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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가 치를 것” 美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무기 제공한 듯

    “대가 치를 것” 美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무기 제공한 듯

    北, 러에 우크라전쟁용 대표 공급 정황北 무기지원 동향 주시한 美 대응 주목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결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CBS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시사했다”며 “그 협력이 이제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는 CBS뉴스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언론 요청에 “국방부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과거 발언 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그간 국방부를 비롯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북러가 무기 거래를 시작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이라며 “북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은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지원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올해 1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제공한 증거라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앞으로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증거를 제시하고 국제사회 비난 여론을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관련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와 이란, 북한,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안정을 계속 촉진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많이 무서웠구나…러軍 흑해 함대 대규모 ‘탈출’, 위성사진 공개[포착]

    푸틴, 많이 무서웠구나…러軍 흑해 함대 대규모 ‘탈출’, 위성사진 공개[포착]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림반도에 있던 러시아 흑해 함대가 대규모 이동을 했다는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러시아 군함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약 382㎞ 떨어진 노보로시스크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로시스크는 러시아 연방 흑해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해군기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미국 뉴스위크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0월 1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위성 사진은 흑해 함대 소속의 군함들이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줄지어 정박한 모습을 담고 있다.이에 일부 외신은 러시아 군함의 이번 ‘탈출’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가한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 함대 본부가 파괴된 뒤 이뤄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3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잇는 흑해 함대 사령부를 향해 순항미사일 10대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고, 신형 킬로급 공격잠수함 1척 로스토프나도누호와 로푸차급 상륙함 민스크호 등을 파괴됐다. 지난달 22일에도 크림반도를 노린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고위급 장교들의 사망설이 나오기도 했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MT 앤더슨은 “소형 미사일 함정과 대형 상륙함 5척, 디젤 잠수함 3척 그리고 러시아 호위함 에센 제독과 마카로프 제독 등이 세바스토폴에서 노보로시스크로 이전됐다.2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이보다 더 작은 규모의 흑해함대 군함들이 페오도시야(크림반도 남동쪽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이전된 모습도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친밀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해방’(탈환)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흑해함대를 비무장화하기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해군 함대의 이동은 2014년 러시아가 침공한 크림반도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표적 삼아온 우크라이나 전략이 가시적인 이득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공습을 노보로시스크 역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그보다 세바스토폴이 (노보로시스크에 비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인 목표물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우크라이나는 무기 등 군사 지원을 한 서방국가들과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때에는 영국제 미사일 스톰 섀도 및 미국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크림반도나 자포리자주(州), 헤르손주 등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과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움직임이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방어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요충지 세바스토폴 공습, 크림반도 탈환 위한 수순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필력을 다해 탈환하고자 하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이자,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구)이 위치한 지역이다. 세바스토폴에는 흑해함대의 전초기지가 있어 러시아 해군이 지중해와 남대서양, 인도양 등으로 진출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 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의 탈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 “‘프리고진 사망’ 비행기 시신서 수류탄 파편 발견”

    “‘프리고진 사망’ 비행기 시신서 수류탄 파편 발견”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해당 비행기 추락 사고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프리고진 추락 비행기 조사위원장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에서 수류탄 파편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며 “이는 러시아 조사위원회 조사로 확립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프리고진 비행기 사고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 용병들 수천명이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전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무장반란을 시도했다가 지난 6월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러시아 재난 당국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 비행기가 이륙 뒤 30분도 안돼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죽음을 놓고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국방부에 의한 암살설이 제기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한쪽 날개가 떨어진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땅을 향해 수직으로 추락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게재됐다.프리고진의 장례는 지난 8월 29일 출신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동부 포로홉스코예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CNN방송은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포트(port)가 프리고진의 유언장 사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며 “유언장은 지난 3월 2일 공증을 받았다. 프리고진의 유일한 상속자로 25세 아들인 파벨이 지목됐다”고 전했다. 다만 파벨은 프리고진의 유산과 별도로 아직 상환하지 못한 빚도 돌려받게 된다. 포트는 프리고진에 지급돼야 할 러시아 국방부 채무를 8억 달러(약 1조 880억원)로 추산했다.
  • 미 CBS뉴스 “美의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

    미 CBS뉴스 “美의 엄중 경고에도 北, 러에 대포 이전 시작”

    북한이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뉴스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무기 이전이 새로운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더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북한이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북한의 무기 지원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보인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시사했는데 그 협력이 이번 주 형태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CBS뉴스는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CBS뉴스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연합뉴스에 국방부 대변인과 부대변인의 과거 발언 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그동안 국방부를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북러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따라서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그동안 미국의 경고를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게 돼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지원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제공한 증거라며 위성 사진을 전격 공개했는데 이처럼 향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증거를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결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러 무기 거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의 우크라이나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이란, 북한, 그리고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안정을 계속 촉진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공격에… 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점령 이후 처음으로 흑해 세바스토폴 주요 기지에서 해군 함대를 철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인용해 러시아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던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과 호위함 2척,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포함된 잠수함을 크림반도에 있는 또 다른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항구 등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민간 국방 싱크탱크 전략기술분석센터(CAST)의 미하일 바라바노프 선임 분석가는 지난 1일 기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상륙함, 여러 척의 소형 미사일 함정, 신형 기뢰부설함 등 다른 함정들이 크림반도 동쪽에 있는 페오도시야 항구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군사 컨설팅 기관인 보스포루스 옵서버 측도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 군함이 세바스토폴에서 페오도시야 조선소로 이동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을 러시아가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장악의 신호탄으로서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대한 좌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 군함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주장했다. 크림 칸국이 지배하던 크림반도는 1783년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뒤 소련 붕괴 이후 1991년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됐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침공해 자국 영토로 다시 합병했지만 국제적으로 영유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거룩한 땅’, ‘성지’로 부르며 애착을 보였고, 강제 병합을 중요 업적으로 내세웠다. 해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인 활로를 열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이후 막혀 있던 곡물 수송을 위한 해상 통로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협정 파기 이후 양국은 흑해 일대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 함대를 타격해 러시아의 고위급 간부가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최전선을 우크라이나 해안선에서 최소 100해리까지 뒤로 밀었다고 밝혔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 대변인은 “러시아 선박이 더이상 크림반도 서쪽 끝에 있는 타르칸쿠트 곶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4일 우크라군 특수부대 크림반도 상륙작전우크라 “일부 손실” 러 “대부분 사망”FSB, 특수부대원 한 명 체포·심문크림반도 탈환에 사활 건 우크라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이날 티무르연대 소속 특수부대 ‘스투그나’와 ‘브라츠트보’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HUR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며 “크림반도는 다시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UR 대변인 안드리이 유소프는 “크림반도 상륙작전 동안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유감스럽게도 우리 특수부대에도 손실이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입은 타격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후 현지 매체는 스투그나 대대 병사들이 크림반도 상륙 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속속 내보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상륙작전이 좌절됐다고 맞섰다. 같은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공수부대의 크림반도 상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침투 확인 후 러시아 항공우주군 전투기가 출격해 무장세력을 격파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 발표 및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에 나눠 탄 16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이날 새벽 2시쯤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했다. 이들은 오데사나 미콜라이우에서 출발, 보트를 타고 크림반도까지 최소 200㎞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연료를 실은 모터보트는 일종의 ‘모선’ 역할을 하며 제트스키를 이끌었다. 부대원들은 5.56X45㎜ NATO 구경의 Scar-L 돌격소총, M4 카빈 돌격소총,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이리듐 위성 전화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부대에 일부 손실”이 있었다고 했으나, 최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부대원 중 한 명을 포로로 붙잡아 심문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FSB에 따르면 상륙작전에 참여했다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였다”고 했다. 이후 렌타 등 러시아 매체는 그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소속 류바스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46)라고 보도했다. 애초 RTVI 등 몇몇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알렉산더 로바스(51) 중령이 포로로 잡혔다고 타전했으나, 비슷한 이름 탓에 잘못 보도된 것으로 전해진다.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대반격 목표로 상정하고 관련 작전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크림반도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며 “크림반도 수복이 세계 법과 질서를 다시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 4일까지 여러 차례 특수부대를 동원한 상륙작전을 실행하며 크림반도 해안선을 두드렸다.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중 타격도 감행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해군 조선소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 한 척과 잠수함 한 척을 파괴했다. 그 다음 날인 14일에는 크림반도 서부 예브파토리아 인근에 설치된 러시아군 최신 방공체계인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무력화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 본부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3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흑해함대 공습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이같은 크림반도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이른바 ‘대반격’이 동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강력한 방어선에 고전하는 만큼 전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크림반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선 역할을 해왔다. 또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출길을 막고 있는 러시아 해군의 흑해봉쇄를 뚫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을 집중적으로 폭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 공격을 강화하면서,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해군 흑해함대 일부를 철수시켰다.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관리들, 해군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가 흑해함대 주력기지가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상당한 규모의 군함들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바라바노프는 이달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 중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 유도 미사일을 갖춘 호위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흑해의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대형 상륙함 1척과 신형 소해정(기뢰 제거 함정) 1척,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세바스토폴에서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의 군함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들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SJ이 전했다. WSJ는 흑해함대 군함들의 철수에 대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푸틴 대통령에게 놀랄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거룩한 땅’, ‘성지’ 등으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 [포착]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또 상륙 (영상)

    [포착]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또 상륙 (영상)

    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들이 크름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에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이던 지난 8월 24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름반도 상륙작전을 수행한지 한달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름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혔다.해당 성명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약 20명이 야심한 밤 각 제트스키에 2명씩 나눠 타고 크름반도 해안에 상륙하는 작전 수행 과정을 담은 정찰 드론 영상도 공개됐다. 이 작전에 투입된 병력은 스투그나 대대와 브라츠트보 대대에서 선발한 최정예 대원들이다.스투그나 대대는 지난달 흑해 북서쪽 시추탑인 ‘보이코 타워’ 탈환 작전에 참여했으며, 브라츠트보 대대는 지난번 크름반도 상륙작전에 투입됐던 파괴공작(사보타주) 베테랑들이다.러시아 통제 아래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몰래 침투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던 이전까지의 작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으나, 이번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유소우 GUR 대변인은 밀리타르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과 전투가 벌어졌다. 러시아 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군 역시 불행히도 손실이 있었는 데 러시아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작전은 최근 이뤄졌다. 우리 특수부대는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GUR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탈환을 위한 특수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름반도의 러시아 흑해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강화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지난달 22일 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해 100명 이상의 러시아군 병력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또 지난달 13일에는 세바스토폴 해군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을 파괴했으며 다음 날에는 크름반도 서부에 설치된 러시아군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페오도시야 항구 입구에는 그물과 바지선이 놓여 있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나타낸다는 관측도 나왔다. ●러, 우크라 공격에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급기야 우크라이나군의 계속된 미사일·드론 공습으로 큰 피해를 본 러시아 흑해함대는 일부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H)은 이날 서방 관리들과 해군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가 흑해함대 주력기지가 있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상당한 규모의 군함들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바라바노프는 이달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 중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 유도 미사일을 갖춘 호위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흑해의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대형 상륙함 1척과 신형 소해정(기뢰 제거 함정) 1척,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세바스토폴에서 크름반도 동부 페오도시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SJ이 전했다. WSJ는 흑해함대 군함들의 철수에 대해 “크름반도를 점령한 푸틴 대통령에게 놀랄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 병합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크름반도를 러시아의 ‘거룩한 땅’, ‘성지’ 등으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의 군함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들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말했다.
  • “푸틴은 살인자”…생방 중 ‘전쟁 그만’ 피켓 든 러 女기자 징역 8년 6개월 [핫이슈]

    “푸틴은 살인자”…생방 중 ‘전쟁 그만’ 피켓 든 러 女기자 징역 8년 6개월 [핫이슈]

    지난해 3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의 뉴스 시간에 앵커 뒤에 나타나 ‘전쟁을 그만 두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던 여성 언론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모스크바 법원이 이날 열린 궐석 재판에서 전직 러시아 국영 TV 기자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5)에게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오브샤니코바의 혐의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지난해 딸과 함께 러시아를 탈출해 유럽에 머물고 있어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해 3월 14일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진행자 뒤로 갑자기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씌여진 반전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시위 직후 체포된 그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최고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3만 루블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의 압박에도 그의 반전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도 그는 크렘린궁의 건너편 강둑 위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러시아 병사들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가 체포돼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연금 중에 극적으로 유럽 모처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재판에 앞선 지난 3일 오브샤니코바는 텔레그램을 통해 "내가 받고있는 혐의는 터무니 없으며 정치적 동기가 있다"면서 "물론 죄책감이 전혀 없으며 단 한마디로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알고보니 러시아인이었네!”…‘극찬’ 쏟아진 이유 [핫이슈]

    “머스크, 알고보니 러시아인이었네!”…‘극찬’ 쏟아진 이유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하자 러시아 국영 언론이 머스크를 ‘극찬’하고 나섰다. 앞서 머스크는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5분이 지났는데도 수십 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을 때’ 라는 글과 함께 힘겹게 고통을 참는 듯한 표정의 젤렌스키 대통령 얼굴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평범한 남성의 사진을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과 합성한 것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끝도 없이 서방 국가에 지원을 요청한다며 비꼬는 내용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전쟁을 시작한 이후, 줄곧 서방 국가와 동맹국들에게 수십 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호소해왔다. 그중 가장 ‘통 큰’ 지원금을 내놓으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선 미국 의회는 최근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해 45일짜리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 문제는 해당 임시 예산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5월 합의했던 우크라이나 지원금이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이 끊길 것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전 세계에서 쏟아진 가운데, 머스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단 5분을 참는 것조차 힘들어할 정도로 끊임없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의 게시물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한 직후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게시물이 공개된 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안톤 티모셴코는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래서 당신은 자유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SNS 회사(엑스)를 샀군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우크라이나 만화가 바실 바이닥은 “일론,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 밈을 쓴 건가요?”라고 비꼬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같은 사진에 머스크의 얼굴을 합성한 뒤 “5분이 지났는데도 러시아의 선전을 퍼뜨리지 않았을 때”라고 응수했다. 에스토니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러시아의 침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천 명을 언급하며 “머스크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에 의해 매일 살해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가족, 조국,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러시아 국영방송 “머스크는 아마도 러시아인” 극찬 머스크의 조롱 게시물에 우크라이나인들의 비난이 쏟아질 때, 러시아에서는 반대의 반응이 나왔다. 러시아 국영 방송인 로시아-1의 인기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친푸틴 인사로 유명한 올가 스카베예바는 방송에서 머스크를 ‘모스크바인 일론’이라고 표현하며 “일론 머스크는 너무나 훌륭하다 그는 아마도 우리(러시아)의 대리인”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앞으로 45일(미국의 임시 예산안이 적용되는 시기) 안에 뭔가 변화가 없다면 미국은 확실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걸어다니는 시체’”라고 비꼬았다. 현지의 푸틴 선전가들도 머스크의 반(反) 우크라이나 감정 표현에 감탄하며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별명은 ‘일론 모스칼’(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인)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쟁 초기 ‘영웅’ 대접 받았던 머스크, 지금은 왜?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직후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자신의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머스크의 스타링크 덕분에 미사일이 날아들고 폭탄이 터지는 전쟁 중에도 스마트폰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해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고 주민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하며 찬반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엑스에 게재한 뒤 분위기는 뒤집혔다.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은 머스크가 러시아에 매수되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더불어 최근 발간된 머스크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는 그가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사용을 위해 제공했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면서 전쟁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된 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보도에서 “크림반도에서 애초에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켜 달라고 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기를 쓴 아이작슨 작가는 이를 인정하며 후속판에서 해당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 ‘핵무력’ 헌법화한 北… 러 도움 받아 10월 위성 쏘나[뉴스 분석]

    ‘핵무력’ 헌법화한 北… 러 도움 받아 10월 위성 쏘나[뉴스 분석]

    북한이 최근 ‘핵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를 채택함으로써 비핵화 문제가 더는 흥정 대상이 아님을 대내외에 공표한 가운데 조선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전후로 앞서 두 차례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을 또 쏘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정찰위성은 엔진과 발사 기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다는 점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간주되기에 이번에 성공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위성 관련 기술에 대한 조력을 받았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징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측은 지난 8월 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실패한 직후 “10월에 제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한 채 3차 시기를 못박은 것을 두고 이른바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당 창건일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첨단 군사기술 능력을 과시하기에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결국 10월 3차 발사 여부와 성패의 최대 변수는 2차 실패의 원인을 완벽하게 보완했느냐다. 2차 발사 실패 직후 짧게는 한 달, 길어야 두 달 남짓한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 2차 발사 정황으로 볼 때 북한 자체 기술로 궤도진입에 문제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면서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의 자문을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정치적 변수도 있다. 북러 결속이 가속화한다고는 하지만 오랜 세월 ‘뒷배’ 역할을 해 온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망치는 모양새는 평양도 부담스럽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아시안게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낮다. 폐막식(8일) 직후인 9일과 10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9~10일에 기상 상황이 뒷받침될지는 또 다른 변수다. 반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러시아와의 인적교류 추정 정황들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2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특별한 움직임을 포착한 건 없다”면서 “언제 발사를 시도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위성 발사 시기와 관련해 주목할 또 다른 지점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이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만났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 우주개발의 상징이다. 북한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찰위성 발사 외에도 북한이 지난해 10월처럼 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 등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6~2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헌법’에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해 나라 생존권·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10~11월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북측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SLBM이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포사격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5분 지났는데…머스크 “돈 달라고 안하네”-우크라 “러시아 선전 안 하네”

    5분 지났는데…머스크 “돈 달라고 안하네”-우크라 “러시아 선전 안 하네”

    이마의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고통을 참는 얼굴, 자세히 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밈(meme) 사진을 올리며 “5분이 지났는데도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을 때”라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줄곧 동맹국들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호소해 왔다. 머스크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단 5분을 참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끊임없이 지원을 요청한다고 비꼰 것이다. 이 포스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에 서명한 직후 나왔다고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2일 설명했다. 임시예산안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항목이 반영되지 않았다. 머스크의 포스트에 당연히 우크라이나인들은 반발했다. 코미디언 안톤 티모셴코는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래서 당신은 자유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샀군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만화가 바실 바이닥은 “일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 밈을 쓴 건가요?”라고 쏘아붙였다.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같은 사진에 머스크의 얼굴을 넣어 “5분이 지났는데도 러시아의 선전을 퍼뜨리지 않았을 때”라고 제대로 응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이 나라 국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고 주민 투표를 실시하자고 독려하는 트윗을 올린 뒤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 발간된 전기 ‘일론 머스크’에는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해 스타링크 가동을 거절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실려 논란이 됐고, 작가가 공식 사과하는 소동까지 있었다.
  • 러 프리고진 아들, 바그너 그룹 새 수장?...천문학적 재산 상속

    러 프리고진 아들, 바그너 그룹 새 수장?...천문학적 재산 상속

    지난 8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의 자리를 그의 아들이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프리고진의 아들인 파벨(25)이 바그너 그룹은 물론 아버지가 남긴 유산 대부분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의 유족은 그의 부인인 류보프, 딸인 폴리나 그리고 아들 파벨이다. 특히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텔레그램 채널에 공유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프리고진은 재산 대부분을 지난 3월 아들에게 물려주는 유언장을 공증까지 받아남겼다. 이에따라 파벨은 바그너그룹은 물론 약 1억 2000만 달러(약 1630억원)의 재산, 주택, 합작회사, 주식과 케이터링 회사 콩코드 등을 상속받는다. 여기에 러시아 국방부가 콩코드에 아직 지불하지 않은 약 8억 2400만 달러(약 1조 1200억원)의 빚도 파벨이 받아야할 돈으로 포함된다. 아버지가 남긴 천문학적인 유산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상속되는 셈.특히 세간의 관심은 바그너그룹의 운명에 쏠린다. 일각에서는 파벨이 이미 바그너그룹의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으며 현재 러시아 당국과 바그너 용병들을 다시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만약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프리고진 사망 이후 지도자 없이 혼란한 상황에 놓여있던 바그너그룹이 새로운 방향이 정해지는 셈이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 외에도 천문학적인 재산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리고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인생의 3막을 살아온 파란만장한 인물이다. 과거 강도 혐의로 9년간 복역한 바 있는 프리고진은 노점 핫도그 판매를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요식업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다.특히 지난 2014년 그는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인생의 제 3막을 열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결국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 이재명 영장 기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9월 이슈 [포토多이슈]

    이재명 영장 기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9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지난 8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단식 중 두 번의 검찰 조사를 받았고, 단식 19일째 녹색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고 법원은 고심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 대표 이슈로 인해 국회는 사실상 ‘셧다운’(업무중단) 사태를 맞이했고 민생 법안 처리는 미뤄졌습니다. 동시에 지난 2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수영 김우민 선수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펜싱 단체전은 전 정목에서 입상, e스포츠 김관우 선수는 4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9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9월 4일 <화환·추모 메시지 가득한 텅 빈 교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십구재인 4일 고인이 일하던 1학년 6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 2023년 9월 13일 <우주기지서 밀착>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두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유리 보리소프(왼쪽) 연방우주공사 사장 등으로부터 ‘안가라’, ‘소유스2’ 등 로켓 발사 시설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우주·군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2023년 9월 18일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국회에서 19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 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2023년 9월 21일 <병상 호소 李, 표결은 불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병문안을 온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같은 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무효 4표, 기권 6표로 가결됐다. ◼ 2023년 9월 24일 <항저우서 ‘금빛 미소’>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이튿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강완진(왼쪽부터)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차예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가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도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우승하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 2023년 9월 25일 <“우리가 한국 수영의 어벤져스”>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합작한 이호준(왼쪽부터), 김우민, 양재훈이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물속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2023년 9월 26일 <이재명 기사회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채 지팡이를 짚으며 걸음을 옮겼다.
  • 푸틴, 80년 된 구식 무기까지 꺼내…러軍 무기 부족 이 정도?[포착]

    푸틴, 80년 된 구식 무기까지 꺼내…러軍 무기 부족 이 정도?[포착]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약 80년 된 구식 무기가 포착됐다. 러시아군의 무기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미국 포브스의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소속 드론 운영자인 로버트 브로브디는 최근 드론을 이용해 전장을 관찰하던 중 D-44 야포를 확인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85㎜ D-44 야포는 제2차 세계대전 말에 개발돼 냉전 초에 채택된 소련의 야전 평사포로, 1946년 제식 채용되어 1954년까지 양산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후속 모델인 D-38 대전차포 등이 채용되면서 소련군은 더 이상 해당 무기를 운용하지 않았다.약 1만 800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 D-44는 베트남 전쟁과 레바논 남북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등 다양한 전장에서 사용됐지만, 매우 오래된 고(古)무기로 평가됐다. 중국 등 일부 국가는 대체로 개조된 D-44를 전장에서 활용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해당 D-44 야포는 이를 촬영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떨어뜨린 폭탄으로 약 80년 된 무기인 85㎜ D-44 야포 등 오래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영국군 국방정보국은 “러시아의 새로운 보병 부대 대부분이 그동안 창고에 오래 방치해 둔 MT-LB 장갑차를 주요 수송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MT-LB 장갑차는 1950년대에 대포를 끌기 위한 트랙터로 설계됐는데, 장갑이 매우 얇고 차량에 부착된 방어 무기는 기관총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브스는 “러시아군이 내놓은 오래된 야포는 러시아가 이미 많은 포병을 잃었으며,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군은 곡사포와 로켓발사기 80여 대를 잃었다. 이는 러시아가 점점 더 구형 포병 무기에 의존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오래된 D-44 야포 한 대를 쓰러뜨린 것이 러시아군 포병 전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더 많은 현대식 포격 무기가 희생양이 된다는 것은 러시아군의 절망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다. 우크라이나는 천천히 (러시아군과의) 포병 전투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각한 무기 부족 겪는 러시아, 북한에 손 내밀어 앞서 국제사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무기 거래에 대한 협약을 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조달하는 처지로 전락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미 국무부는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의 회동과 관련해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우크라이나전에서 쓸 무기를 전 세계에서 필사적으로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고,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도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제국 재건에 공을 들이던 러시아가 무기 부족으로 북한 같은 나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그들이 얼마나 실패했는지를 보여 준다”며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 무기 거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 가까스로 피한 美 셧다운… 바이든 임시 예산안 서명

    가까스로 피한 美 셧다운… 바이든 임시 예산안 서명

    미 상·하원 의회가 11월 17일까지 45일간 연방 정부를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셧다운을 가까스로 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정 직전 상원에서 넘어온 법안에 서명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30일(현지시간) 미 연방 정부 셧다운까지 약 9시간을 앞두고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209명, 공화당 126명이 찬성하고 공화당 90명, 민주당 1명이 반대했다. 민주당은 의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중 절반 가까이는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미국 연방 정부는 3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셧다운이 될 뻔했다. 백악관 예산처에 따르면 연방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약 200만 명의 군인과 150만명의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지만 필수 인력으로 간주되는 80만 명의 직원은 계속 근무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통과된 이른바, ‘매카시 안’에는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포함하지 않은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는 증액됐다. 또한 공화당 의원들이 요구한 국경 보안 조치도 제외됐다. 공화당 내 극우 세력들은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과 협력하여 정부를 계속 운영한다면 하원 의장직에서 축출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표결 직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은 쉽다”면서 “하지만 저는 미국이 정부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보수주의자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은 처음에 매카시 의장이 충분한 검토 없이 71페이지에 달하는 예산 법안을 떠넘겼다고 불만을 터뜨렸으나 200만명의 군인과 150 만명의 연방 정부 직원들의 급여가 밀리는 것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우선시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법안에 서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하원 민주당 의원인 마이크 퀴글리 의원은 CNN에 “법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을 45일이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미 상원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억 달러 지원이 포함된 자체 임시 조치를 폐기하고 찬성 88 대 반대 9표로 하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 3시간 전 표결을 마친 뒤 “미국 국민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며 “우리 정부를 인질로 삼으려 했던 공화당원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안 통과 직후 성명에서 “이번 임시 조치가 미국 국민에게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애초에 이런 상황에 처하지 말았어야 했다. 불과 몇 달 전, 매카시 하원의장과 저는 이런 식의 인위적인 위기를 피하기 위해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 몇 주 동안 극단적인 하원 공화당원들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예산 삭감을 요구하며 이 합의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들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전쟁 자금 지원에 공화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대했다. 미 의회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약 1130억 달러의 군사, 인도주의, 경제 원조를 승인했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0억 달러를 추가로 요청했다. 양당의 갈등은 11월 17일까지도 봉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히원 의원들은 이번 합의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폭적인 지출 삭감, 대 우크라이나 원조 중단, 남부 국경을 넘어 몰려드는 망명 신청자들의 물결 속에서 이민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하원 의회가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이 매카시 대통령과 협상한 합의에서 정한 더 높은 자금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지지하고 있다.
  • 푸틴 中 국경절 축전 “일대일로 국제포럼서 러중정상회담 기대”

    푸틴 中 국경절 축전 “일대일로 국제포럼서 러중정상회담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신중국 건설 74주년 국경절을 축하하는 전문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다음달 중국에서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는 물론 전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로 국제포럼에서 열릴 우리의 회담이 러시아와 중국의 건설적인 관계를 모든 범위에서 더 확장해 (양국의) 우호적 국민들을 유익하게 하고, 유라시아 대륙 및 세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중국이 사회경제·과학·기술 발전의 길을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가장 중요한 지역 및 글로벌 의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 및 전략적 협력의 정신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며 결실을 내고 있으며, 국제문제에서 노력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발표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시 주석의 10월 중국 방문 요청을 기꺼이 수락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조만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징집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점령지에서 징집이 이뤄지는 것은 개전 이후 최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월 1일부터 러시아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집 대상 지역에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자국 땅이라고 선언한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7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위 4개 점령지에서 닷새간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들은 89~99%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 병합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총 등으로 위협해 찬성표를 던지도록 강요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가 종료된 직후 4개 점령지 대표와 합병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연방 편입을 선언했다.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위 4개 지역에 징집령이 내려진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러시아군 점령지에 내려지는 징집령이 된다. 해당 지역에는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주민도 거주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측은 이를 의식하듯 이번에 징집되는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침랸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국장은 “징집령으로 징병된 장병들은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을 포함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칭하는 러시아식 표현) 수행하는 곳의 러시아 연방군 배치지역으로는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징집은 연간 두 차례 진행되는 통상적 징병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징집령이 러시아군의 병력부족 현상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4개 지역 강제 병합은 국제법 위반” 앞서 국제사회는 지난해 9월 러시아군의 점령지 4곳에서 이뤄진 주민투표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병합 찬성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당시, 유권자들은 찬반이 표시된 투표용지를 접지 않은 채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어야 했다. 이과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 군청장은 텔레그램에 “병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올린 바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상연설에서 “ “러시아가 세계인의 눈앞에서 ‘주민투표’라고 불리는 노골적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관총 위협을 받으면서 TV 방송 화면에 쓸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투표용지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가짜 투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압도적 찬성으로 주민투표가 종결된 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 투표를 근거로 들어 우크라이나인들을 러시아 군대에 징집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러시아에 점령당한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전 시장은 CNN에 “가짜 주민투표의 주요 목적은 우리 주민들을 동원해 총알받이로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의 우려대로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나인을 향해 서로 총을 겨눠야 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 美 하원, ‘45일 임시 예산안 처리’ 9시간 전 셧다운 피했다

    美 하원, ‘45일 임시 예산안 처리’ 9시간 전 셧다운 피했다

    미국 하원이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에 자금을 계속 공급하는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예산은 빠졌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이 30일(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공화당 의원은 126명, 민주당 의원은 209명이 찬성했다. 민주당은 의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중 절반 가까이가 반대표를 던졌다. 미 하원은 미국 연방 정부가 3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셧다운을 불과 약 9시간를 남기고 ‘매카시 의장이 제안한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른바, ‘매카시 안’에는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포함하지 않은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는 증액됐다. 또한 공화당 의원들이 요구한 국경 보안 조치도 제외되었다.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을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45일간 유예된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표결 직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은 쉽다”면서 “하지만 저는 미국이 정부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보수주의자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하원 민주당 의원인 마이크 퀴글리 의원은 CNN에 “법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을 45일이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예산처에 따르면 연방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약 200만 명의 군인과 150만명의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지만 필수 인력으로 간주되는 80만 명의 직원은 계속 근무할 예정이었다.
  • 노벨상 시즌 2일 시작…전쟁 중의 젤렌스키 평화상 받을까 [지구촌 소사]

    노벨상 시즌 2일 시작…전쟁 중의 젤렌스키 평화상 받을까 [지구촌 소사]

    지구촌에 드리운 전쟁과 질병의 먹구름 속에서도 인류의 행복과 안녕을 찾는 데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노벨상 시즌이 막을 연다. 여러 상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상을 수상할지가 가장 관심을 끈다. 1일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올해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더욱 복잡하고 심란해진 국제정세 속에 노벨평화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노벨 위원회는 후보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는 극비 심사를 고수하는 데다 예상을 깨는 깜짝 수상자를 종종 내놓기도 하기 때문에 유력 후보를 점치기 어렵다. 다만 노벨위원회가 지난 1월 평화상 후보를 추천받았는데, 당시 이름이 올라간 인사를 중심으로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이다. 노벨위원회는 추천받은 명단을 비공개로 하지만, 추천인 측에서 누구를 추천했는지 공개하는 것은 가능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맨먼저 꼽힌다. 하지만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선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도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지만,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과 지난해 연속 러시아 반체제 인사에게 평화상이 돌아갔기 때문이다.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 활동가 일함 토흐티, 이란 당국의 여성 억압에 맞선 인권 활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저항해온 활동가이자 언론인인 마흐부바 세라즈 등도 평화상 후보로 꼽힌다. 오슬로평화연구소 헨릭 우르달 소장은 올해가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노벨위원회가 평화에 기여한 활동가를 조명할 가능성이 있다며 토흐티를 포함한 중국 내 활동가가 중국의 권위주의 흐름에 주의를 환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는’ 이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0년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에게 평화상이 돌아가자 노르웨이와 6년 동안 외교를 단절한 일이 있다. 문학상에는 중국 작가 찬쉐(殘雪·70)가 영국의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고은 시인도 나이서오즈가 예상한 주요 순위 작가 중에 들어 있지만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수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문단 안팎의 중론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연구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할지도 주목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물리화학 저널 편집장인 스튜어트 캔트릴이 엑스(옛 트위터)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뽑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5%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금속유기구조체(20%), DNA 합성·서열분석(17%)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지난달 19일 논문 피인용 건수 등을 기준으로 올해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향력 있는 연구자(Citation Laureates)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16명이 미국 주요 학술기관 소속이었고, 일본과 영국, 프랑스(이상 2명), 독일(1명)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라는 점에서 올해 여성 수상자가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여성은 60명이고 이 가운데 물리학상 수상자가 4명, 경제학상 수상자가 2명에 불과하다. 한편 노르웨이에서 시상하는 평화상을 제외하고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초청되지 않을 예정이다. 당초 노벨재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노벨상 시상식에서 퇴출됐던 이들 국가의 대사들을 올해부터는 다시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이틀 만에 번복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평화상 시상식에는 각국의 모든 대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대된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년도(1000만 스웨덴 크로나)보다 10%가량 증액된 것이다. 시상식은 공식 홈페이지(nobelprize.org)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 “그들이 돌아왔다”…바그너 용병 수백 명 동부 전선 복귀 [우크라 전쟁]

    “그들이 돌아왔다”…바그너 용병 수백 명 동부 전선 복귀 [우크라 전쟁]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이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기로에 섰던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전장으로 복귀했다. 미국 CNN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CNN에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현재 러시아 국방부 또는 그 산하기관에 소속돼 있으며, 부대가 아닌 개인으로 동부 전장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동부전선 여러 지역에 (바그너 용병) 수백 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들 역시 현장에서 바그너 용병들이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상에서 드론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군의 한 관계자는 CNN에 “그들(바그너 용병)은 재빨리 지휘관을 바꾸고 이곳으로 돌아왔다. 러시아 측 인력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그너그룹의 지휘관은 누구? 앞서 지난 8월 바그너그룹의 수장이었던 프리고진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후 바그너그룹 내부에서는 프리고진의 죽음 뒤에 ‘암살 시도’가 있다고 보고, 배후에 대한 복수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바그너그룹 일부 용병들은 프리고진의 죽음을 믿지 않으며 “그(프리고진)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실제로 확인된다면, 우리는 모스크바를 향해 두 번째 ‘정의의 행진’을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바그너그룹 부대원이라고 주장하는 무장한 남성들은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서 “지금 바그너그룹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단 한가지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바그너 용병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 맹세를 의무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복수의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을 둘러싼 러시아 정부의 통제권이 강화하고, 일각에서는 바그너 그룹이 지도부 와해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계약’으로 움직여 온 바그너 용병들, 프리고진 사망 후 어떤 계약맺었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문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바그너 용병들이 러시아 국방부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구멍’을 막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바그너 용병들이 전장으로 복귀한 것을 과대평가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양새가 역력하다. 체레바티 동부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지금 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남자라도 러시아군에 좋을 것”이라며 바그너 용병들은 평범한 ‘어떤 남자’로 비유했다. 포돌랴크 고문 역시 엑스(구 트위터)에 “기억하라. 바그너 PMC(민간용병기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바그너 용병들의 귀환을 과소평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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