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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中 경제특구 설계 구무 전 부총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원로 경제 전문가인 구무(谷牧) 전 부총리가 6일 오후 베이징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 구 전 부총리는 광둥(廣東)성 선전 등 광둥성과 푸젠(福建)성의 4개 도시를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만든 주인공이다.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을 도운 ‘경제특구 설계사’로 불린다. 부총리 시절이던 1979년 초 광둥성과 푸젠성의 경제잠재력 조사팀을 이끈 그는 “광둥과 푸젠은 홍콩과 가깝고, 많은 해외 화교들의 고향이다. 우리는 이같은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설득해 같은 해 6월 선전, 주하이(珠海), 산터우(汕頭), 샤먼(廈門) 등 4곳이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stinger@seoul.co.kr
  • 中·타이완 “해저도 연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안(兩岸) 밀월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통신선 연결로’ 이미 하늘과 바다를 통해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하고 있는 중국과 타이완(臺灣) 간의 마지막 단절 지점이 연결된다. 양안은 해저 광케이블을 가설, 정보 및 통신교류를 획기적으로 가속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타이완 연합보(聯合報)가 11일 보도했다. 양안 간 해저 광케이블은 중국의 푸젠(福建)성 샤먼(廈門)과 타이완의 진먼다오(門島), 푸젠성 성도 푸저우(福州)와 타이완 북부 단수이(淡水) 간 2개 라인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샤먼과 진먼다오는 10여㎞, 푸저우와 단수이는 130여㎞ 떨어져 있다. 진먼다오와 타이완 본섬까지는 이미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샤먼~진먼다오 라인이 먼저 가설될 가능성이 높다. 양안 해저 광케이블 가설은 중국의 통신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전신(차이나텔레콤)은 국무원 비준을 받은 ‘해협 서안 경제구’ 계획의 일환으로 통신망 연결에 나섰다. 타이완 중화전신 측과 샤먼~진먼다오 라인 가설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중국연통(차이나유니콤)은 환태평양 해저 광케이블의 지선으로 타이완 탄수이와 푸저우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안 합작으로 해저 광케이블이 가설된다면 공사는 최근 관련 기술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상하이(上海) 중톈(中天)과기와 선전 화웨이(華爲)과기가 공동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톈과기의 한 관계자는 “양안은 지금까지 제3국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광케이블이 연결돼 있었다.”면서 “양안 간 해저 광케이블은 서로의 인연을 잇는 소중한 한 가닥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中한족 출신 6개파 지하 카지노로 세력 확장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과 쌍벽을 이루는 조직이 중국인(한족) 폭력조직이다.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한족 폭력조직원이 국내에 밀입국해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국내 한족 폭력조직은 6개 조직이다(그래픽). 푸젠성(福建省) 폭력조직은 상명하복 등 조직규율이 엄격하다. ‘조직원이 다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행동강령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다른 조직이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는 이유다. 환치기가 수입원이다. 세력이 커지면서 사업 영역을 지하 카지노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선양(瀋陽),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등에서 들어온 저장성(浙江省), 장시성(江西省) 흑사파 조직원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 안산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 가리봉동, 대림동 등지로 무섭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 등 자국민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 금액(20만~30만원)을 뜯는다.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납치폭행도 서슴지 않는다. 지하 카지노, 지하 게임방 등 불법 도박장 운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 폭력조직원은 “중국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를 피해 한국으로 밀입국한 저장성, 장시성 조직원 16명이 중심이 돼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족 폭력조직은 한국말을 몰라 조선족 폭력조직에 눌려 있지만 한국어를 습득하게 되면 조선족 폭력조직을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탐사보도팀
  •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⑥ 손잡는 양안경제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⑥ 손잡는 양안경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양안(兩岸)이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는 것은 주권문제와는 무관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ECF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마잉주 타이완 총통) “타이완과 홍콩, 중국 광둥(廣東)·푸젠(福建)성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메가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후즈창 타이중 시장) ●FTA격인 ECFA 연말 타결 전망 ‘차이완’(차이나+타이완)이 현실화됐다. 중국과 타이완 모두 적극적이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특히 타이완 측의 적극성이 눈에 띈다. 차이완은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적 통합을 의미한다. ‘양안 FTA’ 격인 ECFA가 차이완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 차이완은 중화경제권의 마무리라는 의미도 있다. 중국과 홍콩·마카오에 이은 타이완과의 경제통합, 여기에 화상(華商)의 역할이 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FTA도 내년부터 정식 발효된다. 차이완의 등장을 단순한 물적 결합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산이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조 4216억달러(약 5208조원), 타이완은 중국의 11분의1 수준인 3912억달러 규모로 이를 합친다 해도 세계총생산의 10%를 넘지 못한다. 문제는 화학적 결합의 폭발력이다. 대륙의 자본과 타이완의 기술, 대륙의 인력과 타이완의 경험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中 인력+타이완 기술 시너지 기대 양안의 경제의존도, 특히 타이완의 대륙 의존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은 타이완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중국 입장에서도 타이완은 7번째 무역 파트너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 관세인하 및 비관세장벽 폐지, 인력 및 자금·노무·상품·서비스의 자유무역, 투자개방 등의 내용이 담길 ECFA는 타이완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도 2004년부터 발효된 중국과의 경제협력강화협정(CEPA) 이후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타이완은 이달 ECFA 협상을 재개해 12월 열리는 제4차 양안회담에서 사실상 매듭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양안간 경제통합은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데다 타이완 기업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중국과 홍콩·마카오, 타이완을 잇는 하나의 자유무역지대 형성이 가시화됐다.”며 “한·중 FTA를 보다 전향적 입장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안 합치면 전세계 돈도 싹쓸이” 지난달 말 중국 푸젠성 정부는 대륙에서 직선거리로 타이완 섬과 가장 가까운 핑탄다오(平潭島)를 양안 경제합작 시범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국무원은 올 초 해안선 일대를 해협서안경제개발구로 지정, 타이완과의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푸젠성 측의 요청을 정식 승인했다. 타이완 측도 타이완과 홍콩, 중국 광둥·푸젠성을 단일경제권으로 묶는 메가경제권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상하이와 홍콩, 타이베이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의 탄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중반쯤 이 문제를 논의할 세 도시 간의 포럼이 열릴 계획이다. 타이완 중위안(中原)대학 기업연구소의 뤼훙더(呂鴻德) 박사는 최근 “중국 대륙의 부상은 이미 명백한 사실”이라며 “양안이 힘을 합치면 전세계의 돈을 싹 쓸어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G2(미국과 중국)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은 홍콩 및 마카오와의 경제통합에 이은 차이완의 완성, 더 나아가 대중화경제권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온몸이 조개로 뒤덮인 ‘산호 인간’ 충격

    조개와 비슷한 사마귀가 온몸을 뒤덮는 희귀 피부질환을 앓는 중국 남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소개된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푸현(霞浦縣)에 사는 농부 린 탄주안(38)은 일명 ‘산호 인간’이라 불린다. 13세부터 조개와 비슷한 사마귀가 손과 발을 뒤덮더니 몇 년 뒤에는 등과 다리 심지어 머리까지 사마귀가 돋았다. 린은 “항생물질도 써보고 피부에 좋다는 크림도 발라봤지만 그 때마다 실패했다. 오히려 피부는 점점 더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딱딱해진 피부 때문에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된 그는 집에서 숨어지내며 끔찍한 사마귀에 20년 넘게 시달려야 했다. 그는 “산 채로 돌이 되는 것 같아 정말 끔찍하고 무서웠다.”면서 “친구들이나 이웃이 ‘산호 인간’이라 부르는 것이 두려워 외출할 때는 온몸을 담요로 덮었다.”고 고백했다. 1년 전 린은 몸에 나무나 조개와 같은 사마귀가 돋아나는 희귀 피부질환을 연구하는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푸첸 피부전문 병원 류잉훙 부사장은 “처음 봤을 때 그는 마짝 마른 나무 껍질 같았다. 이렇게 오랫동안 이런 상태로 살았다는 게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지난 1년 간 사마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치료를 거듭해온 그의 상태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온몸을 뒤덮은 사마귀는 거의 다 떨어졌고, 손에 남은 갈색으로 변색된 피부만 약간 남은 정도다. 류잉훙 부사장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지만 조금 더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는 팔과 다리가 나무처럼 변한 인도네시아 남성 디디 코스와라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안 핑탄다오 공동개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과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의 섬 핑탄다오(平潭島·일명 하이탄다오)가 타이완에 완전히 개방된다. 푸젠성 정부는 핑탄다오를 ‘양안 공동건설·공동운영 실험특구’로 중점 개발, 궁극적으로 ‘자유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1일 보도했다. 푸젠성 정부는 이달 이 같은 계획을 공식발표할 방침이다. 면적 271㎢로 중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핑탄다오는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 정부를 타이완으로 몰아낸 이후 타이완 측의 반격을 막는 최전방 기지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섬 곳곳에는 지하 참호와 인민해방군 주둔병들이 새겨 놓은 ‘조국 통일, 병사의 소망’ 등의 글씨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핑탄다오의 ‘변신’은 1978년 개혁·개방과 함께 시작됐다. 최초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타이완 북부 신주(新竹)까지의 거리는 126㎞. 푸젠성 성도 푸저우(福州)에서 핑탄다오까지는 승용차와 배를 번갈아 이용해 3시간 가까이 걸리며 핑탄다오에서 신주까지도 배로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2005년에는 핑탄다오에서 신주까지 해저터널을 뚫는 방안도 검토했다. 핑탄다오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은 해안선 전체를 ‘해협서안 경제개발구’로 개발하겠다는 푸젠성 정부의 요청을 지난 5월 중국 국무원이 정식 승인하면서 비롯됐다. 푸젠성은 타이완 자본과 기업을 끌어들여 핑탄다오를 공동개발, 중국 내에서 타이완에 대한 최대의 개방 폭을 갖춘 지역으로 키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 중국 ‘無호적자’ 골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푸젠(福建)성 안시(安溪)현에 사는 24세 청년 왕(王)모는 요즘 근심이 그치지 않는다. 다섯살짜리 큰 딸아이 때문이다. 올해 유치원에 보내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가정형편도 문제지만 호적이 없어 어느 유치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부모님의 권유로 19세 때 이웃 마을 처녀와 ‘정혼’한 그는 지금까지 결혼 등기를 하지 않고 2남 1녀를 뒀다. 중국에서 한족(漢族)은 한 명의 자녀만 둘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벌써 2명을 초과한 셈이다. 더욱이 법률상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녀 3명 모두 호적이 없다. 중국 농촌에 아이를 많이 낳기 위한 ‘정혼’ 붐이 불면서 무호적자가 양산되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푸젠, 윈난(雲南) 등 차 재배 등을 위한 노동력 대량수요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대부분 법적 결혼연령 도달전인 10대 때 정혼을 한 뒤 살림을 차려 아이들을 출산한다.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여러 명 출산해도 당국의 감시권 밖이라는 점이 이런 풍조를 조장하고 있다. 이렇게 출산한 아이들은 무호적자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혼인 전에 출산한 자녀를 호적에 등재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 연 평균 소득의 60~100%를 부모가 각자 ‘사회부양비’로 납부해야 한다. 푸젠성의 경우 농민들의 연 평균 소득은 약 7000위안(약 140만원). 지난해 푸젠성에서만 이렇게 고액의 사회부양비를 납부하고 자녀의 호적을 등재한 주민은 35만여명에 이르지만 부담이 커 호적 등재를 미루고 있는 농민들이 최소한 그 10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中 ‘자선왕’ 푸야오그룹 회장 8000억원 사회 환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이제는 빈부격차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기업가들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농촌과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 노동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이미 ‘자선 왕’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는 중국의 기업가가 이번에는 40억 위안(약 80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을 출연, 빈부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공익재단을 설립키로 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사자는 중국 자동차 유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푸야오(福耀)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 차오 회장은 지난 12일 푸젠(福建)성 증권감독기관이 주최한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푸야오 그룹 지분 70%를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차오 회장 가족은 홍콩싼이발전주식회사 등 3개사를 통해 푸야오그룹 주식 10억 8000만주(지분율 53.93%)를 보유,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70%를 출연키로 한 것. 지난 20일 주식시장 종가를 기준으로 40억 위안이 넘는 거액이다. 푸젠성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차오 회장은 지금까지 모두 2억 위안이 넘는 돈을 장학재단 및 종교재단 등에 기부했으며 지난해 쓰촨(四川)대지진 때도 2000만 위안을 구호금으로 내놓았다. 2006년 ‘중화 자선인물’ 칭호를 얻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중화자선사업대회에서 개인 최고상을 수상했다. stinger@seoul.co.kr
  • “중국판 괴물?”…호수에 ‘괴생물체’ 출현

    중국 푸젠성(福建省) 호수에 영화 ‘괴물’을 연상시키는 괴생물체가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괴생물체가 나타난 곳은 푸젠성 푸저우시(福州市) 줘하이(左海)공원 안에 있는 호수.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줘하이공원 호수에 ‘해파리’를 닮은 이상한 생물체가 나타난 것은 지난 6월 중순이었다. 처음에는 고기만두 만한 크기였지만 몇 달 사이에 수십kg으로 성장했다. 모습은 원반형에 표면에는 혈관처럼 붉은 힘줄이 보였으며 또 여러 개의 작은 눈 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 중국과학원미생물연구소 등이 참여한 전문가 조사 결과 이 생물체는 99.74%가 물이고 0.25%는 미지의 단백질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 안에서는 호수에 살고 있는 것보다 147배 더 많은 세균수가 확인됐으며 혈관으로 보인 것은 몸 안에 들어온 수초이고 눈처럼 보이는 부분은 오염된 환경에서 생긴 곰팡이 덩어리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호수는 공업용배수 보다 산성도가 높다. 미생물이나 세균류가 이상 번식하고 있는 것은 호수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뜻”이라며 호수의 오염상태를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2년 인양 ‘진도 통나무배’는 14세기 왜선?

    1992년 발굴·인양된 ‘진도 통나무배’는 왜선(倭船)?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수중 갯벌에서 발굴한 ‘진도 통나무배’가 최근 복원한 결과 14세기 무렵 만들어진 왜선일 가능성이 있다고 1일 주장했다. 전시관은 그 근거로 이 진도 통나무 배의 독특한 구조를 들었다. 즉 길이 19m, 너비 2.34m인 이 배는 속을 파낸 반원형 녹나무 3재(材)를 결구(結構)한 다음, 상부에 돛대와 선실 등을 얹은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한선(韓船)은 알려진 적이 없는 만큼 ‘외국선박’이라는 점에서는 그동안 이론이 없었다. 다만 중국 푸젠성 연안 일대 선박에서 흔히 보이는 ‘보수공’(保壽孔)이라는 배의 안전항해를 위해 동전을 넣어두는 구멍이 발견된 점에 주목, 그동안 중국 고선박으로 추정돼 왔다. 전시관은 진도 통나무배와 비교 대상에 오른 12∼14세기 일본 고선박 5척과 일본 고대 회화에 나타난 선박 등을 다양하게 검토했다. 그 결과 이 고선박들은 진도배와 마찬가지로 반원형 녹나무(3척), 혹은 삼나무(1척) 속을 파내서 만든 판재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시관은 또 1878년 이타치강 출토 고선박(길이 11.6m, 폭 1.2m)은 남은 사진자료를 검토할 때 규모만 다를 뿐 거의 모든 구조가 진도배와 흡사하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특히 이들 4척 외에 1838년 현재의 아이치현 아마군 모로쿠와라는 곳에서 강을 준설하다가 역시 통나무배를 발굴한 적도 있는 만큼 왜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 뜨는 차이완… 떠는 코리아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 뜨는 차이완… 떠는 코리아

    |광저우 이지운특파원|“사실상 자포자기 상태였던 타이완 기업들의 움직임이 달라졌습니다.”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한 공장 단지. 한국인 김모 사장은 “떠나려던 타이완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다.”며 긴장했다. 사출·금형 공장을 운영하는 그에게는 경쟁자인 타이완 기업의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1∼2년새 불어닥친 각종 규제와 행정 강화 등으로 업계는 심한 구조조정 중이었고 타이완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옮기려던 참이었다. 어차피 수요는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만이라도 정리되면 다소 숨통이 틜 수 있다고 버텨온 그였다. 김 사장은 “어차피 정리해야 할 한계 업종이긴 하지만, 나름의 경쟁력으로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타이완 기업들 제조물량 80% 中공장 의존 중국과 타이완이 ‘차이나+타이완’을 의미하는 ‘차이완’이라는 단일 경제권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그 불똥이 중국 남방의 한국 중소기업에 미치기 시작했다. 광저우(廣州)시 외곽에서 만난 신발업체 이모 사장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뭔가 다시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고들 믿는 것 같다. 안그래도 타이완 업주들은 ‘관(官)’을 상대로 하는 일은 우리와 비교하면 땅 짚고 헤엄치는 식이었는데….”라며 우려했다. 최근 정보 수집차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을 다녀온 한 인사는 “양안(兩岸) 기업들의 교역회가 전에 없는 성황을 누리고 있더라.”고 전했다.“전람회 참가 기업수가 전년도보다 최소 20% 이상 늘어 사상 최고였다.”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열린 ‘타이완 경쟁력 포럼’에서는 타이완 진먼(金門)도와 샤먼을 잇는 ‘진샤 특구’의 설립 논의가 구체화됐다. 차이완 경제권의 형성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비단 중소기업에 머물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타이완이 6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의 대륙 설립을 허용하는 등 타이완의 주요 디스플레이 및 정보통신(IT)기술이 속속 중국 대륙으로 이전되고 있는 데 한국 대기업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반도체·6세대 LCD 등 한국과 경쟁 불가피 중국은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제품 분야에서 한국·일본에 근접한 타이완의 핵심기술을 유치하고자 공을 들여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타이완 정부가 ‘산업 공동화’ 등을 우려해 핵심 기술 관련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법으로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다. 올해 푸젠성은 중앙 정부의 비준을 받아 앞으로 5년 안에 정보산업 교류, 정보산업 혁신시스템 공동 건설 등 8개 영역에서 타이완과 제휴할 수 있는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미 타이완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량 이전으로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샤먼은 관련 분야에서 엄청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제 중국 남부에는 제2의 샤먼이 속속 형성될 전망이다. 타이완 기업들은 전체 제조 물량의 80%를 중국 공장에 의존하고 있고, 직항편이 실현되면서 물류비용은 최고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타이완 자본과 기업들은 동북지역까지 관심을 두며 투자 대상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추석인 오는 14일 타이완 진먼도와 중국 샤먼에서 펼쳐질 대형 불꽃쇼는 차이완 경제권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마잉주 타이완 총통 23일 양안 평화선언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이 양안 분단의 상징인 진먼도(金門島)를 방문해 종전(終戰)을 제안하는 평화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4일 마 총통이 오는 23일 진먼도 군사기지에서 중국측에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인 ‘진먼도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은 진먼도 전쟁 발발 50주년으로 총통부 왕위치(王郁琦) 대변인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마 총통은 외교·안보 라인을 통해 선언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완 현지 언론들은 마 총통이 중국측에 “역사적이고 매우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며 관심을 집중했다. 타이완 연합보는 그가 ‘외교적인 종전협정’ 체결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도국들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양측의 외교 주도권 경쟁을 끝내자는 의미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종전을 제안하는 진먼도 선언이 나오면 양안 관계는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완은 이미 지난 5월 마 총통 취임 이후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 중국 본토인들의 타이완 직접 관광 허용, 양안간 투자제한 완화 조치 등이 취해졌다. 마 총통은 그러나 미국에 대해 무기판매 약속 준수를 촉구하는 등 안보문제에선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중국 푸젠성(福建) 샤먼(廈門)시 바로 앞에 위치한 진먼도는 타이완 최전방 군사기지가 있는 섬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은 한국전쟁 실패 이후 옛 소련에 위세용으로 1958년 인민해방군에 진먼도 공격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23일부터 44일간 진먼도에서 치열한 포격전이 전개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유기견 포획과정 잔인” 中네티즌 ‘버럭’

    최근 중국 정부가 유기견을 포획하는 작업을 벌인 가운데, 그 과정에서 동물을 학대했다는 비난이 일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푸젠(福建)성 후이한(惠安)현은 지난 4일 길거리의 유기견을 일괄적으로 포획하는 작업을 벌였다. 최근 유기견이 급증, 시민들이 물리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특별조를 편성해 포획에 나선 것. 그러나 포획 과정 중 오토바이에 유기견을 묶은 채 달리거나 철사로 목을 묶은 채 끌어올려 트럭에 싣는 등 유기견을 학대하는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 당국은 광견병에 걸린 수 만 마리의 개들을 도살했으며 광견병 예방 접종 및 개 등록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기견들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광견병에 걸렸는지 조차 확인하지 않고 개를 학대했다며 푸젠성 관계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유력 포털사이트 163.com에는 이와 관련 현재(8일 오후 4시) 2500여개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한 네티즌(117.80.*.*)은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다. 유기견에게는 어떤 잘못도 없다.”며 “원치 않게 집과 주인을 잃은 개들에게 너무 한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또 다른 네티즌(124.115.*.*)은 “잘못은 개를 버린 주인에게 있다. 왜 잘못도 없는 유기견을 학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중국인들은 돈만 많고 덕(德)은 없다.”(60.220.*.*), “유기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물을 이렇게 학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222.91.*.*), “유기견보다 더 나쁜 것은 그들(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다.”(익명)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반해 “불쌍하지만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에 대지진 이어 100㎜ 폭우 ‘강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 복구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폭우가 남부 지방을 강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3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남부지방에 쏟아진 비로 12개 성과 도시에서 93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다.물에 잠긴 농경지가 57만㏊에 이르고 91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옥 4만채가 붕괴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만 50억 위안(약 7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비는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장시(江西), 광시(廣西), 광둥(廣東), 저장(浙江), 푸젠(福建),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장수(江蘇), 상하이(上海)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100㎜ 이상 큰 비가 내린 지역만 남한의 절반 가량인 4만7000㎢에 이르고 50㎜ 이상의 비가 내린 지역은 총 45만㎢에 이른다.가장 피해가 컸던 구이저우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이 붕괴하면서 43명이 숨지고 27일 밤부터 다시 쏟아진 비로 19개 시·현이 물에 잠겼다. 중앙기상국은 남부지방과 구이저우를 중심으로 앞으로 10일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단 강수량은 60∼90㎜로 예상되지만 푸젠, 광둥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폭우에, 태풍급 강풍도 예상된다.이에 푸젠성은 지난 30일 오후5시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며 광둥성도 폭우 예비경보를 발령하고 저지대 주민들을 긴급대피시키고 있다.국가재난방지대책본부는 비 피해가 확산되자 홍수예방 3급 경계령을 내리고 구이저우, 후난, 장시 등에 재난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3개 공작조를 파견했다. 이번 비는 쓰촨 지진으로 형성된 자연호수 탕자(唐家)산 언색호의 수위도 733.67m로 높였으며 저수량은 1억 8000㎥로 불어났다.이에 중국 정부는 언색호에 물길을 내기 위해 투입됐던 무장경찰, 인민해방군 등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작업반을 철수시키는 등 방류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이런 가운데 지진 구호작업을 벌이던 군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는 31일 쓰촨성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 상공에서 안개와 강한 난기류에 휩싸이면서 추락했다. 탑승자 15명 중 생존자 여부 등 정확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은 1일 어린이날을 맞으면서 새삼 재해의 비극을 되새겨야 했다.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중국중앙방송(CCTV) 등 전국의 방송사들이 앞다퉈 마련한 어린이 특집행사 등이 국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jj@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구하기 나섰다

    각국 정부 지도자와 체육계 수장들이 쓰촨성 강진으로 주목받는 베이징올림픽 구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8월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만나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푸틴 총리와도 통화를 한 결과,“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하는 동안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총리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 수뇌와 통화한 시각은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속속 드러나던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과 푸틴 총리 등은 그동안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일어난 올림픽 개회식 보이콧 움직임에 간간이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그러다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민심까지 흉흉해져 중국 지도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자 함께 올림픽을 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류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애도의 뜻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자존심을 지키는 것과 필요한 국제사회의 지원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 인프라 개선 및 경기장 건설에 400억달러(약 42조원)를 쏟아부으면서 국운 번창의 계기로 삼으려 했던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춘제(春節·설)을 앞두고 50년 만의 폭설이 급습한 것을 시작으로 3월 티베트 독립시위,4월 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산둥성 열차충돌 참사, 이달 초 3만명 가까운 환자를 감염시킨 수족구병까지 대형 참사가 끊이지 않아 올림픽 성공은 물론, 안전한 대회 개최가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론을 부채질했다.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 여파로 베이징 퉁저우구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책임 엔지니어인 리지우린은 “규모 8.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으며 선웨이드 조직위 대변인은 “올림픽 경기장들은 지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서둘러 진화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티베트 시위대의 습격을 받고 꺼지기도 했던 성화는 이날 푸젠성의 룽얀에서 국내 봉송 12일째 일정을 소화하는 등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화는 지진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쓰촨성에 다음달 중순 들어가 같은 달 14일 충칭에, 나흘 뒤에는 청두에 도착할 예정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중국 샤먼에서 본 한반도 사태

    [정종욱 월드포커스] 중국 샤먼에서 본 한반도 사태

    모처럼 중국의 남쪽 지방을 둘러보았다.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외교학회와 서울국제포럼이 개최한 세미나가 끝난 후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인 푸젠성(福建省)의 샤먼(廈門)에 도착했다. 샤먼은 30년 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외국의 자본을 받아들이는 창구가 되었고, 그 덕에 중국에서도 가장 잘사는 부자 도시가 된 개혁과 분단의 상징이다. 최근에는 타이완 대선에서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가 총통에 당선되는 바람에 양안관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마잉주 특수’에 잔뜩 들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잉주의 압승을 예언한 게 바로 샤먼대학교의 타이완연구소였다는 이 대학 주충시(朱崇實) 총장의 말에도 힘과 기대가 잔뜩 실려 있었다. 샤먼 쪽에서 바라본 진먼다오(金門島)는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타이완해협을 가로지르는 직선거리는 2㎞. 걸어가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다. 하루 여섯차례 왕복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45분이 소요된다. 수속도 복잡하지 않다. 비자를 받을 필요도 없고 여행증명서 한 장이면 된다. 그것도 여행사에서 알아서 해준다. 오전에 샤먼을 떠나 진먼다오에서 점심 먹고 오후에 다시 돌아오는 하루짜리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완 사람들이 소유한 고급빌라도 해안선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다. 마치 남부 프랑스의 고급 해안 별장지대에 온 착각마저 들 정도이다.‘일국양제(一國兩制)로 통일을 이룩하자’라는 간판과 이제는 용도폐기된 확성기가 진먼다오를 향해 흉물처럼 서 있는 것을 제외하면 이곳이 중국 분단의 최전선이라는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침 베이징에서 세미나를 하는 동안에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남한측 상주인원들의 퇴거를 요구했고 서해상에서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원래 세미나의 주제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한·중관계와 동북아 평화’였고 분위기는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한·미관계를 강화한다고 해서 한국 정부가 최대의 교역 투자 대상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희생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남북한 관계에 관해서도 북한내 정치·경제적 사정을 고려하면, 미국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선에서 신고를 받아주면 핵 문제도 순조롭게 풀릴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비핵 개방 3000‘ 구상 역시 북한이 결국은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그런 분위기가 북한의 돌발행동이 보도되면서 다소 달라지기는 했지만 앞으로의 사태를 크게 걱정하거나 비관하지는 않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측 전문가들이나 샤먼에서 만난 한반도나 양안문제 전문가들은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심각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을 피력했다. 북한의 의도가 아예 판을 깨려는 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를 시험하려는 계산된 행동이라는 게 주된 시각이었다. 그러면서 샤먼 전문가들은 원칙·신축성·자신감 그리고 인내라는 네 가지 처방을 제시했다. 그것이 타이완에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분리 독립정책을 추구했을 때 샤먼 사람들이 취한 일관된 선택이었다고 한다. 상대가 불만을 가진다 해서 원칙을 훼손하는 짓이 가장 어리석고, 강경일변도의 대응을 고집하는 것이 두번째로 어리석고, 자신감과 인내심을 잃고 허겁지겁 덤비는 것이 또 다른 어리석은 짓이라 했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덧붙였다.“분단 극복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입니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Local] 완도서 한·중 해상유물전시회

    통일신라 말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름잡던 장보고 대사의 고장인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기념관 개관(29일) 기념으로 이날부터 4월18일까지 한·중 해상유물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당시 청해진(완도의 옛이름)이던 완도읍 장도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 30여점과 당시 청해진과 해상교역을 하던 중국 푸젠성의 취안저우(泉州)에서 나온 당·송 유물 120여점이 전시된다. 청해진 유물은 청동으로 만든 술병과 주전자를 비롯해 밥상, 삼족솥, 화살촉, 도자기 등이다. 중국 유물은 나침반, 항해도구, 도자기, 약재, 금속공예품, 책 등이다. 이번 특별전의 백미는 가로 8.5m, 세로 2.7m로 기념관 중앙홀 벽면에 나무로 조각된 장 대사의 일대기이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멸종위기 ‘넓적부리도요새’ 中서 무리로 발견

    최근 중국에서 멸종위기 1급인 ‘넓적부리도요새’ 8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넓적부리도요새는 전 세계에 약 300여쌍 밖에 남지 않은 희귀새로 몸길이는 약 17cm이며 부리가 검고 끝이 주걱모양이다. 국내에서도 새만금등에서 간혹 발견돼 일본, 러시아등지의 학자들이 찾아와 연구활동을 벌인바 있다. 넓적부리도요새들이 발견된 곳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중국 푸젠(福建)성의 민장(閩江)일대이며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는 이곳을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조사위원 천린(陳林)씨는 “푸젠성에서 이러한 멸종위기 동물이 무리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천씨는 “이 새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보기 힘든 새”라며 “또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생김새가 세가락도요새와 매우 흡사하다.”며 “세가락도요새의 무리안에 들어가 있는 한 두마리의 넓적부리도요새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넓적부리도요새는 주로 베트남 북부와 중국 남부, 갠지스강 삼각주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중국인 조류학자는 “민장에서 무리지은 넓적부리도요새가 발견된 것은 그 일대에 식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가 이 새에 큰 관심을 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량이 유지되기는 커녕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단한 여사장님!…킬러 고용해 情夫 살해

    “정말 지독한 X네.정부(情夫)의 돈을 떼먹기 위해 깨끗이 살해버리다니!” 중국 대륙에 한 부동산업체 여사장이 외간 남자와 눈이 맞아 실컷 놀아난 것도 모자라 그 정부에게 빌린 거액의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조직폭력배들로 구성된 킬러를 고용해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경악하게 하고 있다. 중국 동중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살고 있는 부동산업체 사장인 장정(張晶·여)은 그동안 정을 통해오던 정부에게 빌린 돈 1779만 위안(약 21억 3480만원)을 떼먹기 위해 100만 위안(약 1억 2000만원)을 주고 조직폭력배들로 구성된 살인전문가를 고용,그를 살해했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안위상보(安徽商報)가 1일 보도했다. ‘정부 살해 사건’은 지난 2004년 여름 장이 난징 시내 부동산업체를 설립,운영하던중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시작됐다.당시 부동산 매매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운영자금이 쪼들리던 그녀는 그해 9월 난징 시내서 사업을 하는 돈 많은 푸젠(福建)인 황(황)모씨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불같은 사랑에 빠져들면서 동거생활을 하게 됐다.‘신선 놀음으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다’보니 사업 자금의 흐름은 더욱 폐색되는 바람에 돈에 너무 쪼들리게 된 장은 자연히 손을 벌려 황씨로부터 돈을 꾸어 쓰게 됐다.이후 1년여동안 무려 1779만 위안이라는 거액을 빌렸다. 하지만 그녀는 시간이 지나면서 황씨에 대한 연모의 정이 급격히 스러지면서 또다시 돈 많은 푸젠인 우(吳)모씨를 만났다.장은 황씨를 처음 만났을때처럼 우씨를 만난 이후에도 곧바로 격렬한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었다.자연히 황씨를 까마득히 잊어버린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부적절한 관계’의 늪에 빠진 장은 급기야 우씨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우씨는 장에게 이미 남자가 있는 것을 알고 자신과 결혼하려면 황씨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2005년말에 이르러서야 그녀는 황씨와 관계를 끊으려고 작정했다.하지만 황씨와 관계를 끝내려면 빚을 갚아야 했다.그런데 막상 황씨에게 빚을 갚려고 생각하니 돈이 너무 아까웠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돈을 떼어먹어야 하는데,그렇게 하려면 살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황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던 장은 아무래도 살인전문 조폭들을 고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마음먹었다.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던 이곳 조직폭력배를 불러 ‘황씨 살해 프로젝트’를 모의했다.이에 장은 이들 조직폭력배들에게 착수금조로 30만 위안(약 3600만원)을 제공했다. 돈을 받은 조직폭력배들은 황씨의 뒤를 미행,장시(江西)성 난창(南昌)·푸젠성 샤먼(厦門) 등지를 따라다니며 살해하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황씨는 그러나 자신이 킬러들로부터 몇차례 걸쳐 살해당할뻔 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던중 2005년말 황은 장을 만나기 위해 난징 비행장으로 나갔다.이때 그녀는 난징 비행장으로 가는 대신 조직폭력배들에게 전화 연락,그곳에서 황씨와 만나기로 했으니 “해치워 버려라.”고 요구했다. 연락받은 조폭들은 곧바로 난징 비행장으로 달려가 잠복해 있다가 비행기에서 내려 난징 공항을 빠져나오던 황을 뒤쫓아가 살해해버렸다.법원은 장에게 고의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는데,장은 여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그 사내가 ‘발가벗고’ 도둑질을 하는 까닭은

    “사내가 발가벗고 도둑질을 하는 까닭은? 뭐,말할 필요도 없이 ‘일’을 신속하게 끝내기 위해서겠죠.” 중국 대륙에 한 남성이 발가벗거나 사각 팬츠만 입고 남의 집을 짓쳐 들어가 도둑질을 하는 것은 물론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까지 하다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 옌핑(延平)구에 사는 한 사내는 새벽에 발가벗거나 트렁크만 입고 남의 집에 들어가 돈이나 물건을 훔치거나 예쁜 여성이 있으면 성폭행까지 하는 ‘변태 도둑’이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중국법원(中國法院)망이 6일 보도했다. 중국법원망에 따르면 ‘변태 도둑X’은 천웨이타이(陳爲泰).그는 지난 2005년 5월21일 새벽 1시쯤 난핑시 라이저우(來舟)진의 한 회사 기숙사에 몰래 들어갔다.그것도 사각 팬츠 바람으로….이때 마침 동탕하고 화사한 모습의 랴오(廖·여)모씨가 천지를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랴오씨의 아리잠직한 모습을 보자마자 천은 마치 망치를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 속이 하얗게 비는 바람에 물건을 후무리려는 생각은 아예 잊어버렸다. 곧바로 사추리가 뜨거워지며 불두덩이가 달아오르는 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곧바로 그녀의 배에다 칼을 들이대며 “조용히 해라.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조용히 속삭였다.깜짝 놀란 라오씨는 반항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작업’에 성공한 천은 자신감으로 충만했다.이 바람에 그는 양경장수 노릇보다는 여성 싱글들의 기숙사를 먹잇감으로 눈을 돌렸다.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그 결과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불과 3개월도 안된 짧은 기간에 모두 7건의 강절도와 성폭행을 자행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천은 창문을 넘어들어가거나 IC카드를 이용해 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과 물건을 훔치거나 아리따운 여성이 있으면 욱대겨 성폭행을 저질렀다.이 때문에 라이저우진 일대 여성들은 엄청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같은 천의 범죄 행각으로 사회 문제화하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난핑 공안(경찰)당국은 ‘변태 도둑’ 검거에 총력전을 펼쳤다.하지만 그는 공안당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중남부 구이저우(貴州)성으로 범죄 무대를 이미 옮겨버린 뒤였다. 이미 구이저우성으로 범죄 무대를 옮겼다는 첩보를 입수한 난핑 공안당국은 곧바로 구이저우성에 TF팀을 급파,구이저우성 공안당국과 공동 범인 색출에 나섰다.이 덕분에 난핑 공안당국은 천의 덜미를 잡았다. 푸젠성 난핑시 옌핑구 법원은 천웨이타이에게 여성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폭력과 협박을 통해 성폭행을 자행한 혐의로 강간죄,불법으로 남의 물건을 점유한 죄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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