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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삐약이…신유빈, 숙적 넘고 WTT 몽펠리에 8강 진출

    돌아온 삐약이…신유빈, 숙적 넘고 WTT 몽펠리에 8강 진출

    신유빈(대한항공)이 숙적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처음 승리하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8강에 진출했다. 세계 9위 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24 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두호이켐(38위)에게 3-2(9-11 9-11 11-7 11-3 11-9)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이 베테랑 두호이켐에게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3전 전패를 당했다. 17세에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32강에서 당시 세계 15위 두호이켐에게 2-4로 졌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8강에서도 1경기 단식에서 패했고, 2주 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도 발목 잡혔다. 이날도 신유빈은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3세트에서 6연속 득점으로 반등하더니 4세트에서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신유빈은 9-6으로 앞서다가 내리 3실점 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3전 4기 끝에 두호이켐에 승리한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7위·일본)-아드리아나 디아스(13위·푸에르토리코)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단식에서는 오준성(31위·미래에셋증권)이 린스동(2위·중국)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단식 전지희(16위·미래에셋증권), 주천희(23위·삼성생명), 서효원(20위·한국마사회), 남자 단식 안재현(24위), 임종훈(30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20위·삼성생명)은 32강에서 탈락했다.
  • LG 가을 영웅 손주영 팔꿈치 손상으로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 불발 가능성…프리미어 12 대표팀은 24일부터 훈련

    LG 가을 영웅 손주영 팔꿈치 손상으로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 불발 가능성…프리미어 12 대표팀은 24일부터 훈련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포스트시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손주영이 팔꿈치 손상 진단을 받아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리미어 12 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임을 감안해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을 제외하고 24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숙소에 모여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갖는다. 훈련 소집 명단은 35명이지만 KIA 소속 7명과 삼성 소속 4명 등 11명은 한국시리즈가 마무리된 뒤 합류한다. 왼쪽 팔꿈치 손상 진단을 받은 손주영은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는 28명으로 류중일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소집 훈련기간 컨디션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한다. 2024 프리미어12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경기는 11월 10일(한국시간)에 멕시코에서 개막하지만 한국은 B조에 속해 11월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에는 젊은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21·KIA)을 비롯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두산 베어스),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올리고 승률 1위(0.833)를 차지한 박영현(21·kt) 등이 포함됐다. 푸른 피의 에이스로 ‘다승 공동 1위’인 원태인(24·삼성)과 곽빈(25·두산), 세이브 1위 정해영(23·KIA), 거포 3루수 김영웅(21·삼성), 출루율 0.411을 찍은 나승엽(22·롯데), 파이어볼러 김서현(20·한화) 등도 주목할만한 선수들이다. 대표팀은 11월 1일과 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대표팀은 고척돔에서 예열을 마치고 11월 8일에 대만으로 떠난다. 한편 손주영은 21일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손상) 진단을 받아 참가 여부와 관련해 대표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LG 구단 측이 밝혔다. 손주영은 지난 19일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는데 왼쪽 팔에 불편감을 느껴 계획보다 일찍 투구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팔꿈치가 찝히는 느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LG 5선발로 낙점받아 28경기에서 144과 3분의2이닝을 던지고 9승10패 평균자책 3.79를 기록했다. 특히 LG의 가을야구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손주영은 2경기 불펜으로 나서 7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준플레이프 진출에 확실한 역할을 했다. 손주영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로 나서 4와3분의1이닝 4실점(3자책), 불펜으로는 1과3분의2이닝 1실점을 기록.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자연스레 프리미어 12 대표팀 승선 역시 보이던 손주영이지만 부상으로 승선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손주영은 자신의 SNS에 “팔 상태는 근육 부위(부상)라 잘 쉬면 빠르게 좋아지는 상태라서 내년 시즌 준비에 문제없습니다”라면서 “몸 잘 만들어서 2025시즌에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14만개 뉴런·5000만개 시냅스… 초파리로 ‘인간 뇌’ 비밀 푼다

    14만개 뉴런·5000만개 시냅스… 초파리로 ‘인간 뇌’ 비밀 푼다

    반쪽짜리서 완전한 지도 작성 성공 “다른 종 뇌 구조·작동 원리에도 적용”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컴퓨터과학과·신경과학연구소 교수가 초파리의 정밀한 뇌신경 지도를 그려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석학이기도 한 승 교수는 2018년 삼성전자 최고 연구과학자로 영입된 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전자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초 다시 프린스턴대로 복귀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필리핀, 스위스, 독일, 한국, 푸에르토리코, 호주, 포르투갈, 대만, 프랑스 12개국 53개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승 교수의 주도하에 초파리의 뇌와 신경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일종의 ‘뇌·신경 배선도’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초파리의 뉴런 약 14만개와 5000만개 이상의 신경 연결 구조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기관은 미국 프린스턴대, 아이와이어(Eyewire), 앨런뇌과학연구소, 웹 디자인·개발 기업인 야이크스 LLC,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의대,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버몬트대 의대, 영국 케임브리지 MRC분자생물학연구소,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이스라엘 하이파대와 플라이와이어(FlyWire) 연구 컨소시엄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3일자에 9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뇌 기능은 뇌 신경세포(뉴런)와 이들을 잇는 시냅스의 연결에 좌우된다. 뉴런과 시냅스가 동물 개체의 다양하고 정교한 행동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많은 과학자가 뉴런·시냅스 연결 지도를 작성하려고 하는 이유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초파리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동물 모델로, 생애 주기가 짧고 번식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보다 유전체가 간단해 오랫동안 실험 모델로 사용됐다. 특정 유전자를 수정하거나 제거하는 등 유전자를 조작하기도 쉽다. 초파리는 비행, 항법, 사회적 상호작용 등 다양하고 복잡한 행동을 보이지만 인간의 뇌보다 뉴런이 약 100만 배 적어 신경 회로 지도를 만드는 데 이상적인 동물로 꼽힌다. 지금까지 초파리에 대한 부분적 지도는 작성됐지만 전체 뇌에 대한 완전한 지도는 없었다. 이전까지 가장 큰 초파리 뇌 연결망은 뉴런 약 2만개와 1400만개의 시냅스로 연결된 반쪽짜리였는데 이번 플라이와이어 연구 컨소시엄이 만든 새로운 지도는 7배 많은 13만 9255개의 뉴런, 4배 많은 5450만개의 시냅스를 찾아 지도로 만들었다. 또 연구팀은 뉴런의 분류, 세포 유형, 기능을 정밀하게 구분해 8400개 이상의 세포 유형을 식별했고, 그중 4581개는 새로운 유형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른 논문들에서는 특정 뉴런 간의 연결성이 움직임과 같은 행동들을 어떻게 조정하는지 밝혀냈다. 승 교수는 “초파리 뇌 신경망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 이번 연구 방법은 다른 동물 종(種)의 뇌 신경망을 매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50년 뒤 가장 늙은 나라… 사회 시스템 재편 속도 내야

    [사설] 50년 뒤 가장 늙은 나라… 사회 시스템 재편 속도 내야

    48년 뒤인 2072년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인구 전망이 나왔다. 홍콩,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세 번째지만,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에서는 가장 ‘늙은 나라’가 되는 것이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율은 현재 70.2%에서 2050년 51.9%, 2072년에는 45.8%로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50년 뒤에는 노인을 부양할 생산연령인구보다 부양을 받아야 할 고령인구가 더 많아진다. 생산연령인구가 감당해야 할 노인 부양비는 지금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은 급감하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의 암울한 미래상이다. 미래세대가 노인 부양으로 허리가 휘지 않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전방위적 저출산 대책에 국가 정책의 역량을 쏟아부어야만 한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 102억 2000만명으로 전망되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갈 길이 너무 멀고 할 일은 너무 많다. 여야 협의 중인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늘리는 내용 등이 담긴 육아지원 모성보호 3법은 첫발에 불과하다.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여성 인력의 생산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화 등 일·가정 양립 대책도 속도를 내야 한다. 저출생 대책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기존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의 정책 범위를 한층 포괄적인 내용으로 대체하는 인구위기대응기본법 통과도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절대 인구의 감소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다양한 형태로 생산활동 참여 인구를 늘리는 것이 노동인구를 지켜 내는 최선의 방책이다. 고령인구의 노동력 활용을 위한 정년 연장,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이 시급한 까닭이다.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들이 증가하는 현실이다. 고령층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고급 인재와 전문 기능을 갖춘 생산직의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한 이민정책도 과감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대로 인구변동 추세가 이어진다면 적자로 돌아설 것이 시간문제인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제도 개편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사회복지와 산업구조 등 사회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 재편에 국가 역량이 모아져야 한다. 저출생과 인구 문제 대처에 여야, 보수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 “사탕 줄까?” 유괴범에 속은 6세 꼬마…73년 만에 가족 찾은 사연

    “사탕 줄까?” 유괴범에 속은 6세 꼬마…73년 만에 가족 찾은 사연

    6살 때 유괴범 말에 속아 유괴됐던 꼬마가 70여년의 세월이 지나 백발의 할아버지가 돼서야 가족을 찾았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 태생의 루이스 아르만도 알비노(79)다. 알비노는 1951년 2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웨스트 오클랜드 한 공원에서 형인 로저 알비노와 시간을 보내다 의문의 여성에게 납치됐다. 이 여성은 스페인어로 ‘사탕을 사주겠다’고 접근했고, 이 말에 속은 알비노가 여성을 따라가면서 가족과의 생이별이 시작됐다. 알비노는 유괴된 이후 동부지역에 사는 한 부부의 아들로 살게 됐다. 성장한 뒤에는 해병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제대 후에는 소방관이 됐다. 알비노의 진짜 가족들은 한시도 아들을 잊은 적이 없었다. 어머니는 2005년 세상을 떠났지만, 눈을 감는 순간까지 아들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70여년의 세월을 극복하고 희망이 현실이 된 건 알비노의 조카딸인 알리다 알레퀸(63)이 온라인 DNA 검사를 받으면서였다. 알레퀸은 2020년 재미 삼아 온라인 DNA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22%나 일치하는 남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레퀸은 이 남성이 말로만 듣던 유괴된 삼촌일 수 있다고 생각해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초 오클랜드 공공도서관을 찾은 알레퀸은 그곳에서 알비노의 사진이 실린 옛날 신문 기사를 발견하고 오클랜드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알비노 실종사건을 다시 조사했으며 알비노와 그의 여동생인 알레퀸의 어머니 DNA 검사 등을 통해 알비노가 실종됐던 꼬마임을 확인했다. 알비노는 지난 6월 24일 FBI의 지원으로 오클랜드를 찾아 여동생인 알레퀸의 어머니와 형인 로저 알비노 등과 재회했다. 알레퀸은 “삼촌들은 서로를 붙잡고 긴 포옹을 했다”며 “납치 당일의 기억과 군 생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형 로저는 그로부터 두 달여 만인 8월 사망했으나, 평생을 그리워한 동생과의 재회로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었다. 알레퀸은 “삼촌이 날 꼭 껴안고 ‘나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또 다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50년 뒤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부양비에 허리 휜다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50년 뒤 인구 절반은 노인…“노인이 생산인구보다 많은 가장 늙은 국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7.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도시·섬 국가를 제외한 인구 1000만명 이상 국가(93개국) 중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는 의미다.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가 된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중위연령은 30.6세에서 39.2세로 오르는 데 그친다. 50년 뒤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면서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비한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뜻하는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확대된다. 237개 조사 대상 국가(지역) 중 세 번째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소규모 도시·섬 국가인 홍콩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2072년 한국의 고령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가임기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앞으로도 바닥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도시국가인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맨 뒤다. 2072년 합계출산율은 조금 반등해 1.08명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낮다. 인구 1000명도 되지 않는 ‘가톨릭 본산’ 바티칸(0.98명)까지 포함하면 뒤에서 세 번째다.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명에서 2072년에는 102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크게 뛴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2072년 45.8%로 고령인구 구성비(47.7%)보다 낮아진다. 홍콩과 마카오,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하면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결과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3.8배 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아진다. 반면 유소년인구 부양비는 올해 15.1명에서 2072년 14.3명으로 줄어든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보다 많아지면 생산, 소비, 제도를 비롯해 사회 시스템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지속 불가능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서둘러 개혁하고 아이를 안 낳는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춘 만큼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제대로 설계하고 소득 수준을 개선해야 일 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할 사람이 부족한 사회의 ‘필요’를 동시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
  • 김도영 월드스타로 뜬다…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명 발표

    김도영 월드스타로 뜬다…프리미어12 예비 명단 60명 발표

    올해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김택연(두산 베어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명)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12일 “전력강화위원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김도영, 김택연, 문동주 등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20대 중심으로 예비 명단이 구성됐다. 단, 최종 엔트리(28명)를 제출할 때는 베테랑이 추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KBO는 “올해 KBO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대상이 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wiz)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탓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병무청이 지정한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프리미어12 기간과 겹친다. 한국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A조에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 허리케인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허리케인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중미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1700년대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됐다. 해저에 잠자고 있던 귀한 유물을 세상에 보여준 건 바로 강력한 힘을 가진 허리케인이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물은 푸에르토리코 본섬으로부터 남동부로 약 10km떨어져 있는 비에케스 섬 해변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어부였다. 어부는 낚시를 위해 미끼를 찾으러 바닷가에 나갔다가 정체불명의 물체들을 목격했다. 어부는 “허리케인 때문에 한동안 찾지 못했던 곳으로 미끼를 잡으러 갔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해변에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이목을 끈 건 파이프 모형의 물체였다. 불발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한다. 과거 비에케스 섬에선 미군이 포탄 등 무기시험을 하곤 했다. 어부는 “생긴 것이 꼭 포탄 같아 불발한 포탄이 파묻혀 있다가 노출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가가서 살펴보니 물체 주변엔 방향타,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목재 등이 놓여 있었다. 범상치 않은 물건들임을 직감한 어부는 당국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한걸음에 달려간 조사반은 해변에서 발견된 물체를 18세기 유물로 확인했다. 파이프처럼 보였던 물체는 선박에 설치돼 있던 대포였다. 조사반은 “지난 주 푸에르토리코에 대규모 침수와 정전 등 피해를 낳은 허리케인 에르네스토가 유물을 해변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양고고학자 후안 베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침몰한 18세기 스페인 선박에서 나온 유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고학계가 스페인 선박으로 보는 데는 근거가 있다. 뱃머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목재에 다량의 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때문이다. 과거 해충이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은 납을 사용했다. 반면 영국은 이 같은 목적으로 구리를 사용하곤 했다. 후안 베가는 “스페인 선박 또는 당시의 스페인 기술로 지금의 푸에르토리코에서 건조된 선박이 사고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해 침몰한 것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한편 18세기 유물이 발견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해양유물박물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리사 히메네스 상원의원은 “고고학 관광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대포 등을 포함해 유물들을 모아 박물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비에케스 섬의 호세 코르신코 시장은 “발견된 유물들을 곧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면서 “박물관 건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허리케인에 휩쓸고 지나가자…해변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여기는 남미]

    허리케인에 휩쓸고 지나가자…해변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여기는 남미]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중미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1700년대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됐다. 해저에 잠자고 있던 귀한 유물을 세상에 보여준 건 바로 강력한 힘을 가진 허리케인이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물은 푸에르토리코 본섬으로부터 남동부로 약 10km떨어져 있는 비에케스 섬 해변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어부였다. 어부는 낚시를 위해 미끼를 찾으러 바닷가에 나갔다가 정체불명의 물체들을 목격했다. 어부는 “허리케인 때문에 한동안 찾지 못했던 곳으로 미끼를 잡으러 갔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해변에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이목을 끈 건 파이프 모형의 물체였다. 불발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한다. 과거 비에케스 섬에선 미군이 포탄 등 무기시험을 하곤 했다. 어부는 “생긴 것이 꼭 포탄 같아 불발한 포탄이 파묻혀 있다가 노출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가가서 살펴보니 물체 주변엔 방향타,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목재 등이 놓여 있었다. 범상치 않은 물건들임을 직감한 어부는 당국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한걸음에 달려간 조사반은 해변에서 발견된 물체를 18세기 유물로 확인했다. 파이프처럼 보였던 물체는 선박에 설치돼 있던 대포였다. 조사반은 “지난 주 푸에르토리코에 대규모 침수와 정전 등 피해를 낳은 허리케인 에르네스토가 유물을 해변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양고고학자 후안 베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침몰한 18세기 스페인 선박에서 나온 유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고학계가 스페인 선박으로 보는 데는 근거가 있다. 뱃머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목재에 다량의 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때문이다. 과거 해충이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은 납을 사용했다. 반면 영국은 이 같은 목적으로 구리를 사용하곤 했다. 후안 베가는 “스페인 선박 또는 당시의 스페인 기술로 지금의 푸에르토리코에서 건조된 선박이 사고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해 침몰한 것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한편 18세기 유물이 발견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해양유물박물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리사 히메네스 상원의원은 “고고학 관광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대포 등을 포함해 유물들을 모아 박물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비에케스 섬의 호세 코르신코 시장은 “발견된 유물들을 곧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면서 “박물관 건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타니와 또 만난다…한국, 2026년 WBC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 편성

    오타니와 또 만난다…한국, 2026년 WBC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 편성

    오는 2026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끄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체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이 2026년 WBC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2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6년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023년 WBC와 마찬가지로 5개 팀으로 구성된 4개 조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2026년 3월5~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예선을 치른다. C조에 들어갈 나머지 한자리는 예선 라운드 통과 국가가 차지한다. 쿠바,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캐나다가 A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B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D조로 각각 편성됐다. 내년 2∼3월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조마다 한 팀씩 배치될 예정이어서 조별로 총 5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전(3월 13∼14일)은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4강전(3월 15∼16일)과 결승전(3월 17일)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각각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당시 한국은 호주와 일본에 연달아 패한 뒤 체코와 중국을 잡고 B조에서 2승 2패를 거뒀으나 결국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26년 WBC에서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상대하고 이틀 뒤인 7일에는 일본과 만난다. 2023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이 C조를 통과하면 야구 강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등이 포진한 D조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만난다.
  •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농구 도사’ 혼자서는 못 막는 미국 드림팀

    ‘킹’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 ‘듀오’를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니콜라 요키치도 막을 수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듀랜트가 가세하면서 미국 농구팀의 공세는 더욱 위력적으로 변했다. 미국 농구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가볍게 제압했다. 대회 이전 평가 남수단이나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였던 불안한 모습과는 다른 첫 경기였다.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하는 미국팀은 르브론, 스테픈 커리,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 NBA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돼 ‘드림팀’으로도 불린다. 대회 이전 5번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듀랜트에겐 이날 경기가 올여름 무대 데뷔전이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듀랜트는 농구 사상 처음 올림픽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2004년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을 딴 르브론은 2008년과 2012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리우와 도쿄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상대 세르비아 역시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4위에, NBA 3차례 MVP로 선정된 ‘농구 박사’ 요키치가 버티고 있는 강팀이지만 미국에는 26점 차로 완패했다. 미국은 듀랜트가 3점 슛 5개를 모두 넣는 등 23점(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르브론도 21점(9어시스트·7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요키치가 20점(8어시스트·5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뒷받침할 선수가 없었다. C조는 미국, 세르비아와 함께 남수단,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다. 미국은 8월 1일 남수단과 2차전을 치른다. 남수단은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90-79로 제압했다.
  • 명불허전 여자양궁… 임시현, 시작부터 세계新

    명불허전 여자양궁… 임시현, 시작부터 세계新

    자타공인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랭킹전에서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랭킹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임시현은 1번 시드를 잡아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최하위(64위)에 머문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 판을 치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혼성전에도 나서게 됐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남수현은 688점으로 임시현에게 6점 뒤진 전체 2위에 오르며 2번 시드를 잡았다.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명의 합산 기록에서도 2046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마크, 단체전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다. 임시현이 기록한 총점 694점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기록한 올림픽 기록(680점)은 물론 2019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까지 뛰어넘는 세계 신기록이다. 임시현은 이날 72발 중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꽂았다. 이 중 21발은 과녁 정중앙인 ‘엑스텐’일 정도로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임시현은 성인 무대 2년차인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혼성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대표팀 최고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첫 경기부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드림팀 ‘대망신’ 구한 르브론, 종료 직전 ‘역전극’ 레이업

    드림팀 ‘대망신’ 구한 르브론, 종료 직전 ‘역전극’ 레이업

    올림픽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남수단에 하마터면 대망신을 당할뻔 했다. 충격패를 당할 순간 ‘킹’ 르브론 제임스(39)가 팀을 구해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남수단과의 평가전에서 101-100으로 간신히 이겼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몸값을 받는 초호화 멤버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드림팀으로 불린다. 반면 NBA를 경험한 선수는 4명뿐인 남수단은 세계랭킹 33위로 올림픽 출전은 파리가 처음이다. 경기 종료 20초 전 샬럿 호네츠의 포워드 출신 남수단의 JT 토르가 3점 슛 성공에 힘입어 99-100으로 끌려갔다. 이어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슛이 빗나가면서 경기가 끝날뻔했다. 미국이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87-90으로 충격패했던 악몽이 재연될 순간이었다. 종료 8초 전 르브론이 전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101-100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남수단의 기적’을 미완으로 만들었다. 르브론은 이날 23득점에 6리바운드·6어시스트에다 게임 ‘위닝 샷’을 던져 슈퍼스타로서의 참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이날 전반 남수단에 16점 차로 뒤진 42-58로 끌려다니는 등 경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초호화 멤버의 드림팀에 걸맞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은 오는 31일 남수단과 C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C조에는 이들과 세르비아, 푸에르토리코가 편성돼 있다.
  • 한국 여자배구, 폴란드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폴란드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차 2차전에서 폴란드에게 세트 점수 0-3(20-25 20-25 10-25)으로 패배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1년 이후 30경기 동안 연달아 패했다가 지난 20일 열린 1주차 마지막 경기인 태국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며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 30일 불가리아에게 패했고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폴란드를 지도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4강까지 올려놓았던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었다. 대표팀은 1세트와 2세트에선 폴란드와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다. 하지만 높이와 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3세트에는 10점을 얻는 데 그쳤다. 블로킹 5-12, 서브 득점 2-7 등 전반적인 열세가 확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VNL에서 1승 5패(승점 4)로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폴란드는 6전 전승, 승점 18로 전체 1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배구는 6월 2일 오전 3시에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와 대결하고, 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 경기로 2주차 일정을 마친다. 6월 12일부터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12일), 프랑스(13일),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6일)와 차례로 만난다.
  •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한국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첫 경기상대는 대만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대만으로 결정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B조에 속해 11월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고 WBSC가 29일 밝혔다. 한국은 그 다음 날인 14일 오후 7시 대만 톈무 스타디움에서 쿠바와 만난다. 15일 오후 7시에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갖고 18일 오후 1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A조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했으며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A, B조 상위 2개 팀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전은 11월 24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야구월드컵을 폐지하고 창설한 국제 야구대회로 4년마다 열리며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2015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선 결승에 진출했으나 일본에 밀려 준우승했다.
  • 여자배구 대표팀 30연패 끝 1승...모랄레스 감독 4경기 만 첫 신승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연패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째 주 4차전에서 태국에 3-1(25-19 23-25 25-16 25-18)로 이겼다. 2021년 6월 15일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한 이래 무려 3년 만에 거둔 VNL 무대 승리다. 캐나다전 이후로는 올해까지 무려 30경기 동안 내리 패배했던 대표팀으로선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태국에 블로킹 대결(12-8)과 범실 관리(13-25)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2점, 정지윤(현대건설)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나란히 16점씩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득점력도 빛났다. 대회 1주차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주차 첫 상대는 불가리아(30일)이며, 이후 폴란드(31일), 튀르키예(6월2일), 캐나다(6월3일)를 차례로 만난다.
  • “한국 배구 영광 재현”

    “한국 배구 영광 재현”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한국 남녀배구 대표팀의 외국인 사령탑이 세대교체를 통한 ‘영광 재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자팀 지휘봉을 잡은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감독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자배구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파키스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배구를 상대로 셧아웃(3-0) 승리를 따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 남자배구는 미들블로커 수준을 올려야 한다.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미들블로커를 경쟁을 통해 키워 내야 한다. 부족한 체격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량으로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배구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12강전에서 파키스탄에 패해 61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다음달 1일 소집할 대표팀에 고교 졸업 후 이탈리아 1부 리그로 직행한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과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 등 ‘비(非)V리거’를 선발하는 등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여자부를 맡게 된 페르난도 모랄레스(42·푸에르토리코)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가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자리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여자배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때문에 지원했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돌아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선수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의지를 보였다. 모랄레스 감독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전연패한 여자배구 대표팀을 두고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떠나고 못한 건 사실이고, 세대교체 시기에는 과도기가 필요하다”며 “스타플레이어의 공백을 팀플레이로 채운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자배구는 VNL에서 두 시즌 연속 승점을 얻지 못한 채 27연패에 빠졌다. 여자배구는 다음달부터 브라질과 미국, 일본을 돌며 VNL 예선을 치른다. 라미레스 감독의 데뷔 무대는 6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이다.
  • “사망자 1000여명, 걷잡을 수 없다”…美, 질병 확산 ‘비상’

    “사망자 1000여명, 걷잡을 수 없다”…美, 질병 확산 ‘비상’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극성을 부리던 뎅기열이 미주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29일(한국시간) “현재 캐나다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미주 지역에서 4가지 뎅기열 유형(혈청형)이 모두 관찰된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혈청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혈청형’은 특정한 항원이나 항체에 대해 독특하게 반응하는 성질로, 서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미주 대륙 내 뎅기열 감염자 수는 357만 8414건, 사망자는 103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 보고된 감염 사례 규모의 3배다. 특히 심각한 지역은 브라질이다. 올해에만 296만 6339명이 뎅기열에 걸렸다고 보고됐는데, 이는 전체 인구 1.4%에 해당한다. 사망자는 758명이다. 파라과이도 전체 인구 3%에 육박하는 19만 1923명이 뎅기열에 걸렸다.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에서도 매일 환자 수가 누적되고 있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비교적 외딴 섬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뎅기열 감염자가 나왔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과 관절통, 식욕부진 등과 함께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없는 병으로 꼽히지만, 유행지역을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뎅기열에 감염되더라도 보통의 경우 일주일 정도 지나면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본래의 컨디션을 회복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나 신체 출혈 현상, 혈압 저하 등의 합병증이 올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뎅기열 환자의 약 5%가 중증 뎅기감염증(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 급속한 도시화, 기후 변화와 연관된 가뭄과 홍수, 일부 국가의 열악한 위생 상태 등을 뎅기열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집중호우가 내렸고, 엘니뇨에 따른 고온 현상으로 뎅기열 감염 매개체인 모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 ‘한 방에 인생역전’ 美 로또 1.5조원 잭폿 터졌다…당첨 확률 3억분의 1

    ‘한 방에 인생역전’ 美 로또 1.5조원 잭폿 터졌다…당첨 확률 3억분의 1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폿이 터졌다. 로이터와 AP 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열린 메가밀리언스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 3000만 달러, 약 1조 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산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1556억원)였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7497억원)이다.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렇게 커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이후 서른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 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1장에 2달러인 메가밀리언스는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한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연금처럼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절반만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도 올해 들어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8억 6500만 달러(약 1조 1667억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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