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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 합병… 시총 500억弗 세계 4위 ‘車공룡’ 탄생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18일(현지시간) 합병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양 사는 50대50의 비율로 합병회사를 출범하기로 했다. 양 사는 이날 “합병으로 매년 37억 유로(약 4조 8000억원)를 절감해 새로운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회사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가총액 합계는 500억 달러(약 58조 2750억원)에 달한다. 합병기업은 피아트의 창립자인 잔니 아리의 자손이자 FCA 회장인 존 엘칸이 이사회 의장이 되고, PSA 회장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멤버가 된다. 양 사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기준 870만대로 폭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 동맹에 이어 세계 4위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배출가스 저감 등 친환경 이슈 부상, 자율주행차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과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자금 확보 등이 합병 추진의 배경이 됐다. 양 사는 향후 12∼15개월 이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車·車·車] 나파가죽 시트·15개 첨단 기능… 작지만 완벽한 SUV

    [車·車·車] 나파가죽 시트·15개 첨단 기능… 작지만 완벽한 SUV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 시트로엥과 함께 PSA그룹에 속한 ‘DS 오토모빌’이 지난 10일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DS 3 크로스백’을 국내에 출시했다. DS 3 크로스백은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CMP’를 기반으로 한다. 소형 SUV 최초로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고밀도 폼 시트, 차음유리, 프랑스 포칼이 DS용으로 개발한 12개 프리미엄 스피커, 15가지 첨단 안전 기능 등도 탑재했다. 크기는 소형이지만 플래그십 모델에 장착되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춘 셈이다. DS 3 크로스백에는 1.5ℓ 싱글터보 디젤 엔진(블루 HDi)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31마력, 최대토크는 31㎏·m, 연비는 15.6㎞/ℓ다. 판매가격은 3945만~434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미 GM과 미-이 피아트크라이슬러 법정 다툼 왜

    미 GM과 미-이 피아트크라이슬러 법정 다툼 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이탈리아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전례없는 법적 다툼을 벌인다. GM이 최근 겪은 노조 파업사태가 FCA 탓이라고 주장하자 FCA는 GM이 자사 합병을 방해하려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GM은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FCA가 10여년간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뇌물을 주면서 GM 노사 협상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GM은 소장에서 “UAW 간부들이 FCA로부터 수년 간 롤렉스 시계와 해외 연수를 비롯한 각종 접대를 받고 사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임금협상을 맺은 반면, GM과의 협상에서는 강경하게 맞서며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GM은 지난해 숨진 세르지오 마르키온네 전 FCA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GM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해온 FCA로서는 최종적으로는 GM 인수까지도 노렸다는 것이다. GM은 지난달 6주간 이어진 최장기 파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29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GM은 추정한다. CNN은 오토모티브 리서치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FCA가 GM보다 노동자에게 시간당 8~10달러 더 유리한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GM 파업이 끝난지 한달 만이자 미 연방수사국(FBI)이 FCA와 UAW간 부패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FCA 임원과 UAW 간부 등 8명은 이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반면 FCA측은 “아무 실익없는 소송”이라며 “GM이 오히려 FCA와 프랑스 PSA와의 합병을 방해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CA측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FCA는 푸조와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PSA와 50대 50 방식의 합병에 합의했다. FCA는 합병을 앞두고 노조측과 임금협상을 벌이는 데 이 과정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480억 달러 이상의 공룡기업이 탄생한다다.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도 900만대로 GM을 제치고 폭스바겐과 도요타, 르노·닛산 동맹에 이어 세계 4위에 뛰어오르게 된다. GM 측은 “이번 소송은 FCA와 PSA 합병 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해온 FCA로서는 최종적으로는 GM 인수까지도 노렸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 대중교통 우수성 세계 100대 도시 중 5위

    운전하기 좋은 도시선 53위 머물러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펴는 서울시의 대중교통이 세계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5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은 91위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했다. 푸조·시트로앵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 산하 차량부품 판매업체 미스터오토가 17일 발표한 ‘2019 드라이빙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대중교통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7.38점을 얻어 뉴욕(100점), 싱가포르(99.86점), 도쿄(98.89점), 런던(98.0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곳을 상대로 접근성, 신뢰성, 비용, 도시철도와 도로 길이 등을 평가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엘패소(60.77점)와 콜롬비아 보고타(16.94점), 파키스탄 카라치(1점)는 대중교통이 가장 열악한 도시로 조사됐다.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캐나다 캘거리(100점)가 1등으로 꼽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97.87점)와 캐나다 오타와(96.60)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85.46점으로 중위권(53위)에 들어갔다.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54위)와 도쿄(55위) 등이 포진했다. 반면 운전하기 가장 난폭한 도시로 몽골 울란바토르가 99.12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모스크바(98.46점), 카라치(98.13점), 콜카타(97.80점)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8.17점으로 74위를 차지하면서 난폭운전이 비교적 적은 도시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의 대기질(58.82점)은 91위에 머물렀다. 대기질이 서울보다 열악한 도시로는 베이징 26.05점으로 98위, 뭄바이(95위)와 콜카타(96위)가 꼽혔다. 대기질 최악의 도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와 합병의 결정적 장애물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와 합병의 결정적 장애물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차량 공유 비즈니스 모델까지 나오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 자동차 제조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및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과 합병을 시도하고 있다는 31일(현지시간) 보도가 나왔다. 양측은 세부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조율하지 못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50대 50의 합병이 예상된다. 합병 회사의 본사는 네덜란드에 두며 시가 총액은 500억달러 규모이다. 합병 법인은 최고경영자(CEO)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FCA CEO가 맡고, 피아트 창립자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이자 현 FCA 회장인 존 엘칸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두 회사는 어떤 공장도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PSA그룹의 복스홀 영국 공장 노동자들이 합병 계획에 동요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양사는 지난해 870만대를 팔았다.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산 얼이어언스,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5위에서 6위로 밀려나게 된다. 북미 시장에서 강한 FCA와 유럽에 강한 PSA의 합병은 전기차 투자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프,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PSA그룹은 푸조, 시트로엥, 복스홀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다. 그러나 합병이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중국 국영기업과 프랑스 정부가 대주주인 PSA 그룹은 이미 르노와의 합병 시도를 무산시킨 바 있다. 합병 문제는 매우 정치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가 진단했다. 또 아그넬리와 푸조 가문이 그들의 영향력 약화에 직면했다. 합병은 말이 되지만 해결해야 할 합의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조건 합의”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조건 합의”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 조건에 합의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30일(현지시간) 양측이 합병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합병될 경우 시장가치 484억 달러(약 56조원)에 이르는 세계 4번째 규모의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다. FCA와 PSA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870만대로 제너럴모터스(GM) 840만대보다 조금 앞선다. 폭스바겐 AG는 1083만대,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1076만대, 토요타는 1060만대 순이다. WSJ는 푸조의 이사회는 이미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밤 열린 피아트크라이슬러 이사회도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WSJ은 푸조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법인의 CEO를 맡고 피아트 창립자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이자 현재 FCA 회장인 존 엘칸이 회장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타바레스 푸조 CEO를 포함해 푸조 측 인사 6명과 FCA 측 인사 5명으로 구성될 것으며 미국과 프랑스 정부도 양사의 합병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앞서 전날 양사가 지분을 1대 1로 합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아트는 미 크라이슬러를 합병하며 피아트 크라이슬러로 몸집을 키웠으나 글로벌 자동차 자동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근 프랑스 르노와의 제휴를 추진했다가 결렬됐다. PSA는 프랑스에서 르노와 경쟁하며 푸조 및 시트로엥 브랜드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 PSA그룹 합병 가능성 논의

    피아트크라이슬러 푸조 PSA그룹 합병 가능성 논의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와 시트로엥을 합친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29일(현지시간) 양사가 50대 50의 동등한 지분 보유를 조건으로 한 전면적인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합병 법인은 푸조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와 피아트 창립자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인 존 엘칸 FCA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 460억 달러(약 53조 7000억원) 규모인 세계 4위의 거대 자동차 기업이 태어난다. 두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87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제너럴모터스(GM) 840만대를 앞서는 수준이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각각 북미 지역과 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북미 지역을 최대 단일 시장으로 삼아왔던 FCA는 합병을 통해 유럽 시장 강화를 노리고 있다. FCA는 지난해 유럽 시장 판매량이 100만대에 그치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유럽시장의 환경규제 강화와 신사업 투자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푸조의 경우 1991년 철수한 북미 시장 재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푸조는 수년 전부터 북미 시장 재진출을 타진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산 수입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정책으로 북미 진출이 사실상 가로막히면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여기에다 FCA의 합류로 현재 24% 수준인 유럽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폭스바겐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이 같은 합종연횡은 구조적으로 예견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시장 수요 악화와 디젤차 스캔들에 따른 강력한 환경규제, 전기차·자율주행차로의 패러다임 변화 등이 겹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만성적인 수익 부진에 시달려왔다. 거대한 불황에 직면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존전략의 하나로 합병이나 제휴 형태의 짝짓기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무디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2018년 감소로 돌아선 이후 매년 축소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합병 추진은 FCA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나왔다. FCA는 앞서 5월 말 르노에 합병을 공식 제안했다. 일본의 닛산·미쓰비시와 제휴관계인 르노와 FCA가 합병하면 폭스바겐과 도요타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FCA는 6월 합병 제안을 철회했다. 르노의 1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구매 비용 절감,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개발비용 분담 등 두 그룹의 합병이 가져다줄 이익이 크다고 판단해 합병을 지지했지만 르노의 노조는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인지 소식통은 “현재 협상은 유동적이며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양사가 전면적 합병 대신 자금 제휴나 주식 교환, 일부 사업부문에서의 투자나 협력 등의 방식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양사는 이번 합병설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추락하는 일본차… 수입차 ‘독·영·미·일’ 순 재편

    추락하는 일본차… 수입차 ‘독·영·미·일’ 순 재편

    일본차, 수입차 2위서 4위까지 추락영국차에 이어 미국차에도 크게 뒤져스웨덴 ‘볼보’와도 107대 차이에 불과 벤츠 ‘E300’ 1위, 아우디 ‘Q7’ 2위BMW는 ‘530i’, ‘520d’가 베스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다음으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일본차가 결국 4위까지 미끄러졌다. 일본차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영국차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일본차는 지난달 미국차에 3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제 스웨덴차에 따라잡힐 위기에 처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본차 브랜드는 도요타와 렉서스, 닛산과 인피니티, 그리고 혼다 등 5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 204대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가 포진해 있는 독일차로 모두 1만 4297대가 팔렸다. 점유율은 70.8%에 달했다. 2위는 미니, 랜드로버, 재규어, 롤스로이스 등 영국차로 1854대(9.2%)가 판매됐다. 이어 지프, 포드, 캐딜락이 포함된 미국차가 1452대(7.2%)가 팔리며 일본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2744대가 팔리며 부동의 2위를 지켰던 일본차는 59.8% 급감한 1103대(5.5%)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일본차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에는 2674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8월 절반 수준인 1398대로 뚝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도요타가 374대로 지난해 9월보다 61.9% 하락했다. 닛산은 46대로 87.2% 급락했다. 인피니티는 48대로 69.2%, 혼다는 166대로 82.2% 뚝 떨어졌다. 렉서스는 469대로 지난해보다는 49.8%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8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22.2% 줄었다. 스웨덴의 볼보는 996대(4.9%)로 5위를 기록했다. 일본차와의 격차는 107대에 불과했다. 일본차가 앞으로 판매량에서 계속 추락한다면 스웨덴 차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 푸조, 시트로엥 등 프랑스차는 343대(1.7%),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이탈리아차는 159대(0.8%)씩 판매됐다.일본차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은 독일차가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벤츠 모델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벤츠의 지난달 판매량은 7707대로 지난해보다 296.7% 급상승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0대 중 4대(38.2%)까지 확대됐다. 특히 벤츠의 ‘E클래스’는 309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E300’은 1883대, ‘E300 4MATIC’은 1210대가 팔렸다. BMW는 424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107.1% 증가했다. BMW 모델 중에서는 ‘5시리즈(530i, 520d)’ 모델이 가장 많이 팔렸다. 아우디는 1996대로 지난해보다 16.0% 늘었고, 지난 8월보다는 873.7% 치솟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Q7 45 TFSI quattro’는 1513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 판매량에서 벤츠 E30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모델이 1만 4670대로 31.1% 상승했고, 디젤 모델은 4466대로 1.4%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31대로 30.9% 감소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천편일률 도시재생은 반짝 효과뿐… 동네 개성 살려야”

    “지역 특성·주민정서 갖춘 골목 만들어야”“어디서 잘나간다고 그대로 ‘복붙’(그대로 베껴서 쓰는)을 하면, 잠깐 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성이 없어요. 결국 도시재생은 그 지역의 특징을 가지고 승부를 봐야 동네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허명수 앨리스 대표) 순천창작예술촌의 운영 대행을 맡고 있는 ‘앨리스’는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해 전남 순천 구도심의 도심재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1990년대 순천 동부에 신도심이 조성되면서 순천 향동을 비롯한 구도심은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그 결과 상권은 활기를 잃고 빈집이 늘었다. 허명수 대표는 19일 “순천 구도심이 이렇게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13년 문화·예술로 순천 구도심을 살려 보자고 뜻을 모은 순수미술, 만화, 영상, 디자인 등을 전공한 예술가 8명이 모여 앨리스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단순히 구도심에 벽화를 그리고 문화·예술 행사를 한다고 도시가 다시 살아날 것 같지 않았다. 허 대표는 “도시재생의 힘은 골목에서 나오는데, 이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주민들의 정서가 함께 어우러질 때 제대로 발현될 수 있다”면서 “순천부읍성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갖고 있던 추억과 예전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도심의 상징인 500년 된 푸조나무를 주제로 한 축제에 주민과 관광객이 3000명이나 참가했다. 이제 순천은 지방 도시재생의 ‘국가 대표’가 됐다. 2014년 187가구였던 순천 구도심의 빈집은 지난해 7가구로 줄었고 빈집을 활용한 사회적기업은 40개가 됐다. 청년·노인 일자리 156개도 만들어졌고 올 상반기 순천시 인구 순유입 규모는 1144명으로 전남에서 1위다. 허 대표는 “구도심의 중심은 문화·예술을, 구도심 외곽은 청년들이 창업하는 식당과 공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아직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그 도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경남 거제의 경우 관광객에게 예쁘고 좋게 보이게 꾸밀 것이 아니라 한국 최고의 조선산단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골목과 지역을 가꿔야 한다”면서 “천편일률적이고 상업적인 접근을 하면 반짝 효과만 거두고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이런 데 차를 세워?” 카트로 둘러싸인 자동차

    “아무리 자리가 없어도 이런 데 차를 세워?” 카트로 둘러싸인 자동차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역대급 불법주차 '응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응징사태가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템페를레이라는 지역에 있는 대형 마트 '코토'다. 현장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주민 아르놀드는 고소하다는 듯 "여간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저런 곳이 자가용을 세우진 않을 것"이라는 글을 달았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이렇게 조롱을 해도 무리는 아니다. 피해(?)차량은 푸조 307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윗부분만 보일 뿐 앞뒤는 물론 옆도 보이지 않는다. 사방으로 카트가 빼곡하게 줄지어 주차(?)돼 있기 때문. 영문을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본다면 "카트 중에 자동차처럼 생긴 것도 있네?"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르는 장면이다. 알고 보니 자동차가 들어선 곳은 마트에서 카트를 보관하는 곳이었다. 카트를 보관하는 곳에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걸 본 마트 종업원들은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운 차주를 혼내주기로 작정하고 카트를 그런 식으로 정렬했다고 한다. 사진을 올린 아르놀드는 "주차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최소한의 질서는 지켜야지 아무 데나 멋대로 차를 세우면 되겠냐"면서 "카트로 자동차를 에워싼 종업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사진이 폭발적인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은 사진 촬영자 아르놀드와 인터뷰를 했다. 아르놀드는 "8일(현지시간) 템페를레이에 있는 대형 마트 코토에서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대형 마트와 붙어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봤다고 했다. 그는 "오후 6시쯤 도착했을 땐 분명 자동차가 없었다"면서 "밤 11시쯤 나오면서 문제의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아르놀드는 "카트라고 적혀 있는 곳에 세워둔 자동차를 보고 정말 화가 났다"면서 "저렇게 몰상식한 운전자는 제대로 혼이 나봐야 절대 다시는 저린 짓을 하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사진=아르놀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오는 12~29일 가을 여행주간이 진행된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해마다 연휴와 단풍철이 맞물린 10월 초에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을 여행 성수기를 살짝 비킨 시기에 열린다. 국외 여행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을 국내 관광으로 돌리고, 특정 시기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다. 올가을 여행주간의 추천 여행 테마는 ‘마을’이다.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대대로 뿌리박고 살아온 삶들과 만나고, 마을마다 다른 역사의 향기를 음미해 보자는 권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0개 마을 가운데 전남 담양의 삼지내 마을을 다녀왔다. 세 개의 다른 물줄기가 수백년을 이어온 돌담길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삼지내 마을에 들면 시간이 더디 흐른다. 느낌이 그렇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슬로 시티’라 그럴까. 잰걸음으로 걷는 이도 없고, 서두르라 재촉하는 이도 없다. 눈으로 부지런 떨 일도 없다. 오래된 돌담에 기대 앉아 하늘을 보면 옛 시인의 말처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 쏟아지는 듯하다.삼지내 마을은 국제슬로시티에서 인정한 ‘슬로 시티’다. 2007년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에 지정됐다. 삼지내 마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돌담(등록문화재 265호)이다. 수백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바람에 허물어질 때마다 수없이 고쳐 쌓으며 돌담을 지켜왔다. 그렇게 쌓고 지켜온 돌담이 3.6㎞에 이른다.담장은 대부분 돌과 흙으로 지어올린 토석담이다. 돌담 아래로는 냇물이 흐른다. 운암천과 월봉천, 유천 등 세 냇물이 마을을 휘감아 돈다고 해서 마을 이름도 삼지내다. 세 냇물은 마을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진 뒤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돌담과 냇물이 어우러진 마을 안길은 직선이 거의 없다. 담도 굽고, 길도 굽고, 물도 굽어 완만한 S자형을 이룬다. 당연히 발걸음도 느려져야 한다. 그래야 마을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삼지내 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의 후손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고재선 가옥 등 고씨 성을 가진 옛집들이 유독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옛집의 대문은 대부문 골목이 꺾여 들어간 곳에 있다. 나쁜 기운은 막고, 좋은 기운은 가둬두겠다는 바람이 담긴 건축 형태다. 곡선으로 굽이치는 돌담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고택은 기품 있고 그윽하다. 다만 예산 탓인지, 그중 몇몇은 정비가 덜 돼 쇠락한 느낌이 드는 게 다소 아쉽다. 구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로 사용됐던 고정주 고택은 남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ㄷ자 모양의 집이다. 문간채, 사랑채, 안채, 곳간 등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반가로, 솟을대문의 위용이 당당하다. 중문에서 안채로 들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ㄱ자로 설계했다는 고재선 고택, ㅁ자형의 고재환 고택 등도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집들이다. 논바닥 한가운데 우뚝 선 남극루는 제비처럼 날렵하다. 옛 창평 관아의 문루를 옮겨 지은 2층짜리 누각이다. 촌로들이 한여름 더위를 피해 정담을 나누고, 편히 지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정자에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잡히고, 해거름 풍경이 유독 서정적이다. 삼지내 마을 사람들은 전통음식과 옛 생활방식을 여태 잇고 있다. 대나무로 만든 죽염 장류와 너른 창평 들녘에서 자란 쌀로 만든 창평쌀엿, 창평한과 등이 유명하다. 모두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그야말로 ‘고급진’ 단맛이 일품이다. 창평현청 맞은편의 ‘달팽이 가게’에서 맛볼 수 있다.삼지내 마을 인근의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이 계절에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다. 연분홍 배롱나무꽃이 그야말로 절정이다. 담양의 아이콘 대나무숲이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못 가더라도 명옥헌은 꼭 가야 한다. 명옥헌은 인조반정의 주역 오희도(1583~1623)의 넷째 아들 오이정(1619∼1655)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은 정자다. 건물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고 가꿨다. 현재 남은 배롱나무는 모두 40여 그루다. 배롱나무꽃은 7~9월 사이 한 가지에서 피고 지기를 세 번 거듭한다. 꽃은 지고 난 뒤에도 진한 흔적을 남긴다. 동백처럼 꽃이 송이째 뚝뚝 떨어져 주변을 붉게 물들인다. 영남을 대표하는 정자의 메카가 경남 함양이라면, 담양은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세상을 뜨자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도 아름드리 노송과 배롱나무, 연못 위 정자 부용당 등이 어우러져 그림과 같은 풍경을 펼쳐낸다.대덕면의 모현관은 조선시대 문신 유희춘의 미암일기(보물 제206호) 등 고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1959년 지어진 건물이다. 연지 가운데 선 석조건물의 형태가 독특하다. 현판에 적힌 당호는 의재 허백련이 쓴 것이다. 담양읍 쪽엔 대숲으로 유명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의 볼거리가 있다. 관방제림(천연기념물 제366호)도 필수 방문 코스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다. 팽나무, 푸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진다. 글 사진 담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을 달리해야 편하다. 삼지내 마을, 명옥헌, 소쇄원 등은 호남고속도로 창평나들목을, 관방제림이나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을 먼저 보려면 88고속도로 담양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낫다.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재밌다. 삼지내 마을 건너 유천마을에 활공장이 있다. 월봉 등의 산과 삼지내 마을을 굽어보며 비행할 수 있다. 일몰 즈음에 비행하길 권한다. 10여분 비행에 10만원 정도 받는다.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383-3807. →맛집:약초밥상(383-6312)은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푸성귀들로 만든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밥값은 1만원. 저렴한 대신 밥 먹은 이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 혼자서도 먹을 수 있다. ‘돌담’은 한옥 카페다. 고택의 너른 정원에서 쉬어 가는 맛이 각별하다. 삼지내 마을 초입 전통시장 주변에 돼지고기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관방제림 아래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싼값에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다. 국수, 약계란 등을 맛볼 수 있다. →잘 곳:삼지내 마을 곳곳에 ‘한옥에서’, ‘매화나무집’ 등의 한옥 민박이 있다.
  • 현대차·포르쉐 등 10개 차종 3만 8117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의 올뉴마이티(QT), 포르쉐 파나메라(970), 카이엔(9PA), 마세라티 기블리 등 10개 차종 3만 8117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올뉴마이티 3만 2637대의 경우 풍량 조절 스위치 내부단자에 금속 가루가 쌓여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2603대와 카이엔 636대 등 3239대는 변속레버 케이블 플라스틱 부싱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이 결함으로 운전자가 레버로 변속을 하더라도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FMK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르반떼 등 1383대는 LED 전조등 안전기준 문제로 리콜 조치가 내려졌고,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2008’ 858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도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리콜된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일본車 판매 한 달 새 41% 뚝… 국산·美·佛 동반 ‘반사이익’

    렉서스 64%·혼다 59% 구매 신청 급감 현대 44%·캐딜락 136%·푸조 45% 급등 최근 한 달 가까이 일본차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국산차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영국차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달 하반기(6월 16~30일)와 이달 상반기(7월 1~15일) 신차 구매 상담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본차는 41% 하락한 반면 다른 국가 자동차 브랜드는 약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브랜드 렉서스에 대한 구매 신청 건수는 한 달 사이 64% 급락했다. 혼다는 59%, 도요타는 38%, 닛산은 17%씩 동반 하락했다. 반면 국산 브랜드인 현대차 구매 신청은 44% 늘었다. 쌍용차(26%), 기아차(25%), 르노삼성차(19%), 한국지엠 쉐보레(13%)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차 캐딜락은 무려 136% 상승률을 보였다. 포드도 28% 늘었다. 프랑스차인 푸조의 신차 구매 건수는 45% 증가했다. 영국차 랜드로버도 44% 상승했다. 국산차의 수요가 늘어난 데 대해 겟차 관계자는 “도요타 ‘라브4’, 혼다 ‘CR-V’에 대한 수요를 현대차 싼타페가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수요는 같은 준대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기아차 ‘K7 하이브리드’로 옮겨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프랑스·영국차 구매 신청 건수가 늘어난 데 대해서는 “닛산의 SUV ‘엑스트레일’ 수요는 푸조 ‘3008’로, 렉서스 ‘NX’, ‘RX’와 닛산 ‘QX60’ 수요는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포드의 ‘익스플로러’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국산차 브랜드와 수입차 중에서도 중저가 브랜드가 일본차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푸조, 영국서 ‘신뢰하는 자동차 브랜드’ 1위 등극

    푸조, 영국서 ‘신뢰하는 자동차 브랜드’ 1위 등극

    ‘푸조 208’ 소형차 부문 1위‘푸조 2008’ 소형 SUV 부문 2위‘푸조 3008’ 콤팩트 SUV 부문 2위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가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가 실시한 ‘2019 영국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신규 차량을 등록한 1만 1530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엔진, 변속기,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난방 및 에어컨, 시트 등 8개 부문 177개 항목을 평가했다. 아울러 차량 100대당 경험한 문제 증상 횟수(PP100)를 답하는 문항도 포함됐다. 수치가 낮을수록 결함률이 낮다는 의미다. 평가 결과 77점을 기록한 푸조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세그먼트별 ‘가장 신뢰하는 모델’ 조사에서는 ‘푸조 208’이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푸조 2008’은 소형 SUV 부문에서 2위에, ‘푸조 3008’은 콤팩트 SUV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J.D.파워는 자동차 분야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가 닛산 출신 고위직 영입한 까닭은?

    현대차가 닛산 출신 고위직 영입한 까닭은?

    현대자동차가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사진)를 영입해 새로 만든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맡겼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되며 다음 달 1일부터 합류한다.현대차가 경쟁사 출신 고위직을 영입해 주요 자리에 앉힌 이유는 무엇일까.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1965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 합류한 무뇨스 사장은 유럽법인 판매·마케팅 담당과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등을 거쳐 CPO 겸 중국법인장을 역임했다. 여러 주요 자동차회사에서 실무를 담당한 만큼 전 세계 자동차시장 이슈를 꿰뚫고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며 현대차 사업 전반의 비전과 동기 부여에 기여할 검증된 리더”라며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와 기술에 대한 경험은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우선은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주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한편,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가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모터쇼 보면 ‘미래차 전략’ 보인다

    서울모터쇼 보면 ‘미래차 전략’ 보인다

    현대차, 날렵한 디자인·고성능 엔진 장착 기아차, 전통 계승… 다양한 미래차 모델 르노삼성, 세단·SUV 결합한 CUV 승부수 BMW·벤츠, 전기 콘셉트카 ‘비장의 카드’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7일 막을 내린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콘셉트카와 신차를 뽐내며 막바지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터쇼는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장이다. 특히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의 진용에는 해당 자동차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미래 전략이 담겨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독자들이 어떤 브랜드의 지향점이 자신과 가장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출품 차량 면면을 살펴보고 각 사의 전략과 신차 개발 전망을 분석해 본다.●쌍용차, 코란도 등 SUV로 라인업 구성 현대자동차는 중형 세단인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버전 ‘1.6 터보’와 ‘하이브리드’를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G70·G80·G90 등 이미 출시한 세단만 출품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세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날렵한 디자인에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퍼포먼스카가 세단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는 듯하다. 반대로 기아자동차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모델을 내놨다. 정통 디젤 SUV 모하비의 새로운 모델인 ‘모하비 마스터피스’, 전기차 ‘니로 EV’와 ‘쏘울 EV’, 그리고 ‘이매진 바이 기아’라는 이름의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전해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차인 ‘XM3 인스파이어’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XM3 인스파이어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섞어 놓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분류된다. 현대·기아차 쏠림 현상이 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조 속에서 ‘조금 다른 특별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렉스턴, 티볼리 등 100% SUV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SUV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엿보인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미국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인 트래버스, 타호를 선보였다. 지난해 군산공장을 매각한 이후 당분간 신차 개발에 주력하기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렉서스·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품 수입차들의 미래 전략도 다채롭다. BMW는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인 ‘아이비전(i Vision) 다이내믹스’를 가장 비중 있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기존 BMW 세단과 SUV를 미래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 실버 애로’를 비장의 카드로 꺼내 들었다. 여기에 가솔린 세단과 SUV에서부터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그야말로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 벤츠와 BMW의 전기 콘셉트카는 상상 속에만 머무르는 차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수 있는 차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두 업체는 선보인 라인업을 통해 “이것이 바로 자동차의 미래다”라고 외치는 듯하다.렉서스와 도요타는 작심하고 ‘친환경차’ 콘셉트로 이번 모터쇼에 뛰어들었다. 렉서스는 SUV인 ‘RX 450h’, ‘UX 250h’, ‘NX 300h’와 세단인 ‘LS 500h’, ‘ES 300h’, ‘CT 200h’, ‘LC 500h’까지 모두 하이브리드(HEV) 모델만 출품했다. 도요타도 ‘라브4’, ‘캠리’, ‘아발론’, ‘프리우스’ 등 주요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대거 내놓으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을 시도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선의 선택지임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반대로 PSA그룹의 푸조와 시트로앵, DS는 디젤차만 선보였다. 또 ‘뉴 푸조 508’을 제외하면 출품한 8종 모두 SUV다. 국내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UV로 단거리 레이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당장 실생활에 필요하고 눈길을 끄는 디자인의 차가 구매율이 가장 높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대표 중형 세단인 ‘올 뉴 알티마’와 세계 1위 전기차인 ‘올 뉴 리프’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혼다는 ‘시빅 스포츠’, ‘어코드 터보’ 등 고성능 모델로 다변화를 시도했다. 재규어는 디젤 세단·가솔린 SUV·전기 SUV를, 랜드로버는 정통 가솔린·디젤 SUV를 나란히 소개했다. 무엇보다 브랜드의 뚜렷한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미니는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과 ‘60주년 에디션’, 그리고 ‘클래식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이며 미니가 말하는 ‘스타일리시함’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포르셰는 기존 라인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주를 줬다. 마세라티는 막강한 고성능 엔진을 내세워 확고한 독자노선을 구축한 모습이다. 테슬라에서는 ‘주특기’인 전기차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풍겼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UV 열풍 속 세단의 생존법… ‘패스트백’ 스타일에서 답을 찾다

    SUV 열풍 속 세단의 생존법… ‘패스트백’ 스타일에서 답을 찾다

    SUV에 밀린 세단, 날렵한 디자인으로 변신주행의 즐거움과 시각적 만족을 지향점으로기아차 스팅어·제네시스 G70 높이 1400㎜세단 구매층 40~50대→20~30대 하향 정통 세단은 자동차 시장에서 2016년 이후로 줄곧 하락세를 걷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급격히 추격당하면서 머지않아 점유율에서 역전을 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런 세단이 최근 생존법 찾기에 나섰다. SUV가 갖지 못하는 날렵한 디자인이 세단이 추구하는 새로운 지향점이 된 것이다.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자동차 업체가 지난해 제조·판매한 SUV는 모두 51만 9886대(40.1%)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연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고, 점유율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반면 세단은 2016년 80만 1347대(59.7%), 2017년 75만 2510대(58.0%), 2018년 69만 4868대(53.5%)씩 팔리면서 매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정통 세단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이유는 세단이 갖고 있던 장점을 모두 SUV가 흡수해버렸기 때문이다. 당초 세단은 휘발유(가솔린)차, SUV는 경유(디젤)차라는 공식이 성립했다. 이 때문에 승차감에서는 단연 세단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연비도 공차 중량이 더 나가는 SUV가 세단보다 불리했다. SUV는 오프로드용, 세단은 도심용이라는 인식도 컸다. 하지만 레저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이 SUV 신차 개발에 매진하면서 SUV의 성능은 갈수록 좋아졌다. 승차감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세단에 뒤지지 않게 된 것이다. 거기에 SUV의 최대 장점인 넓은 적재공간이 더해지면서 SUV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게 됐다. 차량의 시야가 높아 세단보다 운전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것도 장점으로 인식됐다.이런 SUV 열풍 속에서 세단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패밀리카’의 영역에서는 뛰어난 적재 공간을 갖춘 SUV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고객에게 시각적인 만족감과 주행의 즐거움을 주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다. 그 증거가 바로 세단의 차체 높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패스트백(fastback)·쿠페(coupe) 형식에서 활로를 찾은 것이다.  패스트백은 차량의 천장이 후미로 갈수록 완만하게 낮아지는 디자인을 갖춘 차량을 말한다. ‘2인승 두 바퀴 마차’에서 유래한 쿠페는 뒷좌석 천장이 짧거나 앞좌석만 중심으로 디자인된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뜻한다. 이들 형태의 차량은 부드럽고 매끈한 디자인을 갖췄기 때문에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공간 활용성은 SUV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오늘날에는 자동차가 여러가지 장점을 섞은 형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이 두 단어를 혼용해서 쓰기도 한다.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는 지난 21일 차체의 높이를 30㎜ 낮춘 날렵한 패스트백·쿠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쏘나타를 디자인한 이상엽 현대차 전무(현대디자인센터장)는 “쏘나타가 더이상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괜찮다”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로를 누비는 쿠페 스타일의 세단이 새로운 쏘나타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국산·수입 세단의 차체 높이(전고)를 비교해보면, 기아자동차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이 1400㎜로 주요 세단 가운데 가장 낮게 설계됐다. ‘뉴 푸조 508’도 1404㎜로 전형적인 패스트백 스포츠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준대형급인 도요타 아발론도 1435㎜로 차체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중형세단의 맞수인 현대차 쏘나타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는 이제 거의 같은 높이로 경쟁하게 됐다. 쏘나타와 캠리가 1445㎜, 어코드가 1450㎜의 전고를 갖췄다. 폭스바겐 아테온도 1450㎜로 어코드와 같았다. 르노삼성자동차 SM6는 1460㎜,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와 기아차 K5가 1465㎜, 현대차 그랜저가 1470㎜, 제네시스 G80이 1480㎜ 순이었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SUV가 세단의 장점을 모두 가져가면서 세단은 패스트백 형태의 펀카(Fun Car)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라면서 “그래서 땅바닥에 착 달라붙어서 달리는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즐기고 싶은 20~30대 젊은층이 세단의 주요 고객이 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형 쏘나타 출시… 중형세단 시장 들썩

    신형 쏘나타 출시… 중형세단 시장 들썩

    “택시로 출시 안 해”… 시장 공략 강한 의지 국산 동급 경쟁차 K5·SM6·말리부도 가세 수입차 아테온·508·캠리 등 시나브로 잠식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출시를 계기로 ‘중형세단’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근 3년 가까이 지속돼 온 ‘신차(완전변경 모델) 공백’도 신형 쏘나타로 인해 깨지게 됐다. 국산·수입차 업체들은 잇따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차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중형세단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내준 ‘패밀리카’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쏘나타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5일 만에 1만건을 돌파해 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쏘나타를 통해 제2의 중형세단 부흥기를 노린다. “신형 쏘나타는 택시로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서도 승용차 시장 공략에 대한 현대차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산 동급 경쟁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K5,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한국지엠의 쉐보레 말리부 등이 있다. 기아차는 최근 각종 첨단 옵션이 더해진 2020년형 K5를 일찌감치 내놨다. 르노삼성차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금 다른 특별함’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SM6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폭스바겐의 ‘2019년형 아테온’과 푸조의 ‘508’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통의 강호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중형 친환경차 시장을 야금야금 공략해 나가고 있다. 중형세단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국민차’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자동차의 표준이자 완성차 업체의 자존심으로도 여겨졌다. 무엇보다 안락한 승차감이 중요했던 시절이다 보니 디젤 엔진을 단 SUV보다는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갈수록 SUV의 승차감이 개선되고 주요 고객층인 30~40대가 레저용 차량을 선호하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6년 월 2만대 이상씩 팔리던 국산 중형세단은 지난 1월 1만 385대로 급락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016년 3월 르노삼성차의 SM6와 4월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완전 새로운 중형세단이 등장하지 않아 ‘신차 갈증’이 커진 점도 판매량 하락세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된다면 중형세단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노후 경유차 팔고 푸조·시트로엥·DS 사면 100만원 할인

    노후 경유차 팔고 푸조·시트로엥·DS 사면 100만원 할인

    정부의 대기 환경 개선 정책 부응 차원2008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 차량 대상푸조·시트로엥·DS 최대 100만원 지원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노후 경유차 교체 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모션’에 나섰다. 정부의 대기 환경 개선 정책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다.현재 정부는 2008년 12월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말소하고 2개월 내에 신규 승용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6월까지 진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12월까지 진행하는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혜택을 모두 합산하면, ‘푸조 308’은 최대 145만원, ‘푸조 508’은 최대 206만원, ‘푸조 2008 SUV’는 최대 126만원, ‘푸조 3008 SUV’는 최대 193만원, ‘푸조 5008 SUV’는 최대 20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는 최대 127만원,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최대 160만원, ‘DS 7 크로스백’은 최대 209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여기에 한불모터스는 푸조 308과 2008 SUV,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을, 푸조 508과 3008 SUV, 5008 SUV,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DS 7 크로스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WLTP 전 차종 승인’으로 입증된 자사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을 갖춘 차량 보급을 통해 국내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PSA그룹은 현재 모든 디젤차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DPF(디젤 미립자 필터)를 최초로 개발했다. 2013년부터 모든 디젤 차량에 PSA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새로운 기준 도입 이전인 2016년에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실제 주행 환경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푸조, 시트로엥, DS은 1000여대가 넘는 차량의 연비와 질소산화물(NOx) 및 입자 개수(PN) 배출량 데이터를 각 브랜드 웹사이트에 공개해 오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모든 2019년형 모델은 유로 6.2 기준을 충족한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돌아온 모터쇼의 계절, 전기차가 달려온다

    돌아온 모터쇼의 계절, 전기차가 달려온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최첨단車 출격 한국은 기아차만 전기 콘셉트카 공개바야흐로 ‘모터쇼’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7일(현지시간)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9 제네바 모터쇼’를 시작으로 29일 ‘2019 서울 모터쇼’, 다음달 21일 ‘2019 상하이 모터쇼’까지 3~4월에만 3개의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열린다. 그동안 ‘미래형 콘셉트카’와 ‘친환경차’가 모터쇼의 키워드였다면 앞으로의 모터쇼는 상상이 구현된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89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전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전기차’를 뽐내며 출격 준비에 여념이 없다. 모두 200여곳의 업체가 150종의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니밴 형태의 다목적차량(MPV) 전기 콘셉트카인 ‘EQV’를 내놓는다. EQV는 2021년부터 본격 양산된다. 지난해 차량 화재로 홍역을 앓았던 BMW는 뉴 7시리즈와 뉴 3시리즈, 뉴 X5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선보이며 재기를 노린다. 아울러 오는 7월 출시되는 전기차 ‘뉴 330e’도 처음 공개한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 콘셉트카’와 ‘Q5 PHEV’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폭스바겐은 미국식 ‘듄 버기’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e버기’를 선보인다. 프랑스의 푸조는 8종에 이르는 전동화 모델을 대거 전시한다. ‘e208’, ‘3008 하이브리드4’, ‘508 하이브리드’, ‘e레전드 콘셉트’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일본에서는 혼다와 미쓰비시, 스코다 등이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런 전기차의 향연 속에 국내 자동차 업체는 이렇다 할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만이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1대를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신형 코란도를 모터쇼에 내놓고 유럽 진출을 모색한다.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등 4대 모터쇼에 빠지지 않았던 현대자동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만 ‘수소차’를 외치고 있어 국산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도태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크다”면서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국산차가 자칫 중국차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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