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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무려 2억 9000만㎞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가 오래전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을 연상시키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프시케가 과학 장비를 점검하던 중 촬영한 이 사진에는 우주에서는 보잘것없는 ‘인류의 고향’이 작은 점으로 담겨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에 흰색의 동그란 점이 확인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구다. 또한 바로 그 옆에는 더 작은 점으로 보이는 달이 놓여 있으며 주위 배경으로 양자리의 별들이 자리하고 있다. 프시케는 지난달 20일과 30일 이틀 동안 두 대의 카메라를 10초씩 노출해 이 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이 사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이라 불리는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연상시킨다. 3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다란 경외감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유명 과학 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의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1990년 2월 14일 실제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당시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한편 프시케 탐사선은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하기 위해 2023년 10월 발사됐다. 프시케 탐사선은 2029년 8월 소행성 프시케 궤도에 도달한 뒤 최소 26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행성 프시케는 279㎞ 정도의 크기로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주목받아왔다.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36억㎞다.
  •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우주를 보다]

    인류는 티끌일 뿐…NASA 탐사선이 2억 9000만㎞에서 포착한 지구와 달 [우주를 보다]

    무려 2억 9000만㎞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가 오래전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을 연상시키는 지구와 달의 모습을 촬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프시케가 과학 장비를 점검하던 중 촬영한 이 사진에는 우주에서는 보잘것없는 ‘인류의 고향’이 작은 점으로 담겨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에 흰색의 동그란 점이 확인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구다. 또한 바로 그 옆에는 더 작은 점으로 보이는 달이 놓여 있으며 주위 배경으로 양자리의 별들이 자리하고 있다. 프시케는 지난달 20일과 30일 이틀 동안 두 대의 카메라를 10초씩 노출해 이 사진을 완성했다. 특히 이 사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이라 불리는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연상시킨다. 3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다란 경외감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유명 과학 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의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1990년 2월 14일 실제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당시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한편 프시케 탐사선은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하기 위해 2023년 10월 발사됐다. 프시케 탐사선은 2029년 8월 소행성 프시케 궤도에 도달한 뒤 최소 26개월 동안 궤도를 돌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행성 프시케는 279㎞ 정도의 크기로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주목받아왔다. 화성과 목성 궤도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36억㎞다.
  •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경기 이천시도서관은 오는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독서골든벨’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퀴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선정된 도서를 읽고, 현장에서 내는 문제에 답하면서 작품의 이해도로 승부를 겨룬다. 선정 도서는 김리리 작가의 ‘긴긴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편의점’, 설상록 작가의 ‘호랑이를 부탁해’ 총 3권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들에게는 이천시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큐알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푸른 잔디 위에서 책을 펼치는 ‘난생처음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열어주는 것처럼, 이번 독서 골든벨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시는 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해수욕 금지”…스페인 해변 발칵 뒤집은 ‘아름다운 암살자’ 정체는?

    “해수욕 금지”…스페인 해변 발칵 뒤집은 ‘아름다운 암살자’ 정체는?

    스페인 남부 해변에서 이른바 ‘블루드래곤’(푸른 용)이라고 불리는 바다 파란갯민숭달팽이가 발견돼 해수욕이 전면 금지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인자’로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블루드래곤) 등장에 스페인 시 당국이 적색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스페인 남부 코스타 블랑카의 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시는 최근 비베르스 해변에서 블루드래곤 두 마리가 발견되자 즉각 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금지했다. 시 당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안전요원이 확성기를 들고 경고하면서 바다에 들어갔던 피서객들은 물 밖으로 나와야 했다. 만약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 블루드래곤은 맹독 해파리인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의 독 세포를 먹고, 몸속에 농축해 저장한다. 이 과정에서 블루드래곤의 독성은 먹잇감보다 훨씬 강해진다. 블루드래곤은 동족 포식도 한다. 이 생물은 화려하고 신기하게 생겼지만 만지거나 밟으면 저장된 독이 피부에 주입될 수 있다. 블루드래곤에 쏘였을 때 구역질, 통증, 구토 등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치명적이지 않지만,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 어린이, 심장·호흡기 질환자, 또는 여러 번 쏘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호세 루이스 사에즈 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시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생물을 발견하면 장갑을 낀 상태라도 만지지 말고, 구조대원과 관계 당국에 알리기를 바란다”며 “만약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소금물로 씻고 가까운 응급실이나 보건소로 가야 한다”고 했다.
  • “외계인 침공인 줄”…일본에 떨어진 ‘푸른 불덩어리’ 정체 (영상)

    “외계인 침공인 줄”…일본에 떨어진 ‘푸른 불덩어리’ 정체 (영상)

    거대하고 푸른 불덩어리가 일본 밤하늘을 가로질러 추락했다. 주민들은 외계인의 침공 등을 우려했지만 정체는 운석이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19일 11시쯤 매우 밝은 빛을 뿜어내는 ‘구슬’이 일본 규슈와 시코쿠 등 여러 지역 하늘에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여러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컴컴한 밤하늘을 가르며 화구로 추정되는 물체가 섬광과 함께 지상으로 추락한다. 추락하기 직전 엄청난 빛을 뿜어내면서 밤하늘이 잠시 대낮처럼 밝아졌다. 미야자키현에서 운전 중 이를 직접 목격한 한 시민은 NHK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하얀 불빛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너무 밝아져서 주변 집들의 모습이 선명히 보일 정도였다”면서 “잠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를 내놓았으나, 일본 기상청 가고시마 기상대는 해당 현상에 대해 화구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화구란 대기권에 진입한 소행성이나 우주 물체가 마찰로 인해 빛나면서 타들어 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별똥별(유성)보다 훨씬 밟고 크며 불덩어리처럼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화구 현상으로 추락한 물체는 보통 유성보다 밝으며, 대기 중에서 타다가 일부가 지표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 크기가 큰 조각은 운석이 된다. 마에다 도시히사 센다이 우주관장은 “유성보다 큰 크기의 소행성이 대기권에 진입해 빛과 충격파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야자키현 다치바나 천문대 측은 “이러한 대규모 운석은 일본에서 수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된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화구 현상을 보이며 지상에 추락한 운석이 가고시마현 남쪽 다네가시마 인근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화구 현상을 일으키는 우주 물질의 크기는 1m 이상인 경우가 많다.
  • (영상) “외계인 침공인 줄”…일본에 떨어진 ‘푸른 불덩어리’ 정체 [포착]

    (영상) “외계인 침공인 줄”…일본에 떨어진 ‘푸른 불덩어리’ 정체 [포착]

    거대하고 푸른 불덩어리가 일본 밤하늘을 가로질러 추락했다. 주민들은 외계인의 침공 등을 우려했지만 정체는 운석이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19일 11시쯤 매우 밝은 빛을 뿜어내는 ‘구슬’이 일본 규슈와 시코쿠 등 여러 지역 하늘에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여러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컴컴한 밤하늘을 가르며 화구로 추정되는 물체가 섬광과 함께 지상으로 추락한다. 추락하기 직전 엄청난 빛을 뿜어내면서 밤하늘이 잠시 대낮처럼 밝아졌다. 미야자키현에서 운전 중 이를 직접 목격한 한 시민은 NHK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하얀 불빛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너무 밝아져서 주변 집들의 모습이 선명히 보일 정도였다”면서 “잠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를 내놓았으나, 일본 기상청 가고시마 기상대는 해당 현상에 대해 화구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화구란 대기권에 진입한 소행성이나 우주 물체가 마찰로 인해 빛나면서 타들어 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별똥별(유성)보다 훨씬 밟고 크며 불덩어리처럼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모습이 특징이다. 화구 현상으로 추락한 물체는 보통 유성보다 밝으며, 대기 중에서 타다가 일부가 지표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 크기가 큰 조각은 운석이 된다. 마에다 도시히사 센다이 우주관장은 “유성보다 큰 크기의 소행성이 대기권에 진입해 빛과 충격파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야자키현 다치바나 천문대 측은 “이러한 대규모 운석은 일본에서 수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된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화구 현상을 보이며 지상에 추락한 운석이 가고시마현 남쪽 다네가시마 인근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화구 현상을 일으키는 우주 물질의 크기는 1m 이상인 경우가 많다.
  • 금강산을 한눈에 담는 곳…강원도 고성 응봉의 풍경 [두시기행문]

    금강산을 한눈에 담는 곳…강원도 고성 응봉의 풍경 [두시기행문]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 있는 응봉은 해발 122m로 높지 않은 곳에 있지만 잔잔한 호수 풍경과 바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과거 유명 인사들이 별장으로 이용한 곳이다. 화진포 호수 동쪽에 있는 응봉은 마치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성군 해변에서 으뜸이라 칭하는 화진포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해변 주변으로 울창하게 펼쳐진 송림의 그늘과 바닷바람은 여름철에도 시원한 쉼터를 만들어준다. 응봉의 정상에서는 해발 122m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경쾌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방이 탁 트인 시야와 바다와 호수 그리고 산 등줄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화진포 호수 뒤편으로는 금강산의 정상인 비로봉의 모습이 또렷이 보여 마치 손에 닿을 듯하고 밟을 수 없는 곳 북한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석양이 지는 시간에는 화진포 호수가 붉게 물들고 일출 시각에는 바다가 붉게 물든 모습이 황홀하다. 이처럼 멋진 응봉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 해파랑길 49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응봉의 명성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진 계기가 있는데 2015년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부가 개인 휴가를 위해 고성을 방문하게 되었고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일대를 방문한 뒤 응봉에 오르게 되었다. 응봉을 오르는 숲길에서 찍은 호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 알렸고 그 외에도 이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치르게 되어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응봉의 등산로를 시작하는 길에는 유명 인사들의 별장이 있어 함께 방문해보면 좋은 곳이다.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은 1938년 독일인 H.베버가 지은 건축물로 1948년부터 약 2년간 김일성 부인 김정숙과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와 함께 여름 휴양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1964년 철거하였다가 1995년 보수 이후 장병들의 휴양 시설로 이용되다 현재는 한국전쟁과 북한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근처로 약 1㎞로 떨어진 이승만, 이기붕 별장과 함께 역사 안보 전시관을 이루고 있어 함께 방문해보면 좋다. 응봉의 등산코스는 아주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에서 출발하여 응봉 정상 후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왕복 2~3㎞로 40분 정도 소요되며 데크 계단과 완만한 경사의 솔숲길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오르기 좋다. 또한 응봉 명품 길 순환 코스인 화진포 관광안내소에서 응봉 정상으로 향한 뒤 생태 해양박물관을 다녀오는 코스는 5.5㎞로 약 1시간 4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 주변으로는 화진포 해수욕장이 있어 북적이지 않게 해수욕을 즐기기 좋으며 동해안 최대의 자연 호수인 화진포 호수 둘레길은 울창한 송림과 넓은 갈대밭을 만날 수 있다.
  • 치매 환자,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이것’ 부족…뇌 건강에 치명적

    치매 환자,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이것’ 부족…뇌 건강에 치명적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여성들은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해 체내 불포화지방산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퀸 메리대 런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질환자의 혈액 속 지질 수치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수치가 최대 20% 낮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306명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165명, 인지적으로 건강한 대조군 370명의 혈액을 분석해 700가지 지질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여성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인지적으로 건강한 여성보다 포화지방 수치는 높고 불포화지방 수치는 낮았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이 적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 유무에 따른 혈중 불포화지방산 수치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를 이끈 킹스칼리지 런던의 크리스티나 레히도 퀴그릴 박사는 “성별 차이가 가장 놀라운 발견이었다”며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성별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이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기여하는 발견이다”라고 덧붙였다. ‘착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뇌세포를 활성화해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연어,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아보카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레히도 퀴그릴 박사는 “여성에게 오메가-3 지방산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성이 불포화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지질 구성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는 임상시험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구로구, 기후위기 대응 ‘G(지)구로 수호대’ 모집

    구로구, 기후위기 대응 ‘G(지)구로 수호대’ 모집

    서울 구로구가 기후행동 실천운동 ‘G(지)구로 수호대’를 시작하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구민 참여 캠페인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G구로 수호대’는 주민이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참여형 운동이다. ‘그린(Green) 구로! 그레이트(Great) 구로!’라는 구호의 약자ek. 푸른 도시, 위대한 구로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운동은 내년 말까지 참여자 1만 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지역 주민과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실천에 나서도록 해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홍보물이나 현수막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20개 항목의 기후행동 자가진단 문항에 응답해 현재의 실천 수준을 확인한다. 이어서 실천서약에 동의하고 일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모집은 연중 진행되며, 1차 집중 모집 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집중 모집 기간 중 서약자에게는 서약 순서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G구로 수호대’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기후행동이 일상이 되는 시민운동”이라며 “구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 구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계를 넘으려는 인간… 그 고군분투에서 멋진 게 나온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한계를 넘으려는 인간… 그 고군분투에서 멋진 게 나온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출간‘정상’·‘비정상’에 대한 고찰 돋보여“‘할 수 없는 것’에서 가능성 찾아야상상의 범위 넓혀 주는 게 SF의 힘” 인간은 인간이 자초한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있는가. 소설가 김초엽(32)을 만난다면 가장 먼저 묻고 싶었던 질문이다. 인간의 한계를 돌파할 기술을 상상하는 것이 SF 작가의 본령이니까. 그러면서도 언제나 시선과 관심을 사람에게서 떨어뜨리지 않았던 게 김초엽의 소설이었으니까. 세 번째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래빗홀) 출간을 앞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SF 전문 책방 페잇퍼에서 김초엽을 만났다. 그는 “솔직히 그럴 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따뜻한 소설의 문체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냉소적인 대답.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죠. 능력이 없어도 어떡하나요. 뭐라도 해야죠. 인간이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가치가 무너지는 시대는 언제나 있었어요. 인간의 본질은 이성 같은 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에서부터 가능성을 찾아야죠. 남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도 없고, 영원히 살지도 못하는 인간. 그러나 그런 제약을 넘어서고자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멋진 게 등장하죠.” 새 소설집에는 인간 그리고 인간 아닌 존재의 여러 군상이 담겼다. 피부를 금속으로 교체하려는 인간(‘수브다니의 여름휴가’)부터 하나의 몸 안에 두 가지 인격이 있는 셀븐인(‘양면의 조개껍데기’), 그리고 진짜 돌고래처럼 돌고래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돌고래 로봇 모아(‘소금물 주파수’)까지. 일곱 편의 소설은 우리가 흔히 ‘정상’이라고 부르는 것 너머와 이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책을 덮은 뒤 독자는 흔들린다. 정상이라고 여겼던 나는 과연 정상일까. 저 비정상의 이야기는 결국 나 자신과 우리의 이야기로 모습을 바꾼다. “SF소설은 상상할 수 있는 세계의 범위를 넓혀 주죠. 어른이 되면 호기심을 잃잖아요. 낯선 존재나 현상에 마음을 닫아 버리죠. 그러나 저는 좋은 사회의 조건은 개방성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그걸 만드는 힘은 언제나 이야기에 있죠.” 이 책의 독자로서 강렬하게 사로잡힌 문장이 하나 있었음을 고백한다. “검푸른 물의 세계가 우리를 압도한다. 광활한 공간 속에서 오직 우리만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 레몬은 진작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외로운 세계가, 그렇기에 얼마나 자유로운지.” 표제작 ‘양면의 조개껍데기’ 속 마지막 문장이다. 언어와 소통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영원히 타인에게 닿을 수 없기에 인간은 본디 외로운 존재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래도 인간은 서로에게 의존하고 기꺼이 공동체를 이룬다. 왜일까. 김초엽은 그것을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일까. 그것 역시 부질없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은, 왜 동서고금의 문학을 통해 그리도 사랑을 이야기한 것일까.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대답할 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렇습니다.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해해 보려는 태도가 사랑이라고. 인간은 누구든, 무엇이든 사랑할 수 있어요. 그것을 영원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끝없이 다가가는 거죠.”
  • (영상) 최대 풍속 260㎞/h ‘태풍의 눈’ 들어가보니…“대형 경기장 만한 중심부” [포착]

    (영상) 최대 풍속 260㎞/h ‘태풍의 눈’ 들어가보니…“대형 경기장 만한 중심부” [포착]

    대서양에서 발달한 후 최대 풍속 시속 260㎞의 5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한 허리케인 ‘에린’의 태풍의 눈이 포착됐다. AP통신은 “강력한 허리케인 에린의 중심으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미 공군 403 비행단이 허리케인 에린의 ‘태풍의 눈’에 직접 진입해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항공기가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허리케인의 난기류를 뚫고 올라가자 새파란 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태풍의 눈에 근접하자 조종사 좌석 옆으로 평온한 하늘이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1등급에 불과했던 허리케인 에린의 세력이 24시간 만에 5등급까지 강화하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항공대대 ‘허리케인 헌터스’는 정확한 기상 예보를 위해 관측용 항공기를 타고 ‘에린의 눈’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 당시 에린의 풍속은 시속 260㎞가 넘었고 태풍의 눈은 대형 스타디움을 방불케 할 만큼 거대했다. NOAA의 GOES-19 위성도 우주에서 에린의 모습을 관측했다. NOA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거대한 태풍의 눈이 중심에서 뱅글뱅글 도는 모습과 태풍의 눈 주위에서 푸른색 번개가 번쩍인다. 미 기상청은 에린이 미국 대륙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이번 주 바하마와 미국 동부 해안을 이동하면서 높은 파도와 홍수로, 해안 침식과 해일 위험 등 해안가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에린은 4등급 규모로, 최대 풍속 215~260㎞/h를 유지하고 있다. 카리브해를 지나 미국 동부 해안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아우터뱅크 일부 지역에는 이미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허리케인 에린의 급격한 세력 강화는 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이 잦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최근 몇 년간 허리케인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에린과 같은 ‘급격한 세력 강화’ 허리케인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 떨어지는 비행기…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영상)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 떨어지는 비행기…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영상)

    베테랑 조종사가 에어쇼 공연을 펼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항구 도시 더반에서 열린 에어쇼는 2025년 차세대 항공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를 기념으로 개최됐다. 조종사는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남아공 조종사 앤드류 블랙우드-머레이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남아공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블랙우드-머레이는 엑스트라(Extra) 300 항공기를 타고 에어쇼 공연에 나섰다. 엑스트라 300은 독일에서 설계된 2인승 곡예 비행기이며, 곡예비행뿐 아니라 고성능 조종 훈련에도 자주 활용되는 프로펠러 방식의 항공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가 해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를 향해 상승했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비행기는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다가 수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해변의 관광객들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조대원과 조사팀은 현장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했지만, 아직 조종사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관계로 이제는 구조가 아닌 시신 및 잔해 수색과 회수를 주 임무로 삼고 있다”면서 “더반 해안이나 바다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파편을 발견할 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종사 아내 “평생을 두려워했던 전화를 받았다”사고기 조종사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남편의 사고 소식은) 내가 평생 두려워했던 전화였다”면서 “나는 항상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해왔다. 다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내 세상과도 같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냈고 수많은 계획도 세웠다. 그중 하나는 함께 늙어가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인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항공 협회는 “뛰어난 조종사였던 블랙우드-머레이에게 깊은 슬픔을 담아 잡견 인사를 전한다”라며 “비행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항공계에 대한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즉 비행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가 가는 길에 푸른 하늘과 순풍을 기원한다. 앤드류, 편히 쉬시고 당신의 영혼이 영원히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 (영상) 비행기가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포착]

    (영상) 비행기가 뱅글뱅글 돌다 바다로 ‘뚝’…에어쇼 중 추락 사고 발생 [포착]

    베테랑 조종사가 에어쇼 공연을 펼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항구 도시 더반에서 열린 에어쇼는 2025년 차세대 항공 전문가들이 모인 행사를 기념으로 개최됐다. 조종사는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남아공 조종사 앤드류 블랙우드-머레이로,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남아공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블랙우드-머레이는 엑스트라(Extra) 300 항공기를 타고 에어쇼 공연에 나섰다. 엑스트라 300은 독일에서 설계된 2인승 곡예 비행기이며, 곡예비행뿐 아니라 고성능 조종 훈련에도 자주 활용되는 프로펠러 방식의 항공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종사가 모는 비행기가 해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다를 향해 상승했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비행기는 긴 연기 꼬리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다가 수직으로 바다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해변의 관광객들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조대원과 조사팀은 현장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했지만, 아직 조종사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국은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관계로 이제는 구조가 아닌 시신 및 잔해 수색과 회수를 주 임무로 삼고 있다”면서 “더반 해안이나 바다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파편을 발견할 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종사 아내 “평생을 두려워했던 전화를 받았다”사고기 조종사의 아내는 페이스북에 “(남편의 사고 소식은) 내가 평생 두려워했던 전화였다”면서 “나는 항상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해왔다. 다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내 세상과도 같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냈고 수많은 계획도 세웠다. 그중 하나는 함께 늙어가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인이 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항공 협회는 “뛰어난 조종사였던 블랙우드-머레이에게 깊은 슬픔을 담아 잡견 인사를 전한다”라며 “비행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항공계에 대한 헌신은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즉 비행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가 가는 길에 푸른 하늘과 순풍을 기원한다. 앤드류, 편히 쉬시고 당신의 영혼이 영원히 비상하기를 기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 ‘마포 댕댕이 공원’ 활짝… 주민·반려동물 다 즐겨요

    ‘마포 댕댕이 공원’ 활짝… 주민·반려동물 다 즐겨요

    서울 마포구에 지역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이 문을 열었다. 구는 지난 18일 마포역 인근 경관녹지에 만든 ‘댕댕이 공원’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을 한 후 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새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댕댕이 공원은 단조롭던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진입 구간의 녹지를 개선해 만든 복합 휴식 공간이다. 공원 이름처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높이 4m, 넓이 240㎡ 규모의 인공 암석 폭포인 ‘댕댕이 폭포’다. 폭포 주변에는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물줄기와 푸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산책로와 벤치가 놓여 있어 주민들이 쉬어 가며 반려견을 지켜볼 수 있다. 반려견 전용 ‘댕댕이 놀이터’도 마련됐다. 울타리로 안전을 확보했으며, 놀이기구와 음수대 등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사계절 산책이 가능한 ‘댕댕이 정원’과도 연결돼 있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는 댕댕이 공원을 단순한 산책 공간이 아닌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보완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단조로운 녹지였던 이곳이 주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펫세권’ 1위 자치구다.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는 정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댕댕이 공원은 물론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과 물놀이장도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베델이 대한제국 첩보요원이었다면?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베델이 대한제국 첩보요원이었다면?

    ‘대한매일신보’ 창간자 주인공으로 100년 전 쓰인 중편소설 2편 재조명 서울신문의 전신으로 구한말 항일구국운동의 중심이 됐던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자이자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로 불렸던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 그가 실은 대한제국의 비밀 첩보요원이었다면. 한 미국인 작가가 이런 상상력을 발휘해 집필한 첩보 소설이 쓰인 지 100여년 만에 발굴돼 최근 한국어로 옮겨졌다. 제목은 ‘고종 황제의 고양이’(지식상자)다. 책에는 두 편의 중편소설이 담겼다. 고종 황제의 망명 사건을 다룬 ‘상하이 특급’(원제 ‘고양이와 왕’)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사건을 그린 ‘헤이그의 보석’(‘황제의 옥새’)이다. 미국의 기자이자 소설가였던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가 미국 대중소설 잡지 ‘포퓰러 매거진’을 통해 각각 1912년, 1914년 발표했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쓰인 거의 유일한 외국 소설이다. 두 작품의 존재가 국내에 알려진 건 2018년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의 취재를 통해서다. 취재팀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던 한 아마추어 연구자를 통해 베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고양이와 왕’이 존재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황제의 옥새’를 추가로 찾았다. 당시 취재팀을 이끌었던 서울신문 류지영 기자가 소설을 번역했다. “뭔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상자가 활짝 열렸고, 거기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황제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난향이었다. … 상자에서 빠져나온 난향은 갑작스러운 해방감에 당황한 듯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댔다.”(‘상하이 특급’ 부분·92쪽) 두 소설은 모두 베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상하이 특급’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첩보원과 베델이 접선해 고종 황제를 러시아로 피신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이 계획은 왜 실패했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황제의 고양이인 난향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헤이그의 보석’은 황제가 숨긴 옥새를 찾으러 베델과 친구들이 금강산으로 가는 이야기다. 헤이그 특사 사건이 왜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작가는 역사와는 다른 문학적 상상을 펼친다.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은 소설이다. 그러나 최근에서야 여러 사료를 통해 역사적인 사실로 확인된 사건들을 당시에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리치의 소설은 퍽 의미심장하다. 베델 외에도 고종의 밀사로 알려진 호머 헐버트를 비롯해 을사늑약 이후 자결한 민영환, 일제의 조선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 등 역사적 인물들이 다수 소설에 등장한다.
  • 영종도 비경에 PGA급 코스 4개… 국내 유일 ‘바다 위 골프장’

    영종도 비경에 PGA급 코스 4개… 국내 유일 ‘바다 위 골프장’

    여의도서 차로 30분, 강남은 40분대영종대교·제3 연륙교 조망이 한눈에전장 300m의 드라이빙레인지 운영85타석 모두 최신 QED시스템 갖춰4개 코스 각각 다른 난이도·레이아웃야간 라운드 전 코스서 석양 뷰 만끽인천 서해 바다의 숨은 비경 영종도에 들어선 ‘베르힐CC영종’이 오는 29일 36홀 전체 코스를 공식적으로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6월 18홀을 먼저 공개한 베르힐CC영종은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 유일의 ‘바다 위 골프장’이다. 국내외 많은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골프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르힐CC영종은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으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대회 유치가 가능한 4개 코스와 전장 300m의 드라이빙레인지(연습장)를 갖춰 국내 골프장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 건설업체인 대성건설㈜이 조성한 베르힐CC영종은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내에 있으며, 골프장 주변에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는 이색적인 골프장이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베르힐CC영종을 찾은 골퍼들은 끝없이 펼쳐진 서해 바다와 찬란히 빛나는 태양 그리고 상쾌한 바다 내음을 즐기며 라운드 하는 멋진 ‘인생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새파란 바다와 함께 코스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종대교와 제3연륙교, 도심의 빌딩숲은 베르힐CC영종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관이다. 한상IC 개통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으로 30분대, 강남에서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을 갖춰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베르힐CC영종만의 장점이다. 베르힐, 스카이, 오션, 레이크 등 총 4개 코스 가운데 베르힐~스카이 코스는 6968m, 오션~레이크 코스는 6744m의 길이를 자랑한다. 홀당 평균 거리는 382m로, PGA 등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다. 4개 코스가 각각 다른 난이도와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어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선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페어웨이는 갯벌의 ‘웅덩이’를 형상화했으며, ‘언듈레이션’(지형의 높낮이 변화)으로 난이도를 조절했다. 18홀 기준 라운드 시 오션뷰를 감안한 코스 배정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베르힐과 오션 코스에서는 라운드 중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야간 라운드에는 모든 코스에서 석양의 아름다운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베르힐CC영종은 또 PGA 주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정규코스와 함께 전장 300m, 85타석 규모의 드라이빙레인지도 운영한다. 전 타석에 최신 QED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하우스는 지상 3층 규모로 부산 아난티코브, 부산 빌라쥬드아난티 등을 디자인한 민성진 건축가(SKM건축사무소)가 디자인을 맡았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코스 경관과 드라이빙레인지 그리고 영종대교와 어우러진 클럽하우스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의 미학’을 접목해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6홀 전체에 심어진 크고 아름다운 나무들, 최고 품종의 잔디로 조성된 그린과 페어웨이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압도적인 티박스는 골퍼들에게 ‘아름답고 정돈된 코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고급 호텔 수준의 신선한 식재료로 조리된 ‘맛깔스러운 음식’과 골프장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직원들의 정성 어린 응대는 골퍼들에게 ‘감동이 있는 서비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최첨단 키오스크·경기관제 시스템, 태블릿을 통한 예약 및 주문 시스템 등 ‘스마트한 시스템’이 더해져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라운딩을 지원한다. 베르힐CC영종 관계자는 “균일한 코스 품질 관리와 쾌적한 환경 조성, 차별화된 감성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최고의 목표”라며 “골퍼들의 추천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 1위’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정맥 판막 손상돼 다리에 혈액 고여증상 심하면 발목 피부 변색·궤양도수면 중 쥐 나거나 통증 반복 땐 검사경증이면 압박스타킹만으로 호전장시간 같은 자세·다리 꼬기 피하고규칙적 걷기·수영하면 예방에 효과 50대 직장인 A씨는 퇴근만 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퉁퉁 붓는다. 자다가 한 번씩 쥐가 나면 비명도 못 지를 만큼 고통스럽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만 혈관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런 혈관 질환인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 정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고이거나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병으로, 대표적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만성정맥부전은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면서 피부 위로 검푸른 혈관이 뱀이나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김장용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18일 “하지정맥류는 만성정맥부전에 속한다”며 “피부를 통해 보이는 정맥이 3㎜ 이상이면 하지정맥류, 1~3㎜는 망상정맥, 1㎜ 이하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환자들은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압박감이 느껴지며 종아리가 저리고 붓는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발목 피부가 변색되거나 염증, 심하면 궤양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지윤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혈관이 겉으로 도드라지지 않더라도 오후가 되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자기 전이나 자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나거나 욱신거림이 반복된다면 서둘러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무직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권준교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려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 펌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쓰이지 않아 정맥류가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중년 여성과 임신부에게 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 압박으로 정맥류가 잘 생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비만인 경우도 위험이 크다. 교사, 간호사, 미용사, 운전기사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업군도 취약하다. 노화 역시 큰 요인이다. 나이가 들면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도 쉽게 손상된다.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변비처럼 배에 힘을 많이 주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단계라면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 가장 강한 압력을 주고 위로 갈수록 점차 압력을 낮춰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벗어야 한다.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혈관 확장이 진행됐다면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문제가 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2~3분마다 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리고,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발끝을 당겼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걷기나 등산 후 다리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환자가 많다. 김 교수는 “규칙적으로 걷거나 수영을 하면 종아리 근육이 강화돼 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사우나처럼 과도한 열은 피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압박스타킹을 미리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아파트에 신진 예술가들 작품이...현대건설 ‘S.H.A.A’ 수상작 전시

    아파트에 신진 예술가들 작품이...현대건설 ‘S.H.A.A’ 수상작 전시

    현대건설이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아파트 단지 내에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대 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이다.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화, 조각, 공예,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정은형 작가의 조형 작품 ‘돌봄에 대하여’가 대상을 받았다. 아이가 부모의 품에서 편안하고 동등하게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따뜻한 유대와 보호의 의미를 담았다. 최우수상은 김지수 작가의 ‘EUZY’, 권현빈 작가의 ‘푸른 기억’, 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World Remix’, 김영미 작가의 ‘Shiver’, 권정륜 외 2인의 공동작품 ‘Mist Totem’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후 6개 수상작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등에 설치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창작 활동의 참여와 경험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 꿈엔들 잊힐리야… 캔버스 위 그리움의 고향을 거닐다

    꿈엔들 잊힐리야… 캔버스 위 그리움의 고향을 거닐다

    유영국·오지호·윤중식 등 75명 작품애향·실향·망향 등 4개 주제 구성 근원에 대한 고민… 11월 9일까지 “내 고향은 전남 기좌도. 고향 우리 집 문간에서 나서면 바다 건너 동쪽으로 목포 유달산이 보인다. 목포항에서 백마력 뚝딱선을 타고 호수 같은 바다를 건너서 두 시간이면 닿는 섬이다. 그저 꿈 같은 섬이요, 꿈속 같은 내 고향이다.” 대한민국 1세대 서양화가 김환기(1913~1974)가 쓴 ‘고향의 봄’이란 글이다. 전남 신안 안좌도(기좌도와 안창도를 갯벌 간척으로 연결한 섬)에는 김환기의 생가가 남아 있다. 평생 북방식 ㄱ자형 기와집과 그 주변을 둘러싼 구릉과 산, 바다를 그리워하던 마음은 캔버스에 고스란히 남았다. 그는 ‘운월’에 고향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빛 바탕에 파도를 닮은 구름을 물결선으로 묘사하고 두 개의 달을 그려 넣었다. 김환기가 바다와 섬을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면, 그와 함께 해방 후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유영국(1916~2002)은 끊임없이 산을 그리며 고향인 경북 울진을 그리워했다. ‘산봉우리의 삼각형, 능선의 고선, 원근의 면, 다채로운 색’ 등 모든 것을 지닌 울진의 산은 1960년대 이후 그의 작품에서 주된 모티브가 됐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분단과 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도시화를 지나온 한국인이 느끼는 향수는 남다르다. 광복 80년의 역사를 ‘고향’이라는 키워드로 짚어 한국 근현대 풍경화를 그러모은 전시가 찾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은 ‘향수, 고향을 그리다’를 통해 미술가 75명의 작품 21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향토’, ‘애향’, ‘실향’, ‘망향’ 등 네 개의 주제로 구성돼 ‘잃어버린 조국’이자 ‘그리움의 땅’, ‘잊힌 풍경’인 고향의 풍경을 펼쳐 놓는다. 일제강점기 오지호(1905~1982)는 ‘동복산촌’이란 작품을 통해 동복천이 흐르던 고향 전남 화순의 마을 풍경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이 국내 전시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대 수묵화의 혁신을 끌어낸 이응노(1904~1989)는 해방 전후 고향 충남 홍성과 인근 지역의 풍광을 수묵의 다양한 조형 실험과 함께 풀어냈다. 6·25전쟁이라는 민족사의 비극 속에서 작가들은 상실의 땅과 전후 폐허가 된 땅을 기록했다. 이수억(1918~1990)은 ‘6·25동란’이란 작품을 통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피란민의 행렬을 대형 화면에 장중하게 담아냈다. 인물의 표정은 모두 생략됐지만, 바닥을 향해 숙이거나 커다란 짐에 눌려 있는 머리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고통과 고단함이 느껴진다. 평양 출신으로 피란 과정에서 이산의 아픔을 겪은 윤중식(1913~2012)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석양, 섬, 강, 돛단배, 비둘기, 들녘 등을 반복해 그리며 향수를 달랬다. 이번에 전시된 ‘봄’에는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서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바다, 물고기, 게, 아이들 등 향토적인 소재를 통해 환상적으로 그려 낸 이중섭(1916~1956)도 만날 수 있다. 이북 출신인 그는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뒤 한국과 일본을 가르는 바다를 사이에 둔 절절한 그리움을 ‘가족’, ‘길 떠나는 가족’, ‘현해탄’ 등에 담아냈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가’를 묻고 다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계속된다.
  • 이 대통령, 주한외교단에 “외국인 차별·폭력 철저 대응”

    이 대통령, 주한외교단에 “외국인 차별·폭력 철저 대응”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 및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과 만찬에서 “최근 한국 내에 일각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외국인 혐오 정서나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은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며 “거창한 구호보다 바로 우리 옆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해 차가운 시선을 거두고 편견을 없애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바로 그 사회를 발전시키는 토양”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 토양을 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 각지에는 700만 이상의 한국 국민들이 거주하는데 이는 남북한을 합친 인구수의 약 10%에 이른다”며 “여러분의 나라에서 생활하는 우리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연속성 있게 소중히 가꿔 나가면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정한 사고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과 연대를 통해 키워지는 국익은 결국 서로의 민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열풍을 언급하며 “문화는 더이상 저리적, 언어적 한계가 없는 글로벌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핵심에는 다름에 대한 인정, 공존의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며 “문화의 힘으로 우리는 더욱 연대하고 화합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117개 상주공관 대사 및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 외교단 전체를 초청해 만남을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이 자리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대사는 푸른색과 보라색이 섞인 한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만찬은 전례에 비해 훨씬 빠른 시기인 취임 2개월 만에 개최된 주한외교단과의 상견례 행사”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주한외교단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궁중음식과 서민음식으로 이뤄졌다. 광양 매실 젤리와 고흥 유자청 소스를 곁들인 동해산 가리비·완도산 전복·대게살 냉채, 모둠전, 제주 무청 시래기를 곁들인 연잎 한우 갈비찜, 신안 민어 맑은국, 경주 연잎차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경주 특산물인 황남빵을 활용한 디저트,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인 대몽재가 만찬주로 나왔다. 이날 만찬에는 주한 외교단 외에도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파견한 특사단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정부와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등 총 17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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