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푸조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배임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처벌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반대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방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4
  • [자동차플러스]

    ●푸조, 연비 향상 308MCP 출시 한불모터스는 푸조 308MCP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되는 308HDi 해치백과 외양은 같지만 연비가 19.5㎞/ℓ로 향상됐다. 이 차를 타고 서울에서 일산까지 왕복 55㎞를 출퇴근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3ℓ의 연료면 충분하다. 국내 수입차 중 가장 작은 1600㏄급 디젤(HDi)엔진을 장착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8g/㎞에 불과하다. 최대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는 24.5㎏.m을 낸다. 판매 가격은 3410만원. ●닛산, 스포츠카 GT-R 출시 한국닛산은 14일 고성능 스포츠카 GT-R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다. GT-R는 3800cc 트윈터보 V형 6기통 엔진을 얹어 최대 출력 485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낸다. 판매 가격은 약 1억 4900만원이다.
  • 포스코, 中 안후이성 車강판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는 19일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蕪湖)시에서 연산 18만t 규모의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인 포스코-CWPC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강판가공센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생산한 코일 형태의 철강 제품을 납품 전에 고객요구에 맞춰 1차 가공하는 곳으로, 소재를 보관·운송하는 물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CWPC가 들어선 안후이성에는 중국의 핵심 자동차 기업에 속하는 체리사(社)와 둥펑 푸조-시트로엥(DPCA)이 위치해 대규모 자동차 강판 시장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936만대를 생산해 세계 3위에 오른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우후를 포함, 충칭(重慶) 등 중국 내 모두 4곳에 자동차 강판 전용공장을 갖고 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가공센터 2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에 중국 가공센터가 가동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포스코 가공센터는 12개국 39곳으로 늘어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후 가공센터 가동으로 내년 이후부터는 자동차 강판 수출이 연 10만t 이상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車가문의 몰락

    ‘가문의 영광’은 막을 내리나?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가 세계 명문 자동차 회사들의 ‘가문 경영 전통’도 집어삼키고 있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새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피아트 지분을 보유한 아넬리가와 포르셰의 포르셰가 등 거대 자동차회사를 지배해온 창업자 가문들이 영향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가문의 몰락이 이례적인 것은 이들이 각 국가의 대표 중공업의 상징이자 일자리 창출자로 지위를 누려오며 국가적 자존심으로 군림해 왔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의 수많은 브랜드가 뜨고 지는 속에서도 포드, 푸조 등 창업자 가문들은 디트로이트와 파리,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한 세기 넘게 자신들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지켜왔다.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사업부문에 속한 오펠 인수에 성공할 경우 피아트 지분 30%를 지닌 아넬리가는 장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독일 자동차회사 포르셰의 페르디난트 포르셰 회장도 이번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자신의 사촌인 페르디난트 피에히 폴크스바겐 회장을 만나 포르셰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동차 리서치 담당인 아른트 엘링호르스트는 “자동차회사를 지배해온 가문에도 각성의 움직임이 있다. 포르셰-피에히, 아넬리 가문이 합병에 나섰고 푸조 가문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가문도 있다. BMW의 지분 46.6%를 가진 크반트 가문은 최근 몇년간 지분 매각을 계속 거부해 왔다. 경쟁사인 다임러와 부품 협력을 논의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인수는 이들의 고려사항에 들어 있지 않다. 포드도 내키지 않아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 들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3분의1이나 감소하고 유럽에서는 4분의1이 축소된 상황에서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자동차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좁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합종연횡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밖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車 구조조정안 퇴짜 GM 회장 전격 사퇴

    車 구조조정안 퇴짜 GM 회장 전격 사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자구계획 내용이 미흡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GM에는 릭 왜고너(56) 최고경영자(CE O)의 사퇴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 지휘 아래 60일 안에 보다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크라이슬러 30일내 제휴매듭”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한 크라이슬러에는 30일 안에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와의 제휴협상을 매듭지을 경우 요구액(50억달러)보다 많은 60억달러(약 8조 3400억원)의 추가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이미 지원된 각 134억달러, 40억달러에 대한 회수결정에 앞서 두 회사에 1~2개월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또 미국 자동차 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적용, 가격을 인하시킬 방안도 내놨다. ●美 자동차 산업 진작위해 가격인하 등 검토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여부와 관계없이 두 회사 자동차들에 대해 정부가 보증한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GM은 몸집을 줄여 살리는 쪽으로,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와의 제휴협상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오바마는 이날 가진 연설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전례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자동차 산업을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되지만 이 회사들의 서투른 결정을 용서해서도 안 된다.”고 빅3 회사의 리더십 실패를 지적했다. 이어 “만일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파산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를 위해 이번 경영난의 책임을 물어 왜고너 GM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왜고너는 이를 즉각 수용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GM이 새롭게 구조조정계획을 마련하려면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하다.”면서 왜고너 회장 사퇴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1977년 GM에 입사한 왜고너 회장은 금융전문가로 승승장구하다 2000년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외국 경쟁업체들이 고에너지효율 자동차들을 개발하는 동안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에 집중 투자하다 고유가에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CEO 취임 당시 주당 70달러 하던 주가는 4달러로 곤두박질쳤고, 2년 새 73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프레데릭 핸더슨 GM 사장이 CEO로서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마련하게 되며, 이 기간 중 정부는 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것은 규모도 규모지만, 신기술 개발 여부와 자구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GM은 그나마 최근 고에너지효율 신차를 개발하는 등 성과가 있지만 크라이슬러는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하는 차가 한 대도 없고 모회사인 사모펀드마저 투자하지 않는데 세금을 들여 살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최대 車업체 푸조도 CEO 교체 한편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PSA 푸조시트로앵의 CEO도 전격 교체됐다. 푸조시트로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만장 일치로 현재의 CEO인 크리스티앙 스트레이프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회사는 자동차 산업이 직면해 있는 전례 없는 위기를 감안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佛 “경기부양책 반대” 2차 총파업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노동계가 19일(현지시간) 다시 총파업에 돌입한다.이번 총파업은 지난 1월29일 단행된 1차 총파업보다 강도나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차 총파업 때는 공공 부문 노동계를 중심으로 100만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공공 서비스 기능이 상당부분 마비됐다. 그러나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참여가 적어서 후유증이 약했다. 이번 파업에는 토탈사와 푸조-시트로앵 등 민간 부문 노동자들도 참가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이번 파업은 1차 총파업 직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고용 창출에 비중을 두고 265억유로(약 5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주도한 것이다.파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호의적이다. 최근 경제지 레제코와 프랑스 앵포가 BVA-BP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4%가 노동계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좌파 성향의 응답자들은 92%가 파업에 찬성했다. 우파 성향의 응답자들도 55%가 정부보다는 노동계의 손을 들어주었다.이번 파업 피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역시 공공 부문이다. 특히 중·고교 교원노조가 대거 파업에 참가할 계획이어서 파리를 비롯 몽펠리에·툴루즈 등 지방 주요 도시 학교의 휴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지역 교원노조는 파업시 적용하는 최소서비스 제도에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또 철도·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파행 운행이 불가피하다. 프랑스 국영철도(SNC F), 파리교통공사(RATP) 등 운송 노조 측은 파업 관행대로 하루 전날인 18일 저녁 8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SNCF측은 초고속열차(TGV) 운행률이 6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리 시내 지하철과 버스는 거의 정상 운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노동총동맹(CGT), 민주노동동맹(CF DT) 등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해고 계획 철회를 비롯해 고용 안정, 소비자의 구매력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vielee@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이달 렉서스 사면 혜택이 ‘빵빵’ 한국도요타자동차가 이달 중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통해 렉서스 IS2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값의 5%에 해당하는 등록세와 공채매입비용을 지원한다. 현금 구입 고객도 마찬가지다. IS250 스타일에디션의 경우 차값이 4690만원인데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262만 42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차 시승행사 잇달아 프랑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오는 25일까지 새봄맞이 온라인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 시승 모델은 쿠페-카브리올레 모델 207㏄를 포함한 푸조 207 전 라인과 308SW HDi 등 푸조 전 HDi 모델이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모델과 지역을 선택한 뒤 신청하면 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16개 전시장에서 전 차종을 시승하는 행사인 ‘해피 바이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GM코리아도 다음달 12일까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DTS, STS, CTS, BLS와 사브 9-3 스포츠세단, 9-3 컨버터블, 9-5 세단 등을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다음달 3일까지 전국 16개 공식 전시장에서 E 클래스 7개 모델의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 車보험료 EF쏘나타·제네시스↑ 아반떼XD·뉴 SM5 ↓

    다음달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조정된다. EF쏘나타(중형)·오피러스(대형)·제네시스·카니발 등은 보험료가 오르고, 아반떼XD(중형)·뉴마티즈·뉴SM5(중형) 등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4일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료(자차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인 ‘차량 모델별 등급’을 조정해 각 손해보험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차량 모델별 등급이란 차종에 따라 사고발생 빈도가 다르고, 같은 사고라 해도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가격 등에 따라 수리비용이나 부품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차종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등급조정은 분기별로 이뤄지는데, 보험사들 회계연도상 1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 조정 폭이 가장 크다. 각 손해보험사들은 개발원이 마련한 등급기준에 따라 고객들의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한다. 모두 1~11등급까지 있는데, 11등급은 위험도가 가장 낮아 보험료가 싸고 1등급은 반대로 보험료가 가장 비싸다. 6등급을 기준으로 11등급과 1등급의 보험료 범위는 대략 -20%에서 +20% 수준에서 결정된다. 전체적으로는 33개 차종, 290만 1000대는 보험료가 내리고 66개 차종 298만 8000대는 올라간다. 차종별로 보면 마티즈, 티코, 엑센트, EF쏘나타(중형), 스포티지, 갤로퍼, 무쏘, 다이너스티, 제네시스, 카니발, 뉴카이런, SM7 등은 2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오른다. SM5, 뉴그랜져XG, 로체, 쏘렌토, 옵티마(대형), 투스카니, 모하비, 윈스톰 등도 1등급씩 내려갔다. 반면 뉴마티즈·i30(소형)·뉴SM5(중형)·뉴에쿠스·뉴체어맨 등은 2등급씩, 라세티·투싼·코란도·렉스턴 등은 1등급씩 올라가 보험료가 낮아진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사브·푸조·포르셰가 1등급, 닛산은 2등급 떨어졌다. BMW와 볼보는 1등급 올라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무한경쟁 자동차산업… 우리는 지금] (상) 자국업체 지원 나선 경쟁국들

    [무한경쟁 자동차산업… 우리는 지금] (상) 자국업체 지원 나선 경쟁국들

    세계 자동차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미국 GM과 크라이슬러는 파산 일보직전에 몰려 정부만 바라보고 있고, 일본·유럽의 유수 업체들마저 적자에 허덕이며 제살깎기에 여념이 없다. 각국 정부는 파격적인 지원으로 내수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업체의 자구 노력과 정부의 선제적 지원으로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각국의 실태 및 국내의 차별화된 극복 방안 등을 2회에 걸쳐 싣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신용 경색과 실물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꼭꼭 닫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연구원은 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감소율이 6%인 것을 감안하면 위축 속도가 훨씬 가팔라지는 셈이다. 이미 미국은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이른바 ‘빅3’의 몰락과 함께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30년전 수준으로 추락했다. 업계의 ‘모범생’인 일본 도요타마저도 70년만에 처음으로 1500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현대·기아차도 최근 수출 및 내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각 변동중 이런 상황속에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동북아로 옮겨가는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업체의 좌초와 서유럽 업체들의 구조조정 여파는 이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도요타, 혼다, 닛산, 현대 등 아시아 업체와 독일 폴크스바겐 등 5대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도태되는 업체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정부 지원 절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자국 자동차 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들어 주저하는 개별 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는가 하면 관세 인상 등 보호주의 장벽도 더욱 높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GM과 크라이슬러에 174억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최근 두 업체가 추가로 요청한 216억달러(30조 24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도 ‘빅3’현지 공장에 30억달러 이상을 지원한다. 프랑스는 르노와 푸조 등에 65억유로(12조원) 지원을, 독일은 GM계열 오펠사에 최대 5억유로의 채무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영국 정부 역시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대해 23억파운드(4조 6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스웨덴 정부는 볼보와 사브 자동차에 대해 35억달러(5조원)의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중국도 치루이 자동차에 100억 위안 저리 융자를 해주며 일본은 도요타·혼다 등 자동차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2100억엔 규모의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 주요 업체들은 감산, 감원, 브랜드·자산 매각,부실 딜러 정리 등 대규모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지원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업계의 구조조정 노력도 뒤늦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이 미국 ‘빅3’ 등의 몰락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소·중형차 시장의 주도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및 업체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프랑스·EU 보호무역 신경전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가 11일(현지시간) 자국의 자동차 제조업 지원이 보호무역주의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서면서 유럽연합(EU)은 물론 주변국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선두에 나선 이는 중동 방문에 나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그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에 대한 정부 지원에 관해 설명을 요구하는 서류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어떤 문제도 없다는 회신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2일 UE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프랑스의 자동차산업 지원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고 EU의 공정 경쟁 원칙을 훼손하는 방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경장관도 곧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독일 신임 경제장관을 파리로 초청해 자국 정부의 조치가 보호무역주의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또 브뤼노 르메르 유럽담당 장관도 이날 프랑스 라디에오 출연해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업계 지원 계획에는 불법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며 “이는 프랑스의 고용을 유지하고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가 이처럼 범정부 차원에서 ‘보호무역주의 부인’에 나선 것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8일 르노와 PSA 푸조-시트로앵에 30억유로(약 5조 4000억원)씩 60억유로와 르노트럭에 5억유로 등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힌 데 대해 EU 집행위를 비롯해 독일·체코·슬로바키아 등 주변국에서 보호무역주의 조치라고 잇따라 비판했기 때문이다.vielee@seoul.co.kr
  •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멀티라이프스타일차량(MLB)인 뉴 제너레이션 My B의 가격은 3590만원이다.5950만~1억 390만원대 E클래스나 4650만~8990만원대 C클래스와 큰 가격 격차를 보인다.BMW도 내년 상반기에 소형차 120d 쿠페를 국내에 선보인다.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가 늘어나고 있다.이 가격대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집중 출시해 올해 내내 판매 1위를 기록한 혼다차의 전략에 다른 일본차 업체와 독일차·미국차 브랜드들이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올해 들어 전체 수입차 점유율이 6%대를 넘어섰다.아직 국내시장에서 수입차가 들어설 여지가 크다고 수입차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대와 차종에서 경쟁군으로 배치되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사양을 고급화하고,국내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로 맞불을 놓고 있다.국산 중형차들이 편의 사양이나 품질이 뒤질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혼다 어코드 3.5 현대 제네시스와 가격 비슷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공장도 가격 기준) 조치의 혜택은 배기량과 가격이 높을수록 커지기 때문이다.2000㏄ 초과 차량의 개별 소비세 부과 규모는 10%에서 7%로 낮아졌다. 혼다 어코드 3.5모델은 120만원 할인된 3870만원에 살 수 있다.요즘에는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까지 주고 있다.현대 제네시스 BH330(그랜드,3986만원)과 그랜저 L330(브라운팩,3760만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현대 싼타페와 GM대우 윈스톰 맥스,쌍용 뉴카이런,르노삼성 QM5 등과 혼다 CR-V의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정비시설·현지 운전환경 고려는 낙제점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1700대가 팔린 혼다의 엔트리카 시빅은 이미 어코드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꾼 모델이다.좌석 목받이 위쪽 부분에 구멍을 뚫어 머리를 묶은 여성 운전자도 편하게 기댈 수 있게 하는 등 일본차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한국의 정서와도 쉽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시빅 역시 내년 6월까지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 1.8모델은 2590만원,2.0모델은 2990만원에 판매된다.현대 쏘나타와 기아 포르테 등과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폴크스바겐의 해치백 골프 2.0TDI(3070만원)는 올해 1~11월 709대가 팔렸다.지난해 판매량 236대에 비해 3배가 더 팔렸다.포드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 2.5(3050만~3340만원)도 올해 1~11월에 663대가 출고됐다.A3(3950만원)의 아우디,207GT(3000만원)의 푸조,S40(3560만원)의 볼보,프리랜더2(3780만원)의 랜드로버 등도 엔트리카 모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딜러망도 강화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최근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연면적 7000㎡규모의 5층짜리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런던모터스를 광주 지역 첫 딜러로 선정한 데 이어 내년 2월 광주 쌍암동에 새 전시장을 연다.서울 강남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서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담당 딜러도 교체했다. 수입차들이 최근의 일본차 붐에 편승해 2000만~3000만원대 차량을 앞다퉈 내놓는 데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산차보다 500만~1000만원 비싸지만 정비 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갖추거나 현지화하려는 노력은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일부 엔트리급 수입차는 자동변속기 N위치에서 시동이 꺼지지 않아 평행주차를 못하도록 조치했거나,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수 없도록 설계한 점도 한국적인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지적됐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결국 문제는 연비였다.올 한해 실내공간과 엔진 출력,디자인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요소를 놓고 경쟁을 벌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화두들이 불황을 맞아 잠식되고 있다.올해 초 불어든 고유가 바람과 하반기에 찾아온 경기침체는 오직 ‘경제적인 차’를 최고의 가치로 부각시켰다.경제적인 차,고효율 연비의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부품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차를 가볍게 만들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 연비의 차이를 불러 올 수 있다.물론 연료의 종류와 분사방식,엔진 배기량과 효율성,차체의 크기 등이 연비를 높이는 핵심 관건이 된다. 21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집계한 공인연비를 살펴봐도 엔진과 연비의 상관관계는 고스란히 드러났다.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그룹은 역시 경차들이다. GM대우의 800㏄ 마티즈(수동 5)의 공인연비는 20.9㎞/ℓ.올해부터 경차로 분류된 기아차의 1000㏄ 모닝(수동 5)의 연비는 19.4㎞/ℓ를 기록했다. 1000~1600㏄ 구매자들은 경차 구매자들만큼이나 연비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그룹의 차종들끼리 연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경쟁이 뜨겁다 보니,이 그룹의 차들에서는 얼마나 교과서적인 연비 개선법을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따라 연비 순위가 매겨졌다. 1600㏄ 아반떼 디젤(수동 5)의 공인연비는 21.0㎞/ℓ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하고 있다.배기량이 적은 1500㏄ 베르나 디젤(수동 5) 모델보다도 연비가 더 좋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만,아반떼 디젤 모델이 베르나보다 늦게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고장력강판을 쓴 것도 연비가 좋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장력 강판은 일반적인 연강판보다 두께는 얇고 강도는 비슷해 차체를 가볍게 해준다.일반 강판보다 가격이 1.2배 정도 비싸고 프레스 성형과 용접,도장 등을 할 때 높은 기술이 요구되지만 연비 개선 효과 때문에 사용 폭이 확대되고 있다. 아반떼에 사용된 고장력 강판 비율은 65%로 올해 출시된 기아차 포르테(63%)보다 높고 기아차 프라이드,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사용 비율을 기록했다. 자동변속기보다 수동변속기의 연비가 좋다는 상식은 같은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와 기아차 쏘울 1.6 디젤 모델을 비교했을 때 확인할 수 있다.쏘울은 세단 아반떼에 비해 공기역학적으로 연비에 불리한 디자인을 채택한 박스형 차량임에도 이 모델에 수동 5단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의 최대 연비는 19.8㎞/ℓ로 나왔다.같은 조건에 4단 자동변속기를 단 아반떼의 연비는 16.5㎞/ℓ이다. 1600~2000㏄ 구간에서는 디젤 차량을 앞세운 수입차와 국산차 간의 연비 경쟁이 펼쳐진다. 이 급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2.0 디젤(수동 6)의 연비는 17.1㎞/ℓ,4단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14.8㎞/ℓ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푸조 407.20(수동 6)과 아우디 2.0(자동 6)의 연비가 각각 17.4㎞/ℓ,17.3㎞/ℓ를 보이고 있다.최근 국내에 출시된 BMW 디젤 320 모델(자동 6)의 연비는 15.9㎞/ℓ,폴크스바겐의 골프 2.0(자동 6)의 연비는 15.7㎞/ℓ이다. 세단에 비해 연비가 나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의 연비 경쟁도 치열하다.기아차 스포티지(수동 6)와 현대차 투싼(수동 6)의 연비가 15.2㎞/ℓ로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높은 그룹을 형성했고,르노삼성의 QM5(수동 6)가 14.8㎞/ℓ로 뒤쫓는 형세다. 그동안 다소 둔감함을 보였던 대형차 그룹에서도 연비는 차량을 선택할 때 짚어보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친환경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볼보의 S80 디젤 모델(자동 5)이 배기량 2.4ℓ에 13㎞/ℓ,렉서스 RX 400이 배기량 3.3ℓ에 12.9㎞/ℓ,메르세데스 벤츠의 C220이 2.0ℓ에 12.9㎞/ℓ를 기록하며 대형차의 연비 개선 움직임을 촉진시켰다는 평가다.현대차의 2.4ℓ 그랜저(자동 5)는 10.4㎞/ℓ의 연비를 기록했고,제네시스 3.3모델(자동 6)의 연비는 10.0㎞/ℓ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1400㏄ 모델의 연비는 23.2㎞/ℓ로 1000~1600㏄ 급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보였다.도요타의 프리우스가 국내에 들어오고 내년까지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등이 출시되면 연비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추신수 기아차 홍보대사로 미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에서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기아차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기아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추 선수에게 기아차 모하비(현지명 보레고)를 전달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오피러스(현지명 아만티)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 할인금 비교 서비스 자동차 전문 사이트 메가오토(www.megaauto.com)는 국산차와 수입차 할인금액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올 연말 최대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인하폭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이트가 집계한 결과 현대 투싼 2.0 모델은 원래 차값 1838만원에서 최대 15.5% 낮아진 1553만원에,푸조 407 2.0 모델은 11.6% 인하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프랑스 ‘자동차업계 지원’ 잰걸음

    | 파리 이종수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빅3’ 구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르노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불러 내년도 자동차업 전망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금융 지원만이 아니라 재정 보증 형태의 지원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자동차 제조시설을 외국으로 이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지만 자동차 제조사 및 하청업체 지원 의지의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뤽 샤텔 산업담당 장관이 양측 회동이 끝난 뒤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구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도 정부가 자동차업계나 하청업체의 도산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그만큼 프랑스에서 자동차 제조업과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들의 비중은 높다.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및 하청업체 관련 종사자는 77만여명에 이른다.나아가 샤텔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15일에서 3주일 이내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대출조건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르노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CEO가 지난 12일 요청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당시 곤 CEO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연 10% 이자로 3개월 이상 걸린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국가가 이자율 4~5% 선에서 2~3년 동안 합리적으로 재정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프랑스가 유럽 자동차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돼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이날 프랑스 정부가 밝힌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달 초 발표한 것보다 더 강화된 것이다.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은 260억유로(약 329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건설업계 지원과 함께 자동차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다.이 방안 가운데에는 자동차 제조사 ‘빅2’인 르노와 PSA 푸조-시트로앵에 대해 연리 8%로 5억유로씩 두 차례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자동차 매매 활성화를 위해 10년 이상된 차를 갖고 있는 소비자가 환경오염이 적은 새 차를 살 경우 보조금 1000유로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유로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하청업체 지원을 위해 3억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불황 돌파… 신차로 ‘으랏車車’

    불황 돌파… 신차로 ‘으랏車車’

    ‘경기 불황에도 신차는 씽씽!’ 극심한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에 허덕이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년 10여종의 신차를 앞다퉈 선보인다.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알뜰실속형’ 모델에 차급도 다양하게 포진시키며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최대한 열어 젖힌다는 목표다.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들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국산 완성차 10여종 대거 베일 벗어 현대자동차는 2월 에쿠스 후속 모델인 VI(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럭셔리 세단으로 BMW 7,벤츠 S-클래스 등 수입차와 경쟁을 펼칠 대한민국 대표 대형 모델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VI에는 3.8 람다엔진과 4.6 및 5.0(리무진) 타우엔진이 장착된다.에쿠스와 비교해 길이가 40㎜,넓이가 30㎜ 각각 길어졌고,높이가 15㎜ 높아져 국내 최대 크기(5160×1900×1495㎜)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3월쯤 신형 그랜저TG를 출시한다.7월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의 후속모델 LM(프로젝트명)을,10월에는 쏘나타 후속 YF(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현대차는 7월 액화석유가스(LPG)를 기반으로 한 아반떼 LPI를 내놓는다.양산형 하이브리드 첫 모델이다.연비가 1ℓ당 17.4㎞(같은 열당량의 휘발유로 환산하면 21.3㎞/ℓ)로 높다. 기아차는 상반기 쏘렌토 후속모델 XM(프로젝트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포르테 쿠페(XK),준대형급 신차 VG(프로젝트명) 등을 선보인다.VG는 현대차 그랜저TG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모델이다.10월엔 포르테 LPI도 선보인다. GM대우는 8월 깜찍한 디자인의 경차 M300(프로젝트명)을 내놓을 예정이다.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비트’란 이름의 컨셉트카로 호평 받았던 모델이다.1000㏄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쌍용차는 하반기 미래지향형 콤팩트 SUV인 C2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연비를 높이기 위해 모노코크 차체와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6단 수동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수입차,중소형세단·콤팩트 SUV로 승부 수입차도 내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특히 도요타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월 캠리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SUV 차량 RAV4를 도입할 예정이다.도요타는 현재 렉서스 브랜드로 국내에 진출해 있다.도요타라는 이름으로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닛산은 무라노와 로그 등 SUV 외에 4세대 스포츠세단 알티마를 2월쯤 선보이고,480마력의 뉴GT-R를 7∼8월쯤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 콤팩트SUV인 뉴GLK-class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코리아는 2000㏄급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뉴A5 쿠페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기존 1시리즈를 고품격으로 승화시킨 1시리즈 쿠페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폴크스바겐은 상반기에 출시될 신개념의 4도어 컴포트 쿠페인 파사트 CC에 기대를 걸고 있다. 푸조는 상반기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한 308 1.6 HDi MCP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불황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각 완성차 업체들이 조금이라도 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차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월드이슈-지구촌 실업대란] 직장 잃고 거리로… 지구촌 곳곳 시위·농성

    [월드이슈-지구촌 실업대란] 직장 잃고 거리로… 지구촌 곳곳 시위·농성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비정규직 2000여명이 해고하거나 재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기업들을 향해 성토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며 “우리들에게도 2009년 새해를 맞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시즈오카현에서 왔다는 한 식품회사 비정규직 노동자(40)는 “공장에서 나오면 수입은 제로(0)다.내일의 생활이 보이지 않는다.”고 외쳤다.일본 비정규직들의 집회는 이례적인 일이다.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기업의 실적부진에 따른 생산 단축,인적 구조조정이 세계 각국에서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다.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각국에서 ‘실업’이라는 칼바람을 맞는 노동 현장의 실태와 함께 정부의 고심과 대책 등을 짚어봤다. 미국 - 11월 실업률 6.7%로 치솟아 1939년 이래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다.지난달에만 53만 3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등 올 들어 11월까지 19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실업률은 6.7%로 치솟았다.경제전문가들은 내년 6월까지 110만개의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전망그룹(EOG) 수석 이코노미스트 버나드 바우몰은 “내년 12월말까지 2년 동안 300만∼400만개의 일자리가 감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서비스와 제조업,통신업 등 모든 부문의 기업들이 잇따라 감원을 발표하고 있다.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은 8일 전체 직원의 11%에 달하는 5000명을 감원하는 데다 20개 생산시설을 완전 폐쇄,180곳은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앞서 통신회사인 AT&T가 1만 2000명,화학회사인 듀폰이 6500명의 감원 계획을 내놓는 등 이달 첫주에만 모두 3만 4000명의 감원 발표가 있었다.CNN머니에 따르면 11월 해고된 비정규직은 10만 700명으로 1985년 이래 최고치다. ■ 일본 - 비정규직 10만명 해고 공포 후생노동성은 내년 3월까지 고용계약기간 만료 등으로 직장을 잃게 될 비정규직을 3만명으로 집계했다.반면 ‘반빈곤 네트워크’ 등 노동 관련 단체들은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실업을 1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일본 기업들의 구조조정에서 1차 대상은 비정규직이다.일본 전체 노동자의 35.5%인 1732만명이다.도요타 등 일본 12개 자동차회사는 비정규직 1만 4000여명을 줄일 계획을 내놓았다.전자업체인 캐논은 비정규직 1100명,도시바는 8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이 때문에 비정규직의 반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비정규직의 보호는 내년도 단체교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200명의 비정규직 감축 방침을 정한 자동차기업인 닛산디젤의 비정규직 3명은 8일 노동조합을 결성,회사를 상대로 계약중단 철회를 요구했다.회사측이 오는 18일자로 계약 중단을 통보,기숙사를 떠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유아사 마코토 반빈곤 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비정규직의 정리를 묵인하면 정규직 자신들도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들의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 중국- 농민공 올해 1000만명 귀향 2009년 도시 실업률은 최대 1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 당국은 올해 실업률 목표를 4.5%이내로 잡고 있지만 4·4분기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올 전체 실업률은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시에서 일해온 농촌 출신의 농민공(農民工)이 올해만 1000만명 가량 귀향할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추산이다.개혁개방 1번지이자 최대의 수출기지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쉬종헝(許宗衡) 시장은 “시의 기업들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도전에 직면,생산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기업들이 무려 682개에 달한다.”면서 “올 한해 선전시 공장들의 폐업으로 5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獨 자동차업체도 감원 발표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자동차 등 철강·항공·제약 등 전방위로 몰아치고 있다.타격이 심한 곳은 자동차업계.유럽의 자동차업체들은 부분 가동중단과 감원 조치를 공표한 상태다.프랑스 푸조 시트로앵은 이미 355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르노자동차는 4900명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잘 버텨오던 독일자동차업계에도 한풍이 몰아쳤다.BMW는 8100명의 감축을 발표한 데 이어 동부 라이프치히 공장의 임시직 직원 수백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웨덴의 볼보는 23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영국 자동차회사 재규어-랜드로버도 연말까지 850명의 인력을 더 정리할 계획이다.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 그룹도 9000명을 줄였고 스웨덴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도 향후 몇년간 1400명,스위스의 압연가공업체인 SIG는 9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영국 항공기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는 2000명을 줄일 계획이다. hkpark@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 ‘재규어 세단XF 디자인’ 지경부 장관상 재규어 코리아는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디자인한 스포츠 세단 XF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한 2008 굿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3년째인 굿 디자인 어워즈는 디자인과 성능,사용의 편리성,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작을 선정한다. ●오토오아시스 ‘차 1년 더 타기’ 캠페인 GS넥스테이션의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가 오는 31일까지 300여개 매장에서 愛차 안전하게 1년 더 타기 캠페인을 진행한다.엔진과 브레이크,전기,조향,미션,부동액 등을 무상점검하고 오일류는 무상 보충해준다.부품을 교환할 때에는 10~50% 할인 해준다. ●한불 모터스 ‘하늘사진 공모전’수상작 공개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나만의 하늘사진 공모전 수상작 8편을 공개하고,오는 10일까지 공식 웹사이트(www.peugeot-gallery.com)에서 1등 선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푸조는 1.68㎡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장착된 308SW HDi의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개최했다. ●볼보, 조수미씨 의전차량 지원 볼보코리아는 오는 13일까지 ‘Dream with me’ 전국투어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소프라노 조수미씨에게 볼보의 최상위 세단 S80 Executive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뒷좌석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냉장고 등이 장착된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GM대우의 새로운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련 동호회는 또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냈다.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ℓ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연비 등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고,출시 예정일도 내년 봄일지 여름 이후일지 불확실 한 게 오히려 동호회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소음과 디젤 연료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디젤 세단은 외면을 받아왔다.디젤 엔진을 채택하면 차값이 100만~300만원 정도 더 비싸지는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켜 왔다.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서 디젤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작기 때문에 수출을 겨냥해 디젤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젤 연료가 오히려 더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디젤 위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커지면서 디젤 세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 11일 경유차 보유자 10여명이 서울시 8개 구청장을 상대로 “경유차에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을 매기는 게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은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디젤 엔진 제조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배출가스가 많이 나올 때 제정된 부담금을 계속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원고들의 논리다.지식경제부도 “유로 4,5 기준을 충족시킨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환경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쏘울 디젤,출시 열흘만에 190대 팔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20일 출시된 기아차의 쏘울 1.6ℓ 디젤 모델은 10월 31일까지 190대가 팔렸다.주력 모델로 9월22일 먼저 시판을 시작한 1.6ℓ 가솔린 모델이 9월에 1170대,10월에 3962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이지만,지난달 20일 함께 출시된 2.0ℓ 가솔린 모델이 252대 팔린 것까지 더하면 썩 나쁜 성적표도 아니라는 평가다.쏘울 디젤 모델의 경우 수동5단변속기의 경우 연비가 19.8㎞/ℓ까지 나온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같은 조건의 가솔린 모델 공인 연비는 15.8㎞/ℓ이다.같은 차체에 엔진만 다르지만,최대 토크에서도 차이가 난다.쏘울 디젤 모델의 최대 토크는 26.5㎏·m이고,가솔린 모델의 최대 토크는 15.9㎏·m이다.순간적인 힘이 더 좋다는 뜻이다. 이런 디젤 차량의 고유한 특성은 현대차의 i30와 아반떼·베르나,기아차의 프라이드·포르테,GM대우의 토스카 디젤 모델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입차 브랜드,디젤세단 잇따라 들여와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디젤 세단을 대거 국내에 들인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이 촉발된 원인으로 꼽힌다.BMW가 뉴3 시리즈와 5 시리즈 디젤 세단을 내놓았고,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17% 연비가 높은 The new S320CDI를 출시했다.크라이슬러는 연비가 15.2㎞/ℓ에 달하는 중형 세단 세브링 터보 디젤을 들여왔다.푸조의 308 SW HDi와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도 고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경유에 질소산화물이 많기는 하지만,일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적고 최근에는 오염저감장치(DPF)로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한다.이른바 디젤차를 타는 게 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라는 논리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차를 선택할 경우 기름값이 적게 들어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SUV 시장을 중심으로 디젤차가 보급됐고,올해 고유가 상황에 직면하면서 디젤차 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자동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 축적을 위해서라도 디젤차량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특파원 칼럼] 佛, 경제 위기와 구호 온정/이종수 파리 특파원

    [특파원 칼럼] 佛, 경제 위기와 구호 온정/이종수 파리 특파원

    3년째 맞는 파리의 겨울이 유달리 춥다. 기온이 더 떨어져서가 아니다. 공황에 가까운 경제 위기에서 비롯된 주위의 풍경이 갈수록 신산해져 온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프랑스 신문과 방송을 장식하는 모든 뉴스들이 대부분 회색빛이다. 금융 위기를 지나 지난주부터는 실물경제 위기를 알리는 소식이 연일 언론을 채운다. 20일(현지시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달 생산량 감축을 발표했던 푸조 시트로앵 자동차가 이날 구체적으로 355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렌 지역 공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950명도 전직 배치한다고 한다. 자동차 재고량이 지난해에 견줘 10% 늘어났기 때문에 내린 조치다. 경쟁업체인 르노자동차는 이미 지난달 49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었다. 실물 경제 악화를 알리는 비명 소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간 르 몽드 등 대부분의 프랑스 언론은 ‘디종 겨자 공장 역사 속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미국 기업 유니레버가 인수했던 100년 전통의 겨자 회사 마유 아모라가 운영하던 겨자 공장 2곳이 폐쇄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동자 296명이 졸지에 실직 위기에 처했다. 당연히 관련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세다. 곳곳에서 파업 조짐이 일고 있다. 비슷한 소식이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프랑스인들의 표정도 우울하다. 최근 프랑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경기 악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는 최고 축제인 크리스마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크리스마스 비용을 평균 5% 줄이겠다고 했다. 더 우울한 소식도 있다. 가톨릭계 구호기관이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프랑스 빈곤층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구호 단체로 먹을 것을 얻으러 오는 이들 가운데 기존의 빈곤층 외에 대학 졸업 후 취업한 젊은이들과 중소기업 대표, 소도시의 공무원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물론 세상이 온통 잿빛은 아니다. 밝은 소식도 들려온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구호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특유의 연대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호단체로 ‘사랑의 레스토랑(Les Restaurants du coeur)’과 ‘몰타 수도회’가 있다.1985년 희극배우 미셀 클뤼쉬가 제창하면서 만들어진 ‘사랑의 레스토랑’은 겨울철 노숙자 등 빈민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단체다. 이들의 활동에 대한 호응이 폭발적이어서 해마다 무료 급식 제공 행사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와 혜택을 받는 빈곤층도 나란히 급증하고 있다. 협회 조직도 전국 116곳으로 늘어났다. 인근 벨기에와 독일 등에서도 비슷한 협회가 생겨났다. 이런 저력이 밑바탕돼서일까.‘사랑의 레스토랑’측은 “최근 극도로 악화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나 기부금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가톨릭계 구호단체인 ‘몰타 수도회´도 경제 위기가 닥쳐도 구호의 손길은 한결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에만 113곳에 지회를 두고 있는 이 수도회는 최근 “현재까지 기부금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의 소식을 접하노라면 경기 악화로 프랑스인들의 개인 주머니는 닫히더라도 구호의 손길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체감 경기도 11년전 외환위기 때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무척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한국 구호단체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앞서가는 자동차의 뒷모습이 예뻐서 차선도 바꾸지 않고 따라가 본 적이 있는가. 엔진룸 배치와 시야 확보라는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 돼 ‘틀’을 유지해야 하는 앞모습과 달리 자유분방한 ‘일탈’을 보여주는 자동차 뒷모습의 ‘무한변신’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뒷모습만으로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는 차가 늘고 있다. 현대차 i30나 GM대우 라세티 해치백과 같은 트렁크-차체 일체형 차량(해치백)의 범람, 기아차 쏘울처럼 컨셉트카와 거의 같은 뒤태를 유지하는 도전정신, 상대적으로 대형차에 비해 개성있는 뒷모습 연출에 적극적인 소형차들의 전성시대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뒷모습 경쟁을 촉발시킨 장본인격인 i30는 최근 국내와 북미에서 왜건 모델인 i30CW를 내놓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i30CW는 i30보다 길이가 230㎜, 높이가 85㎜, 바퀴 사이 거리가 50㎜로 커졌고,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장착해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2007년 7월12일 출시된 i30는 지난달까지 3만 7058대가 팔렸다. 최근에도 불황의 여파를 이기고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i30가 뒷모습의 변화를 통해 실용성을 추구했다면,CUV 쏘울은 디자인 자체에 더 집중해 독특한 뒷모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끼리 상아 모양의 터스크 범퍼와 더불어 직선으로 뒷문을 만들어 박스차인 쏘울의 직선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CUV서 시작해 세단으로 확대 CUV로 시작된 뒷모습 경쟁은 세단 시장으로도 확산됐다.11월 하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쟁이 붙게 될 준중형 시장에 나온 세단들도 하나같이 뒷모습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업체간 경쟁으로 내부공간과 성능,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1600㏄급 준중형 차량들이 디자인, 특히 뒷모습의 인상으로 전체적인 차량 컨셉트를 완성하는 모습이다. 스테디셀러인 르노삼성의 SM3는 중·대형차인 SM5,SM7과 같은 뒷모습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덧씌웠다. 세계적으로 500만대가 넘게 팔린 현대차의 아반떼는 10월 초 내놓은 2009년식 모델에서 밝기를 높인 특수한 도장 공법(하이퍼 실버 도장 휠)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 아반떼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장착 모델을 늘리는 등 차량 뒤쪽의 기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후방감지시스템은 차급을 막론하고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양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포르테는 트렁크 위에 장착하는 날개(리어 스포일러)를 달지 않고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뒷면을 만들어냈다. 중형차에 견줄 만한 실내공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내걸고 준중형차 시장에 데뷔할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날렵한 옆선을 마무리짓는 안정된 뒤태를 연출했다. ●예쁜 수입차 진출도 유도 BMW의 미니나 폴크스바겐의 골프, 렉서스와 인피니티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산차들의 뒷모습이 다양해지는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역으로 국산차들의 뒤태 경쟁이 뒷모습이 예쁜 수입차의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CUV 모델 등 뒷모습이 개성있는 차량들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푸조는 최근 2.0ℓ 디젤 해치백인 308과 왜건형 모델 308SW를 내놓았다. 뒷 유리의 면적을 최대한 확보, 자연광이 충분하게 들어오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가 새롭게 내놓은 2.0ℓ 해치백 모델 뉴 아우디 A3는 후면의 범퍼와 후미등을 장착하고, 평면으로 광섬유 로드를 배치시켜 어두운 곳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뒤태를 꾸몄다. 볼보의 C30은 말굽을 뒤집어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기존 볼보의 고객층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젊은층과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혼다의 월드카 시빅은 육각 4등식 미등과 아래 배치된 후진등, 날렵하게 빠진 트렁크 스포일러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면 캐딜락의 올 뉴 CTS는 간접 조명 방식을 적용한 직선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차만의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동차업게 첨단 기술 개발 경쟁

    자동차업게 첨단 기술 개발 경쟁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요즘, 위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게 ‘혁신’의 정신이다.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개발 노력은 자동차가 탄생한 순간부터 반복돼 왔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최초의 기술들은 결국 트렌드로 굳어진다. 해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최초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등 상용차까지 차종을 막론하고 장착되는 어깨와 허리를 고정시키는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주체는 대학이나 국가의 연구소가 아니다. 개발자는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로, 이 안전벨트는 1959년에 최초로 탄생했다. 이전까지는 관광버스 승객용 좌석에 장착되는 것처럼 허리 부분만 고정시키는 2점식 안전벨트가 전부였다. 볼보가 이 안전벨트 방식에 특허를 출원하지 않으면서,3점식 안전벨트는 ‘상식’이 됐다. ●혁신적인 ‘최초’… 결국 보편적인 기술로 안전도를 높이는 기술들은 이처럼 업계에서 쉽게 받아들여진다.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내리막길 주행장치(HDC)’는 경사면에서 저단으로 변속한 뒤 HDC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놨다 하는 ABS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도록 하는 장치이다. 랜드로버 자동차들뿐 아니라 현대차의 싼타페, 르노삼성의 QM5, 볼보 XC70, 벤츠 M시리즈 등이 이 기술을 채택했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 관련 기술에서는 최초의 의미가 더 빛을 발한다.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효율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까지 성공하는지에 따라 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최초’ 경쟁이 산업 전체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셈이다. 디젤 엔진의 발전사 역시 완성차 업체들의 ‘최초’를 향한 고군분투기와 다르지 않다.1923년 메르세데스 벤츠는 세계 최초의 디젤 트럭을 개발했고,36년에 260D라는 세계 최초 디젤 승용차를 개발했다. 푸조는 59년 세계 최초로 대형 디젤 세단 403을 출시했고,67년에는 1200㏄의 세계 최초 디젤엔진을 개발해 204이스테이트에 장착했다.76년에는 폴크스바겐이 골프에 디젤엔진을 달았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디젤엔진을 보유한 뒤에는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연료 직접분사방식(TDI 또는 HDi 방식)엔진개발 경쟁이 벌어졌다. 아우디가 89년 세계 최초로 이런 방식의 엔진을 개발하자 폴크스바겐이 92년, 푸조가 98년 고압 직분사 방식의 엔진을 내놓는 식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차량과 연비를 개선한 차량을 중심으로 최초의 양산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초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성과는 회사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2002년 대우차는 세계 최초로 직렬 6기통 엔진을 가로로 배치했다. 전륜 자동차의 경우 보통 세로로 배치하던 틀에서 벗어나 엔진룸 확보 등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매그너스와 GM대우가 개발한 토스카에 적용됐다. 랜드로버가 최초로 개발,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선보인 영구 4륜구동 시스템은 이 회사의 상징이 됐다. 기술경쟁이 심해질수록 최초의 기술이 최초의 의미를 갖는 시간이 짧아진다. 이럴 경우에는 소형차 등 대중차들에 최초의 기술이 이전돼 적용된다. 이른바 분수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최초 기술의 분수효과 최근 국산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잇따르며 불붙은 준중형차 시장에서 이런 현상들이 발견된다. 기아차가 포르테에 준중형차 최초로 버튼시동을 장착하자,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버튼시동을 달았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또 준중형 모델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며 포르테에 맞섰다. 기아차는 대형 SUV 모하비에 장착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1.6ℓ 쏘울에 적용했다. 후방 카메라가 찍은 장면을 룸미러 왼쪽 부분에 장착된 LCD를 통해 보여주는 장치이다. 르노삼성 SM3는 준중형차 최초로 태양빛 투과율을 35%, 자외선 투과율을 80%까지 줄여주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를 앞 유리와 앞좌석 옆 유리에 장착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