌스키와 그 파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촉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예정된 일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오늘 크렘린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대통령은 어렵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언제나 침착하게 행동하고 분명한 지시를 내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예정대로 치러지고 푸틴 대통령도 예년처럼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별도의 연설이나 국가안보회의 회의, 특별군사작전의 속도 변경 등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5일 예정된 정례 국가안보회의는 예정대로 열리며, 해당 사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크렘린궁 드론 테러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러시아 주장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4일 MSNBC에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커비 조정관은 “페스코프가 그냥 순수하고 단순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일련의 주장 전체를 부정했다. 그는 “미국은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관한 정보가 없다”며 “미국은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헤이그 ICC로 간 젤렌스키 “러 전범 책임 물을 특별재판소 필요”

    헤이그 ICC로 간 젤렌스키 “러 전범 책임 물을 특별재판소 필요”

    핀란드에 이어 네덜란드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찾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ICC에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는 특별재판소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CC는 전쟁범죄, 침략 범죄, 반인도 범죄, 제노사이드 등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기관이다. 국가원수의 면책특권도 인정하지 않는다. ICC는 특히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현재 원칙적으로는 ICC 로마규정에 서명한 당사국 123개국 중 하나라도 방문 시 체포돼 ICC 본부로 넘겨질 수 있다. 다만 러시아는 2016년 ICC 협약에서 탈퇴해 자국에 대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ICC가 모든 전쟁 범죄를 다루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ICC에서 특별재판소 설립을 거듭 촉구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핀란드 방문 뒤 삼엄한 보안 속 밤늦게 네덜란드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총리, 카샤 올롱그렌 국방장관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
  •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볼로디미르 야첸코, 크렘린 공격 배후 자처우크라 주요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드론 ‘도브부시 Т10’ 제조사 대표“폭발물 없는 훈련용 드론” 직접 공격은 부인“러시아 기관총 사격에 드론 연료 폭발”‘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예고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깃발작전으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 사업가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 설립자이자 드론 ‘도브부시 T10’ 제조사 대표인 볼리디미르 야첸코는 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렘린궁 드론 공격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야첸코는 “(크렘린궁 공격은) 우리 드론팀 중 한 팀의 정확성 증진 훈련이었다”며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야첸코는 “모스크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드론은 폭발물 없는 훈련용으로 크렘린궁 돔 지붕 위를 돌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붕 위 불꽃은 드론 연료가 기관총 사격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공개출처정보(OSINT)를 활용, 크렘린궁에 출몰한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자폭드론이라도 목표물에 부딪히지 않고 터지려면 위성 트랜스시버가 필요하다며 인력(人力)에 의한 폭발로 추정했다.이런 야첸코의 주장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인터뷰와도 연결된다. 당시 야첸코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모스크바 중심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중요한 것은 비행거리가 아니라 정확도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러시아의 민간 시설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목표물인 군사 시설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침략자와 달라야 한다. 잠재적인 리스크가 실수로 이어져 민간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야첸코는 아울러 러시아의 전승절인 오는 9일 더 많은 드론이 붉은광장으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상금 7억원이 걸린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캠페인을 거론하며 “전승절 퍼레이드 참가자 모두 개인 무기를 지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론 30~50대면 판시르 방공도 뚫릴 것”비행거리보다 정확한 목표물 타격이 관건러 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현상금 7억원상금 제시 후 모스크바 일대 잦은 드론 출몰“푸틴 드론 암살 시도” 추측 처음 아냐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인 야첸코는 드론 제조사를 운영하며, 전장 곳곳에 ‘도브부시 Т10’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자원병부대인 국토방위군 도네츠크 분리여단이 도브부시 드론을 전달 받았다. 야첸코는 이달 초 붉은광장 대습격에 거액의 상금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첸코는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붉은광장에 무인기를 착륙시키는 제조사에 2000만 흐리우냐, 한화 약 7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모노뱅크에 개설한 모바일 ‘돈 항아리’ 계좌를 공개했다. 계좌에는 그가 입금한 2000만 흐리우냐가 들어 있었는데, 야첸코는 기부금이 쇄도하면서 돈 항아리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했다. 상금이 최대 4000만 흐리우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자신이 소유한 도브부시 드론은 이번 캠페인과 관계 없이 별도로 붉은광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개발자들이 500~1000㎞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만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3월 2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붉은광장 근처 45㎞ 지점까지 날아간 바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상금이 내걸린 후 모스크바 일대에는 우크라이나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심심찮게 출몰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폭약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UJ-22 드론(최대 비행거리 800㎞)이 모스크바 동부 외곽에 나타났다. 연료가 바닥났거나 나무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에는 17㎏ 상당의 폭약이 장착돼 있었다. 당시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 암살을 노린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크렘린궁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야첸코는 “뭉치면 악마도 물리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최근 방공망과 드론의 전쟁을 봐도 그렇다”며 결집을 요구했다. 그는 “판시르 방공 시스템의 경우 여러 대의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드론을 격추시킬 수는 없다. 30~50대의 드론이면 판시르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렘린궁 15번 건물 상원궁전 드론 타격테러 시각 푸틴은 크렘린궁 밖에러 “푸틴 암살 시도, 배후는 분명 미국”우크라 “자작극” 미 당국자들 “위장 전술”미 ISW “러 망신거리 공개, 정치적 의도”러 분석가 “크렘린 내부 분열일 수도” 이번 크렘린궁 사건은 테러가 아닌 훈련이었고, 배후에는 자신이 있다고 야첸코가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공격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크렘린궁은 사건 당일인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공격의 배후에 분명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었다.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을 썼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방외교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의 명분을 강조하고 더 광범위한 동원령의 판을 깔기 위해 이번 공격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ISW는 “러시아가 국내 방공능력을 강화해온 만큼 드론이 겹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멋지게 포착됐을 가능성은 극도로 희박하다”고 짚었다. 크렘린궁이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망신거리가 될 텐데도 일관성 있고 조직적인 반응을 즉각 내놓은 것을 보면 망신살을 상쇄할 만한 정치적 효과를 의도하고 공격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고 이 연구소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인 드미트리 오레쉬킨 리가자유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크렘린 내부 분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렘린 내부의 일부 세력에 의해 비밀리에 수행된 공격일 수 있다”며 “일종의 내분”이라고 분석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 27분쯤 크렘린궁에 출몰한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 16분이 지난 2시 43분쯤 출몰한 두 번째 드론 역시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15번 건물로 러시아 행정부 등이 입주한 상원궁전 상공에서 터졌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은 13번 건물 크렘린 대궁전에 있다. 크렘린궁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크렘린궁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반박한 우크라이나가 ‘기념우표’ 발행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정사업본부 ‘우크포슈타’의 기관장 이고르 스멜얀스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타는 크렘린궁’ 기념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로슬라프 유르치신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 기념우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크렘린궁 드론 공격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우크라 우정본부는 공식 계정에 유르치신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생각해볼까?”라고 호응했다. 몇 시간 뒤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우크포슈타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념우표를 선도적으로 발행해왔다”면서 기념우표 제작을 공언했다. 그는 “성벽 너머 누군가가 정말 좋아하겠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불타는 크렘린궁’ 우표 도안을 선보였다.기념우표 도안에는 화염에 휩싸인 크렘린궁 위를 나는 드론과 이를 지켜보는 우크라이나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 예고는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라고 일축한 우크라이나 입장과 대비된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크렘린궁 공격’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크렘린궁 공격 보도는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이런 정부 입장과 별개로 우크라 우정본부는 물론 각 선전 채널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마치 자국의 전쟁성과처럼 기념 또는 선전하고 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RT는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바로 이 공격을 묘사한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지적을 의식한듯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4일 “어제 대통령이 밝혔듯 우크라이나는 푸틴과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불타는 크렘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우리는 이 ‘긍정의 빛’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우정본부는 전쟁 이후 자국군을 찬양하거나 러시아를 비난하는 의미가 담긴 기념우표를 수시로 발행했다. 작년 4월에는 흑해 ‘뱀섬’에서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군에 맞선 자국군을 기리며 ‘러시아 군함, 꺼져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같은해 10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가 폭발한 뒤에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몰락을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빗대 조롱한 기념우표를 선보였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유명 코미디언의 장난전화에 속아 크림대교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렘린궁은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크렘린궁 드론 테러는 조작인가 공격인가

    크렘린궁 드론 테러는 조작인가 공격인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에 보복할 명분을 쌓고 있다는 해석과 ‘크렘린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심리적 효과를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격일 수 있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새벽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15분의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 뒤에는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짧게 화염을 일으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사용하여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시도는 실패했다”며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 테러 행위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푸틴이나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보복 명분을 만들려고 자작 공격을 펼쳤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반면 군사 블로거 다비드 첸초티는 “우크라이나가 공격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선제 공격을 보면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장거리 공격을 가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 사태와 관련해 BBC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경호를 받는 지도자 중 하나로 여겨지던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얼마나 잘 보호받고 있는지, 러시아 방공망이 효과적으로 가동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깜짝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한 뒤 네덜란드도 방문했다. 5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및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무기는 ▲ 155mm 곡사포 및 포탄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 ▲ 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포토] 크렘린궁 상공서 우크라 드론 폭발

    [포토] 크렘린궁 상공서 우크라 드론 폭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보타주(파괴공작)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의장은 텔레그램에서 “젤렌스키 정권과는 어떤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 테러 정권을 멈추고 파괴할 능력이 있는 무기를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핵무기 사용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이다.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는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장면을 담은 미확인 영상이 유포됐다.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의 주장에 깔린 의도를 두고는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러시아의 수도에 위치해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이 한밤중 공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결국 러시아 심장부까지 뚫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타스 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주장대로 해당 드론이 크렘린궁 건물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 건물 파손은 없었다는 러시아 당국의 주장은 사실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크렘린궁까지 들어온 사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러시아 본토, 더 나아가 러시아 수도까지 우크라이나 사정권에 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번 테러 공격 이후 젤렌스키와 그의 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암살을 의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쳬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키이우 테러 정권을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 공격 부인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번 러시아 측의 주장이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에서 “오늘 크렘린궁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에서 이어지는 사보타주 의심 공격 한편,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전후로 사보타주로 의심되는 공격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새벽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드론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 파괴와 관련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지만, 다른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러 與원내대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모든 러시아인 겨냥하는 것”

    러 與원내대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모든 러시아인 겨냥하는 것”

    크렘린 지붕 무인기 폭발 사건에 대해“우크라 테러리즘… 러시아 심장부 겨냥”젤렌스키는 부인…러시아의 조작 의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속한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국가두마(하원)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은 우리 (러시아 국민) 각자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전했다. 바실리예프 원내대표는 전날 밤 당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테러리즘은 다시 고개를 들고 러시아의 심장부를 겨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크렘린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일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크렘린 지붕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담은 미확인 영상이 유포됐다. 바실리예프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크렘린에 대한 공격, 정치 지도자에 대한 암살 시도, 크림대교 폭발을 포함한 철도송전선 등 인프라 시설 파괴 행위, 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등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활동이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90년대 러시아는 북코카서스를 지역을 우리 영토에서 빼앗으려는 국제 테러리즘에 직면했다”며 “테러리스트 조직을 위한 용병, 자금, 무기 등이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러시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테러리즘을 물리친 경험이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군대와 법집행기관 등의 지원을 받아 국제 테러리즘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국가를 통합했다”고 부연했다. 바실리예프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테러리즘에 저항하려면 최대한의 단결과 경계, 협력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국과 대통령에 대한 방어가 모든 사람의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하는 무인기 폭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핀란드 방문 중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테러 공격을 위한 명분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트위터에 “오늘 크렘린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 우크라 대반격 임박… 러, 전승절 열병식 취소

    우크라 대반격 임박… 러, 전승절 열병식 취소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규모 반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승절(5월 9일) 기념 열병식이 줄줄이 취소됐다. 2일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644㎞ 떨어져 있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의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이 최소 6곳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 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했다. 전승절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건 러시아가 군사적 취약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에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한다. 매년 러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열병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봄철 대반격에 투입될 8개 강습여단을 새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4만명 규모의 강습여단 구성을 마쳤다”면서 “하지만 아직 전투에 참여할 준비가 되기까지는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강습부대는 모두 자원자들로 구성됐으며, 새로 소집된 신병과 경찰관, 이전에 러시아군과 싸운 경험이 있는 참전 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가 신규 여단을 창설했지만, 일단 전선에 배치되면 국방부가 이들을 통솔하게 된다.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결성된 여단이 새 군사장비로 무장하고 정규군과 함께 적절한 반격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2~3주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습여단은 동부 도시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되거나, 조만간 시작될 봄철 대공세를 지원하는 데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 백악관은 전날 치열한 참호전이 펼쳐진 바흐무트 전투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간 러시아군 사상자가 10만명가량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에 필요한 무기를 거의 100% 제공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중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 중재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 독립이 근본적으로 위태롭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몇 주 안에 반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화와 협상을 강조한 데 대해 러시아에 유리한 형태의 휴전 가능성에 선을 그은 셈이다. 미국은 이번 침공으로 러시아가 점유한 돈바스 등 4개 지역은 물론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역시 우크라이나의 영토라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봄철 대반격’과 관련해 “일부는 과장이고 일부는 스캔들”이라며 “앞서 우리 적에게 정보를 주는 것은 확실히 해가 된다”고 말했다.
  •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크렘린궁 지붕서 ‘드론 폭발’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크렘린궁 지붕서 ‘드론 폭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암살 시도 주장을 부인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3일(현지시각) “지난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이용해 크레믈(크렘린) 공격 시도를 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무인기 2대가 크레믈을 노렸으나, 레이더를 이용해 러시아군이 적시에 대응해 무인기를 무력화했다”며 “크레믈에 파편이 떨어졌으나 다친 사람이나 파손된 물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사건이 러시아 2차대전 전승절로 크레믈 앞 붉은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는 5월 9일을 앞둔 시점에 벌어졌다며 “우리는 이번 행위를 계획된 테러 행동이며 (푸틴)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시도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 행위로 대통령이 다치지는 않았다. (군사 퍼레이드) 계획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조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건 당시 푸틴 대통령이 크레믈에 없었으며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푸틴 암살 시도’ 주장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우크라이나는 크레믈 드론 공격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크레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얻을 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러시아가 “곧 대규모 테러적인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공격 구실을 찾고 있다는 주장이다.
  • [속보]“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드론 폭발

    [속보]“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드론 폭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암살 시도 주장을 부인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3일(현지시각) “지난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이용해 크레믈(크렘린) 공격 시도를 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무인기 2대가 크레믈을 노렸으나, 레이더를 이용해 러시아군이 적시에 대응해 무인기를 무력화했다”며 “크레믈에 파편이 떨어졌으나 다친 사람이나 파손된 물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사건이 러시아 2차대전 전승절로 크레믈 앞 붉은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는 5월 9일을 앞둔 시점에 벌어졌다며 “우리는 이번 행위를 계획된 테러 행동이며 (푸틴)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시도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러 행위로 대통령이 다치지는 않았다. (군사 퍼레이드) 계획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조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건 당시 푸틴 대통령이 크레믈에 없었으며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푸틴 암살 시도’ 주장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우크라이나는 크레믈 드론 공격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크레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얻을 것도 없다고 했다. 오히려 러시아가 “곧 대규모 테러적인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014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대교, 일명 크림대교에서 불과 10㎞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보르나 마을이다.  행정구역상 보르나 마을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 반도에 있으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타만반도의 한 유류 저장고로 알려졌다. 러시아 콤메르산트는 3일 “타만반도의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르나 마을이 있는 크라스노다르의 주지사는 “석유 탱크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으며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에게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화재와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인 레도프카는 이날 “지난밤 타만 반도의 석유 저장고와 브라이언스크 인근의 비행장에 적군(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 그 결과 (타만 반도의) 석유 탱크 하나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연기는 케르치해협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는 총 5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이 사용됐으며, 이중 2대는 격추됐다”면서 “폭발과 화재로 발생한 연기 기둥은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수백 개의 석유 저장소 중 단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실제 피해보다 (부풀리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전형적인 테러 공격”이라며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애쓰는 모양새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폭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림대교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크림반도는 지난 며칠간 주요 공격의 대상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고,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포착] 러 크림반도 인근 유류 저장고 대폭발…우크라의 노림수?

    [포착] 러 크림반도 인근 유류 저장고 대폭발…우크라의 노림수?

    러시아 본토와 크림(크름) 반도를 연결하는 다리 근처의 유류 저장고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 타만 반도의 케르치 대교 인근의 유류 저장고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유류 저장고는 짙은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여있는 것이 확인된다. 사고 인근 지역의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이번 화재는 최고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아직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유류 저장고의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 측의 사보타주(파괴공작) 공격으로 보고있다. 특히 러시아 일부 매체들은 사고 전 드론이 지나간 후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분석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의 연료탱크가 드론 공격으로 인해 거대한 폭발 연기에 휩싸인 바 있다. 러시아 측의 1차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세바스토폴 항구는 그야말로 시뻘겋게 불타올랐다. 많은 양의 석유가 저장된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길과 함께 멀리서도 쉽게 관측이 될 만큼 연기가 피어올랐다.이처럼 최근들어 크림반도 곳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이 땅을 되찾겠다는 우크라이나의 각오와 맞물려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왕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김에 크림반도도 되찾겠다고 공언해왔다.이와 반대로 크림반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자존심'과도 같은 곳이다. 실제 러시아군은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참호를 파는등 완전한 방어망을 구축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의도적으로 드론 등을 활용해 크림반도 인근 시설을 공격해 적의 신경을 건드리며 탈환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탈환 등 영토 완전성 회복을 위한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는 크림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드론을 출격시키며 적군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러시아 코메르산트는 3일(현지시간) 새벽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반도의 한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석유탱크에 불이 붙었고,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다.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 ‘바자’와 ‘레도프카’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새벽 2시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 같은 물체가 지나갔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크라스노다르주 타만반도 템류스크 지역의 보르나 마을이다. 타만반도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와 바로 맞닿아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존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 크림대교에서 대폭발이 발생했는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타만반도 폭발 사건의 배후 역시 우크라이나라는 러시아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크림반도와 크림대교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사정권에 든 셈이다.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으며, 이는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이자, 흑해함대의 전초기지다. 영토 완전성 회복을 목표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을 비롯한 크림반도 방어선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22일 이후 밝혀진 세 번째 해상드론 공격이었다. 당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하예프는 “새벽 3시 30분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 공격이 있었다. 한 대는 파괴됐고 다른 한 대는 자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해상드론 3대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기지를 공격하려 했으나 이를 모두 물리쳤다”고 발표했다.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앞세워 크림반도 탈환에 시동을 걸자, 러시아는 ‘요새화 작업’을 방불케 하는 방어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 공격 이후 세바스토폴 기지 방어를 강화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도발 이후 순찰선과 ‘전투 돌고래 부대’ 등으로 6겹 이상의 물리적 장벽을 설치했다. 세바스토폴 외 크림반도 진입로에는 여러 겹의 참호를 팠다. 미국의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북부 페레코프와 메드베데우카를 동서로 잇는 지역에 전차나 장갑차가 빠질 만한 크기의 참호를 몇겹씩 팠다. 용의 이빨 모양을 한 대전차 장애물 ‘용치’도 설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성지’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각 축선은 물론 크림반도에서도 터키제 정찰·공격용 바이락타르 TB2 등 드론을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 봄철 대반격 임박하자 러 열병식 줄줄이 취소 … 블링컨 中에 일침

    우크라 봄철 대반격 임박하자 러 열병식 줄줄이 취소 … 블링컨 中에 일침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규모 반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승절(5월 9일) 기념 열병식이 줄줄이 취소됐다. 2일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644㎞ 떨어져 있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이 최소 6곳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 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했다. 전승절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건 러시아가 군사적 취약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에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한다. 매년 러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열병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봄철 대반격에 투입될 8개 강습여단을 새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4만명 규모의 강습여단 구성을 마쳤다”면서 “하지만 아직 전투에 참여할 준비가 되기까지는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강습부대는 모두 자원자들로 구성됐으며, 새로 소집된 신병과 경찰관, 이전에 러시아군과 싸운 경험이 있는 참전 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가 신규 여단을 창설했지만, 일단 전선에 배치되면 국방부가 이들을 통솔하게 된다.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결성된 여단이 새 군사장비로 무장하고 정규군과 함께 적절한 반격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2~3주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습여단은 동부 도시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되거나, 조만간 시작될 봄철 대공세를 지원하는 데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 백악관은 전날 치열한 참호전이 펼쳐진 바흐무트 전투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간 러시아군 사상자가 10만명 가량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에 필요한 무기를 거의 100% 제공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중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 중재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 독립이 근본적으로 위태롭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화와 협상을 강조한 데 대해 러시아에 유리한 형태의 휴전 가능성에 선을 그은 셈이다. 미국은 이번 침공으로 러시아가 점유한 돈바스 등 4개 지역은 물론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역시 우크라이나의 영토라는 입장이다. 또 블링컨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도에서 없애려고 했던 초기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몇주 안에 반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 우크라 접경 지역서 러 화물열차 잇단 탈선…“미확인 폭발 장치”

    우크라 접경 지역서 러 화물열차 잇단 탈선…“미확인 폭발 장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이틀 연속 철로 폭발로 인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던 폭파 장치가 터지면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으로 “2일 오후 7시 47분쯤 브랸스크 동쪽의 ‘스네제티스카야-벨리예 베레가’ 구간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던 미확인 폭파 장치가 터지면서 화물열차 기관차와 철도 차량 20량이 탈선했다”고 밝혔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폭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며 열차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철도국도 성명을 내 ‘승인되지 않은 개인의 침입’으로 열차가 탈선하고 기관차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70량의 차량으로 구성된 이 화물열차가 어떤 화물을 운송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랸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북부와 벨라루스 동남부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지역이다. 전날인 1일에도 브랸스크주에서 비슷한 폭발이 일어났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1일 텔레그램을 통해 “브랸스크와 우네차를 잇는 선로 136㎞ 지점에서 오전 10시 17분쯤 정체불명의 폭발 장치가 터져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고 전한 바 있다. 78량으로 구성된 이 화물열차는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에서 석유제품과 목재를 싣고 브랸스크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이날 사고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브랸스크주의 잇따른 철도 폭파 사고는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봄철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이 반격 작전에 앞서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보급을 방해하고 군사적 혼란을 초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보타주(파괴공작) 활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브랸스크 지역 열차 탈선을 포함해 최근 4일간 러시아에서는 3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 시설에서 폭발이 있었다.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FP통신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공격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절(5월 9일) 열병식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우려로 속속 취소됐다고 2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러시아에서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이 최소 6곳이라 전했다. 사라토프주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644㎞ 떨어져 있다. 가디언은 러시아의 잇따른 전승절 취소에 대해 “러시아가 군사적 취약성을 분명히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한다. 한편 지난주 모스크바 안보당국은 전승절 열병식을 준비하기 위해 2주 동안 붉은 광장을 일반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복 입고 민간인 행세”…러 비밀요원들, 우크라 저항세력 색출하려 안간힘

    “사복 입고 민간인 행세”…러 비밀요원들, 우크라 저항세력 색출하려 안간힘

    러시아 비밀요원들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항세력을 색출하려고 민간인 행세를 한다고 우크라이나군 관련조직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임시 점령지에서 이 같은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공표했다. FSB는 소련 국가안보국(KGB)의 후신으로, 국내 첩보와 방첩 활동을 전담하는 기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KGB 요원 출신으로 FSB 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의 지휘를 받는 군 관련조직으로,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다음 달 설립됐다. 이 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러시아군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저항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목적이지만,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을 조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 발표는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FSB 요원을 독일 나치스 정권하의 정치경찰인 ‘게슈타포’라고 비난하면서 “상점 주인이나 대중교통 시설 관계자들에게 러시아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보를 캐고 있다”며 “이들은 종종 먼저 이 같은 주제로 얘기를 꺼낸다. 이는 적이 (자국에) 비협조적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색출하기 위해 쓰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이 센터는 또 “(FSB 요원의) 미끼를 무는 사람은 러시아 점령 정부에 계속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바예바는 지난달 28~30일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열린 에브게니야컵 체조경기에서 체조 꿈나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카바예바는 초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가, 경기 우승자가 결정되자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카바예바가 참석한 체조경기가 열린 옴스크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궁전’에서 5150㎞가량 떨어진 먼 곳에 위치한다.  일각에서는 카바예바가 서방국가의 제재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 국내에서의 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직후인 지난해 4월 푸틴 대통령의 해외 자산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카바예바를 제재 대상으로 고려했다가 미‧러 긴장을 고조해 막판에 명단에서 제외했었다.  그러나 약 4개월 후인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카바예바를 전격적으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서방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카바예바의 재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러시아 반체제 매체인 ‘프로젝트 미디어’가 푸틴 대통령 및 카바예바의 자산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소치의 900만 파운드(약 143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목조로 지은 호화 저택을 선물 받았다.  해당 저택에는 객실 20개와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일본식 정원, 헬리콥터 착륙지 등이 갖춰져 있고, 목조 저택엔 카바예바의 아이들을 위한 소형 레이싱카 전용 트랙과 대규모 놀이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모스크바 3층 주택, 소치 펜트하우스 인근 아파트 등을 포함한 1000만 파운드(157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이 카바예바의 친척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의 자녀들 출산한 카바예바, 정권 진출하나 카바예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전쟁과 관련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곧 은퇴를 앞둔 러시아 상원의장의 자리를 이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전 러시아 하원의원의 아내이자 남편과 함께 러시아 반체제 운동에 참여하다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마리아 막사코바(45)는 카바예바의 최종 목표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74) 러시아 연방 상원의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막사코바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카바예바는 궁극적으로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의 역할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바예바는 푸틴의 건강이 더 나빠지고 더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자신과 자녀들에게 닥칠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조선수)로서의 스포츠 경력이나 메달이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은 카바예바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같은 운명을 겪지 않을 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카바예바는 타타르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를 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는 최소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6), 카테리나 티코노바(35) 둘 뿐이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카바예바의 행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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