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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모스크/이스탄불(아랍서 지중해까지:9)

    ◎섬세한 상감무늬 천장은 “환상적”/시내 7백여 사원중 으뜸… 첨탑 6개·보조돔 4개에 둘러싸인 중앙돔은 웅장 이스탄불에 있는 모스크는 모두 몇개나 될까. 터키정부의 공식조사에 의하면 7백여개.그날 나를 술타나메트 모스크까지 데려다 준 택시기사는 1천개가 넘는다고 했다.그 중에서 으뜸 가는 모스크,모스크 중의 모스크가 「술타나메트」다.일명 블루 모스크. 열 네살 어린 나이에 즉위한 아메드 1세는 신심이 깊은 술탄이었다.그는 유스티아누스 황제때 지은 아야소피아 성당에 버금가는 회교사원을 지어 신에게 헌정하고 싶었다.터를 물색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마침내 아세궁전 자리가 사원터로 내정되었다.그리고 시인이며 상감세공에도 뛰어난,건축가 마메드 아가에게 이 성업이 맡겨졌다.1609년에 시작된 공사는 8년이 걸려 1617년에야 완성되었다.그때 아메드 1세는 『이제 나는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그리고 나서 얼마후 술탄은 죽었다. 그의 아들 오스만 2세는 부왕의 묘를 사원 가까이 만들어 안장했다. 이른 아침이었다.하늘은 흐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모스크 앞 녹지광장은 썰렁했다.그러나 바람의 심술은 봄의 정령이 흐드러지게 깃든 마로니에와 이팝나무들로부터 짙은 향기를 실어왔다. ○아메드 1세가 건립 모스크는 10시에 문을 열지만,광장 주변에는 볼거리들이 풍부했다.왕의 문지기집,학교,키오스크,연립상점들은 사원과 함께 설계된 복합건물이었다.또한 모스크 옆으로도 두 개의 방첨석탑(오벨리스크)이 있는 긴 장방형의 술타나메트 광장이 있었다.이곳은 비잔틴시대에는 십만 관중을 수용하는 전차경주장이었다고 한다.지금은 「독일인의 샘」으로 불리지는 팔각정자에서 황제는 경기를 관전하며 음식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은 정자 하나에만도 이스탄불을 관통한 격전의 역사가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본래 정자의 양쪽 출입구 네 모퉁이는 조각가 리시포스의 청동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하나는 사자와 함께 있는 전사,헤라클레스,질주하는 말,뱀을 사로잡은 독수리가 그것이었다.그런데 이스탄불이 라틴족에게 점령되었을 때 이 청동조각들은 녹여져서 기념메달로 재생되었고,지금 세워져 있는 네 필의 청동 말은 베니스의 성 마르코 광장에서 옮겨온 것이다° 또한 두 개의 방첨석탑 중 하나는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이집트 원정 기념으로 히에라폴리스로부터 운송해온 것인데,그것을 세우는데만도 32일이 걸렸다고 한다.석탑을 받치고 있는 받침대가 테오도시우스의 치적을 말해주는 양각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반해,위의 돌기둥에 새겨 있는 상형문자는 이집트 왕 투모시스의 통치 30년을 기념하는 글귀이다.「투모시스,오 호루스신의 권세와 그 승인이여」 두 대의 대형버스가 광장과 모스크 사잇길에 와서 멈춰섰다.서양인 관광객들이 길 위로 쏟아져 나왔다. 그들의 등장은 모스크가 문을 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이제는 모스크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가봐야겠다. 원경으로 보이는 블루 모스크,여섯개의 미나렛과 네 개의 보조 돔에 둘러싸인 중앙 돔의 웅장한 조형미.여섯 개의 첨탑에는 열 여섯 개의 발코니가 있는데,그 숫자는 왕위를 이어온 술탄의 숫자와 같다.돔과 첨탑의 끝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돔 내엔 채색유리창 아메드1세는 신심이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스티아누스황제에 의해 만들어진 소피아성당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사원이 세워진 터가 소피아성당과 마주보이는 위치에 있다는 것부터 힘겨룸을 전제하고 있다. 그에 반해 이라크의 모스크에서는 하늘과 신에 대한 칭송과 경외를 면면히 느끼게 된다.그곳 모스크의 특징은 돔의 표면이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 타일로 장식되어 있고,첨탑의 둥근 이온은 뮤에진이 하루 다섯 번 기도시간을 알릴 때,그늘에서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그곳에선 오직 무슬림만이 모스크에 출입할 수 있다. 블루 모스크 앞엔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입장권을 따로 팔지는 않고 신발을 보관해주는 값으로 2천 리라를 받았다. 사원의 내부구조는 의외로 단순했다.천장이 높은 홀에 연분홍 대리석 기둥들이 전부였다.그러나 섬세한 상감무늬가 입혀진 천장은 아름다움의 극치였다.코란의 글귀가 새겨 있는 중앙 돔의 내부와 그 돔을 둘러싼 30개의 작은돔의 내부에는 반달형의 채색 유리창들이 있어 실내에 환상적인 무지개빛을 드리우고 있었다.유리창은 모두 2백60개인데 그 넓은 홀을 밝히기엔 다소 부족한 듯,중앙에 수백 개의 작은 전구를 매단 대형 조명기구가 늘어뜨려져 있었다. 바닥에 깔려있는 수백 장의 양탄자는 그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에 닳아 반질반질 했다.그러나 제한구역 너머,신도들이 예배를 보는 곳에 있는 양탄자는 새 것처럼 깨끗했다.마침 시골사람으로 보이는 중년의 터키인 부부가 제한구역 안쪽의 바닥에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앉아 있었다.이라크에서라면 이 모스크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그들 뿐 이었으리라. 「이슬람교도가 많은 도시」이스탄불은 이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성소를 이교도들의 볼거리로 내어주고 있었다. 터키남자 그리고 나타샤. 그를 만난 것은 블루 모스크 옆의 「술탄 팝」이란 음식점에서였다. 『엊그저께 암만에서 이스탄불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당신을 봤어요』 몸에 붙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의 청년이었다.자동차 키를 만지작 거리며 그가덧붙였다. 『당신은 한국사람이죠?』 『네,당신은?…』 『터키사람이에요.나는 이스탄불에 살아요』 『반가워요.그럼…』 나는 자리를 찾아 앉았고 그 역시 다른 자리에 앉았다.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 그의 시선이 줄곧 내 옆얼굴을 따갑게 했다.거북함을 잊으려고 나는 친구에게 엽서를 쓰기 시작했다.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고나서 보니 그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음식값을 치르고 밖으로 나왔다.보라색 꽃더미가 눈을 부시게 하는가 싶었을 때,나무 아래 앉아 있던 그가 불쑥 일어나서 나에게로 다가왔다. 『아니?…』 『나는 사실 당신 자리로 가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이스탄불에서 뭘 하세요?』 『나는 테훈이라는 호텔과 양탄자 도매상을 해요.그리고 도쿄에도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요.가끔은 일본 NHK의 프리렌서 일도 보구요』 그는 자기 명함을 나에게 주었다.셀라하틴 하쉐리엔이 그의 이름이었다.그는 내가 원한다면 자기 양탄자 가게를 구경시켜줄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양탄자 가게는 가까운곳에 있었다.천장이 낮고 안이 깊은 실내로 들어서기 전,문득 생각나는 말이 있었다.터키에 가면 이유없이 친절한 남자를 경계하라.하지만 호랑이를 잡으려면 굴 속으로 들어가야지? 『당신은 이스탄불에 얼마 동안 머물겁니까?』그가 물었다. 『내일 아침 10시 비행기로 떠나요』 『며칠간만 더 연기하세요.그러면 내가 이스탄불을 구석구석 구경시켜 줄 수 있어요.패라 팔레스 호텔 알지요.아가사 크리스티가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을 집필했던 방이 그곳에 있는데,나는 그 방의 VIP키도 가지고 있어요.원한다면 당장이라도 그곳에 가볼 수 있어요』 상점을 나올 때 나는 실크킬림(벽걸이)을 하나 사서 손에 들고 있었다.그는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8시에 그가 호텔 로비로 왔다.그는 말쑥한 정장차림이었다. ○「나타샤」들에 당해 나는 그에게 일행들이 남기고 간 쪽지를 보여주면서,그들과 합류하자고 제의했다.그는 이스탄불에서 제일 유명한 레스토랑에 예약을 부탁해 놓았는데 취소가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잠시후 우리는 그의 푸조차를 타고 일행들이 먼저 간 레스토랑으로 갔다.차를 주차시키고 돌아온 그의 손에는 장미 한 송이가 들려 있었다. 『나는 내 생애에서 여자한테 두 번 꽃을 주었어요.한번은 우리 어머니한테,또 한번은 전 애인한테,그리고 지금 세번째 당신한테 꽃을 줍니다』 유부녀라는 사실을 밝히면 너무 잔인한 짓일까.난처했다. 『내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에요.어머니한테 당신 얘기를 했어요.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어요』 나는 잠자코 음식만 먹었다.그가 감정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그러나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겠어요.당신 나이가 스무살이든 오십살이든,결혼을 했든,안했든 상관없어요.나는 당신이 좋아요』 식사를 끝내고 레스토랑에서 나올 때 나는 그만 그가 준 꽃을 놔두고 나왔다.그가 다시 가서 꽃을 가져와 도로 나에게 주었다. 그는 그날 저녁 나에게 모욕을 받은 듯이 화를 내며 돌아서 갔다.하지만 그는 재수가 좋았는지모른다. 요즘 터키에서는 「나타샤」란 노래가 유행하고 있다.나타샤란,터키와 이웃해 있는 나라들로부터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를 하는 보따리장수의 속칭이라고 한다.그런데 터키남자들이 러시아 나타샤들의 유혹에 빠져 가산을 날려보내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러니,마음이 헤픈 하쉐리엔이여.그대가 나타샤한테 반했더라면,호텔도 양탄자가게도 다 날려버리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 단속원 고의로친 운전자 입건안해

    【부산=김정한기자】 상호신용금고 대표의 자가용 운전사가 단속에 앙심을 품고 구청 주차단속원을 치어 중상을 입혔으나 경찰이 단순교통사고로 처리,가해자를 입건조차 하지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31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상오 10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36의 18 조흥상호신용금고(대표·이정우)앞 인도에 불법 주차해 있던 이 금고 대표 이씨소유인 부산 1도1865호 푸조승용차(운전사·김장수·50)가 부산진구청 주차단속원 배기중씨(35)를 고의로 치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 유럽경제와 노사관계:상(현장/세계경제)

    ◎경쟁력 다지는 EU/고용구조 조정 한창/인력감축·시간제근무 도입/영·불 실업률 10%불구 대대적 해고 강행/독 파트타임근로자 활용… 초과수당 절감/SMAE사 월8일 휴가에 월급 60%주고 비용 줄어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고용구조조정에 한창이다.우리에게는 아직 이런 개념이 생소하며,또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는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되며 언젠가는 지금 유럽이 겪는 상황에 직면할수도 있다.영국·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가 추진하는 고용조정 현황과 이를 둘러싼 노사관계를 상·하에 걸쳐 살펴본다. 유럽 경제는 지금 길고 긴 불황의 늪으로부터 서서히 빠져나오는 중이다.그러나 최대 현안은 여전히 「비용위기(Cost­Crisis)」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 상품의 가격이 높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은 이를 위해 지난 수년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예컨대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자율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낮추며,인금인상을 억제하는것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이것만으론 충분치 않자 심각한 실업률에도 불구,가장 원시적인 인력절감이라는 고용조정 정책을 펴게 됐다.인력감축이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매력을 끌게 된 것이다. 현재 프랑스의 실업률은 평균 10% 수준을 웃돈다.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대략 3백50만명 정도가 실업자이다.지난 5년간 엄청난 산업 구조조정을 겪은 결과이다.산업구조를 개편,전통 산업인 철강과 석탄산업의 인원을 대폭 줄였다.철강 분야의 인력은 8만명에서 2만명으로,석탄은 5만명에서 1만5천명으로 감소했다.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산업의 숙명인 셈이다. 아직까지도 프랑스 기업들은 여전히 「해고정책」에 매료돼 있다.푸조와 시트로엔 자동차의 엔진을 생산하는 SMAE사는 최근 과잉 인력의 부담을 덜기 위해 5천3백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1개월에 6∼8일씩 쉬도록 하고 60%의 월급만 준다.세계 3대 철강회사인 프랑스 유지노 사실로사의 계열사 솔락은 총 1만1백여명의 종업원을 지난 5년간 연차적으로 감원,지난 해 4천6백명선으로 줄였다. 이 회사의 질 비오 사장은 『기술발전과 이에 따른 경쟁력의 강화를위해서는 인력 감축이 필연적』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이같은 현상은 영국이나 독일도 마찬가지이다. 영국은 지난 5년간 평균 실업자가 10.8%선인 2백90만명이며 스코틀랜드 지역은 최고 20∼30%에 달하지만,브리티시 텔레콤사는 이에 개의치 않고 같은 기간 중 인력을 3분의1로 줄였다.전화 연결시스템의 자동화로 인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독일의 바이엘사도 지난 3년간 2만명을 감원했다. 그러나 유럽의 고용조정은 단순한 인력 감축만이 전부는 아니다.근본적인 것은 근로시간의 조정이라 할 수 있다. 독일 바이엘사는 고용조정의 간접 수단으로 일종의 시간제 근무를 도입했다.이 회사는 최근 전체 인원의 3.5% 정도를 파트타임 근로자로 대체했다.이 중 90%는 여자이며,이들은 4백여개 분야에서 일한다.통상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이다. 13만명이 일하는 폴크스바겐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근로자의 근무시간이 주당 36시간이었다.그러나 요즘은 1인당 평균 28·8시간이다.통상 근로시간을 20% 줄임으로써 파트타임 근로자 3만명을 더 채용할수 있었다.물론 이는 실업을 줄이려는 궁여지책이지만,초과 근무수당을 없애 비용절감을 이루는데는 도움이 된다. 결국 유럽 국가들은 경쟁력을 포기한 고용안정과,대량감원으로 근로자의 반발이 예상되는 구조조정의 갈림길에서 후자를 택한 것이다.『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용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실업자를 급증시키지만,궁극적으로는 고용확대의 효과를 낳는다』 유럽의 시장 지향적인(Pro­Market) 고용정책으로의 전환은 분명 하나의 도전이다.하지만 유럽의 각 국가들은 한결같이 『고용에 얽매인 산업정책이야 말로 가장 코스트가 비싼 정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 울릉도 향나무·울산 떡갈나무/수령 2천살의 “최고령”

    ◎산림청 조사결과/1백살이상 1만여그루 넘을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군 고연리에 있는 떡갈나무 등 2그루로 나이는 2천살이다.1천살이 넘는 나무는 모두 10그루이다.산림청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달동안 각 시·도를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울릉군의 향나무는 「도나무」로 지정된 국유림으로 높이 4m에 가슴 높이께의 둘레가 2m이다.웅촌군의 떡갈나무도 「도나무」로 지정된 사유림으로 19m 높이에 둘레는 5m.이 떡갈나무가 울면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1천살이 넘은 고목 가운데에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리에 있는 1천8백살짜리 주목나무,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수령 1천5백년의 은행나무,경남 거창군의 1천1백년 된 이팝나무 등이 있다.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상가리 1163의 팽나무,경기도 미금시의 음나무,서울 관악구 신림동 112의1의 굴참나무,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37의 푸조나무 등도 1천살짜리 고령수이다. 가장 높은 나무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1천2백살짜리 은행나무로 50m의 높이를 자랑한다.1백살이 넘은 나무의 종류(수종)는 느티나무·팽나무·향나무·은행나무 등 89종이다.보호수만 9천4백24그루인 점으로 미루어 1만그루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1백살 이상의 나무 가운데 수종별로 가장 나이가 많은 한그루씩 모두 89그루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를 제작,천연보호수로 지정하고 관리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 “장씨 부동산 1천억원대”/큰손 재산규모 얼마나 되나

    ◎은감원·국세청·은행 집계 달라/소송 계류… 패소땐 “알거지”/소득·법인세 체납액 79억원 거액어음 부도사건으로 구속된 장영자씨(49)의 재산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92년 3월31일 출소한 이래 1년10개월동안 장씨는 10억여원을 들여 벤츠·푸조·밴 등 고급 자동차를 7대나 굴렸으며 호화장롱 등 사치품을 구입하는데도 수억원을 썼다고 측근들이 밝혀 그의 재산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씨의 부동산 규모는 6백20억원(국세청계산),7백90억원(은행감독원계산),1천4백85억원(신한은행 추정)에서 2천억원대(측근주장)에까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구구하다. 신한은행이 지난 24일 장씨 소유 부동산값을 감정가 기준으로 매긴 자료에는 7백억원짜리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목장을 비롯,부산 범일동 대지 2천5백여평 2백억원에다 골동품 약 20억원 등 모두 1천4백85억원에 이른다고 되어있다. 또 장씨의 재산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한 측근은 최근 『이미 근저당등이 설정된 1천억원대의 재산외에 설악산 한계령 일대 임야 7백만평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 대지 및 임야등 6백억원대의 부동산,대부분 만기가 3월말인 4백억원대에 이르는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 약 1천억원의 재산이 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재산규모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장씨 몫이 아닌데다 대부분 근저당이 잡혀 있고 실제보다 높게 계산돼 『충분히 부도어음을 갚을 수 있다』고 장담한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예로 평창동 대지 및 임야는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건축제한과 개발제한에 걸려 실제로는 평가액의 3분의 1 액수인 2백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82년 사기사건이후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가운데 장씨가 내지않은 종합소득세 56억여원,법인세 원천징수분 23억여원등 모두 79억여원의 체납액도 내야한다. 게다가 당시 어음사기사건과 관련해 현재 법원에 1천1백90억여원 규모의 소송 5건이 계류되어 있으며 소송제기자는 조흥은행(6백40억원),라이프그룹(2백25억원),해태그룹(1백14억원),공영토건(1백44억원),강남세무서(67억원)등이다. 이가운데 82년 당시 장씨 부부에게 2백20억원을 대출해주었던 조흥은행이 제기한 원금과 연체이자 4백20억원 등 6백40억원의 대여금 청구소송은 다음달 18일쯤 선고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어서 은행측이 승소할 경우,장씨의 재산은 상당히 줄게된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고금액만 해도 3백47억원으로 새로운 소송이 제기돼 장씨측이 패소할 경우 「큰손」이 아니라 「알거지」로 전락할 형편이다.
  • 유럽은 지금…/작고 가벼운차 “각광”

    ◎비즈니스 위크지/「프랑크푸르트 자동차쇼」 신경향 소개/주차난·경제성에 눈돌려… 벤츠·BMW등 개발 치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불황을 맞고 있는 유럽의 자동차회사들은 불황 타개를 위해 가볍고 작은차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올해 프랑크푸르트의 자동차쇼에는 세계의 유명회사들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이같은 차세대 차들이 선보였다고 비즈니스 위크지는 전한다.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크게 3가지. 첫째는 벤츠와 BMW등 전통적으로 대형차만 생산해오던 업체들이 소형차를 개발한 것과 둘째 차체의 소재를 무거운 강철에서 가벼운 알루미늄 혹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무게를 줄임으로써 경량화하고 이에따라 연료소비를 최대한 줄이는등 경제성을 강화한 것이다.2천년대를 겨냥하며 내놓은 차들은 길이2.5m 내외의 소형차들로 대부분 도시형이라는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도쿄와 디트로이트,프랑크푸르트등 3곳에서 열리고 있는 자동차쇼는 89년도의 환경문제,91년도는 안전도 문제주제에서 올해부터는 도심통행과 주차문제가 차량의 경량화·소형화 추세를 부른다. 올해 자동차쇼에는 프랑스의 르노가 개발한 「마트라 줌」과 「트윙고」가 특히 인기를 끌고있다. 마트라줌은 유럽의 좁은 주차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릴 때는 차의 길이가 2.65m이나 주차할 때는 2.3m로 0.35m나 줄어드는 것.이는 자동차의 뒷바퀴가 주차할때 사진기의 줌 렌즈처럼 신축성을 발휘해서 차체를 위로 올려주면서 오므라들기 때문이다. 올해 3월 9천7백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유럽시장에 선을 보인 트윙고는 프랑스에서만 전체 자동차 판매의 6.2%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 차의 최대 강점은 6.5l의 연료로 1백60㎞를 달릴 수 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백50㎞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윙고는 가난한 근로자들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단체와 퇴직한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사도 초미니 자동차 「푼토」와 「다운타운」을 선보였다.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은 르노의 트윙고에 대항하기 위해「시테라」,독일의 폴크스바겐도 「치코」와 「폴로」라는 소형차를 출품했다. 또 전통적으로 대형의 고급차만 생산 하던 벤츠도 비전 A 93이라는 소형차와 BMW도 차세대 전기승용차인 E 1이라는 미니 카를 출품했다. BMW와 벤츠의 미니카는 1만8천달러로 피아트 푼토와 르노의 트윙고가격의 2배나 된다. 비전 A 93을 개발한 벤츠사의 헬무트 워너사장은 앞으로 4년동안 이차를 연간 20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에 현지법인으로 진출해있는 포드도 소형차를 출품하고 GM­오펠도 기존의 미니카인 코르사보다 더 작은 O­카를 출품했다. 벤츠사의 베르너사장은 『고급대형차의 시장은 해마다 줄고있다』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경영을 축소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 일 자동차,중국공략 나섰다/연 3백만대 시장… 잠재력 미국과 버금

    ◎닛산디젤 선두로 도요타 등 상륙채비 『개방 중국을 공략하라』 일본의 자동차메이커들이 미국시장을 사실상 점령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자동차 회사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중국에 대해 기술공여만을 해왔다.그런데 중국경제의 발빠른 성장과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실감하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단순 기술제공 청산 경트럭메이커인 이쓰즈사가 이미 강서성내 한 업체와 합작으로 트럭 생산채비에 들어갔다.또한 일본의 대표적인 버스 및 트럭메이커인 닛산 디젤사도 호북성에 있는 중국의 유명 자동차회사인 동펑자동차공사와 합작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닛산디젤과 동펑은 광주에 합작공장을 세워 내년부터 연간 5천대의 중형트럭과 1천대의 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토요타,다이하츠,닛산,마쓰다사등도 이제까지 중국시장에 기술만을 팔던 소극적 전략에서 벗어나 중국 내의 합작제휴선을 적극 물색하는등 시장다변화에 치중하고 있어 멀지않아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7백만대 불과 중국의 현재 인구는 무려 12억명에 이른다.반면 전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7백여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21세기에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자동차시장으로 꼽히고 있다.현재는 비록 취약한 시장이지만 가까운 장래에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마이카 붐이 불게 되면 세계 유명 자동차메이커들의 한판 대결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정부도 이같은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그래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시장개발 육성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놓았다. 중국기차(자동차)총공사의 채시청총경리(사장)는 『중국은 앞으로 10여년 동안 연간 3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내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중국 자동차시장은 서방 자동차메이커들이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해(1백8만대)의 약 3배로,자동차공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규모도 수백억달러로 각각 늘어나야 한다는 뜻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의 많은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대륙을 향해 「대약진」을 시작한 것은 이같은 거대한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 일본 자동차회사의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토요다,스즈키,다이하츠사의 밴(유개트럭)이 생산되고 있으나 이는 중국업체와의 기술제휴에 의한 생산일 뿐』이라면서 『일본의 유수 메이커들이 요즘들어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가능성을 확신,합작투자등을 통한 직접 진출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독·불 한판 승부 따라서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합작생산을 통해 짭짤한 재미를 본 독일의 폴크스바겐사(합작생산 차종 산타나 및 제타),프랑스의 푸조사(푸조),미국의 크라이슬러사(체로키 지프)등과 일본 메이커들사이에 중국시장을 둘러싼 불꽃튀는 쟁탈전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 강건너 불 한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와 대외 경쟁력 약화로 이렇다 할 중국진출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중국시장을 먼산 바라보듯 하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이나 독일등 세계 첨단 자동차메이커들과 기술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 업체들이 여러 자동차가운데 전략 수출종목을 선정,중국에 팔거나 합작생산등을 통한 진출로 미국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출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
  • 서유럽 차판매 부진(해외정보)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이탈리아,독일,프랑스등의 정치불안에 따라 올해 서유럽에서의 자동차판매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프랑스 푸조자동차의 자크 칼베회장은 『올해 서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백만대가 줄어든 1천2백4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예상대로라면 서유럽 자동차업계의 조업단축과 대량해고 및 경영적자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한진 등 재벌사들 유명차 마구 수입

    【부산=이기철기자】 한진·동부·금호등 국내 재벌사들이 새해벽두부터 외국산 유명 승용차를 마구 수입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올해부터 외국산 승용차에 대한 적용세율이 11%에서 9%로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은 9일 올들어 지난 한달동안 수입된 볼보·푸조·피아트등 외국 승용차는 55대 95만9천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대보다 26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혔다.
  • 수입차 판매량 다시 급증/3월 1백69대/2월보다 69%나 늘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과소비 비난여론에 밀려 부진했던 수입승용차의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수입승용차 판매량은 1백69대로 지난 2월의 1백대에 비해 69%가 늘어났다. 수입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7월는 1백89대까지 올라갔었으나 그뒤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백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올들어 2월까지 약간회복세를 보이다가 3월에 급증한 것이다. 수입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가 판매하는 포드의 세이블이 7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한일개발이 수입하는 볼보 자동차가 26대,한성자동차가 들여오는 벤츠가 18대 판매됐다. 또 코오롱이 수입하는 BMW와 동부가 들여오는 푸조자동차가 각각 13대씩이 팔렸고 피아트가 9대,아우디가 8대,대림이 수입하는 혼다자동차의 어코드가 6대가 판매됐으며 GM(제너럴 모터스)의 캐딜락 드빌,포드의 컨티넨탈,타운카는 1대씩 팔렸다. 3월들어 수입승용차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과소비 비난여론이 다소 누그러진데다선거철에 자금까지 풀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연초에 억제됐던 고급차의 수요가 갑자기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수입마진 단맛에 수출경쟁력 뒷전/재벌들의 호화사치품 수입 실태

    ◎전자사 거느린 현대,게임용구 37억원 도입/가전품·가구업체도 「제닭잡아먹기」 수두룩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하고 과소비로 물가마저 불안하는등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재벌그룹들은 돈벌이에만 급급,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에 앞장서고 있다. ○무역적자 백억불 육박 올들어 무역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출은 그런대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수입이 워낙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특히 소비재수입 그것도 불요불급한 사치성 호화소비재가 많이 수입되기 때문이다.이런 실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재벌그룹들이 돈벌이가 잘되는 호화사치성 소비재를 앞다투어 수입하고 더구나 자신들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까지 외제를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외제가 더 좋다는 식으로 비싼 값에 팔고 있다. 이들은 국산보다 값이 최고 10배이상 비싼 외제 고급승용차나 세트당 1천만원을 호가하는 응접세트까지 마구잡이로 수입하고 있다.사치성 소비재 수입업체 가운데 제조업체의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가 외국산 자동차를 수입하고 가구제조업체가 외제 호화가구를 수입해 자사제품의 시장을 방어하기에 힘쓰기 보다는 값비싼 외국산 제품을 수입판매해 나중에야 어떻게 되든 우선 쉽게 돈을 벌려하고 있다. ○세우포리머 2위 차지 외제가구의 경우 가구전문업체인 보르네오가구가 올들어 7월까지 1백91만7천달러어치의 각종 외제가구류를 수입,국내업체중 가구류 수입실적이 가장 많았다.보르네오가구는 지난해에도 4백20만1천달러로 외제가구류 수입실적 1위를 기록했었다.세우포리머가 1백33만3천달러어치의 외국산 가구를 들여와 2위였으며 삼리실업이 1백18만1천달러,현대상사가 90만4천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동서가구서도 82만불 이밖에 동서가구(82만9천달러)·그레이스가구(74만8천달러)·현대물물교환(59만6천달러)·한국개량목재(58만7천달러)·풍진아이디(48만5천달러)·남운스톤아트(46만6천달러)의 순으로 대부분 가구생산업체들이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그룹의 코오롱상사와 한진그룹의 한일개발이 각각 75만달러어치의 외제가구류를 수입했었다. 가전제품의 경우도 대우전자가 외제 냉장고를 가장 많이 수입해 1월부터 7월 사이에 32억7천1백만원어치를 수입했으며 두산산업이 13억3천3백만원어치를 수입해 그다음이었다. ○외제차는 한성자 최다 외제 세탁기도 동양매직이 같은 그룹의 동양시멘트를 통해 12억7천만원어치를 수입해 1위였고 두번째로 많은 업체는 4억4천1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경남유통이었다. 컬러TV는 창인상사가 가장 많은 9억3천6백만원어치를 수입했으며 필립스산업 코리아가 그다음으로 많은 7억5백만원어치를 수입했다. 외제승용차는 한성자동차(주)가 1월부터 7월까지 독일제 벤츠 1백16대(4백24만6천달러)를 수입해 가장 많았고 한진이 스웨덴제 볼보 1백54대(3백3만1천달러)를 수입,2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미국산 세이블 1백15대(1백87만달러)를 수입했으며 동부산업은 프랑스제 푸조 87대(1백68만달러)를 수입했다. 이밖에 코오롱상사는 독일제 BMW 36대(1백17만1천달러)를,효성물산은 독일제 아우디 33대(66만5천달러)를,금호는 이탈리아제 쿠로마 40대(53만9천달러)를,대림자동차공업은 일본산 아코드 20대(31만6천달러)를 각각 수입 판매했으며 현대도 13대(23만3천달러)의 외제승용차를 수입했다. 각종 레저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요트·모터보트·제트스키등의 호화 레저용품 수입도 늘어나 제트스키의 경우 대우가 1억1백만원,금호가 3천1백만원등 모두 1억3천2백만원어치를 수입했다.금호는 모터보트 1천9백만원어치도 수입했다. ○선경무역서도 8억원 모피의류를 가장 많이 수입한 업체는 효성물산(3억5천7백만원)이었으며 스키용품은 금호가 9억6천7백만원,원진상운(주)이 4억4천1백만원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골프용품은 삼양통상이 14억3천7백만원어치를 수입해 수입실적이 가장 많았으며 선경무역도 8억5천5백만원 어치를 들여왔다. 이밖에 비디오게임용구는 현대종합상사가 37억1천9백만원,대우전자가 10억4천2백만원,고려통상이 5억9천8백만원,삼성전자가 5억7천7백만원어치를 각각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재벌,「기업가 정신」어디갔나/레저산업… 재테크… 수입 치중

    ◎호텔·언론등 서비스업에 눈독/30대 기업서 골프장 5백만평/외국경쟁 제품 “제살깎기” 수입 과소비 등으로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물가가 불안해지는등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벌마저 소비성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술혁신과 새 제품개발로 경쟁력을 키워 세계 유수기업들과 겨루어보겠다는 생각보다 레저산업·유통업·신용카드업 등 돈벌이가 좋은 곳에 열을 올려 과소비풍조를 조장하고 있다. ▷레저산업◁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보장되고 부동산투기의 매력까지 겹쳐 재벌이 시도 때도 없이 군침을 삼키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8월말 현재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이 갖고 있는 골프장,호텔,스키장,휴양시설 및 유원지는 50여곳으로 그룹당 최소한 한두개씩은 레저관련 업체를 갖고 있다. 30대 재벌이 운영중인 골프장은 9곳으로 규모만 5백여만평에 이르고 있다. 삼성그룹이 중앙개발 소유의 안양골프장(18홀)과 동래골프장(삼성종합건설·18홀)을 운영하고 있고 럭키금성그룹이 경기도 광주에 곤지암골프장(희성관광개발 소유·18홀)을 건설중이다. 럭키는 이외에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에 2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추가로 건설하려다 당국의 규제로 포기한 바 있고 곤지암골프장도 당초에는 36홀 규모로 계획했었다. 또 한진이 경기 여주에 36홀 규모의 한일골프장(한일레저 소유)을,쌍용이 용평골프장(쌍용양회 소유·18홀),대림이 제주시 오라동에 오라골프장(오라관광 소유·18홀),두산이 강원도 춘성에 춘천골프장(두산산업 소유·27홀),한일합섬그룹이 경남 양산에 통도사골프장(원효개발 소유·36홀),라이프그룹이 경주에 경주조선골프장(경주 조선호텔 소유·36홀)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광주고속 소유로 아시아나골프장(77만평·36홀)을 세웠다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아 최근 광주상공회의소에 매각하기도 했다. 그나마 정부가 지난 89년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재벌의 골프장·스키장등 레저분야의 진출을 막았기 때문에 이 정도이다. 당시 정부의 규제조치로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이 추진했던 호암골프장(경기도 용인),한국화약그룹의 태평양플라자(강원 춘성),코오롱건설의 선힐골프장(경북 월성)등 5개 골프장의 건설이 중지됐었다. 골프장과 함께 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도 전국에 30여곳이나 된다. 호텔신라·조선호텔(이상 삼성) 동해관광호텔·다이아몬드호텔(〃 현대) 힐튼호텔·경주보문호텔(〃 대우) 제주 KAL호텔·서귀포 KAL호텔(〃 한진) 쉐라톤워커힐(선경) 서울프라자호텔(한국화약) 설악파크호텔(동아건설) 호텔롯데·크리스탈호텔·부산 호텔롯데(이상 롯데) 제주하얏트·부산하앗트(〃 한일) 신양파크호텔(금호) 코오롱호텔(코오롱) 서울리베라호텔·유성리베라호텔(이상 우성건설) 경주조선호텔(라이프) 등이 모두 재벌소유다. 이밖에 삼성의 용인자연농원,쌍용의 용평스키장,롯데의 잠실롯데월드,한일의 부산 한일 레저스포츠센터,코오롱의 서울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등 굵직한 휴양시설들도 모두 재벌이 갖고 있다. 레저산업에 진출하려는 재벌의 꿈믄 지난해 삼성그룹이 관계회사인 (주)보광을 통해 강원도 평창군의 임야 2백13만평을 임직원 명의로 사들였던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 당시 삼성그룹은 이 땅을 임직원명의로 사들였다가 5·8부동산대책이 있기 전인 지난해 4월3일 고 홍진기씨(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주)보광으로 명의이전했다. 국세청조사 결과 삼성그룹과 (주)보광이 계열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삼성의 부동산투기 혐의가 없는 것으로 처리됐지만 삼성이 이 지역에 골프장·스키장·연수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위락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했다는 사실은 땅을 사들이기 전 삼성측이 주거래은행에 레저단지 건립계획을 알리면서 부동산 취득 승인여부를 문의했던데서 증명되고 있다. ▷외제수입◁ 대기업들은 레저산업 진출외에도 수입개방 추세에 편승,가구·기계·자동차·술에서부터 자사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상품까지 수입해 팔고 있다. 기업경영이라기보다 단순히 돈만 벌겠다는 이같은 상혼은 내 제품보다 남의 것을 들여와 유통마진만 먹어도 장사가 된다는 잘못된 기업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월10일 수입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수입이 금지된 일제 프린터기 4백대(시가 3억원)를 미제처럼 속여 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된 적이 있다. 또 최근엔 삼성전자와 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유통시장 개방분위기에 편승해 외제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수입·판매를 추진중이다. 외제승용차만 해도 한성자동차는 물론 올 상반기에 대당 수입가격이 1억5천만원이 넘는 독일제 벤츠 1백3대를 들여와 팔았다. 한진그룹의 (주)한진도 같은 기간 스웨덴제 고급승용차 볼보를 1백1대나 수입해 팔았고 동부그룹의 동부산업은 프랑스제 푸조 76대를 들여왔다. 또 금호가 이탈리아제 피아트 40대를,효성물산이 독일제 폴크스바겐 35대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했다. ▷서비스산업◁ 언론사나 증권·보험 등 비제조업분야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통일그룹이 세계일보를 창간하고 한국화약그룹이 경향신문을 사들였으며 대우그룹은 부산매일일보(구 항도일보)를 인수했다. 또 현대그룹은 1천억원을 투자해 일간지인 현대문화신문의 창간을 서두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대우·럭키·현대·극동건설·쌍용·태평양화학·한진·한국화약·대림·한일그룹 등 재벌들이 대부분 증권사를 장악하고 있다. 카드사(삼성 위너스카드,럭키 엘지카드),백화점(현대·삼성·롯데),보험(동부·동아건설·동양·삼성·쌍용·한국화약·한진·현대) 등도 이미 대그룹들의 차지가 돼버린지 오래다. 재벌들은 이밖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에도 주식보유한도 8% 이내에서 대주주로 참여,금융기관을 사금고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을 보면 삼성이 삼성생명을 통해 상업은행(7.15%),조흥은행(6.8%)등 7개 은행의 대주주로 있으며 현대가 신한·서울신탁은행,럭키금성은 한일·제일·신한은행,대우는 한미·신한은행,쌍용이 조흥·한미은행에 1.04∼7.15%까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같이 서비스·레저산업 등 비제조업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연구개발투자에는 인색하다. 89년 현재 매출액대비 국내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14%로 88년 일본(3.19%)과 89년의 미국수준(4.7%)에도 못미치고 있다.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한 우리기업이 소니나 혼다사와 같이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내기는 요원해 보인다. ◎제조업을 일으켜야 산다/전문가 진단 정부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지만 대기업들의 생각은 딴 데가 있다. 여신관리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제도만 해도 재벌들이 중복투자가 분명함에도 석유화학업종을 주력기업으로 내세워 여신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리고 있다. 김적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등 주력수출시장에서 전자·자동차 등 주력상품이 고전하면서도 대기업들이 기술개발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은 않고 중국이나 소련·동구 등에 눈을 돌리는 것은 문제』라며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가 제품경쟁에 나서지 않는한 국제수지 적자 해소는 물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희갑 의원(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88올림픽 때만 해도 일본기업인들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보고 일본이 뒤처지지 않을까 매우 두려워했다』며 『그러나 요즘 만나면 몇년새 한국의 경제가 일본과는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뒤처져 있어 한국경제는 이제 한물갔다는 표현을 쓴다』고 말했다.
  • 한성자,억대 벤츠 1백여대 수입/상반기/사치성 소비재 수입업체조사

    ◎한진·동부등도 외제차 2백대 들여와/진로·OB,원액등 1천만불 도입/올들어 39억불 수입… 작년보다 25% 늘어 수입이 크게 늘어 국제수지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1∼6월)중 값비싼 외제 사치성 소비재를 대량으로 국내에 들여온 주요 수입업체의 명단이 밝혀졌다. 특히 이들 사치성 소비재 수입업체들은 국산보다 값이 최고 10배이상 비싼 외제 고급승용차 등을 들여와 소비자들의 외제선호심리를 자극하고 과소비를 부채질 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소비재 수입은 39억3천5백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억4천5백만9천달러보다 25.1%가 늘어났고,7월들어서는 36.8%나 증가했다.상반기의 소비재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 4백4억7천6백만달러의 1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외제 승용차 수입의 경우 한성자동차가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대당 수입가격이 1억5천만원을 넘는 독일제 벤츠 1백3대를 들여와 이 기간중 외제승용차 수입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진도 스웨덴제 고급승용차인 볼보1백1대를 수입,외제승용차 수입실적 2위를 차지했고,동부산업이 프랑스제 푸조 76대를 들여와 3위,금호가 이탈리아제 피아트 40대를 들여와 4위,효성물산이 독일제 폴크스바겐 35대를 들여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원액을 포함한 위스키는 진로유나이티드가 5백72만달러어치를 수입해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 오비씨그램이 5백30만달러,베리나인이 4백51만달러,한국관광공사가 29만달러,진로위스키가 22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이밖에 상반기중 녹용 수입실적은 1천8백7만8천달러(한화 1백30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2%가 늘어났고,담배는 1억1천5만2천갑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7백14만6천갑보다 2백90만6천갑이 늘었다.
  • 외제차 판매 4백31% 증가/작년 동기비

    ◎1분기 9백52대… 주문도 밀려/미 머큐리세이블 7백34대로 1위 수입승용차판매가 올들어 엄청나게 늘어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1ㆍ4분기동안 수입승용차판매는 9백52대로 지난해 1ㆍ4분기에 비해 무려 4백31.8%가 증가했다. 지난해 한햇동안 국내에서의 수입승용차판매는 모두 1천4백16대로 88년에 비해 꼭 두배가 늘어났었다. 올해 수입승용차판매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기아자동차가 미국포드사에서 수입판매하는 머큐리세이블의 판매량이 1ㆍ4분기동안 7백34대나 돼 전체 수입차판매의 77.1%에 이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별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은 미국이 80.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서독 12.2%,프랑스 3.0%,이탈리아 2.7%순이다. 포드사의 세이블은 3천㏄급 대형승용차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같은 급의 현대의 그랜저 □나 대우의 임페리얼보다 1백40만∼2백30만원이 싸 지난해 10월 수입시판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국내 미국산 자동차 판매의 95.9%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의 세이블에이어 한성자동차가 수입하는 서독산 벤츠와 코오롱상사가 들여오는 서독산 BMW가 1ㆍ4분기동안 각각 52대,50대가 팔렸으며 금호에서 수입하는 이탈리아산 피아트도 26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동부산업의 프랑스산 푸조,효성물산의 서독산 폭스바겐,한진의 스웨덴산 볼보도 각각 22대,14대,12대씩이 팔렸다. 국내의 수입승용차업계는 최근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억제캠페인에 따라 각기 자동차 수입을 자제,당초의 수입규모를 줄이고 있으나 외제승용차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실정이어서 외제판매증가율이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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