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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갈과 구사마·커푸어 함께 광화문서 새로운 ‘예술의 문’ 연다

    샤갈과 구사마·커푸어 함께 광화문서 새로운 ‘예술의 문’ 연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새로운 복합 예술 공간이 탄생한다. 이를 기념해 마르크 샤갈, 구사마 야요이, 애니시 커푸어 등 널리 알려진 근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하고 30일부터 소장품 기획전 ‘액트 1 더 글리터 패스’(Act. 1 The Glitter Path)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호화는 1985년 프레스센터 준공 때부터 2007년까지 서울신문이 22년간 운영한 서울갤러리의 맥을 잇는 공간이기도 하다. 앞서 재단은 2018년 경기 광명에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한 뒤 여러 전시를 개최하고, 젊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지원사업 등도 벌여 왔다. 이번에 서울에 새로 예술 공간을 열면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참신한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는 등 ‘모두를 위한 예술’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아침 햇살이 수면에 비치어 만들어진 반짝이는 잔물결의 길을 의미하는 호화 개관전에는 1970년대 이후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작가 9명뿐 아니라 샤갈, 구사마, 커푸어를 비롯해 앤서니 카로, 페르난도 보테로, 조지 콘도 등 해외 작가 7명의 작품까지 선보여 풍성하다. 작가가 많은 만큼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조각 등 다양한 미술 사조도 엿볼 수 있다.‘아네모네의 연인’은 평생 예술을 통해 연인과의 사랑을 표현한 샤갈의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말년인 1979년 작인데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연인이 서 있는 모습에서 젊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샤갈이 생전 “나의 영혼”이라고 말한 벨라가 신부로 재현돼 수십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과 애정을 드러낸다.커푸어의 ‘거울’은 짙은 푸른색과 다홍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미술을 공부한 커푸어는 2012년 리움미술관 회고전, 2016년 국제갤러리 첫 개인전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다. 스테인리스스틸에 래커칠을 한 오목한 원반 형태의 조각은 사람이 기묘하게 비쳐 보이는 그의 작품의 전형성을 잘 보여 준다.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인 구사마의 ‘인피니티 네트’는 그의 시그니처 연작 중 하나다. 환각에서 탄생한 특유의 물방울 무늬가 거대한 그물망처럼 이어져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긴다.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우리에게 위로와 미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8일까지.
  • “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제철 굴도 먹고 푸른 바다를 보며 힐링해볼까.” 충남 보령시 ‘천북굴따라길’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료하는 여행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북면 장은리~하파동 2.3㎞ 천북굴따라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있어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을 먹을 수 있다. 11~3월이 제철인 굴은 칼슘, 철분, 타우리, 아연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히 하고 빈혈을 예방해 바다의 우유로 불려 요즘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 식성에 따라 찜, 구이, 전 등 다양한 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멋 있는 카페 등이 많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보령우유창고에서 유기농 우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굴따라길은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바다 위로 놓인 출렁다리와 데크로드를 걷는 재미도 있다. 전망대 등도 설치돼 있다. 이 길은 보령시가 2018~2020년 시비 19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보령시는 올해 15억원을 들여 5.5㎞ 구간을 추가 설치해 총 7.8㎞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남도 기념물인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관광지까지 산책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발견된 이 화석은 113㎡의 면적에 직경 20~30㎝ 공룡 발자국 13개가 찍혀 있다. 화석이 있는 맨삽지는 백악기의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됐다. 3개의 공룡 조형물이 설치돼 어린 자녀와 함께 구경하기 제격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 ‘링걸’ 스카일라 조, 레드 비키니로 뽐낸 환상의 자태

    ‘링걸’ 스카일라 조, 레드 비키니로 뽐낸 환상의 자태

    한국 격투기단체인 T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스카일라 조가 팬들에 뜨거운 여름을 미리 선사했다. 스카일라는 최근 자신의 SNS에 미국령 사이판에서 진행한 화보 촬영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스카일라는 푸른색과 레드의 비키니로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40인치에 육박하는 골반라인과 잘록한 허리의 조합으로 ‘S커브의 여왕’으로 불리는 스카일라는 이번에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콘셉트로 팬심을 자극했다. 또한 ‘Good Morning World’라는 글도 게시하며 전세계 팬들에게 자신감 넘치는 화법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TFC 링걸로 발탁된 스카일라는 화끈한 팬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유학파 출신인 스카일라는 자신이 공부한 LA와 LA의 푸른 하늘(sky)에서 영감을 받아 예명(Skyla)을 지었다.
  • 100년 역사 광주~송정역 철로, 적자 탓 폐선·지하화 목소리

    광주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역~광주송정역’ 철도 구간을 공공부지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선은 1922년 개통 이후 올해로 운행 100주년을 맞았다. 최근 출범한 광주선 푸른길더하기 시민모임은 22일 부족한 도심 녹지와 문화시설 확보 차원에서 광주역~송정역 구간을 녹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의 출범을 주도한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원도심 철도 운행으로 시민이 겪는 불편함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상의 철도부지는 공원 등 ‘푸른길’로 만들고 지하철도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광주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광주역이 달빛내륙철도와 광주~순천 간 경전철의 시발역인 데다, 일대에 3만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철도가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구간을 오가는 통근 열차 운영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상황에 폐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광주역~송정역 구간은 매일 통근 열차 30편과 무궁화·새마을호 20여편 등 50여편의 열차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통근 열차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4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주시가 매년 15억원의 지원금을 내 적자를 메우는 실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문제가 6월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 보인다. 일부 예비후보는 광주역~송정역 구간에 트램 설치나 지하화 공약을 내걸고 있다.
  • 동해 케이블카·집라인… 울산,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동해 케이블카·집라인… 울산, 대왕암공원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울산에서 해상케이블카와 집라인(조감도)을 타면서 푸른 동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울산시와 동구는 22일 일산해수욕장 별빛광장에서 ‘대왕암공원 해양 중심 체류형 관광지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천혜의 해상 풍광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일대를 해양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개장 후 7개월여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편의시설·볼거리·즐길 거리를 더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급 숙박·휴양시설을 유치하고, 관광·체험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상케이블카와 집라인을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대왕암공원에서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인근까지 길이 1.5㎞ 구간에, 집라인은 케이블카 옆으로 0.94㎞ 구간에 설치된다.
  •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박성수(앞줄 왼쪽 두 번째) 서울 송파구청장과 어린이들, 환경단체 회원들이 22일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제3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송파구 주최로 열린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행사에 참석해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 시계를 되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박성수(앞줄 왼쪽 두 번째) 서울 송파구청장과 어린이들, 환경단체 회원들이 22일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제3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송파구 주최로 열린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행사에 참석해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 시계를 되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광주역~송정역’ 철도 활용 놓고 갑론을박

    ‘광주역~송정역’ 철도 활용 놓고 갑론을박

    광주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역~광주송정역’ 철도 구간을 공공부지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선은 광주송정역~광주역까지 11.9㎞에 이르는 철길로, 1922년 개통 이후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최근 출범한 광주선 푸른길더하기 시민모임(준)은 22일 부족한 도심 녹지와 문화시설 확보차원에서 광주역~송정역 구간을 녹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 출범을 주도한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사무처장은 “노후화된 철로를 공공부지로 새롭게 활용할 때가 됐다”면서 “원도심 철도운행으로 시민이 겪는 불편함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지상의 철도부지는 공원등 ‘푸른길’로 만들고 지하철도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광주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광주역이 달빛내륙철도와 광주~순천 간 경전철의 시발역인데다, 일대에 3만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철도가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구간을 오가는 통근열차 운영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폐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광주역~광주송정역 구간은 매일 통근열차 30편과 무궁화·새마을호 20여편 등 하루 평균 50여편의 열차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통근열차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4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광주시가 한국철도공사에 매년 15억원의 지원금을 내 적자를 메우는 실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문제가 6월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광주역~송정역 구간에 트램 설치나 지화화 공약을 내걸고 있다.
  • [서울포토]‘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서울포토]‘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제3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송파구청 주최로 열린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행사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어린이들, 지역 환경 단체 회원들이 위기에 있는 지구 환경 시계를 되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3.22
  •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와대가 영욕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위를 상징하고, 수많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근무하고 싶어 했던 청와대는 74년간 ‘권부의 심장’이었다.현재의 청와대 자리는 고려시대인 1104년 남경 궁궐터로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곳에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며 궁궐의 후원이 조성됐다. 임진왜란 후 폐허가 됐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이 자리에 경무대(景武臺)를 뒀는데,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장 기능을 했다.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짓고 총독관사로 이용했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집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 청와대의 기원이다. ‘푸른 기와집’이라는 의미의 청와대(靑瓦臺)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은 윤보선 전 대통령이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취임한 윤 전 대통령은 경무대라는 이름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큰 점을 고려해 미국의 ‘화이트 하우스‘(백악관)와 대조적인 ‘블루 하우스’라는 뜻을 가진 청와대로 개칭했다. 이후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의 대통령이 사용했다. 현대사에서 청와대는 역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1968년 1월 12일 김신조 등 북한 무장대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살해를 목표로 청와대 뒷산으로 침투한 ‘1·21 사태’가 있다. 1979년 10월에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부지 내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고 숨진 ‘10·26 사태’가 벌어졌다. 문민정부 들어 국민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정권교체기마다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집무를 추진했으나 경호·비용 문제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집무실, 비서실, 경호실 이전을 검토했으나 같은 이유로 중단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했으나 결국 보류됐다.
  •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 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 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와대가 영욕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위를 상징하고, 수많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근무하고 싶어 했던 청와대는 74년간 ‘권부의 심장’이었다. 현재의 청와대 자리는 고려시대인 1104년 남경 궁궐터로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곳에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며 궁궐의 후원이 조성됐다. 임진왜란 후 폐허가 됐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이 자리에 경무대(景武臺)를 뒀는데,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장 기능을 했다.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짓고 총독관사로 이용했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집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 청와대의 기원이다.‘푸른 기와집’이라는 의미의 청와대(靑瓦臺)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은 윤보선 전 대통령이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취임한 윤 전 대통령은 경무대라는 이름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큰 점을 고려해 미국의 ‘화이트 하우스‘(백악관)와 대조적인 ‘블루 하우스’라는 뜻을 가진 청와대로 개칭했다. 이후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의 대통령이 사용했다.현대사에서 청와대는 역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1968년 1월 12일 김신조 등 북한 무장대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살해를 목표로 청와대 뒷산으로 침투한 ‘1·21 사태’가 있다. 1979년 10월에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부지 내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고 숨진 ‘10·26 사태’가 벌어졌다. 문민정부 들어 국민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정권교체기마다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집무를 추진했으나 경호·비용 문제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집무실, 비서실, 경호실 이전을 검토했으나 같은 이유로 중단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했으나 결국 보류됐다.
  • 누가 이런 짓을…정체불명 염료로 ‘염색 테러’ 당한 길고양이

    누가 이런 짓을…정체불명 염료로 ‘염색 테러’ 당한 길고양이

    동네 사람들이 챙겨주는 밥을 먹으며 생활하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일주일만에 온몸이 파란색으로 염색된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비누의 사연을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비누는 동네 사람들이 주는 밥을 먹기 위해 늘 ‘밥 주는 자리’에 나타났다. 그런데 어느날 비누가 모습을 감추더니 밥을 먹으러 나타나지도 않았다. 일주일 만에 구석에서 울고 있는 비누를 발견했는데, 비누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온몸이 파란색으로 염색되어 있던 것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비누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정체불명의 염료로 염색되어 있었다”면서 “누군가 비누를 들어 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 얼굴부터 배 안쪽, 발끝까지 붓으로 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기괴했던 건 비누의 하얀 털 부분을 골라 칠한듯 정교하게 염색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동네를 탐문하며 수소문해봤지만 비누가 학대당한 정황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양이는 털을 핥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염색 연료를 섭취했을 경우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검진 결과 비누에게선 큰 이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염색된 털은 아직 푸르스름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누구든 나타나면 작은 의심도 없이 좋다며 꼬리를 치켜세웠을 비누. 구조 당시 구석에 숨어 울기만 하던 비누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사람에게 다가왔다”면서 “푸른색 염료를 닦고 목욕을 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텐데도 비누는 그저 사람에게 몸을 맡겼다”면 안타까워했다. 이어 동물자유연대 측은 “ 사람의 다정함에 기대 사람을 믿었던 비누에게 이제 따뜻한 세상만을 안겨주고 싶다”면서 비누의 일생을 함께할 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파친코’ 이민호 “정제된 이미지 깨고파...K콘텐츠 성공 비결은 한국인 열정”

    ‘파친코’ 이민호 “정제된 이미지 깨고파...K콘텐츠 성공 비결은 한국인 열정”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로 컴백하는 배우 이민호가 “배우로서 기존에 갖고 잇는 정제된 이미지를 깨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8일 화상으로 만난 이민호는 “이 작품을 위해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13년만에 오디션을 봤는데, 다시 평가와 선택을 받는 입장이 되고 보니 데뷔 때의 열정이 떠오르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이야기를 총 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룬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로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 등의 연대기를 그린다. ’파친코‘에서 이민호는 젊은 시절 선자(김민하 분)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한수를 연기했다. 극중 한수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부유한 상인으로 선자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지금 시대를 살면서는 절대로 느껴볼 수 없는 어떤 감성들을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어요. 한수는 어두운 내면을 갖고 있지만 자신을 지키고 생존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죠. ‘나쁜 남자’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의 처절한 모습이 굉장히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영원의 군주’ 등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거칠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에 제가 갖고 있는 정제된 이미지를 깨는 것이 배우로서 욕심을 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작품에서 내가 녹아 들어서 인물을 그대로 느끼면 그게 가능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다른 것들은 다 배제하고 한수를 그대로 느끼고. 캐릭터에 공감하고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는 상대역인 신예 김민하와의 멜로 호흡에 대해서 “키스신 등이 로맨틱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도 굉장히 노골적이고 원초적으로 표현된다”고 말했다. 해외 OTT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그는 “한국 오디션과 달리 각 역할 별로 유력하게 캐스팅된 배우들끼리의 ‘케미스트리 오디션’이 굉장히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으로 극 후반부에는 한수가 과거 일본에서 관동대지진 등을 겪는 등 파란만장한 시절이 그려진다. “연기를 준비하면서 그 시대 조선인들이 찍힌 사진을 찾아봤는데, 단 한장도 웃는 사진이 없어서 굉장히 가슴이 아팠어요. 희망을 품을 수 없는 시대였으니까요. 다시 한번 우리 선조들 덕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현재 ‘파친코’의 홍보차 미국 LA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외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그가 생각하는 K콘텐츠의 성공 비결은 뭘까. “3일 전에도 미국에서 이정재 선배님을 만나서 축하 인사를 드렸더니 생각보다 덤덤해 하시더라고요. K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은 한국인 특유의 열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작업해 왔고, 국경 없이 전세계 드라마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대에 그 점이 더 빛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통영시 전역이 미술전시관...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

    통영시 전역이 미술전시관...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

    경남 통영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18일 개막했다.통영시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 섬·바람’을 주제로 통영지역 내륙과 섬 일원에서 5월 8일까지 52일간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3년마다’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비엔날레(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반면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을 뜻한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주제전(TAKE YOUR TIME)’을 비롯해 기획전, 섬 연계전, 지역 연계전 등 다양한 전시·공연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열려 통영시 전체가 전시관으로 변한다. 기획전으로는 공예특별전,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이 열린다. 주제전은 폐조선소인 옛 신아sb 연구동을 활용해 연구동 1~6층 모든 공간을 하나의 전시·체험장으로 꾸몄다. 11개 나라에서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의 떠오르는 샛별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쥬스틴 에마르 작품,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 스님의 작품,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모리스 베나윤의 작품 등을 주제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예특별전에는 통영 12공방 장인들과 현대 공예작가들까지 모두 17명의 작가들이 ‘수작수작(手作秀作)’이라는 주제로 우수한 통영 공예를 선보인다. 통영 나전, 통영 대발, 통영 갓, 통영 장과 소반, 통영 누비 등 통영 12공방의 재료·도구 제작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삶과 미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전혁림 특별전이 ‘통영 바다, 그리고 영혼의 빛’을 주제로 전혁림 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예술가 피카소 진품과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화백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통영 옻칠미술관에서는 한국현대 옻칠회화의 선구자 김성수 작가의 옻칠 역사 70년을 집대성한 옻칠 특별전이 ‘전통을 잇는 현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옻칠회화 대표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국내 최초 섬 연계 트리엔날레 행사로 기획해 통영의 대표 섬인 한산도, 연화도, 사량도를 전시공간으로 섬 연계 전시를 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려있는 한산도 제승당 입구에는 ‘두 개의 바다’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또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지리산 옥녀봉을 품고 있는 사량도에서는 ‘바다, 생태, 환경’을 주제로 사량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가 사량중학교에서 열린다. 사명대사 발자취가 남아있는 불교 성지 연화도에 있는 연화사에서는 ‘바다너머 피안’이라는 주제로 선화의 대가 성각스님의 선화 작품을 비롯해 불교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트리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도시 곳곳에서 전시한다. 통영시는 지역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규모 미술전시 행사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통영을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계속 열려 문화예술 자산이 쌓이면 통영의 빼어난 자연환경 및 관광 여건과 어울러져 문화예술관광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추진단장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전시관으로 구상하고 내륙과 섬을 연결해 도시를 걸으며 관람하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132억짜리 김환기 ‘우주’가 2.5억에 경매에…LG전자, NFT 미술 신시장 연다

    132억짜리 김환기 ‘우주’가 2.5억에 경매에…LG전자, NFT 미술 신시장 연다

    ‘환기 블루’로 불리는 신비로운 빛의 푸른 점들이 중심을 향해 모였다 다시 심연으로 흩어진다. 국내 최고가 미술작품인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Universe, 05-Ⅳ-71 #200)’가 생동하는 점들로 이뤄진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으로 재탄생해 오는 22일 경매에 부쳐진다. 원본은 132억원이지만, LG전자의 LG 올레드 TV에 담긴 NFT 작품은 경매 시작가가 2억 5000만원으로 매겨져 있다. LG전자는 이 작품 경매를 시작으로 올레드 TV를 통해 NFT 미술 분야 시장을 새로 개척해나간다. LG전자는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와 손잡고 NFT 예술작품 분야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본은 아니지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NFT 작품으로 명화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 경매에서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본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무빙 아트로 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등 작가 고유의 특성들을 반영해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작품을 낙찰받는 고객들이 좀 더 생동감 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 TV에 담아 제공한다. 양 사는 김환기의 ‘우주’를 시작으로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 유선태의 ‘나의 아뜰리에’, 지용호의 ‘타이거 헤드’ 등 국내 유명 작가 8명의 NFT 작품 경매를 뒤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NFT 작품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0일 서울 용산구 가나아트 보광에서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경매뿐 아니라 오프라인 경매도 열어 경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올레드 TV로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조만간 NFT 플랫폼을 탑재한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집에서도 NFT 작품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NFT 미술 분야에서 사업화를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서울옥션블루와도 NFT 콘텐츠와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협력해 나간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는 예술 작품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TV”라며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아우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창밖엔 숲, 책 보며 쉼… 이곳, 서울입니다

    창밖엔 숲, 책 보며 쉼… 이곳, 서울입니다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치유하며 책도 읽는 곳.’ 서울시가 내년까지 총 10곳을 운영할 예정인 ‘공원 내 책쉼터’를 기존 도서관과 구별하며 쓴 표현이다. 시는 현재 공원 내 책쉼터를 세 곳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성동구 응봉근린공원과 양천구 양천근린공원에 책쉼터를 지었고, 지난해엔 도봉구 둘리쌍문근린공원 책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내년엔 책쉼터를 10곳으로 늘리는 게 시의 계획이다.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가 서울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다. 천왕산 책쉼터는 인근에 운영 중인 가족캠핑장과 새로 조성되는 생태공원, 스마트팜 센터, 도시농업체험장과 함께 시민의 자연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천왕산 책쉼터 건축에 사용된 재료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자연 재료로 구성됐다. 입구 외장재는 화강석 산석붙임, 고열처리 탄화목 등이 쓰였다. 내부는 목재의 따뜻함과 구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중목구조(굵고 무거운 나무를 짜맞추는 방식)로 설계됐다. 설계와 감리는 2018년 뉴욕타임스(NYT)가 “혁신의 미래를 봤다. 힐링의 장소로 특별히 설계된 곳”이라고 호평한 종로구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설계자인 이소진 건축사사무소 리옹 대표가 맡았다. 시가 공원 내 책쉼터를 확충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에게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스트레스 해결에 사용자 중심의 치유 환경 기반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도심 속에서 다양해지는 유행의 변화와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시가 추진하는 공원 내 책쉼터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이다. 모두 커뮤니티 공간, 자료(도서) 공간,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 방식에 따라 건물 밖 자연과 연계된 공연이나 전시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시는 이미 운영 중인 양천공원 책쉼터와 응봉공원 책쉼터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이유도 이런 자연 속 치유 개념의 공간들이 효과적으로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02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개관한 책쉼터 세 곳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 인원을 최대 수용인원 대비 30%로 제한했음에도 6만 7000여명이 이용했다. 또 양천공원·응봉공원 책쉼터에 대해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설 94.1점, 프로그램 96.1점, 전반 만족도 94.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원 내 책쉼터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 화장실이나 사무실, 창고 등 기존 시설물이 있던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고 있다. 한 예로 양천공원 책쉼터는 원래 공원에 있던 감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베지 않고 지었으며, 나무 주변에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놀이터와 잔디밭의 모양을 따라 전체 건물 형태도 원형을 이룬다.책쉼터는 건축적으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양천공원 책쉼터(서로아키텍츠 설계)는 2021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응봉공원 책쉼터(이엠아키텍츠 설계)는 202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했다. 시는 오는 6월 광진구 아차산 책쉼터를, 11월엔 강서구 봉제산 책쉼터와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책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또 강남구 율현근린공원 등 3곳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율현근린공원 책쉼터는 이미 설계가 완료됐으며 오는 4월 공사를 발주해 내년 3월 개관한다. 성동구 대현산 책쉼터와 마포구 상암근린공원 책쉼터도 이어서 개관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치유 기능과 역할이 있는 공간들이 효과적으로 결합된 힐링 복합공간인 공원 내 책쉼터는 계절과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원 시설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앞으로 이를 벤치마킹한 유사 사례가 많이 생겨나, 시민들이 더 가까운 거리에서 힐링 복합공간을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휘발윳값 리터당 2000원 돌파…우크라 침공 영향

    서울 휘발윳값 리터당 2000원 돌파…우크라 침공 영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일 ℓ(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ℓ당 1900원을 넘어 조만간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1.2원 상승한 200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상승한 ℓ당 1927.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주(2006.7원) 이후 약 8년 6개월 만이며 전국 평균 가격이 1900원선을 넘은 것도 2013년 10월 셋째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최고 수준이었던 이전 시기는 2012년∼2014년이다. 2012년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ℓ당 2000원을 상회하다 1900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2014년 10월 초까지 약 2년간 ℓ당 1800∼1900원선을 오갔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는 서울 중구 SK에너지 서남주유소로 ℓ당 282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때 전북 익산시 소재 GS칼텍스 늘푸른주유소의 휘발유가 ℓ당 3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오피넷에 공시됐으나, 이는 일시적인 전산 오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현재 1999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가격 상승 속도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한때 배럴당 130달러선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산유국들의 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 기준 배럴당 115.3달러로 전날보다 12.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보통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비교해 2∼3주 후행하는 만큼 당분간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만약 최대치인 30%까지 인하 폭을 확대하면 휘발유 가격은 ℓ당 305원 내려가게 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유가 인상폭에 비해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와 국제 휘발유 가격의 이전 인하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을 인상했다”며 “최근 국제유가 상승보다 지나치게 급격히 올려 소비자 피해가 커진다”고 주장했다.
  • [속보] 휘발윳값 리터당 2900원 육박…우크라 영향

    [속보] 휘발윳값 리터당 2900원 육박…우크라 영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일 ℓ(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ℓ당 1900원을 넘어 조만간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1.2원 상승한 200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상승한 ℓ당 1927.2원으로 집계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휘발유 최고가 주유소는 서울 중구 SK에너지 서남주유소로 ℓ당 282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때 전북 익산시 소재 GS칼텍스 늘푸른주유소의 휘발유가 ℓ당 3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오피넷에 공시됐으나, 이는 일시적인 전산 오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현재 1999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광화문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과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윤 당선인은 앞서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 정부의 실정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됐다는 판단하에 ‘해체’ 수준으로 청와대를 슬림화하면서 상징적으로 집무실과 관저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임기 시작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 이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청와대 해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뜻일 게다. ‘광화문 대통령’은 청와대 역사의 관점에서 제왕적 대통령 이미지를 벗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다. 청와대 터는 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신하들과 동물 피를 나눠 마시며 하늘에 의리를 맹세하던 ‘회맹제’를 열던 회맹단(會盟壇)이 있던 곳이다. 고종 때 무력을 밝히는 터라는 의미의 ‘경무대’(景武臺)란 새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경복궁에 조선총독부가 들어선 뒤 경무대에 총독 관저가 들어섰고, 광복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이를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했다. 4·19혁명 뒤 윤보선 전 대통령은 독재권력의 냄새가 짙다며 경무대 명칭을 청와대로 바꿨다. 푸른 색깔의 기와에서 착안했다. 이 같은 수백년 역사만으로도 청와대는 짙은 권위주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선지 탈권위를 앞세운 역대 대선후보들도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광화문 정부청사에 집무실을 두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시로 옮기려고도 했다. 하지만 취임 뒤엔 경호·보안 등 문제로 그 누구도 실천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정부혁신 분야의 첫 공약으로 청와대 개혁을 내걸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뒷받침해 온 수석비서관제와 제2부속실을 폐지하는 등 조직을 줄여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권력의 분산과 부처 책임 강화를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인원을 30% 감축하고 청와대 명칭을 ‘대통령실’로 바꾼다고 한다. 여기서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은 탈권위의 출발점이란 상징성을 갖는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나머지 단추들도 잘 끼울 수 있다. 윤 당선인이 1호 광화문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봄에 가고 싶은 안심 관광지...통영 대매물도 등 경남 3곳 선정

    봄에 가고 싶은 안심 관광지...통영 대매물도 등 경남 3곳 선정

    경남 통영시 ‘대매물’와 함안군 ‘악양둑방길’, 합천군 ‘황강 마실길’ 등 3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포함됐다.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한 ‘2022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경남지역 관광지 3곳이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봄날 가보고 싶은 섬 통영 ‘대매물도’, 야생화 흐드러진 낭만 꽃길 함안 ‘악양둑방길’, 봄꽃 산책로 합천 ‘황강 마실길’ 등이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도 밀집도가 높지 않고, 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관광지 위주로 선정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관광지 가운데 ‘봄’ 주제에 맞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통영 대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있는 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풍광이 수려한 해품길이 대매물도 자랑이다.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대나무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거쳐 깎아지는 절벽 아래 푸른바다 등 등대섬 소매물도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따뜻한 봄날 섬 아래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함안 악양둑방길은 시원하게 트인 넓은 둔치와 남강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길을 따라 피어 있는 붉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메리골드 등 갖가지 봄꽃들이 봄나들이를 반긴다. 둑방길 끝에 울창한 갯버들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둑방길을 지나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감동적이다.합천의 걷기 좋은 산책로 황강마실길은 모두 4구간으로 짧게는 25분에서 길게는 100분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 운동기구, 쉼터, 지압길이 있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즐겨 찾는 산책로이다. 신라시대 고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낮에는 꽃과 나무가 반기고 일몰과 강물에 비친 야경도 아름답다. 마실길 3구간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에는 5월이면 작약꽃이 알록달록 아름답게 활짝 핀다.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지친 마음을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별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 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봄을 맞아 자연에서 관광객과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봄꽃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은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 봄맞이 안심여행지 18곳’을 지난달 선정해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 등을 통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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