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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체 水葬 선원 8명 영장

    중국인 밀입국자 25명의 선상 질식사망 사건을 수사중인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밀입국자 사체를 바다에 버린제7태창호 선장 이모씨(43·전남 여수시 국동)등 선원 8명을 중과실 치사와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일 공해상에서 태창호에 태운 중국인 60명중 어구창고에 숨은 25명이 질식해 숨지자 8일 오전 5시30분쯤 여수시 남면 소리도 앞 해상에 사체를 버린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의 국내 알선책인 여모씨(52·여수시경호동)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중국측 모집책으로 알려진 2명의 신원을 파악해 중국 공안당국에 넘겼다. 검거된 밀입국자 35명은 이날 오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해경은 경비정 7척을 동원해 여수시 남면 소리도 일대에서 사체인양 작업을 폈으나 사고 해역에 파고가 높아 단 1구도 인양하지 못했다. 해경은 밀입국자 25명의 사인을 “3시간 동안 배 밑바닥어창에 가둔데 따른 질식사”라고 밝혔다.하지만 여수해경의 한 수사관은 “아무리 밀폐된공간이라지만 3시간만에,그것도 전원이 익사한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순 질식사가 아닌 다른 사인(死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선상에서의 폭력 등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그런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 밀입국자들의 출신지역인 푸젠성(福建省)에서는 미국행 밀입국이 성행하는 현실 등으로 미뤄 밀입국들이 제3국행을 노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양안 교류 중대한 발걸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관리 11명이 올해 1월 중국과 타이완간 부분적인 직항 등을 일컫는 소삼통(小三通)시작된 후 처음으로 직항 배를 타고 타이완의 마쭈(馬祖)도에 도착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성도(省都) 푸저우(福州)시 마니(馬尼)경제특구 서기 장추숴(張秋所)를 단장으로 한 중국 관리 11명은 푸저우에서 ‘서광호(曙光號)’를 타고 이날 오후 마쭈 푸아오(福澳)항에 도착했다.타이완 관영 중앙통신은 “중국인들이 마쭈로 직항한 것은 소삼통 실시후 처음으로 양안간 삼통 실시와 교류에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도착후 소삼통 실시에 필요한 항구시설 등을 살펴보았으며 마쭈도의 산업과 경제 시찰에 나섰다.
  • 타이완 최대 그룹, 中 의료사업 진출

    타이완의 최대 재벌이 중국 대륙의 의료사업에 진출한다. 타이완 최대의 재벌인 타이완 플라스틱(臺塑)그룹의 왕융칭(王永慶) 회장은 조만간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본토에 모두 150억 타이완달러(약 5,500억달러)를 들여 종합 의료기관을 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보도했다.왕 회장의 대륙 의료사업 진출은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의료사업 진출을통해 본토에 ‘경제적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사전 포석인것으로 분석된다. 왕 회장의 개인 명의로 투자하는 본토의 종합 의료기관은2003년 개원을 목표로 베이징(北京)과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와 샤먼(厦門) 등 3개도시에 ‘장경(長庚)의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의료기관의 부지는 베이징 및 푸젠성 정부가 각각 무상으로 임대해주며,규모는 베이징의 경우 5,000병상,푸저우및 샤먼은 각각 3,000병상 등 1만1,000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왕 회장의 본토 의료사업 진출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 각지방정부가 앞장 서서 의료기관의 부지 30여㎢를 무상 임대해줄 뿐 아니라,중국 정부가 관련 규정을 뜯어 고쳐가며 특별 승인해줄 방침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남동부해안 태풍 강타

    태풍 '제비'가 지난 23일 중국 남동부 해안지방을 강타하면서 15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관영 중국신문사(CNS)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푸젠성의 푸저우시에서만 7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닝더에서도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닝더 지역에서만 6,000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으며 전체 재산피해 규모는 30억위안(억6,000만달러)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징·타이베이 AFP DPA 연합
  • 北시찰단 극비 訪中 의미

    북한 경제시찰단의 극비 중국 상하이 방문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경제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가 가시화된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상하이 방문이 일시적 ‘제스처’가 아닌,경제 개혁·개방을 향한 장기적 ‘마스터 플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찰단이 중국 경제특구의외자유치법과 대외결제 등 법제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모은다.북한이 모색하고 있는 신의주·개성 경제특구 설치에 앞서 중국의 선례를 면밀히 연구,북한 체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경제개방 정책을 수행하겠다는전략인 것이다. 김위원장이 지난 1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식 개방을 참고로 우리도 나름대로 제한적 개방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북한이 이번 상하이 시찰단을 보내기 앞서 지난 3월 광둥성의 선전,주하이 경제특구와 푸젠성 샤먼특구 등에 소규모경제시찰단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것도 개혁·개방을 통한경제난 탈출 의지를 엿보게하는 대목이다. 또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이번 북한 경제시찰단에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인 스콧 스나이더씨(37)가 동행한 일이다. 아직 그 배경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후 날로 악화되고 있는 북·미관계 개선에 활용하면서 북한 전문가인 스나이더씨를 통해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를미측에 간접 전달하겠다는 의도도 점쳐진다. 오일만기자 oilman@
  • 兩岸 ‘반쪽 뱃길’ 잇는다

    [베이징 AFP 연합] 중국 여객선이 다음달 6일 중국 푸젠(福建)성을출발해 타이완 진먼(金門)도에 입항, 52년만에 역사적 방문길에 오른다고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앞서 타이완이 올해부터 진먼·마주(馬祖) 등 본토 인접 섬들에 한해 푸젠성 샤먼(廈門),푸저우(福州) 등과 ‘소3통’을 허용,타이완선박 두 척이 이달 초 중국본토에 입항,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양안 뱃길을 열었다. 인민일보는 여객선 ‘구랑위(鼓浪嶼)호’가 진먼도에 친척이 있는 85명의 푸젠성 주민을 태우고 다음달 6일 샤먼을 출항,타이완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항해는 타이완의 진먼도 당국과 하먼시의타이완 관계부 등 양측의 사전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해에는 15명의 샤먼시 타이완 관계부 관리들과 취재기자들이 동승할 예정이다.
  • 中·타이완 51년만에 열린‘直航’

    중국 과 타이완(臺灣)간에 역사적인 ‘양안(兩岸) 직접 교류의 시대’가 열렸다.중국 대륙의 푸젠(福建)성과 타이완의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 등 두 섬간에 직접 교류를 허용하는 ‘소(小)삼통(三通,통상·통항·통신)’이 2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날 타이완 진먼다오에서는 중국 전통의 용춤과 요란한 폭죽소리를뒤로 하고 천수이자이(陳水在) 진먼현장 등 현정부 방문단 190여명이200t급 타이우(太武)호를 타고 중국의 푸젠성 샤먼(厦門)항에, 마쭈다오에서는 500여명의 도교참배단이 타이마(臺馬)호를 타고 푸젠성푸저우(福州)의 웨이저우다오(湄洲島)에 각각 들어갔다. 1949년12월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국공내전에서 패해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쫓겨온 후 51년여만이다. ‘소삼통’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10여㎞쯤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타이완의 진먼·마쭈다오의 두 섬에 한정된 문호의 개방. 이 두 섬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타이완인들의 직접 대륙 방문이나 관광,직접상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소삼통’은 51년만에 타이완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해 향후 ‘대삼통(大三通·중국과 타이완간의전면적인 직접 교류)’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험의 장이다.천 정부로서는 소삼통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대륙과의 관계개선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인 셈.반면 지금까지 타이완 정부에 대해 ‘대삼통’의 조기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온 중국 정부는 ‘소삼통’에 다소 미흡해하고 있다. ‘소삼통’의 실시로 진먼다오의 랴오뤄(料羅)항과 마쭈다오의 푸아오(福澳)항이 양안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 덕분에한때 10만명 가까이 주둔하던 이곳의 타이완군은 이제는 1만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양안 긴장완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특히 진먼다오와 마쭈다오 두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왔다며 크게 들떠 있다.일찍부터 중국과 밀무역을 해온 이 두 섬에는 이미 중국의 값싼 식료품이나 일용잡화,수산물 등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돈벌이 기회가 생기는 것 못지 않게 치안 악화를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먼다오에서 토산품가게를 운영하는 왕원즈(王文質·57)씨는 “주둔하던 군인들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가 나빠졌는데,소삼통의 실시로 대륙과 타이완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며 “하지만 마약,불법무기 등의 밀수나밀항이 늘어나면서 치안이 악화될 것이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앞서 승객과 승무원 55명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1일 진먼다오를 출발,푸젠성 샤먼항으로 항해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곧바로 회항했다.타이완 관리는 진먼다오와 샤먼항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경비대가 여객선의 회항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관리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 의해 주도된 이번 소삼통을 중국과 타이완 어느 쪽도 원하지 않은 탓이라며 정치적이유가 개입됐음을 시사했다.판시저우(范希周) 샤먼대학 타이완연구소장은 “소삼통은 양안 직접 교류의 촉진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타이완의 대륙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타이완 ‘小3通’ 새달부터 열린다

    타이완정부는 내년 1월 1일 중국 푸젠(福建)성 도시들과 부분적으로개시되는 소3통(三通:通航,通商,通郵)의 1단계 준비를 마쳤으며 3∼5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5일 타이완 대륙위원회의 덩전중(鄧振中)부주임 말을 인용,“소3통의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를 3∼5개월실시한 후 완벽한 평가를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의 옌완진(顔萬進) 부비서장은 이날 “소3통개방 후의 분쟁등 사건 발생에 대비해 ‘소3통 행정협조센터’ 산하에 양안 사무처리 소조를 운영,모든 문제들을 재량껏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소3통의 실험 실시를 위해 설치된 행정협조센터에는 행정원 교통부와 재정부,농업위원회,경찰,해양순찰대등 각 부서의 부책임자급 인사들이 참여,부처별 유기적인 협조를 모색할 방침이며 행정 편제상 (타이완)푸젠(福建)성에 속하는 최전선 진먼(金門)과 롄장(連江)등 2개현정부 관계자들도 위원회에 참여한다. 진먼,롄장 현정부 관계자들의 참여는 진먼다오 주민들의 편의 지원및 정부의 3통 실시 의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타이완 교통부는 보도진 편의를 위해 랴오루어완(料羅灣) 부두의 컨테이너 박스를 임시 여객 서비스센터로 개조했으며 통관 등의 예행연습 상황 취재도 허용하고 있다.정부는 1958년 8.23 포격전이 발생한 격전지인 진먼다오가 양안교류의 매개로 변신했음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개항일인 1월 1일에는 치우이런(邱義仁) 행정원 비서장(총리비서실장)이 진먼다오와 함께 소3통이 실시되는 마주(馬祖)를 시찰,현지 사찰인 톈허우궁(天后宮)과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간의 예불신도 500여명의 교류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 진먼다오와 푸젠성샤먼(廈門)간의 소3통 개방행사에는 예쥐란(葉菊蘭) 교통부장과 대륙위의 덩 부임 등이 참석한다. 홍콩 연합
  • 타이완 “내년부터 中과 해상 직교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의 직접교류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 반세기만에 시작된다.타이완 정부가 2001년 1월1일부터 중국 대륙과 ‘샤오산퉁안(小三通案)’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덕분이다.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총리격)은 19일 중국 본토와 가까운 곳에있는 진먼다오(金門島)를 방문,“중국과의 직접 해상교통 및 무역관계에 대한 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내용의 ‘소삼통안’을 실시할 것”이라며 “타이완과 중국 대륙은 대결을 피하고 화해로 전환시켜야 하며 선린·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완 기업들은 앞으로 대(對)중국 교역시 홍콩을 경유할 필요가 없어져 양안간 물류비용만도 연간 10억달러 이상 절감될것으로 전망된다.또 진먼다오에 700명,마쭈다오(馬祖島)에 100명 등매일 800명의 중국 관광객이 타이완을 방문할 수 있으며 진먼다오와마쭈다오에 한해 중국 소비재의 수입이 허용되며 앞으로는 철강과 모래 등 중국 건자재의 수입까지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타이완 대륙위원회가 입안한 ‘사오산퉁안(案)’은 타이완의 진먼다오의 랴오루어완(料羅灣)항과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門)항,마쭈다오주의 푸아오(福澳)항과 푸젠성 푸저우(福州)의 마웨이(馬尾)항등이 우선적으로 직항 및 교역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중국측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중국은 그동안 통일에의 길을 열기 위해 타이완이 본토와의 직접적인 해상 및 항공 교통과우편 교환에 대한 금지조치를 해제하는 ‘삼통(三通,通商·通航·通郵)’및 ‘사류(四流,경제교류·문화교류·과학기술교류·체육교류)’를 강력히 촉구해왔으나,타이완이 흡수통일을 의식해 이 요구를 거부해왔다. khkim@
  • 타이완-中푸젠성 3곳 12월부터 小3通 추진

    [홍콩 연합] 타이완(臺灣) 정부가 오는 12월 중국 푸젠(福建)성 연해도시들과의 ‘소3통(小三通)’을 실시하기로 결정,반세기 동안 굳게 닫혔던 타이완해협의 직항로가 열리게 됐다. 타이완 대륙위원회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임은 19일 입법원에 출석,“별다른 사건만 없다면 12월13일 진먼(金門) 등 최전선 지역과 푸젠성 연해도시들간의 직항을 허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쑨위시(孫玉璽) 대변인은 19일 “중국은 수차례 3통 필요성을 개진해온 만큼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 양안간 적극적인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양안 지도자들의 상호 방문도 가능하다”고 논평했다.
  • 中 경제특구 도입 20년/ 개방당시·현주소 비교

    ‘덩샤오핑(鄧小平) 개혁·개방정책의 기수’를 자임하는 중국 경제특구가 26일로 20주년을 맞는다.경제특구로 지정된 남동부 연안의 5개 소도시들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해왔다.중국식 자본주의의 실험장인 경제특구 20년의 오늘을 조명해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추녀면서 미인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뒤떨어짐을 인정해야 희망이 생긴다”.78년10월 개방노선을 구상중이던 덩샤오핑이 한 말이다.이 말은 49년 사회주의 중국 건설 이후 대약진운동 등 거듭된 경제정책의 실패로 만신창이가 된 중국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한 경제특구의 조성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1980년8월 ‘광둥(廣東)성 경제특구 조례’가 통과돼 정식 개발된 경제특구는 광둥성의 선전(深?)·주하이(珠海)·산터우(汕頭)가 처음 지정됐으며,10월 푸젠(福建)성 샤먼(厦門),88년3월 하이난(海南)성이 각각 추가지정됐다. 특구지정 이후 중국 경제는 10%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98년국내총생산(GDP)이 9,600억달러(약 1,056조원)를 기록,개방 원년인 78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교역액도 99년 3,607억달러로 급증하며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고,외환보유고는 78년 1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500억달러를 넘어 세계 2위를 기록중이다.5대 경제특구가 중국의고도성장을 주도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선전 인구 3만의 소도시였던 선전은 1,000여개의 금융기관과 세계1,6000여개의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400만명의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특구로 지정된 이후 선전은 저렴한 노동력 등 최적의 사업환경으로 20%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다.하지만 선전도 왕쥐(王炬) 전인대부주임이 부패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등 ‘고도성장의 쓴맛’도 보고 있다. ◆주하이 중국 최고의 인프라 모범도시로 꼽히는 주하이는 50억달러이상의 외국인 투자액을 유치,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지난해 주권반환된 마카오와 인접하고 있어 ‘마카오 특수’도 기대된다.그동안 연평균 10%대의 성장을 하며 98년의 GDP는 32억1,900만달러.반면무모한 인프라시설 투자로 시정부 재정이 파탄위기에 몰리고 있다. ◆산터우 정보통신·전자산업 육성에 주력한 결과 휴대폰 및 TV보급률 등이 중국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97년말 현재 GDP는 전년보다 16%가 늘어난 45억4,800만달러.하지만 밀수 다발지역으로 꼽혀 96년 이후 중앙정부의 본격적인 밀수 단속으로 외국기업들이 줄줄이 이탈,어려움을 겪고 있다. ◆샤먼 푸젠성이 자존심을 내걸고 4,500여개의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등 총력을 기울여 20%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쾌속항진을 거듭하고 있다.99년의 GDP는 55억8,000만달러를 기록.반면 60억달러의 건국 후최대 규모의 밀수사건이 적발돼 관리들이 구속되는 바람에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려 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다. ◆하이난 섬 전체가 경제특구인 하이난은 관광지여서 공업의 기초가취약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격적인 특혜조치를 제공,짧은 기간내 산업기반을 확충했다.98년말 현재 GDP 규모는 53억5,000만달러. 그러나 관광지로 보호하려는 중앙정부의 제한적인 산업정책으로 우대정책이 폐지돼 특구의 의미가 퇴색됐다. khkim@. * 창바오화학 姜永求사무소장의 진단. [주하이(광둥성) 연합] 인접한 중산(中山)이나 포산(佛山)지역만 해도 외국 기업인들로 북적대는데 반해 경제특구인 주하이(珠海)는 외자기업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전자산업등에 주력하겠다고 호언했던 당국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듯합니다.” 1994년 선경 매그네틱(주) 사원으로 주하이에 진출한 뒤 2년 전부터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교역사업을 하고 있는 강영구(47·姜永求) 창바오(常寶)화학 주하이 사무소장은 주하이가 5∼6년 전에 이미 선전과의 외자 유치 경쟁에서 뒤졌다고 말했다. ◆주하이 특구는 실패했다고 보나.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다만 중국정부가 최근 5대 특구외에연안 도시들과 서부 개발 진출 기업들에게도 똑같거나 유리한 세제정책을 펴고 있어 특구도시로서의 생명력을 잃은 게 사실이다. ◆투자가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규제와 시정부의 재정 고갈로 투자환경이 한층 약해졌다.예를 들어 공장 하나 건설할 때 도로를 50% 포함시키도록 강제하는 등규제가 심각,건실한 기업들에게도 투자지로적합하지 못하다.까다롭기로 유명한 주하이 세관이나 행정당국의 지나친 규제나 이상에 치우친 외자기업들의 노무관리 등도 걸림돌이다. ◆‘특구 폐지론’ 및 ‘무용론’이 한동안 제기됐는데. 보수파의 견제로 한참 떠들썩했던 ‘특구 무용론’이 현실화된 느낌이다.주하이 시정부의 재정이 고갈돼 시정부의 대외 공약인 중공업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중국 최대 규모인 공항에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 여객기들이 운항하고,항만 건설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들의 입항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한 외자기업들의 눈길을 끌기 힘들 것이다. *한국기업 진출 현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한국기업들은 90년대 초반부터 외국기업들과 함께 중국의 5대 경제특구에 본격 진출했다.1992년8월 한·중 수교를 전후한 ‘중국 특수’바람에 힘입어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크게 늘어나며,지금은 400여개사가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은 중국 광둥(廣東)성의 선전(深?) 특구와 선전의 인근지역인 바오안(寶安)공업구,룽캉(龍崗),둥관(東莞),후이저우(惠州) 등.삼성 SDI(구 삼성전관) 및 삼성전기,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금호금속 등 대기업과 전자부품업체인 광성전자,완구업체 조선무역 등의 중소기업 등 280여개사의 한국기업들이진출해 있다. 광둥성의 주하이(珠海)의 경우 오디오 생산업체인 선경 매그네틱과완구업체인 (주)세모,한국업체를 상대로 교역하는 창바오(常寶)화학등 3개사만이 진출,그다지 한국기업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주하이 인근의 배후도시인 중산(中山)·포산(佛山) 등에는 전자통신 부품업체인 성환 차이나 등 30여개 업체가 들어가 생산활동에전념하고 있다. 광둥성의 산터우(汕頭)는 중국 정부가 홍콩과 태국 등 동남아 거주화교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정한 특구.따라서 94년 현지 진출한선경글로벌과 한화종합화학,대우 등만이 진출,한국기업들의 진출이대체로 미미한 편이다. 타이완(臺灣)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구로 지정한 푸젠(福建)성의 샤먼(厦門)에는 한중수교 전인 89년 진출,세계적 텐트업체로 성장한 노스폴(구 진웅)을 비롯해 현대종합상사·수산기계설비·한진해운·일양약품 14개사가 진출해 있다. 88년 후발주자로 특구로 지정된 중국 최대의 경제특구인 하이난(海南)성에는 유일한 한국업체였던 (주)대우의 투자사인 하이위(海宇)석판공업이 7월 하이난성의 우대정책 철폐로 손을 털고 철수하는 바람에 한국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 [뉴 밀레니엄의 전개] 이어령·日가와카쓰 교수 특별대담(1)

    새 천년이 열렸다.대한매일은 새 천년의 벽두 이어령(李御寧)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과 가와카쓰 헤이타(川勝平太)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교수의 특별대담을 통해 새 천년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와 21세기 세계의 문명흐름을 짚어본다.아울러 새 천년의 중핵이 될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도 전망해본다. ◆이어령위원장 새 천년을 맞으면서 한국과 일본은 매우 가깝고도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실감합니다.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도 근대화 서구화에 앞장섰고 또 민감했던 일본이지만 막상 시간의식에 있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라 할 수 있는 서기(西紀)보다는 헤이세이(平成)란 연호를 더 많이 씁니다. 지식인들의 활동무대라 할 수 있는 서적의 발행 연도표시만 보아도 거의 헤이세이로 표시돼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문화관광부의 21세기 카운트다운 표지는 지금 제로를 가리키고 있는데 도쿄 신주쿠(新宿)의 표지판은 아직도 365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표시돼있습니다.물리적 시차는 없는데 문화적 시차는 이만큼 큽니다. 20세기초 서구에서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0으로 하느냐 1로 하느냐의 논쟁이 있었고 영국의 1901년 주장에 맞서 독일의 빌헬름2세는 일방적으로 1900년을 20세기로 선언하고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하지만 현제 세계에서는 거의 모두가 21세기의 시작을 0을 기점으로 해 2000년에 축제를 벌이고 있지만 일본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것이 이른바 ‘일본특수론’ 혹은 요즘 새뮤얼 헌팅턴 등이 제기하고 있는 ‘일본 독자문명론’과도 상통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와카쓰 헤이타교수 기독교적 발상인 밀레니엄 같은 말은 ‘천대’(千代),‘천세’(千歲)처럼 일본에도 있습니다.천년전 유럽은 십자군 원정,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슬람 문화에 젖어 있었습니다.천년전 일본도 중국 대륙문화를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500년전 유럽은 이슬람적 아시아로부터 자립을,일본은 중국적 아시아로부터 자립을 시작했습니다.그리고 200년전 마침내 유럽과 일본은 함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벗어나는 ‘탈(脫)아시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100년 유럽과 일본은 영향을 받았던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는 위치가 됐습니다.문명의 역전(逆轉)이라 할만한 현상입니다. 저는 지난 천년 역사의 역동성을 보면서 동아시아는 독자적인 문명의 힘이 움직이고 있는 공간이라고 봅니다.현재,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은 잔뜩 긴장을 품고 있고,일본과 중국도 역시 그렇습니다.한반도는 그 중간에서 중·일 관계를 좌우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한국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위원장 밀레니엄이 기독교적 발상인 것은 사실입니다.그런데도 일본은 헤이세이가 아니라 바로 그 서기로 모든 컴퓨터를 움직이고 있습니다.그래서 일본도 예외없이 컴퓨터 인식오류인 Y2K 문제에 봉착했던게 아닙니까.새 천년의 과제에 있어서도 일본의 이같은 이중구조적 시차로 인해 아시아에도 많은 변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때도 일본은 아시아가 치르는 홍역을 직접 앓지 않았습니다.그런면에서도 일본은 일찍이 탈아시아의 길을 걸었습니다.하지만일본은 경제적으로 독립해 중화(中華)의 질서에서 벗어나는데는 성공했고,문명의 축을 서구로 옮기고 나서 요즘은 다시 탈서구의 길에 나서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은 아시아에도 유럽에도 속할 수 없는 허공에 뜨게 됐습니다.여기에서 일본특수론 일본 독자문명론이 힘을 얻게 되는데 세계는 유럽연합(EU)의 경우에서 보듯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은 ‘신 지역주의’ 이른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즉 Global+Localization)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이른바 지역적 문화적 동질성에 토대를 둔 세계의새로운 지도가 그려지고 있는 겁니다. 일본은 아시아 속에서도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일본 특수론에만 매달려있을 것이 아니라 대륙에서 바다로 문명사관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20세기 후반 최고의 역사가인 프랑스의 페르낭 브로텔은 명저 ‘지중해’에서 이질적인 인종,민족,종교,문화 등이 공생하는 지중해 세계를 하나의 문명공간이라고 정리했습니다.그것은 역사를 보는 눈을 ‘육지사관’에서 ‘해양사관’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내용입니다. 유럽의 지중해에 해당하는 것은 중국해(서해)입니다.지중해가 기독교의 영향이 짙은 서(西)지중해와 이슬람교 영향권의 동(東)지중해로 나뉘어져 있듯,중국해도 한국 중국 일본이 중심이 되는 동중국해와 동남아시아의 색채가짙은 남중국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일본에선 아시아라고 하면 으레 한국이나 중국 인도 등 ‘대륙아시아’를 떠올립니다. 저는 ‘해양 아시아’란 개념을 제창하고 있습니다.해양 아시아는 크게,현인도양권,환중국해,양자의 중간에 위치한 다도해의 동남아시아 3개로 나눌수 있습니다.역사를 육지가 아닌 해양 아시아로부터 살펴본다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니 ‘근대는 아시아의 바다로부터 탄생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위원장 우리에게 밀레니엄이란 천년 단위로 사물이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의식일 것입니다.현재 공간의식만이 기형적으로 팽창한 것이 바로 세계화라는 현상입니다.그래서 나는 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천년화(Millenniumization)를 사용해왔습니다.천년화의 신개념으로 보면 동아시아의문명-문화의 특성이 보입니다. 세계에서 대륙과 반도와 섬의 세가지 지리문화적 조건을 절묘하게 갖춘 곳은 동아시아의 중국-한국-일본 밖에 없습니다.일본의 근대문명 생성도 이 지리문화적 관계를 떼놓고서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대륙이 반도를 건너뛰어 섬으로 향할때 몽골의 침략같은 것이 생겨나고 섬이 반도를 무시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고 할때 임진왜란이나 만주사변과 같은 것이 일어납니다.반도가 무력해지면 동아시아는 문명의 축을 잃고 조화가분열로,융합이 고립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단된 한반도를 보면 남한은 섬과 같고 북한은 대륙의 일부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천년의 역사에서 20세기란 바로 동아시아에서 반도가 사라진 백년이라고 정의할 수 있고 21세기는 바로 이 반도성의 회복으로 새로운 동아시아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중국은 ‘대륙중국’과 ‘해양중국’으로 나누면 잘 보입니다.대륙중국은 베이징(北京) 중심의 정치의 얼굴을 갖는 중국이고 해양중국은 상하이(上海) 중심의 경제의 얼굴을 한 중국입니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영향을 받은 7∼10세기에는 대륙중국의 정치 시스템이었지만 그 이후 일본에 중요했던 것은 오히려 푸젠성(福建省)으로 대표되는 해양중국과의 교류였습니다. 지금은 타이완(臺灣)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일본은 섬나라이고 해상의 길을 거쳐 외국과 접촉해왔습니다.과거 천년동안,해양중국과 교류를 깊게해온것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지정학적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한반도는 글자대로 절반이 섬입니다.반쪽의 북한은 대륙 중국에 가까운 만큼 정치의 얼굴이 농후하고 나머지 절반에 위치한 한국은 바다에 열려져 있어 개방적이면서 해양일본과의 교류는 옛날부터 깊이가 있었습니다. ◆이위원장 동아시아의 동질성과 이질성이 21세기에는 어떻게 기능할지 자못 궁금합니다.일본은 군사력으로 아시아를 통합하려는 이른바 대동아 공영권을 만들려다 실패했고 전후에는 경제력으로 아시아에 다시 군림했지만 IMF등으로 역시 후퇴 조짐을 보입니다.이제는 문화카드 하나가 남았는데 아시아의 권역화가 가능할지모르겠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해양세계라고 하는 동질성에 착안해서 ‘바다에 사는 아시아’ 연합을 구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냉전후,다수의 소국(小國)이 자립하고 있습니다.옛 소련에서도 발트 3국을 비롯해 10개 이상의 공화국이 생겨났습니다.유엔 가맹국도 21세기에는 200개국을 넘을 것입니다. 오호츠크해,동해,중국해로부터 동남아시아의 바다를 거쳐 호주의 산고해,타스만해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섬이 모여있습니다.해양연합은 넓게는 서태평양까지 포함해 서태평양 해양연합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일본 타이완이 중핵이 된 ‘바다에 사는 아시아’ 연합은 3자가 단결해서 협력하면 실현가능합니다. ◆이위원장 그렇습니다.바로 그러한 해양연합의 새로운 문명권을 만들어가는 천년의 꿈같은 것이 있어야 아시아의 문명패러다임 나아가서는 새롭게 균형을 갖춘 세계지도가 그려질 수 있습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러시아 대륙 등 북반구가 위에 있고 남반구가 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지구본이든 평면지도이든 북이 위에 있습니다.이것은 대륙,특히 문명한 나라가 북반구에 몰려 있기 때문에 생겨난 세계의 이미지입니다.지구는 둥글고 우주 속에 떠있으니 남북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구의를 거꾸로 놓아도 지도를 거꾸로 걸어도 됩니다.그런데 교수님의 ‘열도 문명론’이 가능하려면 그와 같은 고립된 작은 점들을 이어가는 융합의 문명론이 필요합니다.한국은 대륙과 섬을 이어온 반도로서 한쪽은 대륙을,한쪽은 바다의 섬문화를 동시에 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영어나 일본말에서는 서랍을 ‘드로어(Drawer)’,‘히키다시’라고 하여 빼내는 기능하나만을 나타내지만 한국말로는 빼고 닫는 양면성을 포함한 ‘빼닫이’라고 하는데서 보듯이 말입니다. 21세기는 서로 다른 종(種)이 섞이는 융합의 힘과 반도적 성격을 지닌 중개(Intermediation)의 힘이 지배하는 시대입니다.그러므로 섬과 섬이 이어지는 열도 문명의 실현은 대륙도 해양도 아닌 그 중개항의 문명을 지향하는데서새로운 역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해온 파워 폴리틱스는 경제력 군사력을 앞세운 것이지만 앞으로의 힘은 통합력입니다.통합력이란 바로 중화(中和)하고 융합하는문화의 힘으로 한국의 토착신앙에서는 그것을 상생(相生)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일본이 무사도의 파워 폴리틱스로 전국 시대와 같이 전쟁을 하고 있을 때한국은 임란후 병마를 충효로 바꾸는 주자학(朱子學)을 일본에 가르쳐 에도(江戶) 300년의 평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파워 폴리틱스를 대신하는 모럴 폴리틱스(도덕정치)의 신질서를 가져다 준 것입니다.20세기 군국주의를 지향한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가 모두 파워 폴리틱스에서 모럴 폴리틱스의 통합력으로 방향을 전환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21세기에는 이 반도적 문화의 의미가 더욱 증대해 갈 것입니다.
  • 中, 공군에 선제공격권 부여

    ?홍콩 연합?중국과 타이완 전투기들 사이에 교전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수일 전 난징(南京) 및 광저우(廣州) 군구 소속공군부대에 선제공격 권한을 부여했다고 홍콩 일간 밍바오(明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北京)소식통의 말을 인용,중앙군사위가 양대 군구 공군부대에 초저고도 비행 훈련을 강화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전투 발발 위기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먼저 공격,상대를 제압하도록 하는 공격권을 하달했다고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군사위가 또 최근 푸젠(福建) 및 광둥(廣東) 주둔군 소속공군기들이 타이완 해협 상공 정찰 비행중 교전 위기 등 특수 상황에 직면할 경우 해당지역 지상군 부대가 상대 공군기에 대한 공격명령을 내리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해군은 주요 전투함들이 미사일을 장착하고 신형 함정을 타이완해역 작전권을 가진 둥하이(東海)함대에 대거 편입시키는 등 해상 봉쇄 능력을 크게 향상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원후이바오(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군사 소식통을인용,현재 해군의 주요 전투함들이 미사일을 장착했고 원양항해 능력이 향상됐으며 수많은 신형 함정들이 이미 둥하이 함대에 편입됐거나 조만간 편입될 예정인등 둥하이 함대의 해상봉쇄 능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해군의 1차 목표가 해상봉쇄 및 대응 능력을 확립하는 한편 외국 세력에 대해서 타이완 해협에서 발생하는 일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경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후이바오는 또 타이완과 마주보고 있는 푸젠성 일대의 해군부대들이 3급전투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 중국-타이완 전투기 타이완 해협서 대치

    [홍콩 연합] 중국과 타이완(臺灣)전투기들이 타이완 해협 중간선에서 대치상태에 있으며,양안간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홍콩 언론들이 4일보도했다. 일간 명보(明報)와 성도(星島)일보는 중국의 수호이-27과 지앤(殲:섬멸)-82M,지앤-7E가 타이완 해협 상공을 선회 비행하는 가운데 타이완도 징궈(經國)호와 F-16,후안잉(幻影:미라주)-2000기 등을 동원해 맞서는 등 타이완 해협의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는 중국사회과학원 타이완연구소의 왕젠민(王建民)부연구원의 말을 인용,양안 형세가 평화적 방법에 의한 타이완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쉬스취앤(徐世銓) 소장도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의 ‘양국론’ 발언 이후 미국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를 강행,분열 세력들을 부추기는 등 양안관계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한 뒤,독립 추진이나 외세 개입이 있을 경우 국가주권 수호를 위해 무력 사용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도일보는 베이징군구(軍區) 제24군 소속인 70기계화부대와 제27군 지대공 미사일부대가 저장성(浙江省) 취저우(衢州)와 푸젠성(福建省) 다티엔(大田)에,또 지난(濟南)군구 제20군 소속인 59사단의 2개 부대도 푸젠성 리엔장(連江)에 배치됐으며 후베이(湖北) 주둔군인 제15,제45공수부대도 이동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해군 북해함대 소속 232,342,351,357형 등 033급 잠수함 4척과 107,109형 등 051형 미사일 구축함 2척이 저장진(鎭)의 해군항과 푸젠의 링더(寧德)군항에 각각 도착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리덩후이(李登輝)타이완 총통은 3일 중국과타이완의 재통일 가능성에 대해 거듭 의문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타이완을위협하고 양안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3일 “중국과 타이완 양측이 지금처럼서로 군용기들을 자주 출격시키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中, 신형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베이징 홍콩 AFP DPA 연합■중국이 2일 신형 모델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의 양국론(兩國論)발언으로 긴장이 지속돼온 타이완과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신형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발사가 성공리에 이루어졌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에 앞서 도쿄신문은 2일 중국이 미국의 핵탄두 및 미사일 기술을 빼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둥펑(東風)31호’ 발사실험이 임박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추적함 옵저베이션 아일랜드호가 기항중이던 일본의 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기지를 떠나 이미 서해로 이동했으며 서해에서 중국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안 긴장과 관련,중국은 전투태세 강화의 일환으로 SU-27 전투기 등 첨단전투기들을 대거 남동부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중이라고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수호이 전투기 등 최신예 전투기들이 내륙 공군기지에서 해안 공군기지로 속속 이동 배치중이라며 이는 훈련내지 전투태세 강화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군 전문가들은 또 이러한 이동 배치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들이 타이완해협과 남동해안 지리에 더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싱타오(星島)일보도 2일 북경 군소식통을 인용해 중앙군사위원회가푸젠(福建)성 연안의 군부대에 후방지원태세를 정비토록 하는 2급 전비상태에 들어가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푸젠성에는 식량을 대거 반입토록 하는것외에 공항에는 군용기의 이착륙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긴장감이 돌고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 中·대만 군사적 긴장 고조

    홍콩 AFP 연합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의 양국론 발언과 중국의중성자탄 설계기술 보유 선언으로 중국과 타이완 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리총통의 양국론 발언이 돌출된 이후 난징(南京),광저우(廣州) 등남부지방에 전투경계 태세를 지시했다고 홍콩의 태양보가 16일 보도했다. 이 지시는 지난 13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내린 것이며 타이완해협의 해군 및 공군 역시 전투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장 주석은 타이완이 공공연히 양국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타이완과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태양보는 전했다. 이에 앞서 타이완도 중국본토에 가까운 진먼다오(金門島)의 전투경계령을강화했다. 타이완의 경계 강화는 지난 10일 이총통이 타이완과 중국의 문제를 ‘국가대 국가’의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른바 양국론을 편 이후 중국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한 뒤 취해진 것이다. 이와함께 홍콩의 성도일보는 타이완 맞은편 푸젠(福建)성에서 이례적인 군사 이동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푸젠성에서는 민간 선박 110여대가 15일 훈련 명목으로 동원 됐다고 태양보가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왕다오한(汪道涵) 해협양안관계협회장의 역사적인 타이완 방문이 이번 사태로 인해 취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총통의 발언으로 중국과 타이완간의 외교적,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타이완 증시는 이날 역시 급락을 면치못해 주가가 전날에 비해 6.4% 폭락했다. 타이완달러도 약세가 지속되자 중앙은행이 15일 마침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15일 중국이 타이완(臺灣)의 장래문제 해결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무력사용을 자제하도록 간접 경고했다. 미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화적 방법 이외의다른 어떠한 방법으로 타이완의 장래를 결정하려는 시도를 서태평양의 평화및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의 중대한 우려사안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면서 “우리는 어떠한 무력사용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리 총통의 발언으로 양안간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이 ‘하나의중국’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리 총통 발언의 진의 파악에 나서는 등 진화노력을 벌여왔다. 한편 루빈 대변인은 최근의 중국-타이완 관계와 중국의 중성자탄 기술보유발표와의 연관성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hay@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 밀수혐의 한국인선장 중국서 징역15년 확정

    ┑베이징 연합┑중국 푸젠(福建)성 고급인민법원은 21일 디젤유 1만2,000t을 밀수한 혐의로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의 한국인 선장과 1등 항해사에 대해징역 15년형과 10년형 등 중형을 확정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해양유선유한공사 소속 해돈호(海豚號) 선장 崔寅桂(50)씨와 1등항해사 吳今煥(46)씨는 지난해 6월 중국 세관에 신고 않은채 디젤유 1만2,000t을 푸젠성 해역으로 싣고와 중국측 유조선에 몰래 팔아넘긴 혐의로 구속됐었다. 崔씨는 작년 12월 1심 법원인 샤먼(廈門)시 중급인민법원에 의해 일반화물밀수죄로 징역 15년과 벌금 600만위안(元),吳씨는 징역 10년에 벌금 500만위안의 판결을 받고 상소했으나 2심이자 최종심 법원인 푸젠성 고급인민법원은 이를 기각,1심 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 양쯔강 제방 3,000곳 붕괴위기

    ◎태풍 상륙… 중·하류 4개省 온통 물바다/후베이성 ‘홍수방지·제방보호’ 방침 포기/가옥 400여만채 침수·이재민 무려 3억명 금세기 최악의 대홍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하류가 물바다를 이루면서 중국 양쯔(揚子)강 유역 4,661곳에서 제방이 붕괴되거나 파열될 위험이 있던 차에 태풍이 상륙했다. 중국 기상국은 5일 필리핀 동부해역에서 올들어 두번째 생긴 태풍 오토(OTTO)가 중국 동부의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 일대에 많은 비를 뿌렸다고 밝혔다. 태풍 오토는 이틀간에 걸쳐 양쯔강 중·하류의 장시(江西)성과 안후이성, 그리고 중부 지역의 산둥(山東)성과 동북부의 라오닝성 등을 차례로 관통할 것으로 점쳐졌다. 태풍이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시기는 공교롭게도 상류에서 네번째로 생긴 물마루(洪峰)가 중·하류지역을 통과할 시점과 겹쳐 본류의 제방 붕괴마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세번째 물마루는 후베이(湖北)성의 둥팅(洞庭)호와 성도(省都)이자 공업도시인 우한(武漢) 일대를 침수시키며 통과하고 있다. ▷湖北省 극약처방◁ 후베이성은 이날 태풍 오토의 상륙에 때맞춰 양쯔강 대홍수에 두손을 들었다. ‘홍수의 완전방지 및 제방을 완전히 보호키로 했던 전방전수(全防全守)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후베이성은 이에따라 ▲양쯔강 제방의 안전 ▲우한 등 주요 도시의 안전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행정력을 집결키로 했다. 중앙정부가 제시했던 ‘전방전수’(全防全守) 방침을 변경한 것은 사실상 양쯔강 대홍수 방지를 포기한 것이다. 양쯔강 홍수통제본부도 후베이·후난(湖南)·장시(江西)·안후이(安徽)·장쑤(江蘇) 등 중·하류 지역 5개 성에 대해 주민 비상 대피계획을 마련하라고 시달,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 오토의 진로◁ 태풍 오토는 집중호우를 동반한 채 타이완(臺灣) 항춘(恒春)을 거치며 중국 동남부 해안 지역인 푸젠성에 상륙했다. 북상하면서 양쯔강 유역은 물론 중국 동북부 일대까지 강타하며 많은 열대성 폭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상국은 푸젠성에 상륙한 태풍 오토가 비록 세력은 약해지고 있지만, 극심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는 양쯔강 중·하류의 장시성과 안후이(安徽)성을 수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황허(黃河)와 화이허(淮河)강 계곡, 산둥성과 랴오닝(遼寧)성의 랴오둥(遼東)반도 등도 영향권에 들어 홍수 피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공산이 크다. ▷홍수 피해상황◁ 대홍수는 지난 6월12일 양쯔강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며 시작됐다. 후베이·쓰촨(四川)·안후이성 등 양쯔강 유역 9개성에서 지금까지 2,5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그러나 3일 후베이성 자위(嘉魚)현에서 지천 11곳의 제방을 폭파해서 생긴 피해는 아직 집계조차 안돼 있어 인명피해는 엄청나게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다. 벌써 가옥 400만채 이상이 물에 잠겨 이재민만도 무려 3억명에 이른다. 또 3,800만㏊ 이상의 농경지도 침수돼 올해 곡물생산량의 30% 감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이것도 지금까지 집계된 것에 불과해 실제 피해는 정확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 中,한국 선원 14명 체포/디젤油 밀수혐의로

    【베이징 연합】 중국이 밀수 근절을 위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박회사 소속의 유조선 1척과 한국인 선원 14명이 디젤유 밀수 혐의로 푸젠(福建)성 해양경찰에 붙잡혔다고 중국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국영 CCTV와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한국 모 선박회사 소속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삼양 1호’와 선원들은 지난 9일 새벽 푸젠성 푸딩(福鼎)시 사청의 한 저유고 부근에서 디젤유 4,700t의 하역준비를 하던 중 순찰중인 해양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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